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프리뷰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6라운드, 리그 선두 AZ알크마르와 16위 빌럼II가 2026년 9월 12일 03시(한국시간) 알크마르의 AFAS스타디움에서 만난다. 현지 시각으로는 금요일 저녁 8시이며, 주심은 마르틴 판 던 케르크호프, 비디오 판독은 알렉스 보스가 맡는다(AZFanpage.nl, 9월 10일). 원정 응원석에는 약 550명이 들어올 것으로 전해졌다(Tilbo, 9월 10일). 승점 15의 전승 팀과 승점 1의 승격 팀이 만나는 대진이라 경기 전 관심은 점수 차 쪽으로 쏠리지만, 이 90분을 읽는 첫 단서는 순위표가 아니라 두 팀의 일정표다. AZ알크마르에게 이 경기는 나흘 뒤 선덜랜드 원정으로 시작되는 유로파리그 일정 직전의 마지막 리그 경기다(AZFanpage.nl, 9월 10일). 빌럼II에게는 금요일 알크마르 원정에 이어 화요일 아약스 원정, 토요일 포르튀나 시타르트 홈 경기가 연달아 붙은 한 주의 첫 경기다(Tilbo, 9월 10일). 잔류를 목표로 하는 팀이 세 경기 중 승점 기대가 가장 낮은 경기를 첫 순서로 치르는 구도이며, 이 배치가 양 팀의 선택에 정반대 방향으로 작용한다.

전승 팀의 득점은 전반이 아니라 후반에 나왔다

AZ알크마르의 리그 5전 전승은 최종 스코어만 보면 압도적이다. 16득점 5실점에 2-0, 4-1, 2-0, 5-2, 3-2가 차례로 쌓였다. 그런데 전반 스코어를 얹으면 다른 그림이 나온다. ADO덴하흐전과 포르튀나 시타르트전은 전반 0-0이었고, 9월 6일 SC헤이렌베인 원정에서는 오히려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다섯 경기 가운데 전반에 두 골 이상 앞선 경기가 하나도 없다. 이 팀의 득점 대부분은 후반에 만들어진 숫자다.

후반을 바꾼 것은 선발이 아니라 교체였다. SC헤이렌베인 원정에서 레이로이 에흐텔트 감독은 하프타임에 웨슬리 파타치와 마테오 차베스를 빼고 캘빈 스텡스와 메스 더빗을 투입했고, 그 뒤 AZ알크마르가 주도권을 가져오며 홈팀을 점점 더 뒤로 밀었다(AZFanpage.nl, 9월 6일). 64분에 들어간 여름 영입 선수 발데마르 비스코프는 5분 만에 멕스 메이르딩크의 동점골을 도왔고, 83분에 투입된 아유브 우프키르는 첫 볼 터치로 결승골을 넣었다. 한 주 앞선 고어헤드 이글스전에서도 64분 투입된 스텡스가 로젤로 달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두 경기 연속으로 교체 선수가 결과에 직접 관여한 것이며, 이것은 선수단의 깊이와 경기 중 조정 능력을 함께 보여 준다. 다만 같은 경기의 전반은 반대를 말한다. SC헤이렌베인전 전반에 AZ알크마르는 공을 더 많이 가졌으면서도 상대를 실질적으로 압박하지 못했고, 페르 코프메이너르스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에게 별 문제를 만들지 못했다. 에흐텔트 감독 본인도 주간 기자회견에서 "템포가 조금 더 올라가야 한다. 그러면 순위가 낮은 팀을 상대할 때 더 높은 템포로 더 빨리 무너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AZFanpage.nl, 9월 10일). 전반의 느린 진행을 감독이 문제로 보고 있다는 뜻이며, 오늘 상대가 바로 그 "순위가 낮은 팀"이다.

빌럼II의 네 경기는 성격이 다르다. 1-4, 1-4, 2-2, 0-3으로 승점 1점에 4득점 13실점이지만, 그 숫자 아래에 서로 다른 두 종류의 경기가 섞여 있다. 시즌 첫 승점을 얻은 8월 30일 SC헤이렌베인전에서 이 팀은 점유율 39%에 슈팅 12회로 기대득점 1.65를 기록했다. 공을 오래 가진 결과가 아니라 가진 순간의 처리로 기회를 만들었다는 뜻이다. 61분 선제골은 칼빈 트빅트가 왼쪽의 네이선 추아온에게 깊이 찔러 준 패스에서 출발해 추아온의 크로스를 우리엘 판 알스트가 슬라이딩으로 마무리한 장면이었고, 82분 동점골도 트빅트의 전진 패스를 받은 데빈 한이 골키퍼와의 일대일에서 넣은 장면이었다. 반대로 9월 6일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전에서는 존 스테게만 감독이 하프타임에 두 명을 한꺼번에 바꾸고 63분과 82분에 공격 자원을 계속 더해 경기 내용을 끌어올렸지만 득점은 없었다. 상대가 내려서서 블록을 유지하자 인원을 늘려도 마무리를 만들지 못했고, 오히려 긴 킥 한 번에 후방이 뚫렸다. 이 팀의 득점 경로는 상대가 전진해 뒤 공간을 줄 때만 성립한다.

그래서 네 경기 4득점을 결정력 문제로 옮겨 적을 근거는 없다. 기록이 남은 세 경기의 기대득점 합은 4.54이고 실제 득점은 4골로 거의 일치한다. 벌어진 쪽은 수비다. 기대실점 기록이 있는 두 경기는 합계 5.23인데 실제로는 여덟 골을 내줬다. 두 경기 표본이라 성향으로 읽을 수는 없지만, 허용한 기회의 양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실점이 있었다는 사실은 남는다.

한 가지 덧붙일 기록이 있다. 빌럼II를 8월 9일 4-1로 이긴 고어헤드 이글스는 3주 뒤 AZ알크마르에 2-5로 졌고, 빌럼II가 2-2로 비긴 SC헤이렌베인은 일주일 뒤 AZ알크마르를 전반 2-1까지 앞섰다. 두 팀은 같은 상대를 사이에 두고 간접적으로 견줄 수 있으나, 경기 조건이 달라 격차의 크기를 재는 데는 쓸 수 없다.

결장 명단의 길이보다 사라진 기능을 봐야 한다

이 경기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결장자 명단이다. AZ알크마르 선수 열아홉 명을 부상 또는 출전 의문으로 올린 명단이 나와 있지만, 이를 실제 출전 기록과 대조하면 대부분이 엿새 전 경기에 출전한 선수다. 달, 파타치, 차베스, 엘라이자 데이크스트라, 다페 크바크만은 모두 9월 6일 SC헤이렌베인전 선발이었고, 부상 결장으로 표시된 메이르딩크는 그 경기에서 1골 1도움에 양 팀 최고 평점 8.7을 받았다. 경고 누적으로 표시된 바우터 후스와 코프메이너르스 역시 9월 8일과 9일에 나온 두 프리뷰 모두 예상 선발에 넣었다(Betcity, 9월 8일 · Sports Mole, 9월 9일). 실제로 확인되는 결장자는 셋이다. 에흐텔트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결장을 밝힌 케이스 스밋과 여전히 출전할 수 없다고 한 덴소 카시위스(AZFanpage.nl, 9월 10일), 그리고 무릎 부상으로 2027년 1월 복귀 예정인 스테이어 레싱크다(Sports Mole, 9월 9일).

셋 가운데 경기 운영에 닿는 결장은 스밋이다. 합산 48경기에 5골 11도움을 기록한 10번이며, 이 선수단에서 도움 생산이 가장 많은 축에 든다. 그 자리는 SC헤이렌베인전에서 크바크만이 맡았고 팀은 3-2로 이겼지만, 같은 기능의 대체는 아니다. 크바크만은 고어헤드 이글스전에서 중앙에서 문전에 가담해 득점한 선수다. 10번 자리의 성격이 연결에서 침투로 바뀐다는 뜻이며, 상대가 중앙을 좁히고 뒤 공간을 주지 않는 경기에서는 연결형이 더 필요하다. 결장의 무게가 상대의 태도에 따라 달라지는 형태다. 카시위스의 공백은 오른쪽 측면 수비의 뎁스를 얕게 만드는데, 뒤에서 볼 빌럼II의 득점 경로가 정확히 그 자리 뒤를 쓴다. 반대로 복귀 쪽 소식도 있다. 스텡스는 SC헤이렌베인전 후반 45분을 모두 소화했고 비스코프는 교체로 데뷔했다.

빌럼II의 부상자는 여덟 명으로 전해졌고(Tilbo, 9월 10일), 기능으로 나누면 손실이 세 자리에 몰려 있다. 가장 무거운 것은 골문이다. 주전 토마 디디용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며, 합산 44경기 평점 7.38로 팀 내 최고 평가를 받은 선수이고 2024년 10월 에레디비시 이달의 팀에 뽑힌 적이 있다(풋볼리스트, 2024년 11월 2일). 그가 빠진 네 경기 동안 빌럼II는 선발 골키퍼를 세 명 썼다. 세르클 브뤼허에서 시즌 종료까지 임대로 온 막심 델랑어가 9월 6일 데뷔했고 오늘이 두 번째 선발이 된다(Tilbo, 9월 10일). 슈팅을 많이 받을 경기에 합류 두 주째의 골키퍼가 서는 조건이며, 그의 기록은 1경기 평점 6.7뿐이라 어느 방향으로도 예측할 표본이 없다. 둘째는 중원의 득점 기능이다. 4골 4도움을 기록한 아르민 출룸이 발 부상, 아나스 자루크가 수술로 빠져 있고 비토 판 크로이와 뮐러도 이 원정에 오지 못한다. 셋째는 수비 조합이다. 히데 테르 아베스트의 출전 여부를 두고 매체 보도가 엇갈리는데, 그가 빠지면 막심 데커와 마츠 레먼스 중 한 명을 더 써야 하고 네 경기 동안 다섯 번째 조합이 된다. 사람 수는 셋 대 여덟이지만, 오늘 결과에 더 직접 닿는 쪽은 실점을 줄이는 데 필요한 세 요소가 모두 미정인 빌럼II다.

양쪽 측면이 서로의 약한 자리를 겨누고 있다

두 팀 모두 4-2-3-1을 쓴다. 배치가 같으므로 상성은 각자의 득점 경로가 닿는 자리에서 갈린다.

AZ알크마르의 경로는 왼쪽에서 출발한다. 달이 왼쪽에서 안쪽으로 이동해 마무리하는 형태가 9월 6일 7분 선제골과 8월 30일 두 골에서 반복됐고, 고어헤드 이글스전에서 그는 슈팅 다섯 개에 유효슈팅 네 개로 두 골을 넣었다. 달은 에레디비시 4골로 득점 선두이며 평점 8.22로 리그 최고 평가를 받았고, 그 바깥을 전진하는 차베스는 도움 3개로 팀 내 최다 도움이다(Eurosport, 9월 10일). 왼쪽에 팀의 득점 1위와 도움 1위가 함께 있다. 이 경로가 닿는 곳이 빌럼II의 오른쪽 수비와 중앙 수비 사이, 그리고 그 뒤의 골문이다. 빌럼II가 확인 가능한 형태로 실점한 장면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방향을 바꿔 넣은 것이었다(Yardbarker, 9월 5일). 열세 골 가운데 경로가 확인된 것은 그 한 장면뿐이라 "측면에 약한 팀"이라고 규정할 수는 없지만, AZ알크마르가 가장 많이 쓰는 경로와 빌럼II가 한 번 뚫린 경로가 같은 종류이고 그 자리를 막을 조합이 아직 고정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남는다.

반대 방향도 같은 선명도로 서 있다. 빌럼II의 두 골은 모두 트빅트의 전진 패스에서 시작해 추아온의 왼쪽 깊은 침투와 낮은 크로스, 또는 한의 일대일로 끝났다. 이 경로가 닿는 곳이 AZ알크마르의 오른쪽이며, AZ알크마르가 9월 6일 21분에 내준 실점이 바로 그 형태였다. 상대 측면 공격수가 오른쪽으로 빠져 낮은 크로스를 올리고 문전에서 마무리됐다. 카시위스의 결장으로 이 자리의 뎁스가 얕아진다는 사실이 여기서 뜻을 가진다.

관전에서 특히 볼 자리는 트빅트와 AZ알크마르 중원의 대결이다. 빌럼II의 전진 패스 출발점은 사실상 트빅트 한 명이다. 중원에서 득점과 도움을 함께 내던 출룸이 빠져 있고, 카스퍼 보하르트는 이번 시즌 기록이 얇으며, 판 알스트는 그 패스가 만든 장면의 마무리에 가담한 선수였다. 이것은 양날이다. 트빅트가 시간을 얻으면 이 팀의 득점 장면은 실제로 나오지만, AZ알크마르가 압박 개시 지점을 높여 그 자리를 가두면 빌럼II의 득점 경로가 한 번에 줄어든다. 또 하나는 한과 AZ알크마르 중앙 수비의 대결이다. 한은 합산 44경기 21골로 팀 최다 득점자이며 SC헤이렌베인전에서 팀 내 최고 평점 8.0을 받았다. 그의 득점이 골키퍼와의 일대일이었다는 점에서 후스와 루이스 스하우턴이 라인을 올린 뒤 뒤를 커버하는 속도가 직접 걸린다.

점유율은 이 경기의 지표가 되지 못한다. AZ알크마르는 고어헤드 이글스전에서 점유율이 52 대 48로 거의 대등했는데도 박스 안 슈팅이 13 대 4였고, SC헤이렌베인전 전반에는 공을 더 많이 가지고도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오늘 확인할 수치는 점유율이 아니라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간 횟수다. 세트피스는 근거가 가장 적은 항목이다. 전담 키커와 타깃, 전환율을 보여 주는 기록이 발표되지 않았고 두 팀의 확인된 득점 다섯 장면은 모두 오픈플레이에서 나왔다. 다만 박스 안 공중 볼의 책임을 나누는 일은 골키퍼와 수비가 함께 굳히는 부분인데 빌럼II에서 그 조합이 함께 치른 경기는 한 경기뿐이고, 델랑어는 코너킥 실점을 두고 골문에서 조금 일찍 나가는 바람에 아무도 없는 자리에 남았다고 스스로 밝혔다(Voetbalkrant, 9월 10일). 한 장면을 성향으로 확대하지 않되, AZ알크마르가 코너킥을 여러 차례 얻는 경기가 되면 그 구간이 빌럼II에 가장 정리되지 않은 구간이 된다.

경기 전망: 한쪽으로 기울지만 폭은 넓게 벌어지지 않는다

이 경기는 AZ알크마르가 주도하고 그쪽으로 기우는 경기로 본다. 홈이고 선두이며 감독이 템포를 올려 순위가 낮은 상대를 더 빨리 무너뜨리고 싶다고 직접 말했다. 빌럼II가 주도를 놓고 다툴 이유는 적다. 세 경기 중 첫 경기이고, 이 팀이 이번 시즌 유일하게 승점을 얻은 방식이 점유를 양보하는 방식이었다. 따라서 경기는 AZ알크마르가 공을 가지고 빌럼II가 중원에 셋을 두어 중앙을 좁힌 상태에서 시작할 것으로 본다.

승부가 갈리는 구간은 전반 30분 이후와 후반 중반이다. AZ알크마르는 이번 시즌 전반에 두 골 이상 앞선 적이 없고, 빌럼II는 전반에 뒤진 두 경기를 모두 졌다. 다만 전반을 버티는 것은 이 팀에 필요조건일 뿐이다. 전반을 1-1로 마친 고어헤드 이글스전이 1-4로 끝났기 때문이다. AZ알크마르가 먼저 앞서면 스테게만 감독은 직전 경기처럼 하프타임부터 공격 자원을 늘릴 것이고, 그 선택은 내용을 개선하는 동시에 수비 전환의 부담을 키운다. 그 시간대가 최근 두 경기에서 결과를 직접 바꾼 AZ알크마르의 교체 자원이 들어오는 시간대와 정확히 겹친다.

결과의 방향은 홈 승으로 본다. 빌럼II의 득점 경로는 실재한다. 실행자와 국면까지 구체적이고, AZ알크마르가 엿새 전 같은 형태로 실점했다는 사실이 그 경로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그 경로가 승점으로 바뀌려면 실점을 한 골 이하로 묶어야 하는데, 네 경기에서 한 번도 없었고 골문에는 두 번째 선발을 맞는 골키퍼가 서며 수비 조합은 고정되지 않았다. 득점 경로는 있지만 승점 경로는 서지 않는다. 점수 차는 두 골 정도로 본다. 빌럼II가 먼저 물러서는 쪽이므로 전반에 크게 벌어지지 않고, AZ알크마르가 물러선 상대를 만난 가장 가까운 경기인 8월 22일 포르튀나 시타르트 원정에서 슈팅 7회로 2-0에 그쳤다는 기록이 상한을 만든다. 중앙에서 연결을 담당한 스밋의 공백도 같은 방향으로 작용한다. 반면 후반에 상대가 공격 인원을 늘리는 구간에서 교체 자원이 한두 골을 더하는 형태가 이 팀의 최근 두 경기와 맞는다.

총득점은 많은 쪽으로 본다. 근거는 최근 경기들이 다득점이었다는 빈도가 아니라, AZ알크마르가 점수 차를 벌리려고 라인을 올리는 과정이 빌럼II의 유일한 득점 경로를 함께 살린다는 구조다. 두 사건은 같은 사슬에 묶여 있지 않고 각각 따로 성립한다. 실제로 AZ알크마르가 두 골 이상 넣은 리그 다섯 경기 가운데 세 경기에서 실점이 나왔다.

전망이 달라지는 조건은 셋이다. 첫째, AZ알크마르가 수요일 선덜랜드 원정을 의식해 압박 강도를 낮추고 후반 교체를 아끼는 경우다. 그러면 트빅트가 중원에서 시간을 얻고, 이 팀이 최근 두 경기에서 결과를 만든 장치를 스스로 접는 셈이 된다. 전반에 앞서지 못한 채 후반에 카드를 아끼는 조합이 가장 위험한 형태다. 둘째, 빌럼II가 90분을 블록 수비로 버티는 경우다. 그러면 2-0이나 2-1로 끝날 수 있지만, 이 팀은 아직 그것을 수행한 적이 없고 선제 실점이 그 전제를 깬다. 셋째, 테르 아베스트의 출전 여부와 그 옆에 데커가 서는지 여부다. AZ알크마르 유소년부터 아홉 해를 보내고 1군 55경기를 치른 뒤 9월 초 이적한 데커는 이 팀의 왼쪽 경로를 훈련에서 매일 상대해 온 선수이며, 그가 중앙 수비로 나서면 달의 안쪽 침투를 막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경기장에서 이 조합이 뒤집힌 전례는 있다. 빌럼II는 2024년 11월 10일 알크마르에서 1-2로 이겼다. 다만 그 경기의 득점자인 카이안 파선과 시서 산드라는 지금 선수단에 없고 두 팀 감독은 모두 2025년 8월에 바뀌었으므로, 그 기록은 전망의 방향을 바꾸는 근거가 아니라 결과의 범위를 한쪽으로만 좁히지 말아야 할 이유로 둔다.

