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바이어04 레버쿠젠과 RB라이프치히가 2026년 9월 20일 오후 10시 30분 바이아레나에서 분데스리가 4라운드를 치른다. 감독과 선수단이 모두 달라진 두 팀의 대결이며, 바이어04 레버쿠젠의 점유 공격과 RB라이프치히의 압박·전환이 정면으로 충돌한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바이어04 레버쿠젠은 리그 3경기에서 승점 4로 10위, RB라이프치히는 승점 6으로 7위다. 순위는 RB라이프치히가 앞서지만 시장은 바이어04 레버쿠젠의 우세를 예상한다. 바이어04 레버쿠젠이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슈팅 67회를 기록했고 유일한 리그 홈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4-0으로 이긴 반면, RB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1-3, 코모에 1-4로 졌기 때문이다.

항목바이어04 레버쿠젠RB라이프치히
리그 성적3경기 1승 1무 1패·8득점 5실점3경기 2승 1패·9득점 3실점
공격 지표슈팅 67회·점유율 60%슈팅 60회·점유율 58%
직전 공식전NK첼레전 2-0 승함부르크전 5-0 승

바이어04 레버쿠젠은 카를레스 마르티네스 감독 아래 공을 점유하면서 중앙 빌드업과 빠른 측면 전개를 병행한다. 리그 3경기의 패스 성공률은 89.3%이며,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는 슈팅 20회와 코너킥 11회를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도 슈팅 28회와 코너킥 13회를 만들었다. 공격 진입은 꾸준했지만 수비 사이로 들어온 패스와 코너킥 수비에서 연속 실점해 2-2로 비겼다. 공격 기회의 부족보다 경기 주도권을 가진 상황에서 나온 수비 실수가 승점 손실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유로파리그 NK첼레전에서는 선발 6명을 바꾸고도 2-0으로 이겼다. 전반에는 중원에 사각형을 구성해 하프스페이스로 전진했고, 2골은 모두 코너킥에서 나왔다. 그러나 후반에 상대 중앙 수비수들이 높은 위치에서 대응한 뒤에는 연속적인 박스 진입이 줄었고 마지막 패스의 정확도도 떨어졌다. 로테이션 이후에도 기회 생산은 유지됐지만, 상대의 수비 조정에 대응하는 과정은 완성되지 않았다.

RB라이프치히는 홈과 원정에서 전혀 다른 결과를 냈다. 홈에서는 묀헨글라트바흐를 3-0, 함부르크를 5-0으로 이겼지만 원정 2경기에서는 7실점했다. 최근 공식전 10경기를 장소별로 나누면 홈 4경기에서 13득점 2실점으로 모두 이겼고, 원정 6경기에서는 2승 4패와 13득점 16실점을 기록했다. 원정 14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경기당 2.07실점, 무실점 비율 7.1%다. 다만 홈 대승의 상대와 원정 패배의 상대가 달라 장소만으로 격차의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다.

코모전에서는 높은 압박이 상대의 후방 전개를 차단하지 못했고, 압박이 통과된 뒤 수비선 간격과 전환이 무너졌다. 공 처리 실패와 오프사이드 라인 유지 실패도 실점으로 이어졌다. 함부르크전에서는 브라얀 그루다의 전진 패스와 측면 연결, 안토니오 누사의 압박, 빌리 오르반의 세트피스 득점이 효과를 냈다. 다만 5분 동안 3골을 넣고 유효슈팅 6회 가운데 5회를 득점으로 바꾼 효율까지 재현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후반에는 마르텐 판더포어트의 선방이 필요한 장면도 반복됐다.

두 팀은 약 5개월 전 같은 경기장에서 만났고 바이어04 레버쿠젠이 4-1로 이겼다. 최근 맞대결 5경기는 바이어04 레버쿠젠 3승 1무 1패였으며 모두 양 팀 득점과 합계 4골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당시와 현재는 감독과 선발 구성이 크게 다르다. 마르틴 데미첼리스 감독도 RB라이프치히에 새 선수 8명이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맞대결의 득점 경향은 참고할 수 있지만 5월의 점수와 우열을 그대로 적용할 근거는 부족하다.

