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프리뷰

라리가 4라운드를 마친 두 팀이 9월 12일 한국 시각 23시 15분 팜플로나의 엘 사다르에서 만난다. 오사수나는 8위 승점 7, RCD에스파뇰은 12위 승점 4로 네 계단 차이지만, 득실은 오사수나가 5득점 6실점, 에스파뇰이 6득점 5실점으로 오히려 원정 팀이 낫다(라 반과르디아, 9월 11일). 두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설명해야 할 90분을 남겼다. 오사수나는 9월 7일 알라베스 원정에서 2-5로 졌고, 앞선 세 경기에서 한 골만 내주던 수비가 하루 만에 다섯 골을 허용했다. 에스파뇰은 같은 날 홈에서 세비야와 1-1로 비겼는데, 동점골이 97분 10초에 들어왔다(라 그라다, 9월 11일). 한쪽은 무너진 수비를, 다른 쪽은 경기 시간 안에 만들지 못한 골을 증명해야 하는 자리다.

득점 경로가 하나씩 남은 두 팀

이 경기의 성격은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득점이 나오는 방식이 좁게 정해져 있다는 데 있다. 오사수나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안테 부디미르가 만드는 상황에 거의 전적으로 기대고 있다. 알라베스전에서 이 팀이 기록한 슈팅 6개는 전부 부디미르의 것이었고, 팀 전체 기대득점 1.82 가운데 1.80이 이 선수 개인의 값이었다(ESPN 집계). 헤타페전 1-0의 결승골도 경기 전체에서 단 한 번뿐이었던 코너킥에서 나왔다. 부디미르가 첫 번째 골대 쪽으로 먼저 움직이자 상대 수비수가 유니폼을 잡았고,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오사수나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페널티킥을 가장 많이 얻은 팀이며 그 횟수는 3회다(라 그라다, 9월 11일). 기회를 많이 만드는 팀이 아니라, 문전의 몇 안 되는 상황을 높은 비율로 득점으로 바꾸는 팀이다.

에스파뇰의 경로는 반대쪽 측면에 있다. 하비 에르난데스가 왼쪽에서 두 번째 골대 쪽으로 올린 크로스를 로베르토 페르난데스가 중앙 수비수 뒤로 들어가 마무리하는 연결이 시즌 초 세 경기에서 반복됐다.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동점골이 그 장면이었고, 그 골은 에스파뇰의 전반 첫 유효슈팅이기도 했다. 이 팀 역시 기회 생산량은 많지 않다. 세비야전에서는 점유율 54%에 후반 절반 이상을 한 명 많은 상태로 치르고도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이 4개, 코너킥은 하나도 없었다.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는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이 4-13으로 크게 밀렸다.

문제는 두 경로가 상대의 확인된 약점과 정확히 맞물린다는 점이다. 에스파뇰이 최근에 내준 실점은 상대가 조직적으로 문전을 공략한 결과가 아니었다. 세비야전 85분 선제 실점은 측면 스로인 뒤 첫 공을 확실히 걷어내지 못하고 수비수의 헤더가 상대 공격수 쪽으로 향하면서 나왔고, 레알 소시에다드전 선제 실점은 알렉스 칼라트라바의 후방 패스 실수에서 시작됐다. 로베르토 페르난데스는 경기 뒤 두 골 모두 자신들의 실수였고 세컨드볼 처리가 정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대실점이 0.28, 0.26, 1.66이었던 세 경기에서 네 골을 내준 팀이다. 좋은 기회를 많이 허용하는 팀이 아니라, 문전에서 한 번의 처리를 놓치는 팀이라는 뜻이다. 반대로 오사수나의 수비도 직전 경기에서 같은 자리를 두 번 내줬다. 알라베스의 4-2와 5-2는 모두 전진해 있던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서 나왔고, 두 장면 모두 중앙 공격수와 2선에서 들어오는 선수를 차례로 놓쳤다.

오사수나가 잃은 것은 마무리가 아니라 공급이다

오사수나의 결장자는 숫자보다 구성이 문제다. 호르헤 헤란도와 아이마르 오로즈가 근육 부상으로 빠지고 발렌틴 로지에도 회복 중이며, 모이 고메스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푸트볼판타지, 9월 9일). 알라베스전에서 나온 두 골은 모두 측면 크로스에서 시작됐는데, 후반 시작 직후의 헤더는 모이 고메스의 크로스에서 비롯됐다. 오로즈와 모이 고메스가 동시에 빠지면서 사라지는 것은 부디미르의 마무리가 아니라, 그 앞 단계에서 측면과 2선을 거쳐 문전으로 공을 보내던 필드 플레이 공급이다. 라미스 감독이 회견에서 2선이 나타나 주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도 부디미르에 대해서는 한 경기에 한 골만 넣어 주면 충분하다고 한 것은 이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다(라 그라다, 9월 11일).

다만 정지 상황의 위협은 그대로 남는다. 코너킥과 프리킥을 직접 처리해 온 선수는 루벤 가르시아이며, 오로즈와 모이 고메스가 함께 선발로 나선 8월 24일 레반테전에서도 그 역할은 루벤 가르시아의 몫이었다(오사수나 구단, 8월 24일). 페널티킥은 부디미르가 맡는다. 무릎 문제로 출전이 불확실하다고 전해졌던 라울 모로는 9월 11일 예상 선발에서 조너선 두바신과 왼쪽 선발을 다투는 후보로 다시 이름이 올랐다(엘데스마르케, 9월 11일). 반면 새로 영입된 로맹 델 카스티요는 아직 이 팀에서 출전 기록이 없고, 두바신은 143분에 그친다. 라미스는 델 카스티요가 출전 시간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지만 선발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더 직접적인 손실은 중앙 수비 쪽이다. 헤란도가 빠진 자리를 두고 라미스 본인이 "록슨도 적응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호르헤의 결장으로 그 자리에 다소 부족함이 있다"고 인정했다(라 그라다, 9월 11일). 예상 조합은 알레한드로 카테나와 함께 엔초 보요모 또는 록슨 예보아 가운데 한 명으로 갈리는데, 보요모는 헤타페전에 부상 대체로 투입됐고 알라베스전에는 60분에 교체됐다. 오사수나가 엘 사다르에서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그 두 경기에 나섰던 수비 조합이 오늘은 유지되지 않는다. 부임 두 달의 감독이 새 조합을 처음 시험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에스파뇰 쪽 사정은 반대다. 이번 리그 개막 이후 선발 명단을 이 팀보다 적게 바꾼 팀이 없고, 소집 명단도 아노에타에 데려간 24명을 그대로 반복했다(라 그라다, 9월 11일). 결장은 하비 푸아도, 키케 가르시아, 안도니 고로사벨 세 명이며 이 가운데 경기 내용에 직접 작용하는 것은 대회 합산 39경기 1839분에 8골을 기록한 키케 가르시아다. 전방에서 로베르토 페르난데스가 막혔을 때 다른 유형으로 바꿔 넣을 수단 하나가 없는 상태로 온다. 한 가지 예외는 중앙 수비다. 마놀로 곤살레스는 "어느 중앙 수비수도 확고한 주전이라고 느끼지 않게 하려 한다"며 바냐 드르쿠시치와 우나이 누녜스가 적응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스포츠, 9월 11일). 부디미르와 문전에서 맞설 두 명이 서로 다른 적응 단계에 있는 조합으로 짜인다는 뜻이다.

선제골이 경기의 성격을 바꾼다

관전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지점은 경기 초반 에스파뇰이 첫 전진 패스를 안정적으로 넣을 수 있느냐다. 라미스는 자기 팀이 늘 강하게 압박하며 때로는 지나칠 정도라고 말했고, 마놀로 곤살레스는 이번 주에 고친 항목 가운데 하나로 공 순환 속도를 꼽았다. 그 패스가 나가면 오사수나의 중간 블록이 대각과 정면 전환 패스에 취약했던 문제가 드러난다. 알라베스전에서 루카스 보예에게 라인 사이에서 두 차례 장거리 골을 허용한 것이 그 지점이다(라 그라다, 9월 11일). 에스파뇰에는 그 패스를 넣을 선수가 있다. 에두 엑스포시토는 세비야전에서 기회 6회를 만들어 2019-20시즌 이후 라리가 단일 경기 구단 최고 기록과 같아졌다. 반대로 그 패스가 막히면 에스파뇰은 자기 진영에서 공을 돌리는 시간을 반복하게 되고, 오사수나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아 부디미르에게 직접 보내는 형태로 경기를 가져간다.

그다음은 선제골이다. 오사수나가 먼저 넣으면 헤타페전에서 보인 운영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그 경기에서 오사수나는 71분에 두 명을 동시에 교체하며 중원 경합과 수비 유지 쪽으로 무게를 옮겼고, 페널티 지역 중앙을 지키면서 상대의 공격량을 감수했다. 결과는 헤타페의 점유율 53%와 페널티 지역 안 슈팅 7개에 유효슈팅 단 1회였다. 밀집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어 온 오늘의 상대에게 이 방식은 그대로 유효하다. 여기에 에스파뇰이 선제 실점한 최근 라리가 14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는 기록이 더해진다(라 그라다, 9월 11일).

반대로 에스파뇰이 먼저 넣으면 오사수나는 측면 수비수를 올려야 하고, 알라베스전에서 두 번 반복된 오른쪽 뒤 공간의 문제가 다시 나타난다. 다만 그 공간이 뒤진 상황에서만 생긴다고 볼 근거는 없다. 라미스는 측면을 바꿀 이유가 없다며 엄격함과 공격력의 균형을 찾다 보면 때로는 더 비대칭이 된다고 설명했고, 헤타페전 직후 회견에서는 오히려 측면 수비수들이 점진적으로 높이를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코페, 9월 1일). 균형 구간에서도 하비 에르난데스가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는 장면은 한두 차례 나올 것으로 본다. 그리고 오사수나는 점수 차를 줄인 직후 각각 5분과 4분 만에 다시 실점한 경기를 직전에 치렀다. 실점 뒤 경기를 안정시키지 못한 문제는 오늘도 검토할 항목으로 남는다.

경기 전망

이 경기는 양쪽 모두 기회 수가 많지 않은 가운데 페널티 지역 안의 한두 장면이 결과를 정하는 형태로 흐를 것으로 본다. 그 한 번을 득점으로 바꾸는 수단이 더 확실한 쪽은 홈이다. 오사수나가 득점을 만드는 형태가 정지 상황과 문전 경합이라는 점은 측면 공급자의 결장에 상대적으로 덜 좌우되며, 코너킥과 프리킥을 맡는 루벤 가르시아와 페널티킥을 담당하는 부디미르가 모두 남아 있다. 그 공격이 겨냥하는 자리가 에스파뇰이 직전 경기에서 실제로 실패한 자리라는 점도 같은 방향이다. 에스파뇰의 크로스와 배후 침투는 그 자체로 유효하지만 발생 빈도가 제한된다. 이 구장에서 통산 39경기 경기당 0.79골에 그쳤고, 최근 1부 원정 12경기에서 1승 3무 8패이며, 그 유일한 승리가 지난 시즌 5월 바로 이 구장에서 나온 1-2였다. 그 경기조차 슈팅 7-24에 기대득점 0.79 대 1.72로, 적은 기회를 살리고 많은 기회를 막아 얻은 승리였다. 마놀로 곤살레스 본인이 그 경기를 참고 자료로 삼지 않겠다고 말했다.

득점 규모는 아래쪽으로 본다. 오사수나는 홈 두 경기에서 합계 한 골을 넣었고, 그 한 골도 경기 유일의 코너킥에서 얻은 페널티킥이었다. 이번에는 문전으로 공을 보내던 두 선수가 빠진 채 경기를 치른다. 에스파뇰은 네 경기 연속 득점 중이지만 개막전 3-0 이후 세 경기는 한 골씩에 그쳤고, 최근 두 경기의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은 각각 4개였다. 세 골 이상이 나오려면 한쪽이 두 번 이상 문전에 도달해야 하는데, 두 팀 모두 그 근거가 부족하다.

종합하면 오사수나가 정지 상황이나 문전 경합에서 먼저 한 번을 득점으로 바꾸고, 에스파뇰이 공을 오래 가지고도 문전에서 결정적인 마무리를 충분히 만들지 못하는 한 골 차 전개를 중심에 둔다. 다만 그 기울기는 크지 않다. 오사수나의 공격이 한 선수와 정지 상황에 묶여 있고 중앙 수비는 감독이 직접 부족함을 인정한 조합이므로, 그 한 번이 막히거나 문전에서 한 번을 놓치면 경기는 그대로 균형에 머문다. 에스파뇰이 한 골을 넣는 전개 역시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심층분석

1. 경기개요

두 팀은 서로 반대 방향의 90분을 치르고 이 경기에 도착했다. 오사수나는 9월 7일 멘디소로사에서 알라베스에 2-5로 졌다. 이번 시즌 첫 패배였고, 앞선 세 경기에서 한 골만 내주던 팀이 하루 만에 다섯 골을 허용했다(라 그라다, 9월 11일). 에스파뇰은 같은 날 홈에서 세비야와 1-1로 비겼다. 마르코스 페르난데스의 골이 97분 10초에 들어왔고, 라 그라다는 이 골을 1998-99시즌 이후 에스파뇰이 승점을 얻은 경기 가운데 두 번째로 늦은 득점으로 기록했다(9월 11일). 한쪽은 무너진 수비를 설명해야 하고, 다른 쪽은 경기 시간 안에 만들지 못한 골을 설명해야 한다.

1-1. 승점 7과 승점 4 사이에 놓인 것 — 득실은 오사수나가 더 나쁘다

순위표에서 오사수나는 8위 승점 7, 에스파뇰은 12위 승점 4다(라 반과르디아, 9월 11일). 네 계단과 승점 3의 거리는 크지 않다. 득실을 보면 순서가 오히려 뒤집힌다. 오사수나는 4경기에서 5득점 6실점이고, 에스파뇰은 6득점 5실점이다(라 반과르디아, 9월 11일). 승점은 오사수나가 앞서지만 골의 수지는 에스파뇰이 낫다.

이 차이는 승점이 어디서 나왔는지를 보면 설명된다. 오사수나의 승점 7 가운데 6은 헤타페와 RC셀타데비고를 상대로 각각 1-0, 2-1로 이긴 두 경기에서 나왔다. 이번 시즌 순위로 묶으면 두 팀 모두 하위권이다. 남은 승점 1은 레반테와의 홈 0-0이고, 중위권 이상을 만난 유일한 경기인 알라베스 원정에서는 세 골 차로 졌다. 반대로 에스파뇰의 6득점 가운데 3골은 개막전 레반테전 3-0에서 나왔고, 이후 세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레알 소시에다드·세비야를 상대로 각각 한 골씩 넣어 1승 없이 승점 1을 보탰다(라 그라다, 9월 11일). 두 팀 모두 표본은 네 경기뿐이고, 그 안에서 만난 상대의 수준이 다르다. 순위 네 계단을 전력 차이로 그대로 읽을 수 있는 자료는 아직 없다.

1-2.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을 나란히 놓으면 6실점과 5실점의 성격이 갈린다

실점 수만으로는 두 팀의 수비를 비교할 수 없다. 이번 시즌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이 함께 남아 있는 경기를 같은 표에 놓으면 다른 그림이 나온다.

오사수나 (스페인 라리가)기대득점기대실점
8월 25일 레반테 홈 0-00.701.28
9월 1일 헤타페 홈 1-01.450.62
9월 7일 알라베스 원정 2-51.821.41
RCD에스파뇰 (스페인 라리가)기대득점기대실점
8월 17일 레반테 홈 3-01.550.28
8월 23일 레알 마드리드 홈 1-20.480.26
8월 30일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1-20.761.66

두 표의 값은 출처가 하나가 아니다. 레반테전·레알 마드리드전·헤타페전 수치는 데이터센터 집계이고, 알라베스전은 ESPN, 레알 소시에다드전은 아에스가 제시한 값이다. RC셀타데비고전과 세비야전은 기대득점 자료 자체가 남아 있지 않다. 그래서 네 경기 전체를 합산한 평균은 만들 수 없고, 경기별로 방향만 읽는다.