심층분석

1. 경기개요

1-1. 같은 90분이 두 팀의 일정표에서 전혀 다른 자리에 놓여 있다

이 경기는 2026년 9월 12일 03시(한국시간) 알크마르의 AFAS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6라운드다. 현지 시각으로는 9월 11일 금요일 저녁 8시이고, 주심은 마르틴 판 던 케르크호프, 비디오 판독은 알렉스 보스가 맡는다(AZFanpage.nl, 9월 10일). 빌럼II 원정 응원석에는 약 550명이 들어올 것으로 전해졌다(Tilbo, 9월 10일).

경기 자체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은 이 경기가 두 팀의 일정표에서 어느 자리에 놓였는가다. AZ알크마르에게 이 경기는 유럽 대회 개막 직전의 마지막 리그 경기다. 나흘 뒤 수요일 선덜랜드 원정으로 유로파리그 일정이 시작되고, 그때부터 주중과 주말을 함께 치르는 일정이 이어진다(AZFanpage.nl, 9월 10일). 빌럼II에게는 반대로 이 경기가 힘든 한 주의 첫 경기다. 금요일 알크마르 원정에 이어 화요일 아약스 원정, 토요일 포르튀나 시타르트 홈 경기가 연달아 잡혀 있다(Tilbo, 9월 10일).

이 배치는 두 팀의 선택에 정반대 방향으로 작용한다. AZ알크마르는 이 경기에서 무엇을 아껴야 할지 계산할 이유가 있고, 빌럼II는 세 경기 가운데 어느 경기에 승점을 걸지 정해야 한다. 실제로 나흘 뒤에 시작되는 유로파리그 일정 때문에 레이로이 에흐텔트 감독이 몇몇 자리에 로테이션을 적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Sports Mole, 9월 10일). 다만 이 관측은 매체의 전망이고 감독이 확인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에흐텔트 감독 본인의 발언은 반대 방향으로도 읽힌다. 그는 주간 기자회견에서 "템포가 조금 더 올라가야 한다. 그러면 순위가 낮은 팀을 상대할 때 더 높은 템포로 더 빨리 무너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AZFanpage.nl, 9월 10일). 이 말은 경기를 아껴 치르겠다는 뜻이 아니라 빨리 끝내고 싶다는 뜻에 가깝다. 로테이션 관측과 감독 발언이 같은 방향을 가리키지 않는다는 점은 이 경기의 전개를 읽을 때 그대로 남겨 둬야 한다.

빌럼II 쪽 목표는 분명하게 공개돼 있다. 존 스테게만 감독 아래 에이르스터 디비시 3위로 시즌을 마치고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격한 이 팀의 목표는 잔류다(AZFanpage.nl, 9월 10일). 잔류를 목표로 하는 팀이 선두를 상대하는 원정 경기를 어떻게 다루는지는 승점을 어디서 벌 계획인가에 달려 있고, 화요일 아약스 원정이 뒤에 붙어 있다는 사실은 그 계산을 더 복잡하게 만든다.

1-2. 승점 14점 차이를 만든 것은 득점력이 아니라 실점 구조다

항목AZ알크마르빌럼II
순위·승점1위 · 15점16위 · 1점
리그 경기5경기 (5승)4경기 (1무 3패)
득실16득점 5실점4득점 13실점

두 팀의 리그 성적은 위와 같다(창고 순위표 기준, 9월 11일). 매체에 따라 빌럼II를 16위로도 17위로도 적는데(Sports Mole은 9월 9일 자에서 17위로 적었다), 승점 1의 팀이 셋 있어 득실차 처리에 따라 자리가 갈린다. 어느 쪽이든 강등권 언저리라는 사실은 같다.

이 표에서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은 승점 14점 차이지만, 그 차이가 어디서 만들어졌는지는 득점과 실점을 나눠 봐야 드러난다. AZ알크마르의 경기당 득점은 3.2, 빌럼II는 1.0이다. 경기당 실점은 1.0 대 3.25다. 득점 쪽 격차는 3.2배, 실점 쪽 격차도 3.25배로 비슷해 보인다. 그런데 기대득점 자료를 얹으면 두 격차의 성격이 갈린다.

경기(대회)AZ 기대득점 / 기대실점실제 득실
8월 9일 ADO덴하흐(리그·홈)2.67 / 0.922-0
8월 16일 위트레흐트(리그·원정)2.10 / 0.914-1
8월 22일 포르튀나 시타르트(리그·원정)0.70 / 0.002-0
경기(대회)빌럼II 기대득점 / 기대실점실제 득실
8월 9일 고어헤드 이글스(리그·원정)1.46 / 2.241-4
8월 15일 NEC네이메헌(리그·홈)1.43 / 2.991-4
8월 30일 SC헤이렌베인(리그·홈)1.65 / 기록 없음2-2

두 표는 리그 경기만 담았고, AZ알크마르는 다섯 경기 중 세 경기, 빌럼II는 네 경기 중 세 경기에만 기대득점 기록이 있다. 빌럼II 쪽 기대실점은 두 경기뿐이며, SC헤이렌베인전 값은 경기 사실 시트에서 확인된 기대득점 1.65뿐이다. 따라서 아래 해석은 시즌 전체가 아니라 이 여섯 경기에 한정된다.

세 경기를 합치면 AZ알크마르의 기대득점은 5.47인데 실제 득점은 8골이고, 기대실점은 1.83인데 실제 실점은 1골이다.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실제 결과가 기대값보다 좋았다. 이 괴리에는 서로 다른 설명이 가능하다. 마무리가 실제로 좋았을 수도 있고, 상대가 좋은 자리에서 놓쳤을 수도 있으며, 골키퍼가 막았을 수도 있다. 세 경기 표본으로는 이 셋을 가를 수 없다. 다만 우리가 8월 30일 고어헤드 이글스전을 따로 분석하면서 그 5-2가 "반복된 슈팅과 다양한 침투를 토대로 굴절과 높은 마무리 효율이 더해진 결과"라고 적은 것과 방향은 같다. 세 경기 이상 같은 방향의 괴리가 이어졌다는 점은 이 값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보기 어렵다는 근거가 된다.

빌럼II 쪽은 성격이 다르다. 기대득점 세 경기 합은 4.54이고 실제 득점은 4골로 거의 일치한다. 즉 이 팀의 공격 생산은 만들어 낸 만큼 나왔고, 네 경기 4득점이라는 숫자를 결정력 문제로 옮겨 적을 근거는 이 공개된 기록에 없다. 반면 기대실점 두 경기 합은 5.23인데 실제로는 8골을 내줬다. 벌어진 쪽은 수비다. 두 경기 표본이라 성향으로 읽으면 안 되지만, 네 경기 13실점이라는 결과가 "허용한 기회의 양"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남는다.

여기에 접근량과 위협을 갈라 보면 한 가지가 더 드러난다. 빌럼II는 NEC네이메헌전에서 슈팅 9회로 기대득점 1.43, 고어헤드 이글스전에서 슈팅 13회로 1.46, SC헤이렌베인전에서 슈팅 12회로 1.65를 기록했다. 슈팅 수는 적은데 기대득점은 매번 1.4를 넘었다. 반대로 AZ알크마르는 위트레흐트전에서 슈팅 24회에 기대득점 2.10, ADO덴하흐전에서 슈팅 12회에 2.67, 포르튀나 시타르트전에서 슈팅 7회에 0.70을 기록했다. 두 팀 모두 슈팅 수와 기대득점이 나란히 움직이지 않는다. 빌럼II는 적은 시도로 좋은 자리에 도달한 경기가 있었고, AZ알크마르는 많은 시도가 곧 높은 위협은 아니었던 경기가 있었다. 이 관측은 뒤의 전술 항목에서 다시 쓴다. 빅찬스 기록은 공개된 기록에 없어 이 이상으로 나눌 수 없다.

1-3. 홈과 원정을 나눈 표가 AZ알크마르에서는 뒤집혀 있다

AZ알크마르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를 장소로 나누면 홈 4경기 2승 2무 12득점 7실점, 원정 6경기 4승 2무 14득점 4실점이다. 원정 쪽 실점이 홈의 절반 이하다. 홈 강세라는 통념과 반대로 보이지만, 이 수치는 시간축을 섞어 놓은 결과다. 홈 4경기 중 무승부 두 경기는 2025-26 시즌 후반인 5월 3일 트벤테전 2-2와 5월 17일 NAC브레다전 3-3이고, 그때 두 경기에서만 5실점이 나왔다. 이번 시즌 홈 경기는 8월 9일 ADO덴하흐전 2-0과 8월 30일 고어헤드 이글스전 5-2 두 경기뿐이며, 표본 2경기로는 홈 성향을 판정할 수 없다. 원정 6경기에도 슈퍼컵 한 경기와 지난 시즌 후반 두 경기가 섞여 있다. 결국 이 표로 말할 수 있는 것은 "AZ알크마르는 지난 시즌 후반 홈에서 실점이 많았고 이번 시즌 들어 그 흐름이 끊겼다"는 것까지이며, 오늘 홈이라는 조건이 유리한지 불리한지는 이 표로 정할 수 없다.

빌럼II 쪽은 더 조심해야 한다. 최근 10경기 장소별 요약은 홈 6경기 1승 2무 3패, 원정 4경기 3승 1패로 원정이 좋아 보인다. 그런데 그 원정 4경기 중 세 경기는 에이르스터 디비시 경기다. 이번 시즌 1부 원정은 8월 9일 고어헤드 이글스전 1-4 패 한 경기뿐이다. 집계 기간과 대회 범위가 다른 값을 합쳐 "빌럼II는 원정에서 강하다"고 쓰면 그것은 지어낸 문장이 된다. 이번 시즌 1부 원정 표본은 1경기이며, 판정 불가다.

1-4. 리그와 컵을 가르면 AZ알크마르 쪽에 한 줄이 더 붙는다

AZ알크마르는 이번 시즌 리그 5전 전승 외에 8월 3일 슈퍼컵에서 PSV에인트호번 원정 4-0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전체를 통틀어 이번 시즌 가장 큰 점수 차 승리가 리그가 아니라 그 한 경기에서 나왔다는 점은 기억해 둘 만하다. 다만 컵 표본은 그 한 경기뿐이라 대회별 성향으로 확대할 수 없다. 2025-26 시즌 후반 유럽 대회 기록은 4월 10일 샤흐타르도네츠크 원정 0-3 패, 4월 17일 홈 2-2 무승부로 남아 있다. 유럽 대회가 이번 주 다시 시작된다는 점에서 이 두 경기는 오늘 로테이션 여부를 읽을 때 배경이 된다.

빌럼II는 이번 시즌 리그 4경기만 치렀고 컵 표본이 없다. 2025-26 시즌 기록은 전부 에이르스터 디비시이며, 대회 수준이 다르다. 창고 자료도 두 팀의 상대 수준을 이번 시즌 순위로는 가를 수 없다고 적고 있다. 리그 평균 소화 경기가 4.9경기에 불과해 순위 자체가 아직 팀 수준을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상위권 상대에 어땠다"는 식의 분류를 쓰지 않는다.

판단 — AZ알크마르

승점 15점과 득실 16-5는 이 팀이 지금 잘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지만, 그 숫자는 이미 배당에 들어가 있다. 이 장에서 그 밖에 읽을 수 있는 것은 일정의 위치다. 나흘 뒤 유럽 대회 원정이 잡힌 상태에서 리그 6라운드를 치르는데, 감독은 템포를 더 올려 하위 팀을 더 빨리 무너뜨리고 싶다고 말했고 매체는 로테이션 가능성을 내다봤다. 두 방향이 한 경기 안에서 동시에 성립하는 길은 하나뿐이다. 전반에 격차를 만들고 후반에 주전을 빼는 것이다. 그런데 뒤 장에서 볼 이 팀의 이번 시즌 전반 스코어는 그 길이 그동안 잘 되지 않았다는 쪽을 가리킨다. 정배를 받을 자격이 있는 팀인가에는 그렇다고 답할 수 있다. 다만 그 자격이 "일찍 크게 벌리는 팀"의 것인지는 이 장의 자료만으로는 답이 되지 않으며, 그 구분이 오늘 이 경기를 얼마나 크게 보느냐를 가른다.

판단 — 빌럼II

승점 1과 득실 4-13은 나쁘고, 시장은 이 팀에 12.5의 원정 승 배당을 매겼다. 그러나 이 장에서 확인한 기대득점 자료는 이 팀의 공격 생산이 만들어 낸 만큼 나왔고, 벌어진 쪽은 수비라는 것을 가리킨다. 역배가 나올 환경인가를 묻는다면, 조건은 두 가지로 좁혀진다. 첫째, 잔류가 목표인 승격 팀이 화요일 아약스 원정과 토요일 포르튀나 시타르트 홈 경기를 앞두고 이 경기를 어느 강도로 치르느냐다. 세 경기 중 승점 가능성이 가장 낮은 경기가 첫 경기라는 사실은 팀의 준비를 뒤 두 경기 쪽으로 기울게 할 이유가 된다. 둘째, 적은 시도로 좋은 자리에 도달했던 방식이 오늘 상대에게도 성립하느냐다. 이 둘은 뒤 장에서 실제 경기 장면으로 확인해야 하며, 이 장의 순위와 승점만으로는 "역배 환경"이라고 말할 근거가 없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5전 전승에서 더 많은 것을 말하는 것은 최종 스코어가 아니라 전반 스코어다

날짜·대회상대(장소)결과
8월 9일 리그ADO덴하흐(홈)2-0 승
8월 16일 리그위트레흐트(원정)4-1 승
8월 22일 리그포르튀나 시타르트(원정)2-0 승
8월 30일 리그고어헤드 이글스(홈)5-2 승
9월 6일 리그SC헤이렌베인(원정)3-2 승

이 표를 전반 스코어와 나란히 놓으면 다른 그림이 나온다. ADO덴하흐전 전반은 0-0, 포르튀나 시타르트전 전반도 0-0이었다. 위트레흐트전은 전반에 AZ알크마르가 한 골 앞섰고, 고어헤드 이글스전은 2-1로 앞섰다. SC헤이렌베인전에서는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즉 다섯 경기 가운데 전반에 두 골 이상 앞선 경기가 하나도 없다. 최종 스코어에서 보이는 16득점 5실점은 대부분 후반에 만들어진 숫자다.

여기서 자료끼리 어긋나는 대목이 하나 있다. 9월 10일 자 보도는 AZ알크마르가 리그 다섯 경기를 모두 최소 두 골 차로 이겼다고 전했다(Sports Mole, 9월 10일). 그런데 9월 6일 SC헤이렌베인 원정은 3-2, 한 골 차 승리다(AZFanpage.nl, 9월 6일). 이 보도는 다섯 번째 경기를 포함하지 않은 상태로 작성됐거나 집계를 잘못 옮긴 것이다. 어느 쪽이든 "다섯 경기 모두 두 골 차"는 사실과 맞지 않으므로 이 글에서는 쓰지 않는다.

2-2. 최근 두 경기를 바꾼 것은 선발이 아니라 교체였다

9월 6일 SC헤이렌베인 원정의 경위를 시간 순서로 보면 이 팀의 지금 성격이 드러난다. 전반 7분 로젤로 달이 왼쪽에서 안쪽으로 이동해 먼 쪽 구석으로 마무리하며 0-1을 만들었다. 21분 딜란 벤테가 오른쪽으로 빠져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놀한 코르턴스가 들어와 1-1로 따라붙었다. 30분 링오 메이르펠트의 중거리 슈팅이 진행 도중 방향이 바뀌면서 야리 더뷔서르가 반대쪽으로 몸을 옮긴 뒤였고 2-1이 됐다(AZFanpage.nl, 9월 6일).

이 전반의 내용이 중요하다. AZ알크마르는 전반에 공을 더 많이 가졌지만 홈팀을 실질적으로 압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페르 코프메이너르스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베른트 클라버르보어에게 별다른 문제를 만들지 못했다(AZFanpage.nl, 9월 6일). 점유가 위협으로 바뀌지 않은 전반이었다는 뜻이다.

후반에 달라진 지점은 감독의 교체다. 에흐텔트 감독은 하프타임에 웨슬리 파타치와 마테오 차베스를 빼고 캘빈 스텡스와 메스 더빗을 투입했고, 그 뒤 AZ알크마르가 주도권을 가져오며 SC헤이렌베인을 점점 더 뒤로 밀었다(AZFanpage.nl, 9월 6일). 64분에는 요르디 클라시 대신 여름 영입 선수 발데마르 비스코프가 데뷔했고, 투입 5분 만인 69분 멕스 메이르딩크에게 연결해 동점골을 도왔다. 메이르딩크는 볼을 받아 처리하며 공간을 만든 뒤 먼 거리에서 마무리했다. 83분에는 달 대신 들어간 아유브 우프키르가 첫 볼 터치로 2-3을 만들었다. 종료 직전 더뷔서르가 동점을 막는 선방을 한 차례 기록하며 경기가 끝났다.

같은 방식은 그 앞 경기에서도 확인된다. 8월 30일 고어헤드 이글스전에서 스텡스는 64분 투입된 뒤 달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두 경기 연속으로 교체 투입 선수가 득점 또는 도움으로 결과에 직접 관여한 것이다.

그렇다면 왜 전반에는 잘 되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이 남는다. SC헤이렌베인전 한 경기만 놓고 보면 전반에 오른쪽 파타치와 왼쪽 차베스가 배치돼 있었고 두 자리가 동시에 교체됐다는 사실이 단서다. 다만 한 경기의 교체 조합에서 반복되는 전술 패턴을 끌어내는 것은 무리다. 확인 가능한 것은 감독이 그 두 자리를 문제로 봤다는 사실과, 교체 뒤 상대가 뒤로 밀렸다는 관측 두 가지다. 이 해석이 기대는 표본은 두 경기이며, 두 경기 모두 상대가 리그 중위권이었다는 점도 함께 적어 둔다.

