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프리뷰
승점 29로 나란히 선 두 팀이 콘퍼런스를 가로질러 만난다. 한국시간 9월 13일 오전 10시 30분, 유타주 샌디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레알 솔트레이크가 뉴욕 시티FC를 맞이한다(Associated Press News, 9월 11일). 서부의 레알 솔트레이크는 23경기에서 8승 5무 10패, 동부의 뉴욕 시티FC는 24경기에서 7승 8무 9패를 기록해 승점이 정확히 같다(휴스턴 크로니클·AP, 9월 11일).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선 위에 걸쳐 있거나 반 발 밖에 있고, 한 경기 결과가 순위표를 두세 칸씩 움직이는 구간에 들어와 있다.
무승 구간의 길이까지 비슷하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9월 10일 휴스턴 다이너모FC 원정에서 1-2로 지며 정규리그 무승이 10경기(4무 6패)로 늘었고, 이보다 긴 단일 시즌 무승 구간은 창단 초기인 2005년과 2007년뿐이었다. 뉴욕 시티FC도 같은 날 뉴잉글랜드 레벌루션과의 홈경기에서 1-2로 지며 전 대회 무승이 8경기(3무 5패)가 됐는데, 이는 2023년 이후 구단 최장 기록이다(CBS 스포츠, 9월 11일). 한쪽은 반드시 그 구간을 끊는다는 것이 이 경기의 첫 번째 성격이다. 8월 내내 두 팀을 붙들었던 리그스컵 일정이 끝났고 다음 경기까지 양쪽 모두 엿새 이상을 확보하므로, 선수를 아껴 둘 이유는 어느 쪽에도 없다.
시장이 근거로 삼은 홈 강세는 5월까지의 기록이다
이 경기의 배당이 홈 쪽으로 기운 가장 큰 근거는 레알 솔트레이크의 리그 홈 성적 7승 2무 2패다(Associated Press News, 9월 11일). 그러나 그 일곱 번의 승리는 모두 5월 17일 이전에 쌓였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른 리그 홈 세 경기는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전 1-1, FC댈러스전 3-4 패배, 로스앤젤레스 FC전 2-2로 2무 1패에 일곱 실점이다. 하나의 수치 안에 서로 다른 두 팀이 들어 있는 셈이고, 그 앞쪽 절반을 만든 구성과 오늘 나설 구성은 최전방과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수비에서 사람이 다르다.
수비 쪽 지표는 더 분명하게 내려앉았다. 이번 시즌 리그 무실점은 두 경기에 그쳤고 그 마지막이 5월이었으며, 5월 14일 휴스턴 다이너모FC전 3-0 승리 이후 치른 리그 열한 경기에서 모두 실점했다. 골키퍼 하파에우 카브라우의 이번 시즌 선방률은 62.4%로 통산 69.8%보다 7%포인트 넘게 낮다(닥스포츠, 9월 8일). 반대편의 맷 프리즈는 통산 선방률이 같은 69.8%인데 이번 시즌에는 71.8%를 기록 중이다. 두 골문이 같은 개수의 유효 슈팅을 받는다면 골로 바뀌는 쪽은 홈팀 골문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해석을, 두 시즌 수치가 함께 지지한다.
그렇다고 레알 솔트레이크를 약체로 단정할 근거도 없다. 이 팀은 최근 홈 여덟 경기에서 한 번도 무득점으로 끝나지 않았고 경기당 총득점이 3.5에 이른다. 즉 지금의 레알 솔트레이크는 홈에서 이기는 팀이라기보다 홈에서 골이 오가는 경기를 만드는 팀에 가깝다. 문제는 그 골을 만들던 선수들 가운데 중앙 연결과 세트피스를 담당하던 자리가 결장으로 확정되고 최전방 두 명은 출전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데 있다.
두 팀의 결장은 서로 다른 자리를 비웠다
양쪽 모두 결장자가 많지만 인원수를 세는 것은 이 경기를 읽는 방법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기능이 사라졌고 그 기능이 오늘 상대와 만나는 자리에 있었는가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골을 만들던 자리와 그 골을 지키던 자리가 동시에 비었다. 리그 사무국의 26라운드 선수 상태 보고서는 공격형 미드필더 디에고 루나를 무릎 문제에 따른 결장자로 올렸고, 중앙 수비수 저스틴 글래드와 측면 수비수 루카스 엥엘도 함께 결장자로 적었다(MLSSoccer.com, 26라운드 선수 상태 보고서). 루나는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세트피스 대부분을 담당해 왔다. 그가 빠지면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패스의 출발점과 세트피스 공급이 같은 순간에 사라진다. 엥엘은 9월 9일 휴스턴 원정 전반 종료 직전에 쓰러졌고, 그 자리를 넘겨받은 필립 퀸턴은 이 팀에서 세 시즌을 보내는 동안 그날 처음으로 왼쪽에 섰다(레알 솔트레이크, 9월 9일).
최전방은 결장과 복귀 가능성이 함께 걸려 있다. 리그 9골 3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세르지 솔란스는 9월 10일 휴스턴 원정에 질병으로 나오지 못했고, 최전방에서 연결을 맡던 모르간 길라보기는 무릎 문제로 빠져 있다. 구단은 두 선수가 주말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표현은 가능성에 머물렀고 선발이나 출전 시간까지 확인해 주지는 않았다(레알 솔트레이크, 9월 10일). 그 사이 팀의 골은 여름에 합류한 자원에게서 나왔다. 사바 로브자니제는 9월 6일 로스앤젤레스 FC전에서 선발로 나서 전반 18분 동점골을 넣었고, 9월 10일 휴스턴 원정에서는 교체로 들어가 팀의 유일한 골을 기록했다(CBS 스포츠, 9월 11일 · 포포투, 9월 8일). 다만 그가 이 팀에서 치른 리그 선발은 세 경기이고 교체 출전으로 쌓은 1골 3도움은 모두 20분 안팎을 뛰며 남긴 기록이므로, 새 조합이 상대 중앙 수비를 한 경기 내내 상대한 표본은 아직 적다.
뉴욕 시티FC의 결장은 한 자리에 몰려 있다. AP가 9월 11일 정리한 명단에는 카이 트루인, 케이턴 파크스, 막시 모랄레스를 비롯한 중원 자원이 올라 있는데(휴스턴 크로니클·AP, 9월 11일), 이 셋은 모두 1000분 이상을 뛴 선수들이다. 특히 모랄레스는 리그 열네 경기에서 1골 6도움을 기록해 스물네 경기를 모두 선발로 뛴 아구스틴 오헤다와 도움 수가 같다. 출전 시간이 절반 남짓인 선수가 같은 수의 도움을 남겼다는 점에서 그가 주된 기회 공급원이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대신 골을 넣는 선수와 그 골을 지키는 수비는 남았다. 미드필더 니콜라스 페르난데스 메르카우는 14골로 리그 공동 3위이며 최근 리그 다섯 경기에서도 1골 3도움을 기록했다(야드바커, 9월 12일). 오헤다는 5골 6도움을 남겼고, 여름에 합류한 루이지 한리는 팀의 최근 다섯 골 가운데 세 골을 넣었다(CBS 스포츠, 9월 11일). 여기에 8월 말 결장 명단에 있던 하네스 볼프와 중앙 수비수 치아구 마르칭스, 미드필더 에이든 오닐이 9월 11일 명단에서는 빠졌다(폭스스포츠·AP, 8월 28일 · 휴스턴 크로니클·AP, 9월 11일). 다만 오닐은 발목 수술 재활로 리그 일곱 경기를 결장한 뒤 9월 4일에야 벤치로 돌아왔고 선발 자리를 되찾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붙어 있어(로토와이어, 9월 4일), 중원의 공백이 곧바로 메워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전반 45분에서 두 팀의 성향이 정면으로 부딪힌다
관전의 첫 번째 지점은 홈팀이 얼마나 일찍 앞서느냐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최근 열 경기에서 전반에 앞선 세 경기를 8득점 2실점으로 치러 두 번 이겼지만, 전반에 앞서지 못한 일곱 경기에서는 승리가 없다.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네 경기는 2무 2패였고 그 가운데 셋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는데, 휴스턴 원정과 콜로라도 래피즈 원정이 모두 0-0에서 먼저 실점하며 패배로 끝났다. 반면 뉴욕 시티FC는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여섯 경기에서 최근 유일한 승리를 만들었다. 전반이 0-0으로 흐르는 전개는 한쪽에는 가장 나쁜 국면이고 다른 쪽에는 가장 익숙한 국면이다.
두 번째 지점은 홈팀이 전진하는 동안 뒤에 남는 공간이다. 9월 6일 로스앤젤레스 FC전에서 레알 솔트레이크가 내준 두 골은 모두 그 자리에서 나왔다. 전반 14분에는 길게 연결된 공을 잡은 데니스 부앙가가 수비수를 제치고 마무리했고, 전반 38분에는 부앙가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내준 공을 손흥민이 마무리했다(포포투, 9월 8일). 후반 42분에도 손흥민이 수비 뒤로 빠져나가 골키퍼를 제쳤으나 디안드레 예들린이 골라인에서 슬라이딩으로 걷어 내 승점 1이 지켜졌다(야후 스포츠, 9월 6일). 수비 조직이 뚫린 뒤 개인의 수비 하나로 결과가 지켜진 장면이므로, 같은 상황이 반복될 때마다 같은 결과가 나온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늘 상대에는 중원에서 페널티 지역으로 들어오는 열네 골의 득점원과 시즌 내내 오른쪽을 지킨 오헤다가 있고, 맞은편 중앙 수비 조합은 즉석에서 짜인다.
세 번째 지점은 반대 방향에 있다. 뉴욕 시티FC는 앞서고도 끝내지 못한 팀이다. 전반에 앞선 최근 세 경기에서 승리가 없고 여섯 골을 내줬는데, 토론토FC 원정에서 1-0을 1-1로 놓쳤고 필라델피아 유니언 홈경기에서는 2-0에서 2-3으로 뒤집혔다. 루이지 한리가 9월 10일 후반 71분에 득점하기 전까지 이 팀이 정규리그에서 넣은 아홉 골이 연속으로 전반에 나왔다는 기록(CBS 스포츠·AP, 9월 11일)과 겹쳐 놓으면, 앞서는 국면은 자주 왔지만 그 국면을 90분까지 유지하지 못했다는 설명이 성립한다. 수석코치 메흐디 발루시도 뉴잉글랜드전 뒤 1-1 상황에서 팀이 밀어붙여 좋은 쪽으로 끝날 듯했다고 평가하면서, 전환이 빠르니 패배를 빨리 넘기고 다음 경기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야드바커, 9월 12일). 승점 3을 노리고 전진했다가 오히려 실점한 경기였다는 뜻이다. 그 리드를 관리하던 중원 자원이 오늘 빠진다.
경기 외적 조건에서 자주 과대평가되는 것이 원정팀의 일정이다. 뉴욕 시티FC가 사흘 만에 대륙을 가로질러 왔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레알 솔트레이크도 같은 날 휴스턴 원정을 치르고 같은 간격으로 이 경기를 맞는다. 두 팀의 일정 간격은 같고 차이는 이동 거리뿐이다. 오히려 짚어야 할 것은 8월에 레알 솔트레이크가 그 짧은 일정을 어떻게 나눠 썼는가다. 마스트로에니 감독은 FC댈러스 홈경기에 출전 시간 상위 11명을 전원 세운 뒤 사흘 뒤 올랜도 시티SC 원정에서는 그중 열 명을 선발에서 뺐고, 다시 사흘 뒤 리그스컵 레온 원정에서 전원을 돌려세웠다. 세 경기 모두 졌고 올랜도 원정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가 뒤집혔다. 오늘은 컵 일정이 끝나 아낄 이유가 사라졌으므로 가용 인원은 모두 나올 것으로 본다. 문제는 그 가용 인원이 적다는 데 있다.
경기 전망
이 경기는 양 팀이 한 번씩 득점하고, 승부를 가를 두 번째 골이 쉽게 나오지 않는 전개로 기운다.
득점 자체는 양쪽 모두에서 나올 것으로 본다. 홈팀은 최근 홈 여덟 경기에서 한 번도 무득점으로 끝나지 않았고, 원정팀은 최근 원정 네 경기에서 매번 득점했다. 그러나 그 득점이 한쪽에 몰려 두 골 이상으로 벌어질 근거는 양쪽 모두 약하다. 레알 솔트레이크가 두 골 차로 이기려면 최전방과 중앙 연결이 함께 작동해야 하는데, 그 두 자리가 같은 경기에서 비었다. 리그스컵 홈경기에서 기록한 4-0과 3-0은 상대적으로 약한 멕시코 구단을 만나 주력이 온전하던 경기였고, 오늘은 두 조건이 모두 다르다. 반대로 뉴욕 시티FC가 두 골 차로 이기려면 원정에서 두 골 이상을 넣어야 하는데, 최근 네 차례 원정에서 매번 정확히 한 골에 묶였다. 점수 차가 벌어질 구조 자체가 양쪽 모두에 없다.
승부가 갈리기 어려운 이유도 같은 자리에서 나온다. 홈팀은 전반에 앞서야 이기는 팀인데 그 선제 득점을 공급하던 중앙 연결과 세트피스 담당의 결장이 확정됐고 최전방 두 명은 복귀 여부가 미정이다. 원정팀은 앞서도 지키지 못해 온 팀인데 그 관리를 맡던 중원 셋이 빠졌고, 돌아온 자원도 선발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한 팀이 앞서면 다른 팀이 따라붙을 근거가 양쪽 모두에 있고, 어느 쪽도 두 번째 골까지 밀고 갈 근거는 약하다. 실제로 레알 솔트레이크는 홈에서 뒤진 최근 두 경기에서 2-2 무승부와 3-4 패배로 모두 두 골 이상을 만들어 따라붙은 바 있다.
총득점도 많은 쪽으로 보기 어렵다. 두 팀 모두 최근 다섯 경기 득점이 네 골로 같고, 그 득점을 만들던 자원이 양쪽에서 빠진 상태다. 여기에 이번 시즌 자신의 통산 선방률을 넘긴 골키퍼가 한쪽 골문을 지킨다. 홈팀의 다득점 표본이 약체 상대의 컵 경기와 서부 상위권 상대의 난타전에 몰려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오늘 상대는 그 두 유형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후반에 경기가 다시 움직일 여지는 남아 있다. 홈팀이 뒤지거나 비긴 상태로 후반 중반을 맞으면 사바 로브자니제를 비롯한 여름 합류 자원을 전부 투입할 것이고, 그때 양쪽 골문이 다시 위태로워질 수 있다. 다만 그 변화가 한쪽의 승리로 정리될 만큼 뚜렷하지는 않다. 만원 관중 앞에서 열 경기째 무승을 끊어야 하는 절박함과, 대륙을 건너와 두 달 만의 원정 승리를 노리는 절박함이 맞서지만, 어느 쪽도 상대를 밀어낼 수단을 온전히 갖추지 못했다. 승점이 나뉘는 결말이 오늘 조건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전개다.
심층분석
1. 경기개요
승점 29에서 마주친 두 팀, 콘퍼런스는 다르지만 처지는 같다
한국시간 9월 13일 오전 10시 30분, 유타주 샌디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레알 솔트레이크가 뉴욕 시티FC를 맞이한다(Associated Press News, 9월 11일). 서부 콘퍼런스와 동부 콘퍼런스 팀이 만나는 콘퍼런스 간 경기이고, 두 팀이 이번 시즌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휴스턴 크로니클·AP, 9월 11일).
두 팀의 승점은 29로 똑같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23경기에서 8승 5무 10패, 뉴욕 시티FC는 24경기에서 7승 8무 9패를 기록했다(휴스턴 크로니클·AP, 9월 11일). 순위표에서 차지한 칸은 자료를 집계한 시점에 따라 갈린다. CBS 스포츠는 9월 11일 레알 솔트레이크를 서부 10위로 적으면서 플레이오프 마지막 자리에 있는 샌디에이고FC에 승점 1 뒤져 있다고 전했고, 같은 날 AP는 11위로 적었다. 뉴욕 시티FC도 CBS 스포츠 기준 동부 9위이며 그 아래 팀들이 따라붙는 중이고, AP 기준으로는 8위다. 서부에서 승점 29를 기록한 팀이 셋, 동부에서 승점 29를 기록한 팀이 둘이라 한 경기 결과가 두세 칸을 한꺼번에 움직인다.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선 위에 걸쳐 있거나 반 발 밖에 있으며, 남은 일정에서 승점을 쌓지 못하면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한다.
