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프리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정규시즌 26라운드, 콜럼버스 크루와 뉴욕 레드불스의 경기가 한국시간 9월 13일 오전 8시 30분 스코츠미라클그로필드에서 시작된다. 순위표만 놓고 보면 방문팀이 위에 있다. 뉴욕은 24경기 승점 27로 동부 12위, 콜럼버스는 승점 23으로 13위다. 그런데 발매된 승무패 배당은 홈팀 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고, 경기 전 시뮬레이션도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CBS스포츠, 9월 10일). 승점이 4점 적고 순위가 한 계단 아래인 팀이 홈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만한 평가를 받을 만한지, 이 경기를 읽는 출발점은 거기에 있다. 걸린 것의 무게도 다르다. 뉴욕은 플레이오프 진출권과 승점 2점 차에 있어 원정 한 경기의 결과가 곧 순위표의 위치를 바꾸고, 콜럼버스는 최근 리그 7경기에서 1승에 그쳐 홈에서 승점을 놓치면 남은 계산이 사라진다(CBS스포츠, 9월 10일).
두 팀의 약점은 서로 다른 45분에 있다
이 경기를 이해하는 핵심은 두 팀이 승점을 흘려 온 시점이 정반대라는 사실이다. 콜럼버스는 최근 열 경기에서 내준 열여덟 골 가운데 열한 골을 전반에 허용했고, 전반에 뒤진 채 하프타임을 맞은 다섯 경기를 모두 졌다. 반대로 전반을 앞선 세 경기는 모두 이겼다. 뒤집은 경기가 한 번도 없고, 앞선 경기를 놓친 적도 없다. 리그 경기로만 좁히면 문제는 더 선명해진다. 최근 리그 여섯 경기 가운데 전반을 실점 없이 마친 경기는 9월 6일 콜로라도 래피즈전 하나뿐이다.
뉴욕은 그 반대편에 서 있다. 최근 열 경기의 전반 득실은 6득점 6실점으로 균형을 유지했고 다섯 번은 전반을 무실점으로 넘겼다. 문제는 후반이다. 같은 열 경기에서 후반에만 열한 골을 내줬고, 전반에 앞섰던 세 경기에서 후반 실점이 모두 나왔다. 8월 16일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는 1-0 리드를 1-2 패배로 바꿨고, 8월 2일 올랜도 시티전과 5월 스포팅 캔자스시티 원정에서도 2-0 리드를 지키다 실점했다. 리드를 관리하는 국면이 이 팀에게 가장 어려운 시간이었다.
두 팀의 경기 방식도 정면으로 부딪힌다. 콜럼버스는 경기당 점유율 56.7%에 패스 581.1회를 성공률 88%로 돌리는 팀이지만 슈팅은 11.6회, 유효슈팅은 3.9회에 그친다. 뉴욕은 점유율이 더 낮고 패스도 백 회 가까이 적은데 슈팅은 13.4회, 유효슈팅 4.9회로 더 많고, 경기당 파울도 12.0회로 콜럼버스의 9.8회보다 많다(기브미스포츠, 9월 11일). 공을 덜 가진 팀이 슈팅을 더 만들고 상대를 더 자주 막아선다는 뜻이다. 여기에 뉴욕은 올 시즌 스프린트 3,250회와 스프린트 거리 69.07㎞로 두 항목 모두 리그 1위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9월 11일). 공을 되찾으러 높은 곳까지 나가는 팀을 만났을 때 콜럼버스의 점유가 위협으로 바뀌지 않은 사례는 최근 표본에 남아 있다. 8월 20일 CF몽레알과의 홈 경기에서 콜럼버스는 슈팅 두 개, 기대득점 0.16으로 1-2 패를 당했다. 공을 가지고도 상대 진영으로 옮기지 못한 경기였다.
홈 성적을 근거로 삼으려면 한 가지를 더 갈라 봐야 한다. 콜럼버스의 최근 홈 여섯 경기 3승 1무 2패에는 멕시코 구단을 상대한 리그스컵 세 경기가 섞여 있고, 그 셋에서 2승 1무를 거뒀다. 오늘과 조건이 같은 리그 홈 경기만 보면 다섯 경기 2승 3패다. 현재 하위권에 있는 상대와의 최근 다섯 경기에서도 1승 4패에 그쳤다. 홈 이점과 순위로는 홈팀의 평가가 설명되지 않는다.
빠지는 쪽과 돌아오는 쪽
결장이 몰린 쪽은 원정팀이 아니라 홈팀이다. 리그 사무국이 이번 라운드를 앞두고 낸 선수 상태표에는 콜럼버스의 웨삼 아부 알리(무릎)와 세쿠 방구라(발목), 루디 카마초(발)가 출전 불가로, 안드레스 에레라(허리)가 출전 불투명으로 올라 있다(MLS 사무국 선수 상태표, 매치데이 26). 아부 알리는 십자인대가 파열돼 오늘 나설 수 없고, 567분 동안 5골을 넣어 팀 내 득점 선두로 기록돼 있다(기브미스포츠 9월 11일, AP 9월 11일).
다만 그의 결장을 저득점의 원인으로 곧장 연결하면 사실 하나를 놓친다. 그는 24경기를 치른 팀에서 일곱 경기만 나섰고, 콜럼버스는 이미 시즌 대부분을 그 없이 치르며 35골을 쌓았다. 오늘 그가 없는 것은 새로운 손실이 아니라 이어져 온 조건이다. 정작 더 크게 작용하는 쪽은 이적이다. 7월 3일 CF 몬테레이로 떠난 디에고 로시가 이적 전 15경기에서 여섯 골을 넣어 당시 팀 득점 선두였다(콜럼버스 크루 구단 발표 7월 3일, MLS사커닷컴 7월 3일). 두 선수를 합치면 시즌 35골 가운데 열한 골의 주인이 오늘 자리에 없다. 그렇다고 콜럼버스의 득점이 멈춘 것은 아니다. 로시가 떠난 뒤로도 이 팀이 홈에서 무득점으로 끝낸 경기는 한 번도 없다. 여러 골을 몰아 넣는 폭이 좁아졌다고 읽는 편이 기록에 맞다. 현재 득점은 하브룬과 멘데스, 타피아, 그리고 수비수인 맥스 아르프스텐까지 여러 자원에 흩어져 있다.
뉴욕 쪽은 반대로 결장으로 알려졌던 자리가 돌아온다. 로널드 돈코르는 부상이 아니라 경고 누적으로 9월 9일 로스앤젤레스FC 원정 한 경기만 빠졌고, 이번 라운드 상태표에 이름이 없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9월 5일, MLS 사무국 선수 상태표 매치데이 26). 22경기를 모두 선발로 1,925분을 소화하며 중원을 구성해 온 선수다. 콜럼버스가 후방에서 공을 돌릴 때 그것을 가로채는 첫 번째 층이 온전한 구성으로 복원된다는 뜻이다. 다만 그의 복귀로 후반 수비가 달라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후반에 열한 골을 내준 그 열 경기 가운데 아홉 경기가 이미 그가 뛴 경기였다. 아드리 메메티(질병)와 저스틴 체(발목)는 출전 불투명으로 남아 있어 조합이 달라질 여지가 있다.
측면에서 반복될 장면과 멈춰 있는 마무리
관전의 첫 번째 초점은 콜럼버스의 왼쪽과 뉴욕의 오른쪽이 만나는 자리다. 아르프스텐은 수비수로 분류되면서 올 시즌 4골 4도움을 기록했고 7월 올스타에도 수비수로 뽑혔다(기브미스포츠 9월 11일, 엑스포츠뉴스 7월 9일). 수비수가 공격 포인트 여덟 개를 만들었다는 것은 이 팀 공격이 측면 수비수의 전진에 상당 부분 기대고 있다는 뜻이지만, 그가 올라간 뒤의 공간은 호르헤 루발카바와 야킬 마셜러티의 집중 주행이 향하는 자리와 정확히 겹친다. 두 선수 모두 90분당 집중 주행에서 동부 10위 안에 든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9월 8일). 아르프스텐의 전진 높이를 상황에 따라 조절하느냐가 오늘의 구체적인 쟁점이다.
이 경로가 실제로 통했던 기록도 있다. 5월 13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 뉴욕은 3-2로 이겼고, 줄리언 홀이 18세 50일에 리그 최연소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 가운데 앞선 두 골은 모두 케이드 카월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에서 나왔고, 세 번째는 코너킥 뒤 흘러나온 공을 처리한 장면이었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5월 13일). 한 선수의 개인 능력이 아니라 같은 공급 경로가 두 번 반복된 경기였다.
문제는 그 경로가 지금도 작동하느냐다. 카월은 올 시즌 2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1,495분을 소화했고 최근 두 차례 원정에도 모두 출전했다(옵타 애널리스트, AS USA 9월 9일). 공급은 한 번도 끊기지 않았다. 그런데도 뉴욕이 최근 다섯 경기에서 넣은 골은 두 개이고, 그중 세 경기가 무득점이다. 해트트릭의 주인공인 홀은 그 5월 경기 이후 아홉 경기 동안 골도 도움도 기록하지 못했다(CBS스포츠, 9월 10일). 기회 자체가 없어서 못 넣은 것도 아니다. 7월 26일 샬럿FC전에서는 슈팅 23회에 기대득점 2.33을 기록하고도 0-2로 졌고, 8월 20일 내슈빌SC전에서는 슈팅 13회 가운데 유효슈팅이 단 하나였다. 마이클 브래들리 감독이 직전 패배 뒤 "경기의 큰 순간에 더 구체적이어야 한다"고 말한 대목이 이 기록과 맞물린다(CBS스포츠, 9월 10일).
콜럼버스 쪽의 마무리도 매끄럽지 않다. 로랑 쿠르투아 감독은 9월 9일 DC유나이티드 원정 1-2 패배 뒤 "그들이 우리를 어떻게 공략하려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전반에 우리는 그것을 막아 내지 못했다"고 말하면서도, 마지막 3분의 1 지역에 도달한 횟수는 긍정적이었고 실행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CBS스포츠, 9월 10일). 그 경기의 슈팅은 16회였으나 유효슈팅은 4회, 기대득점은 0.8에 그쳤다. 슈팅 하나당 기대득점이 0.05라는 것은 위험한 위치에서의 시도가 적었다는 뜻이고, 진입의 양과 위협의 질이 갈렸다는 의미다. 중앙에서 마지막 패스를 넣는 역할은 여름에 합류한 산티아고 로드리게스가 맡는다. 그는 그 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슈팅 4회와 상대 페널티박스 안 터치 6회를 기록하고 만회골까지 넣었다. 다만 돈코르가 돌아와 중원이 복원되므로, 그가 이익을 얻는 국면은 경기 초반보다 뉴욕의 압박 높이가 낮아지는 후반 쪽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
경기 전망
승부는 전반 45분의 주도권에서 갈릴 것으로 본다. 전반이 끝났을 때의 스코어가 이 경기를 두 개의 다른 경기로 나누기 때문이다. 뉴욕이 앞선 채 전반을 마치면 콜럼버스는 최근 리그에서 한 번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해야 하고, 콜럼버스가 앞서면 뉴욕은 최근 가장 못하는 일인 득점을 해내야 한다. 경기 초반의 구도만 놓고 보면 방문팀 쪽이 낫다. 가장 많이 달리고 가장 많이 반칙하는 팀이 온전한 중원으로 상대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하는 자리이고, 상대는 최근 리그 여섯 경기 가운데 다섯 경기에서 전반에 실점한 팀이다.
그럼에도 그 우위가 승점으로 바뀌기 어려운 이유가 있다. 뉴욕이 승점 3을 가져가려면 상대 홈 무득점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콜럼버스는 최근 홈 열한 경기에서 골을 거른 적이 없다. 그렇다면 뉴욕에게는 두 골이 필요하고, 최근 열 경기에서 두 골 이상을 넣은 경기는 두 번뿐이며 그중 하나는 넉 달 전이다. 공급도 중원도 갖춰진 상태에서 다섯 경기 2득점이 나왔다는 사실이 오늘의 기준선이다. 부진을 결장으로 설명할 근거가 없다는 점이 이 전망의 핵심이다.
그래서 이 경기는 홈팀이 한 골 차로 승점을 가져가는 전개를 가장 유력하게 본다. 다만 그 판단은 홈팀의 우위가 아니라 원정팀의 득점 정지에 기대고 있다. 홈팀 역시 경기당 1.3골에 유효슈팅 3.9회이고 시즌 득점의 3할 남짓을 만든 두 선수가 자리에 없어 격차를 벌릴 공격력은 아니며, 상대는 유효슈팅을 리그 8위 수준으로 생산하는 팀이라 무실점 마무리도 기본으로 잡기 어렵다. 양 팀의 마무리가 모두 막혀 있는 경기에서 한 번의 장면이 승부를 가르는 형태에 가깝고, 그 한 골마저 나오지 않아 1-1로 끝나는 경로도 함께 남아 있다.
총득점은 적은 쪽으로 본다. 뉴욕의 시즌 전체 기록은 골이 오가는 경기가 많았던 팀을 가리키지만, 4월과 5월에 DC유나이티드와 4-4로 비기고 CF몽레알에 1-4로 지던 그 팀과 지금의 뉴욕은 다르다. 최근 열 경기 평균 총득점은 2.6골, 최근 다섯 경기는 1.8골까지 내려왔다. 게다가 두 팀 모두 총득점이 네 골 이상이었던 경기는 대부분 자기 공격이 살아난 경기가 아니라 세 골을 내주며 무너진 경기였다. 콜럼버스는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전 1-3과 샬럿FC전 1-3, 내슈빌SC전 2-3이 여기 들어가고, 뉴욕은 필라델피아 유니언전 1-3이 두 번이다. 오늘 그 수준의 득점이 나오려면 멈춰 있는 뉴욕의 공격이 두세 골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이 이 경기에서 가장 막혀 있는 경로다.
심층분석
1. 경기개요
1-1. 승점이 적은 쪽이 홈에서 정배를 받는 경기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정규시즌 콜럼버스 크루와 뉴욕 레드불스의 경기가 한국시간 9월 13일 오전 8시 30분 스코츠미라클그로필드에서 시작된다. 현지 기준으로는 9월 12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이고, 중계는 같은 시각 애플TV에서, 구단 라디오 방송은 그보다 30분 앞서 시작한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9월 12일).
두 팀이 들고 온 성적표는 콜럼버스가 6승 13패 5무 승점 23, 뉴욕이 7승 11패 6무 승점 27이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9월 12일). 데이터센터의 9월 10일 기준 순위 기록으로는 콜럼버스가 24경기 승점 23으로 동부 13위, 뉴욕이 24경기 승점 27로 동부 12위다. 승점도 순위도 원정팀이 앞선다. 그런데 발매된 승무패 배당은 콜럼버스 승 1.63, 무승부 3.80, 뉴욕 승 3.65로 홈팀 쪽에 크게 기울어 있다. 옵타의 경기 전 시뮬레이션도 콜럼버스 52.1%, 무승부 24.4%, 뉴욕 23.5%를 제시했다(CBS스포츠, 9월 10일). 이 수치는 자료 제공자의 예측이지 결과의 확인이 아니지만, 시장과 예측 모형이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래서 이 경기를 이해하는 출발점은 하나다. 승점이 4점 적고 순위가 한 계단 아래인 팀이 홈이라는 이유만으로 이 정도 가격을 받을 만한가. 그 물음에 답하려면 두 팀이 승점을 잃어 온 방식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부터 갈라 봐야 한다.
경기의 무게는 양쪽에 다르게 걸려 있다. 뉴욕은 플레이오프 진출권과 승점 2점 차에 있다(CBS스포츠, 9월 10일). 동부 11위 DC유나이티드가 승점 28, 그 위의 토론토FC와 뉴욕 시티FC가 29점이므로, 원정 한 경기의 승점 3이 곧 순위표의 위치를 바꾼다. 콜럼버스는 그보다 뒤에 있고, 최근 리그 7경기에서 1승 1무 5패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진 상태다(CBS스포츠, 9월 10일). 남은 일정에서 홈 경기를 놓치면 계산이 더 복잡해진다.
일정 조건은 거의 같다. 두 팀 모두 현지 9월 9일 수요일에 경기를 치렀고 사흘을 쉬고 만난다. 다만 이동 부담은 다르다. 뉴욕은 이번 경기가 네 경기짜리 원정 일정의 세 번째다. 9월 5일 시애틀 원정으로 시작해 9월 9일 로스앤젤레스FC 원정을 치렀고, 콜럼버스를 거쳐 9월 18일 양키 스타디움에서 뉴욕 시티FC와 만나며 일정을 마친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9월 5일·9월 10일). 서해안을 두 차례 다녀온 뒤의 중부 원정이다. 다음 경기가 라이벌전이라는 점도 선수 기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건이다.