오늘 경기와의 연결은 감독 본인의 발언에 있다. 에흐텔트 감독은 "템포가 조금 더 올라가야 한다"고 말했고, 그 이유로 순위가 낮은 팀을 더 빨리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AZFanpage.nl, 9월 10일). 전반의 느린 진행을 감독도 문제로 보고 있다는 뜻이고, 오늘 상대가 바로 그 "순위가 낮은 팀"이다. 이 말이 실제 경기의 초반 강도로 나타나는지가 이 경기 전반부를 읽는 기준이 된다.

2-3. 빌럼II의 네 경기는 전반을 버텼는가로 갈렸지만, 그 경계도 완전하지는 않다

날짜·대회상대(장소)결과
8월 9일 리그고어헤드 이글스(원정)1-4 패
8월 15일 리그NEC네이메헌(홈)1-4 패
8월 30일 리그SC헤이렌베인(홈)2-2 무
9월 6일 리그엑셀시오르 로테르담(홈)0-3 패

전반 스코어를 얹으면 이렇게 나뉜다. 고어헤드 이글스전 전반은 1-1, SC헤이렌베인전 전반은 0-0이었다. NEC네이메헌전은 0-1,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전은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에 뒤진 두 경기는 둘 다 패배로 끝났고 합계 1득점 7실점이다.

그런데 전반을 버틴 두 경기의 결과가 같지 않다. SC헤이렌베인전은 2-2 무승부로 시즌 첫 승점을 남겼지만, 고어헤드 이글스전은 전반 1-1에서 1-4로 끝났다. 즉 "전반을 버티면 된다"는 문장은 이 팀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두 경기 중 하나는 후반에 세 골을 더 내줬다. 이 사실은 오늘 경기를 읽을 때 중요한 제동장치다. 빌럼II가 전반을 0-0으로 버티는 것은 승점의 필요조건일 수는 있어도 충분조건이 아니다.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전의 첫 실점은 8분에 나왔다. 이라클리 예고얀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다비트 하르던이 방향을 바꿔 넣었다(Yardbarker, 9월 5일). 이 경기 전반에 대해 AZFanpage.nl은 빌럼II가 유효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고 홈 관중의 야유가 나왔다고 적었다(9월 10일). 우리 분석은 같은 경기 전반에 동점 기회가 있었다고 기록했는데, 두 기록은 양립한다. 기회는 있었으나 골문 안으로 향한 슈팅이 없었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2-4. 경기 내용을 들여다보면 두 팀의 문제는 서로 다른 자리에 있다

빌럼II가 이번 시즌 유일하게 승점을 얻은 8월 30일 SC헤이렌베인전은 이 팀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 경기다. 점유율 39%, 슈팅 12회, 유효슈팅 5회, 기대득점 1.65를 기록했다. 점유를 상대에게 넘긴 상태에서 기대득점 1.65를 만들었다는 것은 볼을 가진 시간이 아니라 가진 순간의 처리로 기회를 얻었다는 뜻이다.

실제 두 골의 경위가 그것을 뒷받침한다. 61분 선제골은 칼빈 트빅트가 왼쪽의 네이선 추아온에게 깊이 찔러 준 패스에서 시작됐고, 추아온이 올린 크로스를 우리엘 판 알스트가 슬라이딩으로 마무리했다. 82분 동점골도 트빅트의 전진 패스를 데빈 한이 받아 골키퍼가 나오지 않은 일대일에서 넣었다. 두 골 모두 오픈플레이에서 수비 뒤 공간을 공략해 나왔고, 출발점은 둘 다 트빅트였다. 이 팀은 점유를 양보하면서도 전진할 순간에는 적은 패스 수로 상대 수비를 넘어섰다.

같은 경기에서 제이든 슬로리는 전반의 빈 골대 상황과 후반의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에서의 발리를 모두 넣지 못했다. 이 두 장면과 앞서 본 기대득점 합계가 실제 득점과 거의 일치한다는 사실은 얼핏 어긋나 보인다. 그러나 기대득점은 기회의 질을 누적한 값이지 개별 장면의 난이도를 그대로 반영하지는 않으므로, 두 관측을 하나로 합치지 않고 따로 둔다.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좋은 자리를 만들어 냈다는 것과 그중 몇 장면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9월 6일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전은 반대의 경기였다. 스테게만 감독은 하프타임에 에세르 휘르뷔즈와 마츠 레먼스를 빼고 막심 데커와 톤니 빌헤나를 투입했다. 63분에는 카스퍼 보하르트 대신 토마스 페르헤이트, 82분에는 슬로리 대신 치도 오비를 넣었다. 이 교체 뒤 경기 내용이 나아졌고 후반 수비도 전반보다 안정됐으며 막판에는 공세를 만들었다는 데 여러 매체의 기록이 일치한다. 그런데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공격 지역에 들어가는 인원은 늘었지만 마무리의 정확도가 따라오지 않았고, 공격 자원을 계속 늘리는 동안 수비 전환의 부담이 커졌다. 상대인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은 공격 빈도가 줄어든 뒤에도 블록 수비로 버텼고 긴 킥 한 번으로 빌럼II 후방을 공략했다.

이 두 경기를 나란히 놓으면 빌럼II의 득점 경로가 좁다는 것이 드러난다. 성공한 방식은 상대가 전진해 생긴 뒤 공간을 빠른 전진 패스로 공략하는 것이었고, 상대가 내려서서 블록을 유지했을 때는 인원을 늘려도 마무리를 만들지 못했다. 오늘 상대인 AZ알크마르는 리그 선두이고 홈 경기이므로 내려설 이유가 적다. 이것은 빌럼II가 성공했던 조건에 가까운 쪽이다. 다만 그 조건에서 실제로 득점하려면 트빅트의 전진 패스를 막지 못하는 중원과 한이 뒤로 들어갈 수 있는 수비 간격이 함께 있어야 한다. 그 두 가지가 오늘 성립하는지가 4장에서 확인할 과제다.

AZ알크마르 쪽 경기 내용은 8월 30일 고어헤드 이글스전이 가장 상세하다. 점유율 52 대 48, 슈팅 20-7, 유효슈팅 8-3, 박스 안 슈팅 13-4, 코너킥 8-3으로 앞섰다. 점유율은 거의 대등했는데 박스 안 슈팅이 13 대 4였다는 점이 이 경기의 성격을 말해 준다. 점유의 양이 아니라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간 횟수에서 격차가 났다. 달과 차베스가 배치된 왼쪽에서 슈팅과 크로스가 반복됐고, 중앙에서는 크바크만과 스하우턴도 문전 공격에 가담했다. 달은 왼쪽에서 안쪽으로 이동하며 슈팅 5회, 유효슈팅 4회, 2골을 기록했고 차베스는 뒤에서 전진해 1골 1도움을 올렸다.

득점원이 한 선수에게 몰려 있지 않다는 점은 이 팀을 읽을 때 중요하다. 고어헤드 이글스전에서는 중앙 공격수 메이르딩크가 득점하지 못했는데도 크바크만, 달, 스하우턴, 차베스가 골을 넣었다. SC헤이렌베인전 득점자는 달, 메이르딩크, 우프키르였다. 두 경기에서 득점한 선수가 여섯 명이고, 그중 둘은 수비수다. 다만 득점 유형 자료가 공개된 기록에 없으므로 그 두 골이 세트피스에서 나왔는지 오픈플레이 문전 가담에서 나왔는지는 확정할 수 없다. 확인되는 것은 차베스가 뒤에서 전진해 득점과 도움을 함께 올렸다는 기록까지다.

한편 AZ알크마르의 실점 5골 중 4골이 최근 두 경기에 몰려 있다는 점도 짚어야 한다. 리그 첫 세 경기 실점은 1골이었고, 고어헤드 이글스전과 SC헤이렌베인전에서 각각 2골씩 내줬다. 다만 이 두 경기의 성격이 다르다. SC헤이렌베인전 두 번째 실점은 슈팅이 진행 중 방향이 바뀐 장면이었고, 종료 직전에는 더뷔서르의 선방이 동점을 막았다. 두 경기 연속 2실점이라는 사실은 남지만, 그것을 수비 조직의 퇴보로 확정할 근거는 이 공개된 기록에 없다. 기대실점 기록이 이 두 경기에는 없어 허용한 기회의 질로 대조할 수도 없다. 창고의 박스스코어 보유 경기는 AZ알크마르가 10경기 중 8경기, 기대득점은 6경기이며, 빌럼II는 둘 다 10경기 중 2경기뿐이다. 이 커버리지 차이 자체가 두 팀 비교의 정밀도를 제한한다.

2-5. 직전 구간과 견주면 두 팀의 방향이 정반대다

AZ알크마르의 최근 5경기 득실은 16-5, 그 앞 5경기는 10-6이다. 빌럼II는 최근 5경기 6-14, 그 앞 5경기 6-3이다. 다만 빌럼II의 앞 5경기는 2025-26 시즌 에이르스터 디비시 경기이므로 대회 수준이 다르다. 이 값을 "최근 들어 무너졌다"는 근거로 쓰면 승격으로 인한 리그 변경을 성적 하락으로 잘못 읽게 된다. 정확한 문장은 "2부에서 기록하던 득실 구조가 1부에서 유지되지 않고 있다"이며, 그 원인은 실점 쪽에 집중돼 있다.

AZ알크마르 쪽 변동은 같은 리그 안에서의 변화라 해석이 단순하다. 다만 앞 5경기에 지난 시즌 후반 무승부 네 경기가 포함돼 있어, 이 대조는 감독 부임 이후의 흐름이 아니라 시즌 말과 시즌 초의 차이를 보고 있다는 점을 밝혀 둔다.

판단 — AZ알크마르

이 장에서 읽은 이 팀의 성격은 "일찍 벌리는 팀"이 아니라 "후반에 바꾸는 팀"이다. 다섯 경기 중 전반에 두 골 이상 앞선 경기가 없고, 최근 두 경기 연속으로 교체 투입 선수가 결과에 직접 관여했다. 이것은 선수단의 깊이와 감독의 경기 중 조정 능력을 보여 주는 것이지만, 오늘 조건에서는 양날이 된다. 나흘 뒤 유럽 대회 원정이 잡힌 상태에서 후반에 벤치를 쏟아붓는 선택은 그만큼 비용이 큰 선택이 되기 때문이다.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인가라는 물음에는 그렇다고 답하되, 그 이유는 순위나 승점이 아니라 "한 경기 안에서 방식을 바꿀 수 있다"는 데 있다고 본다. 반대로 그 능력을 오늘 다 쓰지 않기로 한다면, 이 팀이 전반에 보여 온 속도는 아직 상대를 일찍 무너뜨리는 수준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판단 — 빌럼II

네 경기 13실점이라는 숫자는 이 팀을 읽는 데 가장 눈에 띄는 값이지만, 이 장에서 확인한 것은 그 숫자 아래에 두 가지 다른 경기가 섞여 있다는 사실이다. 상대가 전진한 경기에서는 적은 패스로 뒤 공간을 공략해 두 골을 넣었고, 상대가 내려서서 버틴 경기에서는 인원을 늘려도 마무리를 만들지 못했다. 오늘 상대는 홈에서 리그 선두이므로 내려설 이유가 적다. 이것만 보면 빌럼II가 성공했던 조건에 가깝다. 역배가 나올 환경인가를 묻는다면, 이 팀에는 그 환경의 절반이 있다. 나머지 절반은 실점을 두 골 아래로 묶는 것인데 네 경기 모두 최소 두 골을 내줬고, 핀 스탐 본인도 SC헤이렌베인전 뒤 "승점 3도 가능했지만 실점을 다소 쉽게 허용했다"고 말했다(9월 10일 보도로 전해진 8월 30일 발언). 이 팀이 문제를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아는 것과 고쳐진 것은 다르고, 그 사이에 아직 확인된 경기가 없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대회를 나누면 두 팀 모두 판정 가능한 표본이 하나뿐이다

AZ알크마르의 이번 시즌 공식전은 리그 5경기와 슈퍼컵 1경기다. 컵 표본 1경기로는 대회별 성격 차이를 말할 수 없다. 다만 이 팀이 이번 주부터 리그와 유럽 대회를 함께 치른다는 사실은 앞으로의 로테이션 여지를 만든다. 에흐텔트 감독은 SC헤이렌베인전의 역전을 두고 정신적 회복력을 봤다고 했고, 코칭 스태프가 이중 일정을 염두에 두고 그 부분을 의식적으로 준비해 왔다고 전해졌다(AZFanpage.nl, 9월 10일). 이 발언은 로테이션 자체보다 "여러 명이 경기에 관여하는 운영"을 준비해 왔다는 쪽에 가깝다.

빌럼II는 이번 시즌 리그 4경기가 전부다. 로테이션을 판단할 표본이 없고, 오히려 부상으로 선택지가 줄어 있다. 9월 10일 기준 부상자가 여덟 명으로 보도됐다(Tilbo, 9월 10일). 이 팀의 대회 우선순위는 로테이션 기록이 아니라 목표에서 읽어야 한다. 목표가 잔류라면 화요일 아약스 원정과 토요일 포르튀나 시타르트 홈 경기 중 뒤쪽이 승점 계획의 중심일 가능성이 높고, 이 경기는 그 사이에 놓인다.

3-2. 장소보다 경기 상태가 두 팀을 더 잘 가른다

AZ알크마르의 전반 상황별 최종 결과를 최근 공식전 10경기로 보면 전반 리드 5경기 3승 2무 17득점 7실점, 전반 동점 4경기 2승 2무 6득점 2실점, 전반 열세 1경기 1승 3득점 2실점이다. 전반 열세는 표본 1경기라 성향으로 읽을 수 없다. 의미 있는 것은 전반 동점 4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고 실점이 2골에 그쳤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으로 좁히면 ADO덴하흐전과 포르튀나 시타르트전이 여기 해당하며 둘 다 2-0 승리로 끝났다. 전반이 0-0이어도 무너지지 않고 후반에 해결한 경기가 반복됐다는 뜻이다.

빌럼II는 전반 리드 2경기 2승, 전반 동점 5경기 2승 2무 1패, 전반 열세 3경기 3패 2득점 9실점이다. 전반 열세의 3전 3패는 강해 보이는 신호지만, 세 경기 중 하나는 2025-26 시즌 에이르스터 디비시 경기다. 이번 시즌으로 좁히면 전반 열세 2경기 모두 패배이고, 그 두 경기 합계가 1득점 7실점이다. 표본 2경기다. 그리고 앞서 본 대로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고어헤드 이글스전이 1-4로 끝났으므로, 전반 스코어로 이 팀의 최종 결과를 예보하는 것은 성립하지 않는다.

3-3. 이 팀들이 반복하는 것과 반복하지 않는 것

AZ알크마르에서 반복 확인되는 것은 세 가지다. 첫째, 왼쪽에서 달이 안쪽으로 들어와 마무리하는 장면이다. 고어헤드 이글스전에서 슈팅 5회 유효슈팅 4회 2골, SC헤이렌베인전 7분 선제골이 모두 이 형태였다. 둘째, 득점원이 한 명에게 몰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셋째, 후반 교체가 결과에 직접 관여한다는 것이다. 달은 에레디비시 4골로 득점 선두이고 평점 8.22로 리그 최고 평가를 받았으며, 차베스는 도움 3개로 팀 내 최다 도움을 기록 중이다(Eurosport, 9월 10일). 왼쪽에 팀의 득점과 도움 1위가 함께 배치돼 있다는 사실은 이 팀의 공격이 어느 쪽에 무게를 두는지 보여 준다.

반대로 반복 확인되지 않는 것은 전반의 강도다. 다섯 경기 중 전반에 두 골 이상 앞선 경기가 없고, SC헤이렌베인전 전반에는 공을 더 가지고도 상대를 실질적으로 압박하지 못했다.

빌럼II에서 반복되는 것은 실점의 규모다. 네 경기 모두 최소 두 골을 허용했고, 패한 세 경기는 모두 3골 차였다. 반복되지 않는 것은 선발 구성이다. 이 팀은 네 경기에서 선발 골키퍼를 세 명 썼다(9월 6일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전이 세 번째였다). 8월 30일 SC헤이렌베인전 골키퍼는 카르스트 더 레이우였고, 9월 6일에는 임대로 합류한 막심 델랑어가 데뷔했다. 중앙 수비 조합도 고정되지 않았다. 8월 30일에는 히데 테르 아베스트, 핀 스탐, 위스틴 호흐마, 추아온이 나왔고 9월 6일에는 테르 아베스트, 스탐, 레먼스, 추아온이 나왔다가 레먼스가 하프타임에 데커로 교체됐다. 승격 팀이 여름에 열네 명을 새로 영입했다는 사실(AZFanpage.nl, 9월 10일)과 이 불안정은 따로 떼어 읽을 수 없다.

3-4. 상대 수준별 성적은 이번 시즌 자료로 가를 수 없다

두 팀의 상대 수준별 성적을 이번 시즌 순위로 나누면 각 묶음이 한두 경기로 쪼개진다. 창고 자료도 리그 평균 소화 경기가 4.9경기에 불과해 순위로 상대 수준을 구분할 수 없다고 적었고, 지난 시즌 순위는 창고에 없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상위권 상대에 약하다"거나 "하위권 상대를 확실히 잡는다"는 형태의 판단을 쓰지 않는다. 이 항목을 짧게 끝내는 이유는 근거가 없기 때문이며, 그만큼을 아래 분포 항목에 더 쓴다.

한 가지 우회할 수 있는 자료는 있다. 빌럼II를 8월 9일 4-1로 이긴 고어헤드 이글스는 3주 뒤 AZ알크마르에 2-5로 졌고, 그 경기가 고어헤드 이글스의 수비 약점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있었다(SportyTrader, 9월 10일). 또 빌럼II가 8월 30일 2-2로 비긴 SC헤이렌베인은 일주일 뒤 AZ알크마르를 상대로 전반 2-1까지 앞섰다가 2-3으로 졌다. 즉 두 팀은 같은 상대를 사이에 두고 간접적으로 비교된다. 다만 간접 비교는 각 경기의 조건이 달라 격차의 크기를 재는 데 쓸 수 없다. 확인되는 것은 빌럼II가 승점을 얻은 상대가 AZ알크마르를 전반 내내 곤란하게 만든 팀이었다는 사실 정도다.

3-5.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을 함께 놓으면 두 팀의 문제 자리가 갈린다

앞 장에서 본 경기별 기대득점을 창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리그 기록만 담았고, 기록이 없는 경기는 제외했다.

