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프리뷰

아탈란타BC와 칼리아리가 9월 13일 새벽 베르가모에서 세리에A 4라운드를 치른다. 순위표에서 두 팀은 나란히 3경기 승점 6, 득실차 +1로 8위와 9위에 있다. 숫자만 보면 구분할 것이 없지만 그 승점을 만든 방식은 크게 다르다. 아탈란타는 홈 두 경기를 잡고 로마 원정에서 졌으며 리그 세 경기에서 일곱 골이 오갔다. 칼리아리는 리그 세 경기를 모두 1-0으로 끝냈다. 세 경기에서 나온 골이 전부 세 개다. 골을 적게 넣는 팀이 승점을 더 효율적으로 모으고 있는 셈인데, 그 효율이 오늘 베르가모에서도 성립하는지가 이 경기의 질문이다.

아탈란타가 공을 잡고 나가는 첫 구간이 승부처다

이 경기는 아탈란타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잡고 전진하는 구간에서 갈린다. 이번 시즌 리그 세 경기 집계에서 칼리아리는 상대 진영 공 탈취 26회로 리그 3위이고, 아탈란타는 7회로 최하위다(cagliarinews24.com, 9월 11일). 한쪽은 앞에서 공을 빼앗아 공격을 시작하는 팀이고 다른 쪽은 그 방식으로 기회를 만들지 않는 팀이다. 두 성향이 정면으로 만나는 자리가 아탈란타의 후방 빌드업이다.

칼리아리가 그 지점을 어떻게 공략하는지는 이미 나와 있다. 파르마 원정 79분 결승골은 윙크스가 공을 되찾아 아도포에게 연결하고, 아도포가 흘려 준 공을 로마노가 25미터 이상 거리에서 왼발로 마무리한 장면이었다(L'Unione Sarda, 8월 22일). 윙크스가 뒤에서 배급하고 로마노와 아도포가 앞으로 달려 나가는 구조는 상대가 후방에서 짧게 공을 돌릴 때 그 지점을 덮치기에 적합하다.

다만 칼리아리를 90분 내내 달려드는 팀으로 그리면 감독의 설명과 어긋난다. 피사카네는 경기 전날 회견에서 어려운 경기장에서 잠재력이 높은 상대를 만나며, 격정과 첫 빌드업을 상대에게 맡기는 것을 잘 번갈아 할 수 있다면 원하는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calciomagazine.net, 9월 11일). 어떤 구간에서는 물러나 아탈란타가 공을 잡게 두고 다른 구간에서 강도를 올리겠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아탈란타가 풀어야 할 문제는 하나가 아니라 둘이다. 압박이 올라오는 구간에서는 공을 잃지 않고 나가야 하고, 상대가 내려선 구간에서는 페널티 지역 앞을 공략해야 한다. 아탈란타가 이 두 가지를 한 경기 안에서 모두 해낸 사례는 최근 기록에서 찾기 어렵다. 친선을 뺀 최근 공식전 기준으로 홈 여덟 경기에서 다섯 골에 그쳤고 그 가운데 네 경기가 무득점이었는데, 같은 기간 원정 여덟 경기에서는 13골을 넣었다. 원정 상대에 바이에른 뮌헨과 AC밀란, AS로마가 들어 있고 홈 상대는 그보다 아래인 팀들이었으므로, 상대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 방식의 문제를 가리킨다.

가에타노의 결장이 바꾸는 것과 양 팀의 벤치 사정

아탈란타에서 가장 구체적인 변수는 가에타노의 출전 정지다. 로마전 종료 무렵의 퇴장으로 한 경기를 쉰다(bergamonews.it, 9월 12일). 그는 이번 시즌 리그와 컨퍼런스리그 다섯 경기를 모두 선발로 450분 소화했고, 피사카네의 표현으로는 아탈란타에서 가장 적게 교체되는 선수였다(cagliarinews24.com, 9월 11일). 하던 일은 경기 속도를 조절하고 마지막 패스를 넣는 것이었다. 이번 시즌 홈에서 나온 선제골도 그가 중원에서 공을 되찾아 전진하며 넣은 수직 패스에서 나왔다. 그러므로 이 결장은 선수 한 명의 교체가 아니라 구조 변경을 부른다.

대체안은 갈린다. 4-3-3을 유지한 채 케시에를 넣는 안과, 파샬리치와 에데르송을 중원 둘로 놓고 사마르지치를 2선 중앙에 세우는 4-2-3-1 안이 함께 제시됐으며 경기 전날 구도는 사마르지치 55% 대 케시에 45%였다(bergamonews.it, 9월 12일). 어느 쪽에도 단서가 붙는다. 케시에는 계약 전 개인 트레이너와 혼자 훈련하다 합류해 팀 훈련량이 많지 않고, 4-2-3-1로 가면 상대의 압박을 중원 둘이 나눠 견뎌야 한다. 공식 선발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어느 선택이든 시즌 내내 그 구간을 책임지던 선수 없이 90분을 치른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흥미롭게도 가에타노는 지난 시즌 칼리아리의 레지스타였다. 피사카네는 그 자리를 여름에 윙크스로 메우면서, 진짜 플레이메이커를 데려와 중원의 특성이 자신의 구상에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cagliarinews24.com, 9월 11일). 같은 자리를 한쪽은 잃었고 다른 쪽은 채웠다.

결장은 선발이 아니라 벤치에서 두 팀을 갈랐다. 아탈란타는 히엔과 술레마나가 빠지지만 중앙 수비는 코수누와 스칼비니가 그대로 맡고, 측면 공격은 여름 영입으로 오히려 인원이 늘어 세 자리를 여덟 명이 다툰다(calcioatalanta.it, 9월 11일). 칼리아리는 펠리치, 이드리시, 트레피, 은졸라가 빠지는데 넷 모두 측면과 공격 자원이고, 펠리치는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았다. 선발 열한 명은 US레체전과 거의 같으므로 경기 시작 시점의 손실은 없다. 손실은 후반 30분 이후에 나타난다. 피사카네가 경기 계획을 뒤집을 수 있게 해 준다고 직접 지목한 케빈 카를로스는 이번 시즌 출전이 33분에 그친다.

왼쪽 측면과 최전방, 그리고 두 골문에서 갈리는 세 접점

첫째는 아탈란타의 왼쪽과 칼리아리의 오른쪽 수비가 만나는 자리다. 아탈란타 왼쪽은 로가 55%로 앞서는 것으로 제시됐는데, 로는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영입으로 주중에 공식 소개됐으나 세리에A 출전 기록이 아직 없다. 사리가 그를 벤치에서 출발시킨 뒤 엘마스나 라스파도리를 먼저 쓸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나왔다(Quotidiano.net, 9월 11일). 겨냥할 자리는 분명한데 그 자리를 공략할 선수가 데뷔전을 치르거나 후반에야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이 이 접점의 실제 모습이다.

둘째는 최전방이다. 스카마카는 지난 시즌 12월 베르가모에서 칼리아리를 상대로 두 골을 넣은 선수이고 오늘도 최전방 유력 후보다. 그를 막을 중앙 수비는 후안 로드리게스가 한 자리를 맡고, 나머지 한 자리를 데이올라와 미나가 60% 대 40%로 다투는 구도다(bergamonews.it, 9월 12일). 미나가 나오면 공중전의 구성이 달라지고 데이올라가 나오면 이번 시즌 내내 맞춰 온 조합이 유지된다. 아탈란타는 페널티 지역 안까지 들어가는 데는 성공해 왔고 그 안에서의 마지막 선택에서 막혀 온 팀이므로, 이 선택은 슈팅의 양이 아니라 슈팅의 질에 영향을 준다.

셋째는 골문이다. 이번 시즌 세리에A 선방 성공률 1위가 카프릴레이고 카르네세키가 86%로 4위다. 카르네세키는 지난 시즌 개막 이후 유효슈팅 기대실점 대비 10골 이상을 줄여 왔다(cagliarinews24.com, 9월 11일). 두 팀의 실점이 적은 이유에 골키퍼의 몫이 실제로 들어 있다는 뜻이며, 이것은 승부의 방향보다 총득점에 작용하는 조건이다.

세트피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칼리아리가 US레체전에서 넣은 결승골은 파치니의 코너킥을 말디니가 헤더로 마무리한 장면이고(Sky TG24, 9월 7일), 아탈란타가 로마 원정 89분에 내준 동점골은 코너킥에서 에르모소가 헤더로 넣은 것이다(Sky Sport, 9월 5일). 각각 한 장면이므로 경향으로 확정할 수는 없으나, 공을 오래 갖지 못하는 전개에서도 칼리아리에 득점 경로가 남아 있고 그 경로를 직전 경기에서 내준 쪽이 아탈란타라는 사실은 오늘의 조건으로 읽을 만하다.

경기 전망

전반은 팽팽하게 흐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칼리아리가 강도를 올리는 구간에서는 아탈란타가 익숙하지 않은 중원 구성으로 압박을 빠져나가야 하고, 칼리아리가 물러서는 구간에서는 아탈란타가 홈에서 반복해 온 문제, 즉 페널티 지역 안까지 들어가고도 마지막 선택이 득점으로 바뀌지 않는 문제를 다시 만난다. 현재 감독 아래 홈 세 경기에서 나온 세 골도 중원 회수에 이은 수직 패스, 긴 골킥 뒤 상대 수비수의 굴절, 추가시간의 페널티 지역 밖 슛이었다. 정돈된 수비를 단계적으로 허물어 만든 골이 아니며, 그 가운데 첫 골을 만든 선수가 오늘 빠진다.

경기가 길어질수록 두 팀의 선택은 달라진다. 아탈란타는 컨퍼런스리그 일정이 10월 중순에야 시작되므로 체력 배분을 고민할 이유가 없고, 로마전 이후 온전한 일주일을 훈련에 썼다. 세 자리를 여덟 명이 다투는 공격진으로 후반에 측면과 최전방을 바꾸며 강도를 유지할 수 있다. 칼리아리는 같은 시간대에 쓸 공격 자원이 넷이나 빠진 상태다. 후반 30분 이후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쪽은 홈팀이며, 아탈란타가 한 골을 만들어 앞서는 전개를 가장 유력하게 본다.

그다음에 남는 것이 로마전의 기억이다. 아탈란타는 89분까지 앞서고도 슈팅 39개를 내준 끝에 뒤집혔다. 다만 그때 상대는 리그 최상위권이었고 오늘의 칼리아리는 리그 세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팀이다. 이번 시즌 득점은 네 명에게 한 골씩 흩어져 있고 최전방 멘디는 332분에 한 골이다. 뒤진 상태에서 두 골을 만들 수단이 보이지 않으므로 리드를 잡은 뒤의 위험은 실재하되 로마전과 같은 크기는 아니다.

반대 전개도 성립한다. 칼리아리가 전반에 압박으로 공을 끊어 먼저 넣으면, 리그 세 경기를 모두 1-0으로 끝낸 방식을 그대로 꺼낼 수 있고 아탈란타는 가장 못하는 문제를 90분 내내 풀어야 한다. 지난 시즌 4월 이 상대를 점유율 27%로 이겨 본 경험도 있다. 그러나 그 경로는 세트피스나 중거리 슛 같은 한 번의 장면에 걸려 있어 되풀이해 만들기 어렵다. 홈에서 세 경기에 한 골만 내준 상대를 앞에 두고 칼리아리가 먼저 득점하는 전개는, 아탈란타가 한 골을 만드는 전개보다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

득점의 총량은 양 팀이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아탈란타는 최근 홈 여덟 경기에서 세 골 이상 넣은 적이 없고 양 팀 합계가 세 골 이상 나온 경기도 한 번뿐이다. 칼리아리의 리그 세 경기는 전부 1-0이었다. 두 골문에는 이번 시즌 선방 성공률 1위와 4위가 선다. 서로의 방식이 상대의 득점 경로를 좁히는 경기다.

결론적으로 아탈란타가 주도하되 좁게 끝나는 경기로 본다. 개인 기량과 선수층에서 홈팀이 앞서고 후반 교체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쪽도 홈팀이지만, 그 우위가 점수 차로 벌어지는 통로는 좁다. 아탈란타는 최근 공식전 열여섯 경기에서 두 골 차로 끝난 경기가 하나도 없었고, 칼리아리는 뒤지더라도 구조를 유지하며 물러섬과 강도를 번갈아 쓰는 운영을 예고했다. 아탈란타의 한 골 차 승리, 양 팀 합계 두 골 이하의 낮은 스코어가 이 경기의 가장 유력한 전개다.

심층분석

1. 경기개요

같은 승점 6이지만 그 승점을 만든 경기가 다르다

세리에A 4라운드를 앞둔 순위표에서 아탈란타는 3경기 승점 6으로 8위, 칼리아리는 같은 3경기 승점 6으로 9위다. 리그 득실도 아탈란타가 4득점 3실점, 칼리아리가 2득점 1실점으로 득실차가 나란히 +1이다. 순위표만 보면 구분할 것이 없는 두 팀이지만, 그 승점 6이 만들어진 방식은 상당히 다르다.

아탈란타는 홈에서 US사수올로를 2-1로, 볼로냐를 1-0으로 잡은 뒤 로마 원정에서 1-2로 졌다. 칼리아리는 파르마 원정에서 1-0, 홈에서 US레체를 1-0으로 이겼고 그 사이 인테르나치오날레밀라노에 홈에서 0-1로 졌다. 칼리아리의 리그 세 경기는 모두 1-0으로 끝났다. 2득점 1실점, 세 경기에서 총 세 골이 나왔다. 같은 기간 아탈란타의 리그 세 경기에서는 일곱 골이 나왔다.