1-2. 24경기 35골과 46실점 — 두 팀이 승점을 잃은 방식은 서로 다르다
두 팀은 같은 순위대에 있지만 도달한 경로가 다르다. 콜럼버스는 24경기에서 35골을 넣어 동부 10위의 득점력을 기록했고(AP, 9월 11일), CBS스포츠는 같은 수치를 두고 올 시즌 리그에서 득점이 적은 축에 든다고 평가했다(9월 10일). 뉴욕은 46실점으로 리그 26위이며 90분당 2.00골을 내주고 있고, 무실점 경기는 두 번뿐이어서 무실점 비율이 8.7%에 그친다(독스포츠, 9월 8일). 한쪽은 골을 못 넣어서, 다른 쪽은 골을 막지 못해서 같은 자리에 와 있다.
기대득점 자료는 두 팀에 고르게 남아 있지 않다. 확인된 값만 한 표에 놓는다.
| 항목 | 콜럼버스 크루 | 뉴욕 레드불스 |
|---|---|---|
| 기대득점(시즌 · 9월 8일 기준) | 19.9 | 21.3 |
| 기대실점(시즌 · 9월 8일 기준) | 20.9 | 확인 자료 없음 |
| 실제 득점(리그 24경기 · 9월 11일 기준) | 35 | 32 |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은 독스포츠 9월 8일 기사가 시즌 누적으로 제시한 값이다. 같은 기사의 실점 기록은 콜럼버스 39골에 90분당 1.70골, 뉴욕 46골에 90분당 2.00골이어서 23경기까지의 집계이고, 여기에 콜럼버스의 DC 유나이티드 원정 1-2 패와 뉴욕의 9월 9일 로스앤젤레스FC 원정 0-2 패를 더하면 24경기 기준 실점인 41골과 48골이 그대로 나온다. 표의 실제 득점은 그 24경기를 마친 9월 11일 기준 집계이며, 콜럼버스의 35골은 AP 9월 11일 기사와 CBS스포츠 9월 10일 기사가 전하는 값과 같다. 독스포츠가 같은 기사에서 적은 득점은 콜럼버스 31골, 뉴욕 30골로 역시 23경기까지의 값이다. 뉴욕의 기대실점은 확보한 공개 기록에 없어 비워 둔다.
표에서 먼저 확인되는 것은 두 팀 모두 실제 득점이 기대득점을 크게 넘는다는 점이다. 다만 이 차이를 결정력의 증거로 바로 읽어서는 안 된다. 기대득점은 9월 9일 경기 이전까지의 집계이고 실제 득점은 그 경기를 포함한 24경기 집계여서 두 값의 범위가 한 경기만큼 어긋나며, 초과분이 어느 경기와 어느 상황에 몰렸는지는 이 자료로 확인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 표는 두 팀의 기대득점이 20 안팎으로 서로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 그리고 콜럼버스의 경우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이 거의 같은 크기라는 점까지만 근거로 쓴다.
기대득점 대비 실제 실점이라는 물음은 골키퍼 기록으로 한 겹 더 볼 수 있다. 콜럼버스의 패트릭 슐테는 올 시즌 66회를 막아 선방률 62.9%를, 뉴욕의 이선 호바스는 122개의 유효슈팅을 상대해 76회를 막고 선방률 62.3%를 기록했다(독스포츠, 9월 8일). 두 골키퍼의 올해 선방률은 사실상 같다. 눈여겨볼 것은 호바스의 통산 선방률이 69.8%, 통산 무실점 비율이 29.0%라는 점이다(독스포츠, 9월 8일). 올 시즌의 62.3%와 무실점 8.7%는 그의 경력 평균과 상당한 거리가 있다. 이 차이가 골키퍼 개인의 문제인지, 그가 상대하는 슈팅의 위치와 질이 달라진 것인지는 선방률만으로 가를 수 없다. 다만 뉴욕이 시즌 내내 상대에게 122개의 유효슈팅을 허용했다는 사실 자체는 수비가 슈팅 자체를 줄이지 못했다는 뜻이며, 이 부분은 뒤에서 다시 다룬다.
콜럼버스 쪽 수치도 같은 방식으로 갈라 봐야 한다. 콜럼버스는 올 시즌 무실점 4회로 무실점 비율 17.4%를 기록했고, 90분당 1.70골을 내주면서 105개의 유효슈팅을 상대했다(독스포츠, 9월 8일). 뉴욕보다 열일곱 개 적은 유효슈팅을 맞고 실점은 열 골 가까이 적다. 두 팀이 같은 순위대에 있어도 수비에서 만드는 결과는 다르다.
1-3. 홈 성적표에 리그스컵 승리가 섞여 있다
콜럼버스가 홈에서 강하다는 인상은 검토가 필요하다. 최근 공식전 10경기를 장소로 가르면 홈 6경기에서 3승 1무 2패에 11득점 8실점, 원정 4경기에서는 4전 전패에 4득점 10실점이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숫자만 보면 홈과 원정의 격차가 뚜렷하다.
그러나 그 홈 6경기의 대회를 나누면 그림이 달라진다.
| 구분 | 경기 | 승무패 |
|---|---|---|
| 최근 리그 홈 | 5 | 2승 3패 |
| 최근 리그스컵 홈 | 3 | 2승 1무 |
리그스컵 홈 세 경기는 8월 5일 아틀라스전 3-1 승, 8월 8일 CF 파추카전 2-1 승, 8월 12일 UNAM 푸마스전 1-1 무다. 리그 홈 다섯 경기는 7월 23일 뉴욕 시티FC전 1-2 패, 7월 26일 FC신시내티전 2-1 승, 8월 20일 CF몽레알전 1-2 패, 8월 31일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전 1-3 패, 9월 6일 콜로라도 래피즈전 3-0 승이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즉 최근 홈 3승 가운데 둘은 멕시코 구단을 상대한 컵 대회에서 나왔고, 리그 홈 경기에서는 두 번 이기고 세 번 졌다. 오늘은 리그 경기다. 홈 성적을 하나로 묶어 읽으면 이 구분이 사라진다.
1-4. 리그에서만 3승 — 대회에 따라 다른 팀처럼 경기했다
이 구분은 홈 경기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최근 20경기를 대회 유형으로 나누면 콜럼버스는 리그 14경기에서 3승 2무 9패에 21득점 28실점, 컵 5경기에서 3승 1무 1패에 7득점 5실점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경기당 총득점도 리그 3.5골, 컵 2.4골로 갈린다. 컵에서는 적은 실점으로 버티며 이겼고, 리그에서는 주고받는 경기를 하다 졌다.
여기에는 대회별 상대 수준과 동기의 차이가 들어 있다. 리그스컵 조별 상대는 멕시코 구단이었고 대회 방식과 동기 구조가 리그와 같지 않다. 그러니 컵 성적을 그대로 오늘로 옮길 수는 없다. 다만 컵 세 경기의 내용에서 오늘에 적용할 만한 것이 하나 있다. 아틀라스전과 파추카전은 모두 전반에 2-0으로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았고 그대로 승리로 이어졌다. 콜럼버스가 앞서 나간 경기를 관리하는 방식은 이 대목에서 확인된다. 그 반대편의 문제는 2장에서 다룬다.
뉴욕 쪽 자료에는 이런 대회 구분이 거의 없다. 최근 20경기 가운데 컵 대회는 4월의 US 오픈컵 두 경기뿐이고, 최근 10경기는 전부 리그 경기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로테이션으로 대회 우선순위를 읽을 공개된 기록이 없다는 뜻이며, 대신 뉴욕은 리그 한 갈래에서 평가해야 한다.
판단 — 콜럼버스 크루
홈에서 1.63의 배당을 받을 만한 팀인지 묻는다면, 이 장에서 확인한 근거로는 그 가격에 상응하는 팀이 아니다. 승점이 상대보다 4점 적고, 리그 최근 7경기에서 1승에 그쳤으며, 홈에서의 3승 가운데 둘은 오늘과 대회도 상대 성격도 다른 리그스컵에서 나왔다. 리그 홈 다섯 경기의 2승 3패가 오늘과 조건이 가장 가까운 표본이다. 배당이 기대는 근거는 세 가지로 좁혀진다. 원정팀의 시즌 실점이 리그 26위라는 점, 콜럼버스가 24경기 35골로 뉴욕보다 득점이 많다는 점, 그리고 홈 이점이다. 이 가운데 셋째는 콜럼버스의 최근 리그 홈 경기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플레이오프 진출이 멀어진 팀이 홈에서 승점을 놓치면 남은 계산이 사라지므로 이 경기에 걸린 무게 자체는 작지 않고, 리그스컵 홈 3연전에서 보여 준 것처럼 먼저 앞서 나가는 흐름을 잡으면 관리할 능력은 있다. 문제는 그 흐름을 만드는 쪽이 최근 리그 경기에서 콜럼버스가 아니었다는 데 있다.
판단 — 뉴욕 레드불스
배당 3.65를 받은 쪽이 역배를 낼 만한 환경에 있는지 묻는다면, 조건 자체는 나쁘지 않다. 승점과 순위에서 상대보다 위에 있고, 플레이오프권과 2점 차라는 동기가 분명하며, 상대는 리그에서 7경기 1승의 흐름에 놓인 팀이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 이미 이겨 봤다는 점도 있다. 반면 이 장에서 확인한 46실점과 무실점 2회는 원정에서 승점을 지키는 방식과 정면으로 부딪힌다. 승점 3을 가져가려면 원정에서 상대를 막아 내는 경기를 해야 하는데, 올 시즌 뉴욕에게 가장 드물었던 것이 바로 그 경기다. 네 경기 원정 일정의 세 번째이고 다음이 라이벌전이라는 일정 구조도 선수 기용에 변수를 만든다. 역배가 나오려면 뉴욕이 지금까지 거의 하지 않은 방식의 경기를 해야 한다는 뜻이며, 그 가능성의 크기는 2장과 3장의 내용으로 다시 따진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콜럼버스의 최근 열 경기 — 전반에 뒤진 다섯 경기에서 한 번도 돌아오지 못했다
| 날짜 | 상대 · 대회 | 결과 |
|---|---|---|
| 9/10 | DC유나이티드 · 리그(원정) | 1-2 패 |
| 9/6 | 콜로라도 래피즈 · 리그(홈) | 3-0 승 |
| 8/31 | 뉴잉글랜드 레벌루션 · 리그(홈) | 1-3 패 |
| 8/27 | 클루브아메리카 · 리그스컵(원정) | 0-2 패 |
| 8/23 | 내슈빌SC · 리그(원정) | 2-3 패 |
| 8/20 | CF몽레알 · 리그(홈) | 1-2 패 |
| 8/16 | 샬럿FC · 리그(원정) | 1-3 패 |
| 8/12 | UNAM 푸마스 · 리그스컵(홈) | 1-1 무 |
| 8/8 | CF 파추카 · 리그스컵(홈) | 2-1 승 |
| 8/5 | 아틀라스 · 리그스컵(홈) | 3-1 승 |
열 경기 3승 1무 6패, 15득점 18실점이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여기서 결과를 가른 것은 상대의 순위도 장소도 아니었다. 전반이었다.
하프타임 스코어를 기준으로 나누면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세 경기는 3전 전승에 8득점 2실점, 전반에 뒤진 다섯 경기는 5전 전패에 5득점 13실점, 동점으로 하프타임을 맞은 두 경기는 1무 1패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열 경기에서 전반의 열세를 뒤집은 경기가 한 번도 없다. 앞선 경기는 모두 이겼다.
이 수치를 전·후반 득실로 다시 나누면 문제의 위치가 더 분명해진다. 콜럼버스는 최근 열 경기에서 전반에 9골을 넣고 11골을 내줬으며, 후반에는 6골을 넣고 7골을 내줬다. 내준 18골 가운데 11골이 전반에 나왔다. 후반의 득실은 거의 균형에 가깝다. 콜럼버스의 문제는 후반에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전반에 이미 뒤져 있는 것이다.
직전 DC유나이티드 원정이 그 전형이다. 타이 바리보에게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고 0-2로 하프타임을 맞았고, 후반 시작 4분 만에 산티아고 로드리게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넣지 못한 채 1-2로 졌다(CBS스포츠, 9월 10일). 로랑 쿠르투아 감독은 이 경기를 두고 "그들이 우리를 어떻게 공략하려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전반에 우리는 그것을 막아 내지 못했다. 뻔했고, 예상하고 있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CBS스포츠, 9월 10일). 상대의 공격 방식을 미리 알고도 전반에 제어하지 못했다는 것은 정보의 문제가 아니라 실행의 문제라는 뜻이다.
같은 경기에서 콜럼버스는 슈팅 16회에 유효슈팅 4회, 기대득점 0.8을 기록했다(CBS스포츠, 9월 10일). 쿠르투아는 "마지막 3분의 1 지역에 도달한 횟수는 긍정적이었다. 다만 때때로 실행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CBS스포츠, 9월 10일). 진입은 했으나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자기 평가이고, 16회 슈팅에 기대득점 0.8이라는 수치가 그 평가와 어긋나지 않는다. 슈팅 한 개당 기대득점이 0.05에 그친다는 것은 위험한 위치에서의 슈팅이 적었다는 뜻이다. 접근의 양과 위협의 질이 갈라진 경기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한 가지 반대 사례를 함께 놓아야 한다. 8월 20일 CF몽레알과의 홈 경기에서 콜럼버스는 기대득점 0.16, 슈팅 2회에 유효슈팅 1회에 그치며 1-2로 졌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슈팅 두 개는 접근 자체가 없었다는 뜻이다. DC전의 "많이 도달했으나 실행이 부족했다"는 설명이 몽레알전에는 맞지 않는다. 한 경기의 장면으로 팀의 성향을 정하면 이런 경기가 설명에서 빠진다. 콜럼버스의 마지막 3분의 1 문제는 경기마다 다른 얼굴로 나타났고, 어떤 날은 진입 후 마무리가, 어떤 날은 진입 자체가 되지 않았다.
승리의 성격도 구분이 필요하다. 최근 세 승리는 콜로라도 래피즈전 3-0, CF 파추카전 2-1, 아틀라스전 3-1이다. 셋 모두 전반을 앞선 채 마쳤고 전반 실점이 없었다. 뒤진 상태에서 뒤집은 승리는 이 표본에 존재하지 않는다. 반대로 5실점 이상 대량 실점으로 무너진 경기도 없다. 여섯 번의 패배는 0-2, 1-2, 1-2, 1-3, 1-3, 2-3으로, 한 골에서 두 골 차의 패배가 이어졌다. 크게 무너지는 팀이 아니라 앞서 나가지 못하면 따라붙지 못하는 팀이다.
2-2. 뉴욕의 최근 열 경기 — 내준 열일곱 골 가운데 열한 골이 후반에 나왔다
| 날짜 | 상대 · 대회 | 결과 |
|---|---|---|
| 9/10 | 로스앤젤레스FC · 리그(원정) | 0-2 패 |
| 9/6 | 시애틀 사운더스FC · 리그(원정) | 0-0 무 |
| 8/30 | 필라델피아 유니언 · 리그(홈) | 1-3 패 |
| 8/23 | 시카고 파이어FC · 리그(홈) | 1-1 무 |
| 8/20 | 내슈빌SC · 리그(홈) | 0-1 패 |
| 8/16 | 애틀랜타 유나이티드FC · 리그(원정) | 1-2 패 |
| 8/2 | 올랜도 시티SC · 리그(홈) | 3-2 승 |
| 7/26 | 샬럿FC · 리그(홈) | 0-2 패 |
| 7/23 | 필라델피아 유니언 · 리그(원정) | 1-3 패 |
| 5/24 | 스포팅 캔자스시티 · 리그(원정) | 2-1 승 |
열 경기 2승 2무 6패, 9득점 17실점이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콜럼버스와 정반대로, 뉴욕의 문제는 후반에 몰려 있다.
전·후반으로 가르면 뉴욕은 전반에 6골을 넣고 6골을 내줬다. 후반에는 3골을 넣고 11골을 내줬다. 열 경기의 전반 득실은 완전히 균형인데, 후반에만 열한 골을 허용했다. 이 분포는 우연으로 넘기기 어려운 크기다.