이 경기가 두 팀에 갖는 의미는 순위표의 위치보다 흐름 쪽에 있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9월 10일 휴스턴 다이너모FC 원정에서 1-2로 지면서 정규리그 무승이 10경기(4무 6패)로 늘었다. 레알 솔트레이크가 한 시즌 안에서 이보다 긴 무승 구간을 겪은 것은 창단 초기 세 시즌뿐이었고, 2005년 12경기와 2007년 11경기가 그 기록이다(CBS 스포츠, 9월 11일). 뉴욕 시티FC도 같은 날 뉴잉글랜드 레벌루션과의 홈경기에서 1-2로 지면서 모든 대회를 합친 무승이 8경기(3무 5패)가 됐고, 이는 2023년 4월부터 6월까지 이어진 12경기 이후 구단 최장 기록이다(CBS 스포츠, 9월 11일). 무승 구간이 길어진 두 팀이 만나기 때문에 한쪽은 반드시 그 구간을 끊는다는 점이 이 경기의 첫 번째 성격이다.
앞뒤 일정은 두 팀 모두 숨 돌릴 여유를 남긴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9월 9일(현지) 휴스턴 원정을 치르고 사흘 만에 이 경기에 나서지만, 이후에는 9월 20일 밴쿠버 화이트캡스FC 홈경기까지 일주일을 쉰다. 뉴욕 시티FC 역시 사흘 간격으로 대륙을 가로질러 유타로 이동한 뒤에는 9월 19일 뉴욕 레드불스 홈경기까지 엿새를 확보한다. 8월 내내 두 팀을 붙들었던 리그스컵 일정은 끝났고, 지금부터는 리그 경기만 남는다. 다음 경기를 아껴 두고 이번 경기를 흘려보낼 이유가 양쪽 모두에 없다는 뜻이다.
득실의 위치는 비슷하지만 골문 앞에서 갈린다
9월 8일 기준으로 정리된 수치를 보면 두 팀의 리그 성적표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승점 29에 도달했다.
| 항목 | 레알 솔트레이크 | 뉴욕 시티FC |
|---|---|---|
| 득점 · 실점 | 33 · 35 | 36 · 31 |
| 90분당 실점 | 1.59 | 1.35 |
| 무실점 비율 | 9.1% | 17.4% |
(닥스포츠, 9월 8일 · 레알 솔트레이크 22경기, 뉴욕 시티FC 23경기 기준. 이후 9월 9~10일 라운드의 두 경기는 포함되지 않았다.)
득실차만 보면 뉴욕 시티FC가 +5, 레알 솔트레이크가 -2다. 뉴욕 시티FC가 더 안정된 수비를 한 팀이라는 결론이 자연스러워 보인다. 그러나 상대에게 내준 유효 슈팅 수를 함께 놓으면 설명이 달라진다. 뉴욕 시티FC는 상대 유효 슈팅 110개를 받아 78개를 막았고 선방률은 71.8%였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유효 슈팅 93개를 받아 58개를 막았고 선방률은 62.4%였다(닥스포츠, 9월 8일). 경기당으로 환산하면 뉴욕 시티FC가 오히려 더 많은 유효 슈팅을 허용했다. 실점이 적은 쪽이 상대의 슈팅을 덜 내준 쪽은 아니라는 말이다.
이 차이가 어디서 나왔는지는 두 골키퍼의 경력 수치와 나란히 놓았을 때 드러난다. 하파에우 카브라우는 통산 283경기 선발에서 유효 슈팅 1038개를 상대해 선방률 69.8%를 기록해 왔고, 맷 프리즈도 통산 136경기 선발에서 유효 슈팅 590개를 상대해 같은 69.8%를 기록해 왔다(닥스포츠, 9월 8일). 통산 기준이 같은 두 골키퍼가 이번 시즌에는 62.4%와 71.8%로 갈렸다. 프리즈는 자신의 평균을 조금 넘겼고, 카브라우는 평균에서 7%포인트 넘게 내려왔다. 유효 슈팅 수가 기회의 질까지 말해 주지는 않으므로 이 수치 하나로 두 골키퍼의 우열을 결론짓기는 이르다. 다만 뉴욕 시티FC의 낮은 실점을 수비 조직이 만든 결과로만 읽으면 오늘 경기에서 무엇이 관건인지 놓친다. 뉴욕 시티FC는 상대에게 슈팅을 내주면서도 골문 앞에서 지워 왔고, 레알 솔트레이크는 상대에게 슈팅을 덜 내주고도 골문 앞에서 지우지 못했다.
레알 솔트레이크의 이 문제는 특정 시점부터 시작됐다. 이번 시즌 리그 무실점은 두 경기에 그치고 그 마지막이 5월이었다(폭스스포츠 구단 소식란에 실린 로토와이어, 9월 초). 대회를 넓히면 8월 리그스컵 홈 두 경기가 무실점으로 남아 있으므로, 무실점이 끊긴 구간은 리그 기준으로 읽어야 한다. 최근 20경기 기록을 날짜순으로 짚어 보면 5월 14일 휴스턴 다이너모FC전 3-0 승리 이후 치른 리그 경기 열한 경기에서 모두 실점했다. 무실점 비율 9.1%는 시즌 전체를 평균 낸 값이지만, 그 두 번의 무실점은 모두 5월 중순 이전에 나왔고 지금의 수비 상태를 대표하지 않는다.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을 함께 볼 수 있는 경기는 넷뿐이다
데이터센터에 경기별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이 함께 남아 있는 최근 경기는 레알 솔트레이크가 한 경기, 뉴욕 시티FC가 세 경기다. 표본이 작아 성향으로 굳히기는 어렵지만, 결과와 내용이 어긋난 방향은 네 경기가 모두 같은 쪽을 가리킨다.
| 경기(대회·장소) | 기대득점 · 기대실점 | 실제 |
|---|---|---|
| 8/20 FC댈러스(리그·홈, 솔트레이크) | 1.67 · 1.72 | 3-4 패 |
| 8/1 토론토FC(리그·홈, 뉴욕) | 2.08 · 1.00 | 1-1 무 |
| 8/17 필라델피아 유니언(리그·홈, 뉴욕) | 2.49 · 2.85 | 2-3 패 |
| 8/20 FC신시내티(리그·원정, 뉴욕) | 1.41 · 1.04 | 1-2 패 |
레알 솔트레이크의 FC댈러스전은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이 1.67 대 1.72로 거의 같았는데 실제로는 3-4로 끝났다. 양쪽 모두 기대치를 크게 넘겨 득점했다는 뜻이고, 특히 홈팀 골키퍼가 이 경기에서 선방 하나를 기록하는 동안 네 골을 내줬다. 기대실점 1.72에서 실점 4가 나오려면 상대가 만든 기회의 질이 평균보다 훨씬 높았거나 골문 앞의 마무리가 지워지지 않았어야 한다. 어느 쪽이든 이 경기의 4실점은 상대에게 기회를 많이 내줘서 생긴 결과가 아니다.
뉴욕 시티FC는 반대 방향으로 어긋났다. 세 경기 가운데 두 경기에서 상대보다 높은 기대득점을 기록했지만 얻은 승점은 1에 그쳤다. 토론토FC전에서는 슈팅 16개 가운데 13개를 페널티 지역 안에서 시도해 기대득점 2.08을 쌓고도 한 골에 머물렀다. FC신시내티 원정에서도 기대득점에서 앞섰지만 1-2로 졌다. 페널티 지역까지 들어가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팀이 아니라, 그 안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은 팀의 모습이다. 이 차이가 오늘 그대로 이어지려면 뉴욕 시티FC가 대륙 횡단 이동 뒤에도 페널티 지역 안까지 같은 빈도로 진입할 수 있어야 하고, 레알 솔트레이크의 골키퍼가 지금의 부진한 선방률에 머물러야 한다. 두 조건 가운데 하나만 어긋나도 같은 경기 내용이 다른 점수로 끝난다.
홈 7승 2무 2패는 언제 쌓은 기록인가
이 경기 배당이 홈 쪽으로 기울어 있는 가장 큰 근거는 레알 솔트레이크의 홈 성적이다. 리그 홈경기에서 7승 2무 2패를 기록했다는 수치는 두 자료가 일치한다(Associated Press News, 9월 11일). 문제는 그 일곱 번의 승리가 언제 나왔는가다.
최근 20경기 기록에서 리그 홈경기를 뽑으면 5월 3일 포틀랜드 팀버스전 2-0 승리, 5월 14일 휴스턴 다이너모FC전 3-0 승리, 5월 17일 콜로라도 래피즈전 2-1 승리, 8월 16일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전 1-1 무승부, 8월 20일 FC댈러스전 3-4 패배, 9월 6일 로스앤젤레스 FC전 2-2 무승부가 나온다. 이 구간 앞쪽, 즉 4월 하순 이전의 리그 홈경기는 4승 1패였다는 계산이 나온다. 정리하면 리그 홈 7승은 모두 5월 17일 이전에 쌓였고,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른 리그 홈경기 세 번에서는 2무 1패에 그쳤다. 그 세 경기의 실점은 미네소타전 1골, FC댈러스전 4골, 로스앤젤레스 FC전 2골을 더해 일곱 골이다.
같은 기간 원정 성적은 더 극단적이다. 최근 20경기 가운데 공식전 원정은 열한 경기이고 그 성적이 3무 8패다. 원정 무승이 열한 경기 이어지는 동안 얻은 승점은 3이다. 홈과 원정의 격차가 크다는 말은 사실이지만, 그 격차는 홈이 강해서 벌어졌다기보다 원정이 무너지는 동안 홈의 옛 승수가 남아 있어서 벌어진 모습에 가깝다. 오늘 경기가 홈경기라는 사실은 여전히 레알 솔트레이크 쪽 근거이되, 그 근거의 무게는 5월에 기록한 승수가 아니라 8월 이후 홈 세 경기에서 확인된 내용으로 다시 재야 한다.
뉴욕 시티FC의 원정 성적은 3승 4무 4패다(Associated Press News, 9월 11일). 최근 20경기 안의 리그 원정만 보면 마지막 승리가 7월 23일 콜럼버스 크루전 2-1이었고, 그 뒤 세 차례 원정에서 2무 1패를 기록했다. 원정에서 크게 지지는 않지만 이기지도 못하는 구간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셈이다.
리그와 컵에서 다른 얼굴이었다
최근 20경기를 대회 유형별로 가르면 두 팀의 성격 차이가 한 번 더 드러난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리그 15경기에서 3승 4무 8패(21득점 25실점), 리그스컵 4경기에서 2승 1무 1패(8득점 4실점)를 기록했다. 뉴욕 시티FC는 리그 15경기에서 4승 5무 6패(18득점 18실점), 컵 대회 5경기에서 2승 3패(7득점 6실점)를 남겼다.
레알 솔트레이크의 컵 성적이 좋아 보이지만 그 안을 갈라 봐야 한다. 두 번의 승리는 8월 9일 아틀란테 FC전 4-0과 8월 12일 FC 후아레스전 3-0으로 모두 홈에서 나왔고, 같은 대회에서 티그레스UANL 원정은 1-1, 레온 원정은 0-3이었다. 멕시코 구단 가운데 상대적으로 강한 쪽을 만난 두 원정에서는 이기지 못했다. 최근 열 경기에서 거둔 승리 두 번이 모두 이 컵 대회의 홈경기라는 사실은 뒤에서 다시 다룰 문제인데, 적어도 "최근에 두 번 이겼다"는 표현이 리그에서의 경쟁력을 뜻하지 않는다는 점은 여기서 분명해진다.
판단 — 레알 솔트레이크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인가를 물으면, 이 장에서 확인한 근거는 "지금의 팀이 아니라 5월까지의 팀이 정배를 받고 있다"는 쪽이다. 홈 7승 2무 2패라는 수치는 시장이 이 팀을 홈에서 신뢰하는 이유로 충분해 보이지만, 그 일곱 승은 전부 5월 17일 이전에 쌓였고 월드컵 휴식기 이후 리그 홈 세 경기에서는 승리가 없다. 실점 쪽 지표는 더 뚜렷하게 내려앉았다. 5월 중순 이후 리그 열한 경기 연속 실점, 선방률 62.4%로 통산 69.8%보다 한참 낮은 골키퍼, 기대실점 1.72에서 4실점이 나온 홈경기가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그럼에도 이 팀을 약체로 단정할 수는 없다. 홈에서 치른 최근 여덟 경기 가운데 무득점 경기가 한 번도 없었고 경기당 총득점이 3.5에 이른다. 즉 오늘의 레알 솔트레이크는 "홈에서 이기는 팀"이라기보다 "홈에서 골이 오가는 경기를 만드는 팀"으로 보는 편이 자료에 맞고, 배당 1.83이 전제하는 승리 확률은 그 성격에 비해 앞서 있다.
판단 — 뉴욕 시티FC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인가를 물으면, 이 장에서 확인한 것만으로도 환경 자체는 나쁘지 않다. 실점 지표가 상대보다 낫고, 골키퍼가 자신의 통산 평균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대득점에서 상대를 앞서고도 승점을 못 챙긴 경기가 쌓여 있다는 것은 내용이 결과보다 나았다는 뜻이다. 더구나 상대의 홈 강세가 지금의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환경의 불리함은 시장이 매긴 만큼 크지 않다. 반대로 걸림돌은 대륙을 가로지르는 이동과 사흘 간격의 일정, 그리고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원정 무승이다. 페널티 지역 안까지 들어가는 일은 해내면서 마무리에서 멈춘 팀이 장거리 이동 뒤 같은 진입 빈도를 유지할 수 있는지가 이 팀의 역배 성립 여부를 가른다. 배당 3.2는 이 팀이 90분 동안 한 번도 앞서지 못할 것이라는 전제에 가깝게 보이는데, 최근 내용은 그 전제와 맞지 않는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두 팀의 최근 열 경기, 같은 무승이지만 다른 모양이다
먼저 두 팀이 실제로 무엇을 했는지 날짜순으로 늘어놓는다. 전반 스코어는 각 팀 기준으로 적었다.
레알 솔트레이크 · 최근 공식전 10경기
| 날짜 | 상대(대회·장소) | 결과(전반) |
|---|---|---|
| 9/10 | 휴스턴 다이너모FC(리그·원정) | 1-2 패(0-0) |
| 9/6 | 로스앤젤레스 FC(리그·홈) | 2-2 무(1-2) |
| 8/30 | 콜로라도 래피즈(리그·원정) | 0-1 패(0-0) |
| 8/26 | 레온(리그스컵·원정) | 0-3 패(0-1) |
| 8/23 | 올랜도 시티SC(리그·원정) | 1-2 패(1-0) |
| 8/20 | FC댈러스(리그·홈) | 3-4 패(1-3) |
| 8/16 |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리그·홈) | 1-1 무(0-0) |
| 8/12 | FC 후아레스(리그스컵·홈) | 3-0 승(1-0) |
| 8/9 | 아틀란테 FC(리그스컵·홈) | 4-0 승(1-0) |
| 8/5 | 티그레스UANL(리그스컵·원정) | 1-1 무(1-1) |
뉴욕 시티FC · 최근 공식전 10경기
| 날짜 | 상대(대회·장소) | 결과(전반) |
|---|---|---|
| 9/10 | 뉴잉글랜드 레벌루션(리그·홈) | 1-2 패(0-1) |
| 9/5 | 내슈빌SC(리그·홈) | 0-0 무(0-0) |
| 8/30 | 토론토FC(리그·원정) | 1-1 무(1-0) |
| 8/24 | 뉴잉글랜드 레벌루션(리그·원정) | 1-1 무(1-1) |
| 8/20 | FC신시내티(리그·원정) | 1-2 패(1-1) |
| 8/17 | 필라델피아 유니언(리그·홈) | 2-3 패(2-0) |
| 8/14 | 네카사(리그스컵·홈) | 1-2 패(1-0) |
| 8/10 | 크루스아술(리그스컵·원정) | 1-2 패(1-1) |
| 8/7 | 산토스 라구나(리그스컵·홈) | 2-0 승(0-0) |
| 8/1 | 토론토FC(리그·홈) | 1-1 무(1-1) |
레알 솔트레이크는 이 열 경기에서 2승 3무 5패, 뉴욕 시티FC는 1승 4무 5패를 기록했다. 승패 수는 비슷하지만 경기가 끝나는 방식이 다르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다섯 번의 패배 가운데 두 경기에서 세 골 이상을 내줬고, 두 번의 승리에서는 각각 세 골과 네 골을 넣었다. 반대로 뉴욕 시티FC는 열 경기가 모두 두 골 차 이내로 끝났고, 그 가운데 아홉 경기는 한 골 차 이내였다. 레알 솔트레이크의 경기는 한쪽으로 크게 기울고 뉴욕 시티FC의 경기는 마지막까지 한 골 안에서 정리된다.
