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프리뷰

세리에A 4라운드, 승점 0의 홈팀과 승점 6의 승격팀이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만난다. 제노아는 개막 세 경기에서 나폴리와 라치오, 코모1907에 연달아 패해 1득점 7실점으로 19위에 있고, 프로시노네는 유벤투스에 한 골 차로 진 뒤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3-0, 홈에서 베네치아를 3-2로 꺾어 7위에 올라 있다. 그런데 발매 마켓은 제노아 승 1.96, 프로시노네 승 3.10을 제시했다. 순위표와 가격이 어긋나 보이는 이 경기를 이해하려면 승점 0이라는 숫자 뒤에 무엇이 있었는지, 승점 6이 누구를 상대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나누어 봐야 한다.

제노아가 만난 세 상대 가운데 둘은 현재 상위권이다. 반대로 프로시노네가 크게 이긴 피오렌티나는 그 경기를 포함해 개막 3연패를 당한 뒤 9월 7일 파비오 그로소 감독이 경질됐고(스포츠조선, 9월 7일), 베네치아는 지금도 승점 없는 최하위다. 두 성적표는 같은 잣대 위에 놓인 값이 아니다. 그래서 오늘의 판단은 순위가 아니라 두 팀이 골을 만드는 방식과 내주는 방식이 어디서 만나는지에서 나온다.

제노아의 문제는 마무리가 아니라 골문 앞 도달이다

제노아는 이번 시즌 세 경기에서 유효슈팅 넷에 한 골을 기록했다. 슈팅을 쌓아 놓고 못 넣은 것이 아니라 슈팅할 위치까지 가는 횟수 자체가 적다. 라치오 원정에서는 점유율 53%에 패스 521회를 시도해 451회를 성공하고도 페널티박스 안 슈팅이 셋뿐이었고, 코모1907전에서는 반대로 점유율 37%로 밀리며 유효슈팅 두 개에 그쳤다. 공을 오래 가졌을 때와 내줬을 때 모두 상대 골문 앞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뜻이며, 이 문제는 이번 시즌에 시작된 것이 아니다. 지난 시즌 마지막 두 경기였던 레체 원정과 코모1907전도 상대가 상위권이 아니었는데 무득점으로 끝났다.

홈 경기의 성격도 순위표만으로는 읽히지 않는다. 제노아는 최근 공식전 홈 여덟 경기에서 3승 5패를 기록했고 무실점이 한 번도 없었으며, 경기당 총득점은 3.12골이었다. 최근 홈 다섯 경기로 좁히면 1승 4패에 6득점 11실점이다. 홈에서 골이 많이 나오지만 그 골의 다수는 제노아가 내준 것이다. 승점을 얻기 위해 앞으로 나서고, 나선 뒤 공을 잃었을 때 되돌아오는 속도와 담당 배치가 정리되지 않아 연속적인 공격을 허용하는 구조다. 코모1907전에서 19분에 선제골을 넣고도 25분부터 40분 사이에 세 골을 내준 장면이 그 전형이다. 오늘은 그 홈 경기이고, 승점 0으로 맞는 네 번째 경기다.

프로시노네의 슈팅은 거의 전부 페널티박스 안에서 나온다

프로시노네는 공을 오래 소유하며 상대를 밀어붙이는 팀이 아니다. 세리에A 두 경기에서 점유율 41%와 38%를 기록하고도 유효슈팅에서 6-3과 6-4로 앞섰다. 여기에 코파 이탈리아 사수올로 원정을 더한 최근 세 경기의 슈팅 서른네 개 가운데 스물아홉 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나왔다는 기록이 이 팀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 준다. 먼 거리에서 시도해 기록만 쌓는 팀이 아니라 상대 골문 앞까지 도달했을 때만 슈팅하는 팀이다. 그러면서도 물러서서 지키지는 않는다. 개막 두 경기 PPDA 9.5는 리그에서 가장 낮은 축이고(비르질리오, 9월 6일), 베네치아전 가로채기 열세 개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점유는 낮되 압박은 높게 가져가는 조합이다.

득점 경로는 더 구체적이다. 세리에A 두 경기에서 넣은 여섯 골 가운데 넷을 안토니오 라이몬도가 마무리했고, 그중 셋이 같은 형태였다. 동료가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이긴 뒤 라이몬도가 페널티박스 안 마무리 위치를 먼저 차지하는 형태다. 공급자는 기오르기 크베르나제와 앙토니 오요노, 파트리치오 마시니로 매번 달랐다. 한 선수의 크로스에 의존하는 구조가 아니라 양쪽 측면 모두에서 같은 장면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라이몬도는 이번 시즌 네 경기 348분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제노아의 실점 경로가 바로 그 자리다. 코모1907전 네 골은 모두 오픈플레이였고 그중 셋이 박스 안에서 마무리됐다. 제노아의 백3는 최전방 공격수는 비교적 잘 통제했다. 코모1907의 두비카스는 유효슈팅이 없었다. 그러나 그 주변에서 움직인 디아오와 니코 파스, 바투리나가 네 골을 합작했다. 라치오 원정의 유일한 실점도 누누 타바레스가 측면에서 미카엘 엘레르트손을 제친 뒤 낮게 보낸 공을 다비데 프라테시가 박스 안으로 들어가 첫 터치로 처리한 장면이다. 한쪽의 거의 모든 위협이 나오는 지역과 다른 쪽의 수비가 반복해서 실패한 지역이 같다.

양쪽 측면이 동시에 문제가 되는 자리

오늘 승부를 가를 개인 맞대결은 측면에 있다. 제노아의 오른쪽 윙백 자리가 가장 불확실하다. 현지 예상이 갈리는데, 칼초마가치네와 피아네타제노아1893은 9월 10일 다년 계약으로 합류해 지금까지 24분을 뛴 킹슬리 에히지부에를, 투토스포르트는 코모1907전에 선발로 나섰다가 하프타임에 교체된 스테파노 사벨리를 예상했다(9월 11~12일). 어느 쪽이 서든 손발을 맞춘 시간이 짧거나 직전 경기에서 전반만 뛰고 물러난 선수이며, 그 맞은편에는 네 경기 360분을 모두 소화하며 3골 2도움을 기록한 크베르나제가 선다. 크베르나제는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왼쪽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골라인까지 전진해 첫 골을 만들었고, 베네치아전 83분에는 직접 결승골을 넣었다.

반대편에서는 엘레르트손이 오요노를 맞는다. 엘레르트손은 라치오 원정에서 타바레스에게 제쳐져 실점의 출발점이 됐고, 코모1907전에서도 상대 측면의 전진을 충분히 억제하지 못했다. 오요노는 베네치아전에서 크로스로 선제골을 돕고 83분 결승골의 출발점이 된 전진 패스까지 직접 넣었다. 데 로시가 라치오 원정에서처럼 두 윙백의 좌우를 바꿀 가능성도 남아 있지만, 그 경우에는 준비 시간이 짧은 선수가 오요노와 만나므로 어느 측면에서 문제가 생기는지만 달라진다.

제노아 쪽에서는 결장을 부진의 이유로 삼기 어렵다. 9월 11일 발표된 소집 명단 스물다섯 명에서 빠진 선수는 엘리아스 하펠과 벤투리노, 호비뉴 주니오르 셋이고 출전 정지 선수는 없다(TUTTOmercatoWEB, 9월 11일). 하펠은 이번 시즌 24분, 벤투리노는 0분을 뛰었으므로 세 선수가 빠지면서 제노아가 잃는 역할은 사실상 없다. 아메드 주니오르 트라오레는 이 명단에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으나 소집이 출전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프로시노네에서는 플로리안 그릴리치가 복직근·내전근 증후군으로 제외됐지만(프로시노네 칼초 공식, 9월 11일) 오늘 선발 후보가 아니었다. 파레스 게제미스는 종아리 문제로 출전이 불확실한 상태였다가 스물여섯 명 소집에 포함됐고 선발 예상도 갈리는데, 그가 서든 피니가 서든 측면에서 라이몬도에게 공을 공급하는 역할은 같아 매치업의 형태는 달라지지 않는다.

제노아가 쓸 수 있는 경로와 프로시노네가 해 보지 않은 일

프로시노네가 수비 라인을 내리지 않는다는 사실은 제노아에게 조건이 되기도 한다. 제노아가 이번 시즌 만든 유일한 골은 상대가 라인을 올린 순간의 배후 직접 공략이었다. 코모1907전 19분, 톰마소 발단치의 전진 패스에 로렌초 콜롬보가 수비 배후로 움직이고 밀루틴 오스마이치가 상대 수비수보다 먼저 문전에 도달한 장면이다. 프로시노네는 물러서서 지키는 팀이 아니므로 같은 조건은 오늘도 만들어진다. 사수올로 원정에서 공격 중 공을 잃은 뒤 수비수가 넓은 범위를 혼자 담당하다 실점한 장면도 남아 있다.

다만 조건이 있다는 것과 그 조건을 골로 바꾼다는 것은 다르다. 같은 코모1907전에서 제노아는 그 공략을 반복하다 오프사이드를 여섯 번 기록했고, 박스 안에서 일곱 번 슈팅하고도 유효슈팅은 둘뿐이었다. 배후로 공을 넣어 줄 발단치는 라치오 원정에서 현지 매체 평점 4.5와 5.5를 받았고, 오스마이치의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은 117분이다. 한 번 통한 장면을 득점 경로로 인정하려면 그 뒤 다섯 번이 왜 실패했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

득점이 나오는 순서가 이 경기의 성격을 바꾼다. 제노아가 먼저 넣으면 프로시노네는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해 본 적 없는 일을 해야 한다. 공을 잡고 상대 진영을 오래 공략하는 일이며, 유일한 표본인 유벤투스전은 전반을 뒤진 채 마치고 그대로 졌다. 반대로 프로시노네가 먼저 넣으면 제노아는 반드시 나서야 하고, 그때 생기는 공간이야말로 프로시노네가 세 경기 내내 사용해 온 자리다. 두 경우의 무게가 같지 않다.

경기 전망

이 경기는 원정 승 쪽으로 기운다고 본다. 두 팀의 전력 차나 순위 때문이 아니라 오늘의 구도 때문이다. 프로시노네가 이기는 데 필요한 것은 최근 두 경기에서 세 차례 되풀이한 형태, 곧 양쪽 측면에서 수비를 이기고 라이몬도가 박스 안 위치를 먼저 차지하는 장면이다. 제노아가 이기는 데 필요한 것은 세 경기 동안 해내지 못한 일, 곧 박스 안까지 들어간 공격을 유효슈팅과 골로 바꾸는 일이다. 두 요구의 난도가 같지 않다. 여기에 승점 0의 홈팀이 먼저 나서야 하는 구도가 프로시노네의 방식과 맞아떨어지고, 컵에서 탈락해 다음 경기까지 여드레가 비어 있는 쪽과 사흘 뒤 코파 이탈리아 32강을 치러야 하는 쪽의 차이가 후반 교체의 폭에서 나타난다.

그러나 한쪽으로 크게 기우는 경기가 되기는 어렵다. 프로시노네는 리드를 지켜 본 적이 없다. 베네치아전에서 전반을 2-0으로 마치고도 66분과 74분에 실점해 2-2가 됐고, 이번 시즌 세 실점 가운데 둘이 그 십 분 사이에 나왔다. 미드필더 마시니 본인도 십 분의 어려움이 승리를 위협할 뻔했다고 말했다(Blasting News, 9월 10일). 이 팀이 지금까지 증명한 것은 리드를 관리하는 능력이 아니라 다시 득점하는 능력이다. 제노아 쪽에도 뒤집을 수단 자체는 있다. 라치오 원정 78분의 포백 전환과 마이크트리·아모링 투입은 곧바로 일대일 기회와 헤더를 만들었다. 방향은 옳았고 늦었을 뿐이며, 데 로시가 그 변화를 60분대에 꺼낸다면 프로시노네가 압박 강도를 유지하지 못한 구간과 만나게 된다.

그래서 골이 오가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제노아의 홈 경기는 앞서 본 대로 무실점이 한 번도 없었던 자리이고, 프로시노네 역시 이번 시즌 세 경기에서 모두 실점했다. 두 골문 가운데 어느 쪽도 오늘 실점을 확실히 줄여 주는 자리로 미리 계산할 수 없다. 마지막에 한 발 앞서는 쪽은 익숙하지 않은 일을 새로 해내야 하는 팀이 아니라, 세 경기 내내 써 온 자기 방식을 그대로 쓸 수 있는 팀이라고 본다. 한 골 차의 원정 승, 그리고 양 팀이 모두 득점하는 전개를 이 경기의 가장 유력한 결말로 본다.

심층분석

1. 경기개요

승점 0의 홈팀이 정배인 경기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 제노아와 프로시노네의 경기는 2026년 9월 12일 현지 시각 15시 제노바의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시작된다. 주심은 리미니 지부의 안토니오 라푸아노, 비디오 판독은 자코모 캄플로네가 맡는다(Tuttosport, 9월 11일 · Virgilio, 9월 11일). 부심은 알렉스 카발리나와 아유브 엘 필랄리, 대기심은 다니엘레 페렌초니다(calciomagazine, 9월 11일).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두 팀의 위치는 정반대다. 제노아는 개막 세 경기에서 나폴리에 0-2, 라치오에 0-1, 코모1907에 1-4로 연달아 패해 승점 없이 19위에 있다. 1득점 7실점은 리그 전체에서도 가장 나쁜 축에 든다(Virgilio, 9월 11일). 프로시노네는 유벤투스에 0-1로 진 뒤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3-0, 홈에서 베네치아를 3-2로 꺾어 승점 6으로 7위다. 6득점 3실점이다.

그런데 발매 마켓은 제노아 승 1.96, 무승부 3.15, 프로시노네 승 3.10을 제시했다. 승점과 순위만 보면 어긋나 보이는 가격이다. 이 격차를 어떻게 읽을지가 이 경기 분석의 출발점이다. 세 경기 승점 0이라는 숫자 뒤에 무엇이 있었는지, 승점 6이라는 숫자가 누구를 상대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나누어 보지 않으면 순위표를 그대로 옮겨 적는 데서 끝난다.