항목AZ알크마르빌럼II
기대득점 (기록 있는 경기)0.70 · 2.10 · 2.671.43 · 1.46 · 1.65
기대실점 (기록 있는 경기)0.00 · 0.91 · 0.922.24 · 2.99
해당 경기 실제 득실8득점 1실점4득점 8실점

크기보다 분포를 보면 다른 것이 읽힌다. AZ알크마르의 기대득점은 0.70에서 2.67까지 흩어져 있다. 세 경기 중 하나는 기대득점 0.70으로 2골을 넣었고, 다른 하나는 2.67로 2골을 넣었다. 즉 이 팀은 매 경기 같은 양의 기회를 만드는 팀이 아니다. 포르튀나 시타르트 원정은 슈팅 7회에 기대득점 0.70이었는데 2-0으로 이겼다. 그 경기의 기대실점은 0.00이었다. 상대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고 적은 기회를 넣어 이긴 경기다. 반면 위트레흐트 원정은 슈팅 24회, 기대득점 2.10으로 4골을 넣었다. 두 경기의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이 편차는 상대와 조건에 따라 이 팀의 경기 방식이 달라진다는 뜻이며, 평균 하나로 오늘을 예보할 수 없다는 근거가 된다.

빌럼II의 기대득점은 1.43, 1.46, 1.65로 좁은 구간에 모여 있다. 세 경기 결과가 1-4 패, 1-4 패, 2-2 무로 크게 달랐는데도 공격 생산은 거의 같았다. 이 팀의 결과를 가른 것은 공격이 아니었다는 말이 된다. 기대실점 두 경기 2.24와 2.99는 그 자체로도 높은데, 두 경기 모두 실제로는 네 골씩을 내줬으므로 격차는 더 벌어진다. 허용한 기회의 질보다 실제 실점이 두 경기 모두 많았다는 사실은 세 가지로 읽힌다. 골키퍼가 막지 못했거나, 허용한 슈팅의 질이 기대실점 값보다 실제로 높았거나, 상대가 잘 넣었을 수 있다. 네 경기에 선발 골키퍼가 세 명이었다는 사실이 첫 번째 설명과 맞닿아 있지만, 그 두 경기의 골키퍼가 누구였는지는 공개된 기록으로 확정되지 않으므로 인과를 확정하지 않는다.

AZ알크마르 쪽 기대실점 세 경기 합 1.83에 실제 실점 1골은 반대 방향이다. 수비가 좋았을 수도, 골키퍼가 막았을 수도, 상대가 못 넣었을 수도 있다. 세 경기 표본으로는 가를 수 없고, 마침 그 세 경기 뒤 두 경기에서 2실점씩 나왔다는 점이 이 값의 안정성을 의심하게 만든다. 그 두 경기에는 기대실점 기록이 없어 대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 대목의 가장 큰 한계다.

오늘 이 차이가 그대로 이어지려면 무엇이 성립해야 하는가. AZ알크마르 쪽에서는 상대가 만드는 기회의 양을 낮게 유지해야 하고, 빌럼II 쪽에서는 1.4를 넘는 기대득점을 다시 만들면서 허용하는 기회를 2.2 아래로 눌러야 한다. 후자는 이 팀이 이번 시즌 한 번도 해내지 못한 조합이다.

3-6. 점수 차와 총득점의 분포, 그리고 이 수치가 말하지 못하는 것

구간AZ알크마르 리그 5경기빌럼II 리그 4경기
1골 차1회0회
2골 차2회0회
3골 차 이상2회3회
무승부0회1회
총득점AZ알크마르 리그 5경기빌럼II 리그 4경기
2골2회0회
3~4골0회2회
5골 이상3회2회

이 두 표를 잘못 읽는 길이 여러 개 있으므로 하나씩 막아 둔다.

첫째, 빌럼II의 "3골 차 이상 3회"는 대승 기록이 아니다. 세 번 모두 패배다. 1-4, 1-4, 0-3이다. 점수 차 분포는 승패 방향을 담지 않으므로 이 칸만 보면 정반대로 읽힌다.

둘째, AZ알크마르의 "3골 차 이상 2회"는 4-1과 5-2다. 즉 이번 시즌 리그에서 네 골 차 이상으로 이긴 경기가 없다. 5-2라는 스코어는 크게 보이지만 점수 차로는 3골이다. 다섯 경기 중 가장 큰 점수 차는 3골이며, 이번 시즌 전체로 넓혀도 네 골 차 이상은 8월 3일 슈퍼컵 PSV에인트호번 원정 4-0 한 경기뿐이다. 큰 승리를 기대할 때 흔히 5-2 같은 스코어를 근거로 삼지만, 그 경기는 상대도 두 골을 넣은 경기였다.

셋째, 두 표의 총득점 값을 더해서 오늘 총득점을 만들 수 없다. 이 값들은 서로 다른 상대와 서로 다른 조건에서 나온 경기의 집계다. AZ알크마르가 총득점 5골 이상 경기를 세 번 치른 것은 상대가 두 골씩 넣어 준 경기가 포함됐기 때문이고, 빌럼II가 총득점 5골 경기를 두 번 치른 것은 네 골을 내준 경기였기 때문이다. 두 사실을 겹쳐 "그러니 오늘도 골이 많다"고 쓰는 것은 서로 다른 원인을 같은 방향으로 세는 것이다.

넷째, 두 팀 모두 표본이 5경기와 4경기다. 성향으로 읽지 말아야 한다. 특히 빌럼II의 네 경기는 승격 후 첫 네 경기이고 선발 골키퍼가 세 명 바뀌는 동안 나온 값이다.

양팀 득점 빈도를 보면 AZ알크마르는 다섯 경기 중 두 경기에서 무실점이었고 세 경기는 양팀 득점이었다. 빌럼II는 네 경기 모두 실점했고 세 경기에서 득점했다. 무득점은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전 한 번이다. 이 빈도 자체가 오늘 결과를 정하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 AZ알크마르의 무실점 두 경기는 상대 수준이 서로 달랐다. ADO덴하흐전 상대는 이번 시즌 17위였지만 포르튀나 시타르트전 상대는 6위였고, 그 경기에서 AZ알크마르가 만든 기회는 기대득점 0.70에 그쳤다. 빌럼II가 득점한 세 경기는 모두 상대가 전진해 뒤 공간이 생긴 경기였다. 빈도는 조건을 담지 못한다.

한쪽으로 기운 경기에서 점수 차가 커진 과정도 확인해 둘 만하다. AZ알크마르의 고어헤드 이글스전 5-2는 전반 2-1에서 시작해 후반에 벌어졌고, 슈팅 20-7과 박스 안 슈팅 13-4라는 접근 횟수의 누적 위에 굴절과 마무리 효율이 얹힌 결과였다. 빌럼II의 NEC네이메헌전 1-4는 전반 0-1에서, 고어헤드 이글스전 1-4는 전반 1-1에서 벌어졌다. 즉 두 팀 모두 큰 점수 차는 전반에 만들어지지 않았고 후반에 누적됐다. 이것은 이 경기의 총득점과 점수 차를 읽을 때 전반보다 후반의 흐름을 봐야 한다는 뜻이다.

3-7. 교차해서 얻는 것과 끝내 재지 못한 것

앞의 수치들을 겹쳐 놓으면 하나의 지표로는 보이지 않던 것이 나온다.

AZ알크마르는 "많이 만들어서 이기는 팀"과 "적게 만들고도 이기는 팀"이 한 시즌 안에 섞여 있다. 기대득점 0.70으로 2-0을 만든 경기와 슈팅 24회로 4-1을 만든 경기가 3주 안에 함께 있다. 이 편차는 상대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이 팀이 다른 경기를 한다는 뜻이고, 오늘처럼 상대의 태도가 아직 불확실한 경기에서는 총득점을 좁게 예측하기 어렵게 만든다.

빌럼II는 "공격이 안 되는 팀"이 아니라 "수비가 버티지 못하는 팀"이다. 기대득점은 세 경기 모두 1.4를 넘었고 실제 득점과도 거의 일치했다. 문제는 허용 쪽에 있으며, 그 허용이 기대실점보다도 더 많은 골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이 조합은 이 팀이 골을 넣을 확률과 골을 내줄 확률이 둘 다 높다는 것을 뜻한다.

두 팀의 성격을 겹치면 이 경기의 총득점 분포는 한쪽으로 좁혀지지 않는다. AZ알크마르가 적은 기회로 효율적으로 마무리하고 상대 기회를 지우면 2-0 형태가 되고, 양쪽이 각자의 성향대로 가면 4-1이나 3-2 형태가 된다. 두 경우 모두 이번 시즌 실제로 나온 스코어다.

수치화하지 못한 항목도 분명히 적어 둔다. 첫째, 득점과 실점의 경로 구분이 없다. 세트피스, 측면 크로스, 중앙 침투, 역습, 페널티킥의 비율을 공개된 기록에서 확인할 수 없다. 둘째, 골 시각과 교체·퇴장·페널티킥 기록이 창고에 없어 실점 시간대 분석을 수치로 할 수 없다. 위에서 쓴 시각 정보는 모두 개별 경기 기사에서 확인한 것이며 시즌 전체 분포가 아니다. 셋째, 압박 강도 지표가 없다. 넷째, 빌럼II의 박스스코어와 기대득점 커버리지가 10경기 중 2경기뿐이라 이 팀에 대한 모든 수치 판단은 세 경기 안팎의 표본 위에 서 있다. 다섯째, 두 팀 시즌 지표 자료는 자료원에서 받았으나 같은 항목에 값이 두 개씩 들어 있고 집계 구간이 서로 맞지 않아 사용하지 않았다. 여섯째, 맞대결 경기별 기록이 없어 통산 23경기 10승 6무 7패라는 집계의 내부를 열어 볼 수 없다.

그래서 이 장의 수치로 말할 수 있는 범위는 다음까지다. 빌럼II는 기회를 만드는 팀이고 허용도 많이 하는 팀이다. AZ알크마르는 결과를 만드는 방식이 경기마다 다르며 최근 두 경기에서 실점이 늘었다. 이 두 문장 밖으로 나가는 예측은 수치가 아니라 전술과 선수 구성에서 나와야 한다.

판단 — AZ알크마르

분포로 보면 이 팀은 "확실히 크게 이기는 팀"이 아니라 "지지 않는 방법을 여러 개 가진 팀"이다. 다섯 경기에서 네 골 차 이상 승리가 없고, 기대득점이 1 미만이었던 경기에서도 2-0으로 이겼다. 순위표가 만든 인상과 실제 경기의 폭은 다르다. 이름값에 속지 않고 보면 이 팀의 강점은 압도가 아니라 안정이며, 그 안정은 여러 선수가 득점을 나눠 맡는 구조와 후반에 방식을 바꾸는 능력에서 나온다. 정배를 받을 만한가에는 그렇다고 답한다. 다만 그 정배의 성격은 "몇 골 차로 이기느냐"보다 "지지 않는다"에 가깝고, 오늘 나흘 뒤 유럽 원정이라는 조건이 그 성격을 더 강화하는 쪽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판단 — 빌럼II

수치로 보면 이 팀에는 역배 환경의 근거가 반쯤 있다. 공격 생산이 하위권 팀의 그것이 아니고, 승점을 얻은 경기에서는 상대에게 점유를 넘긴 채 빠른 전진으로 두 골을 만들었다. 오늘 상대는 홈에서 앞서야 할 이유가 있는 팀이라 그 조건이 다시 올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나머지 절반이 비어 있다. 네 경기 모두 두 골 이상을 허용했고, 허용한 기회의 질보다도 더 많은 골을 먹었으며, 그 사이 골키퍼가 세 번 바뀌었다. 승격 팀이 여름에 열네 명을 새로 들여 조합을 아직 굳히지 못한 상태라는 배경을 얹으면, 이 팀의 위험은 "약해서"가 아니라 "아직 정해지지 않아서" 생긴다. 한 경기 안에서 이 두 성질 중 어느 쪽이 먼저 나타나느냐가 오늘의 결과를 가른다.

4. 감독 및 전술

4-1. 같은 날 부임한 두 감독, 그러나 쌓인 경기의 무게가 다르다

레이로이 에흐텔트 감독과 존 스테게만 감독은 둘 다 2025년 8월 1일 부임했다. 재임 중 최근 20경기 성적은 에흐텔트 감독이 11승 7무 2패, 스테게만 감독이 11승 3무 6패다. 숫자만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같은 무게로 읽을 수 없다. 스테게만 감독의 20경기 대부분은 에이르스터 디비시 경기이고, 그 성적으로 3위와 플레이오프 승격을 이뤘다. 에흐텔트 감독의 20경기는 에레디비시와 유럽 대회다. 대회 수준이 다른 값을 나란히 놓고 감독 능력을 비교하면 그 순간 근거가 무너진다.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각자 자기 무대에서 목표를 달성했다는 것까지다.

에흐텔트 감독 쪽에서 이번 시즌 새로 확인된 것은 경기 중 조정의 성공률이다. 두 경기 연속으로 그의 교체가 직접 결과를 바꿨다. 8월 30일 고어헤드 이글스전 64분 스텡스 투입 뒤 달의 두 번째 골이 나왔고, 9월 6일 SC헤이렌베인전에서는 하프타임 두 명 교체로 주도권을 가져온 뒤 64분 비스코프 투입이 5분 만에 동점골 도움으로, 83분 우프키르 투입이 1분 만에 결승골로 이어졌다. 교체 시점은 하프타임, 60분대, 80분대로 나뉘어 있고 방향은 모두 공격 쪽이다. 다만 두 경기에서 이 팀이 모두 뒤지거나 대등한 상태였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 앞서고 있을 때 이 감독이 무엇을 바꾸는지는 이번 시즌 공개된 기록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스테게만 감독 쪽 경기 중 조정도 자료가 있다. 9월 6일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전에서 그는 0-2로 뒤진 채 하프타임에 두 명을 한꺼번에 바꿔 휘르뷔즈와 레먼스를 빼고 데커와 빌헤나를 넣었다. 63분 페르헤이트, 82분 오비까지 공격 자원을 계속 더했다. 결과적으로 경기 내용과 후반 수비는 전반보다 나아졌지만 득점은 없었고, 공격 인원을 늘리는 동안 수비 전환의 부담이 커졌다. 즉 이 감독은 뒤진 상황에서 공격 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주저하지 않으며, 그 선택이 내용을 개선했으나 결과로 바뀌지는 않았다.

두 감독의 조정 방향은 같은데 결과가 달랐다. 차이를 만든 것은 감독의 결단이 아니라 투입한 선수의 수준이었다고 보는 편이 자료에 맞다. AZ알크마르의 교체 자원 중 스텡스는 1골 2도움에 평점 7.02, 우프키르는 2골, 비스코프는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빌럼II의 교체 자원 중 오비는 공식 기록이 8분 1경기이고, 데커는 AZ알크마르에서 최근 출전 기회를 잃고 이적한 선수다. 선수단의 깊이 차이는 순위나 승점이 아니라 여기서 드러난다.

한 가지 더, 8월 29일 시점의 매체 전망은 스테게만 감독이 예상 선발을 더 촘촘한 4-2-3-1로 짜서 수비를 좁히려 할 것으로 봤다(Bild Sportwetten, 8월 29일). 그 전망이 나온 경기가 SC헤이렌베인전이었고, 그 경기에서 빌럼II는 점유율 39%로 두 골을 넣으며 시즌 첫 승점을 얻었다. 이 조합이 오늘 다시 나올 가능성이 이 경기의 핵심 변수다.

4-2. 배치는 같아도 운영은 다르다

AZ알크마르의 배치는 9월 6일 기준 4-2-3-1이었다. 더뷔서르가 골문을 지키고 데이크스트라, 후스, 스하우턴, 차베스가 수비를, 클라시와 크바크만, 코프메이너르스가 중원을, 파타치와 메이르딩크, 달이 앞을 맡았다. 8월 9일 ADO덴하흐전부터 8월 30일 고어헤드 이글스전까지 네 경기는 같은 선발이 반복됐고, 9월 6일 SC헤이렌베인전에서 스밋이 빠지면서 클라시가 들어간 것이 유일한 변화였다.

운영 쪽에서 확인된 것은 앞서 본 두 가지다. 왼쪽의 달과 차베스가 슈팅과 크로스를 반복하고 중앙에서 크바크만과 스하우턴이 문전에 가담한다는 것, 그리고 전반에 점유를 가지고도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경기가 있다는 것이다. SC헤이렌베인전 전반이 정확히 그런 경기였고, 고어헤드 이글스전은 반대로 점유율이 52 대 48로 대등했는데 박스 안 슈팅이 13 대 4였다. 즉 이 팀에서 점유율은 위협의 지표가 아니다. 두 경기를 견주면 점유를 많이 하고도 못 들어간 경기와 점유가 대등한데도 많이 들어간 경기가 함께 있다. 오늘 확인해야 할 것은 점유율이 아니라 박스 안 슈팅이다.

압박 개시 지점을 직접 측정하는 지표는 공개된 기록에 없다. 다만 SC헤이렌베인전 후반에 교체 뒤 상대를 점점 더 뒤로 밀었다는 기록과, 클라시가 전반에 유난히 자주 뒷공간을 노렸다는 기록(AZFanpage.nl, 9월 10일)이 있다. 후자는 중원에서 앞으로 찔러 넣는 시도가 있었다는 뜻이고, 그것이 전반에 결실을 내지 못했다는 사실과 함께 읽어야 한다.

빌럼II의 배치도 4-2-3-1이다. 9월 6일 선발은 델랑어, 테르 아베스트, 스탐, 레먼스, 추아온, 보하르트, 트빅트, 판 알스트, 휘르뷔즈, 한, 슬로리였다. 9월 10일 예상 선발은 델랑어, 테르 아베스트, 스탐, 데커, 추아온, 트빅트, 판 알스트, 보하르트, 휘르뷔즈, 한, 슬로리로 레먼스 자리에 데커가 들어간 형태였다(Tilbo, 9월 10일).

운영에서 확인된 것은 점유를 양보하는 대신 전진할 순간에 적은 패스로 넘어서는 방식이다. SC헤이렌베인전 39% 점유율에서 기대득점 1.65가 나왔고 두 골 모두 트빅트의 전진 패스에서 시작했다. 문제는 이 방식이 상대의 태도에 의존한다는 데 있다.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이 블록 수비를 유지했을 때 빌럼II는 인원을 늘려도 마무리를 만들지 못했고, 오히려 긴 킥 한 번에 후방이 뚫렸다.

그렇다면 오늘 두 방식이 만나는 자리는 어디인가. AZ알크마르는 홈에서 선두로서 앞서야 하는 팀이고, 감독이 템포를 더 올리겠다고 말했다. 상대 진영으로 나가는 팀을 상대할 때 빌럼II가 성공했던 조건이 생긴다. 반대로 AZ알크마르가 전반에 무리하지 않고 후반에 교체로 해결하는 최근 두 경기의 방식을 반복하면, 전반은 양 팀 모두 결정적 장면이 적은 형태가 될 수 있다. 이 두 가지는 감독의 선택에 달려 있고, 그 선택은 나흘 뒤 유럽 대회 일정과 얽혀 있다.

