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프리뷰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마인츠와 프랑크푸르트의 라인마인 더비가 한국시간 9월 12일 22시 30분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치러진다. 주심은 펠릭스 츠바이어이며, 프랑크푸르트에게는 시즌에서 가장 짧은 원정 이동에 속해 원정석도 가득 찰 것으로 예상된다(컴퓨터빌트, 9월 11일). 두 팀이 들고 온 성적표는 정반대다. 마인츠는 파더보른과 0-0으로 비긴 뒤 함부르크 원정에서 5-0으로 이겨 승점 4를 확보했고, 두 경기를 치른 시점에 분데스리가에서 실점이 없는 유일한 팀이다(보헨블라트 레포터, 9월 11일). 프랑크푸르트는 우니온 베를린 원정에서 3-3으로 비긴 뒤 홈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1-4로 져 승점 1에 그쳤고, 두 경기 4득점 7실점으로 14위에 머물러 있다(타크24, 9월 7일). 다만 순위표의 격차를 그대로 전력 격차로 옮기기는 어렵다. 두 팀 모두 최근 공식전 열 경기에서 홈 성적이 나빴고 원정 성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마인츠는 홈 네 경기에서 승리가 없고, 프랑크푸르트도 홈 다섯 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오늘 경기는 마인츠의 홈이자 프랑크푸르트의 원정이다.

원정 팀이 유지하겠다고 밝힌 방식이 홈 팀에게 가장 좋은 조건이다

이 경기를 가를 핵심은 아디 휘터 감독의 선택에 있다. 그는 두 경기 7실점 뒤 기본 대형 변경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고, 타크24는 그 결론으로 스리백 또는 파이브백 복귀를 지목했다(9월 7일). 그런데 며칠 뒤 그는 아우크스부르크전의 첫 두 실점이 시스템과 무관했으며 필요한 것은 경합에 제대로 들어가는 일이라고 정리하고, 선호하는 4-2-2-2를 마인츠에서도 그대로 쓸 뜻을 밝혔다(스포츠샤우, 9월 11일). 마인츠에서도 아우크스부르크전 전반처럼 나서면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문제는 그 전반이 어떤 전반이었느냐다. 프랑크푸르트는 공을 소유한 채 아우크스부르크의 짧은 패스를 즉시 압박해 점유율 60%에 페널티지역 안 슈팅 17회를 기록했지만, 그 대가로 수비 라인이 높이 올라가 있었다. 상대가 앞서 나간 뒤 위치를 낮추고 기다리자 65분에는 전진한 뒤 생긴 공간에서 역습을 허용했고, 마무리한 선수는 거의 압박을 받지 않은 상태였다(키커·헤센샤우, 9월 6일). 오늘 마인츠가 노리는 장면이 정확히 그것이다.

마인츠의 함부르크 원정 5-0은 점유율 44%로 만든 결과다. 슈팅 15개 가운데 12개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나왔고 유효슈팅은 7-1로 앞섰다. 공을 내주는 것과 위협을 내주는 것을 분리해 운영했다는 뜻이다. 첫 골은 상대 주장의 중원 패스 실수를 사노 가이슈가 즉시 확보해 셰랄도 베커에게 연결한 장면이었고, 두 번째와 세 번째 골은 구조가 같았다. 베커가 오른쪽에서 전진해 낮게 연결하면 필립 므웨네와 필립 티츠가 문전에서 밀어 넣었다. 상대 수비가 공을 가진 베커에게 대응하는 동안 추가로 들어오는 선수를 놓치는 문제가 한 경기에서 두 번 반복됐다. 이 경로가 작동하려면 상대가 공을 잃는 지점이 자기 진영에 가깝고 그 뒤 복귀가 늦어야 하는데, 전진 압박과 높은 라인은 두 조건을 함께 제공한다.

반대 조건도 같은 무게로 확인해야 한다. 이 구조가 막힌 경기가 이번 시즌에 이미 있었다. 파더보른은 라인을 무조건 낮추지 않고 마인츠의 빌드업 단계부터 압박했고, 마인츠는 슈팅 21개와 페널티지역 안 슈팅 15개를 기록하고도 유효슈팅이 4개에 그쳐 득점하지 못했다(마인츠 구단, 8월 29일). 오늘의 질문은 프랑크푸르트가 압박하느냐가 아니라, 압박이 통과당했을 때 뒤에 무엇이 남아 있느냐다.

세트피스와 왼쪽 조합: 두 팀의 강점과 약점이 만나는 자리

마인츠에게는 흐름 속 공격이 막혔을 때 쓸 두 번째 경로가 있다. 파더보른전에서 마인츠는 코너킥을 11개 얻었고, 전반 37분 나디엠 아미리의 코너킥을 티츠가 가까운 쪽으로 뛰어들며 헤딩해 가로대를 맞혔다. 그 경기 최고의 기회가 흐름 속 조합이 아니라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코너킥은 두 경기 모두 아미리가 처리했고, 그 공을 받는 티츠는 함부르크전에서 마무리 동작 7회와 경합 34회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남기며 분데스리가 공식의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프랑크푸르트의 실점 경로가 정확히 그 자리에 있다. 우니온 베를린 원정에서 프랑크푸르트는 3분에 코너킥을 헤딩으로 내줬고, 79분에 같은 선수의 코너킥을 다시 헤딩으로 내줬다. 구단 스스로 세 실점 모두 세트피스 이후라고 평가했다(프랑크푸르트 구단, 8월 29일). 아우크스부르크전 첫 실점도 오른쪽 크로스를 헤딩한 공이 수비수에 맞고 들어간 장면이었다. 골키퍼 노아 아투볼루는 우니온전 뒤 그곳에서 뛰는 것은 늘 까다로우며 관중과 긴 공, 헤딩 경합에 말려들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고, 주장 로빈 코흐는 수비가 계속 내려갔다고 표현했다(OP 온라인, 8월 29일). 다만 프랑크푸르트의 공중 경합이 전면적으로 약한 것은 아니다. 우니온전에서 예레미야 말루제는 공중 경합 15개 가운데 14개를 이겼다. 더 정확한 설명은 팀이 밀린 상태에서 높은 공이 반복해서 들어올 때 무너졌다는 것이며, 그 국면을 만드는 쪽이 오늘 마인츠다.

반대 방향에서 프랑크푸르트의 득점은 왼쪽에서 만들어졌다. 아우크스부르크전 선제골은 잔 우즌의 전진 패스를 왼쪽의 유네스 에브누탈리브가 받아 먼 쪽 골대로 크로스를 올리고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공중 경합에서 이긴 장면이었고, 같은 조합으로 전반에 여러 기회가 이어졌다. 이 경로에는 전진 패스와 왼쪽 크로스, 문전 경합이라는 세 자리가 필요하다. 그 가운데 마지막 자리를 맡던 부르카르트의 상태가 자료마다 갈린다. 휘터 감독은 경기 이틀 전 친정팀으로 돌아가는 그를 두고 이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고만 말했지만(SGE4EVER.de, 9월 10일), 9월 12일 기준 자료는 그를 질병에 따른 출전 불투명으로 분류한다. 그가 빠지면 같은 크로스를 받을 선수가 필요한데, 에브누탈리브를 문전으로 옮기면 왼쪽 공급이 사라지고 왼쪽에 두면 문전에서 경합을 이길 선수가 남지 않는다. 대체 후보인 아유브 아마이무니는 두 경기 100분을 뛰는 동안 득점과 도움이 없다. 측면 인원도 함께 줄었다. 도안 리츠가 결장으로 분류됐고, 비상 대안으로 꼽히던 안스가르 크나우프는 재활 중이다. 대형을 바꾸지 않겠다는 휘터의 선택은 그가 원한 선택이면서 동시에 남은 선택이기도 하다.

마인츠의 결장 명단은 더 길지만 사라진 기능은 그보다 적다. 주장 실반 비드머는 무릎 부상으로 확실히 빠지지만 이번 시즌 선발 출전이 없었고, 그 자리는 파비오 그루버가 세 경기 270분을 모두 소화하며 채워 왔다. 파울 네벨과 실라스 음움파는 이번 시즌 출전 기록이 0분이다. 실제로 비는 자리는 두 경기 평점 8.3을 기록하고 파더보른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도미니크 쾨르 한 명이며, 골문은 허벅지 문제로 빠졌던 주전 로빈 첸트너가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감독의 설명과 함께 명단에 돌아왔다(BILD, 9월 11일).

관전 포인트는 마인츠의 오른쪽과 프랑크푸르트의 왼쪽이다

가장 먼저 볼 자리는 측면 대결이다. 마인츠의 두 골을 만든 경로가 베커의 오른쪽 저점 연결인데, 프랑크푸르트의 왼쪽 수비는 스무 살 게이타 코스기다. 코스기는 아우크스부르크전 45분 자기 페널티지역 앞에서 슬라이딩 태클로 경고를 받았고, 타크24는 그와 엘리아스 바움의 측면 수비 문제를 스리백 검토의 이유로 들었다. 베커가 돌파해 낮게 연결하는 장면이 반복되면 코스기 혼자가 아니라 그 뒤를 덮어야 할 중앙 수비의 이동까지 함께 흔들린다. 베커는 2라운드에서 시속 36.6킬로미터로 이번 시즌 가장 빠른 선수로 측정됐고, 최근 분데스리가 여섯 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반대쪽에서는 270분에 1골 3도움을 올린 므웨네가,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평점 4.9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고 69분에 교체된 바움을 상대한다.

세 번째 자리는 문전이다. 티츠와 코흐의 경합이다. 코흐는 프랑크푸르트 수비에서 경험을 갖춘 유일한 선수이며, 우니온전 이후 휘터도 젊은 수비진이 그런 구성치고는 괜찮았으나 충분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가 마인츠의 긴 공과 크로스를 처리하는 능력은 코흐 한 명의 위치 선정에 상당 부분 걸려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지금까지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어린 선발을, 마인츠는 가장 나이가 많은 선발을 내보내고 있다(보헨블라트 레포터, 9월 11일). 나이 자체가 원인은 아니지만, 우니온전에서 그 젊은 수비진의 한계가 드러난 국면은 팀이 밀린 채 높은 공이 계속 들어온 막판이었다.

두 팀이 이 경기에 들고 오는 말도 대조적이다. 사노 가이슈는 함부르크 원정 뒤 팀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고 하면서도 성공한 뒤일수록 자기비판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 경기를 시즌의 하이라이트로 불렀다(보헨블라트 레포터, 9월 10일). 반면 휘터는 심리 문제도 있으며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했고 신체적으로 아직 원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도 말했다(타크24, 9월 7일). 그가 실점의 원인을 시스템이 아니라 경합과 집중력으로 규정한 만큼, 오늘 전반 45분이 그 진단의 시험대가 된다.

경기 전망

선제골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두 팀이 각각 다른 경기로 들어간다. 마인츠가 먼저 넣으면 프랑크푸르트는 전진해야 하고, 그 순간 마인츠는 이번 시즌 가장 잘하는 조건을 한 번 더 받는다. 함부르크전 마지막 두 골이 그렇게 나왔다. 반대로 프랑크푸르트가 먼저 넣으면 마인츠는 최근 공식전 열 경기에서 전반에 뒤진 세 경기를 모두 이기지 못한 상황에 놓이지만, 같은 순간 프랑크푸르트도 이번 시즌 두 번 실패한 과제를 다시 받는다. 리드를 잡은 뒤 전방에서 공을 지키지 못해 수비 위치가 내려간 반응이 두 경기에서 같은 방향으로 나왔고, 그때마다 상대가 높은 공과 세트피스를 반복해 경기를 되돌렸다. 프랑크푸르트가 뒤진 상태에서 경기를 되돌린 기록은 남아 있지만 그것은 모두 지난 시즌이자 지금의 감독 체제 이전의 기록이고, 두 번 리드를 잃은 경기는 지금 체제의 기록이다.

그래서 흐름은 마인츠 쪽으로 기운다고 본다. 다만 그 근거는 5위와 14위라는 순위나 두 경기 무실점이 아니다. 마인츠의 5득점은 개막 두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함부르크를 상대로 한 경기에 몰려 나왔고, 유효슈팅 7개 가운데 5개를 득점으로 바꾼 결정력이 그대로 반복된다고 볼 근거는 없다. 무실점 두 경기도 상대가 유효슈팅을 0개와 1개씩 남긴 경기였다. 마인츠의 우위는 오늘 상대 유형과의 상성에서 나온다. 상대가 물러서 있을 때보다 나와 있을 때 강한 팀이 전진 압박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상대를 만났고, 프랑크푸르트가 두 경기에서 실점한 경로에 마인츠의 코너킥과 문전 경합이 그대로 맞물린다.

동시에 이 경기가 일방적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마인츠는 자기 구장에서 네 경기 연속 이기지 못했고 그 가운데 한 경기에서는 승격팀을 상대로 슈팅 21개를 쏘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프랑크푸르트는 두 경기 모두 먼저 앞서 나갔고 기회를 만드는 능력 자체는 잃지 않았으며, 에브누탈리브는 175분에 3골 1도움으로 적은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는 선수다. 프랑크푸르트가 무득점으로 끝나는 전개보다 한 번은 득점하는 전개가 더 설득력 있고, 마인츠가 세 골 이상을 넣으려면 함부르크전 수준의 결정력이 다시 나와야 한다.

정리하면 마인츠가 앞서되 점수 차가 한 골에서 멈추고, 양 팀 득점의 합도 많지 않은 전개를 가장 유력하게 본다. 두 팀의 최근 경기가 다득점으로 끝났다는 인상은 강하지만, 그 인상을 만든 굴절과 골키퍼의 처리 실수, 기대득점을 크게 넘긴 마무리는 이 표본에서 가장 반복 가능성이 낮은 요소다. 남는 관전 포인트는 분명하다. 프랑크푸르트가 전반에 만든 우위를 리드로 지켜 내는지, 그리고 첫 실점 이후에도 라인을 유지하는지다. 두 경기 모두 먼저 앞서고도 리드를 잃었으므로, 두 조건 모두 이번 시즌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심층분석

1. 경기개요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마인츠와 프랑크푸르트의 라인마인 더비가 한국시간 9월 12일 22시 30분, 현지 시각 같은 날 15시 30분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치러진다. 주심은 펠릭스 츠바이어다(스포르트데·컴퓨터빌트, 9월 11일). 프랑크푸르트에게는 시즌에서 가장 짧은 원정 이동에 속하고, 원정석도 가득 찰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컴퓨터빌트(9월 11일)의 관측이다.

