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21년 만의 복귀전과 새 감독의 첫 유럽 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은 한국시간 2026년 9월 9일 04시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시작된다. 레알 베티스에는 2005-06시즌 이후 21년 만의 챔피언스리그이자 구단 통산 두 번째 출전이며, 릴OSC에는 2026년 7월 1일 부임한 다비데 안첼로티가 감독으로 치르는 첫 유럽 대회다. 마누엘 펠레그리니는 다섯 번째 구단으로 이 대회에 나서고 레알 베티스를 6년째 지휘한다(Eurosport, 9월 6일·7일·TOP Mercato, 9월 6일).
릴OSC는 2025-26시즌 리그1 3위로 출전권을 얻었고 최근 두 차례 유럽 대회에서 모두 16강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최근 15경기 성적은 8승 2무 5패다. 두 구단의 공식 맞대결은 없으며, 유일한 대면은 2018년 7월 28일 프리시즌 친선경기 2-2다(Goal.com, 9월 7일). 당시 감독과 주요 선수 가운데 오늘까지 이어지는 축이 없어 그 결과로 현재의 상성을 설명할 수 없다.
릴OSC는 9월 3일 툴루즈 원정 뒤 나흘을 쉬었지만 15일 사이 네 번째 공식전을 치른다. 레알 베티스는 9월 4일 레알 마드리드전 뒤 사흘 만에 원정에 나선다(PenseBet, 9월 7일·8일). 경기장 지붕은 폐쇄되며, 릴OSC는 시즌권 3만3500장을 판매했고 2025-26시즌 리그1 평균 관중은 4만3116명이었다. 수용 인원은 5만187명이고 레알 베티스 원정 응원단은 약 800명이다(Score, 9월 7일·ABC, 9월 8일).
승점보다 경기 내용에서 드러난 차이
릴OSC는 이번 시즌 리그 세 경기에서 2승 1무, 5득점 2실점으로 승점 7을 기록했다. 두 실점은 모두 파리 생제르맹과의 홈경기 추가시간에 나왔다. 레알 베티스는 네 경기에서 3승 1패, 5득점 5실점으로 승점 9를 얻었다. 실점 다섯 골은 레반테 원정 한 경기에 몰렸고 나머지 세 경기는 모두 1-0 승리였다(Betfair, 9월 4일·PenseBet, 9월 7일).
레알 베티스는 발렌시아전에서 기대득점 0.70 대 1.15, 페널티 지역 안 슈팅 6대10을 기록하고도 1-0으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도 점유율 45%, 슈팅 8대17, 유효슈팅 3대6, 페널티 지역 안 슈팅 4대13으로 밀렸지만 코너킥 이후 득점과 바예스의 페널티킥 선방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최근 승점에는 상대보다 많은 기회를 만든 흐름뿐 아니라 바예스의 대응과 상대의 마무리 실패가 함께 반영돼 있다.
장소별로는 릴OSC가 최근 공식전 홈 다섯 경기에서 1승 3무 1패, 6득점 5실점을 기록했고 레알 베티스는 원정 네 경기에서 1승 1무 2패, 6득점 10실점을 기록했다. 릴OSC의 홈 6득점 가운데 절반은 RC랑스전 한 경기에, 레알 베티스의 원정 10실점 가운데 절반은 레반테전 한 경기에 집중됐다. 특정 한 경기가 전체 분포를 크게 바꿨으므로 경기당 평균만으로 장소별 성향을 확정할 수 없다.
결과를 지킨 골키퍼와 후반 교체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릴OSC는 6승 3무 1패, 15득점 6실점이고 레알 베티스는 6승 2무 2패, 16득점 13실점이다. 릴OSC는 툴루즈전에서 슈팅 10대24, 유효슈팅 6대11로 밀렸으나 외제르가 열 차례 선방해 1-0 승리를 지켰다. 다비데 안첼로티는 승리 뒤에도 경기력에서 받은 부정적인 인상을 언급하며 선수들의 반응을 요구했다(Le Figaro, 9월 7일).
두 팀의 최근 득점에는 교체 선수의 비중이 컸다. 릴OSC에서는 툴루즈전 결승골에 외날, 페로, 우에다가 차례로 관여했고, 파리 생제르맹전에서는 68분 투입된 바콰가 84분 득점했다. 레알 베티스에서는 발렌시아전 교체 선수인 프란 가르시아, 패럿, 파블로 가르시아가 결승골을 만들었고,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는 68분 투입된 데오사와 패럿이 81분 득점에 관여했다.
다비데 안첼로티는 툴루즈전에서 하프타임에 두 명, 57분에 두 명을 바꿨다. 펠레그리니도 최근 두 차례 1-0 승리에서 후반 교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다만 레반테전에서는 네 명을 교체하고도 두 골을 더 내줬다. 릴OSC의 최근 결승골은 73분과 84분, 레알 베티스의 최근 결승골은 81분과 82분에 나왔으며 네 골 모두 교체 선수가 관여했다.