제노아가 만난 세 상대는 현재 순위로 나폴리 12위, 라치오 3위, 코모1907 4위다. 개막 세 경기 가운데 둘이 상위권이었다. 반대로 프로시노네가 이긴 두 상대는 피오렌티나와 베네치아다. 피오렌티나는 프로시노네에 0-3으로 진 뒤 토리노에도 패해 개막 3연패를 당했고, 구단은 9월 7일 파비오 그로소 감독을 경질했다(스포츠조선, 9월 7일 · 스포츠경향, 9월 7일). 베네치아는 현재 20위다. 두 팀의 성적표는 같은 잣대 위에 놓인 값이 아니다.

사흘 뒤 컵이 있는 쪽과 없는 쪽

일정도 서로 다르다. 제노아는 이 경기 사흘 뒤인 9월 15일 홈에서 쥐트티롤과 코파 이탈리아 32강을 치르고(calciomagazine, 9월 11일), 9월 20일 파르마 원정으로 리그를 이어 간다(Tuttosport, 9월 11일). 프로시노네는 9월 2일 사수올로 원정에서 정규시간 1-1 뒤 승부차기로 코파 이탈리아에서 탈락해 컵 일정이 없다. 다음 경기는 9월 20일 홈에서 맞는 코모1907이다.

컵 일정이 남아 있다는 이유로 제노아의 선발 운용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 경기 전에 나왔다(ToffeeWeb, 9월 10일). 다만 실제 예상 선발은 그 방향과 다르다. 현지 매체 여럿이 제시한 제노아 예상 선발은 최근 세 경기의 주축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 3-5-2다. 승점이 없는 팀이 잔류 경쟁 상대와 만나는 자리에서 선수를 아낄 이유는 없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오히려 컵 일정은 이 경기에서 선수를 모두 쏟아부은 뒤 사흘 만에 다시 뛰어야 한다는 부담으로, 경기 후반의 교체 선택에 영향을 줄 조건이다.

기대득점과 기대실점 — 제노아의 값은 어디에 모여 있나

데이터센터가 제공한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은 두 팀 모두 온전하지 않다. 제노아는 최근 공식전 10경기 가운데 여덟 경기에 값이 있고, 프로시노네는 다섯 경기뿐이며 그 다섯 경기는 모두 지난 시즌 세리에 B다. 값이 있는 경기만 따로 본다.

제노아 경기기대득점기대실점
나폴리전(홈 0-2)0.580.10
라치오전(원정 0-1)0.501.48
밀란전(홈 1-2)1.321.75
피오렌티나전(원정 0-0)0.501.00
아탈란타전(원정 0-0)0.521.96
레체전(원정 0-1)0.681.43
코모1907전(홈 0-2)0.591.06
피사전(원정 2-1)1.651.13

값이 있는 여덟 경기 가운데 여섯 경기에서 제노아의 기대득점은 0.7 미만이다. 1.0을 넘긴 경기는 밀란전과 피사 원정 둘뿐이고, 이 두 경기는 모두 2025-26 시즌에 속한다. 이번 시즌 값이 남은 두 경기는 0.58과 0.50이다. 실제 득점 역시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제노아는 세 경기에서 한 골을 넣었고, 그 한 골은 코모1907이 수비 라인을 높게 올린 순간을 직접 공략한 19분 역습이었다.

기대실점 쪽은 해석이 갈린다. 라치오 원정의 1.48과 아탈란타 원정의 1.96은 제노아가 원정에서도 상대에게 꾸준히 기회를 내줬다는 뜻이다. 반면 나폴리전의 0.10은 두 골을 허용한 경기의 값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이 하나의 값을 근거로 수비의 질을 판정하지는 않는다. 값이 있는 여덟 경기 가운데 여섯 경기에서는 기대실점이 기대득점보다 컸고, 반대인 경우는 나폴리전과 2-1로 이긴 피사 원정 둘이다. 제노아는 만드는 것보다 내주는 것이 많은 경기를 반복해 왔다.

프로시노네의 기대득점 자료는 지난 시즌 세리에 B 다섯 경기뿐이다. 카라레세전 3.37부터 팔레르모전 0.49까지 폭이 넓다. 리그 수준이 다른 값이므로 이번 시즌 세리에A 세 경기의 6득점과 같은 자리에 놓을 수 없고, 이 글에서도 프로시노네의 공격 규모를 기대득점으로 재지 않는다. 대신 실제 경기에서 확인된 슈팅 위치와 마무리 과정으로 판단한다.

홈에서 골이 오가는 팀과 원정에서 버티는 팀

제노아의 홈과 원정은 성적만 다른 것이 아니라 경기의 성격 자체가 다르다. 최근 공식전 15경기를 장소로 나누면 홈 8경기에서 3승 5패에 경기당 총득점 3.12골, 원정 7경기에서 2승 2무 3패에 경기당 총득점 1.29골이다. 홈 8경기에서는 무실점이 한 번도 없었고, 원정 7경기에서는 세 번 있었다. 2.5 오버로 끝난 경기도 홈에서는 8경기 중 5번, 원정에서는 7경기 중 1번이다.

이 차이를 "홈에서 강하다"로 읽으면 방향을 놓친다. 제노아의 홈 8경기 성적은 3승 5패이고 최근 다섯 경기로 좁히면 1승 4패에 6득점 11실점이다. 홈에서 더 많은 골이 나오지만 그 골의 다수는 제노아가 내준 것이다. 제노아는 홈에서 앞으로 나서는 경기를 하고, 그 과정에서 수비 뒤와 페널티박스 앞을 함께 지키지 못해 실점이 늘어난다. 원정에서는 물러서서 경기를 낮은 총득점으로 끌고 가되 스스로도 거의 득점하지 못한다. 오늘은 홈 경기다.

프로시노네는 최근 공식전 원정 4경기에서 3승 1무에 7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그 넷 가운데 세리에A 경기는 피오렌티나 원정 하나뿐이고, 나머지는 코파 이탈리아 한 경기와 2025-26 세리에 B 두 경기다. 원정 무패라는 문장은 사실이지만 그 안에 서로 다른 세 개의 무대가 들어 있다.

컵에서 드러난 두 팀의 다른 얼굴

대회를 갈라 보면 두 팀의 지금 모습이 더 분명해진다. 제노아는 8월 17일 코파 이탈리아 홈 경기에서 아스콜리를 4-1로 이겼다. 이 경기의 슈팅은 24회, 유효슈팅은 10회였다. 리그 세 경기에서 만든 유효슈팅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수치다. 세리에 C 소속 상대와의 한 경기이므로 성향으로 읽을 표본은 아니지만, 상대가 물러서서 낮게 지키지 않고 공간을 내주면 제노아도 슈팅을 쌓을 수 있다는 사실은 남는다.

프로시노네는 9월 2일 사수올로 원정에서 크베르나제, 라이몬도, 브라칼리아, 칼로를 모두 제외한 대폭 로테이션으로 나섰다. 그런데도 점유율 52%, 슈팅 13-7, 유효슈팅 6-3, 페널티박스 안 슈팅 12-6으로 앞섰다. 후반에는 비를리게아와 치켈라가 각각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와 앞선 파울 판정으로 모두 취소됐다. 투라티가 다섯 차례 선방하면서 정규시간은 1-1로 끝났고 승부차기에서 탈락했다. 두 번째 조합으로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열두 번 슈팅했다는 점은 이 팀의 공격이 특정 선수 몇 명에게만 달려 있지 않다는 근거다.

판단 — 제노아

승점 0과 19위라는 숫자를 그대로 받아 이 팀을 최하위 전력이라고 부를 근거는 이 장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세 경기 상대가 나폴리·라치오·코모1907였고, 기대득점 값이 남은 두 경기에서도 제노아가 만든 기회의 질은 낮았지만 상대가 만든 기회의 질도 라치오전을 빼면 압도적이지 않았다. 다만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인지를 묻는다면 이 장의 답은 조건부다. 제노아의 홈 경기는 승리가 보장된 자리가 아니라 골이 많이 오가는 자리였다. 최근 홈 다섯 경기에서 1승 4패에 11실점이고 무실점이 없다. 1.96이라는 가격은 상대가 승격팀이고 이쪽이 홈이라는 조건을 반영한 값으로 읽히지, 제노아가 실제로 보여 준 홈 경기 내용에서 나온 값으로 보기는 어렵다. 오늘 이 가격이 맞으려면 제노아가 세 경기 동안 해내지 못한 일, 곧 페널티박스 안까지 들어간 공격을 실제 위협으로 바꾸는 일을 해내야 한다. 코모1907전에서는 박스 안에서 일곱 번 슈팅하고도 유효슈팅이 둘뿐이었고, 라치오 원정에서는 박스 안 슈팅 자체가 셋에 그쳤다.

판단 — 프로시노네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인가를 이 장의 근거로 답하면 조건은 상당히 갖춰져 있다. 첫째, 컵에서 탈락해 일정이 비어 있고 다음 경기까지 여드레가 남아 있다. 체력과 선수 선택에서 아낄 이유가 없는 쪽은 프로시노네다. 둘째, 상대는 홈에서 무실점이 없는 팀이고, 프로시노네는 최근 공식전 원정 네 경기에서 두 번 무실점을 기록했다. 셋째, 팀 분위기가 다르다. 2연승 뒤 6점을 들고 마라시에 오는 팀과 승점 0의 압박을 안고 있는 팀이라는 차이는 데 로시 본인의 기자회견 발언에서도 드러난다. 데 로시는 프로시노네를 "성가시고 매우 조직적인 팀"이라 부르며 몇 달 동안 좋은 축구를 해 왔다고 평가했다(calciomagazine, 9월 11일). 다만 승점 6이 나온 상대가 감독 경질 직전의 피오렌티나와 최하위 베네치아였다는 사실은 이 장에서 확인된 그대로 남겨 둔다. 프로시노네가 상위권 상대를 만났을 때의 모습은 유벤투스전 0-1 한 경기뿐이고, 그것으로 판정할 수는 없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제노아의 여섯 패배가 나온 자리

제노아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는 2승 2무 6패, 8득점 14실점이다. 그 안에서 홈 5경기가 1승 4패에 6득점 11실점, 원정 5경기가 1승 2무 2패에 2득점 3실점이다. 승점 손실이 홈에 몰려 있고, 실점의 대부분도 홈에서 나왔다.

항목제노아프로시노네
최근 공식전 10경기2승 2무 6패7승 2무 1패
득실8-1423-7
최근 5경기 득실5-911-5

숫자만 놓으면 격차가 크지만 두 표본의 내용은 서로 다르다. 제노아의 10경기는 모두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이고, 프로시노네의 10경기 가운데 다섯 경기는 2025-26 세리에 B다. 같은 무대의 성적을 견주는 표가 아니다.

제노아의 여섯 패배를 상대와 장소로 나누면 나폴리 홈 0-2, 라치오 원정 0-1, 코모1907 홈 1-4, 레체 원정 0-1, 밀란 홈 1-2, 코모1907 홈 0-2다. 상위권 상대에게 진 경기와 하위권 상대에게 진 경기가 섞여 있다. 특히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레체 원정 0-1과 코모1907 홈 0-2는 상대가 상위권이 아니었는데도 무득점으로 끝난 경기다. 데이터센터 기준 레체전 제노아의 기대득점은 0.68, 코모1907전은 0.59였다. 즉 이 팀의 득점 문제는 이번 시즌에 시작된 것이 아니라 지난 시즌 후반부터 이어지고 있다.

두 번의 무승부는 5월 피오렌티나 원정 0-0과 아탈란타 원정 0-0이다. 두 경기 모두 무득점 무실점이다. 제노아가 승점을 챙긴 방식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골이 나지 않게 만드는 것이었고, 그 방식은 원정에서만 통했다.

프로시노네의 연승은 누구를 상대로 만들어졌나

프로시노네의 7승 가운데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나온 것은 피오렌티나 원정 3-0과 베네치아 홈 3-2 둘이다. 코파 이탈리아 유베 스타비아전 4-1이 하나 더 있고, 나머지 네 승리는 2025-26 세리에 B의 만토바전 5-0, 유베 스타비아 원정 1-0, 카라레세전 3-0, 모데나 원정 2-1이다.

세리에A 두 승리의 내용을 각각 열어 보면 성격이 다르다. 피오렌티나 원정은 프로시노네가 슈팅 수에서 크게 뒤지고도 3-0으로 이긴 경기였다. 풋볼리스트는 8월 30일 이 경기의 슈팅을 피오렌티나 25회와 프로시노네 12회로 전하며, 두 배 이상 슈팅하고도 한 골을 넣지 못한 쪽이 홈팀이었다고 적었다. 임대 영입된 마스탄투오노가 혼자 일곱 번을 시도해 골대를 한 차례 맞혔을 뿐 유효슈팅을 하나도 만들지 못했고, 피오렌티나 수비진은 상대가 슈팅하는 순간을 앞에서 저지하지 못했다. 특히 드라구신은 문전에서 공격수를 놓치거나 일대일에서 뚫리는 장면을 되풀이했다. 프로시노네는 전반에만 두 골을 넣었고 세 골 가운데 두 골이 라이몬도의 몫이었다. 슈팅의 양이 아니라 문전에서의 마무리와 대인 수비에서 갈린 경기였다.

베네치아전도 같은 구조다. 점유율은 38%-62%, 전체 슈팅은 10-14로 프로시노네가 뒤졌지만 유효슈팅은 6-4로 앞섰다. 프로시노네는 열 번의 슈팅 가운데 여덟 번을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했고 유효슈팅 여섯 개 가운데 세 개를 골로 만들었다. 다만 박스 안 슈팅은 두 팀 모두 8회로 같았다. 프로시노네가 상대 박스에 더 자주 들어간 것이 아니라, 들어갔을 때 라이몬도가 마무리 위치를 먼저 잡았다는 것이 차이였다.

