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프리뷰

아시아 무대를 나흘 앞둔 홈팀과 두 경기 만에 방식을 의심받는 4위

메이지 야스다 J1리그 7라운드, 교토 상가FC와 가시와 레이솔이 9월 11일 금요일 저녁 상가 스타디움 by KYOCERA에서 만난다. 구단이 공개한 세부 시간표상 실제 킥오프는 19시 3분이다(교토 상가FC 구단 공식, 9월 10일). 순위표만 보면 15위 승점 5와 4위 승점 12의 경기이고, 시장도 원정 승에 1.73, 홈 승에 3.65를 매기며 그 차이를 그대로 반영했다. 그러나 두 팀이 이 경기에 붙이는 의미는 순위 차이보다 복잡하다.

교토는 나흘 뒤인 9월 15일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 대회인 ACL 엘리트에 나선다. 보통 이런 일정은 주력을 아끼는 근거로 읽히지만, 구단은 경기 안내의 제목을 "홈에서 선제골을 올려 주도권을 쥐고 승리로"라고 달았고 이 경기를 대륙 대회로 향하는 기세를 얻을 자리로 규정했다(9월 10일). 힘을 남겨 두는 준비를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가시와도 같은 대회에 나가는 팀이므로 일정 부담은 한쪽만의 것이 아니다. 다만 가시와는 다음 리그 경기가 9월 20일 마치다 원정으로 아흐레 뒤라, 오늘 힘을 남길 이유가 더 적은 쪽은 원정팀이다.

4위의 승점은 어디서 쌓였고, 15위의 반등은 어디서 끊겼나

가시와는 개막 4연승으로 출발했다가 세레소 오사카 원정 0-2, 요코하마 F마리노스 홈 0-2로 두 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순위는 그대로 4위지만 매체가 문제 삼은 것은 결과가 아니라 방식이었다. 한 매체는 "질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는 제목 아래 선발 6명을 바꾼 가시와가 후반 시작의 세 명 교체로도 시동을 걸지 못한 이유를 다뤘다(야후 재팬, 9월 9일). 4위 팀이 받는 질문치고는 무겁다.

그 승점의 출처를 갈라 보면 질문의 무게가 이해된다. 최근 공식전 열 경기에서 가시와가 하위권을 상대한 여섯 경기 성적은 5승 1패 18득 8실인데, 중위권과 만난 세 경기는 1승 2패 2득 5실이다. 상위권 상대 표본은 아예 없다. 다만 그 세 경기를 상대 수준으로 갈렸다고만 읽어서는 안 된다. 이긴 미토 홀리호크전은 전반을 2-0으로 마쳤고, 진 두 경기는 모두 전반에 뒤졌다. 같은 자료가 두 가지 해석을 모두 허용하며, 어느 쪽이 맞는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두 번의 0-2를 하나로 묶는 것도 이 팀을 잘못 보는 방법이다. 세레소 오사카전에서 가시와는 오픈플레이 기대득점 1.34를 만들었고 후반 17분 구보 도지로의 가로 패스를 받은 호소야 마오가 골문 앞에서 슈팅했으나 나카무라 고스케의 선방에 막혔다(게키사카, 9월 2일). 상대 골키퍼의 선방 4회가 가시와의 유효슈팅 4개와 정확히 같다. 만든 것을 못 넣고 적게 내준 것을 다 실점한 경기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은 다르다. 점유율 59%에 슈팅 13개를 전부 페널티박스 안에서 기록하고도 유효슈팅은 1개였다. 박스 안까지 들어갔다는 사실과 슈팅할 만한 상황을 만들었다는 사실은 같지 않다. 후반 막판에는 상대의 빠른 접근과 강한 볼 경합에 막혀 높은 위치에서 공을 유지하지 못했다(게키사카, 9월 6일). 오늘 문제가 되는 것은 후자다. 상대 골키퍼가 만든 결과는 반복을 전제할 수 없지만, 물러나 간격을 유지하는 상대 앞에서 각도를 만들지 못한 실패는 오늘도 재현될 수 있다.

