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프리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정규리그 LA 갤럭시와 시애틀 사운더스FC의 경기가 한국시간 9월 13일 오전 11시 30분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디그니티헬스스포츠파크에서 시작된다. 현지 시간으로는 12일 토요일 저녁 경기다(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9월 11일). 두 팀 모두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진출선 아래에 있고, 같은 매체는 이 경기를 두고 "MLS컵 진출이나 서부 1위를 놓고 벌이는 경기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경기"라고 적었다. 서부 콘퍼런스는 7위부터 14위까지 승점 6점 안에 몰려 있어 한 경기의 결과가 순위표를 뒤집는다.

순위만 보면 LA 갤럭시가 25경기 승점 29로 12위, 시애틀 사운더스FC가 22경기 승점 27로 13위다(골닷컴 순위표, 9월 12일). 그러나 아래에 있는 팀이 세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경기당 승점은 시애틀 사운더스FC가 1.23으로 LA 갤럭시의 1.16보다 높고, 실점도 22경기 29골로 25경기 39골보다 적다. 순위표의 위아래를 그대로 전력 차로 읽으면 이 경기를 잘못 보게 된다.

순위표가 아니라 콘퍼런스 성적과 일정을 봐야 하는 경기다

두 팀의 최근 인상은 정반대다. 시애틀 사운더스FC는 5월 중순 이후 리그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시즌 7승은 모두 11경기째까지 나왔고 그 뒤 11경기는 8패 3무다(AP통신, 9월 11일). 하지만 그 무승 구간의 상대와 장소를 나눠 보면 다른 그림이 나온다. 최근 3연속 무승부의 상대는 FC신시내티, 시카고 파이어FC, 뉴욕 레드불스로 모두 동부 팀이었고 그중 두 팀은 동부 상위권이다. 반대로 콘퍼런스 경기만 놓고 보면 시애틀 사운더스FC가 18경기 승점 24, LA 갤럭시가 19경기 승점 18이다(AP통신, 9월 11일). 오늘은 콘퍼런스 경기이고, 시애틀 사운더스FC의 최근 승점은 콘퍼런스 밖에서 쌓였으며 LA 갤럭시의 최근 승점도 상당 부분 동부 팀을 상대로 얻은 것이다.

일정의 차이도 분명하다. LA 갤럭시는 현지 기준 5일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전, 9일 밴쿠버 화이트캡스FC 원정에 이어 사흘 만에 이 경기를 치른다. 시애틀 사운더스FC는 이레를 쉬었다. 최근 열 경기에서 사흘 이내 간격으로 치른 네 경기에서 1무 3패에 그쳤던 쪽이 시애틀 사운더스FC였는데, 이번에는 그 조건이 상대에게 걸려 있다.

다만 그레그 배니 감독은 밴쿠버 화이트캡스FC 원정에서 주력을 아꼈다. 누적 출전 상위 11명 가운데 네 명을 선발에서 뺐고, 미끄럽고 공이 튀지 않는 인조잔디 상태도 그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하며 "주말에 아주 중요한 홈 경기가 있다"고 밝혔다(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9월 11일). 마르코 로이스와 세르지 로베르토는 그 경기에서 35분 남짓만 뛰었다. 그러나 이르빙 로사노와 파블로 루이스, 골키퍼와 중앙 수비 조합은 90분을 소화한 뒤 다시 나선다(밴쿠버 화이트캡스FC 구단 매치 리포트). 사흘 간격이라는 사실 하나로 체력 열세를 단정할 수 없고, 주력을 아꼈다는 사실 하나로 부담이 없다고 볼 수도 없다. 부담이 걸린 자리가 하필 상대를 허물어야 할 측면과 수비 라인이라는 점이 문제다.

홈에서의 실점 억제는 수비 구조가 아니라 골문 앞에서 만들어졌다

LA 갤럭시는 8월 이후 카슨에서 서부 4위 FC댈러스, 서부 5위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 동부 3위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을 상대로 2승 1무에 1실점만 허용했다. 홈에서 경기를 관리할 수 있는 팀이라는 근거다. 그런데 그 실점 억제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를 보면 성격이 달라진다. 시즌 전체로 이 팀이 허용한 유효슈팅은 경기당 4.67개로 시애틀 사운더스FC의 5.14개와 큰 차이가 없는데, 90분당 실점은 1.50골로 상대의 1.32골보다 오히려 많다. 두 값을 가른 것은 수비가 차단한 슈팅의 양이 아니라 선방률 67.9%와 74.3%의 차이다(닥스포츠, 9월 9일). 기록이 남은 다섯 경기에서는 모두 상대 기대득점이 자기 기대득점보다 높았고, 골키퍼가 슈팅의 질로 계산한 예상 실점보다 3.36골을 더 막아 냈다. 상대의 접근 자체를 줄여서 실점을 막아 온 팀이 아니라는 뜻이다.

이 구분이 오늘 중요한 이유는 상대 공격수의 유형 때문이다. 8월 하순 현금 600만 달러 트레이드로 합류한 데얀 요벨리치는 옛 소속팀인 LA 갤럭시와 치른 세 번의 맞대결에서 매번 득점했고, 그중 한 번이 올해 카슨 원정이었다(USA투데이 8월 25일,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9월 11일). 본인은 "나는 박스 안에서 가장 강하고, 박스 안과 그 주변에서 경기한다"고 자기 유형을 설명했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만 승부하는 공격수에게는 상대가 허용하는 슈팅의 양이 그대로 기회 수로 환산된다. 골문 앞에서 막아 내는 방식으로 유지된 실점 억제는 이런 상대에게 같은 정도의 안전을 보장하지 않는다.

공격 자원이 가장 적어진 시점의 홈팀

LA 갤럭시가 오늘 마주한 과제는 낮게 선 상대를 허무는 일인데, 하필 그 도구가 시즌 중 가장 적다. 리그 20경기 5골 3도움으로 팀 내 득점 공동 선두이자 측면에서 속도로 배후를 노려 온 조지프 페인칠은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중원의 일라이저 윈더는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다(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매치데이 26 선수 상태 보고서). 구단은 그 공백에 대응해 4월 발 수술 이후 나오지 못한 주앙 클라우스를 활성 로스터에 등록했고, 이를 위해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로부터 국제 선수 등록 자리를 일반 배정 자금 15만 달러와 2027년 슈퍼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확보했다(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9월 11일). 다만 출전 자격을 갖는 것과 선발로 90분을 소화하는 것은 다른 상태이고, 이 선수는 다섯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여기서 갈리는 것은 결장자 수가 아니라 공을 어디로 보내야 하는가다. 조지프 페인칠이 제 상태로 뛰던 팀은 측면 배후로 보내면 됐지만, 그가 빠지거나 제한된 상태로 나서고 중앙에 다른 유형의 마무리가 서는 팀은 페널티 지역 안으로 패스를 넣어 줘야 한다. 그런데 그 패스를 넣어 줄 중원이 이번 여름에 새로 짜였다. 이르빙 로사노가 8월 6일, 세르지 로베르토가 8월 7일에 합류했고 직전 밴쿠버 화이트캡스FC전에서 파블로 루이스는 첫 선발이었다(야드바커, 9월 12일). 배니 감독이 새 얼굴이 많은 중원에서 일관성과 연속성을 찾겠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공급자와 마무리가 동시에 새것인 상태에서 밀집 수비를 허무는 작업이 이 팀에 맡겨져 있다. 여름에 합류한 최전방 자원 K. 후루하시는 여섯 차례 선발에서 아직 득점이 없다.

시애틀 사운더스FC 쪽 명단은 반대 방향으로 정리되는 중이지만 온전하지는 않다. 크리스티안 롤단은 9월 5일 뉴욕 레드불스전에서 5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선발로 나서 주장으로 77분을 뛰었다. 조던 모리스도 함께 돌아왔으나 출전 시간 제한이 풀리지 않아 전반만 소화하고 물러났다(시애틀 사운더스FC 구단 9월 5일, 사운더 앳 하트 9월 11일). 지정 선수 한 명을 절반가량만 쓸 수 있다는 것은 이 팀의 공격이 전반과 후반에 다른 모양으로 나뉜다는 뜻이다. 중앙 수비는 더 좁다. 기준선이던 잭슨 레이건이 무릎 부상으로 세 경기째 빠져 있고 감독은 복귀 시점으로 다음 두 경기를 들었으며, 칼라니 코사리엔지도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사운더 앳 하트 9월 11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매치데이 26 선수 상태 보고서). 다만 9월 5일의 무실점이 이미 잭슨 레이건 없이 나온 결과라는 점은, 그의 공백을 곧바로 실점 증가의 근거로 삼기 어렵게 만든다.

첫 45분이 두 팀에 서로 다른 이유로 중요하다

관전의 초점은 전반전이다. LA 갤럭시는 최근 공식전 열 경기에서 전반에 뒤진 다섯 경기를 모두 졌고 그 득실이 2-13이다. 반대로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세 경기에서는 패배가 없다. 균형이 유지되면 관리하지만, 한 골을 뒤지는 순간 되돌린 사례가 없는 팀이다. 시애틀 사운더스FC는 정반대의 제약을 안고 있다. 최근 열 경기의 원정 네 경기에서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적이 한 번도 없고, 원정 득점은 두 골뿐이다. 여기에 앞서고도 지키지 못한 경기가 최근 열 경기에 셋이다. 포틀랜드 팀버스 원정에서는 27분에 앞선 뒤 전반 종료 전 동점을 허용하고 82분에 결승골을 내줬고, 시카고 파이어FC전에서는 두 번 앞서고도 두 번 따라잡혀 2-2로 끝났다(뉴스데이 8월 2일, 야후 스포츠 8월 30일).

두 제약이 동시에 성립하는 구간이 전반을 균형으로 마치는 경우이고, 이것이 이 경기에서 가장 무게가 큰 전개다. 그 상태에서 LA 갤럭시는 공을 들고 상대를 허물어야 하는데, 이 팀은 공을 오래 지킬 때 가장 나쁜 경기를 해 왔다. 8월 20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 1-0 승리의 점유율은 37%였고 슈팅 10개 중 유효가 7개였다. 반대로 점유율 54%였던 FC댈러스전에서는 슈팅 17개를 만들고도 득점이 없었고, 점유율 59%였던 로스앤젤레스 FC전에서는 유효슈팅 1개에 기대득점 0.72로 0-3으로 졌다. 상대를 끌어내려야 이기는 팀이 상대를 끌어내릴 수 없는 상황에 놓이는 셈이다.

넉 달 전 두 팀의 유일한 맞대결에서 LA 갤럭시가 시애틀 원정 2-0으로 이겼지만, 그 결과를 오늘의 상성으로 옮기기는 어렵다. 당시 시애틀 사운더스FC는 아홉 경기 무패의 서부 3위였고 LA 갤럭시는 서부 11위였다. 순위표에서 여덟 계단 아래에 있던 팀이 이긴 경기였다는 뜻이고, 그날 두 골을 넣은 가브리에우 페크와 마테우스 나시멘투는 지금 로스터에 없다(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9월 11일). 그 승리를 만든 경로가 남아 있지 않다.

경기 전망

이 경기는 두 팀이 서로를 벌려 놓을 수단 없이 만나는 저득점 경기로 본다. 양쪽 모두 페널티 지역 안까지는 들어가지만 그 안에서 결정하지 못해 왔다. 기록이 남은 경기의 기대득점은 양 팀 모두 0.36에서 1.37 사이에 머물렀고, LA 갤럭시가 8월 이후 카슨 세 경기에서 넣은 골은 합계 셋이다. 시애틀 사운더스FC의 최근 리그 세 경기 결과는 1-1, 2-2, 0-0이었다. 골이 네 개 이상 나오려면 두 팀이 모두 최근에 하지 못하던 일을 해야 한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는 그림도 어느 쪽에서도 서지 않는다. LA 갤럭시가 최근 스무 경기에서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긴 공식전은 5월의 그 맞대결 한 번뿐이고, 득점자 둘은 지금 팀에 없다. 최근 열 경기의 두 승리는 1-0과 2-1이었다. 상대 역시 대량 실점으로 무너지는 유형이 아니어서, 최근 리그 원정 세 경기를 모두 한 골 차 이내로 마쳤다.

승부의 방향은 어느 쪽으로도 크게 기울지 않는다. LA 갤럭시가 이기는 경로는 낮은 점유율로 관리하다 한두 장면을 살리는 방식인데, 8월 이후 그 방식이 통했던 두 경기는 모두 조지프 페인칠이 있던 경기였고 오늘은 상대가 물러설 이유가 있어 공을 떠안게 될 가능성이 높다. 시애틀 사운더스FC가 이기는 경로는 원정에서 먼저 득점하고 그 뒤를 지키는 방식이다. 먼저 넣을 조건은 이레의 휴식과, 상대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골키퍼에 기대어 버텨 온 방식 덕분에 오히려 좋아졌다. 그러나 앞선 뒤 지켜 내는 마지막 단계가 넉 달째 확인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이유로 같은 지점에서 막혀 있는 두 팀이다.

그래서 어느 한쪽이 승점 3점을 모두 가져가는 전개보다 승점을 나누는 전개가 더 설득력 있다고 본다. 무승부는 여기서 판단의 회피가 아니라 두 팀의 실제 능력이 만나는 자리다. 다만 콘퍼런스 안에서의 승점 획득 속도, 휴식의 차이, 그리고 홈팀의 실점 억제가 수비 구조가 아니라 골문 앞에서 만들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원정팀이 이기는 전개를 홈팀이 이기는 전개보다 가볍게 볼 이유는 없다. 경기를 볼 때는 첫 45분의 스코어를 먼저 확인하기를 권한다. 그 시점에 균형이 유지되고 있다면 이 경기는 끝까지 한 골 안에서 갈릴 공산이 크다.

심층분석

1. 경기개요

플레이오프 선 아래에서, 서로 다른 일정으로 만난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정규리그 경기가 한국시간 9월 13일 오전 11시 30분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디그니티헬스스포츠파크에서 시작된다. 현지 시간으로는 12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경기다(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9월 11일). 두 팀 모두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진출선 바깥에 있고,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이 경기를 두고 "MLS컵 진출이나 서부 1위를 놓고 벌이는 경기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경기"라고 적었다. 정규리그 우승 경쟁이 아니라 탈락 여부가 걸린 경기라는 뜻이다.

서부 콘퍼런스는 7위부터 14위까지 승점 6점 안에 몰려 있다(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9월 11일). LA 갤럭시는 25경기에서 승점 29로 12위, 9위와 1점 차다. 시애틀 사운더스FC는 22경기에서 승점 27로 13위이며 LA 갤럭시보다 2점 아래에 있다. 골닷컴이 9월 12일 게시한 순위표도 같은 값을 싣고 있다. 다만 AP통신이 9월 11일 전한 기사는 두 팀을 각각 11위와 14위로 적어 두 자리가 어긋난다. 승점과 경기 수는 모든 기록에서 일치하므로 순위 표기의 차이는 동률 처리 방식의 문제로 보이며, 이 경기 판단에 쓰이는 값은 순위 숫자가 아니라 승점과 남은 경기 수다.