두 팀이 이 경기에 들고 온 두 라운드의 성적표는 정반대다. 마인츠는 홈 개막전에서 승격팀 파더보른과 0-0으로 비긴 뒤 함부르크 원정에서 5-0으로 이겨 승점 4를 확보했고, 두 경기를 치른 시점에 분데스리가에서 실점이 없는 유일한 팀이다(보헨블라트 레포터, 9월 11일). 프랑크푸르트는 우니온 베를린 원정에서 3-3으로 비긴 뒤 홈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1-4로 져 승점 1에 그쳤고, 두 경기 4득점 7실점으로 14위에 머물러 있다(타크24, 9월 7일). 마인츠는 5위, 프랑크푸르트는 14위다.

1-1. 두 라운드의 기록은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순위표의 격차를 그대로 전력 격차로 옮기기 전에 그 숫자가 어떤 경기에서 나왔는지부터 나눠 봐야 한다.

항목(개막 2경기)마인츠프랑크푸르트
승점41
득점54
실점07

마인츠의 5득점은 한 경기에 몰려 있다. 파더보른전에서는 슈팅 21개와 페널티지역 안 슈팅 15개를 기록하고도 유효슈팅이 4개에 그쳐 득점이 없었고(마인츠 구단·키커, 8월 29일), 함부르크전에서는 점유율 44%에 슈팅 15개로 다섯 골을 넣었다. 득점 분포만 보면 한쪽 끝에 0골, 다른 쪽 끝에 5골이 있는 두 경기다. 실점 0도 마찬가지로 성격이 다른 두 경기의 합이다. 구단이 제시한 개막 두 경기 기대실점은 0.9였고, 구단은 이를 두고 명확한 기회를 거의 내주지 않았다는 근거로 설명했다(보헨블라트 레포터, 9월 11일). 다만 파더보른은 마인츠를 상대한 그 경기에서 유효슈팅을 하나도 남기지 못한 승격팀이었고, 함부르크는 개막 두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마인츠전에서도 유효슈팅 한 개에 그쳤다. 마인츠가 만난 공격의 수준을 함께 놓고 읽어야 하는 수치다.

프랑크푸르트의 7실점도 한 종류의 실점이 일곱 번 반복된 것이 아니다. 우니온 베를린전 세 골은 구단 스스로 모두 세트피스 이후에 나왔다고 평가했고(프랑크푸르트 구단, 8월 29일), 아우크스부르크전 네 골은 굴절이 섞인 공중볼 처리 실패, 골키퍼가 잡았다 놓친 공, 전진 뒤 허용한 역습, 22미터 지점에서 나온 직접 프리킥으로 각각 원인이 달랐다(키커·스포츠샤우, 9월 6일). 그런데 두 경기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두 번 모두 리드를 잡고 있었고, 두 번 모두 그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스포츠샤우, 9월 11일).

1-2. 이 경기가 각 팀에 갖는 의미

프랑크푸르트는 세 번째 경기에서야 첫 승점 3에 도전한다(보헨블라트 레포터, 9월 7일). 아디 휘터 감독은 두 경기에서 일곱 골을 내주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하면서 수비 안정을 위해 기본 대형 변경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고(타크24, 9월 7일), 며칠 뒤에는 90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면 마인츠에서도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스포츠샤우, 9월 11일). 감독 본인이 팀의 상태를 문제로 규정하고 있는 시점이다.

마인츠 쪽의 분위기는 반대다. 사노 가이슈는 함부르크 원정 뒤 팀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고 하면서도 성공한 뒤일수록 약점을 짚고 자기비판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 경기를 시즌의 하이라이트로 표현하면서 마인츠가 자기 경기를 구현하고 상대 전술을 살피며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보헨블라트 레포터, 9월 10일). 함부르크전 5-0은 구단의 분데스리가 최다 점수 차 승리와 같은 기록이었고, 원정 5-0 승리는 7년 전 브레멘 이후 처음이었다(보헨블라트 레포터, 9월 11일).

1-3. 순위와 이름값이 가리고 있는 숫자

여기까지가 순위표와 두 라운드가 말해 주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경기를 읽을 때 두 라운드보다 더 중요한 자료가 하나 있다. 두 팀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를 장소별로 갈라 보면 순위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 나온다.

최근 공식전 10경기마인츠프랑크푸르트
4경기 0승 1무 3패5경기 0승 2무 3패
원정6경기 4승 1무 1패5경기 2승 2무 1패

마인츠는 홈 네 경기에서 4득점 8실점으로 승리가 없고, 원정 여섯 경기에서 19득점 6실점을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는 홈 다섯 경기에서 7득점 13실점으로 역시 승리가 없고, 원정 다섯 경기에서 19득점 8실점을 남겼다. 두 팀 모두 최근 흐름이 홈에서 나빴고 원정에서 좋았다는 뜻이다. 그리고 오늘 경기는 마인츠의 홈이자 프랑크푸르트의 원정이다. 두 팀 각각의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서로가 상대적으로 불리한 장소와 유리한 장소에서 만난다.

이 대조를 곧바로 결론으로 옮기기는 어렵다. 마인츠의 원정 여섯 경기에는 하부리그 상대와 치른 포칼 9-0 승리가, 프랑크푸르트의 원정 다섯 경기에는 포칼 11-0 승리가 각각 들어 있어 장소별 득실이 실제 경기력보다 부풀려져 있다. 리그 경기만 남기면 양쪽 표본은 더 작아진다. 장소별 차이가 실제 경향인지, 아니면 상대 수준과 대회 유형이 만든 차이인지는 개별 경기의 내용을 갈라 봐야 판단할 수 있다.

맞대결 기록은 이 구도에 또 다른 방향의 자료를 보탠다. 두 구단이 지금까지 만난 48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가 17승 19무 12패로 앞서 있지만, 마인츠에서 치른 경기만 보면 마인츠 8승 13무에 프랑크푸르트 2승이다(푸스발WM프로, 9월 11일). 헤센샤우는 이를 더 좁혀 최근 30년 마인츠 원정 22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의 승리가 한 번뿐이라고 전했고, 그 한 번이 2021년 1월 2-0 승리이며 당시 벤치에 있던 감독이 지금의 휘터라고 덧붙였다(스포츠샤우, 9월 11일). 휘터 본인도 그 경기를 아직 잘 기억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기록이 왜 30년 동안 이어졌는지를 설명하는 자료는 이번 경기 분석에 쓸 수 있는 어느 기록에도 없다. 통계로는 분명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록이므로, 오늘의 판단은 두 팀이 지금 실제로 어떻게 경기하는지에서 세워야 한다.

1-4. 대회별 성적을 섞지 않는다

두 팀 모두 포칼 1라운드에서 하부리그 상대에게 대량 득점을 했다. 마인츠는 크리쇼우 원정에서 9-0, 프랑크푸르트는 상트 퇴니스 원정에서 11-0으로 이겼다. 이 결과는 공격 인원의 마무리 상태를 보여 주기는 하지만, 이번 경기 판단에는 리그 경기의 내용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컴퓨터빌트(9월 11일)의 평가이기도 하다. 프리시즌 결과도 성격이 갈린다. 마인츠는 여덟 차례 연습경기에서 패배 없이 시즌을 시작했고(푸스발WM프로, 9월 11일), 프랑크푸르트는 여러 연습경기를 이긴 뒤 마지막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0-7로 졌다. 같은 매체는 그 0-7을 수비의 경고 신호로 읽었다. 리그 두 경기의 7실점과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의 대패는 다른 대회의 자료이므로 하나의 수치로 합쳐서는 안 되지만, 방향이 같은 관측이 두 대회에서 함께 나왔다는 점은 남는다.

판단 — FSV마인츠05 승점 4와 무실점, 그리고 5위라는 위치는 지금 이 팀에게 실제로 붙는 값이다. 다만 그 기록이 만들어진 자리는 대부분 원정이었고, 오늘은 최근 공식전 네 경기에서 승리가 없던 홈이다. 그러므로 1.84라는 가격은 순위표 격차와 두 라운드의 득실만으로 받을 수 있는 값이 아니라, 마인츠가 홈에서 왜 이겼는지 혹은 왜 못 이겼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지지되는 값이다. 지금 시점에서 확인되는 것은 함부르크전에서 나타난 공 탈취 이후의 전진 속도와 역할 분담이 명확한 공격 구조이며, 이는 상대가 전진했을 때 가장 크게 작동한 구조다. 프랑크푸르트가 물러서지 않고 공을 소유하려는 팀이라는 점에서 마인츠에게는 유리한 상대 유형이다. 반대로 파더보른처럼 상대가 간격을 좁히고 일찍 압박하면 마인츠의 슈팅은 많아도 유효슈팅이 늘지 않았다. 오늘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이냐는 물음의 답은 상대가 어느 쪽 유형으로 나오느냐에 크게 걸려 있고, 현재까지 공개된 상대 감독의 말은 마인츠에게 유리한 쪽을 가리킨다.

판단 — 프랑크푸르트 승점 1, 14위, 7실점이라는 숫자는 팀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반영한다. 그러나 역배를 만들 환경이 없는 상태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 프랑크푸르트는 두 경기 모두 먼저 앞서 나갔고, 두 경기 모두 상대 진영에서 경기를 주도한 구간이 있었다. 아우크스부르크전 전반에는 점유율 60%, 페널티지역 안 슈팅 17회로 상대를 눌러 놓았다. 즉 이 팀이 잃은 것은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아니라 만든 리드를 유지하는 능력이다. 여기에 최근 흐름이 홈에서 나빴고 원정에서 나았다는 장소별 비대칭, 그리고 감독이 스스로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목하고 있다는 점이 겹쳐진다. 다만 이 팀의 외적 환경에는 무거운 반대 요소가 하나 있다. 마인츠 원정 자체가 30년간 한 번밖에 이기지 못한 자리이며, 그 사실을 감독과 선수단이 경기 전부터 인지하고 있다. 3.15라는 가격이 성립하려면 프랑크푸르트가 전반에 만드는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고, 첫 실점 이후에도 대형을 유지해야 한다. 두 조건 모두 이번 시즌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마인츠의 최근 다섯 경기와 그 앞 다섯 경기는 다른 팀처럼 보인다

마인츠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를 앞뒤로 나누면 최근 다섯 경기 득실은 17-3, 그 앞 다섯 경기 득실은 6-11이다. 숫자만 보면 팀이 완전히 달라진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두 구간에 어떤 경기가 들어 있는지 확인하면 그 인상은 상당히 조정된다.

날짜·대회상대(장소)결과
9월 6일 분데스리가함부르크(원정)5-0 승
8월 29일 분데스리가파더보른(홈)0-0 무
8월 23일 포칼크리쇼우(원정)9-0 승
5월 16일 분데스리가하이덴하임(원정)2-0 승
5월 11일 분데스리가우니온 베를린(홈)1-3 패

17득점 가운데 9골이 하부리그 상대와 치른 포칼 경기에서 나왔다. 5골은 개막 두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함부르크를 상대로 나왔다. 나머지 세 골 가운데 두 골은 하이덴하임 원정, 한 골은 우니온 베를린에 1-3으로 진 홈 경기에서 나왔다. 최근 다섯 경기의 화려한 득실은 상대 수준과 대회 유형을 걸러 내면 상당 부분이 설명된다.

그렇다고 그 다섯 경기에서 확인된 것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함부르크전은 상대 수준을 감안해도 마인츠의 경기 방식이 뚜렷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마인츠는 점유율 44%로 상대보다 공을 적게 가졌지만 슈팅 15개 가운데 12개를 페널티지역 안에서 시도했고, 유효슈팅은 7-1로 앞섰다(데이터센터 집계, 9월 6일). 함부르크는 전반에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같은 시간 마인츠는 슈팅 10개를 남겼다(NDR, 9월 6일). 점유율이 낮았던 것은 밀렸기 때문이 아니라 선제골 이후 상대에게 공을 맡기고 위험이 적은 구역만 내준 결과였다는 것이 키커의 분석이다.

득점 과정을 보면 마인츠의 공격이 어디서 만들어지는지가 더 분명해진다. 첫 골은 함부르크 주장 렘베르크의 중원 패스 실수를 사노 가이슈가 즉시 확보해 셰랄도 베커에게 연결하고 베커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골은 같은 구조에서 나왔다. 베커가 오른쪽에서 전진해 낮게 연결했고, 반대편 골대 앞이나 중앙으로 들어온 필립 므웨네와 필립 티츠가 근거리에서 밀어 넣었다. 함부르크 수비는 공을 가진 베커에게 대응하는 동안 문전으로 추가 진입하는 선수를 놓쳤고, 같은 문제가 한 경기에서 두 번 반복됐다. 베커는 0-3까지 세 골에 모두 관여했고, 2라운드에서 시속 36.6킬로미터로 시즌 최고 속도를 기록한 선수로 측정됐다(보헨블라트 레포터, 9월 11일). 같은 매체는 베커가 시즌을 넘겨 최근 분데스리가 여섯 경기에서 3골 3도움으로 여섯 차례 공격에 관여했으며, 지난 시즌 같은 시점 이후로 범위를 넓혀도 리그에서 그보다 공격 관여가 많은 선수는 파트리크 시크뿐이라고 전했다.

다만 5-0이라는 점수 차 자체는 구조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마인츠는 약 2.9에서 3.1 사이의 기대득점에서 다섯 골을 넣었고, 유효슈팅 7개 가운데 5개를 득점으로 바꿨다. 네 번째 골은 분데스리가 공식이 득점 확률 10%로 기록한 페널티지역 경계에서의 슈팅이었고, 다섯 번째 골은 승부가 정해진 추가시간에 전진한 상대 뒤를 공략한 장면이었다. 경기 우위는 구조에서 나왔지만 정확히 다섯 골까지 벌어진 데에는 높은 결정력과 막판 상황이 함께 작용했다.

2-2. 홈 네 경기를 개별로 열어 보면 원인이 하나가 아니다

마인츠의 홈 부진을 하나의 성향으로 묶기 전에 네 경기가 각각 어떤 경기였는지 확인해야 한다.

