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같은 승점 7, 서로 다른 득점 구조
알라베스와 오사수나는 2026년 9월 7일 오전 1시 30분 멘디소르로사에서 만난다. 두 팀은 개막 3경기에서 나란히 승점 7과 1실점을 기록했지만, 성과의 형성 과정은 달랐다. 알라베스의 5득점에는 헤타페의 퇴장 이후 나온 세 골과 라요 바예카노의 백패스 실책에서 시작된 골이 포함된다. 오사수나의 3득점 가운데 둘은 페널티킥이며, 셀타 비고전에서는 후반 50분 상대 퇴장 이후 역전했다. 헤타페전 결승골도 코너킥 경합 중 홀딩 반칙이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으로 선언된 결과였다(나이스, 8월 27일·인포바에, 8월 31일).
두 팀 모두 현재까지 11대11 오픈 플레이에서 상대 박스를 반복적으로 공략해 다수의 득점을 생산한 형태는 아니었다. 알라베스는 전방 압박과 측면 크로스, 상대 실책을 활용했고, 오사수나는 부디미르의 박스 안 경합과 정지 상황에 공격 비중이 집중됐다. 승점과 실점의 동일성보다 비조합형 득점 경로의 비중을 먼저 봐야 하는 경기다.
일정과 기후가 만드는 후반 변수
알라베스는 8월 29일 비야레알전 이후 여드레를 쉬었고, 오사수나는 9월 1일 헤타페전 이후 닷새 만에 경기를 치른다. 오사수나는 8월 25일·28일·9월 1일 사흘 간격으로 세 경기를 소화했으며, 이후 헤란도와 오로스의 근육 부상이 확인됐다(코페, 8월 31일·엘 코레오, 9월 3일). 비토리아와 팜플로나의 이동 거리는 자동차로 한 시간 남짓이어서 원정 이동 자체의 부담은 제한적이다.
현지 시각 오후 6시 30분의 기온은 29도, 후반이 진행되는 오후 8시 무렵에도 25도 안팎으로 예보됐다. 강수 확률은 10~20%, 북풍은 시속 11~34km다(티엠포닷컴, 9월 6일). 알라베스는 비야레알전에서 전방 압박을 지속했고, 오사수나는 레반테전에서 하이 블록과 다이렉트 플레이를 반복했다(엘고르디히탈, 8월 29일·아스, 8월 24일). 이 기후에서는 압박 간격, 전진 횟수, 세컨드볼 회수와 교체 자원의 영향이 함께 검토돼야 한다.
알라베스의 반등은 창출량보다 실점 억제에 있다
알라베스는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5승 2무 3패, 14득점 10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는 7득점 3실점으로, 이전 5경기의 7득점 7실점보다 수비 결과가 개선됐다. 다만 이번 시즌 홈 두 경기 무실점 가운데 헤타페전은 전반 42분 이후 수적 우위를 누렸다. 동등한 인원으로 유지한 홈 무실점 표본은 비야레알전 한 경기다.
산체스 플로레스 부임 이후 알라베스는 20경기에서 8승 7무 5패를 기록했다. 비야레알전에서는 전반에 얻은 1-0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공격에서는 마리아노 디아스가 알라베스의 다섯 골 가운데 네 골에 직접 관여했고, 루카스 보예가 비야레알전 결승골을 기록했다. 결과의 개선은 지속적인 중앙 조합보다 제한된 기회의 처리와 수비 재조직에서 확인된다.
오사수나의 무패를 지탱한 특수 상황
오사수나는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3승 1무 6패, 10득점 13실점을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2승 1무와 3득점 1실점을 남겼다. 라미스 부임 뒤 프리시즌을 포함한 8경기 성적은 5승 1무 2패다. 감독 교체 전인 2025-26 시즌 후반과 현재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기 어려운 이유다.
이번 시즌 무패에는 수비 결과와 특수 상황이 함께 작용했다. 레반테전에서는 기대득점 0.70 대 1.28로 밀린 채 0-0으로 비겼고, 셀타 비고전과 헤타페전 득점에는 퇴장과 페널티킥이 개입했다. 최근 20경기에서 오사수나는 전반 열세 8경기 중 1승 1무 6패를 기록했으며, 유일한 승리는 상대 퇴장이 발생한 셀타 비고전이었다. 반면 전반 리드 표본은 2경기에 불과하므로 일반적인 성향으로 확대할 수 없다.