같은 4-2-3-1과 서로 다른 중원 운용
예상 선발 다수안은 양쪽 모두 4-2-3-1을 제시한다(Goal.com, 9월 7일·Betfair, 9월 8일). 릴OSC는 앙드레와 벤탈렙이 중원을 구성하고 지루를 2선이 지원하는 형태다. 레알 베티스는 로카와 베르날 또는 포르날스를 중원에 두며, 포르날스의 위치에 따라 왼쪽 공격수와 중앙 조합이 함께 달라진다.
릴OSC는 툴루즈전 점유율 47%, 파리 생제르맹전 27%로 공을 오래 소유하지 않고도 결과를 냈다. 레알 베티스는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45%, 발렌시아전에서 58%를 기록해 상대에 따라 소유 비중을 바꿨다. 발렌시아전에서는 패스 성공률 88%에도 기대득점이 0.70에 그쳤고, 펠레그리니가 포르날스와 쿠초 에르난데스 사이의 간격을 경기 중 조정했다(ABC, 8월 26일).
후방 전개에서는 양쪽 모두 압박에 흔들린 장면이 있었다. 릴OSC는 툴루즈의 전방 압박을 받을 때 자기 진영에서 전진하지 못했고 벤탈렙이 공을 빼앗긴 뒤 슈팅을 허용했다. 레알 베티스는 레반테전에서 베예린의 짧은 후방 패스를 빼앗겨 실점했다. 최근 경기에서 점유율 자체보다 압박을 벗어난 뒤의 연결과 두 번째 공 확보가 공격의 질을 갈랐다.
결장으로 달라진 측면과 중앙 수비
릴OSC에서는 니앙주와 이가마네가 빠진다. 니앙주는 합류 후 아직 데뷔하지 못했고 이가마네는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라우이는 가용 자원으로 돌아왔으며, 예상 선발안 여덟 곳은 모두 앙드레를 포함했다(ABC, 9월 7일·Eurosport, 9월 7일·Goal.com, 9월 7일).
레알 베티스에서는 요렌테, 에잘줄리, 루이발이 결장한다. 에잘줄리는 44경기 14골 9도움, 평균 평점 7.25를 기록한 왼쪽 측면 자원이며 루이발도 측면 여러 자리를 맡았다. 두 선수의 이탈로 왼쪽 선택지는 포르날스와 리켈메로 좁혀졌다. 오른쪽의 안토니는 50경기 14골 9도움, 평균 평점 7.27을 기록했다(Muchodeporte, 9월 6일·El MIRA, 9월 7일).
요렌테는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코뼈가 부러진 뒤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바르트라와 나탕이 함께 선 최근 레반테전에서는 다섯 골을 내줬지만 한 경기만으로 조합의 성질을 확정할 수 없다. 릴OSC에서는 지루가 파리 생제르맹전 두 골의 연결 과정에 관여했고 리그1 세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세바요스는 복귀 후 처음 원정 명단에 포함됐으나 몸 상태가 100%는 아니라고 밝혔고, 이스코도 관리 대상으로 언급됐다(El País, 9월 8일·AS, 9월 8일).
측면 전환과 세트피스에서 확인된 접점
릴OSC의 최근 득점 경로는 지루를 향한 직접 연결과 왼쪽 크로스였다. 파리 생제르맹전에서는 지루가 중앙 수비수와 경합한 뒤 하랄손과 바콰에게 연결했고, 툴루즈전에서는 페로의 크로스를 우에다가 마무리했다. 반면 레알 베티스의 최근 득점에는 세트피스의 두 번째 상황이 반복됐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는 포르날스의 코너킥 이후 패럿이 득점했고, 레반테전에서는 이스코의 코너킥을 로카가 흘린 뒤 리켈메가 먼 골대에서 마무리했다.
수비에서는 두 팀 모두 세트피스 이후 뒤에서 들어오는 선수를 놓쳤다. 릴OSC는 파리 생제르맹전 95분 코너킥 이후 이어진 크로스에서 마르키뉴스의 헤더를 허용했다. 레알 베티스는 레반테전 다섯 실점 가운데 두 골을 코너킥 헤더로 내줬고 추가시간에도 방해받지 않은 헤더를 허용했다. 이는 각 팀 두 경기 안팎에서 확인된 장면이므로 장기적인 능력으로 확대할 수 없다.
좌우의 비대칭은 안토니와 릴OSC 왼쪽의 공방에서 뚜렷했다. 툴루즈전에서 페르동크와 사라우이는 전반에 밀린 뒤 하프타임에 함께 교체됐다. 페로는 해당 경기 결승골 과정에서 깊은 위치까지 전진해 크로스를 올렸다. 레알 베티스의 왼쪽은 에잘줄리의 결장으로 선택지가 줄었고, 릴OSC의 오른쪽 수비수 산투스는 앙제전에서 득점할 만큼 전진했다. 양쪽 측면 수비수의 전진, 그 뒤의 수비 부담, 세트피스 이후 두 번째 상황이 이 경기에서 확인해야 할 핵심 접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