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프리뷰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선덜랜드와 아스널이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만난다. 킥오프는 현지 9월 12일 20시, 한국시간 9월 13일 04시다(스포츠몰, 9월 10일·골닷컴, 9월 11일). 리그 세 경기를 모두 이긴 디펜딩 챔피언이 승점 4의 12위 팀을 찾아가는 일정이므로 겉으로는 방향이 분명해 보인다. 그런데 이 대진에서 최근에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보면 그 분명함의 성격이 달라진다. 지난 시즌 같은 경기장에서 두 팀은 2-2로 비겼고, 그날의 기대득점은 아스널 1.91 대 선덜랜드 0.44였다(야후스포츠, 9월 12일). 아스널이 훨씬 좋은 기회를 만들고도 승점 2를 잃은 경기였다. 미켈 아르테타는 이번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그때 막판에 승점을 놓쳤고 배울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풋볼런던, 9월 11일).
조용한 90분을 만드는 데 능한 두 팀이 만난다
순위표만 보면 격차가 크지만, 두 팀이 상대에게 내준 기록을 나란히 놓으면 같은 칸에 들어간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아스널이 허용한 피기대득점 0.93은 리그 최저이고 허용한 유효슈팅은 6회인데, 그보다 적게 내준 팀은 5회의 선덜랜드뿐이다(스포츠몰, 9월 10일·101그레이트골스, 9월 11일). 두 팀 모두 최근 세 경기에서 한 경기당 한 골씩만 내줬다. 오늘은 공격력이 뛰어난 두 팀의 대결이 아니라, 상대를 슈팅 지점까지 도달하지 못하게 만드는 데 능한 두 팀의 대결이다.
다만 그 수비 안정의 성격은 서로 다르다. 아스널은 상대가 슈팅까지 가는 횟수 자체를 줄여 왔다. SSC나폴리 원정에서 상대의 슈팅을 5회,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을 2회로 묶었고 코너킥은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선덜랜드는 반대로 페널티 지역 안에 인원을 유지해 상대가 도달한 슈팅을 수비수 앞에서 막는 쪽이다. 8월 30일 풀럼전이 그 전형이었다. 점유율 42%에 패스 시도 385회로 상대의 540회에 크게 밀렸지만 유효슈팅에서 3-0으로 앞서 1-0으로 이겼고, 풀럼의 슈팅 아홉 개 가운데 일곱 개가 수비에 막혔다. 상대가 슈팅 위치까지는 갔지만 그 순간 앞에 이미 수비수가 서 있었다는 뜻이다.
두 방식이 맞물리면 총득점이 낮아지는 쪽으로 기운다. 선덜랜드의 최근 홈 7경기 경기당 총득점은 1.71이고 그중 다섯 경기가 총득점 2골 이하였다. 아스널의 원정 7경기도 경기당 1.86에 다섯 경기가 2골 이하였고, 공식전 16경기에서 양 팀 합계 4골 이상이 난 경기는 한 번도 없다. 그래서 오늘의 질문은 누가 더 강한가가 아니라, 조용해질 가능성이 높은 90분 안에서 어느 쪽이 한 장면을 점수로 바꿀 수단을 더 많이 들고 있느냐다.
선덜랜드의 통로는 정지 상황과 공중 경합에 몰려 있다
이 경기장에서 선덜랜드가 아스널을 상대로 점수를 만든 방식은 기록에 남아 있다. 지난 시즌 11월 경기에서 선덜랜드는 아스널의 스로인과 세트피스를 줄이려고 광고판을 다른 홈경기보다 약 2미터 앞으로 당겨 터치라인에 붙였고, 레지스 르 브리는 경기 뒤 그것이 아스널의 세트피스와 스로인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스포츠동아, 2025년 11월 11일). 그날 나온 두 골은 대니얼 밸러드의 선제골과, 추가시간에 밸러드가 백헤더로 넘긴 공을 브라이언 브로비가 바이시클킥으로 마무리한 동점골이었다. 둘 다 공중 경합에서 시작됐다.
그 통로는 오늘도 살아 있다. 밸러드와 브로비, 케빈 단소가 페널티 지역 안에 있고, 정지 상황을 처리할 그라니트 자카와 엔조 르페, 닐손 앙굴로가 선발로 예상된다. 선덜랜드는 최근 두 경기에서 프리킥을 13-7과 17-7로 상대보다 훨씬 많이 얻어 냈고, 자카의 파울 유도 8회는 팀 내 1위다(101그레이트골스, 9월 11일). 아스널이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내준 단 한 골도 같은 종류였다. 첼시전 킥오프 77초 만에 리스 제임스의 프리킥을 완전히 걷어내지 못했고, 요렐 하토가 마르틴 외데고르와의 공중 경합에서 이긴 뒤 그 공이 페널티 지역 가장자리로 떨어져 마무리로 이어졌다. 정지 상황의 첫 경합과 그다음 장면을 연속으로 내준 실점이다.
그 장면을 정리해야 할 아스널의 수비진에는 여유가 없다. 윌리엄 살리바는 허리 부상으로 복귀까지 수 주가 남았고, 크리스티안 모스케라와 유리언 팀버의 출전 여부는 경기 전날 훈련 뒤에야 정해진다. 아르테타는 모스케라의 복귀가 이번 경기가 될지 다음 경기가 될지 그 무렵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팀버에 대해서는 며칠간 함께 훈련해 상태가 좋아 보이지만 훈련이 한 차례 더 남아 있다고 밝혔다(아스널 구단 공식·풋볼런던, 9월 11일). 오늘 센터백은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와 에즈리 콘사가 예상되며, 콘사는 첼시전이 아스널 소속 첫 선발이었다.
사라진 것은 선수 한 명이 아니라 득점 경로다
선덜랜드의 결장자는 둘이다. 하비브 디아라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10월 말까지, 로메인 먼들은 무릎 수술 뒤 수개월이 예상된다(EPL인덱스, 9월 11일·로토와이어, 9월 10일). 디아라의 공백을 미드필더 한 명의 부재로 세면 오늘과 연결되지 않는다. 풀럼전에서 선덜랜드가 넣은 유일한 골의 도움이 디아라였고, 그 장면은 오른쪽 뒷공간으로 침투해 낮게 잘라 준 공을 윌슨 이시도르가 마무리한 형태였다. 홈에서 점유율에 밀린 경기를 점수로 바꿔 온 실행자가 빠진 것이다.
반면 벤치 쪽 불확실성은 정리됐다. 셈스딘 탈비가 헐 시티전 막바지에 교체된 이유는 경련이었고(로커 리포트, 9월 9일), 르 브리는 기자회견에서 결장자로 먼들과 디아라 둘만 지목했다(풋볼런던, 9월 11일). 이 점이 중요한 이유는 선덜랜드가 최근 세 경기에서 넣은 세 골이 모두 후반 교체 이후에 나왔기 때문이다. 풀럼전 결승골은 64~65분 교체 뒤에, 브렌트퍼드 원정의 동점 페널티킥은 64분과 74분 교체 뒤에, 헐 시티전 결승골은 65분 토마 뫼니에 투입 6분 만에 나왔다. 이시도르와 탈비를 그대로 쓸 수 있으므로 후반에 공격의 형태를 바꾸는 일은 오늘도 가능하다.
다만 그 세 골의 통로가 전부 달랐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교체 뒤의 컷백, 페널티킥, 상대 코너킥 직후의 역습이 각각 하나씩이다. 상대가 페널티 지역을 지키고 있을 때 지공으로 풀어낸 골은 없다. 오른쪽 측면 인선도 매체마다 갈린다. 앙굴로를 오른쪽에 세우고 말리크 포파나를 왼쪽에 넣는 4-2-3-1을 예상한 곳이 있는가 하면, 오른쪽 수비수 노르디 무키엘레 앞에 또 다른 오른쪽 수비수 뫼니에를 세우는 수비 지향적 형태를 제시한 곳도 있다(스포츠몰·로토와이어, 9월 10일·101그레이트골스, 9월 11일). 이 차이는 작지 않다. 뫼니에가 서면 수비 복귀가 빨라지고, 앙굴로가 서면 전진 빈도가 높아지는 대신 선덜랜드의 진영 전체가 함께 올라가 반대편 뒤쪽에 공간이 생긴다. 그 구역에서 부카요 사카를 헤이닐두가 홀로 상대해야 하는 장면이 늘어나고, 밸러드가 그쪽으로 이동해 보호해야 한다.
아스널이 밀집 수비를 푼 해법은 이번에 선발로 들어온다
아스널 쪽 관전 포인트는 점유율이 아니다. 이 팀은 공을 오래 가진 경기에서 오히려 위협이 줄었다.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는 점유율 61%에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하고도 슈팅이 일곱 개에 그쳤고 전반 유효슈팅은 없었다. 전반에만 크로스를 12회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가 계속 걷어냈고, 카이 하베르츠는 전반에 공을 일곱 번밖에 만지지 못했다. 오늘도 선덜랜드가 페널티 지역 안 인원을 유지하면 같은 형태가 나올 공산이 크다.
그 경기에서 답을 준 것은 크로스의 반복이 아니었다. 후반에 투입된 에베레치 에제가 안쪽에서 공을 받자 상대 오른쪽 수비수는 에제와 안쪽으로 침투하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동시에 판단해야 했고, 그 망설임에서 칼라피오리가 받은 공을 사카가 마무리했다. SSC나폴리 원정도 같은 구조였다. 65~66분에 들어간 흐리스토스 촐리스가 75분 결승골을 도왔고, 외데고르가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첼시전 결승골 역시 촐리스의 낮은 패스와 하베르츠가 공을 건드리지 않고 흘린 동작, 뒤늦게 침투한 외데고르로 완성됐다.
여기서 오늘의 구성이 갈린다. 촐리스와 하베르츠, 칼라피오리,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선발로 돌아오는 것으로 예상되고, 에제와 빅토르 요케레스, 노니 마두에케, 미켈 메리노, 마르틴 수비멘디, 브루누 기마랑이스는 벤치에 남는다(스포츠몰·풋볼365, 9월 10일). 최근 두 차례 후반에야 꺼냈던 해법을 처음부터 쓰면서, 그때 썼던 카드를 다시 벤치에 두는 배치다. 사흘 간격 일정도 처음 겪는 조건이 아니다. 아스널은 최근 공식전에서 사흘 만에 치른 세 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이겼고, 다음 일정이 리그컵 원정인 팀에게 오늘을 아낄 이유는 적다.
중원에서는 자카가 이 대결의 축이다. 아스널에서 일곱 시즌을 보낸 자카는 외데고르가 무엇을 하려는지 알고 있으며, 르 브리는 그를 그라운드 위의 두 번째 코치라고 부른다(로토와이어, 9월 10일). 자카와 노아 사디키는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마마두 상가레에게 받을 시간과 전진할 여유를 주지 않았고, 상가레는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그러나 그날의 상대는 공을 오래 지키는 팀이 아니었다. 아스널은 SSC나폴리 원정에서 패스 578회를 시도해 530회를 성공했고 결승골로 이어진 전개에만 29차례의 패스가 포함됐다(스카이스포츠, 9월 10일). 두 사람이 상대해야 하는 것은 몇 차례의 전진이 아니라 90분 내내 이어지는 위치 이동이며, 자카는 이달 34세가 된다.
경기 전망
두 감독 모두 60분대 중반을 교체 구간으로 써 왔고, 최근 여섯 경기에서 승부를 가른 득점 대부분이 그 교체로 형태를 바꾼 뒤에 나왔다. 그래서 이 경기는 오래 조용하게 유지되다가 후반 중반에 한 차례 갈리는 전개로 본다.
초반에는 선덜랜드가 물러서기만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이 경기장에서도 그랬고, 브렌트퍼드 원정에서는 전반 30분까지 큰 기회 네 차례를 만들었다. 자카가 중원에서 전진 패스를 공급하고 측면 공격수가 반복해 전진하면 이른 시간에 정지 상황 몇 차례를 얻어 낼 수 있으며, 그것이 이 팀이 만드는 가장 위험한 장면이 될 것이다. 아스널은 그 구간을 지나면서 점유율과 패스 성공률은 올라가되 슈팅 수는 좀처럼 늘지 않는 상태에 들어갈 공산이 크다.
승부가 다른 자리는 그다음이다. 아스널은 사카와 벤 화이트가 오른쪽에서 수비를 한쪽으로 끌어낸 뒤 반대편이나 페널티 지역 앞으로 공을 옮기는 형태를 반복할 수 있고, 촐리스가 무키엘레에게 막히면 에제를 안쪽에 세우는 선택지가 남는다. 선덜랜드가 같은 구간에 할 수 있는 일은 이시도르나 탈비를 넣어 페널티 지역 안 경합 인원을 늘리는 것이다. 다만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그 교체가 점수로 이어진 경로는 측면에서 올린 공과 이시도르의 침투였고, 오늘 그 측면에는 리그 첫 선발이 예상되는 포파나나 수비 복귀를 먼저 챙기는 뫼니에가 선다.
따라서 후반 중반 이후에 첫 득점이 나오고 그 득점 쪽이 아스널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경기로 본다. 선덜랜드가 정지 상황에서 한 장면을 만들어 낼 통로는 실재하고 그 가능성도 작지 않지만, 90분 동안 그 장면을 반복해서 만들 빈도까지는 최근 기록이 뒷받침하지 않는다. 홈 7경기에서 넣은 골이 다섯이고, 장면을 확인할 수 있는 최근 세 골 가운데 지공으로 만든 골은 없다. 지난해 광고판을 당겨 지울 수 있었던 아스널의 무기가 세트피스였던 반면, 올 시즌 아스널의 득점은 모두 움직이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도 선덜랜드에게 불리한 변화다.
동시에 아스널이 이 경기를 크게 벌릴 것으로 보지도 않는다. 점수 차가 커지려면 선덜랜드가 전진해야 하는 상황이 오래 이어져야 하는데, 아스널이 이번 시즌 1-0으로 이긴 애스턴 빌라 원정과 SSC나폴리 원정은 모두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에 득점이 나왔고 나폴리전 결승골은 75분에 터졌다. 늦게 앞서면 상대가 전진할 시간 자체가 짧다. 지난 시즌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3-0이 나온 경기도 전반 42분의 선제골이 있었기에 가능했는데, 그때 두 골을 넣은 요케레스는 이번 시즌 리그 세 경기를 모두 벤치에서 보냈고 그 골들의 전개를 시작한 두 선수는 팀을 떠났다. 지금 아스널의 마무리는 하베르츠와 외데고르이며, 그 둘이 만들어 온 결과는 1-0과 2-1과 1-0이었다.
결론적으로 원정 팀의 한 골 차 승리, 그리고 양 팀 합계 득점이 적은 경기를 예상한다. 선덜랜드가 무실점을 유지하며 버티는 전개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후반에 경기의 형태를 바꿀 수 있는 선수의 폭에서 아스널이 앞서 있다.
심층분석
1. 경기개요
같은 경기장에서 기대득점 1.91 대 0.44로 앞서고도 2-2로 끝났던 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선덜랜드와 아스널이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만난다. 킥오프는 현지 9월 12일 20시, 한국시간 9월 13일 04시다(스포츠몰, 9월 10일·골닷컴, 9월 11일). 리그 3경기를 모두 이긴 디펜딩 챔피언이 승점 4의 12위 팀을 찾아가는 일정이므로 겉으로는 방향이 분명한 경기다. 다만 이 대진에서 최근에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보면 그 분명함의 성격이 달라진다.
지난 시즌 같은 경기장에서 두 팀은 2-2로 비겼다. 브라이언 브로비가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넣었고(풋볼365, 9월 10일·EPL인덱스, 9월 11일), 그날의 기대득점은 아스널 1.91 대 선덜랜드 0.44였다(야후스포츠, 9월 12일). 아스널이 훨씬 좋은 기회를 만들고도 승점 2를 잃은 경기였다는 뜻이다. 미켈 아르테타는 이번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그때 늦게 실점한 장면을 언급하며 배울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풋볼런던, 9월 11일). 즉 이 경기의 쟁점은 아스널이 기회를 만들 수 있느냐가 아니라, 만든 기회를 점수로 바꾸기 전에 선덜랜드가 어떤 방식으로 한 번의 장면을 확보하느냐에 가깝다.