그 방향은 분명하다. 오사수나는 홈 두 경기에서 합계 1.90의 기대실점을 허용하고도 한 골도 내주지 않았고, 알라베스 원정에서는 기대실점 1.41에 다섯 골을 내줬다. 데이터센터의 이전 경기 분석에 따르면 그 다섯 골 가운데 두 골은 루카스 보예의 26m·30m 장거리 슈팅이었고 두 슈팅의 기대득점 합계는 0.04였다. 에스파뇰도 비슷하다. 레알 마드리드전은 기대실점 0.26에 두 골을 내준 경기였고, 레알 소시에다드전은 1.66에 두 골이었다. 기대실점 자료가 남은 세 경기의 합은 2.20인데 실제 실점은 네 골이다.

즉 오사수나의 6실점도 에스파뇰의 5실점도 상대가 압도적으로 많은 기회를 만든 결과가 아니다. 양쪽 모두 적은 기대실점에 비해 많은 골을 내줬다. 이 수치만으로 어느 쪽 수비가 낫다고 말할 수 없고, 반대로 오사수나의 세 경기 1실점을 수비 조직의 증거로 확정할 수도 없다. 남는 것은 골이 들어간 방식이며, 그 방식은 2장과 4장에서 다룬다.

1-3. 엘 사다르의 무실점과 원정 12경기 1승 — 두 팀이 서 있는 자리

장소를 갈라 보면 격차가 커진다. 오사수나는 이번 시즌 홈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뒀고 엘 사다르에서 아직 실점이 없다(라 그라다, 9월 11일). 에스파뇰은 이번 시즌 원정이 한 경기뿐이고, 레알 소시에다드에 1-2로 져 원정 승점이 없다(라 반과르디아, 9월 11일). 이 대목은 자료끼리 어긋났던 부분이기도 하다. 골닷컴은 9월 11일 기사에서 에스파뇰이 직전 원정에서 세비야와 1-1로 비겨 승점 1을 얻었다고 적었지만, 그 세비야전은 RCDE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경기였다. 라 반과르디아와 RPP가 적은 원정 0승 0무 1패가 맞는 값이다.

범위를 넓히면 숫자는 더 무겁다. 에스파뇰은 1부 최근 원정 12경기에서 1승 3무 8패를 기록했고, 그 유일한 승리가 지난 시즌 5월 엘 사다르에서 거둔 1-2였다(라 그라다, 9월 11일). 같은 매체는 오사수나 원정 통산 39경기에서 에스파뇰이 10승 7무 22패, 경기당 0.79골을 넣고 1.62골을 내줬다고 정리했다. 통산 횟수는 매체마다 다르다. 데이터센터가 모은 야후 스포츠 계열 자료는 통산 83경기에 엘 사다르 40경기로 적었고, 볼라비프는 41경기로 적었다. 세 자료가 같은 것은 방향뿐이며, 홈 구장에서의 우세가 오사수나 쪽이라는 점만 공통이다.

다만 최근 두 차례 맞대결은 반대다. 오사수나는 그 앞 여덟 경기를 4승 4무로 지지 않다가 최근 두 경기를 모두 졌고, 에스파뇰은 이번 경기에서 3연승을 노린다(라 그라다, 9월 11일). 두 패배는 모두 2025-26시즌 안에 있었다. 오래된 통산 기록과 최근 두 경기가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으므로, 어느 한쪽을 이 경기의 근거로 삼기 어렵다.

1-4. 엿새 안에 세 경기, 그리고 긴 휴식 — 일정이 선발에 개입한다

두 팀 모두 이 경기 뒤 짧은 간격의 일정이 이어진다. 오사수나는 9월 1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9월 19일 라요 바예카노와 만나고, 에스파뇰은 9월 15일 라요 바예카노, 9월 18일 엘체를 상대한다(RPP, 9월 11일). 라 그라다는 에스파뇰의 이 구간을 엿새 안의 세 경기로 적으며 그 뒤 3주가 넘는 휴식이 온다고 설명했다(9월 10일).

이 일정은 선발 구성에 직접 영향을 준다. 라미스는 선발을 크게 바꿀 생각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신체 자료가 명단 선택에 비중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고, 이 경기에 23명을 데려간다고 전해졌다(라 그라다, 9월 11일). 마놀로 곤살레스는 세 경기에서 승점 9를 모두 가져가겠다고 말했다(라 그라다, 9월 11일). 앞을 보고 힘을 아끼겠다는 뜻은 양쪽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두 감독 모두 이 경기를 세 경기 가운데 첫 경기로 두고 가용한 최선의 구성을 내겠다고 밝힌 상태다.

8위·승점 7이라는 위치는 이 팀을 정배로 만들 만한 근거로는 적다. 승점의 대부분이 하위권 두 팀에게서 나왔고 득실은 마이너스이며, 중위권 이상을 만난 유일한 경기에서 세 골 차로 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승 배당이 2.00이라는 낮은 값에 놓인 근거는 순위가 아니라 장소다. 엘 사다르에서 두 경기 무실점이고, 이 구장은 에스파뇰이 통산 39경기에서 경기당 0.79골밖에 넣지 못한 곳이다. 여기에 라미스가 로테이션을 예고하지 않았다는 점이 더해진다. 뒤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라요 바예카노가 기다리는 일정에서도 홈 경기를 우선순위로 두겠다고 밝힌 팀이다. 다만 홈 무실점 두 경기는 기대실점 1.90을 막아 낸 결과여서 수비 조직의 증명으로 보기에는 표본이 작고, 알라베스전에서 드러난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하기 전에는 이 정배를 받아들일 수 없다. 1장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오사수나가 이름값으로 정배를 받은 팀은 아니지만, 홈 구장의 실측 기록은 정배를 일부 지지한다는 정도다.

판단 — RCD에스파뇰 12위·승점 4에 원정 승점 0인 팀에게 3.30이라는 배당이 붙은 것은 자연스럽다. 그런데 역배가 나올 만한 환경인지는 다른 자료가 말한다. 최근 원정 12경기에서 얻은 단 한 번의 승리가 바로 이 구장에서 나왔고, 그 경기는 지난 시즌 잔류를 확정한 경기였다. 팀 분위기도 밑바닥은 아니다. 3경기 무승이지만 네 경기 연속 득점 중이고, 직전 경기를 90분을 넘긴 시각의 골로 되살렸다. 감독은 세 경기 승점 9를 공개적으로 말했다. 반대쪽 조건도 분명하다. 원정 표본이 한 경기뿐이라 이번 시즌의 원정 경기력은 사실상 미지수이고, 이 팀은 승점 4 가운데 3을 홈 개막전에서 벌었다. 1장 단계에서 에스파뇰의 역배 환경은 «기록이 나쁘지만 이 구장에서만은 예외가 있었다»는 한 줄로 요약되며, 그 예외가 어떤 내용의 경기였는지는 2장과 3장에서 확인해야 한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오사수나의 최근 공식전 10경기

날짜 · 대회상대 · 장소결과(전반)
9월 7일 · 스페인 라리가알라베스 원정2-5 패 (0-2)
9월 1일 · 스페인 라리가헤타페 홈1-0 승 (1-0)
8월 28일 · 스페인 라리가RC셀타데비고 원정2-1 승 (0-1)
8월 25일 · 스페인 라리가레반테 홈0-0 무 (0-0)
5월 24일 · 스페인 라리가헤타페 원정0-1 패 (0-0)
5월 18일 · 스페인 라리가RCD에스파뇰 홈1-2 패 (0-1)
5월 13일 · 스페인 라리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1-2 패 (0-1)
5월 9일 · 스페인 라리가레반테 원정2-3 패 (2-2)
5월 3일 · 스페인 라리가바르셀로나 홈1-2 패 (0-0)
4월 27일 · 스페인 라리가세비야 홈2-1 승 (0-0)

표의 아래 여섯 경기는 2025-26시즌 종반이고 위 네 경기가 이번 시즌이다. 그 사이에 감독이 바뀌었다. 오사수나는 지난 시즌 최종일에 잔류를 확정한 뒤 알레시오 리스치와 헤어지고 부르고스를 지휘하던 루이스 미겔 라미스를 앉혔다(더 스태츠 존, 9월 10일). 따라서 4월 27일 세비야전 승리와 5월 다섯 경기 전패는 모두 지금 팀의 기록이 아니다. 이 표를 한 덩어리로 읽으면 «최근 10경기 3승 1무 6패»가 되지만, 그 숫자는 감독이 서로 다른 두 시기의 기록을 하나로 붙인 값이다.

2-2. 두 번의 승리는 서로 다른 방식이었고, 한 번의 패배는 한 경기 안에서 두 번 반복됐다

이번 시즌 네 경기만 떼어 보면 내용이 갈린다. 헤타페전 1-0은 점유율에서 47-53으로 밀린 경기였다. 데이터센터 기록은 슈팅 7-10, 유효슈팅 2-1, 페널티 지역 안 슈팅 4-7, 기대득점 1.45-0.62였다. 유일한 득점은 경기 전체에서 단 한 번뿐이었던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부디미르가 첫 번째 골대 쪽으로 먼저 움직이자 상대 수비수가 유니폼을 잡았고,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오사수나의 기대득점 1.45에서 이 페널티킥이 차지한 비중은 개별 슈팅 공개된 기록이 없어 정확히 가를 수 없지만, 필드 플레이로 만든 기회가 적었다는 사실은 유효슈팅 2회라는 값과 어긋나지 않는다. 데이터센터의 이전 경기 분석은 이 경기를 필드 플레이 공격보다 정지된 공과 부디미르의 페널티 지역 안 움직임이 득점 수단이었던 경기로 정리했다.

알라베스전은 그 반대였다. 오사수나는 전반 3분 부디미르의 7m 왼발 슈팅(기대득점 0.44)과 16분 9m 헤더(기대득점 0.13)로 먼저 골문을 위협했지만 두 차례 모두 시베라의 선방에 막혔고, ESPN 기준 팀 기대득점도 1.82로 알라베스의 1.41보다 높았다. 그런데도 2-5로 졌다. 데이터센터의 이전 경기 분석은 그 과정을 두 가지로 나눴다. 하나는 되풀이되기 어려운 쪽이다. 보예의 장거리 슈팅 두 개는 기대득점 합계가 0.04였고, 카테나가 튀어 오른 공을 처리하지 못해 내준 실점은 개별 실수의 성격이 강하다. 다른 하나는 구조에 가깝다. 오사수나는 같은 오른쪽 측면에서 두 차례 크로스를 허용했고 중앙 공격수와 2선에서 들어오는 선수를 차례로 놓쳤으며, 보요모를 예보아로 바꾼 뒤에도 페널티 지역 안의 역할 분담은 정리되지 않았다.

한 경기 안에서 같은 장면이 두 번 반복된 대목이 더 중요하다. 오사수나는 후반 시작 20초 만에 2-1을 만들고 5분 뒤 다시 실점했고, 64분 페널티킥으로 3-2까지 따라붙은 뒤 4분 만에 또 실점했다. 점수 차를 줄인 직후 경기를 안정시키지 못한 것은 상대의 결정력과는 별개의 문제이며, 이 부분은 오늘 상대가 선제골을 넣었을 때 다시 검토해야 할 항목이다.

2-3. 기대득점 1.82 가운데 1.80이 한 선수의 것이었다

알라베스전 오사수나의 슈팅 6개는 전부 부디미르가 기록했다. 유효슈팅 5개, 득점 2개다. ESPN의 선수별 집계에서 부디미르 개인의 기대득점은 1.80이었고 팀 전체 기대득점은 1.82였다. 팀이 만든 위협의 거의 전부가 한 선수의 발과 머리에서 나왔다는 뜻이다. 헤타페전에서도 부디미르는 슈팅 1회, 유효슈팅 1회로 한 골을 넣었다.

이 구조는 이 선수가 좋은 상태라는 뜻인 동시에 다른 득점 경로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데이터센터의 이전 경기 분석은 모이 고메스와 라울 모로가 크로스를 공급해 부디미르의 헤더와 페널티킥을 만들었을 뿐 다른 선수의 슈팅은 없었다고 적었고, 부디미르가 공중 경합에서 앞설 때는 효과가 있었지만 골키퍼가 막거나 수비가 버티면 대안이 부족했다고 해석했다. 라 그라다는 부디미르가 236경기에서 99골을 기록 중이며 이번 경기에서 세 자릿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했고(9월 11일), 같은 매체는 오사수나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페널티킥을 가장 많이 얻은 팀이라고 적었다(3회). 라미스가 이 선수에 대해 한 경기에 한 골만 넣어 주면 충분하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라 그라다, 9월 11일). 문제는 그 한 골이 막혔을 때다.

2-4. RCD에스파뇰의 최근 공식전 10경기

날짜 · 대회상대 · 장소결과(전반)
9월 7일 · 스페인 라리가세비야 홈1-1 무 (0-0)
8월 30일 · 스페인 라리가레알 소시에다드 원정1-2 패 (1-1)
8월 23일 · 스페인 라리가레알 마드리드 홈1-2 패 (1-1)
8월 17일 · 스페인 라리가레반테 홈3-0 승 (2-0)
5월 24일 · 스페인 라리가레알 소시에다드 홈1-1 무 (0-1)
5월 18일 · 스페인 라리가오사수나 원정2-1 승 (1-0)
5월 14일 · 스페인 라리가아틀레틱 빌바오 홈2-0 승 (0-0)
5월 9일 · 스페인 라리가세비야 원정1-2 패 (0-0)
5월 4일 · 스페인 라리가레알 마드리드 홈0-2 패 (0-0)
4월 28일 · 스페인 라리가레반테 홈0-0 무 (0-0)

에스파뇰의 열 경기는 감독이 같다. 자료원 기록상 마놀로 곤살레스의 경력 시작일은 2025년 7월 1일이고, 구단 발표일과 같은지는 별도 확인이 필요한 값이다. 대신 선수단이 달라졌다. 데이터센터의 여름 이동 기록에는 드르쿠시치·우나이 누녜스·모스카르두·하르트만·칼라트라바·마르코스 페르난데스 등이 올라 있고, 라미스도 상대를 두고 선수가 많이 바뀌었으며 보강이 잘 됐다고 평가했다(라 그라다, 9월 11일).

2-5. 승점 1은 97분에 들어왔고, 그 앞의 90분은 다른 이야기를 한다

세비야전은 에스파뇰의 최근 경기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을 보여 준 경기다. 데이터센터 기록으로 점유율 54%, 슈팅 9개였지만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은 4개였고 코너킥은 0개였다. 후반 절반 이상을 한 명 많은 상태로 치르고도 상대를 골라인 부근까지 계속 밀어붙이지 못했다는 뜻이다. 반대로 에두 엑스포시토는 이 경기에서 기회 6회를 만들어 2019-20시즌 이후 에스파뇰 선수의 라리가 단일 경기 최고 기록과 같아졌다(라 그라다, 9월 11일). 만드는 사람은 있는데 마무리 지점까지 이어지는 비율이 낮았다.