레알 솔트레이크의 두 승리는 리그가 아닌 자리에서 나왔다
레알 솔트레이크가 최근 열 경기에서 거둔 승리는 8월 9일 아틀란테 FC전 4-0과 8월 12일 FC 후아레스전 3-0뿐이며, 둘 다 리그스컵 홈경기다. 그리고 그 두 경기의 내용도 기록으로 확인된다. 아틀란테 FC전에서는 슈팅 14개 가운데 유효 슈팅 8개, 페널티 지역 안 슈팅 11개를 기록했고 점유율은 54%였다. FC 후아레스전에서는 슈팅 13개에 유효 슈팅 4개, 페널티 지역 안 슈팅 8개, 점유율 54%였다. 점유율은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인데 페널티 지역 안에서의 슈팅 비중이 높다. 공을 오래 지키며 밀어붙인 승리가 아니라 상대 진영 깊은 곳에서 기회를 많이 만든 승리였다는 뜻이다.
문제는 같은 대회의 원정 두 경기다. 8월 5일 티그레스UANL 원정에서는 점유율 44%에 슈팅 16개(유효 6개), 페널티 지역 안 슈팅 11개로 1-1에 그쳤다. 8월 26일 레온 원정에서는 점유율 51%, 슈팅 12개, 유효 슈팅 6개,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하고도 0-3으로 졌다. 이 레온 경기가 최근 열 경기 가운데 가장 설명이 필요한 경기다. 공을 절반 이상 쥐고 유효 슈팅 여섯 개를 만들었는데 한 골도 넣지 못했고, 골키퍼가 다섯 번 막고도 세 골을 내줬다. 공을 가지고 상대 골문 앞까지 가는 일 자체는 되는데, 넣는 쪽과 막는 쪽에서 동시에 손해를 본 경기다. 이 형태는 앞서 본 FC댈러스전 3-4와 같은 성격이고, 8월 이후 레알 솔트레이크가 지는 방식의 기본형에 가깝다.
여기에 상대 수준을 겹쳐 놓으면 그림이 더 분명해진다. 최근 열 경기 가운데 서부 순위표로 등급이 확인되는 리그 상대는 다섯이고, 그중 셋이 상위권이었다. 휴스턴 다이너모FC(서부 2위) 원정 1-2 패, 로스앤젤레스 FC(서부 3위) 홈 2-2 무, FC댈러스(서부 4위) 홈 3-4 패로 6득점 8실점이다. 중위권인 콜로라도 래피즈 원정에서는 0-1로 졌고, 하위권인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와는 홈에서 1-1로 비겼다. 뒤의 두 경기는 각각 표본 한 경기씩이므로 성향으로 읽을 수 없다. 다만 상위권 세 경기에서 여덟 골을 내주는 동안 여섯 골을 넣었다는 것은,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실점을 줄이는 방식이 아니라 득점으로 맞서는 방식으로 버텨 왔다는 뜻이다. 오늘 상대인 뉴욕 시티FC는 그 세 팀과 전력 수준이 같지 않다. 같은 방식으로 여섯 골을 만들어 낼 상대인지는 뒤에서 따로 따져야 한다.
뉴욕 시티FC는 앞서고도 끝내지 못했다
뉴욕 시티FC의 최근 열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반에 앞선 세 경기의 결과다. 8월 30일 토론토FC 원정에서 전반을 1-0으로 마치고 1-1로 비겼고, 8월 17일 필라델피아 유니언 홈경기에서는 전반을 2-0으로 마치고 2-3으로 졌으며, 8월 14일 리그스컵 네카사 홈경기에서는 전반 1-0에서 1-2로 뒤집혔다. 세 경기 합계가 4득점 6실점이고 승리는 없다. 반대로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여섯 경기에서는 1승 3무 2패로 6득점 6실점을 기록했다. 리드를 잡은 상태로 후반에 들어간 경기가 오히려 더 나쁘게 끝난 셈이다.
이 현상을 뒷받침하는 장면 기록도 남아 있다. 9월 10일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전에서 루이지 한리가 후반 71분에 동점골을 넣었는데, 이 골 이전까지 뉴욕 시티FC가 정규리그에서 넣은 아홉 골이 연속으로 전반에 나왔다(CBS 스포츠·AP, 9월 11일). 득점 시각이 전반에 몰려 있었고, 앞선 상태에서 후반을 버티는 국면이 반복해서 왔으며, 그 국면에서 승점을 잃었다는 세 가지 사실이 서로 맞물린다.
필라델피아 유니언전은 그 가운데서도 내용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경기다. 뉴욕 시티FC는 슈팅 16개를 시도해 페널티 지역 안에서 10개를 기록했고 기대득점 2.49를 쌓았으나 유효 슈팅은 4개에 그쳤다. 같은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이 71%까지 떨어졌고 코너킥은 8개를 기록했다. 전반에 두 골을 넣고 앞선 뒤, 후반에는 정확한 연결이 줄고 세트피스 상황이 늘어난 형태로 경기가 흘렀다는 뜻이다. 상대가 전진해 압박을 걸었을 때 공을 안정적으로 빼내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그 경기의 압박 강도를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은 없으므로 여기까지가 근거가 받쳐 주는 범위다. 분명한 것은 리드를 잡은 뒤 경기를 정리하는 방식이 최근 한 달 동안 작동하지 않았다는 사실이고, 그 사실은 오늘 뉴욕 시티FC가 먼저 득점하더라도 경기가 끝난 것이 아니라는 뜻이 된다.
수석코치 메흐디 발루시가 뉴잉글랜드전 뒤 남긴 말도 같은 지점을 가리킨다. 발루시는 "1-1에서는 밀어붙여 좋은 쪽으로 끝날 것처럼 보였다"고 평가하면서 "턴어라운드가 빠르니 최대한 빨리 넘기고 다음 경기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야드바커, 9월 12일). 동점을 만든 뒤 승점 3을 노리고 전진했다가 오히려 실점했다는 설명이고, 이는 앞서고 있을 때와 쫓아갈 때 모두 후반에 실점이 늘었다는 기록과 어긋나지 않는다.
최근 다섯 경기와 그 앞의 다섯 경기를 갈라 보면
| 구간 | 레알 솔트레이크 | 뉴욕 시티FC |
|---|---|---|
| 최근 5경기(득점-실점) | 4-10 | 4-6 |
| 그 이전 5경기(득점-실점) | 12-6 | 7-8 |
레알 솔트레이크의 변화 폭이 훨씬 크다. 다섯 경기 만에 득점이 3분의 1로 줄고 실점이 거의 두 배가 됐다. 그러나 이 숫자를 그대로 "팀이 갑자기 무너졌다"로 읽으면 상대와 대회가 바뀐 사실을 놓친다. 앞의 다섯 경기에는 리그스컵 홈 두 경기(4-0, 3-0)가 들어 있고, 뒤의 다섯 경기는 올랜도 시티SC 원정, 레온 원정, 콜로라도 래피즈 원정, 로스앤젤레스 FC 홈, 휴스턴 다이너모FC 원정으로 네 경기가 원정이다. 즉 구간 사이의 차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대회와 장소가 바뀐 결과다.
그렇다고 전부 설명되지는 않는다. 8월 23일 올랜도 시티SC 원정은 내용 자체가 따로 볼 만하다. 이 경기에서 레알 솔트레이크는 출전 시간 상위 11명 가운데 열 명을 선발에서 뺐다. 사흘 전 FC댈러스전과 사흘 뒤 레온 원정 사이에 놓인 경기였고, 컵 대회 쪽에 선수를 아꼈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경기에서 전반을 1-0으로 앞서고도 1-2로 졌다. 아껴 둔 선수를 전부 투입한 레온 원정은 0-3으로 끝났다. 사흘 간격 네 경기에서 1승 1무 2패, 5득점 6실점이라는 기록은 일정 때문에 생긴 결과라기보다 일정을 어떻게 나눠 쓸지 결정한 결과에 더 가깝다. 이 대목은 4장에서 다시 다룬다.
뉴욕 시티FC의 두 구간 차이는 작다. 득점이 7에서 4로 줄고 실점이 8에서 6으로 줄었다. 경기당 총득점이 2.4 안팎에서 2.0으로 내려온 정도이며, 결과가 무승부 쪽으로 몰렸다. 최근 다섯 경기는 무승부 셋과 패배 둘이고, 그 가운데 0-0이 한 번 있다. 사흘 간격으로 치른 최근 세 경기에서는 모두 졌지만(4득점 7실점), 그 세 경기가 8월 10일 크루스아술 원정, 8월 17일 필라델피아 유니언 홈경기, 8월 20일 FC신시내티 원정으로 리그스컵과 리그가 사흘 간격으로 겹치던 구간에 몰려 있다. 그 세 경기에서 출전 시간 상위 11명 가운데 넷에서 여섯이 선발에서 빠졌다. 짧은 일정 자체의 효과와 로테이션의 효과가 섞여 있으므로, 이 기록을 오늘 경기에 그대로 옮기려면 오늘 선발이 그때와 같은 수준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리그스컵이 끝난 지금은 그 조건이 성립하기 어렵다.
판단 — 레알 솔트레이크 최근 열 경기가 말해 주는 것은 이 팀이 여전히 골을 만들 수 있고, 동시에 지키지 못한다는 이중의 사실이다. 두 번의 승리가 모두 리그스컵 홈경기였다는 점에서 "최근 두 번 이겼다"는 표현을 리그 경쟁력으로 옮길 수는 없다. 그러나 아틀란테 FC전과 FC 후아레스전에서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을 각각 11개와 8개 만든 것, 상위권 세 팀을 상대로 여섯 골을 넣은 것은 공격 쪽 실행력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음을 보여 준다. 무너진 쪽은 뒤다. 유효 슈팅 여섯 개를 만들고도 0-3으로 진 레온 원정, 기대실점 1.72에서 4실점한 FC댈러스전, 전반 0-0에서 두 골을 내준 휴스턴 원정이 모두 같은 자리를 가리킨다. 홈이라는 조건과 상대적으로 약한 상대라는 조건이 겹쳤을 때 이 팀이 승리에 가장 가까워지는 것은 맞지만, 그 승리가 무실점 승리일 가능성은 지금 자료에서 매우 낮다. 정배를 받을 만한가에 대한 이 장의 답은 "이길 수 있는 팀이되 지키면서 이기는 팀은 아니다"이다.
판단 — 뉴욕 시티FC 역배 환경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 장의 근거는 양쪽으로 갈린다. 유리한 쪽은 이 팀이 지는 경기에서도 좀처럼 크게 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근 열 경기가 모두 두 골 차 이내로 끝났고 그 가운데 아홉 경기는 한 골 차 이내였다. 기대득점에서 상대를 앞서고도 승점을 잃은 경기가 반복된 것은 결과가 내용보다 나빴다는 뜻이며, 원정에서 크게 밀리는 팀이 아니라는 근거가 된다. 불리한 쪽은 앞서고도 끝내지 못한 세 경기다. 정규리그 아홉 골이 연속으로 전반에 나왔다는 기록과 전반 리드 세 경기 무승이 함께 있으면, 이 팀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놓고 그 상황을 90분까지 끌고 가지 못했다는 결론을 피하기 어렵다. 오늘 역배가 성립하려면 이 팀이 앞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앞선 뒤 후반 30분을 견디는 방식이 지난 한 달과 달라져야 한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장소에 따라 다른 팀이 되는 쪽은 어느 쪽인가
최근 공식전을 장소별로 나누면 두 팀의 성격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진다.
| 항목 | 레알 솔트레이크 | 뉴욕 시티FC |
|---|---|---|
| 홈 승무패 · 득실 | 5-2-1 · 20-8 | 3-2-4 · 13-11 |
| 원정 승무패 · 득실 | 0-3-8 · 9-21 | 3-3-5 · 12-13 |
| 경기당 총득점(홈 · 원정) | 3.5 · 2.73 | 2.67 · 2.27 |
(레알 솔트레이크는 최근 공식전 19경기, 뉴욕 시티FC는 20경기 기준. 친선은 제외했다.)
레알 솔트레이크의 홈과 원정 격차는 승패에서도 득실에서도 극단적이다. 원정 열한 경기에서 승리가 없고 무득점이 두 번 있다. 반면 홈 여덟 경기에서는 무득점이 한 번도 없고 무실점이 네 번 있다. 다만 그 무실점 네 번 가운데 둘이 리그스컵 홈 두 경기이고 나머지 둘은 5월 초중순의 리그 경기다. 8월 이후 홈 세 경기는 모두 양 팀이 득점했고 세 골 이상이 나온 경기가 두 번이다. 홈 강세의 성격을 묻는다면, 이 팀의 홈은 수비가 안정되는 자리가 아니라 공격이 살아나는 자리이며 그나마도 최근에는 상대의 공격까지 함께 살아나는 자리가 됐다.
뉴욕 시티FC는 장소에 따른 진폭이 작다. 홈에서 경기당 2.67골, 원정에서 2.27골이 나왔고 승률도 비슷하다. 원정 열한 경기에서 세 골 차 이상 패배가 없고 한 골 차 경기가 일곱 번이다. 오늘처럼 낯선 구장에 가는 경기에서 이 팀이 무너지는 유형인지 묻는다면, 최근 20경기 안에서는 그런 흔적을 찾기 어렵다. 다만 원정 승리 또한 7월 23일 이후 없다.
상대 수준별 기록은 두 팀 모두 남아 있다. 현재 순위표를 기준으로 최근 20경기를 가르면 레알 솔트레이크는 상위권 여섯 경기에서 1승 1무 4패(11득점 14실점), 중위권 여섯 경기에서 2승 1무 3패였고, 뉴욕 시티FC는 상위권 여섯 경기에서 2승 2무 2패(7득점 6실점), 중위권 네 경기에서 2무 2패였다. 구간을 경기 당시가 아니라 현재 순위로 갈랐고 칸마다 표본이 작으므로 이 수치를 성향으로 굳힐 수는 없다. 다만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경기당 실점이 2.33까지 오른 쪽은 레알 솔트레이크이고, 뉴욕 시티FC는 같은 구간에서 경기당 1.0실점으로 크게 밀린 경기가 없다. 오늘 상대를 어느 등급으로 보느냐에 따라 이 두 기록이 가리키는 방향이 달라지므로, 뒤에서 선수 구성과 경기 방식을 확인한 다음 다시 겹쳐 읽는다.
전반 스코어가 최종 결과를 어떻게 바꿔 왔나
| 전반 상황 | 레알 솔트레이크 | 뉴욕 시티FC |
|---|---|---|
| 앞선 경우 | 2승 1패 · 8-2 | 1무 2패 · 4-6 |
| 동점인 경우 | 2무 2패 · 3-5 | 1승 3무 2패 · 6-6 |
| 뒤진 경우 | 1무 2패 · 5-9 | 1패 · 1-2 |
(최근 공식전 10경기 기준. 전반 종료 시점의 스코어를 기준으로 나눴으며 선제골 여부와는 다르다. 뉴욕 시티FC의 전반 열세는 한 경기뿐이라 성향으로 읽을 수 없다.)
이 표는 두 팀에 대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한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최근 열 경기에서 전반에 앞서지 않은 일곱 경기에서 승리가 한 번도 없다.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네 경기는 2무 2패였고, 그 가운데 셋은 0-0으로 전반을 마쳤으며 9월 10일 휴스턴 원정과 8월 30일 콜로라도 원정이 모두 0-0에서 실점하며 졌다. 반대로 전반에 앞선 세 경기는 두 번 이겼고 8득점 2실점으로 끝났다. 이 팀은 앞서 있으면 경기를 크게 벌리고, 앞서 있지 않으면 후반에 경기를 가져오지 못한다. 전반에 뒤진 세 경기에서도 다섯 골을 넣었으므로 따라붙는 힘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 세 경기에서 아홉 골을 내줬고, 따라붙는 동안 더 내주는 형태였다.
뉴욕 시티FC는 정반대다. 앞선 상태에서 승리가 없고, 동점 상태에서 유일한 승리가 나왔다. 앞선 세 경기에서 6실점, 동점이던 여섯 경기에서 6실점이라 경기당 실점 자체는 리드를 잡았을 때 오히려 높다. 최근 20경기 전체로 넓히면 전반 리드 여덟 경기에서 5승 1무 2패이므로, 이 패턴은 시즌 내내의 성질이라기보다 최근 한 달 사이에 생긴 변화로 읽는 편이 정확하다. 7월 26일 시카고 파이어FC전에서 전반 3-1로 앞서고 3-1로 이긴 경기가 이 팀의 마지막 정규리그 승리였다는 사실도 같은 구간을 가리킨다(데이터센터 소식, 9월 9일).
두 성향을 맞대 놓으면 오늘 경기의 전반 45분이 갖는 무게가 드러난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전반에 앞서야 이기는 쪽이고, 뉴욕 시티FC는 전반에 앞서도 이기지 못해 온 쪽이다. 전반이 0-0으로 끝나는 전개는 레알 솔트레이크의 최근 기록에서 가장 나쁜 시나리오이며, 동시에 뉴욕 시티FC가 최근 유일한 승리를 만든 전개다.