선덜랜드에게 이 경기는 일정상으로도 중간 지점에 있다. 나흘 뒤인 9월 16일 같은 경기장에서 AZ 알크마르를 상대로 유로파리그 일정을 시작한다(스포츠몰, 9월 10일). 50여 년 만의 유럽대항전이다(야후스포츠, 9월 11일). 레지스 르 브리는 9월 9일 헐 시티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선발 11명을 전부 바꿨고(로토와이어, 9월 10일), 그 결과 리그 주전 대부분은 9월 5일 브렌트퍼드 원정 이후 이 경기까지 일주일을 쉬었다. 반대로 아스널은 9월 10일 SSC나폴리 원정을 치르고 사흘 만에 웨어사이드로 이동한다. 아스널의 다음 일정은 다음 주 화요일 입스위치 타운과의 리그컵 경기다(풋볼토크, 9월 11일).
승점 4와 승점 9 사이에 놓인 것은 득점이 아니라 허용 슈팅이다
현재 순위표에서 아스널은 3경기 3승, 6득점 1실점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9로 같고 다득점에서 밀려 2위다. 선덜랜드는 1승 1무 1패 승점 4로 12위이며, 3득점 3실점으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득실차가 0인 팀이다(스포츠몰, 9월 10일). 개막전 입스위치 타운 원정에서 1-2로 진 뒤 풀럼전 승리와 브렌트퍼드전 무승부로 승점 4를 모았다(풋볼365, 9월 10일).
승점 차이만 보면 격차가 커 보이지만, 수비 쪽 기록은 두 팀을 같은 칸에 놓는다. 아스널의 이번 시즌 리그 피기대득점 0.93은 리그 최저이고, 아스널이 허용한 유효슈팅은 6회다. 그보다 적게 허용한 팀은 5회의 선덜랜드뿐이다(스포츠몰, 9월 10일·101그레이트골스, 9월 11일). 두 팀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상대에게 골문을 향한 슈팅을 가장 적게 내준 두 팀이다. 그리고 두 팀 모두 최근 세 경기에서 한 경기당 한 골만 내줬다(101그레이트골스, 9월 11일).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을 함께 놓으면 그 수비 안정성의 성격이 갈린다. 데이터센터에 기대득점이 기록된 아스널의 최근 공식전 여섯 경기에서 기대득점 합계는 8.84, 기대실점 합계는 5.23이었다. 같은 여섯 경기의 실제 득점은 9골, 실제 실점은 2골이다. 만든 기회만큼 넣었고, 내준 기회보다 훨씬 적게 실점했다는 뜻이다. 선덜랜드는 기대득점이 기록된 일곱 경기에서 기대득점 합계 7.66에 10득점, 기대실점 합계 9.85에 14실점이었다. 만든 기회보다 조금 더 넣었지만 내준 기회보다 훨씬 많이 실점했다.
다만 이 실점 초과를 선덜랜드 수비의 성향으로 읽으면 틀린다. 그 일곱 경기 가운데 노팅엄포리스트에 0-5로 진 경기 하나에서만 기대실점 1.10에 5실점이 나왔다. 그 경기를 빼면 여섯 경기의 기대실점 합계 8.75에 실점 9로 거의 같아진다. 즉 선덜랜드의 실점 초과는 반복되는 현상이 아니라 한 경기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반대로 아스널의 실점 부족은 여섯 경기 중 네 경기가 무실점이었으므로 한 경기에 기대어 있지 않다.
슈팅 하나당 만든 위협에서는 두 팀의 차이가 생각만큼 크지 않다. 같은 표본에서 선덜랜드는 슈팅 86회에 기대득점 7.66, 아스널은 슈팅 84회에 기대득점 8.84였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시도한 슈팅의 비중은 선덜랜드가 오히려 조금 높다. 두 팀을 가르는 것은 슈팅 한 번의 질보다 슈팅에 도달하는 횟수와, 상대에게 그 횟수를 얼마나 내주느냐다.
홈 강세의 내용은 득점이 아니라 무실점이다
선덜랜드의 홈 성적은 승패만 보면 좋다. 데이터센터가 집계한 최근 공식전 14경기 가운데 홈 7경기에서 4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그런데 같은 7경기의 득실은 5득점 7실점이고, 경기당 총득점은 1.71이다. 원정 7경기의 경기당 총득점 3.14와 견주면 절반 수준이다. 홈 7경기에서 양 팀이 모두 득점한 경기는 첼시전 2-1 한 번뿐이었고, 무실점이 4회, 무득점이 3회였다.
홈 승리 네 경기를 하나씩 열어 보면 성격이 더 분명해진다. 헐 시티전 1-0, 풀럼전 1-0, 토트넘 홋스퍼전 1-0, 첼시전 2-1로 네 경기 모두 한 골 차였다. 상대를 압도해서 이긴 경기가 아니라 실점을 막고 한 골을 얻어 낸 경기였다. 8월 30일 풀럼전은 그 전형이었다. 선덜랜드는 점유율 42%에 패스 시도 385회로 상대의 540회에 크게 밀렸지만, 슈팅 11-9, 페널티 지역 안 슈팅 8-5, 유효슈팅 3-0으로 앞섰고 1-0으로 이겼다. 풀럼의 슈팅 9개 가운데 7개는 수비에 막혔다. 상대가 슈팅 위치까지는 도달했지만 슈팅 순간 앞에 수비수가 이미 서 있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스타디움오브라이트의 홈 강세는 공격이 활발해지는 유형이 아니라 경기가 조용해지는 유형이다. 이 구분은 오늘 총득점을 판단할 때 그대로 이어진다. 지난 시즌에도 선덜랜드의 리그 경기 55%가 총득점 2골 이하로 끝났고, 이는 리그 공동 최다였다(야후스포츠, 9월 12일).
리그와 컵, 유럽대항전에서 다른 팀이 된다
대회별로 나누면 두 팀 모두 다른 얼굴이 나온다. 데이터센터 집계에서 선덜랜드는 최근 리그 12경기에서 5승 3무 4패, 경기당 득점 1.25에 실점 1.42였다. 컵 2경기는 표본이 너무 작아 성향으로 읽을 수 없다. 친선 6경기에서는 4승 2패에 경기당 총득점 3.17로 공식전의 2.43보다 훨씬 높았다. 프리시즌에 요크를 5-1로 이기고 리버풀에 2-4로 진 경기가 그 안에 들어 있다. 이 표본을 공식전과 합치면 선덜랜드가 득점이 많이 나는 팀처럼 보이지만, 그 방향은 친선 경기가 만든 것이다.
아스널도 같은 구분이 필요하다.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8승 2패에 경기당 총득점 2.2인 반면, 유럽대항전 5경기에서는 2승 3무에 4득점 2실점, 경기당 총득점이 1.2였다. 친선 4경기의 경기당 총득점은 4.0이다. 오늘은 리그 경기이지만, 사흘 전 유럽대항전 원정을 치르고 이동해 온 일정이라는 점에서 두 범위가 함께 걸려 있다. 아스널은 최근 공식전 원정 네 번의 승리 가운데 세 번을 1-0으로 거뒀다(야후스포츠, 9월 11일).
맞대결 기록은 방향이 한쪽으로 기울어 있다. 두 팀은 156차례 만나 아스널이 64승, 선덜랜드가 50승, 무승부가 42회다(로토와이어, 9월 10일). 다만 최근 기록은 다르다. 선덜랜드는 아스널과의 리그 최근 17경기에서 6무 11패로 승리가 없고, 마지막 리그 승리는 2009년 11월 대런 벤트의 결승골로 거둔 홈 1-0이다(BBC, 9월 7일·101그레이트골스, 9월 11일). 아스널의 선덜랜드 리그 원정은 최근 14경기에서 패배가 한 번뿐이다(BBC, 9월 7일).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아스널이 홈에서 3-0으로 이겼다. 그러나 이 경기장에서 치른 지난 시즌 경기는 2-2였고, 그 경기의 기대득점 차이가 보여 주듯 결과와 내용이 반드시 같은 방향은 아니었다.
판단 — 선덜랜드
역배를 낼 환경 자체는 갖춰져 있다. 리그 주전이 일주일을 쉬고 나오고, 홈에서 최근 두 차례 리그 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이겼으며, 리그에서 유효슈팅을 가장 적게 허용한 팀이다. 나흘 뒤 유럽대항전 개막전이 있지만 르 브리가 이미 리그컵에서 선발 전원을 교체해 주전을 아꼈으므로, 이 경기에 주전을 내지 않을 이유는 오히려 줄었다. 다만 환경이 갖춰졌다는 것과 승리 경로가 있다는 것은 다르다. 홈 승리 네 번이 모두 한 골 차였고 그 네 경기의 상대는 헐 시티, 풀럼, 토트넘 홋스퍼, 첼시였다. 오늘의 상대는 리그 최소 피기대득점 팀이고, 선덜랜드의 홈 득점 생산은 경기당 0.71골에 그쳤다. 이름값이나 12위라는 순위보다 이 팀을 정확히 설명하는 것은 「상대를 조용하게 만들 수는 있으나 스스로 점수를 만드는 통로가 좁다」는 상태다. 따라서 이 팀의 역배 경로는 다득점 역전이 아니라 무실점 유지와 한 번의 장면이며, 그 조건이 성립하려면 경기가 오래 0-0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판단 — 아스널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는 결과가 아니라 허용 쪽에 있다. 공식전 5경기에서 총 한 골만 내줬고, 기대득점이 기록된 여섯 경기에서 기대실점 5.23에 2실점으로 내준 기회보다도 적게 실점했다. 즉 지금의 무실점은 운이 좋아서 유지되는 상태가 아니라 상대를 슈팅까지 도달하지 못하게 만든 결과에 가깝다. 반면 점수 차를 벌리는 능력은 같은 수준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최근 원정 승리 네 번 중 세 번이 1-0이었고, 유럽대항전 5경기의 경기당 총득점은 1.2였다. 사흘 간격 일정도 이 경기에서 처음 겪는 조건이 아니며, 최근 공식전에서 사흘 간격으로 치른 세 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이겼다. 결국 이 경기에서 아스널이 정배 값을 하느냐는 승패보다 점수 차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고, 지난 시즌 같은 경기장에서 기대득점 1.91을 만들고도 2-2로 끝난 기록이 그 위험을 그대로 보여 준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선덜랜드의 최근 10경기 — 무패 세 경기의 내용은 서로 다르다
| 날짜·대회 | 상대(장소) | 결과 |
|---|---|---|
| 09-09 리그컵 | 헐 시티(홈) | 1-0 승 |
| 09-05 프리미어리그 | 브렌트퍼드(원정) | 1-1 무 |
| 08-30 프리미어리그 | 풀럼(홈) | 1-0 승 |
| 08-22 프리미어리그 | 입스위치 타운(원정) | 1-2 패 |
| 05-25 프리미어리그 | 첼시(홈) | 2-1 승 |
| 05-17 프리미어리그 | 에버턴(원정) | 3-1 승 |
| 05-09 프리미어리그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홈) | 0-0 무 |
| 05-02 프리미어리그 | 울버햄튼 원더러스(원정) | 1-1 무 |
| 04-25 프리미어리그 | 노팅엄포리스트(홈) | 0-5 패 |
| 04-19 프리미어리그 | 애스턴 빌라(원정) | 3-4 패 |
최근 다섯 경기는 3승 1무 1패에 6득점 4실점, 그 앞 다섯 경기는 7득점 11실점이다. 성적이 좋아진 것은 분명하지만 그 개선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경기를 열어 봐야 갈린다.
세 경기 무패의 내용은 서로 다르다. 브렌트퍼드 원정 1-1은 선덜랜드가 전반을 주도한 경기였다. 그라니트 자카와 노아 사디키가 마마두 상가레에게 공을 받을 시간과 전진할 여유를 주지 않았고, 닐손 앙굴로가 왼쪽에서 미카엘 카요데를 상대로 반복해 전진했다. 전반 30분까지 큰 기회 네 차례가 나왔지만 댄 밸러드의 골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엔조 르페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았으며, 토마 뫼니에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고, 사디키의 슈팅은 같은 팀 브로비에게 걸렸다. 네 장면이 각각 다른 이유로 끝났으므로 이를 하나의 결정력 문제로 묶을 수는 없다. 후반에는 브렌트퍼드가 세 명을 한꺼번에 바꾸면서 애런 히키가 앙굴로에게 밀착했고, 왼쪽 전진이 줄어든 뒤 선제 실점이 나왔다. 동점골은 말리크 포파나의 크로스, 윌슨 이시도르의 페널티 지역 침투, 킨 루이스포터의 저지로 얻은 페널티킥에서 나왔다.
풀럼전 1-0은 반대 구조였다. 점유율은 42%에 그쳤지만 유효슈팅을 3-0으로 앞섰다. 전반에는 브로비가 두 센터백 사이에서 고립됐고 앙굴로가 측면을 돌파한 뒤 공을 뒤로 돌리는 장면이 반복돼, 공을 가진 시간에 비해 골문 가까이에서 마무리하는 횟수가 적었다. 64분과 65분에 하비브 디아라와 이시도르가 들어간 뒤 71분에 골포스트를 맞히는 슈팅이 나왔고, 75분에 같은 형태로 득점이 나왔다. 두 장면 모두 수비 뒷공간을 향한 침투, 측면에서의 낮은 연결, 이시도르의 중앙 진입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헐 시티전 1-0은 선발 11명을 모두 바꾼 경기였다. 선덜랜드는 점유율 59%에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을 10-1로 앞섰으나 유효슈팅은 4개, 득점은 한 골이었다. 르 브리는 경기 뒤 선수들이 좋은 에너지로 시작했지만 함께 공유하는 기준점이 부족했다고 말했고, 홈구장을 다시 요새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스카이스포츠·구단 공식 매체, 9월 9일). 결승골은 지속적인 지공이 아니라 헐 시티의 코너킥 직후 역습에서 나왔다. 65분에 투입된 뫼니에가 경합에서 이긴 뒤 연결했고, 셈스딘 탈비가 수비진 사이로 달려 골키퍼를 넘기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세 경기를 묶으면 한 가지가 남는다. 최근 세 골 가운데 밀집한 수비를 지공으로 뚫어 만든 골은 없다. 교체 뒤의 컷백, 페널티킥, 상대 세트피스 직후의 역습이 각각 하나씩이다. 오늘 상대는 물러서서 지키는 팀이 아니므로 이 사실이 곧바로 불리한 조건은 아니다. 다만 선덜랜드가 점수를 만들어 온 통로가 전환 상황과 세트피스에 몰려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부진했던 앞 구간의 두 경기도 오늘과 연결된다. 노팅엄포리스트전 0-5는 홈에서 점유율 61%를 기록하고도 진 경기였고, 상대 기대득점은 1.10이었다. 애스턴 빌라 원정 3-4는 유효슈팅 7개를 기록했지만 상대 기대득점 2.84를 감당하지 못한 경기였다. 두 경기 모두 선덜랜드가 공을 가진 상태에서 무너진 경기다. 오늘은 공을 가질 쪽이 아스널이므로 같은 상태가 재현될 조건은 아니다.
아스널의 최근 10경기 — 이겼지만 점수 차는 늘지 않았다
| 날짜·대회 | 상대(장소) | 결과 |
|---|---|---|
| 09-10 챔피언스리그 | SSC나폴리(원정) | 1-0 승 |
| 09-07 프리미어리그 | 첼시(홈) | 2-1 승 |
| 09-01 프리미어리그 | 애스턴 빌라(원정) | 1-0 승 |
| 08-22 프리미어리그 | 코번트리 시티(홈) | 3-0 승 |
| 08-16 잉글랜드 슈퍼컵 | 맨체스터 시티(홈) | 3-0 승 |
| 05-31 챔피언스리그 | 파리 생제르맹(원정) | 1-1 무 |
| 05-25 프리미어리그 | 크리스털팰리스(원정) | 2-1 승 |
| 05-19 프리미어리그 | 번리(홈) | 1-0 승 |
| 05-11 프리미어리그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원정) | 1-0 승 |
| 05-06 챔피언스리그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홈) | 1-0 승 |
최근 열 경기는 9승 1무, 16득점 3실점이다. 그 안에서 3골 차 이상 승리 두 번은 모두 홈에서 나왔고, 원정 다섯 경기는 모두 한 골 차 이하로 끝났다.