실점 장면은 더 구체적이다. 데이터센터의 이전 경기 분석에 따르면 85분 선제 실점은 측면 스로인 뒤 첫 공을 확실히 걷어내지 못하고 수비수의 헤더가 상대 공격수 쪽으로 향하면서 나왔다. 같은 분석은 수비수 사이의 의사소통과 마크 배분 문제가 비슷한 압박을 받으면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동점골은 추가시간 크로스 뒤 문전에서 나왔고, 첫 시도가 크로스바를 맞고 돌아온 공을 같은 선수가 다시 넣은 장면이었다. 승점 1의 방식으로 보면 경기 안에서 만든 것보다 문전 혼전에서 얻은 몫이 컸다.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도 구조가 비슷했다. 점유율은 49%로 거의 같았지만 슈팅 9-17, 유효슈팅 3-10, 페널티 지역 안 슈팅 4-13이었다. 데이터센터의 이전 경기 분석은 에스파뇰이 자기 진영과 상대 압박선 아래에서 공을 돌린 시간이 적지 않아 전진 패스와 페널티 지역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해석했다. 이 경기의 실점도 마찬가지였다. 선제 실점은 칼라트라바의 후방 패스 실수에서 시작됐고, 로베르토 페르난데스는 경기 뒤 두 골 모두 자신들의 실수였으며 세컨드볼 처리가 정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같은 경기에서 에스파뇰이 넣은 골은 반대로 매우 효율적이었다. 전반 첫 유효슈팅이 그대로 동점골이 됐다. 하비 에르난데스가 왼쪽에서 두 번째 골대 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로베르토 페르난데스가 수비 뒤로 들어가 한 번에 마무리했다. 데이터센터의 이전 경기 분석은 이 크로스와 침투의 조합이 시즌 초 세 경기에서 반복된 연결이며 기회가 적더라도 실제 위협이었다고 평가했다. 기회 생산은 적지만 그중 특정 유형의 기회는 높은 비율로 골이 되는 팀이라는 뜻이다.

2-6.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뒤 무엇이 일어났나

에스파뇰의 최근 열 경기에서 전반을 앞선 채 마친 경기는 두 번뿐이고 두 번 모두 이겼다(레반테전 3-0, 오사수나 원정 2-1).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일곱 경기는 1승 2무 4패다. 이번 시즌만 보면 레알 마드리드전과 레알 소시에다드전은 모두 전반 1-1에서 후반에 한 골을 더 내주고 졌고, 세비야전은 0-0에서 85분에 실점한 뒤 추가시간에 따라잡았다. 라 그라다는 여기에 더 긴 범위의 기록을 붙였다. 에스파뇰은 선제 실점한 최근 라리가 14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9월 11일).

오사수나의 전반 상황별 기록은 표본이 더 흩어져 있다.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전반 리드는 한 번(1승), 전반 동점은 다섯 번(1승 1무 3패), 전반 열세는 네 번(1승 3패)이다. 전반 열세에서 뒤집은 한 경기가 RC셀타데비고 원정 2-1이다. 다만 이 집계는 전반 스코어 기준이지 선제골 기준이 아니다. 골 시각 공개된 기록이 없어 전반 안에서 먼저 넣었는지 따라갔는지는 구분할 수 없다.

판단 — 오사수나 최근 경기력에서 이 팀의 강점과 약점은 같은 자리에 있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부디미르가 만드는 장면은 두 경기 연속으로 실제 득점이 됐고, 알라베스전에서는 상대 골키퍼가 막지 않았다면 더 큰 숫자가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알라베스전 팀 기대득점 1.82 가운데 1.80이 그 한 선수의 것이었다는 사실은, 상대가 그를 봉쇄했을 때 오사수나가 대체 경로를 거의 갖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헤타페전의 유일한 득점 역시 경기 전체에서 한 번뿐이었던 코너킥에서 나왔다. 즉 이 팀의 득점은 반복 횟수가 아니라 몇 안 되는 고가치 상황의 성공률에 기대고 있다. 수비 쪽에서는 같은 측면에서 두 번 크로스를 허용하고 문전 역할 분담이 정리되지 않은 문제가 교체 뒤에도 남았다는 점, 그리고 점수 차를 줄인 직후 5분과 4분 만에 연달아 실점했다는 점이 되풀이될 위험으로 남는다. 정배를 받을 만한 최근 경기력인가에 대한 답은 «홈에서 한 번의 고가치 상황을 잡는 능력은 인정되지만, 그것이 막혔을 때의 두 번째 방법이 확인되지 않았다»다.

세 경기 무승이라는 표기보다 그 세 경기의 내용이 이 팀을 더 정확히 설명한다. 에스파뇰은 공을 오래 가지고도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이 각각 4개에 그친 경기를 연달아 치렀고, 세비야를 상대로는 수적 우위에서도 코너킥이 하나도 없었다. 반면 실점은 상대가 밀어붙여 만든 것이 아니라 후방 패스 실수와 정지 상황 이후 세컨드볼 처리에서 나왔다. 두 문제는 성격이 다르다. 공격 쪽의 문제는 상대가 물러서면 더 커지고, 수비 쪽의 문제는 상대가 문전에 공을 계속 보내면 더 커진다. 오늘 상대는 페널티 지역 안 상황에서 득점을 만들어 온 팀이므로 두 문제 가운데 뒤쪽이 먼저 시험대에 오른다. 역배 환경이라는 관점에서 유리한 대목은 하비 에르난데스의 크로스와 로베르토 페르난데스의 배후 침투라는 한 가지 경로가 세 경기에서 반복적으로 작동했다는 사실이다. 기회 수가 적어도 그 경로가 한 번 성립하면 이 팀은 득점한다. 불리한 대목은 선제 실점을 허용했을 때의 기록이다. 라 그라다가 적은 «선제 실점 뒤 14경기 무승»은 이 경기의 전개 순서가 결과를 크게 좌우한다는 뜻이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홈 6경기 2승 1무 3패는 두 시즌을 섞은 숫자다

오사수나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를 장소로 나누면 홈 6경기 2승 1무 3패(6득 7실), 원정 4경기 1승 3패(6득 10실)다. 이 값을 그대로 «홈에서도 반타작인 팀»으로 읽으면 틀린다. 홈 3패는 모두 5월의 RCD에스파뇰전·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바르셀로나전이고, 감독이 바뀌기 전의 경기다. 이번 시즌 홈 두 경기는 1승 1무 무실점이다. 반대로 원정 기록에는 이번 시즌의 RC셀타데비고전 승리와 알라베스전 대패가 함께 들어 있다.

에스파뇰은 홈 7경기 2승 3무 2패(8득 6실), 원정 3경기 1승 2패(4득 5실)다. 원정 세 경기 가운데 두 경기가 5월이고, 이번 시즌 원정은 레알 소시에다드전 한 경기뿐이다. 원정 성향을 세 경기로 판정할 수는 없다. 다만 라 그라다가 제시한 더 긴 범위의 자료, 즉 1부 최근 원정 12경기 1승 3무 8패는 표본이 충분하고 방향도 분명하다(9월 11일). 이 팀의 원정 성적이 홈보다 확연히 나쁘다는 것은 이번 시즌 네 경기가 아니라 그 열두 경기가 지지하는 사실이다.

3-2.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의 폭 — 누가 일정하고 누가 널뛰나

크기보다 분포를 본다. 두 팀의 기대득점·기대실점을 남은 경기 전부에 걸쳐 늘어놓으면 폭이 다르다.

오사수나 (스페인 라리가)기대득점기대실점
4월 27일 세비야 홈 2-11.430.40
5월 3일 바르셀로나 홈 1-20.911.21
5월 9일 레반테 원정 2-30.633.22
5월 1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 1-22.301.56
5월 18일 RCD에스파뇰 홈 1-21.720.79
5월 24일 헤타페 원정 0-10.510.21
8월 25일 레반테 홈 0-00.701.28
RCD에스파뇰 (스페인 라리가)기대득점기대실점
4월 28일 레반테 홈 0-00.571.02
5월 4일 레알 마드리드 홈 0-21.212.08
5월 9일 세비야 원정 1-20.611.38
5월 14일 아틀레틱 빌바오 홈 2-00.760.82
5월 18일 오사수나 원정 2-10.791.72
5월 24일 레알 소시에다드 홈 1-12.411.40
8월 17일 레반테 홈 3-01.550.28
8월 23일 레알 마드리드 홈 1-20.480.26

두 표는 모두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경기만 담았다. 오사수나는 10경기 중 7경기, 에스파뇰은 8경기에 값이 있다. 여기에 앞서 쓴 알라베스전(ESPN 1.82/1.41)과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아에스 0.76/1.66)이 다른 출처로 붙는다. 출처가 섞이므로 합산 평균은 만들지 않는다.

읽을 것은 폭이다. 오사수나의 기대득점은 0.51에서 2.30까지, 기대실점은 0.21에서 3.22까지 흩어져 있다. 에스파뇰의 기대득점은 0.48에서 2.41, 기대실점은 0.26에서 2.08이다. 두 팀 모두 경기마다 값이 크게 흔들리며, 어느 쪽도 일정한 수준을 반복하는 팀이 아니다. 다만 에스파뇰의 최근 기록에는 특징이 하나 있다. 이번 시즌 홈 두 경기의 기대실점이 각각 0.28과 0.26으로 매우 낮았고, 그중 한 경기에서 두 골을 내줬다. 상대에게 기회를 많이 주지 않는 경기를 하면서도 소수의 상황에서 골을 내주는 형태다.

실제 득점과의 괴리도 방향이 다르다. 오사수나는 표에 남은 7경기에서 기대득점 대비 실제 득점이 대체로 비슷하거나 낮다. 특히 5월 1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은 기대득점 2.30에 1골, 5월 18일 에스파뇰전은 1.72에 1골이었다. 반대로 에스파뇰은 5월 18일 엘 사다르에서 기대득점 0.79로 두 골을 넣었고 상대의 1.72를 한 골로 막았다. 이 대목이 지난 시즌 맞대결의 실제 성격이다. 같은 경기에서 슈팅은 오사수나 24회(유효 8회), 에스파뇰 7회(유효 3회)였다. 에스파뇰이 경기를 주도해 이긴 것이 아니라 적은 기회를 살리고 상대의 많은 기회를 막아 얻은 승리였다. 마놀로 곤살레스가 그 경기를 참고 자료로 크게 보지 않으며 다른 경기라고 말한 것(라 그라다, 9월 11일)은 수치와 어긋나지 않는다.

3-3. 점수 차와 총득점 분포 — 친선을 갈라서 본다

점수 차(공식전 10경기)오사수나RCD에스파뇰
무승부13
1골 차84
2골 차02
3골 차 이상11
총득점(공식전 10경기)오사수나RCD에스파뇰
0~1골31
2골04
3골 이상75

두 표는 스페인 라리가 공식전 10경기만 센 값이며, 앞의 최근 경기 표에 실린 경기와 같은 목록이다. 프리시즌 친선은 뺐다. 친선까지 넣으면 그림이 달라진다. 오사수나의 친선 5경기 가운데 3경기, 에스파뇰의 친선 6경기 가운데 5경기가 3골 이상이었고 미들즈브러전은 3-3이었다. 여름 경기의 득점 수를 시즌 성향으로 옮기면 두 팀 모두 실제보다 다득점 팀처럼 보인다.

공식전 표에서 눈에 띄는 것은 오사수나의 1골 차 8회다. 열 경기 가운데 여덟 경기가 한 골 차로 끝났고 3골 차 이상은 알라베스전 한 번뿐이다. 동시에 3골 이상 경기가 7회로 에스파뇰보다 많다. 두 값이 같이 성립하는 이유는 이 팀의 한 골 차 경기가 0-1이나 1-0이 아니라 2-1, 1-2, 2-3처럼 양쪽이 모두 득점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사수나가 무실점으로 끝낸 경기는 두 번(레반테전 0-0, 헤타페전 1-0)이고, 양 팀이 모두 득점한 경기는 일곱 번이다.

에스파뇰은 분포가 더 낮은 쪽에 몰려 있다. 무승부 3회, 2골 경기 4회이고 무실점은 세 번이다. 다만 이 값들도 시즌이 섞여 있어 그대로 옮길 수는 없다. 이번 시즌 네 경기만 보면 3골 이상이 세 번(레반테전 3-0, 레알 마드리드전 1-2, 레알 소시에다드전 1-2)이고 2골이 한 번(세비야전 1-1)이다.

이 분포는 오늘 결과를 정하지 않는다. 한 골 차 경기가 여덟 번이었다는 사실은 오사수나가 접전을 만드는 방식을 가졌다는 뜻이 아니라, 이 팀이 만나 온 상대와 그날의 마무리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는 뜻이다. 실제로 그중 한 경기에서는 세 골 차 패배가 나왔고, 그 경기는 기대득점상 오사수나가 앞섰던 경기였다.

3-4. 상대 수준별 성적이 말할 수 있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

데이터센터는 최근 공식전 10경기를 이번 시즌 순위로 묶어 상대 수준별 성적을 집계했다. 오사수나는 상위 상대 3경기 1승 2패(5득 8실), 중위 4경기 1무 3패(4득 7실), 하위 3경기 2승 1패(3득 2실)다. 에스파뇰은 상위 4경기 1무 3패(3득 7실), 중위 6경기 3승 2무 1패(9득 4실)이며 하위권 상대는 표본이 없다.

이 집계에는 두 가지 제약이 있다. 첫째, 상대 수준은 이번 시즌 순위로 매겼는데 표에 든 경기 절반이 지난 시즌이다. 5월에 만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소시에다드가 당시에도 같은 자리였는지는 이 자료로 알 수 없다. 둘째, 오사수나의 중위권 상대 네 경기 가운데 세 경기가 감독이 바뀌기 전의 5월 경기다.

그래도 한 가지는 남는다. 에스파뇰의 중위권 상대 6경기 3승 2무 1패는 표본이 여섯이고 유일한 패배가 이번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이다. 그 여섯 경기 안에 지난 시즌 오사수나 원정 승리도 들어 있다. 상위권을 만나면 4경기 무승(3득 7실)인 반면 자신과 비슷한 수준을 만나면 결과를 내 온 팀이라는 방향은 자료가 지지한다. 오사수나는 현재 8위이므로 이번 상대가 그 «비슷한 수준»의 범주에 들어간다.

3-5. 선제가 필요한 팀과 선제를 지켜 본 팀

전반 상황별 기록은 두 팀 모두 앞섰을 때의 표본이 작다. 오사수나는 전반 리드 1경기(헤타페전 1-0)로 승률 판정이 불가능하고, 에스파뇰은 2경기 2승이다. 그러나 경기 내용을 보면 두 팀이 리드를 다루는 방식은 이미 드러나 있다.

오사수나는 헤타페전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앞선 뒤 후반에 수비 위치를 낮췄다. 데이터센터의 이전 경기 분석은 71분 두 명을 동시에 교체한 뒤 공격 창의성보다 중원 경합과 수비 유지에 무게가 실렸고, 상대의 공격량을 감수하면서 페널티 지역 중앙을 지켰다고 정리했다. 실제로 헤타페는 점유율 53%에 페널티 지역 안 슈팅 7개를 기록하고도 유효슈팅은 한 번이었으며, 후반에 넣은 한 골은 근소한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이 방식은 성공했지만 위험도 함께 드러났다. 취소된 골 장면에서 무뇨스의 배후가 공략됐고 골키퍼의 첫 대응도 불안했다.

