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같은 득실차를 다른 방식으로 쌓은 두 팀
샌디에이고FC와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는 리그 23경기에서 나란히 40득점 34실점, 득실차 +6을 기록했다. 그러나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는 10승 5무 8패로 승점 35점, 샌디에이고FC는 8승 6무 9패로 승점 30점이다(Sportsgambler·APWin, 9월 8일). 같은 득실차에서도 승점이 5점 벌어진 것은 득실 총량보다 접전을 끝낸 방식이 달랐다는 뜻이다. 샌디에이고FC는 서부 9위로 바로 아래 세 팀과 승점 1점 차이며, 마이키 바라스 감독은 이 경기를 결승전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beIN Sports, 9월 8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는 서부 6위지만 브루스 아레나 감독이 경기 막판에 너무 많은 승점을 허비했다고 지적했다(beIN Sports, 9월 6일).
장소에 따른 성적은 뚜렷하게 갈렸다. 샌디에이고FC는 홈 12경기에서 승점 21점, 원정 11경기에서 9점을 얻어 경기당 승점이 1.75와 0.82로 나뉘었다.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는 홈 12경기에서 17점, 원정 11경기에서 18점을 기록했다. 다만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의 원정 승리는 4월과 5월에 몰렸고, 8월 이후 원정 네 경기에서는 2무 2패였다. 시즌 전체의 원정 성적만으로 현재 흐름을 설명하기 어려운 분포다.
최근 흐름은 순위표와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는 개막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한 뒤 13경기에서 1승 5무 7패에 그쳤다. 5월 이후 승점 8점은 시애틀 사운더스FC와 함께 리그 최소이며, 7월 23일 이후 여덟 경기에서는 0승 3무 5패, 9득점 19실점을 기록했다(beIN Sports·APWin, 9월 8일). 시즌 초반 성과가 현재 순위를 지탱하고 있지만 최근 경기력은 그 순위와 일치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두 원정에서는 휴스턴 다이너모FC와 0-0, 오스틴FC와 1-1을 기록해 합계 1실점으로 수비가 안정됐다. 실점 감소가 승리로 전환되지는 않았고 합계 득점도 한 골이었다.
샌디에이고FC는 7월 26일 이후 11경기에서 7승 1무 3패를 기록했고, 최근 공식전 홈 다섯 경기를 모두 이기며 11득점 3실점을 남겼다. 반등 시점은 홈 수비가 안정되고 엘리아스 아슈리가 합류한 시기와 겹친다. 최근 10경기 리그 기록에서는 샌디에이고FC가 경기당 슈팅 12.2회와 유효슈팅 3.9회로 1.5골,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가 슈팅 12.3회와 유효슈팅 4.5회로 1.1골을 기록했다(Sportsgambler, 9월 8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의 부진은 슈팅 생산 감소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기대득점 기록이 남은 네 경기에서 7.39를 만들고 4골을 넣었으며, LA 갤럭시와의 두 경기에서는 기대득점 5.39와 슈팅 39개에도 한 골에 그쳤다.
중원 전진이 끊겼던 샌디에이고FC
샌디에이고FC는 올랜도 시티SC 원정에서 점유율 53%와 성공 패스 464회를 기록했지만 슈팅은 4회,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은 2회에 그치며 0-1로 졌다(경기 기록, 9월 6일). 공을 오래 소유했어도 중원을 통과해 위협적인 위치로 전진하지 못했다. 62분에 수비수 둘과 미드필더 하나를 동시에 교체한 뒤에도 득점하지 못했다는 점은 뒤진 상황에서 밀집 수비를 공략하는 경로가 제한됐음을 보여 준다.
마르쿠스 잉바르트센과 예페 트베르스코우가 당시 함께 빠졌지만, 잉바르트센이 결장한 앞선 홈 두 경기에서는 콜로라도 래피즈에 3-0, LA 갤럭시에 3-1로 이겼다. 직전 경기의 득점 부진을 잉바르트센 한 명의 공백으로 설명할 수 없는 근거다. 트베르스코우는 이번 경기의 리그 공식 결장 명단에 없고 두 곳의 예상 선발에서 중원에 배치됐다(MLSsoccer.com, 9월 8일·ScoresAndStats.com·Squawka, 9월 9일). 그는 24경기 1891분을 소화한 중원 주전이며, 실제 선발 여부와 경기 감각은 확정되지 않았다.