SSC나폴리 원정은 이 구조를 한 경기에 담고 있다. 아스널은 점유율 58%, 슈팅 25회, 페널티 지역 안 슈팅 14회, 코너킥 6회를 기록했지만 한 골만 넣었다. 미켈 메리노의 근거리 헤더를 알렉스 메레트가 막았고, 사카는 전반 종료 직전 좋은 위치에서 골문 위로 찼으며, 노니 마두에케의 일대일 슈팅은 교체 골키퍼가 막았고, 카이 하베르츠의 골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골문을 벗어난 슈팅만 11개였다. 결승골은 75분,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이어진 짧은 패스 끝에 나온 마르틴 외데고르의 왼발 슈팅이었다. 스카이스포츠는 그 전개에 29차례의 패스가 포함됐다고 전했다(9월 10일). 아르테타는 경기 뒤 승점 3점을 얻을 자격이 있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쳐 경기를 다른 방식으로 끝냈어야 했다고 말했다(TNT스포츠, 9월 10일).
첼시전 2-1은 아스널이 이번 시즌 유일하게 실점한 경기다. 킥오프 77초 만에 리스 제임스의 프리킥 이후 요렐 하토가 외데고르와의 공중 경합에서 이겼고, 그 공이 박스 가장자리의 모건 로저스에게 떨어져 발리로 연결됐다. 세트피스의 첫 공중 경합과 그다음 상황을 연속으로 내준 장면이었다. 주목할 부분은 그 뒤의 반응이다. 아스널은 수비에 치중하지 않고 낮은 프리킥과 문전의 두 번째 상황을 반복해 공격했고, 13분에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으며 25분에 하베르츠가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50분 결승골은 흐리스토스 촐리스의 낮고 빠른 패스, 하베르츠가 공을 건드리지 않고 흘린 동작, 뒤에서 침투한 외데고르가 연결된 장면이었다. 기록상으로도 아스널이 페널티 지역 안 슈팅 13-4로 앞섰고, 첼시는 슈팅 11개 가운데 7개를 페널티 지역 밖에서 찼다.
애스턴 빌라 원정 1-0은 반대로 아스널이 답답했던 경기다. 점유율 61%에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했지만 슈팅은 7개였고 전반 유효슈팅은 없었다. 전반에만 크로스를 12회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가 계속 걷어냈고, 하베르츠는 전반에 공을 일곱 번만 만졌다. 기대득점은 아스널 1.05, 애스턴 빌라 0.31이었다. 59분 득점은 크리스티안 모스케라에서 시작해 에베레치 에제가 매티 캐시의 망설임을 이용해 칼라피오리에게 찔러 주고, 칼라피오리가 낮게 보낸 공을 사카가 반대편에서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이 경기의 교훈은 분명하다. 아스널은 점유율과 패스 성공률이 곧바로 페널티 지역 진입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기를 이미 이번 시즌에 한 번 치렀고, 그 경기에서 답을 준 것은 측면 공격수와 전진한 측면 수비수의 조합이었다.
최근 다섯 경기와 그 앞 다섯 경기를 비교하면 득실은 10-1과 6-2로 개선됐다. 그러나 상대를 함께 보면 최근 다섯에는 코번트리 시티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슈퍼컵)가 들어 있고, 앞 다섯에는 파리 생제르맹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이 들어 있다. 대회와 상대 수준이 다르므로 이 차이를 팀 경기력의 상승 폭으로 그대로 읽을 수는 없다. 더 안정적인 관찰은 다른 쪽이다. 최근 열 경기에서 무실점이 일곱 번이고, 두 골 차 승리는 한 번도 없었다.
개인 기록의 변화가 어디를 바꿨나
외데고르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한 골에 그쳤으나 이번 시즌에는 이미 4골을 기록했고 최근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결승골을 넣었다(풋볼365, 9월 10일·야후스포츠, 9월 11일). 아르테타는 그 변화를 위치로 설명했다. 다른 선수들이 후방과 중원에서 공을 전진시키면서 외데고르가 더 높은 위치와 다른 각도를 차지할 수 있게 됐고, 득점에 관여하려는 자신감도 커졌다는 것이다(9월 10일). 실제로 첼시전 결승골과 SSC나폴리전 결승골 모두 외데고르가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뒤늦게 들어가 마무리한 장면이었고, 두 골 모두 촐리스가 마지막 패스를 맡았다. 아르테타는 촐리스의 이번 시즌 도움 4개 가운데 3개가 외데고르에게 향했다는 질문에 관계가 시작되는 단계로 보인다고 답했다(풋볼런던, 9월 11일).
선덜랜드 쪽에서 같은 무게를 갖는 선수는 자카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팀 내 터치 243회, 기회 창출 7회, 페널티 지역으로 넣은 패스 26회, 파울 유도 8회, 성공 패스 163회가 모두 팀 내 1위다(스포츠몰 외, 9월 10일·101그레이트골스, 9월 11일). 풀럼전에서는 상대가 전진했을 때 측면과 수비 뒤로 직접 보내 공격 단계를 줄였고, 브렌트퍼드전에서는 중원에서 전진 패스를 공급하면서 동시에 상가레를 제어했다. 다만 브라이언 브로비는 리그 최근 두 경기에 선발로 나와 득점이 없다(로토와이어, 9월 10일).
판단 — 선덜랜드
최근 열 경기를 승점이 아니라 내용으로 읽으면, 이 팀이 최근에 좋아진 지점은 공격이 아니라 수비 쪽이다. 최근 세 경기에서 한 경기당 한 골씩만 내줬고 홈 두 경기는 무실점이었다. 반면 득점은 세 경기에서 한 골씩이었고 그 세 골의 통로가 모두 달랐다. 이 팀이 오늘 역배를 만들 수 있는 조건은 여기서 나온다.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자카와 사디키가 중원에서 상대의 전진을 끊고 앙굴로가 측면에서 반복해 전진했던 전반은, 순위가 높은 팀을 상대로도 선덜랜드가 경기를 열세로만 보내지 않는다는 실물이다. 동시에 같은 경기가 한계도 보여 준다. 상대가 후반에 대인 밀착과 압박 속도를 바꾸자 왼쪽 전진이 줄었고, 선덜랜드가 다시 점수를 만든 방법은 교체와 페널티킥이었다. 오늘 상대는 후반에 그 조정을 할 수 있는 선수층을 가진 팀이다. 선덜랜드의 역배 경로는 전반에 기회를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점수로 바꿔야 성립한다.
판단 — 아스널
최근 열 경기에서 아스널은 졌던 적이 없지만, 기회를 점수로 바꾸는 비율은 기대만큼 높지 않았다. SSC나폴리 원정에서 슈팅 25회에 한 골,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슈팅 7회에 한 골이었다. 두 경기의 문제는 성격이 다르다. 앞의 경기는 기회를 만들고 놓친 경우이고, 뒤의 경기는 기회 자체가 적었던 경우다. 애스턴 빌라 원정의 형태가 오늘 다시 나올 가능성이 더 크다. 상대가 페널티 지역 인원을 유지하고 크로스를 낮은 위험의 슈팅으로 만들면, 아스널의 점유율과 패스 성공률은 높아지되 슈팅 수는 늘지 않는다. 그럼에도 정배 값을 지지하는 근거는 그 답답한 경기에서도 아스널이 이겼고 상대 기대득점을 0.31로 묶었다는 사실이다. 즉 이 팀은 잘 풀리지 않는 경기를 지지 않는 방식으로 관리해 왔다. 문제는 그 관리가 1-0으로 귀결되는 빈도가 높다는 점이고, 그것이 점수 차와 총득점 판단에서 정배 값을 깎는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대회별로 다른 팀 — 그리고 프리시즌을 섞으면 방향이 뒤집힌다
| 항목 | 선덜랜드 | 아스널 |
|---|---|---|
| 리그 최근 n경기 | 12 | 10 |
| 리그 승무패 | 5-3-4 | 8-0-2 |
| 리그 경기당 총득점 | 2.67 | 2.20 |
선덜랜드는 리그 12경기에서 경기당 1.25골을 넣고 1.42골을 내줬다. 아스널은 리그 10경기에서 경기당 1.6골을 넣고 0.6골을 내줬다. 두 팀의 리그 경기당 총득점은 2.67과 2.20으로 선덜랜드 쪽이 오히려 높은데, 이는 선덜랜드의 표본에 애스턴 빌라 원정 3-4와 노팅엄포리스트전 0-5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평균값 하나로 「선덜랜드 경기에 골이 많다」고 읽으면 그 두 경기가 만든 값을 성향으로 바꾸는 것이 된다.
친선 경기를 갈라 놓아야 하는 이유도 같다. 선덜랜드의 친선 6경기 경기당 총득점은 3.17, 아스널의 친선 4경기는 4.0이다. 두 값 모두 각 팀의 공식전 값보다 훨씬 높다. 프리시즌에 선덜랜드는 요크를 5-1로 이겼고 리버풀에 2-4로 졌으며, 아스널은 레알 베티스에 1-3, 도르트문트에 2-3으로 지고 지로나를 4-1로 이겼다. 이 경기들을 공식전과 합치면 두 팀 모두 득점이 많이 나는 팀처럼 보이지만, 공식전만 보면 정반대다.
아스널의 대회별 차이는 더 뚜렷하다. 유럽대항전 5경기에서 4득점 2실점, 경기당 총득점 1.2였다. 같은 기간 리그는 2.2였다. 상대 수준이 다르고 경기 성격도 다르지만, 아스널이 촘촘한 경기에서 점수를 벌리지 않고 관리하는 방식을 택해 왔다는 방향은 두 대회에서 함께 나타난다.
장소가 바꾸는 것 — 선덜랜드는 홈에서, 아스널은 원정에서 조용해진다
| 항목 | 선덜랜드 홈 7경기 | 아스널 원정 7경기 |
|---|---|---|
| 승무패 | 4-1-2 | 4-2-1 |
| 경기당 총득점 | 1.71 | 1.86 |
| 무실점 | 4 | 3 |
두 팀의 장소별 성향이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는 점이 이 경기의 가장 중요한 배경이다. 선덜랜드의 홈 7경기 중 총득점 2골 이하가 5경기였고, 아스널의 원정 7경기 중 총득점 2골 이하가 5경기였다. 아스널의 원정 7경기에서 3골 차 이상 승리는 한 번도 없었고, 선덜랜드의 홈 7경기에서 3골 차 이상은 노팅엄포리스트에 0-5로 진 한 경기뿐이다.
반대 조건에서는 두 팀 모두 다른 팀이 된다. 선덜랜드의 원정 7경기 경기당 총득점은 3.14이고 무실점이 한 번도 없다. 아스널의 홈 9경기 경기당 총득점은 2.0이지만 3골 차 이상 승리가 세 번 나왔고 무실점이 일곱 번이다. 즉 두 팀이 각자 점수가 많이 나는 조건은 존재하지만, 오늘의 조건은 그 반대편이다.
전반 상황이 결과를 얼마나 정하는가
| 전반 상황(최근 공식전 10) | 선덜랜드 | 아스널 |
|---|---|---|
| 리드 | 2경기 1승 1무 | 6경기 5승 1무 |
| 동점 | 5경기 2승 2무 1패 | 4경기 4승 |
| 열세 | 3경기 1승 2패 | 0경기 |
아스널은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전반을 뒤진 채 마친 적이 없다. 첼시전에서 2분 만에 실점하고도 전반을 1-1로 마쳤다.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네 경기는 모두 이겼고 그 네 경기의 득실은 5-1이다. 후반에 점수를 만드는 팀이라는 뜻인데, 이번 시즌 1-0으로 이긴 애스턴 빌라 원정과 SSC나폴리 원정은 모두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에 득점이 나왔고, 첼시전 결승골도 후반 들어 50분 외데고르의 침투에서 나왔다.
선덜랜드는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다섯 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했고 그 다섯 경기의 득실은 4-3이다. 전반 열세였던 세 경기에서는 1승 2패에 6득점 10실점으로, 뒤진 상태에서 경기를 여는 순간 양쪽 점수가 함께 늘어나는 경향이 나타난다. 다만 표본이 세 경기이므로 성향으로 단정할 수 없고, 그중 에버턴 원정은 0-1로 뒤지다 3-1로 이긴 경기여서 방향이 한쪽이 아니다.
이 표에서 오늘과 직접 연결되는 것은 한 가지다. 두 팀 모두 전반에 점수가 나지 않는 경기를 자주 치렀고, 그 경우 후반에 먼저 점수를 만든 쪽이 아스널이었다.
기대득점과 기대실점 — 크기보다 분포를 본다
선덜랜드(기대득점이 기록된 최근 공식전 7경기)
| 경기(대회) | 기대득점 | 기대실점 |
|---|---|---|
| 입스위치 타운 원정(프리미어리그) | 0.72 | 1.64 |
| 첼시 홈(프리미어리그) | 1.84 | 0.89 |
| 에버턴 원정(프리미어리그) | 0.76 | 1.04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프리미어리그) | 1.25 | 0.62 |
| 울버햄튼 원더러스 원정(프리미어리그) | 0.66 | 1.72 |
| 노팅엄포리스트 홈(프리미어리그) | 0.70 | 1.10 |
| 애스턴 빌라 원정(프리미어리그) | 1.73 | 2.84 |
아스널(기대득점이 기록된 최근 공식전 6경기)
| 경기(대회) | 기대득점 | 기대실점 |
|---|---|---|
| 코번트리 시티 홈(프리미어리그) | 1.77 | 0.20 |
| 파리 생제르맹 원정(챔피언스리그) | 0.51 | 1.72 |
| 크리스털팰리스 원정(프리미어리그) | 2.53 | 0.98 |
| 번리 홈(프리미어리그) | 1.29 | 0.19 |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프리미어리그) | 1.18 | 1.15 |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챔피언스리그) | 1.56 | 0.99 |
두 표는 2026년 4월부터 8월까지의 경기를 포함하며 지난 시즌 후반과 이번 시즌 초반이 함께 들어 있다. 따라서 하나의 시즌 지표로 읽을 수 없고, 경기별 폭을 보는 용도로 읽어야 한다.
선덜랜드의 기대득점은 0.66에서 1.84 사이에 있다. 1.84를 기록한 첼시전을 빼면 나머지 여섯 경기가 0.66에서 1.73에 몰려 있고, 그중 네 경기가 1.00 미만이다. 기회의 크기가 경기마다 크게 달라지는 팀이 아니라 대체로 낮은 구간에 머무는 팀이라는 뜻이다. 기대실점은 0.62에서 2.84까지 폭이 훨씬 넓다.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내주는 기회의 양이 달라졌다는 신호다.
아스널의 기대득점은 0.51에서 2.53까지 폭이 넓다. 0.51은 파리 생제르맹 원정이고 2.53은 크리스털팰리스 원정이다. 기대실점은 파리 생제르맹 원정의 1.72 하나만 예외이고, 나머지 다섯 경기는 0.19에서 1.15 사이에 들어 있다. 즉 아스널이 내주는 기회의 양은 상대가 최상위권이 아닌 한 매우 낮은 구간에서 안정돼 있다.
실제 결과와의 차이를 보면 방향이 갈린다. 아스널은 여섯 경기 기대실점 합계 5.23에 2실점으로 크게 적게 내줬고, 그 여섯 경기 중 네 경기가 무실점이었다. 한 경기의 골키퍼 활약으로 설명할 수 있는 크기가 아니라, 상대가 슈팅까지 도달하는 횟수 자체를 줄인 결과에 가깝다. SSC나폴리 원정에서 상대 슈팅을 5회,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을 2회, 코너킥을 0회로 묶은 경기가 그 예다.
선덜랜드는 일곱 경기 기대실점 합계 9.85에 14실점으로 반대 방향이지만, 앞서 본 대로 노팅엄포리스트전 하나가 그 차이의 대부분을 만든다. 득점 쪽도 마찬가지다. 기대득점 합계 7.66에 10득점인데, 기대득점 0.76에 3골을 넣은 에버턴 원정을 빼면 여섯 경기 합계 6.90에 7득점으로 거의 같아진다. 결국 선덜랜드는 만든 기회만큼 넣고 내준 기회만큼 실점해 온 팀이며, 평균값을 흔든 것은 두 경기다.
오늘 이 차이가 그대로 이어지려면 무엇이 성립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아스널이 기대실점을 낮게 유지해 온 조건은 상대가 공을 되찾은 뒤 슈팅 지점까지 연결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선덜랜드는 최근 세 경기에서 그 연결을 전환 상황과 세트피스로 만들어 왔다. 따라서 오늘의 관건은 아스널이 공을 잃는 위치와, 그 직후 선덜랜드가 몇 명을 전방에 남겨 두느냐다.