점수 차와 총득점은 다른 이야기를 한다
| 구분(최근 공식전) | 레알 솔트레이크(19) | 뉴욕 시티FC(20) |
|---|---|---|
| 1골 차 · 2골 차 · 3골 차 이상 | 7 · 3 · 4 | 10 · 4 · 1 |
| 총득점 2 이하 · 3 이상 | 6 · 13 | 10 · 10 |
| 경기당 총득점 | 3.05 | 2.45 |
| 양 팀 득점 · 무실점 | 13 · 4 | 13 · 4 |
(레알 솔트레이크는 친선 1경기를 제외한 공식전 19경기, 뉴욕 시티FC는 공식전 20경기. 무승부는 점수 차 분포에서 0골 차로 따로 세지 않았다.)
두 표본을 같은 잣대로 읽으면, 레알 솔트레이크의 경기는 총득점이 많고 점수 차도 벌어지는 쪽이며 뉴욕 시티FC의 경기는 총득점이 적고 점수 차도 좁은 쪽이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19경기 가운데 13경기에서 세 골 이상이 나왔고 홈 여덟 경기만 보면 여섯 경기가 그랬다. 뉴욕 시티FC는 20경기 가운데 세 골 차 이상으로 끝난 경기가 단 하나이며, 원정 열한 경기로 좁히면 세 골 차 이상이 없고 한 골 차가 일곱이다.
여기서 조심할 지점이 있다. 점수 차 분포와 실제 승패는 같은 것이 아니다. 레알 솔트레이크의 세 골 차 이상 네 경기에는 4-0과 3-0 승리뿐 아니라 0-3 패배도 들어 있다. 즉 이 팀의 큰 점수 차는 "이길 때 크게 이긴다"만이 아니라 "질 때도 크게 진다"를 함께 뜻한다. 그리고 그 큰 점수 차가 나온 과정을 보면 승리 두 경기는 모두 전반에 앞선 채 홈에서 컵 대회 상대를 만난 경기였고, 0-3 패배는 원정에서 공을 절반 이상 쥐고도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경기였다. 분포의 양 끝이 서로 다른 조건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 분포를 그대로 오늘 경기에 옮기려면 오늘이 그중 어느 조건에 가까운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
또 하나, 총득점 평균 3.05는 이 팀의 평범한 경기가 세 골짜리라는 뜻이 아니다. 19경기 가운데 총득점 2 이하가 여섯, 4 이상이 다섯이다. 양쪽 끝이 두툼하고 가운데가 상대적으로 적다. 반면 뉴욕 시티FC는 20경기 중 총득점 4 이상이 셋뿐이고 2 이하가 열이다. 두 팀의 경기 성향이 이렇게 갈리면 오늘 경기의 총득점은 어느 팀의 성향이 관철되는지에 달리게 되며, 그 다툼은 결국 레알 솔트레이크가 상대 골문 앞까지 나가는 빈도와 뉴욕 시티FC가 그 진입을 끊는 지점에서 정해진다.
친선 경기를 섞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7월 16일 번리를 홈으로 불러 4-1로 이겼는데, 이 경기에서 세르지 솔란스가 두 골과 한 도움을 기록했고 자비에르 고조가 한 골, 디에고 루나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었으며 하파에우 카브라우가 전반 6분 페널티킥을 막았다(야후 스포츠, 7월 16일). 내용은 좋았지만 시즌 재개를 앞둔 친선 경기였고, 여기서 나온 경기당 5골은 위의 공식전 분포에 섞이지 않았다. 프리시즌의 다득점을 시즌 성향으로 옮기면 이 팀의 득점력을 실제보다 높게 보게 된다.
여러 기록을 함께 놓았을 때 드러나는 두 팀의 성격
레알 솔트레이크는 공을 잡고 상대 진영으로 나가는 일은 여전히 해내는 팀이다. 기록이 남은 다섯 경기의 점유율은 51%, 58%, 54%, 54%, 44%로 어느 쪽으로도 극단적이지 않고,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은 7개, 9개, 8개, 11개, 11개로 꾸준하다. 패스 성공률도 85%에서 89% 사이에서 유지된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같은 다섯 경기에서 골키퍼의 선방은 5, 1, 2, 4, 2회였고 실점은 3, 4, 0, 0, 1이었다. 상대의 유효 슈팅이 많지 않은 경기에서도 실점이 나왔고, 그 실점이 대부분 경기의 승패를 갈랐다.
이 팀의 성격을 한 문장으로 옮기면, 상대 골문 앞까지 가는 방식은 유지됐는데 자기 골문 앞에서 지우는 능력이 떨어진 팀이다. 이 해석이 오늘 상대에게도 성립하려면 뉴욕 시티FC가 많은 기회를 만들지 않고도 득점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팀은 최근 페널티 지역 안까지 자주 들어가면서도 마무리에서 멈춘 쪽이다. 두 성향이 만나는 지점이 오늘 경기의 실점 개수를 정한다.
뉴욕 시티FC는 반대로 공을 오래 쥐지 않는다. 기록이 남은 여섯 경기의 점유율은 43%, 51%, 57%, 41%, 55%, 49%로 절반 안팎을 오가며, 상대와 대회에 따라 오르내린다. 대신 슈팅을 페널티 지역 안에서 만드는 비중이 높은 경기가 있다. 8월 1일 토론토FC전은 슈팅 16개 가운데 13개가 페널티 지역 안이었다. 반면 8월 10일 크루스아술 원정에서는 슈팅 8개 중 페널티 지역 안이 2개에 그쳤고 코너킥은 하나도 없었다. 상대에 따라 공격의 형태가 크게 달라지는 팀이며, 그 편차가 바로 최근 다섯 경기 4득점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두 성향을 종합하면 오늘 경기의 구도는 이렇게 정리된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상대에게 공을 넘겨주고도 자기 공격을 유지할 수 있고, 뉴욕 시티FC는 공을 많이 갖지 않아도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을 만들 수 있다. 어느 쪽도 상대를 점유율로 밀어붙이는 유형이 아니므로, 점유율이 절반 근처에서 오가는 가운데 두 팀 모두 자기 공격을 시도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 전개는 총득점이 낮게 묶이는 전개와 거리가 있다.
판단 — 레알 솔트레이크 이 장에서 확인한 성향을 오늘 경기에 대면, 이 팀은 홈에서 골이 오가는 경기를 만드는 쪽으로 성격이 분명하다. 홈 여덟 경기에서 무득점이 없고 경기당 총득점 3.5를 기록한 것, 8월 이후 홈 세 경기가 모두 양 팀 득점으로 끝난 것이 그 근거다. 그러나 정배를 받을 만한가라는 물음에 대해 이 장이 추가하는 답은 부정 쪽에 가깝다. 최근 열 경기에서 전반에 앞서지 않은 일곱 경기 무승이라는 기록은 이 팀이 경기를 뒤집거나 균형 상태에서 결정짓는 능력을 잃었다는 뜻이고, 상위권 상대 세 경기에서 8실점한 것은 상대가 조금만 날카로워도 막지 못한다는 뜻이다. 홈에서 유리한 것은 맞지만 그 유리함이 승리로 환산되는 비율은 배당이 전제하는 것보다 낮다고 본다.
판단 — 뉴욕 시티FC 역배 환경을 묻는다면 이 장의 근거는 앞 장보다 조금 더 유리한 쪽이다. 장소에 따른 편차가 작고 원정에서 크게 지지 않으며, 상대가 상대 진영 깊은 곳까지 나오는 유형일 때 이 팀이 특별히 약했다는 흔적이 없다. 특히 오늘 상대가 전반에 앞서지 못하면 이기지 못해 온 팀이라는 점은 이 팀에 유리하게 작동한다. 뉴욕 시티FC가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여섯 경기에서 1승 3무 2패를 기록한 반면 상대는 같은 상황에서 무승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 팀의 약점 역시 이 장에서 다시 확인된다. 앞선 뒤 후반을 견디지 못한 세 경기, 공격 형태가 상대에 따라 크게 흔들린 점, 원정 승리가 두 달 가까이 없다는 점이 모두 승리 쪽 결론을 막는다. 이 팀이 오늘 승점을 챙긴다면 그 형태는 완승보다 한 골 차 경기이거나 무승부일 확률이 높다고 본다.
4. 감독 및 전술
마스트로에니가 8월에 무엇을 선택했는가
레알 솔트레이크의 파블로 마스트로에니 감독은 여러 시즌째 이 팀을 지휘하고 있다. 그가 최근 무엇을 했는지는 선언이 아니라 8월의 선발 명단에 남아 있다.
8월 20일 FC댈러스 홈경기에서 마스트로에니는 출전 시간 상위 11명을 전원 선발로 내보냈다. 사흘 뒤 올랜도 시티SC 원정에서는 그 열한 명 가운데 열 명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다시 사흘 뒤 리그스컵 레온 원정에서는 또 전원을 선발로 세웠다. 사흘 간격으로 세 경기를 치르는 구간에서 가운데 놓인 리그 경기를 비우고 앞뒤의 두 경기에 주력을 배치한 것이다. 결과는 FC댈러스전 3-4 패, 올랜도 시티SC전 1-2 패, 레온전 0-3 패로 셋 다 패배였다. 특히 올랜도 시티SC 원정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가 뒤집혔다. 플레이오프 경쟁이 승점 1 단위로 갈리는 시점에 리그 승점 3을 걸고 치른 경기를 이렇게 운영했다는 사실은, 이 팀의 무승 구간이 선수 개인의 부진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근거가 된다.
같은 시기 마스트로에니는 선수단 상황을 스스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8월 18일 FC댈러스전을 앞두고 그는 측면 공격수 재커리 부스가 햄스트링을 잡고 쓰러진 뒤 "적어도 한 달, 6주에서 8주가 될 것으로 본다"며 "우리 경기 대부분이 앞으로 두 달 안에 있다"고 말했다(비인스포츠, 8월 18일, KSL 스포츠 인용). 그 시점에 모르간 길라보기는 리그의 뇌진탕 관리 절차로 이미 빠져 있었다. 부스의 예상 결장 기간을 그대로 적용하면 오늘 경기에도 나오기 어렵다.
결장이 공격의 어느 부분을 들어냈는가
레알 솔트레이크의 결장 문제는 인원수가 아니라 위치에 있다. AP가 9월 11일 정리한 출전이 예상되지 않는 선수 명단에는 아리아스 피올, 그리핀 딜런, 저스틴 글래드, 모르간 길라보기가 부상자로 올라 있다(휴스턴 크로니클·AP, 9월 11일). 여기에 구단 소식란이 전한 내용을 겹치면 명단이 더 늘어난다.
| 선수 | 최근 역할 | 상태 |
|---|---|---|
| 모르간 길라보기 | 최전방 · 21경기 3골 6도움 | 무릎 문제, 구단은 주말 복귀 가능으로 언급 |
| 저스틴 글래드 | 중앙 수비 · 12경기 선발 | 사타구니 부상 |
| 디에고 루나 | 공격형 미드필더 · 세트피스 전담 | 무릎 문제로 결장(리그 상태 보고서) |
| 재커리 부스 | 측면 공격수 | 8월 18일 햄스트링, 6~8주 예상 |
| 세르지 솔란스 | 최전방 · 팀 내 최다 득점 | 휴스턴전 결장, 구단은 주말 복귀 가능으로 언급 |
| 루카스 엥엘 | 측면 수비 · 17경기 전 경기 선발 |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 |
(선수별 출전 기록은 데이터센터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리그스컵 합산 기준이며, 상태는 AP 9월 11일 명단과 폭스스포츠 구단 소식란에 실린 로토와이어 기사를 합쳐 정리했다.)
디에고 루나의 상태는 이후 공식 기록으로 정리됐다. 리그 사무국이 낸 26라운드 선수 상태 보고서는 루나를 무릎 문제에 따른 결장자로 올렸고(MLSSoccer.com, 26라운드 선수 상태 보고서), 리그 발표를 옮긴 기사도 그가 기간을 알 수 없는 결장에 들어가 적어도 뉴욕 시티FC전에는 나오지 못한다고 전했다(로토와이어, 9월 11일). 같은 보고서에는 재커리 부스와 그리핀 딜런, 루카스 엥엘, 저스틴 글래드가 함께 결장자로, 삼 준콰와 스테인 스피링스가 출전 불투명으로 올라 있다. 결장이 확정된 만큼 그가 맡던 몫이 어디에서 비는지를 따져야 한다.
디에고 루나는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했고 팀의 세트피스 대부분을 담당해 왔다(폭스스포츠 구단 소식란에 실린 로토와이어, 9월 11일). 데이터센터의 리그·컵 합산 기록으로는 22경기 16선발 1478분에 5골 5도움이며 출전 가중 평점 7.17로 주전급 가운데 상위에 있다. 이 선수가 빠지면 중앙에서 마지막 패스를 넣는 역할과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공급이 동시에 사라진다. 앞서 본 것처럼 레알 솔트레이크는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을 꾸준히 만들어 온 팀인데, 그 슈팅을 만드는 공급 지점 하나가 빠지는 셈이다.
최전방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 세르지 솔란스는 리그 9골 3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이며(휴스턴 크로니클·AP, 9월 11일), 데이터센터 리그·컵 합산으로는 25경기 1713분에 11골 3도움이다. 이 선수는 MLS 첫 시즌에 18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11개의 공격 포인트에 관여했고, 구단 역사에서 첫 18경기 기준으로 그보다 많은 관여를 기록한 선수는 크리스티안 아랑고(19개)와 알베르트 루스낙(12개)뿐이었다(비인스포츠, 8월 18일). 그런데 솔란스는 9월 10일 휴스턴 원정에 질병으로 나오지 못했고 제이슨 쇼칼룩이 최전방을 맡았다(폭스스포츠 구단 소식란에 실린 로토와이어, 9월 초). 구단은 휴스턴에 동행하지 못한 선수들을 열거하면서 이번 시즌 팀 내 득점 선두인 솔란스가 주말에 복귀할 수 있는 자원 가운데 하나라고 적었고, 같은 문장에 모르간 길라보기와 테일러 부스, 뤼크 드 푸제롤, 삼 준콰를 함께 올렸다(레알 솔트레이크, 9월 10일). 다만 구단의 표현은 복귀 가능성이며 선발이나 출전 시간을 밝힌 것은 아니다. 솔란스의 골을 만들어 준 선수 가운데 하나가 길라보기다. 7월 번리와의 친선 경기에서 길라보기가 수비 사이로 넣어 준 공을 솔란스가 마무리한 장면이 그 조합의 전형이었다(야후 스포츠, 7월 16일). 지금 그 조합의 두 축이 모두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그래서 최근 이 팀의 골은 여름에 합류한 자원에게서 나오고 있다. 9월 10일 휴스턴 원정에서 팀의 유일한 골을 넣은 사바 로브자니제는 교체로 들어간 선수였고, 이 골은 그가 여름 합류 후 교체 출전으로 만든 네 번째 공격 포인트였다(1골 3도움). 이번 시즌 MLS에서 교체 출전으로 이보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세 명뿐이다(CBS 스포츠, 9월 11일). 나흘 전 로스앤젤레스 FC와의 홈경기에서는 같은 선수가 선발로 나서 전반 18분에 동점골을 넣었고, 휴스턴 원정에서는 다시 벤치에서 출발해 20분 남짓을 뛰었다(포포투, 9월 8일 · 폭스스포츠 구단 소식란에 실린 로토와이어). 그 휴스턴전 골을 만들어 준 리네케르 호드리게스 역시 교체 투입된 선수였고, 앞선 두 경기에서는 벤치에서 나오지 못했던 자원이었다(폭스스포츠 구단 소식란에 실린 로토와이어). 선발진이 흔들리는 동안 합류 두 달이 안 된 자원들이 점수를 만들어 온 것은 이 팀의 선수층이 완전히 비어 있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만 같은 자료는 로브자니제가 레알 솔트레이크에서 치른 리그 선발 출전을 세 경기로 적고 있고, 공격 포인트의 대부분은 20분 안팎의 교체 출전에서 나왔다. 이 자원들이 선발로 한 경기를 온전히 끌고 갈 때도 같은 몫을 해낼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선수단 구성 자체도 8월 이후 적어졌다. 파블로 루이스는 LA 갤럭시로 이적했고 빅토르 올라툰지는 벨기에 SK 베베런으로 임대됐다. 대신 풀럼에서 캐나다 대표 수비수 뤼크 드 푸제롤이 2026년 말까지 임대로 합류했고, FC 트벤터에서 테일러 부스가 2027 MLS 스프린트 시즌까지 구매 옵션이 붙은 임대로 돌아왔다(폭스스포츠 구단 소식란에 실린 로토와이어 및 MLSSoccer.com, 9월 초 · CBS 스포츠, 9월 11일). 테일러 부스는 이 구단 유소년 출신이며 형 재커리 부스와 함께 뛰게 됐는데, 최근 시즌에 부상이 잦았던 선수다. 그는 "정말 바쁜 며칠이었다. 마침내 여기 와서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것은 놀라운 기분"이라고 말했다(CBS 스포츠, 9월 11일, KSL 스포츠 인용). 유소년 시절 구단으로 돌아온 선수의 합류는 선수단 분위기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단은 테일러 부스와 뤼크 드 푸제롤 두 선수가 아직 구단 데뷔전을 치르지 않았다고 밝혔고 드 푸제롤의 출전도 가능성으로만 적었다(레알 솔트레이크, 9월 10일). 오늘 당장 결장자의 자리를 메울 수 있는 대체로 보기는 어렵다.
