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프리뷰
헤타페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공사 중인 콜리세움에서 만난다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 헤타페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경기가 한국 시각 9월 14일 새벽 1시 30분 콜리세움에서 치러진다. 경기장은 지금 메인 스탠드를 전면 공사하는 중이어서 양쪽 골대 뒤 스탠드와 새로 단장한 측면 스탠드만 운영된다. 수용 규모가 줄어 회원 약 1만 1천 명조차 전원 입장하지 못하며, 원정 팬에게 배정된 좌석은 아예 없다(카데나 세르 9월 11일). 응원의 방향이 홈팀 쪽으로만 향하지만 관중 규모 자체는 평소보다 작은 조건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주심은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벵고에체아다.
두 팀이 이 경기에 걸고 있는 것은 성격이 다르다. 헤타페는 4경기에서 승점 4점에 그쳐 순위표 아래쪽에 머물러 있고, 리그와 코파 델 레이, 컨퍼런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시즌의 출발점에서 홈 승점이 급하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승격팀임에도 2승 2무 무패에 승점 8점을 쌓아 상위권에 올라 있으나, 이 경기를 시작으로 8일 안에 세비야와 레알 베티스를 잇달아 상대해야 한다. 안토니오 이달고 감독은 9월 11일 기자회견에서 좋은 출발이 자신의 발언이나 우선순위를 바꾸지는 않는다며, 가능한 한 빨리 잔류를 확정하는 것이 목표라는 기준을 다시 확인했다.
득점이 막힌 홈팀과 기대치를 웃돈 원정팀
승점 차이를 만든 것은 수비가 아니라 득점이다. 두 팀의 4경기 실점은 다섯 골로 똑같다. 반면 헤타페는 2득점,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8득점이다. 리그 전체 평균이 팀당 경기당 약 1.48골인 점을 감안하면 헤타페의 경기당 0.50골은 최하위권이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2.00골은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 바로 다음이다.
헤타페의 두 골은 모두 홈에서, 그리고 에네스 위날과 마르틴 사트리아노 두 명의 발에서 나왔다. 원정 두 경기에서는 득점이 없었고 모두 졌다. 원정에서 확보된 기대득점은 알라베스전 0.24, 오사수나전 0.62였다. 다만 오사수나전에서 헤타페는 페널티지역 안에서 일곱 차례 슈팅했고 그중 유효슈팅은 한 차례였다. 박스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도달한 뒤 안정된 자세로 마무리하지 못한 결과에 가깝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8득점도 액면 그대로 읽기는 어렵다. 그 안에는 상대 자책골 두 개가 들어 있고, 확인된 기대득점과 실제 득점의 차이가 실제 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다. 엘체전은 기대득점 0.23에 기대실점 1.41이었는데도 1-1로 승점을 지켰고, 비야레알 원정에서는 유효슈팅 세 차례를 모두 골로 연결해 3-2로 이겼다. 이 팀이 실제로 갖춘 것은 압도적인 공격이라기보다 경기가 불리해진 뒤에도 무너지지 않는 운영이다. 승격 이후 1부 네 경기에서 매 경기 실점하고도 매 경기 득점해 승점을 챙겼다.
한 가지 더 짚어야 할 것은 상대의 수준이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1부에서 만난 네 팀은 비야레알, 발렌시아, 말라가, 엘체이며 현재 순위 기준으로 모두 하위권이다. 그리고 네 팀 모두 공을 가지려 한 팀이었다. 오늘 상대는 그렇지 않다.
서로의 주 무기가 절반씩 막히는 구도
헤타페는 점유율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 직전 RC셀타데비고전에서 점유율 30%에 패스 228회를 기록하고도 슈팅은 10 대 14, 박스 안 슈팅은 6 대 7로 큰 차이가 없었고 먼저 득점했다. 반대로 점유율 53%를 기록한 오사수나 원정에서는 슈팅 10회에 유효슈팅 한 차례로 무득점 패배였다.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의 팀은 최종 수비선에 인원을 모아 박스 근처를 보호하고, 공을 잡으면 짧게 연결하기보다 전방으로 곧장 보낸다. 공을 많이 가질수록 오히려 위협 생산이 줄어드는 팀이다.
이 성향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주 무기와 정면으로 어긋난다. 오바메양과 은송고의 배후 침투는 상대가 수비 라인을 높이고 후방에서 공을 연결할 때 가장 잘 작동했다. 발렌시아는 수비수 다섯 명을 두고도 첫 패스가 흔들렸고, 비야레알은 두 차례 앞선 뒤에도 공격 인원을 줄이지 않다가 중원에서 공을 잃고 결승골을 내줬다. 헤타페는 라인을 올려 상대 골키퍼를 압박하는 팀이 아니므로, 오바메양이 달려 들어갈 공간 자체가 줄어든다. 이달고 감독도 헤타페가 최종 수비선에 선수를 모으고 크로스로 계속 불편한 상황을 만드는 팀이라고 미리 경계했다. 문제는 읽는 것과 푸는 것이 다르다는 데 있다. 이 팀이 물러선 블록을 정면으로 무너뜨린 장면은 이번 시즌 기록에 아직 없다. 다만 이달고 감독이 최근 두 경기에서 사용한 구조, 즉 안쪽에 선수를 더 두고 풀백의 활동 폭을 키운 형태는 바로 그 문제를 겨냥한 조정으로 읽을 수 있다. 루이스미 크루스가 안쪽에서 페널티지역까지 들어가 마무리한 비야레알전 동점골이 그 사례다.
헤타페 쪽의 사정도 넉넉하지 않다. 이 팀이 득점에 도달하는 경로는 세트피스와 박스 안 두 번째 공, 그리고 오른쪽 측면 전진 뒤 컷백 세 가지인데, 뒤의 경로가 흔들렸다. 오른쪽을 담당하던 키코 페메니아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고, 라싱 산탄데르전 결승골을 만든 안드레스 가르시아의 출전도 확정적이지 않다. 남는 것은 정지 상황과 두 공격수의 박스 안 경합이다. 그런데 바로 그 수단이 오늘 상대의 가장 약한 자리와 맞물린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라리가에서 허용한 다섯 골 가운데 코너킥에서 세 골, 그 밖의 세트피스에서 한 골이 나왔다.
새로 짜이는 수비진과 온전한 원정 선수단
결장자 명단의 무게는 홈팀 쪽으로 크게 기운다. 헤타페는 리그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한 센터백 사이드 로메로가 경고 누적으로 빠지고, 센터백 회전 자원 압델 압카르는 근육 파열로 결장한다. 여기에 페메니아와 무릎을 다친 크리스탄투스 우체까지 더해진다. 리아소르는 로메로의 자리를 누가 메울지가 가장 큰 의문이라며 보셀리와 사조노프를 후보로 들었고 보셀리가 앞서 있다고 전했다. 결국 34세 주장 다코남과 이번 여름 세비야에서 온 구델리, 그리고 출전 시간이 428분에 그치는 보셀리로 조합이 짜일 가능성이 높다. 구델리는 원래 중원 자원으로 영입돼 센터백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페메니아의 이탈은 다른 성격의 문제를 만든다. 헤타페는 시즌 전부터 자연스러운 측면 공격수가 없다는 문제를 안고 있었고, 안드레스 가르시아와 페메니아, 모히카의 다재다능함으로 그 자리를 메워 왔다. 세 명 중 한 명이 사라진 것이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시즌 초부터 선수단이 매우 짧게 남았다며 세 대회를 앞두고 만족할 수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왔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상황은 정반대다. 확실한 결장은 10월까지 회복이 걸리는 노에 카리요 한 명뿐이고, 징계로 빠졌던 알티미라가 복귀했다. 이달고 감독은 바이러스성 증세로 한 주를 보낸 아스프옌센을 제외하면 원칙적으로 전원이 완벽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8일 세 경기 일정 때문에 힘을 나눠 써야 한다는 점은 인정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임대된 마르크 카사도의 선발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감독은 이 선수가 오랫동안 경기 흐름에서 벗어나 있다가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단계라며 마지막 훈련을 보고 정하겠다고 했으므로 일정 분산만으로 설명할 수 있는 선택은 아니다.
관전에서 눈여겨볼 대결은 세 가지다. 첫째는 헤타페의 크로스와 정지 상황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박스 수비를 흔들 수 있는지다. 원정팀의 실점 다섯 골 중 넷이 나온 자리이며, 그 앞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된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가 선다. 둘째는 헤타페의 새 센터백 조합이 전환 국면에서 오바메양의 속도에 노출되는 순간을 얼마나 줄이느냐다. 헤타페가 수비 라인을 낮게 유지하는 동안에는 그 순간이 오기 어렵지만, 점수를 쫓아 전진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셋째는 중원이다. 마리오 소리아노는 후방 전개 부담을 덜고 역습의 출발점 역할을 맡았을 때 가장 잘 작동했다. 헤타페가 중원에서 공을 빨리 끊어 이 선수에게 전진 패스의 시간을 주지 않는다면 원정팀의 전환 속도는 떨어진다.
득점을 만드는 인원이 양쪽 모두 소수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함께 볼 만하다. 위날과 사트리아노가 헤타페의 리그 득점 전부를 나눠 가졌고, 오바메양은 네 경기에서 네 골과 두 도움을 기록하며 비야레알전에서는 팀의 세 골에 모두 관여했다. 그 소수가 막히면 양 팀 모두 대안이 뚜렷하지 않다.
경기 전망
승부의 분기점은 선제 실점 여부다. 헤타페가 먼저 실점하면 이 팀은 공을 잡고 나서야 하는데, 오사수나전에서 확인된 대로 공을 오래 가졌을 때 위협 생산은 오히려 떨어졌다. 동시에 전진하는 순간 평소와 다른 수비 조합 뒤로 오바메양이 달릴 공간이 생긴다. 반대로 헤타페가 정지 상황에서 먼저 앞서면 이 팀은 인원을 박스 안에 모으고 버티는, 가장 잘하는 경기를 하게 된다. 한 명이 적은 상태에서도 RC셀타데비고의 수적 우위를 20분 넘게 버텨 낸 것이 직전 경기다.