점수 차와 총득점의 분포
| 항목 | 선덜랜드(공식전 14) | 아스널(공식전 16) |
|---|---|---|
| 무승부 | 3 | 3 |
| 1골 차 | 9 | 10 |
| 2골 차 | 1 | 0 |
| 3골 차 이상 | 1 | 3 |
| 항목 | 선덜랜드(공식전 14) | 아스널(공식전 16) |
|---|---|---|
| 총득점 2골 이하 | 8 | 9 |
| 총득점 3골 이상 | 6 | 7 |
| 총득점 4골 이상 | 3 | 0 |
아스널의 분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칸은 2골 차 0회와 총득점 4골 이상 0회다. 16경기에서 두 골 차로 끝난 경기가 한 번도 없었고, 양 팀 합계 4골 이상이 난 경기도 없었다. 3골 차 이상 세 번은 모두 홈에서 상대를 3-0으로 이긴 경기이며, 그 세 경기에서도 총득점은 3이었다. 즉 아스널의 큰 승리는 다득점 난타전이 아니라 무실점을 유지한 채 세 골을 넣는 형태로만 나왔다.
선덜랜드의 총득점 4골 이상 세 번은 애스턴 빌라 원정 3-4, 에버턴 원정 3-1, 노팅엄포리스트 홈 0-5다. 둘은 원정 경기였고 나머지 하나는 한쪽으로 크게 기운 홈 경기였다. 홈 7경기로 좁히면 총득점 3골 이상은 첼시전 2-1과 노팅엄포리스트전 0-5 두 번뿐이고, 4골 이상은 노팅엄포리스트전 하나다. 양 팀이 모두 득점한 경기는 홈 7경기 중 한 번이었다.
이 분포가 오늘 결과를 정하지는 않는다. 분포는 과거에 어떤 경기가 있었는지를 보여 줄 뿐이고, 오늘의 총득점은 두 팀이 실제로 어떤 기회를 만들고 막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다만 두 팀의 분포가 같은 방향, 즉 한 골 차와 낮은 총득점 쪽으로 몰려 있고 그 쏠림이 각각 14경기와 16경기라는 적지 않은 표본에서 나왔다는 점은 근거로 쓸 수 있다.
한쪽으로 기운 경기에서 점수 차가 커진 과정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선덜랜드가 3골 차 이상으로 진 유일한 경기인 노팅엄포리스트전은 홈에서 점유율 61%를 기록한 경기였다. 상대 기대득점 1.10에 5실점이었으므로, 공격 방식이 무너져서가 아니라 실점 장면들이 한꺼번에 몰린 경기였다. 오늘 아스널이 점수 차를 벌린다면 그와 같은 방식보다는 코번트리 시티전이나 맨체스터 시티전처럼 무실점을 유지한 채 세 골을 쌓는 형태가 자료와 더 가깝다.
상대 수준별 편차는 아직 판정할 수 없다
이번 시즌 리그가 3경기밖에 진행되지 않았으므로 상대 순위로 수준을 가르는 집계는 표본이 너무 작다. 선덜랜드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를 이번 시즌 순위 기준으로 나누면 상위권 2경기, 중위권 2경기, 하위권 3경기로 모든 묶음이 판정 기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겨우 걸친다. 다만 개별 경기는 읽을 수 있다. 선덜랜드는 홈에서 첼시를 2-1로 이겼고 원정에서 브렌트퍼드와 1-1로 비겼다. 반대로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입스위치 타운 원정에서 1-2로 졌고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3-4로 졌다. 지난 시즌에도 이 팀은 수비 기록에서 리그 네 번째였고 홈 패배가 네 번뿐이었다(야후스포츠, 9월 12일).
이 관찰이 오늘에 주는 뜻은 명확하다. 선덜랜드는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경기를 조용하게 만드는 데는 성공해 왔으며, 오히려 자신들이 경기를 주도해야 하는 상대에게 승점을 잃어 왔다. 오늘은 주도권을 상대에게 넘기고 치를 수 있는 경기이므로, 순위 차이가 곧바로 결과의 크기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다.
판단 — 선덜랜드
성향으로 보면 이 팀은 순위 12위가 말하는 것보다 오늘 같은 경기에 더 적합하다. 홈 7경기에서 무실점이 네 번, 양 팀 득점이 한 번, 경기당 총득점 1.71이라는 세 숫자가 같은 이야기를 한다. 상대가 강할수록 선덜랜드의 경기 방식은 흔들리지 않았고, 실제로 홈에서 첼시를 잡았다. 역배 환경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경기장과 관중, 주전의 휴식, 상대의 사흘 간격 일정이 모두 한쪽을 가리킨다. 다만 같은 자료가 한계도 보여 준다. 홈 7경기에서 넣은 골이 5개다. 이 팀이 이기려면 무실점을 유지한 상태에서 세트피스나 전환 상황을 한 번 점수로 바꿔야 하는데, 최근 기록에서 그 한 번이 나온 빈도는 홈 기준으로 네 경기에 한 골 수준이다. 따라서 승리 확률보다 무승부 쪽 경로가 더 두텁고, 그 경로 역시 전반을 0-0으로 넘겨야 성립한다.
판단 — 아스널
성향 자료는 아스널의 승리 가능성을 강하게 지지하면서 동시에 점수 차 기대를 깎는다. 리그 10경기 8승 2패에 경기당 실점 0.6, 기대실점이 기록된 여섯 경기에서 네 차례 무실점은 이름값이 아니라 실측이다. 그러나 같은 표본에서 2골 차 승리가 0회, 총득점 4골 이상이 0회, 원정 7경기에서 3골 차 이상 승리가 0회다. 이 팀이 큰 점수 차를 만든 경우는 모두 홈이었고 그때도 총득점은 3이었다. 정배를 받을 만한가에 답한다면, 지지 않을 팀이라는 점에서는 그렇다. 다만 오늘처럼 상대가 페널티 지역 인원을 유지하고 총득점이 낮은 경기장에서, 아스널이 한 골 차 이상으로 벌릴 것이라는 기대는 이 팀의 실제 분포보다 앞서 나간 것이다.
4. 감독 및 전술
르 브리는 형태를 바꾸는 감독이고, 그 변경은 상대에 맞춰 이뤄졌다
레지스 르 브리는 상대에 맞춰 형태와 인원을 바꿔 온 감독이다. 최근 세 경기만 놓고 보아도 배치와 선발 구성이 모두 달랐다.
브렌트퍼드 원정에서는 5-4-1로 나섰다(스카이스포츠, 9월 5일). 이적시장 마감일에 영입한 케빈 단소를 데뷔시키면서 수비 인원을 다섯으로 늘렸고, 오른쪽 수비수인 뫼니에를 그 앞 측면에 배치했다(선덜랜드에코, 9월 5일). 이 배치는 수비 숫자만 늘린 선택이 아니었다. 로빈 루프스의 긴 배급이 뫼니에의 높이로 향했고, 반대편에서는 앙굴로가 카요데 주변을 공략했으며, 브로비 주위에 르페와 사디키가 접근해 원톱의 고립을 줄였다. 결과적으로 선덜랜드는 점유율 51%에 유효슈팅 5-2, 페널티 지역 안 슈팅 8-5로 앞섰다.
헐 시티전에서는 선발 11명을 전부 바꿨고 탈비를 측면이 아니라 스트라이커 바로 아래 중앙에 뒀다. 르 브리는 경기 뒤 탈비가 왼쪽과 오른쪽 측면, 스트라이커 바로 아래에서 모두 뛸 수 있다고 설명했고, 실제 결승골 장면에서 탈비는 중앙에서 수비진 뒤로 달렸다(스카이스포츠, 9월 9일).
이번 경기에 대해 복수 매체가 예상한 형태는 4-2-3-1이다. 로토와이어는 이를 브렌트퍼드전의 파이브백에서 달라진, 수비를 의식한 형태라고 설명하면서 노르디 무키엘레를 오른쪽 수비수에 두고 그 앞 같은 쪽에 또 다른 오른쪽 수비수인 뫼니에를 세우는 배치를 제시했다(9월 10일). 다만 스포츠몰과 101그레이트골스는 같은 4-2-3-1에 오른쪽 공격 자리로 앙굴로를, 왼쪽에 포파나를 넣은 조합을 예상했다(9월 10일·11일). 골닷컴은 본문에 같은 조합을 적으면서도 같은 기사의 라인업 표에는 포파나 대신 뫼니에를 세워 두 표기가 서로 어긋난다(9월 11일). 측면 인선은 그만큼 확정되지 않았다. 이 차이는 사소하지 않다. 오른쪽에 뫼니에가 서면 수비 복귀가 빨라지고, 앙굴로가 서면 전진 빈도가 높아진다.
르 브리가 실제로 어느 쪽을 택하는지는 아스널의 왼쪽 공격과 직접 연결된다. 로토와이어는 선덜랜드의 오른쪽 공격수가 전진해 있을 때마다 헤이닐두가 사카와 홀로 맞서게 되고 밸러드가 그쪽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9월 10일). 사카는 첼시전에서 코너킥 3회와 슈팅 4회를 기록했다.
아르테타는 사흘 전 바꾼 선발을 되돌리고, 60분대에 경기를 조정해 왔다
미켈 아르테타는 SSC나폴리 원정에서 선발을 상당 부분 바꿨다. 그 경기 선발에는 잉카피에와 메리노, 에제, 빅토르 예케레스가 들어갔고 칼라피오리와 촐리스, 하베르츠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복수 매체는 이번 경기에 칼라피오리, 촐리스, 하베르츠,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선발로 돌아오리라고 예상했다(스포츠몰, 9월 10일·풋볼365, 9월 10일). 아르테타는 기자회견에서 벤 화이트에 대해서는 괜찮다고 답했고, 크리스티안 모스케라에 대해서는 회복이 순조로우며 복귀가 이번 경기가 될지 다음 경기가 될지 그 무렵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유리언 팀버에 대해서는 며칠간 팀 훈련을 소화해 상태가 좋아 보이지만 훈련이 한 차례 더 남아 있다고 말했다(아스널 구단 공식·풋볼런던, 9월 11일). 윌리엄 살리바는 허리 부상으로 복귀까지 수 주가 남았다(로토와이어, 9월 10일).
아르테타의 경기 중 조정에는 일정한 시점이 있다. 첼시전에서는 67분에 잉카피에와 마르틴 수비멘디를 동시에 투입해 측면 수비와 중앙의 공 관리를 보강했고, 77분과 78분에 외데고르와 하베르츠까지 바꿨다. SSC나폴리 원정에서는 65분과 66분에 브루누 기마랑이스와 촐리스를 넣었고, 촐리스가 75분 결승골을 도왔다.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촐리스를 에제로 바꿨고, 그 에제가 59분 결승골의 시작점이 됐다. 세 경기 모두 결승골 또는 경기 관리의 전환점이 후반 중반의 교체 뒤에 나왔다.
르 브리의 교체도 같은 구간에 있다. 풀럼전에서는 64분과 65분에 디아라와 이시도르를 투입해 71분 골포스트 슈팅과 75분 결승골을 만들었고, 브렌트퍼드 원정에서는 64분에 트레이 흄과 이시도르를 넣어 브로비 옆에 두 번째 공격수를 세운 뒤 74분 포파나까지 투입해 82분 페널티킥 득점으로 연결했다. 헐 시티전에서는 65분 뫼니에 투입 6분 만에 결승골이 나왔다.
즉 두 감독 모두 60분대 중반을 경기의 조정 구간으로 사용해 왔고, 최근 여섯 경기의 결정적인 득점이 모두 그 구간 이후에 나왔다. 차이는 조정에 쓸 수 있는 선수다. 아스널은 요케레스, 마두에케, 메리노, 수비멘디, 잉카피에, 기마랑이스를 벤치에 둘 수 있는 반면, 선덜랜드는 이시도르와 탈비, 흄, 크리스 리그 정도가 확인되는 범위다. 그 두 선수의 상태는 확인됐다. 탈비가 헐 시티전 막바지에 교체된 이유는 경련이었고(로커 리포트, 9월 9일), 르 브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 결장자로 로메인 먼들과 하비브 디아라 둘만 지목했다(풋볼런던, 9월 11일). 스포츠몰도 브렌트퍼드전과 헐 시티전 뒤 새로 생긴 심각한 우려가 없다고 전했다(9월 10일). 이시도르는 풀럼전 결승골과 브렌트퍼드전 페널티 획득을, 탈비는 헐 시티전 결승골을 기록한 자원이므로 후반에 선덜랜드가 공격 형태를 바꿀 수단은 최근 세 경기와 같은 범위로 남아 있다. 달라진 것은 사람이 아니라 경로다. 풀럼전 결승골에서 오른쪽 뒤로 침투해 낮게 잘라 준 디아라의 자리는 비어 있다.
공을 가진 시간과 위협은 두 팀 모두 비례하지 않았다
아스널의 경기 운영은 점유를 통해 상대 수비를 이동시키고 페널티 지역 앞에서 짧은 패스로 마무리 각도를 만드는 방식이다. SSC나폴리 원정의 결승골이 그 전형이었다. 아스널은 상대 진영에서 공을 오래 지키며 수비진을 계속 이동시켰고, 촐리스와 화이트가 공을 주고받은 뒤 외데고르에게 연결해 페널티 지역 가장자리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가디언·스카이스포츠, 9월 10일).
그러나 같은 방식이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는 작동하지 않았다. 점유율 61%에 크로스 12회를 시도하고도 전반 유효슈팅이 없었다. 상대가 수비 앞 공간을 좁히고 캐시가 촐리스를 강하게 상대하자 중앙 진입이 막혔고, 하베르츠는 전반에 공을 일곱 번만 만졌다. 답을 준 것은 크로스의 반복이 아니라 에제가 받은 뒤 전진한 측면 수비수에게 찔러 준 한 장면이었다.
선덜랜드 쪽도 점유와 위협이 비례하지 않았다. 헐 시티전에서 점유율 59%에 페널티 지역 안 슈팅 10회를 만들고도 유효슈팅은 4개, 득점은 하나였다. 풀럼전에서는 점유율 42%에 유효슈팅 3-0으로 앞섰다. 두 경기를 함께 놓으면 이 팀의 위협이 공을 오래 가지는 데서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분명해진다.
로토와이어는 아스널이 공략할 두 경로를 구분했다. 하나는 자카와 사디키 앞 공간을 지나는 중앙 경로이고, 이는 아스널이 최근 실제로 사용해 온 방식이다. 다른 하나는 선덜랜드의 오른쪽 공격수가 전진했을 때 생기는 왼쪽 뒤 공간이다. 같은 매체는 르 브리가 그 구역의 점유를 상대에게 내주더라도 페널티 지역 안 인원을 유지해 크로스를 낮은 위험의 기회로 만드는 쪽을 받아들일 것으로 봤다(9월 10일). 골닷컴도 단소와 자카를 축으로 한 선덜랜드의 수비 배치가 아스널의 중앙 전개를 끊는 데 목적을 둘 것으로 분석했다(9월 10일).
한편 자카는 아스널에서 일곱 시즌을 보냈고, 로토와이어는 르 브리가 그를 중심으로 중원을 구성했으며 그라운드 위의 두 번째 코치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같은 기사는 자카가 이달 34세가 된다는 점과 아스널에는 교체 자원이 있다는 점을 함께 적었다(9월 10일). 자카가 중원의 형태를 유지하는 축이라면, 그 축의 체력이 떨어지는 구간이 아스널의 조정 구간과 같은 시점에 놓인다.
득점 경로와 실점 경로 — 아스널의 유일한 실점이 어디에서 나왔나
아스널이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허용한 유일한 골은 첼시전 77초의 실점이다. 그 장면은 제임스의 프리킥을 완전히 걷어내지 못한 뒤, 하토가 외데고르와의 공중 경합에서 이기고 그 앞 단계에서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막상스 라크루아에게 밀린 상황에서 시작됐다(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9월 7일). 정지 상황의 첫 경합과 그다음 상황을 연속으로 내준 결과였다. 반대로 아스널은 이번 시즌 아직 세트피스로 득점하지 못했다(야후스포츠, 9월 11일). 최근 확인되는 아스널의 득점은 애스턴 빌라전 사카, 첼시전 하베르츠와 외데고르, SSC나폴리전 외데고르로 모두 오픈플레이에서 나왔다.