결장 상황은 양쪽의 특정 기능에 영향을 준다. 바이어04 레버쿠젠은 겔라 두에가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빠지며, 자렐 콴사가 오른쪽 수비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브라힘 마자는 질병 이후 훈련에 복귀했으나 선발 여부와 출전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RB라이프치히는 아산 우에드라오고와 로코 라이츠,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가 중원과 2선에서 이탈했고 마르크 기우도 출전할 수 없다.

선수출전 상황
겔라 두에바이어04 레버쿠젠오른쪽 종아리 부상·결장
이브라힘 마자바이어04 레버쿠젠훈련 복귀·선발 미정
아산 우에드라오고RB라이프치히어깨 수술·장기 결장
마르크 기우RB라이프치히왼쪽 허벅지 부상·결장

일정상으로는 7일을 쉰 RB라이프치히가 유리하지만 바이어04 레버쿠젠은 NK첼레전에서 오늘의 선발 후보 5명을 벤치에 두었다. 카를레스 마르티네스 감독은 선발 6명을 교체하면서 주전의 출전 시간을 관리했다. 경기 뒤에는 두 팀 모두 약 3주의 대표팀 휴식기를 맞으므로 다음 경기를 고려해 전력을 남겨 둘 필요도 크지 않다. 킥오프 무렵에는 16도의 맑은 날씨가 예상돼 패스 전개를 방해할 기상 요인도 적다.

2. 매치업 분석

경기의 기본 구도는 바이어04 레버쿠젠이 공을 오래 소유하고 RB라이프치히가 전방 압박과 빠른 전환으로 대응하는 형태다. 바이어04 레버쿠젠은 평균 점유율 60%와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상대 수비를 자기 진영으로 물러서게 한 뒤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한다. RB라이프치히는 공을 탈취하면 빠르게 전진하는 팀이며, 마르틴 데미첼리스 감독도 압박과 전환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결에서 중요한 것은 바이어04 레버쿠젠이 전방 압박을 통과한 뒤 공격을 끝내는 방식이다. 코모는 RB라이프치히의 압박을 후방 패스로 벗긴 뒤 곧바로 수비 뒤를 공략했다. 바이어04 레버쿠젠은 같은 속도의 역습보다 점유를 유지하면서 박스 앞 진입과 코너킥을 반복하는 성향이 강하다. RB라이프치히가 압박에 실패해 수비로 전환하는 시간이 늦어지면 파트리크 시크와 파쿤도 메디나가 문전에서 마무리할 기회가 늘어난다. 반대로 바이어04 레버쿠젠이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잘못 처리하면 함부르크전에서 안토니오 누사가 만든 것과 같은 압박 득점이 나올 수 있다.

측면에서는 자렐 콴사와 안토니오 누사의 대결이 핵심이다. 자렐 콴사는 중앙 수비도 맡을 수 있지만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는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해 낮은 크로스로 파트리크 시크의 득점을 도왔다. 이 전진은 바이어04 레버쿠젠의 공격 경로를 유지하는 장점이 있지만, 공을 잃으면 안토니오 누사에게 공간을 허용한다. 안토니오 누사는 이번 시즌 5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고 함부르크전에서는 1골 2도움으로 3골에 관여했다. 자렐 콴사가 언제 전진하고 후방에 몇 명이 남는지가 바이어04 레버쿠젠의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결정한다.

반대편에서는 미겔 구티에레스의 전진이 RB라이프치히 오른쪽과 충돌한다. 미겔 구티에레스는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골라인 부근의 되돌림 패스와 크로스로 2골을 만들었다. RB라이프치히는 리들 바쿠가 복귀할 가능성이 높고, 리들 바쿠는 수비수이면서 이번 시즌 3골을 기록했다. 미겔 구티에레스가 전진한 뒤 RB라이프치히가 공을 탈취하면 바이어04 레버쿠젠의 왼쪽 후방이 직접적인 공격 대상이 된다. 양쪽 측면 수비수가 공격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기 때문에 공을 잃은 직후의 위치 선정이 슈팅 기회의 수를 좌우한다.