이 두 경기에서 확인되는 프로시노네의 모습은 공을 오래 소유하며 상대를 밀어붙이는 팀이 아니다. 점유율 40% 안팎에서 상대 진영에 도달했을 때의 정확도로 결과를 만드는 팀이다. Virgilio는 9월 6일 프로시노네를 "수직적이고 실리적"이라고 정리하며 개막 두 경기 점유율 39%와 함께 PPDA 9.5를 적었다. PPDA는 수비 행동 한 번당 상대에게 허용한 패스 수여서 값이 낮을수록 압박이 강하다는 뜻이고, 9.5는 리그에서 가장 낮은 축이다. 점유는 낮되 압박은 높게 가져가는 조합이다.

한 골 차와 큰 점수 차 — 두 팀의 분포가 다르다

최근 공식전 10경기를 점수 차로 나누면 두 팀의 경기 방식 차이가 더 선명하다.

항목제노아프로시노네
1골 차 경기44
2골 차20
3골 차 이상24

제노아의 10경기 중 무득점 경기는 6회, 무실점은 2회다. 양 팀이 모두 득점한 경기는 4회뿐이다. 이 팀의 경기는 제노아가 넣지 못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 프로시노네는 무득점이 1회, 무실점이 4회이고 양 팀 득점이 5회다.

다만 프로시노네의 3골 차 이상 승리 넷 가운데 셋은 세리에 B와 코파 이탈리아에서 나왔다. 세리에A에서의 큰 점수 차 승리는 피오렌티나 원정 3-0 하나다. 그리고 그 경기는 앞에서 확인했듯 상대가 스물세 번 슈팅하고도 골대만 두 번 맞힌 경기였다. 프로시노네가 상대를 눌러서 만든 3-0이 아니라, 상대의 마무리 실패와 프로시노네의 높은 마무리 효율이 함께 만든 점수 차다. 이 효율이 그대로 반복된다고 볼 근거는 없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달라진 것

두 팀 모두 직전 다섯 경기와 그 앞 다섯 경기 사이에 변화가 있다. 제노아는 이전 다섯 경기 득실이 3-5였는데 최근 다섯 경기는 5-9다. 득점도 늘었지만 실점이 더 많이 늘었다. 실점 증가분의 대부분은 코모1907전 네 골에서 나왔다. 프로시노네는 이전 다섯 경기 12-2에서 최근 다섯 경기 11-5로 바뀌었다. 득점은 비슷하게 유지됐지만 실점이 두 배 이상 늘었고, 이 구간이 바로 세리에 B에서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로 무대가 바뀐 구간이다.

실점 증가의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프로시노네가 이번 시즌 내준 세 골 가운데 둘은 베네치아전 후반에 나왔다. 프로시노네는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지만 66분과 74분에 실점해 2-2가 됐다. 직전 경기 분석은 이 구간에 대해 프로시노네가 전반보다 압박 강도를 낮추고 베네치아의 전진을 더 많이 허용했다고 적었다. 57분에 피니와 슈미트를 게제미스와 치켈라로 바꾼 교체는 이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프로시노네의 미드필더 마시니 본인도 베네치아전을 언급하며 십 분의 어려움이 승리를 위협할 뻔했다고 말했다(Blasting News, 9월 10일).

중요한 것은 그 다음이다. 프로시노네는 2-2가 된 뒤 물러서지 않았다. 오요노가 먼 거리에서 슈팅해 골대를 맞혔고, 83분에는 오요노가 직접 중앙으로 전진해 넣은 패스에서 결승골이 나왔다. 후반에 압박이 느슨해지는 문제와 동점을 허용하고도 다시 공격할 수 있는 체력은 같은 경기에 함께 있었다.

제노아의 최근 다섯 경기에서 달라진 것은 방향이 다르다. 라치오 원정에서 제노아는 점유율 53%에 패스 성공률 87%를 기록하고도 기대득점 0.50에 그쳤고, 78분에 포백으로 바꾸고 아모링과 마이크트리를 넣은 뒤에야 처음으로 일대일 기회와 크로스를 만들었다. 코모1907전에서는 반대로 점유율 37%로 밀리면서 유효슈팅 2회에 그쳤다. 공을 잡았을 때와 잡지 못했을 때 모두 상대 골문 앞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이번 시즌 세 경기의 유효슈팅 합계는 데이터센터 기준 넷이다. 나폴리전 2회, 라치오 원정 0회, 코모1907전 2회이고, 데이터센터가 빠뜨린 라치오 원정 추가시간 프렌드루프의 헤더를 더해도 다섯이다.

판단 — 제노아

최근 열 경기는 이 팀의 문제가 결정력이 아니라 골문 앞 도달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무득점 경기가 여섯 번인데, 그 여섯 경기 모두 기대득점이 기록돼 있고 값이 전부 0.7 미만이다. 슈팅을 많이 만들고 못 넣은 것이 아니라 슈팅할 위치까지 가지 못했다. 오늘 상대는 점유율 40% 안팎으로 물러서되 압박은 높게 가져가는 팀이다. 제노아가 코모1907전 선제골에서 성공한 방식, 즉 상대가 라인을 올린 순간 배후를 직접 공략하는 방식은 프로시노네를 상대로도 조건이 만들어질 여지가 있다. 다만 같은 경기에서 제노아는 그 공략을 반복하다 오프사이드를 여섯 번 기록했다. 한 번 성공한 장면을 이 팀의 득점 경로로 인정하려면 그 뒤의 다섯 번이 왜 실패했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 정배로서의 제노아는 이 장에서도 근거가 적다.

판단 — 프로시노네

프로시노네의 성적은 상대를 압도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 점유를 내주고도 상대 박스 안에서 더 정확하게 마무리해 만든 것이다. 이 방식은 오늘처럼 상대가 홈에서 먼저 나서야 하는 경기에서 오히려 잘 맞는다. 제노아가 승점을 얻기 위해 전진하면 프로시노네가 최근 두 경기에서 반복한 측면 공급과 박스 점유를 쓸 공간이 생긴다. 역배 환경이라는 관점에서 유리한 조건이다. 반면 이 팀의 실점은 무대가 올라온 뒤 늘었고, 후반에 압박을 유지하지 못하는 구간이 베네치아전과 사수올로전에서 모두 나타났다. 리드를 잡은 뒤 경기를 닫아 내는 능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오늘 프로시노네가 앞서 나간다면 그 뒤 삼십 분이 이 팀에 가장 어려운 구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대회가 바뀌면 두 팀은 다른 팀이 된다

두 팀 모두 대회 유형에 따라 기록이 크게 갈린다. 제노아는 최근 공식전에서 리그 14경기 4승 2무 8패에 경기당 득점 0.71, 실점 1.36을 기록했다. 코파 이탈리아는 아스콜리전 4-1 한 경기뿐이다. 표본 한 경기를 성향으로 읽을 수는 없지만, 리그에서 경기당 0.71골을 넣는 팀이 하위 리그 상대에게 네 골을 넣고 유효슈팅 열 개를 만들었다는 사실은 제노아의 공격이 완전히 고장 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문제는 세리에A 수준의 수비 조직을 앞에 두었을 때 같은 위치까지 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프로시노네는 리그 13경기에서 10승 2무 1패, 경기당 득점 2.31에 실점 0.69다. 그런데 이 13경기에는 2025-26 세리에 B와 이번 시즌 세리에A가 함께 들어 있다. 세리에A 세 경기만 떼면 2승 1패, 6득점 3실점이다. 같은 자료에서 세리에 B 열 경기는 24득점 6실점이므로, 무대가 바뀌면서 경기당 득점은 2.40에서 2.00으로 조금 내려갔고 경기당 실점은 0.60에서 1.00으로 올라갔다.

로테이션 운용에서도 두 팀의 우선순위가 드러난다. 프로시노네는 사수올로와의 컵 경기에서 출전 시간 상위 11명 가운데 열 명을 선발에서 뺐다. 리그를 우선한다는 선택이 분명했다. 제노아는 같은 컵 경기에서 상위 11명 가운데 두 명만 뺐다. 승점이 없는 상황에서 두 대회 모두 놓칠 수 없다는 판단으로 보이지만, 그 결과 사흘 뒤 컵 일정을 앞둔 오늘도 주축을 그대로 내보내야 하는 자리에 있다.

홈에서는 나서고 원정에서는 물러서는 제노아

제노아의 장소별 차이는 성적이 아니라 경기 운영의 차이다. 라치오 원정에서 제노아는 점유율 53%를 기록했지만 그 점유는 상대 수비 바깥이나 중원에서 이어진 시간이 많았고, 슈팅은 6회, 페널티박스 안 슈팅은 3회에 그쳤다. 패스를 521회 시도해 451회 성공하고도 발단치와 두 공격수에게 위협적인 패스를 거의 공급하지 못했다는 것이 직전 경기 분석의 결론이다. 원정에서의 낮은 총득점은 수비를 잘해서 나온 값이라기보다 공격이 상대 진영 깊은 곳까지 도달하지 못해 경기 자체가 느리게 흐른 결과에 가깝다.

홈에서는 다르다. 코모1907전에서 제노아는 점유율 37%로 밀렸지만 경기 초반부터 공을 되찾은 뒤 곧바로 전진하는 방식을 택했고, 19분에 그 방식으로 선제골을 얻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공을 회수하지 못하면 오랜 시간 수비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양쪽 측면과 페널티박스 앞을 동시에 통제하지 못했다. 25분부터 40분 사이에 세 골을 내주며 1-3이 된 것이 그 결과다. 한쪽을 막으면 반대편 측면이나 박스 앞의 2선 선수가 공격을 이어 갔다.

홈 경기에서 총득점이 많은 이유는 여기 있다. 제노아는 홈에서 승점을 얻기 위해 전진을 선택하고, 전진한 뒤 공을 잃었을 때 되돌아오는 속도와 배치가 정리되지 않아 상대에게 연속적인 공격을 허용한다. 실점 경로로 보면 코모1907전 네 골은 모두 오픈플레이에서 나왔고 세트피스 실점은 없었다. 정지된 상황보다 흐르는 경기에서 무너진다는 뜻이다.

전반을 어떻게 마치느냐가 결과를 거의 정한다

두 팀 모두 전반 종료 시점의 점수와 최종 결과의 관계가 뚜렷하다. 다만 이 수치는 전반이 끝난 시점의 점수 기준이지 선제골 기준이 아니다.

전반 종료 시점제노아프로시노네
앞선 경기1경기 1승4경기 4승
동점 경기5경기 1승 2무 2패4경기 2승 2무
뒤진 경기4경기 4패2경기 1승 1패

제노아는 전반을 뒤진 채 마친 네 경기를 모두 졌고 그 네 경기의 득실은 1-8이다. 그 넷은 코모1907 홈 1-4, 라치오 원정 0-1, 레체 원정 0-1, 코모1907 홈 0-2다. 프로시노네는 전반을 앞선 채 마친 네 경기를 모두 이겼고 득실은 15-3이다.

숫자만 옮기면 여기서 끝이지만 중요한 것은 왜 그런가다. 제노아가 뒤졌을 때 무엇을 하는지는 두 경기에서 구체적으로 확인된다. 라치오 원정에서는 25분에 실점하고도 78분이 되어서야 포백으로 바꾸고 아모링과 마이크트리를 투입했다. 그 직후 마이크트리의 일대일과 메시아스의 크로스에 이은 프렌드루프의 헤더가 나왔다. 변화의 방향은 효과가 있었지만 남은 시간이 십여 분이었다. 코모1907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사벨리를 빼고 비티냐를 익숙하지 않은 오른쪽에 배치했고, 66분에 메시아스와 에히지부에를 넣어 공격 성향을 강화했지만 역할 배치가 정돈되지 않아 슈팅의 질이 개선되지 않았다.

즉 제노아가 뒤진 뒤 지는 이유는 뒤집을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뒤집는 방식을 늦게 꺼내고, 꺼낸 뒤에도 투입된 선수들의 역할이 정리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는 오늘도 되풀이될 수 있는 요소다.

프로시노네가 앞섰을 때의 운영은 조금 다른 문제를 안고 있다. 전반을 앞선 채 마친 네 경기를 모두 이긴 것은 맞지만, 그중 베네치아전에서는 2-0에서 2-2까지 따라잡혔다. 앞서고도 경기를 편하게 마친 것이 아니라 다시 득점해서 이긴 것이다. 리드를 관리하는 능력과 리드를 되찾는 능력은 다르다. 프로시노네가 지금까지 보여 준 것은 후자에 가깝다.

상대 수준별 성적은 아직 판정할 수 없다

두 팀 모두 순위로 나눈 상대 수준별 성적은 분류된 경기가 적어 그대로 판정할 수 없다. 제노아는 최근 공식전을 현재 순위로 나누면 상위권 4경기 1승 3패, 중위권 3경기 1승 1무 1패, 하위권 2경기 1무 1패지만 리그 14경기 가운데 9경기만 분류됐고 지난 시즌 경기가 섞여 있다. 프로시노네는 분류된 경기가 상위권 1경기 1패와 하위권 2경기 2승뿐이고 중위권 상대 경기가 없다. 시즌 3~4라운드 시점의 순위를 상대 수준의 잣대로 쓰는 것 자체가 불안정하다.

그래서 이 항목은 순위 대신 상대의 실제 상태로 본다. 프로시노네가 크게 이긴 두 상대는 경기 시점의 상태가 나빴다. 피오렌티나는 이 경기를 포함해 개막 세 경기를 모두 지고 1득점 9실점에 그친 뒤 9월 7일 파비오 그로소 감독이 경질됐고, 베네치아는 지금도 승점 0의 최하위다. 프로시노네가 정상 전력의 중상위권 팀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하는지는 유벤투스전 0-1 한 경기뿐이고, 그 경기는 전반을 뒤진 채 마치고 그대로 졌다.

제노아 쪽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후반의 레체 원정 0-1과 코모1907 홈 0-2는 상대가 상위권이 아니었는데도 무득점으로 끝났다. 상위권을 상대로만 못한 것이 아니라 하위권을 상대로도 골을 넣지 못한 기록이 남아 있다.

점수 차와 총득점의 분포 — 평균으로 읽으면 안 된다

친선 경기를 포함하면 제노아의 경기당 총득점은 크게 흔들린다. 친선 5경기의 평균 총득점은 4.0골이고 여기에는 본머스 원정 1-10이 들어 있다. 프리시즌의 값을 시즌 성향으로 섞지 않기 위해 공식전만으로 나눈다.