선덜랜드의 세트피스 담당은 자카, 르페, 앙굴로, 흄이고 페널티킥은 르페다(로토와이어, 9월 10일). 지난 시즌 이 경기장에서 나온 2-2의 두 골 모두 선덜랜드의 신체·공중 강점에서 나왔다는 평가가 있었고(야후스포츠, 9월 11일), 브렌트퍼드 원정에서도 자카의 프리킥 뒤 밸러드가 넣은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장면이 있었다. 즉 선덜랜드가 아스널을 상대로 점수를 만든 실제 통로와, 아스널이 이번 시즌 유일하게 점수를 내준 통로가 같은 종류다.
이 대응을 과장해서는 안 된다. 한 번의 실점과 몇 차례의 장면으로 아스널의 세트피스 수비를 약점이라고 규정할 근거는 부족하다. 아스널은 그 실점 이후 리그 두 경기와 유럽대항전 한 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마쳤고, SSC나폴리 원정에서는 상대에게 코너킥을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선덜랜드가 아스널의 골문을 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경로가 어디인지를 묻는다면, 오픈플레이의 지공보다 세트피스와 그 뒤의 두 번째 상황이라는 답이 자료에 가장 가깝다. 선덜랜드가 홈 경기에서 프리킥을 많이 얻어 온 팀이라는 점도 함께 읽을 수 있다. 헐 시티전에서 프리킥 13-7,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17-7로 앞섰다.
실점 경로에서는 선덜랜드 쪽에 반복되는 형태가 있다. 브렌트퍼드전 실점은 무키엘레의 헤딩 클리어 뒤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비탈리 야넬트가 마무리한 두 번째 상황이었다. 아스널은 첼시전 결승골을 촐리스의 낮은 패스, 하베르츠가 공을 흘린 동작, 외데고르의 뒤늦은 침투로 만들었다. 페널티 지역 앞에서 한 박자 늦게 들어가는 선수를 놓치는 문제는 두 경기가 같은 종류다. 선덜랜드가 페널티 지역 안 인원을 유지하는 쪽을 택할수록 그 바깥 구역을 누가 지키느냐가 오늘의 실점 여부를 정하게 된다.
비슷한 상대를 만났을 때 두 감독이 무엇을 했나
아스널이 최근 만난 상대 가운데 오늘의 선덜랜드와 조건이 가장 가까운 것은 애스턴 빌라와 SSC나폴리다. 두 팀 모두 자기 진영에 인원을 두고 아스널의 중앙 전개를 끊으려 했다. 두 경기에서 아스널이 얻은 답은 서로 달랐다.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는 교체로 들어온 에제가 상대 측면 수비수의 판단을 늦추고 칼라피오리를 안쪽으로 침투시켰다. SSC나폴리 원정에서는 교체로 들어온 촐리스가 측면과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속도를 높이면서 외데고르가 슈팅 각도를 얻었다. 공통점은 둘 다 선발 조합이 아니라 후반 투입 선수가 만든 변화라는 점이고, 오늘은 그 두 선수가 처음부터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선덜랜드가 최근 만난 상대 가운데 아스널과 방식이 가장 가까운 것은 첼시와 브렌트퍼드다. 두 경기 모두 선덜랜드가 홈 또는 원정에서 점유를 어느 정도 내주면서 수비 인원을 유지한 경기였고, 두 경기 모두 선덜랜드가 유효슈팅에서 앞섰다. 다만 브렌트퍼드 원정의 후반은 경고이기도 하다. 상대가 후반 시작과 함께 세 명을 바꿔 대인 밀착과 압박 속도를 조정하자 선덜랜드의 왼쪽 전진이 줄었고, 그 구간에 선제골이 나왔다. 오늘 아스널이 같은 종류의 조정을 60분대에 한다면, 선덜랜드가 전반에 확보한 우위가 후반까지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일정에 관해서는 두 감독 모두 이미 대비를 마쳤다는 평가가 있다. 스포츠몰은 아르테타의 로테이션 선택지와 르 브리의 대규모 교체 덕분에 주중 피로가 이 경기의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9월 10일). 아르테타는 이동 일정이 영향을 받은 상황을 두고 프리시즌에 그런 조건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풋볼런던, 9월 11일). 아르테타와 아스널의 장기 재계약 합의가 마무리 단계라는 보도도 나왔다(SPOTV뉴스, 9월 11일).
판단 — 선덜랜드
전술적으로 이 팀에는 오늘 쓸 수 있는 실물이 있다. 형태를 상대에 맞춰 바꿔 왔고,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중원 두 명으로 상위권 팀의 전진을 끊어 본 경험이 있으며, 세트피스 담당과 페널티킥 담당이 모두 선발 예상 명단 안에 있다. 아스널이 이번 시즌 유일하게 실점한 경로가 세트피스의 두 번째 상황이었고, 지난 시즌 이 경기장에서 선덜랜드가 넣은 두 골이 공중 경합에서 나왔다는 점을 함께 보면 역배의 통로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그 통로가 성립하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로 전반을 실점 없이 넘겨야 하고, 둘째로 60분대 이후에도 형태를 유지하거나 바꿀 선수가 있어야 한다. 두 번째 조건은 앞서 보이던 것보다 갖춰져 있다. 탈비의 교체 사유가 경련으로 확인됐고 르 브리가 지목한 결장자는 먼들과 디아라 둘뿐이므로, 최근 세 경기에서 점수를 만든 이시도르와 탈비를 후반에 다시 쓸 수 있다. 다만 사람이 남았다는 것과 같은 경로가 남았다는 것은 다르다. 풀럼전 결승골을 만든 오른쪽 뒷공간 침투와 낮은 컷백의 실행자가 디아라였고, 포파나는 리그에서 아직 선발로 나선 적이 없다. 자카가 이달 34세가 된다는 점까지 함께 보면, 선덜랜드가 후반에 공격 형태를 바꿀 수는 있어도 그 변경이 홈 일곱 경기에 다섯 골이라는 득점 생산을 크게 끌어올린다고 보기는 어렵다.
판단 — 아스널
감독과 전술의 측면에서 아스널은 정배를 받을 만하다. 같은 상대 유형을 상대로 최근 두 차례 답을 찾았고, 두 번 모두 교체 자원이 그 답을 만들었으며, 오늘은 그 선수들이 선발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가 페널티 지역 인원을 유지하더라도 아스널에는 라야의 긴 패스로 하베르츠와 촐리스를 직접 찾는 선택지와, 사카와 화이트가 오른쪽에서 수비 부담을 높이는 사이 외데고르가 중앙으로 들어가는 선택지가 함께 있다. 다만 이 전술적 우위가 큰 점수 차로 이어진다는 근거는 약하다.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슈팅 7개, SSC나폴리 원정에서 슈팅 25개에 각각 한 골이었다. 그리고 이 팀이 이번 시즌 실점을 허용한 유일한 상황이 세트피스의 두 번째 상황이라는 점은, 세트피스 키커 넷을 선발로 세우는 상대를 원정에서 만나는 오늘 그대로 남아 있는 조건이다. 아르테타가 기자회견에서 선덜랜드전 상대 전적을 묻는 질문에 지난 시즌 그 경기장에서 막판에 승점을 놓쳤고 그 경기에서 배운 것이 많다고 답한 대목도, 팀이 그 조건을 인지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5. 상대전적
5-1. 156경기와 17경기라는 숫자는 대부분 다른 두 팀의 것이다
두 팀은 156차례 만나 아스널이 64승, 선덜랜드가 50승을 거뒀고 42경기가 무승부였다(로토와이어, 9월 10일). 최근 기록은 한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다. 선덜랜드는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최근 29경기에서 1승 10무 18패에 그쳤고, 2009년 11월 대런 벤트의 결승골로 홈에서 1-0으로 이긴 뒤로는 17경기 6무 11패로 승리가 없다(BBC, 9월 7일·101그레이트골스, 9월 11일). 이 경기장에서 치른 리그 맞대결만 따로 보면 최근 14경기에서 1승 5무 8패이며 최근 일곱 경기 중 다섯 경기를 졌다(101그레이트골스, 9월 11일). 로토와이어는 아스널이 선덜랜드와의 공식전에서 2012년 이후 패한 적이 없다고 정리했다(9월 10일).
그러나 이 숫자를 오늘의 조건으로 옮기기 전에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17경기 무승 구간의 대부분은 선덜랜드가 프리미어리그에 있지도 않았던 기간에 걸쳐 있다. 선덜랜드는 지난 시즌에 9시즌 만에 1부로 돌아왔고(스포츠동아, 2025년 11월 11일), 오늘 선발이 예상되는 로빈 루프스, 노르디 무키엘레, 케빈 단소, 그라니트 자카, 노아 사디키, 말리크 포파나, 토마 뫼니에 가운데 그 17경기에 참여한 선수는 없다. 아스널 쪽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이 경기장에서 2-2로 비긴 경기에서 득점한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3-0 승리의 마지막 골을 만들어 준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는 여름에 팀을 떠났고(데일리메일 계열 보도 인용, 9월 4일), 흐리스토스 촐리스와 에즈리 콘사, 브루누 기마랑이스는 올여름에 합류했다.
그러므로 실제로 오늘에 쓸 수 있는 맞대결 표본은 지난 시즌의 두 경기다. 두 경기는 서로 다른 답을 준다.
| 날짜·대회 | 장소 | 결과 |
|---|---|---|
| 2026-02-07 프리미어리그 |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 아스널 3-0 승 |
| 2025-11-08 프리미어리그 | 스타디움오브라이트 | 2-2 무 |
5-2. 광고판을 2미터 당긴 밤 — 선덜랜드가 아스널의 무엇을 지웠나
지난 시즌 11월 8일 이 경기장에서 두 팀은 2-2로 비겼다. 선덜랜드는 그 경기를 준비하면서 스타디움오브라이트의 광고판을 다른 홈경기보다 7피트, 약 2미터 13센티미터 앞으로 당겨 터치라인에 바짝 붙였다. 아스널 선수들은 도움닫기를 하지 못한 채 스로인을 던져야 했고, 공은 위험 지역까지 뻗지 못했다. 레지스 르 브리는 경기 뒤 BBC를 통해 "우린 경기에서 이기기 위한 세부 사항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광고판의 이동을 결정했다"며 "아스널의 세트피스와 스로인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스포츠동아, 2025년 11월 11일).
경기 내용도 그 준비와 맞아떨어졌다. 전반 36분 아스널 유스 출신 센터백 대니얼 밸러드가 선제골을 넣었고, 아스널이 후반 9분 부카요 사카와 후반 29분 트로사르의 골로 뒤집자, 후반 추가시간 4분에 문전 왼쪽에서 밸러드가 백헤더로 넘긴 공을 브라이언 브로비가 바이시클킥으로 마무리해 2-2를 만들었다(스포츠동아, 2025년 11월 11일). 야후스포츠는 선덜랜드의 두 골 모두가 이 팀의 신체 능력과 공중 강점을 보여 주는 전형이었고, 선덜랜드가 예상과 달리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나온 경기였다고 평가했다(9월 11일). 그날의 기대득점은 아스널 1.91 대 선덜랜드 0.44였다(야후스포츠, 9월 12일). 아스널이 훨씬 좋은 기회를 만들고도 승점 2를 잃었다는 뜻이다.
이 경기에서 오늘로 이어지는 것과 이어지지 않는 것을 나눠야 한다. 이어지는 것은 득점 방식이다. 밸러드는 오늘도 선발이 예상되고, 브로비는 최전방으로 예상된다. 공중 경합에서 앞서 두 번째 상황을 점수로 바꾸는 경로는 선수와 역할에 붙어 있다. 이어지지 않는 것은 선덜랜드가 지웠던 아스널의 무기다. 당시 아스널은 프리킥과 코너킥, 스로인 같은 정지 상황을 가장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팀으로 평가받았고, 선덜랜드는 바로 그 부분을 겨냥해 경기장을 손봤다(스포츠동아, 2025년 11월 11일). 그런데 올 시즌 아스널은 아직 세트피스로 한 골도 넣지 못했다(야후스포츠, 9월 11일). 애스턴 빌라전 사카, 첼시전 카이 하베르츠와 마르틴 외데고르, SSC나폴리전 외데고르로 이번 시즌 확인되는 득점은 모두 움직이는 상황에서 나왔다. 선덜랜드가 지난해 준비한 대응은 지금의 아스널에게 같은 값을 갖지 않는다.
5-3. 석 달 뒤의 3-0은 밀집 수비를 무엇으로 풀었는지를 보여 준다
같은 시즌 2월 7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은 선덜랜드를 3-0으로 이겼다. 선덜랜드는 그 경기에 파이브백으로 밀집 수비를 폈고, 전반에는 슈팅 3회 가운데 유효슈팅이 2회일 만큼 적은 기회를 효율적으로 썼다. 아스널은 페널티 지역 안이 상대 수비수로 빼곡해 크로스 시도조차 의미가 없어 보이는 상태였다(풋볼리스트, 2026년 2월 8일).
세 골이 나온 방식이 중요하다. 전반 42분에는 왼쪽에서 공을 몰던 트로사르가 수비수 두 명에게 막히자 페널티 지역 앞에서 아무 견제를 받지 않고 있던 마르틴 수비멘디에게 공을 내줬고, 수비멘디의 낮게 깔린 중거리 슈팅이 밀집 수비를 통과해 왼쪽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후반 21분에는 전방 압박으로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은 뒤 트로사르가 왼쪽 하프스페이스로 이동한 하베르츠에게 연결했고, 하베르츠가 페널티 지역 안의 빅토르 요케레스에게 내줘 요케레스가 수비 경합을 버티고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선덜랜드 뒷공간으로 넘어온 공을 마르티넬리가 몰고 달려 요케레스에게 연결했다. 아르테타는 경기 뒤 "선제 골이 흐름을 깨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풋볼리스트, 2026년 2월 8일).
세 골의 실행자 가운데 트로사르와 마르티넬리는 지금 아스널에 없고, 요케레스는 이번 시즌 리그 3경기를 모두 벤치에서 보냈으며 첼시전 후반 막바지 12분 출전이 리그 첫 출전이었다(골닷컴, 9월 7일). 결과를 그대로 옮길 수는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세 골을 만든 구조는 선수가 바뀌어도 남는다. 밀집 수비 앞에서 페널티 지역 바깥의 무견제 지점을 찾아 낮게 차는 방법,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아 수비가 정렬하기 전에 마무리하는 방법, 상대가 전진한 뒤 남긴 뒷공간을 속도로 공략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이번 시즌 아스널이 만든 결승골 두 개는 그중 첫 번째 방법과 같은 종류였다. 첼시전과 SSC나폴리 원정에서 외데고르는 모두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한 박자 늦게 들어가 마무리했고, 두 골 모두 촐리스가 마지막 패스를 맡았다.
5-4. 두 경기가 남긴 질문
맞대결 기록에서 실제로 오늘까지 이어지는 것은 두 가지다. 선덜랜드가 이 대진에서 점수를 만들어 낸 통로는 공중 경합과 정지 상황, 그리고 경기 막바지의 한 장면이었다. 아스널이 선덜랜드의 밀집 수비를 푼 통로는 페널티 지역 바깥의 슈팅 지점, 높은 위치의 압박, 상대가 전진한 뒤의 뒷공간이었다. 오늘 어느 쪽 통로가 더 실제로 만들어지는가가 5장에서 6장으로 넘어가는 질문이다.
한 가지 더 적어 둘 것이 있다. 선덜랜드가 홈에서 직전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팀을 이긴 네 번은 상대가 모두 달랐다. 1996-97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2-13 시즌 맨체스터 시티, 2015-16 시즌 첼시, 2016-17 시즌 레스터 시티다(101그레이트골스, 9월 11일). 아스널이 직전 시즌 우승 팀 자격으로 선덜랜드를 만나는 것은 두 번째이며, 2002-03 시즌에는 홈에서 3-1, 원정에서 4-0으로 이겼다(101그레이트골스, 9월 11일). 스무 해도 더 지난 두 경기의 점수는 오늘의 조건이 아니다. 다만 선덜랜드가 최근 두 차례 홈 리그 경기에서 첼시와 풀럼을 연달아 이겼다는 사실은 조건에 가깝다. 그리고 이 경기장에서 리그 3연승을 거둔 마지막 시점은 2012년 1~2월이다(101그레이트골스, 9월 11일).