남은 경기 수의 차이가 이 대결의 성격을 바꾼다. LA 갤럭시는 이 경기를 치르고 나면 여덟 경기가 남는다(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9월 11일). 34경기 일정을 기준으로 시애틀 사운더스FC는 이 경기를 포함해 열두 경기가 남아 있다. 승점 2점을 뒤진 팀이 세 경기를 덜 치렀다는 것은, 표에 보이는 순위와 실제 잔여 경쟁력이 다르다는 뜻이다. 시애틀 사운더스FC가 여기서 이기면 승점 30으로 LA 갤럭시를 넘어서면서 세 경기를 더 들고 있게 된다. 반대로 LA 갤럭시가 이기면 승점 32로 플레이오프 선 위로 올라가지만, 아래에서 경기를 쌓아 올릴 상대가 여전히 남는다. 두 팀에 걸린 것의 무게는 같지 않고, 절박함의 방향도 다르다.

항목LA 갤럭시시애틀 사운더스FC
순위·승점서부 12위 · 29점서부 13위 · 27점
치른 경기2522
득점·실점30 · 3924 · 29
경기당 승점1.161.23

기준 골닷컴 순위표 9월 12일. 경기당 승점은 표에 실린 승점과 경기 수로 계산한 값이다.

경기당 승점만 놓으면 아래 순위에 있는 시애틀 사운더스FC가 오히려 앞선다. 실점도 22경기 29골로 LA 갤럭시의 25경기 39골보다 적다. 순위표 위아래를 그대로 전력 차로 읽으면 이 경기를 잘못 보게 된다.

기대득점과 실제 득실이 어긋나 있는 쪽은 홈팀이다

닥스포츠가 9월 9일 정리한 시즌 기록은 두 팀이 어떤 방식으로 지금 자리에 왔는지를 갈라 준다. 이 기록은 9월 10일 밴쿠버 화이트캡스FC 원정 직전까지의 값이다.

항목LA 갤럭시시애틀 사운더스FC
득점 · 기대득점30 · 18.824 · 21.6
실점 · 기대실점36 · 19.829 · 기록 없음

닥스포츠 9월 9일. LA 갤럭시의 기대득점은 리그 26위로 적혀 있다. 시애틀 사운더스FC의 기대실점은 같은 기사에 함께 실리지 않았으며, 두 팀의 경기별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은 3장에 나란히 놓았다.

LA 갤럭시는 기대득점 18.8로 리그 26위에 있으면서 실제로는 30골을 넣었다. 접근 횟수와 위치로 계산한 기댓값보다 열한 골 이상을 더 넣었다는 뜻이다. 반대쪽에서는 기대실점 19.8에 실제 실점 36으로, 열여섯 골 넘게 더 내줬다. 두 방향 모두에서 기댓값과 결과가 크게 벌어져 있고, 방향이 서로 반대다. 이런 모양은 공격에서는 적은 기회를 마무리로 메우고, 수비에서는 많지 않은 피격 상황에서 실점이 쌓였다는 관찰로 남는다. 원인을 하나로 확정할 근거는 없다. 다만 이 경기에 필요한 판단은 원인이 아니라 지속 여부다. 적은 기회를 높은 마무리율로 메우는 방식은 상대가 물러서지 않고 공격을 주고받는 경기에서 유지되기 어렵다. 골키퍼 J.T. 마르친코프스키(로스터 등록명 제임스 마르친코프스키)는 이번 시즌 팀 선방률 67.9%, 무실점 4경기로 무실점 비율 16.7%를 기록 중이다(닥스포츠, 9월 9일).

시애틀 사운더스FC는 기대득점 21.6에 실제 득점 24로 두 값이 가깝다. 실점 쪽에서는 무실점 6경기, 무실점 비율 27.3%, 선방률 74.3%로 LA 갤럭시보다 모든 항목이 앞선다(닥스포츠, 9월 9일). 리그에서 11경기 동안 이기지 못한 팀의 기록으로 보기 어려운 값이다. 승점이 모자란 이유가 수비 붕괴가 아니라 득점 생산에 있었다는 관찰을 이 수치가 뒷받침한다.

홈과 원정에서 다른 팀이 되는 쪽이 양쪽 모두다

LA 갤럭시의 최근 공식전 열 경기를 장소로 나누면 홈 5경기 2승 1무 2패에 4득점 7실점, 원정 5경기 2무 3패에 4득점 10실점이다. 이 홈 기록을 시기로 한 번 더 자르면 다른 그림이 나온다. 홈 2패는 모두 7월에 있었던 로스앤젤레스 FC전 0-3 패배와 세인트루이스 시티SC전 1-3 패배다. 8월 2일 이후 카슨에서 치른 세 경기는 FC댈러스전 0-0 무승부,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 1-0 승리,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전 2-1 승리로 2승 1무, 3득점 1실점이다. 세 경기 표본이지만 상대가 가볍지 않다. FC댈러스는 서부 4위,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는 서부 5위,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은 동부 3위다(골닷컴 순위표, 9월 12일). 같은 기간 원정에서는 휴스턴 다이너모FC전 0-1, 샌디에이고FC전 1-3, 밴쿠버 화이트캡스FC전 0-3 패배와 CF몽레알전 2-2 무승부로 승점 1점에 그쳤고 3득점 9실점을 기록했다. 8월 이후 이 팀의 승점은 사실상 전부 홈에서 나왔다.

시애틀 사운더스FC의 장소별 기록은 더 뚜렷하다. 기록에 남은 최근 스무 경기, 즉 4월 중순 이후 치른 원정 일곱 경기에서 이 팀은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FC신시내티전 1-1 무승부와 스포팅 캔자스시티전 1-1 무승부 외에는 로스앤젤레스 FC전 0-1, 오스틴FC전 1-3, 필라델피아 유니언전 0-1, 포틀랜드 팀버스전 1-2, 데포르티보톨루카전 0-3으로 모두 졌다. 일곱 경기 2무 5패, 4득점 12실점이다. 이번 시즌 기록한 원정 승리 세 번은 이 스무 경기 구간보다 앞선 시점에 나왔다. 원정에서 골을 넣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넣어도 지키지 못하고 상대보다 먼저 두 골째를 허용해 왔다.

대회별로 보면 우선순위가 갈렸다

LA 갤럭시의 최근 공식전 열 경기는 모두 리그 경기다. 7월에 치른 두 차례 친선경기는 이 집계에서 빠져 있는데, 클루브아메리카전 1-0 승리와 엘살바도르 대표팀전 0-3 패배로 성격과 결과가 모두 달랐다. 두 경기를 섞으면 성향 판단이 흐려지므로 이 글의 열 경기 집계는 공식전만 센다.

시애틀 사운더스FC는 같은 기간에 리그 일곱 경기와 리그스컵 세 경기를 함께 치렀다. 리그스컵에서는 클럽 케레타로전 3-0 승리, 과달라하라 치바스전 1-2 패배, 데포르티보톨루카 원정 0-3 패배로 조별 단계에서 탈락했다. 2025년 이 대회 우승팀이 이듬해 조별 단계에서 떨어진 것이다(USA투데이, 8월 25일). 주목할 것은 성적이 아니라 명단 운용이다. 과달라하라 치바스전에는 누적 출전시간 상위 11명 가운데 열 명이 선발에서 빠졌고, 클럽 케레타로전에도 다섯 명이 빠졌다. 다만 이 숫자를 전부 감독의 선택으로 읽으면 안 된다. 같은 시기에 잭슨 레이건, 헤수스 페레이라, 페드로 데라베가, 예이마르 고메스가 부상자 명단에 있었고 피터 킹스턴은 출전 정지 상태였다(야후 스포츠 캐나다, 8월 29일). 컵 대회에서 주전이 대거 빠진 것은 로테이션과 부상이 함께 작용한 결과이며, 그 구분이 오늘 가용 전력을 읽는 출발점이 된다.

판단 — LA 갤럭시 배당이 낮은 쪽으로서 정배를 받을 근거는 순위나 이름값이 아니라 장소에 있다. 8월 이후 카슨에서 치른 세 경기에서 서부 4위, 서부 5위, 동부 3위를 상대로 2승 1무에 1실점만 허용한 것은 이 팀이 홈에서 경기를 관리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다만 그 세 경기의 득점은 셋뿐이었고, 시즌 전체로는 기대득점 18.8로 리그 26위인 팀이 30골을 넣어 두 값이 크게 벌어져 있다. 즉 이 팀이 정배를 감당할 수 있는 방식은 상대를 눌러 다득점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점을 한 골 이내로 묶고 적은 기회를 살리는 방식이다. 여기에 사흘 만의 세 번째 경기라는 일정이 겹친다. 정배를 줄 만한 팀이되, 그 정배가 성립하는 조건이 좁은 팀이다.

판단 — 시애틀 사운더스FC 배당이 높은 쪽이지만 역배를 낼 환경이 갖춰져 있는지는 나눠 봐야 한다. 유리한 쪽은 몸 상태와 수치다. 상대가 사흘 만에 세 번째 경기를 치르는 동안 이 팀은 일주일을 쉬었고, 경기당 승점·실점·무실점 비율·선방률 모두 상대보다 앞선다. 불리한 쪽은 장소다. 기록에 남은 최근 스무 경기의 원정 일곱 경기에서 승리가 없고 12실점을 기록했다. 역배가 나오려면 원정에서 실점을 억제하는 최근의 경향이 상대 홈에서도 이어져야 하고, 그 조건이 성립할 때 승점 2점 차와 세 경기의 여유가 이 팀을 순위표 위로 올려놓는다. 순위가 아래라는 이유만으로 약체로 분류할 팀은 아니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시애틀의 시즌은 한 경기를 기준으로 둘로 갈라져 있다

시애틀 사운더스FC의 이번 시즌 성적은 7승 9패 6무다. 그런데 그 7승이 어디에 모여 있는지를 확인하면 이 팀을 보는 방식이 달라진다. MLS 공식 매체가 5월 14일 게시한 맞대결 예고 기사는 시애틀 사운더스FC를 리그 최소 경기인 11경기만 치르고 승점 24로 서부 3위에 오른 팀으로 소개했다. 당시 기록은 7승 1패 3무였고 아홉 경기 무패(6승 3무) 중이었다. 같은 기사는 이 팀이 리그 공동 최소 실점(8골)을 기록 중이라고 적었다. 그 뒤 이 팀은 리그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시즌 승수는 11경기째에서 멈춰 있고, 이후 11경기 기록은 8패 3무다(AP통신 보도, 9월 11일).

무승 구간의 첫 경기가 바로 이 대결의 시즌 첫 맞대결이었다. 5월 중순 시애틀 홈에서 LA 갤럭시가 2-0으로 이겼다(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9월 11일). 당시 LA 갤럭시는 서부 11위에 승점 16으로 4승 5패 4무였다(MLS 공식 매체, 5월 14일). 순위표에서 여덟 계단 아래에 있던 팀이 아홉 경기 무패의 3위 팀을 원정에서 완봉으로 잡았다는 뜻이다. 이 맞대결 결과를 "LA 갤럭시가 시애틀 사운더스FC보다 낫다"는 근거로 쓰면 사실 관계가 뒤집힌다. 그 경기는 열세로 평가받던 팀이 우세한 팀을 잡은 경기였고, 그때의 우열은 지금과 반대였다.

한 가지 더 중요한 사실이 있다. 그날 두 골을 넣은 가브리에우 페크와 마테우스 나시멘투는 지금 LA 갤럭시 로스터에 없다(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9월 11일). 그 승리를 만든 득점 경로가 그대로 남아 있지 않다는 뜻이다. 맞대결 기록 한 줄을 오늘의 근거로 옮기려면, 그 결과를 만든 선수와 상황이 지금도 재현될 수 있어야 한다. 이 경기에서는 그 조건이 성립하지 않는다.

시즌을 가른 또 하나의 축은 월드컵 휴식기다. 두 팀 모두 휴식기 앞뒤로 다른 팀이 되었지만 낙차의 크기가 다르다. 휴식기 전 13경기에서 시애틀 사운더스FC는 승점 24를 벌었고, 휴식기 뒤 아홉 경기에서는 3무 6패로 승점 3에 그쳤다. 득실은 7득점 18실점이다. LA 갤럭시는 휴식기 전 15경기 승점 20에서 휴식기 뒤 열 경기 2승 3무 5패, 승점 9로 내려갔다. 경기당 승점으로 바꾸면 시애틀 사운더스FC는 1.85에서 0.33으로, LA 갤럭시는 1.33에서 0.90으로 떨어졌다. 두 팀 모두 후반기에 약해졌지만 시애틀 사운더스FC의 하락이 훨씬 가파르다.

그 하락의 배경에는 부상이 있다. 시애틀 타임스 기자가 스포크스맨 리뷰에 7월 21일 실은 기사는 포틀랜드 팀버스전 1-5 홈 패배 직후의 상황을 전한다. 이 팀이 MLS 참가 이후 홈에서 다섯 골을 내준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같은 기사에 따르면 조던 모리스가 그 경기 전반에 대퇴사두근을 다쳐 최소 한 달 이탈이 확정됐고, 페드로 데라베가(무릎), 크리스티안 롤단(대퇴사두근), 주전 오른쪽 수비수 알렉스 롤단(고관절), 라이언 세일러(무릎), 김기희(종아리)가 이미 부상자 명단에 있었으며, 예이마르 고메스는 3월에 당한 햄스트링 부상을 재활 중이었다. 브라이언 슈메처 감독은 "부상자 명단이 길어 코칭스태프가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된다"고 말했고, 구단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지막 남은 국제 선수 등록 자리 두 개를 이미 현금과 맞바꾼 상태여서 국내 선수만 영입할 수 있었다고 같은 기사는 전했다. 선수단이 적어진 상태에서 보강 수단까지 막혀 있었다는 뜻이다.

최근 열 경기를 나란히 놓으면 결과의 질이 갈린다

날짜(한국시간)상대(대회·장소)결과
09-06뉴욕 레드불스(리그·홈)0-0 무
08-30시카고 파이어FC(리그·홈)2-2 무
08-23FC신시내티(리그·원정)1-1 무
08-20오스틴FC(리그·홈)1-2 패
08-17밴쿠버 화이트캡스FC(리그·홈)0-2 패
08-13과달라하라 치바스(리그스컵·홈)1-2 패
08-10클럽 케레타로(리그스컵·홈)3-0 승
08-06데포르티보톨루카(리그스컵·원정)0-3 패
08-02포틀랜드 팀버스(리그·원정)1-2 패
07-26필라델피아 유니언(리그·원정)0-1 패

시애틀 사운더스FC의 최근 공식전 열 경기는 1승 3무 6패, 9득점 15실점이다.

3연속 무승부를 "무기력"으로 요약하면 상대가 사라진다. 세 경기의 상대는 FC신시내티(동부 7위), 시카고 파이어FC(동부 4위), 뉴욕 레드불스(동부 12위)였다(골닷컴 순위표, 9월 12일). 동부 상위권 두 팀을 상대로 승점을 나눈 결과이고, 그중 FC신시내티전은 원정이었다. 반면 패배 여섯 경기에는 서부 최하위권 오스틴FC전 홈 1-2 패배가 들어 있다. 즉 이 팀은 강한 상대에게 버티고 약한 상대에게 흘린 쪽에 가깝다. 상대 수준을 무시하고 무승 기간의 길이만으로 오늘의 전력을 정하면 방향을 잘못 잡는다.