여기에 두 팀은 각자 다른 대회 일정을 끼워 넣었다. 아탈란타는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하포엘 텔아비브와 홈에서 0-0으로 비긴 뒤 원정에서 1-0으로 이겨 리그 페이즈에 올랐다(vocedistrada.it, 9월 10일). 칼리아리는 코파 이탈리아에서 아레초를 1-0으로 이겼지만 헬라스 베로나에 홈에서 1-2로 졌다. 그러므로 이번 시즌 공식전 다섯 경기를 기준으로 보면 아탈란타가 5득점 3실점에 3승 1무 1패, 칼리아리가 4득점 3실점에 3승 2패다.

항목아탈란타칼리아리
순위·승점8위 · 승점 69위 · 승점 6
리그 3경기 득실4득점 3실점2득점 1실점
이번 시즌 공식전3승 1무 1패3승 2패

리그 득점만 놓고 보면 아탈란타가 앞서지만, 그 네 골 가운데 세 골은 홈 두 경기에서 나왔고 세 실점 가운데 둘은 로마 원정 막판에 몰려 있다. 칼리아리의 두 골은 파르마 원정에서 로마노가 넣은 데뷔골과 US레체전에서 말디니가 넣은 골인데, 둘 다 그 경기의 유일한 골이자 결승골이었다(bergamonews.it, 9월 12일). 득점 수가 적은 팀이 승점을 더 효율적으로 얻고 있다는 뜻인데, 이 효율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뒤에서 따져야 할 문제다.

기록이 남아 있는 기대득점 구간은 지난 시즌 봄이다

이번 시즌 초반 경기들에는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이 붙어 있지 않다. 두 팀의 기대득점·기대실점이 확보된 구간은 대체로 지난 시즌 2025-26의 4~5월이며, 칼리아리만 이번 시즌 파르마 원정 한 경기가 더 있다. 따라서 아래 두 표는 오늘 두 팀의 현재 수준을 곧바로 말해 주는 값이 아니라, 각각 그 시점에 두 팀이 어떤 종류의 기회를 만들고 내줬는지를 보여 주는 기록이다. 아탈란타는 그 사이 감독과 선수단이 바뀌었으므로 특히 그렇다.

아탈란타 — 기록이 있는 다섯 경기(2025-26 시즌 4~5월)

경기기대득점기대실점
4/28 칼리아리 원정 2-31.181.56
5/3 제노아 홈 0-01.960.52
5/11 AC밀란 원정 3-21.382.21
5/18 볼로냐 홈 0-10.760.69
5/23 ACF피오렌티나 원정 1-11.380.85

다섯 경기 합계는 기대득점 6.66에 실제 6득점, 기대실점 5.83에 실제 7실점이다. 득점은 기대치와 거의 같고 실점이 1.2점 더 많다. 그런데 이 초과 실점은 고르게 퍼져 있지 않다. 기대실점 대비 실점이 크게 어긋난 경기는 칼리아리 원정(기대 1.56에 3실점)과 볼로냐 홈(기대 0.69에 1실점)이고, 반대로 밀란 원정에서는 기대실점 2.21을 안고도 2실점에 그치며 이겼다. 그 경기에서 카르네세키는 여덟 번 막았다. 골키퍼가 막아 준 경기와 수비가 무너진 경기가 같은 표 안에 들어 있으므로, 합계 하나로 「수비가 나빴다」고 정리하면 실제로 일어난 일을 놓친다.

칼리아리 — 기록이 있는 여섯 경기(2025-26 시즌 4~5월 + 이번 시즌 8월)

경기기대득점기대실점
4/28 아탈란타 홈 3-21.561.18
5/3 볼로냐 원정 0-01.070.53
5/9 우디네세 홈 0-21.472.47
5/18 토리노 홈 2-11.320.99
5/25 AC밀란 원정 2-12.781.74
8/23 파르마 원정 1-00.740.76

합계는 기대득점 8.94에 실제 8득점, 기대실점 7.67에 실제 6실점이다. 득점은 기대치와 비슷하고 실점이 1.7점 적다. 여기서도 편차는 한쪽에 쏠려 있다. 우디네세전은 기대실점 2.47에 2실점으로 정상 범위지만, 볼로냐 원정(기대 0.53에 무실점)과 밀란 원정(기대 1.74에 1실점)에서 이득이 났다. 카프릴레가 이번 시즌 세리에A 선방 성공률 1위이고 카르네세키가 86%로 4위라는 집계를 함께 놓으면(cagliarinews24.com, 9월 11일), 두 팀 모두 골문에서 점수를 벌어 온 팀이라는 공통점이 드러난다.

슈팅 한 개당 기대득점을 계산해 보면 더 구체적인 성격이 나온다. 칼리아리가 공을 적게 가진 경기일수록 슈팅 하나의 값이 컸다. 점유율 27%였던 지난 시즌 아탈란타 원정에서는 슈팅 9개에 기대득점 1.56으로 슈팅당 0.17이었고, 점유율 35%였던 볼로냐 원정에서는 8개에 1.07로 0.13이었다. 반대로 점유율 63%로 공을 가장 오래 가진 우디네세전에서는 22개를 때리고도 1.47에 그쳐 슈팅당 0.07이었고 0-2로 졌다. 같은 계산을 아탈란타에 적용하면 점유율 42%였던 밀란 원정이 슈팅당 0.15로 가장 높고, 60%를 넘긴 제노아전과 피오렌티나전은 각각 0.09와 0.07이다. 두 팀 모두 공을 덜 가질 때 더 나은 위치에서 때렸다는 말인데, 오늘 경기에서는 한쪽이 공을 가져야 한다. 이 경기의 첫 번째 긴장은 여기에 있다.

홈의 아탈란타와 원정의 아탈란타는 다른 팀에 가깝다

친선을 뺀 최근 공식전 16경기(2026년 3월 19일 이후)를 장소로 가르면 아탈란타의 두 얼굴이 뚜렷하다. 홈 8경기에서 3승 3무 2패에 5득점 4실점, 경기당 총득점 1.12다. 무득점이 네 번, 무실점이 네 번이며 양 팀 득점은 두 번뿐이고 2.5 오버가 나온 경기는 한 번이다. 원정 8경기에서는 3승 2무 3패에 13득점 13실점, 경기당 총득점 3.25다. 무득점이 한 번도 없고 2.5 오버가 다섯 번, 3골 차 이상 경기가 두 번이다.

평범한 설명은 「홈에서 상대가 물러서서 못 넣는다」인데, 상대 구성을 보면 그렇게만 읽기 어렵다. 원정 8경기 상대에는 바이에른 뮌헨, AC밀란, AS로마 두 번이 들어 있고, 홈 8경기 상대에는 볼로냐 두 번, 제노아, 헬라스 베로나가 있다. 더 강한 상대를 만난 쪽에서 득점이 훨씬 많았다는 뜻이다. 상대가 나와서 경기가 열린 원정에서 아탈란타의 공격이 더 잘 작동했고, 상대가 물러선 홈에서는 공을 오래 지키고도 마무리 지점을 만들지 못한 경기가 반복됐다는 해석이 자연스럽다.

다만 홈 무득점 네 경기의 내용은 서로 다르다. 제노아전 0-0에서 아탈란타는 점유율 60%에 슈팅 21개, 페널티 지역 안 슈팅 15개, 기대득점 1.96을 쌓고도 넣지 못했다. 반면 볼로냐전 0-1에서는 점유율 45%에 슈팅 10개, 유효슈팅 1개, 기대득점 0.76으로 기회 자체를 만들지 못했다. 앞의 경기는 마무리의 문제이고 뒤의 경기는 전진의 문제다. 둘을 「홈 무득점」이라는 한 칸에 넣어 버리면 오늘 칼리아리가 무엇을 막아야 하는지가 사라진다.

한 가지 단서를 더 달아야 한다. 이 16경기 가운데 절반은 지난 시즌이고, 그때 아탈란타를 지휘한 감독은 지금의 사리가 아니다. 사리 체제의 홈 경기는 세 번뿐이며 사수올로전 2-1, 볼로냐전 1-0, 하포엘 텔아비브전 0-0으로 3득점 1실점이다. 경기 수가 적지만 홈에서 한두 골 차의 낮은 스코어가 이어진다는 점은 지난 시즌의 흐름과 어긋나지 않는다.

칼리아리 쪽은 반대로 표본이 적은 곳에서 성적이 좋다. 같은 공식전 10경기 기준으로 원정은 세 경기뿐인데 2승 1무에 3득점 1실점이다. 파르마 원정 1-0, 밀란 원정 2-1, 볼로냐 원정 0-0으로 모두 승점을 챙겼다. 세 경기는 성향을 말하기에 부족한 표본이며, 그보다 앞선 원정 세 경기(인테르나치오날레밀라노 0-3, US사수올로 1-2, 피사 1-3)는 모두 패배였다는 사실을 함께 놓아야 한다. 최근 원정에서 승점을 쌓는 팀이 된 시점이 언제부터인지, 그 변화가 무엇으로 이뤄졌는지가 3장과 4장의 주제가 된다.

리그와 컵, 그리고 10월에야 시작되는 유럽 일정

대회를 갈라 보면 두 팀의 우선순위가 드러난다. 아탈란타의 최근 공식전에서 리그는 12경기 5승 3무 4패로 경기당 1.25득점 1.00실점, 유럽대항전은 세 경기 1승 1무 1패로 경기당 0.67득점이다. 유럽대항전 표본은 챔피언스리그와 컨퍼런스리그가 섞인 세 경기라 성향으로 읽을 수 없지만, 하포엘 텔아비브와의 두 경기에서 나온 총득점이 한 골이라는 사실은 홈 저득점 문제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일정은 오늘 아탈란타에 유리하게 짜였다. 컨퍼런스리그 리그 페이즈는 10월 15일 파포스와의 홈 경기로 시작하며, 그 뒤 10월 22일 아약스 원정이 이어진다(vocedistrada.it, 9월 10일). 유럽 일정이 아직 없으므로 이번 주 아탈란타는 로마전 이후 온전한 일주일을 훈련에 썼다.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와 월요일 경기로 끊겼던 3주를 지나 처음 맞는 정상적인 훈련 주였다(sport.quotidiano.net, 9월 11일). 로테이션을 고민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고, 사리가 자기 방식을 다듬을 시간을 확보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만 그 시간이 결과로 바뀌었는지는 오늘 처음 확인된다.

칼리아리는 9월 8일 월요일 US레체전을 치르고 나흘 만에 베르가모로 온다.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사흘 이내 간격으로 치른 경기가 하나도 없었으므로 짧은 일정에서의 경기력은 확인할 수 없다. 피사카네는 경기 전날 회견에서 은졸라, 이드리시, 트레피, 펠리치가 회복을 위해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나머지 선수들은 좋은 강도와 집중력으로 훈련했고 모두 건강하다고 말했다(calcioatalanta.it, 9월 11일). 같은 자리에서 그는 베르가모의 선선한 기온이 선수에게 반갑다는 말도 덧붙였다. 원정 응원단은 682명이 함께한다(calciocasteddu.it, 9월 12일).

맞대결 기록은 겉으로는 아탈란타 쪽이다. 베르가모에서 열린 세리에A 31경기에서 아탈란타가 18승 6무 7패로, 20번 이상 홈에서 만난 상대 가운데 승률이 가장 높은 팀이 칼리아리다(calciomagazine.net, 9월 11일). 칼리아리가 베르가모에서 이긴 것은 2022년 2월 6일이 마지막이고, 지난 시즌 12월 13일 베르가모 맞대결은 스카마카의 두 골로 아탈란타가 2-1로 이겼다. 그러나 가장 최근의 맞대결은 지난 시즌 4월 28일 칼리아리 홈에서 열렸고 칼리아리가 3-2로 이겼다. 과거 기록의 무게와 최근 한 경기의 무게 가운데 어느 쪽이 오늘에 가까운지는, 그 3-2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봐야 답할 수 있다.

판단 — 아탈란타 이 경기에서 아탈란타는 배당이 가장 낮은 쪽이고, 승점과 홈 기록만 보면 그 위치가 이상하지 않다. 다만 그 정배의 근거는 「강팀이니까」가 아니라 두 가지 구체적인 조건에 달려 있다. 첫째, 온전한 일주일을 훈련에 쓴 유일한 시기라는 점이다. 유럽 일정이 10월에야 시작되므로 오늘 최상의 선발을 내고 체력 배분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둘째, 상대가 물러설 때 마무리 지점을 만드는 문제를 풀었는지다. 이 팀은 홈 여덟 경기에서 다섯 골밖에 넣지 못했고, 그 가운데 네 경기가 무득점이었다. 원정에서 13득점을 올린 같은 팀이 홈에서 그렇게 막혔다는 사실은 상대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 방식의 문제를 가리킨다. 지난 시즌 기록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사리 체제 홈 세 경기 역시 3득점에 그쳤으므로 문제가 사라졌다고 볼 근거는 아직 없다. 이름값과 선수단 구성으로는 상대를 압도하는 팀이지만, 오늘 경기에서 그 우위가 다득점으로 나타난다고 보기는 어렵다.

