요약

승점보다 중요한 출발점의 차이

볼로냐와 US사수올로는 9월 7일 오전 1시 레나토 달라라 스타디움에서 세리에A 3라운드를 치른다. 볼로냐는 라치오와 아탈란타에 연속 0-1로 패해 2경기 0점, 0득점·2실점으로 15위다. US사수올로는 아탈란타전 1-2 패배 뒤 토리노를 2-1로 꺾어 2경기 3점, 3득점·3실점으로 10위다. 다만 두 경기뿐인 순위는 전력 서열이 아니다. 볼로냐의 0점에는 라치오와 아탈란타를 연달아 만난 일정이 포함되고, US사수올로의 3점은 홈 토리노전 한 경기에서 나왔다(Sports Mole, 9월 4일·Yahoo Sports Canada, 9월 5일).

볼로냐는 개막 2연패와 무득점 속에서 홈 더비를 맞는다. 구단은 이번 시즌을 재건의 해로 규정했고 시즌권 소지자는 2만 명을 넘었으며 예상 관중은 약 2만 5천 명이다(Il Resto del Carlino, 9월 3일·9월 5일·Calciobologna, 9월 4일). US사수올로는 주중 프로시노네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그러나 무리치·마티치·아지치·바콜라·로리앙테·이드제스·도이그는 선발에서 제외됐고 베라르디도 후반에만 출전했다. 정규시간 뒤 곧바로 승부차기를 치렀으므로 사흘 간격과 리그 주축의 실제 부담은 구분해야 한다(US사수올로 공식 홈페이지, 9월 2일·Yahoo Sports Canada, 9월 5일).

볼로냐의 2연패는 수비 붕괴보다 전환 실패다

볼로냐의 최근 10경기는 친선 6경기를 포함해 3승 2무 5패다. 대회 강도와 선수 운용이 달라 합계만으로 성향을 규정할 수 없지만, 리그에서는 두 경기 연속 무득점이고 친선까지 포함하면 최근 네 경기 연속 패배다. 두 리그 패배는 모두 한 골 차였고 전반은 각각 0-0이었다. 아탈란타전도 종료 직전 사마르지치의 중거리 슛으로 갈렸다(Goal, 9월 5일).

라치오전에서는 슈팅 14개, 유효슈팅 5개, 박스 안 슈팅 11개, 점유율 59퍼센트, 기대 득점 1.78을 기록했다. 상대 기대 득점은 0.63이었다. 패스 정확도도 90퍼센트였다. 후방 전개와 상대 진영 진입, 기회 생산은 작동했지만 이를 득점으로 전환하지 못한 경기다. 최근 공식전에서 전반을 앞선 채 마친 5경기는 4승 1무였으나 동점으로 마친 5경기는 1승 1무 3패, 뒤진 채 마친 4경기는 모두 패했다. 표본은 각 구간 네 경기와 다섯 경기이며 선제 득점 시각을 뜻하지 않지만, 균형이 유지되는 동안 득점하지 못한 뒤 결과를 복구하지 못했다는 현재의 문제를 보여 준다.

US사수올로의 득점은 2선에 분산됐다

US사수올로는 공식전에서 체세나전 3-0, 아탈란타전 1-2, 토리노전 2-1, 프로시노네전 1-1을 기록해 네 경기 모두 득점했다. 세 차례 승리라는 표현에는 프로시노네전 승부차기 승리가 포함되므로 정규시간 결과와 분리해야 한다(US사수올로 공식 홈페이지, 9월 2일·Sports Mole, 9월 4일).

득점 분포가 공격 구조를 더 정확히 보여 준다. 볼파토가 두 골을 넣었고 아지치·도밍게스·리파니·베라르디도 득점했다. 반면 최전방의 보위와 로리앙테는 각각 네 경기에 출전하고도 골이 없다. 토리노전에서는 아지치의 힐패스를 받은 볼파토가 박스 밖에서 마무리했다(USA TODAY Sports on MSN, 8월 29일·9월 5일). 센터포워드 한 명보다 중원의 침투, 측면의 안쪽 이동, 세컨드볼과 박스 밖 슈팅이 득점을 분담한 구조다.

최근 일곱 차례 원정에서는 승리가 없고 최근 원정 공식전 여섯 경기 성적은 4득점·8실점이다(Sports Mole, 9월 4일). 다만 아퀼라니 체제의 원정 경기는 아탈란타전 1-2 한 경기뿐이다. 나머지는 다른 감독 아래에서 나온 기록이므로 새 체제의 원정 성향으로 일반화할 수 없다.