4-3. 득점과 실점이 나오는 경로는 자료가 닿는 데까지만 말한다

득점 경로를 유형별 비율로 나눈 자료는 두 팀 모두 없다. 확인된 개별 장면만 정리한다.

AZ알크마르 쪽에서 확인된 득점 경로는 세 가지다. 첫째, 달이 왼쪽에서 안쪽으로 이동해 마무리하는 형태다(9월 6일 7분, 8월 30일 2골). 둘째, 중앙에서 볼을 받아 처리한 뒤 먼 거리에서 마무리하는 형태다(9월 6일 69분 메이르딩크). 셋째, 교체 투입 선수의 박스 안 마무리다(9월 6일 83분 우프키르). 8월 30일 경기에서는 수비수인 스하우턴과 차베스도 득점했으나 그 두 골의 경로는 공개된 기록에 없다.

실점 경로에서 확인된 것은 9월 6일 두 골이다. 21분 실점은 오른쪽으로 빠진 벤테의 낮은 크로스를 코르턴스가 마무리한 장면이고, 30분 실점은 메이르펠트의 중거리 슈팅이 진행 중 방향이 바뀌어 골키퍼가 반대로 움직인 장면이다. 즉 확인된 두 실점 중 하나는 측면에서 낮게 들어온 크로스, 하나는 굴절이다. 두 장면으로 실점 경로의 성향을 말할 수는 없지만, 측면에서 낮게 들어오는 볼에 한 번 뚫렸다는 사실은 오늘 빌럼II의 61분 득점 장면과 겹쳐 볼 만하다. 그 골도 왼쪽 추아온의 크로스를 판 알스트가 마무리한 형태였다.

빌럼II의 득점 경로는 두 골 모두 오픈플레이 뒤 공간 공략이다. 둘 다 트빅트의 전진 패스에서 시작했고, 하나는 측면 침투 뒤 크로스, 하나는 골키퍼와의 일대일이었다. 실점 경로는 9월 6일 8분 장면이 확인된다. 왼쪽에서 예고얀이 올린 크로스를 하르던이 방향을 바꿔 넣었다(Yardbarker, 9월 5일). 여기서도 측면에서 들어온 볼이다. 빌럼II가 네 경기에서 열세 골을 내주는 동안 어느 경로가 반복됐는지는 자료로 확인되지 않으므로, 한 장면을 성향으로 확대하지 않는다.

루트의 최근 변동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AZ알크마르 쪽이다. 고어헤드 이글스전에서 메이르딩크가 득점하지 못했는데도 네 명이 득점했고, SC헤이렌베인전에서는 중앙 공격수와 왼쪽 측면, 교체 공격수가 각각 넣었다. 득점이 한 경로에 묶여 있지 않다는 뜻이며, 이는 오늘 상대가 한쪽을 막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4-4. 결장자 표를 그대로 옮기면 이 경기를 완전히 잘못 읽는다

이 경기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자료가 결장자 명단이다. 9월 11일 자 자료원의 부상·출전 정지 표에는 AZ알크마르 선수 열아홉 명이 결장 또는 출전 의문으로 올라 있다. 그런데 그 명단을 실제 기록과 대조하면 대부분이 엿새 전 경기에 출전한 선수다.

선수자료원 표기(9월 11일)실제 확인
후스 · 코프메이너르스경고 누적 결장9월 6일 선발 출전
메이르딩크부상 결장9월 6일 1골 1도움, 평점 8.7
달 · 파타치 · 차베스 · 데이크스트라 · 크바크만부상 출전 의문9월 6일 전원 선발 출전
스밋부상 결장감독이 결장 확인(9월 10일)
카시위스사타구니 부상 결장감독이 결장 확인(9월 10일)

자료원 표에서 출전 의문으로 표시된 선수 가운데 달, 파타치, 차베스, 데이크스트라, 크바크만은 모두 9월 6일 SC헤이렌베인전에 선발로 나왔고, 이 중 파타치와 차베스는 하프타임에, 데이크스트라는 68분에, 달은 82분에 교체됐다. 교체로 물러난 선수가 다음 날 부상 의문으로 기록된 것으로 보이며, 실제 상태를 확인해 주는 별도의 근거는 없다. 메이르딩크는 같은 경기에서 동점골과 도움을 기록하고 양 팀 최고 평점 8.7을 받았는데도 부상 결장으로 표시됐다.

경고 누적으로 표시된 두 선수도 확인되지 않는다. 검색으로 확인한 결과 코프메이너르스의 출전 정지를 다룬 네덜란드 축구협회 문서는 2021년 4월 9일 자이며, 대상은 당시 주장이던 테윈 코프메이너르스였다. 이번 경기와 무관한 기록이다. 이번 경기의 프리뷰 가운데 후스나 페르 코프메이너르스의 출전 정지를 언급한 곳은 없고, 오히려 9월 8일과 9월 9일 두 프리뷰 모두 두 선수를 예상 선발에 넣었다(Betcity, 9월 8일 · Sports Mole, 9월 9일).

실제로 확인되는 AZ알크마르의 결장자는 세 명이다. 케이스 스밋은 에흐텔트 감독이 9월 10일 기자회견에서 금요일 경기에 결장한다고 밝혔고, 덴소 카시위스는 여전히 출전할 수 없다고 했다(AZFanpage.nl, 9월 10일). 여기에 스테이어 레싱크가 무릎 부상으로 2027년 1월 복귀 예정이라는 기록이 더해진다(Sports Mole, 9월 9일). 반대로 복귀 쪽 소식도 있다. 스텡스는 SC헤이렌베인전 후반 45분을 모두 소화하며 복귀 과정을 한 단계 더 밟았고, 비스코프는 한 시간이 지난 뒤 교체로 데뷔했다.

이 대조가 왜 중요한가. 결장자가 열아홉 명이라는 숫자를 그대로 받으면 이 경기는 "선두 팀이 주전 대부분을 잃고 치르는 경기"가 된다. 실제로는 확인된 결장자가 세 명이고, 그중 한 명인 스밋만 최근까지 주전으로 뛰던 선수다. 두 그림에서 나오는 판단은 정반대다.

스밋의 공백이 실제로 무엇을 바꾸는지는 따로 봐야 한다. 그는 합산 기록에서 48경기 3992분에 5골 11도움을 올린 선수로, 이 선수단에서 도움 수가 가장 많은 축에 든다. 그가 빠진 SC헤이렌베인전에서는 클라시가 대신 나왔고 10번 자리는 크바크만이 맡았다. 에흐텔트 감독은 스밋 없이 치를 경우 그 자리가 다시 크바크만에게 갈 수 있다고 보는 관측이 나왔다(AZFanpage.nl, 9월 10일). 실제로 크바크만은 고어헤드 이글스전에서도 중앙에서 문전에 가담해 득점했다. 즉 이 자리는 이미 한 경기 메워진 자리이고, 그 경기에서 팀은 3-2로 이겼다. 공백의 무게를 과장할 이유가 없다.

빌럼II 쪽 결장은 성격이 다르다. 9월 10일 기준 부상자가 여덟 명이라는 보도가 있고(Tilbo, 9월 10일), 개별로 확인되는 이름은 다음과 같다. 주전 골키퍼 토마 디디용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고, 그 공백을 메우려 세르클 브뤼허에서 막심 델랑어를 시즌 종료까지 임대로 데려왔으며 매수 옵션은 없다. 비토 판 크로이와 뮐러는 이번 원정에 오지 못한다. 아르민 출룸은 발 부상, 아나스 자루크는 수술로 빠져 있고, 야리 스휘르만과 아민 라흐카르도 장기 결장자로 전해졌다(Sports Mole, 9월 9일).

디디용의 공백이 이 팀에서 가장 무거운 결장이다. 그는 합산 기록에서 44경기 3398분에 평점 7.38로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은 선수이고, 2024년 10월 에레디비시 이달의 팀에 골키퍼로 선정된 적이 있다(풋볼리스트, 2024년 11월 2일). 그가 빠진 네 경기 동안 빌럼II는 선발 골키퍼를 세 명 썼다. 델랑어는 9월 6일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전에서 데뷔했고, 오늘이 두 번째 선발이 된다. 프리뷰들은 그가 선발 자리를 보장받은 선수라고 적었다(Tilbo, 9월 10일). 슈팅을 많이 받을 것이 예상되는 경기에 합류 두 주째의 골키퍼가 선다는 조건인데, 그의 개인 기록은 1경기 90분 평점 6.7뿐이라 판단 근거로 쓸 표본이 없다. 이 불확실성은 양방향이다. 그가 잘 막을 수도, 조직과 어긋날 수도 있으며, 어느 쪽도 자료로 예측되지 않는다.

수비 쪽에는 자료가 어긋나는 대목이 하나 있다. 9월 11일 자료원 표는 히데 테르 아베스트를 경기 체력 부족으로 결장 처리했다. 그런데 9월 8일, 9월 9일, 9월 10일 세 프리뷰는 모두 그를 예상 선발 수비 네 자리 중 하나에 넣었다. 어느 쪽이 맞는지 확인되지 않으므로 두 가지를 남긴다. 그가 빠지면 수비는 9월 6일에 하프타임 교체로 들어온 데커와 레먼스 중 한 명을 더 써야 하고, 그 경우 이번 시즌 다섯 번째 수비 조합이 된다. 테르 아베스트 본인도 8월 30일 SC헤이렌베인전이 첫 선발이었고 그 앞 NEC네이메헌전에는 교체로 나왔다. 데커와 빌헤나의 선발 여부는 9월 10일 시점에도 미정으로 전해졌고, 오비는 벤치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제시됐다(Tilbo, 9월 10일).

4-5. 비슷한 유형의 상대를 만났을 때 두 팀이 어땠는가

이 항목은 자료가 적다. 이번 시즌 순위로 상대 수준을 가를 수 없고 지난 시즌 순위가 창고에 없어, 상대 유형별 성적을 정식으로 집계할 수 없다. 확인 가능한 것은 두 가지다.

첫째, 점유를 내주는 상대와 만났을 때 AZ알크마르가 어땠는가. 8월 22일 포르튀나 시타르트 원정이 그 사례에 가깝다. 이 경기에서 AZ알크마르의 슈팅은 7회, 기대득점은 0.70이었고 전반은 0-0이었는데 최종 2-0으로 이겼다. 상대에게 준 기대실점은 0.00이었다. 즉 상대가 물러섰을 때 이 팀은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지만 자기 골문도 지켰다. 오늘 빌럼II가 물러서는 선택을 한다면 이 경기가 가장 가까운 참고가 된다. 표본은 1경기이므로 여기서 더 나아가지 않는다.

둘째, 맞대결 기록이다. 두 팀의 통산 전적은 AZ알크마르 기준 23경기 10승 6무 7패, 36득점 28실점으로 집계됐으나 경기별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 더 최근으로 좁히면 AZ알크마르는 빌럼II를 상대로 한 최근 홈 다섯 경기 중 세 경기를 졌다(Sports Mole, 9월 10일). 빌럼II의 마지막 알크마르 방문은 2024년 11월 10일이었고 1-2로 이겼다. 카이안 파선과 시서 산드라가 전반 종료 직전에 연달아 넣었고 메이르딩크가 한 시간 뒤 한 골을 만회했다. 그 승리는 2020년 1월 1-3 승리 이후 빌럼II의 첫 알크마르 승리였고, 금세기 들어 빌럼II는 알크마르에서 네 번 이겼다. 석 달 뒤인 2025년 2월 틸뷔르흐 리턴 경기에서는 AZ알크마르가 0-2로 이겼다. 트로이 패럿이 페널티킥을 넣었고 스벤 메이넌스가 전반에 두 번째 골을 더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2019년 2월 네덜란드컵 준결승에서 틸뷔르흐 원정 연장 1-1 뒤 AZ알크마르가 승부차기에서 졌다(AZFanpage.nl, 9월 10일 · Tilbo, 9월 10일).

이 기록이 말하는 것과 말하지 못하는 것을 갈라야 한다. 이 기록은 "이 조합이 알크마르에서 뒤집힌 적이 여러 번 있다"는 사실을 말한다. 말하지 못하는 것은 그 이유다. 2024년 11월 득점자인 파선과 산드라는 지금 빌럼II 선수단 공개된 기록에 없다. 두 팀 감독은 모두 2025년 8월에 바뀌었다. 빌럼II는 그 사이 강등과 승격을 겪었고 여름에 열네 명을 새로 들였다. 조건이 이만큼 달라진 기록을 "이 팀은 알크마르에 강하다"로 옮기면 그것은 팀의 성질을 지어내는 것이 된다. 이 기록으로 할 수 있는 정확한 사용은 하나뿐이다. 이 경기장에서 선두 팀이 하위 팀에 진 전례가 최근에도 있었다는 것, 그래서 결과의 범위를 한쪽으로만 좁히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양쪽이 서로를 아는 정도를 짚어 둔다. 빌럼II에는 알크마르를 아는 선수가 셋 있다. 데커는 AZ알크마르에서 아홉 해를 보내고 1군 55경기(에레디비시 35경기)에 나선 뒤 9월 초 이적했다. 스탐은 2025-26 시즌 임대로 틸뷔르흐에서 뛰며 승격의 주전이 된 뒤 5월 완전 이적했고 계약은 2029년 중반까지다. 보하르트는 이번 시즌 AZ알크마르가 임대한 선수로 매주 출전 중이다. 반대로 에흐텔트 감독은 코칭 스태프와 함께 보하르트의 경기를 보고 있으며, "매주 뛰는 것이 그에게 아주 좋다. 그렇게 에레디비시에서 실제로 무엇이 필요한지 알게 된다"고 말했다(AZFanpage.nl, 9월 10일). 정보의 흐름은 양방향이며, 이것을 어느 한쪽의 이점으로 계산할 근거는 없다.

판단 — AZ알크마르

이 장에서 확인한 이 팀의 진짜 자산은 감독의 경기 중 조정과 그것을 실행할 벤치다. 두 경기 연속으로 교체 선수가 결과를 직접 바꿨고, 그 교체가 하프타임과 60분대, 80분대에 나뉘어 들어갔다. 순위와 승점은 시장이 이미 반영했지만, 이 부분은 스코어보드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 결장 문제는 자료원 표가 만든 착시이며 실제로 빠지는 주전은 스밋 한 명이고 그 자리는 이미 한 경기 메워졌다. 따라서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인가에는 그렇다고 답한다. 다만 이 팀이 오늘 경계해야 할 것은 상대의 전력이 아니라 자기 일정이다. 나흘 뒤 유럽 대회 원정을 앞두고 후반의 교체 카드를 아끼기 시작하면, 이 팀이 최근 두 경기에서 결과를 만든 바로 그 장치를 스스로 접는 셈이 된다. 전반에 앞서지 못한 채 후반에 카드를 아끼는 조합이 이 경기에서 가장 위험한 형태다.

판단 — 빌럼II

이 팀이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인가를 이 장의 근거로 답하면, 조건은 있으나 적다. 유리하게 작용할 요소는 셋이다. 상대가 홈에서 앞으로 나와야 할 이유가 있어 이 팀이 승점을 얻었던 조건에 가까워진다는 것, 상대가 나흘 뒤 유럽 대회 원정 때문에 강도를 조절할 여지가 있다는 것, 그리고 이 경기장에서 이 조합이 최근에도 뒤집힌 적이 있다는 것이다. 불리하게 작용할 요소도 셋이다. 주전 골키퍼가 빠진 자리에 합류 두 주째의 골키퍼가 서고, 수비 조합이 네 경기 동안 고정되지 않았으며, 벤치에서 경기를 바꿀 자원의 출전 기록이 아직 거의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 경기가 아약스 원정과 포르튀나 시타르트 홈 경기로 이어지는 세 경기 중 첫 경기라는 일정이 얹힌다. 잔류가 목표인 팀이 그 셋 중 어디에 무게를 두겠는가를 생각하면, 이 경기에서 이 팀이 위험을 감수할 이유는 크지 않다. 그래서 이 팀에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이기는 경기"보다 "점수 차를 줄이는 경기"에 가깝고, 그 구분은 뒤 단계에서 어느 항목을 보느냐를 바꾼다.

5. 상대전적

5-1. 알크마르에서 이 조합이 역전된 전례는 있으나, 그 경기를 만든 축은 한 명만 남았다

두 팀의 통산 전적은 AZ알크마르 기준 23경기 10승 6무 7패, 36득점 28실점으로 집계되지만 경기별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 앞에서 본 것처럼 알크마르에서 치른 최근 다섯 경기 중 세 경기를 AZ알크마르가 졌다는 수치도 같이 전해졌다(Sports Mole, 9월 10일). 이 수치를 그대로 받으면 오늘 경기는 "선두가 알크마르에서 이 상대에게 유난히 고전해 온 경기"가 된다. 그러나 그 다섯 경기가 어느 기간에 걸쳐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빌럼II가 알크마르에서 가장 최근 이긴 경기는 2024년 11월 10일 1-2 승리이고, 그 승리는 2020년 1월 1-3 승리 이후 알크마르에서 얻은 첫 승이었다. 금세기 들어 빌럼II가 알크마르에서 이긴 것은 네 번이다(AZFanpage.nl, 9월 10일). 그 사이 빌럼II는 한 시즌을 에이르스터 디비시에서 보냈고, 2024년 11월 이전의 알크마르 원정 승리는 2020년 1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즉 "최근 다섯 경기"는 대략 6년에서 8년에 걸쳐 있고, 그 안에 대회가 다른 시즌과 선수단이 두 번 이상 바뀐 구간이 섞여 있다. 집계 기간이 이만큼 벌어진 다섯 경기는 한쪽 팀의 성향을 말하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는 두 경기다. 2024년 11월 10일 알크마르 경기에서 카이안 파선과 시서 산드라가 전반 종료 직전에 연달아 득점했고, 멕스 메이르딩크가 한 시간쯤 뒤 한 골을 만회했다. 석 달 뒤인 2025년 2월 틸뷔르흐 리턴 경기에서는 AZ알크마르가 0-2로 이겼고 트로이 패럿이 페널티킥을, 스벤 메이넌스가 전반에 두 번째 골을 넣었다(AZFanpage.nl, 9월 10일). 두 경기에서 득점한 선수는 다섯 명인데, 그 가운데 오늘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메이르딩크 한 명이다. 파선과 산드라는 지금 빌럼II 선수단 기록에 없고, 패럿과 메이넌스도 AZ알크마르 선수단 기록에 없다. 두 팀 감독은 모두 2025년 8월 1일에 바뀌었다. 틸뷔르흐에서 자주 회자되는 2019년 2월 네덜란드컵 준결승은 연장까지 1-1로 끝난 뒤 승부차기에서 갈린 경기이고, 7년 전 기록이다(Tilbo, 9월 10일).