날짜상대(당시 위치)결과·전반
8월 29일파더보른(승격팀)0-0 · 전반 0-0
5월 11일우니온 베를린1-3 패 · 전반 0-1
4월 25일바이에른 뮌헨3-4 패 · 전반 3-0
4월 13일프라이부르크0-1 패 · 전반 0-0

네 경기의 상대와 전개가 모두 다르다. 프라이부르크와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상위권에 있는 팀이고, 우니온 베를린과 파더보른은 하위권이다. 전반을 3-0으로 앞선 경기가 하나 있고, 전반 무득점으로 끝난 경기가 둘이다. 즉 마인츠의 홈 무승은 특정 상대 유형에 반복해서 막혔기 때문이라기보다 성격이 다른 네 경기가 나란히 쌓인 결과에 가깝다.

그 가운데 오늘 경기에 가장 가까운 자료는 파더보른전이다. 마인츠는 슈팅 21개와 페널티지역 안 슈팅 15개를 기록하고도 유효슈팅이 4개에 그쳤다. 상대 골키퍼 나우엘 놀이 유효슈팅 네 개를 모두 막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슈팅을 만들지 못한 경기가 아니라 만든 슈팅의 질이 떨어진 경기였다는 점이다. 이재성과 다니 다 코스타는 각각 네 차례 슈팅해 합계 여덟 번 시도했으나 유효슈팅이 없었고, 베커는 68분을 뛰는 동안 슈팅을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마인츠 구단은 베커와 티츠가 정돈된 파더보른 수비에 고전했다고 적었다. 파더보른은 수비를 무조건 낮추지 않고 마인츠의 빌드업을 일찍 압박했으며, 공을 되찾으면 오른쪽의 쿠르다를 통해 전진했다. 그 결과 마인츠가 중앙에서 편하게 조합하는 장면이 드물었다. 우르스 피셔 감독은 경기 뒤 파더보른이 수비를 아주 잘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승부골로 연결했어야 할 기회가 서너 번 있었다고 말했고, 처음에는 불만족스럽지 않다고 했다가 합치면 나온 것이 너무 적다고 덧붙였다(스포츠샤우·압솔루트푸스발, 8월 29일).

반면 4월 25일 바이에른 뮌헨전은 전혀 다른 문제를 보여 준다. 마인츠는 전반을 3-0으로 앞서고도 3-4로 졌고, 그 경기의 기대득점은 2.69, 기대실점은 2.21이었다. 홈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경기가 마인츠에도 있었다는 뜻이다. 상대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는 조건은 이 사례의 적용 범위를 제한하지만, 리드 관리 문제를 프랑크푸르트에게만 묻는 것은 균형이 맞지 않는다.

2-3. 프랑크푸르트가 두 번 리드를 잃은 과정은 서로 다르다

프랑크푸르트의 두 경기는 같은 결말로 요약되지만 경로가 다르다.

우니온 베를린 원정에서 프랑크푸르트는 3분 코너킥 헤딩으로 먼저 실점한 뒤 10분과 11분 유네스 에브누탈리브의 연속 득점으로 뒤집었고, 67분 에브누탈리브의 세 번째 골로 3-1을 만들었다. 구단은 이 세 골이 에브누탈리브의 분데스리가 첫 해트트릭이며 개막 라운드 해트트릭은 1977년 베른트 니켈 이후 처음이라고 적었다(프랑크푸르트 구단, 8월 29일). 그런데 67분 이후 경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프랑크푸르트는 역습으로 압박을 벗어나지 못한 채 수비 진영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고, 우니온은 긴 공과 크로스, 스로인과 세트피스를 반복했다. 노아 아투볼루가 연속으로 막아 냈지만 79분 코너킥 헤딩으로 한 골을 내줬고, 추가시간에 왼쪽 크로스에서 시작된 장면에서 동점골을 허용했다. 폿몹 집계 기준 우니온의 기대득점 1.84 가운데 세트피스에서 나온 값이 1.29였다. 세트피스 하나가 우니온 위협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는 뜻이다. 골키퍼 아투볼루는 경기 뒤 마지막에 너무 많이 허용했으며 이곳에서 뛰는 것은 늘 까다롭고 관중과 긴 공, 헤딩 경합에 말려들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고, 주장 로빈 코흐는 수비가 계속 내려갔다고 표현했다(OP 온라인, 8월 29일).

아우크스부르크전은 전개가 달랐다. 프랑크푸르트는 6분 잔 우즌의 전진 패스와 에브누탈리브의 크로스,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공중 경합 우위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내내 상대의 짧은 패스를 즉시 압박해 아우크스부르크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게 했다. 그런데 후반 시작과 함께 46분과 47분에 103초 간격으로 두 골을 내줬다. 46분 득점은 오른쪽 크로스를 헤딩한 공이 엘리아스 바움에 맞고 들어간 장면이라 득점 귀속이 자료마다 갈리고, 47분 득점은 아투볼루가 잡았다 놓친 공을 상대가 밀어 넣은 장면이었다. 65분에는 프랑크푸르트가 전진한 뒤 생긴 공간에서 역습을 허용했고, 89분에는 직접 프리킥을 내줘 1-4가 됐다. 프랑크푸르트는 점유율 60-40, 슈팅 22-17, 유효슈팅 8-7, 페널티지역 안 슈팅 17-9, 코너킥 9-4로 앞섰다. 키커가 제시한 기대득점은 1.87-1.29였다. 기회의 총량이 세 골 차로 밀린 경기가 아니었다.

두 경기에서 반복 가능성이 낮은 장면과 반복 가능성이 있는 장면을 갈라 놓아야 한다. 굴절과 골키퍼 실수가 103초 안에 연속으로 나오는 상황, 22미터 지점의 직접 프리킥, 상대 마지막 수비수의 처리 실수는 다시 나온다고 보기 어렵다. 반면 첫 실점 뒤 수비 간격과 집중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라인이 내려간 반응, 그리고 리드를 잡은 뒤 전방에서 공을 지키지 못해 휴식을 만들지 못한 문제는 두 경기에서 같은 방향으로 나타났다. 휘터 본인이 이를 심리 문제로도 규정하며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고, 신체적으로 아직 원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도 했다(타크24, 9월 7일). 다만 자료가 리그 두 경기뿐이므로 이를 고정된 전술적 결함으로 확정할 수는 없다.

2-4. 먼저 앞서느냐에 두 팀이 서로 다르게 반응한다

최근 공식전 10경기를 전반 종료 시점의 점수로 나누면 두 팀의 성격 차이가 드러난다.

전반 상황별 최종 결과마인츠프랑크푸르트
전반 리드5경기 4승 0무 1패4경기 2승 1무 1패
전반 동점2경기 0승 1무 1패3경기 0승 1무 2패
전반 열세3경기 0승 1무 2패3경기 0승 2무 1패

마인츠는 전반을 앞선 다섯 경기에서 21득점 5실점을 기록했고, 그 가운데 진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전 한 번이다. 반대로 전반에 뒤진 세 경기에서는 2득점 8실점으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전반에 뒤진 세 경기에서 두 번 비겼다. 슈투트가르트전은 0-2에서 2-2로 따라붙었고,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은 0-1에서 1-1로 마쳤다. 도르트문트 원정에서는 전반을 1-2로 뒤진 뒤 후반에 한 골을 만회했으나 2-3으로 졌다. 뒤진 상태에서 경기를 되돌린 기록은 프랑크푸르트에 있고 마인츠에는 없다.

이 차이는 오늘 경기의 전개를 크게 나눈다. 마인츠가 먼저 넣으면 마인츠가 가장 잘하는 상황, 즉 상대가 전진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프랑크푸르트가 먼저 넣으면 마인츠는 최근 열 경기에서 한 번도 뒤집지 못한 상황에 놓이고, 동시에 프랑크푸르트는 이번 시즌 두 번 모두 실패한 과제를 다시 받게 된다. 이 표만으로 어느 쪽이 먼저 넣을지는 알 수 없지만, 선제골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두 팀이 각각 자신이 잘하는 국면과 못하는 국면 중 하나로 들어간다는 것은 분명하다.

판단 — FSV마인츠05 최근 다섯 경기 17득점은 대회 유형과 상대 수준을 걸러 내면 상당 부분 설명되지만, 함부르크전에서 확인된 공격 구조 자체는 상대가 약했다는 이유만으로 덮을 수 없다. 공을 빼앗은 뒤 적은 패스로 페널티지역까지 나아가고, 오른쪽에서 베커가 낮게 연결하면 문전에 두 명 이상이 들어와 있는 방식은 두 골에서 반복됐다. 필립 티츠는 세 경기 6골에 평점 8.46이고, 분데스리가 공식은 함부르크전에서 마무리 동작 7회와 경합 34회로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티츠를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나디엠 아미리는 270분에 2골 2도움, 므웨네는 270분에 1골 3도움으로 측면과 중원에서도 득점 관여가 나오고 있다. 다만 파더보른전은 이 구조가 언제 막히는지를 정확히 보여 줬다. 상대가 라인을 낮추지 않고 빌드업 단계부터 압박하면 마인츠의 슈팅은 늘어도 골문을 향한 슈팅은 늘지 않았다. 정배를 받을 만한가에 대한 이 장의 답은 조건부다. 오늘 상대가 아우크스부르크전 전반의 프랑크푸르트처럼 나오면 마인츠의 구조가 살아나고, 파더보른처럼 나오면 다시 마무리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

판단 — 프랑크푸르트 두 경기에서 4득점을 한 팀이 리그 14위에 있다. 기회를 만드는 능력은 두 경기 모두에서 확인됐고, 특히 아우크스부르크전 전반은 프랑크푸르트가 올 시즌 보여 준 가장 좋은 45분이었다. 휘터가 마인츠에서도 그 전반처럼만 하면 된다고 말한 근거이기도 하다. 역배 환경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긍정적인 요소가 여럿이다. 원정에서 최근 흐름이 더 나았고, 에브누탈리브는 175분에 3골 1도움, 평점 8.65로 마무리 단계에서 확실한 생산을 하고 있으며, 마인츠는 상대가 전진 압박을 유지할 때 고전한 경기가 있다. 문제는 반대쪽이다. 리드를 잡은 뒤 전방에서 공을 지키지 못해 라인이 내려가는 반응이 두 경기에서 같은 방향으로 나왔고, 그 두 경기 모두 상대가 공중볼과 세트피스를 반복했을 때 무너졌다. 마인츠는 코너킥을 많이 얻는 팀이고, 직전 함부르크전에서 경합 34회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이 부딪힌 공격수를 문전에 세운다. 프랑크푸르트가 오늘 승점을 가져오려면 앞서 나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앞선 뒤 30분을 버티는 방식을 두 경기 만에 바꿔야 한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장소별 차이를 성향으로 읽을 수 있는가

두 팀 모두 최근 열 경기에서 홈보다 원정 성적이 좋았다. 그런데 이 비대칭을 팀의 고정된 성향으로 읽으려면 그 차이를 만든 경기 조건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마인츠의 경우 홈 네 경기 상대는 프라이부르크, 바이에른 뮌헨, 우니온 베를린, 파더보른이었고 원정 여섯 경기 상대는 함부르크, 크리쇼우, 하이덴하임, 장크트파울리, 묀헨글라트바흐, 스트라스부르였다. 홈 네 경기 가운데 둘이 이번 시즌 상위권 팀이고, 원정 여섯 경기 가운데 하나는 하부리그 상대와 치른 포칼 경기다. 상대 수준이 홈 쪽에 더 무겁게 쏠려 있다. 반대로 원정 여섯 경기 중 유일한 패배는 유럽대항전 8강 스트라스부르 원정 0-4였고, 그 경기의 기대득점은 0.24, 기대실점은 2.89였다. 즉 마인츠의 장소별 격차에는 상대 수준과 대회 구성이 함께 들어 있으며, 이를 홈에서 위축되는 팀이라는 성향으로 곧장 옮길 근거는 부족하다.

동시에 그것만으로 전부 설명되지도 않는다. 파더보른전은 홈에서 승격팀을 상대로 슈팅을 21개 시도하고도 득점하지 못한 경기였다. 스카이와 푸스발나치오날만샤프트는 그 경기 시점에 마인츠가 시즌을 넘겨 홈 네 경기째 승리를 기다린다고 적었다(8월 29일). 상대가 강해서 못 이긴 경기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남는 관측은 이것이다. 마인츠는 홈에서 상대가 간격을 좁히고 버틸 때 그 수비를 여는 마지막 정확도가 부족했고, 그 문제가 승격팀을 상대로도 나타났다.

프랑크푸르트의 홈 다섯 경기는 아우크스부르크, 슈투트가르트, 함부르크, 라이프치히, 쾰른전이다. 이 다섯 경기에서 7득점 13실점으로 두 번 비기고 세 번 졌다. 원정 다섯 경기는 우니온 베를린, 상트 퇴니스, 도르트문트, 아우크스부르크, 볼프스부르크전이다. 같은 아우크스부르크를 홈에서는 1-4로 졌고 원정에서는 1-1로 비겼다. 상대 수준이 원정 쪽에 더 낮게 분포했다고 보기 어려운 구성이다. 여기까지는 장소별 차이가 상대 수준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쪽에 가깝지만, 각 다섯 경기의 표본으로 홈에서 무너지는 팀이라는 성향을 확정하기에는 경기 수가 적다.

3-2. 상대 수준별 성적은 판정할 수 있는 표본이 아니다

이번 시즌 순위를 기준으로 상대를 나눈 집계에서 마인츠는 상위권 상대 2경기 0승 2패, 하위권 상대 3경기 1승 1무 1패이고 중위권 상대는 한 경기도 없다. 프랑크푸르트는 상위권 3경기 1무 2패, 중위권 1경기 1무, 하위권 1경기 1무다. 어느 묶음도 세 경기를 넘기지 못한다. 게다가 이 집계는 각 팀의 리그 일정 가운데 현재 순위로 분류된 다섯 경기씩만 담고 있고, 시즌 초의 순위를 상대 수준의 잣대로 쓰는 한계도 크다. 이 집계로 어느 팀이 강팀에 약하다거나 약팀에 강하다는 성향을 말할 수는 없다. 다만 프랑크푸르트가 아우크스부르크를 최근 열 경기 안에서 원정과 홈으로 한 번씩 만나 1-1과 1-4를 기록했다는 개별 사실은 오늘 판단과 무관하지 않다. 원정 경기는 지난 시즌이고 홈 경기는 이번 시즌이므로 같은 조건의 비교는 아니지만, 같은 상대를 다른 장소에서 만나 다른 결과가 나온 사례이기 때문이다.