총득점 구간제노아 공식전 10프로시노네 공식전 10
2골 이하64
3골 이상46
4골 이상23

제노아의 2.5 오버는 공식전 10경기 중 4회다. 다만 이 값도 장소로 나누면 갈린다. 공식전 홈 8경기에서는 5회, 원정 7경기에서는 1회다. 프로시노네는 공식전 10경기 중 6회이고 원정 6경기 중 4회다.

여기서 조심할 것이 있다. 프로시노네의 3골 이상 경기 여섯 가운데 넷은 세리에 B와 코파 이탈리아에서 나왔고, 세리에 B에서 만난 상대는 만토바·카라레세·모데나처럼 프로시노네가 승격을 다투던 무대의 팀들이다. 무대가 바뀐 이번 시즌 세 경기의 총득점은 1골, 3골, 5골로 표본이 세 개뿐이다. 이 세 경기만으로 프로시노네를 다득점 팀이라고 규정할 수는 없다.

제노아 쪽에서 더 확실한 신호는 무득점 빈도다. 공식전 10경기 중 6경기가 무득점이고, 그중 넷이 원정, 둘이 홈이다. 홈 무득점 두 경기는 나폴리전과 지난 시즌 코모1907전이다. 제노아가 홈에서 골이 많은 경기를 하는 것은 자기 득점 때문이 아니라 실점 때문이라는 앞의 설명이 이 분포에서도 확인된다. 홈 8경기 무실점 0회, 원정 7경기 무실점 3회라는 기록이 그 대비를 보여 준다.

양 팀 모두 득점한 경기는 제노아가 10경기 중 4회, 프로시노네가 5회다. 이 빈도 자체가 오늘의 결과를 정하지는 않는다. 제노아가 이번 시즌 세 경기에서 한 골밖에 넣지 못했다는 사실이 빈도보다 무겁다. 반대로 프로시노네가 세 경기 모두 실점했다는 사실도 함께 놓아야 한다.

두 팀의 성격을 한 문장으로 묶으면

여러 기록과 실제 경기 내용을 함께 보면 제노아는 "공을 가져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공을 내주면 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공격받는 팀"이다. 라치오 원정에서 점유율 53%에 기대득점 0.50, 코모1907전에서 점유율 37%에 유효슈팅 2회라는 두 극단이 같은 결론을 가리킨다. 공을 얼마나 갖느냐가 아니라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어떻게 들어가느냐가 이 팀의 문제다.

프로시노네는 "공을 적게 갖되 상대 진영에 도달했을 때 정확한 팀"이다. 세리에A 두 경기에서 점유율 41%와 38%를 기록하고도 유효슈팅은 6-3과 6-4로 앞섰고, 주전 대부분을 뺀 코파 사수올로 원정에서도 6-3으로 앞섰다. 유벤투스전의 슈팅 기록은 공개된 기록에 없어 같은 방향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이 성격이 오늘 상대에게도 그대로 적용될지는 조건이 붙는다. 프로시노네가 앞선 두 경기에서 상대 진영에 도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상대가 먼저 나섰고 그 뒤 공간을 남겼기 때문이다. 만약 제노아가 코모1907전 후반처럼 물러서지도 나아가지도 못하는 어중간한 상태에 머무르면 프로시노네의 전환 공격도 출발점을 얻기 어려워진다.

표본의 한계는 분명하다. 프로시노네의 이번 시즌 세리에A 표본은 세 경기이고, 기대득점 자료가 있는 다섯 경기는 모두 다른 리그다. 제노아의 기대득점 자료도 여덟 경기 가운데 여섯이 지난 시즌이다. 이 한계가 실제로 판단을 제한하는 지점은 총득점 전망이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만든 기회의 질을 수치로 비교할 수 없으므로, 총득점 판단은 수치가 아니라 확인된 득점 경로와 수비 문제로 세워야 한다.

판단 — 제노아

성향으로 보면 제노아는 이름값이나 순위값이 아니라 실제 경기 내용에서도 지금 하위권 팀이다. 그러나 정배가 완전히 잘못된 값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지점이 하나 있다. 제노아의 최악의 경기는 상대가 공을 잡고 여러 방향으로 공격했을 때 나왔다. 나폴리와 코모1907과 라치오가 그랬다. 오늘 상대는 점유율 40% 안팎을 기록하는 팀이고, 제노아 수비가 가장 크게 무너지는 상황인 "상대의 긴 점유와 방향 전환"을 만들 가능성은 낮다. 제노아의 백3가 상대 최전방 공격수를 통제하는 능력 자체는 코모1907전에서도 두비카스를 상대로 확인됐다. 문제는 그 주변에서 움직이는 2선을 놓친다는 것이고, 프로시노네에는 슈미트·크베르나제·피니라는 2선 세 명이 있다. 정배의 근거는 상대의 점유 방식이지 제노아 자체의 힘이 아니다.

판단 — 프로시노네

역배 환경으로 보면 이 장의 근거는 상당히 구체적이다. 제노아는 홈 여덟 경기에서 무실점이 없고, 홈에서 앞으로 나섰을 때 전환 수비가 정리되지 않는다. 프로시노네의 주 무기는 상대가 전진한 뒤 남긴 공간을 측면에서 공략하는 것이다. 두 팀의 방식이 만나는 지점이 프로시노네 쪽에 유리하다. 전술적 상성이 역배의 근거가 되는 드문 경우다. 다만 제노아가 뒤지면 더 나서게 되고, 프로시노네는 앞선 뒤 후반에 압박이 느슨해지는 문제를 이미 두 차례 보였다. 승리를 잡는 것과 지키는 것은 다른 문제이며, 이 팀은 아직 지키는 쪽을 증명하지 못했다.


4. 감독 및 전술

데 로시가 쥔 것과 놓친 것

데 로시의 부임 기록일은 자료원 기준 2025년 7월 1일이다. 이 날짜는 자료원의 경력 시작일이며 구단 발표일과 같은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재임 기간을 정확한 값으로 전제하지는 않는다. 확인되는 것은 그 기록일 이후 제공된 20경기에서 9승 3무 8패라는 기록과, 지난 시즌 후반부터 이어진 득점 부족이다.

데 로시의 경기 전 준비는 최근 세 경기에서 일관된 방향을 보였다. 나폴리전과 라치오전에서는 중원을 두껍게 하고 발단치를 두 공격수 뒤에 두는 구조를 유지했다. 라치오 원정에서는 아모링 대신 소우를 넣고 엘레르트손과 노턴커피의 좌우를 평소와 반대로 배치했다. 중원 보호와 활동량을 확보하려는 선택으로 볼 수 있지만 감독이 그 의도를 직접 설명한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 실제 효과로는 측면의 폭과 일대일 돌파가 줄었고, 하프타임 이후 다시 원래 위치로 되돌렸다.

코모1907전에서는 오스마이치를 세리에A 첫 선발로 올려 콜롬보와 투톱을 구성했다. 이 선택은 19분 선제골로 곧바로 효과를 냈다. 발단치가 빠르게 전방으로 패스했고, 콜롬보가 라몬의 배후로 이동한 뒤 오스마이치가 찰로바보다 먼저 문전에 도달했다. 상대 수비가 전진한 순간을 정확히 공략한 장면이다. 오스마이치는 이 경기에서 데이터센터 평점 7.9를 받았고, 제노아에서 이번 시즌 유일한 리그 득점자다(Virgilio, 9월 11일).

문제는 그 뒤다. 제노아는 같은 배후 공략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패스와 침투 시점을 자주 맞추지 못해 오프사이드 6회를 기록했다. 코모1907의 점유를 통제할 다른 방법은 제공된 경기 내용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소우와 프렌드루프는 페로네와 다 쿠냐를 중심으로 한 상대의 빠른 패스 전개에 밀렸고, 소우는 전반에 경고까지 받아 압박에 제약이 생겼다.

경기 중 조정에서 데 로시의 선택은 두 경기에서 서로 다른 평가를 받았다. 라치오 원정 78분의 포백 전환과 이중 교체는 실제로 경기 양상을 바꿨다. 마이크트리가 곧바로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고 메시아스의 크로스가 프렌드루프의 헤더로 이어졌다. 방향은 옳았으나 시행 시점이 늦었다. 반면 63분 비티냐를 오스마이치로 바꾼 선택은 콜롬보와 역할이 겹쳐 효과가 제한됐다는 현지 평가를 받았다. 코모1907전의 교체도 공격 성향의 선수를 늘렸지만 역할 배치가 정리되지 않아 슈팅의 질이 개선되지 않았다.

데 로시는 9월 11일 기자회견에서 "승점을 내기 시작해야 하고 페달을 밟아야 한다"고 말했고, 압박이 불가피할 뿐 아니라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어려움 앞에서 모르는 척하지 말라는 주문과 함께 긴장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calciomagazine, 9월 11일). 팬들에 대해서는 "정말 특별한 곳이고, 지금까지 승점을 얻지 못한 것이 그래서 더 불편하다"고 말했다(PianetaGenoa1893, 9월 11일). 같은 기사는 여름 이적시장 영입 선수 다수의 컨디션이 늦은 점을 감독이 인정하면서도 그 그룹을 신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비니가 만든 구조 — 낮은 점유와 높은 압박

알비니의 부임 기록일은 자료원 기준 2025년 8월 1일이며, 이 역시 구단 발표일과 같은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 기록일 이후 제공된 20경기에서 13승 5무 2패다. 다만 그 20경기의 다수는 세리에 B다.

알비니가 만든 구조의 특징은 세 경기에서 일관되게 확인된다. 점유율은 38~41%로 낮지만 압박은 높다. Virgilio는 9월 6일 프로시노네의 PPDA를 9.5로 적으며 리그에서 가장 낮은 축이라고, 곧 압박을 가장 강하게 거는 쪽이라고 전했다. 점유를 포기하고 물러서서 지키는 팀이 아니라, 공을 오래 갖지 않되 상대가 공을 잡으면 빠르게 압박해 되찾는 팀이라는 뜻이다. 베네치아전에서 가로채기 13회가 집계됐다는 기록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ToffeeWeb 외 2곳, 9월 11일).

프로시노네 미드필더 칼로는 베네치아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상대의 강한 압박에 대응하려면 공을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고, 팀의 전술적 구상과 정체성이 분명하며 새로 합류한 선수들을 기존 전술에 적응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여름에 여덟 명 이상이 새로 들어온 선수단에서 구조를 먼저 세우고 선수를 그 안에 맞추는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경기 중 조정에서 알비니는 두 경기에서 다른 결과를 냈다. 베네치아전 57분 피니와 슈미트를 게제미스와 치켈라로 바꾼 교체는 상대의 공세가 강해지는 상황과 슈미트의 경고를 고려한 선택으로 평가됐지만, 전반과 같은 압박 강도는 유지되지 않았고 그 뒤 두 골을 내줬다. 반면 사수올로전 하프타임에 그릴리치 대신 투입한 치켈라는 전방 침투와 속도를 보태며 후반 공격을 이끌었다. 직접 골망도 흔들었지만 앞선 파울 판정으로 취소됐다.

두 팀의 득점 경로와 실점 경로

득점 경로는 두 팀이 뚜렷이 다르다. 프로시노네가 이번 시즌 세리에A 두 경기에서 넣은 여섯 골을 장면별로 나누면 이렇다. 피오렌티나전 첫 골은 크베르나제가 왼쪽에서 은두르를 제치고 골라인까지 전진한 뒤 낮게 내준 공을 라이몬도가 근거리에서 마무리한 장면이다. 두 번째 골은 칼로의 오른쪽 코너킥에 브라칼리아가 드러구신보다 먼저 뛰어 성공시킨 헤더다. 세 번째 골은 후방에서 한 번에 전방으로 연결된 공을 라이몬도가 가슴으로 처리한 뒤 왼발로 마무리한 장면이다. 베네치아전 첫 골은 오요노의 오른쪽 크로스에 라이몬도가 방해받지 않고 헤딩한 것이고, 두 번째 골은 측면 스로인에서 마시니가 부시오와의 경합을 이긴 뒤 골문 앞으로 보낸 공을 라이몬도가 가까운 거리에서 마무리한 것이다. 세 번째 골은 2-2에서 오요노가 중앙으로 전진해 넣은 패스가 할할의 처리 실패로 굴절돼 크베르나제에게 연결된 83분 결승골이다.

여섯 골 가운데 넷을 라이몬도가 마무리했고, 그중 셋은 동료가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이긴 뒤 라이몬도가 페널티박스 안 마무리 위치를 먼저 차지한 형태였다. 공급자는 크베르나제, 오요노, 마시니로 매번 달랐다. 특정 한 선수의 크로스에 의존하는 구조가 아니라 양쪽 측면 모두에서 같은 형태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나머지 셋은 코너킥,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긴 패스, 굴절이 섞인 전진 패스로 서로 달랐다. 라이몬도는 이번 시즌 네 경기에서 348분을 뛰며 5골 1도움을 기록했고, 리그에서는 네 골로 팀 최다 득점자다.

실점 경로에서 프로시노네가 안고 있는 문제는 사수올로전에서 분명히 드러났다. 공격 과정에서 공을 잃으면 수비수가 넓은 범위를 직접 담당해야 했고, 그 위험이 선제골로 나타났다. 투라티의 긴 킥 한 번에 도밍게스가 아크포구마와의 경합을 이기고 골키퍼를 제쳐 득점했으며, 차토의 복귀도 늦었다. 전방에 넓은 공간을 둔 채 수비수에게 공격수와의 직접 경합을 맡기는 구조와 대인 방어 실패가 함께 작용한 실점이다.

제노아의 실점 경로는 다르다. 코모1907전 네 골은 모두 오픈플레이였고 세트피스 실점은 없었다. 중앙 수비수들은 최전방의 두비카스를 비교적 잘 통제했지만 그 주변에서 움직인 디아오·파스·바투리나를 막지 못했다. 측면 전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페널티박스 앞 슈터에게 공간을 내줬고, 바스케스는 파스의 출발과 공 처리를 제어하지 못했다. 라치오 원정의 유일한 실점도 같은 종류다. 타바레스가 왼쪽에서 엘레르트손을 제치고 낮게 중앙으로 보낸 공을 프라테시가 박스 안으로 들어가 첫 터치로 마무리했다.