총득점은 낮은 쪽으로 본다. 헤타페의 리그 네 경기 총득점은 3골, 1골, 1골, 2골이었고 홈 두 경기는 각각 1골과 2골이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합계 3골 이상을 만든 두 경기는 모두 상대가 라인을 올리고 전환 수비에서 무너진 경기였는데, 오늘은 그 조건이 성립하기 어렵다. 물론 반대 근거도 있다. 원정팀은 1부 네 경기에서 모두 양 팀 득점을 기록했고, 홈팀의 수비진 구성은 평소와 다르다. 헤타페가 정지 상황에서 한 골을 더 얹어 합계가 3골에 닿는 전개도 가능하다. 다만 헤타페가 한 경기에서 세트피스로 두 골을 만든 사례는 이번 시즌 리그에 없다.
종합하면 양 팀 모두 한 골씩 만들 경로는 갖고 있으나 그 이상으로 벌릴 경로는 뚜렷하지 않은 경기다. 헤타페의 측면 전진과 크로스는 담당 자원 한 명이 빠진 채 상대 감독이 미리 경계한 상태에서 나가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배후 침투는 라인을 올리지 않는 상대 앞에서 공간을 찾기 어렵다. 남는 무기는 양쪽 모두 세트피스와 박스 안 경합, 그리고 한 번의 실수다. 그 가운데 정지 상황은 홈팀 쪽이 유리하고, 새로 짜이는 헤타페의 센터백 조합은 전환 국면에서 시험을 받는다. 헤타페는 홈에서 한 골을 만들고 그 한 골을 지키는 경기를 반복해 왔으며,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1부 네 경기에서 모두 실점하고도 모두 득점해 승점을 챙겼다. 두 팀이 지금까지 실제로 해 온 경기가 그대로 겹친다면, 서로 한 골씩 주고받은 뒤 접전 끝에 승점을 나누는 결말이 가장 자연스럽다.
심층분석
자료 확인을 마쳤다. 완성 기사를 제출한다.
헤타페 vs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
1. 경기개요
1-1. 공사 중인 콜리세움에서 치르는 5라운드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 헤타페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경기는 현지 시각 9월 13일 18시 30분, 한국 시각 9월 14일 01시 30분에 콜리세움에서 치러진다. 라나시온은 현지 킥오프를 13시 30분으로 적었으나 문도 데포르티보, 볼라비프, 리아소르와 데이터센터 기록은 모두 18시 30분으로 일치하므로 이 글은 18시 30분을 기준으로 삼는다. 주심은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벵고에체아다(리아소르 9월 11일, 카데나 세르 9월 11일).
경기장의 상태 자체가 이 경기의 조건 가운데 하나다. 카데나 세르의 오스카르 에히도는 9월 11일 방송에서 콜리세움의 메인 스탠드가 현재 전면 공사 중이며 경기장은 양쪽 골대 뒤 스탠드와 새로 단장한 측면 스탠드만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수용 규모가 줄어 회원 약 1만 1천 명조차 전원이 입장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이 때문에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원정 팬에게 배정된 좌석은 아예 없다. 텔레마드리드는 5월 25일 기사에서 유럽대항전 출전과 경기장 공사가 겹쳐 구단이 메인 스탠드 철거를 미루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원정 응원이 없는 홈경기라는 점은 홈팀에 유리한 조건이지만, 관중 규모 자체가 평소보다 작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두 팀이 이 경기에 부여하는 의미는 다르다. 헤타페는 4경기에서 승점 4점에 그쳐 강등권과의 거리가 아직 확보되지 않았고, 리그와 코파 델 레이, 컨퍼런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시즌의 출발점에서 홈 승점이 급하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9월 12일 기사에서 헤타페가 순위표 아래쪽에 머무르지 않으려면 승점 3점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에게 이 경기는 8일 안에 치르는 세 경기 가운데 첫 번째다. 리아소르에 따르면 9월 16일 수요일 세비야, 9월 20일 일요일 레알 베티스를 모두 홈에서 상대한다. 안토니오 이달고 감독은 9월 11일 기자회견에서 가능한 한 빨리 잔류를 확정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는 말을 반복했고, 좋은 출발이 목표나 발언을 바꾸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1-2. 승점 8점의 승격팀과 4경기 2득점의 홈팀
| 항목 | 헤타페 |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
|---|---|---|
| 순위·승점 | 14위 · 승점 4 | 6위 · 승점 8 |
| 4경기 전적 | 1승 1무 2패 | 2승 2무 0패 |
| 득점·실점 | 2득점 5실점 | 8득점 5실점 |
| 경기당 득점 | 0.50 | 2.00 |
순위 표기는 자료마다 갈린다. 데이터센터 순위표와 골닷컴의 9월 7일자 표는 헤타페를 14위,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를 6위로 적었고, 리아소르와 문도 데포르티보, 볼라비프는 각각 15위와 5위로 적었다. 승점은 모든 자료가 4점과 8점으로 같으므로, 순위 표기의 차이는 팀별 경기 수가 다른 시즌 초반에 어느 시점의 표를 인용했는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는 편이 자연스럽다. 이 글은 승점과 득실을 기준으로 삼고 순위는 참고값으로만 다룬다.
경기당 득점의 위치가 이 경기의 첫 번째 쟁점이다. 골닷컴이 실은 같은 순위표에서 리그 전체 득점을 집계하면 46경기 136골, 팀당 경기당 약 1.48골이다. 헤타페의 0.50은 발렌시아, 말라가, RC셀타데비고와 함께 리그 최하위권이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2.00은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 알라베스 다음에 놓인다. 실점은 두 팀이 5점으로 같다. 즉 실점 숫자만 놓고 보면 현재까지의 승점 차이는 수비가 아니라 득점에서 갈렸다.
헤타페의 두 골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더 분명하다. 리아소르는 9월 12일 기사에서 에네스 위날과 마르틴 사트리아노 두 명이 헤타페의 리그 득점 전부를 기록했다고 적었다. 라싱 산탄데르전 1-0의 결승골과 RC셀타데비고전 1-1의 선제골이 그것이고, 두 골 모두 홈경기에서 나왔다. 원정 두 경기에서는 득점이 없었다.
기대득점 자료는 두 팀 모두 드문드문하다.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값은 헤타페가 최근 10경기 가운데 5경기,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3경기뿐이다. 여기에 직전 경기 분석에서 확인된 값을 더해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헤타페 — 기대득점과 기대실점(확보된 경기만)
| 경기 | 기대득점 | 기대실점 |
|---|---|---|
| 알라베스 원정(라리가, 0-3 패) | 0.24 | 1.93 |
| 오사수나 원정(라리가, 0-1 패) | 0.62 | 1.45 |
| 오사수나 홈(라리가, 1-0 승, 5월) | 0.21 | 0.51 |
| 엘체 원정(라리가, 0-1 패, 5월) | 0.11 | 0.66 |
| RCD마요르카 홈(라리가, 3-1 승, 5월) | 1.58 | 0.41 |
| 레알오비에도 원정(라리가, 0-0 무, 5월) | 1.36 | 0.54 |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 기대득점과 기대실점(확보된 경기만)
| 경기 | 기대득점 | 기대실점 |
|---|---|---|
| 엘체 홈(라리가, 1-1 무) | 0.23 | 1.41 |
| 발렌시아 홈(라리가, 3-1 승) | 1.39 | 1.05 |
| FC 안도라 홈(세군다, 2-1 승) | 1.82 | 0.93 |
| 부르고스 원정(세군다, 1-1 무) | 0.50 | 1.72 |
두 표는 집계 기간과 대회 범위가 서로 달라 합쳐서 하나의 평균으로 읽을 수 없다. 헤타페의 값 가운데 넷은 지난 시즌 5월 경기이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값 가운데 둘은 세군다 디비시온 경기다. 그럼에도 각 경기 안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있다. 헤타페는 이번 시즌 확보된 두 경기에서 기대득점 0.24와 0.62, 기대실점 1.93과 1.45를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원정이었고 두 경기 모두 무득점 패배로 끝났다. 오사수나전에서는 박스 안에서 일곱 차례 슈팅하고도 유효슈팅이 한 차례에 그쳤다. 즉 헤타페의 원정 무득점은 페널티지역에 도달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도달한 뒤 안정된 자세의 마무리를 만들지 못한 결과에 가깝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쪽에서는 반대 방향의 괴리가 보인다. 엘체전은 기대득점 0.23에 기대실점 1.41이었는데 1-1로 끝났다. 기회의 질에서 크게 밀리고도 승점을 챙긴 경기다. 발렌시아전은 기대득점 1.39에 3득점이었으나 세 골 가운데 두 골이 상대 자책골이어서 마무리 능력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비야레알 원정에서는 선수별 기대득점 합계가 약 0.80인 상태로 세 골을 넣었고, 유효슈팅 세 차례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 값은 데이터센터의 경기 단위 집계가 아니라 ESPN 선수 기록을 합산한 것이므로 앞의 두 값과 같은 자격으로 다룰 수는 없지만, 방향만큼은 일치한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최근 득점은 만들어 낸 기회의 평균적인 가치보다 많다.
기대실점 대비 실제 실점은 골키퍼 지표에서 일부 확인된다. 헤타페는 알라베스전에서 기대실점 1.93에 3실점, 오사수나전에서 1.45에 1실점을 기록했고, 오사수나전의 그 한 골은 필드플레이가 아니라 코너킥 상황에서 내준 페널티킥이었다. 핏몹이 집계한 라리가 네 경기 기준으로 다비드 소리아는 상대한 유효슈팅 기대값 5.77에 5실점으로 0.77골을 막아 냈고, 레오 로만은 5.87에 5실점으로 1.87골을 막아 냈다. 네 경기 표본이고 로만의 실점에는 자책골로 표기된 항목과 실책에서 비롯된 실점 한 건이 섞여 있어 골키퍼 개인의 수행과 수비 조직을 완전히 갈라 읽을 수는 없다. 그래도 두 팀의 실점이 똑같이 다섯 골이라는 사실을 같은 수비력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는 점은 분명하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쪽 다섯 골은 골키퍼가 기대값보다 두 골 가까이 덜 내주고 남은 숫자다.