판단 — 칼리아리 칼리아리는 배당이 5.2로 크게 열세인 쪽이지만, 이 팀이 만들어 온 승점의 성격을 보면 오늘 결과를 가져갈 환경이 갖춰져 있다. 리그 세 경기가 모두 1-0이었다는 사실은 득점력이 없다는 뜻이면서 동시에 한 골을 지켜 내는 방식이 이미 작동한다는 뜻이다. 최근 원정 세 경기에서 3득점 1실점으로 모두 승점을 얻었고, 그 안에 밀란 원정 2-1 승리가 들어 있다. 감독이 바뀌지 않아 지난 시즌의 방식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시즌 초 표본이 작은 지금 유리하게 작용한다. 무엇보다 가장 최근의 맞대결에서 이 팀은 공을 27%만 가지고도 아탈란타를 이겼다. 오늘 아탈란타가 공을 오래 지키는 경기가 된다면, 그것은 칼리아리가 이미 한 번 겪어 보고 이겨 본 상황이다. 결장자가 넷이고 그 가운데 펠리치를 십자인대 파열로 잃은 것은 분명한 손실이지만, 그 손실이 이 팀의 기본 구조를 흔드는 자리에 나 있지는 않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두 팀의 최근 10경기는 같은 경기에서 시작한다

친선을 제외한 최근 공식전 10경기를 나란히 놓으면 우연히도 두 팀의 목록이 같은 경기에서 출발한다. 지난 시즌 4월 28일, 칼리아리가 홈에서 아탈란타를 3-2로 이긴 경기다.

아탈란타 최근 공식전 10경기

날짜상대(대회·장소)결과
09-06AS로마(세리에A·원정)1-2 패
09-01볼로냐(세리에A·홈)1-0 승
08-28하포엘 텔아비브(컨퍼런스리그·원정)1-0 승
08-24US사수올로(세리에A·홈)2-1 승
08-21하포엘 텔아비브(컨퍼런스리그·홈)0-0 무
05-23ACF피오렌티나(세리에A·원정)1-1 무
05-18볼로냐(세리에A·홈)0-1 패
05-11AC밀란(세리에A·원정)3-2 승
05-03제노아(세리에A·홈)0-0 무
04-28칼리아리(세리에A·원정)2-3 패

칼리아리 최근 공식전 10경기

날짜상대(대회·장소)결과
09-08US레체(세리에A·홈)1-0 승
09-04헬라스 베로나(코파 이탈리아·홈)1-2 패
08-31인테르나치오날레밀라노(세리에A·홈)0-1 패
08-23파르마(세리에A·원정)1-0 승
08-15아레초(코파 이탈리아·홈)1-0 승
05-25AC밀란(세리에A·원정)2-1 승
05-18토리노(세리에A·홈)2-1 승
05-09우디네세(세리에A·홈)0-2 패
05-03볼로냐(세리에A·원정)0-0 무
04-28아탈란타BC(세리에A·홈)3-2 승

아탈란타는 이 10경기에서 4승 3무 3패에 11득점 10실점, 칼리아리는 6승 1무 3패에 11득점 9실점이다. 승점으로 환산하면 칼리아리가 앞선다. 다만 칼리아리의 여섯 승리 가운데 넷이 홈이고, 그중 둘은 코파 이탈리아와 세리에A 하위권 상대였다. 승리의 수가 아니라 어떤 상대에게 어떻게 이겼는지를 봐야 한다.

로마전의 5분, 그리고 35개의 슈팅

아탈란타의 최근 경기 가운데 오늘과 가장 직접 연결되는 것은 9월 6일 로마 원정이다. 아탈란타는 후반 시작 직후인 47분 에데르송의 골로 앞섰지만, 89분 디발라가 올린 코너킥을 에르모소에게 헤더로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 추가시간에 술레에게 역전골까지 내줘 1-2로 졌다(sport.sky.it 경기 기록 및 rainews.it, 9월 5일). 리그가 정리한 표현대로라면 리그와 컨퍼런스리그를 통틀어 완벽했던 출발이 89분에 무너졌다(cagliarinews24.com, 9월 10일).

여기서 흔한 해석은 「집중력」이지만, 그 경기에서 로마는 39개의 슈팅을 시도했다(sport.sky.it, 9월 5일). 2004-05시즌 이후 세리에A에서 로마가 한 경기에 이보다 많은 슈팅을 기록한 것은 2022년 5월 베네치아전(46개) 한 번뿐이다. 90분 동안 상대에게 39개를 내주고 1-0으로 앞서 있었다는 것은 리드를 잘 지킨 경기가 아니라 리드가 오래 버티기 어려운 상태로 유지된 경기다. 89분에 무너진 것은 결과의 시각일 뿐이고, 그 시각까지 이어진 흐름은 이미 90분 내내 형성되고 있었다. 사리에게는 부임 후 첫 패배였고, 그는 경기 뒤 「9단계의 분노」라고 표현한 감정을 이번 경기의 경기력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bergamonews.it, 9월 12일).

이 장면이 오늘 중요한 이유는 칼리아리가 정확히 그런 경기를 노리는 팀이기 때문이다. 칼리아리는 리그 세 경기를 모두 1-0으로 끝냈고, 인테르나치오날레밀라노에 진 경기에서도 종료 무렵에 상대를 밀어붙였다는 평가를 받았다(calcioatalanta.it, 9월 10일). 아탈란타가 한 골을 앞선 채 후반을 보내는 전개가 되면, 그 한 골을 지키는 방식이 로마전과 얼마나 달라졌는지가 곧바로 시험대에 오른다.

전반 스코어를 기준으로 가른 집계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아탈란타는 최근 10경기에서 전반에 앞선 두 경기를 모두 이겼고, 전반이 동점이었던 일곱 경기에서는 2승 2무 3패였다. 20경기로 넓히면 전반 리드 다섯 경기에서 5전 전승이고, 전반 동점 12경기에서는 3승 4무 5패다. 앞서 나가면 이기고 그렇지 않으면 흔들린다는 뜻인데, 이 집계는 전반 종료 시점의 스코어 기준이지 선제골 기준이 아니라는 점을 함께 읽어야 한다. 골이 언제 어떤 경로로 들어갔는지까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사수올로전과 볼로냐전이 보여 준 것과 보여 주지 않은 것

이번 시즌 아탈란타의 홈 두 경기는 모두 승리였지만 성격이 달랐다. US사수올로전은 6분에 가에타노가 중원에서 강하게 공을 되찾아 전진하며 넣은 수직 패스를 라스파도리가 마무리해 앞서 나간 경기이고, 65분의 두 번째 골은 카르네세키가 아주 길게 걷어찬 골킥을 트레콰르티 부근에서 다투던 상대 수비수가 머리로 뒤로 떨구자 교체 투입된 크르스토비치가 앞서 낚아채 만든 것이다(BergamoNews, 8월 23일). 볼로냐전은 90분 동안 득점이 없다가 추가시간 6분에 잘레프스키의 연결을 받은 사마르지치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왼발로 때린 슛으로 끝났고, 골키퍼의 중대한 실수가 겹친 장면이었으며 같은 경기에서 사리의 4-3-3은 무게중심이 낮고 느렸다는 평가와 함께 볼로냐가 영역 우위를 잡았다는 정리가 나왔다(ANSA, 8월 31일). 홈 두 승리에서 나온 세 골 가운데 상대의 정돈된 수비를 단계적으로 공략해 만든 장면은 찾기 어렵고, 두 경기 모두 상대에게 한 골 차 이내로 따라붙을 여지를 남겼다.

이 두 경기와 로마전을 묶으면 이번 시즌 아탈란타의 리그 세 경기는 모두 한 골 차였다. 친선을 제외한 최근 16경기로 넓혀도 승부가 난 11경기 가운데 아홉 경기가 한 골 차이고 두 골 차는 하나도 없다. 세 골 차 이상은 두 번인데 둘 다 원정이었다(레체 원정 3-0 승, 바이에른 뮌헨 원정 1-4 패). 즉 이 팀은 최근 홈에서 큰 점수 차로 이긴 경기가 없다.

칼리아리의 최근 흐름에서 눈에 띄는 것은 그 반대다. 이 팀은 최근 공식전 16경기에서 한 골 차 경기가 열두 번이고 두 골 차가 두 번, 세 골 차 이상이 한 번이다. 두 팀 모두 좁은 점수 차로 경기를 끝내는 빈도가 높다는 점에서 겹친다. 다만 칼리아리 쪽은 그 점수 차가 작은 경기를 잡는 비율이 최근 올라갔다. 공식전 16경기 전체로는 7승 1무 8패인데 최근 10경기만 보면 6승 1무 3패다. 승률이 43.8%에서 60%로 오른 셈인데, 이 상승의 시작점이 어디인지가 중요하다.

언제부터 달라졌는가 — 4월 말이 분기점이다

칼리아리의 최근 16경기 가운데 4월 28일 아탈란타전 이전 여섯 경기는 1승 5패다(인테르나치오날레밀라노 원정 0-3, 크레모네세 홈 1-0 승, 사수올로 원정 1-2, 나폴리 홈 0-1, 피사 원정 1-3, 코모 홈 1-2). 그 다음 열 경기가 6승 1무 3패다. 4월 말을 경계로 성적이 뚜렷하게 갈린다.

기록만으로 그 경계에 원인을 붙일 수는 없다. 다만 아탈란타전 3-2 승리의 내용을 보면 그 뒤에 이어진 경기들과 성격이 통한다. 그 경기에서 칼리아리는 점유율 27%, 패스 성공률 67%, 슈팅 9개(유효 4개)에 기대득점 1.56을 기록했고, 73%를 가진 아탈란타는 슈팅 12개에 기대득점 1.18에 그쳤다. 전반은 2-2였고, 멘디와 스카마카가 각각 두 골을 넣은 뒤 보렐리의 결승골로 끝났다(Sports Mole, 9월 10일). 공을 상대에게 내주고 적은 슈팅으로 더 나은 위치를 확보한 경기다.

그 뒤 볼로냐 원정 0-0(점유율 35%, 기대득점 1.07 대 상대 0.53)과 밀란 원정 2-1 승리(점유율 52%, 슈팅 25개, 기대득점 2.78)가 이어졌다. 특히 밀란 원정은 칼리아리가 확보한 기록 가운데 기대득점이 가장 높은 경기이면서, 공을 절반 넘게 가지고도 위협을 만든 유일한 경기다. 이번 시즌 파르마 원정은 점유율 51%에 슈팅 9개, 기대득점 0.74로 밀란전과 다르게 흘렀지만 결과는 같은 1-0이었다.

반대 사례도 같은 구간 안에 있다. 우디네세 홈 0-2 패배에서 칼리아리는 점유율 63%에 슈팅 22개를 때렸지만 기대득점은 1.47이었고 기대실점 2.47을 안고 두 골을 내줬다. 칼리아리가 공을 많이 가진 경기에서 오히려 어려웠다는 관측은 이 한 경기에 크게 기대고 있어 성향으로 확정하기에는 부족하다. 그래도 오늘 상대가 공을 가져가겠다고 나서는 팀이라는 점에서, 칼리아리가 경기의 주도권을 넘겨받을 일이 적다는 사실 자체는 이 팀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칼리아리의 두 패배가 남긴 경고

최근 10경기에서 칼리아리가 진 세 경기 가운데 둘은 전반에 먼저 실점한 경기였다. 인테르나치오날레밀라노전은 전반 0-1에서 그대로 0-1로 끝났고, 코파 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전은 전반 0-1에서 1-2로 졌다. 전반에 앞선 세 경기(US레체전, 아레초전, 지난 시즌 토리노전)에서는 3전 전승에 4득점 1실점이다. 두 경기짜리 표본으로 성향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 팀이 리드를 잡았을 때와 뒤졌을 때 낼 수 있는 결과의 폭이 크게 다르다는 점은 분명하다.

여기에 득점원 문제가 겹친다. 칼리아리는 최근 공식전 16경기에서 15득점, 경기당 0.94득점이다. 리그만 보면 14경기 13득점으로 경기당 0.93이다. 이번 시즌 득점 기록이 있는 선수는 멘디, 말디니, 로마노, 데이올라로 각 1골씩이며, 최전방 멘디는 5경기 332분에 1골이다.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두 골을 만들어 뒤집을 수 있느냐고 물으면, 최근 기록은 긍정적인 답을 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칼리아리에게 이 경기의 실질적인 승부처는 선제 실점을 피하는 구간이다.

베로나전 패배에 대해서는 감독 본인의 진단이 남아 있다. 피사카네는 프리시즌과 파르마전, 아레초전에서 보여 준 모습이어야 하며 베로나전에서처럼 되지 않도록 교체로 들어가는 선수 모두를 자극하는 것이 코치진의 몫이라고 말했다(calciomagazine.net, 9월 11일). 컵 대회에서 선수를 돌렸을 때 강도가 떨어졌다는 인식인데, 오늘은 로테이션을 할 경기가 아니므로 그 위험은 줄어든다.

아탈란타의 최근 5경기와 그 앞 5경기

아탈란타의 최근 다섯 경기 득실은 5득점 3실점, 그 앞 다섯 경기는 6득점 7실점이다. 수치로는 개선됐지만 그 다섯 경기에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두 경기(0-0, 1-0)가 들어 있다. 리그 세 경기만 보면 4득점 3실점이다. 실점이 줄어든 구간의 절반이 하포엘 텔아비브를 상대한 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비가 좋아졌다고 말하기에는 상대 수준의 차이가 크다.