더 구체적인 장면은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세 경기에 있다. 8월 2일 올랜도 시티전에서는 전반 2-0으로 앞섰다가 후반에 두 골을 내주고 3-2로 이겼고, 5월 24일 스포팅 캔자스시티 원정에서도 전반 2-0 뒤 후반에 한 골을 내주고 2-1로 이겼다. 8월 16일 애틀랜타 원정에서는 전반 1-0으로 앞섰다가 후반에 두 골을 내주고 1-2로 졌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앞선 세 경기 모두 후반에 실점했고, 그 합이 다섯 골이다. 리드를 잡은 뒤 관리하는 경기가 뉴욕에게는 가장 어려운 국면이었다.
여기에 자료의 한계를 분명히 해 둔다.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각 경기의 전반 스코어와 최종 스코어이고, 그 차이로 후반 득실을 계산했다. 골이 후반 몇 분에 나왔는지, 교체와 퇴장이 어떤 순서로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그래서 "후반에 열한 골을 내줬다"는 관측은 유효하지만, 그 원인을 체력 저하나 교체 실패 같은 한 가지로 확정할 수는 없다. 다만 이 분포가 원정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확인된다. 올랜도전과 필라델피아전, 내슈빌전은 모두 홈 경기였다. 서해안을 오간 이번 원정 일정 이전부터 같은 형태가 있었으므로, 이동 부담을 원인으로 삼는 설명은 이 표본에서 지지받지 못한다.
2-3. 뉴욕의 최근 다섯 경기 2득점 — 기회를 만든 경기에서도 유효슈팅이 없었다
득점 쪽 흐름은 더 가파르게 떨어졌다. 뉴욕은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2득점 7실점, 그 이전 5경기에서 7득점 10실점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최근 다섯 경기 가운데 세 경기가 무득점이다. 경기당 총득점도 1.8골까지 내려갔다.
이 가뭄이 기회 자체의 부족에서 온 것인지는 기대득점과 슈팅 기록으로 갈라볼 수 있다. 뉴욕은 최근 열 경기 가운데 다섯 경기의 기대득점 자료를 남겼다.
| 경기 | 기대득점 · 피기대득점 | 슈팅(유효) · 결과 |
|---|---|---|
| 7/26 샬럿FC(홈) | 2.33 · 0.27 | 23(6) · 0-2 패 |
| 8/2 올랜도(홈) | 3.60 · 3.20 | 18(8) · 3-2 승 |
| 8/20 내슈빌(홈) | 1.62 · 0.77 | 13(1) · 0-1 패 |
| 7/23 필라델피아(원정) | 0.42 · 1.54 | 8(4) · 1-3 패 |
| 5/24 스포팅 캔자스시티(원정) | 0.88 · 1.69 | 10(4) · 2-1 승 |
샬럿전과 내슈빌전이 이 흐름의 성격을 보여 준다. 두 경기에서 뉴욕은 기대득점에서 각각 2.33 대 0.27, 1.62 대 0.77로 크게 앞섰는데 두 경기 모두 무득점으로 졌다. 슈팅 36회에 유효슈팅 7회다. 특히 내슈빌전은 슈팅 13회에 유효슈팅이 단 한 개였다. 기회를 만들지 못해서 못 넣은 것이 아니라, 만든 기회를 골문 안으로 보내지 못했다. 마이클 브래들리 감독이 로스앤젤레스FC전 뒤 "경기의 큰 순간에 더 구체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이해하고 있다"고 말한 대목은 이 기록과 정확히 맞물린다(CBS스포츠, 9월 10일).
같은 표의 반대편도 봐야 한다. 승리한 두 경기 가운데 스포팅 캔자스시티 원정은 기대득점 0.88 대 1.69로 오히려 열세였는데 2-1로 이겼다. 필라델피아 원정은 0.42 대 1.54로 열세였고 1-3으로 졌다. 즉 뉴욕은 기대득점에서 앞선 경기를 지고 뒤진 경기를 이기기도 했다. 기대득점과 결과의 괴리가 양쪽 방향으로 나타나는데, 표본이 다섯 경기뿐이므로 어느 쪽을 팀의 성향으로 확정하기는 이르다. 확인되는 것은 두 가지다. 첫째, 슈팅을 스무 개 넘게 때리고도 0-2로 지는 경기가 실제로 있었다. 둘째, 상대의 기대득점이 0.27에 불과했던 경기에서 두 골을 내줬다. 적은 기회로 실점하는 경기와 많은 기회를 놓치는 경기가 같은 흐름 안에 함께 있다.
여기에 개인 기록 하나를 겹쳐야 이 가뭄을 제대로 읽을 수 있다. 줄리언 홀은 시즌 9골로 팀 내 득점 선두이고 공격포인트도 팀 최다이지만, 5월 스포팅 캔자스시티전 승리 이후로는 골도 도움도 기록하지 못했다(CBS스포츠, 9월 10일). 그 사이 뉴욕은 아홉 경기를 치렀다. 시즌 득점 선두의 9골이 사실상 시즌 전반부에 몰려 있다는 뜻이고, 최근 다섯 경기 2득점이라는 수치는 팀 전체의 마무리 문제이면서 동시에 특정 선수의 침묵이기도 하다.
그 홀이 침묵을 시작하기 직전에 올린 것이 바로 콜럼버스전 해트트릭이다. 5월 13일 뉴욕 홈에서 3-2로 이긴 시즌 첫 맞대결에서 홀은 생애 첫 MLS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18세 50일로 리그 역사상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9월 10일·9월 11일). 오늘 상대가 그 경기의 상대라는 점은 서사로는 매력적이지만, 그 한 경기를 근거로 오늘의 득점을 예상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그날의 콜럼버스 수비진과 오늘의 수비진, 홀의 그때 역할과 지금의 역할이 같은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2-4. 직전 구간과 비교하면 두 팀의 변화 방향이 갈린다
| 구간 | 콜럼버스(득실) | 뉴욕(득실) |
|---|---|---|
| 최근 5경기 | 7-10 | 2-7 |
| 그 이전 5경기 | 8-8 | 7-10 |
콜럼버스는 최근 다섯 경기에서 득점을 거의 유지하면서 실점이 늘었다. 뉴욕은 실점이 줄었지만 득점이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같은 시기에 두 팀이 반대 방향으로 이동한 셈이다.
이 변동을 상대 수준의 변화로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콜럼버스의 최근 다섯 경기 상대는 DC유나이티드, 콜로라도 래피즈, 뉴잉글랜드 레벌루션, 클루브아메리카, 내슈빌SC였다. 동부 3위 뉴잉글랜드와 1위 내슈빌, 리그스컵 토너먼트의 클루브아메리카가 포함돼 있다. 그 이전 다섯 경기에는 리그스컵 조별 상대 셋이 들어 있다. 상대 수준이 올라간 구간에서 실점이 늘었다는 해석이 성립할 여지가 있다. 반면 뉴욕의 최근 다섯 경기 상대는 로스앤젤레스FC, 시애틀 사운더스FC, 필라델피아 유니언, 시카고 파이어FC, 내슈빌SC로, 그 이전 다섯 경기의 상대와 수준 차가 크지 않다. 뉴욕의 득점 감소는 상대 수준의 변화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판단 — 콜럼버스 크루
이 장에서 읽은 콜럼버스는 전반 45분에 승부가 정해져 온 팀이다. 최근 열 경기에서 전반을 앞서면 세 번 모두 이겼고, 뒤지면 다섯 번 모두 졌다. 내준 열여덟 골 가운데 열한 골이 전반에 나왔다는 사실이 이 팀의 현재 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설명한다. 정배를 받는 팀이라면 경기를 자기 방식으로 시작할 수 있어야 하는데, 콜럼버스는 최근 리그 경기에서 그 시작을 상대에게 내줘 왔다. 감독 스스로 상대의 공략 방식을 알고도 전반에 제어하지 못했다고 인정한 것이 직전 경기다. 다만 이 팀에 능력이 없다고 읽으면 과하다. 앞서 나간 세 경기에서는 전반 무실점으로 관리했고 여덟 골을 넣었다. 오늘 콜럼버스가 1.63의 값을 하려면 경기 초반에 앞서 나가는 일이 먼저 성립해야 하고, 그 조건이 성립했을 때 이 팀이 경기를 마무리한 기록은 실제로 있다.
판단 — 뉴욕 레드불스
역배가 나올 환경인지 묻는다면 이 장의 답은 엇갈린다. 유리한 쪽은 뉴욕의 전반이 최근 열 경기에서 6득점 6실점으로 균형을 유지했다는 점이다. 전반에 뒤지면 이기지 못하는 상대를 만나는 자리에서, 전반을 버티는 능력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 불리한 쪽은 훨씬 분명하다. 후반에만 열한 골을 내줬고, 앞선 세 경기에서 모두 후반 실점이 나왔다. 승점을 잡으려면 지켜야 하는데 지키는 국면이 가장 취약하다. 여기에 최근 다섯 경기 2득점과 세 번의 무득점이 겹친다. 슈팅 스물세 개를 때리고도 0-2로 진 경기가 있었다는 사실은 기회 창출 능력이 남아 있다는 뜻이면서 동시에 그것이 득점으로 바뀌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팀 득점 선두가 아홉 경기째 침묵 중이라는 점까지 놓고 보면, 뉴욕이 역배를 내는 경로는 다득점 승리가 아니라 전반을 버틴 뒤 한 골 차로 끌고 가는 경기 쪽에 가깝다. 그런데 그 경기 방식이 바로 이 팀이 최근에 가장 못한 것이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대회에 따라 성격이 달라지는 쪽은 콜럼버스뿐이다
앞에서 확인한 콜럼버스의 대회별 차이는 성향 분석에서도 유지된다. 최근 20경기 기준 리그 14경기 3승 2무 9패(경기당 1.5득점 2.0실점), 컵 5경기 3승 1무 1패(경기당 1.4득점 1.0실점)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득점은 거의 같고 실점이 절반이다. 이 차이를 만든 것이 상대 수준인지 콜럼버스의 운영인지는 자료로 완전히 가르기 어렵다. 리그스컵 조별 상대와 MLS 상위권 상대의 공격력이 같다고 볼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일정 관리의 단서는 있다. 콜럼버스는 최근 열 경기 가운데 사흘 이내 간격으로 치른 경기가 셋인데, 8월 5일 아틀라스전과 8월 8일 파추카전이 여기 들어간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사흘 간격의 리그스컵 연전에서 두 경기 모두 전반 2-0을 만들며 이겼다는 것은, 적어도 그 시기에 컵 대회를 가볍게 치르지 않았다는 뜻이다. 오늘 경기도 사흘 간격이다.
뉴욕은 최근 열 경기가 전부 리그 경기여서 대회 유형으로 가를 공개된 기록이 없다. 우선순위 판단의 근거로 쓸 수 있는 것은 일정 구조뿐이며, 원정 네 경기의 세 번째이고 다음이 뉴욕 시티FC와의 라이벌전이라는 점은 1장에서 다뤘다.
3-2. 홈과 원정이 갈리는 쪽도 콜럼버스뿐이다
| 구분 | 콜럼버스(최근 10) | 뉴욕(최근 10) |
|---|---|---|
| 홈 | 3승 1무 2패 · 11-8 | 1승 1무 3패 · 5-9 |
| 원정 | 4전 전패 · 4-10 | 1승 1무 3패 · 4-8 |
콜럼버스의 홈과 원정은 뚜렷하게 다르고, 뉴욕은 홈과 원정이 거의 같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이 대비가 뜻하는 바는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 뉴욕이 원정에서 특별히 더 나빠지는 팀이 아니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원정 다섯 경기 1승 1무 3패는 홈 다섯 경기 1승 1무 3패와 같다. 원정이라는 조건 때문에 뉴욕이 더 불리해진다는 설명은 이 표본에서 지지받지 못한다.
물론 반대편 자료도 있다. 뉴욕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원정 네 경기에서 1무 3패로 승리가 없고, 마지막 원정 승리는 5월 23일 스포팅 캔자스시티전이었다(CBS스포츠, 9월 10일). 그리고 콜럼버스 원정 통산 전적은 13승 23패 7무로 열세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9월 10일). 다만 통산 전적은 84번째 맞대결에 걸친 기록이고 지금의 두 선수단과 감독을 반영하지 않는다. 휴식기 이후 원정 무승이라는 사실은 최근 표본으로서 유효하지만, 같은 기간 뉴욕은 홈에서도 다섯 경기 1승에 그쳤다. 원정이라는 조건보다 팀 전체의 흐름이 더 크게 작용했다고 읽는 편이 자료에 맞다.
콜럼버스의 홈 강세도 성격을 나눠야 한다. 홈 여섯 경기 11득점 8실점에서 득점의 절반 이상이 리그스컵 세 경기에서 나왔다. 앞서 본 리그 홈 다섯 경기는 8득점 8실점의 2승 3패다. 홈에서 수비가 단단해지는 팀도, 홈에서 공격이 살아나는 팀도 아니라는 뜻이다. 최근 20경기 전체로 넓히면 홈 11경기에서 무실점이 세 번 나왔고 무득점은 한 번도 없었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홈에서는 최소한 한 골을 넣어 왔다는 점이 이 팀 홈 경기의 가장 일관된 특징이다.
3-3. 선제 여부가 두 팀에서 다르게 작동한다
최근 20경기로 넓히면 전반을 앞선 채 마쳤을 때의 결과는 두 팀이 비슷하다. 콜럼버스는 일곱 경기에서 5승 1무 1패, 뉴욕은 여덟 경기에서 5승 2무 1패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앞서면 이긴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
차이는 그 바깥에 있다. 콜럼버스는 최근 열 경기에서 전반에 뒤진 다섯 경기를 모두 졌고, 뉴욕은 전반에 뒤진 네 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뉴욕의 그 1무는 8월 23일 시카고 파이어전으로, 전반 0-1에서 후반에 한 골을 넣어 1-1로 마친 경기다. 표본이 작아 성향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뒤진 상태에서 한 골을 만들어 낸 경기가 뉴욕에는 있고 콜럼버스에는 없다.
한편 리드를 지키는 국면은 정반대다. 콜럼버스는 전반에 앞선 세 경기에서 후반에 두 골만 내줬고, 뉴욕은 전반에 앞선 세 경기에서 후반에 다섯 골을 내줬다. 두 팀의 강점과 약점이 서로 다른 국면에 놓여 있다는 뜻이며, 이는 오늘 경기에서 어느 쪽이 먼저 앞서느냐에 따라 전개가 크게 달라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3-4. 하위권 상대에게 콜럼버스는 승점을 잃어 왔고, 뉴욕은 골이 오갔다
최근 20경기를 현재 순위대별로 가른 자료는 두 팀에 관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한다.
| 상대 순위대 | 콜럼버스 | 뉴욕 |
|---|---|---|
| 상위권(1~5위) | 0승 1무 3패 | 1승 2무 4패 |
| 중위권(6~10위) | 3승 1무 2패 | 1승 1무 4패 |
| 하위권(11~15위) | 1승 0무 4패 | 2승 2무 2패 |
콜럼버스는 현재 하위권에 있는 상대와의 다섯 경기에서 1승 4패, 8득점 10실점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그 다섯 경기는 DC유나이티드전 1-2 패, CF몽레알전 1-2 패,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전 2-0 승, 뉴욕 레드불스전 2-3 패,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전 2-3 패다. 반면 중위권 상대와의 여섯 경기에서는 3승 1무 2패로 성적이 가장 좋다. 순위가 낮은 상대를 만나 승점을 잃는 흐름이 이 표본에서 반복됐다. 오늘 상대는 동부 12위다.
이 해석에는 조건이 붙는다. 상대 순위대는 현재 순위 기준이므로, 경기 당시의 상대 상태를 반영하지 않는다. 다섯 경기라는 표본도 작다. 그렇더라도 '하위권 상대에게 강할 것'이라는 기본 가정이 이 팀에는 자료로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하다. 콜럼버스가 하위권 상대 다섯 경기에서 기록한 경기당 총득점은 3.6골이다. 결과만 나쁜 것이 아니라 경기가 열려 있었다.
뉴욕은 하위권 상대 여섯 경기에서 2승 2무 2패, 11득점 13실점을 기록했고 경기당 총득점은 4.0골이다. 시애틀전 0-0을 빼면 애틀랜타전 1-2, 스포팅 캔자스시티전 2-1, 콜럼버스전 3-2, DC유나이티드전 4-4, CF몽레알전 1-4로, 다섯 경기 모두 양 팀 득점이 나왔고 다섯 경기 모두 총 세 골 이상이었다. 뉴욕이 승점을 딴 경기도 잃은 경기도 이 구간에 몰려 있다.