실점이 시작되는 지점
레알 솔트레이크의 실점 경로를 원문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경기는 9월 6일 로스앤젤레스 FC전이다. 전반 14분 손흥민이 앞으로 길게 연결한 공을 데니스 부앙가가 잡아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이 나왔고, MLS 사무국은 이 장면을 역습에서 나온 골로 설명했다. 전반 38분에는 부앙가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내준 공을 손흥민이 왼발로 마무리했다(포포투, 9월 8일). 두 실점 모두 긴 전진 패스와 측면 돌파에서 시작됐고, 수비 라인 뒤쪽과 측면 뒤 공간이 상대에게 쓰였다.
이 경기의 나머지도 이 팀의 현재를 잘 보여 준다. 후반 30분 노엘 찰르슈칸이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어 2-2를 만들었고, 후반 42분 손흥민이 수비 뒤로 빠져나가 골키퍼를 제치고 빈 골문으로 때린 슈팅을 디안드레 예들린이 슬라이딩으로 골라인에서 걷어 내며 승점 1을 지켰다(야후 스포츠, 9월 6일). 예들린은 이 활약으로 MLS 사무국이 발표한 24라운드 이주의 베스트 11에 뽑혔다(포포투, 9월 8일). 홈에서 두 골을 따라붙는 힘은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 수비 뒤 공간을 다시 내줬고 개인의 수비 하나로 결과를 지켰다는 뜻이다.
오늘 상대의 공격이 그 경로와 얼마나 닮았는지가 문제다. 뉴욕 시티FC의 최다 득점자는 미드필더 니콜라스 페르난데스 메르카우이며 14골로 MLS 공동 3위다. 최근 리그 다섯 경기에서도 1골 3도움을 기록했다(야드바커, 9월 12일). 데이터센터 합산 기록으로는 26경기 25선발 2286분에 14골 5도움이고 출전 가중 평점 7.83으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다. 아구스틴 오헤다는 26경기 전 경기를 선발로 뛰며 2120분을 소화했고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하네스 볼프는 20경기 13선발 1267분에 5골 2도움이다. 여름에 합류한 루이지 한리는 최근 팀이 넣은 다섯 골 가운데 세 골을 넣었고, 9월 10일 뉴잉글랜드전에서도 후반 71분에 득점했다(CBS 스포츠, 9월 11일).
즉 뉴욕 시티FC의 득점은 최전방 한 명이 아니라 중원에서 들어오는 선수와 측면에서 90분을 뛰는 선수, 그리고 최근 흐름이 좋은 교체 자원으로 나뉘어 있다. 다만 이 팀이 상대 수비 뒤 공간을 어떻게 공략해 왔는지, 골이 어떤 경로에서 나왔는지를 장면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루이지 한리의 71분 득점 외에 남아 있지 않다. 확인되지 않은 경로를 만들어 붙이는 대신, 확인된 것만 말한다면 이렇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최근 홈경기에서 전진 패스 한 번과 측면 돌파 한 번으로 두 골을 내줬고, 뉴욕 시티FC에는 중원에서 마무리까지 들어가는 선수와 측면에서 시즌 내내 뛰어 온 선수가 모두 있다. 레알 솔트레이크의 수비 조합은 저스틴 글래드와 루카스 엥엘이 함께 빠진 채 짜인다. 리그 상태 보고서는 두 선수를 각각 내전근과 햄스트링 부상에 따른 결장자로 올렸다(MLSSoccer.com, 26라운드 선수 상태 보고서). 엥엘은 9월 9일 휴스턴 원정 전반 종료 직전에 하체 부상으로 쓰러졌고 그 자리를 필립 퀸턴이 후반 시작과 함께 넘겨받았는데, 구단은 이것이 퀸턴이 이 팀에서 세 시즌을 보내는 동안 왼쪽에 선 첫 경기였다고 밝혔다(레알 솔트레이크, 9월 9일).
얀선의 복귀와 뉴욕 시티FC의 중원
파스칼 얀선 감독은 9월 9일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전에 개인 사정으로 벤치를 비웠고, 구단은 그가 레알 솔트레이크전을 앞두고 팀에 돌아온다고 밝혔다(뉴욕 포스트, 9월 8일 · 구단 발표 재확인 9월 11일). 그 경기의 지휘는 수석코치 메흐디 발루시가 맡았다. 발루시는 "얀선과 매일 두 차례 소통했기 때문에 과정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뉴욕 포스트, 9월 8일).
감독의 하루 결장이 경기력을 결정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감독의 복귀가 곧 흐름의 반전을 뜻한다고 보는 것도 근거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이 팀의 8경기 무승은 얀선이 벤치에 있던 기간에 쌓였기 때문이다. 얀선은 데이터센터 기록 기준 올해 초 부임해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가 부임한 뒤 팀이 어떤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해 왔는지를 수치로 판정하기에는 남아 있는 자료가 얇고, 부임일 기록도 구단 발표일과 같은지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그의 성향을 단정하는 대신 지금 그가 무엇을 해결해야 하는지를 보는 편이 낫다.
그가 해결해야 할 첫 번째 문제는 중원이다. AP가 9월 11일 정리한 출전이 예상되지 않는 선수 명단에는 아르나우 파르노스, 드루 바이에라, 탈리스 마그누, 케이턴 파크스, 카이 트루인, 막시 모랄레스가 부상자로 올라 있다(휴스턴 크로니클·AP, 9월 11일).
| 선수 | 데이터센터 합산 기록 | 비고 |
|---|---|---|
| 카이 트루인 | 15경기 14선발 1275분 | 미드필더 출전 시간 2위 |
| 케이턴 파크스 | 19경기 14선발 1168분 2골 | 중원 |
| 막시 모랄레스 | 14경기 14선발 1137분 1골 6도움 | 팀 내 최다 도움 |
| 탈리스 마그누 | 18경기 4선발 568분 2골 2도움 | 교체 자원 |
출전 시간 상위 11명 가운데 한 명, 그리고 중원에서 1000분 이상을 뛴 세 명이 동시에 빠진다. 막시 모랄레스의 6도움은 아구스틴 오헤다의 6도움과 함께 팀 내 공동 최다이고, 여기에 페르난데스 메르카우의 5도움을 더한 세 선수가 이 팀의 기회 공급을 나눠 맡아 왔다. 도움을 만들던 그 셋 가운데 하나가 없는 상태로 대륙을 건너가는 셈이다.
다만 같은 자료를 8월과 비교하면 방향이 한쪽만은 아니다. 8월 28일 시점의 결장 예상 명단에는 하네스 볼프, 에이든 오닐, 치아구 마르칭스가 함께 올라 있었는데(폭스스포츠·AP, 8월 28일), 9월 11일 명단에서는 셋 모두 빠졌다. 볼프는 5골 2도움을 기록한 공격 자원이고, 마르칭스는 20경기를 모두 선발로 뛴 중앙 수비수이며, 오닐은 출전 가중 평점 7.0을 기록한 미드필더다. 중원의 세 명이 빠지는 대신 공격과 수비에서 세 명이 돌아온 상태로 이 경기를 맞는다는 뜻이다. 다만 에이든 오닐은 월드컵 이후 발목 수술 재활로 리그 일곱 경기를 빠졌다가 9월 4일에야 벤치에 복귀했고, 제임스 샌즈나 안드레스 페레아에게서 선발 자리를 되찾기까지 몇 주가 더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함께 적혔다(로토와이어, 9월 4일). 결장자 명단에서 빠진 것과 선발로 90분을 맡는 것은 같은 상태가 아니다. 최근 열 경기에서 출전 시간 상위 11명 가운데 넷에서 여덟이 선발에서 빠지는 일이 반복됐는데, 오늘은 그 수가 줄어들 여지가 있다.
두 감독이 마주하는 실제 문제
정리하면 두 감독이 이 경기에서 풀어야 할 문제는 같은 모양이 아니다.
마스트로에니는 골을 넣던 선수들이 동시에 빠진 상태에서 홈 관중 앞에 선다.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는 소아암 응원 행사인 '킥 차일드후드 캔서' 나이트로 연례 테디베어 토스를 진행하며, 구단은 MLS 홈경기 16경기 연속 매진을 예상하고 있다(레알 솔트레이크, 9월 11일). 만원 관중과 행사가 겹친 홈경기에서 무승 열 경기를 끊어야 하는 압박은 이 팀을 초반부터 전진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이 팀은 실제로 전반에 앞섰을 때 최근 열 경기에서 8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 문제는 전진의 대가다. 로스앤젤레스 FC전에서 수비 뒤 공간을 두 번 내준 팀이 다시 라인을 올리면 같은 경로가 그대로 남는다.
얀선은 중원 세 명이 빠진 상태로, 앞서고도 지키지 못한 최근 세 경기의 형태를 바꿔야 한다. 발루시가 "턴어라운드가 빠르니 최대한 빨리 넘기고 다음 경기를 봐야 한다"고 말한 것처럼(야드바커, 9월 12일), 이 팀에 주어진 시간은 사흘뿐이었고 그 사흘 가운데 상당 부분을 이동에 썼다. 확실한 것은 이 팀이 페널티 지역 안까지 가는 일은 계속 해 왔다는 점이고, 불확실한 것은 그 진입을 만들던 중원 조합이 바뀐 상태에서도 같은 빈도가 유지되는지다.
맞대결 기록은 이 경기의 판단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뉴욕 시티FC를 상대로 홈 네 경기에서 3승 1무로 무패이고, 역대 일곱 차례 맞대결에서 원정 팀이 이긴 것은 2016년 6월 레알 솔트레이크의 3-2 승리 한 번뿐이다. 뉴욕 시티FC가 마지막으로 샌디를 찾은 것은 2023년 6월이고 그때 0-0으로 승점 1을 얻었다(CBS 스포츠, 9월 11일). 3년 전의 경기이며 그사이 두 팀의 감독과 선수단이 모두 달라졌다. 대회를 가리지 않은 별도 집계는 통산 아홉 경기 4승 3무 2패로 적는데, 그 경기 목록에는 2025년 1월 24일의 친선 두 건이 함께 들어 있어 이를 빼면 공식전 일곱 경기가 되고 두 집계는 어긋나지 않는다. Opta의 승률 모형은 레알 솔트레이크 50.1%, 무승부 23.8%, 뉴욕 시티FC 26.1%를 제시했지만(CBS 스포츠, 9월 11일), 이 수치가 앞서 확인한 "홈 7승이 모두 5월 이전"이라는 사정을 어느 정도로 반영했는지는 제시된 확률만으로 알 수 없다.
판단 — 레알 솔트레이크 감독과 전술의 관점에서 이 팀을 오늘 어떻게 볼 것인가. 마스트로에니는 8월의 사흘 간격 세 경기에서 리그 경기를 비우고 컵 대회에 주력을 배치하는 선택을 했고, 세 경기를 모두 졌다. 그 선택의 결과가 지금의 무승 구간에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팀의 부진을 선수 부상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오늘은 상황이 다르다. 컵 일정이 끝났고 다음 경기까지 일주일이 있으며 만원 관중 앞의 홈경기다. 아낄 이유가 없으므로 가용 인원을 전부 투입할 것으로 본다. 문제는 그 가용 인원이 적다는 데 있다. 세트피스와 중앙 연결을 담당하던 디에고 루나, 주전 중앙 수비수 저스틴 글래드, 시즌 내내 측면 수비를 맡은 루카스 엥엘의 결장이 리그 상태 보고서로 확정됐고, 최다 득점자 세르지 솔란스와 최전방에서 연결을 맡던 모르간 길라보기는 구단이 복귀 가능성만 언급한 상태다. 최근 두 경기의 골은 여름에 합류한 사바 로브자니제와 리네케르 호드리게스가 만들었고, 로브자니제는 9월 6일에는 선발로, 9월 10일에는 교체로 득점했다. 정배를 받을 만한가에 대해 이 장이 내는 답은 이렇다. 이 팀은 오늘 골을 넣을 것이고 홈이라는 조건이 그 확률을 높이지만, 앞선 상태를 만들지 못했을 때 경기를 되돌릴 수단이 지금 선수단에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배당 1.83이 요구하는 수준의 승리 확률을 이 선수 구성으로 지지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판단 — 뉴욕 시티FC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인가에 대한 이 장의 답은 조건부 긍정이다. 유리한 쪽은 셋이다. 첫째, 상대가 수비 뒤 공간과 측면 뒤 공간을 최근 홈경기에서 내준 팀이고, 이 팀에는 중원에서 마무리까지 들어가는 페르난데스 메르카우와 시즌 내내 측면을 뛴 오헤다, 최근 다섯 골 중 세 골을 넣은 루이지 한리가 있다. 둘째, 8월 말 결장 명단에 있던 하네스 볼프와 치아구 마르칭스, 에이든 오닐이 9월 11일 명단에서는 빠져 공격과 수비의 주축이 돌아온 상태다. 다만 오닐은 9월 4일에야 벤치로 돌아왔고 선발 자리를 되찾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붙어 있어, 중원의 공백을 그대로 메우는 자원으로 계산하기는 이르다. 셋째, 상대 골키퍼가 통산 선방률보다 크게 낮은 상태이며 팀은 5월 중순 이후 리그 열한 경기에서 무실점이 없어 득점 기회의 전환 가능성이 평소보다 높다. 불리한 쪽도 분명하다. 중원에서 1000분 이상을 뛴 세 명이 동시에 빠지고, 리그 집계에서 팀 내 도움 공동 선두인 막시 모랄레스가 그 안에 있다. 사흘 간격의 대륙 횡단 이동도 그대로 남는다. 감독의 복귀 자체는 흐름을 바꾸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 무승 8경기가 그의 지휘 아래 쌓였기 때문이다. 종합하면 이 팀이 오늘 승점을 가져갈 환경은 시장이 매긴 것보다 낫되, 그 승점이 3이 되려면 이 팀의 가장 오래된 약점인 리드 관리가 한 달 만에 달라져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5. 상대전적
일곱 번의 만남이 알려 주는 것은 장소뿐이다
레알 솔트레이크와 뉴욕 시티FC가 이번 시즌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휴스턴 크로니클·AP, 9월 11일). 동부와 서부가 갈린 리그에서 콘퍼런스가 다른 두 팀은 한 해에 한두 번 만나거나 아예 만나지 않는다. 두 팀이 최근에 서로를 상대해 본 경험 자체가 적다는 뜻이고, 맞대결 기록을 오늘의 근거로 쓰려면 그 기록이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확인되는 내용은 이렇다. 두 팀은 역대 일곱 번 만났고, 그 일곱 경기에서 원정 팀이 이긴 것은 2016년 6월 레알 솔트레이크의 3-2 승리 한 번뿐이다.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치른 네 경기에서는 레알 솔트레이크가 3승 1무로 지지 않았으며, 뉴욕 시티FC가 마지막으로 이 구장을 찾은 것은 2023년 6월이고 그때 승점 1을 챙겼다(CBS 스포츠, 9월 11일). 통산 전적을 아홉 경기 4승 3무 2패로 적은 집계도 있는데, 그 목록에는 2025년 1월의 친선 두 건이 들어 있다. 친선을 빼면 공식전 일곱 경기가 되므로 두 집계는 같은 기록을 다른 범위로 담은 것이고, 여기서는 공식전 일곱 경기를 기준으로 읽는다.
이 기록에서 오늘로 넘어오는 것은 많지 않다. 홈 네 경기 무패는 표본이 넷이고, 그 네 경기가 어떤 내용으로 끝났는지, 어느 팀이 어떤 방식으로 득점했는지를 보여 주는 경기별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결과만 있고 과정이 없는 기록은 "이 구장에서 원정 팀이 이기기 어려웠다"는 정도까지만 말해 준다. 그 이상으로 "레알 솔트레이크가 뉴욕 시티FC라는 상대를 특정한 방식으로 제압해 왔다"고 읽으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덧붙이는 것이 된다.
2023년의 두 팀과 오늘의 두 팀은 구조가 다르다
맞대결 기록을 오늘의 상성으로 옮기려면 그 기록을 만든 축이 지금도 남아 있어야 한다. 뉴욕 시티FC가 마지막으로 샌디를 찾은 2023년 6월과 비교하면 그 축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뉴욕 시티FC의 파스칼 얀선 감독은 올해 초 부임해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선수단도 여름에 크게 바뀌어 루이지 한리, 제임스 샌즈, 브라힘 트라오레, 마테이 일레니치, 요반 미야토비치가 올해 새로 합류했고, 이 가운데 루이지 한리는 팀의 최근 다섯 골 중 세 골을 넣으며 이미 공격의 한 축이 됐다(CBS 스포츠, 9월 11일).