1-3. 극단으로 갈린 홈과 원정
헤타페의 최근 공식전 10경기 장소별 집계는 홈 5경기 4승 1무 9득점 3실점, 원정 5경기 1무 4패 1득점 7실점이다(데이터센터 9월 8일 집계). 격차가 이례적으로 크지만 표본의 구성을 함께 읽어야 한다. 홈 5경기 가운데 둘은 지난 시즌 5월 경기이고 하나는 컨퍼런스리그 예선에서 FK 파르티잔을 상대한 경기다. 이번 시즌 리그 홈경기는 라싱 산탄데르전 1-0 승리와 RC셀타데비고전 1-1 무승부 두 경기뿐이며, 두 경기에서 2득점 1실점을 기록했다. 원정 5경기도 마찬가지로 유럽대항전 원정 한 경기와 지난 시즌 두 경기를 포함한다.
그래도 이번 시즌만 떼어 봐도 방향은 같다. 헤타페는 리그 홈 2경기에서 지지 않고 두 골을 넣었으며, 리그 원정 2경기에서는 득점 없이 모두 졌다. 홈 강세의 성격은 공격 활성형이 아니라 수비 안정형에 가깝다. 홈 두 경기의 실점은 한 골이고, 그 한 골도 자기 진영 코너킥 수비에서 나왔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반대로 장소별 격차가 작다.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홈 3승 1무 1패 9득점 6실점, 원정 3승 2무 8득점 4실점으로 원정에서 오히려 패배가 없다. 다만 원정 5경기 가운데 셋이 세군다 디비시온 경기이므로, 1부 무대 원정 표본은 말라가전 1-1 무승부와 비야레알전 3-2 승리 두 경기뿐이다. 리아소르는 비야레알 원정 승리를 이번 시즌 첫 원정 승리로 적었다.
1-4. 대회 성격의 차이
헤타페는 이번 여름 컨퍼런스리그 예선을 치렀다. FK 파르티잔을 홈에서 3-1로 꺾고 원정에서 1-2로 진 끝에 합계 우위로 리그 페이즈에 올랐다(카데나 세르 8월 27일). 그 과정에서 리그보다 두 경기를 더 소화했고,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은 9월 8일 기자회견에서 같은 선수들이 일요일과 목요일에 연달아 뛰어야 했으며 그 부담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컨퍼런스리그 리그 페이즈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으므로, 이번 주 헤타페의 일정은 리그 한 경기뿐이다. 8월에 누적된 일정 부담을 오늘의 직접적인 근거로 그대로 옮겨 쓰기는 어렵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지난 시즌 세군다 디비시온을 2위로 마치고 승격했다. 우승은 라싱 산탄데르였다(스페인어판 위키백과). 승격 직후 시즌인 만큼 지난 시즌 기록을 그대로 1부 성적으로 환산할 수 없고, 실제로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이 팀의 최근 10경기 가운데 여섯 경기는 세군다 디비시온 경기다. 헤타페의 지난 시즌 최종 순위와 승점은 공개된 기록에서 확인되지 않았으나, 라보스데갈리시아는 9월 11일 기사에서 헤타페를 지난 시즌 컨퍼런스리그 진출권 안에서 시즌을 마친 팀으로 적었고, 텔레마드리드도 5월 25일 기사에서 컨퍼런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확정된 사실로 다뤘다.
판단 — 헤타페
헤타페는 지금 득점이 막힌 팀이다. 리그 네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고 그 두 골 모두 홈에서, 모두 두 공격수의 발에서 나왔다. 확보된 기대득점 값도 원정 두 경기에서 0.24와 0.62로 낮았다. 그런데 같은 기간 실점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와 똑같은 다섯 골이고, 홈으로 범위를 좁히면 두 경기에서 한 골이다. 순위표에서 보이는 14위는 수비가 무너져서 만들어진 위치가 아니라 한 골을 넣고 그 한 골을 지키는 경기를 반복하다가 원정에서 그 한 골마저 나오지 않아 생긴 위치다. 오늘 홈에서 다시 한 골을 넣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한 골로 승점을 지킬 수 있는지가 이 팀의 조건이다.
판단 —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승격팀치고 득점 생산이 좋고 그 사실 자체는 흔들리지 않는다. 네 경기 8득점은 리그에서 네 번째로 높은 경기당 득점이다. 다만 그 8득점의 구성을 보면 상대 자책골 두 개가 들어 있고, 확인된 기대득점 값과 실제 득점 사이의 차이가 두 경기에서 모두 실제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지금의 득점 속도를 팀의 기본 생산력으로 읽으면 과대평가가 된다. 반대로 승점 8점을 운으로만 설명하는 것도 맞지 않는다. 기회의 질에서 크게 밀린 엘체전에서 승점을 지켰고, 두 번 뒤진 비야레알 원정에서 두 번 다 따라붙어 이겼다. 이 팀이 실제로 갖춘 것은 압도적인 공격이 아니라 경기가 불리해진 뒤에도 무너지지 않는 운영에 가깝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두 팀의 최근 10경기
헤타페
| 날짜·대회 | 상대·장소 | 결과 |
|---|---|---|
| 09-08 라리가 | RC셀타데비고 · 홈 | 1-1 무 |
| 09-01 라리가 | 오사수나 · 원정 | 0-1 패 |
| 08-28 컨퍼런스리그 | FK 파르티잔 · 원정 | 1-2 패 |
| 08-24 라리가 | 라싱 산탄데르 · 홈 | 1-0 승 |
| 08-21 컨퍼런스리그 | FK 파르티잔 · 홈 | 3-1 승 |
| 08-16 라리가 | 알라베스 · 원정 | 0-3 패 |
| 05-24 라리가 | 오사수나 · 홈 | 1-0 승 |
| 05-18 라리가 | 엘체 · 원정 | 0-1 패 |
| 05-14 라리가 | RCD마요르카 · 홈 | 3-1 승 |
| 05-11 라리가 | 레알오비에도 · 원정 | 0-0 무 |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 날짜·대회 | 상대·장소 | 결과 |
|---|---|---|
| 09-06 라리가 | 비야레알 · 원정 | 3-2 승 |
| 08-31 라리가 | 발렌시아 · 홈 | 3-1 승 |
| 08-25 라리가 | 말라가 · 원정 | 1-1 무 |
| 08-18 라리가 | 엘체 · 홈 | 1-1 무 |
| 06-01 세군다 디비시온 | 라스팔마스 · 홈 | 1-2 패 |
| 05-25 세군다 디비시온 | 바야돌리드 · 원정 | 2-0 승 |
| 05-17 세군다 디비시온 | FC 안도라 · 홈 | 2-1 승 |
| 05-09 세군다 디비시온 | 카디스 · 원정 | 1-0 승 |
| 05-02 세군다 디비시온 | 레가네스 · 홈 | 2-1 승 |
| 04-26 세군다 디비시온 | 부르고스 · 원정 | 1-1 무 |
2-2. 승리의 유형과 상대의 수준
헤타페의 승리는 모두 홈에서, 그리고 모두 같은 방식으로 나왔다. 라싱 산탄데르전 1-0은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얻은 승점이고, 지난 시즌 오사수나전 1-0도 같은 형태였다. 반면 대량 득점 경기 둘은 성격이 다르다. FK 파르티잔전 3-1은 컨퍼런스리그 예선 1차전으로, 마지막 순간에 결정된 경기였다고 아베세는 8월 20일 전했다. 이 경기에서 압카르가 경고 두 장으로 퇴장당해 30분가량을 열 명으로 치렀다. RCD마요르카전 3-1은 지난 시즌 5월 경기다.
상대 수준별로는 표본이 너무 작다. 데이터센터 집계에서 이번 시즌 리그 순위 기준 상위권 상대는 알라베스전 한 경기뿐이고 0-3으로 졌다. 중위권 상대 셋에서 2승 1패, 하위권 상대 둘에서 1무 1패다. 이 가운데 하위권 상대 두 경기에서 승리가 없다는 사실은 눈에 띄지만, 두 경기 표본이므로 성향으로 읽을 수 없다. 그보다 확실한 것은 장소 구분이다. 리그 원정 세 경기에서 무득점 3패, 홈 두 경기에서 1승 1무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최근 성적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대회 구분이다. 최근 10경기 가운데 여섯이 세군다 디비시온이고, 그 여섯 경기의 4승 1무 1패를 1부 경쟁력의 근거로 그대로 쓸 수는 없다. 1부 네 경기만 보면 2승 2무이며, 상대는 비야레알(현재 17위), 발렌시아(20위), 말라가(18위), 엘체(19위)다. 현재 순위 기준으로 넷 모두 하위권이다. 시즌 초 순위는 표본이 작아 팀의 실제 수준을 대신하지 못하지만,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아직 상위권 팀과 맞붙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는 승점 8점을 읽을 때 반드시 따라붙어야 한다.
2-3. 점수 차와 득점 구성
헤타페의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무승부는 2회, 1골 차 경기는 5회, 2골 차는 2회, 3골 차 이상은 1회다. 양 팀이 모두 득점한 경기는 4회, 무실점 경기는 3회, 득점하지 못한 경기는 4회다. 득점이 특정 경기에 몰리는 형태로, 10경기 14득점 가운데 6골이 두 경기(FK 파르티잔전, RCD마요르카전)에서 나왔다. 나머지 여덟 경기에서는 8골이고, 그중 넷은 무득점이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무승부 3회, 1골 차 5회, 2골 차 2회이며 3골 차 이상으로 갈린 경기가 없다. 양 팀이 모두 득점한 경기는 10경기 중 8회, 1부 네 경기로 좁히면 네 경기 모두다. 무실점 경기는 둘인데 모두 세군다 디비시온 원정이다. 승격 이후 1부 네 경기에서는 매 경기 실점했다.
총득점 분포도 나란히 놓을 만하다. 헤타페는 최근 공식전 10경기 가운데 여섯 경기가 합계 2골 이하였고, 이번 시즌 리그 네 경기는 3골, 1골, 1골, 2골로 한 경기만 합계 3골 이상이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10경기 중 다섯 경기가 합계 2골 이하, 이번 시즌 리그 네 경기는 5골, 4골, 2골, 2골로 두 경기가 3골 이상이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다득점 경기 둘은 모두 상대가 라인을 올리고 후방에서 공을 연결하다가 전환 수비에서 흔들린 경기였다는 점이 중요하다. 발렌시아는 수비수 다섯 명을 두고도 투톱의 압박에 첫 패스가 흔들렸고, 비야레알은 두 차례 앞선 뒤에도 공격 인원을 줄이지 않다가 마지막에 중원에서 공을 잃었다.