칼리아리도 마찬가지다. 최근 다섯 경기 득실 4-3, 그 앞 다섯 경기 7-6이다. 최근 다섯 경기 가운데 둘은 코파 이탈리아이고, 그 두 경기의 상대는 아레초와 헬라스 베로나였다. 두 팀 모두 최근 구간에 대회 성격이 다른 경기가 섞여 있으므로, 다섯 경기 단위의 득실 변화를 그대로 오늘의 경기력으로 옮길 수는 없다.

판단 — 아탈란타 최근 10경기의 아탈란타는 이기는 경기와 비기는 경기가 모두 좁게 끝나는 팀이다. 승부가 난 일곱 경기가 전부 한 골 차였고 두 골 차 이상으로 갈린 경기는 한 번도 없었다. 상대를 압도해 경기를 끝내는 방식을 최근에 보여 준 적이 거의 없다는 뜻이다. 로마전은 그 성격이 가장 나쁘게 드러난 경기였다. 슈팅 39개를 내주면서 한 골 차를 지키는 상태가 90분 이어졌고 결국 뒤집혔다. 상대가 아탈란타보다 강한 팀이었으므로 슈팅 허용량 자체를 오늘에 그대로 옮길 수는 없지만, 리드를 잡은 뒤 경기를 정리하는 방법이 아직 정립되지 않았다는 신호로는 읽어야 한다. 정배에 걸맞은 팀인지 묻는다면, 선수 개개인의 수준과 홈 이점에서는 그렇다고 답할 수 있지만 경기를 끝내는 능력에서는 아직 근거가 모자란다. 이 팀이 오늘 승리한다면 그 승리는 한 골 차의 낮은 스코어, 1-0에 가장 가까운 모습일 것으로 본다.

판단 — 칼리아리 칼리아리의 최근 10경기 6승은 순위표 9위보다 나은 흐름이고, 그 흐름이 시작된 지점이 지난 시즌 4월 말 아탈란타전이라는 점은 오늘 상대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공을 27%만 가지고 3골을 넣은 경기는 우연으로 넘기기 어렵다. 적은 슈팅으로 더 좋은 위치를 확보하는 방식이 그 뒤 볼로냐 원정과 밀란 원정에서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이 팀이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인지 판단할 때 함께 봐야 할 것은 득점원이다. 이번 시즌 네 골이 네 명에게 한 골씩 흩어져 있고 최전방 멘디는 332분에 한 골이다. 먼저 실점하면 되돌릴 화력이 없다는 뜻이므로, 칼리아리의 승산은 경기 초반 실점을 막는 데 사실상 묶여 있다. 감독이 그대로이고 선발 구성도 US레체전에서 거의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 그리고 상대가 홈에서 유독 골이 없는 팀이라는 점이 그 승산을 실제로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점수 차 분포와 총득점 분포는 두 팀을 같은 방향으로 밀어 놓는다

친선을 뺀 최근 공식전 16경기를 기준으로 두 팀의 점수 차와 총득점 분포를 비교하면 겹치는 부분이 많다.

점수 차(공식전 16)아탈란타칼리아리
무승부51
1골 차912
2골 차02
3골 차 이상21
총득점(공식전 16)아탈란타칼리아리
2골 이하108
3골 이상68
4골 이상32

아탈란타는 무승부가 다섯 번으로 많고 칼리아리는 한 번뿐이다. 칼리아리는 승부가 나되 한 골 차로 갈리는 팀이고, 아탈란타는 한 골 차로 이기거나 비기는 팀이다. 두 팀 모두 두 골 차 이상으로 벌어지는 경기가 드물다. 아탈란타는 두 골 차 경기가 아예 없고, 세 골 차 이상 두 경기는 모두 원정이었다.

총득점 분포는 아탈란타 쪽이 조금 더 낮다. 16경기 가운데 2골 이하가 열 번, 2.5 오버가 여섯 번이다. 칼리아리는 2골 이하 여덟 번, 2.5 오버 여덟 번으로 절반씩 나뉜다. 그런데 이 분포를 장소로 가르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장소별 경기당 총득점아탈란타칼리아리
1.12(8경기)2.10(10경기)
원정3.25(8경기)2.33(6경기)

아탈란타 홈 여덟 경기에서 2.5 오버는 한 번뿐이고, 아탈란타 원정 여덟 경기에서는 다섯 번이다. 칼리아리는 홈 열 경기에서 네 번, 원정 여섯 경기에서 네 번이다. 오늘은 아탈란타의 홈이고 칼리아리의 원정이다. 두 표본이 만나는 지점에서 한쪽은 저득점을, 다른 쪽은 중간값을 가리킨다.

다만 이 분포를 오늘의 예보로 바꾸면 안 된다. 아탈란타 홈 여덟 경기 중 네 경기는 지난 시즌 다른 감독 아래에서 치러졌고, 칼리아리 원정 여섯 경기는 성적이 전반과 후반으로 갈린다. 그리고 가장 최근의 두 팀 맞대결은 다섯 골이 난 경기였다. 분포는 어떤 결과가 자주 나왔는지를 알려 줄 뿐, 오늘 왜 그 결과가 나올지는 설명하지 않는다.

아탈란타 홈 저득점의 실체 — 만들고 못 넣은 경기와 만들지 못한 경기

앞서 나눈 두 종류의 홈 무득점 경기를 조금 더 밀고 들어가면, 이 팀이 홈에서 겪는 문제가 하나가 아님이 드러난다.

지난 시즌 제노아전 0-0은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이 15개였고 기대득점이 1.96이었다. 코너킥도 여섯 번 얻었다. 상대 골문 앞까지 도달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고 마지막 접점에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같은 시즌 볼로냐전 0-1은 슈팅 10개에 유효슈팅 1개, 페널티 지역 안 슈팅 7개, 기대득점 0.76이었으며 점유율은 45%로 오히려 상대보다 낮았다. 상대가 공을 가지고 아탈란타를 밀어붙인 경기였다.

즉 아탈란타가 홈에서 막히는 방식에는 적어도 두 가지가 있다. 물러선 상대의 밀집 수비 앞에서 슈팅을 쌓고도 넣지 못하는 경기와,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고 기회 자체를 만들지 못하는 경기다. 오늘 칼리아리가 어느 쪽을 택하느냐에 따라 아탈란타가 만날 문제의 종류가 달라진다. 그리고 뒤에서 보겠지만 피사카네는 두 가지를 번갈아 쓰겠다고 명시적으로 말했다.

이번 시즌 홈 세 경기에서는 3득점 1실점이 나왔다. 하포엘 텔아비브와의 0-0은 상대가 물러섰을 때 뚫지 못한 경기에 가깝고, 사수올로전과 볼로냐전은 각각 한 골 차로 관리한 승리였다. 표본이 작아 성향으로 확정할 수는 없지만, 홈에서 세 골 이상을 넣은 경기가 최근 16경기 안에 한 번도 없다는 사실은 그대로다.

칼리아리의 무실점은 상대를 가린 결과인가

칼리아리는 최근 공식전 16경기에서 다섯 번 무실점했고, 최근 10경기로 좁히면 네 번이다. 이번 시즌 리그 세 경기에서는 한 골만 내줬다. 수치만 보면 수비가 단단한 팀이다.

그런데 그 무실점 경기의 상대를 보면 파르마 원정, US레체 홈, 볼로냐 원정, 아레초와의 코파 이탈리아 경기, 크레모네세 홈이 들어 있다. 상위권 팀을 상대로 무실점한 경기는 최근 구간에 없다. 인테르나치오날레밀라노와 밀란을 상대한 두 경기에서는 각각 한 골씩 내줬고, 그 가운데 인테르전은 0-1 패배였다.

기대실점과 대조하면 또 다른 면이 보인다. 기록이 있는 여섯 경기에서 칼리아리의 기대실점 합계는 7.67인데 실제 실점은 6이다. 특히 볼로냐 원정은 기대실점 0.53에 무실점, 밀란 원정은 1.74에 1실점이었다. 카프릴레가 이번 시즌 세리에A 선방 성공률 1위라는 집계(cagliarinews24.com, 9월 11일)와 합쳐 읽으면, 이 팀의 실점이 적은 이유에 골키퍼의 몫이 실제로 들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우디네세 홈 경기에서는 기대실점 2.47을 그대로 두 골로 내주며 0-2로 졌다. 골키퍼가 막아 주지 못한 경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보여 주는 사례다.

따라서 칼리아리의 수비를 「단단하다」고만 정리하면 오늘 무엇이 시험받는지가 흐려진다. 정확히 말하면 이 팀은 상대에게 슈팅을 적지 않게 내주면서 골문 앞에서 막아 왔다. 오늘 아탈란타가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을 제노아전처럼 열다섯 개씩 쌓는 경기가 되면, 카프릴레의 선방률이 얼마나 버티는지가 결과를 좌우한다.

상대 수준별 성적은 지금 읽을 수 없는 값이다

두 팀의 상대 수준별 성적은 이번 시즌 순위를 기준으로 나뉘어 있는데, 모든 팀이 서너 경기만 치른 시점의 순위라 상위·중위·하위의 경계 자체가 불안정하다. 아탈란타는 상위 상대 2경기 1승 1패, 중위 1경기 1승, 하위 3경기 1승 1무 1패이고, 칼리아리는 상위 2경기 1승 1패, 중위 1경기 1승, 하위 2경기 1승 1무다. 세 경기 미만 묶음이 대부분이라 성향으로 읽을 수 없고, 세 경기가 채워진 아탈란타의 하위권 상대 성적조차 볼로냐를 두 번 포함하고 있어 상대의 다양성이 없다.

그래도 이 빈약한 표에서 눈에 걸리는 것이 하나 있다. 아탈란타가 이번 시즌 순위 기준 하위권으로 분류된 상대 세 경기에서 2득점 2실점에 그쳤다는 점이다. 그 세 경기는 볼로냐 홈 1-0 승, 피오렌티나 원정 1-1, 볼로냐 홈 0-1 패로 모두 낮은 스코어였다. 아탈란타가 자기보다 아래에 있는 팀을 상대로 경기를 열어 젖히지 못하는 경향은 홈 저득점 문제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표본이 작으므로 이것을 근거로 오늘을 확정할 수는 없지만, 오늘 상대가 순위표에서 한 칸 아래에 있는 팀이라는 점에서 무시할 관측도 아니다.

전반 상황이 결과를 가르는 폭

전반 종료 시점의 스코어로 가른 집계에서 두 팀의 대비는 선명하다.

전반 상황(공식전 10)아탈란타칼리아리
리드2경기 2승3경기 3승
동점7경기 2승 2무 3패5경기 3승 1무 1패
열세1경기 1무2경기 2패

아탈란타는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일곱 경기에서 5득점 6실점으로 승점을 잃는 쪽이 많았고, 칼리아리는 같은 상황의 다섯 경기에서 3승을 챙겼다. 그 다섯 경기에 아탈란타 원정 3-2 승리와 밀란 원정 2-1 승리가 들어 있다. 경기가 후반까지 팽팽하게 이어질수록 최근 기록은 칼리아리 쪽을 가리킨다.

반대로 칼리아리가 전반에 뒤진 두 경기는 모두 패배였고 1득점 3실점이었다. 아탈란타가 전반에 앞선 두 경기는 모두 승리였다. 두 묶음 다 표본이 두 경기뿐이지만, 20경기로 넓혀도 아탈란타는 전반 리드 다섯 경기에서 전승이다. 이 경기의 전개를 가르는 분기점이 전반 45분이라는 뜻이며, 골 시각이나 선제골 여부까지는 확인되지 않으므로 「먼저 넣는 쪽이 이긴다」는 식으로 넓혀 말할 수는 없다.

여러 기록을 겹쳐 놓았을 때 드러나는 두 팀의 성격

아탈란타는 공을 오래 지키고 상대 골문 근처까지 도달하지만 마지막 접점에서 값을 만들지 못한 경기가 반복된 팀이다. 점유율 60% 이상이었던 두 경기(제노아전, 피오렌티나전)에서 슈팅을 각각 21개씩 때리고 기대득점은 1.96과 1.38, 실제 득점은 0골과 1골이었다. 반대로 점유율 42%였던 밀란 원정에서는 슈팅 9개로 3골을 넣었다. 접근량과 위협이 따로 논다는 관측이며, 이 다섯 경기가 모두 지난 시즌이라는 점에서 사리 체제에 그대로 옮길 수는 없다. 다만 이번 시즌 리그 3경기에서 상대 진영 공 탈취가 7회로 리그 최하위라는 옵타 집계(cagliarinews24.com, 9월 11일)는, 이 팀이 공을 잃은 뒤 높은 위치에서 곧바로 되찾는 방식으로 기회를 만들고 있지는 않다는 사실을 이번 시즌 기록으로 확인해 준다. 조직적으로 내려서서 공을 되찾은 뒤 길게 만들어 올라가는 경기라면, 상대 밀집 수비를 여는 문제는 그대로 남는다.

칼리아리는 그 반대쪽 성격이다. 공을 적게 가진 경기에서 슈팅당 기대득점이 높았고,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는 횟수는 26회로 리그 3위다. 로마와 유벤투스가 32회로 공동 1위이니 상위권 팀들 바로 아래다. 이 집계는 리그 세 경기만을 대상으로 한 값이므로 시즌 전체의 성향으로 확정하기에는 이르지만, 감독이 팀에 심으려는 방향을 보여 주는 지표로는 의미가 있다. 다만 이 방식이 오늘 그대로 성립하려면 90분 내내 유지할 체력과, 압박이 뚫렸을 때 뒤에서 정리할 수비가 함께 있어야 한다.