두 경기의 실점을 겹쳐 놓으면 하나의 형태가 나온다. 제노아의 백3는 최전방 공격수를 맡되, 측면에서 윙백이 일대일로 밀리고 그 뒤를 2선 선수나 중원 침투자가 채우는 상황에서 담당을 정하지 못한다.

오늘 두 방식이 만나는 지점

이 두 개의 형태가 오늘 정확히 마주 선다. 프로시노네의 득점 경로는 "측면에서 수비를 이긴 뒤 박스 안 위치 선점"이고, 제노아의 실점 경로는 "측면 일대일 열세 뒤 박스 안 담당 실패"다.

구체적으로는 오른쪽의 오요노와 제노아의 왼쪽 윙백 엘레르트손이 만난다. 엘레르트손은 라치오 원정에서 타바레스에게 제쳐져 실점의 출발점이 됐고, 코모1907전에서도 바예와 코투의 전진을 충분히 억제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요노는 베네치아전에서 선제골을 도왔고 결승골의 출발점이 된 전진 패스도 직접 넣었다. 이번 시즌 293분을 뛰며 도움 1개를 기록하고 있다.

반대편에서는 크베르나제가 제노아의 오른쪽 윙백과 만난다. 여기서 제노아의 불확실성이 커진다. 현지 예상은 갈린다. calciomagazine과 PianetaGenoa1893은 에히지부에를, Tuttosport는 사벨리를 오른쪽에 예상했다(9월 11~12일). 에히지부에는 9월 10일 다년 계약으로 합류한 새 영입이며 지금까지 24분을 뛰었다. 사벨리는 코모1907전에 선발로 나섰다가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어느 쪽이 나서든 손발을 맞춘 시간이 짧거나 직전 경기에서 45분 만에 교체된 선수다. 크베르나제는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상대 오른쪽 수비를 제치고 골라인까지 전진해 첫 골을 만들었고, 베네치아전 83분에는 직접 결승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네 경기 360분을 모두 소화했다.

반대 방향의 매치업도 있다. 제노아가 유일하게 성공한 공격은 상대가 라인을 올렸을 때의 배후 직접 공략이다. 프로시노네는 물러서서 지키는 팀이 아니라 압박을 높게 가져가는 팀이므로 그 공간이 생길 조건 자체는 있다. 사수올로전에서 실제로 프로시노네는 공격 중 공을 잃은 뒤 수비수가 넓은 범위를 홀로 담당해야 하는 상황을 여러 차례 만들었다.

다만 이 공략을 실행할 수 있느냐는 별개다. 코모1907전에서 제노아는 같은 공격을 반복하다 오프사이드를 여섯 번 기록했다. 라치오 원정에서는 콜롬보와 비티냐가 수비수를 등진 뒤 다음 동작으로 이어 가지 못했고, 중앙의 발단치를 살리지 못했다. 배후로 넣어 줄 사람은 발단치이고, 그 발단치는 라치오전에서 현지 매체 평점 4.5와 5.5를 받으며 존재감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시노네의 중원은 칼로와 마시니의 두 명 구성이며, 마시니는 사수올로전에서 후반 교체로 들어가 도움을 기록했고 베네치아전에서는 두 번째 골을 도왔다. 제노아 유소년과 1군을 거쳐 이번 여름 프로시노네로 옮긴 선수이며, 알비니의 축구가 자신의 특성에 이상적이라고 말했다(Blasting News, 9월 10일).

점수가 움직인 뒤의 경기

이 경기에서 가장 크게 갈릴 수 있는 국면은 득점 이후다. 제노아가 먼저 득점한다면 코모1907전과 같은 문제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 그 경기에서 제노아는 선제골 뒤에도 점유율과 슈팅에서 계속 밀렸고, 선제골이 주도권 확보를 뜻하지 않았다. 다만 오늘 상대는 코모1907처럼 공을 오래 소유하며 방향을 계속 바꾸는 팀이 아니다. 프로시노네가 뒤지면 오히려 공을 잡고 전진해야 하고, 그것은 이 팀이 세 경기에서 한 번도 하지 않은 방식이다. 유벤투스전에서 전반을 뒤진 채 마치고 그대로 진 한 경기가 유일한 표본이다.

프로시노네가 먼저 득점한다면 제노아는 반드시 나서야 한다. 앞에서 확인했듯 제노아는 뒤졌을 때의 대응을 늦게 꺼내고 투입된 선수들의 역할이 정리되지 않는다. 반면 프로시노네는 상대가 전진한 뒤 남긴 공간을 쓰는 데 능하다. 사수올로전에서 후반에 두 차례 더 골망을 흔들었고, 베네치아전에서는 2-2가 된 뒤 다시 득점했다. 앞서 나간 프로시노네가 추가 득점을 노리는 구도는 근거가 있다.

그러나 같은 상황이 프로시노네에 손실이 될 수도 있다. 이 팀은 리드를 잡은 뒤 후반에 압박 강도를 유지하지 못한 경기를 이미 보였고, 그때 내준 두 골이 이번 시즌 실점의 3분의 2다. 제노아가 라치오 원정 78분 이후 보여 준 형태 변경, 즉 포백 전환과 측면 돌파 인원 증가는 늦었을 뿐 효과 자체는 있었다. 제노아가 그 변화를 60분대에 꺼낸다면 프로시노네의 느슨해진 구간과 만나게 된다. 다만 제노아가 실제로 그 시점을 앞당길지는 확인된 근거가 없다. 세 경기에서 그런 적이 없었다.

교체 자원에서는 양쪽 모두 쓸 카드가 있다. 제노아 벤치에는 메시아스, 비티냐, 아모링, 마이크트리, 엘 샤라위가 대기하며, 메시아스는 라치오전에서 58분 투입 뒤 데이터센터 평점 7.5로 팀 내 최고였다. 트라오레는 며칠째 동료들과 훈련하며 데뷔를 노렸고 9월 10일까지는 의무진의 최종 허가를 기다리는 상태였으나(Blasting News, 9월 10일), 9월 11일 발표된 소집 명단에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TUTTOmercatoWEB, 9월 11일). 다만 소집이 출전이나 출전 시간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프로시노네 벤치에는 치켈라, 제르빈, 하사, 밥첵, 비를리게아가 있고, 26명 소집 명단에도 모두 포함됐다. 그릴리치만 복직근·내전근 증후군으로 제외됐다(프로시노네 칼초 공식, 9월 11일). 게제미스는 9월 12일 기준 자료원 표에서 종아리 문제로 출전 의문으로 분류됐지만 9월 11일 구단 소집 스물여섯 명에는 공격수로 포함됐고(TuttoFrosinone, 9월 11일), calciomagazine은 그를 라이몬도 뒤 2선 오른쪽 선발로 예상했다(9월 11일). 출전 가능 여부와 선발 가능 여부를 구분해 읽되, 어느 쪽으로 정리되든 측면에서 라이몬도에게 공을 공급하는 역할은 달라지지 않는다.

제노아에서 빠지는 선수는 하펠과 벤투리노, 호비뉴 주니오르 셋이다. 9월 11일 발표된 소집 명단 스물다섯 명에서 이 세 명이 제외됐고, 처음 소집된 드라메가 그 명단에 들어갔다(TUTTOmercatoWEB, 9월 11일 · PianetaGenoa1893, 9월 11일). 하펠은 2년 전 수술과 연관된 발목 통증이 재발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본다. 두 팀 모두 출전 정지 선수는 없다.

판단 — 제노아

감독의 전술 능력이라는 기준으로 보면 데 로시가 준비한 경기 전 구조는 상대의 라인이 높을 때 한 번씩 통했고, 경기 중 조정의 방향도 틀리지 않았다. 문제는 시점과 정리다. 라치오 원정에서 효과를 낸 형태 변경은 78분에 나왔고, 코모1907전의 공격적인 교체는 역할 배치가 정돈되지 않았다. 오늘 제노아가 정배를 감당하려면 이 두 가지 가운데 하나는 달라져야 한다. 유리한 조건은 하나 있다. 프로시노네가 물러서서 낮게 지키는 팀이 아니라 압박을 높게 가져가는 팀이기 때문에, 오스마이치와 콜롬보가 배후를 공략할 조건 자체는 만들어진다. 코모1907전 19분의 장면은 그 조건에서 나왔다. 다만 같은 경기의 오프사이드 6회가 말하듯 그 조건을 득점으로 바꾸는 정확도는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 그리고 제노아의 왼쪽 윙백은 최근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측면 일대일에 밀렸고, 오늘 그 자리 맞은편에 오요노가 선다.

판단 — 프로시노네

역배 환경의 핵심은 전술적 상성이다. 프로시노네의 득점 경로와 제노아의 실점 경로가 같은 지점에서 만나고, 그 지점은 한쪽 측면이 아니라 양쪽이다. 오른쪽에서는 오요노가 엘레르트손과, 왼쪽에서는 크베르나제가 손발을 맞춘 시간이 짧은 제노아의 오른쪽 윙백과 만난다. 라이몬도가 박스 안 마무리 위치를 먼저 잡는 움직임은 최근 다섯 골 가운데 넷에서 반복됐고, 제노아의 중앙 수비는 코모1907전에서 최전방 공격수 주변의 움직임을 통제하지 못했다. 여기에 컵 탈락으로 일정이 비어 있고 감독의 구조가 선수단 대폭 개편에도 유지되고 있다는 조건이 더해진다. 다만 이 팀이 아직 보여 주지 않은 것도 분명하다. 먼저 실점한 상태에서 공을 잡고 경기를 뒤집어 본 적이 세리에A에서 없고, 리드를 잡은 뒤 후반을 관리해 본 적도 없다. 역배를 낼 환경은 갖춰져 있으나, 그 환경이 승점 3으로 끝나려면 프로시노네가 처음 해 보는 일 중 하나를 오늘 해내야 한다.


5. 상대전적

통산 여덟 경기가 오늘을 설명하지 못하는 이유

데이터센터가 가진 두 팀의 통산 맞대결은 제노아 기준 여덟 경기에서 3승 3무 2패, 13득점 9실점이다. 다만 경기별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이 여덟 경기가 두 팀이 치른 경기의 전부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개별 경기로 확인되는 것은 하나뿐이다. 두 팀의 가장 최근 만남은 2024년 제노바에서 치른 1-1이었다.

여기서 먼저 정리할 것이 있다. 2025-26 시즌에 두 팀은 만나지 않았다. 프로시노네는 지난 시즌을 세리에 B에서 보냈고, 4월과 5월의 경기 기록이 만토바, 유베 스타비아, 카라레세, 모데나, 팔레르모로 남아 있다. 같은 기간 제노아는 레체, 밀란, 피오렌티나, 아탈란타, 코모1907을 상대로 세리에A를 치렀다. 그러므로 오늘의 두 선수단이 실제로 부딪힌 가장 가까운 자료는 두 시즌 이상 거슬러 올라간다.

2024년의 두 팀과 지금의 두 팀 사이에 남은 것

그 1-1을 오늘의 근거로 쓰려면 당시의 구조를 만든 축이 지금도 남아 있어야 한다. 감독부터 다르다. 데이터센터에 기록된 경력 시작일은 다니엘레 데 로시가 2025년 7월 1일, 마시밀리아노 알비니가 2025년 8월 1일이다. 이 날짜가 구단의 공식 발표일과 같은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어느 쪽으로 읽어도 2024년의 맞대결을 지휘한 사람은 두 감독이 아니다.

선수단의 변화는 프로시노네 쪽이 더 크다. 이번 여름에만 알렉사 테르지치가 8월 12일, 플로리안 그릴리치가 8월 11일, 로마노 슈미트가 8월 10일, 파트리치오 마시니가 8월 9일, 케빈 아크포구마가 7월 31일, 알레시오 제르빈과 루이스 하사가 7월 23일, 세바스티아노 데스플란체스가 7월 17일에 합류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오늘 현지 매체가 예상한 프로시노네 선발 열한 명 가운데 슈미트와 마시니가 그 명단에 들어 있다. 승격과 함께 선수단을 다시 짠 팀이다.

제노아는 사정이 다르다. 여름 합류 선수는 지브릴 조, 마리오 미타이, 아메드 주니오르 트라오레, 엘리아스 하펠 등으로 적혀 있지만, 현지 여러 매체가 제시한 오늘의 예상 선발에는 이들이 포함되지 않았다(칼초마가치네·투토스포르트·피아네타제노아1893, 9월 11일). 여기에 9월 10일 다년 계약으로 합류한 킹슬리 에히지부에가 오른쪽 측면 선발 후보로 거론된다. 즉 제노아는 기존 주축을 그대로 쓰면서 새 영입 선수들의 몸 상태를 기다리는 중이고, 데 로시 본인도 여름에 들어온 선수 다수의 컨디션이 늦다는 점을 인정했다(피아네타제노아1893, 9월 11일).

결론은 분명하다. 2024년의 1-1은 오늘의 전술적 상성을 판단하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 결과가 반복되는지가 아니라 구조가 반복되는지를 물어야 하는데, 그 구조를 만든 감독도 선수도 남아 있지 않다.

맞대결이 비어 있는 자리를 무엇으로 채우는가

그렇다면 비교할 수 있는 것은 두 팀이 최근에 치른 같은 구도의 경기다. 오늘 제노아는 승점 없이 홈에서 먼저 나서야 하는 쪽이고, 프로시노네는 공을 내주고 상대 진영에서 결정하는 쪽이다. 이 구도에 가장 가까운 실측은 프로시노네의 피오렌티나 원정과 제노아의 코모1907전이다.

