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프리뷰

세리에A 4라운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SS라치오와 AC밀란이 만난다. 한국시간 9월 13일 새벽 1시에 시작하는 이 경기는 승점 9로 선두권에 오른 홈 팀과 승점 7로 5위에 자리한 원정 팀의 대결이지만, 두 점 차라는 표만으로 이 경기를 읽으면 실제 쟁점을 놓친다. SS라치오는 개막 세 경기에서 볼로냐, 제노아, 우디네세를 차례로 꺾었는데 세 상대는 현재 각각 16위, 19위, 11위다. 치타첼레스테는 9월 10일 이 경기를 두고 "세 경기 세 승 뒤 올림피코에 찾아오는 첫 진짜 시험대"라고 적었다. AC밀란 쪽 사정은 다르다. 루벤 아모림은 경기 전날 "지금 우리는 무언가를 구축하는 중이고 그러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 시간은 내 손에 있지 않고 구단의 손에 있다. 시간을 사려면 토요일에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디레타, 9월 11일). 원정 팀에 필요한 것은 승점이 아니라 승리이며, 이 차이가 후반 운영에 그대로 반영된다.

왼쪽에서 시작되는 공격과 그 뒤에 남는 자리

SS라치오가 이번 시즌 넣은 네 골 가운데 경위가 확인되는 세 골은 형태가 같다. 측면에서 만들어진 일대일,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간 낮은 공, 그리고 뒤에서 침투한 미드필더의 마무리다. 제노아전 25분에는 누누 타바레스가 왼쪽에서 오르니 엘레르트손을 제치고 낮게 보낸 공을 다비데 프라테시가 첫 터치로 마무리했고, 우디네세전 75분에는 마티아 차카니가 메르김 보이보다를 제친 뒤 보낸 크로스를 프라테시가 가까운 골대 쪽으로 들어가 넣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9월 9일 두 장면 모두 상대의 실수를 낚아챈 역습이 아니라 후방에서 조립해 올라간 전개의 마무리였다고 정리했다. 상대의 실수에 기댄 골이 아니라 선수 특성과 4-3-3의 역할 분담에서 나온 경로이므로, 비슷한 배치를 만나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오늘 그 왼쪽이 마주하는 AC밀란의 오른쪽 윙백 자리에는 새뮤얼 추쿠에제가 다수 예상의 우선안으로 올라 있다(칼초마가지네, 9월 11일). 그는 전진 패스와 크로스로 상대 수비 라인 사이와 뒤를 공략하는 선수이지 복귀 속도로 평가받는 선수가 아니다. 그가 앞으로 나가 있는 동안 뒤를 덮는 것은 스리백 오른쪽의 마리오 힐라이며, 그만큼 중앙에서 상대의 침투를 따라갈 인원은 줄어든다. SS라치오의 반복된 득점 경로가 정확히 그 지점을 향한다.

SS라치오의 미드필더가 앞으로 나가는 같은 움직임은 반대 방향의 위험도 만든다. SS라치오는 니콜로 로벨라와 다닐로 카탈디를 쓸 수 없고, 피사요 델레바시루도 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그는 9월 10일 포르멜로 훈련에서 동료들과 함께 뛰는 모습이 관측됐지만, 하루 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소집이 가능해 보이던 상황에 제동이 걸렸으며 복귀는 대표팀 차출 휴식기 이후를 봐야 한다고 전했다(9월 11일). 결국 후방 중앙은 레다 벨라얀이 혼자 맡고 그 앞에 프라테시와 케네트 테일러가 선다. 둘 다 페널티지역으로 들어가는 선수다. 두 명이 동시에 올라간 뒤 공을 잃으면 벨라얀 옆의 공간이 넓어지는데, 그 순간이 바로 AC밀란이 가장 잘하는 국면이다. 유벤투스 원정 선제골은 코니 더윈터르가 공을 회수하자마자 추쿠에제가 반대편 알파조 시세에게 전환 패스를 보냈고, 시세가 마누엘 로카텔리를 제친 뒤 먼 쪽 구석으로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그 경기 AC밀란의 슈팅은 세 번, 유효슈팅은 한 번이었고 그 한 번이 골이 됐다. 프라테시와 테일러가 앞으로 나가는 시간은 SS라치오의 득점 경로이면서 동시에 실점 경로다.

최전방은 양쪽 다 막혀 있고, 벤치의 성격은 서로 다르다

두 팀의 선발 최전방이 같은 상태에 있다는 점이 이 경기의 득점 방식을 좁힌다. 안드레아 피나몬티는 우디네세전 선발 데뷔전에서 슈팅 없이 53분에 교체됐고, 곤살루 하무스는 유벤투스전에서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AC밀란의 스리백은 그 경기에서 랑달 콜로 무아니를 고립시켜 슈팅 없이 경기를 마치게 했고 힐라, 더윈터르,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의 데이터센터 평점은 7.6에서 7.8 사이로 팀 안에서 가장 높았다. 중앙으로 공을 넣어 해결하는 방식은 오늘 어느 쪽에도 유력하지 않다는 뜻이다.

그래서 경기 중 구성 변경이 중요해지는데, 두 팀이 가진 카드의 성격이 다르다. SS라치오의 교체는 공격 유형 자체를 바꾸는 쪽이다. 우디네세전 53분에 피나몬티와 구스타브 이삭센을 동시에 빼고 티자니 노슬린과 마테오 칸첼리에리를 넣자 페널티지역 진입이 늘었고, 80분에 투입된 알베르트 그뷔드뮌손이 88분 헤더로 역전골을 넣었다. 반면 중원은 교체할 인원이 없다. 벨라얀 뒤에 남은 자원은 출전 10분에 평점 3.15를 받은 마누엘 라차리와 아직 출전 기록이 없는 발레리오 파르코메니뿐이어서, 이 자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한 선수의 수행 능력에 묶인다.

AC밀란의 교체는 2선의 속도와 마지막 패스의 정확도를 올리는 쪽이었다. 베네치아 홈 경기는 69분까지 0-0이었고, 59분 무렵 아드리앵 라비오와 알렉시 살레마커르스를 동시에 투입한 뒤 약 10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유벤투스 원정에서는 61분에 세 명을 한꺼번에 바꾸고 7분 뒤 득점했다. 그런데 오늘은 그 국면을 바꾼 두 선수인 추쿠에제와 시세가 모두 선발 후보로 올라 있다(밀란뉴스, 9월 10일). 그대로라면 벤치에 남는 카드는 루벤 로프터스치크와 살레마커르스, 그리고 복귀 직후의 크리스천 풀리시치로 좁아진다. 아모림은 "풀리시치는 내일 경기장에서 보게 될 것이다. 선발일지 경기 중 투입일지는 모르겠다. 다만 그가 부상에서 돌아왔다는 점을 기억하자"고 말했고(블래스팅뉴스, 9월 11일), 칼치오메르카토는 네 경기 연속 벤치 출발과 후반 투입을 전망했다. 출전이 예고된 상태와 90분을 소화하는 상태는 다르며, 지금 확인되는 것은 짧은 출전 시간까지다. 반대로 살레마커르스가 선발로 돌아오면 첫 한 시간의 구성은 지난 경기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어느 쪽이든 AC밀란이 경기 초반부터 페널티지역 안 슈팅을 쌓아 올릴 것이라는 근거는 세 경기 어디에도 없다.

홈 서포터가 비운 올림피코와 늦게 갈릴 승부

이 경기에는 기록표에 드러나지 않는 조건이 하나 더 있다. SS라치오 서포터는 팀이 선두에 올라선 뒤에도 구단주를 향한 항의를 풀지 않았다. 디레타는 9월 10일 "가투소는 또 한 번 텅 빈 올림피코에서 자신의 과거와 맞선다"고 적었고, 골닷컴은 같은 날 판매된 일반 입장권 약 1만 2천 장과 시즌권 3천 장 가운데 9천에서 1만 장가량이 AC밀란 쪽 관중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판매 시점의 추정이므로 숫자 자체를 확정된 입장 인원처럼 다룰 수는 없지만, 8월 31일 제노아전 올림피코 관중이 약 6천 명이었다는 로마투데이의 보도와 방향이 같다. 홈 팀이 관중의 지원을 받아 초반부터 밀어붙이는 전개는 오늘 기대하기 어렵고, 원정 팀이 낯선 분위기를 견뎌야 하는 부담도 그만큼 줄어든다. 젠나로 가투소는 친정 팀을 상대하는 경기인데도 경기 전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 치타첼레스테는 9월 11일 이것이 네 번째로 건너뛰는 회견이라고 전했다.

경기 초반은 어느 쪽도 서두르기 어렵다. AC밀란은 이번 시즌 세 경기를 모두 전반 동점으로 마쳤고 두 경기에서 68분과 69분에야 득점했으며, SS라치오도 세 경기 가운데 두 경기가 전반 0-0이었다. 첫 30분은 두 팀이 서로의 전진 지점을 확인하는 구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주목할 것은 그 이후다. 동점 상태로 70분을 넘어가면 압박의 방향이 한쪽으로 기운다. 승점 1점으로는 얻을 것이 없다고 감독이 공개적으로 말한 쪽이 원정 팀이기 때문이다. AC밀란이 인원을 앞으로 보내면 벨라얀 옆의 공간 문제는 줄어들고, SS라치오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았을 때의 전진 거리는 늘어난다. 반대로 AC밀란이 앞서 있더라도 이 팀의 최근 기록에는 다른 위험이 남아 있다. 유벤투스전 87분 이후 수비 위치를 지나치게 낮춰 페널티지역 앞의 혼전을 반복해 허용한 끝에 후반 추가시간에 페데리코 가티에게 동점골을 내준 장면이 그것이다. SS라치오는 이번 시즌 마지막 15분에 두 골을 넣은 팀이다.

경기 전망

이 경기는 오래 팽팽하게 유지되다가 후반 중반 이후 한 골로 갈리는 경기로 본다. 승부의 무게는 SS라치오 쪽에 조금 더 실린다고 본다. 근거는 순위나 3연승이 아니다. 이 팀은 점유율이 47%였던 제노아전과 60%였던 우디네세전에서 모두 상대보다 많은 슈팅과 페널티지역 안 슈팅을 만들었다. 공을 오래 가져야만 공격이 되는 팀이 아니라, 높은 위치에서 압박해 되찾으면 측면 전진과 세로 패스로 곧장 슈팅까지 가는 팀이다. 반면 AC밀란은 압박받지 않은 상황의 가벼운 패스로 기회를 내줬다고 감독이 직접 인정했고(디레타, 9월 11일), 세리에A에서 낮은 블록을 뚫는 것을 스스로 과제로 규정해 왔다(밀란뉴스, 9월 9일). 오늘 만나는 상대는 내려서지 않는다. 준비해 온 문제와 실제로 마주하는 문제가 같지 않다는 뜻이다.

물론 반대 근거도 분명하다. SS라치오의 세 승리는 모두 한 골 차였고 볼로냐 원정은 기대득점에서 1.15 뒤진 채 얻은 결과였다. 무실점의 상당 부분이 크리스토스 만다스의 선방과 상대의 마무리 실패에 걸려 있었고, 오늘이 현재 감독 체제에서 만나는 첫 상위권 상대다. 후방 중앙은 교체할 인원조차 없다. 그럼에도 오늘의 조건에서 홈 팀을 앞세우는 이유는, 이 팀이 반복해 온 득점 형태가 상대가 가장 넓게 내주는 자리와 만나기 때문이다. AC밀란의 득점 방식인 한 번의 전환은 강력하지만 빈도가 경기당 한 번 수준이고, 그 한 번이 나오는 시점은 홈 팀의 미드필더 둘이 동시에 전진한 직후다. 결국 승부는 SS라치오가 전진한 뒤 돌아오는 속도를 90분 동안 유지하면서 반복 가능한 득점 경로를 몇 번 더 만드는가에 달려 있으며, 시도 횟수에서는 홈 팀 쪽이 앞선다.

총득점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 양 팀의 최전방 선발 후보가 직전 경기에서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고, 만다스와 마이크 메냥 모두 최근 경기에서 실점을 억제해 왔다. SS라치오는 페널티지역까지 들어가고도 골문을 맞히지 못했고, AC밀란은 페널티지역 안까지 들어가는 횟수 자체가 적었다. 어느 팀도 상대의 수비 조직을 여러 차례 무너뜨릴 방법을 아직 보여 주지 않았다. 점수 차 역시 좁을 것으로 본다. AC밀란은 이번 시즌 뒤진 상태에서 경기를 되돌린 적이 없고, 반대로 유벤투스 원정에서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지켜 온 한 골 차를 끝내 놓쳤다. 어느 쪽이 앞서든 점수 차가 벌어지기 전에 반대편 공격이 한 번 더 나올 여지가 있다. 승부를 가를 장면은 왼쪽에서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간 공 한 번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다.

심층분석

1. 경기개요

3연승의 선두가 개막 이후 처음 상위권 상대를 만난다

SS라치오는 볼로냐 원정 1-0, 제노아 홈 1-0, 우디네세 원정 2-1로 개막 세 경기를 모두 이기고 승점 9를 쌓아 AS로마·인테르나치오날레밀라노와 함께 선두에 올라 있다. 4득점 1실점이며, 세 경기 모두 한 골 차였다. AC밀란은 토리노 원정 2-1, 베네치아 홈 2-0에 이어 유벤투스 원정에서 1-1로 비겨 승점 7로 5위에 있다. 5득점 2실점이고, 선두와의 거리는 두 점이다(투토스포르트, 9월 11일). 승점 표만 보면 두 점 차의 상위권 대결이지만, 두 팀이 그 승점을 쌓은 방식은 서로 다르며 그 차이가 오늘 경기의 출발점이다.

이 경기가 갖는 의미는 양쪽에서 성격이 다르다. SS라치오에게는 개막 이후 처음으로 만나는 상위권 상대다. 치타첼레스테는 9월 10일 기사에서 이 경기를 두고 "세 경기 세 승 뒤 올림피코에 찾아오는 첫 진짜 시험대"라고 적었다. 앞선 세 상대인 볼로냐, 제노아, 우디네세는 현재 각각 16위, 19위, 11위다. 승점 9라는 수치는 확인된 사실이지만, 그 수치가 어느 수준의 상대에게서 나왔는지는 따로 읽어야 한다. AC밀란에게는 순위를 뒤집을 기회인 동시에 시간을 버는 문제다. 루벤 아모림은 경기 전날 "지금 우리는 무언가를 구축하는 중이고 그러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 시간은 내 손에 있지 않고 구단의 손에 있다. 시간을 사려면 토요일에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디레타, 9월 11일).