교토의 최근 다섯 경기는 미토 홀리호크전 1-3 패, 천황배 마루야스 오카자키전 1-0 승, 아비스파 후쿠오카전 2-1 승,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 1-1 무, FC도쿄전 0-2 패다. 8월 1일 부임한 랑코 포포비치 감독은 미토 홀리호크전 직후 경질론까지 나온 국면을 후쿠오카전 승리로 넘겼고, 그 승리로 승점이 1에서 4로, 순위가 18위에서 14위로 올랐다(교토신문, 8월 29일). 그런데 반등의 내용을 보면 이 팀의 성격이 드러난다. 후쿠오카전에서 교토는 슈팅 7회로 두 골을 넣고 상대에게 슈팅 18회와 박스 안 슈팅 14회를 허용했으며, 골키퍼 홀스가 유효슈팅 9개 중 8개를 막았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 선제골은 윤성준이 중원에서 공을 되찾은 뒤 아라이 하루키와 하파엘 엘리아스를 거쳐 나카노 류마가 마무리한 장면이었다(사커킹, 9월 2일).

즉 교토가 승점을 얻은 두 경기의 득점은 전부 엘리아스의 개인 마무리와 중원 재탈취 직후의 짧은 연결에서 나왔다. FC도쿄전에서 그 두 가지가 함께 끊겼다. 점유율 32%, 유효슈팅 2회, 패스 성공률 66.3%였고, 공을 되찾은 뒤에도 소유를 유지하지 못해 수비에서 공격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짧게 끝났다(게키사카·J리그 공식 기록, 9월 6일). 이 팀은 공을 내주고도 사는 팀이 아니라, 되찾은 뒤 한 번의 연결이 성립하느냐에 결과가 걸린 팀이다. 최근 세 경기 점유율이 44%·38%·32%로 비슷했는데 결과가 승·무·패로 갈린 이유가 여기 있다.

가시와의 공격 출발점과 교토의 두 측면이 같은 좌표에 있다

가시와의 공격은 좌우 윙백에서 시작된다. 왼쪽은 지난 시즌까지 이 팀의 과제로 지목됐는데, 분데스리가 경험이 있는 엔도 게이타를 영입해 그 자리를 메웠고 엔도는 개막 후 리그 여섯 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구단 자료는 그가 스피드를 최대 무기로 삼으면서 FC도쿄 시절 두 시즌 연속 리그 5골을 기록해 득점력도 갖췄다고 소개했다(교토 상가FC 구단 공식, 9월 10일).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의 유일한 유효슈팅도 전반 10분 엔도의 오른발 슈팅이었다.

교토는 이 지점을 정확히 지목했다. 구단은 가시와가 지향하는 축구의 생명선인 좌우를 먼저 봉쇄해야 하며, 교토의 양쪽 측면 선수가 공수에서 높은 위치를 잡는 것이 관건이라고 적었다(9월 10일). 문제는 이 두 요구가 서로 긴장 관계에 있다는 점이다. 측면 선수가 높이 올라가면 상대 윙백의 전진을 저지할 사람이 뒤에 남지 않는다. FC도쿄전에서 교토가 무너진 방식이 정확히 그것이었다. 70분 무로야 세이의 오른쪽 크로스를 마르셀루 히안이 헤딩으로 넣었고, 5분 뒤 같은 선수가 드리블해 들어가 때린 슈팅을 홀스가 막자 나가쿠라 모토키가 중앙에서 다시 넣었다.