3-3.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을 함께 놓고 읽는다

집계처가 다른 값을 하나로 합치면 방향이 왜곡되므로 경기별로 출처를 밝혀 나눠 놓는다.

마인츠

경기(집계처)기대득점기대실점
함부르크 원정(키커, 9월 6일)3.060.19
파더보른 홈(키커, 8월 29일)1.230.73
바이에른 뮌헨 홈(4월 25일)2.692.21

프랑크푸르트

경기(집계처)기대득점기대실점
아우크스부르크 홈(키커, 9월 6일)1.871.29
우니온 베를린 원정(폿몹, 8월 29일)1.471.84
도르트문트 원정(5월 9일)1.121.94

크기보다 실제 결과와의 차이를 봐야 한다. 마인츠는 함부르크전에서 기대득점 3.06에 5골을 넣어 크게 초과했고, 파더보른전에서는 기대득점 1.23에 0골로 크게 밑돌았다. 두 경기의 방향이 정반대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가 제시한 파더보른전 기대득점은 0.84로 키커 값보다 낮고, 함부르크전 기대득점은 2.89로 키커 값보다 낮다. 집계처가 달라도 두 경기의 초과와 미달이라는 방향은 유지된다. 초과와 미달이 한 번씩 나온 상태에서 마인츠가 과잉 수행하는 팀인지 과소 수행하는 팀인지 확정할 수는 없다. 확인되는 것은 경기별 편차가 크다는 사실이며, 파더보른전의 미달은 유효슈팅 4개와 상대 골키퍼의 네 차례 선방이라는 구체적인 장면으로 설명된다.

기대실점 쪽은 더 조심해야 한다. 마인츠 구단이 제시한 개막 두 경기 기대실점 0.9는 매우 낮은 값이다. 그러나 두 상대가 모두 공격 생산이 극히 적었던 팀이다. 파더보른은 그 경기에서 유효슈팅이 0개였고, 함부르크는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 마인츠 수비가 좋았는지 상대가 못 넣었는지를 이 두 경기만으로 가르기는 어렵다. 다만 마인츠가 함부르크전에서 상대의 페널티지역 안 슈팅을 3개로 제한하고 슈팅 8개 가운데 5개를 몸으로 막아 냈다는 기록은 슈팅 각도를 좁히는 수비가 실제로 작동했다는 쪽을 지지한다. 골키퍼가 주전 로빈 첸트너에서 알렉산더 슈볼로프로 바뀐 경기였는데도 슈볼로프에게 큰 부담이 가지 않았다는 Ffh의 평가도 같은 방향이다.

프랑크푸르트는 두 경기 모두 기대득점을 밑돌았고, 우니온전에서는 기대실점 1.84를 실점 3으로 크게 넘겼다. 그 초과분의 설명이 세트피스에 있다. 우니온의 기대득점 1.84 가운데 세트피스에서 나온 값이 1.29였고 오픈플레이는 0.55에 불과했다. 프랑크푸르트는 흐름 속 공격은 거의 내주지 않으면서 세트피스와 공중볼에서 무너진 것이다. 구단 스스로 세 실점 모두 세트피스 이후라고 평가했다는 점과 맞물린다. 아우크스부르크전의 기대실점 1.29 대비 4실점도 굴절과 골키퍼 실수라는 개별 장면으로 상당 부분 설명된다. 이 두 경기의 실점은 기회의 질보다 처리의 문제에 가까웠다는 뜻이고, 같은 규모의 실점이 그대로 반복된다고 볼 근거는 약하다. 다만 기회의 질이 나쁘지 않았는데도 실점이 쌓였다는 사실 자체가 안심할 근거가 되지도 않는다. 세트피스 대응과 공중볼 처리는 다음 경기에도 같은 형태로 다시 나타날 수 있는 항목이다.

3-4. 점수 차와 총득점의 분포

최근 공식전 경기를 점수 차로 나누되 친선경기는 제외하고 센다.

점수 차(공식전 10경기)마인츠프랑크푸르트
무승부24
1골 차33
2골 차21
3골 차 이상32

3골 차 이상으로 끝난 경기는 마인츠가 세 번, 프랑크푸르트가 두 번이다. 마인츠는 크리셔우전 9-0과 함부르크전 5-0, 그리고 스트라스부르 원정 0-4 패배이고, 프랑크푸르트는 상트 퇴니스전 11-0과 아우크스부르크전 1-4 패배다. 다섯 경기 가운데 두 경기가 하부리그 상대와 치른 포칼 경기이고, 마인츠의 0-4는 유럽대항전 원정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 포칼 대승을 시즌 성향으로 섞으면 두 팀 모두 점수 차가 자주 벌어지는 팀처럼 보이지만, 리그 경기만 남기면 3골 차 이상은 마인츠가 함부르크전 5-0 한 번, 프랑크푸르트가 아우크스부르크전 1-4 한 번뿐이고 그 방향도 서로 반대다.

총득점 분포도 대회를 갈라야 한다. 프랑크푸르트의 최근 다섯 경기는 모두 총득점 2.5를 넘었고 그중 다섯 경기 전부가 3.5도 넘었다(스포르트데, 9월 11일). 그러나 그 다섯 경기에는 포칼 11-0과 연습경기 결과가 섞여 있다. 리그 두 경기만 보면 6골과 5골로 여전히 많은 편이지만, 표본은 두 경기다. 마인츠의 최근 다섯 경기 총득점은 20득점 1실점으로 집계되는데 여기에도 포칼 9-0과 연습경기가 들어 있다. 리그 두 경기는 0골과 5골이다.

빈도 자체는 오늘 결과를 정하지 않는다. 파더보른전에서 마인츠가 21개를 쏘고도 0-0으로 끝난 사례가 바로 이 자료 안에 있다. 총득점을 판단할 때 필요한 것은 과거 빈도가 아니라 두 팀이 오늘 서로에게 어떤 종류의 기회를 허용하느냐다.

3-5. 두 팀의 성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지 않는다

여러 기록과 실제 장면을 함께 놓으면 마인츠는 공을 오래 갖지 않아도 되는 팀이다. 함부르크전에서 점유율 44%로 다섯 골을 넣었고, 파더보른전에서는 자료원에 따라 51%에서 67%까지 갈리는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공을 갖는 시간과 이 팀의 생산성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마인츠의 위협은 상대가 공을 잃는 순간과 상대 수비가 전진해 있는 상태에서 나온다. 휘터가 마인츠의 경기를 두고 촘촘하고 조직적이며 상대하기 불편한 축구이고 긴 공도 한몫한다고 표현한 것과 일치한다(보헨블라트 레포터, 9월 11일).

프랑크푸르트는 반대로 공을 갖고 상대를 압박하는 구간에서 가장 좋았다. 아우크스부르크전 전반이 그 전형이었고, 우니온전 초반 75분도 휘터 스스로 통제했다고 평가한 구간이다. 문제는 그 상태를 유지하지 못했을 때다. 우니온전에서는 전방 압박과 공격을 통한 휴식이 사라지면서 수비 위치가 계속 내려갔고,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점유율을 유지하고도 전반의 속도와 조합을 잃었다. 두 경기 모두 점유율은 유지됐는데 위협은 사라졌다. 점유율이라는 수치가 이 팀의 상태를 알려 주지 않는다는 뜻이다.

판단 — FSV마인츠05 이 장에서 확인한 성격을 오늘 상대에 적용하면 마인츠에게 유리한 쪽이 더 많다. 이 팀은 상대가 물러서 있을 때보다 상대가 나와 있을 때 강하고, 오늘 상대는 감독이 공개적으로 전진 압박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팀이다. 수비 쪽에서는 두 경기 무실점과 기대실점 0.9라는 수치를 그대로 믿기 어렵지만, 상대 슈팅 각도를 좁히고 페널티지역 진입을 억제한 장면은 실제로 확인됐다. 이름값과 순위값으로만 보면 5위 팀이 14위 팀을 홈에서 맞는 구도이나, 마인츠가 홈에서 네 경기 연속 이기지 못했고 그중 승격팀을 상대로도 득점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이 팀이 자동으로 홈 승리를 만들어 내는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준다. 1.84라는 가격을 받을 만한 근거는 상대 유형의 상성에 있지 홈이라는 조건이나 두 라운드의 무실점 기록에 있지 않다.

판단 — 프랑크푸르트 역배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인지 묻는다면, 이 장에서 나온 답은 절반이다. 프랑크푸르트가 기회를 만드는 팀이라는 점은 기대득점과 페널티지역 진입 수치로 뒷받침된다. 에브누탈리브가 우니온전에서 유효슈팅 3개를 모두 골로 바꿨다는 기록은 이 팀이 적은 기회로도 득점할 수 있다는 근거가 된다. 그러나 이 팀의 실점 구조가 오늘 상대와 나쁘게 만난다. 두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가 무너진 지점은 공중볼과 세트피스, 그리고 리드를 잡은 뒤 라인이 내려간 구간이었다. 마인츠는 긴 공을 활용하고 문전 경합에서 우위를 만드는 공격수를 보유한 팀이며, 상대가 물러설수록 오히려 위협이 줄어드는 팀이 아니라 상대가 물러선 뒤에도 코너킥과 크로스로 접근한 기록이 있다. 표본이 작다는 사실이 프랑크푸르트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여지는 남아 있지만, 오늘 환경이 이 팀의 약점을 피해 가는 환경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4. 감독 및 전술

4-1. 우르스 피셔가 만든 구조와 그 구조가 막히는 자리

피셔 감독은 마인츠를 스리백에서 출발시키며, 기본 형태는 3-5-2 또는 3-1-4-2다(보헨블라트 레포터, 9월 11일). 지난 시즌 후반기에 마인츠가 빠른 속도로 강등권에서 벗어난 것이 이 감독 아래에서였고, 사노 가이슈와 나디엠 아미리 같은 주축 선수가 이적 관심에도 잔류하면서 기대치가 올라간 상태다(푸스발WM프로, 9월 11일).

이 구조가 실제 경기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함부르크전이 가장 선명하다. 마인츠는 상대의 초반 압박을 통과한 뒤 약 10분부터 우위를 확보했고, 선제골 이후에는 다소 물러나 상대에게 공을 맡기면서 위험이 적은 구역만 허용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에만 슈팅 10개를 기록했다. 공을 내주는 것과 위협을 내주는 것을 분리해 운영했다는 뜻이다. 공을 되찾은 뒤에는 적은 패스로 페널티지역까지 전진했고, 사노 가이슈와 아미리가 공을 확보하거나 전진 패스를 공급하는 동안 베커가 오른쪽에서 직접 침투하거나 낮은 패스를 연결했으며, 티츠는 센터백과 경합하면서 문전에서 마무리하고 긴 패스를 받아 공격을 이어 갔다. 역할 분담이 선수별로 명확하다는 것이 이 팀의 강점으로 지목됐다.

반대로 이 구조가 막힌 자리도 같은 자료 안에 있다. 파더보른전에서 상대는 라인을 무조건 낮추지 않고 마인츠의 빌드업 단계부터 압박했다. 마인츠는 상대 진영에 오래 머물렀지만 중앙에서 연속 패스로 수비를 벗겨 내는 장면이 드물었고, 슈팅의 상당수가 골문을 벗어났다. 피셔는 68분 베커와 이재성을 동시에 빼고 오토 루오피와 란스포드 쾨니히스되르퍼를 투입했고, 쾨니히스되르퍼가 왼쪽에서 속도를 높이면서 마인츠가 막판 공세로 넘어갔다. 다만 그 뒤 나온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는 교체 선수의 직접 슈팅이나 도움으로 기록되지 않았으므로, 교체가 활력을 보탰다고는 할 수 있어도 공격 구조를 새로 만들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함부르크전의 교체도 같은 방향이었다. 68분 베커 대신 쾨니히스되르퍼를 투입한 뒤에도 마인츠는 역습 위협을 유지해 추가시간에 마지막 골을 만들었다. 피셔가 어떤 의도로 이 교체를 했는지는 본인의 설명이 공개되지 않아 확정할 수 없지만, 앞서는 상황에서도 공격 인원을 빼지 않고 속도를 유지하는 선택을 두 경기 연속으로 했다는 사실은 남는다.

4-2. 아디 휘터의 복귀와 그가 바꾸지 않기로 한 것

휘터는 1933일 만에 프랑크푸르트 벤치로 돌아왔다. 복귀 후 두 경기에서 7실점을 기록한 뒤 그는 기본 대형 변경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고, 타크24는 그 가능한 결론으로 스리백 또는 파이브백 복귀를 지목했다(9월 7일). 같은 매체는 그 선택의 장단을 함께 적었다. 중앙 수비 인원은 충분하고,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은 스무 살 엘리아스 바움과 게이타 코스기의 수비 부담을 어느 정도 가릴 수 있다. 반면 수비수를 한 명 더 넣으면 공격 선수 한 명이 선발에서 빠져야 한다. 또 오른쪽에는 바움 외에 안스가르 크나우프와 도안 리츠라는 선택지가 있었지만, 왼쪽은 코스기와 비상시의 크나우프로 선택이 뚜렷하게 좁아진다고 적었다. 그 비상 대안인 크나우프는 재활 중이다.

그런데 9월 11일 시점에 휘터는 대형을 바꾸지 않는 쪽으로 기울었다. 스포츠샤우는 그가 선호하는 4-2-2-2를 마인츠에서도 그대로 쓸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면서 휘터의 말을 함께 실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첫 두 실점은 시스템과 무관했으며 경합에 제대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9월 11일). 그는 또 마인츠에서 아우크스부르크전 전반처럼 나서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같은 기자회견에서 그는 4-2-2-2를 자주 훈련했다고 하면서도 언제 대형을 바꿀지는 시간이 말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고, 스리백과 포백의 차이가 과대평가된다고도 말했다(SGE4EVER.de, 9월 10일). 유지 쪽으로 기운 것은 분명하지만 전환 자체를 닫아 두지는 않았다.