세트피스는 어느 한쪽만의 강점으로 볼 수 없다. 바이어04 레버쿠젠은 최근 3경기에서 코너킥 30회를 얻었고 NK첼레전의 2골을 모두 코너킥으로 넣었다. RB라이프치히는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코너킥 상황의 상대 공격수를 견제하지 못해 실점했다. 반대편에서는 바이어04 레버쿠젠도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문전의 상대를 혼자 두며 코너킥 헤더를 허용했고, RB라이프치히는 안토니오 누사의 킥과 빌리 오르반의 마무리로 같은 형태의 득점을 만들었다. 두 팀 모두 세트피스에서 중앙 수비수를 득점에 활용하면서 수비에서는 상대 선수를 놓친 전력이 있다.

RB라이프치히의 중원 선택도 전개에 영향을 준다. 브라얀 그루다가 중원에 포함되면 함부르크전 선제골처럼 전진 패스를 활용할 수 있다. 니콜라스 자이발트와 엘아이나위, 반주지를 함께 배치하면 공을 되찾는 능력은 강화되지만 전방으로 연결하는 패스는 감소할 수 있다. 마르틴 데미첼리스 감독이 원정 수비를 우선해 중원 인원을 늘리면 바이어04 레버쿠젠의 점유율은 높아져도 박스 진입 횟수는 줄어들 수 있다.

초반 득점은 이후의 선택을 크게 바꾼다. 바이어04 레버쿠젠은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1분 만에 앞선 뒤 측면 공격과 박스 진입을 계속해 4-0을 만들었다. RB라이프치히는 최근 원정에서 뒤진 뒤 공격 인원을 전진시켰고, 베르더 브레멘전 80분과 코모전 90분에 추가 실점했다. 바이어04 레버쿠젠이 먼저 득점하면 RB라이프치히가 추격을 위해 수비 라인을 올리고, 바이어04 레버쿠젠은 교체 자원을 이용해 그 뒤를 공략할 수 있다.

RB라이프치히가 먼저 득점하면 전혀 다른 경기가 된다. 바이어04 레버쿠젠은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많은 슈팅을 만들면서도 수비 장면 2차례로 리드를 잃었고, NK첼레전 후반에는 상대가 수비 위치를 조정한 뒤 공격의 정확도가 저하됐다. RB라이프치히가 중원에 수비적인 조합을 배치해 선제골 이후 간격을 유지한다면 바이어04 레버쿠젠이 점유율과 슈팅 수만 늘리고 득점에는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예상 스코어는 바이어04 레버쿠젠의 3-1 승리다. 바이어04 레버쿠젠이 점유와 측면 진입으로 초반부터 RB라이프치히의 박스 수비를 반복해서 시험하고, 코너킥이나 낮은 크로스로 먼저 득점할 가능성이 높다. RB라이프치히는 안토니오 누사의 압박과 전환 또는 빌리 오르반이 가담하는 세트피스로 1골을 만들 수 있지만, 동점을 위해 전진한 후반에 추가 실점을 허용하는 전개가 예상된다.

바이어04 레버쿠젠은 사흘 전 유럽대항전에서 선발 후보들의 출전 시간을 관리해 후반 교체 자원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다. RB라이프치히는 최근 원정에서 수비 전환과 세트피스 문전 관리가 모두 불안했고, 바이어04 레버쿠젠은 측면 공격과 코너킥으로 그 두 지점을 지속적으로 공략해 왔다. 양쪽 모두 승리가 필요한 데다 경기 뒤 긴 휴식기가 예정돼 있어, 뒤진 팀이 공격 강도를 낮출 가능성도 크지 않다.