무승부 세 경기의 내용에서도 변화가 보인다. 8월 30일 시카고 파이어FC전은 데얀 요벨리치가 전반 12분과 후반 3분에 두 골을 넣고도 후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2-2로 끝났다(야후 스포츠, 8월 30일). 같은 경기는 이 팀이 5월 13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 승리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2골을 넣은 경기이기도 했다. 9월 5일 뉴욕 레드불스전에서는 골키퍼 앤드루 토머스가 시즌 여섯 번째 무실점을 기록하며 0-0으로 끝났고, 그 무실점은 중앙 수비의 기준선인 잭슨 레이건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나왔다(시애틀 사운더스FC 구단 리캡 9월 5일, 뉴욕 레드불스 구단 경기 전 상태 보고서 9월 5일). 스탯퍼포름이 축구뉴스에 9월 4일 제공한 기사에 따르면 그 직전까지 이 팀은 정규리그 15경기 연속 실점 중이었고, 이는 MLS 참가 이후 두 번째로 긴 기록이었다. 즉 실점이 멈춘 것은 최근에 일어난 변화이지 시즌 내내 이어진 성질이 아니다. 앤드루 토머스는 구단의 오랜 주전이던 스테판 프라이를 대신해 첫 시즌을 치르는 골키퍼다(AP통신, 마이노스웨스트 9월 5일 게재).

갤럭시는 전반에 뒤진 경기를 한 번도 되돌리지 못했다

날짜(한국시간)상대(대회·장소)결과
09-10밴쿠버 화이트캡스FC(리그·원정)0-3 패
09-06뉴잉글랜드 레벌루션(리그·홈)2-1 승
08-30샌디에이고FC(리그·원정)1-3 패
08-23CF몽레알(리그·원정)2-2 무
08-20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리그·홈)1-0 승
08-16휴스턴 다이너모FC(리그·원정)0-1 패
08-02FC댈러스(리그·홈)0-0 무
07-26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리그·원정)1-1 무
07-23세인트루이스 시티SC(리그·홈)1-3 패
07-18로스앤젤레스 FC(리그·홈)0-3 패

LA 갤럭시의 최근 공식전 열 경기는 2승 3무 5패, 8득점 17실점이다.

이 열 경기를 전반 스코어로 나누면 한쪽으로 심하게 기운다. 전반에 앞선 두 경기는 1승 1무, 전반 동점이던 세 경기는 1승 2무로 패배가 없다. 그런데 전반에 뒤진 다섯 경기는 전패이고 득실이 2-13이다. 세 골 차 패배가 둘, 두 골 차 패배가 하나 들어 있다. 뒤진 채 후반을 맞으면 점수 차가 좁혀지는 것이 아니라 벌어졌다. 다만 이 구분은 전반 종료 시점의 스코어를 기준으로 한 것이지 선제골을 누가 넣었는지를 뜻하지는 않는다. 골이 언제 들어갔는지까지는 이 구분으로 알 수 없다.

이 성질은 앞서 본 기대실점과 이어 읽어야 한다. 이 팀은 기대실점 19.8에 실제 실점 36을 기록하고 있다(닥스포츠, 9월 9일). 실점이 쌓이는 지점이 특정 국면에 몰려 있다는 관찰과, 뒤진 경기에서 실점이 폭증한다는 관찰이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앞서가거나 비긴 상태를 유지할 때는 경기를 관리하지만, 한 골을 뒤지는 순간 경기 구조가 무너지는 팀에 가깝다. 그래서 이 경기의 전반전이 결과를 크게 좌우한다.

직전 다섯 경기와 그 앞 다섯 경기를 비교하면

LA 갤럭시의 최근 다섯 경기 득실은 6득점 9실점으로, 그 앞 다섯 경기의 2득점 8실점보다 득점이 세 배로 늘었다. 경기당 득점이 0.4골에서 1.2골로 오른 것이다. 시기가 맞물리는 변화는 중원 구성이다. 이르빙 로사노가 8월 6일, 세르지 로베르토가 8월 7일에 합류했다고 자료원 기록에 표기돼 있고, 야드바커가 9월 12일 전한 바로는 밴쿠버 화이트캡스FC전에서 세르지 로베르토가 세 번째 경기에 교체로, 이르빙 로사노가 네 번째 선발로, 파블로 루이스가 첫 선발로 나섰다. 새로 온 선수들이 이제 막 손발을 맞추는 단계라는 뜻이다. 득점이 늘어난 것과 동시에 실점도 8골에서 9골로 유지됐으므로, 이 변화는 경기력의 전면 개선이 아니라 공격 쪽 기여가 늘어난 국지적 변화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시애틀 사운더스FC는 최근 다섯 경기 4득점 7실점, 그 앞 다섯 경기 5득점 8실점으로 두 구간이 비슷하다. 다만 최근 다섯 경기는 리그 경기만으로 구성돼 있고 앞 다섯 경기에는 리그스컵 세 경기가 섞여 있어 단순 비교가 어렵다. 리그 경기만 떼어 보면 최근 세 경기에서 3실점, 그 앞 두 경기에서 4실점으로 실점 속도가 줄었다. 득점은 세 경기 3골이다. 실점을 줄이는 쪽으로 균형이 옮겨 갔고, 그 대가로 득점은 늘지 않았다.

판단 — LA 갤럭시 이 팀을 정배로 세우는 근거는 최근 다섯 경기에서 득점이 늘었다는 사실이지만, 늘어난 득점의 상당 부분은 이기지 못한 원정 경기에서 나왔다. 홈에서 거둔 두 승리는 각각 1-0과 2-1이었다. 결국 이 팀이 이기는 방식은 전반을 잃지 않고 한두 골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전반에 뒤진 다섯 경기에서 전패하며 13실점을 한 기록은 그 반대 방향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 준다. 새 중원이 아직 서너 경기밖에 함께 뛰지 않았다는 점도 전반전 안정성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정배를 받을 자격은 있으나 그 자격은 경기 초반 45분에 걸려 있다.

판단 — 시애틀 사운더스FC 11경기 무승이라는 숫자만 보면 무너진 팀처럼 보이지만, 그 구간의 최근 세 경기는 동부 4위와 7위를 포함한 상대와 비긴 경기이고 마지막 경기는 무실점이었다. 15경기 연속 실점이 끝난 것도 최근에 생긴 변화다. 역배가 나올 환경은 여기에 있다. 실점을 억제하는 최근 흐름이 이어지고, 상대가 전반에 앞서 나가지 못하면 이 팀은 경기를 길게 끌고 갈 수 있다. 반대로 이 팀은 최근 열 경기에서 리그 경기 전반에 한 번도 앞서 본 적이 없다. 먼저 실점하면 뒤집을 수단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이 역배 성립의 가장 큰 제약이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대회를 가르면 우선순위가 보인다

LA 갤럭시는 최근 열 경기를 모두 리그에서 치렀고, 그 사이 두 차례 친선경기를 끼워 넣었다. 7월 12일 클루브아메리카전 1-0 승리와 7월 4일 엘살바도르 대표팀전 0-3 패배가 그것이다. 대회 성격과 상대가 완전히 다른 두 경기를 성향 집계에 섞으면 득실 분포가 왜곡되므로 이 글은 공식전만 센다. 구단은 10월 4일 카슨에서 크루스 아술과 친선경기를 또 한 차례 치를 예정이다(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9월 11일). 즉 리그 잔여 일정 사이에 대회 외 경기가 끼어드는 구조가 계속된다.

시애틀 사운더스FC는 같은 기간 리그와 리그스컵을 오갔고, 리그스컵에서 조별 단계 탈락으로 일정이 끊겼다. 8월 6일부터 13일까지 여드레 동안 세 경기를 치른 뒤 8월 17일과 20일에 다시 사흘 간격으로 리그 두 경기를 소화했다. 여드레에 세 경기, 그 뒤 나흘에 두 경기라는 구간을 적은 선수단으로 통과한 것이다. 이 팀의 최근 열 경기 가운데 직전 경기와 사흘 이내 간격으로 치른 경기는 넷이고 그 성적은 1무 3패, 3득점 6실점이다. 반대로 이번 경기는 일주일을 쉬고 나선다. 최근 구간에서 이 팀에게 가장 불리했던 조건이 이번에는 걸려 있지 않다.

장소에 따라 경기 운영이 달라지는 지점

시애틀 사운더스FC는 이번 시즌 홈에서 4승 4패 3무를 기록했다(AP통신, 마이노스웨스트 9월 5일 게재). 전체 성적 7승 9패 6무에서 이 값을 빼면 원정 기록은 3승 5패 3무가 된다. 원정 승리 셋은 모두 시즌 전반부에 있었고, 앞서 본 대로 4월 중순 이후 기록에 남은 원정 일곱 경기에는 승리가 없다. 최근 열 경기 안에서 원정 넷은 1무 3패, 2득점 7실점이다. 원정에서 넣은 두 골은 FC신시내티전과 포틀랜드 팀버스전의 각 한 골이고, 데포르티보톨루카전과 필라델피아 유니언전에서는 무득점이었다.

여기서 구분해야 할 것이 있다. 이 팀이 원정에서 무너지는 방식은 대량 실점이 아니라 한 골 차 패배의 반복이다. 원정 다섯 패 가운데 세 골 차는 데포르티보톨루카전 한 번뿐이고, 나머지는 0-1, 1-2, 1-3, 0-1이다. 경기를 끌어당긴 채 있다가 마지막에 놓친 경기가 많다는 뜻이다. 오늘 상대가 한 골 리드를 관리하는 유형이라는 점과 이 성질이 맞물린다.

LA 갤럭시의 장소별 차이는 성격이 다르다. 홈에서는 최근 다섯 경기 4득점 7실점, 원정에서는 4득점 10실점인데, 8월 이후로 좁히면 홈 세 경기 3득점 1실점, 원정 네 경기 3득점 9실점으로 벌어진다. 득점은 장소와 무관하게 낮고 실점만 장소에 따라 크게 갈린다. 홈에서 강한 성격이 공격 활성형이 아니라 수비 안정형이라는 뜻이다. 이 구분은 총득점 판단에 직접 영향을 준다.

점수 차와 총득점의 분포

점수 차(최근 공식전 10경기)LA 갤럭시시애틀 사운더스FC
무승부33
1골 차34
2골 차21
3골 차 이상22
한 경기 총득점LA 갤럭시시애틀 사운더스FC
0~1골32
2골12
3골35
4골 이상31

두 표 모두 최근 공식전 열 경기 기준이며, 점수 차 표는 승패를 구분하지 않는다.

점수 차 분포는 승패를 나누지 않는다. LA 갤럭시의 3골 차 이상 두 경기는 모두 패배(로스앤젤레스 FC전 0-3, 밴쿠버 화이트캡스FC전 0-3)이고, 시애틀 사운더스FC의 두 경기는 승리 하나(클럽 케레타로전 3-0)와 패배 하나(데포르티보톨루카전 0-3)다. 즉 LA 갤럭시는 크게 이긴 경기가 없고 크게 진 경기만 있다. 이 팀이 점수 차를 벌린 경우 자체가 최근 열 경기에 존재하지 않는다.

총득점 분포는 두 팀의 성질을 갈라 준다. 세 골 이상이 나온 경기는 양쪽 모두 열 경기 중 여섯이다. 그런데 네 골 이상은 LA 갤럭시가 세 번, 시애틀 사운더스FC는 한 번이다. 시애틀 사운더스FC의 유일한 네 골 경기는 시카고 파이어FC와의 2-2 무승부였다. 이 팀의 경기는 세 골 언저리에서 멈추는 경향이 강하다. 그리고 LA 갤럭시의 네 골 경기 셋은 CF몽레알 원정 2-2, 샌디에이고FC 원정 1-3, 세인트루이스 시티SC전 1-3으로, 카슨에서 열린 경기는 하나뿐이다. 홈에서는 총득점이 낮게 유지돼 왔다는 관찰이다. 다만 열 경기는 분포를 확정하기에 큰 표본이 아니고, 두 팀이 실제로 만들어 낼 골 수는 각자의 성향이 아니라 이 대결에서 서로에게 어떤 기회를 내주느냐로 정해진다.

양 팀 득점 빈도는 두 팀 모두 최근 열 경기 중 다섯 번이다. 무실점은 LA 갤럭시 두 번, 시애틀 사운더스FC 두 번이고, 무득점은 양쪽 모두 네 번이다. 두 팀 모두 침묵하는 경기가 적지 않다는 뜻이다.

상대 수준으로 나눈 기록은 그대로 읽으면 안 된다

LA 갤럭시의 최근 열 경기 가운데 서부 상위권 상대 여섯 경기 기록은 1승 2무 3패, 2득점 8실점이다. 중위권 상대 두 경기는 2패, 2득점 6실점이다. 여기서 짚어야 할 것은 이 분류가 서부 콘퍼런스 순위만 기준으로 삼는다는 점이다. 뉴잉글랜드 레벌루션과 CF몽레알은 동부 소속이어서 이 묶음 어디에도 들어가지 않았다. 그런데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은 동부 3위이고(골닷컴 순위표, 9월 12일), LA 갤럭시는 그 팀을 홈에서 2-1로 잡았다. 즉 "상위권 상대 1승"이라는 요약은 이 팀이 강한 상대를 이긴 횟수를 실제보다 낮게 보여 준다. 강팀 상대 홈 승리는 최근 열 경기에서 두 번이고 둘 다 카슨에서 나왔다.

시애틀 사운더스FC 쪽은 같은 방식의 분류가 아예 성립하지 않는다. 서부 상위·중위·하위 상대가 각 한 경기씩뿐이어서 어느 묶음도 성향을 말할 표본이 되지 못한다. 이 팀의 최근 리그 상대 다수가 동부 팀이었기 때문이다. 오스틴FC전 홈 1-2 패배 한 경기를 근거로 "하위권에 약하다"고 적는 것은 한 경기로 성향을 만드는 일이다. 대신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상대 순위와 무관하게 원정에서 이기지 못했다는 사실이고, 오늘이 원정이라는 점이다.

기록이 남은 경기의 기대득점과 기대실점

경기(대회·장소)기대득점기대실점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리그·홈) 1-0 승1.372.35
FC댈러스(리그·홈) 0-0 무1.121.54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리그·원정) 1-1 무1.283.04
세인트루이스 시티SC(리그·홈) 1-3 패0.902.08
로스앤젤레스 FC(리그·홈) 0-3 패0.721.83

LA 갤럭시. 최근 공식전 열 경기 가운데 이 다섯 경기에 기대득점 기록이 남아 있다.

경기(대회·장소)기대득점기대실점
오스틴FC(리그·홈) 1-2 패1.251.07
밴쿠버 화이트캡스FC(리그·홈) 0-2 패0.571.30
포틀랜드 팀버스(리그·원정) 1-2 패1.221.69
필라델피아 유니언(리그·원정) 0-1 패0.361.15

시애틀 사운더스FC. 최근 공식전 열 경기 가운데 이 네 경기에 기대득점 기록이 남아 있다.

크기보다 분포를 먼저 본다. LA 갤럭시는 다섯 경기 모두 자기 기대득점보다 상대 기대득점이 높았다. 다섯 경기 합계는 기대득점 5.39에 기대실점 10.84로 두 배 가까이 벌어진다. 다섯 경기 상대가 모두 서부 3위 이내이거나 5위권이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홈에서 치른 세 경기에서조차 기회의 질에서 밀렸다는 뜻이다. 그런데 같은 다섯 경기의 실제 득실은 3득점 7실점이다. 기대실점 10.84 대비 7실점이므로 수비 쪽에서는 기댓값보다 덜 내줬고, 기대득점 5.39 대비 3득점이므로 공격 쪽에서는 덜 넣었다. 시즌 전체 값과 방향이 반대인 구간이다. 이 어긋남을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할 근거는 없으며, 여기서 확정할 수 있는 것은 이 팀이 상대에게 상당한 양의 기회를 허용해 왔다는 관찰 자체다.