6. 매치업 분석
6-1. 이 경기의 성격 — 두 팀의 강점이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승점 9로 전승을 달리는 팀이 승점 4의 12위 팀을 찾아간다. 순위표만 보면 방향이 분명하지만, 두 팀이 상대에게 허용한 기록을 나란히 놓으면 같은 칸에 들어간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아스널이 허용한 피기대득점 0.93은 리그 최저이고 허용한 유효슈팅은 6회인데, 그보다 적게 허용한 팀은 5회의 선덜랜드뿐이다(스포츠몰, 9월 10일·101그레이트골스, 9월 11일). 두 팀 모두 최근 세 경기에서 한 경기당 한 골만 내줬다(101그레이트골스, 9월 11일).
이 대칭이 이 경기의 성격을 정한다. 오늘은 공격력이 뛰어난 두 팀이 만나는 경기가 아니라, 상대를 슈팅 지점까지 도달하지 못하게 만드는 데 능한 두 팀이 만나는 경기다. 선덜랜드는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최근 공식전 7경기 중 4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고, 그 7경기의 경기당 총득점은 1.71이었다. 아스널의 최근 원정 7경기 경기당 총득점은 1.86이고, 그중 다섯 경기가 총득점 2골 이하였다.
이 경기의 핵심 포인트는 세 가지다. 첫째, 선덜랜드가 경기를 조용하게 유지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 그것은 최근 여러 차례 해냈다 — 조용한 경기에서 점수를 만들어 온 통로가 오늘도 살아 있느냐다. 둘째, 아스널이 밀집 수비를 푸는 데 써 온 수단이 이번에는 후반 교체가 아니라 선발 구성으로 들어오느냐다. 셋째, 아스널이 이번 시즌 유일하게 실점한 경로와 선덜랜드가 이 경기장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득점해 온 경로가 같은 종류라는 점이다.
일정의 비대칭은 이 세 가지에 모두 걸려 있다. 르 브리는 9월 9일 헐 시티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선발 11명을 전부 바꿨고(로토와이어, 9월 10일), 그 결과 리그 주전 대부분은 9월 5일 브렌트퍼드 원정 이후 일주일을 쉬었다. 아스널은 9월 10일 SSC나폴리 원정을 치르고 사흘 만에 웨어사이드로 왔으며, 토요일 저녁이라는 킥오프 시각 자체가 수요일 이탈리아 원정 때문에 정해진 것이다(로토와이어, 9월 10일). 다만 다음 일정은 반대 방향이다. 선덜랜드는 이 경기 사흘 뒤 같은 경기장에서 AZ 알크마르를 상대로 50여 년 만의 유럽대항전을 시작하고(스포츠몰, 9월 10일·야후스포츠, 9월 11일), 그 나흘 뒤에는 맨체스터 시티 원정이 있다. 아스널의 다음 일정은 입스위치 타운과의 리그컵 원정이다(풋볼토크, 9월 11일). 아스널에게 다음 경기는 선수를 아낄 대회이고, 선덜랜드에게 다음 경기는 아껴야 할 이유가 있는 대회다. 스포츠몰은 아르테타의 로테이션 선택지와 르 브리의 대규모 교체 덕분에 주중 피로가 이 경기의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봤고(9월 10일), 아르테타는 이동 일정을 두고 프리시즌에 그런 조건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풋볼런던, 9월 11일). 사흘 간격이라는 조건 자체도 처음 겪는 일이 아니다. 아스널은 최근 공식전에서 사흘 만에 치른 세 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이겼다.
6-2. 결장 — 빠진 사람이 아니라 사라진 경로를 본다
선덜랜드에서 확인된 장기 결장은 둘이다. 하비브 디아라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10월 말까지 결장하고, 로메인 먼들은 심각한 무릎 부상 수술 뒤 수개월이 예상된다(EPL인덱스, 9월 11일·로토와이어, 9월 10일·풋볼365, 9월 10일). 101그레이트골스는 리그컵 경기 뒤 선덜랜드에 새로운 주요 부상 우려가 없다고 적었다(9월 11일).
디아라의 결장을 미드필더 한 명의 공백으로 세면 오늘과 연결되지 않는다. 로토와이어가 그를 "중원의 형태를 정하는 부재"라고 표현한 이유는 다른 데 있다(9월 10일). 8월 30일 풀럼전에서 선덜랜드가 넣은 유일한 골의 도움이 디아라였다. 그 경기에서 선덜랜드는 점유율 42%에 패스 시도 385회로 상대의 540회에 크게 밀렸지만 유효슈팅 3-0으로 앞섰고, 64~65분에 디아라와 윌슨 이시도르가 들어간 뒤 경기가 달라졌다. 71분에 자카의 긴 패스와 엔조 르페의 낮은 연결로 이시도르가 골대를 맞혔고, 75분에는 디아라가 오른쪽 뒤로 침투해 낮게 잘라 준 공을 이시도르가 마무리했다. 두 장면은 수비 뒷공간을 향한 침투, 측면에서의 낮은 연결, 이시도르의 중앙 진입이라는 같은 구조를 공유한다. 즉 오늘 사라진 것은 미드필더 한 명이 아니라 홈에서 밀린 경기를 점수로 바꾼 오른쪽 침투와 컷백의 실행자다.
대체 자원은 르페와 크리스 리그로 제시돼 있고, 오른쪽 측면 인선은 매체마다 갈린다. 스포츠몰과 101그레이트골스는 닐손 앙굴로를 오른쪽에 두고 포파나를 왼쪽에 넣는 4-2-3-1을 예상했고, 골닷컴은 본문에 같은 조합을 적으면서도 같은 기사의 라인업 표에는 포파나 대신 뫼니에를 세워 두 표기가 어긋난다. 로토와이어는 오른쪽 수비수 무키엘레 앞에 또 다른 오른쪽 수비수인 뫼니에를 세우는 수비 지향적인 형태를 제시했다(9월 10일·11일). 이 차이는 작지 않다. 뫼니에가 서면 수비 복귀가 빨라지고 앙굴로가 서면 전진 빈도가 높아진다.
포파나는 이적시장 마감일에 약 3천만 파운드에 합류했고, 아스널도 그 마지막 날에 잠시 연결됐던 선수다(야후스포츠·EPL인덱스, 9월 11일). 브렌트퍼드전 교체 출전과 헐 시티전 79분 출전을 거쳐 리그 첫 선발이 예상된다(풋볼365, 9월 10일). EPL인덱스는 그가 빠르고 직선적이며 일대일에 적극적이지만 첫 리그 선발로는 어려운 상대라고 적었다(9월 11일).
벤치 쪽의 불확실성은 정리됐다. 로커 리포트는 셈스딘 탈비가 헐 시티전 막바지에 경련으로 교체돼 톰 프록터가 1군 데뷔전을 치렀다고 적었고(9월 9일), 르 브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 결장자로 로메인 먼들과 하비브 디아라 둘만 지목했다(풋볼런던, 9월 11일). 스포츠몰도 브렌트퍼드전과 헐 시티전 뒤 새로 생긴 심각한 우려가 없다고 전했다(9월 10일). 두 선수를 쓸 수 있다는 사실이 이 경기에서 중요한 이유는 결장 여부 자체가 아니다. 선덜랜드가 최근 세 경기에서 점수를 만든 방식이 모두 후반 교체 이후였고, 그 교체에 관여한 선수가 이시도르, 포파나, 뫼니에, 탈비이기 때문이다. 풀럼전 결승골은 64~65분 교체 뒤에, 브렌트퍼드전 동점 페널티킥은 64분과 74분 교체 뒤에, 헐 시티전 결승골은 65분 뫼니에 투입 6분 만에 나왔다.
아스널의 결장은 한 자리에 몰려 있다. 윌리엄 살리바는 허리 부상으로 복귀까지 수 주가 남았고, 크리스티안 모스케라는 애스턴 빌라전에서 당한 근육 부상으로 두 경기를 연달아 빠진 뒤 이번 경기도 의문이며, 유리언 팀버는 지난 시즌 말부터 이어진 사타구니 문제로 이번 시즌 아직 출전하지 못했다(로토와이어, 9월 10일·EPL인덱스·101그레이트골스, 9월 11일). 팀버는 이번 주 1군 훈련에 복귀해 나폴리 원정에 동행했지만 경기 명단에는 들지 않았다(풋볼토크, 9월 11일). 아르테타는 기자회견에서 벤 화이트에 대해 괜찮다고 답했고, 모스케라에 대해서는 회복이 순조로우며 복귀가 이번 경기가 될지 다음 경기가 될지 그 무렵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팀버에 대해서는 며칠간 함께 훈련해 상태가 좋아 보이지만 훈련이 한 차례 더 남아 있다고 밝혔다. 풋볼토크는 팀버의 출전 여부가 금요일 1군 훈련 뒤에 정해진다고 전했다(아스널 구단 공식·풋볼런던·풋볼토크, 9월 11일).
| 선수(팀) | 상태 | 사라진 기능 |
|---|---|---|
| 하비브 디아라(선덜랜드) | 햄스트링, 10월 말까지 | 오른쪽 뒷공간 침투와 낮은 컷백 |
| 로메인 먼들(선덜랜드) | 무릎 수술, 수개월 | 측면 공격 대체 자원 |
|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 허리, 수 주 | 센터백 선택지 |
| 크리스티안 모스케라(아스널) | 근육, 출전 의문 | 센터백 선택지 |
아스널의 결장자 수는 셋이지만 그 셋이 모두 수비진에 몰려 있다는 점이 오늘의 조건이다. 풋볼토크는 팀버와 모스케라가 돌아오면 큰 힘이 되는 이유가 살리바의 결장으로 후방 선택지가 적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9월 11일). 오늘 센터백은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와 콘사가 예상되며, 콘사는 첼시전이 아스널 소속 첫 선발이었다. 이 사실이 왜 중요한지는 아래 세트피스 항목에서 이어진다.
6-3. 중앙 — 자카와 사디키가 지켜야 하는 것
로토와이어는 아스널이 공략할 두 경로를 구분했다. 하나는 자카와 사디키 앞의 공간을 지나는 중앙 경로이고, 이는 아스널이 실제로 써 온 방식이다. 다른 하나는 선덜랜드의 오른쪽 공격수가 전진했을 때 생기는 반대편 뒤 공간이다(9월 10일).
중앙 경로에서 이 경기가 흥미로워지는 이유는 자카에게 있다. 자카는 아스널에서 일곱 시즌을 보냈고 외데고르가 무엇을 하려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으며, 르 브리는 그를 축으로 중원을 구성하고 그라운드 위의 두 번째 코치라고 부른다(로토와이어, 9월 10일). 자카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팀 내 터치 243회, 기회 창출 7회, 페널티 지역으로 넣은 패스 26회, 파울 유도 8회, 성공 패스 163회가 모두 1위다(101그레이트골스, 9월 11일).
그리고 이 중원 조합은 상위권 팀을 실제로 눌러 본 적이 있다. 9월 5일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자카와 사디키는 마마두 상가레에게 공을 받을 시간과 전진할 여유를 주지 않았고, 상가레는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선덜랜드는 전반 30분까지 큰 기회 네 차례를 만들었다. 밸러드의 골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르페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았으며, 뫼니에의 슈팅은 골키퍼가 막았고, 사디키의 슈팅은 같은 팀 브로비에게 걸렸다. 네 장면이 각각 다른 이유로 끝났으므로 이를 하나의 마무리 문제로 묶을 수는 없다.
다만 그 경기와 오늘은 상대의 성격이 다르다. 브렌트퍼드는 공을 오래 지키는 팀이 아니었고, 선덜랜드는 파이브백으로 후방 숫자를 확보한 뒤 공을 되찾아 직선적으로 전진할 수 있었다. 아스널은 SSC나폴리 원정에서 패스 578회를 시도해 530회를 성공했고, 결승골로 이어진 전개에는 29차례의 패스가 포함됐다(스카이스포츠, 9월 10일). 자카와 사디키가 상대해야 하는 것은 몇 차례의 전진이 아니라 90분 내내 이어지는 위치 이동이다. 로토와이어는 자카가 선덜랜드 중원이 형태를 유지하는 이유이지만 이달 34세가 되며 아스널에는 벤치가 있다고 함께 적었다(9월 10일).
여기서 두 감독의 조정 시점이 겹쳐진다. 아르테타는 첼시전 67분에 피에로 잉카피에와 수비멘디를 동시에 투입했고, SSC나폴리 원정에서는 65~66분에 기마랑이스와 촐리스를 넣어 촐리스가 75분 결승골을 도왔으며,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촐리스를 에베레치 에제로 바꿔 그 에제가 59분 결승골의 출발점이 됐다. 르 브리의 교체도 64~65분에 몰려 있다. 차이는 그 구간에 쓸 수 있는 선수다. 아스널은 요케레스, 노니 마두에케, 미켈 메리노, 수비멘디, 잉카피에, 기마랑이스를 벤치에 둘 수 있고, 그 가운데 기마랑이스는 이전 근육 문제로 출전 시간을 관리받았으나 선발 경쟁 후보로 전해졌다(EPL인덱스, 9월 11일).
6-4. 측면 — 사카와 헤이닐두, 그리고 그 뒤의 선택
로토와이어가 이 경기의 개인 대결로 가장 먼저 지목한 것은 사카와 헤이닐두다. 선덜랜드의 오른쪽 공격수가 전진해 있을 때마다 헤이닐두가 사카와 홀로 맞서게 되고 밸러드가 그쪽으로 이동해야 하며, 아스널은 그 순간을 이르게, 반복해서 찾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같은 매체는 사카가 첼시전에서 코너킥 3회와 슈팅 4회를 기록했으므로 많은 기회가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9월 10일).
이 대결의 구조는 선덜랜드가 오른쪽에 누구를 세우느냐에 따라 바뀐다. 앙굴로는 브렌트퍼드 원정 전반에 왼쪽에서 미카엘 카요데를 상대로 반복해 전진했고, 초반에 카요데를 제치고 사디키에게 컷백한 장면이 그 전반의 첫 위협이었다. 그런데 후반 시작과 함께 브렌트퍼드가 세 명을 한꺼번에 바꾸고 애런 히키가 앙굴로에게 밀착하자 왼쪽 전진이 줄었고, 그 구간에 선제 실점이 나왔다(가디언 분석 인용). 앙굴로의 전진은 선덜랜드가 상대 진영으로 나가는 통로이자 반대편을 비우는 조건이다.
르 브리가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파이브백을 쓴 것은 이 맞바꿈을 없애려는 선택에 가까웠다. 그 경기에서 오른쪽 수비수 무키엘레 뒤에 센터백 셋을 두고 뫼니에를 그 앞 측면에 배치했으며, 루프스의 긴 배급이 뫼니에의 높이로 향했다(선덜랜드에코, 9월 5일·스카이스포츠, 9월 5일). 이번 경기에 4-2-3-1이 예상된다는 것은 그 보호막을 한 겹 줄인다는 뜻이고, 로토와이어가 무키엘레와 뫼니에를 같은 쪽에 세로로 배치한 형태를 "수비를 의식한 4-2-3-1"이라고 부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반대편에서는 아스널이 다른 종류의 문제를 만난다. 촐리스는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매티 캐시에게 막혔다. 공을 빼앗기고 잡아끌어 29분에 경고를 받았고, 38분에는 존 맥긴을 잡아 퇴장 이야기까지 나왔으며,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무키엘레는 그와 비슷한 종류의 수비를 실제로 해내는 선수다. 풀럼전에서 수비 뒤로 들어간 로드리고 무니스 가르시아를 따라잡아 슈팅 전에 차단했고, 풀럼의 슈팅 9개 가운데 7개가 수비에 막힌 데에는 그의 복귀 수비가 큰 몫을 했다.
그러나 애스턴 빌라 원정이 남긴 답은 촐리스를 계속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었다. 후반에 투입된 에제가 안쪽에서 공을 받자 캐시는 에제와 안쪽으로 침투하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동시에 판단해야 했고, 그 망설임에서 칼라피오리가 공을 받아 낮게 보낸 것을 사카가 마무리했다. 오늘 에제는 선발 예상에 없다. SSC나폴리 원정에 선발로 나섰다가 66분에 촐리스와 교체됐기 때문이다. 즉 아스널은 같은 문제를 만나면 후반에 같은 해법을 쓸 수 있고, 그 해법은 지난 두 차례 모두 작동했다.