시장은 바이어04 레버쿠젠의 우세를 인정하면서도 RB라이프치히가 1골 차를 유지할 가능성을 크게 평가한다. 그러나 RB라이프치히가 원정에서 뒤진 뒤 수비적으로 관리하지 않고 공격 인원을 전진시켰으며, 그 과정에서 추가 실점을 반복했다는 점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조건이다. 바이어04 레버쿠젠이 남겨 둔 후반 교체 자원까지 고려하면 1골 차보다 2골 차가 더 타당하다.

이 전망은 바이어04 레버쿠젠이 먼저 득점한다는 전제에 의존한다. RB라이프치히가 수비적인 삼각 중원으로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치거나 선제골을 넣은 뒤 수비 간격을 유지하면, 바이어04 레버쿠젠의 반복적인 박스 진입이 감소하고 3-1이라는 예상도 성립하지 않는다.

분석

1. 경기개요

1-1. 약 5개월 전 4-1로 갈린 두 팀이 모두 감독을 바꾸고 다시 만난다

2026년 9월 20일 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분데스리가 4라운드 바이어04 레버쿠젠과 RB라이프치히의 경기가 열린다(슈폭스(SPOX), 9월 20일 · 현지시각 오후 3시 30분). 킥오프 무렵 레버쿠젠의 기온은 16도이며 맑을 것으로 예보됐다(뉴스데, 9월 18일). 비나 강풍 예보가 없어 두 팀의 패스 전개를 크게 방해할 기상 조건은 아니다.

같은 자리에서 두 팀이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2026년 5월 2일이었고 레버쿠젠이 4-1로 이겼다(데이터센터 · 컴퓨터빌트, 9월 17일). 그런데 그 경기의 결과를 오늘로 옮겨 오기 어렵다. 넉 달 사이 두 팀 모두 감독이 바뀌었고, 선수단도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레버쿠젠은 7월부터 카를레스 마르티네스가 지휘한다. 사비 알론소가 떠난 뒤 에릭 텐 하흐가 분데스리가 2경기를 버티고 물러났으며 카스퍼 히울만이 한 시즌 만에 떠났으므로, 마르티네스는 알론소 이후 세 번째 정식 감독이다(알비레, 9월 17일). 라이프치히 역시 마르틴 데미첼리스와 함께 이번 시즌을 시작했고, 독일 매체는 라이프치히도 감독 자리의 문제를 안은 채 개막을 맞았다고 적었다(알비레, 9월 17일).

두 팀에게 이 경기가 갖는 의미는 다르다. 레버쿠젠은 리그 3경기에서 승점 4에 그쳐 10위다. 유로파리그 첫 경기를 이겨 공식전 흐름은 끊기지 않았지만, 리그에서 승리는 1경기뿐이다. 라이프치히는 3경기 승점 6으로 7위이며, 문제는 순위가 아니라 장소에 있다. 홈 2경기를 3-0과 5-0으로 이겼고 원정에서는 베르더 브레멘에 1-3, 챔피언스리그 코모 원정에서 1-4로 졌다. 데미첼리스는 함부르크전 5-0 뒤 기자회견에서 첫 원정 승리를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두 얼굴을 가진 팀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알비레, 9월 18일 · 엠데에르(MDR), 9월 18일). 오늘 경기는 그 말을 시험하는 첫 원정이다. 두 팀 모두 이 경기 뒤에는 3주 가까운 대표팀 휴식기가 기다리고 있어, 로테이션을 아껴 둘 이유가 크지 않은 일정이기도 하다.