시애틀 사운더스FC의 네 경기는 결이 다르다. 상대 기대득점이 1.07에서 1.69 사이로 좁게 모여 있다. 상대에게 폭발적인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는 뜻이고, LA 갤럭시가 3.04를 허용한 경기가 있었던 것과 대비된다. 다만 네 경기 합계 기대실점 5.21에 실제 실점 7로 기댓값보다 더 내줬고, 기대득점 3.40에 실제 득점 2로 덜 넣었다. 네 경기 모두 패배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양쪽에서 조금씩 손해를 본 경기가 이어졌다는 관찰이다. 이 네 경기는 모두 8월 20일 이전이고, 그 뒤 세 경기에서 3연속 무승부를 거두는 동안의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따라서 이 표는 최근 흐름이 아니라 무승 구간 중반의 모습으로 읽어야 한다.

여기에 슈팅 기록을 겹쳐 보면 이 팀의 문제 지점이 더 분명해진다. 오스틴FC전에서 18개(유효 7개), 포틀랜드 팀버스전에서 16개(유효 4개)를 시도하고도 각각 한 골에 그쳐 졌다. 반대로 밴쿠버 화이트캡스FC전에서는 다섯 개(유효 0개), 필라델피아 유니언전에서는 일곱 개(유효 1개)로 경기 내내 슈팅 자체를 만들지 못했다. 많이 쏜 경기에서는 마무리가 부족했고, 못 쏜 경기에서는 상대가 접근을 차단했다. 같은 무승 구간 안에서도 진 방식이 둘로 갈린다.

AP통신은 9월 11일 이 경기를 예고하며 최근 열 경기 경기당 유효슈팅을 LA 갤럭시 13.5개, 시애틀 사운더스FC 9.6개로 전했다. 그러나 개별 경기의 슈팅 기록은 LA 갤럭시가 경기당 10~17개 시도에 유효슈팅 1~8개, 시애틀 사운더스FC가 4~18개 시도에 유효슈팅 0~7개다. 시애틀 사운더스FC의 기록 보유 일곱 경기 평균 슈팅 시도가 9.7개로 AP통신이 적은 9.6개와 거의 같다는 점을 보면, 이 수치는 유효슈팅이 아니라 전체 슈팅 시도에 가깝다. 따라서 "유효슈팅 13.5개 대 9.6개"를 두 팀의 결정적 기회 차이로 읽으면 안 되고, 슈팅 시도 총량에서 LA 갤럭시가 다소 앞선다는 정도로 읽는 것이 맞다.

여러 기록을 함께 놓았을 때 남는 두 팀의 성격

LA 갤럭시는 적은 기회로 이기는 팀이다. 기대득점이 리그 26위인데 실제 득점은 30골이고, 홈에서 강팀을 잡은 두 경기가 1-0과 2-1이었다. 동시에 기회를 많이 허용하는 팀이기도 하다. 기록이 남은 다섯 경기 모두에서 상대 기대득점이 자기보다 높았다. 이 두 성질이 함께 성립하려면 경기가 팽팽하게 유지돼야 한다. 그래서 전반에 뒤진 다섯 경기 전패라는 기록이 우연으로 보이지 않는다. 균형이 깨진 순간 이 팀에게는 되돌릴 수단이 남아 있지 않았다.

시애틀 사운더스FC는 반대다. 상대에게 큰 기회를 잘 내주지 않고 무실점 비율도 높지만, 자기 기회를 골로 바꾸지 못해 승점을 잃어 왔다. 11경기 무승 구간의 여덟 패 가운데 세 골 차 이상으로 무너진 경기는 7월 홈에서 당한 포틀랜드 팀버스전 1-5 한 번이고, 나머지 일곱 번은 모두 한두 골 차였다. 그 1-5는 조던 모리스가 전반에 허벅지를 다쳐 한 달 이상 결장이 예상된 경기였고, 당시 페드로 데 라 베가와 크리스티안 롤단, 알렉스 롤단, 라이언 세일러, 김기희가 부상자 명단에 있어 브라이언 슈메처 감독이 선택지가 제한된다고 밝힌 시기였다(스포크스맨 리뷰, 7월 21일). 이 팀에게 필요한 것은 수비 안정이 아니라 한 골이다. 그 한 골을 만들 자원으로 8월 하순에 데얀 요벨리치가 들어왔고, 크리스티안 롤단과 조던 모리스가 부상에서 복귀했다(야후 스포츠, 8월 30일). 다만 복귀와 온전한 가동은 다른 상태다. 조던 모리스는 지금도 출전 시간 제한을 받고 있어 9월 5일 뉴욕 레드불스전에서도 선발로 나선 뒤 전반만 뛰고 물러났다(사운더 앳 하트 9월 11일, 시애틀 사운더스FC 구단 9월 5일). 변화가 있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만 그 변화가 승리로 이어진 표본은 아직 없다.

판단 — LA 갤럭시 성향으로 보면 이 팀이 정배를 감당하는 경로는 하나뿐이다. 전반을 잃지 않고 한두 골 차로 관리하는 경로다. 8월 이후 홈 세 경기 3득점 1실점이 그 경로가 실재함을 보여 준다. 그러나 기록이 남은 다섯 경기 모두에서 상대에게 더 많은 기회를 허용했고, 홈에서 점수 차를 벌린 경기가 최근 열 경기에 없다. 오늘 상대는 원정에서 한 골 차 패배를 반복해 온 팀이며, 대량 실점으로 무너지는 유형이 아니다. 결국 이 팀은 이기더라도 큰 점수 차로 이기기 어려운 성향이고, 그 성향이 정배의 폭을 제한한다.

판단 — 시애틀 사운더스FC 역배가 성립할 환경은 성향 대조에서 오히려 선명해진다. 상대는 경기를 벌리지 못하는 팀이고, 이 팀은 상대에게 큰 기회를 잘 내주지 않는 팀이다. 사흘 만에 세 번째 경기를 치르는 상대와 달리 일주일을 쉬었고, 최근 구간에서 이 팀을 가장 괴롭힌 사흘 간격 일정이 이번에는 없다. 남은 문제는 득점이다. 최근 열 경기에서 원정 2득점, 무득점 세 경기를 기록했고 총득점이 네 골 이상 나온 경기는 한 번뿐이다. 이 팀이 역배를 내려면 낮은 총득점 경기에서 한 골을 먼저 넣어야 하며, 그 조건이 맞을 때 상대의 전반 열세 전패 성향이 이 팀 쪽으로 작동한다.

4. 감독 및 전술

시즌 중에 중원을 새로 짠 감독과, 10년째 자리를 지킨 감독

그레그 배니 감독은 자료원 기록상 2021년부터 LA 갤럭시를 맡고 있다. 이번 시즌 이 감독이 마주한 가장 큰 과제는 중원 재구성이다. 이르빙 로사노가 8월 6일, 세르지 로베르토가 8월 7일에 합류했고, 그에 앞서 7월에 S. 에르난데스, K. 후루하시, R. 테일러가 들어왔다고 자료원 이적 기록에 표기돼 있다. 여름 동안 다섯 명이 새로 합류한 것이다. 배니 감독은 새 얼굴이 많은 중원에서 일관성과 연속성을 찾겠다고 말했다(야드바커, 9월 12일).

그 말이 나온 배경이 밴쿠버 화이트캡스FC 원정 0-3 패배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9월 11일 기사에서 "중원을 교체 운용한 갤럭시가 경기 속도를 끝내 따라잡지 못한 채 0-3으로 졌다"고 적었다. 누적 출전시간 상위 11명 가운데 네 명이 선발에서 빠졌다. 배니 감독은 그 결정에 BC 플레이스의 인조잔디 상태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표면이 정말 어렵다. 매우 미끄러워 선수들이 발 딛는 것을 불안해하고, 공이 튀지 않아 경기가 극도로 느려진다. 오늘 보호한 선수들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본다. 부상 없이 경기를 마쳤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9월 11일). 이어 "주말에 아주 중요한 홈 경기가 있고, 거기서 연속성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두 가지를 알려 준다. 첫째, 밴쿠버 화이트캡스FC전 0-3은 이 경기를 위해 주력을 아낀 상태에서 나온 결과다. 그 경기 하나로 이 팀의 현재 전력을 판정하면 과대 해석이 된다. 둘째, 그 아낀 선수들이 이 경기에 나선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밴쿠버 화이트캡스FC전에서 사흘 전에 뛴 선수들이 그대로 다시 나선다는 뜻이기도 하다. 마르코 로이스, 세르지 로베르토, 에리크 토미는 그 경기 후반 10분에 함께 교체 투입됐다. 세 명을 한꺼번에 넣은 교체는 경기를 되돌리려는 시도였지만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브라이언 슈메처 감독은 자료원 기록상 2016년부터 시애틀 사운더스FC를 지휘하고 있다. 긴 무승 구간에서 이 감독이 택한 태도는 방향 전환이 아니라 유지다. 그는 자신의 역할이 "흔들리지 않고 실용적인" 태도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고, 팬과 해설진 사이에 불안이 퍼진 것을 알면서도 코칭스태프 의견을 모으고 기록을 본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CBS 스포츠, 9월 11일). 7월 포틀랜드 팀버스전 1-5 패배 직후에는 "모두가 좋지 않은 상태다. 면도도 하지 않았고 먹지도 못한다"고 말할 만큼 흔들린 모습을 보였지만, 같은 자리에서 "지난해 트로피를 들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라고도 했다(스포크스맨 리뷰, 7월 21일). 새 선수를 데려와 판을 바꾸기보다 있는 선수로 버티는 쪽을 택해 온 셈이고, 8월 하순 데얀 요벨리치 영입이 그 기조에서 나온 유일한 큰 변화다.

배치와 실제 운영

시애틀 사운더스FC의 최근 배치는 4-2-3-1로 기록돼 있다(골닷컴, 9월 5일). 중앙 미드필더 두 명을 뒤에 두고 그 앞에 세 명을 세우는 구성이다. 이 배치에서 핵심은 누가 그 세 자리를 채우느냐다. 대회 합산 기록으로 폴 로스록이 7골 3도움, 알베르트 루스나크가 6골 7도움, 크리스티안 롤단이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고, 크리스티안 롤단의 평점 7.29는 주전급 가운데 가장 높다. 수비수 칼라니 코사리엔지가 3골을 기록한 것도 눈에 띈다. 특정 한 명에게 득점이 몰려 있지 않다는 뜻이며, MLS 공식 매체가 5월 14일 "성공이 위원회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표현한 구조가 지금도 기록상 유지되고 있다.

문제는 그 구조가 부상으로 끊겼다는 점이다. 알렉스 롤단은 오른쪽 수비의 붙박이였고, 잭슨 레이건은 누적 출전시간 상위 11명에 드는 중앙 수비수이며, 조던 모리스는 지정 선수다. 이들이 동시에 빠진 기간이 무승 구간과 겹친다(스포크스맨 리뷰 7월 21일, 야후 스포츠 캐나다 8월 29일). 크리스티안 롤단과 조던 모리스는 9월 5일 뉴욕 레드불스전에 나란히 선발로 돌아왔다. 크리스티안 롤단은 주장으로 77분을 뛰었고 조던 모리스는 전반을 마치고 교체됐으며, 폴 아리올라는 84분에 투입돼 8월 1일 이후 첫 출전을 치렀다(시애틀 사운더스FC 구단, 9월 5일). 조던 모리스는 지금도 출전 시간 제한을 받는 상태다(사운더 앳 하트, 9월 11일). 2선이 돌아온 것과 2선을 90분 쓸 수 있는 것은 다른 조건이고, 오늘 이 팀의 2선은 후자가 아니다. 중앙 수비 쪽 공백은 더 길게 이어진다. 잭슨 레이건은 무릎 과신전과 미세 골절로 최근 세 경기에 나오지 못했고, 브라이언 슈메처 감독은 9월 19일 콜로라도 래피즈전이나 9월 23일 리얼 솔트레이크전 복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운더 앳 하트, 9월 11일). 대체 자원의 출전 기록은 스튜어트 호킨스 757분, 김기희 351분, 예이마르 고메스 171분으로 모두 적은데, 그 가운데 예이마르 고메스와 니콜라 페트코비치는 이번 매치데이 선수 상태 보고서에 결장으로 올라 선택지에서 빠진다(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매치데이 26 선수 상태 보고서). 누가 누우 톨로(Nouhou Tolo) 옆에 서느냐는 이 좁은 선택지 안에서 정해진다. 다만 9월 5일 무실점이 이미 잭슨 레이건 없이 나온 결과라는 점은, 그의 공백을 곧바로 실점 증가의 근거로 삼기 어렵게 만든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경기 전 상태 보고서, 9월 5일).

LA 갤럭시의 배치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확인되지 않았다. 확인되는 것은 선수 구성이다. 골문은 J.T. 마르친코프스키가 지킬 것으로 예상됐고(닥스포츠, 9월 9일), 이 골키퍼는 이번 시즌 25경기 전 경기 선발로 2,240분을 뛰며 평점 7.16을 기록 중이다. 수비 앞쪽에서는 야코브 글레스네스가 21경기 전 경기 선발에 평점 7.13으로 가장 안정적이고, 저스틴 하크는 30경기 2,450분으로 팀 내 최다 출전이다. 38세 중앙 수비수 요시다 마야는 수면과 카페인 섭취 시간대까지 관리하는 자기관리 방식을 공개하며 "아무리 돈이 많아도 건강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스포탈코리아, 9월 7일). 사흘 간격 세 번째 경기를 앞둔 팀에서 노장 수비수가 어떤 상태로 나서느냐는 실제 경기에 영향을 주는 변수다.

공격 자원의 가용 상태가 이 경기의 가장 큰 변수다

AP통신은 9월 11일 LA 갤럭시에서 네 명이 MLS 5골로 팀 내 득점 선두를 나눠 갖고 있으며, 그중 주앙 클라우스는 4월 이후 발 수술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같은 매체는 일라이저 윈더, 리키 푸익, 조지프 페인칠이 부상으로 이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분류했다. 그런데 사무국이 이번 매치데이를 앞두고 배포한 선수 상태 보고서는 이보다 좁게 적고 있다. 일라이저 윈더는 발목 부상으로 결장이지만, 조지프 페인칠은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이며 결장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매치데이 26 선수 상태 보고서). 조지프 페인칠은 리그 20경기 18선발 1,537분에 5골 3도움, 평점 7.09로 팀 내 득점 공동 선두이며 콘카카프 챔피언스컵을 더한 시즌 전체로는 23경기 1,725분에 6골 3도움이고, 최근 열 경기에서도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득점 기여 자체가 가장 많은 선수는 리그에서 5골 6도움을 올린 마르코 로이스이고, 그는 이번 보고서의 결장·불투명 명단에 없다. 조지프 페인칠은 뛸 수도 있다는 뜻이지만, 허벅지 부상을 안은 선수에게 90분 동안 배후로 반복해 뛰어 들어가는 역할을 그대로 맡길 수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반면 누적 출전시간 상위 11명에 드는 미드필더 일라이저 윈더의 공백은 확정됐다.