이 선택은 오늘 경기의 성격을 상당 부분 결정한다. 프랑크푸르트가 4-2-2-2로 전진 압박을 유지하면 마인츠는 함부르크전에서 다섯 골을 만든 바로 그 조건, 즉 상대가 나와 있고 공을 잃으면 복귀가 늦어지는 조건을 다시 받는다. 반대로 스리백으로 물러나면 마인츠는 파더보른전에서 겪은 문제, 즉 촘촘한 수비를 열지 못하는 상황을 다시 만날 수 있다. 감독이 공개적으로 밝힌 방침은 전자다. 물론 경기 전 발언이 실제 선택과 다를 수 있고, 스폭스는 프랑크푸르트의 예상 형태를 3-4-1-2로, 컴퓨터빌트는 4-4-2로 각각 다르게 적었다(9월 11일). 프랑크푸르트의 정확한 출발 형태는 킥오프 60분 전 명단이 나와야 확정된다.

다만 형태와 무관하게 남는 문제가 있다. 휘터가 실점의 원인으로 지목한 것은 시스템이 아니라 경합 수행과 신체적 준비, 그리고 심리였다. 그가 진단한 문제가 맞다면 스리백으로 바꾸든 4-2-2-2를 유지하든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고, 진단이 틀렸다면 대형을 유지하는 선택이 위험을 그대로 두는 결과가 된다. 어느 쪽이든 이번 경기 전반 45분이 그 진단의 시험대가 된다.

4-3. 득점 루트와 실점 루트가 만나는 자리

마인츠의 득점 경로는 최근 두 경기에서 두 가지로 확인됐다. 하나는 상대의 공 소유 실패 직후 전환하는 경로다. 함부르크전 첫 골이 그렇게 나왔고, 사노 가이슈의 공 탈취가 출발점이었다. 다른 하나는 베커가 오른쪽에서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낮게 연결하고 반대편이나 중앙에서 들어온 선수가 근거리에서 마무리하는 경로다. 두 번째와 세 번째 골이 같은 방식이었다. 여기에 세트피스가 더해진다. 파더보른전에서 마인츠는 코너킥 11개를 얻었고, 전반 37분 아미리의 코너킥을 티츠가 가까운 쪽으로 뛰어들며 헤딩해 가로대를 맞혔다. 함부르크전 코너킥은 5개였다. 티츠가 그 경기에서 경합 34회로 출전 선수 최다를 기록한 선수라는 점은 이 경로가 우연히 한 번 나온 것이 아님을 뒷받침한다.

프랑크푸르트의 실점 경로는 앞 장에서 확인한 대로 세트피스와 공중볼에 몰려 있다. 우니온전 세 골은 구단 평가 기준으로 모두 세트피스 이후였고, 아우크스부르크전 첫 실점도 오른쪽 크로스를 헤딩한 공이 수비수에 맞고 들어간 장면이었다. 우니온전에서 휘터는 상대가 프랑크푸르트를 뒤로 밀고 높은 공으로 고통을 줬다고 말했다. 마인츠의 공격 경로 가운데 하나와 프랑크푸르트의 실점 경로가 정확히 같은 자리에서 만난다.

반대 방향도 함께 봐야 한다. 프랑크푸르트의 득점은 왼쪽에서 만들어졌다. 아우크스부르크전 선제골은 잔 우즌이 왼쪽의 에브누탈리브에게 전진 패스를 보내고 에브누탈리브가 먼 쪽 골대로 크로스를 올려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공중 경합에서 이긴 장면이었다. 같은 조합으로 전반에 여러 기회가 이어졌으므로 한 번의 우연이 아니다. 우니온전 세 번째 골도 페널티지역 안에서 튀어나온 공에 에브누탈리브가 가장 빨리 반응한 장면이었다.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은 왼쪽 공급과 문전에서의 두 번째 공 선점에 기대고 있다.

여기서 결장 문제가 이 경로에 직접 닿는다. 부르카르트의 상태는 자료마다 갈린다. 휘터 감독은 경기 이틀 전 기자회견에서 친정팀으로 돌아가는 그를 두고 이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고 질병이나 결장은 언급하지 않았지만(SGE4EVER.de, 9월 10일), 9월 12일 기준 자료는 그를 질병에 따른 출전 불투명으로 분류한다. 도안 리츠는 근육 부상으로 결장, 파레스 샤이비와 말리크 핌퐁도 최근 질병으로 출전 여부가 열려 있으며, 안스가르 크나우프와 예시크 응간캄은 재활 중이다(보헨블라트 레포터, 9월 11일). 은남디 콜린스는 9월 9일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명단 포함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보도된 뒤 9월 12일 기준으로는 허리 부상 결장으로 분류됐다.

부르카르트의 결장 여부가 중요한 이유는 인원 수가 아니라 역할 때문이다. 그는 에브누탈리브의 왼쪽 크로스를 문전에서 공중 경합으로 마무리하는 담당이었다. 그가 없으면 같은 크로스를 받을 선수가 필요한데, 에브누탈리브가 공급과 마무리를 동시에 할 수는 없다. 아유브 아마이무니는 두 경기 100분을 뛰었고 득점과 도움이 없다. 즉 프랑크푸르트의 확인된 득점 경로 가운데 하나가 그대로 작동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해진다. 여기에 도안의 결장이 오른쪽 옵션을 줄이면서, 타크24가 지적한 스리백 전환의 전제 조건도 함께 약해졌다. 오른쪽에 바움 외에 크나우프와 도안이 있다는 전제였는데 지금은 도안이 빠지고 크나우프도 불투명하다.

부르카르트가 마인츠에서 11년을 뛰고 144차례 공식전에 나선 뒤 지난 7월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했다는 사실은 이 경기의 배경 가운데 하나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구단 팟캐스트에서 두 번째 마인츠 복귀에 관한 감정과 시즌 초반에서 얻은 교훈을 말했다(보헨블라트 레포터, 9월 11일).

4-4. 마인츠의 결장은 명단보다 오른쪽 자리의 문제다

마인츠 쪽 결장 명단도 길다. 주장 실반 비드머는 왼쪽 무릎 슬개건을 다쳐 보존적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경기에는 확실히 결장한다(스포츠샤우·노인치히플루스, 9월 11일). 도미니크 쾨르는 발 부상, 실라스 음움파는 정강이뼈 골절, 파울 네벨과 에릭 마르텔도 결장으로 나뉘어 있고, 베네딕트 홀러바흐는 경기 체력 부족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허벅지 문제로 함부르크 원정에 빠졌던 주전 골키퍼 로빈 첸트너는 피셔 감독이 경기 전날 그의 몸 상태에 문제가 없고 함께한다고 밝혀 명단에 돌아온다(BILD, 9월 11일).

이 가운데 실제 경기 내용에 영향을 줄 자리를 가려내야 한다. 비드머는 오른쪽 수비수이자 주장이며 여러 해 동안 주전이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두 경기에 나서 32분을 뛰었을 뿐이고 선발 출전은 없었다. 그 자리는 이미 파비오 그루버가 세 경기 270분을 모두 소화하고 다니 다 코스타와 카체르 포툴스키, 슈테판 포시가 번갈아 채워 왔다. 노인치히플루스는 비드머의 결장이 오른쪽 수비를 재편하게 만들고 리더를 잃게 한다고 적었지만, 출전 시간만 놓고 보면 라인업의 손실보다 경험과 지휘의 손실 쪽이 크다. 결장자 수가 많다는 사실이 곧 전력 약화를 뜻하지 않는 사례다.

쾨르의 결장은 성격이 다르다. 그는 이번 시즌 두 경기 170분에 평점 8.3으로 마인츠 선수 가운데 높은 편이었고, 파더보른전에서 후반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다만 함부르크전에서 그 자리를 포시와 포툴스키로 메운 뒤에도 마인츠는 무실점으로 다섯 골을 넣었다. 골문은 사정이 달라졌다. 감독이 첸트너의 출전 가능과 명단 포함을 직접 밝혔으므로 주전이 돌아오고, 남은 물음은 누가 선발로 서느냐다. 선발 지명은 구단 발표가 아니라 매체의 해석이므로 슈볼로프가 다시 설 여지도 남는다. 슈볼로프는 함부르크전에서 상대 유효슈팅 한 개만 처리하면 되는 경기를 치렀으므로 그 한 경기로 능력을 확정할 수는 없지만, 부담이 컸던 경기를 대체 골키퍼가 감당하지 못했다는 반대 근거도 아직 없다.

예상 선발은 자료마다 조금씩 다르다. 컴퓨터빌트는 슈볼로프가 골문을 지키고 그루버와 다 코스타, 포툴스키가 스리백을 구성하며 사노 가이슈와 아미리가 균형을, 이재성이 전방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을 맡고 티츠와 베커가 최전방에 서는 3-5-2를 제시했다(9월 11일). 보헨블라트 레포터는 수비 후보로 그루버와 포시, 포툴스키를, 측면 후보로 안토니 차치와 므웨네를 꼽았다. 두 예상 모두 중원의 사노 가이슈와 아미리, 이재성, 전방의 티츠와 베커에서는 일치한다. 사노 가이슈는 현재까지 패스 성공률 97.4%를 기록하고 있으며, 본인은 지난 대회에서 얻은 공격적인 성향을 이번 시즌에도 이어 가고 싶고 지난 라운드의 도움이 그 시작이라고 말했다(보헨블라트 레포터, 9월 10일과 9월 11일).

4-5. 두 감독의 선수단 구성이 정반대다

한 가지 대조가 눈에 띈다. 마인츠는 지금까지 분데스리가에서 평균 29년 234일로 가장 나이가 많은 선발을 내보내고 있고, 프랑크푸르트는 평균 24년 176일로 가장 어린 선발을 내보내고 있다(보헨블라트 레포터, 9월 11일). 우니온전 선발 평균은 23년 173일이었고 수비 네 명 가운데 코흐를 제외한 세 명이 스물과 스물하나였다(프랑크푸르트 구단, 8월 29일).

나이 자체를 원인으로 삼으면 그것도 단선 논리가 된다. 중요한 것은 그 구성이 실제 경기에서 어떤 장면과 연결됐느냐다. 우니온전에서 프랑크푸르트의 젊은 수비진은 팀이 공을 소유하고 압박하는 75분 동안 큰 약점을 보이지 않았고, 예레미야 말루제는 경합 대부분을 이겼다는 기록을 남겼다. 문제는 막판에 높은 공과 세트피스가 반복되면서 나타났다. 휘터 본인도 그런 구성치고는 꽤 괜찮았으나 충분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즉 이 구성의 한계는 특정 국면, 곧 팀이 밀린 상태에서 공중볼이 계속 들어오는 국면에 집중돼 있다. 마인츠가 리드를 잡고 긴 공을 활용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면 그 국면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판단 — FSV마인츠05 감독의 방식과 오늘 상대의 조합만 놓고 보면 마인츠에게 유리한 경기다. 피셔는 공을 내주더라도 위험 구역을 통제하고 상대가 전진한 뒤 생긴 공간을 적은 패스로 공략하는 운영을 두 경기 연속으로 실행했고, 오늘 상대 감독은 대형을 바꾸지 않고 전진 압박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티츠와 베커라는 두 공격수의 역할이 서로 겹치지 않고, 코너킥과 크로스라는 추가 경로도 갖고 있다. 결장자 목록이 길지만 오른쪽 수비와 중원의 빈자리는 지난 두 경기에서 이미 메워진 상태이고, 골문은 주전 골키퍼가 몸 상태를 회복해 명단에 돌아오면서 불확실성이 선발 지명 여부로 좁혀졌다. 다만 상대가 예상과 달리 스리백으로 물러나 간격을 좁히면 파더보른전의 문제가 재현될 수 있고, 그때 마인츠에게 확인된 해법은 아직 없다. 1.84라는 가격은 이 팀이 홈에서 자동으로 이기는 팀이어서가 아니라 오늘 상대 유형과의 상성이 맞기 때문에 성립하는 값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판단 — 프랑크푸르트 역배를 만들 환경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한 가지, 곧 감독의 선택이 지금은 프랑크푸르트에 유리하게 작동하지 않는다. 휘터는 실점의 원인을 시스템이 아니라 경합과 집중력으로 규정하고 4-2-2-2를 유지할 뜻을 밝혔다. 이 선택이 맞다면 전반에 다시 상대를 밀어붙일 수 있지만, 두 경기에서 무너진 지점이 실제로는 세트피스와 공중볼이었다면 같은 대형으로는 같은 결과가 반복된다. 여기에 결장 상황이 전술적 여지를 더 좁힌다. 도안 리츠가 빠지고 비상 대안으로 꼽히던 크나우프가 재활 중이어서 측면 인원이 줄었기 때문에 스리백 전환의 전제 자체가 약해졌다. 왼쪽 크로스를 문전에서 마무리하던 조합은 그 자리를 맡던 선수의 상태를 두고 감독의 발언과 9월 12일 분류가 갈리므로, 그대로 설지는 명단이 나와야 확인된다. 남은 근거는 에브누탈리브의 마무리 능력과 아우크스부르크전 전반에 보여 준 압박의 질이다. 이 팀이 오늘 결과를 가져오려면 그 전반을 90분으로 늘려야 하는데, 감독 본인이 신체적으로 아직 원하는 수준이 아니라고 말한 상태다. 3.15라는 가격에는 이 팀이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반영돼 있지만, 그 능력을 90분 동안 유지할 수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5. 상대전적

5-1. 마인츠 원정 22경기에서 한 번 이긴 기록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기록이다

두 구단은 지금까지 48차례 만났고 통산 전적은 프랑크푸르트가 17승 19무 12패로 앞선다. 그런데 장소를 마인츠로 좁히면 숫자가 뒤집힌다. 마인츠에서 치른 경기는 마인츠 8승 13무에 프랑크푸르트 2승이다(푸스발WM프로, 9월 11일). 헤센샤우는 이를 더 좁혀 최근 30년 마인츠 원정 22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의 승리가 한 번뿐이라고 전했고, 그 한 번이 2021년 1월의 2-0이며 당시 벤치에 있던 사람이 지금의 아디 휘터라고 덧붙였다(스포츠샤우, 9월 11일). 휘터 본인도 경기 이틀 전 그 승리를 아직 잘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 기록을 오늘의 근거로 쓰려면 왜 30년 동안 그런 결과가 반복됐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경기에 쓸 수 있는 어느 자료에도 그 설명은 없다. 감독이 여러 차례 바뀌었고 선수단이 전부 교체됐으며 두 구단의 위치도 달라졌다. 따라서 이 기록은 오늘의 전력 판단에 직접 들어갈 수 없다.