그러므로 이 기록으로 할 수 있는 사용은 하나다. 경기를 만든 축이 전부 바뀌었으므로 반복을 기대할 근거는 없지만, 이 경기장에서 선두급 팀이 하위 팀에 한 골 차로 역전된 전례가 최근에도 있었다는 사실은 결과의 범위를 한쪽으로만 좁히지 말아야 할 이유가 된다.

5-2. 다만 2024년 11월의 득점 시점과 오늘 확인된 AZ알크마르의 성질은 같은 자리를 가리킨다

구조의 연속성이 끊겼다고 해서 그 경기에서 읽을 것이 없지는 않다. 2024년 11월 경기에서 빌럼II의 두 골은 전반 종료 직전에 몰렸고, AZ알크마르는 후반 내내 한 골만 회복했다. 당시 AZ알크마르가 전반에 무엇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으므로 그 경기의 원인을 오늘로 옮길 수는 없다. 그러나 앞 장에서 확인한 이번 시즌 AZ알크마르의 성질은 리그 다섯 경기에서 전반에 두 골 이상 앞선 경기가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이고, 9월 6일 SC헤이렌베인 원정에서는 7분 선제골을 넣고도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다. 전반이 길게 늘어지는 경기에서 이 팀이 한 번 뒤집힌 적이 있다는 사실과, 이 팀이 지금도 전반에 격차를 만들지 못한다는 사실은 별개의 근거이지만 같은 구간을 가리킨다. 이 경기에서 주목해야 할 구간은 전반 30분 이후다.

양쪽이 서로를 아는 정도도 오늘로 이어지는 요소다. 빌럼II에는 알크마르를 아는 선수가 셋 있다. 막심 데커는 AZ알크마르 유소년부터 아홉 해를 보내고 1군 55경기(에레디비시 35경기)에 나선 뒤 9월 초 이적했고, 핀 스탐은 2025-26 시즌 임대로 틸뷔르흐에서 승격의 주전이 된 뒤 완전 이적해 2029년 중반까지 계약했다. 카스퍼 보하르트는 이번 시즌 AZ알크마르가 임대한 선수로 매주 출전하고 있다(Azfanpage, 9월 10일). 반대 방향으로도 정보는 흐른다. 레이로이 에흐텔트 감독은 코칭 스태프와 함께 보하르트의 경기를 보고 있다며 "매주 뛰는 것이 그에게 아주 좋다. 그렇게 에레디비시에서 실제로 무엇이 필요한지 알게 된다"고 말했다(Azfanpage, 9월 10일). 이것을 어느 한쪽의 이점으로 계산할 근거는 없다. 다만 구체적으로 확인되는 한 가지는 AZ알크마르의 주 득점 경로를 가장 오래 안쪽에서 본 선수가 오늘 빌럼II 쪽에 있다는 것이다. 데커는 9월 초에 이적한 뒤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전에 하프타임 교체로 나왔을 뿐이고(AZFanpage.nl, 9월 10일), 9월 9일 자 예상 선발은 중앙 수비 두 자리에 마츠 레먼스와 스탐을 넣어 그를 빼 놓았다(Sports Mole, 9월 9일). 그가 오늘 중앙 수비로 나서는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그 경로가 어디인지는 아래에서 다룬다.

6. 매치업 분석

6-1. 같은 경기가 한쪽에는 유럽 대회 직전의 마지막 점검이고 다른 쪽에는 세 경기 중 가장 버릴 만한 경기다

이 경기의 성격은 두 팀의 일정표가 정한다. AZ알크마르에게는 유럽 대회 개막 직전의 마지막 리그 경기다. 수요일 선덜랜드 원정으로 유로파리그 일정이 시작되고 그때부터 주중과 주말을 함께 치르는 구간이 이어진다(AZFanpage.nl, 9월 10일). 빌럼II에게는 힘든 한 주의 첫 경기다. 금요일 알크마르 원정에 이어 화요일 아약스 원정, 토요일 포르튀나 시타르트 홈 경기가 연달아 잡혀 있다(Tilbo, 9월 10일). 승점 1로 16위인 팀이 잔류를 목표로 세 경기를 배치할 때, 선두 원정은 세 경기 중 승점 기대가 가장 낮은 경기다.

이 비대칭에서 나오는 결론은 "빌럼II가 포기한다"가 아니다. 위험을 감수할 유인이 적다는 것이다. 8월 29일 시점의 전망은 존 스테게만 감독이 예상 선발을 더 촘촘한 4-2-3-1로 짜서 수비를 좁힐 것으로 봤고(Bild Sportwetten, 8월 29일), 그 전망이 나온 SC헤이렌베인전에서 빌럼II는 점유율 39%로 두 골을 넣으며 시즌 첫 승점을 얻었다. 9월 10일 예상 선발도 중원에 칼빈 트빅트와 우리엘 판 알스트, 카스퍼 보하르트 셋을 두는 형태였다(Tilbo, 9월 10일). 중원에 셋을 두고 점유를 내주는 배치는 이 팀이 이번 시즌 유일하게 승점을 얻은 경기의 배치다.

반대편에서는 두 방향이 엇갈린다. 매체는 유로파리그 일정 때문에 몇몇 자리에 로테이션이 적용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Sports Mole, 9월 10일). 그런데 에흐텔트 감독 본인은 주간 기자회견에서 "템포가 조금 더 올라가야 한다. 그러면 순위가 낮은 팀을 상대할 때 더 높은 템포로 더 빨리 무너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AZFanpage.nl, 9월 10일). 이 발언은 경기를 아껴 치르겠다는 뜻과 반대 방향이고, 동시에 지금까지 템포가 그만큼 올라가지 않았다는 자기 진단이기도 하다. 두 방향이 한 경기 안에서 함께 성립하는 길은 하나뿐이다. 전반에 격차를 만들어 놓고 후반에 주전을 빼는 것인데, 앞 장에서 본 이 팀의 이번 시즌 전반 기록은 그 길이 그동안 잘 되지 않았다는 쪽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이 경기를 읽는 자리는 셋이다.

첫째, AZ알크마르의 왼쪽 공격이 빌럼II의 고정되지 않은 수비 조합과 두 번째 선발을 맞은 골키퍼를 상대로 몇 번 반복되는가다. 이 팀의 득점은 점유율이 아니라 페널티 지역 안 슈팅에서 나왔고, 8월 30일 고어헤드 이글스전은 점유율이 52 대 48로 대등했는데도 박스 안 슈팅이 13 대 4였다.

둘째, 빌럼II가 승점을 얻은 유일한 방식이 오늘 다시 작동하는가다. 그 방식은 점유를 양보하고 전진할 순간에 적은 패스로 상대 수비 뒤를 공략하는 것이고, 그 조건은 상대가 앞으로 나와 줄 때 생긴다. 오늘 AZ알크마르는 홈에서 선두로서 나와야 하는 팀이다. 다시 말해 AZ알크마르의 주도가 빌럼II의 득점 조건을 함께 만든다. 이것이 이 경기의 가장 중요한 맞물림이다.

셋째, AZ알크마르의 후반 교체가 오늘 얼마나 깊이 들어갈 수 있는가다. 최근 두 경기에서 결과를 직접 바꾼 장치가 교체였고, 수요일 유럽 대회 원정은 그 장치의 비용을 올린다.

6-2. 결장 명단의 길이가 아니라 사라진 기능을 보면 두 팀의 손실은 서로 다른 자리에 있다

앞 장에서 확인한 대로 9월 11일 자 부상·출전 정지 표에 오른 AZ알크마르 선수 열아홉 명 가운데 다수가 엿새 전 경기에 출전했고, 실제로 확인되는 결장자는 셋이다. 여기서 다시 셀 것은 사람 수가 아니라 빠진 기능이다.

케이스 스밋은 에흐텔트 감독이 결장을 확인한 선수이고(AZFanpage.nl, 9월 10일), 합산 기록에서 48경기 3992분에 5골 11도움을 올렸다. 이 선수단에서 도움 생산이 가장 많은 축에 드는 10번이다. 그 자리는 SC헤이렌베인전에서 다페 크바크만이 맡았고, 스밋 없이 치르면 다시 크바크만에게 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Azfanpage, 9월 10일). 중요한 것은 이 교체가 같은 기능의 대체가 아니라는 점이다. 크바크만은 8월 30일 고어헤드 이글스전에서 중앙에서 문전에 가담해 득점한 선수다. 즉 10번 자리의 성격이 '연결'에서 '침투'로 바뀐다. 오늘 상대가 중앙을 좁히고 뒤 공간을 주지 않는다면 연결형이 더 필요한데 그 선수가 없고, 반대로 빌럼II가 뒤 공간을 내준다면 침투형이 오히려 맞는다. 결장의 크기가 상대의 태도에 따라 달라지는 형태다.

덴소 카시위스는 여전히 출전할 수 없는 선수로 전해졌다(AZFanpage.nl, 9월 10일). 그는 합산 26경기 2071분에 3골 5도움을 기록한 측면 수비수다. 오른쪽 수비는 현재 엘라이자 데이크스트라가 맡고 있고, 9월 6일 경기에서 68분에 마이쿠마 세이야로 교체됐다. 이 자리의 뎁스가 적어질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이유는 뒤에서 볼 빌럼II의 득점 경로가 정확히 이 자리의 뒤를 쓰기 때문이다. 스테이어 레싱크는 무릎 부상으로 2027년 1월 복귀 예정이다(Sports Mole, 9월 9일). 복귀 쪽 소식도 있다. 캘빈 스텡스는 SC헤이렌베인전 후반 45분을 모두 소화했고, 발데마르 비스코프는 한 시간이 지난 뒤 교체로 데뷔해 5분 만에 동점골을 도왔다.

빌럼II 쪽은 숫자가 여덟 명으로 전해졌지만(Tilbo, 9월 10일) 기능으로 나누면 손실이 세 자리에 몰려 있다.

가장 무거운 것은 골문이다. 주전 토마 디디용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고, 합산 44경기 3398분에 평점 7.38로 팀 내 최고 평가를 받은 선수이며 2024년 10월 에레디비시 이달의 팀에 골키퍼로 선정된 적이 있다(풋볼리스트, 2024년 11월 2일). 그가 빠진 네 경기 동안 빌럼II는 선발 골키퍼를 세 명 썼다. 세르클 브뤼허에서 시즌 종료까지 임대로 온 막심 델랑어는 9월 6일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전에서 데뷔했고 오늘이 두 번째 선발이 된다(Yahoo Sports Canada, 9월 1일 · Tilbo, 9월 10일). 그의 개인 기록은 1경기 90분 평점 6.7뿐이라 판단의 근거로 쓸 표본이 없다. 이 불확실성은 양방향이다. 슈팅을 많이 받을 경기에 합류 두 주째의 골키퍼가 선다는 조건이 결과를 어느 쪽으로 밀지는 예측되지 않는다.

두 번째는 중원의 득점 기능이다. 아르민 출룸은 발 부상, 아나스 자루크는 수술로 빠져 있다. 출룸은 합산 32경기 1061분에 4골 4도움을 기록한 선수다. 빌럼II가 네 경기에서 넣은 네 골 가운데 중원에서 나온 것은 판 알스트의 8월 30일 득점 하나뿐인데, 중원에서 골을 만들던 다른 한 명이 그 상태로 빠져 있다. 비토 판 크로이와 뮐러도 이 원정에 오지 못한다(Tilbo, 9월 10일).

세 번째는 수비 조합이다. 9월 11일 자료는 히데 테르 아베스트를 경기 체력 부족으로 결장 처리했는데, 9월 8일부터 10일까지 나온 세 프리뷰는 모두 그를 예상 선발 수비 네 자리에 넣었다. 그 가운데 한 곳은 빌럼II의 결장자를 야리 스휘르만, 아나스 자루크, 아미네 라크하르, 토마 디디용, 아르민 출룸 다섯 명으로 열거하면서 그를 명단에 넣지 않았다(Sports Mole, 9월 9일). 다만 예상 선발과 매체의 결장자 열거는 공식 발표가 아니므로 두 경우를 함께 남긴다. 그가 빠지면 9월 6일 하프타임에 교체로 들어온 데커와 마츠 레먼스 중 한 명을 더 써야 하고, 그 경우 네 경기 동안 다섯 번째 수비 조합이 된다. 테르 아베스트 본인도 8월 30일 SC헤이렌베인전이 첫 선발이었고 그 앞 NEC네이메헌전에는 교체로 나왔다. 데커와 톤니 빌헤나의 선발 여부는 9월 10일 시점에도 미정이었고, 치도 오비는 벤치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제시됐다(Tilbo, 9월 10일).

정리하면 AZ알크마르의 손실은 공격의 연결 방식 한 가지와 오른쪽 뎁스이고, 빌럼II의 손실은 실점을 줄이는 데 필요한 세 요소, 곧 골문의 표본과 중원의 득점 기능, 수비 조합의 고정이다. 사람 수는 셋 대 여덟이지만 오늘 결과에 더 직접 닿는 쪽은 빌럼II다.

6-3. 일정 간격은 빌럼II가 더 불리하지만, 이 팀이 승점을 얻은 경기는 긴 휴식 뒤였다

두 팀의 경기 간격을 먼저 확인한다. 양 팀 모두 직전 경기가 9월 6일이므로 이 경기까지의 휴식은 같다. 갈리는 것은 다음이다. AZ알크마르는 이 경기 뒤 수요일 선덜랜드 원정, 빌럼II는 화요일 아약스 원정이다. 즉 빌럼II가 다음 경기까지 쉬는 기간이 더 짧고, 그 경기도 원정이며, 그 뒤 토요일 홈 경기까지 이어진다. 이 조건은 빌럼II의 선발과 교체에 먼저 작용한다. 세 경기를 치러야 하는 팀이 첫 경기에 가진 카드를 전부 쓰기는 어렵고, 앞에서 본 것처럼 벤치에서 경기를 바꿀 자원의 출전 기록도 적다. 오비의 공식 기록은 1경기 8분이고, 토마스 페르헤이트는 합산 30경기 1570분 11골로 기록이 있지만 이번 시즌에는 교체로 쓰였다.

빌럼II가 유일하게 승점을 얻은 경기의 조건을 확인해 두는 것이 오늘 판단에 필요하다. 8월 30일 SC헤이렌베인전은 아약스전이 연기되어 한 주를 더 쉰 뒤 치른 경기였고, 직전 경기와의 간격이 15일이었다. 반대로 이레 만에 치른 9월 6일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전은 홈에서 0-3으로 졌고 전반에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해 홈 관중의 야유가 나왔다(Azfanpage, 9월 10일). 두 경기는 상대도 달랐으므로 휴식 기간 하나로 차이를 설명할 수는 없다. 다만 이 팀이 내용을 만든 유일한 경기가 긴 휴식 뒤였고 오늘은 그 조건이 아니라는 사실은 남는다. 빌럼II의 짧은 일정 경기 성적은 세 경기 2승 1무로 나쁘지 않지만 모두 2026년 5월 에이르스터 디비시 경기이므로 오늘로 옮기지 않는다.

로테이션은 확정된 것이 없다. 양쪽 모두 공식 선발은 발표되지 않았고, 앞에서 본 대로 AZ알크마르 쪽은 매체의 로테이션 전망과 감독의 발언이 같은 방향을 가리키지 않는다. 다만 9월 8일과 9일 프리뷰의 예상 선발은 주력을 그대로 넣었다(Betcity, 9월 8일 · Sports Mole, 9월 9일).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로테이션이 있더라도 전면적인 형태는 예상되지 않는다는 정도다.

주심은 마르틴 판 던 케르크호프, 비디오 판독은 알렉스 보스다(AZFanpage.nl, 9월 10일). 두 사람의 판정 성향을 보여 주는 기록은 발표되지 않았으므로 그 위에 해석을 쌓지 않는다. 경기장은 AFAS스타디움이고 원정석에는 약 550명이 들어올 것으로 전해졌다(Tilbo, 9월 10일). 금요일 저녁 홈 경기이며 선두가 6연승을 노리는 경기라는 점에서 관중의 기대는 이기는 쪽에 있다. 이것이 작용하는 방향은 양쪽이다. 홈 팀이 빨리 앞서면 그 기대가 압박을 더하는 쪽으로, 전반이 길게 늘어지면 조급함을 더하는 쪽으로 작용한다. 경기 시각의 날씨 예보는 발표된 자료로 확인되지 않아 이 항목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6-4. AZ알크마르의 분위기 수치는 대회를 가르면 달라지고, 빌럼II의 분위기는 홈 관중의 야유에서 드러났다

AZ알크마르의 흐름은 8연승과 18경기 무패로 전해졌다(Eurosport 외, 9월 10일). 이 수치는 대회와 시즌을 나누어 읽어야 한다. 최근 20경기 기록으로 확인하면 연승의 시작점은 7월 23일 겐크전이고 그 가운데 7월 23일과 25일 두 경기는 친선 경기다. 공식전 연승은 8월 3일 슈퍼컵 PSV에인트호번 원정 4-0부터 여섯 경기이고, 리그만 보면 다섯 경기다. 또한 7월 16일 홈 친선 경기에서 RSC안더레흐트에 0-1로 졌고, 4월 10일 샤흐타르도네츠크 원정에서 0-3으로 진 뒤의 공식전 무패는 열세 경기로 확인된다. 그 열세 경기 안에는 지난 시즌 후반의 무승부가 다섯 들어 있다(4월 17일 샤흐타르도네츠크 홈 2-2, 4월 24일 고어헤드 이글스 원정 0-0, 5월 3일 트벤테 2-2, 5월 10일 페예노르트 원정 1-1, 5월 17일 NAC브레다 3-3).

이 구분이 왜 필요한가. "8연승·18경기 무패"를 그대로 받으면 이 팀은 지금 누구도 막지 못하는 팀이 되고, 그렇게 읽으면 결과의 범위가 큰 점수 차 쪽으로만 좁혀진다. 나누어 보면 이 팀의 지금 상태는 리그에서 다섯 경기를 내리 이긴 팀이고, 그 다섯 경기 가운데 세 경기에서 실점했으며, 가장 최근 경기는 한 골 차 역전승이다. 좋은 상태라는 판단은 달라지지 않지만 폭에 대한 판단은 달라진다.