피렌체에서 프로시노네는 점유율 41%에 슈팅 열한 개를 기록했고, 피오렌티나는 점유율 59%에 슈팅 스물세 개를 기록했다. 그런데 유효슈팅은 프로시노네가 여섯, 피오렌티나가 셋이었고 페널티박스 안 슈팅도 아홉 대 열넷으로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피오렌티나는 박스 안에서 열네 번 슈팅하고도 득점하지 못한 채 골대를 두 차례 맞혔고, 프로시노네는 유효슈팅 여섯 개로 세 골을 넣었다. 홈팀이 공을 오래 갖고 더 많이 슈팅하는 경기에서 원정팀이 세 골을 넣었다는 사실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그 세 골이 서로 다른 세 경로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기오르기 크베르나제가 왼쪽에서 은두르를 제치고 골라인까지 전진한 뒤 낮게 내준 공을 안토니오 라이몬도가 마무리했고, 자코모 칼로의 오른쪽 코너킥을 가브리엘레 브라칼리아가 드러구신보다 높이 뛰어 헤더로 넣었으며, 후방에서 한 번에 전방으로 연결된 공을 라이몬도가 가슴으로 받아 왼발로 처리했다. 측면 돌파, 세트피스, 긴 전진 패스가 모두 득점이 됐다.

같은 날짜대의 반대편에는 제노아의 코모1907전이 있다. 제노아는 점유율 37%로 밀렸고 슈팅 열 개 가운데 유효슈팅은 둘이었다. 19분에 얻은 선제골은 톰마소 발단치의 전진 패스, 라몬의 배후로 이동한 로렌초 콜롬보의 연결, 찰로바보다 먼저 문전에 도달한 밀루틴 오스마이치의 마무리로 이어진 장면이었다. 상대 수비가 라인을 올린 순간을 정확히 공략한 득점이다. 그러나 같은 공략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제노아는 오프사이드를 여섯 번 기록했고, 25분부터 40분 사이에 세 골을 내주며 1-3이 됐다.

그러나 제노아는 피오렌티나가 아니다

여기서 두 사례를 그대로 포개면 안 된다. 피오렌티나는 프로시노네를 상대로 스물세 번 슈팅했다. 제노아가 이번 시즌 세 경기에서 기록한 슈팅은 나폴리전 아홉, 라치오 원정 여섯, 코모1907전 열이고 유효슈팅은 각각 둘, 데이터센터 기준 영, 둘이다. 제노아는 상대 진영에서 슈팅을 쌓아 놓고 마무리하지 못하는 팀이라기보다, 슈팅할 위치까지 가는 횟수 자체가 적고 도달했을 때도 골문을 제대로 맞히지 못하는 팀이다. 라치오 원정에서 점유율 53%와 패스 성공률 87%를 기록하고도 페널티박스 안 슈팅이 셋뿐이었다는 기록과, 코모1907전에서 박스 안 슈팅 일곱 개가 유효슈팅 둘로만 이어졌다는 기록이 그 성격을 함께 보여 준다.

이 차이는 두 방향으로 작용한다. 제노아가 피오렌티나처럼 상대 박스를 스물세 번 두드릴 가능성은 낮으므로, 프로시노네가 피렌체에서처럼 상대의 마무리 실패에 기대어 점수 차를 벌리는 전개도 그대로 재현되기 어렵다. 반대로 제노아가 공을 오래 갖고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면, 프로시노네가 공을 되찾아 전진할 출발점은 피렌체에서보다 오히려 더 자주 생긴다. 프로시노네가 피오렌티나에게 허용한 것은 슈팅 스물세 개였지, 위험한 슈팅 스물세 개가 아니었다.

제노아 쪽에서 가져갈 수 있는 조건도 이 비교에서 나온다. 제노아가 가장 크게 무너진 경기는 상대가 공을 오래 갖고 여러 방향으로 공격을 바꾼 경기였다. 코모1907은 점유율 63%에 패스 570회를 기록했고 박스 밖 슈팅만 열한 번 시도했다. 프로시노네는 그런 팀이 아니다. 세 경기 모두 점유율은 38%에서 41% 사이였고 박스 밖 슈팅은 경기당 두 개 안팎이다. 제노아가 코모1907전에서 당한 방식은 오늘 재현되기 어렵다. 대신 다른 방식이 기다린다.


6. 매치업 분석

프로시노네의 슈팅은 거의 전부 페널티박스 안에서 나온다

오늘 경기를 판단하는 출발점은 이 한 가지다. 프로시노네가 최근 세 경기에서 기록한 슈팅의 위치를 보면 성격이 분명해진다.

경기전체 슈팅페널티박스 안
피오렌티나 원정(세리에A)119
사수올로 원정(코파 이탈리아)1312
베네치아전(세리에A)108

세 경기 합계 서른네 번의 슈팅 가운데 스물아홉 번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나왔다. 점유율이 낮은 팀은 보통 먼 거리에서 시도한 슈팅이 기록에 함께 쌓이는데 프로시노네는 그렇지 않다. 공을 오래 갖지 않으면서도 슈팅은 거의 전부 상대 골문 앞에서 한다. 알비니가 만든 구조는 물러서서 지키는 쪽이 아니다. 베네치아전 가로채기 열세 개, 개막 두 경기 PPDA 9.5라는 기록이 남아 있고(비르질리오, 9월 6일), 이 값은 낮을수록 압박이 강하다는 뜻이다. 칼로는 상대의 강한 압박에 대응하려면 공을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하며 팀의 전술적 구상과 정체성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 성격이 오늘 상대를 만나는 지점이 문제다. 제노아가 최근 두 경기에서 허용한 골은 코모1907전 네 골과 라치오 원정 한 골인데, 코모1907전 네 골은 모두 오픈플레이였고 그중 셋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마무리됐다. 라치오 원정의 실점도 누누 타바레스가 측면에서 미카엘 엘레르트손을 제친 뒤 낮게 보낸 공을 다비데 프라테시가 박스 안으로 들어가 첫 터치로 처리한 장면이다. 제노아의 중앙 수비는 상대 최전방 공격수를 통제하는 동안 그 주변에서 움직이는 선수를 놓친다. 코모1907전에서 아나스타시오스 두비카스는 평점 5.9에 유효슈팅이 없었지만, 디아오와 니코 파스와 바투리나가 네 골을 합작했다.

프로시노네가 세리에A 두 경기에서 넣은 여섯 골 가운데 넷을 라이몬도가 마무리했고, 그중 셋이 같은 형태였다. 동료가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이긴 뒤 라이몬도가 박스 안 마무리 위치를 먼저 차지했고, 공급자는 크베르나제, 앙토니 오요노, 마시니로 매번 달랐다. 한 명의 크로스에 의존하는 구조가 아니다. 라이몬도는 이번 시즌 네 경기 348분을 뛰며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양쪽 측면이 동시에 문제가 되는 이유

여기서 제노아의 측면 대응을 정확히 볼 필요가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 제노아의 윙백 배치는 같지 않았다. 라치오 원정에서 데 로시는 엘레르트손을 오른쪽, 노턴커피를 왼쪽에 두는 평소와 반대 배치를 택했고, 25분 실점은 그 오른쪽에서 나왔다. 하프타임 뒤 감독은 둘의 좌우를 원래대로 되돌렸고(리구리아스포르트, 8월 30일), 코모1907전에서는 엘레르트손이 왼쪽, 스테파노 사벨리가 오른쪽에 섰다. 그 경기에서는 코모1907의 오른쪽 수비 코투가 파스의 침투를 지원했고 왼쪽의 바예가 슈팅과 크로스를 반복했다. 데이터센터 평점에서 엘레르트손은 5.6, 마르칸달리는 5.4를 받았다.

즉 제노아의 측면 문제는 한쪽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 두 경기에서 좌우를 바꿔 가며 나타났다. 그리고 오늘 프로시노네는 양쪽에서 같은 형태를 만들 수 있는 팀이다. 왼쪽에는 이번 시즌 네 경기 360분을 모두 소화하며 3골 2도움을 기록한 크베르나제가 있고, 오른쪽에는 베네치아전 선제골을 도운 뒤 83분 결승골의 출발점이 된 전진 패스까지 직접 넣은 오요노가 있다.

제노아의 오른쪽 윙백 자리가 오늘 가장 불확실하다. 칼초마가치네와 피아네타제노아1893은 에히지부에를, 투토스포르트는 사벨리를 예상했다(9월 11~12일). 에히지부에는 9월 10일에 합류해 지금까지 24분을 뛰었고, 사벨리는 코모1907전에 선발로 나섰다가 하프타임에 교체돼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45분이다. 어느 쪽이 서든 손발을 맞춘 시간이 짧거나 직전 경기에서 전반만 뛰고 물러난 선수이며, 그 맞은편에 서는 선수는 네 경기를 모두 완주한 크베르나제다. 이 자리가 오늘 승부를 가를 개인 맞대결의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엘레르트손과 오요노다. 오요노는 이번 시즌 293분을 뛰며 도움 하나를 기록했고 베네치아전에서 크로스와 전진 패스로 두 골에 관여했다. 세 번째는 라이몬도와 레오 외스티고르다. 외스티고르는 라치오 원정에서 프라테시와 차카니의 슈팅을 헤더로 두 차례 걷어냈고 일 메사제로는 그를 제노아 수비에서 두드러진 선수로 평가했다. 코모1907전에서도 두비카스를 상대로는 비교적 잘 버텼다. 라이몬도의 다섯 골이 대부분 수비가 그를 놓친 상태에서 나왔다는 점을 함께 놓으면, 오늘 제노아 중앙 수비가 그에게 지정 담당을 붙일 수 있느냐가 실점 여부를 직접 좌우한다.

반대 방향에서 제노아가 쓸 수 있는 것

프로시노네가 물러서지 않는다는 사실은 제노아에게 조건이 되기도 한다. 제노아가 이번 시즌 만든 유일한 골은 상대가 수비 라인을 올린 순간을 직접 공략한 장면이었고, 프로시노네는 라인을 내리는 팀이 아니다. 실제로 프로시노네는 공격 과정에서 공을 잃으면 수비수가 넓은 범위를 혼자 담당해야 하는 위험을 사수올로 원정에서 드러냈다. 투라티의 긴 킥 한 번에 도밍게스가 아크포구마와의 경합을 이기고 골키퍼를 제쳐 득점했고, 차토의 복귀도 늦었다는 것이 그 장면의 기록이다.

다만 이 근거를 그대로 오늘로 옮길 수는 없다. 그 경기의 프로시노네 수비진은 데스플란체스, 차토, 아메이, 아크포구마, 테르지치로 구성된 로테이션 조합이었고, 출전 시간 상위 열한 명 가운데 열 명이 선발에서 빠졌다. 오늘 예상 선발에서 로렌초 팔미사니와 오요노, 브라칼리아는 공통이지만 중앙 수비 두 자리는 가브리엘레 칼바니와 일라리오 몬테리시, 조르조 치타디니의 3파전이다(투토프로시노네, 9월 11일). 투토스포르트는 칼바니와 몬테리시를, 칼초마가치네는 칼바니와 치타디니를, 투토프로시노네는 몬테리시와 치타디니를 예상했다(9월 11일). 조합은 갈리지만 사수올로 원정과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선다는 사실은 어느 예상에서도 같다.

그래서 주전 조합이 실제로 내준 자리를 봐야 한다. 베네치아전 두 실점이 그 자료다. 66분 실점은 부시오가 중앙에서 공을 운반한 뒤 오른쪽의 예보아에게 연결했고 예보아가 박스 안으로 들어가 왼발로 감아 찬 장면이며, 74분 동점골은 에노가 오른쪽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보내고 사그라도가 반대편에서 침투해 마무리한 장면이다. 두 골 모두 베네치아의 오른쪽, 곧 프로시노네의 왼쪽 뒤에서 시작됐다. 59분에는 치타디니가 높은 공의 낙하지점을 판단하지 못해 애덤스에게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 다만 이 수비진의 세리에A 평점 자체는 낮지 않다. 칼바니 6.7, 몬테리시 6.9, 오요노 6.97, 치타디니 7.0이고 브라칼리아는 7.37이다. 세 경기 모두 실점했다는 사실과 실점 장면이 한쪽 측면 뒤에서 반복됐다는 사실이 근거이지, 평점이 근거는 아니다.

정리하면 이렇다. 프로시노네가 제노아를 공략하는 자리와 제노아가 프로시노네를 공략할 수 있는 자리가 같은 측면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본다. 프로시노네의 왼쪽 수비수 브라칼리아가 전진한 뒤 그 뒤가 비면 그곳이 바로 제노아의 오른쪽 윙백이 서는 자리이고, 그 선수는 오늘 준비 시간이 가장 짧은 선수다. 한쪽 측면에서 두 팀이 동시에 이득을 얻으려 한다는 뜻이며, 먼저 그 자리를 쓰는 쪽이 유리해진다.

제노아의 문제는 결장이 아니다

결장자 상황부터 확인해 둔다. 제노아 구단이 9월 11일 발표한 소집 명단 스물다섯 명에서 빠진 선수는 엘리아스 하펠과 벤투리노, 호비뉴 주니오르이며 출전 정지 선수는 없다(투토메르카토웹, 9월 11일). 하펠은 2년 전 수술과 연관된 발목 통증이 재발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본다(블래스팅뉴스, 9월 10일). 아메드 주니오르 트라오레는 9월 10일까지 의무진의 최종 허가를 기다리는 상태였으나 이 명단에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고, 코디 드라메도 처음으로 소집됐다(피아네타제노아1893, 9월 11일). 다만 소집은 선발이나 출전 시간을 보장하지 않는다. 데이터센터의 부상 표가 트라오레와 드라메를 결장으로 분류한 것은 이 발표보다 앞선 시점의 상태다.

여기서 사람 수를 세면 판단을 그르친다. 하펠은 이번 시즌 24분을 뛰었고 벤투리노는 0분이다. 사라지는 기능이 거의 없다. 블래스팅뉴스는 9월 10일 기사에서 제노아가 거의 완전한 선수단으로 이 경기를 준비하며 엘 샤라위, 드라메, 에히지부에가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제노아가 세 경기에서 한 골을 넣은 이유는 빠진 선수 때문이 아니라 나서는 열한 명이 상대 골문 앞까지 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장을 공격 부진의 설명으로 쓰는 순간 오늘의 조건을 보지 못하게 된다.