다만 기록 자체와 별개로 확인되는 사실이 하나 있다. 양 팀이 이 기록을 알고 경기에 들어간다는 점이다. 헤센샤우는 마인츠를 프랑크푸르트가 유독 어려워하는 상대로 표현했고, 기자회견에서 감독에게 그 기록을 물었으며, 휘터는 부정하는 대신 자신이 이겨 봤다는 사실로 답했다. 원정 팀 감독이 경기 전에 특정 장소의 기록을 화제로 받았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는 결과를 예고하지 않지만, 선수단이 어떤 이야기를 듣고 경기장에 들어서는지에 관한 정보다.

한 가지 더 눈에 띄는 것은 무승부의 비중이다. 마인츠에서 치른 23경기 가운데 13경기가 무승부였다. 이 자리에서 두 팀이 반복해서 접전을 만들어 왔다는 뜻이고, 오늘도 세 방향 가운데 무승부를 미리 지우기 어렵게 만드는 배경이다.

5-2. 지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결정한 선수가 오늘 명단에 없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시즌 27라운드인 2026년 3월 22일 마인츠의 2-1 승리다. 전반 6분 파울 네벨이 상대 수비를 흔든 뒤 오른발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20분 나탄 브라운이 문전에서 마무리해 1-1이 됐다. 이후 양 팀이 중원에서 강하게 맞붙으며 서로 공간을 내주지 않는 전개가 이어졌고, 후반 44분 네벨이 박스 중앙에서 다시 오른발로 결승골을 넣었다. 남은 시간 프랑크푸르트가 총공세에 나섰지만 마인츠가 리드를 지켰다. 이재성은 선발로 나서 전반 23분 코너킥에 이은 사노 가이슈의 중거리 슈팅 장면에서 도움을 기록했고, 후반 36분에 교체됐다(OSEN, 3월 23일).

이 경기에서 오늘로 옮길 수 있는 것과 옮길 수 없는 것을 갈라야 한다. 두 골을 모두 넣은 네벨은 이번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근육 부상으로 결장한다. 지난 맞대결의 승부를 가른 득점 경로가 오늘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반대로 그 경기에서 확인된 구조 가운데 지금도 남아 있는 것은 마인츠 중원의 구성이다. 사노 가이슈와 이재성은 그때도 지금도 같은 자리에 있고, 코너킥 이후 흘러나온 공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는 장면은 이번 시즌 파더보른전에서도 반복됐다.

프랑크푸르트 쪽은 사정이 더 다르다. 그 경기에서 반격을 이끈 도안 리츠는 데이터센터가 9월 12일 자로 결장으로 분류한 선수다. 무엇보다 벤치의 주인이 바뀌었다. 휘터는 1933일 만에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왔으므로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은 그의 경기가 아니다. 마인츠는 반대로 지난 시즌 후반기에 순위를 끌어올린 우르스 피셔 감독 체제가 그대로 이어진다(푸스발WM프로, 9월 11일). 3월 경기는 그 기간에 들어간다.

5-3. 다섯 경기의 결과는 균형이지만 같은 두 팀의 기록이 아니다

날짜경기결과
2026-03-22마인츠 - 프랑크푸르트2-1
2025-11-09프랑크푸르트 - 마인츠1-0
2025-05-04마인츠 - 프랑크푸르트1-1
2024-12-21프랑크푸르트 - 마인츠1-3
2024-01-26프랑크푸르트 - 마인츠1-0

최근 다섯 차례는 양 팀 2승씩과 1무로 균형이다(컴퓨터빌트, 9월 11일). 위 다섯 경기 가운데 지난 시즌에 해당하는 것은 위의 두 경기뿐이고 나머지 셋은 2025-26 이전이다. 그 세 경기의 감독과 선수 구성은 오늘과 연결되지 않는다.

인물 하나는 이 대진을 다르게 만든다. 요나탄 부르카르트는 마인츠에서 11년을 뛰고 공식전 144경기에 나선 뒤 지난 7월 프랑크푸르트로 옮겼고, 이번이 이적 후 두 번째 마인츠 방문이다. 구단 팟캐스트에서 그는 이 복귀를 앞둔 감정과 시즌 초반에서 얻은 교훈을 말했다(보헨블라트 레포터, 9월 11일). 다만 그의 출전 상태는 자료마다 갈린다. 휘터 감독은 경기 이틀 전 기자회견에서 그가 이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고 질병이나 결장은 언급하지 않았지만(SGE4EVER.de, 9월 10일), 9월 12일 기준 자료는 그를 질병에 따른 출전 불투명으로 분류한다. 상대전적이 오늘의 매치업으로 이어지는 가장 구체적인 통로 역시 명단이 나와야 확정된다.

정리하면 이 대진의 기록에서 오늘 판단에 쓸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로 좁혀진다. 마인츠라는 장소에서 이 대진이 반복해서 접전으로 끝났다는 관측, 그리고 지난 맞대결의 결정적인 득점 경로와 반격의 중심이 양쪽 모두 오늘은 빠진다는 사실이다. 나머지는 오늘 두 팀이 실제로 어떻게 경기하는지에서 세워야 한다.

6. 매치업 분석

6-1. 이 경기의 핵심은 프랑크푸르트가 유지하겠다고 밝힌 방식에 있다

이 경기의 성격부터 정리한다. 프랑크푸르트는 두 경기에서 승점 1에 그쳐 3라운드에 와서야 첫 승점 3에 도전한다(보헨블라트 레포터, 9월 7일). 마인츠는 승점 4로 5위에 있지만 최근 공식전 홈 네 경기에서 0승 1무 3패에 4득점 8실점으로 승리가 없다. 한쪽은 출발이 늦었고 다른 쪽은 자기 구장에서 결과를 내지 못하던 흐름을 끊어야 한다. 양쪽 모두 결과가 필요한 경기이므로 어느 한 팀이 승점 1로 만족하고 경기를 관리할 이유는 적다.

그 위에서 오늘 승부를 가를 핵심 포인트는 분명하다. 프랑크푸르트가 유지하겠다고 밝힌 전진 압박과 4-2-2-2가, 마인츠가 이번 시즌 가장 크게 이득을 본 조건과 정확히 같은 조건이라는 점이다. 휘터는 두 경기 7실점 뒤 기본 대형 변경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고 타크24는 그 결론으로 스리백 또는 파이브백 복귀를 지목했지만(9월 7일), 며칠 뒤 그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첫 두 실점이 시스템과 무관했으며 필요한 것은 경합에 제대로 들어가는 일이라고 정리하고 선호하는 대형을 그대로 쓸 뜻을 밝혔다(스포츠샤우, 9월 11일). 그는 마인츠에서도 아우크스부르크전 전반처럼 나서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같은 자리에서 그는 4-2-2-2를 자주 훈련했다고 하면서도 언제 대형을 바꿀지는 시간이 말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고, 스리백과 포백의 차이가 과대평가된다고도 말했다(SGE4EVER.de, 9월 10일). 출발 대형이 발표되기 전까지 이 방침은 감독이 밝힌 의도이지 확정된 배치가 아니다.

문제는 그 전반이 어떤 전반이었느냐다. 프랑크푸르트는 공을 소유한 채 아우크스부르크의 짧은 패스를 즉시 압박했고 상대가 위협적인 장면을 거의 만들지 못하게 했다. 그 대가로 수비 라인이 높이 올라가 있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1-2로 앞선 뒤 수비 위치를 낮추고 기다리자, 65분에는 프랑크푸르트가 전진한 뒤 생긴 공간에서 마센고와 클로드모리스의 역습이 나왔고 클로드모리스가 거의 압박받지 않은 상태로 마무리했다(키커·헤센샤우, 9월 6일). 오늘 마인츠가 노리는 장면이 바로 그것이다.

6-2. 전환 국면 — 마인츠는 공을 오래 갖지 않고도 골문 앞에 도달한다

마인츠의 함부르크 원정 5-0은 점유율 44%로 만든 결과다. 그 경기에서 마인츠는 슈팅 15개 가운데 12개를 페널티지역 안에서 시도했고 유효슈팅에서 7-1로 앞섰다(데이터센터 집계, 9월 6일). 함부르크는 전반에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같은 시간 마인츠는 열 개를 남겼다(NDR, 9월 6일). 공을 내주는 것과 위협을 내주는 것을 분리해 운영했다는 뜻이다.

득점 과정을 보면 그 운영이 어떻게 점수가 됐는지가 분명해진다. 첫 골은 함부르크 주장 렘베르크의 중원 패스 실수를 사노 가이슈가 즉시 확보해 셰랄도 베커에게 연결하고 베커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낮게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골은 구조가 같다. 베커가 오른쪽에서 전진해 낮게 연결했고, 수비 통제를 받지 않은 필립 므웨네와 필립 티츠가 골문에서 몇 걸음 떨어진 지점에서 밀어 넣었다. 상대 수비가 공을 가진 베커에게 대응하는 동안 문전으로 추가 진입하는 선수를 놓치는 문제가 한 경기에서 두 번 반복됐다(키커·분데스리가 공식, 9월 6일).

이 경로가 작동하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 상대가 공을 잃는 지점이 자기 진영에 가까워야 하고, 공을 잃은 뒤 복귀가 늦어야 한다. 전진 압박과 높은 라인을 유지하는 팀은 두 조건을 함께 제공한다. 프랑크푸르트가 아우크스부르크전 전반에 보여 준 압박의 질은 분명 높았지만, 그 압박이 마인츠의 중원을 상대로 같은 성과를 낼지는 다른 문제다. 사노 가이슈는 현재까지 패스 성공률 97.4%를 기록하고 있고(보헨블라트 레포터, 9월 11일), 나디엠 아미리는 분데스리가 두 경기를 모두 선발로 소화하며 공을 확보하는 역할과 전진 패스를 함께 맡고 있다. 다만 이번 시즌 그의 2골 2도움은 하부리그 상대와 치른 포칼 크리셔우전 한 경기에서 나온 기록이므로, 1부 상대를 만났을 때의 득점 관여로 그대로 옮길 수는 없다. 압박을 한 번 통과당하면 그 뒤에 베커가 있다. 베커는 2라운드에서 시속 36.6킬로미터로 이번 시즌 가장 빠른 선수로 측정됐고, 최근 분데스리가 여섯 경기에서 3골 3도움으로 여섯 차례 공격에 관여했다.

반대 조건도 같은 무게로 확인해야 한다. 마인츠의 이 구조가 막힌 경기가 이번 시즌에 이미 있었다. 파더보른은 라인을 무조건 낮추지 않고 마인츠의 빌드업 단계부터 압박했으며, 마인츠는 슈팅 21개와 페널티지역 안 슈팅 15개를 기록하고도 유효슈팅이 4개에 그쳐 득점하지 못했다. 이재성과 다니 다 코스타가 합쳐 여덟 번 슈팅하는 동안 유효슈팅이 없었고 베커는 68분을 뛰며 슈팅을 남기지 못했다(데이터센터 집계·마인츠 구단, 8월 29일). 여기서 중요한 것은 파더보른이 물러섰기 때문이 아니라 압박 지점을 앞으로 올렸기 때문에 마인츠의 전환 경로가 줄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오늘의 질문은 프랑크푸르트가 압박하느냐가 아니라, 압박이 실패했을 때 뒤에 무엇이 남아 있느냐다. 파더보른은 공을 되찾으면 오른쪽의 쿠르다를 통해 전진하며 마인츠를 자기 진영으로 되돌려 보냈다. 프랑크푸르트가 그 역할을 맡길 선수가 오늘 누구인지는 뒤에서 다시 다룬다.

6-3. 세트피스와 공중볼 — 두 팀의 강점과 약점이 같은 자리에서 만난다

세트피스 관련 관측마인츠프랑크푸르트
직전 두 경기 코너킥11개(파더보른) · 5개(함부르크)1개(우니온 베를린) · 9개(아우크스부르크)
세트피스 득점·실점파더보른전 코너킥 헤딩 가로대우니온전 세 실점 모두 세트피스 이후(구단 평가)

마인츠는 코너킥을 많이 얻는 팀이다. 파더보른전 코너킥은 11-2였고, 전반 37분 아미리의 코너킥을 티츠가 가까운 쪽으로 뛰어들며 헤딩해 가로대를 맞혔다. 흐름 속 조합이 아니라 세트피스에서 나온 그 경기 최고의 기회였다(스포츠샤우·마인츠 구단, 8월 29일). 티츠는 함부르크전에서 마무리 동작 7회와 경합 34회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남기며 분데스리가 공식의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코너킥은 두 경기 모두 아미리가 처리했다. 파더보른전 37분의 왼쪽 코너킥이 그의 발에서 나왔고(1. FSV Mainz 05, 8월 29일), 함부르크전에서도 11분 왼쪽 프리킥과 12분 크로스, 14분 짧게 처리한 코너킥이 모두 아미리의 것이었다(t-online, 9월 6일). 그 공을 받을 선수가 리그에서 경합을 가장 많이 치른 공격수다.

프랑크푸르트의 실점 경로가 정확히 그 자리에 있다. 우니온 베를린 원정에서 프랑크푸르트는 3분 유라노비치의 코너킥을 라테 라트에게 헤딩으로 내줬고, 79분 같은 선수의 코너킥을 쿠에르펠트에게 다시 헤딩으로 내줬다. 첫 골과 두 번째 골이 같은 방식으로 반복됐다는 점에서 우연보다 구조의 비중이 크다. 구단 스스로 세 실점 모두 세트피스 이후라고 평가했다(프랑크푸르트 구단, 8월 29일). 아우크스부르크전 첫 실점도 볼프의 오른쪽 크로스를 이브라히모비치가 헤딩한 공이 엘리아스 바움에 맞고 들어간 장면이었고, 골키퍼 노아 아투볼루는 우니온전 뒤 이곳에서 뛰는 것은 늘 까다로우며 관중과 긴 공, 헤딩 경합에 말려들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OP 온라인, 8월 29일). 주장 로빈 코흐는 수비가 계속 내려갔다고 표현했다.

휘터가 마인츠의 축구를 촘촘하고 조직적이며 상대하기 불편하고 긴 공도 한몫한다고 요약한 것과 겹쳐 보면(보헨블라트 레포터, 9월 11일), 이 팀이 마인츠에서 경계하는 장면이 무엇인지가 드러난다.