6-5. 세트피스 — 아스널의 유일한 실점과 선덜랜드의 유일한 통로가 만나는 자리
로토와이어는 세트피스 담당을 정리하면서 이 항목이 경기를 결정할 수 있다고 적었다(9월 10일).
| 담당 | 선덜랜드 | 아스널 |
|---|---|---|
| 코너킥·프리킥 | 자카·르페·앙굴로·트레이 흄 | 데클런 라이스·사카·촐리스·외데고르 |
| 페널티킥 | 르페 | 사카·외데고르 |
선덜랜드가 정지 상황을 자주 만드는 팀이라는 점은 최근 두 경기의 기록으로 확인된다. 헐 시티전에서 프리킥 13-7,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17-7로 앞섰다. 자카의 파울 유도 8회가 팀 내 1위라는 기록도 같은 방향이다. EPL인덱스는 자카가 전투적인 경기 방식 때문에 심판이 주시하는 선수라고 적었는데(9월 11일), 그 성격은 반칙을 얻는 쪽으로도 작동한다.
아스널이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허용한 유일한 골은 첼시전 킥오프 77초의 실점이었다. 리스 제임스의 프리킥을 완전히 걷어내지 못한 뒤 요렐 하토가 외데고르와의 공중 경합에서 이겼고, 그 앞 단계에서는 가브리에우가 막상스 라크루아에게 밀렸다(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9월 7일). 정지 상황의 첫 경합과 그다음 상황을 연속으로 내준 장면이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이 경기장에서 선덜랜드가 넣은 두 골은 모두 공중 경합에서 시작됐다.
이 대응을 과장하면 안 된다. 한 번의 실점으로 아스널의 세트피스 수비를 약점이라고 규정할 근거는 부족하다. 아스널은 그 실점 뒤 리그 두 경기와 유럽대항전 한 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마쳤고, SSC나폴리 원정에서는 상대에게 코너킥을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선덜랜드가 아스널의 골문을 여는 데 가장 가까운 경로가 어디인지를 묻는다면, 지공으로 페널티 지역을 여는 것보다 정지 상황과 그 뒤의 두 번째 장면이라는 답이 확인된 내용에 가장 가깝다. 그리고 그 장면을 처리해야 하는 아스널의 센터백 조합은 살리바와 모스케라, 팀버가 빠진 상태에서 가브리에우와 콘사로 예상된다.
반대 방향도 같은 무게로 봐야 한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세트피스로 득점하지 못했고, SSC나폴리는 아스널의 코너킥 때 네 명을 전방에 남겨 장신 선수의 공격 가담을 제한했다. 아스널은 그 경기에서 코너킥 6회를 얻고도 정지 상황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선덜랜드가 같은 방식으로 나온다면 아스널의 코너킥은 위협보다 상대의 전환 기회 쪽에 가까워질 수 있다.
6-6. 점유와 위협은 두 팀 모두 비례하지 않았다
이 경기를 점유율로 읽으면 방향을 잘못 잡는다. 두 팀 모두 공을 오래 가진 경기에서 오히려 위협이 줄었다.
아스널은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점유율 61%에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했지만 슈팅은 7개였고 전반 유효슈팅은 없었다. 전반에만 크로스를 12회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가 계속 걷어냈고, 하베르츠는 전반에 공을 일곱 번만 만졌다. 기대득점은 아스널 1.05, 애스턴 빌라 0.31이었고 그 1.05 가운데 0.57이 사카의 득점 장면 하나였다. SSC나폴리 원정은 반대 유형이었다. 점유율 58%에 슈팅 25회, 페널티 지역 안 슈팅 14회, 코너킥 6회를 기록하고도 한 골에 그쳤다. 골문을 벗어난 슈팅만 11개였다. 아르테타는 승점 3점을 얻을 자격이 있었지만 만들어 낸 기회의 양을 고려하면 경기를 다른 방식으로 끝냈어야 했다고 말했다(TNT스포츠, 9월 10일).
선덜랜드도 마찬가지다. 헐 시티전에서 점유율 59%에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을 10-1로 앞섰지만 유효슈팅은 4개, 득점은 한 골이었고 빗나간 슈팅이 9개였다. 르 브리는 선수들이 좋은 에너지로 시작했으나 함께 공유하는 기준점이 부족했다고 말했다(스카이스포츠, 9월 9일). 반대로 풀럼전에서는 점유율 42%로 밀리면서 유효슈팅 3-0으로 앞섰다.
그래서 오늘 관건은 어느 팀이 공을 오래 가지느냐가 아니다. 로토와이어는 르 브리가 그 구역의 점유를 상대에게 내주더라도 페널티 지역 안 인원을 유지해 크로스를 낮은 위험의 기회로 만드는 쪽을 받아들일 것으로 봤고(9월 10일), 골닷컴도 단소와 자카를 축으로 한 수비 배치가 아스널의 중앙 전개를 끊는 데 목적을 둘 것으로 분석했다(9월 10일). 선덜랜드가 그 선택을 하면 아스널의 점유율은 높아지되 슈팅 수는 애스턴 빌라 원정 수준에 머무를 수 있다.
그때 관건이 되는 것은 페널티 지역 바깥의 구역이다. 브렌트퍼드전에서 선덜랜드가 내준 선제골은 무키엘레의 헤딩 클리어가 페널티 지역 바깥으로 떨어진 뒤 비탈리 야넬트가 약 15야드 거리에서 마무리한 두 번째 상황이었다. 아스널이 첼시전에서 넣은 결승골은 촐리스의 낮은 패스, 하베르츠가 공을 건드리지 않고 흘린 동작, 뒤에서 침투한 외데고르로 완성됐다. 지난 시즌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의 첫 골도 페널티 지역 앞의 무견제 지점에서 나왔다. 선덜랜드가 페널티 지역 안 인원을 유지할수록 그 바깥을 누가 지키느냐가 오늘의 실점 여부를 정한다.
6-7. 최근 흐름을 숫자가 아니라 내용으로 읽으면
선덜랜드의 최근 세 경기는 무패이고 세 경기 모두 한 골씩 내주고 한 골씩 넣었다. 그러나 그 세 골의 통로가 전부 다르다. 풀럼전은 교체 뒤의 컷백, 브렌트퍼드 원정은 교체 뒤 얻어 낸 페널티킥, 헐 시티전은 상대 코너킥 직후의 역습이었다. 최근 세 골 가운데 밀집한 수비를 지공으로 풀어 만든 골은 없다. 오늘 상대는 물러서서 지키는 팀이 아니므로 이 사실이 곧바로 불리한 조건은 아니다. 다만 선덜랜드가 점수를 만들어 온 통로가 전환 상황과 정지 상황에 몰려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아스널 쪽에서는 외데고르의 변화가 가장 크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한 골에 그쳤으나 이번 시즌에는 이미 4골을 기록했고 최근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결승골을 넣었다(풋볼365, 9월 10일·야후스포츠, 9월 11일). 아르테타는 그 변화를 위치로 설명했다. 다른 선수들이 후방과 중원에서 공을 전진시키면서 외데고르가 더 높은 위치와 다른 각도를 차지할 수 있게 됐고, 득점에 관여하려는 자신감도 커졌다는 것이다(9월 10일). 촐리스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그런 관계가 모든 선수 사이에서 잘 발전하기를 바란다. 분명히 시작 단계이고 더 큰 사례가 생겼을 때 어떻게 발전하는지 보자"고 답했다(풋볼런던, 9월 11일).
| 항목 | 선덜랜드 | 아스널 |
|---|---|---|
| 이번 시즌 리그 유효슈팅 허용 | 5 | 6 |
| 최근 3경기 경기당 실점 | 1 | 1 |
| 최근 3경기 경기당 득점 | 1 | 1.33 |
촐리스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오픈플레이 기회 창출 8회로, 첼시의 모건 로저스(9회) 다음으로 많다(101그레이트골스, 9월 11일). 하베르츠는 이번 시즌 리그 스트라이커 가운데 가장 많은 거리인 32.9킬로미터를 뛰었고 스프린트 50회는 공격수 중 두 번째다(101그레이트골스, 9월 11일). 이 두 기록은 오늘의 상대와 직접 맞물린다. 밀집 수비를 상대로 필요한 것은 크로스의 반복이 아니라 수비 사이에서 공을 받아 줄 사람과 뒤로 달릴 사람인데, 하베르츠는 첼시전에서 최전방 연계와 측면 이동의 중심이었고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는 그 역할을 하고도 공을 자주 받지 못했다.
반대로 브로비는 리그 최근 두 경기에 선발로 나와 득점이 없다(로토와이어, 9월 10일). 풀럼전에서는 안데르센과 배시 사이에서 고립되는 시간이 길었고 64분에 교체됐다. 브렌트퍼드 원정에서는 르페와 사디키가 주변으로 접근해 고립을 줄였지만, 한 차례는 사디키의 슈팅을 자신이 골라인 앞에서 가로막는 결과가 되기도 했다. 오늘 브로비가 상대해야 하는 센터백은 가브리에우와 콘사이고, 콘사는 SSC나폴리 원정에서 라스무스 호일룬을 상대로 우세했다는 평가와 함께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에서 9점을 받았다(9월 10일).
6-8. 선제골 이후 — 두 팀이 서로 다른 경기를 하게 된다
득점이 나오기 전과 후는 다른 경기다. 선덜랜드는 최근 공식전 10경기 가운데 전반을 뒤진 채 마친 세 경기에서 1승 2패, 6득점 10실점을 기록했다. 표본이 세 경기이므로 성향으로 단정할 수 없고, 그중 에버턴 원정은 0-1에서 3-1로 뒤집은 경기여서 방향이 한쪽이 아니다. 아스널은 같은 10경기에서 전반을 뒤진 적이 없고,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네 경기를 모두 이겼다.
EPL인덱스는 아스널이 이르게 득점하면 홈팀에게 길고 불쾌한 시간이 될 수 있고, 반대로 0-0이 후반까지 이어지면 포파나의 속도와 탈비의 자신감, 홈 관중의 에너지가 경기를 어색하게 만들 수 있다고 적었다(9월 11일). 두 문장은 같은 조건의 앞뒤다.
그러나 리드 뒤 아스널이 무엇을 하는지는 하나로 정리되지 않는다.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는 득점 뒤 외데고르와 마일스 루이스스켈리를 메리노와 기마랑이스로 바꿔 중원의 경합과 공 소유를 보강했고, 이후 콘사와 수비멘디까지 넣어 한 골을 지켰다. 첼시전에서는 역전 뒤 전진 인원을 줄이고 수비 위치를 낮춘 채 역습을 시도했다(웨인트갓노히스토리, 9월 7일). 그런데 SSC나폴리 원정에서는 결승골 뒤에도 공격을 계속해 마두에케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고, 촐리스의 슈팅이 골라인 부근에서 막혔으며, 하베르츠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앞서면 관리한다"는 설명은 직전 경기에서 성립하지 않았다. 리드 뒤 아스널의 선택은 고정돼 있지 않고 상대가 얼마나 전진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선덜랜드가 뒤졌을 때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함께 봐야 한다.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실점한 뒤 르 브리는 64분에 흄과 이시도르를 넣어 브로비 옆에 두 번째 공격수를 세웠고, 74분에 포파나까지 투입해 크로스와 침투를 결합한 끝에 82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 대응은 오늘도 쓸 수 있다. 그 경기에서 페널티를 얻은 선수가 이시도르였고, 풀럼전 결승골을 넣은 선수도 이시도르였으며, 헐 시티전 결승골은 탈비가 넣었다. 두 선수 모두 르 브리가 지목한 결장자에 들어 있지 않으므로 후반 대응에 그대로 쓸 수 있다. 달라진 것은 사람이 아니라 경로다. 풀럼전 결승골에서 오른쪽 뒤로 침투해 낮게 잘라 준 디아라가 빠졌고, 같은 위치에서 같은 움직임을 수행할 선수는 확인되지 않는다.
7. 경기예측
이 경기를 결정하는 지점은 전력 차이가 아니다. 두 팀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상대에게 골문을 향한 슈팅을 가장 적게 내준 두 팀이고, 각자가 잘하는 일이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그래서 오늘의 질문은 누가 더 강한가가 아니라, 조용해질 가능성이 높은 90분 안에서 어느 쪽이 한 장면을 점수로 바꿀 수단을 더 많이 들고 있느냐다.
선덜랜드가 이 경기장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승점을 얻은 방식은 분명하다. 지난 시즌 11월에는 상대의 정지 상황 위력을 경기장 구조까지 손봐 가며 줄였고, 두 골 모두 공중 경합에서 만들었다. 오늘도 그 통로는 살아 있다. 밸러드와 브로비, 단소가 페널티 지역 안에 있고, 정지 상황을 처리할 자카와 르페, 앙굴로가 선발로 예상되며, 프리킥을 얻어 내는 빈도는 최근 두 경기에서 상대의 두 배였다. 아스널이 이번 시즌 내준 단 한 골도 정지 상황의 첫 경합과 그다음 장면이었고, 그 장면을 정리해야 할 센터백 자원은 살리바가 수 주 결장하고 모스케라와 팀버의 출전 여부가 경기 전날 훈련 뒤에야 정해지는 만큼 여유가 없다. 선덜랜드가 전반을 실점 없이 넘기고 자카와 사디키가 중앙의 간격을 유지하면, 이 경기는 지난 시즌 11월의 90분과 같은 종류로 흘러갈 수 있다.
그러나 선덜랜드 쪽에는 그때와 달라진 것이 둘 있다. 첫째는 상대의 득점 방식이다. 지난해 이 경기장에서 무력화된 아스널의 무기는 정지 상황이었는데, 올 시즌 아스널의 득점은 모두 움직이는 상황에서 나왔다. 광고판을 당겨 지울 수 있는 종류가 아니다. 지금 아스널이 밀집 수비를 상대로 점수를 만드는 방법은 페널티 지역 바깥의 무견제 지점을 찾아 낮게 차는 것이고, 외데고르의 최근 두 골이 정확히 그 형태였다. 선덜랜드가 페널티 지역 안 인원을 유지하는 선택을 할수록 그 바깥 구역이 비고,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실점한 장면도 같은 구역에서 나왔다.
둘째는 점수를 만들어 온 사람들이다. 최근 세 경기에서 선덜랜드가 넣은 세 골은 모두 후반 교체 이후에 나왔고, 그 세 장면에 관여한 선수는 디아라와 이시도르, 포파나, 뫼니에, 탈비다. 탈비의 헐 시티전 교체 사유는 경련으로 확인됐고 르 브리가 지목한 결장자는 먼들과 디아라 둘뿐이므로, 이시도르와 탈비는 후반 교체 자원으로 그대로 남는다. 후반 중반에 사람을 바꿔 공격의 형태를 다르게 만드는 일은 오늘도 할 수 있다. 다만 빠진 한 자리가 풀럼전 결승골을 만든 오른쪽 뒷공간 침투와 낮은 컷백의 실행자라는 점은 남는다. 최근 세 골 가운데 상대가 페널티 지역을 지키고 있을 때 지공으로 만든 골은 없고, 홈 일곱 경기로 넓히면 넣은 골이 다섯이다. 교체로 형태를 바꿀 수는 있어도 그 변경이 만들어 온 득점은 경기당 한 골 수준에 머물러 있다.
아스널 쪽에서는 반대 방향의 변화가 있다. 최근 두 차례 밀집 수비를 푼 것은 모두 후반에 투입된 선수였다.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는 에제가, SSC나폴리 원정에서는 촐리스가 그 역할을 했다. 오늘은 촐리스와 하베르츠, 칼라피오리, 루이스스켈리가 선발로 돌아오는 것으로 예상되고, 에제와 요케레스, 마두에케, 메리노, 수비멘디, 기마랑이스가 벤치에 남는다. 지난 세 경기에서 후반에야 꺼냈던 해법을 처음부터 쓰면서, 그때 썼던 해법을 다시 벤치에 두는 구성이다. 사흘 간격이라는 조건도 처음 겪는 일이 아니다. 아스널은 최근 공식전에서 사흘 만에 치른 세 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이겼고, 애초에 리그컵 원정이 다음 일정인 팀에게 오늘을 아낄 이유는 적다.
그래서 경기의 흐름은 이렇게 본다. 초반에는 선덜랜드가 물러서기만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이 경기장에서도 그랬고, 브렌트퍼드 원정에서도 전반 30분까지 네 차례 큰 기회를 만든 팀이다. 자카가 중원에서 전진 패스를 공급하고 앙굴로나 포파나가 측면에서 반복해 전진하면 이른 시간에 정지 상황 몇 차례를 얻어 낼 수 있고, 그것이 이 팀이 만드는 가장 위험한 장면이 될 것이다. 아스널은 그 구간을 지나면서 점유율과 패스 성공률은 올라가되 슈팅 수는 좀처럼 늘지 않는 상태에 들어갈 공산이 크다. 애스턴 빌라 원정의 전반과 SSC나폴리 원정의 전반이 이미 그런 모습이었다.