레알 솔트레이크도 마찬가지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세르지 솔란스는 올해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첫 시즌이고, 모르간 길라보기와 사바 로브자니제, 후안 사나브리아 모두 올해 합류한 자원이다. 여름 이후만 놓아도 파블로 루이스가 LA 갤럭시로 떠났고 빅토르 올라툰지는 벨기에로 임대됐으며, 대신 풀럼에서 뤼크 드 푸제롤이, FC 트벤터에서 테일러 부스가 임대로 들어왔다(폭스스포츠 구단 소식란에 실린 로토와이어 및 MLSSoccer.com, 9월 초). 결과를 만든 감독도 선수도 남아 있지 않은 기록은 같은 두 구단의 기록일 뿐 같은 두 팀의 기록이 아니다.
그래서 오늘의 상성은 맞대결이 아니라 다른 자리에서 읽어야 한다. 두 팀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공통 상대를 거의 갖지 않는다. 레알 솔트레이크가 최근 만난 상대는 휴스턴 다이너모FC, 로스앤젤레스 FC, 콜로라도 래피즈, FC댈러스처럼 서부 팀이고, 뉴욕 시티FC가 만난 상대는 뉴잉글랜드 레벌루션, 토론토FC, FC신시내티, 필라델피아 유니언처럼 동부 팀이다. 같은 상대를 놓고 두 팀의 대응을 겹쳐 보는 방법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하나뿐인 공통 축은 8월의 리그스컵이다
두 팀이 같은 기간, 같은 대회에서, 같은 유형의 상대를 만난 자리가 한 곳 있다. 8월의 리그스컵이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아틀란테 FC를 홈에서 4-0으로, FC 후아레스를 홈에서 3-0으로 이겼고, 티그레스UANL 원정에서 1-1로 비긴 뒤 레온 원정에서 0-3으로 졌다. 뉴욕 시티FC는 산토스 라구나를 홈에서 2-0으로 이겼지만 크루스아술 원정에서 1-2, 네카사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 리그스컵 8월 | 레알 솔트레이크 | 뉴욕 시티FC |
|---|---|---|
| 성적 | 2승 1무 1패 | 1승 2패 |
| 득점 · 실점 | 8 · 4 | 4 · 4 |
| 홈 · 원정 득실 | 7-0 · 1-4 | 3-2 · 1-2 |
상대가 서로 달랐으므로 이 표로 두 팀의 우열을 정할 수는 없다. 다만 두 가지는 읽힌다. 하나는 레알 솔트레이크의 다득점이 전부 홈에서 나왔고 그 홈 두 경기는 상대적으로 약한 멕시코 구단을 만난 경기였다는 점이다. 티그레스UANL과 레온을 만난 원정 두 경기에서는 1득점 4실점에 그쳤다. 다른 하나는 뉴욕 시티FC가 세 경기 모두 한 골 안팎의 경기를 했고 어느 경기에서도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네카사전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뒤 1-2로 뒤집힌 경기였고, 크루스아술 원정도 전반 1-1에서 1-2로 갈렸다.
오늘 경기에 옮길 수 있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이 형태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상대가 물러설 때 홈에서 골을 몰아 넣을 수 있는 팀이고, 뉴욕 시티FC는 이기든 지든 한 골 차 안에서 끝나는 경기를 반복해 온 팀이다. 오늘 상대가 8월의 아틀란테 FC나 FC 후아레스처럼 물러설 팀이 아니라면, 레알 솔트레이크의 홈 다득점 기록은 오늘의 근거로 그대로 쓰이지 않는다. 그리고 뉴욕 시티FC가 물러설 팀인지 아닌지는 맞대결 기록이 아니라 다음 장에서 확인할 선수 구성과 경기 방식에서 정해진다.
6. 매치업 분석
승점 29 두 팀이 서로의 무승 구간을 끊으러 나온다
이 경기의 성격부터 정리한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9월 10일 휴스턴 다이너모FC 원정에서 1-2로 지며 정규리그 무승이 10경기(4무 6패)가 됐고, 이보다 긴 단일 시즌 무승 구간은 창단 초기인 2005년 12경기와 2007년 11경기뿐이다. 뉴욕 시티FC도 같은 날 뉴잉글랜드 레벌루션과의 홈경기에서 1-2로 지며 전 대회 무승이 8경기(3무 5패)로 늘었고, 이는 2023년 4월부터 6월까지의 12경기 이후 구단 최장 기록이다(CBS 스포츠, 9월 11일). 무승 구간의 길이가 서로 비슷한 두 팀이 만나므로 한쪽은 반드시 그 구간을 끊는다.
승점 사정도 대칭에 가깝다. 두 팀 모두 승점 29이며 레알 솔트레이크는 서부에서 플레이오프 마지막 자리인 샌디에이고FC에 승점 1 뒤져 있고, 뉴욕 시티FC는 동부 아홉 번째 자리를 지키는 중이지만 아래 팀들이 따라붙고 있다(CBS 스포츠, 9월 11일). 8월 내내 두 팀을 붙들었던 리그스컵 일정은 끝났고 다음 리그 경기까지 양쪽 모두 엿새 이상을 확보한다. 선수를 아껴 둘 이유가 어느 쪽에도 없다는 뜻이며, 이 점은 8월의 경기들과 오늘을 가르는 첫 번째 조건이다.
경기장 조건은 홈팀 쪽에 유리하게 놓인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소아암 응원 행사인 킥 차일드후드 캔서 나이트로 연례 테디베어 토스를 진행하며, 구단은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리는 리그 홈경기의 16경기 연속 매진을 예상하고 있다(레알 솔트레이크, 9월 11일). 만원 관중 앞에서 열 경기째 무승을 끊어야 하는 팀이 초반부터 전진하려 한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예상이다. 문제는 그 전진을 실행할 선수가 누구인가이며, 오늘 경기의 핵심은 바로 그 지점에 있다.
핵심 포인트 — 결장이 서로 다른 자리를 비웠다
두 팀 모두 결장자가 많다. 그러나 인원수를 세는 것은 이 경기의 조건을 읽는 방법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기능이 사라졌고 그 기능이 오늘 상대와 만나는 자리에 있었는가다. 그 기준으로 보면 두 팀의 결장은 성격이 전혀 다르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골을 만들던 자리와 그 골을 지키던 자리가 동시에 비었다. 뉴욕 시티FC는 기회를 공급하던 중원이 비었지만 골을 넣는 선수와 그 골을 지키는 수비진은 남았다. 이 비대칭이 오늘 경기의 첫 번째 축이다.
레알 솔트레이크 — 공급과 마무리, 중앙 수비가 한꺼번에 빠진다
AP가 9월 11일 정리한 출전이 예상되지 않는 선수 명단에는 아리아스 피올, 그리핀 딜런, 저스틴 글래드, 모르간 길라보기가 부상자로 올라 있다(휴스턴 크로니클·AP, 9월 11일). 여기에 구단 소식란이 전한 내용을 겹치면 실제로 비는 자리는 더 넓어진다.
| 선수 | 사라지는 기능 | 상태 |
|---|---|---|
| 디에고 루나 | 중앙에서의 마지막 패스와 세트피스 전담 | 무릎 문제로 결장 확정 |
| 세르지 솔란스 | 최전방 마무리(합산 25경기 11골) | 휴스턴전 결장, 구단은 복귀 가능으로 언급 |
| 모르간 길라보기 | 최전방 연결(합산 21경기 3골 6도움) | 무릎 문제, 구단은 복귀 가능으로 언급 |
| 저스틴 글래드 | 중앙 수비(12경기 전 선발) | 사타구니 부상 |
| 재커리 부스 | 측면 돌파 | 8월 18일 햄스트링, 6~8주 예상 |
| 루카스 엥엘 | 측면 수비(17경기 전 선발) |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 확정 |
디에고 루나의 결장은 확정됐다. 리그 사무국의 26라운드 선수 상태 보고서가 그를 무릎 문제에 따른 결장자로 올렸고(MLSSoccer.com, 26라운드 선수 상태 보고서), 리그 발표를 옮긴 기사도 기간을 알 수 없는 결장이며 최소한 이번 경기에는 나오지 못한다고 전했다(로토와이어, 9월 11일). 그는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세트피스 대부분을 담당해 왔다. 그가 빠지면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는 패스의 출발점과 세트피스의 공급이 같은 순간에 사라진다.
최전방은 결장과 복귀 가능성이 함께 걸려 있다. 세르지 솔란스는 리그 9골 3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인데(휴스턴 크로니클·AP, 9월 11일) 9월 10일 휴스턴 원정에 질병으로 나오지 못했고 제이슨 쇼칼룩이 그 자리를 맡았다. 구단은 휴스턴에 동행하지 못한 선수들을 열거하며 이번 시즌 팀 내 득점 선두인 솔란스와 모르간 길라보기가 주말에 복귀할 수 있다고 적었으나, 표현은 가능성에 머물렀고 선발이나 출전 시간은 밝히지 않았다(레알 솔트레이크, 9월 10일). 길라보기는 리그 복귀 이후 네 경기에서 1골 1도움에 세 차례의 기회 창출을 기록했다(폭스스포츠 구단 소식란에 실린 로토와이어, 9월 11일). 데이터센터 합산 기록으로 21경기 3골 6도움에 출전 가중 평점 7.19로 팀 내 상위에 있는 자원이다.
그 결과 최근 이 팀의 골은 여름에 합류한 자원에게서 나오고 있다. 9월 10일 휴스턴 원정의 유일한 골은 교체 투입된 사바 로브자니제가 넣었고, 그 골을 만들어 준 리네케르 호드리게스도 앞선 두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하다가 교체로 들어간 선수였다(CBS 스포츠, 9월 11일 · 폭스스포츠 구단 소식란에 실린 로토와이어). 나흘 앞선 9월 6일 로스앤젤레스 FC전의 동점골은 전반 18분에 나왔고, 그 경기에서 로브자니제는 선발로 출전했다(포포투, 9월 8일 · 폭스스포츠 구단 소식란에 실린 로토와이어). 다만 그가 레알 솔트레이크에서 치른 리그 선발은 세 경기이고, 교체 출전으로 쌓은 1골 3도움은 모두 20분 안팎을 뛰며 남긴 기록이다.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득점한 사실은 마무리를 맡길 수 있다는 근거이지만, 새 조합이 선발로 상대 중앙 수비를 한 경기 내내 상대한 표본은 아직 그만큼 적다.
수비 쪽은 더 적다. 리그 상태 보고서는 저스틴 글래드를 내전근, 루카스 엥엘을 햄스트링 부상에 따른 결장자로 올렸고 삼 준콰를 출전 불투명으로 적었다(MLSSoccer.com, 26라운드 선수 상태 보고서). 엥엘은 9월 9일 휴스턴 원정 전반 종료 직전에 하체 부상으로 쓰러졌고, 필립 퀸턴이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되어 이 팀에서 세 시즌을 보내는 동안 처음으로 왼쪽에 섰다(레알 솔트레이크, 9월 9일). 여기에 AP 명단의 아리아스 피올까지 겹치면 수비 조합은 즉흥적으로 짜일 가능성이 높다. 풀럼에서 임대된 뤼크 드 푸제롤은 올여름 월드컵에서 캐나다 대표로 다섯 경기에 나섰고 최근 풀럼 소속으로 컵 경기에 선발 출전해 67분을 뛴 스무 살 중앙 수비수다(폭스스포츠 구단 소식란에 실린 로토와이어, 9월 초). 다만 구단은 드 푸제롤의 출전을 가능성으로만 적었고, 그와 테일러 부스가 아직 구단 데뷔전을 치르지 않았다고 밝혔다(레알 솔트레이크, 9월 10일). 새로 합류한 선수가 처음 맞추는 수비 조합은 그 선수의 기량과 별개로 간격과 뒷공간 관리에서 시간이 필요한 영역이다.
뉴욕 시티FC — 공급은 줄었지만 마무리와 수비는 돌아온다
뉴욕 시티FC의 결장자는 한 자리에 몰려 있다. AP의 9월 11일 명단에는 아르나우 파르노스, 드루 바이에라, 탈리스 마그누, 케이턴 파크스, 카이 트루인, 막시 모랄레스가 올라 있다(휴스턴 크로니클·AP, 9월 11일). 이 가운데 카이 트루인은 1275분, 케이턴 파크스는 1168분, 막시 모랄레스는 1137분을 뛴 중원 자원이다. 모랄레스는 리그 열네 경기에서 1골 6도움을 기록했는데, 같은 리그 집계에서 스물네 경기를 모두 선발로 뛴 아구스틴 오헤다도 5골 6도움으로 도움이 같다. 두 기록의 집계 시점이 달라 단독 최다로 못박을 수는 없지만, 출전 시간이 절반 남짓인 선수가 같은 수의 도움을 남겼다는 점에서 모랄레스가 이 팀의 주된 기회 공급원 가운데 하나였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 항목 | 레알 솔트레이크 | 뉴욕 시티FC |
|---|---|---|
| 빠진 자리 | 최전방·공격형 미드필더·중앙 수비 | 중앙 미드필더 |
| 남는 득점 축 | 교체 자원 중심 | 페르난데스 메르카우·오헤다·루이지 한리 |
| 복귀·합류 | 드 푸제롤·테일러 부스(출전 기록 없음) | 볼프·마르칭스·오닐 |
8월과 비교하면 방향이 한쪽만은 아니다. 8월 28일 시점의 결장 예상 명단에 올라 있던 하네스 볼프, 치아구 마르칭스, 에이든 오닐이 9월 11일 명단에서는 빠졌다(폭스스포츠·AP, 8월 28일 · 휴스턴 크로니클·AP, 9월 11일). 하네스 볼프는 합산 20경기 1267분에 5골 2도움을 기록한 공격 자원이고, 치아구 마르칭스는 20경기를 모두 선발로 뛴 중앙 수비수이며, 에이든 오닐은 출전 가중 평점 7.0의 미드필더다. 중원에서 셋이 빠지는 대신 공격과 수비의 주축 셋이 돌아오는 셈이고, 중원에도 12경기를 모두 선발로 뛴 제임스 샌즈가 남는다. 다만 에이든 오닐은 발목 수술 재활로 리그 일곱 경기를 빠졌다가 9월 4일에야 벤치로 돌아왔고, 제임스 샌즈나 안드레스 페레아에게서 선발 자리를 되찾기까지 몇 주가 더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함께 적혔다(로토와이어, 9월 4일). 결장자 명단에서 빠졌다는 사실이 곧 중원의 공백을 메운다는 뜻은 아니다.
무엇보다 득점을 만드는 선수들이 그대로다. 미드필더 니콜라스 페르난데스 메르카우는 14골로 리그 공동 3위이며 최근 리그 다섯 경기에서도 1골 3도움을 기록했다(야드바커, 9월 12일). 합산 26경기 25선발 2286분에 14골 5도움, 출전 가중 평점 7.83으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남기고 있다. 아구스틴 오헤다는 26경기 전부를 선발로 뛰며 2120분을 소화해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여기에 루이지 한리가 최근 팀이 넣은 다섯 골 중 세 골을 넣었고 9월 10일 뉴잉글랜드전에서도 후반 71분에 득점했다(CBS 스포츠, 9월 11일).
정리하면 뉴욕 시티FC는 기회를 만드는 경로 하나를 잃었지만 그 기회를 골로 바꾸는 선수와 상대의 골을 막는 선수를 모두 데리고 유타로 왔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그 반대다. 이 차이가 오늘 두 팀이 서로에게 만드는 문제의 크기를 다르게 만든다.
레알 솔트레이크가 내주는 자리와 뉴욕 시티FC가 들어가는 자리
레알 솔트레이크의 실점 경로를 장면으로 확인할 수 있는 최근 경기는 9월 6일 로스앤젤레스 FC전이다. 전반 14분 손흥민이 앞으로 길게 연결한 공을 데니스 부앙가가 잡아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이 나왔고, 리그 사무국은 이 장면을 역습에서 나온 골로 설명했다. 전반 38분에는 부앙가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내준 공을 손흥민이 왼발로 마무리했다(포포투, 9월 8일). 두 골 모두 수비 라인 뒤쪽과 측면 뒤 공간에서 시작됐다.
같은 경기의 마지막 장면도 같은 자리를 가리킨다. 후반 30분 노엘 찰르슈칸이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어 2-2를 만든 뒤, 후반 42분 손흥민이 수비 뒤로 빠져나가 골키퍼를 제치고 때린 슈팅을 디안드레 예들린이 골라인에서 슬라이딩으로 걷어 내며 승점 1이 지켜졌다(야후 스포츠, 9월 6일). 예들린은 이 활약으로 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24라운드 이주의 베스트 11에 선정됐다(포포투, 9월 8일). 홈에서 두 골을 따라붙는 힘은 있었지만, 동점을 만든 뒤에도 수비 뒤 공간이 다시 열려 개인의 수비 하나로 결과가 지켜졌다는 뜻이다.