그 오른쪽을 맡는 선수의 사정도 오늘의 변수다. 전임자였던 후쿠다 신노스케는 폴란드 1부 이적을 전제로 팀을 떠났고(야후 재팬, 9월 5일), 같은 자리를 채울 수 있었던 스가이 히데히로도 시미즈 에스펄스로 이적했다(풋볼채널, 9월 6일). 사라진 것은 한 명이 아니라 오른쪽에서 전진해 폭을 만들던 기능이다. 그 자리를 이시다 유스케가 최근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메웠는데, 그는 J1에서 두 경기째 출전한 선수다(야후 재팬, 9월 6일). 본인은 가시와를 두고 공을 소유당하는 횟수가 매우 많아질 것이고 조급해하지 않으면서 빼앗은 뒤의 공을 소중히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9월 10일). 각오의 표현이지만 동시에 교토의 경기 계획을 그대로 드러낸다. 공은 내준다, 문제는 빼앗은 다음이다. 중원 한 축을 맡던 사이토 미쓰키가 왼쪽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 손상으로 8월 17일 수술을 받아 전치 9~10개월 진단을 받은 것도(사커다이제스트, 9월 7일) 그 다음 단계에 부담으로 남는다.

오늘 선발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그래서 가시와가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에서 한꺼번에 여섯 자리를 바꾼 조합을 되돌릴지도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감독의 경기 뒤 평가는 방식이 아니라 실행을 지목했다. 그는 전반에 명확한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질이 부족했다고 말했다(아사히 레스카 플러스, 9월 6일). 구조를 바꾸기보다 조합을 되돌리는 쪽에 가까운 발언이다.

여기서 순위표에 나타나지 않는 조건이 하나 생긴다. 로테이션의 대가는 두 번의 0-2로 이미 치렀지만, 그 결과로 가시와 주력 선수들의 체력은 아직 크게 소모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호소야 마오는 최근 두 경기를 각각 하프타임과 52분에 교체로 들어갔고, 구보 도지로와 세가와 유스케도 절반씩 뛰었다. 반대로 교토는 사흘 간격이었던 9월 2일과 6일에 같은 선발을 내보냈고, 오늘도 같은 축을 쓰면 세 경기 연속이 된다. FC도쿄전 총 주행거리는 교토가 근소하게 많았지만 스프린트는 135회 대 158회로 밀렸다(J리그 공식 기록, 9월 6일). 많이 뛰어서 진 경기도 덜 뛰어서 진 경기도 아니라, 높은 강도의 움직임을 반복해야 하는 국면에서 차이가 난 경기다.

날씨는 이 경기에서 한 가지 조건을 지웠다. 가시와의 두 패배는 모두 젖은 피치에서 나왔고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은 강한 비로 잔디가 무거워진 상태였다. 그런데 가메오카시 예보는 9월 11일 19시를 맑음, 강수확률 10%로 적었다(일본기상협회 tenki.jp, 9월 11일 1시 발표). 점유와 패스를 축으로 삼는 쪽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었던 조건 하나가 사라진 상태로 90분이 진행된다.

전반 45분이 나머지를 규정한다

두 팀이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5월 30일과 6월 6일인데, 그 두 경기는 합산 방식의 플레이오프 1·2차전이었고 합계 3-6으로 가시와가 통과했다(교토 상가FC 구단 공식, 5월 30일). 1차전 2-6이라는 점수는 이 대진의 성질이 아니다. 87분까지는 2-3의 한 골 차였고 나머지 세 골은 마지막 5분 남짓에 나왔다(J리그 공식 기록, 5월 30일). 게다가 그때 교토의 지휘자는 요시다 다쓰마 잠정 감독이었고, 마지막 5분 남짓에 나온 골의 득점자는 현재 가시와 선수단 기록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반면 전반 세 골을 만든 고이즈미 요시오·가키타 유키·스기오카 다이키는 지금도 가시와 선수단에 있다.

오늘로 이어지는 것은 1차전의 점수가 아니라 2차전의 90분이다. 6월 6일 가시와는 홈에서 슈팅 5회, 유효슈팅 0회에 그쳐 0-1로 졌다. 물러나 간격을 유지하는 상대 앞에서 골문으로 향하는 슈팅 자체를 만들지 못한 경기이고, 같은 형태가 석 달 뒤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에서 다시 나왔다. 결과의 반복이 아니라 구조의 반복이 근거이며, 그 구조를 만드는 방식은 지금 교토가 실제로 쓰고 있다.