판단 — 아탈란타 성향으로 보면 아탈란타는 홈에서 낮은 스코어의 경기를 만드는 팀이다. 최근 홈 여덟 경기에서 세 골 이상 넣은 적이 없고 2.5 오버가 한 번뿐이다. 이것이 상대가 약해서가 아니라는 점은 같은 기간 원정에서 13골을 넣었다는 사실이 말해 준다. 오늘 상대는 물러서서 지키는 데 능한 팀이고, 앞에서 공을 빼앗으려 나오는 구간도 함께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아탈란타가 이 경기를 편하게 끌고 가려면 밀집 수비를 여는 문제와 전진 압박을 빠져나오는 문제를 한 경기 안에서 모두 풀어야 한다. 선수 구성만 놓고 보면 충분히 가능한 과제지만, 최근 기록에서 그 두 가지를 같은 경기에서 해낸 사례를 찾기는 어렵다. 정배로서의 자격은 승리 가능성 자체에 있는 것이지 점수 차를 벌릴 능력에 있지 않다고 본다.

판단 — 칼리아리 칼리아리는 무실점 다섯 경기가 모두 중하위권 상대였고, 골문에서 벌어 온 이득이 실제로 있다. 이 팀의 수비를 과대평가하면 안 된다는 뜻이지만, 동시에 이 팀이 어떤 종류의 경기에서 승점을 챙겨 왔는지는 분명하다. 전반을 동점으로 넘긴 다섯 경기에서 3승을 거뒀고, 그 안에 아탈란타 원정과 밀란 원정이 있다. 경기가 팽팽하게 이어지면 이 팀에 기회가 생기고, 먼저 뒤지면 뒤집을 화력이 없다. 오늘 상대가 최근 홈에서 골을 잘 넣지 못하는 팀이라는 사실은 칼리아리가 원하는 전개가 성립할 가능성을 높인다. 역배를 낼 환경인지 묻는다면, 감독의 방식이 흔들리지 않았고 선수단이 그 방식에 익숙하며 상대가 정확히 이 팀이 버티기 좋은 종류의 공격을 하는 팀이라는 점에서 조건은 갖춰져 있다고 답할 수 있다. 남은 문제는 90분 내내 그 강도를 유지할 수 있느냐다.

4. 감독 및 전술

첫 시즌의 사리와 두 번째 시즌의 피사카네

이 경기에서 두 벤치의 상황은 대칭이 아니다. 사리는 이번 여름에 아탈란타에 왔고 로마전이 부임 후 첫 패배였다(sport.quotidiano.net, 9월 11일). 아직 공식전 다섯 경기만 치른 시점이다. 반대편의 피사카네는 지난 시즌 칼리아리를 이끌었던 감독이며, 그 사실은 본인의 말에서 확인된다. 그는 경기 전날 가에타노에 대해 「지난해 우리는 그를 레지스타로 믿었고, 발과 지능과 열의가 있었기에 유럽 대회에 나가는 팀이 그를 원한 것」이라고 말했다(cagliarinews24.com, 9월 11일). 리그가 칼리아리의 이번 시즌 강점으로 꼽은 것도 「프로젝트의 연속성」이었다(cagliarinews24.com, 9월 10일).

한쪽은 새 방식을 팀에 심는 중이고 다른 쪽은 이미 심어 놓은 방식을 다듬는 중이다. 시즌 초반에 이 차이는 실제 경기력으로 나타나기 쉽다. 사리 본인도 시간과 인내를 요구했고, 단장 주톨리 역시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다(bergamonews.it, 9월 12일). 아탈란타는 다가오는 네 경기 가운데 셋을 베르가모에서 치르는데, 사리는 이 홈 일정을 자신의 복잡한 방식을 다듬을 기회로 보고 있다(Sports Mole, 9월 10일).

가에타노의 결장이 실제로 바꾸는 것

오늘 아탈란타에서 가장 구체적인 변수는 가에타노의 출전 정지다. 그는 로마전 종료 무렵 받은 퇴장으로 한 경기를 쉰다. 사리는 경기 뒤 「심판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이것은 오류」라고 했지만 징계는 한 경기와 벌금 1만 유로로 확정됐다(bergamonews.it, 9월 12일).

이 결장을 단순히 「주전 한 명이 빠진다」로 읽으면 놓치는 것이 있다. 가에타노는 이번 시즌 리그와 컨퍼런스리그를 합쳐 5경기 전부를 선발로 450분 소화했다. 피사카네의 표현대로라면 「데아에서 가장 적게 교체되는 선수」다(cagliarinews24.com, 9월 11일). 즉 사리의 구성에서 90분을 고정으로 맡던 자리이며, 그 자리가 비면 대체가 아니라 구조 변경이 따라올 수 있다.

실제로 후보가 갈린다. 여러 매체의 예상은 4-3-3을 유지한 채 케시에를 그 자리에 넣는 안과, 파샬리치와 에데르송을 중원 둘로 놓고 사마르지치를 2선 중앙에 세우는 4-2-3-1 안으로 나뉜다(bergamonews.it, 9월 12일). 케시에를 수비 앞 레지스타 위치로 내려 쓰는 4-3-3을 제시한 매체가 있는 한편(Quotidiano.net, 9월 11일), 케시에를 빼고 파샬리치·에데르송·사마르지치로 중원 셋을 채우는 4-3-3을 적은 매체도 있다(Tuttosport, 9월 11일). 어느 예상도 공식 발표가 아니며, 다른 지점은 케시에의 기용 여부와 그 자리의 높이다. 경기 전날 제시된 경쟁 구도는 사마르지치 55% 대 케시에 45%였고, 케시에가 나오면 4-3-3으로 간다는 조건이 붙어 있었다.

케시에 쪽에는 몸 상태라는 단서가 붙는다. 그는 계약 전 개인 트레이너와 혼자 훈련하다 합류했기 때문에 팀 훈련량이 많지 않다(bergamonews.it, 9월 12일). 90분을 뛸 수 있는 상태인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뜻이고, 데뷔전에서 중원의 중심을 맡기는 선택에는 위험이 따른다.

그런데 선택지들은 성격이 다르다. 가에타노가 하던 일은 경기 속도를 조절하고 마지막 패스를 넣는 것이었다(cagliarinews24.com, 9월 11일). 이번 시즌 홈에서 나온 선제골도 그가 중원에서 공을 되찾아 전진하며 넣은 수직 패스에서 나왔다(BergamoNews, 8월 23일). 케시에가 그 자리에 들어가면 전진 패스의 성격이 달라지고, 4-2-3-1로 바꾸면 중원을 둘로 줄이는 대신 2선에 사마르지치를 두어 페널티 지역 앞에서 공을 잡는 사람을 하나 더 만드는 셈이 된다. 오늘 상대가 페널티 지역 앞을 좁게 막는 팀이라면 후자가 합리적일 수 있지만, 상대가 앞에서 압박해 올 때 중원 둘로 그 압박을 빠져나갈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칼리아리의 중원이 지난 시즌과 달라진 지점

흥미롭게도 가에타노의 공백은 칼리아리 쪽에서도 이야기가 된다. 그가 지난 시즌 칼리아리의 레지스타였기 때문이다. 피사카네는 그 자리를 여름에 윙크스로 메웠다. 그는 「윙크스로 진짜 플레이메이커를 데려왔고, 이제 우리 중원은 내 생각에 더 가까운 특성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cagliarinews24.com, 9월 11일). 윙크스는 7월 13일에 합류했고 이번 시즌 5경기 402분을 모두 선발로 뛰었다.

그 옆에서 달라진 또 하나가 로마노다. 그는 이번 시즌 5경기 415분에 1골로, 파르마 원정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매체는 로마노와 가에타노의 성격 차이를 명시적으로 갈라 놓았다. 가에타노가 시야와 속도 조절, 마지막 패스로 경기하는 선수라면 로마노는 폭발적인 활동량과 공 없는 침투, 그리고 차단에서의 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cagliarinews24.com, 9월 11일).

이 조합이 오늘 아탈란타에 만드는 문제는 구체적이다. 윙크스가 뒤에서 공을 배급하고 로마노와 아도포가 앞으로 달려 나가는 구조는, 상대가 후방에서 짧게 공을 돌릴 때 그 지점을 덮치기에 적합하다. 칼리아리가 상대 진영에서 26개의 공을 빼앗아 리그 3위에 오른 배경이 여기에 있고, 같은 집계에서 아탈란타는 7개로 최하위다(cagliarinews24.com, 9월 11일). 두 팀의 압박 성향이 정반대라는 뜻이며, 그 차이가 만나는 지점이 아탈란타의 후방 빌드업이다.

피사카네가 말한 「번갈아」의 의미

그러나 칼리아리를 90분 내내 앞에서 달려드는 팀으로 그리면 감독 본인의 설명과 어긋난다. 피사카네는 경기 전날 이렇게 말했다. 「내일 우리는 어려운 경기장, 잠재력이 높은 상대에게 간다. 격정과, 첫 빌드업을 상대에게 맡기는 것을 잘 번갈아 할 수 있다면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할 수 있다」(calciomagazine.net, 9월 11일).

이 문장은 오늘의 경기 계획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상대의 후방 빌드업을 언제나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구간에서는 물러나 아탈란타가 공을 잡게 두고 다른 구간에서 강도를 올리겠다는 뜻이다. 지난 시즌 아탈란타 원정에서 점유율 27%로 이긴 경기와 이번 시즌 파르마 원정에서 점유율 51%로 이긴 경기가 같은 감독 아래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그 유연성을 뒷받침한다.

그러므로 아탈란타가 마주할 문제는 하나가 아니다. 후방에서 공을 돌리다 강도가 올라오는 순간을 맞을 수도 있고, 아무도 나오지 않는 낮은 수비 블록 앞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아탈란타가 홈에서 겪어 온 두 종류의 막힘이 한 경기 안에서 번갈아 나타날 수 있다는 말이다. 로마전에서 39개의 슈팅을 허용한 팀에게, 압박에 걸려 공을 잃는 순간이 반복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는 이미 확인된 셈이다.

예상 선발과 그 안에 남은 불확실성

경기 전날까지 공식 선발 명단은 나오지 않았고, 매체들의 예상은 몇 자리에서 갈린다.

아탈란타의 골키퍼 카르네세키, 중앙 수비 코수누와 스칼비니 조합은 모든 예상에서 일치한다. 측면 수비는 오른쪽에서 차파코스타와 벨라노바, 왼쪽에서 베르나스코니와 콜라시나츠가 경쟁하며, 경기 전날 제시된 수치는 벨라노바 60% 대 차파코스타 40%, 베르나스코니 65% 대 콜라시나츠 35%였다(bergamonews.it, 9월 12일). 공격진에서는 더케텔라러가 오른쪽, 스카마카가 최전방으로 대부분의 예상에서 일치하는데 최전방은 스카마카 70% 대 크르스토비치 30%로 갈린다. 왼쪽은 로, 라스파도리, 엘마스가 경쟁하며 로가 55%로 앞선다.

로의 상황은 설명이 필요하다. 그는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영입으로 이번 주에 공식 소개됐고, 세리에A에서는 아직 출전 기록이 없다. 본인은 합류 과정이 길었지만 원했던 결과를 얻었으며 사리가 자신의 성장에 중요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calciocasteddu.it, 9월 10일). 그러나 새 팀에서 첫 선발로 나서는 선수에게 한 경기의 왼쪽 측면을 통째로 맡기는 것과, 후반 상황에 따라 투입하는 것은 다른 판단이다. 매체들의 예상도 로를 선발로 넣는 안과 라스파도리나 엘마스를 넣는 안으로 갈려 있다. 로 본인은 입단 회견에서 데뷔 여부를 묻자 기다려 보고 선수 명단을 봐야 한다고 답했고, 같은 기사는 사리가 그를 벤치에서 출발시킨 뒤 엘마스나 라스파도리 가운데 한 명을 먼저 쓸 수 있다고 보며 예상 11명의 왼쪽에 엘마스를 넣었다(Quotidiano.net, 9월 11일).

칼리아리 쪽은 훨씬 단순하다. 여러 매체가 US레체전 선발에서 바꿀 자리가 없다고 봤다(it.blastingnews.com, 9월 11일). 골키퍼 카프릴레, 오른쪽 수비 제 페드루, 왼쪽 수비 오베르트, 중원의 아도포·윙크스·로마노는 모든 예상에서 같다. 중앙 수비는 데이올라와 후안 로드리게스 조합이 다수이며, 미나가 명단에 복귀하면서 데이올라 60% 대 미나 40%의 경쟁이 제시됐다. 최전방은 멘디 55% 대 케빈 카를로스 45%다(bergamonews.it, 9월 12일). 배치를 4-3-3으로 보는 매체와 4-3-2-1로 보는 매체가 갈리는데, 차이는 아도포와 파치니를 중원에 두느냐 2선에 두느냐다. 어느 쪽이든 말디니가 공격 2선에 서고 멘디가 최전방에 서는 구조는 같다.