오늘 상대에게 그 경로를 쓸 선수가 있는지가 관건이다. 뉴욕 시티FC의 최다 득점자는 최전방이 아니라 중원에서 페널티 지역까지 들어가는 니콜라스 페르난데스 메르카우이고, 오른쪽에서 시즌 내내 90분을 뛰어 온 아구스틴 오헤다가 측면을 담당하며, 최근 득점 흐름이 좋은 루이지 한리와 복귀한 하네스 볼프가 그 앞에 선다. 중앙 수비가 글래드와 준콰 없이 구성되고 측면 수비의 한 자리가 즉석에서 채워질 가능성이 높은 상대를 만나는 조합으로는 나쁘지 않다.
다만 여기에 반대 방향의 조건이 붙는다. 페널티 지역 안까지 들어가는 빈도를 만들던 중원의 세 명이 빠진다는 사실이다. 뉴욕 시티FC는 8월 1일 토론토FC전에서 슈팅 16개 가운데 13개를 페널티 지역 안에서 시도해 기대득점 2.08을 쌓았지만, 8월 10일 크루스아술 원정에서는 슈팅 8개 중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이 2개에 그쳤다. 같은 팀의 공격 형태가 상대와 조건에 따라 크게 흔들렸고, 그 편차를 줄여 주던 자리가 지금 비어 있다. 이 팀이 최근 다섯 경기에서 4득점에 그쳤고 최근 원정 네 경기에서 매번 정확히 한 골씩만 넣었다는 기록은 그 흔들림의 결과로 읽는 편이 자료에 맞다.
뉴욕 시티FC의 수비와 레알 솔트레이크가 남긴 공격 경로
반대 방향도 같은 깊이로 따진다. 레알 솔트레이크가 상대 진영 깊은 곳까지 나가는 일 자체는 최근까지 유지됐다. 기록이 남은 다섯 경기의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은 7개, 9개, 8개, 11개, 11개로 꾸준했고 패스 성공률도 85%에서 89% 사이를 유지했다. 문제는 그 공격의 실행자다. 8월 9일 아틀란테 FC전에서 페널티 지역 안 슈팅 11개를 만들고 4-0으로 이겼을 때, 8월 12일 FC 후아레스전에서 8개를 만들고 3-0으로 이겼을 때, 8월 20일 FC댈러스전에서 세 골을 넣었을 때 모두 솔란스와 길라보기와 루나가 그 안에 있었다. 그 셋이 동시에 빠지거나 불확실한 상태로 치르는 경기에서 같은 빈도가 같은 득점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여기에 상대의 수비가 8월보다 온전한 상태로 돌아온다는 조건이 겹친다. 치아구 마르칭스가 9월 11일 결장 명단에서 빠지면서 20경기를 모두 선발로 뛴 중앙 수비수가 1982분을 소화한 테이번 그레이 옆에 설 수 있게 됐고, 그 양쪽 자리에는 하울 구스타부와 니코 카발로가 후보로 남아 있다. 공식 선발 발표는 아직 없으므로 조합 자체는 예상이다. 골문에는 이번 시즌 유효 슈팅 110개를 받아 78개를 막아 선방률 71.8%를 기록 중인 맷 프리즈가 선다(닥스포츠, 9월 8일). 자신의 통산 선방률 69.8%를 조금 넘긴 수치다.
| 골키퍼 지표(이번 시즌) | 하파에우 카브라우 | 맷 프리즈 |
|---|---|---|
| 선방률 | 62.4% | 71.8% |
| 통산 선방률 | 69.8% | 69.8% |
| 무실점 비율 | 9.1% | 17.4% |
(닥스포츠, 9월 8일 · 레알 솔트레이크 22경기, 뉴욕 시티FC 23경기 기준)
두 골키퍼는 통산 기준이 같은데 이번 시즌 수치가 갈렸다. 하파에우 카브라우는 5월 이후 리그에서 무실점 경기가 없고, 최근 네 경기 가운데 세 경기에서 두 골 이상을 내줬다(폭스스포츠 구단 소식란에 실린 로토와이어, 9월 초). 8월 리그스컵 홈 두 경기는 무실점으로 끝났으므로 이 공백은 리그 기준으로 읽어야 한다. 유효 슈팅 수만으로 기회의 질까지 알 수는 없으므로 이 수치가 두 선수의 기량 차이를 확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오늘 경기에서 같은 개수의 유효 슈팅이 두 골문으로 향한다면, 골로 바뀌는 쪽은 레알 솔트레이크의 골문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해석은 두 시즌 수치가 함께 지지한다.
세트피스는 양쪽의 처리 실적만 확인된다. 레알 솔트레이크에서는 이번 시즌 세트피스 상황의 크로스와 슈팅을 디에고 루나가 49회로 가장 많이 처리했고 아이덴 헤자르카니가 25회, 사바 로브자니제가 18회로 뒤를 이었다(로토와이어, 9월 11일). 루나의 결장이 확정된 만큼 그 몫은 차순위 두 선수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큰데, 두 선수의 처리량은 루나의 절반 안팎이고 구단이 대체 전담을 지정해 발표한 기록도 없다. 뉴욕 시티FC 쪽은 니콜라스 페르난데스 메르카우가 같은 항목에서 72회로 팀 내 가장 많고, 9월 5일 내슈빌SC와의 0-0 무승부에서도 코너킥 세 개를 직접 찼다(로토와이어, 9월 9일). 이 팀은 8월 17일 필라델피아 유니언전에서 코너킥 8개를 기록하는 동안 패스 성공률이 7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목표물과 신장 차이를 비교할 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므로 세트피스를 오늘의 독립된 득점 경로로 세우지는 않는다. 확인되는 범위에서 말하면, 흐름 속 공격이 막혔을 때 같은 선수가 계속 처리해 온 쪽은 뉴욕 시티FC이고 그 담당이 바뀌는 쪽은 레알 솔트레이크다.
전반 45분에서 두 팀의 성향이 정면으로 부딪힌다
두 팀의 최근 열 경기를 전반 종료 시점의 스코어로 갈라 놓으면 오늘 경기에서 어느 국면이 결정적인지가 드러난다.
| 전반 상황(최근 공식전 10경기) | 레알 솔트레이크 | 뉴욕 시티FC |
|---|---|---|
| 앞선 경우 | 2승 1패 · 8-2 | 1무 2패 · 4-6 |
| 동점인 경우 | 2무 2패 · 3-5 | 1승 3무 2패 · 6-6 |
(전반 종료 스코어 기준이며 선제골 여부와는 다르다. 뉴욕 시티FC가 전반에 뒤진 경기는 하나뿐이라 성향으로 읽지 않는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전반에 앞선 세 경기에서 8득점 2실점으로 두 번 이겼지만, 전반에 앞서지 않은 일곱 경기에서는 승리가 없다. 특히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네 경기가 2무 2패였고, 그 가운데 셋이 0-0으로 전반을 마쳤으며 9월 10일 휴스턴 원정과 8월 30일 콜로라도 래피즈 원정이 모두 0-0에서 실점하며 패배로 끝났다. 반면 뉴욕 시티FC는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여섯 경기에서 유일한 승리를 거뒀고 1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전반이 0-0으로 끝나는 전개는 한쪽에는 최근 가장 나쁜 국면이고 다른 쪽에는 가장 익숙한 국면이다.
그런데 뉴욕 시티FC 쪽에도 같은 크기의 문제가 있다. 이 팀은 전반에 앞선 세 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고 그 세 경기에서 여섯 골을 내줬다. 8월 30일 토론토FC 원정에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치고 1-1로 비겼으며, 8월 17일 필라델피아 유니언 홈경기에서는 2-0에서 2-3으로 졌고, 8월 14일 리그스컵 네카사전에서는 1-0에서 1-2로 뒤집혔다. 루이지 한리가 9월 10일 후반 71분에 득점하기 전까지 이 팀이 정규리그에서 넣은 아홉 골이 연속으로 전반에 나왔다는 기록(CBS 스포츠·AP, 9월 11일)과 겹쳐 놓으면, 앞서는 국면은 자주 왔지만 그 국면을 90분까지 유지하지 못했다는 설명이 성립한다.
수석코치 메흐디 발루시가 뉴잉글랜드전 뒤 남긴 말도 같은 자리를 가리킨다. 발루시는 1-1 상황에서 팀이 밀어붙여 좋은 쪽으로 끝날 듯했다고 평가하면서, 전환이 빠르니 패배를 빨리 넘기고 다음 경기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야드바커, 9월 12일). 동점을 만든 뒤 승점 3을 노리고 전진했다가 오히려 실점한 경기였다는 뜻이고, 이는 앞설 때든 쫓아갈 때든 후반에 실점이 늘어난 최근 기록과 어긋나지 않는다.
두 성향을 같은 경기에 놓으면 이렇게 정리된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전반에 앞서야 이기는데 그 선제 득점을 만들던 선수들이 지금 없고, 뉴욕 시티FC는 앞서도 지키지 못해 왔는데 그 관리를 담당할 중원 자원이 지금 없다. 어느 쪽도 상대에게 결정적 우위를 주기 어려운 형태이고, 동시에 어느 쪽도 앞선 상태를 쉽게 굳히기 어려운 형태다.
일정은 대칭이고 이동만 비대칭이다
경기 외적 조건에서 자주 과대평가되는 것이 뉴욕 시티FC의 일정이다. 이 팀은 9월 9일(현지) 홈에서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을 상대한 뒤 사흘 만에 대륙을 가로질러 유타로 왔다. 그러나 레알 솔트레이크도 같은 날 휴스턴 원정을 치르고 같은 사흘 간격으로 이 경기를 맞는다. 두 팀의 일정 간격은 같고 차이는 이동 거리뿐이다. 사흘 간격이 팀의 경기력을 어떻게 바꾸는지도 한 방향으로만 읽을 수 없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최근 공식전에서 직전 경기와 사흘 이내 간격으로 치른 네 경기에서 1승 1무 2패에 5득점 6실점을 기록했고, 뉴욕 시티FC는 같은 기준의 세 경기에서 모두 졌지만 그 세 경기가 리그스컵과 리그가 겹치며 출전 시간 상위 11명 가운데 넷에서 여섯이 선발에서 빠지던 구간에 몰려 있다. 컵 일정이 끝난 지금은 그 조건이 그대로 재현되지 않는다.
8월에 레알 솔트레이크가 그 짧은 일정을 어떻게 나눠 썼는지는 기록에 남아 있다. 8월 20일 FC댈러스 홈경기에서 출전 시간 상위 11명을 전원 선발로 세웠고, 사흘 뒤 올랜도 시티SC 원정에서는 그중 열 명을 선발에서 제외했으며, 다시 사흘 뒤 리그스컵 레온 원정에서 전원을 선발로 돌려세웠다. 세 경기 결과는 3-4 패, 1-2 패, 0-3 패였고 특히 올랜도 원정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가 뒤집혔다. 플레이오프 경쟁이 승점 1 단위로 갈리는 시점에 리그 경기를 비우는 선택을 한 결과가 지금의 무승 구간에 들어 있다. 오늘은 그 선택의 이유가 사라졌으므로 가용한 인원은 모두 나올 것으로 보는 편이 자연스럽다. 문제는 앞서 확인한 대로 그 가용 인원이 적다는 점이다.
파스칼 얀선 감독은 개인 사정으로 뉴잉글랜드전 벤치를 비운 뒤 이 경기를 앞두고 팀에 돌아온다(뉴욕 포스트, 9월 8일 · 구단 발표 재확인 9월 11일). 그 경기를 대행한 발루시는 얀선과 매일 두 차례 소통해 팀의 과정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뉴욕 포스트, 9월 8일). 감독의 하루 결장이 경기력을 결정했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복귀가 곧 흐름의 반전을 뜻한다고 보는 것도 근거가 없다. 8경기 무승이 그의 지휘 아래 쌓였기 때문이다.
승부를 가를 개인 맞대결
첫 번째는 니콜라스 페르난데스 메르카우와 레알 솔트레이크의 중앙 수비 조합이다. 이 선수는 미드필더로 분류되지만 리그에서 14골을 넣었다. 최전방에 붙어 있는 공격수가 아니라 뒤에서 페널티 지역으로 들어오는 유형이라는 뜻이고, 중앙 수비수가 앞의 공격수를 붙잡는 동안 두 번째 줄에서 들어오는 움직임을 누가 따라가느냐의 문제가 된다. 저스틴 글래드가 빠지고 새로 합류한 자원이 그 자리에 설 가능성이 있는 조합에서, 이 역할 분담은 경기 초반에 확인될 첫 번째 지점이다.
두 번째는 아구스틴 오헤다와 레알 솔트레이크의 오른쪽 측면이다. 오헤다는 26경기 전부를 선발로 뛰며 5골 6도움을 기록했고, 맞은편에는 루카스 엥엘의 출전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필립 퀸턴이나 다른 자원이 설 수 있다. 홈팀이 무승을 끊기 위해 측면 수비를 전진시키면 그 뒤 공간이 남는데, 이 팀은 9월 6일에 바로 그 공간에서 두 골을 내줬다.
세 번째는 디안드레 예들린과 뉴욕 시티FC의 마무리 담당들이다. 예들린은 9월 6일 경기의 마지막 순간에 골라인에서 슈팅을 걷어 내며 승점 1을 지켰고 그 활약으로 이주의 베스트 11에 선정됐다(포포투, 9월 8일). 수비 조직이 뚫린 뒤에 개인이 막아 낸 장면이라는 점에서, 같은 상황이 반복될 때마다 같은 결과가 나온다고 볼 수는 없다.
판단 — 레알 솔트레이크 홈이라는 조건과 만원 관중, 그리고 이 팀이 홈 여덟 경기에서 한 번도 무득점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기록은 오늘도 득점을 기대할 근거가 된다. 상대의 중원 세 명이 빠지면서 공을 가지고 전진할 시간도 늘어날 여지가 있다. 그러나 이 장에서 확인한 내용은 그 득점이 두 골 이상으로 늘어날 근거까지는 주지 못한다. 페널티 지역 안 슈팅을 꾸준히 만들어 온 팀인 것은 맞지만, 그 슈팅을 공급하던 디에고 루나의 결장이 확정됐고 마무리를 맡던 두 선수는 구단이 복귀 가능성만 언급한 상태이며, 최근 두 경기의 골은 합류한 지 두 달이 안 된 자원들이 만들었다. 그 가운데 휴스턴 원정의 골은 20분 남짓을 뛴 교체 출전에서 나왔고, 로스앤젤레스 FC전의 골은 선발 출전에서 나왔다. 세르지 솔란스와 모르간 길라보기가 함께 선발로 돌아오면 마무리 쪽은 회복되지만, 그 둘에게 공을 보내던 중앙 연결과 세트피스는 확정된 결장으로 비어 있다. 수비 쪽은 더 분명하다. 중앙 수비 조합이 즉석에서 짜이고 측면 수비 한 자리가 불확실한 팀이, 수비 뒤와 측면 뒤 공간을 최근 홈경기에서 이미 두 번 내준 상태로, 중원에서 들어오는 득점원을 가진 상대를 맞는다. 이 팀이 오늘 승점 3을 가져가려면 전반에 앞서야 하는데, 전반에 앞서기 위한 수단이 가장 많이 훼손된 경기이기도 하다.
판단 — 뉴욕 시티FC 오늘의 조건은 이 팀이 최근 두 달 동안 맞은 원정 가운데 가장 나쁘지 않은 편이다. 상대의 골키퍼가 자신의 통산 평균보다 크게 낮은 선방률에 머물러 있고 무실점 경기가 아홉 경기째 없으며, 상대 수비가 부상으로 조합을 새로 짜야 한다. 반면 이 팀은 8월 말에 빠져 있던 공격과 수비의 주축이 돌아온 상태이고, 득점을 나눠 맡는 세 명이 모두 명단에 있다. 일정 간격도 상대와 같아서 이 팀만 불리한 조건이 아니다. 그럼에도 승점 3까지 가는 길에는 두 가지 문턱이 남는다. 하나는 기회를 만들던 중원 셋이 동시에 빠지고 에이든 오닐마저 선발 복귀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는 상태에서 페널티 지역 안까지의 진입 빈도를 유지할 수 있는가이고, 다른 하나는 앞선 뒤 후반을 견디는 방식이 지난 한 달과 달라질 수 있는가다. 최근 원정 네 경기에서 매번 한 골씩만 넣었다는 기록은 첫 번째 문턱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근거이며, 상대가 홈에서 반드시 득점해 온 팀이라는 점은 한 골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뜻이다.