전반의 무게도 짚어야 한다. 가시와는 전반을 앞선 채 마친 다섯 경기를 모두 이겼고 그 다섯 경기에서 18골을 넣었다. 전반에 뒤진 두 경기는 모두 무득점으로 졌다. 교토는 전반이 동점일 때 3승 1무 1패로 가장 좋았고 전반에 뒤진 네 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두 팀의 분포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다만 이 값들은 각각 열 경기 안의 분류이고 묶음별 표본이 한 경기에서 다섯 경기에 불과하다. 성향의 증거가 아니라 참고할 형태로만 읽어야 한다.

경기 전망

이 경기는 전반에 팽팽하게 시작하되 60분 이후에 성격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은 경기로 본다. 흐름은 가시와 레이솔 쪽으로 기운다. 근거는 순위나 전력의 우열이 아니라 세 가지 조건이다. 가시와의 공격 출발점 둘이 각각 이적으로 새로 짜인 교토의 오른쪽과 닷새 전 두 골을 내준 교토의 왼쪽에서 상대를 만난다는 것, 교토가 살아 있는 유일한 공격 방식이 골키퍼의 초과 수행과 개인 기량에 함께 기대고 있다는 것, 그리고 60분 이후의 강도를 유지할 여력이 원정팀에 더 남아 있다는 것이다. 교토의 최근 두 실점이 70분과 75분에 몰렸다는 사실이 이 조건과 겹친다.

득점이 나오는 자리도 이미 드러나 있다. 가시와의 득점은 엔도 게이타와 구보 도지로가 만든 폭에서 문전에 먼저 도착한 선수가 마무리하는 형태로 나올 가능성이 높고, 그 크로스가 향하는 곳은 교토가 닷새 전 두 골을 내준 바로 그 자리다. 교토의 득점은 중원 재탈취 직후 하파엘 엘리아스가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즉시 마무리하거나 그가 내준 공을 아라이 하루키와 나카노 류마가 처리하는 형태다. 엘리아스는 직전 다섯 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고(게키사카, 9월 6일), 가시와가 최근 두 경기에서 실점한 국면이 정확히 전진 뒤 복귀가 늦은 구간과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긴 직후였다. 두 경로 모두 상대의 최근 약점과 맞물린다.

그래서 이 경기를 한쪽이 상대의 공격을 완전히 차단하는 형태로 보지는 않는다. 가시와는 최근 열 경기에서 아홉 번 실점했고, 교토는 홈 다섯 경기와 전반에 뒤진 네 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양쪽 골문이 함께 노출된 상태로 후반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총득점도 적지 않은 쪽으로 본다. 마무리하자면 가시와가 먼저 득점하고 교토가 라인을 올리며 양 팀이 모두 득점하되 점수 차는 두 골까지 벌어지는 전개를 가장 유력하게 본다. 교토가 뒤진 네 경기 성적이 6득 13실이라는 값이, 이 팀이 뒤졌을 때 반드시 한 골 이상을 넣지만 그 대가로 배후를 더 크게 내준다는 사실을 함께 보여 준다.

전망이 달라지는 조건은 분명하다. 교토가 전반에 먼저 넣는 경우다. 가시와는 전반에 뒤진 두 경기를 모두 무득점으로 졌고, 그 두 경기의 후반은 점유율을 높이고도 공략 방법을 찾지 못한 시간이었다. 그 경우 이 경기는 1-0이나 2-0의 홈 승리가 된다. 다만 이 경로가 성립하려면 재탈취 연결이 전반에 성립해야 하고 그 뒤 90분 동안 골키퍼가 다시 막아 줘야 한다. 홀스의 리그 선발 표본은 세 경기, 270분에 불과하다. 짧은 표본에서 8선방 경기를 만든 것은 강점이지만, 그 위에 90분을 전부 세우기에는 근거가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