앞뒤 일정도 두 팀이 같지 않다. AC밀란에게 이 경기는 개막 네 경기 가운데 세 번째 원정이다(노티치에밀란, 9월 11일). 토리노 원정과 유벤투스 원정을 이미 치렀고 다시 로마로 이동한다. 아모림은 크리스천 풀리시치의 기용을 설명하면서 "휴식기가 지나면 여덟 주 동안 주 3경기를 치른다"고 덧붙였다(블래스팅뉴스, 9월 11일). 즉 AC밀란 감독은 이 경기 하나가 아니라 그 뒤에 이어질 일정까지 함께 계산하고 있다. 반면 SS라치오는 유럽대항전 일정이 없고, 최근 공식전 열 경기 가운데 직전 경기와 사흘 이내 간격으로 치른 경기는 지난 시즌 5월의 AS로마 원정 한 번뿐이다. 로테이션의 필요라는 면에서는 SS라치오 쪽이 자유롭지만, 뒤에서 보듯 실제로 쓸 수 있는 선수의 폭은 그 반대다.

승점 두 점 차, 내용은 같은 방향이 아니다

현재 세리에A 순위표에는 각 팀의 득점과 실점이 채워져 있지 않아 리그 평균 득실을 계산할 수 없다. 그래서 두 팀의 경기당 득실이 리그 안에서 어디쯤인지는 순위표만으로 판정하지 못한다. 대신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두 팀이 각자 세 경기에서 남긴 실제 득점과 실점, 그리고 그 득실이 어떤 경기 내용 위에서 나왔는가이다.

항목SS라치오AC밀란
승점·순위9 · 3위7 · 5위
3경기 득실4-15-2
한 골 차 경기32

세 경기 득실만 보면 SS라치오의 수비가 더 단단해 보인다. 그러나 기대득점 자료를 함께 놓으면 그 인상은 그대로 유지되지 않는다. 이번 시즌 세 경기 가운데 데이터센터가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을 함께 보유한 SS라치오의 경기는 두 경기다.

경기(세리에A)기대득점기대실점
8월 25일 볼로냐 원정 1-0 승0.631.78
8월 31일 제노아 홈 1-0 승1.480.50

볼로냐 원정에서 SS라치오는 기대득점 0.63에 기대실점 1.78을 기록하고도 1-0으로 이겼다. 슈팅은 10회, 유효슈팅은 3회였다. 제노아전은 반대로 기대득점 1.48, 기대실점 0.50으로 내용이 앞섰고 역시 1-0으로 끝났다. 두 경기의 기대실점을 합하면 2.28인데 실제 실점은 0이다. 개막 두 경기 무실점이라는 기록은 사실이지만, 그 무실점이 상대를 골문 근처에 오지 못하게 막아서 얻은 것만은 아니다. 크리스토스 만다스는 네 경기 360분을 모두 소화하며 데이터센터 평점 7.67로 SS라치오 선수 가운데 가장 높고, 우디네세전에서는 전반에만 키넌 데이비스와 아산 카마라의 연속 슈팅을 막아 냈다(우디네세 구단 공식·골닷컴, 9월 8일 경기 기록). 실점 억제의 상당 부분이 골키퍼와 상대의 마무리 실패에 걸려 있었다는 뜻이다.

AC밀란 쪽은 비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이번 시즌 세 경기 모두 기대득점 자료가 데이터센터에 들어와 있지 않다. 유벤투스전 리뷰에도 기대득점 수치가 공개된 기록에 없다고 남아 있고, 베네치아전은 슈팅 수와 점유율까지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두 팀의 이번 시즌 기대득점을 한 표에 나란히 놓고 비교하는 작업은 지금 자료로 할 수 없다. 이 한계는 뒤에 이어지는 판단에도 영향을 준다. 두 팀의 마무리 효율이나 과잉·과소 수행을 하나의 값으로 견주는 대신, 실제 슈팅 위치와 득점 장면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슈팅당 위협을 보여 주는 자료도 경기마다 성격이 다르다. 유벤투스전에서 AC밀란은 슈팅 3회, 유효슈팅 1회를 기록했고 그 한 번이 득점이 됐다. 페널티지역 안 슈팅은 1회였다. 같은 경기 유벤투스는 슈팅 10회 가운데 6회가 페널티지역 밖이었다. 양 팀의 페널티지역 안 슈팅을 합해도 5회뿐이었다. 반면 SS라치오는 제노아전에서 슈팅 15회에 페널티지역 안 슈팅 8회를 기록하고도 유효슈팅은 2회에 그쳤고, 우디네세전에서는 슈팅 16회에 페널티지역 안 슈팅 9회를 기록했다. 접근한 횟수와 골문을 향한 슈팅의 수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두 팀은 공통된 문제를 안고 있지만, 그 문제가 나타나는 위치는 다르다. SS라치오는 페널티지역 안까지 들어간 뒤 마무리에서 흘리고, AC밀란은 페널티지역 안까지 들어가는 횟수 자체가 적다.

올림피코는 오늘 홈 이점을 온전히 주지 않는다

이 경기의 조건 가운데 기록표에 드러나지 않는 항목이 관중이다. SS라치오 서포터는 구단주 클라우디오 로티토를 향한 항의로 경기장 출입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 디레타는 9월 10일 기사에서 "가투소는 또 한 번 텅 빈 올림피코에서 자신의 과거와 맞선다. 팬들은 단장 안젤로 파비아니의 대화 제안에 응하지 않았다"고 적었고, 같은 매체는 "선두에 올라서도 팬들의 항의는 계속되며 AC밀란전에도 올림피코는 빈다"는 제목을 따로 달았다. 경기 전에 모인 집계에서는 일반 입장권 약 1만 2천 장과 시즌권 3천 장 가운데 9천에서 1만 장가량이 AC밀란 쪽 관중으로 추산된다는 내용이 전해졌다(데이터센터가 모은 현지 보도, 9월 10~11일). 이 추산치는 확정된 입장 인원이 아니라 판매 시점의 추정이므로 숫자 자체를 결과처럼 다룰 수는 없다. 그러나 방향은 앞선 경기 기록과 맞는다. 8월 31일 제노아전 올림피코 관중을 로마투데이는 약 6천 명으로 전했다.

이 조건이 왜 중요한가는 두 팀의 최근 장소별 성적과 함께 읽을 때 분명해진다. SS라치오의 최근 공식전 열 경기 장소별 집계는 홈 6경기 2승 1무 3패 6득점 11실점, 원정 4경기 3승 0무 1패 5득점 4실점이다. AC밀란도 방향이 같아서 홈 5경기 1승 1무 3패 5득점 8실점, 원정 5경기 3승 1무 1패 6득점 5실점이다. 두 팀 모두 최근 표본에서는 원정 성적이 더 낫다. 다만 이 수치를 성향으로 바로 읽으면 안 된다. 표본의 구성이 두 팀 모두 한쪽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3장에서 경기 목록을 열어 다시 따진다.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이 정도다. 관중이 채워진 홈 경기가 주는 압박과 지원이라는 요소를 오늘 SS라치오는 기대하기 어렵고, 원정팀이 익숙하지 않은 분위기를 견뎌야 하는 부담도 그만큼 줄어든다. 홈 팀이라는 이유로 SS라치오 쪽에 얹는 가중치는 이 경기에서 평소보다 작아야 한다.

젠나로 가투소는 경기 전 기자회견을 하지 않는다. 치타첼레스테는 9월 11일 "라치오는 또다시 침묵 노선을 확인했다. 가투소에게 이는 볼로냐전, 제노아전, 우디네세전에 이어 네 번째로 건너뛰는 경기 전 기자회견"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SS라치오 감독이 이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직접 설명한 자료는 없다. 판단의 근거는 그의 최근 경기 뒤 발언과 실제 선택에 한정된다.

판단 — SS라치오 승점 9와 선두권이라는 위치는 SS라치오를 강한 팀으로 보이게 하지만, 시장은 이 팀을 홈에서도 열세로 놓았다. 이 장에서 확인한 것만으로도 그 평가가 이상하지 않은 이유가 드러난다. 세 승리 가운데 한 경기는 기대득점에서 1.15 뒤진 채 얻은 1-0이었고, 실점이 하나로 억제된 과정에는 만다스의 선방과 상대의 마무리 실패가 함께 들어 있다. 상대 세 팀은 볼로냐 16위, 제노아 19위, 우디네세 11위로 모두 현재 순위 11위 이하였고, 오늘이 첫 상위권 상대다. 여기에 서포터의 항의로 홈 경기의 환경이 중립에 가까워졌고, 감독은 경기 전 발언조차 남기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팀이 역배당을 낼 수 있는 환경은 존재한다. 근거는 순위가 아니라 원정 네 경기 3승이라는 기록과 개막 세 경기에서 매번 다른 방식으로 승점을 가져왔다는 사실이다. 리드를 지키는 경기, 내용에서 눌리면서 버티는 경기, 뒤진 뒤 교체로 뒤집는 경기가 한 달 안에 모두 나왔다. 한 가지 방식이 막혔을 때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끌고 간 경험이 이 팀에 있다는 점은 오늘 상대가 초반에 주도권을 잡더라도 경기가 그대로 끝나지 않을 조건이 된다.

판단 — AC밀란 시장이 이 팀을 정배당 쪽에 놓은 근거는 선수단의 폭과 최근 원정 성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세 경기에서 승점 7을 얻는 동안 원정에서 승리 하나와 무승부 하나를 챙겼고, 그 무승부는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얻은 것이다. 다만 이 장에서 확인한 범위 안에서는 그 성적을 뒷받침하는 내용까지 앞섰다고 보기 어렵다. 유벤투스전 슈팅은 3회였고 페널티지역 안 슈팅은 1회였다. 아모림 자신이 "1차전에서 공 소유는 그런대로 관리했지만 마지막 3분의 1에서 페널티지역을 채울 공격성이 부족했다"고 인정했다(디레타, 9월 11일). 이름값과 순위로 보면 정배당을 받을 만한 팀이지만, 그 정배당을 지탱하는 것은 90분 동안의 지속적인 우세가 아니라 적은 기회를 마무리한 효율과 경기 중 구성을 바꿔 국면을 뒤집는 능력이다. 오늘 원정 경기의 분위기가 중립에 가깝다는 점은 이 팀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SS라치오의 3연승은 서로 다른 세 경기였다

최근 공식전 열 경기 가운데 지금 팀의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구간은 앞쪽 다섯 경기다. 그 앞의 다섯 경기는 지난 시즌 4~5월, 감독이 다른 시기의 기록이다. 가투소는 제노아전 뒤 기자회견에서 훈련 방법까지 바꿨으며 "지난해 사리 감독 때의 축구와는 다르다"고 직접 말했다(11contro11이 전한 회견, 8월 31일). 따라서 아래 표의 아래쪽 다섯 경기는 오늘 판단의 직접 근거가 아니라 비교 대상으로만 쓴다.

날짜·대회상대(장소)결과
9월 8일 세리에A우디네세(원정)2-1 승
8월 31일 세리에A제노아(홈)1-0 승
8월 25일 세리에A볼로냐(원정)1-0 승
8월 17일 코파 이탈리아만토바(홈)0-2 패
5월 24일 세리에A피사(홈)2-1 승
5월 17일 세리에AAS로마(원정)0-2 패
5월 14일 코파 이탈리아인테르나치오날레밀라노(홈)0-2 패
5월 10일 세리에A인테르나치오날레밀라노(홈)0-3 패
5월 5일 세리에A크레모네세(원정)2-1 승
4월 28일 세리에A우디네세(홈)3-3 무

3연승이라는 표현은 세 경기를 같은 종류로 묶지만, 실제 내용은 하나씩 다르다.

볼로냐 원정은 내용에서 밀린 경기였다. 기대득점 0.63에 기대실점 1.78, 슈팅 10회에 유효슈팅 3회였고 전반은 0-0이었다. 다비데 프라테시의 득점 하나로 경기를 가져왔다. 제노아 홈 경기는 성격이 반대였다. 점유율은 47%로 상대에게 내줬지만 슈팅 15-6, 페널티지역 안 슈팅 8-3, 기대득점 1.48-0.50으로 앞섰다. 25분 누누 타바레스가 왼쪽에서 오르니 엘레르트손을 제치고 낮게 보낸 공을 프라테시가 첫 터치로 마무리했다. 그런데 15회 슈팅 가운데 데이터센터 기준 유효슈팅은 2회뿐이었다. 두 번째 골에 접근한 장면은 여러 차례 있었다. 타바레스의 헤더가 전반 45분 골대를 맞았고, 75분 다닐로 두키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선 상황에서 어려운 동작을 택해 공을 높이 보냈다(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제노바24, 8월 31일 경기 기록). 마지막 선택과 정확도가 점수 차를 늘리지 못한 경기였다.

우디네세 원정은 세 번째 유형이다. 전반은 0-0이었지만 더 좋은 기회는 우디네세가 만들었고, 49분 데이비스가 등지고 연결한 공을 예스페르 칼스트룀이 뒤에서 침투해 마무리하며 SS라치오가 이번 시즌 첫 실점을 허용했다. 로마투데이는 이 장면에서 두키가 데이비스를 제어하지 못했고 올리베르 프로우스트고르와 케네트 테일러가 칼스트룀의 침투에 대응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여기서 경기를 바꾼 것은 53분의 이중 교체였다. 가투소는 슈팅 없이 부진하던 안드레아 피나몬티와 구스타브 이삭센을 동시에 빼고 티자니 노슬린과 마테오 칸첼리에리를 넣었다. 교체 직후 득점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페널티지역 진입이 늘었고, 73분 칸첼리에리의 슈팅은 카마라가 골라인에서 막아야 했다. 75분 마티아 차카니가 메르김 보이보다를 제친 뒤 보낸 낮은 크로스를 프라테시가 가까운 골대 쪽으로 침투해 마무리했고, 80분 투입된 알베르트 그뷔드뮌손이 88분 헤더로 역전골을 넣었다.