두 자료를 겹치면 오늘 경기에 대한 구체적인 예상 하나가 나온다. 두 팀 모두 비슷한 순위대의 상대를 만났을 때 경기가 열린 채로 흘렀다. 콜럼버스 3.6골, 뉴욕 4.0골이다. 다만 이 관측은 표본 안의 개별 경기들로 만들어진 값이며, 두 팀이 그런 경기를 한 이유가 같다고 볼 근거는 없다.
3-5. 기대득점은 구간 평균이 아니라 경기별로 읽는다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을 최근 5·10·15·20경기 구간으로 나눠 비교하려면 각 구간의 모든 경기에 그 값이 있어야 하는데, 이 경기의 자료는 그렇지 않다. 콜럼버스는 최근 열 경기 가운데 기대득점이 남은 경기가 하나뿐이고, 뉴욕은 다섯이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구간 평균을 만들면 값이 있는 경기만으로 계산한 수치가 전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보이므로, 기대득점은 경기 단위로 읽는다.
콜럼버스에 남은 유일한 값은 8월 20일 몽레알전의 0.16 대 1.04다. 슈팅 2회, 유효슈팅 1회로 1-2 패였다. 리그스컵 세 경기의 슈팅은 아틀라스전 5회(유효 5회), 파추카전 11회(유효 5회), 푸마스전 11회(유효 3회)였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아틀라스전에서 기록된 슈팅 다섯 개가 모두 유효슈팅이었다는 점은 그날 콜럼버스가 적은 시도로 정확하게 마무리했다는 뜻이지만, 다섯 개라는 표본으로 정확도를 팀의 성질로 읽을 수는 없다.
뉴욕의 다섯 경기는 앞 장의 표에 있다. 여기서 다시 확인할 것은 분포다. 기대득점 3.60에서 0.42까지 여덟 배 넘게 벌어져 있고, 피기대득점도 0.27에서 3.20까지 흔들린다. 경기마다 만들어 내는 위협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다는 뜻이다. 일정한 팀이 아니라 널뛰는 팀에 가깝다. 이 진폭은 총득점 분포에서도 같은 형태로 나타난다.
3-6. 총득점은 2골 이하 아니면 4골 이상으로 갈렸다
| 최근 20경기(뉴욕) | 경기 수 |
|---|---|
| 총득점 2골 이하 | 8 |
| 총득점 3골 | 2 |
| 총득점 4골 이상 | 10 |
뉴욕의 최근 공식전 20경기 평균 총득점은 3.3골이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그런데 실제로 총 3골이 난 경기는 스무 경기 중 두 번뿐이다. 여덟 경기가 2골 이하였고 열 경기가 4골 이상이었다. 평균 3.3이라는 값은 이 팀의 경기에서 거의 나오지 않은 숫자다. 평균을 예보로 바꾸면 안 되는 이유가 이 표에 그대로 있다.
시간으로 자르면 방향이 더 분명해진다. 최근 다섯 경기의 평균 총득점은 1.8골이고 3.5 오버가 한 번뿐이다. 최근 열 경기로 넓히면 평균 2.6골에 3.5 오버가 세 번, 스무 경기로 넓히면 평균 3.3골에 3.5 오버가 열 번이다. 4월과 5월의 뉴욕은 DC유나이티드전 4-4, CF몽레알전 1-4, 시카고 파이어전 3-1처럼 골이 오가는 경기를 했고, 휴식기 이후의 뉴욕은 다른 팀에 가깝다. 어느 구간을 쓰느냐에 따라 결론이 정반대가 되는 자료이므로, 스무 경기 평균 하나로 오늘을 말하는 것은 성립하지 않는다.
콜럼버스 쪽 분포는 상대적으로 고르다.
| 구간(콜럼버스) | 총득점 2골 이하 | 3골 이상 | 4골 이상 |
|---|---|---|---|
| 공식전 19경기 | 5 | 14 | 7 |
| 홈 11경기 | 3 | 8 | 3 |
공식전 19경기의 평균 총득점은 3.21골, 홈 11경기는 3.0골이다. 이 19경기는 7월 13일 번리와 1-1로 비긴 친선경기를 뺀 집계이고, 뉴욕에는 친선 표본이 없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총득점이 네 골 이상이었던 경기는 전체에서 일곱 번, 홈에서 세 번이다. 홈 열한 경기에서는 무득점이 한 번도 없었고 무실점이 세 번 있었으므로, 콜럼버스의 홈 경기는 양 팀 득점이 여덟 번 나왔다.
점수 차 분포도 함께 놓는다. 콜럼버스의 공식전 19경기는 무승부 3회, 1골 차 9회, 2골 차 5회, 3골 차 이상 2회다. 뉴욕의 20경기는 무승부 5회, 1골 차 5회, 2골 차 9회, 3골 차 이상 1회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뉴욕 쪽에 2골 차가 많은 것이 눈에 띄는데, 그 아홉 경기 가운데 일곱이 패배였다. 샬럿전 0-2와 로스앤젤레스FC전 0-2처럼 무득점으로 진 경기가 여기 들어가고, 두 골 차로 이긴 경기는 두 번뿐이다. 뉴욕이 벌린 점수 차가 아니라 상대가 벌린 점수 차였다는 뜻이다. 그리고 점수 차와 총득점은 서로 다른 변수다. 2-1은 한 골 차이면서 총 세 골이고, 0-2는 두 골 차이면서 총 두 골이다. 뉴욕의 2골 차 아홉 경기 가운데 여럿이 총득점 두 골 이하의 무득점 패배였다는 점이 그 차이를 그대로 보여 준다.
3-7. 여러 기록을 함께 놓았을 때 보이는 두 팀의 성격
콜럼버스는 공을 오래 쥐면서 경기를 통제하려 하지만 그 통제가 결과로 바뀌지 않는 팀이다. 경기당 평균 점유율 56.7%, 경기당 패스 581.1회에 성공률 88%인데 슈팅은 11.6회, 유효슈팅은 3.9회, 득점은 1.3골이다(기브미스포츠, 9월 11일). 점유율과 패스 수는 리그에서 높은 축이고 슈팅 수는 그렇지 않다. 이 조합은 마지막 3분의 1에서 무엇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는 뜻인데, 감독 본인의 진단도 같은 곳을 가리킨다.
다만 점유율이 높다는 사실만으로 압박을 이겨 내고 있다고 읽을 수는 없다. 상대가 물러서서 공을 내줬을 때도 점유율은 올라간다. 이 자료만으로는 두 경우를 가를 수 없고, 실제로 콜럼버스가 만난 상대 유형은 리그스컵의 멕시코 구단부터 내슈빌과 뉴잉글랜드까지 폭이 넓었다.
뉴욕은 반대 방향이다. 점유율 53.1%로 콜럼버스보다 낮지만 경기당 슈팅 13.4회, 유효슈팅 4.9회로 더 많다. 경기당 패스는 485.1회로 콜럼버스보다 백 회 가까이 적고 성공률도 84%로 낮다. 대신 파울 12.0회, 경고 2.0장, 크로스 16.1회, 코너킥 5.9회를 기록한다(기브미스포츠, 9월 11일). 적은 패스로 빠르게 전진하고, 그 과정에서 반칙과 경고가 쌓이는 팀의 모습이다. 시즌 경고 48장과 퇴장 2회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독스포츠, 9월 8일).
이 성격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 주는 값은 활동량이다. 뉴욕은 올 시즌 3,250회의 스프린트와 69.07㎞의 스프린트 거리로 두 항목 모두 MLS 1위를 기록했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9월 11일). 개인 단위로도 호르헤 루발카바가 90분당 집중 주행 62.3회로 동부 7위, 야킬 마셜러티가 61.8회로 동부 10위에 올라 있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9월 8일). 리그에서 가장 많이 달리는 팀이다.
그렇다면 가장 많이 달리는 팀이 왜 46골을 내줬는가. 활동량은 수비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달리는 양이 압박의 효율을 뜻하지도 않는다. 상대에게 122개의 유효슈팅을 허용했다는 기록과 스프린트 1위라는 기록이 함께 있다는 사실은, 많이 달리되 그 주행이 상대의 슈팅을 줄이는 자리에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을 가리킨다. 이 추론은 확인된 장면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므로 가능한 설명으로만 남긴다. 확인되는 것은 두 값이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판단 — 콜럼버스 크루
성향으로 보면 콜럼버스는 이름값과 순위값 사이에 놓인 팀이다. 세 차례 MLS컵과 2024년 리그스컵 우승의 이력을 가진 구단이고(야후스포츠, 8월 15일), 여름에 호세프 마르티네스와 산티아고 로드리게스를 데려오며 전력을 보강했다. 그런데 이 장에서 확인한 성향은 그 이력과 맞지 않는다. 하위권 상대 다섯 경기에서 1승 4패, 리그 14경기에서 3승, 리그 홈 다섯 경기에서 2승 3패다. 점유율은 높지만 슈팅은 적고, 무너지지는 않지만 따라붙지도 못한다.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는 홈에서 무득점 경기가 없었다는 점과 앞서 나갔을 때의 관리 능력에 한정된다. 오늘 상대가 순위대로는 하위권이고 최근 득점이 말라 있다는 점에서 콜럼버스가 경기를 통제할 여지는 분명히 있지만, 같은 조건의 상대에게 승점을 잃어 온 것이 이 팀의 최근 기록이다.
판단 — 뉴욕 레드불스
역배 환경을 만드는 요소는 성향 쪽에 있다. 뉴욕은 홈과 원정의 차이가 없는 팀이라 원정이라는 조건이 추가 부담으로 작동하지 않고, 리그에서 가장 많이 달리는 팀이라 상대가 공을 오래 쥐려 할 때 그 시도를 방해할 수단을 갖고 있다. 하위권 상대와의 경기에서 열한 골을 넣었다는 기록도 이 상대를 만났을 때 득점 가능성이 살아난다는 근거가 된다. 반대편에는 46실점과 무실점 2회, 그리고 총득점이 2골 이하 아니면 4골 이상으로 갈리는 널뛰는 분포가 있다. 이 팀은 안정적으로 승점을 쌓는 방식이 아니라 경기를 열어 놓고 주고받는 방식으로 결과를 만들어 왔다. 오늘 역배가 성립한다면 그것은 뉴욕이 경기를 잠그는 데 성공해서가 아니라 서로 골이 오가는 경기에서 한 골을 더 넣었을 때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근 다섯 경기에서 두 골에 그쳤다는 사실이 그 경로의 발목을 잡는다.
4. 감독 및 전술
4-1. 임시 체제의 스무 경기와, 그 감독이 직접 지목한 두 가지 문제
콜럼버스의 지휘는 로랑 쿠르투아가 맡고 있다. 야후스포츠는 8월 15일 호세프 마르티네스 영입 기사에서 그를 임시 감독으로 소개하며, 2024년 CF몽레알에서 마르티네스를 지도했던 인연이 적응 기간을 줄여 줄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터센터에 남은 부임 시점 기록은 5월 1일이고, 그 이후의 스무 경기 성적은 6승 4무 10패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앞 장들에서 다룬 최근 20경기가 사실상 이 체제의 전부라는 뜻이다. 그래서 2장과 3장에서 읽은 성향은 과거 체제의 잔재가 아니라 현재 체제의 결과로 읽어야 한다.
쿠르투아가 직전 경기 뒤 내놓은 진단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전반의 제어 실패이고, 다른 하나는 마지막 3분의 1에서의 실행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말과 함께 "전반에 우리는 그것을 막아 내지 못했다"고 했고, 동시에 "마지막 3분의 1에 도달한 횟수는 긍정적이었다", "많은 것을 만들어 냈다고 정말로 믿는다"고 덧붙였다(CBS스포츠, 9월 10일). 감독은 접근까지는 됐고 마무리가 안 됐다고 본다. 앞서 확인한 슈팅 16회·유효슈팅 4회·기대득점 0.8이 그 평가와 어긋나지 않지만, 슈팅당 기대득점이 0.05라는 점은 도달한 위치의 질이 낮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감독의 진단보다 한 겹 더 들어가면, 문제는 마지막 순간의 결정만이 아니라 그 지역에 어떤 형태로 들어갔는가에 있다.
경기 중 조정의 방향은 직전 경기의 교체 기록에서 읽을 수 있다. DC유나이티드 구단이 남긴 9월 9일 경기 기록에 따르면 콜럼버스는 0-2로 뒤진 채 하프타임을 맞자 타하 하브룬과 세자르 루발카바를 동시에 빼고 브라이스 멘데스와 스티븐 모레이라를 넣었고, 60분에 호세프 마르티네스를 곤살로 타피아로, 70분에 딜런 샹보를 안드레 고메스로, 81분에 산티아고 로드리게스를 자말 티아레로 바꿨다(DC유나이티드 구단 발표, 9월 9일). 뒤진 경기에서 하프타임에 두 자리를 한꺼번에 바꾸고 이후 세 장을 더 쓰는 운영이다. 선수 기용의 폭도 함께 확인된다. 콜럼버스는 최근 열 경기 가운데 아홉 경기에서 누적 출전 시간 상위 11명 중 평균 두세 명이 선발에서 빠진 상태로 나섰다. 직전 DC유나이티드전에서는 세 명, 8월 5일 아틀라스전에서는 네 명이 빠졌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다만 이 수치는 여름에 합류하거나 팀을 떠난 선수까지 결장으로 세기 때문에 부상 결장과 로테이션을 구분하지 않는다. 콜럼버스는 7월 이후 호세프 마르티네스, 곤살로 타피아, 에릭 바일리, 브라이스 멘데스, 브룩스 레넌 등이 차례로 합류했고(데이터센터, 9월 10일), 선수단 구성이 시즌 도중에 크게 바뀐 팀이다. 이 조합이 함께 뛴 표본 자체가 작다.
뉴욕의 지휘는 마이클 브래들리가 맡고 있다. 구단은 2025년 12월 15일 그를 차기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고, 브래들리는 직전 시즌 뉴욕 레드불스II를 이끌어 MLS 넥스트 프로 컵 우승을 차지한 지도자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2025년 12월 15일). 부임이 이번 시즌 개막 이전이므로, 앞 장들에서 읽은 최근 열 경기는 전임 체제가 남긴 흔적이 아니라 현재 체제가 만든 결과다. 후반에만 열한 골을 내준 분포도 이 감독 아래에서 쌓인 기록으로 읽어야 한다.
브래들리의 말 자체는 팀 상태를 읽는 데 쓸 수 있다. 그는 0-2 패배 뒤에도 "그들이 경기에 달려든 방식, 경쟁한 방식, 어려운 곳에서 좋은 팀을 상대로 경기를 우리 방식으로 끌고 가려 한 방식이 대단히 자랑스럽다"고 말했고, 이어 "만족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계속 나아져야 하고 경기의 큰 순간에 더 구체적이어야 한다"고 했다(CBS스포츠, 9월 10일). 결과가 아니라 태도와 방식을 평가의 기준으로 내세우면서, 부족한 것은 마무리라고 지목한 발언이다. 3장에서 본 샬럿전 슈팅 23회 유효 6회, 내슈빌전 슈팅 13회 유효 1회가 그 "구체성"의 결핍이 무엇인지 보여 준다.
4-2. 공을 오래 쥐려는 팀과 가장 많이 달리는 팀이 만난다
| 항목 | 콜럼버스 크루 | 뉴욕 레드불스 |
|---|---|---|
| 경기당 점유율 | 56.7% | 53.1% |
| 경기당 패스 · 성공률 | 581.1회 · 88% | 485.1회 · 84% |
| 경기당 슈팅(유효) | 11.6회(3.9) | 13.4회(4.9) |
기브미스포츠 9월 11일 기준이다. 이 표가 오늘 경기의 구도를 요약한다. 콜럼버스는 백 회 가까이 더 많은 패스를 90% 가까운 정확도로 돌리고, 뉴욕은 더 적은 패스로 더 많은 슈팅을 만든다. 디 애슬레틱은 8월 28일 기사에서 콜럼버스의 경기 방식을 점유 기반이라고 표현하며, 다니엘 가즈다그가 그 방식보다 전진과 전환 중심의 팀에 더 맞는다고 설명했다. 콜럼버스가 어떤 축으로 경기를 하려는 팀인지는 외부 평가에서도 일관되게 확인된다.