전형보다 중요한 중원 경합과 연결 기능
알라베스는 시베라를 뒤에 두고 테나글리아·코스키·조니 오토가 스리백을 구성하며, 앙헬 페레스와 레바흐가 윙백으로 나서는 5-3-2가 제시됐다. 이바녜스·블랑코·수아레스가 중원을 구성하고 루카스 보예 중심의 두 명이 최전방에 배치되는 형태다(호르나다페르펙타, 9월 4일). 센터백 셋이 상대 최전방을 통제하고 중원 셋이 세컨드볼을 회수한 뒤 윙백의 측면 전진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오사수나는 주중에 4-2-3-1, 경기 당일에는 부디미르와 두바신을 전방에 세우는 4-4-2가 제시됐다(엘데스마르케, 9월 4일·아스, 9월 6일). 4-2-3-1은 오로스의 자리를 새로운 2선 자원이 보충하는 형태이고, 4-4-2는 두바신이 부디미르 옆에서 직접 연결하는 형태다. 두바신의 합류 후 출전 시간은 113분이며, 델 카스티요는 9월 3일 처음 팀 훈련에 참가했다(오사수나 공식 채널, 9월 3일). 전형의 차이와 별개로 다이렉트 패스 이후 중원에서 발생하는 세컨드볼 경합이 공통된 구조다.
결장 숫자보다 손실된 기능
알라베스에서는 미켈 로드리게스의 전방 옵션과 토니 마르티네스의 박스 안 기준점·제공권이 제한된다. 토니 마르티네스는 오른쪽 비복근 미세 파열 진단을 받았지만 완전한 결장이 확정되지는 않았고, 선발보다 교체 자원으로 거론됐다(theScore, 9월 4일). 루카스 보예는 선수 상태표와 최신 예상 명단이 상충하지만, 비야레알전 결승골 이후 주중과 경기 당일 전망에서 모두 선발 후보로 제시됐다(엘데스마르케, 9월 4일·아스, 9월 6일).
오사수나는 오로스의 최종 패스, 헤란도의 센터백 연속성, 로지에의 오른쪽 전진과 경험을 동시에 잃었다. 헤란도는 라미스 체제 리그 3경기에 연속 선발로 출전했고, 로지에는 누적 2,611분을 소화했다. 대체자로 거론된 보요모는 헤타페전 교체 출전이 이번 시즌 첫 경기였으며, 아르구비데의 누적 출전 시간은 674분이다(디아리오 데 나바라, 9월 1일). 쟁점은 개인별 우열보다 카테나·보요모·아르구비데가 구성하는 후방 조합의 실전 경험과 오로스 없이 부디미르에게 공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정지 상황과 세컨드볼이 이어 온 맞대결의 구조
2026년 4월 6일 같은 구장에서 치른 맞대결은 2-2로 끝났다. 당시 오사수나는 전반에 앞서고 점유했지만, 알라베스는 스로인과 프리킥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오사수나는 세컨드볼과 경합에서 통제를 잃었고, 종료 직전 카테나의 반칙이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으로 선언됐다(오사수나 공식 채널, 4월 5일).
현재 오사수나는 라미스 체제에서 하이 블록과 다이렉트 플레이를 사용하므로 당시의 점유 방식과 동일하지 않다. 다만 다이렉트 패스와 중원 밀집이 세컨드볼 경합을 증가시키는 구조는 남아 있다. 알라베스에도 테나글리아·블랑코·시베라·조니 오토 등 당시 정지 상황과 경합을 수행한 축이 유지됐다. 이번 시즌 알라베스의 개막전 헤딩골은 마리아노 디아스의 크로스와 테나글리아의 마무리로 나왔고, 오사수나의 헤타페전 페널티킥은 코너킥에서 부디미르가 잡힌 장면에서 발생했다(이데일리, 8월 16일·인포바에, 8월 31일). 이 경기의 핵심은 순위나 승점보다 박스 안 경합, 정지 상황의 실행, 세컨드볼 회수, 변화한 후방 조합의 대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