프로시노네 쪽은 반대다. 구단이 9월 11일 발표한 소집 명단 스물여섯 명에서 플로리안 그릴리치가 복직근·내전근 증후군으로 제외됐다(프로시노네 칼초 공식, 9월 11일). 다만 그릴리치는 사수올로 원정에서 선발로 나섰다가 하프타임에 교체됐고 현지 매체는 그가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단계였다고 평가했다. 오늘 선발 후보가 아니었으므로 제외의 영향은 크지 않다. 파레스 게제미스는 데이터센터의 부상 표에 종아리 문제로 출전 의문으로 분류됐지만 9월 11일 구단이 발표한 소집 스물여섯 명에는 공격수로 포함돼 있다(투토프로시노네, 9월 11일). 그가 설 자리는 예상이 갈린다. 칼초마가치네는 게제미스와 슈미트, 크베르나제가 최전방 라이몬도의 뒤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며 그를 2선 오른쪽 선발로 넣었고(9월 11일), 투토스포르트를 비롯한 다른 예상은 같은 자리에 피니를 넣었다. 베네치아전에서 57분에 투입돼 이번 시즌 78분을 뛴 기록을 보면 후반 교체 쪽에 무게가 실리지만 선발 가능성도 남아 있다. 어느 쪽이든 측면에서 라이몬도에게 공을 공급하는 역할은 같아 매치업의 형태는 달라지지 않고, 그가 선발로 나서거나 출전하지 못하면 알비니가 후반에 측면을 바꿀 카드는 제르빈, 마테오 치켈라, 토마시 밥첵으로 좁아진다. 프로시노네도 출전 정지 선수는 없다.

일정과 경기의 성격

날씨와 구장 상태, 주심의 성향에 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므로 그 위에 판단을 세우지 않는다. 확인되는 외적 조건은 일정이다. 두 팀의 휴식 간격은 비슷하다. 제노아는 9월 5일 코모1907전 이후, 프로시노네는 9월 6일 베네치아전 이후 이 경기를 맞는다. 차이는 이 경기 다음에 있다. 제노아는 사흘 뒤인 9월 15일 홈에서 쥐트티롤과 코파 이탈리아 32강을 치르고, 프로시노네는 컵에서 탈락해 9월 20일 코모1907전까지 여드레가 비어 있다. 컵 일정 때문에 제노아의 선발 운용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 경기 전에 나왔지만, 현지 매체들이 제시한 예상 선발은 최근 세 경기의 주축을 그대로 유지한 3-5-2다. 승점이 없는 팀이 잔류 경쟁 상대를 홈에서 만나는 자리에서 선수를 아낄 이유는 없다. 그러므로 컵 일정은 선발이 아니라 후반 교체의 폭에 영향을 줄 조건으로 읽는 편이 정확하다. 프로시노네에는 그런 제약이 없다.

경기의 성격도 양쪽이 다르다. 데 로시는 승점 0에 대한 불편함을 인정하며 이제 순위를 움직이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고, 어려움 앞에서 모르는 척하지 말라고 주문하며 긴장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칼초마가치네, 9월 11일). 팬들이 더 많은 기쁨을 누릴 자격이 있기 때문에 무승점 상황이 더욱 불편하다는 말도 남겼다(피아네타제노아1893, 9월 11일). 같은 회견에서 그는 프로시노네를 성가시고 매우 조직적이며 몇 달 동안 좋은 축구를 해 온 팀으로 평가했다. 제노아는 오늘 반드시 이겨야 하는 첫 경기를 치르고, 프로시노네는 승점 1도 손해가 아닌 경기를 치른다. 이 비대칭은 경기 시작 직후가 아니라 점수가 움직인 뒤에 효과를 낸다.

마라시로 돌아오는 선수가 하나 있다. 마시니는 제노아 유소년과 1군을 거쳐 이번 여름 프로시노네에 합류했고, 팀에 곧바로 적응했으며 알비니의 축구가 자신의 특성에 이상적이라고 말했다(블래스팅뉴스, 9월 10일). 같은 매체는 마라시 경기에서 그가 프로시노네의 중원을 이끌 후보이며 칼로가 그 옆에, 슈미트가 더 앞선 위치에 설 것으로 예상했다. 마시니는 베네치아전 두 번째 골을 도왔고 사수올로 원정에서도 교체로 들어가 공격에 관여했다.

세트피스와 골키퍼

세트피스는 프로시노네 쪽에 근거가 더 있다. 칼로의 오른쪽 코너킥에서 브라칼리아가 드러구신보다 높이 뛰어 헤더로 득점한 장면이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나왔고, 후반에도 칼로의 코너에 몬테리시의 헤더가 이어졌다. 코너킥 수는 베네치아전 다섯, 피오렌티나 원정 다섯, 사수올로 원정 넷이다. 브라칼리아는 이번 시즌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제노아가 세트피스로 실점한 기록은 최근 두 경기에 없다. 코모1907전 네 골은 모두 오픈플레이였고 라치오 원정의 한 골도 흐름 속에서 나왔다. 외스티고르와 마르칸달리가 높이에서 밀리는 팀은 아니다. 오늘 프로시노네가 코너킥에서 득점한다면 그것은 제노아의 반복된 약점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 프로시노네가 가진 별도의 경로를 쓴 것이다. 두 가지를 나누어 봐야 실점 구조를 잘못 읽지 않는다.

골키퍼는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장면 평가가 좋지 않다. 저스틴 베일로는 코모1907전에서 다섯 차례 선방했지만 두 번째 실점 처리로 현지 매체 평점 4.5에서 5.5를 받았고(같은 경기 데이터센터 평점은 7.0이어서 차이가 크다), 라치오 원정의 실점에서도 강하지 않은 슈팅을 막지 못했다는 평가가 여러 곳에서 나왔다. 세리에A 세 경기 평점은 6.43이다. 팔미사니는 세리에A 평점 6.7로 수치 자체가 낮지는 않지만 베네치아전에서 예보아의 감아 차기와 사그라도의 침투를 모두 막지 못했고 세 경기에서 세 골을 내줬다. 기대실점 대비 선방 지표는 두 팀 모두 제공되지 않으므로 그 값으로 실점 해석을 보정하지 않는다. 다만 어느 골문도 오늘 실점을 확실히 줄여 주는 자리로 미리 계산할 수 없다는 점은 총득점을 판단할 때 함께 놓아야 한다.

점수가 움직인 뒤, 두 팀이 각각 해 보지 않은 일

이 경기에서 가장 크게 갈리는 국면은 첫 골 이후다. 두 팀 모두 점수 상황에 따라 운영이 달라지는데, 그 달라진 운영을 아직 증명하지 못한 부분이 서로 다르다.

제노아가 먼저 득점하면 코모1907전과 비슷한 상황이 생긴다. 그 경기에서 제노아는 선제골 뒤에도 점유율과 슈팅에서 계속 밀렸고 선제골이 주도권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다만 오늘 상대는 공을 오래 소유하며 방향을 계속 바꾸는 팀이 아니다. 프로시노네가 뒤지면 공을 잡고 전진해야 하는데,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그렇게 경기해 본 적이 없다. 유일한 표본은 유벤투스전 0-1이고 그 경기는 전반을 뒤진 채 마치고 그대로 졌다. 프로시노네가 뒤진 상태에서 상대 진영을 오래 점유해 본 기록은 세리에 B의 모데나 원정 2-1 한 경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로시노네가 먼저 득점하면 제노아는 반드시 나서야 한다. 앞에서 본 두 경기가 그때의 제노아를 보여 준다. 라치오 원정에서는 25분 실점 뒤 78분이 되어서야 포백 전환과 아모링·마이크트리 투입이 나왔고, 그 직후 마이크트리의 일대일과 메시아스의 크로스에 이은 프렌드루프의 헤더가 만들어졌다. 방향은 옳았고 효과도 있었지만 남은 시간이 십여 분이었다. 코모1907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66분에 공격 자원을 늘리고도 역할 배치가 정돈되지 않아 슈팅의 질이 나아지지 않았고, 63분 비티냐를 오스마이치로 바꾼 선택은 콜롬보와 역할이 겹친다는 현지 평가를 받았다. 그러므로 오늘의 문제는 제노아에게 뒤집을 수단이 있느냐가 아니라 같은 변화를 얼마나 일찍 꺼내느냐다.

그러나 같은 상황이 프로시노네에도 손실이 된다. 이 팀은 리드를 지켜 본 적이 없다. 베네치아전에서 전반을 2-0으로 마치고도 66분과 74분에 실점해 2-2가 됐고, 이번 시즌 세 골의 실점 가운데 둘이 그 구간에서 나왔다. 57분 피니와 슈미트를 게제미스와 치켈라로 바꾼 교체는 슈미트의 경고와 상대의 공세를 고려한 선택이었지만 전반과 같은 압박 강도는 유지되지 않았다. 마시니 본인도 베네치아전을 언급하며 십 분의 어려움이 승리를 위협할 뻔했다고 말했다.

동시에 이 팀이 동점을 허용한 뒤 무엇을 했는지도 함께 봐야 한다. 프로시노네는 2-2가 된 뒤 물러서지 않았다. 오요노가 먼 거리에서 슈팅해 골대를 맞혔고 83분에는 직접 중앙으로 전진해 결승골 공격의 출발점이 됐다. 사수올로 원정에서도 후반에 두 차례 더 골망을 흔들었고 두 장면 모두 오프사이드와 앞선 파울 판정으로 취소됐다. 리드를 관리하는 능력과 다시 득점하는 능력은 다른 문제이며, 이 팀이 지금까지 보여 준 것은 후자다.

그래서 오늘의 핵심 포인트는 다음 두 가지로 좁혀진다. 첫째, 제노아가 프로시노네의 높은 수비 위치를 이용해 페널티박스 안까지 들어간 공격을 유효슈팅과 골로 바꿀 수 있는가. 둘째, 프로시노네가 양쪽 측면에서 만드는 공급이 제노아의 박스 안 담당 실패와 만나는 자리에서 라이몬도가 다시 먼저 도달하는가. 두 물음의 답이 이 경기의 점수와 그 이후의 전개를 함께 정한다.


7. 경기예측

제노아가 먼저 나서는 경기가 된다. 승점 없이 맞는 네 번째 경기이고 홈이며, 감독이 직접 페달을 밟아야 한다고 말한 자리다. 프로시노네는 그 점유를 굳이 다투지 않는다. 이번 시즌 세리에A 두 경기에서 점유율 41%와 38%를 기록하고도 유효슈팅은 6-3과 6-4로 앞섰고, 주전 대부분을 뺀 컵 사수올로 원정에서도 6-3으로 앞섰다. 경기 초반 삼십 분은 제노아가 공을 갖고 프로시노네가 상대 진영에서 압박하다 되찾으면 곧바로 측면으로 전진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제노아가 그 공을 무엇으로 바꾸느냐다. 라치오 원정에서 제노아는 521번 패스를 시도해 451번 성공하고도 발단치와 두 공격수에게 위협적인 패스를 거의 공급하지 못했고, 페널티박스 안 슈팅은 세 번에 그쳤다. 오늘 프로시노네의 중원은 칼로와 마시니 두 명으로 구성되고 슈미트가 그 앞에 선다. 숫자만 보면 제노아의 발단치와 소우, 프렌드루프가 중원에서 우위를 가질 조건이 있지만, 라치오 원정과 코모1907전에서 제노아 중원이 실제로 만든 것은 점유였지 전진이 아니었다. 발단치는 라치오 원정에서 현지 매체 평점 4.5와 5.5를 받았다.

제노아에게 남아 있는 실제 경로는 하나다. 상대가 수비 라인을 올린 순간의 배후 직접 공략이다. 코모1907전 19분의 선제골이 그 경로였고, 프로시노네는 물러서서 지키는 팀이 아니므로 그 조건 자체는 오늘도 만들어진다. 다만 같은 경기에서 제노아는 그 공략을 반복하다 오프사이드를 여섯 번 기록했다. 한 번 성공한 장면을 이 팀의 득점 경로로 인정하려면 그 뒤 다섯 번이 왜 실패했는지를 함께 봐야 하고, 그 답은 패스와 침투 시점이 맞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스마이치는 코모1907전에서 세리에A 첫 선발과 함께 첫 골을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은 117분이고, 콜롬보는 라치오 원정에서 수비수를 등진 뒤 다음 동작으로 이어 가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공격수의 조합이 배후 침투의 시점을 맞추는 일을 오늘 다시 해내야 한다.

프로시노네 쪽은 해야 할 일이 더 분명하다. 세리에A 두 경기에서 넣은 여섯 골 가운데 셋을 만든 형태를 반복하면 된다. 측면에서 한 명이 상대 수비를 이기고, 라이몬도가 박스 안에서 마무리 위치를 먼저 차지하는 형태다. 그 공급이 왼쪽의 크베르나제에게서 나오면 제노아의 오른쪽 윙백, 곧 오늘 가장 준비 시간이 짧은 자리와 만난다. 오른쪽의 오요노에게서 나오면 최근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측면 일대일에 밀린 엘레르트손과 만난다. 제노아의 백3는 최전방 공격수를 맡되 그 주변에서 움직이는 선수를 놓쳤고, 프로시노네에는 슈미트와 크베르나제, 그리고 매체에 따라 피니와 게제미스로 갈리는 2선 세 명이 있다.

득점이 나오는 시점이 이 경기의 성격을 바꾼다. 제노아가 먼저 넣으면 프로시노네는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해 본 적 없는 일을 해야 한다. 공을 잡고 상대 진영을 오래 공략하는 일이며, 이 팀의 구조는 그쪽으로 만들어져 있지 않다. 반대로 프로시노네가 먼저 넣으면 제노아는 반드시 나서야 하고, 그때 생기는 공간이야말로 프로시노네가 세 경기 내내 사용해 온 자리다. 두 경우의 무게가 같지 않다. 한쪽은 익숙하지 않은 일을 해야 하고, 다른 한쪽은 익숙한 일을 더 자주 하게 된다.