한편 구단은 조지프 페인칠의 공백과 맞물리는 조치를 취했다. 4월 이후 부상자 명단에 있던 주앙 클라우스를 공식적으로 활성 로스터에 등록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구단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로부터 국제 선수 등록 자리를 일반 배정 자금 15만 달러와 2027년 MLS 슈퍼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확보해야 했다(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9월 11일). 같은 기사는 주앙 클라우스가 토요일 경기에 나설 자격을 갖는다고 적었다. 자격을 갖는 것과 실제로 선발로 90분을 소화하는 것은 다르다. 이 선수의 기록은 14경기 12선발 982분에 6골 2도움으로, 분당 득점 효율은 팀에서 가장 높다. 그러나 다섯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여기서 갈리는 것은 단순한 결장 여부가 아니라 공격 방식이다. 조지프 페인칠은 측면에서 속도로 뒷공간을 노리는 유형의 공격 자원으로 이번 시즌 가장 많은 득점 기여를 쌓았고, 주앙 클라우스는 중앙에서 마무리를 맡는 유형이다. 두 자리를 맞바꾸면 공을 어디로 보내야 하는지가 달라진다. 여름에 합류한 K. 후루하시는 일곱 경기 여섯 차례 선발로 485분을 뛰며 아직 득점이 없다. 즉 최전방 대체 자원이 실제 득점으로 이어진 표본이 이 팀에는 아직 없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득점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그 득점을 만든 조합이 이 경기에 그대로 나온다고 보기 어렵다.

시애틀 사운더스FC 쪽 공격 변수는 반대 방향이다. 데얀 요벨리치는 지난달 스포팅 캔자스시티와의 트레이드로 합류한 전 LA 갤럭시 공격수이며, 이적료는 현금 600만 달러였다(USA투데이, 8월 25일). 데뷔전에서 두 골을 넣었고, 이는 2009년 프레디 몬테로 이후 이 구단에서 데뷔전 멀티골을 기록한 첫 사례다(스탯퍼포름, 축구뉴스 9월 4일 게재). 두 골은 전반 12분과 후반 3분에 나왔다. 그리고 이 선수는 LA 갤럭시와 치른 세 번의 맞대결에서 매번 득점했다. 올해 카슨 원정에서 득점한 뒤에는 "여기서 득점하는 것은 특별하다. 갤럭시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만날 때마다 넣겠다"고 말했다(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9월 11일).

이 대목을 개인 기록으로만 다루면 분석이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그가 어떤 유형의 공격수이고 상대 수비가 그 유형을 어떻게 막아 왔느냐다. 본인은 "나는 박스 안에서 가장 강하고, 박스 안과 그 주변에서 경기한다. 왼발, 오른발, 머리 어느 쪽으로도 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USA투데이, 8월 25일). 페널티 지역 안에서 마무리를 맡는 유형이라는 뜻이다. LA 갤럭시는 기록이 남은 다섯 경기에서 상대 기대실점이 1.54에서 3.04에 이르는 양의 기회를 허용해 왔다. 페널티 지역 안 마무리에 특화된 공격수에게는 그 양이 그대로 기회 수로 환산된다. 다만 데얀 요벨리치의 시애틀 사운더스FC 출전 기록은 두 경기 180분뿐이며, 브라이언 슈메처 감독 자신이 "이 팀의 강점은 언제나 개인이 아니라 집단이었다는 점을 그에게 분명히 했고, 기대를 그에게만 지우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스탯퍼포름, 축구뉴스 9월 4일 게재). 한 명의 영입으로 11경기 무승이 끝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은 감독 자신의 판단이기도 하다.

비슷한 유형의 상대를 만났을 때 두 팀이 한 선택

LA 갤럭시가 8월 이후 홈에서 잡아낸 두 경기는 서로 다른 유형을 상대로 나왔다.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은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한 골로 이긴 경기다. 같은 상대와 원정에서 만났을 때는 전반을 1-0으로 앞서고도 1-1로 비겼다. 같은 상대를 두 번 만나 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경기와 무득점 전반 뒤에 이긴 경기가 갈렸다는 점은, 이 팀이 리드를 관리하는 능력보다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에서 더 나은 결과를 냈음을 보여 준다.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전은 예외적으로 전반에 2-0을 만든 뒤 2-1로 지켜 낸 경기였고, 최근 열 경기에서 전반에 두 골을 앞선 유일한 경기다.

시애틀 사운더스FC가 오늘과 비슷한 조건, 즉 원정에서 물러서지 않는 상대를 만났을 때의 최근 사례는 8월 23일 FC신시내티 원정이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뒤 1-1로 따라붙어 승점 1을 가져왔다. 같은 열 경기 구간에서 전반에 뒤진 세 경기 기록이 1무 2패, 1득점 5실점인데 그 1득점과 1무가 바로 이 경기다. 뒤진 상태에서 경기를 되돌린 최근 사례가 있다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세 경기 가운데 한 번이라는 비율도 함께 읽어야 한다.

오늘의 대결 구도를 정리하면 이렇다. LA 갤럭시는 카슨에서 상대의 접근을 차단하고 한두 골로 끝내는 경기를 만들어 왔고, 시애틀 사운더스FC는 상대에게 큰 기회를 내주지 않으면서도 자기 기회를 골로 바꾸지 못해 무승부와 한 골 차 패배를 반복해 왔다. 두 방식이 만나면 총득점이 낮고 점수 차가 작은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 구도를 깨는 조건은 두 가지다. 하나는 LA 갤럭시가 전반에 앞서면서 사흘 만의 세 번째 경기라는 부담을 리드로 상쇄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시애틀 사운더스FC가 먼저 득점해 LA 갤럭시를 전반 열세 상태로 몰아넣는 경우다. 후자가 성립하면 LA 갤럭시의 최근 열 경기 기록은 되돌린 사례를 하나도 보여 주지 못한다.

판단 — LA 갤럭시 감독의 선택을 보면 이 팀은 이 경기에 최대한 준비된 상태로 들어온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 원정에서 주력을 아낀 것은 이 경기를 위한 결정이었고, 배니 감독은 "주말 홈 경기가 아주 중요하다"고 직접 밝혔다. 정배를 줄 만한 근거가 여기에 하나 더해진다. 그러나 전술적으로는 제약이 크다. 리그 득점 공동 선두이자 측면에서 배후를 노려 온 조지프 페인칠은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고, 그 자리를 메울 주앙 클라우스는 다섯 달 만에 로스터에 복귀했으며 출전 자격을 얻었을 뿐이다. 여름에 온 최전방 자원은 여섯 차례 선발에서 득점이 없다. 확실히 쓸 수 있는 공격 자원은 팀 내 득점 기여가 가장 많은 마르코 로이스와 합류 여섯 경기째인 이르빙 로사노인데, 둘 다 물러선 상대를 배후로 무너뜨리는 유형은 아니다. 중원 역시 8월에 합류한 선수들이 서너 경기를 함께한 단계다. 즉 이 팀이 이기려면 새로 맞춘 조합이 첫 45분을 흔들리지 않고 넘겨야 하는데, 그 조합이 전반을 안정적으로 통과한 표본은 홈 세 경기뿐이다. 정배는 성립하지만 두 골 차 이상으로 벌어지는 그림까지 함께 주기는 어렵다.

판단 — 시애틀 사운더스FC 역배가 나올 환경을 만드는 요소는 감독의 태도와 상대의 일정, 그리고 새 공격 자원이다. 브라이언 슈메처 감독은 무승 구간에서 판을 뒤집기보다 유지를 택했고, 그 결과 최근 세 경기에서 3실점으로 실점 구조를 안정시켰다. 일주일을 쉬고 사흘 만에 세 번째 경기를 치르는 상대를 만난다는 조건도 이 팀 쪽에 유리하다. 데얀 요벨리치는 페널티 지역 안 마무리에 특화된 유형이고, 상대는 기록이 남은 다섯 경기 모두에서 상대에게 더 많은 기회를 허용한 팀이다. 다만 이 팀이 역배를 현실로 만들려면 원정에서 먼저 득점해야 한다. 최근 열 경기 리그 경기에서 전반에 앞서 본 적이 없고, 원정 네 경기에서 2득점에 그쳤다. 중앙 수비 조합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도 남아 있다. 순위와 무승 기록만 보고 약체로 분류할 팀은 아니되, 이 팀의 승리는 저득점 경기에서 한 골을 먼저 만드는 경로 외에는 확인되지 않는다.


5. 상대전적

넉 달 전 카슨이 아닌 시애틀에서 나온 2-0이 지금 무엇을 증명하는가

두 팀은 이번 시즌 5월 16일 루멘필드에서 한 차례 만났고 LA 갤럭시가 2-0으로 이겼다(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9월 11일). 이 한 줄을 오늘의 근거로 옮기려면 그 경기가 어떤 조건에서 나왔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MLS 공식 매체가 5월 14일 게시한 그 경기 예고는 시애틀 사운더스FC를 리그 최소인 11경기만 치르고 승점 24로 서부 3위에 오른 팀, 아홉 경기 무패(6승 3무) 중이며 리그 공동 최소 실점(8골)을 기록 중인 팀으로 소개했다. 같은 기사는 그 수비를 누우 톨로(Nouhou)와 잭슨 레이건이 이끌고 있으며 두 선수가 올스타 후보로 거론된다고 적었다. 반대편의 LA 갤럭시는 서부 11위, 승점 16의 4승 5패 4무였고 직전에 스포팅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1-3으로 진 상태였다. 같은 기사는 시장이 시애틀 사운더스FC의 승리를 60% 가까이 보고 있다고 전했다.

즉 그날의 2-0은 우세한 팀이 열세한 팀을 이긴 경기가 아니라 그 반대였다. 순위표에서 여덟 계단 아래에 있던 원정팀이 리그 최소 실점 팀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시애틀 사운더스FC가 득점하지 못한 것도 당시로서는 이례적인 일이었다. beIN 스포츠가 7월 15일 전한 바로는 이 팀은 월드컵 휴식기 직전 두 경기에서 연달아 무득점에 그쳤는데, 그 앞의 리그 19경기 동안 무득점은 단 한 번뿐이었다. 그 두 경기의 상대가 LA 갤럭시와 로스앤젤레스 FC였다.

그 승리를 만든 경로는 양쪽 모두에서 사라졌다

문제는 결과가 아니라 기능이다. MLS 공식 매체가 5월 14일 지목한 LA 갤럭시의 위협은 셋이었다. 최근 두 경기에서 세 골을 넣고 있던 가브리에우 페크, 4골 4도움으로 팀 내 공동 선두이던 마르코 로이스, 최근 여섯 경기에서 다섯 차례 득점에 관여한 조지프 페인칠이다. 같은 기사는 예상 선발을 다루면서 마테우스 나시멘투가 시즌 첫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적었다. 그리고 실제 득점자는 가브리에우 페크와 마테우스 나시멘투였는데, 두 선수 모두 지금 로스터에 없다(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9월 11일). 남은 조지프 페인칠은 허벅지 부상으로 이번 매치데이 선수 상태 보고서에 출전 불투명으로 올라 있다(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매치데이 26 선수 상태 보고서). 5월에 이 수비를 무너뜨린 세 가지 가운데 제 상태로 쓸 수 있는 것은 마르코 로이스 한 명이고, 조지프 페인칠은 나선다 해도 부상을 안고 뛰는 자리다.

시애틀 사운더스FC 쪽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 그날 두 골을 막지 못한 수비를 이끌던 잭슨 레이건은 무릎 과신전과 미세 골절로 최근 세 경기에 나오지 못했고, 이번 매치데이 보고서에도 출전 불투명으로 올라 있다. 브라이언 슈메처 감독은 그의 복귀 시점으로 9월 19일 콜로라도 래피즈전이나 9월 23일 리얼 솔트레이크전을 들었다(사운더 앳 하트, 9월 11일). 예이마르 고메스와 니콜라 페트코비치는 같은 보고서에 결장으로, 칼라니 코사리엔지는 발목 부상으로 출전 불투명으로 기재돼 대체 선택지도 넓지 않다(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매치데이 26 선수 상태 보고서). 5월에 리그 공동 최소 실점을 만든 중앙 수비 조합이 지금 그대로 서 있지 않다는 뜻이다. 반대로 공격에는 그때 없던 선수가 들어왔다. 8월에 현금 600만 달러 트레이드로 합류한 전 LA 갤럭시 공격수 데얀 요벨리치는 옛 소속팀과 치른 세 번의 맞대결에서 매번 득점했고, 그중 한 번이 올해 카슨 원정이었다(USA투데이 8월 25일,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9월 11일). 5월의 두 팀이 오늘 그대로 서지 않는 이유가 양쪽에 하나씩 있는 셈이다.

정리하면 두 팀의 맞대결 기록은 한 경기뿐이고, 그 한 경기를 만든 양쪽 실행자가 모두 교체됐다. 5월의 스코어를 오늘의 상성으로 옮기는 근거는 서지 않는다. 남는 것은 방향이 아니라 경고다. 그날 시장은 더 좋은 팀 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었고 결과는 반대로 나왔다. 그리고 그 결과가 시애틀 사운더스FC의 11경기 무승 구간의 첫 경기였다(CBS 스포츠, 9월 12일).

개인 단위 맞대결에서는 기록이 이어진다

팀 기록과 달리 개인 단위에서 이어지는 선이 하나 있다. 데얀 요벨리치는 LA 갤럭시 소속으로 뛰다 이적한 뒤 옛 소속팀을 상대한 세 경기에서 모두 득점했고, 그 가운데 한 번이 올해 카슨 원정이었다(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9월 11일). 8월 29일 시카고 파이어FC전 데뷔전에서는 전반 12분과 후반 3분에 골을 넣어 2009년 프레디 몬테로 이후 이 구단 데뷔전 멀티골의 첫 사례가 됐고(스탯퍼포름, 축구뉴스 9월 4일 게재), 그 경기는 시애틀 사운더스FC가 5월 13일 승리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2골을 넣은 경기이기도 했다. 다만 그 경기의 결과는 2-2 무승부였고, 특정 구장이나 특정 상대에 대한 개인 기록을 반복 가능성의 증거로 삼을 수는 없다. 그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마무리하는 유형이라는 점과 오늘 상대가 그 자리에 어떤 상황을 내주는 팀인지는 6장에서 대조한다.

6. 매치업 분석

이 경기는 서부 콘퍼런스 경기다 — 그 조건에서 두 팀의 성적은 뒤집힌다

이 대결의 성격은 잔류나 우승이 아니라 플레이오프 진출선 진입이다. LA 갤럭시는 승점 29로 25경기, 시애틀 사운더스FC는 승점 27로 22경기를 치렀다(골닷컴 순위표, 9월 12일). 두 팀 모두 선 아래에 있고, 아래에 있는 쪽이 경기를 세 개 더 들고 있다.

여기에 한 가지 구분을 더하면 순위표의 인상이 바뀐다. AP통신은 9월 11일 두 팀의 콘퍼런스 성적을 함께 전했다. LA 갤럭시는 4승 9패 6무, 시애틀 사운더스FC는 7승 8패 3무다. 승점으로 바꾸면 LA 갤럭시가 19경기에서 18점, 시애틀 사운더스FC가 18경기에서 24점이다. 경기당으로는 0.95점과 1.33점이 된다. 두 팀의 전체 승점 차가 2점인데도 콘퍼런스 안에서만 보면 격차가 반대로, 그것도 크게 벌어진다.