내용 쪽에서 확인된 변화는 교체의 기여다. 8월 30일 고어헤드 이글스전에서 64분에 투입된 스텡스가 달의 두 번째 골을 도왔고, 9월 6일 SC헤이렌베인전에서는 하프타임에 스텡스와 메스 더빗이 웨슬리 파타치와 마테오 차베스를 대신해 들어간 뒤 AZ알크마르가 주도권을 가져왔으며, 64분 비스코프 투입이 5분 만에 동점골 도움으로, 83분 아유브 우프키르 투입이 한 번의 볼 터치로 결승골이 됐다(AZFanpage.nl, 9월 6일). 에흐텔트 감독은 그 역전에서 정신적 회복력을 봤다고 했고 코칭 스태프가 이중 일정을 염두에 두고 그 부분을 준비해 왔다고 전해졌다(AZFanpage.nl, 9월 10일). 여기서 함께 볼 것은 두 경기 모두 AZ알크마르가 뒤지거나 대등한 상태였다는 점이다. 앞서고 있을 때 이 감독이 무엇을 바꾸는지는 이번 시즌 기록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빌럼II의 분위기는 수치보다 경기장에서 먼저 드러났다. 홈에서 치른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전 전반에 유효슈팅이 하나도 없었고 관중의 야유가 나왔다(Azfanpage, 9월 10일). 다만 그 경기 하프타임에 스테게만 감독이 귀르뷔즈와 레먼스를 빼고 데커와 빌헤나를 한꺼번에 투입한 뒤 경기 내용과 수비는 전반보다 나아졌고, 63분 페르헤이트와 82분 오비까지 공격 자원을 계속 더했다. 인원을 늘린 결과 공격 지역의 숫자는 늘었지만 마무리는 나오지 않았고, 수비 전환의 부담은 커졌다.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은 공격 빈도가 줄어든 뒤에도 블록 수비로 버티다가 긴 킥 한 번으로 빌럼II의 후방을 공략했다.

팀 내부의 진단도 공개돼 있다. 핀 스탐은 SC헤이렌베인전 뒤 승격 팀답게 에너지와 투쟁심을 보여야 하며 승점 3도 가능했지만 실점을 다소 쉽게 허용했다고 말했다(Azfanpage, 9월 10일). 이 팀이 문제를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아는 것과 고쳐진 것은 다르고, 그 사이에 확인된 경기가 아직 없다. 여름에 열네 명을 새로 들여 선수단을 구성했고 승격 후 네 경기에서 골키퍼를 세 명 썼다는 조건을 얹으면, 이 팀의 위험은 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조합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서 생긴다.

6-5. 두 팀의 득점 경로는 서로의 약한 자리를 정확히 겨누고 있으며, 그 자리는 양쪽 측면이다

두 팀 모두 4-2-3-1을 쓴다. 배치가 같으므로 상성은 배치가 아니라 각자의 득점 경로와 그 경로가 닿는 자리에서 갈린다.

AZ알크마르의 확인된 득점 경로는 왼쪽에서 시작한다. 로젤로 달이 왼쪽에서 안쪽으로 이동해 마무리하는 형태가 9월 6일 7분 선제골과 8월 30일 두 골에서 반복됐고, 8월 30일 그는 슈팅 다섯 개에 유효슈팅 넷으로 두 골을 넣었다. 같은 경기에서 차베스는 뒤에서 전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왼쪽에서 슈팅과 크로스가 반복되는 동안 중앙에서는 크바크만과 루이스 스하우턴도 문전에 가담했다. 달은 에레디비시 4골로 득점 선두이며 평점 8.22로 리그 최고 평가를 받았고, 차베스는 도움 3개로 팀 내 최다 도움이다(Eurosport, 9월 10일).

이 경로가 닿는 자리가 빌럼II의 오른쪽 수비와 중앙 수비 사이다. 그 자리에 설 선수는 테르 아베스트의 출전 여부에 따라 갈린다. 중앙 두 자리 가운데 하나는 스탐으로 예상되지만, 그 옆은 9월 9일 자 예상 선발에서 레먼스였고 9월 초에 합류한 데커가 그 자리에 들어갈지는 확인되지 않았다(Sports Mole, 9월 9일). 빌럼II가 실점한 장면 가운데 확인되는 것은 9월 6일 8분 장면이고,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방향을 바꿔 넣은 형태였다(Yardbarker, 9월 5일). 측면에서 들어온 볼이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진 사례다. 빌럼II가 네 경기에서 열세 골을 내주는 동안 어느 경로가 반복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으므로 이 한 장면을 성향으로 확대하지 않는다. 확인할 수 있는 것은 AZ알크마르가 가장 많이 쓰는 경로와 빌럼II가 한 번 뚫린 경로가 같은 종류라는 것, 그리고 그 자리를 막을 조합이 아직 고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반대 방향도 같은 선명도로 서 있다. 빌럼II가 넣은 두 골은 모두 트빅트의 전진 패스에서 시작했다. 61분 골은 트빅트가 왼쪽의 네이선 추아온에게 깊이 찔러 주고 추아온이 올린 크로스를 판 알스트가 슬라이딩으로 마무리한 장면이며, 82분 골은 트빅트가 깊이 찔러 준 공을 데빈 한이 받아 골키퍼와의 일대일에서 마무리한 장면이다. 이 경로가 닿는 자리가 AZ알크마르의 오른쪽이다. 그리고 AZ알크마르가 9월 6일 21분에 내준 실점은 상대 측면 공격수가 오른쪽으로 빠져 낮은 크로스를 올리고 문전에서 마무리된 장면이었다. 형태가 빌럼II의 61분 득점과 같다. 앞에서 본 카시위스의 결장으로 이 자리의 뎁스가 얕아진다는 사실이 여기서 의미를 가진다.

개인 맞대결에서 봐야 할 자리는 셋이다. 첫째는 달과 빌럼II의 오른쪽 수비다. 달이 안쪽으로 들어올 때 측면을 누가 따라가고 안쪽을 누가 좁히는지가 AZ알크마르의 슈팅 수를 정한다. 둘째는 한과 AZ알크마르의 중앙 수비다. 한은 합산 44경기 3368분에 21골을 기록한 선수로 빌럼II의 최다 득점자이고, SC헤이렌베인전에서 평점 8.0으로 팀 내 최고 평가를 받았다. 그의 득점 형태가 골키퍼와의 일대일이었다는 점에서, 바우터 후스와 스하우턴이 라인을 올린 뒤 뒤를 커버하는 속도가 직접 걸린다. 야리 더뷔서르는 6경기 543분 평점 7.55이고 SC헤이렌베인전 종료 직전 동점을 막는 선방을 기록했지만, 표본이 작아 실점 해석을 보정하는 근거로 쓰지 않는다. 세트피스 기대치와 실제 선방의 차이를 보여 주는 값은 두 골키퍼 모두 발표되지 않았다.

셋째가 이 경기의 상성을 가장 크게 정하는 자리다. 트빅트와 AZ알크마르의 중원이다. 빌럼II의 전진 패스 출발점은 사실상 트빅트 한 명이다. 중원에서 득점과 도움을 함께 내던 출룸이 빠져 있고, 보하르트는 합산 4경기 328분 평점 6.48로 이번 시즌 기록이 얇으며, 판 알스트는 전진 패스의 출발점이 아니라 그 패스가 만든 장면의 마무리에 가담한 선수였다. 즉 빌럼II의 득점 경로를 뒷받침하는 근거 여럿이 결국 한 선수에게 기대고 있다. 이것은 빌럼II에 양날이다. 그 선수가 시간을 얻으면 이 팀의 득점 장면은 실제로 나오지만, AZ알크마르가 전방 압박으로 그 자리를 가두면 빌럼II의 득점 경로가 한 번에 줄어든다.

그래서 양쪽이 성립하는 경로를 함께 적어 둔다. AZ알크마르가 감독이 말한 대로 템포를 올려 압박 개시 지점을 높이면 트빅트의 전진 패스는 끊기고 빌럼II는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전처럼 인원을 늘려도 마무리를 만들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반대로 AZ알크마르가 수요일 일정을 의식해 압박 강도를 낮추고 점유만 가져가면, 앞에서 본 SC헤이렌베인전 전반처럼 공을 더 많이 가지고도 상대를 실질적으로 압박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고 그때 트빅트는 시간을 얻는다. 이 두 갈림이 감독의 선택에 달려 있고, 그 선택은 유럽 대회 일정과 얽혀 있다.

6-6. 세트피스는 이 경기에서 근거가 가장 적은 항목이다

두 팀의 전담 키커와 타깃, 신장 차이, 세트피스 전환율을 보여 주는 기록은 발표되지 않았다. 확인되는 것은 세 가지뿐이다. 8월 30일 고어헤드 이글스전에서 AZ알크마르의 코너킥이 8 대 3으로 많았고, 9월 6일 SC헤이렌베인전에서 코프메이너르스가 페널티 지역 바로 밖에서 얻은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골키퍼가 막았으며, 두 팀의 확인된 득점 다섯 장면은 모두 오픈플레이에서 나왔다. 8월 30일 경기에서 수비수인 스하우턴과 차베스가 득점했지만 그 두 골의 경로는 확인되지 않으므로 세트피스 득점이라고 단정하지 않는다. 여기서 말할 수 있는 것은 AZ알크마르의 문전 가담 인원이 수비수까지 미친다는 정도다.

그래도 한 가지 조건은 오늘로 이어진다. 박스 안 공중 볼의 처리 책임을 나누는 일은 골키퍼와 수비가 함께 굳히는 부분인데, 빌럼II에서 그 조합이 함께 치른 경기는 한 경기뿐이다. 그 한 경기에서 이 구간의 장면이 실제로 하나 나왔다. 델랑어는 코너킥에서 나온 두 번째 실점을 두고 골문에서 조금 일찍 나가는 바람에 아무도 없는 자리에 남았다고 스스로 밝혔다(Voetbalkrant, 9월 10일). 다만 그가 세트피스에서 공중 볼을 잡으러 나간 기록은 그 한 경기에서 한 번뿐이라 앞뒤로 견줄 값이 없다(FotMob 기록, 9월 11일). 한 장면을 성향으로 확대하지 않으며, 이 조건으로 실점 예측을 올리지도 않는다. 골키퍼가 네 경기 동안 세 번 바뀌었고 수비 네 자리도 고정되지 않았다. 이것을 "세트피스에서 실점한다"는 예측으로 바꿀 근거는 없다. 다만 AZ알크마르가 코너킥을 여러 차례 얻는 경기가 되면 그 구간이 빌럼II에 가장 정리되지 않은 구간이 된다는 것까지는 말할 수 있다. 이 항목을 짧게 끝내는 이유는 근거가 여기까지이기 때문이고, 그만큼을 아래 항목에 더 쓴다.

6-7. 득점을 허용하는 조건과 차단하는 조건이 양 팀 모두 같은 선택에 묶여 있다

먼저 AZ알크마르가 득점하는 조건이다. 허용하는 쪽에 서는 것은 빌럼II의 세 가지다. 고정되지 않은 수비 조합, 표본이 없는 골키퍼, 그리고 뒤진 뒤 공격 자원을 늘리는 감독의 선택이다. 세 번째가 가장 직접적이다.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전에서 스테게만 감독은 0-2로 뒤진 채 하프타임에 두 명을 한꺼번에 바꾸고 63분과 82분에 공격 자원을 더했다. 그 선택은 내용을 개선했지만 수비 전환의 부담을 키웠다. 오늘 AZ알크마르가 먼저 앞서면 같은 선택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고, 그 구간에 들어오는 것이 우프키르와 스텡스, 비스코프 같은 선수들이다. 최근 두 경기에서 결과를 바꾼 바로 그 자원이 상대의 수비 전환 부담이 가장 커진 시간대에 투입되는 형태다.

차단하는 쪽도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빌럼II의 촘촘한 4-2-3-1이다. 중원에 셋을 두고 중앙을 좁히는 배치는 이 팀이 SC헤이렌베인전에서 실제로 사용한 배치다. 둘째는 AZ알크마르 자신의 제한이다. 상대가 물러선 경기에 가장 가까운 사례가 8월 22일 포르튀나 시타르트 원정인데, 그 경기에서 AZ알크마르의 슈팅은 7회, 기대득점은 0.70이었고 전반은 0-0이었다. 2-0으로 이겼고 상대에게 준 기대실점은 0.00이었지만 공격의 폭은 좁았다. 표본 1경기이므로 성향으로 읽지 않되, 이 팀이 물러선 상대를 많은 기회로 무너뜨린 경기가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남는다. 셋째는 스밋의 결장으로 중앙 연결 기능이 줄어든다는 앞의 조건이다.

반대로 빌럼II가 득점하는 조건이다. 허용하는 쪽에 서는 것은 AZ알크마르가 홈에서 전진해야 한다는 경기의 성격, 오른쪽 수비의 얕은 뎁스, 9월 6일 21분에 실제로 뚫린 형태, 그리고 중앙 수비가 라인을 올렸을 때 생기는 뒤 공간이다. 차단하는 쪽에 서는 것은 전진 패스의 출발점이 트빅트 한 명에 몰려 있다는 구조, 출룸의 결장으로 줄어든 중원 득점, 그리고 마무리다. 제이든 슬로리는 SC헤이렌베인전에서 전반의 빈 골대 장면과 후반의 자유로운 발리를 모두 넣지 못했다. 빌럼II가 점유율 39%로 기대득점 1.65를 만들고도 2-2로 끝난 경기였다는 점을 함께 보면, 이 팀은 기회를 만드는 쪽보다 마무리하는 쪽에서 손실을 내고 있다.

이 네 묶음이 한 가지 선택에 함께 묶여 있다는 점이 이 경기의 구조다. AZ알크마르가 압박 강도를 올리면 자기 득점 조건도 강해지고 상대의 득점 조건은 약해지지만, 라인을 올린 대가로 뒤 공간이라는 상대의 남은 한 경로를 내준다. 강도를 낮추면 상대의 득점 경로는 살아나고 자기 득점은 후반 교체에 기대게 된다. 어느 쪽을 택하든 양 팀이 모두 득점하지 않는 조합은 상대적으로 좁다.

수치가 말하지 못하는 범위를 밝혀 둔다. 두 팀 모두 박스스코어가 모든 경기에 있지 않다. AZ알크마르는 최근 공식전 열 경기 가운데 슈팅 기록이 여덟 경기, 기대득점 기록이 여섯 경기에 있고, 빌럼II는 슈팅과 기대득점 모두 두 경기에만 있다. 따라서 위에 적은 경로는 확인된 개별 장면에 근거한 것이고, 빈도로 계산된 성향이 아니다. 빌럼II의 열세 실점 가운데 경로가 확인된 것은 한 장면뿐이며, 그 하나로 "측면에 약한 팀"이라고 규정하지 않는다.

7. 경기예측

이 경기의 성격은 앞에서 세운 세 가지 자리가 정한다. 주도는 AZ알크마르가 가져간다. 홈이고 선두이며 감독이 템포를 올려 순위가 낮은 상대를 더 빨리 무너뜨리고 싶다고 직접 말했기 때문이다. 빌럼II가 이 주도를 놓고 다툴 이유는 적다. 세 경기 가운데 첫 경기이고, 이 팀이 이번 시즌 유일하게 승점을 얻은 방식이 점유를 양보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므로 이 경기는 AZ알크마르가 공을 가지고 빌럼II가 중앙을 좁힌 상태에서 시작할 것으로 본다.

전술이 만나는 지점은 양쪽 측면이다. AZ알크마르는 달이 왼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오고 차베스 또는 더빗이 그 바깥을 전진하는 조합을 반복할 것이고, 그 조합이 닿는 곳은 빌럼II에서 가장 정리되지 않은 구간, 곧 오른쪽 수비와 중앙 수비 사이 그리고 그 뒤의 골문이다. 반대편에서 빌럼II가 노릴 곳은 AZ알크마르의 오른쪽이다. 트빅트가 전진 패스를 넣고 추아온이 깊이 들어가 낮은 크로스를 올리거나 한이 뒤 공간에서 골키퍼와 마주 서는 형태가 이 팀의 확인된 득점 장면 전부이고, AZ알크마르가 엿새 전에 내준 실점 중 하나가 같은 형태였다.

승부가 갈리는 국면은 전반 30분 이후와 후반 중반 두 구간이다. AZ알크마르는 이번 시즌 리그 다섯 경기에서 전반에 두 골 이상 앞선 적이 없고, 득점은 후반의 교체와 함께 나왔다. 빌럼II는 전반에 뒤진 두 경기를 모두 졌고,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두 경기에서는 승점을 얻은 경기와 후반에 세 골을 더 내준 경기가 함께 나왔다. 즉 전반을 버티는 것은 이 팀에 필요조건일 뿐이다. 두 성질이 겹치는 지점이 이 경기의 첫 승부처다. AZ알크마르가 전반에 먼저 넣으면 빌럼II는 공격 자원을 늘리는 쪽으로 움직일 것이고, 그 선택은 직전 경기에서 내용을 개선하는 동시에 수비 전환의 부담을 키웠다. 그 구간이 두 번째 승부처이며, 최근 두 경기에서 결과를 직접 바꾼 AZ알크마르의 교체 자원이 들어오는 시간대와 정확히 겹친다.

득점이 나오는 경로는 앞에서 확인한 것 그대로다. AZ알크마르 쪽은 왼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는 마무리와 그 반복 과정에서 문전에 가담하는 중앙 자원, 그리고 후반 교체 선수의 박스 안 마무리다. 빌럼II 쪽은 단 하나의 경로, 곧 중원에서 한 번에 넘어가는 전진 패스 뒤의 측면 침투나 일대일이다. 경로의 수가 다르다는 사실은 이 경기에서 두 가지를 뜻한다. AZ알크마르는 한쪽을 막혀도 다른 쪽으로 득점할 수 있고 실제로 고어헤드 이글스전에서는 최전방 공격수가 넣지 않은 경기에 네 명이 득점했다. 반면 빌럼II의 득점은 그 한 경로가 성립할 때만 나오고, 그 경로의 출발점이 한 선수에게 몰려 있다.

1장부터 4장까지 확인한 두 팀의 성질이 오늘 맞붙으면 어떤 경기가 되는가. AZ알크마르는 압도하는 팀이 아니라 지지 않는 방법을 여러 개 가진 팀이고, 그 안정은 득점을 여러 선수가 나눠 맡는 구조와 한 경기 안에서 방식을 바꾸는 능력에서 나온다. 그 능력의 실행 장치가 벤치이고, 오늘 그 벤치를 쓰는 비용이 수요일 유럽 대회 원정 때문에 올라가 있다. 빌럼II는 약한 팀이라기보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팀이다. 공격 생산은 하위권 팀의 수준이 아니지만 네 경기 모두 두 골 이상을 허용했고, 골문과 수비 조합과 벤치 세 자리가 모두 확정되지 않았다. 이 두 성질이 만나면 경기의 내용은 한쪽으로 기울고 결과의 폭은 그만큼 벌어지지 않는 형태가 된다. AZ알크마르가 앞서는 국면이 더 길고 더 많은 슈팅을 만들지만, 그 과정에서 라인이 올라가 있는 동안 빌럼II의 한 경로가 한 번쯤 성립할 여지가 함께 생긴다.