에스파뇰은 반대 조건에서의 기록이 뚜렷하다. 선제 실점한 최근 라리가 14경기에서 무승이고(라 그라다, 9월 11일), 이번 시즌에도 전반을 1-1로 마친 두 경기에서 후반에 결승골을 내줬다. 공을 가진 채 상대의 밀집 수비를 무너뜨리는 장면이 세비야전과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모두 부족했던 팀이라는 점을 함께 놓으면, 뒤진 상태에서 경기를 뒤집을 수단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판단 — 오사수나 성향 자료에서 이 팀을 정배로 만드는 근거는 홈 무실점과 페널티 지역 안의 득점 능력 두 가지로 좁혀진다. 둘 다 실측이고 둘 다 표본이 작다. 반대로 정배를 의심하게 하는 항목은 세 가지다. 첫째, 공식전 10경기 가운데 일곱 경기에서 양 팀이 모두 득점했고 무실점은 두 번뿐이다. 둘째,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의 폭이 경기마다 크게 흔들려 «수비가 단단한 팀»이라는 성향으로 고정하기 어렵다. 셋째, 홈에서 좋았다는 집계의 상당 부분이 감독이 바뀌기 전 기록과 섞여 있어 지금 팀에 적용할 수 없다. 종합하면 오사수나는 이름값이 아니라 장소와 한 선수의 페널티 지역 경쟁력으로 정배를 받은 팀이며, 그 두 축이 모두 한 경기 안에서 성립해야 정배값이 정당해진다. 뎁스 쪽도 여유가 없다. 라 그라다는 이번 시즌 오사수나가 19명에게만 출전 시간을 줬고 레알 마드리드를 빼면 리그에서 가장 적은 인원이라고 전했다(9월 11일).

판단 — RCD에스파뇰 역배 환경의 핵심은 상대 수준별 기록에 있다. 이 팀은 상위권을 만나면 4경기 무승이지만 비슷한 수준을 만난 여섯 경기에서는 3승 2무 1패를 기록했고, 그 안에 지난 시즌 엘 사다르 원정 승리가 들어 있다. 오늘 상대는 8위이고 득실이 마이너스인 팀이므로, 에스파뇰이 결과를 내 온 상대 유형에 가깝다. 다만 그 승리의 성격을 정확히 볼 필요가 있다. 5월 엘 사다르에서 에스파뇰의 기대득점은 0.79, 상대는 1.72였고 슈팅은 7-24로 밀렸다. 적은 기회를 살리고 많은 기회를 막아 이긴 경기이지, 상대를 공략한 경기가 아니었다. 그 방식이 다시 성립하려면 골키퍼의 활약과 마무리 효율이 다시 한 번 같은 수준으로 나와야 한다. 원정 12경기 1승이라는 더 큰 표본은 그런 경기가 자주 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 팀의 역배 환경은 «상성은 나쁘지 않지만 재현 조건이 까다롭다»로 정리된다. 여기에 선제 실점 시 14경기 무승이라는 기록이 더해져, 전개 순서가 이 팀의 승산을 거의 결정한다.

4. 감독 및 전술

4-1. 부임 두 달의 라미스 — «보수적»이라는 평가와 실제로 고른 것

라미스는 이번 여름 오사수나에 왔다. 데이터센터가 모은 프리뷰는 그가 부르고스를 지휘하다 알레시오 리스치의 후임으로 왔으며 그의 축구를 극히 보수적이라고 적었다(더 스태츠 존, 9월 10일). 자료원이 기록한 부임일은 7월 1일이며 구단 발표일과 같은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리그 네 경기와 프리시즌이 그가 남긴 전부이므로, 이 감독의 성향은 평판보다 실제 선택으로 확인해야 한다.

실제 선택은 «극히 보수적»이라는 평가와 그대로 일치하지 않는다. 알라베스전에서 라미스는 중앙 미드필더 둘에 인테리어 둘을 두는 4-2-2-2를 썼고, 라울 가르시아를 부디미르 옆에 세워 사실상 투톱을 만들었다. 라 그라다의 전술 분석은 오사수나가 평소 쓰는 형태는 4-2-3-1이며 그날은 순수한 공격형 미드필더 대신 이 구성을 택했다고 설명했다(9월 11일). 다섯 골을 내주고 돌아온 뒤에도 그는 선발을 크게 바꾸지 않겠다고 말했다. «선발을 뒤엎을 생각은 없다. 전부를 크게 신뢰한다. 기복이 없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지만 실수를 벌하지는 않는다. 가용한 최선의 팀을 내겠다»가 원문이다(라 그라다, 9월 11일). 측면 구성에 대해서도 «측면을 바꿀 이유는 없다. 엄격함과 공격력의 균형을 자주 찾으며, 때로는 더 비대칭이 된다»고 답했다.

경기 중 조정에서는 성향이 더 뚜렷하다. 헤타페전에서는 앞선 뒤 71분에 오로즈와 무뇨스를 빼고 라울 가르시아와 루카스 토로를 넣어 중원 경합과 수비 유지 쪽으로 무게를 옮겼다. 알라베스전에서는 3-1로 벌어진 60분에 세 명을 동시에 바꿨고, 루벤 가르시아 대신 두바신, 모이 고메스 대신 라울 모로, 보요모 대신 예보아를 투입했다. 데이터센터의 이전 경기 분석은 이를 공격 속도와 측면 공급을 강화하면서 수비진에도 변화를 주려는 선택으로 읽었고, 모로가 들어간 직후 부디미르를 향한 크로스에서 페널티킥이 나와 공격 쪽 효과는 빨리 확인됐다고 적었다. 그러나 같은 분석은 세 명을 한꺼번에 바꾼 뒤에도 수비 조직이 안정되지 않아 4분 만에 다시 실점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두 장면을 «앞서면 내려서는 감독»으로 묶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라미스는 헤타페전 직후 회견에서 후반의 하강을 점수 상황이 아니라 체력으로 설명하며 «몸이 따라주지 않거나 에너지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몸을 피해 뭉치고 상대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고, 같은 회견에서 측면 수비수들이 점진적으로 높이를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코페, 9월 1일). 확인된 것은 체력이 떨어진 구간에서 한 번 내려섰고 뒤진 구간에서 한 번 인원을 크게 바꿨다는 사실이며, 리드를 잡으면 반드시 내려선다는 운영은 표본 한 경기로 남아 있다.

4-2. 4-2-3-1과 4-2-2-2 사이 — 몬카욜라가 내려가면 측면이 비대칭이 된다

라 그라다의 전술 분석은 알라베스전 오사수나의 구조를 구체적으로 적었다(9월 11일). 왼쪽 측면 수비수는 낮게 남고 오른쪽이 높이를 가져갔으며, 몬카욜라가 중앙 수비수 사이로 내려가 상대 1차 압박선에 수적 우위를 만들었고, 그때 두 공격수 가운데 한 명이 내려와 다른 패스 경로를 제공했다. 같은 분석은 그 방식의 실패 지점도 짚었다. 모두가 발밑으로 공을 받으려 해서 배후로 들어가는 움직임이 거의 없었고, 그 점은 라울 모로와 두바신이 들어간 후반에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이 구조는 오늘 상대와 직접 연결된다. 라미스가 말한 «비대칭»은 한쪽 측면 수비수가 전진하고 반대쪽이 남는 형태이며, 알라베스전에서 두 차례 크로스를 허용한 곳이 바로 전진한 오른쪽이었다. 데이터센터의 이전 경기 분석은 그 두 장면에서 중앙 공격수와 2선 침투자를 차례로 놓쳤다고 기록했다. 에스파뇰이 지난 세 경기에서 반복한 득점 경로가 왼쪽에서 두 번째 골대 쪽으로 올리는 크로스와 그 뒤로 들어가는 침투라는 점을 함께 놓으면, 두 방식이 만나는 자리가 오사수나의 오른쪽 뒷공간이 된다.

수비 쪽에서 라 그라다가 지적한 다른 항목은 중간 블록이다. 같은 분석은 오사수나가 평소 견고한 중간 블록에서 대각·정면 전환 패스에 크게 어려움을 겪었고, 라인 사이에서 보예가 두 차례 장거리 골로 피해를 줬다고 적었다. 에스파뇰에는 그 전환 패스를 넣을 선수가 있다. 에두 엑스포시토는 세비야전에서 기회 6회를 만들었다.

4-3. 오로즈와 모이 고메스가 빠진 2선을 누가 메우나

오사수나의 결장은 공교롭게도 이 문제의 한가운데에 있다. 호르헤 헤란도와 아이마르 오로즈는 근육 부상으로 제외됐고 발렌틴 로지에도 회복 중이며, 모이 고메스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근 부상자 명단에 합류했다(푸트볼판타지, 9월 9일). 9월 11일에는 오로즈와 모이 고메스가 같은 부위 문제로 함께 빠진다는 보도가 나왔다(더 스태츠 존). 라울 모로는 9월 9일까지 무릎 문제로 출전이 불확실하다고 전해졌지만, 엘데스마르케가 9월 11일 제시한 예상 선발에서는 결장자 목록에 오르지 않고 조너선 두바신과 왼쪽 선발을 다투는 후보로 적혔다. 라미스는 알려진 결장 외에 새 결장자는 없으며 23명과 함께 간다고 밝혔다(라 그라다, 9월 11일). 구단이 선발을 발표하지 않아 선발과 교체는 구분할 수 없지만, 오늘 쓸 수 없는 선수로 두고 읽을 근거는 남지 않았다.

문제는 빠진 자리의 성격이다. 오로즈는 헤타페전 선발이었고, 모이 고메스는 알라베스전에서 부디미르의 헤더 득점을 도운 선수다. 데이터센터 기록으로 오로즈는 대회 합산 2303분, 모이 고메스는 1739분이며 같은 자리의 대체 후보로는 몬카욜라와 루벤 가르시아가 올라 있다. 그런데 몬카욜라는 이미 중앙에서 빌드업을 담당하는 선수이고, 루벤 가르시아는 알라베스전에 선발로 나섰다가 60분에 교체됐다. 앞서 확인한 «부디미르 한 명에게 집중된 마무리»는 크로스를 공급하던 오로즈와 모이 고메스가 동시에 빠지면서 필드 플레이 공급 쪽에서도 시험받게 된다. 다만 정지 상황의 담당자는 두 선수와 무관하다. 오로즈와 모이 고메스가 모두 선발로 나선 8월 24일 레반테전에서 코너킥과 프리킥을 직접 처리한 선수는 루벤 가르시아였고, 그가 먼 쪽 기둥으로 올린 코너킥에서 헤란도의 헤더가 골라인에서 막혔다(오사수나 구단, 8월 24일). 개막 전 세트피스 전담 안내도 직접 프리킥과 코너킥 1순위를 루벤 가르시아, 페널티킥 1순위를 부디미르로 제시했다(아날리티카 판타지, 8월 4일). 그 안내는 이후의 결장을 반영하지 못한 예상이지만 실제 기록과 방향이 같다. 이번 결장으로 줄어드는 것은 측면에서 반복해 올라오던 크로스다. 라미스가 회견에서 2선이 나타나 주기를 바란다고 말한 대목(라 그라다, 9월 11일)은 이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다.

대안은 이미 이름이 오르내린다. 푸트볼판타지는 오로즈와 모이 고메스의 공백 때문에 라울 모로·두바신·로맹 델 카스티요·키케 바르하·라울 가르시아 사이에서 공격 구성을 다시 짜야 한다고 봤다(9월 9일). 라미스 본인은 «델 카스티요는 소집됐고 내일 출전 시간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지난주에도 그럴 생각이었지만 경기가 다른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라 그라다, 9월 11일). 마르카는 9월 1일 오사수나가 프랑스 출신 델 카스티요 영입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데이터센터 기록상 델 카스티요는 아직 출전 기록이 없고, 두바신은 143분, 예보아는 30분이다. 즉 대체자들이 이 팀에서 그 역할을 수행한 표본이 거의 없다. 엘데스마르케는 9월 11일 예상 선발 본문에서 델 카스티요를 키케 바르하와 오른쪽 선발을 다투는 후보로 적었지만, 같은 기사의 예상 11명 표에는 두바신과 함께 왼쪽에 올려 두어 배치가 서로 어긋난다. 라미스의 발언도 출전 시간까지만 말했을 뿐 선발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수비 쪽 사정도 비슷하다. 헤란도와 로지에가 빠지면서 중앙 수비는 카테나와 보요모가 유력하고 측면은 아르구비데와 브레토네스가 유력하다는 것이 푸트볼판타지의 전망이다(9월 9일). 엘데스마르케는 같은 자리를 «알레한드로 카테나와 함께 엔초 보요모 또는 록슨 예보아 가운데 한 명»으로 적었고, 이 역시 구단 발표가 아닌 예상이다(엘데스마르케, 9월 11일). 보요모는 헤타페전에 헤란도가 부상으로 물러난 자리에 교체로 들어갔고(디아리오 데 마요르카, 8월 31일), 알라베스전에는 선발로 나섰다가 60분에 예보아와 교체됐다(문도 데포르티보, 9월 6일). 푸트볼판타지는 보요모가 90분을 버틸 체력이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적으면서, 첫 출전 시간을 받은 예보아의 선발 가능성이 그만큼 커질 수 있다고 봤다(9월 9일). 라미스 본인도 이 자리를 문제로 인정했다. 그는 예보아를 두고 «록슨도 적응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호르헤의 결장으로 그 자리에 다소 부족함이 있다»고 말했다(라 그라다, 9월 11일). 홈 두 경기 무실점을 오늘에 그대로 옮길 수 없는 이유가 상대 수준보다 여기에 있다.

4-4. 선발을 가장 적게 바꾸는 감독 — 마놀로 곤살레스의 고정과 교체

에스파뇰 쪽은 반대다. 라 그라다는 이번 리그 개막 이후 선발 명단을 에스파뇰보다 적게 바꾼 팀이 없다고 적었다(9월 11일). 소집 명단도 아노에타에 데려간 24명을 그대로 반복했다. 골키퍼 셋, 수비수 여덟, 미드필더 여섯, 공격수 일곱이라는 구성까지 같다(라 그라다, 9월 11일). 결장은 하비 푸아도, 키케 가르시아, 안도니 고로사벨 셋이고 감독이 직접 확인했다. 키케 가르시아는 햄스트링 부상이며, 데이터센터 기록으로 대회 합산 1839분에 8골을 넣은 선수다. 전방 대체 후보는 로베르토 페르난데스와 조프레 카레라스다.

여기서 자료끼리 어긋난 지점이 하나 정리된다. 데이터센터의 9월 7일 결장 표는 레안드로 카브레라를 퇴장 징계, 브라이언 사라고사를 무릎 부상으로 기록했지만, 9월 11일 구단 공식 소집 명단에는 두 선수가 모두 들어 있다(라 그라다, 9월 11일). 사라고사에 대해서는 감독이 직접 «한 주가 더 지나면 몸 상태가 나아진다. 조금씩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선발이든 후반 투입이든 전력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결장 표는 9월 7일 기준이고 소집 명단은 9월 11일 기준이므로, 뒤의 자료를 따른다.

교체 운용은 최근 두 경기에서 일관됐다.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는 경고를 받은 우르코 곤살레스를 하프타임에 빼고 모스카르두를 넣었고, 70분에 하비 에르난데스와 에두 엑스포시토 대신 마르코스 페르난데스와 바우사를, 83분에 조프레 카레라스와 페레 미야까지 투입했다. 데이터센터의 이전 경기 분석은 모스카르두 투입이 중원의 전진성을 보충해 61분 실점 전까지 내용을 개선했지만, 70분과 83분의 공격 자원 교체 뒤에도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은 크게 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세비야전에서는 상대 퇴장 직후 마르코스 페르난데스를 넣었고 그 선수가 동점골을 넣었다.