이 차이는 우연이 아니라 일정 구성에서 나온다. 시애틀 사운더스FC가 최근 거둔 3연속 무승부의 상대는 FC신시내티, 시카고 파이어FC, 뉴욕 레드불스로 모두 동부 팀이고(골닷컴 순위표, 9월 12일), 이 팀의 콘퍼런스 외 네 경기는 3무 1패였다. 반대로 LA 갤럭시가 최근 열 경기에서 거둔 두 승리 가운데 하나가 동부 3위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전이고, CF몽레알전 무승부도 콘퍼런스 밖 경기다. 즉 시애틀 사운더스FC의 최근 무승부는 콘퍼런스 밖에서 쌓였고, LA 갤럭시의 최근 승점은 콘퍼런스 밖에 상당 부분 기대 있다. 오늘은 콘퍼런스 경기다.

이 대조를 "시애틀 사운더스FC가 더 나은 팀"이라는 결론으로 곧장 옮기면 단선 논리가 된다. 콘퍼런스 성적에는 시즌 전반부의 7승이 통째로 들어 있고 그 7승은 5월 중순에 멈췄다. 그러나 반대 방향의 단순화 — 11경기 무승이니 약한 팀 — 도 같은 정도로 근거가 적다. 확인되는 사실은 두 팀이 같은 상대군을 놓고 비교됐을 때 순위표가 보여 주는 것과 다른 그림이 나온다는 점이고, 이것이 이 경기의 배당을 읽을 때 먼저 놓아야 할 조건이다.

이 경기의 핵심 포인트는 세 가지다. 첫째, LA 갤럭시가 8월 이후 홈에서 보여 준 실점 억제가 수비 구조의 산물인지 골키퍼의 산물인지. 둘째, 낮은 블록을 세우는 상대를 허물어야 하는 시점에 LA 갤럭시의 공격진이 시즌 중 가장 적어져 있다는 점. 셋째, 시애틀 사운더스FC의 문제가 만드는 데 있는지 끝내는 데 있는지. 이 셋은 아래에서 차례로 대조한다.

빠진 자리가 공격의 어느 경로를 지우는가

LA 갤럭시의 명단 상태는 보도와 사무국 기록이 다르다. AP통신은 9월 11일 일라이저 윈더, 리키 푸익, 조지프 페인칠 세 명을 결장으로 분류했지만, 이번 매치데이 선수 상태 보고서에는 일라이저 윈더가 발목 부상 결장, 조지프 페인칠이 허벅지 부상 출전 불투명으로 적혀 있다(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매치데이 26 선수 상태 보고서). 사람 수를 세는 대신 조지프 페인칠 한 명이 어떤 기능을 맡아 왔는지, 그 기능이 부상을 안은 상태로도 나오는지를 봐야 한다. 데이터센터 기록으로 이 선수는 리그 20경기 18선발 1,537분에 5골 3도움, 평점 7.09로 팀 내 득점 공동 선두이고, 콘카카프 챔피언스컵까지 더하면 23경기 1,725분에 6골 3도움이다. 5월 맞대결 예고에서 MLS 공식 매체가 그를 "최근 여섯 경기에서 다섯 차례 득점에 관여"한 선수로 지목한 것도 같은 이유였다. 측면에서 속도로 배후를 노리는 이 경로는 허벅지 부상과 가장 직접적으로 부딪치는 종류의 움직임이다. 그가 빠지면 물러선 상대의 수비 뒤 공간을 만들 수단 하나가 통째로 사라지고, 나선다 해도 반복된 전력 질주를 전제로 한 경로가 90분 내내 같은 강도로 유지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팀 내 득점 기여가 가장 많은 마르코 로이스(리그 5골 6도움)는 결장 명단에 없지만, 그의 자리는 배후로 달려 나가는 자리가 아니라 공을 잡고 만들어 주는 자리다. 일라이저 윈더는 24경기 15선발 1,317분으로 중원의 누적 출전 상위권에 드는 선수이고, 그가 빠지는 자리는 이미 새 얼굴로 채워진 중원에 한 칸을 더 비운다.

구단이 그 공백에 대응한 방식은 주앙 클라우스의 활성 로스터 등록이다. 4월 발 수술 이후 부상자 명단에 있던 이 공격수를 등록하기 위해 구단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로부터 국제 선수 등록 자리를 일반 배정 자금 15만 달러와 2027년 슈퍼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확보했고, 같은 기사는 그가 토요일 경기 출전 자격을 갖는다고 적었다(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9월 11일). 자격을 갖는 것과 선발로 90분을 소화하는 것은 다른 상태다. 데이터센터 기록으로 이 선수는 14경기 12선발 982분에 6골 2도움으로 팀에서 분당 득점 효율이 가장 높지만, 다섯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리고 대체 경로였어야 할 K. 후루하시는 일곱 경기 여섯 차례 선발로 485분을 뛰며 아직 득점이 없다.

여기서 갈리는 것은 결장자 수가 아니라 공을 어디로 보내야 하는가다. 조지프 페인칠이 제 상태로 뛰던 팀은 측면 배후로 보내면 됐고, 그가 빠지거나 제한된 상태로 나서는 가운데 주앙 클라우스가 중앙에 서는 팀은 페널티 지역 안으로 넣어 줘야 한다. 그런데 그 공을 넣어 줄 중원이 이번 여름에 새로 짜였다. 이르빙 로사노가 8월 6일, 세르지 로베르토가 8월 7일에 합류했고, 밴쿠버 화이트캡스FC전에서 세르지 로베르토는 세 번째 경기 교체 출전, 이르빙 로사노는 네 번째 선발, 파블로 루이스는 첫 선발이었다(야드바커, 9월 12일). 그레그 배니 감독이 새 얼굴이 많은 중원에서 일관성과 연속성을 찾겠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공급자와 마무리가 동시에 새것인 상태에서, 낮게 선 상대를 허무는 작업이 이 팀에 맡겨져 있다.

시애틀은 반대 방향에서 명단이 정리되는 중이다

시애틀 사운더스FC의 결장 구조는 8월 하순을 기점으로 성격이 바뀌었다. 8월 29일 기준 결장자는 페드로 데라베가(대퇴사두근), 헤수스 페레이라(햄스트링), 예이마르 고메스(종아리), 니콜라 페트코비치(무릎), 잭슨 레이건(무릎)이었고 피터 킹스턴은 출전 정지, 폴 아리올라는 종아리로 출전이 불확실한 상태였다(야후 스포츠 캐나다, 8월 29일). USA투데이가 8월 25일 정리한 바로는 조던 모리스는 7월 16일 포틀랜드 팀버스전에서 대퇴사두근을, 헤수스 페레이라는 8월 16일 밴쿠버 화이트캡스FC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고, 크리스티안 롤단과 예이마르 고메스도 부진 구간 상당 기간을 결장했다.

그런데 8월 29일 시카고 파이어FC전에서 크리스티안 롤단과 조던 모리스가 복귀했다(야후 스포츠, 8월 30일). 이 복귀는 오늘 명단을 읽는 데서 무게가 크다. 데이터센터 기록으로 크리스티안 롤단은 19경기 16선발 1,508분에 3골 4도움이고 평점 7.29로 이 선수단에서 가장 높다. 조던 모리스는 15경기 10선발 818분에 1골 3도움이다. 두 선수는 복귀 이후 리그 두 경기를 더 치렀고, 9월 5일 뉴욕 레드불스전에서는 둘 다 선발로 나섰다. 다만 출전 형태가 다르다. 크리스티안 롤단은 주장으로 77분을 뛰었고, 조던 모리스는 전반만 소화한 뒤 물러났으며 그 45분이 5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부상 없이 마친 경기였다(시애틀 사운더스FC 구단 9월 5일, 사운더 앳 하트 9월 11일). 조던 모리스의 출전 시간 제한은 지금도 풀리지 않았다. 여기에 데얀 요벨리치가 합류 후 세 번째 경기를 맞는다. 즉 LA 갤럭시의 공격 조합이 가장 적어지는 시점에 시애틀 사운더스FC의 공격 조합은 여름 내내 없던 형태로 채워지고 있지만, 그 형태가 90분 동안 유지되지는 않는다. 지정 선수 한 명을 절반가량만 쓸 수 있다는 것은 이 팀의 공격이 전반과 후반에 다른 모양으로 나뉜다는 뜻이다.

남는 공백은 중앙 수비다. 잭슨 레이건은 22경기 21선발 1,962분에 평점 7.05로 누우 톨로와 함께 이 팀 수비의 기준선이었고, 대체 자원의 누적 출전은 스튜어트 호킨스 757분, 김기희 351분, 예이마르 고메스 171분으로 모두 적은데, 예이마르 고메스와 니콜라 페트코비치는 이번 보고서에 결장으로 올라 그 적은 선택지에서도 빠진다. 같은 보고서에는 27경기 21선발 1,963분으로 누우 톨로 다음으로 많이 뛴 수비수 칼라니 코사리엔지도 발목 부상으로 출전 불투명이라고 적혀 있어, 뒤 네 자리를 짤 폭이 더 좁아진다(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매치데이 26 선수 상태 보고서). 다만 여기서 한 가지를 뒤집어 읽어야 한다. 9월 5일 뉴욕 레드불스전 0-0은 누적 출전 상위 11명 가운데 다섯 명이 선발에서 빠진 채 나온 결과이며, 그 가운데 한 명이 잭슨 레이건이다(뉴욕 레드불스 구단 경기 전 상태 보고서, 9월 5일). 앤드루 토머스는 그 경기에서 시즌 여섯 번째 무실점을 기록했다(시애틀 사운더스FC 구단, 9월 5일). 최근의 실점 억제가 최상의 수비 조합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뜻이고, 그 사실은 잭슨 레이건이 없다는 점을 실점 폭증의 근거로 쓰기 어렵게 만든다. 오늘의 중앙 수비도 그날과 비슷한 조건에서 짜인다.

실점이 적은 쪽이 슈팅을 덜 내주는 쪽은 아니다

두 팀의 수비를 비교할 때 가장 쉽게 어긋나는 지점이 여기다. 닥스포츠가 9월 9일 정리한 시즌 기록은 두 팀의 실점 구조를 갈라 준다.

항목LA 갤럭시시애틀 사운더스FC
90분당 실점1.501.32
피격 유효슈팅112113
선방률67.9%74.3%

닥스포츠 9월 9일 기준. 이 시점의 경기 수는 LA 갤럭시 24경기, 시애틀 사운더스FC 22경기다.

경기 수를 나누면 LA 갤럭시는 경기당 4.67개, 시애틀 사운더스FC는 5.14개의 유효슈팅을 허용했다. 실점이 적은 쪽이 슈팅을 더 많이 내주고 있다. 두 팀의 90분당 실점 차이 0.18골은 수비가 상대의 접근을 차단한 결과가 아니라 골문 앞에서 갈린 결과다. 선방률 67.9%와 74.3%의 차이가 그 자리다.

같은 결론이 경기 단위 기록에서도 나온다. 데이터센터는 슈팅의 질까지 반영해 계산한 예상 실점과 실제 실점의 차이를 경기마다 적고 있다. 양수는 골키퍼가 기대치보다 많이 막았다는 뜻이다. LA 갤럭시는 이 값이 남아 있는 다섯 경기에서 +0.91, +0.82, +1.49, -0.10, +0.24를 기록해 합계 +3.36이다. 같은 다섯 경기의 상대 기대득점 합계는 10.84인데 실제 실점은 7이었다. 기댓값보다 3.84골을 덜 내준 셈인데, 그 대부분이 골키퍼 몫이라는 뜻이다. 시애틀 사운더스FC는 이 값이 남아 있는 네 경기에서 +0.32, 0.00, -0.58, +0.66으로 합계 +0.40이고, 상대 기대득점 5.21에 실제 7실점이었다. 두 팀의 기록 구간은 7월 중순부터 8월 20일로 거의 겹친다.

이 대조가 오늘에 주는 의미는 분명하다. LA 갤럭시가 8월 이후 카슨에서 세 경기 1실점으로 버틴 것은 사실이지만, 그 구조가 상대의 슈팅을 줄이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는 증거는 없다. 오히려 기록이 남은 다섯 경기 모두에서 상대 기대득점이 자기보다 높았다. 골문 앞에서 막아 내는 방식으로 유지된 실점 억제는 페널티 지역 안 마무리에 특화된 공격수를 상대로 같은 정도의 안전을 보장하지 않는다. 데얀 요벨리치가 스스로 설명한 자기 유형이 정확히 그 자리다.

공을 가지는 쪽이 불리해지는 경기

두 팀의 공격은 같은 방식으로 막혀 있다. 데이터센터에 남은 LA 갤럭시의 경기 기록을 보면 점유율과 성과가 반대로 움직인다. 8월 20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 1-0 승리에서 이 팀의 점유율은 37%였고 슈팅 10개 가운데 유효 7개, 박스 안 7개로 적은 공격을 밀도 있게 만들었다. 반대로 7월 18일 로스앤젤레스 FC전 0-3 패배에서는 점유율 59%에 코너킥 7개를 얻고도 슈팅 8개 가운데 유효는 1개, 기대득점은 0.72에 그쳤다. 8월 2일 FC댈러스전 0-0에서는 점유율 54%에 슈팅 17개, 박스 안 13개, 유효 8개를 만들고도 득점이 없었다. 공을 오래 지킬수록 슈팅의 질이 떨어지는 팀이고, 이 팀이 MLS 도움 부문 25위(19개)라는 기록과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닥스포츠, 9월 9일).

시애틀 사운더스FC도 원정에서 같은 모양을 보인다. 7월 26일 필라델피아 유니언 원정에서 점유율 56%에 슈팅 7개 가운데 유효 1개, 기대득점 0.36으로 끝났다. 8월 2일 포틀랜드 팀버스 원정에서는 점유율 47%에 슈팅 16개, 박스 안 11개를 만들었지만 유효는 4개, 기대득점 1.22였다. 8월 17일 밴쿠버 화이트캡스FC전 홈 0-2에서는 슈팅 5개, 유효 0개, 코너킥 0개로 공격 자체를 만들지 못했다.

그래서 이 경기는 어느 쪽이 공을 가지느냐가 우위를 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공을 떠안는 쪽이 자기 약점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LA 갤럭시는 홈에서 주도권을 요구받는 팀이고 시애틀 사운더스FC는 원정에서 물러설 이유가 있는 팀이므로, 경기의 기본 구도는 LA 갤럭시가 공을 들고 낮게 선 상대를 허무는 형태가 된다. 그런데 그 작업을 해낸 표본이 이 팀에게 많지 않다. 8월 이후 카슨 세 경기의 득점은 0골, 1골, 2골로 합계 셋이다.