반대 방향은 그만큼 강하지 않다. 프랑크푸르트는 세트피스로 득점을 만드는 팀이 아니다. 우니온전 폿몹 집계에서 프랑크푸르트의 기대득점 1.47 가운데 오픈플레이가 1.19였고 세트피스는 0.27에 그쳤다.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코너킥을 9개 얻고도 그 경로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프랑크푸르트가 마인츠 골문을 위협하려면 흐름 속 공격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한 가지 반대 근거는 있다. 우니온전에서 예레미야 말루제는 경합 17개 가운데 16개를 이겼고 구단 집계로는 공중 경합 15개 가운데 14개를 이겼다(헤센샤우·프랑크푸르트 구단, 8월 29일). 프랑크푸르트의 공중 경합이 전면적으로 약한 것이 아니라, 팀이 밀린 상태에서 높은 공이 반복해서 들어올 때 무너졌다는 것이 더 정확한 설명이다. 그 국면을 만드는 쪽이 오늘 마인츠다.

6-4. 프랑크푸르트의 득점 경로에 생긴 구멍

프랑크푸르트의 득점은 왼쪽에서 만들어졌다. 아우크스부르크전 선제골은 잔 우즌이 왼쪽의 유네스 에브누탈리브에게 전진 패스를 보내고, 에브누탈리브가 먼 쪽 골대로 크로스를 올려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베렌스와의 공중 경합에서 이긴 장면이었다. 같은 조합으로 전반에 여러 기회가 이어졌으므로 한 번의 우연이 아니다(키커·에코 온라인, 9월 6일). 이 경로에는 세 자리가 필요하다. 전진 패스를 넣는 우즌,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에브누탈리브, 그리고 문전에서 공중 경합을 이기는 부르카르트다.

세 자리 가운데 하나는 상태가 자료마다 갈린다. 휘터 감독은 경기 이틀 전 기자회견에서 친정팀으로 돌아가는 부르카르트를 두고 그가 이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고 질병이나 결장은 언급하지 않은 반면(SGE4EVER.de, 9월 10일), 9월 12일 기준 자료는 그를 질병에 따른 출전 불투명으로 분류한다. 그가 서면 지난 경기의 경로가 그대로 남는다. 반대로 빠지면 같은 크로스를 받을 선수가 필요한데, 에브누탈리브가 공급과 마무리를 동시에 할 수는 없다. 에브누탈리브는 175분에 3골 1도움, 평점 8.65로 이 팀에서 가장 확실한 마무리 자원이고 우니온전에서는 유효슈팅 3개를 모두 골로 바꿨다. 그를 문전으로 옮기면 왼쪽 공급이 사라지고, 왼쪽에 두면 문전에서 경합을 이길 선수가 남지 않는다. 대체 후보인 아유브 아마이무니는 두 경기 100분을 뛰는 동안 득점과 도움이 없다.

측면 인원의 손실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도안 리츠는 9월 6일 아우크스부르크전에 근육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로 뛰었지만 9월 12일 자료에서는 결장으로 분류됐다. 안스가르 크나우프와 예시크 응간캄은 재활 중이고, 파레스 샤이비와 말리크 핌퐁은 최근 질병으로 출전 여부가 열려 있으며, 은남디 콜린스는 허리 부상으로 분류됐다(보헨블라트 레포터, 9월 11일). 타크24는 스리백 전환을 검토하면서 오른쪽에는 바움 외에 크나우프와 도안이 있지만 왼쪽은 게이타 코스기와 비상시의 크나우프로 선택이 좁아진다고 적었다(9월 7일). 그 비상 대안인 크나우프가 재활 중이고 오른쪽의 도안까지 빠지면서, 전환을 검토할 때의 전제가 양쪽 모두 줄어든 상태다. 대형을 바꾸지 않겠다는 휘터의 선택은 그가 원한 선택이자 동시에 남은 선택이기도 하다.

마인츠의 결장 명단은 더 길다. 주장 실반 비드머는 왼쪽 무릎 슬개건 부상으로 확실히 빠지고, 도미니크 쾨르는 발 부상, 실라스 음움파는 정강이뼈 골절, 파울 네벨은 근육 부상, 에릭 마르텔은 무릎 부상으로 나뉘어 있으며 베네딕트 홀러바흐는 경기 체력 문제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허벅지 문제로 함부르크 원정에 빠졌던 주전 골키퍼 로빈 첸트너는 피셔 감독이 경기 전날 그의 몸 상태에 문제가 없고 함께한다고 밝혀 명단에 돌아온다(BILD, 9월 11일). 그러나 사람 수를 세는 것과 사라진 기능을 세는 것은 다르다. 비드머는 이번 시즌 두 경기 32분에 선발 출전이 없고, 그 자리는 파비오 그루버가 세 경기 270분을 모두 소화하며 채워 왔다. 실라스와 네벨은 이번 시즌 출전 기록이 0분이다. 실제로 기능이 사라진 자리는 두 경기 170분에 평점 8.3을 기록하고 파더보른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쾨르 한 명이며, 골문은 주전이 돌아오면서 남은 물음이 누가 선발로 서느냐로 좁혀졌다.

6-5. 개인 맞대결 — 오른쪽의 베커와 왼쪽의 코스기

가장 먼저 확인할 자리는 마인츠의 오른쪽과 프랑크푸르트의 왼쪽이다. 마인츠의 두 골을 만든 경로가 베커의 오른쪽 저점 연결이고, 프랑크푸르트의 왼쪽 수비는 스무 살 코스기다. 코스기는 아우크스부르크전 45분 자기 페널티지역 앞에서 슬라이딩 태클로 경고를 받았고, 타크24는 그와 바움의 측면 수비 문제를 스리백 검토의 이유로 들었다. 베커가 돌파해 낮게 연결하는 장면이 반복되면 코스기 혼자가 아니라 그 뒤를 덮을 중앙 수비의 이동까지 함께 흔들린다. 함부르크전 두 골이 정확히 그렇게 나왔다.

반대쪽도 마찬가지다. 마인츠의 왼쪽에는 270분에 1골 3도움을 기록한 므웨네가 있고, 프랑크푸르트의 오른쪽에는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평점 4.9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고 69분에 교체된 바움이 있다. 도안과 크나우프가 모두 빠진 상태에서 그 자리를 다른 선수로 채운다면 이번 시즌 함께 뛴 표본이 거의 없는 조합이 된다.

세 번째 자리는 문전이다. 티츠와 코흐의 경합이다. 코흐는 프랑크푸르트 수비에서 경험을 갖춘 유일한 선수이며, 우니온전 이후 휘터도 젊은 수비진이 그런 구성치고는 괜찮았으나 충분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가 마인츠의 긴 공과 크로스를 처리하는 능력은 코흐 한 명의 위치 선정에 상당 부분 걸려 있다.

6-6. 골키퍼 — 한쪽은 부담을 받아 본 적이 없고 한쪽은 실수를 남겼다

마인츠는 첸트너가 명단에 돌아오면서 골문의 물음이 누가 선발로 서느냐로 줄었다. 함부르크 원정에 나섰던 알렉산더 슈볼로프는 상대 유효슈팅 한 개만 처리하면 되는 경기를 치렀고 Ffh는 그가 경기 내내 큰 부담을 받지 않았다고 평가했다(9월 6일). 그 한 경기로 능력을 확정할 수는 없지만, 부담이 큰 경기를 감당하지 못했다는 반대 근거도 없다. 어느 쪽이 서든 오늘 마인츠의 골문을 큰 불안 요소로 잡을 근거는 줄었다.

아투볼루의 자료는 양쪽으로 갈린다. 그는 프라이부르크에서 임대로 온 다음 날 훈련 한 차례만 소화하고 우니온전에 선발 출전해 여덟 차례 선방했고, 1-3 이후 굴절 슈팅과 중거리 슈팅을 연속으로 막았다. 반면 아우크스부르크전 47분에는 강하지 않은 슈팅을 잡았다가 놓쳐 펠하우어에게 실점했고 평점 6.3에 그쳤다. 세이브 기대치 대비 실제 실점을 비교할 수 있는 자료는 이번 경기 기록에 없으므로, 두 골키퍼의 수행은 확인된 장면으로만 판단할 수 있다. 양쪽 모두 표본이 두 경기 이하라는 점은 같다.

6-7. 경기 밖 조건 — 일정과 이동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일정 조건은 양 팀이 거의 같다. 마인츠는 9월 6일 함부르크 원정, 프랑크푸르트는 같은 날 저녁 아우크스부르크 홈 경기를 치렀고 그 사이에 주중 경기가 없었다. 다음 경기도 양 팀 모두 9월 19일이다. 어느 쪽도 일정 때문에 선발을 대폭 돌릴 이유가 없고, 로테이션을 전제로 판단할 근거도 없다. 이동 조건은 프랑크푸르트 쪽이 유리하다. 컴퓨터빌트는 이번 경기가 프랑크푸르트에게 시즌에서 가장 짧은 원정에 속하며 원정석도 가득 찰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었다(9월 11일). 원정 팀의 피로나 이동 부담을 근거로 삼을 수 있는 경기가 아니다.

주심은 펠릭스 츠바이어다. 스포르트데는 그가 전통적으로 강한 판정을 지체 없이 내리는 편이며 경기가 개방적이고 격렬하게 진행될 때 그것이 하나의 요인이 된다고 적었다(9월 11일). 양 팀이 전진 압박을 예고한 경기이므로 중원 경합의 빈도가 높아질 여지는 있지만, 판정이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지를 말해 주는 자료는 없다.

확정 선발 명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프랑크푸르트의 출발 형태를 두고 스폭스는 3-4-1-2, 컴퓨터빌트는 4-4-2, 스포츠샤우는 감독 발언을 근거로 4-2-2-2를 적었다(9월 11일). 가장 늦고 근거가 분명한 것은 감독 본인의 발언이 실린 세 번째 기록이지만, 경기 60분 전 명단이 나오기 전까지 이는 예상이다. 마인츠 역시 골문과 스리백 구성 일부가 자료마다 다르다.

6-8. 흐름과 분위기 — 한쪽은 자기비판을 말하고 한쪽은 심리를 말한다

두 팀이 이 경기에 들고 오는 말이 대조적이다. 사노 가이슈는 함부르크 원정 뒤 팀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고 하면서도 성공한 뒤일수록 자기비판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 경기를 시즌의 하이라이트로 부르면서 마인츠가 자기 경기를 구현하고 상대 전술을 살피며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보헨블라트 레포터, 9월 10일). 반면 프랑크푸르트 쪽에서는 휘터가 안정성을 위해 대형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 데 이어 심리 문제도 있으며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했고, 신체적으로 아직 원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도 했다(타크24, 9월 7일). 단장 마르쿠스 크뢰셰는 1분 안에 두 골을 내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고, 마리오 괴체는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한 상황에서 두 골을 허용했다고 말했다(헤센샤우·압솔루트푸스발, 9월 6일).

발언만으로 경기력을 예측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감독과 단장, 주축 선수가 같은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목하는 상황과, 5-0 승리 뒤에도 자기비판을 말하는 상황은 선수단이 무엇에 신경을 쓰며 경기장에 들어가는지에 관한 차이를 만든다. 휘터가 그 문제를 시스템이 아니라 경합과 집중력으로 규정했으므로, 오늘 전반 45분이 그 진단의 시험대가 된다.

이적 관련 소식은 판단의 전제로 삼기 어렵다. 도안의 알 이티하드 이적 협상과 약 1,700만 유로라는 이적료는 보도 단계이고 공식 발표가 확인되지 않았다(8월 31일). 확인되는 것은 그가 오늘 뛰지 않는다는 분류뿐이다.

7. 경기예측

이 경기는 두 팀이 서로 다른 국면에서 강한 대진이고, 그 두 국면이 같은 경기 안에서 순서대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경기 초반의 주도권은 프랑크푸르트가 가져갈 여지가 있다. 이 팀은 공을 소유하고 상대 빌드업을 즉시 압박하는 구간에서 가장 좋았고, 아우크스부르크전 전반이 그 전형이었다. 감독이 그 전반을 재현하겠다고 명시했으므로 출발 방식이 달라질 이유도 적다. 마인츠는 함부르크전에서도 상대의 초반 압박을 한동안 받아 낸 뒤 약 10분부터 우위를 확보했다. 초반 15분 동안 프랑크푸르트가 상대 진영에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나와도 그것이 경기의 방향을 뜻하지는 않는다.

문제는 그 압박의 대가다. 프랑크푸르트가 라인을 올리고 공을 잃는 순간, 마인츠는 이번 시즌 가장 잘한 일을 할 수 있는 조건을 받는다. 사노 가이슈와 아미리가 공을 확보해 앞으로 보내고, 베커가 오른쪽에서 직접 달리거나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낮게 연결하며, 티츠가 중앙 수비와 경합하면서 문전에서 마무리하거나 긴 패스를 받아 공격을 이어 간다. 이 역할 분담은 선수별로 명확하고 두 경기 연속으로 같은 형태로 나타났다. 프랑크푸르트의 왼쪽 수비가 스무 살 한 명으로 좁아져 있다는 점, 그리고 그 뒤를 덮어야 할 중앙 수비에서 경험을 갖춘 선수가 코흐 한 명이라는 점이 이 장면의 성패에 직접 닿는다.

여기에 마인츠에게는 두 번째 경로가 있다. 흐름 속 공격이 막히더라도 코너킥이 남는다. 마인츠는 파더보른전에서 코너킥 11개를 얻었고 그 가운데 하나가 가로대를 맞혔다. 프랑크푸르트는 개막전에서 같은 선수의 코너킥에 두 번 헤딩 실점했고 구단 스스로 세 실점 모두 세트피스 이후라고 평가했다. 마인츠의 공격이 흐름에서 정체되더라도 골문 앞에 접근할 다른 수단을 갖고 있다는 뜻이고, 이 점이 파더보른전과 오늘을 가르는 차이다.