이 세 경기를 관통하는 요소는 둘이다. 하나는 프라테시다. 그는 개막 세 경기에서 모두 득점했고 볼로냐전과 제노아전은 결승골, 우디네세전은 동점골이었다. 비르질리오는 9월 7일 기사에서 승점 3점제 도입 이후 세리에A 개막 세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SS라치오 선수는 2008-09시즌 마우로 사라테뿐이었다고 전했다. 8월 13일에 합류한 미드필더가 팀의 네 골 가운데 세 골을 넣은 셈이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9월 9일 기사에서 "프라테시의 합류가 불씨였다"고 적었다.

다른 하나는 마무리가 한 선수에게 몰려 있다는 사실 자체가 곧 취약점은 아니라는 점이다. 우디네세전 결승골은 프라테시가 교체로 나간 뒤 그뷔드뮌손이 넣었다. 데이터센터에 남은 이 경기 분석은 선발 공격수들의 득점 기록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공격진 전체의 한계로 확대하고 벤치 자원이 득점자와 공격 방식을 바꿀 가능성을 낮게 본 것이 당시 예측의 가장 큰 오판이었다고 적고 있다. 이번 시즌 SS라치오의 선발 최전방은 아직 득점이 없다. 무사 디아가 제노아전에서 위협을 만들지 못했고, 피나몬티는 우디네세전 선발 데뷔전에서 슈팅 없이 53분에 나갔다. 그러나 벤치에서 들어온 공격수가 두 경기 연속으로 실제 장면을 만들었다. 오늘도 선발 공격 조합이 막힐 경우 무엇이 준비돼 있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는 뜻이다.

AC밀란은 두 경기 연속으로 교체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날짜·대회상대(장소)결과
9월 7일 세리에A유벤투스(원정)1-1 무
8월 29일 세리에A베네치아(홈)2-0 승
8월 24일 세리에A토리노(원정)2-1 승
5월 25일 세리에A칼리아리(홈)1-2 패
5월 17일 세리에A제노아(원정)2-1 승
5월 11일 세리에A아탈란타BC(홈)2-3 패
5월 3일 세리에AUS사수올로(원정)0-2 패
4월 27일 세리에A유벤투스(홈)0-0 무
4월 19일 세리에A헬라스 베로나(원정)1-0 승
4월 12일 세리에A우디네세(홈)0-3 패

AC밀란도 표의 위쪽 세 경기만이 현재 체제의 기록이다. 아래쪽 일곱 경기는 지난 시즌 4~5월, 아모림 부임 이전이며 마리오 힐라, 유누스 무사를 비롯한 여름 합류 선수들이 없던 시기다.

이번 시즌 세 경기에서 반복된 장면은 분명하다. 베네치아 홈 경기에서 AC밀란은 69분까지 득점하지 못했다. 곤살루 하무스가 문전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고 상대는 전반과 후반 초반에 선제골 기회를 만들었다. 아모림은 59분 무렵 알파조 시세와 루벤 로프터스치크를 빼고 아드리앵 라비오와 알렉시 살레마커르스를 동시에 투입했다. 그는 경기 뒤 로프터스치크의 경기력이 나빠서가 아니라 반드시 이겨야 할 시점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살레마커르스가 들어간 뒤 전환 공격의 속도와 선택이 좋아졌고 약 10분 뒤 선제골이 나왔다. 살레마커르스는 두 골에 모두 관여했고 투토메르카토웹은 그에게 7.5점과 최우수 선수를 줬다.

유벤투스 원정은 같은 구조가 더 뚜렷했다. 전반 AC밀란의 슈팅은 라비오의 부정확한 왼발 슈팅 하나였다고 미디어셋이 적었다.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른 디에구 모레이라는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빗나가거나 골키퍼에게 잡히면서 전개를 이어 가지 못했다. 아모림은 61분 살레마커르스·모레이라·라비오를 한꺼번에 빼고 로프터스치크·시세·새뮤얼 추쿠에제를 넣었다. 7분 뒤 코니 더윈터르가 랑달 콜로 무아니 쪽에서 공을 회수했고, 추쿠에제가 반대편 시세에게 전환 패스를 보냈으며, 시세가 마누엘 로카텔리를 제친 뒤 오른발 감아 차기로 먼 쪽 구석에 넣었다. 데이터센터 기준 이 경기 AC밀란의 유효슈팅은 그 한 번뿐이었다.

두 경기 연속으로 교체 직후 득점이 나왔다는 사실은 두 가지로 읽을 수 있다. 하나는 감독이 국면을 정확히 읽고 개입한다는 설명이고, 다른 하나는 선발 구성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시간이 매 경기 60분 가까이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두 설명은 배타적이지 않다. 실제로 아모림 본인이 유벤투스전 뒤 두 번째 쪽을 인정했다. 그는 "전술만의 문제가 아니라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했다"고 말했고, 상대의 기회 상당수가 "압박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가벼운 패스에서 비롯됐다"고 덧붙였다(디레타, 9월 11일).

오늘 경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 구조가 그대로 반복될 조건이 갖춰져 있는가이다. 여기에는 반대 방향의 근거도 있다. 유벤투스전에서 교체로 들어가 득점한 시세와 도움을 기록한 추쿠에제가 이번에는 선발 후보로 여러 예상에 올라 있다(밀란뉴스, 9월 10일·판타마스테르, 9월 9일). 즉 후반에 국면을 바꿨던 조합이 처음부터 나온다면, 지난 두 경기에서 관찰된 '60분까지 막히고 그 뒤 풀린다'는 순서는 그대로 성립하지 않는다. 아모림은 시세가 준비돼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성장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 나는 이미 홈 경기와 원정 경기 사이에 차이를 봤다. 산시로에서 뛰는 것은 힘든 일이니 그가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블래스팅뉴스, 9월 11일). 감독이 부담이 크다고 지목한 경기장은 산시로, 곧 홈이다. 따라서 오늘이 원정이라는 점은 이 선수의 선발을 가로막는 조건이 아니며, 확인되는 것은 19세 선수의 성장 속도를 감독이 조절하려 한다는 데까지다.

크리스천 풀리시치의 복귀도 이 장에서 함께 볼 항목이다. 그는 부상에서 돌아온 뒤 개막 세 경기에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다. 베네치아전에는 부상 복귀 후 팀 훈련 기간이 일주일뿐이라는 이유로 제외됐다. 아모림은 "풀리시치는 내일 경기장에서 보게 될 것이다. 선발일지 경기 중 투입일지는 모르겠다. 지금 그는 아직 뛰지 못해 화가 나 있고 나는 그런 모습이 마음에 든다. 다만 그가 부상에서 돌아왔다는 점을 기억하자"고 말했다(블래스팅뉴스, 9월 11일). 출전이 예고됐다는 것과 선발로 90분을 소화한다는 것은 다른 상태이며, 현재 확인된 것은 앞쪽까지다.

최근 다섯 경기와 그 이전 다섯 경기 사이에 무엇이 달라졌나

두 팀 모두 최근 다섯 경기와 그 이전 다섯 경기의 득실이 크게 다르다. SS라치오는 최근 5경기 6득점 4실점, 이전 5경기 5득점 11실점이다. AC밀란은 최근 5경기 8득점 5실점, 이전 5경기 3득점 8실점이다. 방향이 같고 폭도 크다.

그러나 이 변동을 그대로 '상승세'로 읽으면 두 가지를 놓친다. 첫째, 두 표본 사이에 감독이 바뀌었고 선수단도 바뀌었다. SS라치오는 여름에 프라테시, 알폰소 페드라사, 만다스, 브루노 갈라시를 더했고 알레시오 로마뇰리가 본인의 뜻에 따라 카타르로 떠난 뒤 그 자리를 디오구 레이테로 채웠다(비르질리오, 9월 7일·라치오프레스, 9월 9일). AC밀란은 힐라, 무사, 알렉스 히메네스, 톰마소 포베가, 필리포 테라차노, 워렌 본도, 상쿤 디아와라를 더했고 하파엘 레앙이 갈라타사라이로 떠났으며 오마리 허친슨이 합류했다. 둘째, 두 표본의 상대 구성이 다르다. SS라치오의 이전 다섯 경기에는 인테르나치오날레밀라노와의 두 경기와 AS로마 원정이 들어 있고, AC밀란의 이전 다섯 경기에는 아탈란타BC·US사수올로·우디네세전 패배가 들어 있다.

그래서 이 변동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성적의 개선이라기보다 표본이 교체됐다는 사실이다. 지난 시즌 말의 부진을 오늘 두 팀의 성향으로 옮겨 쓸 수 없고, 반대로 최근 다섯 경기의 개선을 두 팀이 같은 수준으로 강해졌다는 근거로 쓸 수도 없다. SS라치오의 최근 다섯 경기에는 코파 이탈리아 만토바전 0-2 홈 패배가 들어 있다. 가투소는 그 경기를 두고 "제대로 한 방 맞았고 속이 탔다"고 스포르트메디아셋에 말했다(비르질리오가 전한 발언, 8월 16일 경기 뒤). 현재 팀의 기록에도 하위 리그 상대 홈 패배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은 3연승의 무게를 재는 데 함께 놓여야 한다.

판단 — SS라치오 최근 열 경기에서 이 팀을 설명하는 핵심은 연승의 길이가 아니라 승리 방식의 다양성과 그 방식이 기대고 있는 지점이다. 내용에서 밀린 경기, 내용에서 앞서고도 한 골에 그친 경기, 뒤진 뒤 벤치로 뒤집은 경기가 세 경기 안에 모두 들어 있다. 벤치가 경기를 바꾼 경험이 직전 경기에서 만들어졌다는 점은 오늘 상대가 초반에 우위를 잡더라도 60분 이후 판이 그대로 유지되지 않을 근거가 된다. 다만 네 골 가운데 세 골이 한 선수에게서 나왔고 선발 최전방은 아직 득점이 없다. 프라테시의 득점 빈도가 앞으로도 같은 수준으로 이어진다고 볼 근거는 없으며, 오늘 상대의 스리백은 유벤투스전에서 중앙 공격수를 슈팅 없이 묶은 조합이다. 역배당을 낼 환경이 있다면 그것은 중앙이 아니라 측면과 두 번째 줄에서 나오는 침투다.

판단 — AC밀란 정배당을 받을 만한 근거는 결과의 안정성이다. 세 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고 원정 두 경기에서 승점 4를 얻었다. 그러나 최근 열 경기를 열어 보면 이 팀의 승점은 경기 전체를 지배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 후반 구성 변경 이후의 짧은 구간에서 얻은 것이다. 베네치아전은 69분까지 0-0이었고 유벤투스전 유효슈팅은 한 번이었다. 이 구조는 두 방향으로 작동한다. 국면을 바꿀 자원이 벤치에 있다는 점에서는 강점이지만, 경기 초중반에 실점하면 회복할 시간이 줄어든다는 점에서는 위험이다. 이번 시즌 AC밀란이 먼저 실점한 뒤 승리로 되돌린 경기는 아직 없다. 오늘 정배당의 값을 채우려면 지난 두 경기처럼 60분 이후에야 풀리는 순서가 아니라, 처음부터 페널티지역 안 슈팅을 만드는 구성이 필요하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장소별 기록은 뒤집혀 있지만, 그 표본을 열어 봐야 한다

앞서 확인한 대로 두 팀 모두 최근 열 경기에서 원정 성적이 홈 성적보다 낫다. 이 수치는 그대로 오늘의 근거가 되지 않는다. 표본에 어떤 경기가 들어 있는지가 결론을 바꾸기 때문이다.

SS라치오의 홈 6경기는 제노아전 1-0 승, 만토바전 0-2 패, 피사전 2-1 승, 인테르나치오날레밀라노와의 코파 이탈리아 0-2 패, 인테르나치오날레밀라노전 0-3 패, 우디네세전 3-3 무다. 홈 3패 가운데 둘은 지난 시즌 5월 인테르나치오날레밀라노를 상대한 경기이고, 나머지 하나는 코파 이탈리아 만토바전이다. 현재 체제의 홈 경기는 제노아전 승리와 만토바전 패배 두 경기뿐이다. 즉 '홈에서 약하다'는 요약은 이 팀의 현재 성향이 아니라 표본 구성의 결과에 가깝다.

AC밀란의 홈 5경기는 베네치아전 2-0 승과 지난 시즌 4~5월의 네 경기다. 홈 3패가 모두 아모림 부임 이전이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로 현재 팀의 홈 약세라고 말할 근거가 되지 못한다. 다만 이번 시즌으로 범위를 좁히면 다른 사실이 남는다. AC밀란은 네 경기 가운데 세 번째 원정을 치르며, 앞선 두 원정에서 토리노를 2-1로 이기고 유벤투스와 1-1로 비겼다. 짧은 표본이지만 낯선 경기장에서 결과를 만든 경험이 이번 시즌 안에 있다.

여기에 1장에서 확인한 관중 조건을 함께 놓으면 장소 요인의 무게는 더 줄어든다. 서포터가 경기장을 채우지 않는 홈 경기는 통상적인 홈 경기와 같은 조건이 아니다. 오늘 장소 항목은 어느 쪽에도 큰 가산점을 주지 않는 편이 자료와 맞는다.

전반에 앞서지 못했을 때 두 팀이 보인 차이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전반 스코어는 두 팀 모두 열 경기 전부에 있다. 다만 골 시각과 교체, 퇴장 기록은 없어서 여기서 말하는 '전반 상황'은 전반 종료 시점의 점수이지 선제골 시점의 상태가 아니다. 이 구분은 실제 판단에 영향을 준다. 우디네세전이 대표적이다. 이 경기는 전반 동점으로 분류되지만, 실제로는 후반 49분에 먼저 실점한 뒤 역전한 경기다.