승부가 다른 자리는 후반 중반이다. 두 감독 모두 60분대 중반을 조정 구간으로 써 왔고, 최근 여섯 경기의 결정적인 득점이 모두 그 구간 이후에 나왔다. 이 구간에서 아스널은 사카와 화이트가 오른쪽에서 헤이닐두와 밸러드를 한쪽으로 끌어낸 뒤 반대편이나 페널티 지역 앞으로 공을 옮기는 형태를 반복할 수 있고, 촐리스가 무키엘레에게 막히면 에제를 안쪽에 세워 상대 오른쪽 수비수가 두 사람을 동시에 판단하게 만드는 선택지가 남는다. 선덜랜드가 같은 구간에 할 수 있는 일은 이시도르나 탈비를 넣어 페널티 지역 안 경합 인원을 늘리는 것이고, 두 선수 모두 쓸 수 있다. 다만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그 교체가 점수로 이어진 경로는 측면에서 올린 공과 이시도르의 페널티 지역 침투였고, 오늘 그 측면에는 리그 첫 선발이 예상되는 포파나나 수비 복귀를 먼저 챙기는 뫼니에가 선다.
그러므로 이 경기는 오래 0-0으로 유지되다가 후반 중반 이후에 첫 득점이 나오고, 그 득점 쪽이 아스널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경기로 본다. 선덜랜드가 정지 상황에서 한 장면을 만들어 낼 통로는 실재하며 그 가능성이 작지도 않지만, 90분 동안 그 장면을 반복해서 만들 빈도까지는 최근 기록이 뒷받침하지 않는다. 홈 7경기에서 넣은 골이 5개이고, 득점 장면을 확인할 수 있는 최근 세 골 가운데 상대가 페널티 지역을 지키고 있을 때 지공으로 만든 골은 없다.
동시에 아스널이 이 경기를 크게 벌릴 것으로 보지도 않는다. 점수 차가 커지려면 선덜랜드가 전진해야 하는 상황이 오래 이어져야 하는데, 아스널이 이번 시즌 1-0으로 이긴 애스턴 빌라 원정과 SSC나폴리 원정은 모두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에 득점이 나왔고 나폴리전 결승골은 75분에 터졌다. 늦게 앞서면 상대가 전진할 시간 자체가 짧다. 지난 시즌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세 골이 나왔던 경기도 전반 42분의 선제골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그때 두 번째와 세 번째 골을 모두 넣은 빅토르 예케레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전 78분 교체로 처음 나섰을 만큼 선발에서 밀려 있으며, 그 두 골의 전개를 시작한 트로사르와 마르티넬리는 팀을 떠났다. 지금 아스널의 마무리는 하베르츠와 외데고르이고, 그 둘이 만들어 온 결과는 1-0과 2-1과 1-0이었다.
8. 배당책정 분석
발매된 배당은 승 6.90, 무 3.70, 패 1.41이다. 선덜랜드에 한 골을 더하는 핸디캡에서는 승 2.65, 무 3.10, 패 2.29이고, 두 골을 더하는 핸디캡에서는 승 1.52, 무 3.95, 패 4.45다. 언더오버 2.5는 언더 1.67, 오버 1.91이다.
먼저 읽어야 할 것은 총득점 쪽의 기울기다. 언더가 오버보다 뚜렷하게 낮다. 시장은 이 경기를 저득점 경기로 보고 있고, 그 판단은 우리가 확인한 내용과 같은 방향이다. 선덜랜드의 홈 7경기 경기당 총득점은 1.71이고 그 가운데 다섯 경기가 총득점 2골 이하였다. 아스널의 원정 7경기도 경기당 1.86에 다섯 경기가 2골 이하였다. 아스널은 공식전 16경기에서 양 팀 합계 4골 이상이 난 경기가 한 번도 없었다. 두 팀이 각자 저득점 경기를 만들어 온 방식이 다르다는 점도 이 방향을 강화한다. 선덜랜드는 페널티 지역 안 인원을 유지해 상대의 슈팅을 수비수 앞에서 막고, 아스널은 상대가 슈팅 지점까지 도달하는 횟수 자체를 줄인다.
승부 쪽에서는 시장의 가격을 그대로 받기 전에 정배 쪽을 더 의심해야 한다. 1.41은 아스널 쪽으로 크게 기운 값인데, 그 바탕이 되는 강점이 오늘의 조건에서 실제로 통하는지 따져 보면 절반만 통한다. 아스널이 상대를 슈팅까지 도달하지 못하게 만드는 능력은 오늘도 유효할 가능성이 높다. 선덜랜드가 페널티 지역 안 인원을 유지하고 공을 되찾은 뒤 곧바로 전진하는 팀이므로 아스널이 공을 잃는 위치와 그 직후 선덜랜드가 전방에 남기는 인원이 실점 여부를 정하는데, 아스널은 SSC나폴리 원정에서 상대의 슈팅을 5회,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을 2회, 코너킥을 0회로 묶은 바로 그 종류의 경기를 이미 치렀다.
반대로 아스널이 점수를 만드는 능력은 이 경기장에서 검증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 같은 경기장에서 기대득점 1.91 대 0.44로 앞서고도 2-2로 끝냈고, 선덜랜드의 두 골은 모두 몸싸움과 제공권에서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의 동점골은 문전 왼쪽에서 밸러드가 백헤더로 넘긴 공을 브로비가 바이시클킥으로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아르테타도 이번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선덜랜드전 상대 전적을 묻는 질문에 지난해 그곳에서 막판에 승점을 놓쳤고 그 경기에서 배운 것이 많다고 답했다(야후스포츠·스포츠동아·풋볼런던).
그럼에도 원정 승 쪽으로 판단하는 이유는 순위나 배당이 아니라 오늘의 두 가지 조건이다. 첫째, 선덜랜드가 홈에서 점수를 만들어 온 빈도 자체가 낮다. 홈 7경기에서 넣은 골이 5개이고 양 팀이 모두 득점한 경기는 한 번뿐이며, 최근 세 골 가운데 상대가 페널티 지역을 지키고 있을 때 지공으로 만든 골은 없다. 이시도르와 탈비를 후반에 다시 쓸 수 있다는 점은 이 팀의 득점 경로를 최근 세 경기 수준으로 되돌리지만, 그 수준은 경기당 한 골이고 그 세 골을 만든 연결 가운데 오른쪽 침투와 컷백은 디아라의 결장으로 사라졌다. 둘째, 아스널은 최근 두 차례 밀집 수비를 후반 교체로 풀었는데 오늘은 그 선수들이 선발로 들어오고 벤치에는 같은 종류의 카드가 그대로 남는다. 전력 차이가 아니라 양쪽이 후반에 꺼낼 수 있는 해법의 종류가 이 판단의 근거다.
무승부도 같은 깊이로 검토해야 한다. 이 대진의 리그 최근 17경기에 무승부가 6회 있었고, 지난 시즌 이 경기장의 결과도 2-2였다. 로토와이어는 무승부 가격이 아스널 쪽에 더 가깝다는 점을 들어 시장이 보는 현실적인 이변은 홈 승리가 아니라 득점 없는 소모전이라고 해석했다(9월 10일). 이 경로는 실재한다. 다만 무승부가 나오려면 아스널이 90분 내내 득점하지 못하거나, 아스널이 앞선 뒤 선덜랜드가 따라붙어야 한다. 앞의 경로는 아스널이 밀집 수비에 막힌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도 슈팅 7개 가운데 한 번이 득점이 됐고 기회를 대량으로 낭비한 SSC나폴리 원정에서도 결국 한 골이 나왔다는 점에서 좁아진다. 두 경기 모두 후반 교체가 답을 만들었고, 오늘은 그 교체 자원이 더 두껍다. 뒤의 경로는 선덜랜드의 홈 7경기에서 양 팀이 모두 득점한 경기가 첼시전 한 번뿐이었다는 점에서 좁다.
핸디캡은 배당이 아니라 점수 차의 구조로 판단한다. 시장의 가격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선덜랜드에 한 골을 더하는 핸디캡에서 패, 즉 아스널의 2골 차 이상 승리가 2.29로 세 항목 중 가장 낮다는 점이다. 시장은 아스널이 이기는 경우의 상당 부분을 두 골 차 이상으로 보고 있다. 이 지점이 우리 판단과 갈린다. 아스널은 최근 공식전 16경기에서 2골 차로 끝난 경기가 한 번도 없었고, 3골 차 이상 세 번은 모두 홈에서 상대를 3-0으로 이긴 경기였으며, 원정 7경기에서 3골 차 이상 승리는 없었다. 최근 원정 승리 네 번 가운데 세 번이 1-0이었다.
이 분포를 오늘의 경기 내용으로 옮기면 이유가 분명해진다. 아스널이 점수 차를 벌린 경기는 선제골이 이르게 나와 상대가 전진해야 했던 경기였다. 지난 시즌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의 3-0도 전반 42분에 선제골이 나온 뒤 후반 21분의 높은 압박과 추가시간의 뒷공간 역습으로 두 골이 더해진 형태였다. 그런데 아스널이 이번 시즌 1-0으로 이긴 애스턴 빌라 원정과 SSC나폴리 원정은 모두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에 득점이 나왔고, 첼시전 결승골도 50분에 나왔다. 두 감독의 조정 구간 이후에 결정적인 득점이 몰려 있다는 관찰과 같은 방향이며, 오늘 상대는 전반을 조용하게 만드는 데 능한 팀이다. 선덜랜드가 전반에 뒤진 표본은 세 경기뿐이고 그 가운데 하나는 0-1에서 3-1로 뒤집은 경기여서, 한 골을 내주면 곧바로 두 골째가 따라온다는 근거로 쓸 수 없다.
동시에 1골 차라는 답이 불확실성을 절충한 결과가 되지 않도록 반대 그림도 같은 기준으로 봤다. 아스널이 이른 시간에 앞서면 선덜랜드는 전진해야 하고, 그때 하베르츠의 주행과 사카·촐리스의 속도는 뒷공간을 쓸 수 있다.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선덜랜드가 동점을 만들기 위해 64분과 74분에 공격 자원을 연달아 투입해 전방 인원을 늘린 장면이 그 조건을 보여 준다. 다만 그 그림이 성립하려면 선제골이 전반에 나와야 하는데, 아스널이 전반에 앞선 최근 여섯 경기 가운데 원정에서 점수 차를 세 골 이상으로 벌린 경우는 없다. 그리고 지난 시즌 3-0의 세 골 중 둘을 넣은 요케레스는 이번 시즌 리그 세 경기를 모두 벤치에서 보냈고, 첼시전 막바지 12분 출전이 리그 첫 출전이었다.
총득점은 승부·점수 차와 같은 그림에서 나온다. 아스널이 한 골 차로 이기는 전개라면 총득점은 1골 또는 3골인데, 3골이 되려면 선덜랜드가 득점하고 아스널이 두 골을 넣어야 한다. 선덜랜드의 홈 7경기에서 양 팀이 모두 득점한 경기는 첼시전 2-1 한 번뿐이었고, 아스널이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허용한 골은 모두 합쳐 하나다. 두 조건이 동시에 성립할 근거보다, 한 팀만 득점하거나 아무도 득점하지 못하는 전개를 지지하는 근거가 더 두껍다. 경기 당일 웨어사이드의 비는 오후에 남쪽으로 걷히는 것으로 예보됐고(BBC 웨더, 9월 12일), 킥오프 시각인 현지 20시는 기온 20도에 시속 10마일의 서풍으로 예보됐으며 지면도 마른 상태로 전해졌다(웨더콜, 9월 12일). 긴 패스와 정지 상황의 전달을 흔들 조건은 아니므로, 저득점 판단의 근거는 날씨가 아니라 두 팀이 경기를 만들어 온 방식에 그대로 남는다.
배당 대비 나은 항목은 선덜랜드에 한 골을 더하는 핸디캡의 무, 즉 아스널의 정확히 한 골 차 승리다. 우리가 보는 전개와 정확히 일치하면서, 시장은 그 결말에 세 항목 중 가장 높은 값을 매겨 두고 있다.
8-1. 최종 판단
이 경기는 두 팀이 각자 잘하는 일이 같은 방향을 가리켜 오래 조용하게 유지되다가, 후반 중반의 조정에서 한 차례 갈리는 경기로 본다. 선덜랜드에게는 이 경기장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점수를 만들어 낸 실물이 있고 그 통로는 정지 상황과 공중 경합이다. 아스널이 이번 시즌 내준 유일한 골이 같은 종류였고, 살리바가 결장한 가운데 모스케라와 팀버의 출전 여부가 경기 전날 훈련 뒤에야 정해진다는 점도 그 통로를 지지한다. 그러나 선덜랜드가 최근 세 경기에서 점수를 만든 방식은 모두 후반 교체 이후였고, 그 가운데 풀럼전 결승골을 만든 오른쪽 뒷공간 침투와 낮은 컷백은 디아라의 결장으로 사라졌다. 이시도르와 탈비를 그대로 쓸 수 있다는 점은 이 팀의 득점 경로를 최근 세 경기 수준으로 되돌리지만, 그 수준은 경기당 한 골이고 홈 일곱 경기로 넓히면 다섯 골이다. 반대로 아스널은 최근 두 차례 밀집 수비를 푼 해법을 이번에는 선발로 배치하고 그 해법을 다시 벤치에 남긴다. 순위나 전승 기록이 아니라 양쪽이 후반에 꺼낼 수 있는 해법의 종류가 원정 승 판단의 근거다.
시장과 다른 지점은 점수 차다. 시장은 아스널이 이기는 경우를 두 골 차 이상 쪽에 상당히 기울여 놓았지만, 이 팀이 공식전 16경기에서 두 골 차로 끝낸 경기가 없고 원정에서 세 골 차 이상으로 이긴 적이 없으며 이번 시즌 1-0으로 이긴 두 경기의 득점이 모두 후반에 나왔다는 사실은 그 기울기와 맞지 않는다. 배당 대비 나은 항목은 선덜랜드에 한 골을 더하는 핸디캡의 무, 곧 아스널의 한 골 차 승리다.
[승부] 원정 승 — 후반 중반 조정 자원이 한쪽에 몰려 있고, 선덜랜드가 홈에서 밀린 경기를 점수로 바꿔 온 오른쪽 침투와 컷백의 실행자가 결장한다 [점수차] 1골 차 — 아스널의 원정 점수 차 분포와 이번 시즌 1-0 승리 두 번이 모두 후반 득점이었다는 점, 선덜랜드 홈의 낮은 총득점이 함께 가리킨다 [총점] 적은 편 — 두 팀 모두 상대를 슈팅 지점까지 도달하지 못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저득점 경기를 만들어 왔고, 선덜랜드 홈에서 양 팀이 모두 득점한 경기는 일곱 번 중 한 번이었다
승무패 · 기준점 — · 우리 판단 패 · 배당 1.41
근거: 선덜랜드의 후반 교체 자원은 그대로지만 홈 일곱 경기에서 넣은 골이 다섯이고 장면을 확인할 수 있는 최근 세 골 가운데 지공으로 만든 골이 없으며, 아스널은 밀집 수비를 푼 해법을 선발로 배치하고도 같은 종류의 카드를 벤치에 남긴다
핸디캡 · 기준점 1 · 우리 판단 무 · 배당 3.1
근거: 아스널의 한 골 차 승리. 이번 시즌 1-0 승리 두 번의 득점이 모두 후반이어서 상대가 전진할 시간이 짧고, 원정 7경기에서 세 골 차 이상 승리가 없다
핸디캡 · 기준점 2 · 우리 판단 승 · 배당 1.52
근거: 선덜랜드가 두 골 차 이상으로 지려면 전반 선제 실점이 필요한데, 홈에서 상대를 조용하게 만들어 온 방식과 아스널의 후반 득점 편중이 그 조건에 맞지 않는다
핸디캡(소수) · 기준점 3.5 · 우리 판단 승 · 배당 1.01
근거: 선덜랜드의 홈 7경기에서 세 골 차 이상은 한 번뿐이고 아스널의 원정 최다 점수 차는 한 골이다
언더오버 · 기준점 2.5 · 우리 판단 언더 · 배당 1.67
근거: 선덜랜드 홈 경기당 총득점 1.71, 아스널 공식전 16경기 총득점 4골 이상 0회, 양 팀 모두 득점한 홈 경기 일곱 번 중 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