반대 방향의 경로도 실재한다. 프랑크푸르트는 두 경기 모두 먼저 득점했고, 두 경기 모두 상대 진영에서 경기를 주도한 구간을 만들었다. 에브누탈리브는 적은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는 능력을 실제로 보여 줬다. 다만 그 득점이 나온 구조는 우즌의 전진 패스와 왼쪽 크로스, 문전 공중 경합이라는 세 단계를 필요로 했고, 마지막 단계를 맡던 선수의 상태를 두고 감독의 발언과 9월 12일 분류가 갈린다. 그가 서면 이 경로는 그대로 남고, 빠지면 확인 가능한 대체 자원은 이번 시즌 득점과 도움이 없다. 프랑크푸르트의 득점이 지난 두 경기와 같은 형태로 나오느냐, 아니면 에브누탈리브 개인의 마무리나 세컨드볼 선점처럼 조합에 덜 의존하는 형태로 나오느냐가 명단에 따라 갈린다.

선제골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두 팀이 각각 다른 경기로 들어간다. 마인츠가 먼저 넣으면 프랑크푸르트는 전진해야 하고, 그 순간 마인츠는 이번 시즌 가장 잘하는 조건을 한 번 더 받는다. 함부르크전 마지막 두 골이 그렇게 나왔다. 반대로 프랑크푸르트가 먼저 넣으면 마인츠는 최근 공식전 열 경기에서 전반에 뒤진 세 경기를 모두 이기지 못한 상황에 놓인다. 그런데 같은 순간 프랑크푸르트도 이번 시즌 두 번 실패한 과제를 다시 받는다. 리드를 잡은 뒤 전방에서 공을 지키지 못해 수비 위치가 계속 내려간 반응이 두 경기에서 같은 방향으로 나왔고, 그때마다 상대가 높은 공과 세트피스를 반복해 경기를 되돌렸다. 오늘 그 상대는 직전 경기에서 경합 34회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이 부딪힌 공격수와, 코너킥을 많이 얻는 공격을 함께 갖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에게 남은 반대 근거도 함께 놓아야 한다. 이 팀은 최근 열 경기에서 전반에 뒤진 세 경기를 0승 2무 1패로 마쳤다. 뒤진 상태에서 경기를 되돌린 기록이 프랑크푸르트에는 있고 마인츠에는 없다. 다만 그 세 경기는 모두 지난 시즌에 치러졌고 지금의 감독 체제에서 나온 기록이 아니다. 반대로 두 번 리드를 잃은 두 경기는 지금 체제의 기록이다. 같은 표에서 오늘로 이어지는 쪽은 후자에 가깝다.

경기 전체를 놓고 보면 흐름은 마인츠 쪽으로 기운다. 두 팀 모두 결과가 필요하고 어느 쪽도 물러서 있을 이유가 없는데, 그 개방적인 전개에서 이득을 보는 구조를 지금 확실하게 갖고 있는 쪽이 마인츠다. 프랑크푸르트가 결과를 가져오려면 전반의 우위를 득점으로 바꾸고 첫 실점 이후에도 라인을 유지해야 하는데, 두 조건 모두 이번 시즌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마인츠 쪽에도 남는 문제가 있다. 이 팀은 홈에서 네 경기 연속 이기지 못했고 그 가운데 한 경기에서는 승격팀을 상대로 슈팅 21개를 쏘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마인츠의 우위는 상대 유형과의 상성에서 나오는 것이지 자기 구장에서 자동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다.

8. 배당책정 분석

발매된 배당은 마인츠 승 1.84, 무승부 3.65, 프랑크푸르트 승 3.15다. 핸디캡 -1은 승 3.15, 무 3.70, 패 1.78이고 핸디캡 -2는 승 6.20, 무 5.30, 패 1.25다. 언더오버 기준점은 3.5이며 언더 1.57, 오버 2.05다.

먼저 시장이 무엇을 반영했는지 정리한다. 1.84라는 배당률은 5위 팀이 14위 팀을 홈에서 맞는 구도치고 낮지 않다. 승점 4와 두 경기 무실점, 5-0 승리를 감안하면 더 낮아도 이상하지 않을 자리인데 그렇지 않다. 마인츠가 최근 홈 네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는 사실과 프랑크푸르트의 공격 생산이 이 가격에 함께 들어가 있다고 보는 편이 자연스럽다. 프랑크푸르트 쪽 3.15도 승점 1에 7실점을 기록한 팀치고는 높지 않다. 시장은 두 팀의 순위표 격차를 그대로 가격으로 옮기지 않았다.

그렇다면 정배 쪽부터 의심해야 한다. 마인츠의 기록에서 과대평가되기 쉬운 부분은 분명하다. 5득점은 개막 두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함부르크를 상대로 한 경기에 몰려 나왔고, 그 경기에서 마인츠는 약 2.9에서 3.1 사이의 기대득점으로 다섯 골을 넣어 유효슈팅 7개 가운데 5개를 득점으로 바꿨다. 이 결정력이 그대로 반복된다고 볼 근거는 없다. 무실점 두 경기와 구단이 제시한 기대실점 0.9도 마찬가지다. 파더보른은 그 경기에서 유효슈팅이 0개였고 함부르크는 1개였다. 마인츠 수비가 좋았는지 상대 공격이 약했는지를 두 경기만으로 가르기는 어렵다. 무엇보다 이 팀은 홈에서 네 경기 연속 승리가 없고, 그중 한 경기에서 승격팀을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오늘 마인츠 쪽으로 판단이 기우는 이유는 그 기록들 때문이 아니라 오늘의 조건 때문이다. 마인츠의 강점은 상대가 물러서 있을 때가 아니라 상대가 나와 있을 때 나온다. 그리고 오늘 상대 감독은 대형을 바꾸지 않고 전진 압박을 유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여기에 더해 프랑크푸르트가 두 경기에서 실점한 주된 경로가 세트피스와 공중볼인데, 마인츠는 코너킥을 많이 얻고 직전 경기에서 경합 34회로 출전 선수 최다를 기록한 공격수를 문전에 세운다. 반대로 프랑크푸르트의 세트피스 공격은 우니온전 세트피스 기대득점 0.27이 보여 주듯 득점 경로로 기능하지 않았고, 흐름 속 공격에 필요한 왼쪽 조합은 마지막 단계를 맡던 선수의 출전 상태가 명단 발표 전까지 갈려 있다.

시장이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보는 지점이 여기다. 배당률에는 마인츠의 홈 무승과 프랑크푸르트의 공격 생산이 들어가 있지만, 프랑크푸르트가 두 경기에서 실점한 경로가 세트피스와 공중볼에 몰려 있고 오늘 상대가 두 경기 연속 같은 키커와 같은 타깃으로 바로 그 경로에 접근한다는 점, 그리고 원정 팀이 밝힌 대형이 마인츠의 전환 공격에 가장 좋은 조건을 준다는 점은 가격만으로 읽히지 않는다. 결장 쪽은 근거의 무게가 이보다 가볍다. 왼쪽 마무리 단계를 맡던 선수의 출전 상태가 갈려 있어 그 손실을 확정한 채 가격과 비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가격 변동에서 시장의 의도를 읽지는 않는다. 해외 승무패 배당은 개장 이후 움직임이 없었고, 움직임이 있었던 것은 총득점 쪽이다.

점수 차는 배당 배분이 아니라 득점과 실점의 구조에서 판단한다. 마인츠가 오늘 득점할 경로는 전환과 세트피스 두 가지로 비교적 분명하지만, 이 팀이 홈에서 여러 골을 넣은 경기는 최근 네 차례 홈 경기 가운데 한 번뿐이고 그 경기도 3-4로 졌다. 반대로 프랑크푸르트는 이번 시즌 두 경기 모두 득점했고, 적은 기회를 골로 바꾸는 선수를 전방에 두고 있다. 프랑크푸르트가 무득점으로 끝날 그림보다 한 골을 넣는 그림이 더 설득력 있고, 마인츠가 세 골 이상을 넣으려면 함부르크전 수준의 결정력이 다시 나와야 한다. 그렇다면 마인츠가 앞서되 점수 차가 한 골에서 멈추는 전개가 가장 유력하다. 2골 차 이상으로 벌어지는 경로도 실재한다. 프랑크푸르트가 뒤진 뒤 전진하고 마인츠가 그 뒤 공간을 공략하는 장면이 함부르크전 후반에 실제로 나왔다. 다만 그 장면은 마인츠가 먼저 앞서야 열리는 데다 기대득점을 크게 넘긴 마무리가 다시 나와야 하는 반면, 프랑크푸르트가 한 번은 골문을 여는 근거는 이번 시즌 두 경기에서 이미 확인됐다. 두 경로의 근거 상태가 이렇게 다르므로 한 골 차 쪽을 택한다.

총득점은 기준점이 3.5라는 사실부터 정확히 봐야 한다. 네 골 이상이 필요하다. 두 팀의 최근 리그 경기가 6골과 5골, 5골과 0골로 끝났다는 사실은 오버 쪽 인상을 강하게 만들고, 해외 2.5 기준점에서 오버 배당이 1.51에서 1.45로 내린 것도 같은 방향의 움직임이다. 그러나 그 인상을 만든 두 개의 자료가 이 표본에서 가장 반복 가능성이 낮은 자료다. 프랑크푸르트의 7실점에는 103초 사이에 겹친 굴절과 골키퍼 처리 실수, 22미터 지점의 직접 프리킥이 포함돼 있고, 마인츠의 5득점에는 기대득점을 크게 넘긴 결정력과 승부가 정해진 뒤의 추가 득점이 포함돼 있다. 반대로 반복 가능성이 높은 쪽은 마인츠가 상대의 페널티지역 진입을 억제한 수비 방식과, 이 팀이 자기 구장에서 최근 네 경기 동안 네 골밖에 넣지 못했다는 기록이다. 네 골 이상이 나오려면 마인츠가 세 골을 넣거나 양 팀이 두 골씩 주고받아야 하는데, 두 경로 모두 오늘 확인된 조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가정을 필요로 한다. 시장이 3.5 기준점에서 이미 언더 쪽에 무게를 뒀지만, 그 무게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본다.

세 판단은 한 경기 안에서 함께 성립한다. 마인츠가 한 골 차로 이기고 총득점이 세 골을 넘지 않는 전개, 곧 1-0이나 2-1이 이 분석이 그리는 경기다.

8-1. 최종 판단

오늘 경기는 두 팀의 순위표 격차로 정해지는 경기가 아니라, 두 팀이 이미 보여 준 득점 경로와 실점 경로가 서로 맞물리는 자리에서 정해지는 경기다. 프랑크푸르트는 전진 압박과 기존 대형을 유지하겠다고 했고, 그 방식은 마인츠가 공을 빼앗은 뒤 적은 패스로 페널티지역까지 나아가는 구조에 가장 좋은 조건을 준다. 여기에 프랑크푸르트의 두 경기 실점이 세트피스와 공중볼에 몰려 있는 반면, 마인츠는 코너킥을 많이 얻고 직전 경기에서 경합 34회로 출전 선수 최다를 기록한 공격수를 문전에 세운다. 반대로 프랑크푸르트의 확인된 득점 경로는 왼쪽 크로스와 문전 공중 경합인데 그 마지막 단계를 맡던 선수의 출전 상태가 명단 발표 전까지 갈려 있고, 측면 자원도 함께 줄었다. 마인츠는 결장 명단이 더 길지만 주전 골키퍼가 명단으로 돌아왔고 비어 있던 자리도 지난 두 경기에서 이미 메워졌다.

그렇다고 이 경기가 일방적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마인츠는 자기 구장에서 네 경기 연속 이기지 못했고 승격팀을 상대로도 득점하지 못한 팀이며, 프랑크푸르트는 두 경기 모두 먼저 앞섰고 기회를 만드는 능력 자체는 잃지 않았다. 그래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는 쪽으로는 보지 않는다. 마인츠가 앞서되 프랑크푸르트도 한 번은 골문을 여는 전개, 그리고 총득점이 기준점 아래에서 멈추는 전개가 가장 설득력 있다. 배당 대비 나은 항목은 언더오버 3.5의 언더다. 최근 두 팀 경기의 다득점 기록이 시장의 인상을 오버 쪽으로 밀어 올렸지만, 그 기록을 만든 굴절과 골키퍼 실수, 기대득점을 크게 넘긴 결정력은 다시 나오리라 보기 어려운 요소다.

[승부] 홈 승 — 프랑크푸르트가 두 경기에서 무너진 세트피스·공중볼 경로에 마인츠의 코너킥과 문전 경합이 그대로 맞물리고, 원정 팀이 유지하겠다고 밝힌 전진 압박도 마인츠의 전환 공격에 좋은 조건을 준다.

[점수차] 1골 차 — 마인츠는 홈에서 여러 골을 넣은 경기가 최근 네 차례 가운데 한 번뿐이고, 프랑크푸르트는 두 경기 모두 득점해 무득점으로 끝날 전개보다 한 골을 넣는 전개가 유력하다.

[총점] 적은 편 — 네 골 이상이 필요한 기준점인데, 그 인상을 만든 프랑크푸르트의 7실점과 마인츠의 5득점 모두 반복 가능성이 가장 낮은 자료다.

승무패 · 기준점 — · 우리 판단 승 · 배당 1.84

근거: 프랑크푸르트가 두 경기에서 실점한 세트피스·공중볼 경로에 마인츠의 코너킥과 문전 경합이 맞물리고, 전진 압박을 유지하겠다는 원정 팀의 방침도 마인츠의 전환 공격에 좋은 조건을 준다. 시장은 두 팀의 순위와 최근 득실을 가격에 넣었지만 이 경로의 맞물림까지는 충분히 넣지 않았다.

핸디캡 · 기준점 -1 · 우리 판단 무 · 배당 3.7

근거: 마인츠가 앞서되 프랑크푸르트가 한 골을 넣는 전개를 예상하므로 기준점 적용 뒤 동점이며, 근거는 마인츠의 홈 득점 빈도와 에브누탈리브의 마무리 능력이다.

핸디캡 · 기준점 -2 · 우리 판단 패 · 배당 1.25

근거: 마인츠가 세 골 이상을 넣으려면 함부르크전 수준의 결정력이 다시 나와야 하는데 그 조건은 오늘 확인되지 않았다.

언더오버 · 기준점 3.5 · 우리 판단 언더 · 배당 1.57

근거: 마인츠의 페널티지역 진입 억제와 홈 득점 빈도가 반복 가능한 쪽이고, 오버 인상을 만든 굴절·골키퍼 실수·결정력 초과는 반복 가능성이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