전반 상황SS라치오AC밀란
리드2경기 2승1경기 1승
동점3경기 2승 1패6경기 3승 2무 1패
열세5경기 1승 1무 3패3경기 3패

표본이 세 경기 미만인 칸은 성향으로 읽을 수 없다. 읽을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다. 첫째, AC밀란의 최근 열 경기 가운데 여섯 경기가 전반을 0-0 또는 동점으로 마쳤고, 그 여섯 경기에서 3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세 경기는 모두 여기에 들어간다. 전반에 승부가 갈리지 않는 경기 운영이 이 팀의 최근 기본값에 가깝다는 뜻이다. 둘째, 전반을 뒤진 채 마친 세 경기에서는 모두 졌다. 다만 그 세 경기는 전부 지난 시즌 4~5월이므로 현재 팀의 회복 능력을 보여 주지는 않는다. 실제로 이번 시즌 AC밀란이 경기 중 뒤진 상태에서 출발한 사례 자체가 아직 없다.

SS라치오 쪽에서는 전반 열세 5경기 1승 1무 3패라는 값이 눈에 띄지만, 이 다섯 경기 역시 네 경기가 지난 시즌 것이다. 현재 체제에서 뒤진 상황을 뒤집은 실제 사례는 우디네세전 하나이며, 그 경기는 전반이 아니라 후반에 뒤졌다. 자료를 이 범위 안에서 읽으면, 두 팀 모두 '뒤졌을 때 어떻게 하는가'를 현재 구성으로 충분히 보여 준 적이 없다. 오늘 선제골이 나온 뒤의 전개는 지난 시즌 기록으로 예단할 수 없고, 각 팀이 실제로 가진 교체 자원과 득점 경로로 판단해야 한다.

점수 차와 총득점의 분포

평균 득실은 이 두 팀을 설명하지 못한다. 분포를 직접 세는 편이 낫다. 아래는 친선경기를 제외한 최근 공식전 열 경기를 기준으로 한 값이다.

점수 차SS라치오AC밀란
무승부12
1골 차55
2골 차32
3골 차 이상11
경기 총득점SS라치오AC밀란
0~1골22
2골33
3골 이상55

두 팀의 분포가 거의 같다는 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열 경기 가운데 다섯 경기가 한 골 차였고, 다섯 경기가 총득점 3골 이상이었다. 즉 어느 쪽도 저득점 경기만 하는 팀이 아니고, 큰 점수 차를 반복해서 만드는 팀도 아니다. 3골 차 이상은 SS라치오가 인테르나치오날레밀라노전 0-3 패, AC밀란이 우디네세전 0-3 패로 각각 한 경기씩이며 둘 다 패배이고 둘 다 지난 시즌 것이다.

이번 시즌으로 좁히면 값이 달라진다. SS라치오 세 경기의 총득점은 1골, 1골, 3골이고 점수 차는 모두 한 골이다. AC밀란은 3골, 2골, 2골이며 점수 차는 한 골, 두 골, 무승부다. SS라치오 쪽이 더 낮은 총득점에 몰려 있지만 표본이 세 경기뿐이므로 성향으로 확정할 수 없다.

친선경기를 포함하면 그림이 크게 달라지는데, 바로 그 이유로 분리해서 읽어야 한다. SS라치오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치른 다섯 차례 친선경기에서 6-0, 6-3, 4-0, 2-1, 2-1을 기록했다. 프리시즌의 다득점 경기를 시즌 성향으로 섞으면 이 팀은 실제보다 훨씬 공격적인 팀처럼 보인다. AC밀란의 친선 네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4-2 승, 첼시전 0-3 패, 인테르나치오날레밀라노전 1-1, 셀틱전 2-2였다. 상대 수준과 경기 목적이 제각각이므로 이 값들도 시즌 성향의 근거로 쓰지 않는다.

양 팀 득점과 무실점 빈도는 아래와 같다.

항목(공식전 10경기)SS라치오AC밀란
양 팀 모두 득점45
무실점23
무득점43

빈도 자체는 오늘 결과를 정하지 않는다. SS라치오의 무득점 네 경기는 모두 지난 시즌 5월과 코파 이탈리아 만토바전이고, 무실점 두 경기는 이번 시즌 볼로냐전과 제노아전이다. 표에서 같은 열에 놓인 두 값이 완전히 다른 시기의 것이라는 뜻이다. AC밀란의 무실점 세 경기도 이번 시즌 베네치아전 하나와 지난 시즌 두 경기로 나뉜다.

한쪽으로 기운 경기에서 점수 차가 커진 과정도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AC밀란의 베네치아전 2-0은 69분까지 0-0이었고 두 번째 골은 89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이었다. 상대가 동점을 위해 전진한 뒤 후방 보호 인원이 줄어든 상태에서 나온 장면이다. SS라치오의 우디네세전 2-1도 75분과 88분에 두 골이 나왔다. 두 팀 모두 점수 차가 벌어진 시점이 경기 막판이며, 그 이전까지는 한 골 차이거나 득점이 없는 상태였다.

기대득점 자료로 말할 수 있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

데이터센터가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을 함께 보유한 경기는 SS라치오가 열 경기 가운데 일곱 경기, AC밀란이 일곱 경기다. 다만 SS라치오의 일곱 경기 가운데 제노아전 값은 최근 경기 요약표가 아니라 경기 리뷰 쪽에만 남아 있다. 문제는 그 분포다.

구분SS라치오AC밀란
이번 시즌 기대득점 보유2경기0경기
지난 시즌 4~5월 보유5경기7경기
기대득점 범위(보유 경기)0.63~2.460.24~2.21

AC밀란은 이번 시즌 세 경기 모두 기대득점이 없다. 따라서 두 팀의 현재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을 같은 기준으로 짝지어 비교하는 작업은 지금 자료로 할 수 없다. 지난 시즌 값으로 대신하는 방법은 쓰지 않는다. 두 팀 모두 감독과 선수 구성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보유 경기 안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분포의 폭이다. SS라치오의 기대득점은 0.63에서 2.46 사이에 흩어져 있고 기대실점은 0.50에서 1.93 사이다. AC밀란은 기대득점 0.24에서 2.21, 기대실점 0.52에서 2.78이다. 두 팀 모두 경기별 편차가 크다. 일정한 값을 반복해서 만드는 팀이라기보다 상대와 경기 조건에 따라 크게 흔들리는 쪽에 가깝다. 다만 이 폭을 만든 경기 대부분이 지난 시즌 것이므로, 이 관측을 오늘의 전망으로 직접 옮기지는 않는다.

자료끼리 어긋나는 지점도 그대로 적어 둔다. 제노아전의 기대득점 1.48과 기대실점 0.50은 데이터센터의 경기 리뷰에 기록돼 있지만 같은 데이터센터의 최근 경기 요약표에는 이 경기의 기대득점 칸이 비어 있다. 값을 사용할 때는 리뷰 쪽 수치를 따랐고, 두 자리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함께 밝힌다. 우디네세전과 유벤투스전에는 더 큰 문제가 있다. 우디네세전 SS라치오의 페널티지역 안 슈팅 9회와 밖에서 시도한 슈팅 6회의 합은 15회인데 전체 슈팅은 16회로 적혀 있고, 유효슈팅 5회도 상대 골키퍼 선방 4회와 SS라치오의 두 골을 합한 6회와 맞지 않는다. 유벤투스전에서는 유벤투스의 유효슈팅 3회와 마이크 메냥의 선방 3회가 함께 기록돼 있어 페데리코 가티의 동점골이 반영되지 않았다. 두 경기 모두 슈팅 효율이나 선방률을 소수점 단위로 비교하는 데는 쓸 수 없다는 뜻이다.

상대 수준 — SS라치오는 아직 위쪽을 만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순위로 상대 수준을 가르면 SS라치오의 최근 열 경기 가운데 상위권 상대는 두 경기뿐이고 둘 다 지난 시즌 5월의 패배다(AS로마 원정 0-2, 인테르나치오날레밀라노 홈 0-3). 하위권 상대는 볼로냐 원정 1-0 승 한 경기다. 표본이 세 경기 미만인 묶음은 성향으로 읽을 수 없으므로, 이 자료로는 SS라치오가 강한 상대에게 어떤 경기를 하는지 판정할 수 없다. 지난 시즌 순위는 데이터센터에 들어와 있지 않아 대체 기준도 만들 수 없다.

그래서 이 항목은 수치가 아니라 사실로만 정리한다. SS라치오는 현재 체제에서 상위권 상대를 아직 만나지 않았고, 오늘이 그 첫 경기다. 이는 약점의 증거가 아니라 확인되지 않은 영역이다.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가 판단에 반영돼야 한다.

AC밀란 쪽은 상위권 상대 두 경기가 모두 유벤투스전이며 1-1과 0-0으로 둘 다 무승부다. 이번 시즌 유벤투스 원정이 그중 하나다. 중위권 상대 두 경기는 지난 시즌 아탈란타BC전 2-3 패와 US사수올로 원정 0-2 패다. 표본이 작아 성향으로 확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 체제에서 상위권 상대를 만나 승점을 잃지 않았다는 사실은 확인된다.

판단 — SS라치오 성향 항목에서 이 팀에 유리한 재확인은 많지 않다. 홈 기록은 표본 구성 때문에 의미가 약하고, 관중이 없는 올림피코에서 홈 이점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상위권 상대를 상대한 자료는 현재 체제에 존재하지 않는다. 점수 차 분포는 한 골 차에 몰려 있고 이번 시즌 세 경기가 모두 한 골 차였다. 이 팀이 역배당을 낼 수 있는 환경은 '큰 경기에서 강한 팀'이라는 성향이 아니라, 경기가 한 골 안에서 오래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구조에서 나온다. 상대도 이번 시즌 세 경기 모두 전반을 동점으로 마쳤고, 두 경기에서 60분 이후에야 득점했다. 승부가 늦게 갈리는 경기라면 SS라치오의 벤치 공격 자원과 만다스의 선방이 작동할 시간이 확보된다. 반대로 이른 시간에 두 골 차가 나는 전개에서는 이 팀이 되돌린 사례가 현재 구성으로 없다.

판단 — AC밀란 정배당의 근거를 성향 자료에서 찾으면 두 가지가 남는다. 하나는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여섯 경기에서 3승 2무 1패를 기록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현재 체제에서 만난 상위권 상대에게 승점을 잃지 않았다는 점이다. 두 항목 모두 오늘 상대의 성향과 맞물린다. 상대 역시 전반에 승부를 가르는 팀이 아니고, 세 경기 모두 한 골 차로 끝냈다. 다만 정배당은 이기는 쪽이라는 평가이지 큰 점수 차로 이긴다는 평가가 아니며, 이 팀의 최근 열 경기에서 2골 차 이상 승리는 베네치아전 하나뿐이다. 그 경기마저 69분까지 0-0이었고 두 번째 골은 상대 자책골이었다. 이름값과 순위가 만드는 인상보다 실제 점수 차 생산력은 좁다고 보는 편이 자료와 맞는다.

4. 감독 및 전술

가투소가 바꾼 것 — 훈련, 압박, 그리고 침묵

젠나로 가투소의 부임일은 데이터센터에 2026년 7월 1일로 기록돼 있으며, 이는 자료원의 경력 시작일이어서 구단 발표일과 같은지는 따로 확인되지 않았다. 확인되는 것은 그의 첫 공식 경기가 순탄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8월 16일 코파 이탈리아 만토바전에서 홈 0-2 패배를 당했고, 그는 "제대로 한 방 맞았고 속이 탔다", "호되게 복습을 당했다"고 말했다(비르질리오가 전한 스포르트메디아셋 인터뷰, 9월 7일 보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9월 9일 그 패배 이후 팀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세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는 체력 부분으로, 강도 높은 훈련과 속도의 정점을 만드는 방식이다. 둘째는 전술로, 높은 위치의 압박과 패스 순환이다. 셋째는 이적시장이다. 같은 기사는 "프라테시의 합류가 불씨였다"고 적고, 가투소가 팀에 용기를 채우는 동시에 공을 돌리고 세로로 찌르도록 밀어붙이면서 여러 개념을 섞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투소 본인의 설명도 같은 방향이다. 제노아전 뒤 그는 "팀이 공격하고 압박한 확신이 마음에 들었다. 그 강도로 70~80분을 뛰는 일은 쉽지 않다"고 말했고, 훈련 방법까지 바꿨으며 지난해 사리 감독 때의 축구와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우디네세전 뒤에는 "중요한 것은 포메이션이 아니라 해석과 견디는 능력"이라며 4-3-3 외의 해법도 실험해 성장 과정에 포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블래스팅뉴스, 9월 8일).

'압박'이라는 말이 실제 경기에서 어떤 모습이었는지는 제노아전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이 경기에서 SS라치오는 점유율 47%로 상대보다 공을 덜 가졌는데도 슈팅 15-6, 페널티지역 안 슈팅 8-3으로 앞섰다. 초반에는 제노아의 점유를 허용했지만 이후 전방과 중원에서 압박을 강화했고, 공을 되찾으면 점유를 길게 이어 가기보다 측면 전진과 세로 패스로 곧바로 슈팅까지 갔다. 점유율이 높아야 공격이 되는 팀이 아니라는 뜻이며, 그다음 경기인 우디네세전에서는 정반대로 점유율 60%에 패스 509회를 시도했다. 두 경기의 점유율 차이는 성향의 변화가 아니라 상대의 대응에 따른 결과로 읽는 편이 자연스럽다.

압박 강도를 수치로 보여 주는 자료, 예컨대 상대 패스당 수비 행동 지표나 파이널서드 진입 효율은 이번 시즌 두 팀 모두 데이터센터에 없다. 따라서 두 팀의 압박 지표를 맞대 보는 방식으로는 이 경기를 설명할 수 없고, 실제 장면과 감독의 발언으로 판단한다.

경기 전 기자회견이 없다는 사실도 이 항목에 들어간다. 치타첼레스테는 9월 11일 가투소가 볼로냐전, 제노아전, 우디네세전에 이어 네 번째로 경기 전 기자회견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경기가 그의 친정 팀을 상대하는 경기라는 점에서 예외가 될 수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SS라치오 쪽 준비 상황은 예상 선발 보도와 훈련 소식으로만 확인된다.

SS라치오의 네 골은 거의 같은 자리에서 나왔다

득점 경로를 하나씩 확인하면 이 팀의 공격이 어디에 걸려 있는지가 분명해진다. 이번 시즌 네 골 가운데 경위가 확인되는 것은 세 골이다.

제노아전 25분 득점은 타바레스가 왼쪽에서 엘레르트손을 제친 뒤 낮게 보낸 공을 프라테시가 첫 터치로 마무리한 장면이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9월 9일 이 골이 타바레스의 크로스까지 15차례 터치로 이어진 전개에서 나왔다고 적었다. 즉 상대의 실수를 낚아챈 역습이 아니라 후방에서 조립해 올라간 공격의 마무리였다.