항목바이어04 레버쿠젠RB라이프치히
리그 순위·승점10위 · 4(3경기)7위 · 6(3경기)
리그 득실8득점 5실점9득점 3실점
감독카를레스 마르티네스(7월 부임)마르틴 데미첼리스
직전 공식전NK첼레전 2-0 승(홈)함부르크전 5-0 승(홈)

[표본: 데이터센터 순위 기록 9월 19일 기준 · 리그 득실은 타그24, 9월 16일 순위표]

1-2. 승점은 라이프치히가 앞서는데 시장은 레버쿠젠을 앞세웠다

승점만 보면 라이프치히가 2 앞선다. 그런데 해외 북메이커 9곳의 현재 값은 레버쿠젠 승 1.98, 무승부 4.16, 라이프치히 승 3.25가 중앙값이다(데이터센터 수집, 9월 13일부터 9월 19일 관측). 순위표의 위아래가 뒤집혀 있다는 뜻이다. 독일 매체도 같은 지점을 지적했다. 작센의 팀이 승점 2를 앞서고도 북메이커와 예측 도구 모두 홈 팀을 우세로 본다는 것이다(베트바시스, 9월 19일).

홈 승 배당은 개장 중앙값 1.95에서 1.98로 올랐고 원정 승은 3.37에서 3.25로 내렸다. 9곳 가운데 7곳이 홈 승 값을 올렸고 7곳이 원정 승 값을 내렸다. 1골 차 핸디캡에서도 홈 승 값이 2.59에서 2.65로 오르고 반대쪽 값이 1.50에서 1.48로 내려 같은 방향을 보였다. 총득점 3.5 기준에서는 오버가 1.94에서 1.89로 내리고 언더가 1.89에서 1.95로 올랐다. 다만 9월 13일과 19일의 시작값·종료값만으로는 변화가 발생한 시점이나 그 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

이 값들이 말하지 못하는 것도 분명하다. 북메이커가 참고한 두 팀의 최근 기록에는 지난 시즌 경기와 이번 시즌 경기가 섞여 있고, 그 사이에 양쪽 감독과 주전 절반이 바뀌었다. 배당은 그 변화를 얼마나 반영했는지 스스로 밝히지 않는다. 그래서 순위와 최근 성적은 이미 값에 들어 있다고 보되, 오늘의 판단은 그 밖의 것에서 찾아야 한다.

1-3. 레버쿠젠은 리그에서 가장 많이 슈팅하고도 승점 4에 머물렀다

레버쿠젠의 시즌 출발을 한 줄로 요약하면 접근은 리그 최고인데 결과가 따라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마르티네스의 팀은 리그 3경기에서 슈팅 67회를 기록해 리그 최다이며, 평균 점유율 60%와 패스 성공률 89.3%를 함께 남겼다(베트바시스, 9월 19일 · 베트프로인데, 9월 19일). 그런데 승점은 4이고 실점은 5다. 같은 매체가 "공격은 좋고 수비는 손봐야 한다"며 3경기 5실점은 이 구단의 기준에 비해 많다고 적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경기 단위로 보면 접근량은 더 두드러진다.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점유율 64%와 슈팅 20회, 페널티박스 안 슈팅 14회, 코너킥 11회를 기록하며 4-0으로 이겼고 상대에게 유효슈팅을 1차례도 내주지 않았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9월 5일).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는 점유율 63%에 슈팅 28회, 박스 안 슈팅 19회, 코너킥 13회를 쌓고도 2-2로 비겼다. 기회를 만드는 능력과 그 기회를 결과로 바꾸는 일 사이에 간격이 있고, 그 간격의 상당 부분이 수비 쪽에서 생겼다.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으로 이 간격을 재려 하면 자료의 한계가 먼저 걸린다.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레버쿠젠의 기대득점 산출 경기는 전체 20경기 가운데 2경기, 리그 기준으로도 2경기뿐이다. 라이프치히는 1경기다. 표본이 이 정도면 시즌 성향을 읽는 값이 아니라 그 경기의 값일 뿐이다. 게다가 같은 경기를 두고 제공처끼리 값이 갈린다. 함부르크전 기대득점은 한 곳이 라이프치히 2.38과 함부르크 0.94로, 분데스리가 공식 집계는 3.18과 0.70으로 적었다. NK첼레전 레버쿠젠의 기대득점도 1.87과 2.40으로 갈렸다. 그래서 이 글은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을 두 팀의 성향을 가르는 근거로 쓰지 않고, 개별 경기의 참고값으로만 다룬다.