선발을 거의 바꾸지 않고 후반에 공격 자원을 차례로 투입하는 방식은 이 경기에서도 예상 가능하다. 다만 감독은 선발을 공개하지 않았다. 오사수나의 정지 상황 대비로 수비를 바꿀지 묻는 질문에 «팀에 대해 물으면 말하지 않겠다. 사실 선수들도 오늘 조금 짐작할 뿐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라 그라다, 9월 11일). 중앙 수비에 관해서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답했다. 그는 «어느 중앙 수비수도 확고한 주전이라고 느끼지 않게 하려 한다»며 드르쿠시치와 우나이 누녜스는 적응 과정에 있고 리델은 그보다 덜하며, 경기와 시점과 컨디션에 따라 최선을 고르겠다고 말했다(스포츠, 9월 11일). 같은 날 다른 회견에서는 «올해는 수준 높은 중앙 수비수 넷이 있어서 누구든 실력으로 뛸 수 있다»고 했다(문도 데포르티보, 9월 11일). 소집된 수비 여덟 명 가운데 중앙 수비 자원은 카브레라·우나이 누녜스·드르쿠시치·리델 넷이며(라 그라다, 9월 11일), 카브레라는 앞선 세비야전 프리뷰에서도 중앙 수비 조합의 후보로 다뤄졌다(스포츠, 9월 4일). 이노호는 하르트만의 측면 수비 적응을 묻는 문답에서 언급됐다(문도 데포르티보, 9월 11일). 골닷컴이 9월 11일 제시한 예상 선발은 드미트로비치·이노호·엘힐랄리·우나이 누녜스·카브레라·모스카르두·에두 엑스포시토·하비 에르난데스·돌런·칼라트라바·로베르토 페르난데스이지만, 같은 기사가 오사수나 예상 선발에 부상으로 빠진 선수를 넣어 둔 점을 고려하면 확정으로 읽을 수 없다.

4-5. 하비 에르난데스의 크로스와 로베르토 페르난데스의 침투 — 반복된 한 경로

에스파뇰의 득점 경로는 이번 시즌 비교적 좁고 뚜렷하다. 레알 소시에다드전 동점골은 하비 에르난데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로베르토 페르난데스가 중앙 수비수 등 뒤로 들어가 마무리한 장면이었고, 데이터센터의 이전 경기 분석은 이 연결이 시즌 초 세 경기에서 반복된 위협이었다고 적었다. 세비야전 동점골은 성격이 달랐다. 정교한 중앙 침투가 아니라 막판 크로스와 문전 경합에서 나왔다.

두 방식은 오늘 상대의 약점과 맞닿는 부분이 다르다. 배후 침투는 오사수나의 전진한 측면 뒤 공간을 겨냥하고, 문전 경합은 오사수나가 알라베스전에서 드러낸 페널티 지역 안 역할 분담 문제를 겨냥한다. 다만 두 번째 방식은 오사수나가 헤타페전처럼 물러서서 페널티 지역 중앙을 지킬 때 효과가 떨어진다. 헤타페는 그 상황에서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을 7개나 만들고도 유효슈팅이 한 번이었다.

에스파뇰 쪽 시선도 이 지점을 보고 있다. 라 그라다의 전술 분석은 오사수나가 낮은 블록을 세우면 크로스를 막아 낼 체격을 갖춘 선수들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하비 에르난데스가 그 사이 공간에서 피해를 줄 수 있고 측면 돌파에 기대를 건다고 적었다(9월 11일). 같은 분석은 전방의 로베르토 페르난데스나 마르코스 페르난데스가 배후로 나가 줘야 2선이 살아난다고 봤다.

4-6. 밀집 수비와 부디미르 — 두 방식이 만나는 자리

오사수나의 득점 방식은 3장에서 확인한 대로 페널티 지역 안의 몇 안 되는 상황에 집중돼 있다. 데이터센터의 이전 경기 분석은 부디미르가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하며 먼저 자리를 잡는 능력을 구조적 강점으로 평가했다. 라 그라다도 오사수나의 최대 강점을 «상대 페널티 지역 공략»으로 꼽으며, 적은 것으로도 큰 피해를 줄 수 있고 문전 마무리의 질이 좋다고 적었다(9월 11일). 여기에 이번 시즌 리그 최다인 페널티킥 3회가 더해진다. 같은 매체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조심스럽게 수비하는 것이 에스파뇰의 의무 가운데 하나»라고 쓴 이유다.

에스파뇰의 페널티 지역 수비는 이 부분에서 이미 한 번 실패했다. 세비야전 선제 실점은 측면 스로인 뒤 첫 공을 걷어내지 못하고 세컨드볼을 통제하지 못해 나왔고, 데이터센터의 이전 경기 분석은 수비수 사이의 의사소통과 마크 배분 문제가 비슷한 압박에서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마놀로 곤살레스는 실점이 특정 순간에 나왔을 뿐 구조적인 수비 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라 그라다, 9월 11일). 그는 이번 주에 위치 선정과 공 순환 속도 등 시즌 초에 드러난 항목을 고쳤다고 설명했고, 지난 시즌 엘 사다르 경기에서 공을 돌리는 속도가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두 감독 사이의 배경도 이 경기에 놓여 있다. 라 그라다는 마놀로 곤살레스가 승격 시즌 도중 경질된 라미스의 뒤를 이어 에스파뇰 지휘봉을 잡은 감독이라고 적었다(9월 10일). 라미스는 그 과거를 개인적인 문제로 만들지 않겠다며 «선수가 많이 바뀌었다»고만 말했고, 상대가 보강을 잘했고 1부에서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했다(라 그라다, 9월 11일). 두 팀이 어떤 경기를 예상하는지도 갈린다. 라미스는 «우리는 늘 강하게 압박한다. 때로는 지나칠 정도»라고 말했고, 마놀로 곤살레스는 오사수나가 공을 내줄 수도 있지만 경기가 한쪽의 지배로 흘러갈 것이라고 단정하지 않았다.

판단 — 오사수나 감독 쪽에서 이 팀을 정배로 지지하는 근거는 두 가지다. 하나는 선발을 유지하겠다는 선언이다. 다섯 골을 내준 뒤에도 구성을 뒤엎지 않겠다는 것은 뒤이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라요 바예카노전을 이유로 이 경기의 전력을 나누지 않겠다는 뜻이다. 다른 하나는 앞섰을 때의 운영이다. 헤타페전에서 이 팀은 수비 위치를 낮추고 페널티 지역 중앙을 지켜 상대의 페널티 지역 안 슈팅 7개를 유효슈팅 1개로 묶었다. 오늘 상대가 밀집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어 온 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운영은 상성이 나쁘지 않다. 반대로 정배를 흔드는 것은 뎁스와 전술 수행자의 문제다. 2선의 두 축이 동시에 빠졌고 그 자리를 메울 후보들은 이 팀에서 뛴 시간이 143분 이하이거나 아예 없다. 다만 그 손실은 필드 플레이 공급에 한정된다. 코너킥과 프리킥을 처리해 온 루벤 가르시아와 페널티킥을 맡는 부디미르가 그대로 있고, 오로즈와 모이 고메스가 함께 선발로 나섰던 경기에서도 정지 상황의 담당자는 루벤 가르시아였다. 왼쪽 선발 후보로 다시 이름이 오른 라울 모로까지 놓으면 공급 경로가 통째로 사라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정배를 더 크게 흔드는 쪽은 중앙 수비다. 헤란도가 빠진 자리를 감독 스스로 부족함이 있다고 말했고 조합도 확정되지 않았다. 부임 두 달의 감독이 이 조합을 처음 시험하는 경기라는 점도 함께 놓아야 한다.

역배 환경이라는 관점에서 이 팀의 가장 실질적인 자산은 감독의 일관성과 준비 내용이다. 리그에서 선발을 가장 적게 바꾸는 팀이고, 소집 명단을 그대로 반복했으며, 감독은 이번 주에 고친 항목을 구체적으로 지목했다. 상대가 결장으로 조합을 새로 짜야 하는 것과 대비된다. 다만 그 일관성이 모든 자리에 적용되지는 않는다. 마놀로 곤살레스는 중앙 수비만은 어느 선수도 확고한 주전으로 느끼지 않게 하겠다고 말하고 드르쿠시치와 우나이 누녜스가 적응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스포츠, 9월 11일). 부디미르와 공중에서 맞설 조합이 이번에도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전술적 상성에서도 접점이 있다. 오사수나가 한쪽 측면을 전진시키는 비대칭 구성을 유지하고 중간 블록에서 전환 패스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에두 엑스포시토의 배급과 로베르토 페르난데스의 배후 침투라는 이 팀의 반복된 경로가 그 자리를 겨냥할 수 있다. 브라이언 사라고사가 후반 투입 자원으로 준비돼 있다는 점도 측면에서 변화를 줄 수단이다. 그러나 반대 조건이 만만치 않다. 오사수나가 앞선 뒤 물러서면 이 팀은 세비야전과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확인된 문제, 곧 공을 오래 가지고도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이 네 개를 넘지 못하는 상황을 다시 맞는다. 그리고 자기 페널티 지역에서는 정지 상황 이후 세컨드볼 처리라는 약점이 상대의 최대 강점과 정면으로 만난다. 감독이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지만 그 판단이 맞는지는 오늘 확인된다. 결국 이 팀의 역배 가능성은 «먼저 실점하지 않는 것»에 걸려 있고, 그 조건은 선제 실점 뒤 14경기 무승이라는 기록이 왜 만들어졌는지를 그대로 설명한다.


5. 상대전적

5-1. 39경기에서 31골 — 엘 사다르가 에스파뇰의 득점을 줄여 온 방식

두 팀은 1부에서 78차례 만났고 통산 우위는 오사수나 쪽이지만 차이가 크지는 않다(라 그라다, 9월 11일). 장소를 팜플로나로 한정하면 균형이 무너진다. 같은 매체는 엘 사다르에서 치른 1부 39경기에서 에스파뇰이 10승 7무 22패를 기록했고, 그 39경기에서 31골을 넣고 63골을 내줬다고 정리했다. 경기당 0.79골과 1.62골이다.

엘 사다르 1부 맞대결 39경기오사수나RCD에스파뇰
승패22승 7무 10패10승 7무 22패
득점(경기당)63골(1.62)31골(0.79)

이 표에서 판단에 쓸 수 있는 값은 승패보다 득점 쪽이다. 승패는 수십 년에 걸친 두 구단의 전력 변동을 함께 담고 있어 오늘 두 팀의 우열로 옮기기 어렵다. 반면 경기당 0.79골이라는 값은 방문 팀이 이 구장에서 득점 상황을 만들기 어려웠다는 사실을 가리키며, 같은 매체가 덧붙인 기록이 그 성격을 보강한다. 오사수나가 라리가 역사에서 홈 무실점을 가장 많이 기록한 상대가 바로 에스파뇰이고, 그 횟수는 23경기다(라 그라다, 9월 11일). 한 팀을 상대로 스물세 번 무실점했다는 것은 특정 시즌의 좋은 수비가 아니라 이 구장에서 방문 팀의 마무리 상황이 반복적으로 줄어들었다는 뜻에 가깝다.

5-2. 10년을 기다린 승리와 그 승리의 내용

최근의 두 경기는 반대 방향을 가리킨다. 오사수나는 에스파뇰을 상대로 최근 두 차례 라리가 경기에서 모두 졌고, 그 앞 여덟 경기에서는 4승 4무로 지지 않았다(라 그라다, 9월 11일). 에스파뇰은 이번 경기에서 3연승을 노린다. 그리고 그 두 승리 가운데 뒤의 것이 지난 5월 엘 사다르에서 나온 1-2다. 같은 매체는 그 승리 전까지 에스파뇰이 이 구장 원정 네 차례에서 3패 1무로 이기지 못했고, 그 앞의 승리는 1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고 적었다. 그때의 경기에서는 세르히오 레온이 오사수나의 골을, 레오 밥티스탕과 제라르 모레노가 에스파뇰의 두 골을 넣었고 벤치에는 엔리케 마르틴과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가 있었다. 두 팀에 지금 남아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물으면 답은 분명하다. 그 경기는 오늘의 근거가 아니다.

골닷컴이 정리한 최근 다섯 차례 맞대결결과
5월 17일 · 오사수나 – RCD에스파뇰1-2
8월 31일 · RCD에스파뇰 – 오사수나1-0
5월 18일 · 오사수나 – RCD에스파뇰2-0
12월 14일 · RCD에스파뇰 – 오사수나0-0
2월 4일 · RCD에스파뇰 – 오사수나1-1

골닷컴이 9월 11일 정리한 이 다섯 경기에서 양 팀은 각각 4골씩 넣었고, 총득점이 세 골 이상이었던 경기는 지난 5월 한 번뿐이며 양 팀이 모두 득점한 경기는 두 번이다. 다섯 경기라는 표본은 성향을 확정하기에 작지만, 적어도 이 대진이 최근 들어 다득점으로 흘러온 대진은 아니라는 점은 확인된다.

문제는 가장 최근 경기, 즉 지난 5월의 1-2가 어떤 내용이었는가다. 데이터센터가 정리한 그 경기의 기록은 에스파뇰 기준 기대득점 0.79, 기대실점 1.72이고 슈팅은 7회에 유효슈팅 3회였다. 상대인 오사수나는 24차례 슈팅했다. 에스파뇰은 전반을 0-1로 앞선 채 마쳤고 그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점 3을 가져갔다. 적은 기회를 높은 비율로 살리고 많은 기회를 막아 낸 경기이지, 상대 수비를 반복적으로 공략한 경기가 아니었다. 그 승리가 오늘 다시 성립하려면 마무리 효율과 골키퍼의 활약이 다시 한 번 같은 수준으로 나와야 한다. 앞에서 확인한 최근 원정 12경기 1승이라는 기록은 그런 경기가 자주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함께 말한다.

5-3. 그때의 두 팀과 오늘의 두 팀 사이에 남은 것

지난 5월 경기의 당사자 가운데 벤치에 그대로 있는 사람은 마놀로 곤살레스뿐이다. 오사수나는 그 시즌을 마친 뒤 알레시오 리스치와 헤어지고 루이스 미겔 라미스를 데려왔다(더 스태츠 존, 9월 10일). 에스파뇰은 감독을 유지했지만 선수단을 크게 바꿨다. 데이터센터의 여름 이동 기록에는 드르쿠시치·우나이 누녜스·모스카르두·하르트만·칼라트라바가 올라 있고, 라미스 본인도 상대를 두고 선수가 많이 바뀌었으며 보강이 잘 됐다고 평가했다(라 그라다, 9월 11일). 마놀로 곤살레스는 지난 시즌의 그 경기가 참고가 되지 않는다고 잘라 말하면서, 당시 공을 돌리는 속도가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했다(라 그라다, 9월 11일). 이기고 돌아간 감독 본인이 그 경기의 방식을 오늘의 계획으로 삼지 않겠다고 밝힌 셈이다.

두 감독 사이의 인연은 오늘의 근거를 넓히기보다 좁힌다. 라미스가 2부 시절 지휘했던 선수단은 여름 이적으로 크게 바뀌었고, 그 자신도 이 대목을 개인적인 문제로 만들지 않겠다며 상대가 1부에서 자리를 잡았다고만 평가했다(라 그라다, 9월 11일). 상대를 잘 안다는 사실의 가치는 선수단이 바뀐 만큼 줄어든다.

판단 — 오사수나 상대전적에서 오늘로 옮길 수 있는 것은 승패 누계가 아니라 장소가 만들어 온 득점 억제다. 에스파뇰이 이 구장에서 경기당 0.79골에 그쳤고 오사수나가 이 상대에게 스물세 번 홈 무실점을 기록했다는 두 값은, 방문 팀이 여기서 마무리 상황을 만들기 어려웠다는 같은 현상을 다른 각도에서 말한다. 그리고 그 현상은 올해도 측정된다. 오사수나는 이번 시즌 홈 두 경기에서 아직 실점하지 않았다. 다만 통산 기록이 곧 오늘의 수비 조직을 증명하지는 않는다. 홈 두 경기의 무실점은 합계 기대실점 1.90을 막아 낸 결과이고, 직전 원정에서는 같은 팀이 다섯 골을 내줬다. 상대전적이 지지하는 것은 «에스파뇰이 이 구장에서 많이 넣기 어렵다»는 한 줄까지이며, 그 이상은 오늘의 조건에서 다시 확인해야 한다.