세트피스와 개인 맞대결에서 다른 자리

세트피스는 두 팀 모두 양이 결과로 바뀌지 않았다. LA 갤럭시의 홈 경기 코너킥은 데이터센터 기록으로 2개, 6개, 4개, 7개인데, 가장 많은 7개를 얻은 로스앤젤레스 FC전이 0-3 패배였다. 시애틀 사운더스FC의 원정 코너킥은 5개, 1개, 1개로 더 적다. 다만 득점자 구성에서는 시애틀 사운더스FC 쪽이 넓다. 수비수 칼라니 코사리엔지가 3골을 기록했고, 그중 하나는 8월 1일 포틀랜드 팀버스 원정에서 경기 초반 부상으로 빠진 폴 아리올라를 대신해 들어간 뒤 27분에 넣은 선제골이었다(뉴스데이, 8월 2일). LA 갤럭시 쪽에서 수비 자원의 득점은 38세 중앙 수비수 요시다 마야의 2골이다. 다만 정지 상황이 득점으로 바뀐 사례는 양쪽 모두 확인된다. LA 갤럭시는 4월 11일 오스틴FC 원정에서 마르코 로이스가 먼 쪽 골대로 올린 코너킥을 요시다 마야가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만들었고(LA 갤럭시 구단 매치 리포트, 4월 11일), 시애틀 사운더스FC는 2월 28일 리얼 솔트레이크전에서 알베르트 루스나크의 코너킥이 크리스티안 롤단의 득점으로 이어졌다(시애틀 사운더스FC 구단). 두 장면의 키커와 마무리가 모두 현재 선수단에 남아 있다는 점에서 경로 자체는 살아 있다. 그러나 시즌 단위 코너킥 득점 전환율은 어느 쪽도 확인되지 않으므로, 세트피스를 이 경기의 중심 변수로 세우기는 어렵다.

승부를 가를 개인 맞대결은 셋으로 좁혀진다. 첫째는 데얀 요벨리치와 LA 갤럭시의 중앙 수비다. 야코브 글레스네스는 21경기 전 경기 선발에 평점 7.13으로 이 팀 수비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저스틴 하크는 30경기 2,450분으로 최다 출전이지만, 앞서 본 대로 이 팀은 상대에게 경기당 4.67개의 유효슈팅을 내주고 있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만 승부하는 공격수에게는 그 양이 그대로 기회 수로 환산된다.

둘째는 중원의 연속성이다. 시애틀 사운더스FC의 중원은 알베르트 루스나크(27경기 22선발 2,060분, 6골 7도움)와 폴 로스록(28경기 22선발 2,163분, 7골 3도움)이 시즌 내내 자리를 지켰고, 여기에 크리스티안 롤단(19경기 16선발 1,508분, 3골 4도움)이 5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9월 5일 선발로 돌아왔다. MLS 공식 매체가 5월 14일 "성공이 위원회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표현한 구조의 나머지 한 축인 헤수스 페레이라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번에도 빠진다(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매치데이 26 선수 상태 보고서). 그래도 상대와 견주면 차이는 분명하다. LA 갤럭시의 중원은 여름에 다섯 명이 합류했고 직전 경기에서 한 명이 첫 선발이었다. 물러선 상대의 수비수와 미드필더 사이로 패스를 넣는 작업은 손발이 맞은 조합이 훨씬 유리한 국면이며, 오늘 그 조건에서 앞서 있는 쪽은 원정팀이다.

셋째는 마르코 로이스와 이르빙 로사노의 측면 공격이 누우 톨로가 지키는 자리와 만나는 지점이다. 누우 톨로는 28경기 27선발 2,430분으로 이 팀에서 가장 많이 뛴 수비수이고, 잭슨 레이건이 빠진 뒤 남은 기준선이다. 이르빙 로사노는 합류 후 여섯 경기 네 차례 선발로 384분에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즉 LA 갤럭시의 측면 공격은 조지프 페인칠이 빠진 자리를 아직 네 경기만 뛴 선수가 메우는 형태이며, 이 조합이 90분 동안 상대 최다 출전 수비수를 흔든 표본은 아직 없다.

일정과 환경은 한쪽으로만 기울지 않는다

LA 갤럭시는 현지 기준 9월 5일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전, 9일 밴쿠버 화이트캡스FC 원정에 이어 12일 이 경기를 치른다. 여드레에 세 경기, 직전 경기로부터 사흘이다. 시애틀 사운더스FC는 9월 5일 뉴욕 레드불스전 이후 이레를 쉬었다. 데이터센터 기록으로 이 팀이 최근 열 경기 가운데 사흘 이내 간격으로 치른 네 경기 성적은 1무 3패, 3득점 6실점인데, 그 조건이 이번에는 상대 쪽에 걸려 있다. 경기 뒤 일정도 양쪽 모두 이레 이상이므로, 어느 팀도 다음 경기를 이유로 주력을 아낄 상황이 아니다.

다만 LA 갤럭시의 사흘을 그대로 불리한 조건으로 읽으면 감독의 선택을 놓친다. 그레그 배니 감독은 밴쿠버 화이트캡스FC 원정에서 누적 출전 상위 11명 가운데 네 명을 선발에서 뺐고, 그 결정에 BC 플레이스의 인조잔디 상태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표면이 정말 어렵다. 매우 미끄러워 선수들이 발 딛는 것을 불안해하고, 공이 튀지 않아 경기가 극도로 느려진다. 오늘 보호한 선수들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본다. 부상 없이 경기를 마쳤다"는 것이 그의 말이고, 이어 "주말에 아주 중요한 홈 경기가 있다"고 덧붙였다(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9월 11일). 에리크 토미는 55분, 세르지 로베르토와 마르코 로이스는 56분에 교체로 들어갔으므로 출전 시간은 35분 안팎이었다. 그러나 같은 경기에서 이르빙 로사노와 파블로 루이스는 교체 없이 경기를 마쳤고, 골키퍼 J.T. 마르친코프스키와 중앙 수비 야코브 글레스네스·저스틴 하크도 마찬가지였다(밴쿠버 화이트캡스FC 구단 매치 리포트). 즉 아껴 둔 자리와 그대로 쓴 자리가 갈린다. 공격의 중심은 사흘 전 35분만 뛰고 미끄럽고 느린 인조잔디에서 익숙한 천연 잔디로 돌아오지만, 조지프 페인칠의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측면을 맡아야 할 이르빙 로사노, 중원을 지탱해야 할 파블로 루이스, 그리고 수비 라인은 사흘 전 90분을 소화한 뒤 다시 나선다. 사흘 간격이라는 사실 하나로 팀 전체의 체력 열세를 단정할 수도 없고, 주력을 아꼈다는 사실 하나로 부담이 없다고 볼 수도 없다. 부담이 걸린 자리는 하필 상대를 허물어야 할 측면과, 데얀 요벨리치를 막아야 할 중앙 수비다.

반대로 이 선택에는 대가가 있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가 9월 11일 적은 대로 "중원을 교체 운용한 갤럭시가 경기 속도를 끝내 따라잡지 못한 채 0-3으로" 졌고, 그 결과 이 팀은 이 경기를 3연패나 다름없는 분위기가 아니라 직전 0-3 패배를 안고 맞는다. 야코브 글레스네스는 "이기고 싶어 하는 선수단이며, 토요일부터 흐름과 자신감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9월 11일).

경기 조건에서 한 가지 더 짚을 것은 경기 운영의 위험이다. 닥스포츠 9월 9일 기록으로 LA 갤럭시는 이번 시즌 경고 55장과 퇴장 6회를, 시애틀 사운더스FC는 경고 37장과 퇴장 1회를 기록했다. 경기 수를 감안해도 차이가 작지 않다. 한 골 안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은 경기에서 반칙과 경고가 잦은 쪽은 자기 지역 부근에서 상대에게 정지 상황을 더 자주 내주게 된다.

흐름을 결과로 바꾸지 못하는 것이 양쪽의 공통 문제다

두 팀의 최근 흐름을 나란히 놓으면 실패 방식이 서로 다르다. LA 갤럭시는 균형이 깨지면 되돌리지 못한다. 데이터센터 기록으로 최근 공식전 열 경기 가운데 전반에 뒤진 다섯 경기는 전패이고 득실이 2-13이다. 전반 동점이던 세 경기는 1승 2무로 패배가 없다. 반대로 시애틀 사운더스FC는 앞서고도 지킨 경기가 거의 없다. 8월 1일 포틀랜드 팀버스 원정에서는 27분에 앞섰지만 전반 종료 전 동점을 허용했고 82분에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졌다(뉴스데이, 8월 2일). 8월 13일 과달라하라 치바스전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치고 1-2로 졌다. 8월 29일 시카고 파이어FC전은 전반 12분에 앞섰다가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 3분에 다시 앞섰다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2-2로 끝났다(야후 스포츠, 8월 30일). 최근 열 경기에서 이 팀이 앞서고도 승리로 끝낸 경기는 리그스컵 클럽 케레타로전 3-0 한 번뿐이다.

반대 방향의 제약도 뚜렷하다. 시애틀 사운더스FC는 최근 열 경기의 원정 네 경기에서 1무 3패, 2득점 7실점을 기록했고, 그 네 경기에서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적이 한 번도 없다. FC신시내티전, 데포르티보톨루카전, 필라델피아 유니언전에서 전반에 뒤졌고 포틀랜드 팀버스전은 전반 1-1이었다. 원정에서 먼저 앞서 나가는 장면 자체가 최근에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 경기의 첫 45분은 두 팀에 서로 다른 이유로 중요하다. LA 갤럭시는 전반을 잃으면 되돌린 사례가 없고, 시애틀 사운더스FC는 전반에 앞서 본 사례가 원정에 없다. 두 제약이 동시에 성립하는 구간이 존재하며, 그것이 전반을 균형 상태로 마치는 경우다. 그 상태에서 LA 갤럭시는 최근 1승 2무, 시애틀 사운더스FC는 2무 3패를 기록했다. 다만 시애틀 사운더스FC의 그 다섯 경기 가운데 넷이 홈 경기였고, 세 번의 패배는 오스틴FC·밴쿠버 화이트캡스FC·포틀랜드 팀버스를 상대로 부상자가 가장 많던 시기에 치른 경기다.

마지막으로 AP통신이 9월 11일 전한 "LA 갤럭시는 3골 이상 넣은 경기에서 6승 무패, 시애틀 사운더스FC는 2골을 넘긴 경기에서 6승 무패"라는 기록은 두 팀의 성향을 말해 주지 않는다. 세 골을 넣은 경기에서 지지 않는 것은 거의 모든 팀에 해당하는 사실이며, 이 경기에서 확인해야 할 것은 그 세 골을 만들 경로가 오늘 실제로 작동하느냐다. 앞에서 본 대로 두 팀 모두 박스 안까지는 들어가지만 그 안에서 결정하지 못해 왔다.

7. 경기예측

주도권은 홈팀에 넘어가고, 그 주도권이 홈팀에 유리하지 않다

이 경기는 LA 갤럭시가 공을 들고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홈이고, 승점이 급하며, 상대는 원정에서 승리가 없는 팀이다. 시애틀 사운더스FC는 최근 원정에서 먼저 나서는 경기를 하지 않았고 오늘도 그럴 이유가 없다. 문제는 그 구도가 홈팀에 유리한 구도가 아니라는 점이다. LA 갤럭시가 카슨에서 만든 최근의 좋은 결과는 점유율이 낮았던 경기에서 나왔고, 점유율이 높았던 경기에서는 슈팅의 질이 무너졌다. 상대를 끌어내려야 이기는 팀이 상대를 끌어내릴 수 없는 상황에 놓이는 셈이다.

그 작업을 맡을 인원 구성도 이 팀에게 넉넉하지 않은 시점이다. 리그 5골 3도움으로 팀 내 득점 공동 선두이자 측면에서 배후를 노려 온 조지프 페인칠은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고, 다섯 달 만에 로스터에 복귀한 공격수는 출전 자격을 얻었을 뿐이며, 여름에 온 최전방 자원은 여섯 차례 선발에서 득점이 없다. 중원은 서너 경기를 함께한 단계다. 낮게 선 수비를 상대로 중앙으로 패스를 넣고 그 끝에서 마무리하는 작업은 손발이 맞은 조합이 해내는 일인데, 오늘 이 팀에 그 조건이 없다. 대신 남는 것은 팀 내 득점 기여가 가장 많은 마르코 로이스(리그 5골 6도움)의 개인 능력과 이르빙 로사노의 속도, 그리고 세트피스다. 마르코 로이스의 코너킥을 요시다 마야가 헤더로 마무리한 4월의 득점처럼 그 경로가 통한 사례는 있지만, 앞에서 본 대로 최근 홈 경기에서는 코너킥의 양이 결과로 바뀌지 않았다. 이르빙 로사노는 사흘 전 90분을 뛰고 다시 나서는 자리이기도 하다.

원정팀이 가진 것과 갖지 못한 것

시애틀 사운더스FC 쪽에서 오늘 달라진 조건은 셋이다. 이레를 쉬었고, 크리스티안 롤단이 9월 5일에 5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선발 77분을 소화했으며, 데얀 요벨리치가 합류 후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조던 모리스도 함께 돌아왔지만 출전 시간 제한이 풀리지 않아 직전 경기에서 전반만 뛰고 물러났다. 그리고 상대는 경기당 4.67개의 유효슈팅을 내주고 있으며 그 실점 억제를 골문 앞에서 만들어 온 팀이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승부하는 공격수에게 이보다 잘 맞는 상대 조건을 찾기는 어렵다.

갖지 못한 것도 분명하다. 이 팀은 넉 달 가까이 원정에서 이기지 못했고, 최근 원정 네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으며, 그 네 경기에서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적이 없다. 그리고 앞선 뒤에 지키지 못한 경기가 최근 열 경기에 셋이다. 포틀랜드 팀버스 원정에서는 한 골을 앞선 뒤 두 골을 내줬고, 시카고 파이어FC전에서는 두 번 앞서고도 두 번 따라잡혔다. 이 두 가지가 함께 있다는 것은, 이 팀이 승점을 가져오는 경로가 "먼저 넣고 지킨다"가 아니라 "실점하지 않고 버틴다" 쪽에 가깝다는 뜻이다. 실제로 최근 리그 세 경기의 결과가 1-1, 2-2, 0-0이었다.

경기가 갈릴 자리

득점이 어디서 나올지를 묻는다면 양쪽 모두 페널티 지역 안의 한두 장면이다. 두 팀 모두 박스 안까지는 들어간다. LA 갤럭시는 기록이 남은 홈 경기에서 박스 안 슈팅을 6개에서 13개까지 만들었고, 시애틀 사운더스FC도 리그 원정에서 6개에서 11개를 만들었다. 그런데 그 슈팅들이 만들어 낸 기대득점은 양쪽 모두 0.36에서 1.37 사이에 머물렀다. 접근은 하지만 위협까지 가지 못하는 상태가 양쪽에 동시에 있다.

그래서 이 경기는 흐름으로 승부가 갈리기보다 한 장면으로 갈릴 가능성이 높다. 그 장면이 전반에 나오면 경기 성격이 크게 바뀐다. LA 갤럭시가 먼저 앞서면 낮은 점유율로 관리하는, 이 팀이 가장 잘하는 형태로 경기가 정리된다. 반대로 시애틀 사운더스FC가 먼저 넣고 그 상태로 전반을 마치면 LA 갤럭시는 최근 다섯 차례 모두 실패한 상황에 놓이고, 동시에 시애틀 사운더스FC는 앞선 뒤 지키지 못해 최근 세 차례 실패한 상황에 놓인다. 즉 후자의 경우 두 팀이 각자 최근에 해내지 못한 일을 서로 마주 보게 된다.