항목바이어04 레버쿠젠RB라이프치히
리그 슈팅67회(리그 최다)60회
평균 점유율60%58%
패스 성공률89.3%89.3%

[표본: 리그 3경기 · 베트바시스 9월 19일]

1-4. 라이프치히의 홈과 원정은 같은 팀의 기록으로 보기 어렵다

라이프치히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를 장소로 나누면 홈 4경기는 모두 승리이며 13득점 2실점, 원정 6경기는 2승 4패에 13득점 16실점이다(데이터센터 정리, 9월 13일 기준). 득점은 거의 같고 실점만 여덟 배 차이가 난다. 더 긴 표본인 원정 14경기에서도 경기당 2.07실점에 무실점 비율이 7.1%다. 열네 번 나가서 한 번만 골문을 지켰다는 뜻이다.

다만 이 격차를 그대로 오늘의 근거로 옮기기 전에 상대를 확인해야 한다. 라이프치히가 홈에서 대승한 두 상대, 묀헨글라트바흐와 함부르크는 3라운드가 끝난 시점에 각각 승점 0과 3에 머물러 있었다(베트바시스, 9월 19일). 반대로 원정에서 진 상대는 브레멘과 코모였다. 장소가 갈랐는지 상대 수준이 갈랐는지 이 표본만으로는 나누어지지 않으며, 이 구분이 오늘 경기의 해석을 좌우한다. 오늘 라이프치히는 원정에 나서면서 동시에 상위권 전력을 만나기 때문이다.

판단 — 바이어04 레버쿠젠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인지 묻는다면, 오늘의 레버쿠젠은 이름값보다 홈에서 경기를 주도하는 방식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우세 평가를 받는다. 다만 안드리히와 플레켄의 공개 발언은 2-0 승리에도 경기 내용과 공 처리에 불만이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 줄 뿐, 승점 손실의 원인이 감독과 선수단의 관계에 있거나 팀 전체가 불안정하다는 결론까지 증명하지는 않는다(알비레, 9월 17일). 안드리히와 감독의 관계는 4장에서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이번 시즌 유일한 리그 홈 경기에서는 4-0으로 이기고 상대의 유효슈팅을 허용하지 않았으므로 홈 우세에는 근거가 있지만, 그 1경기만으로 안정성이 확립됐다고 볼 수도 없다.

판단 — RB라이프치히

이 팀이 역배 결과를 만들 조건은 갖췄지만, 그 조건이 원정에서도 유지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라이프치히는 상대가 수비적으로 내려서지 않고 점유하려 할 때 공을 탈취한 뒤 전진할 공간을 얻는 팀이고, 오늘 상대는 평균 점유율 60%를 기록한 팀이다. 선수단의 전진 속도가 강점이라는 평가도 있다(컴퓨터빌트, 9월 17일). 문제는 결장자가 중원과 최전방에 집중됐고, 데미첼리스가 코모전 뒤 새 선수 8명이 합류한 팀의 조직력 문제를 직접 언급했다는 점이다. 원정 경기력이 안정됐다고 볼 수는 없지만, 상대가 전진한 뒤의 공간을 공략할 수 있어 경기 조건이 일방적으로 불리하지는 않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레버쿠젠의 리그 승점 손실은 모두 원정에서 나왔지만 경위는 달랐다

레버쿠젠이 이번 시즌 리그에서 잃은 승점은 전부 원정에서 나왔다(베트바시스, 9월 19일). 그런데 결과만 옮겨 적으면 이 팀을 잘못 읽게 된다. 2경기의 경위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개막 다음 경기였던 엘버스베르크 원정에서는 전반에 0-2로 끌려간 뒤 2-3으로 졌다. 반면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18분 탑소바가 상대 수비 뒤로 보낸 긴 패스를 코파네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왼발로 마무리한 선제골이었다. 문제는 후반이었다. 50분에 베렌스가 수비 사이로 넣은 패스를 그레고리취가 마무리했고 이 장면에는 플레켄의 주저한 대응도 함께 작용했다. 55분에는 리더의 오른쪽 코너킥에서 그레고리취를 문전에 혼자 둔 채 헤더 역전골을 내줬다. 레버쿠젠은 63분 코파네와 콴사를 빼고 시크와 두에를 넣었고, 89분 시크의 골로 2-2를 만들었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12일과 9월 13일).