분위기와 흐름을 얹으면 방향은 더 선명해진다. AZ알크마르는 직전 경기에서 뒤진 상태를 되돌렸고 감독이 그 회복력을 이중 일정의 준비로 보고 있다. 빌럼II는 홈에서 야유를 받은 경기 엿새 뒤에 선두 원정을 치르고, 팀 내부에서 실점을 쉽게 허용했다는 진단이 나왔지만 그것이 고쳐졌는지 확인된 경기는 아직 없다. 여기에 이 경기장에서 이 조합이 역전된 전례가 있다는 사실을 덧붙일 수는 있으나, 그 경기를 만든 감독과 득점자가 지금 남아 있지 않으므로 방향을 바꾸는 근거로는 쓰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경기는 AZ알크마르가 주도하고 그쪽으로 기우는 경기로 본다. 다만 기울어지는 방식이 일찍 크게 벌어지는 형태보다는, 전반이 늘어진 뒤 후반에 정리되면서 그 과정에서 빌럼II의 한 경로가 한 번 성립하는 형태에 가깝다고 본다.

8. 배당책정 분석

시장은 이 경기에 승 1.09, 무 6.6, 패 12.5를 매겼다. 승무패에서 1.09는 거의 한쪽만 보는 값이다. 그 값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는 어렵지 않게 읽힌다. 승점 15와 득실 16-5로 선두인 팀이 승점 1에 13실점으로 강등권 언저리인 승격 팀을 홈에서 만난다. 한쪽은 리그 다섯 경기를 모두 이겼고 다른 쪽은 네 경기 모두 두 골 이상을 허용했다. 부상자 수도 빌럼II 쪽이 여덟 명으로 전해졌다. 순위, 전력, 기록, 결장 수, 최근 성적, 이름값은 모두 이 자리에서 배당을 만든 요소이고 전부 공개된 정보다. 언더오버 기준점이 3.5로 높게 걸린 이유도 같은 자리에 있다. AZ알크마르의 리그 다섯 경기 총득점은 2, 5, 2, 7, 5였고 빌럼II의 네 경기는 5, 5, 4, 3이었다. 두 팀이 낀 경기의 총득점 평균이 넷을 넘는다. 해외 시장에서 2.5 기준 오버가 1.26까지 내려간 것도 같은 기록을 본 결과다.

그러나 이 값들은 판단의 근거가 아니라 배당의 설명이다. 최근 총득점 평균과 저득점·다득점 비율은 기준점과 배당을 만든 것 자체이므로, 그것으로 총득점을 정하면 시장을 옮겨 적는 일이 된다. 우리가 판단에 쓸 것은 시장이 배당에 넣지 못하는 것, 곧 타이밍과 팀의 흐름과 성향, 선수단의 깊이, 감독의 경기 중 조정, 전술적 상성, 그리고 오늘의 일정이다.

8-1. 정배가 이기려면 오늘 성립해야 하는 조건과 그 확인 결과

첫째 조건은 AZ알크마르의 왼쪽 경로가 작동하는 것이다. 달이 안쪽으로 들어와 마무리하고 그 바깥에서 한 명이 전진하는 조합이 이 팀의 득점 대부분을 만들었다. 확인 결과 이 조건은 대체로 성립한다. 달과 차베스는 9월 11일 자료에서 출전 의문으로 표시됐지만 둘 다 엿새 전 선발로 나왔고, 세 곳의 프리뷰가 예상 선발에 넣었다. 엿새 전의 교체 장면도 부상으로 볼 근거가 없다. 차베스는 하프타임에 파타치와 함께 두 명이 한꺼번에 바뀐 경우였고, 달은 7분에 선제골을 넣은 뒤 82분에 우프키르와 교체됐으며 두 장면 모두 부상 언급이 없다(AZFanpage.nl, 9월 6일). 경기 전날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결장을 언급한 선수도 스밋과 카시위스 둘뿐이었다(AZ알크마르 공식 홈페이지, 9월 10일). 로테이션이 논의되는 자리도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 측면이다. 그 자리는 엿새 전 파타치가 선발로 나서고 후반을 스텡스가 맡은 자리이며, 달과 차베스의 교체 가능성은 거론되지 않았다(AZFanpage.nl, 9월 10일). 차베스가 빠질 경우 하프타임에 그 자리에 들어가 팀의 내용을 끌어올린 더빗이 있고, 그는 합산 기록에서 6골 12도움을 올린 선수다. 기능이 유지되는 대체다.

둘째 조건은 빌럼II가 물러선 상태에서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는 수단이다. 이 조건은 확인되지 않는다. 물러선 상대를 만난 가장 가까운 경기인 8월 22일 포르튀나 시타르트 원정에서 AZ알크마르의 슈팅은 7회, 기대득점은 0.70이었다. 이기기는 했지만 공격의 폭은 좁았고, 그 경기 전반도 0-0이었다. 여기에 중앙에서 연결을 담당하던 스밋이 빠진다는 조건이 얹힌다. "아마 될 것이다"로 넘기지 않고 이 공백을 판단에 반영한다. 이것이 점수 차 판단의 상한이다.

셋째 조건은 후반 교체가 결과에 관여할 수 있을 만큼 깊이 들어가는 것이다. 이 조건은 불확실하다. 최근 두 경기에서 결과를 바꾼 장치가 교체였는데, 수요일 선덜랜드 원정이 그 카드의 비용을 올린다. 스텡스는 복귀 과정을 밟는 중이고 비스코프는 데뷔전을 치렀다. 감독이 이 카드를 아끼기 시작하면 이 팀이 결과를 만든 장치를 스스로 접는 셈이 된다.

넷째로 이 조건들이 최근 깨진 적이 있는지 본다. 있다. 9월 6일 SC헤이렌베인 원정에서 AZ알크마르는 7분에 앞선 뒤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고, 전반에 공을 더 많이 가지고도 상대를 실질적으로 압박하지 못했다. 8월 30일 고어헤드 이글스전에서는 5-2로 이기면서도 두 골을 내줬다. 즉 이 팀이 앞서고도 실점하는 경기와 앞서지 못한 채 전반을 마치는 경기가 최근에 모두 나왔다. 배당 1.09는 "이 팀이 확실히 이긴다"에 가까운 값이지만, 이 팀이 실제로 보여 준 것은 "지지 않는다"이고 그 둘은 점수 차에서 갈린다.

그리고 약한 쪽이 오늘 결과를 가져갈 경로를 확인한다. 경로 자체는 실재한다. 트빅트가 중원에서 한 번에 넘기는 전진 패스, 추아온의 왼쪽 깊은 침투와 낮은 크로스, 그 끝에 선 판 알스트의 문전 마무리, 또는 뒤 공간에서 골키퍼와 마주 서는 한의 일대일이다. 실행자와 국면까지 구체적이고, AZ알크마르가 엿새 전 같은 형태로 실점했다는 사실이 그 경로의 실재를 뒷받침한다. 그래서 이 경로는 정배 판단의 폭을 좁히는 근거로 쓴다.

그러나 그 경로가 승점으로 바뀌려면 조건이 하나 더 필요하다. 빌럼II가 실점을 한 골 아래로 묶는 것인데, 네 경기에서 한 번도 없었고 골문에는 두 번째 선발을 맞는 골키퍼가 서며 수비 조합은 고정되지 않았다. 전진 패스의 출발점이 한 선수에게 몰려 있다는 구조도 함께 작용한다. 득점 경로는 있지만 승점 경로는 서지 않는다. 따라서 승무패에서는 홈 승으로 본다. 배당 1.09가 낮아서가 아니라, 이 팀이 이기지 않는 경로를 찾았는데 그 경로가 득점에서 멈추기 때문이다.

8-2. 핸디캡은 몇 골 차로 끝나는가를 먼저 정한 뒤 기준점에 대응시킨다

점수 차를 정하는 질문은 둘이다. AZ알크마르가 앞선 뒤 더 넣는 팀인가, 그리고 빌럼II가 한 골이라도 돌려받을 수 있는가.

첫 질문의 답은 상대의 태도에 달려 있다. AZ알크마르가 점수 차를 벌린 경기는 상대가 라인을 올려 공간을 준 경기였다. 고어헤드 이글스전 5-2와 위트레흐트 원정 4-1이 그 형태이고, 반대로 상대가 물러선 포르튀나 시타르트 원정에서는 슈팅 7회로 2-0에 그쳤다. 오늘 빌럼II는 세 경기 중 첫 경기를 치르는 팀이고 중원에 셋을 두는 배치가 예상되므로 먼저 물러서는 쪽에 가깝다. 그러면 AZ알크마르가 전반에 벌릴 폭은 좁다.

다만 빌럼II가 90분을 물러선 채로 보내지는 않는다. 이 팀의 감독은 뒤지면 공격 자원을 늘린다.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전에서 0-2로 뒤진 채 하프타임에 두 명을 한꺼번에 바꾸고 63분과 82분에 공격 자원을 더했다. 그때 수비 전환의 부담이 커졌고, 오늘 그 구간에 AZ알크마르의 교체 자원이 들어온다. 그러므로 AZ알크마르가 점수 차를 벌리는 시점은 전반이 아니라 후반 중반 이후이고, 그 구간에 한 골에서 두 골을 더하는 형태가 가장 구조에 맞는다.

둘째 질문의 답은 앞에서 확인했다. 빌럼II의 득점 경로는 AZ알크마르가 라인을 올리고 있을 때 성립하고, 점수 차를 벌리려는 팀은 라인을 올린다. 즉 AZ알크마르가 마진을 키우는 과정이 상대의 유일한 경로를 함께 살린다. AZ알크마르가 두 골 이상 넣은 리그 다섯 경기 가운데 세 경기에서 실점했다는 사실은 이 구조가 이미 반복됐다는 뜻이다.

두 답을 합치면 결말은 2골 차다. 세 골 차 이상이 되려면 빌럼II가 일찍 무너진 뒤에도 계속 올려야 하는데, 그러면 빌럼II 쪽 경로가 함께 성립하므로 마진이 다시 좁아진다. 한 골 차로 끝나려면 AZ알크마르의 후반 교체가 결과에 관여하지 않아야 하는데, 그것은 최근 두 경기와 반대 방향이고 상대 수비가 가장 정리되지 않은 조건과도 맞지 않는다.

기준점에 대응시키면 이렇게 된다. 핸디캡 -1에서 AZ알크마르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승이므로 승이다. 핸디캡 -2에서는 정확히 2골 차가 무이므로 무다. 소수 핸디캡 -3.5에서는 4골 차 이상이 아니면 패이므로 패다. 시장의 배분과 다른 자리는 핸디캡 -2다. 시장은 이 기준점에서 원정 쪽을 2.85로, 홈 쪽을 1.88로 매겨 3골 차 이상과 1골 차 이하를 비슷한 무게로 봤는데, 위에서 본 구조는 그 둘 사이의 정확히 2골 차를 가리킨다.

8-3. 언더오버는 양쪽 경로를 모두 확인한 뒤 정한다

시장이 미는 쪽은 오버다. 기준점이 3.5인데 오버가 1.54, 언더가 2.05다. 오버가 성립하려면 오늘 두 가지가 갖춰져야 한다. 첫째, AZ알크마르가 세 골 이상 넣거나 두 골을 넣고 빌럼II가 두 골을 돌려받아야 한다. 둘째, 경기가 일찍 점수가 움직이는 형태로 흘러야 한다. 확인 결과 첫 번째는 부분적으로 갖춰진다. 빌럼II의 수비 조합이 고정되지 않았고 골키퍼가 두 번째 선발이며 AZ알크마르의 주 경로가 이 팀이 실점한 경로와 같은 종류다. 그러나 두 번째는 갖춰지지 않는다. AZ알크마르는 이번 시즌 전반에 두 골 이상 앞선 경기가 없고 두 경기는 전반 0-0이었다. 빌럼II는 먼저 물러설 이유가 있는 팀이다. 경기가 일찍 움직일 조건은 확인되지 않는다.

반대쪽, 곧 3.5 언더가 나오는 경로를 실행자와 국면까지 적는다. 빌럼II가 중원에 트빅트와 판 알스트, 보하르트 셋을 두고 중앙을 좁힌 채 전반을 보내면, AZ알크마르는 8월 22일 포르튀나 시타르트 원정에서 그랬듯 슈팅 수가 한 자리에 머무를 수 있다. 그 경기에서 공을 가진 쪽의 기대득점은 0.70이었다. 중앙에서 연결을 담당하던 스밋이 빠져 있고 그 자리가 침투형인 크바크만으로 메워지면, 상대가 뒤 공간을 주지 않을 때 페널티 지역 안으로 넣는 패스가 줄어든다. 막는 쪽의 실행자는 그만큼 분명하지 않다. 스탐은 중앙 수비로 예상되지만, AZ알크마르의 왼쪽 경로를 훈련에서 매일 상대해 온 데커가 오늘 그 옆에 서는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9월 9일 자 예상 선발은 그 자리에 레먼스를 넣었다(Sports Mole, 9월 9일). 그래도 이 경로가 성립하면 2-0이나 2-1로 3골 이하에서 끝난다.

그러면 두 경로 중 어느 쪽이 더 단단한가. 언더 쪽 경로는 빌럼II가 90분 동안 블록을 유지한다는 전제에 기대고 있는데, 그 전제는 이 팀이 한 번도 수행한 적이 없다. 네 경기 모두 두 골 이상을 내줬고, 뒤지면 감독이 하프타임부터 공격 자원을 늘린다. 즉 언더 경로는 "빌럼II가 물러서서 버틴다"는 하나의 가정 위에 여러 근거가 올라가 있고, 그 가정이 깨지는 시점이 선제 실점이다. 반면 오버 쪽 경로는 두 방향에서 따로 선다. AZ알크마르가 후반 교체로 추가 득점하는 경로와, AZ알크마르가 라인을 올린 동안 트빅트의 전진 패스로 빌럼II가 한 골을 얻는 경로는 서로 다른 사건이다. 앞에서 본 대로 이 둘은 같은 사슬에 묶여 있지 않고, 오히려 한쪽이 일어날 때 다른 쪽의 조건이 함께 생긴다.

이것이 3.5 오버를 고르는 이유다. 근거는 최근 몇 경기가 다득점이었다는 빈도가 아니라, 이 매치업에서 점수 차를 벌리는 과정과 상대가 한 골을 돌려받는 과정이 같은 국면에 겹쳐 있다는 구조다. 앞에서 정한 결말 2골 차와 합치면 3-1 또는 4-2의 형태가 되고, 두 판단은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무승부 배당이 6.6인 이유를 확인해 둔다. 시장은 이 경기에서 빌럼II가 실점을 한 골 이하로 묶는 그림을 거의 보지 않았고, 그 판단의 전제는 네 경기 13실점과 바뀐 골키퍼다. 우리도 같은 자리에서 같은 결론에 이르지만 이유가 다르다. 빌럼II가 실점을 줄이려면 물러서야 하고, 물러서면 이 팀의 유일한 득점 경로도 함께 줄어든다. 득점과 무실점을 함께 얻을 배치가 이 팀에 아직 없다는 것이 무승부를 멀게 만드는 실제 이유다.

8-4. 최종 판단

이 경기는 AZ알크마르가 후반에 정리하는 2골 차 승리로 본다. 1장부터 7장까지 확인한 것 가운데 시장이 배당에 넣지 못한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AZ알크마르의 득점이 전반의 압도가 아니라 후반의 교체에서 나왔고 그 장치가 수요일 유럽 대회 원정과 맞물려 비용이 올라가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빌럼II가 점수를 내는 유일한 경로가 상대가 앞서려고 전진할 때 함께 살아난다는 점이다. 이 둘이 같은 국면에 겹치기 때문에 결과는 한쪽으로 기울면서도 폭이 벌어지지 않고, 총득점은 오히려 늘어난다. 여러 마켓 가운데 배당 대비 나은 항목은 핸디캡 -2의 무로 본다. 시장이 3골 차 이상과 1골 차 이하를 비슷한 무게로 나눈 자리에 우리 판단이 정확히 2골 차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승부] 홈 승 — 빌럼II의 득점 경로는 실재하지만 실점을 한 골 이하로 묶을 배치가 없어, 득점 경로가 승점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점수차] 2골 차 — 상대가 먼저 물러서므로 전반에 벌어지지 않고, 후반에 상대가 공격 인원을 늘리는 구간에서 AZ알크마르의 교체 자원이 한두 골을 더하되 그 과정에서 한 골을 돌려받는다 [총점] 많은 편 — 점수 차를 벌리는 과정과 상대가 뒤 공간을 쓰는 과정이 같은 국면에 겹쳐, 서로 다른 두 사건이 각각 성립한다

승무패 · 기준점 — · 우리 판단 승 · 배당 1.09

근거: 빌럼II는 중원의 전진 패스 출발점이 한 선수에 몰려 있고 그 경로가 성립하는 국면에서도 자기 실점이 함께 늘어나, 승점을 가져갈 조합이 서지 않는다

핸디캡 · 기준점 -1 · 우리 판단 승 · 배당 1.38

근거: 2골 차 이상 승리가 승인 기준점이며, 상대가 뒤진 뒤 공격 인원을 늘리는 선택과 AZ알크마르 교체 자원의 결정력이 후반 중반 이후 마진을 두 골로 벌린다

핸디캡 · 기준점 -2 · 우리 판단 무 · 배당 3.75

근거: 정확히 2골 차가 무인 기준점이다. 3골 차 이상은 상대가 끝까지 전진해야 가능하고 그때 상대 득점 경로가 함께 살아나 마진이 다시 좁아지며, 1골 차 이하는 가장 정리되지 않은 상대 수비를 상대로 교체 자원을 쓰지 않을 때만 나온다

핸디캡(소수) · 기준점 -3.5 · 우리 판단 패 · 배당 1.27

근거: 4골 차 이상이 승인 기준점인데, 중앙 연결을 담당한 선수가 빠진 상태에서 물러선 상대를 상대로 네 골 차를 만든 전례가 이 팀의 구조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언더오버 · 기준점 3.5 · 우리 판단 오버 · 배당 1.54

근거: AZ알크마르가 후반에 추가 득점하는 경로와 라인을 올린 동안 상대가 전진 패스로 한 골을 얻는 경로가 서로 독립된 사건으로 함께 성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