2-4. 직전 구간과의 변화
헤타페는 최근 5경기에서 6득점 5실점, 그 앞 5경기에서 4득점 5실점을 기록했다. 득점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최근 5경기에 FK 파르티잔전 3-1이 들어 있다. 리그만 보면 최근 네 경기에서 두 골이다. 변화의 실질은 성적보다 선수단 구성에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9월 12일 기사에서 보셀리(리버플레이트), 테라츠(비야레알), 마리오 마르틴(레알마드리드), 사이드 로메로(클럽 브뤼허), 프란초 세라노(레알사라고사), 사트리아노(올랭피크 리옹)를 이번 여름 영입으로 정리했고, 여기에 세비야에서 자유계약으로 온 구델리와 올랭피크 리옹에서 임대된 망갈라, 코모에서 임대된 이반 아손이 더해졌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최근 5경기 9득점 7실점, 그 앞 5경기 8득점 3실점이다. 실점이 늘어난 구간이 1부 무대와 겹친다. 카데나 세르는 발렌시아전 기사에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시즌 세 경기에서 수비 진영의 치명적인 실수를 세 차례 허용했다고 적었고, 라보스데갈리시아는 발렌시아전 브라이트 에데의 박스 안 가로 패스가 말라가전 비야레스의 실수와 같은 유형이라고 평가했다. 비야레알전 선제 실점 역시 루이스미 크루스의 볼 손실과 골키퍼 레오 로만의 전진 판단 실수가 겹친 장면이었다. 세 경기에서 반복된 이 유형이 오늘도 재현될지는 상대가 얼마나 전방에서 압박하는지에 달려 있다.
판단 — 헤타페
최근 10경기의 성적표는 헤타페를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무너지는 팀으로 보여 준다. 오늘은 홈경기이므로 그 흐름의 좋은 쪽에 서 있다. 다만 그 홈 강세가 다득점으로 이어진 사례는 지난 시즌 경기와 유럽대항전 예선뿐이고, 이번 시즌 리그 홈 두 경기는 1-0과 1-1이었다. 즉 헤타페의 홈 경쟁력은 상대를 압도하는 형태가 아니라 실점을 억제하고 한 골 승부로 끌고 가는 형태다. 오늘 예상해야 할 것은 헤타페가 몇 골을 넣느냐가 아니라 몇 골을 내주지 않느냐다.
판단 —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원정 무패와 리그 무패는 같은 무게가 아니다. 원정 무패 다섯 경기 중 셋이 세군다 디비시온 경기이고, 1부 원정은 두 경기다. 그럼에도 이 팀이 보여 준 것이 있다. 네 경기 모두 실점하면서도 네 경기 모두 승점을 챙겼고, 비야레알 원정에서는 두 번 뒤지고도 이겼다. 실점을 감수하면서 자기 득점으로 맞받는 방식이며 이번 시즌 내내 그 방식이 작동했다. 문제는 오늘 상대가 실점을 유도하기 가장 어려운 유형이라는 데 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상대의 후방 실수 없이, 정돈된 블록을 상대로 득점하는 장면은 아직 이번 시즌 자료에 충분히 나타나지 않았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대회별 우선순위
보르달라스 감독은 9월 5일 기자회견에서 선수단이 매우 짧게 남았다는 데 회장과 팬의 생각에 동의한다고 말하면서도, 그 부족 때문에 컨퍼런스리그를 희생하고 리그를 우선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엘데스마르케 9월 5일). 실제 기용을 보면 대회별로 선수단을 크게 나누는 형태는 아니다. 오사수나전과 RC셀타데비고전 선발은 구델리와 마리오 마르틴 두 자리만 바뀌었고, 엘데스마르케는 이를 두고 보르달라스가 지난 주말 선발에 연속성을 줬다고 적었다. 카데나 세르의 에히도는 보르달라스가 유소년 자원을 많이 쓰는 감독이 아니며 어린 선수들이 1부의 요구를 감당할 준비가 됐다고 보지 않는 편이라고 전했다. 다만 수페르데포르테는 헤타페가 리그 첫 네 경기에서 2군 선수를 세 명까지 썼다고 적었다. 선수단이 짧아 어쩔 수 없이 일어난 기용으로 읽는 편이 자료에 부합한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8일 동안 세 경기를 치러야 하므로 힘을 나눠 써야 한다고 리아소르가 적었다. 그러나 이달고 감독은 9월 11일과 12일 기자회견에서 아스프옌센을 제외한 전원이 완벽한 상태라고 밝혔고, 회전 기용을 예고하지는 않았다. 카사도의 선발 가능성이 거론되는 배경에는 일정 분산의 요소와 이 선수의 경기 감각 회복이라는 요소가 함께 있다.
3-2. 장소에 따른 운영 차이
헤타페의 장소별 운영 차이는 점유율 수치에서 오히려 뒤집혀 나타난다. 홈에서 치른 RC셀타데비고전 점유율은 30%였고, 원정으로 치른 오사수나전은 53%였다. 공을 많이 가진 쪽이 원정 경기였는데 무득점 패배였고, 공을 30%만 가진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이는 헤타페가 장소에 따라 스타일을 바꾼다기보다, 상대가 공을 가지려는 팀이면 기꺼이 내주고 블록을 세운다는 뜻에 가깝다. 오사수나는 최전방에 부디미르를 두고 중원 인원을 늘린 팀이었고 공을 오래 가지려 하지 않았으므로 헤타페 쪽 점유율이 자연히 올라갔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도 점유율 자체를 목표로 삼는 팀은 아니다. 비야레알전에 앞선 세 경기 평균 점유율은 43%였고, 비야레알전에서는 초반 홈팀에 공을 내주고 역습을 택했다. 발렌시아전은 예외적으로 전반에 라인을 올려 상대 후방 빌드업을 압박했고 전반 점유율 56%에 패스 313회를 기록했지만, 후반에는 패스가 139회로 줄었다. 후반 운영을 두고는 자료가 갈린다. 카데나 세르와 코페는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후반에 수비 위치를 낮추고 공을 내준 뒤 역습을 노렸다고 적었고, 마르카는 후반에도 점유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두 평가가 어긋나므로 후반 운영 방식을 하나로 확정하지 않는다. 다만 후반 패스 수가 전반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는 수치는 어느 해석과도 충돌하지 않는다.
3-3. 앞서갔을 때와 뒤졌을 때
데이터센터 맥락표는 전반 스코어를 기준으로 한 결과 분포를 제공한다. 헤타페는 전반에 리드한 2경기에서 1승 1무, 동점인 6경기에서 3승 1무 2패, 뒤진 2경기에서 2패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전반 리드 3경기에서 2승 1무, 동점 5경기에서 3승 2무, 뒤진 2경기에서 1승 1패다. 이 집계는 골 시각이 없어 선제골 기준이 아니라 전반 종료 시점의 점수 기준이고, 표본이 세 경기 미만인 묶음은 성향으로 읽을 수 없다고 데이터센터가 명시했다. 헤타페가 전반에 뒤진 두 경기에서 모두 졌다는 항목이 바로 그 경우다.
읽을 수 있는 것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전반 동점 다섯 경기에서 3승 2무로 패배가 없다는 항목이다. 실제 경기 내용과도 맞는다. 비야레알 원정은 전반에 1-1로 비긴 뒤 후반 두 차례 상황을 뒤집어 이겼고, 발렌시아전은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치고 승리를 지켰다. 즉 이 팀은 경기가 반쯤 진행된 시점에서 승부가 열려 있을 때 승점을 잃지 않았다.
3-4. 두 팀의 성격과 표본의 한계
헤타페의 성격은 두 직전 경기를 겹쳐 보면 분명해진다. RC셀타데비고전에서 헤타페는 수비수 다섯 명을 배치하면서도 위날과 사트리아노를 함께 기용했고, 짧은 패스 연결보다 긴 패스와 전방 경합, 빠른 전환, 세트피스로 공격했다. 패스 시도는 228회로 상대의 528회에 크게 못 미쳤지만 슈팅은 10회 대 14회, 박스 안 슈팅은 6회 대 7회로 차이가 훨씬 작았다. 낮은 점유율이 낮은 공격 위협을 뜻하지 않은 경기였다. 반대로 오사수나전에서는 점유율 53%에 슈팅 10회를 기록하고도 유효슈팅 1회, 기대득점 0.62에 그쳤다. 공을 많이 가졌을 때가 오히려 위협 생산이 적었다.
다만 이것이 헤타페의 시즌 전체에 고정된 유형인지는 두 경기만으로 확정할 수 없다. RC셀타데비고전 분석 자체가 낮은 점유율과 세트피스 득점, 공 없는 상황의 수비가 그 경기에서 확인된 요소일 뿐 시즌 전체의 고정 유형인지는 그 자료만으로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성격은 투톱의 직접성으로 요약된다. 발렌시아전에서 은송고와 오바메양은 상대 센터백을 압박하고 윙백 뒤를 파고들었으며, 전반에만 윙백 뒤로 열두 차례 침투했다는 현지 분석이 있었다. 비야레알전에서도 실점한 직후 오바메양이 수비 배후를 반복해서 공략했고, 결승골 역시 상대가 전진한 뒤 중원에서 공을 잃자 골키퍼와의 일대일로 이어진 역습이었다. 이 방식은 상대가 수비 라인을 높이고 공을 가지려 할수록 잘 작동한다.
시즌 지표 자료는 두 팀 모두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시즌 지표는 같은 항목에 행이 중복되고 장소 축과 대회 축이 섞여 전체 구간 수가 맞지 않았고, 헤타페의 시즌 지표와 감독 자료는 수집 단계에서 확보되지 않았다. 압박 강도나 파이널서드 진입 효율 같은 지표를 이 글에서 제시하지 않는 이유는 그 값이 없기 때문이다.
판단 — 헤타페
헤타페의 기본 성격은 점유율이 아니라 경기의 성격을 자기 쪽으로 끌고 오는 데 있다. 공을 내주고 최종 수비선에 인원을 모은 뒤, 공격은 긴 패스와 전방 경합, 크로스, 세트피스로 해결한다. 이 방식은 상대가 공을 가지려는 팀일 때 가장 잘 작동하고, 상대가 공을 주고 물러날 때 가장 답답해진다. 오늘 상대는 점유율 자체를 목표로 삼지 않는 팀이므로, 경기 초반에 어느 쪽이 공을 잡느냐를 두고 서로 미루는 구간이 생길 수 있다. 헤타페에게 더 중요한 것은 그 구간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다. 열린 경기가 될수록 리그 네 경기 두 골의 공격력으로 승점을 지키기 어려워진다.