판단 — RCD에스파뇰 최근 두 차례 승리는 이 팀에 실제로 쓸모 있는 자산이다. 최근 원정 12경기에서 얻은 단 한 번의 승리가 하필 이 구장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우연으로만 보기 어렵고, 적어도 이 상대를 앞에 두고 심리적으로 위축될 팀은 아니라는 점을 말한다. 그러나 그 승리의 내용은 재현 조건이 까다롭다. 슈팅 7-24와 기대득점 0.79 대 1.72는 공을 가지고 상대를 무너뜨린 경기가 아니라 버티면서 두 번의 기회를 살린 경기를 가리킨다. 감독 본인이 그 경기를 참고 자료에서 제외했고, 당시 선발 가운데 상당수가 팀을 떠났다. 결국 5장에서 에스파뇰 쪽에 남는 것은 «이 구장에서 이겨 본 적이 있다»는 사실뿐이며, 오늘의 승산은 상대전적이 아니라 두 팀의 현재 공격 경로가 어디서 부딪히는지에서 나온다.

6. 매치업 분석

6-1. 반응이 필요한 팀과 연속성이 필요한 팀

이 경기의 성격은 두 팀이 서로 다른 것을 증명해야 하는 자리라는 데 있다. 오사수나는 멘디소로사에서 내준 다섯 골이 사고였다는 것을 보여야 하고, 에스파뇰은 세 경기째 이어진 무승을 끊어야 한다(라 그라다, 9월 11일). 순위로 보면 8위와 12위, 승점으로는 7과 4의 차이지만 두 팀이 이 경기에 거는 무게는 비슷하다. 라미스는 선발을 뒤엎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가용한 최선의 팀을 내겠다고 했고(라 그라다, 9월 11일), 마놀로 곤살레스는 오사수나·라요 바예카노·엘체를 엿새 안에 치르는 일정에서 승점 9를 모두 노리겠다고 말했다(라 그라다, 9월 11일). 어느 쪽에서도 다음 경기를 위해 힘을 아끼겠다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

동기가 비슷하다면 승부는 두 팀의 공격이 상대의 어느 자리와 만나는지에서 갈린다. 그리고 이 경기의 핵심 포인트는 거기에 있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득점 경로가 하나씩으로 좁아져 있고, 그 좁은 경로가 상대의 확인된 약점과 맞물린다. 오사수나의 경로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안테 부디미르가 만드는 상황이고, 에스파뇰은 직전 세비야전에서 문전의 첫 공과 세컨드볼을 처리하지 못해 실점했다. 에스파뇰의 경로는 하비 에르난데스가 왼쪽에서 올리는 크로스와 로베르토 페르난데스의 배후 침투이며, 오사수나는 직전 경기에서 전진한 오른쪽 뒤 공간을 두 번 내주고 두 골을 허용했다. 두 경로가 각각 한 번씩만 성립하면 한 골씩 나뉘고, 한쪽만 성립하면 한 골 차 경기가 된다. 다만 한 경기에서 같은 유형의 실점이 두 번 나온 기록이 오사수나에 있으므로, 경로의 개수를 곧 골 수로 옮길 수는 없다. 따라서 오늘 확인할 질문은 «누가 더 강한가»가 아니라 «둘 가운데 어느 경로가 오늘의 조건에서 실제로 작동하는가»다.

6-2. 오사수나가 잃은 것은 사람 수가 아니라 크로스 공급이다

오사수나의 결장자 명단은 숫자보다 구성이 문제다. 호르헤 헤란도와 아이마르 오로즈는 근육 부상으로 빠지고 발렌틴 로지에도 회복 중이며, 모이 고메스는 왼쪽 햄스트링 문제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푸트볼판타지, 9월 9일). 라울 모로는 9월 9일까지 무릎 문제로 출전이 불확실하다고 전해졌지만, 엘데스마르케가 9월 11일 제시한 예상 선발에는 결장자로 오르지 않고 조너선 두바신과 왼쪽 선발을 다투는 후보로 적혔다. 라미스는 알려진 결장 외에 새 결장자는 없으며 23명과 함께 간다고 밝혔다(라 그라다, 9월 11일). 선발이 발표되지 않았으므로 출전 형태는 확정되지 않았다.

빠지는 선수(오사수나)사라지는 기능대체 후보
아이마르 오로즈2선에서 부디미르로 이어지는 연결혼 몬카욜라 · 루벤 가르시아
모이 고메스측면에서 문전으로 들어가는 크로스혼 몬카욜라 · 루벤 가르시아
호르헤 헤란도중앙 수비의 선발 조합알레한드로 카테나 · 엔초 보요모

이 표의 가운데 칸이 이번 경기의 실제 손실이다. 알라베스전에서 나온 두 골은 모두 측면 크로스에서 시작됐다. 후반 시작 직후의 헤더는 모이 고메스의 크로스에서 나왔고, 64분 페널티킥은 투입 직후 라울 모로가 부디미르를 향해 올린 크로스에서 비롯됐다(데이터센터의 이전 경기 분석). 반면 헤타페전 결승 페널티킥은 코너킥 상황에서 나와 두 선수와 무관하다. 즉 «부디미르가 페널티 지역에서 마무리한다»는 이 팀의 득점 구조에서 마무리를 맡는 선수는 남아 있고, 사라지는 것은 오로즈와 모이 고메스가 측면과 2선에서 넣어 주던 필드 플레이 공급이다. 라울 모로는 9월 11일 예상 선발에서 왼쪽 선발 후보로 다시 이름이 올라 이 공백의 일부를 되돌릴 수 있는 자리에 있다(엘데스마르케, 9월 11일). 정지 상황은 성격이 다르다. 오로즈와 모이 고메스가 함께 선발로 나선 8월 24일 레반테전에서도 코너킥과 프리킥을 직접 처리한 선수는 루벤 가르시아였고(오사수나 구단, 8월 24일), 개막 전 세트피스 전담 안내 역시 직접 프리킥과 코너킥 1순위를 루벤 가르시아, 페널티킥 1순위를 부디미르로 적었다(아날리티카 판타지, 8월 4일). 결장으로 줄어드는 것은 측면에서 반복되던 크로스이며, 코너킥과 페널티킥으로 이어지는 문전 경합은 그대로 남는다.

대체 자원의 문제는 이름이 아니라 표본이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같은 자리의 대체 후보로 올라 있는 혼 몬카욜라는 이미 중앙에서 공을 앞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맡고 있고, 루벤 가르시아는 알라베스전에 선발로 나섰다가 60분에 교체됐다. 푸트볼판타지는 오로즈와 모이 고메스의 공백 때문에 라울 모로·조나단 두바신·로맹 델 카스티요·키케 바르하·라울 가르시아 사이에서 공격 구성을 다시 짜야 한다고 봤다(9월 9일). 라미스는 델 카스티요가 소집됐고 출전 시간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라 그라다, 9월 11일). 그 발언은 출전 시간까지만 말한 것이고 선발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엘데스마르케는 이 선수를 키케 바르하와 오른쪽 선발을 다투는 후보로 적었지만 같은 기사의 예상 11명 표에는 왼쪽에 올려 두어 배치가 서로 어긋난다(엘데스마르케, 9월 11일). 데이터센터 기록상 델 카스티요는 이 팀에서 아직 출전 기록이 없고 두바신은 143분, 록슨 예보아는 30분이다. 라 그라다가 이번 시즌 오사수나에 출전 시간을 받은 선수가 19명뿐이며 레알 마드리드를 빼면 리그에서 가장 적다고 전한 것과 같은 사정이다(9월 11일).

라미스 본인의 요구도 같은 자리를 가리킨다. 그는 공격 쪽에서 2선이 나타나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부디미르에 대해서는 한 경기에 한 골만 넣어 주면 충분하다고 했다(라 그라다, 9월 11일). 두 발언을 이어 읽으면 감독이 무엇을 문제로 보는지 분명하다. 마무리는 믿지만 그 앞 단계가 비어 있다는 뜻이다.

6-3. 에스파뇰이 잃은 것 — 두 번째 마무리와 측면의 폭

에스파뇰의 결장은 하비 푸아도, 키케 가르시아, 안도니 고로사벨 세 명이고 감독이 직접 확인했다(라 그라다, 9월 11일). 이 가운데 경기 내용에 직접 작용하는 것은 키케 가르시아다.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그는 대회 합산 39경기 1839분에 8골을 넣은 선수이며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다. 전방의 대체 후보는 로베르토 페르난데스와 조프레 카레라스다. 즉 에스파뇰은 전방에서 로베르토 페르난데스가 막혔을 때 다른 유형으로 바꿔 넣을 수단 하나를 잃은 채 온다. 오사수나가 부디미르에게 의존하는 구조와 성격이 다르지 않다.

반대로 에스파뇰이 유지하는 것은 연속성이다. 라 그라다는 이번 리그 개막 이후 선발 명단을 에스파뇰보다 적게 바꾼 팀이 없다고 적었고(9월 11일), 소집 명단도 아노에타에 데려간 것과 같은 구성을 그대로 반복했다. 감독은 선발을 공개하지 않았고 선수들도 짐작만 할 뿐이라고 답했지만(라 그라다, 9월 11일), 지난 세 경기의 선발이 거의 고정돼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오늘의 예상을 좁힌다. 브라이언 사라고사에 대해서는 한 주가 더 지나 몸 상태가 나아졌다며 선발이든 후반 투입이든 전력으로 쓰겠다고 밝혔다(라 그라다, 9월 11일). 데이터센터의 9월 7일 결장 표가 사라고사를 무릎 부상, 레안드로 카브레라를 징계로 적었던 것과 어긋나지만, 9월 11일 구단 소집 명단에 두 선수가 모두 들어 있으므로 뒤의 자료를 따른다.

결장을 두 팀에 나란히 놓으면 방향이 갈린다. 오사수나는 공을 만드는 자리에서, 에스파뇰은 마무리를 바꿔 넣는 자리에서 사람을 잃었다. 그런데 오사수나 쪽 손실은 오늘 선발 구성을 새로 짜야 하는 문제로 이어지고, 에스파뇰 쪽 손실은 이미 세 경기 동안 같은 구성으로 버틴 뒤의 문제다. 조합을 처음 맞춰 보는 쪽은 오사수나다.

6-4. 부디미르의 페널티 지역과 에스파뇰의 세컨드볼

두 팀의 접점 가운데 오사수나에게 유리한 쪽을 먼저 본다. 라 그라다의 오사수나 분석은 이 팀의 가장 큰 강점을 상대 페널티 지역 공략으로 꼽으며, 적은 것으로도 큰 피해를 줄 수 있고 문전 마무리의 질이 좋다고 적었다(9월 11일). 같은 글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조심스럽게 수비하는 것이 에스파뇰의 의무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실제 장면이 이 평가를 받친다. 헤타페전 결승골은 경기 전체에서 단 한 번뿐이었던 코너킥에서 나왔다. 부디미르가 첫 번째 골대 쪽으로 먼저 움직이자 상대 수비수가 유니폼을 잡았고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데이터센터의 이전 경기 분석은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하며 먼저 자리를 차지하는 부디미르의 능력을 구조적인 강점으로 평가했다. 오사수나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페널티킥을 가장 많이 얻은 팀이며 그 횟수는 3회다(라 그라다, 9월 11일).

에스파뇰이 최근 두 경기에서 내준 실점은 상대가 문전을 반복해서 공략한 결과가 아니라 자기 진영에서의 처리 실패에서 나왔다. 세비야전 85분 선제 실점은 측면 스로인 뒤 첫 공을 확실히 걷어내지 못하고 수비수의 헤더가 상대 공격수 쪽으로 향하면서 나왔다. 데이터센터의 이전 경기 분석은 수비수 사이의 의사소통과 마크 배분 문제가 비슷한 압박을 받으면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레알 소시에다드전 선제 실점은 알렉스 칼라트라바의 후방 패스 실수에서 시작됐고, 로베르토 페르난데스는 경기 뒤 두 골 모두 자신들의 실수였으며 세컨드볼 처리가 정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곧 문전의 첫 공을 놓쳐 실점한 경기는 세비야전이고, 자기 실수에서 실점하는 흐름은 두 경기에 함께 있었다. 마놀로 곤살레스는 실점이 특정 순간에 나왔을 뿐 구조적인 수비 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고, 이번 주에 위치 선정과 공 순환 속도 등 시즌 초에 드러난 항목을 고쳤다고 설명했다(라 그라다, 9월 11일).

여기서 중요한 것은 두 실점이 상대의 조직적인 공격에 무너진 장면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에스파뇰은 기대실점이 0.28, 0.26, 1.66이었던 세 경기에서 네 골을 내줬다. 상대에게 좋은 기회를 많이 허용하는 팀이 아니라, 문전에서 한 번의 처리를 놓치는 팀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오늘 상대는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드는 팀이 아니라 문전의 한 번을 득점으로 바꾸는 팀이다. 두 성향이 같은 자리에서 만난다. 오사수나가 공을 문전으로 보내는 횟수가 많지 않더라도 그 가운데 한 번이 득점이 될 가능성은 일반적인 경우보다 높게 잡아야 한다.

다만 그 횟수를 만들어 줄 선수가 빠졌다는 사실은 여기서도 작용한다. 세트피스와 페널티킥은 오로즈나 모이 고메스가 없어도 나올 수 있지만, 필드 플레이에서 부디미르의 머리에 닿는 크로스를 반복해서 올리는 일은 다르다. 알라베스전에서 그 크로스를 올린 두 선수가 모두 오늘 명단에 없거나 불확실하다.

6-5. 하비 에르난데스의 왼쪽과 오사수나의 전진한 오른쪽 — 조건을 함께 읽어야 한다

반대 방향의 접점은 더 구체적이다. 에스파뇰의 득점 경로는 이번 시즌 좁고 뚜렷하다. 레알 소시에다드전 동점골은 하비 에르난데스가 왼쪽에서 두 번째 골대 쪽으로 올린 크로스를 로베르토 페르난데스가 중앙 수비수 뒤로 들어가 한 번에 마무리한 장면이었고, 데이터센터의 이전 경기 분석은 이 연결이 시즌 초 세 경기에서 반복된 위협이었다고 적었다. 그 경기에서 이 골은 에스파뇰의 전반 첫 유효슈팅이기도 했다. 라 그라다의 분석가도 같은 곳을 보고 있다. 그는 오사수나가 낮은 블록을 세우면 크로스를 막아 낼 체격을 갖춘 선수들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하비 에르난데스가 라인 사이 공간에서 피해를 줄 수 있고 전방의 로베르토 페르난데스나 마르코스 페르난데스가 배후로 나가 줘야 2선이 살아난다고 적었다(9월 11일).

오사수나 쪽에 그 공간이 실제로 있는지는 직전 경기에서 확인된다. 라 그라다의 전술 설명에 따르면 알라베스전에서 오사수나의 왼쪽 측면 수비수는 낮게 남고 오른쪽이 높이를 가져갔으며, 몬카욜라가 중앙 수비수 사이로 내려가 상대의 1차 압박선에 수적 우위를 만들었다(9월 11일). 라미스는 측면을 바꿀 이유가 없다며 엄격함과 공격력의 균형을 찾다 보면 때로는 더 비대칭이 된다고 말했다(라 그라다, 9월 11일). 그리고 알라베스의 4-2와 5-2는 모두 그 전진한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에서 나왔다. 데이터센터의 이전 경기 분석은 두 장면에서 오사수나가 중앙 공격수와 2선 침투자를 차례로 놓쳤으며, 보요모를 예보아로 바꾼 뒤에도 페널티 지역 안의 역할 분담이 정리되지 않았다고 기록했다.