칼리아리 쪽 인적 상황에는 무거운 이야기가 둘 있다. 펠리치가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아 시즌을 조기에 마칠 위험이 있다(bergamonews.it, 9월 12일). 케빈 카를로스는 주중에 어머니를 잃었고, 피사카네는 그의 강인함에 감명받았다고 말하면서 「그의 존재는 우리가 경기 계획을 뒤집을 수 있게 해 준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케빈 카를로스가 선발이든 교체든 경기 중 방향을 바꾸는 카드로 쓰인다는 뜻으로 읽힌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두 감독이 실제로 한 일

오늘 두 팀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지 가늠할 때, 지난 시즌 4월 28일 경기는 제한적이지만 실제 근거를 준다. 그 경기에서 칼리아리는 피사카네가, 아탈란타는 사리가 아닌 다른 감독이 지휘했다.

칼리아리는 점유율 27%, 패스 성공률 67%로 공을 거의 갖지 않았다. 슈팅은 9개, 유효슈팅 4개였는데 기대득점은 1.56이었다. 코너킥은 네 번 얻었고 카프릴레는 다섯 번 막았다. 아탈란타는 점유율 73%에 슈팅 12개, 페널티 지역 안 슈팅 11개를 기록했지만 기대득점은 1.18에 그쳤다. 골문 근처까지는 갔으나 좋은 위치를 만들지 못했다는 뜻이다. 전반은 2-2였고 최종 스코어는 3-2였다.

이 경기에서 확인되는 것은 칼리아리가 공을 내주고도 기회의 질에서 앞설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아탈란타가 압도적으로 공을 가지고도 그것을 위협으로 바꾸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다만 확인되지 않는 것도 분명히 해야 한다. 칼리아리의 세 골이 어떤 경로에서 나왔는지, 아탈란타가 어느 시점에 무엇을 바꿨는지는 남아 있는 기록으로 알 수 없다. 결승골을 보렐리가 넣었고 멘디와 스카마카가 각각 두 골씩 넣었다는 사실만 확인된다(Sports Mole, 9월 10일). 그리고 그 경기의 칼리아리 중원에는 가에타노가 있었고 지금은 없다. 아탈란타 벤치의 감독도 다르다. 같은 결과가 반복된다고 말하려면 그 차이들을 모두 넘어야 하는데, 지금 자료로는 넘을 수 없다.

한 가지 더 짚을 것은 심판이다. 이 경기의 주심은 토레델그레코 소속 알베르토 루벤 아레나로 공식 지정됐다(calcioatalanta.it, 9월 9일). 경기 전날 일부 보도가 대기심 망가니엘로를 주심으로 적었으나, 실제 배정은 아레나가 주심이고 망가니엘로가 대기심이다.

득점 경로와 실점 경로에서 확인되는 것과 확인되지 않는 것

이번 시즌 리그 경기의 득점 경로는 일부가 확인된다. 아탈란타가 홈에서 넣은 세 골은 중원 회수에 이은 수직 패스, 긴 골킥 뒤 상대 수비수의 굴절을 가로챈 장면, 추가시간의 페널티 지역 밖 슛이었고(BergamoNews, 8월 23일 · ANSA, 8월 31일), 로마 원정에서 내준 89분 동점골은 코너킥 상황에서 에르모소가 헤더로 넣은 것이다(Sky Sport, 9월 5일). 칼리아리는 파르마 원정 79분에 윙크스가 공을 되찾아 아도포를 거쳐 연결한 공을 로마노가 25미터 이상 거리에서 왼발로 마무리했고(L'Unione Sarda, 8월 22일), US레체전에서는 전반 30분 무렵 파치니가 올린 코너킥을 말디니가 헤더로 넣었다(Sky TG24, 9월 7일). 인테르나치오날레밀라노에 내준 골은 9분에 바렐라가 내준 공을 찰하노글루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때린 것이다(ANSA, 8월 30일). 확인된 장면이 몇 건이므로 이것으로 두 팀을 「세트피스에 강하다」거나 「역습에 약하다」고 분류할 수는 없고, 나머지 경기의 골 시각과 교체 시점도 여전히 확인되지 않는다.

확인되는 것은 슈팅과 코너킥의 양, 그리고 기대득점의 분포다. 칼리아리는 지난 시즌 우디네세전에서 코너킥 8개, 토리노전과 밀란전에서 각각 5개를 얻었고 슈팅 수가 20개를 넘긴 경기가 둘 있다. 코파 이탈리아 아레초전에서는 슈팅 15개 가운데 10개가 페널티 지역 안이었다. 공을 오래 갖지 못하는 팀이라고 해서 슈팅을 못 만드는 팀은 아니라는 뜻이다.

아탈란타는 페널티 지역 안 슈팅 비중이 높다. 기록이 있는 다섯 경기에서 슈팅 대비 페널티 지역 안 슈팅 비율이 제노아전 15/21, 피오렌티나전 11/21, 칼리아리전 11/12, 밀란전 7/9, 볼로냐전 7/10이다. 지역 안까지 들어가는 데는 성공하고 있다는 말이며,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슈팅의 질이 떨어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밀집 수비 안쪽에서 압박을 받으며 때린 슈팅과 공간이 있는 상태에서 때린 슈팅은 같은 위치에서도 값이 다르다. 이 다섯 경기가 지난 시즌이라는 점, 그리고 그 사이 최전방 구성이 달라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늘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그래도 이 팀이 반복해서 부딪혀 온 문제가 페널티 지역 안의 마지막 선택이라는 관측 자체는 유효하다.

판단 — 아탈란타 사리의 아탈란타는 아직 다섯 경기짜리 팀이다. 로마전이 부임 후 첫 패배였고, 그 경기에서 슈팅 39개를 내줬다는 사실은 수비 조직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신호다. 여기에 리그 전 경기를 90분 소화하던 가에타노가 빠지면서 중원 구조가 바뀐다. 케시에를 넣어 4-3-3을 유지하는 선택에는 몸 상태라는 단서가 붙고, 4-2-3-1로 바꾸는 선택에는 상대의 전진 압박을 중원 둘로 견뎌야 한다는 부담이 붙는다. 온전한 훈련 주를 확보했고 유럽 일정이 없어 최상의 구성을 낼 수 있다는 점, 개인 기량에서 상대를 크게 앞선다는 점은 분명한 이점이다. 그러나 새 감독의 방식이 자리 잡는 중이고 중원의 고정축이 없는 경기에서, 홈에서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던 문제가 한 번에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정배받을 만한 팀인가에 대한 답은 「이기는 쪽으로 보기에는 충분하나, 그 우위가 점수 차로 나타날 근거는 부족하다」에 가깝다.

판단 — 칼리아리 피사카네의 칼리아리는 감독이 바뀌지 않았고 방식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시즌 잃은 레지스타 자리를 윙크스로 메우면서 중원의 성격을 오히려 감독이 원하는 쪽으로 옮겼다. 상대 진영 공 탈취 26회로 리그 3위라는 지표는 그 방향이 경기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더 중요한 것은 감독 본인이 오늘의 계획을 「격정과, 첫 빌드업을 상대에게 맡기는 것을 번갈아」라고 설명했다는 점이다. 한 가지 방식만 고집하지 않겠다는 뜻이고, 상대가 두 종류의 막힘을 모두 겪어 온 팀이라는 점에서 잘 맞는 계획이다. 지난 시즌 같은 상대를 점유율 27%로 이긴 경험도 그 계획의 근거가 된다. 결장자가 넷이고 펠리치를 길게 잃었지만, 오늘 나설 열한 명은 US레체전과 거의 같다. 역배를 낼 환경인가에 대한 답은 「승리까지는 상당한 조건이 필요하지만, 승점을 가져갈 환경은 실제로 갖춰져 있다」이다. 관건은 전반 45분을 버티는 것이고, 그 구간을 넘기면 이 팀이 최근 승점을 챙겨 온 바로 그 종류의 경기가 된다.


5. 상대전적

베르가모의 기록은 오늘의 근거가 아니라 오늘이 깨야 할 기록이다

두 팀의 맞대결 기록은 표면적으로 한쪽으로 크게 기운다. 베르가모에서 열린 세리에A 31경기에서 아탈란타가 18승 6무 7패에 52득점 31실점이며, 홈에서 20번 이상 만난 상대 가운데 승률이 가장 높은 팀이 칼리아리다(calciomagazine.net, 9월 11일). 대회를 가리지 않고 베르가모에서 치른 44경기로 넓히면 아탈란타 30승 칼리아리 7승이고, 통산 87번의 만남에서는 41승 30패다(Yahoo Sports Canada 외, 9월 11일).

범위경기아탈란타 승-무-패
세리에A · 베르가모3118-6-7
전 대회 · 베르가모4430-7-7
전 대회 · 통산8741-16-30

이 표는 수십 년에 걸친 다른 팀들의 기록이므로 오늘 두 팀이 어떻게 경기할지를 설명하지 않는다. 여기서 오늘로 이어지는 사실은 딱 하나다. 칼리아리가 베르가모에서 마지막으로 이긴 것이 2022년 2월 6일이고, 그 경기는 페레이로의 두 골로 만든 1-2였다(calciomagazine.net, 9월 11일). 세리에A에서 아탈란타를 두 번 연속으로 이기려면 2017년에서 2018년 사이 세 번 연속 승리한 구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cagliarinews24.com, 9월 10일). 결과의 반복이 아니라 그 결과를 만든 구조의 반복이 근거인데, 그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는 최근 두 번뿐이다.

9월의 맞대결에 무승부가 없었다는 사실은 원인이 아니라 관측이다

구단이 정리한 기록에 따르면 9월에 열린 세리에A 맞대결 일곱 경기에서 아탈란타는 6승 1패였고, 베르가모에서 9월에 치른 코파 이탈리아 두 경기도 모두 이겼다(Atalanta, 9월 11일). 세리에A로 좁힌 최근 다섯 번의 9월 맞대결은 1990년과 1992년의 2-1, 2008년의 1-0, 2023년의 2-0, 그리고 2018년의 0-1이다. 무승부가 한 번도 없었다.

달이 결과를 만들지는 않으므로 이 기록을 오늘의 근거로 삼을 수는 없다. 다만 다섯 경기의 스코어를 나란히 놓으면 다른 이야기가 보인다. 2-1, 2-1, 1-0, 2-0, 0-1로 모두 한두 골 차의 낮은 스코어다. 베르가모 맞대결이 언제나 그랬던 것은 아니다. 두 팀이 베르가모에서 처음 만난 1932년 3월 27일의 6-4가 아직도 최다 득점 기록이고, 2015년 2월 1일에는 1-1로 가던 경기가 후반 94분 피닐라의 오버헤드킥으로 2-1이 됐다(Atalanta, 9월 11일). 득점이 많이 나던 시기와 적게 나던 시기가 모두 이 기록 안에 있으므로, 맞대결의 역사에서 총득점의 방향을 끌어낼 수는 없다.

지난 12월 베르가모에서 칼리아리의 골을 넣은 선수는 오늘 아탈란타 소속이고 뛰지 않는다

맞대결 기록 가운데 오늘과 가장 직접 닿는 것은 사람이다. 두 팀이 베르가모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2025년 12월 13일 경기는 스카마카의 두 골로 아탈란타가 2-1로 이겼고, 칼리아리의 골은 가에타노가 넣었다. 그 가에타노는 여름에 아탈란타로 옮겼고 오늘은 출전 정지로 빠진다(calciomagazine.net, 9월 11일). 그때 골을 넣은 두 선수 가운데 하나는 홈팀의 최전방 유력 후보이고, 다른 하나는 어느 쪽에도 서지 않는다.

반대 방향의 이동도 있다. 칼리아리의 2선에 설 말디니는 아탈란타에서 임대로 온 선수이고, 중원의 아도포도 아탈란타를 거쳤다(bergamonews.it, 9월 12일). 오늘 칼리아리의 공격 절반을 담당할 두 선수가 상대 구단의 방식을 안에서 겪어 본 선수들이라는 뜻이다. 말디니는 US레체전 결승골의 주인공이고, 피사카네는 그 골에 안주하지 말고 더 잘할 수 있었던 장면에 화를 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bergamonews.it, 9월 12일). 맞대결 기록이 오늘에 주는 실제 정보는 승패 비율이 아니라 이 인적 연결이다.

4월 28일의 3-2는 결과가 아니라 구조로 읽어야 한다

가장 최근의 맞대결인 지난 시즌 4월 28일 칼리아리 홈 3-2에서, 오늘로 옮길 수 있는 것과 옮길 수 없는 것을 갈라야 한다. 옮길 수 있는 것은 방식이다. 공을 상대에게 내주고 적은 횟수로 더 나은 위치를 확보하는 경기 운영은 그 뒤 볼로냐 원정(점유율 35%, 기대득점 1.07 대 0.53)과 밀란 원정에서도 이어졌다. 한 경기의 우연이 아니라 감독이 반복해서 쓰는 방법이라는 뜻이다. 옮길 수 없는 것은 마무리다. 슈팅 아홉 번에 세 골은 기대득점 1.56을 크게 넘긴 결과이며, 같은 비율을 다시 기대할 근거는 없다. 결승골을 넣은 보렐리는 이번 시즌 세 경기 91분을 뛰는 동안 선발 출전이 없는 벤치 자원이다.

무엇보다 그 경기의 칼리아리 중원에는 가에타노가 레지스타로 있었고 지금은 윙크스가 있다. 피사카네는 윙크스를 두고 진짜 플레이메이커를 데려와 중원의 특성이 자신의 구상에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cagliarinews24.com, 9월 11일). 같은 감독이 같은 방법을 다른 사람으로 실행한다는 뜻이므로, 4월 28일의 스코어가 아니라 그 경기에서 확인된 방법이 오늘 베르가모에서도 성립하는지가 물어야 할 질문이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치른 베르가모 경기는 지난 12월의 1-2 패배였다.