전반이 균형으로 끝날 경우가 이 경기에서 가장 무게가 큰 전개다. 그 상태에서 LA 갤럭시는 공을 들고 상대를 허물어야 하는데 그 도구가 얇고, 시애틀 사운더스FC는 이레를 쉰 다리로 버티면서 데얀 요벨리치에게 한 장면을 만들어 주면 된다. 후반에 양 팀이 교체로 바꿀 수 있는 것도 비대칭이다. LA 갤럭시의 벤치에는 주앙 클라우스라는 다른 유형의 마무리가 있지만 경기 감각이 확인되지 않았고, 시애틀 사운더스FC의 벤치에는 대니얼 무소브스키(24경기 1,098분 4골)가 있다. 폴 아리올라는 8월 1일 이후 처음으로 9월 5일에 6분을 뛰었을 뿐이어서(시애틀 사운더스FC 구단, 9월 5일) 후반에 흐름을 바꿀 자원으로 계산하기 어렵다. 오히려 전반만 뛸 수 있는 조던 모리스가 빠진 자리를 누가 채우느냐가 이 팀 후반 공격의 모양을 정한다.

종합하면 이 경기는 두 팀 모두 상대를 벌려 놓을 수단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에서 만나며, 흐름은 미세하게 원정팀 쪽으로 기운다. 콘퍼런스 안에서의 성적, 휴식 차이, 복귀 자원의 정리 상태, 그리고 상대의 실점 억제가 구조가 아니라 골문 앞에서 만들어졌다는 점이 그 이유다. 다만 그 기울기가 승리로 바뀌려면 시애틀 사운더스FC가 원정에서 먼저 득점하고 그 뒤를 지켜야 하는데, 이 팀이 최근 넉 달 동안 그 두 가지를 함께 해낸 경기가 없다. 경기가 크게 벌어지는 그림은 어느 쪽에서도 서지 않는다.

배당책정 분석

시장은 장소와 무승 기록을 값에 넣었다

베트맨에 발매된 값은 승무패가 승 1.96 · 무 3.55 · 패 2.8, 핸디캡 -1이 승 3.55 · 무 3.75 · 패 1.66, 언더오버 3.5가 언더 1.51 · 오버 2.11이다. 세 마켓의 계산 마진은 각각 14.9%, 15.1%, 13.6%다.

배당의 형태만 보면 시장이 무엇을 반영했는지 읽어 낼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다. 홈팀이 낮은 값을 받았다는 것과, 그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홈 배당 1.96과 원정 배당 2.8은 홈 우세를 말하되 압도적 우세는 아니다. 그리고 언더오버는 3.5를 기준으로 언더 쪽이 분명히 낮다. 즉 시장은 이 경기를 "홈이 조금 낫고 골은 많지 않은 경기"로 값을 매겼다.

어디까지가 타당한가. 시애틀 사운더스FC가 넉 달 가까이 원정에서 이기지 못했고 최근 원정 네 경기에서 두 골에 그쳤다는 사실은 원정 배당을 올릴 충분한 이유다. 원정에서 전반을 앞선 채 마친 경기가 그 네 경기에 없다는 점도 같은 방향이다. 여기까지는 시장이 제대로 반영한 부분으로 보는 것이 맞다.

시장이 덜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 세 가지

첫째는 콘퍼런스 안에서의 성적이다. AP통신이 9월 11일 전한 콘퍼런스 성적은 LA 갤럭시 4승 9패 6무, 시애틀 사운더스FC 7승 8패 3무다. 승점으로 19경기 18점과 18경기 24점이다. 오늘은 콘퍼런스 경기이고, 시애틀 사운더스FC의 최근 3연속 무승부는 모두 콘퍼런스 밖에서 나왔다. 전체 순위와 전체 승점만 보면 두 팀이 거의 같은 자리에 있지만, 이 경기와 같은 종류의 경기만 놓고 보면 그렇지 않다.

둘째는 LA 갤럭시의 홈 실점 억제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가다. 닥스포츠가 9월 9일 정리한 기록으로 이 팀은 시애틀 사운더스FC보다 경기당 유효슈팅을 덜 내주는 팀이 아니다. 24경기 112개와 22경기 113개로, 경기당으로는 오히려 이 팀이 4.67개, 상대가 5.14개다. 두 팀의 90분당 실점 차이는 선방률 67.9%와 74.3%의 차이로 설명된다. 데이터센터에 기록이 남은 다섯 경기에서 LA 갤럭시의 골키퍼는 슈팅의 질로 계산한 예상 실점보다 3.36골을 더 막아 냈고, 같은 다섯 경기의 상대 기대득점 합계는 10.84였다. 8월 이후 카슨 세 경기 1실점이라는 결과는 실재하지만, 그 결과를 만든 방식은 상대의 슈팅을 줄이는 방식이 아니었다. 그리고 오늘 상대에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만 승부하는 공격수가 있고, 그 선수는 LA 갤럭시와의 세 번의 맞대결에서 매번 득점했으며 그중 한 번은 올해 카슨에서 나왔다(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9월 11일).

셋째는 양 팀의 명단이 어느 쪽도 온전하지 않다는 점이다. LA 갤럭시는 리그 득점 공동 선두이자 측면 배후 침투를 맡아 온 조지프 페인칠이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 불투명이고(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매치데이 26 선수 상태 보고서), 그 자리를 메울 선수는 다섯 달 만에 등록됐을 뿐이며, 중원은 여름에 다섯 명이 새로 들어온 상태다. 시애틀 사운더스FC는 크리스티안 롤단이 9월 5일에 5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선발 77분을 뛰었고 데얀 요벨리치가 세 경기째를 맞지만, 조던 모리스는 출전 시간 제한이 남아 전반만 소화했고 중앙 수비의 잭슨 레이건과 칼라니 코사리엔지는 같은 보고서에 출전 불투명으로 올라 있으며 감독은 잭슨 레이건의 복귀 시점으로 다음 두 경기를 들었다(시애틀 사운더스FC 구단 9월 5일, 사운더 앳 하트 9월 11일). 시장이 홈 우세로 매긴 값은 조지프 페인칠이 온전하던 시기의 안정성에 기대고 있지만, 원정팀도 최상의 형태로 들어오지는 않는다. 이 항목은 어느 한쪽을 밀어 주는 근거가 아니라 양쪽의 마무리 단계를 함께 좁히는 근거로 읽는 것이 맞다.

반대 방향의 근거도 같은 무게로 놓아야 한다. 시애틀 사운더스FC는 앞서고도 지키지 못한 경기가 최근 열 경기에 셋이고, 원정에서 먼저 앞서 본 적이 없다. 이 두 가지는 시장이 원정 배당을 2.8에 둔 이유로 충분하다. 그러므로 여기서 판단할 문제는 어느 팀이 더 나은 팀인가가 아니라, 오늘의 조건에서 어느 결말이 실제로 서는가다.

점수 차부터 세운다 — 이 경기가 두 골로 벌어질 근거가 없다

핸디캡은 배당이 아니라 점수 차의 구조로 판단한다. LA 갤럭시가 두 골 이상 차로 이기려면 이 팀이 최근에 하지 못한 일을 해야 한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스무 경기 기록에서 이 팀이 두 골 이상 차로 이긴 공식전은 정확히 한 경기, 5월 16일 시애틀 사운더스FC 원정 2-0뿐이다. 그 경기의 득점자 둘은 지금 로스터에 없다. 최근 열 경기의 두 승리는 1-0과 2-1이었고, 8월 이후 카슨 세 경기의 득점은 합계 셋이다. 여기에 리그 득점 공동 선두인 조지프 페인칠의 출전이 불투명하고, 나선다 해도 허벅지 부상을 안은 상태다.

상대 쪽 조건도 같은 방향이다. 시애틀 사운더스FC가 최근 스무 경기에서 두 골 차 이상으로 진 경기는 다섯 번인데, 그중 셋은 홈에서 나왔고 원정은 리그스컵 데포르티보톨루카전 0-3과 7월 23일 오스틴FC전 1-3 두 번이다. 톨루카 원정은 누적 출전 상위권 다수가 빠진 채 치렀고, 오스틴 원정은 조던 모리스와 크리스티안 롤단이 모두 빠진 시기였다. 그 뒤 치른 리그 원정 세 경기는 필라델피아 유니언전 0-1, 포틀랜드 팀버스전 1-2, FC신시내티전 1-1로 모두 한 골 안쪽이었다. 대량 실점으로 무너지는 유형의 팀이 아니고, 지금은 그때보다 명단이 나은 상태다.

그래서 이 경기의 점수 차는 한 골 안쪽에서 갈리거나 아예 갈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홈팀이 두 골을 만들 경로가 오늘 구성에서 서지 않는다는 것이 그 근거다.

총득점 — 네 골을 만들려면 두 팀이 모두 최근에 못 하던 일을 해야 한다

발매 기준선은 3.5다. LA 갤럭시의 8월 이후 카슨 세 경기 총득점은 3골, 1골, 0골이었고, 시애틀 사운더스FC의 최근 원정 네 경기 총득점은 2골, 3골, 3골, 1골이었다. 일곱 경기 가운데 기준선을 넘긴 경기가 없다. 그 배경도 앞에서 확인한 대로다. 두 팀 모두 박스 안까지는 들어가지만 그 안에서 만들어 내는 기대득점이 0.4에서 1.4 사이에 머물러 왔고, LA 갤럭시는 MLS 도움 부문 25위다(닥스포츠, 9월 9일).

반대 방향의 근거를 빼놓으면 안 된다. 두 팀 모두 경기당 다섯 개 안팎의 유효슈팅을 내주고 있고, 최근의 낮은 실점은 양쪽 모두 골문 앞에서 만들어졌다. 골키퍼가 평소대로 막아 내지 못하는 날이면 골은 늘어난다. 다만 그 경우에도 네 골 이상이 되려면 두 팀이 합쳐 네 번 골문을 열어야 하는데, 시즌 전체로 두 팀의 경기당 득점은 각각 1.25골과 1.09골이다(닥스포츠, 9월 9일). 골키퍼 쪽 변동을 감안하더라도 기준선 아래가 더 유력하다고 본다.

승부 — 두 팀이 같은 방식으로 막혀 있다

승부는 세 방향을 같은 기준으로 놓고 비교해야 한다. LA 갤럭시의 승리는 낮은 점유율로 관리하다 한두 번의 장면을 살리는 경로다. 실재하는 경로이고 8월 이후 두 번 성공했다. 그러나 그 두 번 모두 조지프 페인칠이 있는 상태였고, 오늘은 상대를 끌어내리지 못한 채 공을 떠안을 가능성이 높다. 이 팀은 공을 오래 지킬 때 가장 나쁜 경기를 해 왔다.

시애틀 사운더스FC의 승리는 원정에서 먼저 득점하고 그 뒤를 지키는 경로다. 이 팀이 먼저 넣을 조건은 이번에 오히려 좋아졌다. 이레를 쉬었고, 상대가 골문 앞에서 버티는 팀이며, 자기 유형이 정확히 맞는 공격수가 있다. 그런데 앞선 뒤 지키는 쪽에서 최근 열 경기에 세 번 실패했고, 원정에서 전반을 앞서 본 적이 없다. 승리로 끝내는 마지막 단계가 넉 달째 확인되지 않는다.

두 경로를 같은 잣대로 놓으면, 홈팀은 득점 수단이 가장 적어진 시점이고 원정팀은 마무리 능력이 넉 달째 확인되지 않는 시점이다. 서로 다른 이유로 같은 지점에서 막혀 있는 두 팀이다. 그래서 이 경기는 어느 한쪽이 세 점을 가져가는 그림보다 승점을 나누는 그림이 더 설득력 있다고 본다. 무승부는 여기서 회피가 아니라 두 팀의 실제 능력이 만나는 자리다. 다만 원정팀 쪽 근거가 시장 값보다 강하다고 보는 만큼, 홈팀이 이기는 그림보다 원정팀이 이기는 그림을 더 가볍게 보지는 않는다.

최종 판단

이 경기는 두 팀이 서로를 벌려 놓을 수단 없이 만나는 저득점 경기로 본다. 순위표와 홈 이점만 보면 LA 갤럭시 쪽이지만, 같은 콘퍼런스 상대를 놓고 비교하면 승점 획득 속도는 시애틀 사운더스FC가 앞서고(AP통신, 9월 11일), LA 갤럭시가 카슨에서 만든 실점 억제는 상대의 슈팅을 줄여서 만든 것이 아니라 골문 앞에서 만든 것이다(닥스포츠, 9월 9일). 그 방식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만 승부하는 공격수를 상대로 같은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동시에 이 팀은 리그 득점 공동 선두인 조지프 페인칠의 출전이 불투명해 측면 배후 침투라는 경로 하나를 잃은 채, 상대를 끌어내리지 못하면 슈팅의 질이 떨어지는 자기 약점 위에서 공격을 만들어야 하고, 그 측면과 수비 라인은 사흘 전 90분을 뛴 자리다(밴쿠버 화이트캡스FC 구단 매치 리포트). 반대로 시애틀 사운더스FC는 이레를 쉬고 들어오지만 복귀 자원이 온전히 정리된 것은 아니다. 조던 모리스는 전반만 뛸 수 있는 상태이고 중앙 수비의 잭슨 레이건과 칼라니 코사리엔지는 출전 불투명이며, 앞서고도 지키지 못한 경기가 최근에 셋이고 원정에서 먼저 앞서 본 경기가 없다. 두 팀 모두 마지막 한 단계에서 막혀 있고, 그 상태가 만나면 승점이 나뉜다고 본다.

배당 대비 나은 항목은 언더오버 3.5의 언더다. 두 팀의 홈·원정 최근 일곱 경기 가운데 기준선을 넘긴 경기가 없고, 그 배경이 결과가 아니라 박스 안에서의 마무리 능력에 있기 때문이다.

[승부] 무승부 — LA 갤럭시는 상대를 허물 공격 자원이 적은 데다 리그 득점 공동 선두인 조지프 페인칠의 출전이 불투명하며, 시애틀 사운더스FC는 원정에서 먼저 앞서고 그 뒤를 지킨 경기가 넉 달째 없다. [점수차] 무승부 — 최근 스무 경기에서 LA 갤럭시가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긴 공식전은 5월 맞대결 한 번뿐이고 그 득점자 둘은 지금 로스터에 없다. [총점] 적은 편 — 두 팀 모두 박스 안까지는 들어가지만 기록이 남은 경기의 기대득점이 한 번도 1.4를 넘지 못했고, LA 갤럭시의 카슨 세 경기 득점은 합계 셋이다.

승무패 · 기준점 — · 우리 판단 무 · 배당 3.55

근거: 콘퍼런스 성적과 휴식은 원정팀 쪽, 장소는 홈팀 쪽이고 명단은 양쪽 모두 온전하지 않다. 홈팀은 리그 득점 공동 선두인 조지프 페인칠의 출전이 불투명한 채 측면과 수비 라인이 사흘 전 90분을 뛰었고, 원정팀은 지정 선수를 전반만 쓸 수 있으며 중앙 수비의 기준선 두 명이 출전 불투명이다. 두 팀 모두 마지막 마무리 단계에서 막혀 있는 상태가 승점 분배로 이어진다고 본다.

핸디캡 · 기준점 -1 · 우리 판단 패 · 배당 1.66

근거: LA 갤럭시가 두 골 차로 벌리려면 8월 이후 카슨에서 세 경기 3득점인 공격이 리그 득점 공동 선두의 출전이 불투명한 채 두세 골을 만들어야 하고, 상대는 최근 리그 원정 세 경기를 모두 한 골 차 이내로 마쳤다.

언더오버 · 기준점 3.5 · 우리 판단 언더 · 배당 1.51

근거: 두 팀의 최근 홈·원정 일곱 경기가 모두 기준선 아래였고, 박스 진입이 마무리로 바뀌지 않는 구조가 양쪽에 함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