판단 —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강점은 전환이다. 상대가 전진한 순간의 뒷공간을 오바메양과 은송고가 나눠 공격하고, 중원에서 마리오 소리아노가 그 출발점을 만든다. 이 구조는 이번 시즌 네 경기에서 실제로 득점을 만들었고 반복 가능성도 높다. 반면 상대가 뒤로 물러나 블록을 세울 때의 해법은 이번 시즌 공개된 기록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세군다 디비시온에서 알바세테가 스리백과 두 줄 블록으로 물러섰을 때 이달고는 메야와 에다흐추리의 속도를 선발로 내세워 그 블록을 무너뜨리려 했고 2-1로 이겼다(갈리시아프레스 2월 8일). 다만 그날의 두 골은 예레마이 에르난데스가 짧은 연계 뒤 혼자 마무리한 장면과 상대 자책골이었으므로, 물러선 블록을 조직적으로 공략한 사례로 보기는 어렵다. 대회 수준이 다르고 당시 선발 구성이 오늘 그대로 유지되는지도 확인되지 않는다. 정지 상황에서 첫 접점을 따내는 능력은 발렌시아전 코너킥 선제골에서 나타났지만, 그 골 역시 마지막 접촉은 상대 자책이었다. 오늘은 이 팀이 준비해 온 강점 가운데 어느 쪽이 쓸 수 있는 상태로 남는지가 관건이다.
4. 감독 및 전술
4-1. 같은 각본을 오래 다듬어 온 감독과 1부 첫 시즌의 감독
호세 보르달라스는 두 차례에 걸쳐 헤타페에서 통산 아홉 시즌을 보냈다고 텔레마드리드가 5월 25일 전했다. 당시 계약이 6월 30일 만료 예정이었고 1년 재계약 제안이 놓여 있었으며, 실제로 이번 시즌에도 지휘봉을 잡고 있다. 정확한 부임 시점은 공개된 기록에서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달고 감독이 9월 11일 기자회견에서 헤타페를 오랫동안 같은 감독 아래에서 다듬어진 팀이라고 평가한 것과 텔레마드리드의 아홉 시즌 기록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카데나 세르의 오스카르 에히도는 9월 11일 방송에서 보르달라스가 각본을 바꾸지 않는다고 요약했다. 가용 선수에 따라 공을 더 갖거나 덜 갖는 조정은 하지만 협상 대상이 아닌 특성이 있다는 설명이며, 그 특성을 강도라는 한 단어로 정리했다. 에히도는 이번 이적시장의 움직임도 같은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수비에 충분히 기여하지 않는다고 판단된 선수를 내보내고 더 많이 기여할 선수를 데려오면서 팀이 한층 더 물리적인 쪽으로 갔다는 것이다.
안토니오 이달고는 자신을 1부에 갓 올라온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보르달라스에게 존중을 나타냈다(라보스데갈리시아 9월 11일). 그는 승격한 쪽에서 온 사람들은 보르달라스를 보고 배워야 하며, 축구는 결과를 내는 일이고 보르달라스는 그것을 오래 해 왔다고 말했다.
4-2. 배치와 실제 운영
헤타페의 배치는 자료마다 다르게 기록됐다. 오사수나전을 두고 디렉TV 스포츠와 골닷컴은 4-4-2로 적었고, RC셀타데비고전에서는 수비수 다섯 명과 투톱이 함께 나온 형태였다. 이번 경기 예상 선발을 리아소르는 다비드 소리아, 안드레스 가르시아, 다코남, 구델리, 보셀리, 모히카, 마리오 마르틴, 망갈라, 테라츠, 위날, 사트리아노로 적었는데 이는 수비 다섯 명에 중원 셋, 투톱의 구성이다. 배치 표기보다 확실한 것은 운영이다. 헤타페는 최종 수비선에 인원을 모으고 박스 근처를 보호하며, 공을 잡으면 짧게 연결하기보다 전방으로 직접 보낸다. RC셀타데비고전에서는 골키퍼의 긴 패스가 테라츠의 결정적 기회로 이어졌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기본은 4-4-2다. 이달고는 9월 11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두 경기에서 사용한 구조를 옹호하며, 안쪽에 선수를 더 두고 풀백의 활동 폭을 키운 형태라고 직접 설명했다. 그는 이 형태가 선택지를 하나 더 주며 상대가 한 경기 안에서 여러 상황을 준비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루이스미 크루스에 대해서는 안쪽에서 뛸 때 훨씬 편해한다고 평가했는데, 실제로 비야레알전 동점골은 이 선수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4-3. 득점과 실점의 경로
헤타페의 득점 경로는 좁다. 이번 시즌 리그 두 골은 모두 투톱의 발에서 나왔지만, 두 골이 도달한 경로는 서로 다르다. RC셀타데비고전 선제골은 RC셀타데비고가 코너킥을 제대로 걷어 내지 못하고 어중간하게 떨어진 공을 사트리아노가 먼저 잡아 발끝으로 밀어 넣은 장면이었다(마르카 9월 7일). 라싱 산탄데르전 결승골은 세트피스가 아니라 오른쪽 측면에서 나왔다. 테라츠와 안드레스 가르시아가 오른쪽에서 연계한 뒤 낮은 크로스를 먼 쪽 골대로 보냈고 위날이 마무리했다(마르카 8월 23일). 컨퍼런스리그 예선 2차전 위날의 동점골도 코너킥 처리 뒤 박스 안에 떨어진 공을 잡아 왼발로 마무리한 것이었다고 카데나 세르가 8월 27일 전했다. 오사수나전에서 가장 위협적이었던 장면은 안드레스 가르시아의 오른쪽 전진과 컷백을 위날이 먼 쪽에서 마무리한 것이었으나 근소한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정리하면 세트피스와 박스 안 두 번째 공, 그리고 오른쪽 측면 전진 뒤 컷백이 헤타페가 득점에 도달하는 세 가지 경로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실제로 득점이 된 것은 앞의 경로와 뒤의 경로에서 하나씩이며, 뒤의 경로는 페메니아가 빠지고 안드레스 가르시아의 출전이 불확실해진 지금 그대로 재현된다고 보기 어렵다.
실점 경로에서 눈에 띄는 것은 세트피스다. RC셀타데비고전 동점골은 모히카의 실수로 내준 코너킥에 이어 우고 곤살레스가 올린 크로스를 스타르펠트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헤딩으로 마무리한 장면이었다(라리가 공식 기록). 같은 경기 전반 44분에도 두 선수가 같은 형태로 한 차례 더 기회를 만들었으나 빗나갔다. 오사수나전 결승골은 코너킥이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다코남이 부디미르를 붙잡아 비디오 판독 끝에 내준 페널티킥이었다(문도 데포르티보 9월 1일). 오사수나전 실점은 코너 수비가 직접 뚫린 것이 아니라 코너 상황에서 범한 반칙의 결과이지만, 최근 두 경기의 실점 두 개가 모두 자기 진영 코너킥에서 출발했다는 점은 같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득점 경로는 넷으로 나뉜다. 상대 전환 수비의 지연을 노린 역습(발렌시아전 오바메양, 비야레알전 결승골), 투톱의 배후 침투에 이은 페널티지역 안 마무리(비야레알전 루이스미 크루스), 교체 자원의 마무리(비야레알전 자카리아 에다흐추리), 그리고 코너킥이다. 발렌시아전 선제골은 루이스미 크루스가 올린 코너킥을 시모 나바로가 가까운 골대 쪽에서 건드려 만든 장면이었다. 실점 경로는 자기 진영에서의 패스 실수가 반복적으로 확인된다.
4-4. 유사한 상대를 어떻게 상대했나
이달고는 오늘 상대에 대한 자기 평가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헤타페가 최종 수비선에 선수를 모으고 크로스로 계속 불편한 상황을 만들 수 있는 팀이라고 전망했고(바벨 9월 11일), 경기를 어떻게 그리고 어디서 할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헤타페의 결장자에 대해서는 그들을 대체할 자원이 충분하니 상대의 강점을 피하고 자기 팀이 강해져야 한다고 했다(라보스데갈리시아 9월 11일). 상대가 자기 무기를 내놓을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는 뜻이며, 실제로 이 팀이 그런 경기를 치른 사례가 무엇인지는 이번 시즌 공개된 기록에 없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1부에서 만난 네 상대는 모두 공을 가지려 한 팀이었다.
보르달라스는 상대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9월 12일 기자회견에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수준 높은 선수들을 대단하게 영입했다고 말했다. 이 팀은 이번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를, 바르셀로나에서 마르크 카사도를 임대로 데려왔다.
판단 — 헤타페
보르달라스의 헤타페는 오늘 자기 방식을 그대로 쓸 수 있는 조건에 있다. 홈이고, 상대는 공을 가지려는 성향이 강하지 않으며, 상대 감독이 직접 경계한 크로스와 수비 인원 집중은 지금도 가능하다. 문제는 그 방식이 만들어 내는 득점이 한 경기에 한 골 수준이라는 데 있고, 최근 두 경기의 실점이 모두 자기 진영 코너킥에서 출발했다는 데 있다. 즉 헤타페가 세트피스로 한 골을 만드는 만큼 세트피스로 한 골을 내줄 위험도 지금 자료에 그대로 남아 있다. 다만 그 교환이 헤타페에 불리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허용한 다섯 골 가운데 코너킥에서 세 골, 그 밖의 세트피스에서 한 골이 나왔기 때문이다(핏몹 집계). 수비진 구성이 평소와 달라진 오늘은 그 위험이 더 크다.
판단 —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이달고는 상대를 정확히 읽었고 대응 방향도 명확히 밝혔다. 그러나 읽은 것과 해결한 것은 다르다. 이 팀이 이번 시즌 만든 득점은 대부분 상대가 전진한 뒤의 공간이나 상대의 실수에서 나왔고, 물러선 블록을 정면으로 여는 장면은 아직 공개된 기록에 없다. 안쪽에 선수를 더 두고 풀백의 활동 폭을 키운 최근 구조는 그 문제를 겨냥한 조정으로 볼 수 있다. 오늘은 그 조정이 실제로 쓰이는지, 루이스미 크루스가 안쪽에서 페널티지역까지 도달하는지가 이 팀의 득점 여부를 가른다.