두 방식이 만나는 지점은 콜럼버스의 후방 빌드업이다. 뉴욕은 스프린트와 스프린트 거리 모두 리그 1위이고 경기당 파울이 12.0회다. 공을 되찾으러 나가는 팀이 공을 오래 쥐려는 팀을 만나면 승부는 그 첫 번째 전진 패스가 나오는 자리에서 갈린다. 콜럼버스가 압박을 통과해 뉴욕의 수비 라인 앞까지 공을 옮기면 뉴욕은 달린 만큼의 대가를 치르게 되고, 통과하지 못하면 콜럼버스는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는다.
이 구도를 실제 경기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있다. 콜럼버스는 8월 20일 몽레알과의 홈 경기에서 슈팅 두 개, 기대득점 0.16으로 1-2 패를 당했다. 점유율 높은 팀이 슈팅 두 개에 그쳤다는 것은 공을 가지고도 전진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반대로 리그스컵 파추카전과 아틀라스전에서는 전반에만 2-0을 만들었다. 같은 방식으로 경기하면서 결과가 정반대로 갈렸고, 그 차이를 만든 것이 상대의 압박 방식인지 콜럼버스의 전진 통로인지는 남아 있는 자료로 확정되지 않는다.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콜럼버스의 점유가 위협으로 바뀌는 비율이 경기마다 크게 달랐다는 사실이다.
압박 강도를 직접 측정하는 지표는 두 팀 모두 확보된 공개된 기록에 없다. 대신 간접적으로 읽을 수 있는 값이 뉴욕의 파울 12.0회와 경고 2.0장, 그리고 콜럼버스의 파울 9.8회와 경고 1.7장이다(기브미스포츠, 9월 11일). 콜럼버스는 시즌 경고 38장, 퇴장 0회이고 뉴욕은 경고 48장, 퇴장 2회다(독스포츠, 9월 8일). 뉴욕이 더 자주 상대를 막아서는 팀이라는 점은 여러 값에서 일관되게 나타난다. 경기가 거칠어지고 세트피스 횟수가 늘어날 여지가 있는 조합이다.
4-3. 득점 경로 — 측면에서 만들어지는 쪽은 양쪽 다다
득점 경로를 세트피스·측면·중앙·역습으로 나눈 자료는 두 팀 모두 없다. 대신 경로를 짐작할 수 있는 값과 개별 선수의 역할로 접근한다.
뉴욕의 경기당 크로스는 16.1회, 코너킥은 5.9회다(기브미스포츠, 9월 11일). 측면 공급의 중심은 케이드 카월이다. 그는 올 시즌 도움 7개로 팀 내 공동 1위이고, 오픈플레이 크로스 38회로 동부 6위, 1대1 상황 15회로 동부 공동 3위에 올라 있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9월 5일).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직접 상대해 크로스를 올리는 역할이다. 여기에 루발카바와 마셜러티의 집중 주행 순위가 겹치면, 뉴욕의 공격은 측면에서 상대 수비 뒤로 반복해 달려 들어가는 형태에 가깝다.
이 공급을 받는 자리에 줄리언 홀과 호르헤 루발카바가 있다. 홀은 24경기 23선발 2,056분에 9골 3도움, 루발카바는 23경기 19선발 1,615분에 7골이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루발카바는 5월 10일 시카고 파이어 원정 3-1 승리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9월 5일). 최근 열 경기에서는 미자이르 히메네스가 두 골을 넣었고(AP, 9월 11일), 그는 여섯 경기 269분에 2골로 출전 시간 대비 효율이 높다. 에리크 추포모팅도 15경기 중 선발이 두 번뿐인데 374분에 3골을 기록했다. 최근 다섯 경기 2득점이라는 팀 기록과 별개로, 짧은 시간에 골을 넣어 본 교체 자원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콜럼버스의 측면에는 맥스 아르프스텐이 있다. 수비수로 분류되면서 올 시즌 4골 4도움을 기록했고(기브미스포츠, 9월 11일), 통산 84경기 선발에 16골 18도움, 90분당 0.20골이다(독스포츠, 9월 8일). 7월 MLS 올스타 명단에도 스티븐 모레이라와 함께 수비수로 선발됐다(엑스포츠뉴스, 7월 9일). 수비수가 공격 포인트 여덟 개를 만들었다는 것은 이 팀의 공격이 측면 수비수의 전진에 상당 부분 의존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전진 뒤의 공간은 오늘 뉴욕의 측면 주행이 향할 자리와 같다. 아르프스텐이 올라가는 높이를 콜럼버스가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이 경기의 구체적인 쟁점 하나다.
중앙에서 마지막 패스를 넣는 역할은 산티아고 로드리게스가 맡고 있다. 그는 여름에 콜럼버스에 합류해 직전 DC유나이티드전에서 팀 내 최다인 슈팅 4회와 상대 페널티박스 안 터치 6회를 기록했고, 후반 초반 만회골로 콜럼버스에서 두 번째 골을 넣었다(CBS스포츠, 9월 10일). 뉴욕 상대로는 일곱 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했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9월 11일). 상대 구단이 경기 전 자료에서 그를 마르티네스와 함께 '익숙한 위협'으로 지목했다는 사실 자체가, 뉴욕이 그의 위치를 의식하고 있다는 뜻이다.
실점 경로 쪽은 뉴욕의 문제가 더 크다. 시즌 46실점에 무실점 두 번, 경기당 2.00실점이고 상대에게 유효슈팅 122개를 허용했다(독스포츠, 9월 8일). 수비진 구성에서 눈에 띄는 것은 출전 시간과 평점의 방향이 엇갈린다는 점이다. 저스틴 체는 17경기 1,370분에 평점 7.14, 훌리안 바산은 10경기 755분에 7.06인 반면, 더 많이 뛴 M. 도스 산토스는 21경기 1,422분에 6.46, 매튜 산토스는 22경기 1,503분에 6.50이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평점은 대회별 합산에 출전 시간을 가중한 값이고 상대 수준이나 역할을 반영하지 않으므로 이것만으로 우열을 정할 수는 없다. 다만 오늘 어떤 조합이 나오느냐에 따라 최근 열 경기에서 후반에만 열한 골을 내준 수비의 모습이 달라질 여지는 있다.
4-4. 결장이 두 팀의 실제 공격과 수비를 어떻게 바꾸는가
콜럼버스는 웨삼 아부 알리를 쓸 수 없다. 기브미스포츠는 9월 11일 결장 항목에 그의 상태를 십자인대 파열로 기재했고, AP와 폭스스포츠도 각각 9월 11일과 9월 8일에 그를 출전이 예상되지 않는 선수로 올렸다. 그는 5골 1도움을 기록했다(AP, 9월 11일). 리그 사무국이 이번 라운드를 앞두고 낸 선수 상태표를 보면 콜럼버스의 결장은 한 명으로 끝나지 않는다. 아부 알리(무릎)와 함께 세쿠 방구라(발목)와 루디 카마초(발)가 출전 불가로, 안드레스 에레라(허리)가 출전 불투명으로 올라 있다(MLS 사무국 선수 상태표, 매치데이 26). 오늘 결장이 몰린 쪽은 원정팀이 아니라 홈팀이다.
여기서 "주전 공격수가 빠져서 저득점"이라는 설명으로 건너뛰면 중요한 사실을 놓친다. 아부 알리의 올 시즌 출전 기록은 7경기 7선발 567분이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24경기를 치른 팀에서 그가 나선 것은 일곱 경기뿐이다. 567분에 5골이라는 효율은 팀 내 누구와도 비교되지 않지만, 콜럼버스는 이미 시즌의 대부분을 그 없이 치렀다. 최근 열 경기의 15득점도 그의 기여 없이 만들어진 값에 가깝다. 그가 없어서 득점이 줄어든다기보다, 그가 있었던 일곱 경기가 이 팀에서 예외였다고 읽는 편이 자료에 맞다.
문제는 그 자리를 누가 맡느냐다. 호세프 마르티네스는 8월 11일 합류해 7경기 4선발 347분에 무득점 1도움이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MLS 통산 130골로 리그 역대 6위이고 2018년 31골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를 동시에 차지한 경력이 있지만(야후스포츠, 8월 15일), 33세이고 압축된 일정에서 출전 시간이 관리될 것으로 전망됐다. 뉴욕을 상대로 13경기 6골을 기록했다는 기록(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9월 11일)은 애틀랜타 시절이 중심인 통산 값이며, 지금의 출전 시간과 역할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곤살로 타피아는 4경기 97분에 1골 1도움으로 출전 시간이 적지만, 9월 8일 발표된 MLS 이주의 골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포포투, 9월 8일). 최전방에서 가장 많이 뛴 자원은 27경기 22선발 1,811분에 2골 4도움을 기록한 T. 하브룬이고, 브라이스 멘데스는 11경기 695분에 3골 2도움으로 적은 시간에 득점을 만들었다. 최근 열 경기로 한정하면 멘데스가 두 골, 모하메드 파르시가 1골 2도움을 기록했다(폭스스포츠 9월 8일, AP 9월 11일). 즉 콜럼버스의 공격은 한 명에게 몰려 있지 않고 여러 자원에 흩어져 있다. 흩어져 있다는 것은 한 명의 결장이 치명적이지 않다는 뜻이면서, 동시에 상대 수비가 한 지점만 막으면 되는 경기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 다만 24경기 35골이라는 총량을 오늘의 공격력으로 그대로 옮길 수는 없다. 이 총량에는 7월 3일 CF 몬테레이로 완전 이적한 디에고 로시가 이적 전 15경기에서 넣은 6골이 들어 있고(콜럼버스 크루 구단 발표 7월 3일, CF 몬테레이 구단 발표 7월 3일, MLS사커닷컴 7월 3일), 십자인대가 파열된 아부 알리의 5골도 들어 있다. 시즌 득점의 3할 남짓이 오늘 나설 수 없는 두 선수의 몫이라는 뜻이다. 그렇더라도 로시가 떠난 7월 3일 이후 콜럼버스가 홈에서 무득점으로 끝낸 경기는 한 번도 없다. 두 선수의 이탈이 이 팀의 득점을 멈추게 하지는 않았고, 대신 한 경기에서 여러 골을 만드는 폭을 좁혔다고 읽는 편이 자료에 맞다.
뉴욕에서 결장이 확정된 자원은 후보 골키퍼 AJ 마르쿠치이고(AP, 9월 11일), 이선 호바스가 리그 24경기를 모두 선발로 뛴 점을 생각하면 경기 내용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결장이 예상됐던 로널드 돈코르는 오늘 나설 수 있다. 구단은 9월 5일 시애틀 원정 리캡에서 그가 경고 누적으로 구단의 다음 경기에 결장한다고 밝혔고, 같은 문서가 그 다음 경기를 9월 9일 로스앤젤레스FC 원정으로 지목했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9월 5일). 부상이 아니라 한 경기짜리 출전정지였다는 뜻이다. 리그 사무국이 이번 라운드를 앞두고 낸 선수 상태표에도 그의 이름은 출전 불가와 불투명 어느 쪽에도 없다(MLS 사무국 선수 상태표, 매치데이 26). 22경기를 모두 선발로 1,925분을 소화하며 아드리 메메티, 에밀 포르스베리와 중원을 이뤄 온 자원이 돌아오는 것이므로, 콜럼버스가 공을 오래 쥐려 할 때 그 공을 가로채는 첫 번째 층은 온전한 구성으로 경기를 시작한다. 같은 상태표가 불투명으로 올린 뉴욕 선수는 저스틴 체(발목)와 메메티(질병) 둘이다. 메메티의 상태에 따라 중원 조합이 달라질 수 있으나, 상태표가 열거하는 것은 불확실성이지 결장의 확정이 아니다.
케이드 카월의 자리도 다시 봐야 한다. 그는 8월 28일자 폭스스포츠 기사에서 부상으로 출전이 예상되지 않는 선수에 올라 있었으나, 실제로는 그 뒤 경기를 거른 적이 없다. 시애틀 사운더스FC 구단 기록에 따르면 그는 9월 5일 루멘필드 0-0 무승부에 선발로 나서 67분에 캐머런 하퍼와 교체됐고(시애틀 사운더스FC 구단 발표, 9월 5일), 9월 9일 로스앤젤레스FC 원정에서도 55분까지 뛰며 14분 에리크 추포모팅의 슈팅을 도왔다(AS USA, 9월 9일). 옵타 애널리스트의 선수 기록은 그가 올 시즌 MLS 22경기에서 1,495분을 소화했고 그 2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고 적는다(옵타 애널리스트). 도움 7개와 오픈플레이 크로스 38회를 만든 측면 공급원이 최근 다섯 경기 내내 그 자리에 있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뉴욕의 최근 다섯 경기 2득점은 이 공급이 끊긴 상태에서 나온 기록이 아니라 공급이 유지된 상태에서 나온 기록이며, 오늘 그가 나선다고 해서 그 기간과 다른 공격 형태를 기대할 근거는 없다.
양 팀 모두 공식 선발 명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골키퍼는 콜럼버스가 패트릭 슐테, 뉴욕이 이선 호바스로 예상됐다(독스포츠, 9월 12일). 두 선수 모두 소속팀의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해 왔으므로 이 부분의 변수는 크지 않다.
4-5. 비슷한 유형의 상대를 만났을 때 두 팀이 한 것
오늘 뉴욕처럼 전진해서 공을 빼앗으려는 상대를 콜럼버스가 어떻게 상대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경기가 최근 표본에 있다. 8월 23일 내슈빌SC 원정에서 콜럼버스는 전반 0-1로 뒤진 뒤 후반에 두 골을 넣었으나 2-3으로 졌고, 8월 16일 샬럿FC 원정에서는 전반 1-2에서 1-3으로 졌다. 8월 31일 뉴잉글랜드 레벌루션과의 홈 경기도 전반 1-2로 뒤진 뒤 1-3으로 끝났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세 경기 모두 전반에 실점이 먼저 나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내슈빌전에서 후반에 두 골을 만들었다는 점은 콜럼버스가 뒤진 상황에서 득점을 만들 수 있다는 근거이지만, 같은 경기에서 후반에 두 골을 더 내줬다는 사실도 함께 있다.
그 세 경기의 상대가 모두 오늘의 뉴욕과 같은 유형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각 경기에서 상대가 실제로 어떤 높이에서 압박했는지를 보여 주는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경기들은 '콜럼버스가 압박하는 팀에 약하다'는 결론의 근거가 아니라, '콜럼버스가 전반에 먼저 실점한 경기에서 돌아온 적이 없다'는 앞 장의 관측을 다시 확인해 주는 자료로만 쓴다.
뉴욕 쪽에서 참고할 경기는 점유를 내준 경기와 가져간 경기의 차이다. 9월 5일 시애틀 원정에서 뉴욕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열 경기 중 유일한 무실점 경기이고, 원정이었으며, 누적 출전 시간 상위 11명 중 세 명이 선발에서 빠진 채 치른 경기였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뉴욕이 원정에서 실점 없이 90분을 마친 사례가 이 표본에 하나 존재한다는 점은 오늘의 경로 가운데 하나를 지지한다. 다만 그 경기에서 뉴욕도 무득점이었다.
반대편 사례는 8월 2일 올랜도전이다. 기대득점 3.60 대 3.20, 슈팅 18회에 유효슈팅 8회로 3-2 승리였다. 뉴욕이 최근에 골을 넣은 방식에 가장 가까운 경기이고, 동시에 두 골을 내준 경기이기도 하다. 뉴욕이 이기는 경기는 대체로 이런 형태였다.
판단 — 콜럼버스 크루
전술적으로 콜럼버스는 자기 방식이 분명한 팀이다. 점유율 56.7%와 패스 성공률 88%는 우연히 나오는 값이 아니고, 임시 체제 아래에서도 그 방식은 유지되고 있다. 문제는 그 방식이 슈팅 11.6회와 유효슈팅 3.9회로 이어진다는 데 있다. 감독 본인이 마지막 3분의 1의 실행을 문제로 지목했고, 직전 경기의 슈팅당 기대득점이 0.05였다는 점은 그 지역에 들어가는 형태 자체를 다시 봐야 한다는 뜻이다. 오늘 상대는 리그에서 가장 많이 달리고 가장 많이 반칙하는 팀이므로, 콜럼버스가 후방에서 공을 안전하게 돌리는 것만으로는 경기를 통제할 수 없다.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를 굳이 꼽자면 선수단 구성이다. 아부 알리가 빠져도 로드리게스, 마르티네스, 하브룬, 멘데스, 타피아, 아르프스텐까지 득점에 관여한 자원이 여럿이고, 상대 중원에서는 1,925분을 소화한 자원이 빠진다. 여름에 새로 온 선수들이 함께 뛴 표본이 작다는 점은 반대 방향의 위험이지만, 선수층 자체는 오늘 상대보다 두껍다.