스리백 전환으로 실점과 득점이 함께 줄었다
브루스 아레나 감독은 휴스턴 다이너모FC 원정에서 시즌 처음으로 3-4-2-1을 사용했다.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는 상대에게 유효슈팅을 허용하지 않고 오픈플레이 기대득점을 0.17로 제한하며 0-0으로 비겼다. 같은 배치를 유지한 오스틴FC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까지 1-0 리드를 지켰다. 앵거스 건은 휴스턴 다이너모FC전에서 MLS 일곱 번째 선발 만에 첫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세이브는 없었다. 직전 여섯 경기에서 18골을 내줬던 골키퍼의 선방보다 앞선 수비가 유효슈팅 자체를 차단한 경기였다(Yardbarker, 9월 4일).
수비 안정에는 공격 축소가 동반됐다. 11골을 기록한 프레스턴 저드는 최근 두 경기 선발에서 빠졌고 우세니 부다가 단독 최전방을 맡았으며, 두 경기의 합계 득점은 한 골이었다. 오스틴FC전에서는 상대 슈팅 16회 가운데 유효슈팅을 3회로 억제했지만, 94분 코너킥과 이어진 크로스 뒤 96분 동점골을 허용했다(USA Today, 9월 5일). 스리백 두 경기의 합계는 1득점 1실점과 2무다. 수비 간격을 좁힌 효과는 확인됐지만 표본이 두 경기뿐이며, 마지막 국면의 위치 회복은 과제로 남았다.
측면 공급과 중앙 봉쇄의 충돌
샌디에이고FC의 최근 홈 득점은 측면에서 시작됐다. 안데르스 드레이어가 한쪽에서 공급하고 엘리아스 아슈리와 전진한 키런 사전트가 반대편에서 마무리했다.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는 센터백 셋과 중앙 미드필더 둘로 페널티 지역 앞을 좁히고 상대 공격을 측면으로 유도했지만, 샌디에이고FC는 측면 공격 자체를 득점 경로로 사용해 왔다. 중앙의 전진 패스와 반대편 마무리가 이어졌는지가 두 전술의 접점을 설명한다.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에서는 논소 아디마부아, 얼 에드워즈 주니어, 다리우스 존슨, 데후안 존스, 폴 마리, 티모 베르너가 하체 부상 결장자로 기재됐다(MLSsoccer.com, 9월 8일). 베르너와 데후안 존스, 폴 마리는 최근 두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아 해당 공백은 이미 스리백 안에서 시험됐다. 베르너는 13경기 833분에 5골, 폴 마리는 454분에 도움 4개를 기록했다. 폴 마리 대신 윙백으로 90분을 소화한 벤저민 키카노비치는 득점과 도움이 없었다. 결장자 숫자보다 단독 최전방 주변의 득점과 윙백의 공급 기능이 줄었다는 점이 핵심이다.
맞대결의 결과보다 달라진 실행자와 조건
4월 맞대결에서는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가 3-0으로 이겼다. 니코 차키리스가 13분 선제골을 넣었고, 34분 마누 두아의 퇴장과 함께 얻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기록한 뒤 전반 추가시간 프레스턴 저드가 세 번째 골을 넣었다(San Jose Earthquakes 공식 리뷰, 4월 4일). 열한 명 대 열한 명으로 진행된 34분 동안의 스코어는 1-0이었고 나머지 두 골은 수적 우세에서 나왔다. 당시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는 개막 6경기에서 5승을 기록하던 시기였으며, 현재의 8경기 연속 무승과는 흐름이 다르다.
차키리스와 보 러루의 연결은 현재도 남아 있다. 차키리스는 오스틴FC전에서 러루의 선제골을 도왔고, 러루의 MLS 통산 아홉 골은 모두 16야드 이상 거리에서 나왔다(beIN Sports, 9월 8일). 반면 4월에 선제골을 돕고 세 번째 골을 넣은 저드는 최근 두 경기 선발에서 빠졌고, 티모 베르너도 결장한다. 스냅드래곤스타디움에서 열린 직전 맞대결까지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가 1-0으로 이겼지만 통산 맞대결은 세 차례뿐이다(San Diego FC 공식 프리뷰, 9월 9일·Sportsgambler, 9월 8일). 장소와 시기, 수적 조건, 최전방 구성이 달라 4월의 3-0은 두 팀의 일반적인 격차를 나타내는 기록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