5. 상대전적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두 팀의 통산 맞대결은 10경기이며 헤타페 기준 6승 3무 1패, 20득점 9실점이다. 그러나 경기별 기록은 확보되지 않았고, 날짜와 스코어, 장소를 확인할 수 있는 개별 자료도 없다. 수집 상태 표는 이 항목을 창구 응답 없음으로 기록했다.
따라서 이 전적을 오늘의 근거로 쓰기는 어렵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지난 시즌까지 세군다 디비시온에 있었고, 이번 시즌 승격으로 1부에 복귀했다. 두 팀이 마지막으로 같은 리그에 있던 시기가 언제인지는 공개된 기록로 특정할 수 없지만, 확보된 기사 가운데 두 팀을 함께 다룬 가장 오래된 것이 2015년과 2016년 자료라는 점은 그 시기가 상당히 지났음을 시사한다. 그 사이 양쪽 모두 감독과 선수단이 완전히 바뀌었으므로, 통산 6승 3무 1패라는 기록에 오늘의 예측을 걸 수 없다.
6. 매치업 분석
6-1. 이 경기의 성격과 핵심 포인트
이 경기는 공을 가지려는 두 팀의 대결이 아니다. 헤타페는 RC셀타데비고를 상대로 점유율 30%를 기록하고도 먼저 득점했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비야레알 원정에서 슈팅 8회 대 17회로 밀리고도 세 골을 넣었다. 두 팀 모두 공을 오래 가지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으며, 상대가 공을 잡고 전진했을 때 생기는 공간을 노린다.
여기서 이 경기만의 지점이 나온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주 무기인 배후 침투는 상대가 수비 라인을 높이고 후방에서 공을 연결할 때 가장 잘 작동했다. 발렌시아는 수비수 다섯 명을 두고도 첫 패스가 흔들렸고, 비야레알은 리드한 뒤에도 공격 인원을 유지하다가 마지막에 역습을 허용했다. 헤타페는 그런 상대가 아니다. 최종 수비선에 인원을 모으고 박스 근처를 보호하는 팀이며, 상대에게 공을 내주는 데 거부감이 없다. 오바메양이 달려 들어갈 배후 공간 자체가 줄어드는 구도다.
반대 방향도 성립한다. 헤타페가 공을 잡고 전진하려 할 때, 특히 후반에 점수가 필요해질 때는 뒷공간이 생긴다. 오사수나전 후반에 헤타페가 좌우로 공을 돌리며 밀어붙이는 동안 오사수나의 두바신과 바르하가 역습 기회를 얻었던 구간이 그 예다. 오늘 그 상황이 오면 헤타페의 뒤에는 평소의 센터백 조합이 아니라 급조된 수비진이 서 있다.
핵심 포인트는 하나다. 헤타페가 블록을 유지한 채 세트피스와 투톱 경합으로 한 골을 만들 수 있느냐, 그리고 그 전에 공을 잡고 나서야 하는 상황에 몰리지 않느냐다. 헤타페가 먼저 실점하면 이 팀은 공을 잡고 나서야 하고, 그 순간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가장 잘하는 경기가 시작된다.
6-2. 결장자와 그 공백
헤타페의 결장은 수비에 몰려 있다.
| 선수 | 상태 | 사라지는 것 |
|---|---|---|
| 사이드 로메로 | 경고 누적 징계로 결장 확정 | 리그 전 경기 선발 센터백 |
| 키코 페메니아 |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 확정 | 오른쪽 수비와 측면 전진 |
| 압델 압카르 | 근육 파열로 결장 확정 | 센터백 회전 자원 |
| 크리스탄투스 우체 | 무릎 중상으로 결장 확정 | 중원 공격 가담 |
| 후안미 히메네스 | 회복 중 결장 | 공격 자원 |
| 프란초 세라노 | 출전 불투명 | 중원 회전 자원 |
| 안드레스 가르시아 | 데이터센터 기준 출전 의문 | 오른쪽 전진과 컷백 |
| 마리오 마르틴 | 데이터센터 기준 출전 의문 | 중원 연결 |
보르달라스는 9월 12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에 페메니아와 사이드 로메로 두 명을 잃었다고 말했고, 나머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들에 대해서는 이름을 대지 않고 다음 날 훈련이 남아 있으니 낙관한다고만 했다. 안드레스 가르시아와 마리오 마르틴은 데이터센터의 부상 표에서는 출전 의문으로 나뉘어 있으나, 리아소르의 예상 선발과 엘데스마르케가 전한 RC셀타데비고전 실제 선발에는 두 선수가 포함돼 있다. 두 자료가 어긋나므로 이 글은 두 선수를 출전 가능한 상태로 보되 확정된 선발로 다루지 않는다.
핵심은 숫자가 아니라 사라지는 역할이다. 사이드 로메로는 이번 시즌 리그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한 센터백이다. 리아소르는 그 자리를 누가 메울지가 가장 큰 의문이라고 적으면서 보셀리와 사조노프를 후보로 들었고 보셀리가 앞서 있다고 전했다. 보셀리의 누적 출전 시간은 428분이고, 데이터센터는 사조노프 역시 출전 의문으로 분류했다. 즉 센터백 조합은 34세 주장 다코남과 이번 여름 세비야에서 온 구델리, 그리고 경험이 적은 보셀리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구델리는 원래 중원 자원으로 영입됐고 센터백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마르카가 8월 30일 전했다.
페메니아의 이탈은 다른 문제를 만든다. 네코데포르테스는 9월 3일 기사에서 헤타페에 자연스러운 측면 공격수가 없다는 점을 이번 시즌 내내 지켜볼 사안으로 지적하면서, 안드레스 가르시아와 페메니아, 모히카의 다재다능함이 그 공백을 메우는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적었다. 스포츠 디렉터 토니 무뇨스도 측면 공격수 부재를 인정했다. 그 세 명 가운데 한 명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상황은 정반대다. 확실한 결장은 10월까지 회복이 걸리는 노에 카리요 한 명뿐이고, 비야레알전 징계로 빠졌던 알티미라가 복귀해 오른쪽 수비에서 시모 나바로와 경쟁한다. 유일한 의문은 바이러스성 증세로 한 주를 보낸 아스프옌센이며, 이달고는 원칙적으로 나머지 전원이 완벽한 상태라고 밝혔다. 앙헬리뇨에 대해서는 몸과 마음 모두 복잡한 과정을 거쳤지만 훈련 상태가 매우 좋고 이제 뛸 준비가 됐다고 평가했다.
6-3. 일정과 환경
일정 간격은 헤타페 쪽이 조금 짧다. 헤타페는 9월 8일 새벽에 끝난 RC셀타데비고전 이후,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9월 6일 새벽에 끝난 비야레알전 이후다. 다만 두 팀 모두 주중 경기를 치르지 않았으므로 이 차이를 체력 요인으로 크게 볼 근거는 없다. 오히려 방향이 반대인 요소가 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이 경기를 시작으로 8일 안에 세 경기를 치러야 하고 다음 두 경기는 세비야와 레알 베티스다. 이달고가 힘을 나눠 써야 한다고 인정한 상황이며, 카사도를 리키 로드리게스 대신 선발로 쓰는 선택지가 거론되는 배경에도 이 일정이 있다. 다만 이달고는 카사도에 대해 오랫동안 경기 흐름에서 벗어나 있다가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단계이며 마지막 훈련을 보고 정하겠다고 했으므로, 이 기용을 일정 분산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경기장 조건은 앞서 다룬 대로 원정 응원석이 없는 축소된 콜리세움이다. 날씨와 경기장 잔디 상태에 관한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 주심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벵고에체아의 판정 성향을 보여 주는 자료도 제공되지 않았다. 다만 헤타페 쪽에서 판정은 이미 하나의 화제다. 카데나 세르의 에히도는 헤타페가 공식전 여섯 경기에서 레드카드 세 장을 받았고 그중 둘이 리그, 하나가 유럽대항전이라고 지적했다. 보르달라스는 9월 8일 기자회견에서 그 장면들이 공격적인 행동이 아니었고 퇴장을 받을 만한 행동도 아니었으며 자신들이 같은 방식으로 대우받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달고는 이에 대해 그것은 그에게 물어볼 일이라고만 답했다. 강도 높은 경합을 팀의 기본으로 삼는 팀이 이미 세 차례 수적 열세를 경험했다는 사실은 오늘 경기에서도 고려할 조건이지만, 퇴장이 나올 것을 전제로 결론을 세우지는 않는다.
6-4. 두 팀의 분위기
헤타페 내부의 목소리는 불만 쪽에 가깝다. 보르달라스는 선수단이 매우 짧게 남았다는 데 회장과 팬의 생각에 동의하며, 세 대회를 앞두고 만족할 수 없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RC셀타데비고전 뒤에는 한 명이 적은 상태에서 경험 있는 선수를 두고 싶었지만 2군 선수들이 너무 어렸다고 했고, 회장이 그렇게 말할 수는 있지만 부족했다는 것도 일이 잘되지 않았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감독이 시즌 초부터 선수단 구성에 대한 불만을 반복해 밝히는 상황이며, 이는 결장자가 늘어난 지금 더 뚜렷해졌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쪽은 반대다. 무패에 승점 8점, 오바메양은 네 경기에서 네 골과 두 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달고는 좋은 출발이 발언도 우선순위도 바꾸지 않는다고 말하며 잔류가 최우선이라는 기준을 유지했고, 발을 땅에 붙이고 있어야 한다는 표현을 반복했다. 구단의 급여 상한이 리그 10위 수준인 6천만 유로대라는 질문에는 그것이 구단의 재정 건전성을 말해 주지만 실제 수준은 경기장에서 증명해야 한다고 답했다. 분위기가 경기력으로 이어지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팀 안에서 기대치를 올리지 않으려는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자료로 확인된다.