7. 경기예측
두 팀 모두 먼저 앞서기 어려운 경기다
이 경기를 결정하는 지점은 전력의 우열이 아니라 두 팀이 각자 잃어버린 기능이 오늘 어디에서 만나는가에 있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홈에서 골이 오가는 경기를 만들어 온 팀이지만 중앙 연결과 세트피스를 맡던 선수의 결장이 확정되고 마무리를 맡던 두 명은 복귀 가능성만 언급된 상태이며, 뉴욕 시티FC는 페널티 지역 안까지 자주 들어가는 팀이지만 그 진입을 공급하던 중원 셋이 함께 빠졌다. 양쪽 모두 공격의 출발점이 훼손된 상태에서 만난다는 것이 오늘의 첫 번째 조건이다.
경기 초반의 주도권은 홈팀이 쥘 가능성이 높다. 무승 열 경기를 끊어야 하고 플레이오프 마지막 자리가 승점 1 앞에 있으며 관중석이 가득 차는 경기다. 이 팀은 전반에 앞선 최근 세 경기에서 8득점 2실점을 기록했으므로 초반에 앞서면 경기를 크게 벌릴 수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문제는 그 초반 득점을 실행할 선수가 누구냐는 것이다. 최전방과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가 교체 자원과 새 조합으로 채워지면, 상대 진영으로 나가는 빈도는 유지되더라도 페널티 지역 안에서의 마무리는 최근 두 경기처럼 한 번의 기회에 걸리게 된다.
그리고 홈팀이 전진하는 동안 생기는 공간이 오늘 경기의 두 번째 조건이다. 9월 6일 로스앤젤레스 FC전의 두 실점은 모두 긴 전진 패스와 측면 돌파에서 나왔고, 후반 막판에도 같은 자리가 다시 열려 골라인 앞의 수비 하나로 승점이 지켜졌다. 오늘 상대에는 중원에서 페널티 지역으로 들어오는 열네 골의 득점원과 시즌 내내 오른쪽을 지킨 측면 자원, 최근 다섯 골 중 세 골을 넣은 공격수가 있다. 중앙 수비 조합이 새로 짜이는 팀이 라인을 올린 채 맞기에 편한 구성은 아니다.
득점은 나오되 어느 쪽도 앞선 상태를 굳히기 어렵다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전반 45분에서 대체로 정해진다. 전반이 0-0으로 끝나면 홈팀에는 최근 가장 나쁜 국면이 된다. 이 팀은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네 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했고, 그 가운데 두 경기는 0-0에서 먼저 실점하며 졌다. 반대로 뉴욕 시티FC는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여섯 경기에서 최근 유일한 승리를 만들었다. 다만 이 대비를 뉴욕 시티FC 쪽 결론으로 그대로 옮기기는 어렵다. 그 여섯 경기의 성적은 1승 3무 2패이고, 그중 절반이 무승부였다.
뉴욕 시티FC가 먼저 앞서는 전개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 팀은 최근 정규리그 득점 대부분을 전반에 만들었고, 상대 골키퍼는 아홉 경기째 무실점이 없다. 그러나 앞선 뒤가 이 팀의 가장 오래된 문제다. 전반에 앞선 최근 세 경기에서 승리가 없고 여섯 골을 내줬으며, 리드를 관리하던 중원 자원이 오늘 빠진다. 홈팀은 전반에 뒤진 최근 세 경기에서 다섯 골을 넣으며 따라붙었고, 특히 홈에서 뒤진 두 경기에서는 2-2 무승부와 3-4 패배로 모두 두 골 이상을 만들었다. 뉴욕 시티FC가 앞서더라도 그 상태로 경기가 끝날 것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득점 자체는 양 팀 모두에서 나올 것으로 본다. 홈팀은 최근 홈 여덟 경기에서 한 번도 무득점으로 끝나지 않았고, 원정팀은 최근 원정 네 경기에서 매번 득점했다. 다만 그 득점이 한 팀에 몰려 두 골 이상으로 벌어질 근거는 양쪽 모두 약하다. 홈팀은 마무리를 담당하던 선수가 없고, 원정팀은 기회 공급을 담당하던 선수가 없으며, 그 앞을 지키는 골키퍼는 이번 시즌 자신의 통산 평균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다섯 경기 득점이 양 팀 모두 네 골이라는 사실은 두 팀의 현재 마무리 상태를 같은 높이에서 보여 준다.
후반의 변수는 벤치다. 홈팀의 직전 경기 골은 교체로 들어간 사바 로브자니제가 넣었고, 그가 여름 합류 이후 교체 출전으로 쌓은 공격 포인트가 1골 3도움이다(CBS 스포츠, 9월 11일). 이 팀이 뒤지거나 비긴 상태로 후반 중반을 맞으면 그 자원을 전부 투입할 것이고, 그때 경기가 다시 열린 형태로 흐를 여지가 있다. 반대로 원정팀은 교체로 중원을 보강할 선택지가 줄어든 상태이며, 사흘 전 홈경기에서 전반에 실점한 뒤 후반 71분 루이지 한리의 골로 균형을 맞추고도 다시 실점해 1-2로 지고 대륙을 건너왔다. 두 벤치의 사정이 후반 30분 이후의 경기 형태를 바꿀 가능성이 크지만, 그 방향이 한쪽의 승리로 정리될 만큼 뚜렷하지는 않다.
종합하면 이 경기는 양 팀이 한 번씩 득점하고 승부를 가를 두 번째 골이 쉽게 나오지 않는 전개로 기운다. 홈팀은 최전방이 돌아오더라도 그 앞으로 공을 보내던 중앙 연결과 세트피스가 확정적으로 비어 있어 앞서기 위한 수단이 줄었고, 원정팀은 앞서고도 지키지 못해 온 팀이며 그 관리를 맡던 자원이 빠진 데다 결장 명단에서 돌아온 중원 자원도 선발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양쪽 모두 승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열어젖히기보다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는 국면이 길어질 여지도 있다. 흐름은 어느 한쪽으로 크게 기울지 않으며, 승점이 나뉘는 형태가 오늘 조건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전개다.
배당책정 분석
시장은 5월의 홈 성적을 지금의 홈 성적으로 읽고 있다
베트맨에 걸린 배당은 홈 승 1.83, 무승부 3.45, 원정 승 3.2다. 핸디캡 -1은 홈 3.25, 무 3.6, 원정 1.77이고, 언더오버 2.5는 언더 2.15, 오버 1.49다. 승부 쪽 가격은 홈팀을 뚜렷한 우위에 놓고 있고, 총득점 쪽 가격은 세 골 이상이 나오는 경기를 기본으로 본다.
홈 쪽 가격이 이렇게 매겨진 가장 큰 근거는 레알 솔트레이크의 홈 성적 7승 2무 2패다(휴스턴 크로니클·AP, 9월 11일). 여기에 뉴욕 시티FC의 원정 3승 4무 4패와 이 구장에서 원정 팀이 좀처럼 이기지 못한 역대 기록이 겹친다. 그러나 1장에서 확인한 대로 그 홈 일곱 승은 모두 5월 17일 이전에 쌓였고,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른 리그 홈 세 경기는 2무 1패에 일곱 실점이다. 홈 성적이라는 하나의 수치 안에 두 개의 다른 팀이 들어 있는 셈이고, 시장이 매긴 가격은 그중 앞쪽 절반에 더 가깝다.
여기에 오늘의 선수 구성을 겹치면 격차가 더 벌어진다. 5월에 홈에서 이기던 팀과 오늘 나설 팀은 최전방과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수비에서 사람이 다르다. 세트피스와 중앙 연결을 담당하던 선수, 주전 중앙 수비수, 시즌 내내 측면 수비를 맡은 선수의 결장이 리그 상태 보고서로 확정됐고 또 한 명의 수비 자원은 출전 불투명으로 올랐다(MLSSoccer.com, 26라운드 선수 상태 보고서). 팀 내 최다 득점자와 합산 6도움을 기록한 최전방 자원은 구단이 주말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선발까지 확인된 것은 아니다(레알 솔트레이크, 9월 10일). 결장자 숫자를 세자는 것이 아니라, 홈에서 다득점을 만들던 경로와 그 득점을 지키던 자리가 같은 경기에서 함께 비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원정 쪽 가격이 전제하는 것도 지금 상태와 맞지 않는다
그렇다고 반대편 가격이 정확한 것도 아니다. 원정 승 3.2는 뉴욕 시티FC가 이 경기를 주도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제에 가깝다. 그런데 이 팀에는 리그 공동 3위인 열네 골의 득점원과 시즌 전 경기를 선발로 뛴 측면 자원, 최근 다섯 골 중 세 골을 넣은 공격수가 모두 명단에 있고(야드바커, 9월 12일 · CBS 스포츠, 9월 11일), 8월 말에 빠져 있던 공격과 수비의 주축 셋이 돌아왔다(폭스스포츠·AP, 8월 28일). 상대 골키퍼는 이번 시즌 선방률이 자신의 통산 수치보다 7%포인트 넘게 낮고 무실점 경기가 아홉 경기째 없다(닥스포츠, 9월 8일 · 폭스스포츠 구단 소식란에 실린 로토와이어, 9월 초). 이 팀이 오늘 득점하지 못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원정 쪽을 끝까지 밀지 못하게 하는 것은 이동이 아니라 구성이다. 일정 간격은 두 팀이 같고 차이는 이동 거리뿐이며, 최근의 짧은 일정 성적도 컵 대회와 리그가 겹치며 선발을 대폭 바꾸던 구간의 기록이라 오늘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대신 1000분 이상을 뛴 중원 세 명이 동시에 빠지고, 그 안에 아구스틴 오헤다와 함께 팀 내 도움 공동 1위인 막시 모랄레스가 들어 있다는 사실이 남는다. 8월 말 결장 명단에서 빠진 에이든 오닐도 9월 4일에야 벤치로 돌아왔고 선발 자리를 되찾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관측이 붙어 있어(로토와이어, 9월 4일), 중원의 공백이 곧바로 메워진다고 보기 어렵다. 이 팀이 최근 다섯 경기에서 네 골에 그쳤고 최근 원정 네 경기에서 매번 정확히 한 골씩만 넣었다는 기록은, 페널티 지역까지의 진입 빈도가 상대와 조건에 따라 크게 흔들려 왔다는 앞의 설명과 맞아떨어진다. 한 골로 이기려면 무실점이 필요한데, 상대는 홈 여덟 경기에서 한 번도 무득점으로 끝나지 않은 팀이다.
승점이 나뉘는 전개가 가장 설득력 있다
두 가격을 함께 놓고 보면 시장이 덜 반영한 쪽은 무승부다. 무승부 3.45라는 가격은 이 경기가 한쪽으로 갈릴 것이라는 전제에서 나온 값인데, 앞에서 확인한 오늘의 조건은 그 전제를 지지하지 않는다. 홈팀은 전반에 앞서야 이기는 팀인데 앞서기 위한 수단이 가장 많이 빠진 상태이고, 원정팀은 앞서도 지키지 못해 온 팀인데 그 관리를 맡던 중원이 빠진 상태다. 한 팀이 앞서면 다른 팀이 따라붙을 근거가 양쪽 모두에 있고, 어느 쪽도 두 번째 골까지 밀고 갈 근거는 약하다. 홈에서 반드시 득점해 온 팀과 원정에서 매번 득점해 온 팀이 만나는 경기에서 승부가 갈리지 않는 형태가 가장 자연스럽다.
점수 차도 같은 근거에서 나온다. 레알 솔트레이크가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기려면 최전방과 중앙 연결이 함께 작동해야 하는데, 그 두 자리가 동시에 비었다. 리그스컵 홈 두 경기에서 기록한 4-0과 3-0은 상대적으로 약한 상대를 만나 주력이 온전하던 경기이고, 오늘은 그 두 조건이 모두 다르다. 반대로 뉴욕 시티FC가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기려면 원정에서 두 골 넘게 넣어야 하는데 최근 네 차례 원정에서 한 번도 하지 못한 일이다. 마진이 벌어질 구조 자체가 양쪽 모두에 없다.
총득점은 승부와 따로 판단한다. 세 골 이상 쪽 가격이 낮게 매겨진 근거는 분명하다. 홈팀의 최근 홈 다섯 경기 가운데 네 경기가 총득점 3 이상이었고, 이 팀은 5월 중순 이후 리그 열한 경기에서 한 번도 무실점으로 끝내지 못했다. 그러나 그 다섯 경기 가운데 두 경기는 리그스컵에서 약체를 상대로 4-0과 3-0을 만든 경기이고, 나머지 다득점 경기는 서부 상위권인 FC댈러스와 로스앤젤레스 FC를 상대로 나온 결과다. 오늘 상대는 그 세 유형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네 골을 넣은 팀이고, 원정에서는 매 경기 한 골에 묶여 있으며, 기회를 공급하던 중원이 빠졌다. 홈팀 쪽도 최근 다섯 경기 득점이 네 골로 같고, 그 득점을 만들던 중앙 연결과 세트피스 담당은 결장이 확정됐으며 최전방 두 명은 구단이 주말 복귀 가능성만 밝힌 상태다. 여기에 이번 시즌 선방률 71.8%로 자신의 통산 수치를 넘긴 골키퍼가 한쪽 골문을 지킨다.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는 형태를 가장 유력하게 본다면 총득점은 기준선 아래에서 정리된다.
핸디캡은 배당 배분이 아니라 점수 차에서 시작한다. 홈팀이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그림은 위에서 본 대로 지금 공격 구성으로 세우기 어렵고, 정확히 한 골 차로 이기는 그림에도 전반에 앞서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최근 열 경기에서 전반에 앞서지 못한 일곱 경기는 모두 승리 없이 끝났다. 홈팀이 한 골 차 이내로 묶이거나 승점을 나누는 결말이 더 유력하다고 보므로, 기준점 -1을 적용한 결과는 홈팀 쪽이 아니다.
최종 판단
이 경기는 두 팀이 각자 한 골씩 만들고 승부를 가를 두 번째 골이 나오지 않는 경기로 본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홈과 관중, 절박한 승점 사정을 모두 갖췄지만 그 조건을 득점으로 바꾸던 중앙 연결과 세트피스 담당의 결장이 확정됐고 최전방 두 명은 복귀 가능성에 머물러 있으며, 뒤를 지키던 중앙 수비와 왼쪽 수비가 함께 새로 짜인다. 뉴욕 시티FC는 상대 수비가 흔들리는 자리로 들어갈 선수를 데리고 왔지만 그 선수들에게 공을 보내던 중원이 비었고, 앞선 뒤 경기를 정리하지 못한 최근 한 달의 형태가 그대로 남아 있다. 어느 쪽도 상대를 두 골 차로 밀어낼 구성이 아니며, 동시에 어느 쪽도 무실점으로 끝낼 구성도 아니다.
시장은 5월까지의 홈 성적과 이 구장의 오래된 맞대결 기록을 근거로 홈 승 쪽에 무게를 실었지만, 그 근거를 만든 선수와 조건이 지금 남아 있지 않다. 배당 대비 나은 항목은 무승부 3.45다.
[승부] 무승부 — 홈팀은 전반에 앞서야 이기는데 선제 득점을 공급하던 중앙 연결과 세트피스 담당의 결장이 확정되고 최전방 두 명은 복귀 여부가 미정이며, 원정팀은 앞서도 지키지 못해 온 데다 그 관리를 맡던 중원 셋이 빠진다. [점수차] 무승부 — 홈팀의 다득점은 주력이 온전하던 홈경기에서 나왔고, 원정팀은 최근 원정 네 경기에서 매번 한 골에 그쳤다. 마진이 벌어질 구조가 양쪽 모두에 없다. [총점] 적은 편 — 양 팀 모두 최근 다섯 경기 득점이 네 골이고 마무리를 담당하던 자원이 빠진 상태이며, 원정팀 골문에는 이번 시즌 통산 평균을 넘긴 선방률의 골키퍼가 선다.
승무패 · 기준점 — · 우리 판단 무 · 배당 3.45
근거: 양 팀 모두 먼저 앞설 수단과 앞선 뒤 지킬 수단이 동시에 훼손됐으며, 홈팀은 중앙 연결·세트피스·양쪽 수비의 결장이 리그 보고서로 확정됐고 시장이 근거로 삼은 홈 강세는 5월 이전에 다른 선수 구성으로 쌓은 기록이다.
핸디캡 · 기준점 -1 · 우리 판단 패 · 배당 1.77
근거: 홈팀이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기려면 최전방과 중앙 연결이 함께 작동해야 하는데 그 두 자리가 같은 경기에서 비었고, 승점이 나뉘는 결말을 더 유력하게 본다.
언더오버 · 기준점 2.5 · 우리 판단 언더 · 배당 2.15
근거: 홈팀 홈경기의 다득점 표본은 약체 상대의 컵 경기와 상위권 상대의 난타전에 몰려 있고, 오늘은 두 팀 모두 마무리 담당이 빠진 채 한 골씩 주고받는 형태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