그렇다고 제노아가 뒤진 뒤 아무것도 못 한다고 볼 근거는 없다. 라치오 원정 78분 이후 포백 전환과 마이크트리·아모링 투입은 실제로 경기 양상을 바꿨고, 마이크트리의 일대일과 메시아스의 크로스에 이은 헤더까지 만들었다. 메시아스는 그 경기에서 58분에 투입돼 데이터센터 평점 7.5로 제노아에서 가장 높았다. 문제는 시점이었다. 오늘 데 로시가 그 변화를 60분대에 꺼낸다면 프로시노네가 베네치아전에서 압박 강도를 유지하지 못한 구간과 만나게 된다. 다만 세 경기에서 그런 적이 없었다는 사실도 그대로 남는다.

프로시노네 쪽의 불안도 분명하다. 이번 시즌 세리에A 세 경기에서 모두 실점했고, 베네치아전 두 실점은 모두 왼쪽 뒤에서 시작됐으며 치타디니는 높은 공의 낙하지점을 판단하지 못한 장면을 남겼다. 주전 수비진의 세리에A 평점은 칼바니 6.7, 몬테리시 6.9, 오요노 6.97로 낮지 않으므로 이 팀의 수비를 평점으로 깎아내릴 수는 없지만, 실점이 같은 방향에서 되풀이됐다는 사실은 그대로 남는다. 제노아가 홈에서 치른 최근 여덟 경기에 무실점이 한 번도 없다는 기록만 보고 이 경기를 한쪽으로만 읽으면 안 된다. 같은 여덟 경기에서 총득점이 경기당 3.12골이었다는 것은 제노아의 홈 경기가 골이 오가는 자리였다는 뜻이기도 하다.

흐름은 프로시노네 쪽으로 기운다고 본다. 두 팀의 전력 차나 순위 때문이 아니다. 오늘 이 경기의 조건이 그렇다. 제노아는 이겨야 하는 홈팀으로서 먼저 나서야 하고, 프로시노네는 이번 시즌 세 경기를 모두 상대가 먼저 나서는 구도에서 치렀다. 프로시노네가 골을 만드는 형태와 제노아가 골을 내주는 형태가 같은 자리에서 만나며, 그 자리가 한쪽 측면이 아니라 양쪽이다. 컵에서 탈락해 일정이 비어 있는 쪽과 사흘 뒤 다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쪽의 차이도 후반 교체에서 나타난다.

동시에 이 경기가 한쪽으로 크게 기우는 경기가 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프로시노네는 앞선 뒤 경기를 닫아 본 적이 없고, 제노아는 뒤지면 끝까지 나설 수밖에 없는 자리에 있다. 두 골문 모두 이번 시즌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지 못했다. 골이 오가는 경기가 되고, 마지막에 한 발 앞서는 쪽은 자기 방식을 그대로 쓸 수 있는 팀이라고 본다.


8. 배당책정 분석

발매된 배당은 제노아 승 1.96, 무승부 3.15, 프로시노네 승 3.10이다. 핸디캡은 제노아에 -1을 적용해 승 3.85, 무 3.45, 패 1.67이고, 언더오버 기준점은 2.5에 언더 1.74, 오버 1.78이다.

승무패 가격부터 읽는다. 승점 0의 19위 팀이 승점 6의 7위 팀을 상대로 1.96을 받았다. 이 가격에 들어 있는 것은 홈이라는 조건과 상대가 승격팀이라는 조건이다. 두 조건 모두 사실이다. 그러나 두 조건이 이 경기에서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가격만으로 알 수 없고, 여기서부터 우리가 확인한 경기 내용과 갈린다.

제노아의 홈 경기가 무엇이었는지부터 보자. 최근 공식전 홈 여덟 경기에서 3승 5패, 경기당 총득점 3.12골이고 무실점은 한 번도 없었다. 최근 홈 다섯 경기로 좁히면 1승 4패에 6득점 11실점이다. 홈에서 골이 많이 나오는 팀이지만 그 골의 다수는 제노아가 내준 것이다. 반대로 원정 일곱 경기에서는 무실점이 세 번 있었고 경기당 총득점이 1.29골이었다. 제노아는 홈에서 나서고 원정에서 물러서며, 나설 때 전환 수비가 정리되지 않는다. 오늘은 홈이고, 오늘의 제노아는 그 어느 때보다 나서야 한다.

그다음으로 프로시노네의 승점 6을 같은 기준으로 의심한다. 두 승리의 상대는 피오렌티나와 베네치아였다. 피오렌티나는 그 경기를 포함해 개막 세 경기를 모두 지고 1득점 9실점에 그친 뒤 9월 7일 파비오 그로소 감독이 경질됐고(스포츠조선 9월 7일 · 스포츠경향 9월 7일), 베네치아는 지금도 승점 없이 최하위다. 프로시노네가 정상 전력의 상위권 팀을 상대로 무엇을 하는지는 유벤투스전 0-1 한 경기뿐이고 그것으로 판정할 수는 없다. 최근 열 경기 7승 2무 1패라는 기록도 절반이 2025-26 세리에 B다. 프로시노네를 강팀으로 놓고 역배를 고르는 것은 정배 편향을 반대 방향으로 되풀이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배당 차이가 아니라 오늘의 조건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 경기가 시장의 평가와 다른 지점은 두 가지다.

첫째, 시장은 제노아를 홈에서 주도권을 잡는 팀으로 계산하는데, 제노아가 주도권을 잡을수록 프로시노네가 쓰는 경로가 더 자주 생긴다. 슈팅 위치가 기록으로 남아 있는 프로시노네의 최근 두 경기를 보면 슈팅 스물세 개 가운데 스무 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나왔다. 베네치아전이 열 개 가운데 여덟 개였고, 선발진을 대거 바꾼 코파 이탈리아 사수올로 원정이 열세 개 가운데 열두 개였다. 이 팀은 먼 거리에서 시도해 기록만 쌓는 팀이 아니라 상대 골문 앞까지 도달했을 때만 슈팅하는 팀이다. 그리고 제노아가 최근 두 경기에서 내준 다섯 골 가운데 넷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마무리됐다. 한쪽의 거의 모든 위협이 나오는 지역과 다른 쪽의 수비가 반복해서 실패한 지역이 같다.

둘째, 시장은 제노아가 어떤 방식으로 득점할 수 있는지를 가격에 담을 수 없다. 제노아가 이번 시즌 넣은 한 골은 상대 수비가 라인을 올린 순간의 배후 공략이었고, 오늘 상대는 라인을 올리는 팀이므로 조건은 있다. 그러나 같은 경기에서 그 공략은 여섯 번의 오프사이드로 끝났고, 박스 안에서 일곱 번 슈팅하고도 유효슈팅은 둘뿐이었다. 그보다 앞선 나폴리전과 라치오 원정의 유효슈팅은 각각 둘과 영이었다. 조건이 있다는 것과 그 조건을 골로 바꾼다는 것은 다르다.

정배 쪽에 같은 질문을 던져 본다. 제노아가 오늘 이기려면 무엇이 맞아야 하는가. 세 경기 동안 해내지 못한 일, 곧 박스 안까지 들어간 공격을 유효슈팅과 골로 바꾸는 일을 해내야 한다. 세 경기 유효슈팅 합계가 넷이고 득점은 하나다. 프로시노네가 오늘 이기려면 무엇이 맞아야 하는가. 이미 두 경기에서 세 차례 되풀이한 일, 곧 양쪽 측면에서 수비를 이기고 라이몬도가 박스 안 위치를 먼저 차지하는 일을 다시 하면 된다. 두 요구의 난도가 같지 않다.

여기에 오늘만의 조건이 더해진다. 제노아의 오른쪽 윙백은 9월 10일에 합류한 선수이거나 직전 경기에서 전반만 뛰고 교체된 선수이며, 그 맞은편에는 네 경기 360분을 모두 소화하며 3골 2도움을 기록한 크베르나제가 선다. 왼쪽에서는 최근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측면 일대일에 밀린 엘레르트손이 오요노를 상대한다. 데 로시가 라치오 원정에서처럼 두 윙백의 좌우를 바꿀 가능성도 남아 있지만(피아네타제노아1893, 9월 11일), 그 경우에는 준비 시간이 짧은 선수가 오요노와 만나므로 어느 측면에서 문제가 생기는지만 달라진다. 제노아는 사흘 뒤 코파 이탈리아 일정이 있어 후반 교체의 폭이 제한되고, 프로시노네는 다음 경기까지 여드레가 비어 있다.

반대 근거도 그대로 놓는다. 프로시노네는 리드를 지켜 본 적이 없다. 이번 시즌 실점 셋 가운데 둘이 2-0으로 앞선 베네치아전 후반 십 분 사이에 나왔고, 세 경기 모두 실점했으며 그 실점이 같은 측면 뒤에서 되풀이됐다. 제노아가 라치오 원정 78분 이후 보여 준 형태 변경은 늦었을 뿐 효과 자체는 있었다. 그래서 이 경기를 프로시노네의 편안한 승리로 읽지는 않는다.

승부와 점수 차, 총득점을 각각 정리한다.

승부는 원정 승으로 본다. 프로시노네가 이기는 데 필요한 것은 두 경기에서 세 차례 되풀이된 형태인 반면, 제노아가 이기는 데 필요한 것은 코모1907전에서 한 번 통한 뒤 같은 경기 안에서도 여섯 번의 오프사이드로 끝난 형태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노아가 먼저 나서야 하는 오늘의 구도가 프로시노네의 방식과 맞아떨어진다.

점수 차는 한 골 차로 본다. 프로시노네가 두 골 차 이상으로 벌리려면 제노아가 뒤진 뒤 추가 실점해야 하는데, 이 팀은 앞선 뒤 후반에 압박 강도를 유지하지 못한 경기를 이미 두 차례 남겼다. 제노아가 뒤지면 끝까지 나설 수밖에 없고, 프로시노네의 느슨해진 구간과 제노아의 뒤늦은 측면 공격 증가가 만나면 제노아의 득점 가능성이 오히려 커진다. 프로시노네가 세리에A에서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긴 경기는 피오렌티나 원정 하나인데, 그 경기는 피오렌티나가 스물다섯 번을 슈팅하고도 한 골을 넣지 못한 경기였다. 그 정도의 마무리 실패를 오늘 제노아에게 기대할 수는 없다.

총득점은 기준점 2.5 위로 본다. 한 골 차 승리를 저득점과 자동으로 묶지 않는다. 제노아는 홈 여덟 경기에서 무실점이 한 번도 없었고 그 여덟 경기의 경기당 총득점이 3.12골이었다. 프로시노네는 이번 시즌 세리에A 세 경기에서 모두 실점했고 총득점은 각각 한 골, 세 골, 다섯 골이었다. 제노아가 득점할 조건도 실재한다. 프로시노네가 수비 라인을 내리지 않아 배후 공간이 생기고, 후반에 압박이 느슨해지는 구간이 베네치아전과 사수올로 원정에서 확인됐기 때문이다. 두 골문 가운데 어느 쪽도 오늘 실점을 확실히 줄여 주는 자리로 미리 계산할 수는 없다. 제노아가 한 골도 넣지 못한다는 전제 위에 총득점을 판단하는 것은 이 팀의 세 경기 결과만 옮겨 적는 일이고, 오늘의 상대는 그 세 경기의 상대와 다르다. 언더 1.74와 오버 1.78은 거의 같은 가격이어서 시장도 방향을 제시하지 않는다.

8-1. 최종 판단

이 경기는 제노아가 공을 갖고 먼저 나서지만 상대 골문을 실제로 위협하는 횟수는 많지 않고, 프로시노네가 양쪽 측면에서 수비를 이긴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하는 경기로 본다. 승점 0의 홈팀에 1.96이라는 가격이 붙은 이유는 순위와 장소이지, 제노아가 홈에서 실제로 보여 준 경기 내용이 아니다. 제노아의 홈 경기는 승리가 보장된 자리가 아니라 골이 오가는 자리였고, 오늘 그 자리에서 만나는 상대는 슈팅의 대부분을 상대 박스 안에서 만드는 팀이다. 다만 프로시노네가 리드를 관리해 본 적이 없고 제노아가 뒤지면 끝까지 나설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는 경기로는 보지 않는다.

배당 대비 나은 항목은 프로시노네의 승리에 붙은 3.10이다.

[승부] 원정 승 — 프로시노네가 이기는 데 필요한 형태는 최근 두 경기에서 세 차례 반복해 확인됐고, 제노아는 세 경기에서 유효슈팅 넷에 한 골로 자기 득점 경로를 되풀이하지 못했다.

[점수차] 1골 차 — 프로시노네는 앞선 뒤 후반에 압박 강도를 유지하지 못한 경기를 두 차례 남겼고, 제노아는 뒤지면 끝까지 나설 수밖에 없는 자리에 있다.

[총점] 많은 편 — 제노아의 홈 여덟 경기에 무실점이 없고 경기당 총득점이 3.12골이었으며, 프로시노네는 이번 시즌 세 경기에서 모두 실점하고 후반에 압박이 느슨해지는 구간을 두 차례 남겼다.


승무패 · 기준점 — · 우리 판단 패 · 배당 3.1

근거: 프로시노네의 측면 공급과 라이몬도의 박스 안 위치 선점이 제노아가 반복해서 실패한 박스 안 담당과 같은 자리에서 만나고, 승점 0의 홈팀이 먼저 나서야 하는 구도가 그 경로를 더 자주 만든다. 1.96이라는 가격은 순위와 장소를 반영한 값이지 제노아의 홈 경기 내용에서 나온 값이 아니다.

핸디캡 · 기준점 -1 · 우리 판단 패 · 배당 1.67

근거: 제노아가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결말과 한 골 차로 이기는 결말을 모두 지지하는 매치업 근거가 없다. 예상하는 결말은 프로시노네의 한 골 차 승리이며 기준점을 적용해도 제노아의 패다.

언더오버 · 기준점 2.5 · 우리 판단 오버 · 배당 1.78

근거: 제노아는 홈에서 무실점 경기를 하지 못하고 프로시노네는 수비 라인을 내리지 않아 제노아의 배후 공략 조건이 남으며, 후반에 압박이 느슨해지는 구간까지 더하면 양 팀 득점 경로가 모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