6-5. 강점과 약점이 만나는 지점
헤타페의 크로스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박스 수비. 이달고는 헤타페가 크로스로 계속 불편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직접 경계했다. 그 경계에는 근거가 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허용한 다섯 골 가운데 코너킥에서 세 골, 그 밖의 세트피스에서 한 골이 나왔다(핏몹 집계). 정지 상황의 박스 수비가 이 팀이 실점을 내준 주된 통로였고, 헤타페가 가장 자주 쓰는 공격 수단이 그 통로와 맞물린다. 헤타페의 오른쪽 전진은 최근 두 경기에서 실제로 위협을 만들었고, 오사수나전 취소된 득점과 RC셀타데비고전 선제골로 이어진 코너킥이 모두 그 측면에서 나왔다. 다만 그 측면을 담당하던 페메니아가 빠졌고 안드레스 가르시아는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출전 의문이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 쪽에서는 누비와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가 센터백으로 나설 전망인데, 이달고는 히메네스를 성격 면에서 매우 필요했던 조각이라고 평가했다. 양 팀 선수의 신장 자료는 제공되지 않아 공중볼 경합의 우열을 수치로 가를 수 없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투톱과 헤타페의 새 수비 조합. 오바메양과 은송고가 센터백과 풀백 사이를 공략하는 방식은 반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요소로 평가됐다. 오늘 그 앞에 서는 조합은 이번 시즌 리그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한 센터백이 빠진 상태의 조합이다. 다만 헤타페가 수비 라인을 낮게 유지하면 침투할 공간 자체가 줄어들고, 경합은 박스 안에서 인원 대 인원의 형태가 된다. 그 형태는 헤타페가 선호하는 쪽이다.
두 공격수와 두 공격수. 위날과 사트리아노는 헤타페의 리그 득점 전부를 나눠 가졌다. 에히도는 사트리아노를 지금 헤타페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꼽으면서, 앞에서 압박하고 싸우고 몸으로 버티며 공을 지킬 수 있고 힘과 중거리 슈팅을 갖춘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사트리아노는 RC셀타데비고전에서 경련으로 교체됐으나 결장 명단에는 없었고 위날과 함께 선발될 전망이다. 반대편 오바메양은 네 경기에서 세 골 연속 득점을 포함해 네 골과 두 도움을 기록했고, 비야레알전에서는 팀의 세 골에 모두 관여했다. 두 팀 모두 득점을 만드는 인원이 소수에 집중돼 있고, 그만큼 그 소수가 막히면 대안이 뚜렷하지 않다.
중원의 경합. 헤타페는 망갈라와 테라츠, 마리오 마르틴으로 중원을 구성할 전망이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아마투치가 후방에 서고 마리오 소리아노와 루이스미 크루스가 그 앞에 서는 형태이며, 여기에 카사도나 리키 로드리게스가 더해진다. 마리오 소리아노는 발렌시아전에서 역습의 출발점 역할을 맡아 후방 전개 부담을 덜었을 때 가장 잘 작동했다. 헤타페가 중원에서 공을 빨리 끊어 소리아노에게 전진 패스의 시간을 주지 않는다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전환 속도는 떨어진다.
세트피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코너킥 키커는 발렌시아전 기준 루이스미 크루스였고, 가까운 골대 쪽으로 들어간 시모 나바로가 첫 접점을 만들었다. 헤타페 쪽은 키커가 한 명으로 고정돼 있지 않다. 라싱 산탄데르전에서는 테라츠가 전반에 프리킥과 코너킥을 직접 처리했고 코너킥으로 골대를 맞히기도 했다(엘 파이스 8월 23일). RC셀타데비고전 후반의 코너킥에 이은 크로스는 모히카가 올렸다. 전담 키커를 지정했다는 기록은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헤타페가 세트피스에서 박스 안 경합을 적극적으로 벌이며 첫 경합 뒤 떨어진 공에 먼저 반응하는 방식으로 득점했다는 점은 직전 경기에서 확인됐다. 양 팀 모두 최근 득점 가운데 코너킥에서 나온 것이 있고, 헤타페는 최근 두 경기의 실점 두 개가 모두 자기 진영 코너킥에서 출발했다. 하나는 코너킥에 이은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당한 실점이고, 하나는 코너킥이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범한 반칙으로 내준 페널티킥이다.
골키퍼. 다비드 소리아는 누적 3960분에 평점 7.16으로 헤타페 선수단에서 가장 높고, 오사수나전에서 1부 연속 선발 193경기 기록을 세웠다. 레오 로만은 비야레알전에서 선제 실점 장면의 전진 판단 실수와 그 뒤의 선방 네 차례가 함께 기록됐다. 선방 기대치 대비 실제 실점은 핏몹의 라리가 네 경기 집계로 확인된다. 소리아는 상대한 유효슈팅 기대값 5.77에 5실점으로 0.77골을 막아 냈고 선방률은 68.8%다. 로만은 5.87에 5실점으로 1.87골을 막아 냈고 선방률은 72.2%다. 두 팀의 실점이 똑같이 다섯 골이지만 원정팀 쪽은 골키퍼가 기대값보다 두 골 가까이 덜 내주고 남은 숫자라는 뜻이다. 네 경기 표본이고 로만의 실점에는 자책골로 표기된 항목과 실책에서 비롯된 실점 한 건이 섞여 있으므로 이 값을 골키퍼 개인의 기량만으로 읽지는 않는다. 실점 상황은 로만이 코너킥 세 번, 그 밖의 세트피스 한 번, 페널티킥 한 번이고 소리아는 페널티킥 두 번과 코너킥 한 번이다.
7. 경기예측
이 경기는 공을 서로 미루는 형태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헤타페는 상대에게 공을 내주고 최종 수비선에 인원을 모으는 데 거부감이 없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도 이번 시즌 네 경기 가운데 셋에서 점유율을 상대보다 적게 가져갔다. 결국 원정팀이 조금 더 공을 갖고 헤타페가 블록을 세우는 구도로 정리되겠지만, 그 점유가 곧 위협은 아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공격이 실제로 작동한 경로는 상대가 전진한 뒤의 공간과 상대의 후방 실수였다. 오늘 그 두 가지가 모두 줄어든다. 헤타페는 라인을 올려 상대 골키퍼를 압박하는 팀이 아니고, 후방에서 짧게 연결해 풀어 나가는 팀도 아니다. 공을 잡으면 전방으로 직접 보낸다. 오바메양이 뒤로 달려 들어갈 공간은 헤타페가 점수를 쫓게 되기 전까지는 넉넉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무력해지지는 않는다. 이달고가 최근 두 경기에서 쓴 구조, 즉 안쪽에 선수를 더 두고 풀백을 넓게 쓰는 형태는 물러선 상대를 겨냥한 조정으로 읽을 수 있고, 루이스미 크루스가 안쪽에서 페널티지역까지 들어가는 움직임은 비야레알전에서 이미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달고가 물러선 블록을 상대해 본 경험이 없는 것도 아니다. 지난 시즌 세군다 디비시온에서 알바세테가 두 줄로 물러섰을 때 그는 속도를 갖춘 공격수를 선발로 세워 2-1로 이겼다. 다만 그날의 두 골은 개인 마무리와 상대 자책골이었고 대회 수준도 오늘과 다르다.
헤타페 쪽의 득점 경로는 더 좁다. 세트피스와 박스 안 두 번째 공, 그리고 오른쪽 측면 전진 뒤 컷백이다. 리그 두 골은 이 가운데 서로 다른 경로에서 하나씩 나왔다. RC셀타데비고전 선제골은 상대가 걷어 내지 못한 코너킥의 두 번째 공이었고, 라싱 산탄데르전 결승골은 테라츠와 안드레스 가르시아가 오른쪽에서 연계한 뒤 올린 낮은 크로스였다. 그런데 뒤의 경로는 페메니아가 부상으로 빠지고 안드레스 가르시아의 상태도 확정적이지 않아 그대로 재현된다고 보기 어렵다. 남는 것은 세트피스와 위날, 사트리아노가 박스 안에서 만들어 내는 경합이다. 리그 네 경기 두 골을 넣은 팀의 공격 수단으로는 넉넉하지 않지만, 그 수단이 오늘 상대의 약한 자리와 맞물린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라리가에서 허용한 다섯 골 가운데 넷이 코너킥과 그 밖의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헤타페는 홈에서 한 골을 만드는 팀이었고, 오늘 그 한 골이 나올 자리는 비교적 분명하다.
승부가 갈릴 지점은 선제 실점 여부다. 헤타페가 먼저 실점하면 이 팀은 공을 잡고 나서야 하는데, 오사수나전에서 확인된 대로 공을 오래 가졌을 때 이 팀의 위협 생산은 오히려 떨어졌다. 점유율 53%에 슈팅 10회를 기록하고도 유효슈팅은 한 차례, 기대득점은 0.62였다. 동시에 그렇게 전진하는 순간 평소와 다른 수비 조합 뒤로 오바메양이 달릴 공간이 생긴다. 반대로 헤타페가 세트피스로 먼저 앞서면 이 팀은 자기가 가장 잘하는 경기, 즉 인원을 박스 안에 모으고 버티는 경기를 하게 된다. 한 명이 적은 상태에서도 RC셀타데비고의 수적 우위를 20분 넘게 버텨 낸 경기가 직전 경기다.
수비진 결손이 결과를 일방적으로 정한다고 보지는 않는다. 헤타페가 잃은 것은 센터백 한 명과 측면 자원 한 명이며, 남은 다코남과 구델리는 경험이 충분한 선수들이다. 이달고 본인도 헤타페에는 그들을 대체할 자원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조합이 새로 짜인 수비진이 전환 국면에서 속도에 노출되는 상황은 평소보다 위험하고, 그 상황은 헤타페가 뒤졌을 때 더 자주 온다.
총득점 전망은 낮은 쪽이다. 헤타페는 이번 시즌 리그 네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고 세 경기가 합계 2골 이하로 끝났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다득점 경기 둘은 상대 자책골 두 개와 기회량을 크게 웃돈 마무리에 기댄 것이었고, 오늘처럼 물러선 상대를 상대로 같은 결과를 기대할 근거는 공개된 기록에 없다. 물론 반대 조건도 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1부 네 경기에서 모두 득점하고 모두 실점했으며 경기당 두 골을 넣고 있다. 헤타페의 수비진도 평소와 다르다. 여기에 원정팀이 허용한 다섯 골 가운데 넷이 코너킥과 그 밖의 세트피스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더하면, 헤타페가 정지 상황에서 한 골을 더 얹어 합계가 3골에 닿는 전개도 가능하다. 다만 헤타페가 한 경기에서 세트피스로 두 골을 만든 사례는 이번 시즌 리그에 없고, 양 팀이 나란히 두 골씩 주고받으려면 경기가 서로 공격을 허용하는 양상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헤타페가 홈에서 먼저 무너진 경기는 이번 시즌 공개된 기록에 없다.