판단 — 뉴욕 레드불스
이 팀이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인지 묻는다면, 전술적 상성은 뉴욕 쪽에 유리하게 놓여 있다. 리그 1위의 스프린트 양과 스프린트 거리, 동부 10위 안에 든 집중 주행 두 명, 경기당 12회의 파울은 공을 오래 쥐려는 상대를 괴롭히는 조합이다. 상대는 전반에 먼저 실점하면 돌아온 적이 없는 팀이고, 뉴욕은 최근 열 경기의 전반에서 6득점 6실점의 균형을 지켰다. 여기에 상대의 측면 수비수가 공격 포인트 여덟 개를 기록할 만큼 전진한다는 점은 뉴욕의 측면 주행이 향할 공간이 실제로 만들어진다는 뜻이다. 불리한 쪽은 세 가지다. 중원에서 1,925분을 소화한 돈코르가 빠지고, 최근 다섯 경기에서 두 골에 그쳤으며, 앞서 나갔을 때 후반에 다섯 골을 내준 기록이 있다. 팀 분위기 면에서는 감독이 결과가 아닌 태도를 평가의 기준으로 내세우고 있고 플레이오프권과 2점 차라는 동기가 살아 있어, 경기에 달려들 이유는 충분하다. 결국 뉴욕의 역배 경로는 전반을 버티고 측면에서 한 번 앞서 나간 뒤, 이 팀이 가장 못했던 일인 리드 관리를 90분 동안 해내는 것에 달려 있다.
5. 상대전적
5-1. 84번째 맞대결이지만 오늘로 옮겨 쓸 수 있는 경기는 넉 달 전 하나다
이 경기는 두 구단의 정규시즌 84번째 맞대결이고, 통산 전적은 콜럼버스 크루가 35승 34패 14무로 앞선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9월 10일). 뉴욕 레드불스가 콜럼버스 원정에서 기록한 전적은 13승 23패 7무다. 그런데 CBS스포츠는 9월 10일 같은 대진을 두고 두 팀이 MLS에서 68번 만나 뉴욕이 26승 25패 17무로 앞선다고 적었다. 앞의 집계는 정규시즌 전체, 뒤의 집계는 MLS 경기로 범위가 달라 보이지만 두 기록만으로는 그 차이가 무엇인지 확정되지 않는다. 어느 쪽을 택하든 이 숫자가 말해 주는 것은 두 구단이 오래 자주 만났고 그 결과가 거의 반반이었다는 사실뿐이다. 오늘 양 팀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여기서 나오지 않는다.
범위를 좁히면 쓸 만한 기록이 나온다. 전 대회 최근 다섯 번의 맞대결에서 뉴욕은 2승 2무 1패를 기록했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9월 10일). 다섯 번 중 네 번을 지지 않았다는 뜻이고, 유일한 패배는 2025년 10월 콜럼버스 홈에서 당한 1-3이었다(기브미스포츠 9월 11일, CBS스포츠 9월 10일). 다만 같은 다섯 경기에는 2024년 10월 콜럼버스 홈에서 뉴욕이 0-1로 이긴 경기도 들어 있다. 그러니 이 대진의 최근 성격은 어느 쪽의 우위가 아니라 무승부가 자주 섞이는 팽팽한 경기들이었고, 장소로 우위를 가르는 것도 이 표본에서는 성립하지 않는다.
| 항목 | 기록 |
|---|---|
| 정규시즌 통산(콜럼버스 기준) | 35승 34패 14무 |
| 뉴욕의 콜럼버스 원정 | 13승 23패 7무 |
| 전 대회 최근 5경기(뉴욕 기준) | 2승 2무 1패 |
5-2. 5월 13일의 3-2에서 지금까지 남은 것과 이미 지워진 것
올 시즌 첫 맞대결은 5월 13일 뉴욕 홈에서 레드불스의 3-2 승리로 끝났고, 줄리언 홀이 생애 첫 MLS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18세 50일로 리그 역사상 최연소 해트트릭이었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9월 10일·9월 11일). 이 한 경기가 데이터센터에 남아 있는 유일한 맞대결 기록이기도 하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서사로 보면 오늘은 그 경기의 후속편이지만, 두 선수단의 구성은 그때와 상당히 다르다. 콜럼버스 쪽 변화가 특히 크다. 호세프 마르티네스는 8월 11일, 곤살로 타피아는 8월 4일, 에릭 바일리는 7월 16일, 브라이스 멘데스는 7월 11일, 브룩스 레넌은 6월 30일에 합류했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반대 방향으로는 다니엘 가즈다그가 구단의 계약 해지 뒤 뉴잉글랜드 레벌루션행을 마무리하는 단계였고(디 애슬레틱, 8월 28일), 그보다 앞선 7월 3일에는 디에고 로시가 CF 몬테레이로 완전 이적했다(콜럼버스 크루 구단 발표 7월 3일, CF 몬테레이 구단 발표 7월 3일). 로시는 이적 직전까지 15경기 6골로 크루의 득점 선두였다(MLS사커닷컴, 7월 3일). 5월의 콜럼버스에서 득점을 책임지던 두 선수가 오늘은 이적과 부상으로 모두 자리에 없다. 5월에 5골을 넣고 있던 웨삼 아부 알리는 십자인대 파열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기브미스포츠 9월 11일, AP 9월 11일). 즉 5월의 콜럼버스 공격진 가운데 오늘 같은 역할로 나설 수 있는 선수는 절반에 못 미친다.
그래서 이 맞대결에서 오늘로 옮겨 쓸 수 있는 것은 스코어가 아니라 실점의 구조다. 콜럼버스는 그날 원정에서 두 골을 넣고도 세 골을 내줬고, 그 세 골이 어떤 장면에서 나왔는지가 구단 리캡에 남아 있다. 7분 선제골은 에밀 포르스베리가 박스 안으로 넓게 찔러 준 공을 받은 케이드 카월이 6야드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려 만들어졌고, 40분 두 번째 골은 야킬 마셜러티의 스루패스를 오른쪽에서 받은 카월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넣어 나왔다. 79분 결승골은 라파엘 모스케라의 코너킥을 구스타프 베리그렌이 머리로 돌린 뒤 골키퍼가 막아 낸 공이 흘러나온 장면에서 나왔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5월 13일). 세 골 가운데 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오픈플레이 크로스였고 나머지 하나는 세트피스의 두 번째 공이었다. 한 공격수의 개인 능력으로 세 골이 나온 경기가 아니라, 같은 공급 경로가 두 번 반복되고 세트피스가 한 번 더해진 경기다. 최근 열 경기에서 콜럼버스가 내준 열여덟 골 가운데 열한 골이 전반에 나왔다는 앞 장의 관측과 이 실점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상대 수비진이 바뀌었어도 실점이 먼저 나오는 시점은 달라지지 않았다.
반대로 이미 지워진 것도 분명하다. 홀은 그 해트트릭 이후 아홉 경기에서 골도 도움도 기록하지 못했다(CBS스포츠, 9월 10일). 5월의 세 골은 오늘의 득점력을 보증하는 기록이 아니라, 뉴욕이 한때 이 상대에게서 무엇을 얻어 냈는지 보여 주는 기록으로만 유효하다. 같은 선수가 같은 상대를 만난다는 사실에서 같은 결과를 끌어내려면 그때의 공급 경로가 지금도 작동해야 한다. 그 경로의 주인인 카월은 올 시즌 MLS 2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1,495분을 소화했고(옵타 애널리스트), 9월 5일 시애틀 원정과 9월 9일 로스앤젤레스FC 원정에도 각각 67분과 55분을 뛰었다(시애틀 사운더스FC 구단 발표 9월 5일, AS USA 9월 9일). 공급은 끊긴 적이 없다. 그런데도 뉴욕이 최근 다섯 경기에서 넣은 골은 두 개다. 5월에 세 골을 만든 경로가 오늘도 그 자리에 있다는 사실과, 그 경로가 유지되는 동안 득점이 멈춰 있었다는 사실이 함께 있다.
5-3. 상대 구단이 먼저 이름을 꺼낸 두 선수
뉴욕은 경기 전 자료에서 콜럼버스의 두 선수를 "낯익은 위협"으로 지목했다. 호세프 마르티네스는 레드불스를 상대로 13경기 6골, 산티아고 로드리게스는 7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9월 11일). 상대 구단이 직접 경계를 표시했다는 점은 뉴욕이 두 선수의 위치를 의식하고 준비한다는 뜻이다.
다만 이 두 기록의 무게는 같지 않다. 마르티네스의 6골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시절이 중심인 통산 값이고, 그는 33세에 8월 중순 합류해 올 시즌 콜럼버스에서 7경기 4선발 347분 동안 득점이 없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야후스포츠 8월 15일). 야후스포츠는 합류 당시 그의 출전 시간이 압축된 일정 속에서 관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더라도 그가 밀려난 자원은 아니다. DC유나이티드 구단이 남긴 9월 9일 경기 기록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그 경기에 선발로 나서 60분에 곤살로 타피아와 교체됐고, 49분 산티아고 로드리게스의 만회골에 도움을 기록했다(DC유나이티드 구단 발표, 9월 9일). 득점이 없는 채로도 마지막 패스에는 관여하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한 시간 안팎에서 교체되는 기용이 이어진다면 경기 막판을 책임지는 자리에 그가 있지는 않다. 같은 경기에서 로드리게스는 선발로 81분까지 뛰며 팀 내 최다인 슈팅 4회와 상대 페널티박스 안 터치 6회를 기록하고 후반 초반 만회골을 넣었다(CBS스포츠 9월 10일, DC유나이티드 구단 발표 9월 9일). 맞대결 기록은 마르티네스 쪽이 화려하지만, 오늘 그 기록을 재현할 위치에서 더 오래 뛰는 선수는 로드리게스다. 과거 전적을 오늘의 근거로 쓸 때 확인해야 하는 것은 이름이 아니라 지금 그 선수가 어느 자리에서 몇 분을 뛰는지다.
6. 매치업 분석
6-1. 두 팀의 약점이 서로 다른 45분에 있다 — 이 경기의 핵심 포인트
앞 장들에서 확인한 두 팀의 문제는 종류가 다른 것이 아니라 시점이 다르다. 콜럼버스는 최근 열 경기에서 내준 열여덟 골 중 열한 골을 전반에 허용했고, 전반에 뒤진 다섯 경기를 모두 졌다. 뉴욕은 내준 열일곱 골 중 열한 골을 후반에 허용했고, 전반에 앞선 세 경기에서 후반에만 다섯 골을 내줬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한 팀은 경기를 시작하는 45분에서 승부를 내주고, 다른 팀은 경기를 마무리하는 45분에서 승점을 흘린다.
| 구간 득실(최근 10경기) | 콜럼버스 | 뉴욕 |
|---|---|---|
| 전반 | 9득점 11실점 | 6득점 6실점 |
| 후반 | 6득점 7실점 | 3득점 11실점 |
이 표를 대회로 한 번 더 가르면 홈팀 쪽 문제가 더 날카로워진다. 최근 열 경기 중 리그 경기 여섯 번에서 콜럼버스가 전반을 실점 없이 마친 경기는 9월 6일 콜로라도 래피즈전 하나뿐이다. DC유나이티드전에 두 골,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전에 두 골, 샬럿FC전에 두 골, 내슈빌SC전과 CF몽레알전에 한 골씩을 전반에 내줬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같은 기간 뉴욕은 열 경기의 전반 가운데 다섯 번을 실점 없이 넘겼다. 순위표의 위아래와 배당의 방향과 무관하게, 경기 시작 45분의 기록은 원정팀 쪽이 낫다.
그래서 오늘의 핵심 포인트는 전반 45분의 주도권이다. 뉴욕이 전반을 앞서거나 버티면 콜럼버스는 최근 리그에서 해 본 적이 없는 일, 즉 뒤진 경기를 되돌리는 일을 해야 한다. 반대로 콜럼버스가 전반에 앞서면 뉴욕은 가장 약한 국면인 후반 리드 관리가 아니라 자기 팀이 최근 가장 못하는 일, 즉 득점을 해내야 한다. 두 조건 가운데 무엇이 먼저 성립하느냐가 이 경기의 승부를 정한다.
동기와 일정의 무게도 같지 않다. 뉴욕은 플레이오프 진출권과 승점 2점 차에 있고(CBS스포츠, 9월 10일), 네 경기짜리 원정 일정의 세 번째 경기를 치른 뒤 9월 18일 양키 스타디움에서 뉴욕 시티FC와 라이벌전을 앞두고 있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9월 10일). 콜럼버스는 최근 리그 7경기에서 1승에 그쳐 진출 가능성이 좁아진 상태다(CBS스포츠, 9월 10일). 잃을 것이 더 구체적인 쪽은 원정팀이고, 홈에서 승점을 놓치면 남은 계산이 사라지는 쪽은 홈팀이다. 양쪽 모두 물러설 자리가 없는 경기이므로 동기로 한쪽을 낮춰 볼 근거는 없다.
6-2. 결장이 몰린 쪽은 홈팀이고, 원정팀 중원은 오늘 복귀한다
결장자를 사람 수로 세면 두 팀이 비슷해 보이지만, 리그 사무국이 이번 라운드를 앞두고 낸 선수 상태표는 출전이 어렵거나 불투명한 선수가 홈팀 쪽에 더 많다고 적는다(MLS 사무국 선수 상태표, 매치데이 26). 사라지는 기능으로 보면 무게는 한 번 더 달라진다.
| 선수 | 올 시즌 기록 | 상태 |
|---|---|---|
| 웨삼 아부 알리(콜럼버스) | 7경기 7선발 567분 5골 1도움 | 무릎 부상으로 출전 불가 |
| 세쿠 방구라(콜럼버스) | 확인 자료 없음 | 발목 부상으로 출전 불가 |
| 루디 카마초(콜럼버스) | 확인 자료 없음 | 발 부상으로 출전 불가 |
| 안드레스 에레라(콜럼버스) | 확인 자료 없음 | 허리 부상으로 출전 불투명 |
| 저스틴 체(뉴욕) | 17경기 1,370분 | 발목 부상으로 출전 불투명 |
| 아드리 메메티(뉴욕) | 중원 구성원 | 질병으로 출전 불투명 |
| AJ 마르쿠치(뉴욕) | 후보 골키퍼 | 부상으로 결장 |
| 로널드 돈코르(뉴욕) | 22경기 22선발 1,925분 1골 4도움 | 한 경기 출전정지를 마치고 복귀 가능 |
아부 알리는 5골 1도움으로 콜럼버스의 득점 선두로 기록돼 있다(AP, 9월 11일). 567분에 5골이라는 효율은 팀 내 어느 선수와도 비교되지 않는다. 그런데 24경기를 치른 팀에서 그가 나선 경기는 일곱 번뿐이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콜럼버스는 이미 시즌의 대부분을 그 없이 치렀고 24경기 35골을 그 없이 쌓았다. 오늘 그가 빠지는 것은 새로운 손실이 아니라 이어져 온 조건이다. 다만 그 35골에서 빠져나간 몫은 그의 다섯 골만이 아니다. 7월 3일 CF 몬테레이로 완전 이적한 디에고 로시가 이적 전 15경기에서 여섯 골을 넣어 그때까지 팀 득점 선두였다(콜럼버스 크루 구단 발표 7월 3일, MLS사커닷컴 7월 3일). 시즌 득점의 3할 남짓을 만든 두 선수가 오늘 자리에 없다는 뜻이며, 이는 홈팀이 한 골을 넣을 가능성보다 여러 골을 몰아 넣을 가능성에 더 크게 작용한다. 득점 선두가 5골이고 그 득점이 하브룬 2골, 멘데스 3골, 아르프스텐 4골, 타피아 1골처럼 여러 자원에 흩어져 있다는 점이 이 팀 공격의 실제 모습이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기브미스포츠 9월 11일, 포포투 9월 8일). 한 명을 막아서 막을 수 있는 공격이 아니고, 동시에 한 명이 경기를 끝내 주는 공격도 아니다.