여기서 조건을 함께 읽어야 한다. 그 두 실점은 오사수나가 3-2와 4-2로 뒤진 채 앞으로 나가 있던 시간에 나왔다. 오사수나는 27분에 선제 실점한 뒤 경기 내내 쫓는 쪽이었다. 그러나 이 공간이 뒤진 상황에서만 생긴다고 볼 근거는 확인되지 않는다. 라미스는 측면을 반드시 바꿔야 할 이유가 없다며 «여러 차례 견고함과 공격력 사이의 균형을 찾으며, 때로는 더 비대칭적으로 서기도 한다»고 말했을 뿐, 점수 상황에 따라 측면의 높이를 조정한다고는 말하지 않았다(라 그라다, 9월 11일). 헤타페전 직후 회견에서는 오히려 측면 수비수들이 점진적으로 높이를 확보할 것을 요구했고, 후반에 내려선 이유로는 점수가 아니라 체력을 들었다(코페, 9월 1일). 그 경기에서 앞서 있었을 때의 움직임은 이렇다. 71분에 두 명을 동시에 바꾼 뒤 수비 위치를 낮추고 페널티 지역 중앙을 지켰으며, 상대는 점유율 53%에 페널티 지역 안 슈팅 7개를 기록하고도 유효슈팅은 한 번이었다. 다만 그 한 경기는 체력이 떨어진 구간의 선택이기도 해서, 오사수나가 앞선 뒤 내려서면 에스파뇰의 이 경로가 겨냥할 공간이 좁아진다고까지는 말할 수 있어도 사라진다고 볼 수는 없다.

그렇다고 이 경로가 봉쇄된다고 볼 수도 없다. 헤타페전에서 취소된 동점골 장면은 이케르 무뇨스의 배후가 공략되고 골키퍼의 첫 대응도 불안했던 상황이었고, 데이터센터의 이전 경기 분석은 이를 오사수나 수비가 허점을 보인 증거로 기록했다. 앞서 있을 때에도 측면 연계와 컷백은 통했다는 뜻이다. 결국 이 접점의 성패는 점수 상황에 달려 있으며, 그것이 이 경기에서 선제골의 무게를 특별히 무겁게 만든다.

6-6. 중원 — 몬카욜라가 내려간 자리와 에두 엑스포시토가 넣는 공

두 접점 사이를 잇는 것이 중원이다. 라 그라다의 분석은 오사수나가 평소 견고한 중간 블록에서 대각과 정면으로 들어오는 전환 패스에 크게 어려움을 겪었고, 라인 사이에서 루카스 보예에게 두 차례 장거리 골로 피해를 봤다고 적었다(9월 11일). 같은 글은 그 경기에서 오사수나 선수들이 모두 발밑으로 공을 받으려 해 배후로 들어가는 움직임이 거의 없었고, 그 점이 라울 모로와 두바신이 들어간 후반에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에스파뇰에는 그 전환 패스를 넣을 선수가 있다. 에두 엑스포시토는 세비야전에서 기회 6회를 만들어 2019-20시즌 이후 에스파뇰 선수의 라리가 단일 경기 최고 기록과 같아졌다(라 그라다, 9월 11일). 여기에 가브리에우 모스카르두가 더해진다. 데이터센터의 이전 경기 분석은 레알 소시에다드전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모스카르두가 중원에서 공을 다루는 힘과 전진성을 보충해 61분 실점 전까지 경기 내용을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만드는 사람이 있다는 점에서 에스파뇰의 중원은 이 경기의 유리한 자산이다.

문제는 그 뒤 단계다. 에스파뇰은 세비야전에서 점유율 54%에 슈팅 9개를 기록했지만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은 4개였고 코너킥은 하나도 없었다. 후반의 절반 이상을 한 명 많은 상태로 치른 결과가 그렇다.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도 점유율은 49%로 비슷했는데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은 4-13으로 크게 밀렸고, 데이터센터의 이전 경기 분석은 자기 진영과 상대 압박선 아래에서 공을 돌린 시간이 적지 않아 전진 패스와 페널티 지역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해석했다. 기회를 만드는 능력과 그 기회를 마무리 지점까지 옮기는 능력이 같지 않다는 뜻이며, 상대가 물러설수록 그 간극은 커진다.

오사수나 쪽 조건도 이 대목에 작용한다. 라미스는 자기 팀이 늘 강하게 압박하며 때로는 지나칠 정도라고 말했고(라 그라다, 9월 11일), 홈 관중의 분위기를 팀이 함께 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놀로 곤살레스가 이번 주에 고쳤다고 밝힌 항목 가운데 하나가 공 순환 속도라는 점을 함께 놓으면, 경기 초반 두 팀의 성패가 갈릴 곳은 에스파뇰이 압박을 벗어나 첫 전진 패스를 넣을 수 있느냐다. 그 패스가 나가면 오사수나의 중간 블록이 전환 패스에 취약했던 문제가 드러나고, 나가지 못하면 에스파뇰은 자기 진영에서 공을 돌리는 시간을 반복하게 된다.

6-7. 골키퍼와 승부를 가를 개인 대결

골키퍼는 두 팀 모두 최근 경기에서 결과에 직접 관여했다. 마르코 드미트로비치는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선방 7회를 기록하며 데이터센터 평점 7.9로 팀 내 최고점을 받았고, 세비야전에서는 85분 스로인 뒤의 슈팅을 막지 못했지만 그 앞까지 팀을 버티게 했다. 세르히오 에레라 쪽은 평가가 갈린다. 데이터센터 기록으로 41경기 3645분에 평점 6.97이지만, 푸트볼판타지는 알라베스전 경기력이 팀 주변에 논쟁을 남겼다고 적으면서도 선발 유지에서 여전히 앞서 있고 교체가 확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9월 9일). 헤타페전 취소 골 장면에서 첫 대응이 불안했다는 기록과 알라베스전 20분 전후 처리 실수가 골라인 부근에서 수습된 장면이 함께 남아 있다.

승부를 가를 개인 대결은 두 곳이다. 첫째는 부디미르와 에스파뇰의 중앙 수비 조합이다. 부디미르는 알라베스전에서 오사수나의 슈팅 6개를 모두 담당해 유효슈팅 5개와 2골을 기록했고, 개인 기대득점 1.80은 팀 전체 1.82와 거의 같았다(데이터센터의 이전 경기 분석). 라 그라다는 그가 236경기에서 99골을 기록 중이며 이번 경기에서 세 자릿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9월 11일). 에스파뇰이 소집한 수비 여덟 명 가운데 중앙 수비 자원은 레안드로 카브레라·우나이 누녜스·바냐 드르쿠시치·클레멘스 리델 넷이다(라 그라다, 9월 11일). 로제르 이노호는 감독 회견에서 측면 수비 평가와 함께 언급됐고(문도 데포르티보, 9월 11일), 카브레라는 앞선 세비야전 프리뷰에서도 중앙 수비 조합의 후보로 다뤄졌다(스포츠, 9월 4일). 마놀로 곤살레스는 오늘의 조합을 밝히지 않았을 뿐 아니라 고정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중앙 수비수도 확고한 주전이라고 느끼지 않게 하려 한다»며 드르쿠시치와 우나이 누녜스가 적응 과정에 있고 리델은 그보다 덜하다고 밝히고, 경기와 시점과 컨디션에 따라 최선을 고르겠다고 답했다(스포츠, 9월 11일). 부디미르와 문전에서 맞설 두 명이 서로 다른 적응 단계에 있는 조합으로 짜인다는 뜻이며, 공중 경합의 우열을 미리 정해 둘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둘째는 하비 에르난데스와 오사수나의 오른쪽 측면 수비다. 이니고 아르구비데가 그 자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뒤를 누가 덮느냐가 에스파뇰의 유일한 반복 경로의 성패를 정한다.

6-8. 일정과 경기 환경

일정은 두 팀 모두 짧다. 에스파뇰은 사흘, 오사수나는 나흘 뒤에 다음 경기를 치르므로 오늘 달라질 수 있는 것은 선발보다 후반 교체의 시점과 폭이다. 라미스는 최선의 구성을 쓰겠다고 밝히면서도 신체 자료가 명단 선택에 비중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라 그라다, 9월 11일). 에스파뇰 쪽은 교체 운용이 일정하다.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는 하프타임과 70분, 83분에 차례로 인원을 바꿨고, 세비야전에서는 상대 퇴장 직후 투입한 마르코스 페르난데스가 동점골을 넣었다.

경기는 9월 12일 현지 시각 16시 15분 엘 사다르에서 시작되고 한국 시각으로는 23시 15분이다(라 그라다, 9월 12일). 주심은 베스타르 세르베라이며 1부로 갓 올라온 심판이고 비디오 판독은 갈베스 라스콘이 맡는다(라 그라다, 9월 11일). 심판 성향을 판단할 근거는 없지만, 오사수나가 이번 시즌 얻은 페널티킥 세 번 가운데 헤타페전의 결승 페널티킥이 비디오 판독으로 선언됐다는 사실은 함께 놓을 만하다.

매치업에서 이 팀이 유리한 자리는 하나이고 그 하나가 분명하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만드는 몇 안 되는 상황이 상대의 확인된 약점과 정확히 만난다. 에스파뇰은 좋은 기회를 많이 내주는 팀이 아니라 문전의 한 번을 놓치는 팀이고, 오사수나는 문전의 한 번을 득점으로 바꾸는 팀이다. 여기에 앞섰을 때의 운영이 더해진다. 헤타페전에서 수비 위치를 낮추고 페널티 지역 중앙을 지켜 상대의 페널티 지역 안 슈팅 7개를 유효슈팅 1개로 묶은 방식은,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해 온 오늘의 상대에게 그대로 유효하다. 반대로 불리한 자리도 분명하다. 오로즈와 모이 고메스가 동시에 빠졌고 대체 후보 가운데 델 카스티요는 이 팀에서 출전 기록이 없으며 두바신은 143분이다. 코너킥과 프리킥을 처리해 온 루벤 가르시아와 페널티킥을 맡는 부디미르가 남아 정지 상황의 위협은 유지되지만, 필드 플레이에서 문전으로 공을 보내는 횟수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수비 쪽 손실은 더 직접적이다. 헤란도가 빠진 중앙 수비를 라미스 본인이 «그 자리에 다소 부족함이 있다»고 말했고, 예상 조합은 카테나와 함께 보요모 또는 예보아 가운데 한 명으로 갈린다(라 그라다·엘데스마르케, 9월 11일). 보요모는 헤타페전에 부상 대체로 들어갔고 알라베스전에는 60분에 교체됐으며, 푸트볼판타지는 그가 90분을 버틸 체력이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전했다(디아리오 데 마요르카 8월 31일, 문도 데포르티보 9월 6일, 푸트볼판타지 9월 9일). 홈 두 경기 무실점을 그대로 이 경기의 수비력으로 옮기기는 어렵다. 결국 오사수나의 득점은 반복 횟수가 아니라 한두 번의 높은 가치 상황에 걸린다. 이 구조는 한 골을 만들기에는 충분하지만 두 골을 만들기에는 근거가 적다.

이 팀이 가진 것은 연속성과 하나의 반복되는 경로다. 선발을 가장 적게 바꾸는 팀이고 소집 명단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하비 에르난데스의 크로스와 로베르토 페르난데스의 배후 침투는 시즌 초 세 경기에서 반복해 위협이 됐다. 상대가 결장 때문에 조합을 새로 맞춰야 하는 것과 대비되는 자산이다. 그러나 그 경로가 오늘 어느 구간에서 공간을 얻을지는 정해져 있지 않다. 알라베스전에서 오사수나의 오른쪽 뒤에 공간이 생긴 것은 그 팀이 뒤진 채 측면 수비수를 올려 둔 시간이었지만, 라미스는 측면의 비대칭을 점수와 무관한 운용으로 설명했고 헤타페전 직후에는 측면 수비수의 점진적 전진을 주문하기도 했다(라 그라다 9월 11일, 코페 9월 1일). 반대로 오사수나가 앞선 뒤 내려서서 페널티 지역 중앙을 지키면, 에스파뇰은 세비야전과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확인된 문제를 다시 맞는다. 공을 오래 소유하고도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이 각각 네 개에 그친 경기가 연달아 두 번 있었고, 수적 우위에서도 코너킥이 하나도 없었던 경기가 있었다. 여기에 선제 실점한 최근 라리가 14경기 무승이라는 기록이 더해진다(라 그라다, 9월 11일). 이 팀의 승산은 «먼저 실점하지 않는 것»이라는 한 가지 조건 위에 서 있고, 그 조건이 무너지면 남는 수단이 크로스와 문전 경합뿐이라는 사실은 직전 경기가 그대로 보여 줬다.

7. 경기예측

이 경기를 결정하는 지점은 두 팀의 전체 전력이 아니라 각자 하나씩 남은 득점 경로가 오늘의 조건에서 살아 있느냐다. 오사수나의 경로는 페널티 지역 안의 부디미르이고, 에스파뇰의 경로는 왼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와 그 뒤로 들어가는 침투다. 둘 다 상대의 확인된 약점을 겨냥하고 있으므로 어느 한쪽이 원천적으로 막히는 구도는 아니다. 다만 두 경로가 성립하는 조건이 서로 다르고, 그 차이가 오늘의 전개를 가른다.

경기 초반은 오사수나가 강도를 올리는 쪽으로 시작할 것으로 본다. 라미스는 자기 팀이 늘 강하게 압박하며 때로는 지나칠 정도라고 말했고, 다섯 골을 내준 뒤 홈에서 반응을 요구받는 자리다. 에스파뇰은 공을 가지고 시작하는 팀이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자기 진영과 상대 압박선 아래에서 공을 돌린 시간이 적지 않았고, 감독 본인이 공 순환 속도를 이번 주에 고친 항목으로 꼽았다. 초반 15분에서 20분 사이 에스파뇰이 첫 전진 패스를 안정적으로 넣지 못하면, 경기는 오사수나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고 부디미르에게 직접 공을 보내는 형태로 흐른다. 그 상황에서 오사수나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코너킥과 페널티 지역 안의 경합이며, 두 가지 모두 이 팀이 이번 시즌 득점으로 바꿔 온 형태다.

그렇다고 오사수나가 경기를 계속 상대 진영에 붙잡아 둘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이 팀은 헤타페전에서 점유율 47%로 밀렸고 레반테전과 알라베스전에서도 공을 더 오래 가진 팀이 아니었다. 공을 오래 소유하는 구간은 에스파뇰 쪽에 올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그 소유를 페널티 지역 진입으로 바꾸는 비율이다. 에두 엑스포시토와 모스카르두가 있는 중원은 전환 패스를 넣을 수 있고, 오사수나의 중간 블록은 직전 경기에서 대각과 정면 전환에 고전했다. 따라서 에스파뇰이 라인 사이의 하비 에르난데스를 찾는 장면은 몇 차례 나올 것으로 본다. 다만 그 장면이 득점으로 이어지려면 전방의 선수가 배후로 나가 줘야 한다. 그 공간은 오사수나가 앞선 뒤 내려서는 구간에서는 좁아지지만, 라미스가 측면의 비대칭을 점수와 무관한 운용으로 설명하고 측면 수비수의 전진을 주문해 온 만큼 균형 구간에서도 한두 차례는 생길 것으로 본다.

경기의 성격을 가장 크게 바꾸는 것은 선제골이다. 오사수나가 먼저 넣으면 이 팀은 헤타페전에서 보인 방식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수비 위치를 낮추고 페널티 지역 중앙을 지키면서 상대의 공격량을 감수하는 형태다. 그 상황에서 에스파뇰이 쓸 수 있는 수단은 측면 크로스와 문전 경합으로 좁아지는데, 그 방식은 세비야전에서 한 명이 많은 상태로도 충분한 마무리를 만들지 못했다. 반대로 에스파뇰이 먼저 넣으면 오사수나는 측면 수비수를 올려야 하고, 그 순간 알라베스전에서 두 번 반복된 오른쪽 뒤 공간의 문제가 다시 나타난다. 그리고 오사수나는 점수 차를 줄인 직후 각각 5분과 4분 만에 다시 실점한 경기를 직전에 치렀다. 같은 전개가 반복되면 득점이 늘어나는 쪽은 이 방향이다.