종합하면 양 팀 모두 한 골씩 만들 경로는 갖고 있으나 그 이상으로 벌릴 경로는 뚜렷하지 않은 경기다. 헤타페는 세트피스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전환이나 루이스미 크루스의 안쪽 침투로 득점에 도달할 수 있고, 서로의 주 무기가 상대에게 절반쯤 막히는 구도다. 어느 한쪽이 크게 앞서기보다 접전 끝에 승점을 나누는 결말로 기운다.
8. 배당책정 분석
베트맨 발매 마켓은 승무패가 승 2.26, 무 2.65, 패 3.15, 핸디캡 -1이 승 5.3, 무 3.35, 패 1.51, 언더오버 2.5가 언더 1.32, 오버 2.73이다. 해외 배당은 개장 이후 현재까지 세 마켓 모두 변동이 없다.
승무패에서 시장은 헤타페를 근소한 우세로 본다. 순위표에서 14위와 6위, 승점 4점과 8점의 차이를 생각하면 방향 자체가 홈 이점과 헤타페의 경기 방식에 대한 평가로 설명된다. 상대를 자기가 원하는 성격의 경기로 끌고 오는 팀이고, 홈 최근 다섯 경기에서 지지 않았으며, 원정팀은 승격팀이다. 이 전제는 근거가 있다.
그러나 두 가지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본다. 첫째는 헤타페의 득점력이다. 리그 네 경기 두 골은 리그 최하위권이고, 그 두 골 전부를 두 명이 나눠 넣었으며, 측면 자원 한 명이 부상으로 빠졌고 감독은 자연스러운 측면 공격수가 없다는 문제를 시즌 전부터 안고 있다. 둘째는 수비 조합의 변경이다. 리그 전 경기 선발 센터백이 징계로 빠지고 다른 센터백 한 명은 근육 부상, 또 한 명은 출전 의문이다. 이 두 가지는 헤타페가 승리하려면 통과해야 할 관문을 좁힌다. 반면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결장이 한 명뿐이고 무패이며 경기당 두 골을 넣고 있다.
그렇다고 원정 승리 쪽으로 기울지도 않는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승점 8점은 현재 순위 기준 하위권인 네 팀을 상대로 쌓은 것이고, 그 8득점에는 상대 자책골 두 개가 들어 있으며 기회량 대비 마무리가 크게 앞섰다. 무엇보다 이 팀이 득점한 방식은 상대가 전진했을 때의 공간과 상대의 후방 실수였는데, 오늘 상대는 그 두 가지를 가장 적게 내주는 유형이다. 물러선 블록을 정면으로 무너뜨린 장면은 이번 시즌 공개된 기록에 없고, 지난 시즌 세군다 디비시온에서 알바세테의 두 줄 블록을 상대해 얻은 두 골도 개인 마무리와 상대 자책골이었다. 실점 쪽도 숫자 그대로 읽기는 어렵다. 골키퍼 레오 로만이 라리가 네 경기에서 상대한 유효슈팅 기대값보다 1.87골을 덜 내줬고, 허용한 다섯 골 가운데 넷은 코너킥과 그 밖의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두 방향의 근거가 서로를 상쇄하는 자리에서 무승부가 남는다. 이것은 애매함을 피하려는 선택이 아니라 앞의 분석이 도달한 자리다. 헤타페는 홈에서 한 골을 만들고 그 한 골을 지키는 경기를 반복했으며, 그 한 골의 통로인 정지 상황은 원정팀이 다섯 실점 가운데 넷을 내준 자리와 겹친다. 반대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1부 네 경기에서 모두 실점하고도 모두 득점해 승점을 챙겼고, 오늘 헤타페의 센터백 조합은 새로 짜인다. 두 팀이 지금까지 실제로 해 온 경기가 그대로 겹치면 한 골씩 주고받는 결말이 가장 정합적이다. 배당으로는 무 2.65가 홈 승 2.26보다 나은 항목이라고 본다.
핸디캡 -1에서는 원정 쪽이 1.51로 이미 낮다. 그럼에도 방향을 바꿀 이유는 없다. 헤타페가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기려면 리그 네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팀이 한 경기에 세 골 이상 또는 두 골을 넣으면서 무실점해야 하는데, 이번 시즌 홈 최다 득점이 한 골이고, 득점 경로 셋 가운데 실제로 리그 득점을 만들었던 오른쪽 측면 연계는 담당 자원이 빠진 상태다. 헤타페의 최근 다득점 경기는 유럽대항전 예선과 지난 시즌 경기뿐이다. 승 5.3이라는 값은 그 가능성을 정확히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시장과 판단이 같은 자리에서 굳이 차이를 만들지 않는다.
언더오버 2.5에서 시장은 언더를 1.32까지 눌렀다. 값 자체는 낮지만 방향은 경기 내용과 맞는다. 헤타페의 리그 네 경기 총득점은 3골, 1골, 1골, 2골이었고, 헤타페 홈 두 경기는 각각 1골과 2골이었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라리가 네 경기 가운데 둘은 합계 2골이었고, 합계 3골 이상이 나온 두 경기는 모두 상대가 라인을 올리고 전환 수비에서 무너진 경기였다. 오늘은 그 조건이 성립하기 어렵다. 반대 근거는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1부 네 경기 모두 양 팀 득점을 기록했고 경기당 두 골을 넣고 있다는 점, 헤타페 수비진 구성이 평소와 다르다는 점, 그리고 원정팀이 허용한 다섯 골 가운데 넷이 코너킥과 그 밖의 세트피스에서 나와 헤타페의 주 공격 수단과 맞물린다는 점이다. 마지막 항목은 합계 3골 쪽의 가능성을 앞선 판단보다 높인다. 그래도 양 팀이 나란히 두 골에 닿으려면 헤타페가 홈에서 블록을 유지하지 못하고 경기가 서로 공격을 주고받는 양상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그 상황을 기본 전개로 놓을 만큼 자료가 뒷받침하지 않는다. 언더를 택하되, 1.32라는 배당은 이 판단의 확신에 비해 눌려 있다는 점을 함께 밝힌다.
8-1. 최종 판단
이 경기의 판단은 하나의 전제 위에 서 있다. 두 팀 모두 오늘 상대에게 자기 주 무기의 절반이 막힌다는 것이다. 헤타페의 측면 전진과 크로스는 담당 자원 한 명이 빠진 채 상대 감독이 미리 경계한 상태에서 나가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배후 침투는 라인을 올리지 않는 상대 앞에서 공간을 찾기 어렵다. 남는 것은 양쪽 모두 세트피스와 박스 안 경합, 그리고 한 번의 실수다. 그 가운데 정지 상황은 헤타페 쪽이 낫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라리가에서 허용한 다섯 골 가운데 넷이 코너킥과 그 밖의 세트피스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반대로 새로 짜이는 헤타페의 센터백 조합은 전환 국면에서 시험을 받는다. 그 경로로 한 골씩 나오는 결말이 가장 자연스럽고, 그 이상으로 벌어질 근거는 어느 쪽에서도 충분하지 않다.
배당 대비로는 승무패의 무 2.65가 가장 나은 항목이다. 시장이 홈팀에 부여한 2.26은 홈 이점과 보르달라스 팀의 성격을 정확히 반영했지만, 리그 최하위권 득점력과 수비 세 자리의 공백까지 담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핸디캡 -1과 언더오버 2.5에서는 시장과 판단이 같은 방향이며, 특히 언더는 방향에 동의하되 배당이 낮아 얻는 것이 적다는 점을 밝혀 둔다.
[승부] 무승부 — 헤타페는 홈에서 한 골을 만들고 지키는 경기를 반복했고, 그 한 골의 통로인 정지 상황은 원정팀이 다섯 실점 가운데 넷을 내준 자리와 겹친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1부 네 경기에서 모두 실점하고도 모두 득점해 승점을 챙겼고, 오늘 헤타페의 센터백 조합은 새로 짜인다. 헤타페의 오른쪽 측면 경로는 페메니아 부상으로,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배후 침투는 라인을 낮추는 상대 때문에 각각 약해진다. [점수차] 무승부 — 헤타페의 홈 최다 득점은 한 골이고 리그 네 경기 두 골에 그쳤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물러선 블록을 여는 장면을 이번 시즌 아직 보여 주지 않았다. 양쪽 모두 상대를 두 골 차로 벌릴 경로가 뚜렷하지 않다. [총점] 적은 편 — 발매 기준선 2.5. 헤타페 리그 네 경기 총득점이 3·1·1·2였고,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합계 3골 이상 경기는 모두 상대가 라인을 올리고 전환 수비에서 무너진 경기였다. 오늘은 그 조건이 성립하기 어렵다. 원정팀의 다섯 실점 가운데 넷이 세트피스에서 나왔다는 반대 근거가 있으나, 헤타페가 한 경기에서 정지 상황으로 두 골을 만든 사례는 이번 시즌 리그에 없다.
승무패 · 기준점 — · 우리 판단 무 · 배당 2.65
근거: 시장은 홈 이점과 헤타페의 경기 성격을 2.26에 담았으나 리그 최하위권 득점력과 수비 세 자리의 공백은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 무 2.65가 배당 대비 나은 항목이다.
핸디캡 · 기준점 -1 · 우리 판단 패 · 배당 1.51
근거: 헤타페가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기려면 리그 네 경기 두 골의 공격이 한 경기에 몰려야 한다. 홈 최다 득점이 한 골이고, 득점 경로 셋 가운데 오른쪽 측면 연계는 담당 자원이 빠진 점을 고려하면 승 5.3이라는 값이 타당하며 시장과 판단이 같다.
언더오버 · 기준점 2.5 · 우리 판단 언더 · 배당 1.32
근거: 두 팀의 주 득점 경로가 서로에게 절반씩 막히고 헤타페가 블록을 유지할 조건이 갖춰져 있다. 다만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1부 네 경기 연속 양 팀 득점, 그리고 그 팀의 다섯 실점 가운데 넷이 세트피스에서 나와 헤타페의 주 공격 수단과 맞물린다는 반대 근거가 있어, 방향에는 동의하되 1.32는 그 판단에 비해 눌린 배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