6. 매치업 분석

같은 승점 6에서 두 팀이 노리는 것은 같지 않다

아탈란타는 시즌 홈 세리에A 세 경기를 모두 이기는 출발을 노린다. 구단 역사에서 그 기록은 1963-64 시즌과 2008-09 시즌에만 있었다. 칼리아리는 3라운드까지의 성적으로 구단 역사상 최고 출발과 동률을 이뤘고,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의 밀란 원정 승리를 포함해 세 번 연속 원정 승리와 4라운드까지 3승을 노린다. 그 기록은 1969-70과 1970-71 시즌에만 있었다(calciomagazine.net, 9월 11일).

두 팀이 이 경기에 들어오는 상태도 대칭이 아니다. 아탈란타는 로마전 막판 역전패 뒤 사리가 말한 분노를 경기력으로 바꿔야 하는 자리이고, 단장 주톨리를 포함한 구단은 인내와 시간을 반복해서 요구하고 있다(bergamonews.it, 9월 12일). 칼리아리는 US레체전 승리 뒤 바꿀 자리가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그대로 온다(it.blastingnews.com, 9월 11일). 한쪽은 아직 만들고 있고 다른 쪽은 이미 만들어진 것을 반복한다.

이 경기의 핵심 포인트는 아탈란타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잡고 나가는 첫 구간이다. 그 구간이 칼리아리가 가장 잘하는 일과 정면으로 만나고, 동시에 아탈란타가 가장 못하는 일과도 만난다. 승부는 여기서 갈린다.

가에타노가 빠진 자리와 칼리아리가 노리는 자리가 정확히 겹치는 지점

가에타노는 이번 시즌 다섯 경기 전부를 선발로 450분 소화했고, 피사카네의 표현으로는 아탈란타에서 가장 적게 교체되는 선수였다(cagliarinews24.com, 9월 11일). 그가 하던 일은 경기 속도를 조절하고 마지막 패스를 넣는 것이었다. 오늘 그 자리를 메울 방법은 매체마다 갈린다. 4-3-3을 유지한 채 케시에를 넣는 안과, 파샬리치와 에데르송을 중원 둘로 놓고 사마르지치를 2선 중앙에 세우는 4-2-3-1 안이 제시됐고 경기 전날 구도는 사마르지치 55% 대 케시에 45%였다(bergamonews.it, 9월 12일). 케시에를 수비 앞 레지스타 위치로 내려 세우는 4-3-3 예상이 있는가 하면(Quotidiano.net, 9월 11일), 케시에 없이 파샬리치·에데르송·사마르지치로 중원 셋을 채우는 4-3-3 예상도 있다(Tuttosport, 9월 11일).

어느 쪽에도 단서가 붙는다. 케시에는 계약 전 개인 트레이너와 혼자 훈련하다 합류해 팀 훈련량이 많지 않고, 그 점이 몸 상태의 변수로 지목됐다(bergamonews.it, 9월 12일). 4-2-3-1로 가면 첫 전진 구간을 둘이 나눠 맡게 되고, 중원 셋을 유지하더라도 그 자리에 서는 선수는 이번 시즌 그 일을 하지 않던 선수다. 어느 쪽이든 시즌 내내 그 구간을 고정으로 책임지던 선수가 없는 상태에서 90분을 치른다.

그 구간이 칼리아리의 목표다. 이번 시즌 세리에A 세 경기에서 칼리아리는 상대 진영 공 탈취 26회로 리그 3위이고, 32회로 공동 1위인 로마·유벤투스 바로 아래다. 같은 집계에서 아탈란타는 7회로 최하위다(cagliarinews24.com, 9월 11일). 한쪽은 앞에서 공을 빼앗아 공격을 시작하는 팀이고 다른 쪽은 그 방식으로 기회를 만들지 않는 팀이라는 뜻이며, 두 성향이 만나는 자리가 바로 아탈란타의 후방 빌드업이다. 윙크스가 뒤에서 배급하고 로마노와 아도포가 앞으로 달려 나가는 구조는 상대가 짧게 공을 돌릴 때 그 지점을 덮치기에 적합하다. 파르마 원정 79분의 결승골이 그 순서 그대로 나왔다. 윙크스가 공을 되찾아 아도포에게 주고, 아도포가 흘려 준 공을 로마노가 25미터 이상 거리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L'Unione Sarda, 8월 22일). 매체가 정리한 대로 로마노는 폭발적인 활동량과 공 없는 침투, 차단에서의 힘을 제공하는 유형이다(cagliarinews24.com, 9월 11일).

그러나 이 압박은 칼리아리 쪽의 위험이기도 하다. 피사카네 본인이 계획을 그렇게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어려운 경기장에 잠재력이 높은 상대를 만나러 가며, 격정과 첫 빌드업을 상대에게 맡기는 것을 잘 번갈아 할 수 있다면 원하는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calciomagazine.net, 9월 11일). 90분 내내 달려들지 않겠다는 뜻이고, 아탈란타에게는 문제가 하나가 아니라 둘이라는 뜻이다. 압박이 올라오는 구간에서는 공을 잃지 않고 나가야 하고, 상대가 내려선 구간에서는 페널티 지역 앞을 열어야 한다. 아탈란타가 홈에서 여덟 경기에 다섯 골에 그친 기간 동안 두 가지를 같은 경기에서 해낸 사례를 찾기 어렵다는 점이 이 매치업의 핵심이다.

반대로 칼리아리의 압박이 한 번 뚫리면 아탈란타 앞에는 더케텔라러와 스카마카가 있고, 중원의 에데르송과 파샬리치도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공식전을 합쳐 각각 네 골과 열 골을 기록할 만큼 마무리 국면까지 올라가 본 선수들이다. 압박이 성공할 때와 실패할 때의 결과 차이가 크므로, 피사카네가 강도를 올리는 구간을 언제 고르느냐가 칼리아리의 실제 승부수가 된다.

결장은 선발이 아니라 벤치에서 양쪽을 다르게 갈랐다

아탈란타는 히엔과 술레마나가 빠지고 둘 다 10월 중순 복귀 예정이다(bergamonews.it, 9월 12일). 히엔의 결장으로 중앙 수비는 코수누와 스칼비니가 맡고, 크리스텐센이 회복돼 벤치에 중앙 수비 자원이 남는다(bergamonews.it, 9월 12일). 술레마나가 빠진 측면 공격은 여름 영입으로 오히려 인원이 늘어 세 자리를 여덟 명이 다투는 상태다(calcioatalanta.it, 9월 11일). 즉 아탈란타의 결장은 선발 구성을 흔들지 않고, 실제로 구조를 바꾸는 결장은 가에타노 하나다.

칼리아리는 반대다. 펠리치, 이드리시, 트레피, 은졸라가 빠지는데 넷 모두 측면과 공격 자원이다. 펠리치는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았고 시즌을 조기에 마칠 위험이 있다(bergamonews.it, 9월 12일). 선발 열한 명은 US레체전과 거의 같으므로 경기 시작 시점의 손실은 없다. 손실은 후반 30분에 나타난다. 경기 중 방향을 바꿀 공격 자원이 파데라 147분, 보렐리 91분, 체르보 102분 수준으로 적어졌기 때문이다.

그 자리에 돌아온 이름이 케빈 카를로스다. 그는 주중에 어머니를 잃었고, 피사카네는 그의 강인함에 감명받았다고 말하면서 그의 존재가 경기 계획을 뒤집을 수 있게 해 준다고 덧붙였다(bergamonews.it, 9월 12일). 미나와 스가와라도 26인 명단에 복귀했다(calciocasteddu.it, 9월 11일). 그러나 케빈 카를로스의 이번 시즌 출전은 33분이고, 최전방 경쟁은 멘디 55% 대 케빈 카를로스 45%로 제시됐다(bergamonews.it, 9월 12일). 뒤지고 있는 경기를 바꿀 카드가 실전 감각이 적은 선수 한 명에 크게 기대어 있다는 뜻이며, 이것이 오늘 칼리아리의 전개를 제한하는 가장 구체적인 조건이다.

일정과 환경은 어느 한쪽에 크게 기울지 않는다

아탈란타는 로마전 뒤 온전한 일주일을 훈련에 썼다.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와 월요일 경기로 끊겼던 3주를 지나 처음 맞은 정상적인 훈련 주였고, 이번이 다섯 번째 연속 야간 경기다(sport.quotidiano.net, 9월 11일). 유럽 일정이 10월에야 시작되므로 체력 배분을 고려할 이유도 없다. 칼리아리는 월요일 저녁 US레체전을 치르고 나흘 만에 베르가모로 오는데,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사흘 이내 간격은 한 번도 없었으므로 이 간격이 이 팀에게 특별히 가혹한 조건이라고 볼 근거는 없다. 피사카네는 선수가 더위보다 선선한 날씨를 반긴다며 베르가모의 기온을 환영했다(calcioatalanta.it, 9월 11일). 원정 응원단은 682명이다(calciocasteddu.it, 9월 12일).

주심은 토레델그레코 소속 알베르토 루벤 아레나다. 그는 지난 시즌 칼리아리 경기를 두 번 맡았는데 10월 우디네세 원정 1-1과 5월 토리노전 2-1이었고, 그 토리노전에서 칼리아리가 잔류를 수학적으로 확정했다(calciocasteddu.it, 9월 9일). 두 경기 모두 칼리아리에 나쁘지 않은 결과였지만 경고나 페널티킥 판정 경향은 확인되지 않으므로, 칼리아리의 압박 강도가 판정으로 제한될지 여부를 미리 판단할 수는 없다.

승부를 가를 세 개의 접점

첫째는 아탈란타의 왼쪽과 칼리아리의 오른쪽 수비가 만나는 자리다. 제 페드루는 이번 시즌 네 경기 346분에 출전 가중 평점 5.88로, 로드리게스 7.19·오베르트 7.06·데이올라 6.96과 비교하면 포백 가운데 가장 낮다. 네 경기짜리 표본이고 평점은 선수의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가 아니므로 이것만으로 약점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아탈란타가 그쪽을 겨냥할 수단은 준비돼 있다. 왼쪽 측면은 로 55% 대 라스파도리 45%의 경쟁이고 뒤에서 베르나스코니가 65%로 앞선다(bergamonews.it, 9월 12일). 로는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영입으로 주중에 공식 소개됐고 단장은 그를 마지막 3분의 1에서 결정적인 선수로 소개했지만(calcioatalanta.it, 9월 10일), 세리에A 출전 기록은 아직 없다. 본인도 데뷔 여부를 묻는 질문에 기다려 보고 선수 명단을 봐야 한다고 답했고, 사리가 그를 벤치에서 출발시킨 뒤 엘마스나 라스파도리를 먼저 쓸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왼쪽에 엘마스를 넣은 예상도 나왔다(Quotidiano.net, 9월 11일). 겨냥할 자리는 분명한데 그 자리를 공략할 선수가 데뷔전을 치르거나 후반에야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이 이 접점의 실제 모습이다.

둘째는 최전방이다. 스카마카는 지난 12월 베르가모에서 칼리아리를 상대로 두 골을 넣은 선수이고, 오늘도 크르스토비치를 70% 대 30%로 앞선다(bergamonews.it, 9월 12일). 그를 막을 중앙 수비 조합은 데이올라 60% 대 미나 40%로 갈려 있다(bergamonews.it, 9월 12일). 미나가 나오면 공중전의 구성이 달라지고, 데이올라가 나오면 이번 시즌 내내 호흡을 맞춘 조합이 유지된다. 아탈란타가 페널티 지역 안까지 들어가는 데는 성공해 왔고 그 안에서의 마지막 선택에서 막혔던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조합의 선택은 슈팅의 양이 아니라 슈팅의 질에 영향을 준다.

셋째는 골문이다. 이번 시즌 세리에A 선방 성공률 1위가 카프릴레이고, 카르네세키가 86%로 4위다. 지난 시즌 개막 이후로 넓히면 카르네세키는 유효슈팅 기대실점 47.2에 자책골을 제외한 37실점으로 10.2골을 막아 냈고, 이 기간 마냥의 12.2에 이어 2위다(cagliarinews24.com, 9월 11일). 두 팀 모두 최근 실점이 적은 이유에 골키퍼의 몫이 실제로 들어 있다는 뜻이며, 이것은 승부의 방향이 아니라 총득점에 작용하는 조건이다.

세트피스는 이번 시즌 기록에서 양쪽의 장면이 하나씩 확인된다. 칼리아리가 US레체전에서 넣은 결승골은 파치니가 올린 코너킥을 말디니가 헤더로 마무리한 것이고(Sky TG24, 9월 7일), 아탈란타가 로마 원정 89분에 내준 동점골은 코너킥에서 에르모소가 헤더로 넣은 것이다(Sky Sport, 9월 5일). 각각 한 장면이므로 경향으로 확정할 수는 없다. 다만 공을 오래 갖지 못하는 전개에서도 칼리아리에 득점 경로가 남아 있고, 그 경로를 직전 경기에서 내준 쪽이 아탈란타라는 사실은 오늘의 조건으로 읽을 만하다. 기회의 양도 적지 않다. 아탈란타는 기록이 남은 다섯 경기에서 제노아전과 칼리아리 원정에 각각 여섯 개의 코너킥을 얻었고, 칼리아리는 우디네세전 8개, 밀란 원정과 토리노전 각각 5개를 얻었다. 나머지 득점의 발생 방식은 확인되지 않으므로 이 두 장면을 두 팀의 일반적인 득점 방식으로 넓힐 수는 없다.