우디네세전 75분 동점골은 차카니가 보이보다를 제친 뒤 보낸 낮은 크로스를 프라테시가 가까운 골대 쪽으로 침투해 넣었다. 같은 코리에레 기사는 이 장면도 뒤에서 시작됐다고 정리했다. 스로인에서 시작해 공을 돌린 뒤 타바레스가 트레콰르티 낮은 위치의 노슬린에게 연결했고, 테일러가 중앙으로 침투하면서 차카니 쪽으로 공간이 만들어졌으며 차카니가 도움을 기록했다.

우디네세전 88분 결승골은 교체 투입된 그뷔드뮌손의 헤더다. 다만 크로스를 올린 선수와 방향은 매체마다 다르다. 우디네세 구단 공식은 두키가 왼쪽에서 올렸다고 적었고 골뉴스24는 오른쪽이라고 전했으며, 레고는 플로리아니 무솔리니가 올렸다고 했다. 결승골 직전 우디네세가 공을 잃은 과정도 스카이스포츠와 메사제로 베네토의 설명이 다르다. 따라서 이 골은 '측면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안에서 헤더로 마무리했다'는 수준까지만 확정할 수 있다.

세 장면의 공통점은 측면에서 만들어진 일대일 우위,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간 공, 그리고 미드필더 또는 교체 공격수의 침투다. 세트피스에서 나온 골은 없다. 코너킥 자체는 적지 않았다. 우디네세전 8회, 제노아전 4회였는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실점 경로도 하나뿐이라 일반화할 수 없지만 구조는 기록돼 있다. 우디네세전 49분 실점은 데이비스가 수비수를 등진 채 연결하고 칼스트룀이 뒤에서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해 골키퍼와 일대일을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최전방의 연결점과 미드필더의 침투가 맞물린 형태다.

아모림의 3-4-2-1 — 선발이 막히고 벤치가 푼다

루벤 아모림 역시 데이터센터 기록상 부임일이 2026년 7월 1일이며 자료원의 경력 시작일이라는 단서가 붙는다. 그는 세 경기 모두 3-4-2-1을 썼고 스리백은 힐라·더윈터르·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로 모였다. 여러 예상이 오늘도 같은 세 명을 제시한다(칼초마가지네, 9월 11일·투토스포르트, 9월 11일).

이 구조에서 공격의 출발점은 두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와 양쪽 윙백이다. 베네치아전에서는 추쿠에제가 전진 패스와 크로스로 수비 라인 사이와 뒤를 공략하며 하무스에게 공을 보냈다. 유벤투스전에서는 그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 오른쪽에 배치된 모레이라의 크로스가 부정확했고, 라비오와 하무스도 연결에 기여하지 못했으며 하무스는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아모림은 61분에 세 명을 동시에 바꿔 2선의 속도와 역할을 바꿨고, 7분 뒤 추쿠에제의 전환 패스와 시세의 일대일 돌파가 선제골이 됐다.

두 경기에서 반복된 이 순서는 감독의 개입 능력을 보여 주는 동시에, 선발 구성이 상대의 밀집된 수비를 스스로 풀지 못한다는 문제도 함께 보여 준다. 아모림은 새로 합류한 허친슨과 통화하면서 세리에A가 매우 전술적인 리그이며 많은 팀이 낮은 블록으로 수비하기 때문에 그런 수비를 뚫어야 한다고 설명했다고 한다(밀란뉴스, 9월 9일). 감독이 스스로 팀의 과제를 밀집 수비 공략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뜻이다.

오늘 예상 선발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유벤투스전에서 국면을 바꾼 두 선수가 처음부터 나올 가능성이다. 오른쪽 윙백에는 추쿠에제가 다수 예상의 우선안이고, 공격형 미드필더 한 자리에는 시세가 우선안으로 올라 있다. 왼쪽 윙백은 에스투피냔이고 중앙은 무사와 모드리치, 최전방은 하무스다. 다만 9월 9일자 예상은 추쿠에제와 모레이라, 시세와 살레마커르스를 각각 경쟁 관계로 표시했고 9월 10일 예상은 살레마커르스를 넣었다. 확정된 구성이 아니라는 뜻이다. 여기에 풀리시치의 출전이 예고돼 있으나, 감독은 그가 어느 정도 출전 시간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만 말하면서 복귀 첫 훈련의 차질을 함께 밝혔고(AC Milan, 9월 11일) 칼치오메르카토는 네 경기 연속 벤치 출발과 후반 투입을 전망했다(9월 11일).

AC밀란이 실점하는 자리 — 공을 잃은 뒤의 간격

이 팀의 실점 구조는 두 경기에서 같은 형태로 관찰됐다. 베네치아전에서 AC밀란은 수비선이 높았고 공을 잃은 뒤 간격이 정리되지 않아 상대가 전진할 거리를 여러 차례 내줬다. 아모림은 경기 뒤 페널티지역 수비와 공격 전환 대비를 고쳐야 하며 지금은 공간을 많이 내주는 수비라고 직접 말했다. 유벤투스전에서는 다른 시점에 같은 문제가 나타났다. 87분 이후 수비 위치를 지나치게 낮추면서 페널티지역 앞의 파울과 혼전을 반복해 허용했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2분 교체 투입된 가티가 코프메이너르스의 공을 헤더로 마무리해 동점이 됐다. 아모림은 상대의 기회 상당수가 압박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가벼운 패스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디레타, 9월 11일).

반대로 이 팀의 수비가 잘 작동한 영역도 분명하다. 유벤투스전에서 힐라·더윈터르·파블로비치는 콜로 무아니를 고립시켜 슈팅 없이 경기를 마치게 했다. 데이터센터 평점도 파블로비치 7.8, 힐라와 더윈터르 7.6으로 팀 안에서 높았다. 즉 중앙에서 등지고 받는 공격수를 상대하는 데는 강했고, 문제는 공을 잃은 직후의 전환 국면과 수비를 너무 낮춘 막판 구간에서 나왔다.

수비진의 폭은 넓지 않다. 피카요 토모리는 이적 협상, 마테오 가비아는 발목 부상으로 결장자 표에 올라 있다. 다만 원정팀 부상 기록은 데이터센터의 신선도 기준을 넘긴 낡은 자료이므로 이 표를 확정 명단처럼 다룰 수 없다. 확인된 것은 출전 정지 선수가 없다는 사실이고(칼초마가지네, 9월 11일), 경기 전날 보도에서는 아모림이 선수단 전체를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노티치에밀란, 9월 11일). 이 역시 추정이며 확정 명단은 아니다.

두 방식이 만나는 자리

양쪽의 실제 선택을 맞대면 오늘 경기의 쟁점이 어디에 생기는지가 보인다.

첫째, SS라치오의 득점 경로와 AC밀란의 실점 경로는 같은 자리를 가리키지 않는다. SS라치오의 확인된 세 골은 모두 측면 일대일 이후 페널티지역으로 들어간 공에서 나왔고, 특히 왼쪽의 타바레스와 차카니가 그 출발점이었다. AC밀란의 오른쪽 윙백 자리에는 추쿠에제가 예상되는데, 그는 공격에서 전진 패스와 크로스를 만드는 선수이지 수비 복귀로 평가받는 선수가 아니다. 그 뒤를 스리백의 오른쪽인 힐라가 덮어야 한다. 반면 AC밀란의 실점은 측면 돌파가 아니라 공을 잃은 직후의 전환과 막판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두 경로가 정확히 만나지는 않지만, SS라치오가 왼쪽에서 일대일을 반복해 만들면 힐라가 넓은 범위를 책임져야 하고 그만큼 중앙의 밀도가 줄어든다. 프라테시의 침투가 노리는 곳이 바로 그 자리다.

둘째, AC밀란의 득점 경로는 SS라치오가 이번 시즌 유일하게 실점한 형태와 닮았다. 유벤투스전 선제골은 상대가 공을 잃은 직후 반대편으로 한 번에 전환해 만든 것이고, 우디네세가 SS라치오에게서 얻은 골도 최전방이 등지고 받아 연결한 뒤 미드필더가 뒤에서 침투한 장면이었다. AC밀란에서 그 침투를 맡는 선수가 라비오다. 그는 합산 기록에서 7골 5도움을 남겼고, 현지 보도는 그가 아모림 체제에서 골문에 더 가까운 위치로 이동했다고 정리했다(노티치에밀란, 9월 11일). 하무스가 등지고 받아 주고 라비오와 시세가 뒤에서 들어가는 형태는 SS라치오가 직전 경기에서 막지 못한 구조와 같은 종류다.

셋째, 중원의 인원 상황이 이 대결의 조건을 만든다. SS라치오는 니콜로 로벨라, 다닐로 카탈디, 피사요 델레바시루가 모두 밀란전에 나서기 어렵다(칼초마가지네, 9월 11일·치타첼레스테, 9월 10일). 델레바시루는 9월 10일 포르멜로 훈련에서 동료들과 함께 뛰는 모습이 관측됐지만, 하루 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밀란전 소집이 가능해 보이던 상황에 제동이 걸렸으며 복귀는 대표팀 차출 휴식기 이후를 봐야 한다고 전했다(9월 11일). 이 자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바꿀 수 없다. 그 결과 레다 벨라얀이 후방 중앙, 프라테시와 테일러가 그 앞에 서는 조합이 사실상 고정된다. 이 셋 뒤에 남은 중원 자원은 출전 10분에 평점 3.15를 기록한 마누엘 라차리와 아직 출전 기록이 없는 발레리오 파르코메니뿐이다. 반면 AC밀란은 중원에 모드리치와 무사를 두고 로프터스치크, 아르돈 자샤리를 벤치에 둘 수 있다.

여기서 단선적인 결론으로 건너뛰지 않도록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중원 세 명이 빠진 상태로 치른 우디네세전에서 SS라치오는 점유율 60%에 패스 509회 시도 451회 성공을 기록했다. 결장이 곧 공 소유의 붕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뜻이다. 실제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벨라얀은 제노아전에서 로벨라의 부상 교체로 들어가 위치와 점유를 무난히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우디네세전에서는 낮은 위치에서 공의 속도를 충분히 높이지 못했다. 그리고 그의 앞에 서는 프라테시와 테일러는 둘 다 전진해 페널티지역으로 들어가는 선수다. 두 명이 동시에 올라간 뒤 공을 잃으면 벨라얀 옆의 공간이 넓어지고, 그 상황에서 상대가 한 번에 전환할 때 대응할 인원이 줄어든다. 우디네세전 실점이 정확히 그 형태였다.

넷째, 두 팀 모두 경기 중 구성을 바꿔 결과를 만든 최근 사례를 가지고 있으며, 그 자원의 성격이 다르다. SS라치오의 교체 카드는 공격 유형을 바꾸는 쪽이다. 노슬린은 선발 공격수보다 수비 뒤쪽으로 움직였고, 칸첼리에리는 측면에서 슈팅을 만들었으며, 그뷔드뮌손은 페널티지역 안에서 크로스를 마무리했다. AC밀란의 교체는 2선의 속도와 전환의 정확도를 올리는 쪽이다. 살레마커르스는 베네치아전에서 두 골에 모두 관여했고, 추쿠에제와 시세는 유벤투스전 선제골을 합작했다. 다만 오늘은 그 두 선수가 선발로 예상되므로, 국면을 바꿀 카드로는 로프터스치크, 살레마커르스, 그리고 풀리시치가 남는다.

마지막으로 유사한 유형의 상대를 두 팀이 어떻게 상대했는지 확인할 자료는 제한적이다. AC밀란이 현재 체제에서 만난 상위권 팀은 유벤투스뿐이고, SS라치오가 상위권 팀을 만난 사례는 현재 체제에 없다. 따라서 '이 팀은 이런 상대에게 이렇게 한다'는 문장은 오늘 경기에 대해 만들 수 없다. 대신 확인되는 것은 두 팀이 각각 밀집 수비를 상대했을 때 보인 반응이다. SS라치오는 제노아전에서 점유율을 내주면서도 측면 전진과 세로 패스로 슈팅 수를 확보했고, AC밀란은 베네치아전에서 양쪽을 활용해 최전방에 공을 집중시켰지만 69분까지 득점하지 못했다. 오늘은 어느 쪽도 내려서서 지키는 상대가 아니라는 점에서 두 경기와 조건이 다르며, 그 차이가 실제로 어떻게 작용할지는 경기가 시작돼야 확인된다.

판단 — SS라치오 전술 항목에서 이 팀의 역배당 환경을 지지하는 근거는 감독이 실제로 바꾼 것이 확인된다는 점이다. 훈련 방법과 압박 방식을 바꿨다는 감독 본인의 설명이 있고, 제노아전과 우디네세전에서 점유율이 정반대였는데도 두 경기 모두 페널티지역 안 슈팅을 상대보다 많이 만들었다는 기록이 그 설명과 어긋나지 않는다. 득점 경로도 우연한 굴절이 아니라 왼쪽 측면의 일대일과 뒤에서 들어가는 미드필더라는 반복 가능한 형태다. 오늘 상대의 오른쪽 윙백이 공격형 선수라는 점에서 그 경로가 다시 만들어질 조건은 있다. 반대로 이 팀을 불리하게 만드는 것은 순위나 이름값이 아니라 중원의 인원이다. 후방 중앙을 맡을 선수가 사실상 한 명뿐이고, 그 앞의 두 명은 모두 전진하는 성향이다. 상대가 가장 잘하는 것이 공을 되찾은 직후의 한 번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이 팀이 앞으로 나가는 시간과 중앙이 비는 시간이 같은 구간에 놓인다. 역배당의 조건은 충분히 있지만, 그 조건은 '많이 공격하면 된다'가 아니라 '전진한 뒤 되돌아오는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판단 — AC밀란 정배당에 값하는 근거를 전술에서 찾으면 두 가지가 확인된다. 스리백이 중앙 공격수를 고립시키는 능력을 직전 경기에서 보여 줬고, 감독이 경기 중 구성을 바꿔 두 경기 연속으로 득점 국면을 만들었다. 오늘 상대의 선발 최전방은 이번 시즌 아직 득점이 없고 직전 경기에서 슈팅 없이 53분에 교체됐으므로, 중앙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강점이 그대로 적용될 여지가 있다. 그러나 같은 자료가 이 팀의 한계도 보여 준다. 이번 시즌 세 경기 모두 전반에 앞서지 못했고, 유벤투스전 페널티지역 안 슈팅은 한 번이었으며, 감독 스스로 마지막 3분의 1의 공격성과 압박 없는 상황의 볼 손실을 문제로 지목했다. 오늘 상대는 공을 되찾으면 측면으로 곧장 전진하는 팀이다. 즉 이 팀이 가장 자주 저지른 실수의 종류와 상대가 가장 잘하는 공격의 종류가 같은 자리에서 만난다. 이름값과 선수단의 폭은 정배당을 설명하지만, 그 정배당이 실현되려면 경기 초반부터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가는 횟수를 늘리고 공을 잃은 직후의 간격을 정리하는 두 가지가 함께 성립해야 한다.