뉴욕 쪽은 결장으로 알려졌던 자리가 되돌아온다. 로널드 돈코르는 부상이 아니라 경고 누적으로 한 경기만 빠졌다. 구단은 9월 5일 시애틀 원정 리캡에서 그가 구단의 다음 경기에 결장한다고 밝혔고 같은 문서가 그 경기를 9월 9일 로스앤젤레스FC 원정으로 지목했으며(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9월 5일), 리그 사무국의 이번 라운드 선수 상태표에도 그의 이름은 없다(MLS 사무국 선수 상태표, 매치데이 26). 22경기를 모두 선발로 1,925분을 소화하며 아드리 메메티, 에밀 포르스베리와 중원을 구성해 온 선수가 돌아온다는 뜻이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콜럼버스가 후방에서 공을 돌릴 때 그 공을 가로채는 첫 번째 층은 최근 아홉 경기와 같은 구성으로 복원된다. 남은 불확실성은 메메티 쪽에 있다. 같은 상태표가 그를 질병으로, 저스틴 체를 발목 부상으로 출전 불투명에 올렸고, 이는 결장의 확정이 아니라 구성이 달라질 여지다. 마르쿠치의 결장은 이선 호바스가 리그 24경기를 모두 선발로 뛴 점을 생각하면 경기 내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여기에 한 명을 더 놓아야 뉴욕의 공격을 정확히 읽을 수 있다. 케이드 카월은 폭스스포츠 8월 28일 기사의 결장 예상 명단에 부상으로 올라 있었으나, 실제로는 그 뒤 경기를 거른 적이 없다. 시애틀 사운더스FC 구단 기록은 그가 9월 5일 루멘필드 0-0 무승부에 선발로 나서 67분에 교체됐다고 적었고(시애틀 사운더스FC 구단 발표, 9월 5일), AS USA의 실황 기록은 9월 9일 로스앤젤레스FC 원정에서 그가 55분까지 뛰며 14분 에리크 추포모팅의 슈팅을 도왔다고 적었다(AS USA, 9월 9일). 옵타 애널리스트의 선수 기록은 올 시즌 MLS 22경기 1,495분에 전 경기 선발로 정리한다(옵타 애널리스트). 구단이 9월 5일과 9월 8일 경기 전 자료에서 도움 7개와 오픈플레이 크로스 38회(동부 6위), 1대1 상황 15회(동부 공동 3위)를 앞세운 그 공급원은 계속 그라운드에 있었다는 뜻이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9월 5일·9월 8일). 그러므로 최근 다섯 경기 2득점은 측면 공급이 빠진 구간의 기록이 아니다. 오늘 그가 오른쪽에서 같은 역할을 맡더라도, 그 역할이 이미 유지되던 다섯 경기에서 두 골에 그쳤다는 사실이 오늘의 기준선이다.
6-3. 공을 오래 쥐려는 팀과 가장 많이 달리는 팀의 전술이 전술이 만나는 지점
두 팀의 경기 방식은 서로 반대다. 콜럼버스는 경기당 점유율 56.7%에 패스 581.1회를 성공률 88%로 돌리고, 뉴욕은 점유율 53.1%에 패스 485.1회를 성공률 84%로 돌린다. 그런데 슈팅은 콜럼버스 11.6회(유효 3.9회), 뉴욕 13.4회(유효 4.9회)로 원정팀이 많다(기브미스포츠, 9월 11일). 공을 덜 가진 팀이 슈팅을 더 많이 만든다는 뜻이고, AP는 9월 11일 뉴욕의 시즌 유효슈팅 119개가 리그 8위이며 경기당 5.0개라고 전했다. 최근 다섯 경기 2득점이라는 기록과 이 수치는 모순되지 않는다. 기회를 만드는 쪽은 여전히 작동하고 마무리하는 쪽이 멈춰 있다.
두 방식이 전술이 만나는 지점은 콜럼버스의 후방 빌드업이다. 뉴욕은 올 시즌 3,250회의 스프린트와 69.07㎞의 스프린트 거리로 두 항목 모두 MLS 1위이고(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9월 11일), 경기당 파울도 12.0회로 콜럼버스의 9.8회보다 많다(기브미스포츠, 9월 11일). 공을 되찾으러 높은 곳까지 나오는 팀을 만났을 때 콜럼버스가 어떻게 됐는지는 최근 표본에 양쪽 사례가 다 남아 있다. 8월 20일 CF몽레알과의 홈 경기에서는 슈팅 두 개, 기대득점 0.16으로 1-2 패를 당해 공을 가지고도 상대 진영으로 옮기지 못했고, 8월 8일 CF 파추카전과 8월 5일 아틀라스전에서는 전반에만 2-0을 만들었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점유율이 비슷해도 결과가 이렇게 갈렸으므로 오늘의 관건은 점유율의 크기가 아니라 그 점유가 뉴욕의 첫 압박 층을 넘어서는지다. 쿠르투아 감독이 직전 경기를 두고 마지막 3분의 1에 도달한 횟수는 긍정적이었으나 실행이 부족했다고 말한 것, 그리고 그 경기의 슈팅당 기대득점이 0.05에 그쳤다는 점은 압박을 통과한 뒤 어느 위치에 도달했는지까지 함께 봐야 한다는 뜻이다(CBS스포츠, 9월 10일).
오늘 이 구도에서 달라진 것은 뉴욕 중원이 온전하다는 점이다. 압박은 한 차례 강하게 나가는 동작이 아니라 90분 동안 같은 높이를 유지하는 작업이고, 그 유지를 22경기 내내 담당한 선수가 한 경기짜리 출전정지를 마치고 돌아온다. 그렇다고 후반 실점 분포가 저절로 달라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뉴욕이 후반에 열한 골을 내준 최근 열 경기 가운데 돈코르가 빠진 경기는 9월 9일 로스앤젤레스FC 원정 한 번뿐이고, 나머지 아홉 경기는 그가 뛴 상태에서 나온 기록이다. 그 분포가 체력 때문인지 교체 때문인지는 골 시각 기록이 없어 가를 수 없지만, 적어도 중원 한 자리의 결장으로 설명되는 현상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6-4. 승부를 좌우하는 개인 맞대결 — 양쪽 모두에게 성립하는 경로가 있다
첫 번째 맞대결은 콜럼버스의 왼쪽과 뉴욕의 오른쪽이 만나는 자리다. 맥스 아르프스텐은 수비수로 분류되면서 올 시즌 4골 4도움을 기록했고(기브미스포츠, 9월 11일), 통산 84경기 선발에 16골 18도움으로 90분당 0.20골이다(독스포츠, 9월 8일). 7월 MLS 올스타 명단에도 스티븐 모레이라와 함께 수비수로 선발됐다(엑스포츠뉴스, 7월 9일). 수비수가 공격 포인트 여덟 개를 만들었다는 것은 콜럼버스의 공격이 측면 수비수의 전진에 상당 부분 의존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가 전진한 뒤의 공간은 루발카바와 마셜러티의 집중 주행이 향하는 자리와 정확히 같다. 아르프스텐의 전진은 콜럼버스의 득점 경로이면서 동시에 실점 경로이고, 그 높이를 경기 상황에 따라 조절하는지가 오늘의 구체적인 쟁점이다.
두 번째는 카월이 오른쪽에서 올리는 공급과 그것을 받는 자리다. 5월 13일 맞대결에서 홀의 앞선 두 골이 모두 카월의 크로스에서 나왔다는 점은, 이 조합이 콜럼버스 수비를 상대로 실제로 작동한 적이 있음을 보여 준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5월 13일). 뉴욕은 경기당 크로스 16.1회와 코너킥 5.9회를 기록하는데(기브미스포츠, 9월 11일), 이 공급을 받는 선수가 2,056분을 뛴 줄리언 홀과 1,615분을 뛴 루발카바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루발카바는 시즌 7골로 뉴욕 공격진에서 최근까지 득점을 이어 온 선수이고(AP, 9월 11일), 홀은 아홉 경기째 침묵 중이다. 공급과 마무리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 회복되는지가 뉴욕의 득점 여부를 가른다. 짧은 출전으로 골을 넣어 본 자원도 남아 있다. 미자이르 히메네스는 최근 열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했고 여섯 경기 269분 출전에 2골이며, 에리크 추포모팅은 15경기 중 선발 두 번으로 374분에 3골을 넣었다(AP 9월 11일, 데이터센터 9월 10일).
세 번째는 로드리게스가 중앙에서 마지막 패스를 넣는 자리와 뉴욕 중원 사이의 공간이다. 그는 직전 경기에서 팀 내 최다 슈팅 4회와 상대 페널티박스 안 터치 6회를 기록했고(CBS스포츠, 9월 10일), 뉴욕을 상대로 7경기 1골 3도움의 기록을 갖고 있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9월 11일). 돈코르가 돌아오면서 그 공간을 지키는 층은 최근 아홉 경기와 같은 구성으로 복원되므로, 로드리게스가 이익을 얻는 국면은 경기 시작 단계가 아니라 뉴욕의 압박이 스스로 낮아지는 후반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
세트피스는 전담 키커와 목표가 되는 선수의 신장 기록이 없어 경로로 단정할 수 없다. 확인되는 것은 양쪽의 빈도와 경기 성격이다. 코너킥은 콜럼버스 5.0회, 뉴욕 5.9회이고 크로스는 양 팀 모두 16.1회다(기브미스포츠, 9월 11일). 반칙이 많은 팀과 공을 오래 쥐는 팀의 조합이라 세트피스 횟수가 늘어날 여지는 있지만, 두 팀의 득점을 경로별로 나눈 기록이 없으므로 이것을 별도의 득점 가능성으로 더해 읽지는 않는다.
골키퍼는 해석을 한쪽으로 기울이는 자리가 아니다. 올 시즌 선방률은 패트릭 슐테 62.9%, 호바스 62.3%로 사실상 같고, 경기당 선방은 콜럼버스 2.9회에 뉴욕 3.3회다(독스포츠 9월 8일, 기브미스포츠 9월 11일). 호바스의 통산 선방률 69.8%와 통산 무실점 비율 29.0%는 올 시즌의 62.3%와 8.7%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독스포츠, 9월 8일), 세이브 기대치와 실제 실점을 비교할 수 있는 값이 없으므로 이 차이를 골키퍼 개인의 문제로 돌릴 수 없다. 뉴욕이 시즌 내내 122개의 유효슈팅을 허용했다는 사실이 그보다 앞선 조건이다. 두 골키퍼 모두 선발이 예상된다(독스포츠, 9월 12일).
6-5. 같은 조건에서 두 팀이 실제로 한 것
일정은 거의 같다. 두 팀 모두 현지 9월 9일 수요일에 경기를 치르고 사흘 뒤 만난다. 사흘 이내 간격의 경기에서 콜럼버스는 최근 열 경기 중 세 번을 치러 2승 1패를 기록했는데, 그 두 승리가 리그스컵 파추카전과 아틀라스전이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압축된 일정에서도 전반에 2-0을 만든 경기들이라 일정만으로 홈팀의 출발이 느려진다고 볼 근거는 없다. 뉴욕의 같은 조건 표본은 두 경기뿐이어서 성향으로 읽을 수 없다.
대신 뉴욕 쪽에서 확인되는 것은 로테이션의 폭이다. 직전 로스앤젤레스FC 원정에서 뉴욕은 누적 출전 시간 상위 11명 가운데 여섯 명이 선발에서 빠진 상태로 0-2로 졌고, 그 앞의 시애틀 원정에서도 세 명이 빠졌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이 수치에는 이적이나 역할 변화로 빠진 선수도 포함되므로 전부를 의도된 로테이션으로 읽을 수는 없다. 그렇더라도 서부 원정 두 경기에서 주력 구성을 그대로 쓰지 않았다는 점은 오늘 경기에 쓸 수 있는 다리가 남아 있을 여지를 뜻한다. 콜럼버스도 직전 DC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세 명이 선발에서 빠졌고, 최근 열 경기 중 아홉 경기에서 두세 명이 빠진 상태로 나섰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6월 말 이후 일곱 명이 합류한 팀이라 특정 조합이 함께 뛴 표본 자체가 작다.
장소 조건은 흔히 생각하는 만큼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다. 뉴욕은 최근 열 경기에서 홈 1승 1무 3패, 원정 1승 1무 3패로 장소에 따른 차이가 없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반면 콜럼버스의 홈 6경기 3승 1무 2패는 리그스컵 세 경기를 포함한 값이고, 리그 홈 다섯 경기만 보면 2승 3패다. 홈 이점을 근거로 쓰려면 그 근거가 리그 홈 경기에서 확인돼야 하는데, 이 팀에서는 확인되지 않는다. 동시에 최근 20경기 기준 홈 11경기에서 무득점이 한 번도 없었다는 점은 콜럼버스 홈 경기의 가장 일관된 특징이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홈에서 이기는 팀은 아니지만 홈에서 한 골은 넣어 온 팀이다.
7. 경기예측
이 경기의 승부는 전반 45분에서 결정될 전개로 본다. 두 팀의 약점이 같은 국면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콜럼버스는 최근 리그 여섯 경기 가운데 다섯 경기에서 전반에 실점했고, 최근 열 경기에서 전반에 뒤진 다섯 경기를 모두 졌다. 뉴욕은 같은 기간 열 경기의 전반 가운데 다섯 번을 실점 없이 넘겼지만 후반에만 열한 골을 내줬다. 그러므로 전반이 끝났을 때의 스코어가 이 경기를 두 개의 다른 경기로 나눈다.
뉴욕이 전반을 앞선 채 마치면 콜럼버스는 최근 리그에서 한 번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해야 한다. 다만 그 국면이 뉴욕에게 편한 시간이라는 뜻은 아니다. 뉴욕이 전반에 앞선 최근 세 경기에서 후반에 다섯 골을 내줬고, 애틀랜타 원정에서는 1-0 리드를 1-2 패배로 바꿨다. 리드를 지키는 것은 의도가 아니라 능력의 문제다. 중원에서 1,925분을 소화한 돈코르는 한 경기짜리 출전정지를 마치고 오늘 돌아오지만, 후반에 열한 골을 내준 그 열 경기 가운데 아홉 경기가 그가 뛴 경기였다. 중원이 온전해진다고 해서 이 국면이 해결된다고 볼 근거는 없다. 콜럼버스가 뒤진 상태에서 득점을 만들어 본 기록도 있다. 8월 23일 내슈빌SC 원정에서 전반 0-1로 뒤진 뒤 후반에 두 골을 넣었다. 같은 경기에서 두 골을 더 내주고 2-3으로 졌다는 사실이 함께 있으므로, 뒤진 콜럼버스가 만드는 경기는 승점으로 이어지는 추격이라기보다 서로 골이 오가는 경기에 가깝다.
콜럼버스가 전반을 앞선 채 마치면 경기의 성격은 반대로 바뀐다. 이 팀은 최근 열 경기에서 전반에 앞선 세 경기를 모두 이기고 후반에 세 골을 넣고 두 골만 내줬다. 그때 뉴욕은 자기 팀이 최근 가장 못한 일을 해야 한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두 골, 그중 세 경기가 무득점이고 팀 내 공격포인트 선두는 아홉 경기째 침묵 중이다.
어느 쪽이 먼저 앞서는가를 따지면, 경기 초반의 구도는 원정팀 쪽에 유리하게 놓여 있다. 콜럼버스는 후방에서 공을 돌려 전진하려 하고, 뉴욕은 리그에서 가장 많이 달리며 가장 많이 반칙하는 팀이다. 공을 되찾으러 높은 곳까지 나가는 상대를 만났을 때 콜럼버스의 점유가 위협으로 바뀌지 않은 경기가 최근 표본에 남아 있다. 몽레알전의 슈팅 두 개가 그 사례이고, 쿠르투아 감독이 직전 경기를 두고 상대가 무엇을 하려는지 알고 있었음에도 전반에 막아 내지 못했다고 말한 것도 같은 국면이다. 아르프스텐이 전진한 뒤의 공간은 루발카바와 마셜러티의 주행이 향하는 자리이고, 카월은 그 오른쪽에서 일대일로 수비수를 상대해 크로스를 올리는 역할을 시즌 22경기 내내 맡아 왔다(옵타 애널리스트). 5월 13일 맞대결에서 콜럼버스가 내준 세 골 가운데 둘이 바로 그 크로스에서 나왔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5월 13일).
그런데 경기 초반의 구도가 득점으로 바뀌는 지점에서 뉴욕의 문제가 다시 나타난다. 이 팀은 기회를 만들고 마무리하지 못하는 경기를 최근에 반복했다. 7월 26일 샬럿FC전에서 슈팅 23회에 기대득점 2.33을 기록하고도 0-2로 졌고, 8월 20일 내슈빌SC전에서는 슈팅 13회에 유효슈팅 한 개로 0-1로 졌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마이클 브래들리 감독이 "경기의 큰 순간에 더 구체적이어야 한다"고 말한 대목이 이 기록과 맞물린다(CBS스포츠, 9월 10일). 압박으로 공을 빼앗는 국면까지는 뉴욕 쪽이 유리해도, 그 공을 골로 바꾸는 마지막 동작에서 이 팀은 다섯 경기 동안 두 번만 성공했다.