항목아탈란타칼리아리
상대 진영 공 탈취(리그 3경기)7회 · 리그 최하위26회 · 리그 3위
이번 시즌 리그 득실4득점 3실점2득점 1실점
구조를 바꾸는 결장가에타노(출전 정지)펠리치·은졸라 등 공격 자원 넷

7. 경기예측

이 경기는 아탈란타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잡고 나가는 첫 구간에서 결정된다. 칼리아리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는 횟수가 리그 3위이고 아탈란타는 그 항목에서 최하위이며, 아탈란타는 그 구간을 이번 시즌 내내 고정으로 맡던 가에타노 없이 90분을 치른다. 케시에가 나오면 팀 훈련량이 적은 선수가 데뷔전에서 중원의 중심을 맡고, 4-2-3-1로 바뀌면 압박을 견딜 사람이 둘로 줄어들며, 중원 셋을 그대로 두더라도 그 자리에 서는 선수는 이번 시즌 그 일을 맡지 않던 선수다. 경기 초반의 강도는 칼리아리 쪽에 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러나 피사카네가 예고한 것은 90분 내내의 압박이 아니라 격정과 물러섬을 번갈아 쓰는 운영이다. 그렇다면 전반의 상당 부분은 아탈란타가 공을 가지고 내려선 수비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그림이 된다. 이것이 이 팀이 홈에서 반복해 온 두 번째 문제다. 페널티 지역 안까지는 들어가지만 그 안에서의 마지막 선택이 값으로 바뀌지 않았고, 그래서 홈 여덟 경기에서 다섯 골에 그쳤다. 현재 감독 아래 홈에서 나온 세 골도 중원 회수에 이은 수직 패스, 긴 골킥 뒤 상대의 굴절, 추가시간의 페널티 지역 밖 슛이었다. 정돈된 수비를 단계적으로 허물어 만든 골이 아니며, 그 가운데 첫 골을 만든 선수가 오늘 결장한다. 개인 기량과 선수층으로는 칼리아리를 크게 앞서지만 그 우위가 곧바로 득점으로 바뀌는 팀은 아니라는 뜻이다. 전반이 팽팽하게 흐를 가능성을 낮게 보기 어렵다.

경기가 그렇게 이어질수록 두 팀의 선택은 달라진다. 아탈란타는 세 자리를 여덟 명이 다투는 공격진을 가지고 있고 유럽 일정이 없어 체력 배분을 고민할 이유가 없으므로, 후반에 측면과 최전방을 바꾸며 강도를 유지할 수 있다. 칼리아리는 같은 시간대에 쓸 수 있는 공격 자원이 넷이나 빠진 상태이고, 경기 계획을 뒤집을 카드로 감독이 직접 지목한 케빈 카를로스는 이번 시즌 33분만 뛰었다. 후반 30분 이후의 교체에서 격차가 벌어지는 쪽은 아탈란타다. 아탈란타가 한 골을 만들어 앞서는 전개를 이 경기의 가장 유력한 흐름으로 본다.

그다음에 기다리는 것이 로마전의 기억이다. 아탈란타는 89분까지 앞서고도 슈팅 39개를 내준 끝에 종료 직전과 추가시간에 두 골로 뒤집혔고, 칼리아리는 인테르나치오날레밀라노에 진 경기에서도 후반에 교체 투입한 파데라와 케빈 카를로스로 동점에 근접했고 마지막 코너킥에는 골키퍼까지 올려 보냈다. 다만 그때의 상대는 리그 최상위권이었고 오늘의 칼리아리는 이번 시즌 리그 세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팀이다. 뒤진 상태에서 두 골을 만들 수단이 보이지 않으므로, 리드를 잡은 뒤의 위험은 실재하되 로마전과 같은 크기는 아니다.

반대 전개도 성립한다. 칼리아리가 전반에 압박으로 공을 끊어 먼저 넣으면, 이 팀은 리그 세 경기를 모두 1-0으로 끝낸 방식을 그대로 꺼낼 수 있고 아탈란타는 자신들이 가장 못하는 문제를 90분 내내 풀어야 한다. 지난 시즌 이 상대에게 공을 27%만 가지고 이겨 본 경험도 있다. 이 경로를 무시할 수 없다. 이번 시즌 칼리아리의 리그 두 골이 최전방의 마무리가 아니라 코너킥 헤더와 중원 회수에 이은 중거리 슛에서 나왔다는 점은 오늘처럼 공을 오래 갖지 못하는 경기에서도 득점 경로가 남아 있다는 뜻이고, 상대는 직전 경기에서 코너킥 헤더로 동점을 허용한 팀이다. 다만 그 경로는 한 번의 장면에 걸려 있어 되풀이해서 만들기 어렵고, 최전방 멘디는 332분에 한 골이며 이번 시즌 득점은 네 명에게 한 골씩 흩어져 있다. 홈 세 경기에서 한 골만 내준 상대를 앞에 두고 칼리아리가 먼저 득점하는 전개가 성립할 가능성은, 아탈란타가 한 골을 만드는 전개보다 낮다고 본다.

득점의 총량 쪽은 양 팀이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아탈란타는 최근 홈 여덟 경기에서 세 골 이상을 넣은 적이 없고 양 팀 합계가 세 골 이상 나온 경기도 한 번뿐이며, 칼리아리는 이번 시즌 리그 세 경기를 모두 1-0으로 끝냈다. 두 골문에는 이번 시즌 선방 성공률 1위와 4위가 서고, 그 가운데 카르네세키는 지난 시즌 개막 이후 유효슈팅 기대실점 대비 10골 이상을 줄여 온 골키퍼다. 서로의 방식이 상대의 득점 경로를 좁히는 경기이고, 흐름은 아탈란타 쪽으로 기울되 그 우위가 넓게 벌어지는 그림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8. 배당책정 분석

배당책정 분석

승무패 배당은 아탈란타 승 1.49, 무승부 3.50, 칼리아리 승 5.20이다. 이 가격 자체는 우리가 세운 경기 이해와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 홈에서 세 경기에 한 골만 내준 팀이, 리그 세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팀을, 온전한 훈련 주를 보내고 최상의 구성으로 맞이한다. 칼리아리가 승점을 가져갈 경로는 분명히 있으나 그 경로의 출발점이 선제 득점이고, 그 득점을 만들 자원이 이 팀에서 가장 적은 부분이다.

정배 쪽을 의심해야 할 자리는 승패가 아니라 그 승리의 크기에 있다. 아탈란타의 강점은 개인 기량과 선수층인데, 오늘 상대는 그 강점이 쓰이는 공간을 줄이는 것을 방법으로 삼는 팀이다. 게다가 아탈란타가 가장 못하는 항목인 상대 진영 공 탈취가 리그 최하위이고 칼리아리는 같은 항목에서 3위다. 우위가 사라지지는 않지만 득점 차로 바뀌는 통로가 좁다. 실제 기록도 같은 곳을 가리킨다. 친선을 뺀 최근 공식전 16경기에서 아탈란타는 두 골 차로 끝난 경기가 하나도 없고, 세 골 차 이상 두 경기는 모두 원정이었다. 홈 여덟 경기의 득점은 다섯 골이다.

핸디캡은 배당의 배분이 아니라 몇 골 차로 끝나는가를 먼저 정한 뒤 기준점에 맞춰야 한다. 우리가 본 전개는 아탈란타가 한 골을 만들어 앞서고 칼리아리가 그것을 되돌릴 화력을 갖추지 못한 채 끝나는 경기다. 마진이 더 벌어지려면 칼리아리가 뒤진 뒤 라인을 올려야 하는데, 이 팀이 뒤진 두 경기에서 1득점 3실점으로 끝난 기록은 그런 전진이 아탈란타의 추가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이면서 동시에 칼리아리가 그렇게까지 나오지 않았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피사카네가 예고한 운영은 뒤지더라도 구조를 유지하며 물러섬과 강도를 번갈아 쓰는 쪽에 가깝다. 아탈란타의 두 골 차 이상 승리는 세 결말 가운데 근거가 가장 약하고, 시장의 기준점 -1 배당 배분은 그 결말에 우리보다 큰 무게를 두고 있다. 시장과 우리의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자리가 여기다.

총득점 기준점 2.5는 언더와 오버가 모두 1.76으로 같다.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은 가격인데, 경기 내용은 한쪽을 가리킨다. 아탈란타 홈 여덟 경기의 경기당 총득점이 1.12이고 그 가운데 2.5 오버는 한 번이다. 칼리아리의 리그 세 경기는 모두 1-0이었다. 두 골키퍼는 이번 시즌 세리에A 선방 성공률 1위와 4위다. 반대 근거로 가장 강한 것은 넉 달 전 맞대결에서 다섯 골이 났다는 사실인데, 그 경기는 다른 경기장에서 서로 다른 중원으로 치러졌고 아탈란타는 그 뒤 감독과 방식이 바뀌었다. 현재 감독 아래 홈 세 경기에서 아탈란타는 3득점 1실점을 기록했고, 그 세 골은 중원에서 되찾은 공을 잇는 수직 패스, 긴 골킥 뒤 상대의 굴절, 추가시간의 페널티 지역 밖 슛에서 나왔다. 상대 수비를 반복해서 허물어 만든 득점이 아니라는 뜻이며, 그 가운데 첫 골을 만든 가에타노는 오늘 출전 정지로 빠진다. 오버를 지지하는 근거는 과거의 한 경기이고 언더를 지지하는 근거는 두 팀의 현재 운영 방식이다.

세 판단은 한 그림에서 나온다. 아탈란타가 후반에 한 골을 만들어 앞서고, 칼리아리가 적어진 공격 자원으로 그것을 되돌리지 못하며, 양 팀 합계가 두 골을 넘기지 않는 경기다. 근거가 상대적으로 약한 항목은 승부 자체다. 칼리아리가 먼저 득점하는 전개가 실현되면 이 팀은 그 한 골을 지키는 방식을 이미 세 번 보여 줬고, 아탈란타는 그 상황을 푸는 문제에서 반복해서 막혀 왔다.

최종 판단

이 경기는 아탈란타가 주도하되 좁게 끝나는 경기로 본다. 칼리아리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는 능력과 내려서서 버티는 방법을 모두 가지고 있고 감독이 그 둘을 번갈아 쓰겠다고 밝혔으므로, 아탈란타가 밀집 수비를 여는 문제와 압박을 빠져나오는 문제를 한 경기 안에서 모두 풀어야 한다. 그 과제를 이번 시즌 내내 중원을 지키던 선수 없이 치른다. 그럼에도 아탈란타 쪽에 무게를 두는 이유는 칼리아리가 결과를 가져가려면 먼저 득점해야 하는데, 332분에 한 골을 넣은 최전방과 넷이나 빠진 공격 자원으로 그 조건을 만들 가능성이 상대보다 낮기 때문이다. 후반 30분 이후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쪽은 세 자리를 여덟 명이 다투는 홈팀이다.

시장과 우리의 해석이 다른 지점은 승패가 아니라 점수 차다. 배당률은 아탈란타의 두 골 차 이상 승리에 적지 않은 무게를 두고 있는데, 이 팀은 최근 공식전 16경기에서 두 골 차 결과가 하나도 없었고 홈에서 세 골 이상을 넣은 경기도 없었다. 배당 대비 나은 항목은 핸디캡 -1에서 아탈란타의 한 골 차 승리에 해당하는 «무»다.

[승부] 홈 승 — 칼리아리의 승점 경로가 선제 득점에 묶여 있는데 그 득점을 만들 공격 자원이 넷 빠졌고, 후반 교체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쪽은 아탈란타다. [점수차] 1골 차 — 아탈란타는 최근 16경기에서 두 골 차 결과가 없고 홈 여덟 경기 득점이 다섯 골이며, 칼리아리는 뒤져도 구조를 유지하며 물러서는 운영을 예고했다. [총점] 적은 편 — 아탈란타 홈 경기당 총득점 1.12, 칼리아리 리그 세 경기 모두 1-0, 두 골문에 이번 시즌 선방 성공률 1위와 4위가 선다.

승무패 · 기준점 — · 우리 판단 승 · 배당 1.49

근거: 칼리아리의 압박과 저블록이 아탈란타의 홈 저득점 문제와 맞물리지만 득점 자원의 격차가 더 크고, 1.49는 그 격차에 대체로 맞는 배당률이다.

핸디캡 · 기준점 -1 · 우리 판단 무 · 배당 3.15

근거: 아탈란타의 한 골 차 승리를 보며, 두 골 차 이상 승리에 무게를 둔 배당 배분과 16경기 동안 두 골 차가 없었던 실제 결과가 가장 크게 어긋나는 자리다.

핸디캡 · 기준점 -2 · 우리 판단 패 · 배당 1.4 · 근거 같은 근거로 아탈란타가 두 골 차를 벌리는 전개를 보지 않는다.

핸디캡(소수) · 기준점 -3.5 · 우리 판단 패 · 배당 1.01 · 근거 홈에서 세 골 이상을 넣은 경기가 최근 16경기 안에 없다.

언더오버 · 기준점 2.5 · 우리 판단 언더 · 배당 1.76

근거: 두 팀의 현재 운영 방식과 골키퍼 기록이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데 1.76 대 1.76은 그 차이를 반영하지 않은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