5. 상대전적

다섯 번의 만남은 모두 지금의 두 감독이 오기 전의 기록이다

두 팀의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26년 3월 15일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SS라치오가 1-0으로 이긴 세리에A 경기다. 골닷컴이 9월 3일 정리한 최근 다섯 차례 기록은 SS라치오 3승, AC밀란 1승, 무승부 1회다.

맞대결(최근 5)결과
3월 15일 세리에A · 올림피코SS라치오 1-0
12월 4일 코파 이탈리아 · 올림피코SS라치오 1-0
11월 29일 세리에A · 산시로AC밀란 1-0
3월 2일 세리에A · 산시로SS라치오 2-1
8월 31일 세리에A · 올림피코2-2

이 표를 오늘의 근거로 곧장 쓸 수는 없다. 다섯 경기 전부가 두 감독이 부임하기 전에 치러졌기 때문이다. 젠나로 가투소의 첫 공식 경기는 8월 16일 코파 이탈리아 만토바전이었고, 루벤 아모림이 산시로에서 처음 지휘한 경기는 8월 29일 베네치아전이었다. 가투소 본인이 제노아전 뒤 기자회견에서 훈련 방법까지 바꿨으며 지난해 사리 감독 때의 축구와 다르다고 말했다(11contro11이 전한 회견, 8월 31일). 선수 구성도 그 사이에 크게 움직였다. SS라치오는 여름에 다비데 프라테시, 알폰소 페드라사, 크리스토스 만다스, 브루노 갈라시를 더했고 알레시오 로마뇰리가 떠난 자리를 디오구 레이테로 채웠다(비르질리오, 9월 7일 · 라치오프레스, 9월 9일). AC밀란은 마리오 힐라, 유누스 무사, 알렉스 히메네스, 톰마소 포베가, 필리포 테라차노, 워렌 본도, 상쿤 디아와라를 더했고 하파엘 레앙이 갈라타사라이로 떠난 뒤 오마리 허친슨이 합류했다. 3월의 1-0을 만든 배치와 실행자가 오늘 그대로 남아 있다고 말할 근거는 없다.

다만 이 대진이 어떤 점수대에서 끝나 왔는지는 읽어 둘 값이 있다

같은 다섯 경기에서 두 팀의 득점은 6-4였고, 양 팀이 모두 득점한 경기는 두 번뿐이다. 세 경기가 1-0으로 끝났고, 총득점이 세 골 이상이었던 경기는 두 번이다. 감독과 선수가 달라졌으므로 이 분포가 오늘의 원인이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결과의 반복이 아니라 구조의 반복을 볼 때, 이 대진은 한쪽이 경기를 지배해 점수 차를 벌리는 방식으로 끝난 적이 드물었다는 관측은 남는다. 그리고 이번 시즌 두 팀이 각각 보여 준 경기도 같은 범위 안에 있다. SS라치오의 세 경기 총득점은 1골, 1골, 3골이고 AC밀란은 3골, 2골, 2골이다. 두 팀 모두 상대를 무너뜨려 여러 골을 쌓는 방식으로 승점을 얻어 오지 않았다.

올림피코라는 장소도 이번에는 같은 뜻이 아니다. 최근 다섯 경기 가운데 세 경기가 이 구장에서 치러졌고 SS라치오가 그중 둘을 1-0으로 가져갔지만, 그때의 올림피코와 오늘의 올림피코는 관중이 다르다. 이 문제는 6장에서 오늘의 조건으로 다시 다룬다.

심판 기록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주심은 마테오 마르체나로이며 부심은 크리스티안 로시와 비토리오 디 조이아, 대기심은 마르코 귀다, VAR는 프란체스코 메라비글리아, AVAR는 잔루카 아우렐리아노다(칼초마가지네, 9월 11일). 라치오뉴스24는 9월 9일 SS라치오가 마르체나로와의 네 차례 경기에서 2승을 거뒀고 가장 최근 경기는 2025-26시즌 31라운드의 1-1 무승부였다고 전했다. 네 경기는 성향으로 읽을 표본이 아니고, 이 주심의 파울 기준이나 경고 배분을 보여 주는 기록은 따로 없다. 세트피스가 늘어날지 줄어들지를 심판으로 예측하는 대신, 두 팀이 실제로 세트피스를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막아 왔는지로 판단한다.

6. 매치업 분석

같은 선수의 전진이 두 팀의 득점 경로를 동시에 만든다

이 경기의 승부를 가르는 지점은 한 자리에 모여 있다. SS라치오가 이번 시즌 넣은 네 골 가운데 경위가 확인되는 세 골은 모두 측면에서 만들어진 일대일과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간 공, 그리고 뒤에서 침투한 미드필더 또는 교체 공격수의 마무리였다. 제노아전 25분 골은 누누 타바레스가 왼쪽에서 오르니 엘레르트손을 제치고 낮게 보낸 공을 프라테시가 첫 터치로 넣은 장면이고, 우디네세전 75분 동점골은 마티아 차카니가 메르김 보이보다를 제친 뒤 보낸 낮은 크로스를 프라테시가 가까운 골대 쪽으로 들어가 마무리한 장면이다(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8월 31일 · 골닷컴, 9월 8일 경기 기록).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9월 9일 두 장면 모두 상대의 실수를 낚아챈 역습이 아니라 후방에서 조립해 올라간 전개의 마무리였다고 정리했다. 88분 결승골은 교체 투입된 알베르트 그뷔드뮌손이 측면 크로스를 헤더로 넣은 것이다. 크로스를 올린 선수와 방향은 매체마다 달라 확정할 수 없지만,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페널티지역 안에서 마무리했다는 형태까지는 여러 기록이 일치한다.

AC밀란의 오른쪽 윙백 자리에는 새뮤얼 추쿠에제가 다수 예상의 우선안으로 올라 있다(칼초마가지네, 9월 11일 · 투토스포르트, 9월 11일). 그는 전진 패스와 크로스로 상대 수비 라인 사이와 뒤를 공략하는 선수이지 복귀 속도로 평가받는 선수가 아니다. 베네치아전에서 그가 만든 장면이 그 성격을 보여 준다. 12분에는 높은 위치에서 공을 끊어 곤살루 하무스를 골키퍼와 일대일로 보냈고, 33분과 36분에도 문전으로 공을 보냈다. 유벤투스전 선제골에서도 반대편으로 한 번에 전환하는 패스를 넣은 쪽이 그였다. 그가 앞으로 나가 있는 동안 그 뒤를 덮는 것은 스리백의 오른쪽에 서는 마리오 힐라로 예상되며(피아네타 밀란, 9월 11일), 그만큼 중앙에서 상대의 침투를 따라갈 인원은 줄어든다. SS라치오의 왼쪽이 만드는 일대일과 프라테시가 들어가는 자리가 정확히 그 지점이다.

그런데 같은 전진이 반대 방향의 위험도 만든다. SS라치오는 니콜로 로벨라와 다닐로 카탈디를 쓸 수 없고, 피사요 델레바시루도 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칼초마가지네, 9월 11일). 그는 9월 10일 포르멜로 훈련에서 동료들과 함께 뛰는 모습이 관측됐지만(치타첼레스테, 9월 10일), 하루 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밀란전 소집이 가능해 보이던 상황에 제동이 걸렸으며 복귀는 대표팀 차출 휴식기 이후를 봐야 한다고 전했다(9월 11일). 후방 중앙은 레다 벨라얀이 혼자 맡고 그 앞에 프라테시와 케네트 테일러가 선다. 둘 다 페널티지역으로 들어가는 선수다. 두 명이 동시에 올라간 뒤 공을 잃으면 벨라얀 옆의 공간이 넓어지고, 그 순간이 AC밀란이 가장 잘하는 국면과 맞는다. 유벤투스전 선제골은 코니 더윈터르가 랑달 콜로 무아니 쪽에서 공을 회수하자마자 추쿠에제가 반대편 알파조 시세에게 전환 패스를 보냈고, 시세가 마누엘 로카텔리를 제친 뒤 먼 쪽 구석으로 마무리한 장면이었다(미디어셋·유로스포츠, 9월 7일 경기 기록). AC밀란은 그 경기에서 슈팅 세 번, 유효슈팅 한 번을 기록했고 그 한 번이 골이 됐다.

즉 프라테시와 테일러가 앞으로 나가는 시간이 SS라치오의 득점 경로이면서 동시에 실점 경로다. 승부는 이 팀이 전진한 뒤 돌아오는 속도를 90분 동안 유지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오늘 이 경기에만 있는 조건으로 이 문제를 다시 보면 판단의 폭이 좁아진다.

SS라치오가 쓸 수 있는 중원은 세 명뿐이고, AC밀란의 결장은 기능을 잃지 않았다

결장을 사람 수로 세면 SS라치오 쪽이 훨씬 많다. 로벨라는 사타구니가 아니라 종아리 문제로 제노아전 37분에 나갔고, 카탈디는 사타구니 수술 뒤 회복 중이며, 루카 펠레그리니와 파트리크는 부상에 더해 세리에A 등록 명단 문제까지 겹쳐 있다(다즌, 9월 7일 · 라치오프레스, 9월 9일). 아담 마루시치와 요시프 슈탈로는 상태가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어느 기능이 사라졌는가이다.

사라진 것은 후방 중앙의 교대 인원이다. 벨라얀은 제노아전에서 로벨라의 부상 교체로 들어가 위치와 점유를 무난히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우디네세전에서는 낮은 위치에서 공의 속도를 충분히 높이지 못했다. 그 뒤에 남은 자원은 출전 10분에 평점 3.15를 받은 마누엘 라차리와 아직 출전 기록이 없는 발레리오 파르코메니다. 즉 이 자리는 교체로 바꿀 수 없고, 경기가 길어질수록 한 선수의 수행 능력에 그대로 묶인다.

그렇다고 결장이 곧 공 소유의 붕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중원 세 명이 빠진 상태로 치른 우디네세 원정에서 SS라치오는 점유율 60%에 패스 509회를 시도해 451회를 성공했고 슈팅 16회, 페널티지역 안 슈팅 9회를 기록했다(골닷컴, 9월 8일 경기 기록). 문제는 소유가 아니라 소유를 잃은 직후다. 49분 실점 장면은 키넌 데이비스가 수비수를 등지고 연결한 공을 예스페르 칼스트룀이 뒤에서 침투해 마무리한 것이었고, 로마투데이는 다닐로 두키가 데이비스를 제어하지 못했으며 올리베르 프로우스트고르와 테일러가 칼스트룀의 침투에 대응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최전방이 등지고 받아 주고 미드필더가 뒤에서 들어가는 형태다. AC밀란이 하무스를 앞에 두고 아드리앵 라비오와 시세를 그 뒤에 세우는 구성은 같은 종류의 공격이다. 노티치에밀란은 9월 11일 라비오가 아모림 체제에서 골문에 더 가까운 위치로 이동했다고 정리했다.

AC밀란 쪽 결장은 성격이 다르다. 피카요 토모리는 이적 협상으로, 마테오 가비아는 발목 문제로 빠져 있었지만, 9월 10일 보도에서는 가비아가 발목 문제를 넘겨 소집을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같은 자료는 그가 소집되더라도 교체 명단일 것으로 봤다. 출전 정지 선수는 없다(칼초마가지네, 9월 11일). 스리백을 맡을 마리오 힐라, 더윈터르,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가 모두 가용하고 그 뒤에는 다비데 바르테사기와 테라차노가 남는다. 결장자 수는 적지 않지만 오늘 쓰려는 기능은 그대로 남아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복귀 한 명이 더해진다. 크리스천 풀리시치는 부상에서 돌아온 뒤 개막 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아모림은 "풀리시치는 내일 경기장에서 보게 될 것이다. 선발일지 경기 중 투입일지는 모르겠다. 다만 그가 부상에서 돌아왔다는 점을 기억하자"고 말했고, 휴식기가 지나면 여덟 주 동안 주 3경기를 치른다는 일정까지 함께 언급했다(블래스팅뉴스, 9월 11일). 구단 공식 회견 기록에서 그는 풀리시치가 어느 정도 출전 시간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하면서, 부상에서 돌아오는 과정의 첫 훈련에서 한 차례 차질이 있었다는 점도 함께 밝혔다(AC Milan, 9월 11일). 칼치오메르카토는 풀리시치가 네 경기 연속으로 벤치에서 출발해 후반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9월 11일). 출전이 예고된 상태와 90분을 소화하는 상태는 다르며, 현재 확인되는 것은 짧은 출전 시간까지다. 그래도 후반에 쓸 수 있는 카드의 무게에서는 두 팀의 차이가 분명하다. SS라치오의 교체 카드가 공격 유형을 바꾸는 쪽이라면, AC밀란의 교체 카드는 2선의 속도와 마지막 패스의 정확도를 올리는 쪽이다.

관중이 없는 올림피코, 그리고 승점 이상의 것이 걸린 원정팀

오늘 이 경기에만 있는 조건 가운데 기록표에 드러나지 않는 것이 관중이다. SS라치오 서포터는 팀이 선두에 올라선 뒤에도 구단주를 향한 항의를 풀지 않았다. 디레타는 9월 10일 "가투소는 또 한 번 텅 빈 올림피코에서 자신의 과거와 맞선다"고 적었고, 골닷컴은 같은 날 판매된 일반 입장권 약 1만 2천 장과 시즌권 3천 장 가운데 9천에서 1만 장가량이 AC밀란 쪽 관중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판매 시점의 추정치이므로 숫자 자체를 결과처럼 다룰 수는 없지만 방향은 앞선 경기와 맞는다. 로마투데이는 8월 31일 제노아전 올림피코 관중을 약 6천 명으로 전했다.