두 전개 가운데 앞의 것이 더 유력하다고 본다. 근거는 세 가지다. 첫째, 에스파뇰은 이번 시즌 자기 실수에서 실점해 왔고 그 실수가 나온 자리는 후방 패스와 문전의 세컨드볼 처리였는데, 오늘 상대는 전방에서 압박하며 그 두 상황을 반복적으로 만들려는 팀이다. 둘째, 오사수나가 득점을 만드는 상황의 유형이 정지된 공과 페널티 지역 경합이어서 측면 공급자의 결장에 상대적으로 덜 좌우된다. 코너킥과 프리킥을 처리해 온 루벤 가르시아와 페널티킥을 맡는 부디미르가 모두 남아 있고, 오로즈와 모이 고메스가 선발로 나섰던 경기에서도 정지 상황의 담당자는 루벤 가르시아였다. 셋째, 에스파뇰이 이 구장에서 득점 상황을 만들어 온 빈도가 낮다. 1부 39경기에서 경기당 0.79골이고 최근 1부 원정 12경기에서 1승 3무 8패이며, 선제 실점한 최근 라리가 14경기에서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반대 방향의 근거도 남는다. 오사수나의 중앙 수비는 헤란도의 결장으로 감독 스스로 부족함을 인정한 자리이고, 에스파뇰의 배후 침투가 균형 구간에서도 반복되면 이 경기는 양쪽이 모두 득점하는 전개로 간다.

득점 규모에 대해서는 두 팀 모두 다득점 쪽으로 기울 근거가 적다고 본다. 오사수나는 홈 두 경기에서 합계 한 골을 넣었고, 그 한 골도 경기 전체에서 단 한 번뿐이었던 코너킥에서 나왔다. 이번에는 필드 플레이에서 문전으로 공을 보내던 두 선수가 빠진 채 경기를 치른다. 에스파뇰은 네 경기 연속 득점 중이지만 그 득점이 나온 형태는 한 경기에 하나씩이었고, 최근 두 경기에서는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이 각각 네 개에 그쳤다. 두 팀이 각각 한 번의 좋은 상황을 잡는 전개가 가장 유력하며, 그 두 번이 모두 득점이 되는 경우와 한 번만 득점이 되는 경우가 경쟁한다. 세 골 이상이 나오려면 한쪽이 두 번 이상 문전에 도달해야 하는데, 오사수나는 측면 공급이 줄어든 상태이고 에스파뇰은 공을 오래 가진 경기에서도 문전 도달 횟수를 그보다 늘리지 못했다.

종합하면 이 경기는 양쪽 모두 기회 수가 많지 않은 가운데 페널티 지역 안의 한두 장면이 결과를 정하는 형태로 흐를 것으로 본다. 흐름은 홈 쪽으로 조금 기운다. 오사수나가 정지 상황이나 문전 경합에서 먼저 한 번을 득점으로 바꾸고, 에스파뇰이 공을 오래 가지고도 문전에서 결정적인 마무리를 충분히 만들지 못하는 전개가 가장 설득력 있다. 다만 그 기울기는 크지 않다. 오사수나의 공격이 한 선수와 정지 상황에 묶여 있고 중앙 수비는 감독이 부족함을 인정한 조합이어서, 그 한 번이 막히거나 문전에서 한 번을 놓치면 경기는 그대로 균형에 머문다.

8. 배당책정 분석

배당은 승 2.00(오사수나 승), 무 3.00, 패 3.30(에스파뇰 승)으로 나와 있다. 핸디캡은 오사수나에 한 골을 적용한 기준으로 승 4.00, 무 3.35, 패 1.66이고 언더오버는 2.5 기준에서 언더 1.57, 오버 2.05다. 해외 시장에서는 개장 이후 승무패 세 항목이 모두 함께 올랐고 핸디캡과 언더오버는 그대로다. 세 항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으므로 어느 한쪽으로 자금이 몰려 만들어진 변화로 읽을 수 없다.

시장이 매긴 가격의 구조는 비교적 읽기 쉽다. 홈 팀에 2.00을 붙인 것은 순위나 승점 차이 때문이 아니다. 오사수나의 승점 7 가운데 6이 하위권 두 팀에게서 나왔고 득실은 마이너스이며, 중위권 이상을 만난 유일한 경기에서 세 골 차로 졌다. 그런데도 정배가 된 이유는 장소다. 에스파뇰은 최근 1부 원정 12경기에서 1승 3무 8패였고 이번 시즌 원정 승점이 없으며, 이 구장에서 통산 경기당 0.79골에 그쳤다. 반대로 에스파뇰에 3.30이라는 값이 붙은 자리에서 시장이 얼마나 반영했는지 확인해야 할 항목도 분명하다. 오사수나가 2선의 두 축을 동시에 잃었다는 사실, 그 두 선수가 부디미르에게 공을 보내던 선수들이라는 사실, 그리고 에스파뇰의 유일한 반복 경로가 그대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정배 쪽을 먼저 의심해 본다. 오사수나의 강점으로 꼽히는 홈 무실점 두 경기는 합계 기대실점 1.90을 막아 낸 결과이고 상대는 레반테와 헤타페였다. 수비 조직의 증명으로 삼기에는 표본이 작다. 게다가 그 두 경기에 나섰던 헤란도가 빠졌고, 라미스 본인이 «호르헤의 결장으로 그 자리에 다소 부족함이 있다»고 말했다(라 그라다, 9월 11일). 예상 조합은 카테나와 함께 보요모 또는 예보아 가운데 한 명으로 갈리며 구단 발표는 없다(엘데스마르케, 9월 11일). 공격 쪽은 더 좁다. 직전 알라베스전에서 넣은 두 골은 모두 측면 크로스에서 시작됐는데, 그 크로스를 올린 모이 고메스가 빠지고 라울 모로는 무릎 문제로 출전이 불확실하다. 부임 두 달의 감독이 새 조합을 처음 시험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오사수나 승리에 2.00을 매긴 가격은 최근 결과의 표면보다 장소 기록에 기대고 있으며, 그 기록의 상당 부분은 지금 팀과 무관한 과거에서 나왔다.

그런데 같은 기준을 에스파뇰 쪽에도 적용하면 결론이 한쪽으로만 가지 않는다. 이 팀이 오늘 이기려면 하비 에르난데스와 로베르토 페르난데스의 연결이 성립해야 한다. 알라베스전의 두 실점이 오사수나가 뒤진 채 쫓던 시간에 나온 것은 맞지만, 그 공간이 뒤진 구간에만 생긴다고 볼 근거는 확인되지 않는다. 라미스는 측면의 비대칭을 점수와 무관한 운용으로 설명했고 헤타페전 직후에는 측면 수비수의 점진적 전진을 주문했다(라 그라다 9월 11일, 코페 9월 1일). 다시 봐야 할 것은 그 경로의 존재가 아니라 발생 빈도다. 오사수나가 먼저 앞선 뒤 내려섰을 때 에스파뇰이 그것을 뒤집은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세비야를 상대로 후반의 절반 이상을 한 명 많은 상태로 치르고도 페널티 지역 안 슈팅 4개에 코너킥 0개였고, 선제 실점한 최근 라리가 14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시장이 3.30을 매긴 자리에는 나쁜 원정 기록만이 아니라 이 구조적인 한계도 함께 들어 있다고 본다.

두 쪽을 같은 기준으로 놓고 비교하면, 오사수나에게 남은 강점 하나가 에스파뇰의 약점과 정확히 만난다는 점이 결정적이다. 오사수나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적은 횟수로 득점을 만들어 온 팀이고 이번 시즌 리그에서 페널티킥을 가장 많이 얻었으며, 에스파뇰은 상대에게 좋은 기회를 많이 내주지는 않지만 직전 세비야전에서 문전의 첫 공과 세컨드볼을 처리하지 못해 실점했고 그 앞 경기의 두 실점도 상대의 조직적인 공격이 아니라 자기 실수에서 나왔다. 그리고 이 조합은 측면 공급자가 빠져도 유지된다. 코너킥과 프리킥을 처리해 온 루벤 가르시아와 페널티킥 담당 부디미르가 그대로 있고, 오로즈와 모이 고메스가 선발로 나섰던 경기에서도 정지 상황의 담당자는 루벤 가르시아였다(오사수나 구단 8월 24일, 아날리티카 판타지 8월 4일). 에스파뇰의 경로는 존재하지만 발생 빈도가 문제다. 이 구장에서 통산 경기당 0.79골이고, 최근 1부 원정 12경기에서 1승 3무 8패이며, 선제 실점한 최근 라리가 14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오사수나의 중앙 수비가 헤란도의 결장으로 감독 스스로 부족함을 인정한 상태라는 점을 같은 무게로 놓아도, 한 번을 득점으로 바꾸는 수단이 더 확실한 쪽은 홈이다. 승부는 오사수나 승으로 본다. 근거가 압도적이지는 않으며, 오사수나의 그 한 번이 막히고 에스파뇰의 배후 침투가 균형 구간에서 성립하면 무승부로 끝날 여지가 남아 있다는 점은 밝혀 둔다.

점수 차는 배당 배분과 무관하게 득점 구조에서 판단한다. 오사수나가 두 골을 넣으려면 정지 상황이나 페널티킥 한 번에 더해 필드 플레이에서 문전으로 공을 보내는 장면이 반복돼야 하는데, 그 장면을 만들던 두 선수가 오늘 없다. 홈 두 경기에서 넣은 골이 합계 하나라는 사실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게다가 이 팀이 앞선 뒤 점수 차를 벌린 경기는 아직 없다. 헤타페전에서는 71분에 두 명을 동시에 바꾼 뒤 공격 창의성보다 중원 경합과 수비 유지에 무게를 옮겼고, 그 상태로 상대의 공격량을 감수하며 한 골을 지켰다. 라미스 본인은 그 하강을 점수 상황이 아니라 체력으로 설명했으므로 앞서면 반드시 내려서는 팀으로 못 박을 표본은 아니지만, 리드 뒤에 점수 차를 벌려 본 기록이 없다는 사실은 남는다. 에스파뇰 쪽도 무득점으로 끝날 팀은 아니다. 네 경기 연속 득점 중이고 반복되는 경로가 하나 있으며, 막판에 투입되는 마르코스 페르난데스가 직전 경기에서 문전 경합으로 득점했다. 따라서 한 골 차 결말을 중심에 둔다.

총득점은 두 팀의 득점 경로 개수가 아니라 그 경로가 몇 번 발생하는지로 판단한다. 오사수나는 홈 두 경기에서 한 골을 넣었고 기대득점은 0.70과 1.45였다. 뒤의 경기에서 실제로 들어간 한 골은 경기 유일의 코너킥에서 얻은 페널티킥이었고 유효슈팅은 두 번뿐이었다. 에스파뇰은 최근 두 경기에서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이 각각 4개였고 한 경기에는 코너킥이 없었다. 두 팀이 각각 한 번씩 성공하면 두 골이고, 한쪽만 성공하면 한 골이다. 세 골 이상이 되려면 한쪽이 두 번 이상 문전에 도달해야 하는데, 오사수나는 측면 공급이 줄어든 상태이고 에스파뇰은 최근 두 경기에서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을 네 개 넘긴 적이 없다. 2.5를 기준으로 아래쪽을 택한다. 지난 5월 이 구장의 맞대결이 세 골로 끝난 경기였다는 점은 반대 근거로 남지만, 그 경기에서 에스파뇰이 기록한 기대득점은 0.79였다.

배당 대비 나은 항목은 언더오버 2.5의 언더로 본다. 1.57이라는 값은 이 대진에 붙은 값으로는 강하지 않은 편이고, 오사수나의 직전 두 경기에 붙었던 언더 배당(헤타페전 1.35, 알라베스전 1.46)보다도 높다. 시장이 알라베스전의 일곱 골을 반영해 기준선 위쪽에 무게를 조금 더 실은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일곱 골 가운데 두 골은 기대득점 합계 0.04인 장거리 슈팅에서 나왔다. 오늘 두 팀의 문전 도달 횟수를 기준으로 보면 아래쪽이 실제 가치보다 낮게 매겨져 있다고 판단한다.

8-1. 최종 판단

이 경기는 양 팀 모두 득점 경로가 하나씩으로 좁아진 상태에서, 페널티 지역 안의 한두 장면이 결과를 정하는 낮은 득점의 경기로 본다. 오사수나의 경로는 부디미르를 향한 문전 경합과 정지 상황이고, 에스파뇰은 직전 세비야전에서 바로 그 자리의 첫 공과 세컨드볼을 처리하지 못해 실점했다. 그래서 오사수나가 한 번을 득점으로 바꿀 가능성을 앞에 둔다. 에스파뇰의 경로는 왼쪽 크로스와 배후 침투이며 그 자체로는 유효하지만, 이 구장 통산 경기당 0.79골과 최근 1부 원정 12경기 1승 3무 8패, 선제 실점 뒤 14경기 무승이 그 경로의 발생 빈도를 제한한다. 한 번을 득점으로 바꾸는 수단이 더 확실한 쪽을 앞에 두어 오사수나의 한 골 차 승리를 중심 전망으로 삼는다. 오로즈와 모이 고메스가 빠져 측면 공급이 줄어든 만큼 이 팀이 두 골을 넣을 근거는 부족하고, 리드 뒤에 점수 차를 벌려 본 기록이 없다는 점도 같은 방향이다. 헤란도가 빠진 중앙 수비에 감독이 직접 부족함을 인정한 만큼 에스파뇰이 한 골을 넣는 전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배당 대비 나은 항목은 언더오버 2.5의 언더다. 두 팀의 최근 문전 도달 횟수와 이 구장의 득점 억제를 함께 보면 1.57은 실제 가치보다 낮게 매겨진 값으로 판단한다.

[승부] 홈 승 — 오사수나의 문전 득점 상황이 에스파뇰의 세컨드볼 처리 문제와 정면으로 만나고, 에스파뇰은 선제 실점 뒤 경기를 뒤집을 수단이 확인되지 않았다. [점수차] 1골 차 — 오로즈와 모이 고메스가 빠져 오사수나의 필드 플레이 득점 횟수가 줄고, 리드를 잡은 뒤 점수 차를 벌려 본 기록이 없다. [총점] 적은 편 — 오사수나는 홈 두 경기 합계 1득점이고 에스파뇰은 최근 두 경기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이 각각 4개로, 기준선 2.5 위로 가려면 한쪽이 두 번 이상 문전에 도달해야 한다.

승무패 · 기준점 — · 우리 판단 승 · 배당 2

근거: 오사수나의 정지 상황·문전 경합이 에스파뇰의 확인된 페널티 지역 약점과 만나고(종합분석), 3.30이라는 원정 가격에는 선제 실점 뒤 뒤집을 수단이 없다는 구조적 한계까지 반영돼 있다(시장분석).

핸디캡 · 기준점 -1 · 우리 판단 무 · 배당 3.35

근거: 오사수나가 정확히 한 골 차로 이기는 결말을 본다. 두 골을 넣으려면 부디미르에게 반복해서 공을 보내야 하는데 오로즈와 모이 고메스가 빠졌고, 리드를 잡은 뒤 점수 차를 벌려 본 기록도 없다.

언더오버 · 기준점 2.5 · 우리 판단 언더 · 배당 1.57

근거: 양 팀 모두 페널티 지역 도달 횟수가 적고 오사수나의 필드 플레이 공급이 약해진 상태이며, 1.57은 이 대진에 붙은 값으로 강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