콜럼버스의 득점은 반대로 한 명에게 몰려 있지 않다. 24경기 35골은 여러 자원이 나눠 만든 총량이고, 로드리게스가 중앙에서 마지막 패스와 슈팅을 맡고, 아르프스텐이 측면에서 공격 포인트를 만들며, 멘데스와 타피아처럼 적은 출전 시간에 득점한 자원이 뒤에 있다. 다만 그 총량 가운데 열한 골은 오늘 나설 수 없는 두 선수의 몫이다. 십자인대가 파열된 아부 알리의 다섯 골에 더해, 7월 3일 CF 몬테레이로 이적한 디에고 로시가 이적 전 15경기에서 넣은 여섯 골이 여기 들어 있다(콜럼버스 크루 구단 발표 7월 3일, MLS사커닷컴 7월 3일). 상대 중원이 온전한 구성으로 돌아오는 경기에서 이 손실은 격차를 벌리는 쪽에 먼저 작용한다. 그렇더라도 로시가 떠난 뒤 콜럼버스가 홈에서 무득점으로 끝낸 경기는 없다. 남은 자원으로 한 골을 만드는 일은 이어져 왔고, 여러 골을 몰아 넣는 일이 어려워졌다고 읽는 편이 이 기록에 맞다.
종합하면 이 경기는 서로 주도권을 확실히 쥐지 못한 채 득점이 드물게 나오는 전개로 흐를 것으로 본다. 콜럼버스는 공을 더 오래 가지면서도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마무리가 경기마다 크게 흔들리고, 여기에 시즌 득점의 3할 남짓을 만든 두 선수가 각각 이적과 부상으로 자리에 없다. 뉴욕은 달리는 양으로 상대의 전진을 방해하고 중원도 온전한 구성으로 돌아오지만, 측면 공급이 한 번도 끊기지 않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두 골에 그쳤다. 양 팀 모두 대량 득점을 만들 구성과 흐름에 있지 않고, 동시에 양 팀 모두 한 골을 내줄 구멍은 분명하다. 전반에 누가 앞서는지에 따라 후반의 성격이 달라지지만, 어느 경우에도 골이 쏟아지는 경기보다는 한두 번의 장면이 승부를 가르는 경기에 가깝다. 흐름은 홈팀 쪽으로 조금 기운다. 콜럼버스는 두 득점원을 잃은 뒤에도 홈에서 득점을 거른 적이 없는 반면, 뉴욕은 최근 다섯 경기 가운데 세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고 그 부진을 결장으로 설명할 근거가 없다. 다만 기울기는 크지 않다. 양 팀의 마무리가 모두 막혀 있는 경기에서 한 골이 승부를 가른다면, 그 한 골이 나오지 않아 무승부로 끝나는 경로도 함께 남는다.
8. 배당책정 분석
발매된 배당은 승무패에서 콜럼버스 승 1.63, 무승부 3.80, 뉴욕 승 3.65이고, 핸디캡 -1은 승 2.65·무 3.65·패 2.01, 언더오버 기준점은 3.5에 언더 1.67·오버 1.86이다. 먼저 이 가격이 무엇에 기대고 있는지 하나씩 따져 본다.
홈팀 쪽 가격이 기대는 근거는 세 가지로 좁혀진다. 상대가 46실점으로 리그 26위이고 무실점이 두 번뿐이라는 점, 상대의 최근 다섯 경기 득점이 두 골이라는 점, 그리고 홈 경기라는 점이다. 앞의 두 가지는 앞 장들에서 확인한 사실과 일치한다. 그러나 세 번째는 이 팀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콜럼버스의 리그 홈 다섯 경기는 2승 3패이고, 홈 성적을 끌어올린 3승 중 둘은 멕시코 구단을 상대한 리그스컵에서 나왔다. 현재 하위권에 있는 상대와의 최근 다섯 경기에서는 1승 4패에 그쳤다. 승점이 4점 적고 순위가 한 계단 아래인 팀이 홈이라는 이유로 이 가격을 받을 만한지 물으면, 적어도 홈 이점과 순위만으로는 근거가 서지 않는다.
정배 쪽을 더 의심해 보면 더 분명한 문제도 있다. 오늘 콜럼버스가 경기를 자기 방식으로 시작하지 못할 여지가 실제로 크다. 최근 리그 여섯 경기 중 다섯 경기에서 전반에 실점했고, 상대는 리그에서 스프린트 양과 스프린트 거리가 1위인 팀이며 그 중원은 오늘 온전한 구성으로 돌아온다. 감독이 직전 경기에서 상대의 공략 방식을 알고도 전반에 제어하지 못했다고 인정한 것은 준비의 문제가 아니라 실행의 문제가 남아 있다는 뜻이다. 선수단 사정도 결장 한 명으로 끝나지 않는다. 리그 사무국의 이번 라운드 선수 상태표에 콜럼버스는 웨삼 아부 알리(무릎)와 세쿠 방구라(발목), 루디 카마초(발)가 출전 불가로, 안드레스 에레라(허리)가 출전 불투명으로 올라 있다(MLS 사무국 선수 상태표, 매치데이 26). 여기에 7월 3일 CF 몬테레이로 이적한 디에고 로시가 이적 전 15경기에서 넣은 여섯 골까지 더하면, 시즌 35골 가운데 열한 골의 주인이 오늘 자리에 없다(콜럼버스 크루 구단 발표 7월 3일, MLS사커닷컴 7월 3일). 아부 알리의 자리를 대신할 33세 공격수는 합류 뒤 347분 동안 득점이 없고, 직전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섰으나 60분에 교체됐다(DC유나이티드 구단 발표, 9월 9일). 홈 이점과 순위에 이어 득점 자원까지 따져 보면, 이 가격을 지지하는 근거는 이 장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같은 질문을 원정팀에도 던져야 한다. 뉴욕이 승점을 가져가려면 무엇이 성립해야 하는가. 콜럼버스는 최근 홈 11경기에서 무득점으로 끝난 적이 없다. 그 흐름이 오늘도 이어진다면 뉴욕이 승점 3을 가져가는 경로는 한 골이 아니라 두 골이다. 최근 열 경기에서 뉴욕이 두 골 이상을 넣은 경기는 8월 2일 올랜도 시티전과 5월 24일 스포팅 캔자스시티 원정 두 번이고, 그중 뒤의 경기는 넉 달 전이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는 세 번이 무득점이었다. 중원의 돈코르가 돌아온다는 점은 원정팀 쪽에 유리한 조건이다. 그는 부상이 아니라 경고 누적으로 9월 9일 로스앤젤레스FC 원정 한 경기만 빠졌고(뉴욕 레드불스 구단 발표, 9월 5일), 리그 사무국의 이번 라운드 선수 상태표에도 이름이 없다(MLS 사무국 선수 상태표, 매치데이 26). 압박과 전환이라는 뉴욕의 공격 경로는 온전한 구성으로 작동한다. 그런데도 득점을 낙관하기 어려운 이유는, 그 경로가 최근 다섯 경기에서도 이미 온전했기 때문이다.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공급하는 카월은 올 시즌 2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고 9월 5일과 9월 9일 두 원정에도 출전했다(옵타 애널리스트, 시애틀 사운더스FC 구단 발표 9월 5일, AS USA 9월 9일). 공급도 중원도 갖춰진 다섯 경기에서 나온 득점이 두 골이다. 역배를 내는 환경은 갖춰져 있지만, 그 환경을 득점으로 바꾸는 마지막 동작이 이 팀에서 가장 오래 멈춰 있다.
그래서 승무패에서는 홈 승을 택하되, 그 선택은 홈팀의 우위가 아니라 원정팀의 득점 정지에 기대고 있다. 홈팀의 결장이 셋으로 늘고 상대 중원이 온전하게 돌아오는 조건을 함께 놓으면, 1.63은 우리가 읽은 경기보다 오히려 비싸다. 이 항목에서 가격이 주는 이익은 없고 방향만 택하는 자리다. 가장 가까운 경쟁 결말은 무승부다. 콜럼버스가 리그 홈에서 한 골만 넣어 온 경기가 반복됐고, 두 팀 모두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경기에서는 후반에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콜럼버스는 그런 경기 두 번에서 후반 무득점 1실점, 뉴욕은 세 번에서 후반 무득점 3실점이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표본이 작아 성향으로 확정하지는 않지만, 1-1로 끝나는 경로가 글 안에 서 있다는 점은 분명히 해 둔다. 그럼에도 홈 승을 택하는 이유는 콜럼버스가 홈에서 득점을 거른 적이 없고 뉴욕은 다섯 경기 중 세 번을 거뒀다는 비대칭이다. 무승부가 성립하려면 침묵 중인 원정 공격이 먼저 한 골을 만들어야 한다.
점수 차는 배당 배분이 아니라 득점과 실점의 과정에서 판단한다. 콜럼버스가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기려면 두세 골을 넣어야 하는데, 경기당 1.3골에 유효슈팅 3.9회이고 가장 효율이 높았던 공격수가 빠진 팀이다. 최근 열 경기에서 세 골을 넣은 경기는 콜로라도 래피즈전 한 번뿐이고, 그 경기는 전반에 앞선 뒤 상대를 무실점으로 막은 경기였다. 오늘 상대는 유효슈팅을 리그 8위 수준으로 만들어 내는 팀이고 그 중원이 온전한 구성으로 돌아오므로,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는 전개를 기본으로 잡을 수 없다. 시즌 득점의 3할 남짓을 만든 두 선수가 자리에 없다는 점도 홈팀이 격차를 벌리기 어려운 이유다. 반대로 뉴욕이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경로는 더 좁다. 그러므로 이 경기의 점수 차는 정확히 한 골로 본다. 핸디캡 -1을 적용하면 한 골 차 홈 승리는 「무」에 해당하고, 이 항목은 우리가 읽은 결말을 가장 정확하게 옮긴 자리다.
총득점에서는 시장과 우리의 읽기가 가장 크게 갈린다. 기준점 3.5에 오버 1.86이라는 가격은 시즌 전체의 뉴욕에 가깝다. 최근 공식전 20경기로 넓히면 뉴욕의 경기당 총득점은 3.3골이고 3.5 초과가 열 번이다. 그런데 같은 자료를 시간으로 자르면 방향이 뒤집힌다. 최근 열 경기 평균은 2.6골에 3.5 초과가 세 번, 최근 다섯 경기 평균은 1.8골에 3.5 초과가 한 번이다(데이터센터, 9월 10일). 월드컵 휴식기 이후의 뉴욕은 4월과 5월에 DC유나이티드와 4-4로 비기고 CF몽레알에 1-4로 지던 팀과 다른 팀에 가깝다.
| 구간 | 콜럼버스 | 뉴욕 |
|---|---|---|
| 최근 10경기 총득점 4골 이상 | 4회 | 3회 |
| 최근 5경기 평균 총득점 | 3.4골 | 1.8골 |
| 홈·원정 해당 경기 4골 이상 | 홈 11경기 중 3회 | — |
더 중요한 것은 4골이 나오는 경로다. 콜럼버스의 최근 열 경기에서 총 4골 이상이 난 경기는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전 1-3, 샬럿FC전 1-3, 내슈빌SC전 2-3, 아틀라스전 3-1이다. 앞의 세 경기는 콜럼버스가 세 골을 내준 경기이고 넉 점 이상의 총득점은 홈팀의 공격이 아니라 수비 붕괴에서 나왔다. 뉴욕 쪽도 같다. 4골 이상이 난 경기는 필라델피아 유니언전 1-3 두 번과 올랜도 시티전 3-2다. 즉 오늘 3.5를 넘으려면 뉴욕이 두세 골을 넣어야 하고, 그것이 지금 이 경기에서 가장 막혀 있는 경로다. 콜럼버스가 단독으로 네 골을 만드는 전개는 경기당 1.3골과 유효슈팅 3.9회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시장이 시즌 누적의 뉴욕을 기준으로 기준점 위를 절반 가까운 가격으로 제시하고 있다면, 휴식기 이후의 득점 경로를 반영하지 않은 부분이 바로 그 자리다.
세 항목은 한 경기 안에서 함께 성립한다. 한 골 차 홈 승리에 총득점 3.5 미만이면 1-0이나 2-1로 끝나는 경기이고, 앞에서 설명한 전개와 모순이 없다. 콜럼버스가 홈에서 한두 골을 만들고, 뉴욕이 압박과 측면 공급으로 한 번 응수하거나 그 한 번마저 유효슈팅으로 바꾸지 못하는 경기다.
8-1. 최종 판단
이 경기는 서로 다른 45분에 약점을 가진 두 팀의 대결이고, 승부를 가르는 자리는 전반 45분의 주도권이다. 콜럼버스 크루는 최근 리그 여섯 경기 중 다섯 경기에서 전반에 실점했고 전반에 뒤진 경기를 되돌린 적이 없다. 뉴욕 레드불스는 전반을 버티는 팀이지만 후반에만 열한 골을 내줬고, 그 실점이 나온 열 경기 가운데 아홉 경기는 돈코르가 뛴 경기였으므로 그의 복귀로 이 국면이 달라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배당이 홈 쪽으로 기운 근거 가운데 홈 이점과 순위는 이 팀의 리그 홈 2승 3패와 하위권 상대 1승 4패 앞에서 힘을 잃고, 여기에 결장이 셋으로 늘고 시즌 35골 가운데 열한 골의 주인이 이적과 부상으로 자리에 없다는 점까지 더하면 1.63은 이 경기의 실제 조건보다 비싸다. 그래도 홈 승을 택하는 이유는 하나로 좁혀진다. 콜럼버스는 로시가 떠난 뒤에도 홈 11경기에서 득점을 거른 적이 없는 반면, 뉴욕은 측면 공급과 중원이 모두 갖춰진 최근 다섯 경기 가운데 세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고 그 부진을 결장으로 설명할 근거가 사라졌다. 원정팀이 승점을 가져가려면 멈춰 있는 득점을 되살리면서 가장 취약한 후반 수비까지 버텨야 하고, 그 두 가지가 한 경기에 함께 걸려 있다. 승부 자체의 근거는 강하지 않으며, 1-1로 끝나는 경로도 글 안에 서 있다.
배당 대비 나은 항목은 언더오버 3.5의 언더와 핸디캡 -1의 무승부다. 시장은 시즌 누적의 뉴욕을 기준으로 기준점 위에 절반 가까운 값을 매겼지만 휴식기 이후 이 팀의 경기당 총득점은 그보다 한참 아래에 있고, 콜럼버스가 단독으로 네 골을 만드는 경로는 경기당 1.3골과 유효슈팅 3.9회로 설명되지 않는다.
[승부] 홈 승 — 콜럼버스가 시즌 득점의 3할 남짓을 만든 두 선수를 잃고도 홈 11경기에서 득점을 거른 적이 없는 반면, 뉴욕은 측면 공급과 중원이 모두 갖춰진 최근 다섯 경기에서 세 번 무득점에 그쳐 두 골을 만들 경로가 좁다. [점수차] 1골 차 — 홈팀은 경기당 1.3골에 유효슈팅 3.9회에다 시즌 득점의 3할 남짓을 만든 두 선수까지 없어 두 골 차를 만들 득점력이 아니고, 원정팀은 유효슈팅을 리그 8위 수준으로 생산해 무실점 마무리도 기대하기 어렵다. [총점] 적은 편 — 기준선 3.5를 넘으려면 뉴욕이 두세 골을 넣어야 하는데 최근 다섯 경기 2득점이 그 경로를 막고 있다.
승무패 · 기준점 — · 우리 판단 승 · 배당 1.63
근거: 전반 주도권은 중원이 온전해진 원정팀 쪽이 낫지만 그 우위를 골로 바꾸는 마지막 동작이 공급이 끊기지 않은 채로 다섯 경기째 멈춰 있고, 홈팀은 결장이 늘어난 상태에서도 홈 득점을 거른 적이 없다. 가격 이익은 없고 방향만 택한다.
핸디캡 · 기준점 -1 · 우리 판단 무 · 배당 3.65
근거: 한 골 차 홈 승리로 보며, 홈팀의 득점력과 원정팀의 기회 생산량이 모두 두 골 차를 막는 쪽으로 작동한다.
언더오버 · 기준점 3.5 · 우리 판단 언더 · 배당 1.67
근거: 기준점 위의 가격이 시즌 누적의 뉴욕에 기대고 있으나 휴식기 이후 최근 열 경기 평균 2.6골·최근 다섯 경기 1.8골이 그 전제를 지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