이 조건이 두 팀에 다르게 작용한다. 홈 팀은 관중이 만드는 압박과 지원을 오늘 기대하기 어렵고, 원정 팀은 낯선 분위기를 견뎌야 하는 부담이 그만큼 줄어든다. 장소 항목에서 SS라치오 쪽에 얹는 가중치는 평소보다 작아야 한다는 뜻이다. 다만 이 사실은 널리 보도됐으므로 오늘 새로 드러나는 변수라고 보기도 어렵다.

동기는 양쪽이 같지 않다. 아모림은 경기 전날 "지금 우리는 무언가를 구축하는 중이고 그러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 시간은 내 손에 있지 않고 구단의 손에 있다. 시간을 사려면 토요일에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디레타, 9월 11일). 같은 회견에서 그는 순위에는 관심이 없으며 하룻밤 선두에 오르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도 했다(블래스팅뉴스, 9월 11일). 원정 팀에 필요한 결과는 승점이 아니라 승리라는 뜻이며, 이는 경기 후반의 위험 감수 정도에 직접 영향을 준다. 무승부로는 감독이 말한 것을 얻지 못한다.

반대편 감독은 말을 남기지 않았다. 치타첼레스테는 9월 11일 가투소가 볼로냐전, 제노아전, 우디네세전에 이어 네 번째로 경기 전 기자회견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친정 팀을 상대하는 경기인데도 예외가 없었다. 준비 상황을 보여 주는 자료는 예상 선발 보도와 훈련 소식뿐이다.

일정은 두 팀 모두 여유가 있다. SS라치오는 우디네세 원정 뒤 닷새, AC밀란은 유벤투스 원정 뒤 엿새를 쉬었고 이 경기 다음에는 휴식기가 온다. 아껴야 할 이유가 어느 쪽에도 없다. 다만 출전 시간의 분포는 다르다. 만다스, 두키, 프로우스트고르, 테일러는 네 경기 360분을 모두 뛰었고 차카니는 359분을 뛰었다. SS라치오의 중심 선수들은 한 달 동안 한 번도 쉬지 않았다. AC밀란은 루카 모드리치를 베네치아전 74분, 유벤투스전 82분에 뺐고 힐라도 유벤투스전 88분에 교체했다. 한쪽은 쉬게 할 인원이 없어 쉬게 하지 못했고, 다른 쪽은 관리할 수 있어 관리했다.

3연승과 승점 7이 같은 종류의 흐름은 아니다

SS라치오의 세 승리는 하나씩 다른 경기였다. 볼로냐 원정은 기대득점 0.63에 기대실점 1.78을 기록하고도 1-0으로 이긴 경기였고, 제노아 홈 경기는 점유율 47%로 상대에게 공을 내주고도 슈팅 15-6, 페널티지역 안 슈팅 8-3, 기대득점 1.48-0.50으로 앞선 경기였다. 우디네세 원정은 후반 49분에 먼저 실점한 뒤 교체로 공격 유형을 바꿔 뒤집은 경기다. 세 승리 모두 한 골 차였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9월 9일 만토바전 패배 이후 팀이 달라진 지점을 강도 높은 훈련과 속도의 정점, 높은 위치의 압박과 패스 순환, 그리고 이적시장 세 가지로 정리하고 "프라테시의 합류가 불씨였다"고 적었다.

그 프라테시가 오늘의 변수이면서 동시에 위험이다. 그는 개막 세 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네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것은 두 번뿐이고 볼로냐 원정 결승골은 그 앞에 나왔다. 팀의 네 골 가운데 세 골이 8월에 합류한 미드필더 한 명에게서 나왔다는 뜻이다. 상대 감독도 이를 지목했다. 아모림은 "프라테시는 매우 적절한 영입이고 마지막 30미터에서 공격적이다"라고 말했다(디레타, 9월 11일). 오늘은 그의 침투를 알고 준비한 상대를 만난다는 점이 앞선 세 경기와 다르다.

AC밀란의 승점 7도 90분의 우세에서 나오지 않았다. 베네치아 홈 경기는 69분까지 0-0이었고, 아모림이 59분 무렵 시세와 루벤 로프터스치크를 빼고 라비오와 알렉시 살레마커르스를 동시에 넣은 뒤 약 10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두 번째 골은 89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이었다. 유벤투스 원정에서는 전반 슈팅이 라비오의 부정확한 왼발 하나뿐이었다고 미디어셋이 적었고, 61분에 세 명을 동시에 바꾼 뒤 7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감독 본인이 그 구조를 인정했다. 그는 유벤투스전을 두고 "전술만의 문제가 아니라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했다", 상대의 기회 상당수가 "압박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가벼운 패스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디레타, 9월 11일).

오늘의 예상 선발은 이 구조에 변화를 준다. 유벤투스전에서 국면을 바꾼 추쿠에제와 시세가 모두 선발 후보로 올라 있기 때문이다(밀란뉴스, 9월 10일 · 판타마스테르, 9월 9일). 감독은 시세가 준비돼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성장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나는 이미 홈 경기와 원정 경기 사이에 차이를 봤다. 산시로에서 뛰는 것은 힘든 일이니 그가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시간을 달라"는 말이 그것이다(블래스팅뉴스, 9월 11일). 감독이 부담이 크다고 지목한 곳은 홈 구장이므로, 오늘이 원정이라는 점은 이 선수의 선발을 막는 조건이 아니다. 경기 전날의 예상도 시세 쪽으로 모였다. 밀란뉴스는 풀리시치가 경기 도중에 투입되고 시세가 살레마커르스를 대신해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면서 살레마커르스를 벤치 명단에 넣었다(9월 12일). 다만 감독 본인은 회견에서 누가 선발로 나갈지 밝히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풀리시치와 시세, 살레마커르스의 상태를 함께 언급하는 데 그쳤다(AC Milan, 9월 11일). 여기서 두 갈림이 생긴다. 두 선수가 선발로 나오면 앞선 두 경기에서 관찰된 '60분까지 막히고 그 뒤 풀린다'는 순서는 성립하지 않지만, 국면을 바꿀 카드로 벤치에 남는 것은 로프터스치크와 살레마커르스, 그리고 짧은 출전이 예상되는 풀리시치뿐이다. 반대로 살레마커르스가 선발로 돌아오면 첫 한 시간의 구성은 유벤투스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어느 쪽이든 이 팀이 초반부터 페널티지역 안 슈팅을 쌓아 올릴 것이라는 근거는 아직 없다.

왼쪽에서 벌어지는 일대일, 벨라얀 옆의 공간, 그리고 세트피스

승부를 좌우할 개인 맞대결은 세 곳이다.

첫째는 타바레스와 차카니가 만드는 왼쪽과 추쿠에제가 서는 AC밀란의 오른쪽이다. 타바레스는 제노아전에서 엘레르트손을 반복해서 제쳤고 도움뿐 아니라 직접 슈팅과 45분 골대 장면까지 만들었으며, 차카니는 우디네세전에서 보이보다를 제쳐 동점골을 도왔다. 경기 전날 훈련 소식은 타바레스가 플로리아니 무솔리니와 함께 좌우 측면 수비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전했다(라 라치오 시아모 노이, 9월 11일). 다만 선발이 90분 소화를 뜻하지는 않는다. 제노아전에서 그는 63분에 칸첼리에리와 함께 빠지고 페드라사와 이삭센이 들어갔으며, 교체된 뒤 벤치에서 오른쪽 허벅지에 얼음을 대고 있었다(라치오위키, 8월 30일 경기 기록). 왼쪽의 일대일이 승부 구간까지 같은 선수로 이어진다고 전제할 수는 없다는 뜻이며, 우디네세전 75분 동점골이 반대쪽 차카니에게서 나왔다는 사실이 이 경로가 한 선수에게만 걸려 있지 않다는 근거가 된다. 이 경로는 상대의 실수에 기댄 것이 아니라 선수 특성과 4-3-3의 역할 분담에서 나온 것이어서 비슷한 배치에서는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상대가 그 자리에 공격형 선수를 두는 한 조건은 갖춰져 있다. 반대로 AC밀란이 이 대결에서 이길 수 있는 이유도 분명하다. 유벤투스전에서 힐라, 더윈터르, 파블로비치는 콜로 무아니를 고립시켜 슈팅 없이 경기를 마치게 했고, 세 선수의 데이터센터 평점은 7.6에서 7.8 사이로 팀 안에서 가장 높았다. 측면에서 공이 들어와도 페널티지역 안에서 마지막 접촉을 허용하지 않으면 이 경로는 끊긴다. SS라치오가 제노아전에서 슈팅 15회에 유효슈팅 2회, 우디네세전에서 슈팅 16회 가운데 6회가 빗나가고 5회가 막힌 기록을 남긴 것도 같은 이야기다. 페널티지역까지 들어가는 일과 골문을 맞히는 일은 이 팀에서 아직 같은 속도로 움직이지 않는다.

둘째는 프라테시의 침투를 누가 따라가는가이다. AC밀란의 중앙은 무사와 모드리치다. 모드리치는 두 경기에서 각각 74분과 82분에 교체됐고 베네치아전에서는 짧은 준비 기간의 영향이 남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라테시의 침투는 전반보다 후반에, 상대가 전진한 뒤에 더 자주 나왔다. 두 사실이 같은 구간에서 만난다.

셋째는 벨라얀 옆의 공간을 라비오와 시세가 어떻게 쓰는가이다. 라비오는 지난 시즌을 포함한 합산 기록에서 7골 5도움을 남겼고 현재는 골문에 더 가까운 위치에 선다. 시세는 개막 세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다. AC밀란의 득점은 많은 공격에서 나오지 않고 한 번의 전환에서 나온다. 그 한 번이 어디로 향할지는 이미 정해져 있는 셈이다.

세트피스에서는 양쪽 다 아직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SS라치오는 우디네세전 코너킥 8회, 제노아전 4회를 얻고도 득점이 없었다. 12분 코너에서 두키의 헤더가 골문을 벗어났고 45분 타바레스의 헤더는 골대를 맞았다. AC밀란도 베네치아전에서 모드리치가 올린 코너와 프리킥에서 더윈터르의 헤더가 두 차례 빗나갔다. 다만 이 항목에서 한쪽만 실점한 기록이 남아 있다. 유벤투스전 후반 추가시간 2분, 87분 이후 수비 위치를 지나치게 낮춘 AC밀란이 페널티지역 앞의 파울과 혼전을 반복해 허용한 끝에 교체 투입된 페데리코 가티가 테인 코프메이너르스의 공을 헤더로 마무리했다. 공이 프리킥이었는지 왼쪽 크로스였는지는 매체마다 설명이 다르지만, 앞선 상황이 수비 라인을 낮춘 뒤의 혼전이었다는 점은 여러 기록이 일치한다. 오늘 SS라치오가 리드를 잡는다면 이 형태가 다시 나타날 조건이 생기고, 반대로 SS라치오가 리드를 잡지 못하면 이 항목은 경기에 등장하지 않는다.

골키퍼는 양쪽 모두 최근 실점을 억제해 온 쪽이다. 만다스는 네 경기 360분을 모두 소화하며 데이터센터 평점 7.67로 팀 안에서 가장 높고, 우디네세전 전반에 데이비스와 아산 카마라의 연속 슈팅을 막았으며 제노아전 추가시간에는 프렌드루프의 헤더를 쳐냈다. 마이크 메냥은 유벤투스전에서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의 슈팅을 여러 차례 막았고 90+1분 제레미 보가의 강한 슈팅도 두 동작으로 처리했다. 두 팀 모두 실점이 적은 이유의 일부가 골키퍼에게 걸려 있다는 뜻이며, 이는 한쪽에만 유리하게 계산할 항목이 아니다.

7. 경기예측

이 경기의 핵심은 SS라치오의 왼쪽에서 시작되는 일대일과 그 뒤로 들어가는 미드필더가, AC밀란이 오른쪽 윙백을 공격 자원으로 쓰면서 남기는 자리와 만난다는 점이다. 그리고 같은 선수들이 앞으로 나간 뒤 비는 중앙이, AC밀란이 이번 시즌 유일하게 반복해서 성공시킨 공격인 한 번의 전환이 향하는 자리다. 양 팀의 득점 경로가 같은 구간에서 서로를 만든다.

경기 초반은 어느 쪽도 서두르기 어려운 구성이다. AC밀란은 이번 시즌 세 경기를 모두 전반 동점으로 마쳤고 두 경기에서 68분과 69분에야 득점했다. SS라치오도 세 경기 가운데 두 경기가 전반 0-0이었다. 여기에 관중이 채워지지 않은 올림피코라는 조건이 더해지면, 홈 팀이 초반부터 경기장 전체의 힘을 받아 상대를 밀어붙이는 전개는 기대하기 어렵다. 첫 30분은 두 팀이 서로의 전진 지점을 확인하는 구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주도권은 SS라치오 쪽이 더 자주 가져갈 것으로 본다. 근거는 순위나 연승이 아니라 최근 두 경기에서 확인된 접근 방식이다. 이 팀은 점유율이 47%였던 제노아전과 60%였던 우디네세전에서 모두 상대보다 많은 슈팅과 페널티지역 안 슈팅을 만들었다. 공을 오래 가져야만 공격이 되는 팀이 아니라, 높은 위치에서 압박해 되찾으면 측면 전진과 세로 패스로 곧장 슈팅까지 가는 팀이다. 상대는 압박 없는 상황의 가벼운 패스로 기회를 내줬다고 감독이 직접 말한 팀이고, 세리에A에서 낮은 블록을 뚫는 것을 스스로 과제로 규정한 팀이기도 하다(밀란뉴스, 9월 9일). 오늘 만나는 상대는 내려서지 않는다. AC밀란이 준비해 온 문제와 오늘 마주하는 문제가 같지 않다는 뜻이다.