볼로냐가 잃은 것은 오른쪽 공격의 연속성이다

오르솔리니는 왼쪽 허벅지 굴곡근 부상으로 약 3주 이탈하며 엘아주지는 햄스트링 문제로 구분 훈련을 진행했다. 카살레도 근육 이상으로 출전이 어렵다(La Gazzetta dello Sport, 9월 3일·Yahoo Sports Canada, 9월 5일). 오르솔리니는 53경기 3001분 동안 14골을 기록한 선수단 최다 득점자다. 그의 이탈은 단순한 한 자리의 공백이 아니라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진입해 직접 마무리하는 기능과 동일 역할을 이어 갈 교체 선택지의 동시 손실이다.

테데스코는 오르솔리니와 베르나르데스키를 함께 선발로 쓰기보다 매주 한 명을 선택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Football Italia, 9월 3일·9월 4일). 여기에 44경기 2497분 8골 4도움의 조너선 로가 아탈란타로 이적했다. 음방굴라와 에넴은 이번 경기에서 처음 소집됐고, 피콜리는 이번 시즌 두 경기 120분, 도우비크는 두 경기 60분을 소화했으나 모두 득점이 없다(Calciobologna, 9월 5일). 볼로냐 공격의 핵심 문제는 개별 능력의 단정이 아니라 선발과 교체 자원 모두 실전 조합 시간이 부족하다는 데 있다.

점유 전개와 전방 압박이 충돌하는 지점

볼로냐는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전진하고 측면 전개와 박스 안 슈팅으로 공격을 완성하려 한다. US사수올로는 4-3-3을 기본으로 마티치가 후방 빌드업의 축을 맡고 아지치와 바콜라가 메잘라로 전진한다. 긴 점유보다 전방 압박과 빠른 슈팅 전환을 중시하며 세리에A 하이 턴오버와 슈팅 수에서 모두 공동 2위다(DAZN, 9월 4일·9월 5일·Sports Mole, 9월 4일).

두 방식은 볼로냐의 첫 전진 패스가 나가는 자리에서 충돌한다. 엘아주지가 빠진 중원은 모로·퍼거슨·포베가 조합과 포베가·퍼거슨의 이중 축으로 전망이 갈렸고, 중앙 수비도 헤겜과 헬란을 유지하는 구성과 테아테를 투입하는 구성이 함께 거론됐다(TUTTOmercatoWEB, 9월 5일·Sky Sport, 9월 6일·La Gazzetta dello Sport, 9월 6일). 탈압박과 중앙 수비의 연결을 고정 조합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상태다.

US사수올로의 압박 역시 일방적인 장점만 만들지는 않는다. 첫 압박선이 무너지면 측면 수비 뒤와 센터백 앞의 수비 범위가 넓어진다. 볼로냐에는 캄비아기와 오드고르의 배후 침투, 베르나르데스키의 오른쪽 컷인이라는 전진 경로가 있다. 한쪽은 전방 회수 뒤 짧은 공격과 2선 슈팅을 사용했고, 다른 쪽은 상대 진영 진입 이후의 마무리에서 막혔다. 점유율과 공격 횟수만으로 득점 완성도를 판단할 수 없는 대립이다.

코너킥과 상대전적이 말하지 못하는 것

볼로냐는 라치오전에서 코너킥 8개를 얻었고 레체전도 8개, 로마전과 칼리아리전은 각각 7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라치오전은 8개에도 무득점이었고 칼리아리전은 7개에 0-0, 로마전은 7개에 0-2였다. 베르나르데스키가 전담 키커이지만 최근 코너킥이 득점으로 전환된 근거와 공중볼 우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코너킥 수는 측면 공격의 지속성을 나타낼 뿐 세트피스의 득점 효율까지 증명하지 않는다.

US사수올로는 2022년 5월 이후 볼로냐를 상대로 여섯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고 지난 3월 맞대결에서도 0-1로 패했다(Sports Mole, 9월 4일). 그러나 당시 볼로냐는 이탈리아노 체제였고 오르솔리니와 로가 공격의 중심이었다. 지금은 테데스코가 지휘하며 두 선수 모두 출전하지 않는다. US사수올로도 그로소에서 아퀼라니로 감독이 바뀌었다. 과거 대결에서 현재까지 이어지는 실행자는 볼로냐전 통산 다섯 골을 기록한 베라르디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벤치 출발 전망도 제시됐다(Canalesassuolo, 9월 4일·TUTTOmercatoWEB, 9월 5일). 상대전적은 양 팀의 감독과 공격 구조가 함께 바뀐 조건을 제외하고 해석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