득점이 나온다면 중앙이 아니라 측면과 두 번째 줄에서 나올 것으로 본다. 양 팀의 선발 최전방이 모두 같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안드레아 피나몬티는 우디네세전 선발 데뷔전에서 슈팅 없이 53분에 교체됐고, 하무스는 유벤투스전에서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AC밀란의 스리백이 등지고 받는 공격수를 고립시키는 데 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SS라치오가 중앙으로 공을 넣어 해결하는 방식은 오늘 통하기 어렵다. 반대로 AC밀란도 하무스를 향한 직접 공급만으로는 만다스 앞까지 도달하지 못한다. 결국 타바레스와 차카니의 돌파, 프라테시와 테일러의 침투, 그리고 라비오와 시세가 벨라얀 옆으로 들어가는 움직임이 이 경기의 실제 득점 후보다.

승부가 갈리는 구간은 60분 이후다. 두 팀 모두 최근 경기에서 이 시점에 판을 바꿨다. SS라치오는 우디네세전 53분에 피나몬티와 구스타브 이삭센을 동시에 빼고 티자니 노슬린과 마테오 칸첼리에리를 넣어 페널티지역 진입을 늘렸고, 80분에 투입한 그뷔드뮌손이 88분에 결승골을 넣었다. AC밀란은 두 경기 연속으로 교체 직후 선제골을 만들었다. 다만 오늘은 그 카드의 성격이 달라진다. AC밀란의 국면 전환 자원 두 명이 처음부터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경기 전날 보도에서 더 뚜렷해졌고, 풀리시치는 복귀 직후여서 짧은 출전이 예상된다. SS라치오는 우디네세전 결승골을 넣은 그뷔드뮌손이 다시 벤치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돼 공격 쪽 교체 자원을 그대로 가지고 있지만(로마투데이, 9월 11일), 중원은 교체할 인원이 없다. 델레바시루가 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 확인되면서 그 자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바꿀 수 없게 됐다.

그래서 후반의 그림은 이렇게 갈린다. SS라치오가 앞서 있다면 상대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팀이므로 라인을 올리고 인원을 앞으로 보낸다. 그 순간 SS라치오가 제노아전과 우디네세전에서 반복한 공격, 즉 되찾은 뒤의 측면 전진이 다시 나올 공간이 생긴다. 반대로 AC밀란이 앞서 있다면 이 팀의 최근 기록에는 다른 위험이 남아 있다. 유벤투스전 87분 이후 수비를 지나치게 낮춰 페널티지역 앞의 혼전을 반복해 허용한 장면이 그것이다. SS라치오는 이번 시즌 마지막 15분에 두 골을 넣은 팀이다.

동점 상태로 70분을 넘어가면 압박의 방향이 한쪽으로 기운다. 승점 1점으로는 얻을 것이 없다고 감독이 공개적으로 말한 쪽이 원정 팀이기 때문이다. 그때 AC밀란이 인원을 앞으로 보내면 벨라얀 옆의 공간 문제는 줄어들고, SS라치오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았을 때의 전진 거리는 늘어난다. 이 경기에서 가장 유력한 전개는 오래 팽팽하게 유지되다가 후반 중반 이후 한 골로 갈리는 흐름이며, 그 한 골이 나오는 자리는 왼쪽에서 들어간 공을 페널티지역 안에서 마무리하는 장면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다.

경기의 성격 자체가 많은 골이 오가는 쪽으로 흐를 근거는 약하다. 두 골키퍼 모두 최근 경기에서 실점을 억제했고, 두 팀의 마지막 마무리는 각각 다른 이유로 정확하지 않았다. SS라치오는 페널티지역까지 들어가고도 골문을 맞히지 못했고, AC밀란은 페널티지역 안까지 들어가는 횟수 자체가 적었다. 어느 팀도 상대의 수비 조직을 여러 차례 무너뜨릴 방법을 아직 보여 주지 않았다.

배당책정 분석

발매된 배당은 홈 승 2.90, 무승부 2.95, 원정 승 2.15다. 핸디캡 기준점 1에는 승 1.55, 무 3.50, 패 4.60이 붙었고, 언더오버 2.5는 언더 1.55, 오버 2.04다. 시장은 원정 팀을 조금 앞세우면서도 세 결과를 크게 벌려 놓지 않았고, 총득점은 낮은 쪽에 뚜렷하게 무게를 실었다. 승부의 폭 역시 한 골 안에서 끝나는 전개를 기본값으로 보고 있다.

총득점에 관해서는 시장과 판단이 같다. 이번 시즌 두 팀이 치른 여섯 경기 가운데 총득점이 세 골 이상이었던 경기는 두 번뿐이고, 양 팀에서 최전방 선발이 예상되는 두 공격수는 각각 직전 경기에서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SS라치오는 세 경기에서 한 골만 내줬고 AC밀란은 두 골을 내줬다. 여기에 두 골키퍼의 상태와 AC밀란의 스리백이 중앙 공격수를 고립시킨 기록이 더해진다. 반대 방향의 근거도 있다. 두 팀 모두 수비 라인을 높게 두고 공을 잃은 뒤 정리되지 않은 간격을 노출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원정 팀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라 후반에 인원을 앞으로 보낼 이유가 있다. 그러나 그 조건이 실제로 세 골 이상을 만들려면 한 팀이 두 골을 넣어야 한다. SS라치오가 두 골을 넣은 경기는 우디네세 원정 한 번이고, AC밀란은 토리노 원정과 베네치아 홈 경기 두 번이다. 다만 베네치아전에서는 두 번째 골이 89분에 나온 상대 자책골이었고 상대가 득점하지 못해 경기 총득점은 두 골에 그쳤다. 한 팀이 두 골을 넣는 것과 그 경기가 기준선을 넘는 것은 같은 일이 아니며, 여섯 경기에서 실제로 기준선을 넘긴 경기는 두 팀 각각 한 번씩이었다. 조건이 여럿 있다는 사실과 골이 늘어난다는 판단은 같지 않다.

승부에서는 시장과 판단이 갈린다. 원정 팀에 붙은 2.15는 선수단의 폭과 이름값, 그리고 원정 두 경기에서 승점 4를 얻은 기록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승점이 나온 과정을 열어 보면 90분 동안의 우세가 근거가 되지 못한다. 세 경기에서 얻은 5골 가운데 경위가 확인되는 것은 뒤의 두 경기에서 나온 세 골이다. 베네치아전 선제골은 59분 무렵의 동시 교체가 들어간 뒤 약 10분 만에 나왔고 두 번째 골은 89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이었으며, 유벤투스전 득점은 61분에 함께 투입된 추쿠에제와 19세의 시세가 만들었다.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긴 경기는 69분까지 0-0이었던 한 경기뿐이다. 유벤투스 원정에서는 슈팅 세 번, 페널티지역 안 슈팅 한 번에 그쳤다. 이 팀의 정배당을 지탱하는 것은 경기를 지배하는 능력이 아니라 적은 기회를 마무리하는 효율과 경기 중 구성을 바꿔 국면을 뒤집는 능력이다.

오늘 그 두 가지가 지난 두 경기만큼 작동할지는 따져 볼 문제다. 경기 전날 예상은 국면을 바꾼 두 선수가 처음부터 나서는 쪽으로 모였고, 그대로라면 벤치에 남는 카드는 로프터스치크와 살레마커르스, 그리고 복귀 직후의 풀리시치로 좁아진다. 다만 감독이 회견에서 선발을 밝히지 않았으므로 이 구성은 아직 예상이며, 살레마커르스가 선발로 돌아오면 첫 한 시간의 구성은 지난 경기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감독은 시세가 준비돼 있다고 인정하면서 성장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부담이 크다고 지목한 경기장은 홈 구장이었다. 오늘이 원정이라는 조건은 그 부담과 반대쪽이므로 이 선수의 선발을 막는 근거가 되지 않는다. 남는 문제는 따로 있다. 어느 구성으로 출발하든 이 팀이 초반부터 페널티지역 안 슈팅을 쌓아 올린 근거는 세 경기 어디에도 없고, 오늘 상대는 이 팀이 과제로 규정해 온 낮은 블록이 아니라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는 팀이다. 감독이 스스로 지목한 문제, 즉 압박받지 않은 상황의 가벼운 패스와 공을 잃은 뒤의 간격은 그런 상대 앞에서 줄어들지 않는다.

정배 쪽에만 유리하게 읽지 않기 위해 반대편도 같은 기준으로 본다. SS라치오의 세 승리는 모두 한 골 차였고 그중 한 경기는 기대득점에서 1.15 뒤진 채 얻은 결과였다. 상대는 볼로냐 16위, 제노아 19위, 우디네세 11위로 아직 모두 현재 순위 11위 이하였고 오늘이 첫 상위권 상대다. 후방 중앙을 맡을 선수는 사실상 한 명뿐이며 교체할 인원이 없다. 홈 경기의 분위기는 중립에 가깝고, 감독은 경기 전 발언조차 남기지 않았다. 이 팀이 앞선다고 볼 근거가 팀의 일반적 우열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이 경기의 조건에서는 홈 팀 쪽이 더 설득력 있다고 본다.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이 팀이 이번 시즌 골을 넣은 방식, 즉 왼쪽에서 만든 일대일과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간 공, 그리고 뒤에서 들어가는 미드필더라는 형태가 오늘 상대의 가장 공격적인 수비 자리와 만난다. 경위가 확인되는 세 골이 모두 같은 형태였다는 점에서 반복 가능한 경로다. 둘째, 상대의 득점 방식인 한 번의 전환은 강력하지만 빈도가 경기당 한 번 수준이다. 앞에서 확인한 대로 그 한 번은 홈 팀의 미드필더 둘이 동시에 전진한 직후에 열리므로, 홈 팀이 되찾기를 자주 시도한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같은 구간에서 함께 생긴다. 그래서 이 경기는 홈 팀이 전진한 뒤 돌아오는 속도를 유지하는 동안 반복 가능한 득점 경로를 몇 번 더 만드는가의 문제가 되며, 시도 횟수에서는 홈 팀 쪽이 앞선다. 셋째, 원정 팀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라 후반에 인원을 앞으로 보낼 것이고, 그때 홈 팀이 마지막 15분에 두 골을 넣었던 형태가 다시 나타날 조건이 생긴다. 시장이 덜 반영한 것은 관중이나 결장자가 아니라, 원정 팀의 정배당이 선발 구성의 90분 수행 능력이 아니라 후반 개입에 걸려 있는데 예상대로 두 선수가 선발로 나선다면 그 개입의 폭이 좁아진다는 점이다.

점수 차는 배당 배분이 아니라 득점과 실점의 과정에서 판단한다. 이 경기에서 두 골 차가 나오려면 한 팀이 상대 수비 조직을 두 번 무너뜨리거나 뒤진 팀이 무너져야 한다. 두 조건 모두 근거가 약하다. 홈 팀은 세 경기를 모두 한 골 차로 끝냈고, 제노아전에서는 골대를 맞히고 골키퍼와 일대일로 서고도 두 번째 골을 넣지 못했다. 원정 팀은 이번 시즌 뒤진 상태에서 경기를 되돌린 사례가 없고, 반대로 유벤투스 원정에서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끌고 온 한 골 차를 지키지 못했다. 리드를 잡아도 끝까지 관리하지 못한 쪽이라는 뜻이다. 어느 쪽이 앞서든 점수 차가 벌어지기 전에 반대편 공격이 한 번 더 나올 여지가 있다. 한 골 차로 본다.

최종 판단

이 경기는 오래 팽팽하게 유지되다가 후반 중반 이후 한 골로 갈리는 경기로 본다. 두 팀의 중앙 공격이 모두 막혀 있고 두 골키퍼가 실점을 억제해 온 상태이므로 총득점은 기준선 아래에 머물 가능성이 높고, 승부는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간 공 한 번이 결정할 것으로 본다. 시장이 원정 팀을 앞세운 근거는 선수단의 폭과 최근 원정 성적이지만, 그 성적을 만든 것은 90분의 우세가 아니라 후반 교체가 만든 짧은 구간이었다. 경기 전날 예상대로 그 교체 카드가 선발로 옮겨 간다면 후반에 국면을 바꿀 폭은 줄어들고, 살레마커르스가 선발로 돌아오는 경우에도 첫 한 시간의 구성은 지난 두 경기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반대로 홈 팀은 세 경기에서 반복한 득점 형태를 상대가 가장 넓게 내주는 자리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배당 대비 나은 항목은 승무패의 홈 승 2.90이다. 세 결과의 배당이 거의 벌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오늘의 조건은 홈 팀 쪽에 시장이 매긴 것보다 조금 더 기울어 있다고 본다.

[승부] 홈 승 — 왼쪽 일대일과 뒤에서 들어가는 미드필더라는 반복된 득점 형태가 상대의 공격형 오른쪽 윙백 자리와 만난다 [점수차] 1골 차 — 양 팀 모두 상대 수비 조직을 두 번 무너뜨릴 방법을 아직 보여 주지 않았고, 세 경기 연속 한 골 차로 끝낸 홈 팀의 형태가 오늘 조건에서도 유지된다 [총점] 적은 편 — 양 팀의 최전방 선발 후보가 직전 경기에서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고, 두 골키퍼가 실점을 억제해 온 상태다

승무패 · 기준점 — · 우리 판단 승 · 배당 2.9

근거: 홈 팀의 확인된 득점 경로가 상대의 가장 공격적인 수비 자리와 만나고, 원정 팀의 정배당이 걸린 후반 교체 카드는 예상대로 두 선수가 선발로 나설 경우 폭이 좁아진다

핸디캡 · 기준점 1 · 우리 판단 승 · 배당 1.55

근거: 원정 팀이 두 골 차로 앞설 방법은 한 번의 전환 공격뿐이고 그 빈도는 경기당 한 번 수준인 데다, 홈 팀의 왼쪽 득점 경로가 상대의 가장 공격적인 수비 자리와 만나므로 홈 팀이 두 골 차로 뒤지지 않는 전개가 더 설득력 있다

언더오버 · 기준점 2.5 · 우리 판단 언더 · 배당 1.55

근거: 이번 시즌 두 팀의 여섯 경기 중 기준선을 넘긴 경기가 두 팀 각각 한 번씩이고, 두 골을 넣은 경기에서도 상대 득점을 한 골 이하로 묶었으며 그 가운데 한 경기의 두 번째 골은 89분 상대 자책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