이 경기에서 읽을 것은 교체가 아니라 교체 이전이다. 레버쿠젠은 교체 전부터 이미 많은 슈팅과 박스 진입을 만들고 있었으므로, 공격 교체가 경기의 주도권을 새로 만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이 경기 분석의 결론이었다. 주도권은 90분 내내 이 팀에 있었고, 없던 것은 2차례 수비 장면의 집중이었다. 수비 사이로 들어오는 패스 한 번과 문전에서 상대를 놓친 코너킥 한 번이 승점 2를 가져갔다.

유로파리그 NK첼레전은 이 팀의 다른 면을 보여 줬다. 레버쿠젠은 아우크스부르크전과 비교해 선발 여섯 자리를 바꾸고도 2-0으로 이겼다. 전반에는 중원에 사각형을 만들면서 하프스페이스로 자주 들어갔고, 초반 20분에 시크의 침투와 장거리 슈팅, 탑소바의 헤더, 가르시아의 근거리 슈팅을 연달아 만들었다. 2골은 모두 코너킥에서 나왔다. 15분 셰슐라르의 자책골과 74분 메디나의 득점이다. 후반에는 상대가 중앙 수비수들을 전진시켜 대응한 뒤 레버쿠젠의 연속 기회가 줄었고 마지막 패스도 정확하지 않았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17일). 로테이션을 돌려도 기회 생산은 유지됐지만, 상대의 수비 배치 변경 뒤에는 박스 진입이 감소했다.

날짜대회상대·장소결과
9월 17일유로파리그NK첼레 · 홈2-0 승
9월 12일분데스리가FC 아우크스부르크 · 원정2-2 무
9월 5일분데스리가우니온 베를린 · 홈4-0 승
8월 29일분데스리가SV 엘버스베르크 · 원정2-3 패
8월 22일DFB 포칼SV 베헨 · 원정4-0 승

[표본: 데이터센터 최근 공식전 5경기]

2-2. 라이프치히의 5-0과 1-4는 같은 달에 나온 기록이다

라이프치히의 최근 흐름을 이해하려면 아흐레 사이에 벌어진 3경기를 붙여 놓아야 한다. 9월 5일 브레멘 원정 1-3 패, 9월 11일 코모 원정 1-4 패, 9월 13일 함부르크전 5-0 승이다.

코모전은 이 팀의 약한 구조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라이프치히는 전반에 안정된 점유를 만들지 못했고, 높은 위치의 압박도 상대의 후방 전개를 막지 못했다. 코모는 그 압박을 상대로 뒤에서 패스를 이어 간 뒤 빠르게 전진했다. 15분 실점은 바쿠가 자기 골문 앞에서 공을 가운데로 걷어낸 뒤 바투리나가 7미터 거리에서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38분에는 오르반이 다른 수비수와 같은 선을 유지하지 못해 오프사이드 함정이 무너졌고, 루케바가 두비카스를 따라갔지만 막지 못했다. 54분에는 라이프치히가 전진한 직후 코모가 니코 파스를 거쳐 역습해 디아오가 예각에서 세 번째 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11일).

경기 뒤 발언이 이 장면들을 뒷받침한다. 데미첼리스는 처음 2실점이 선물과 같았으며 이 수준에서 그렇게 수비할 수는 없다고 했고, 공이 없을 때 더 나은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장 라움은 공을 가졌을 때 충분히 과감하지도 영리하지도 못했다고 했으며, 오르반은 계획은 있었지만 코모의 패스 전개에 제대로 개입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개인의 실수 하나가 아니라 공을 잃은 뒤의 대형 전체였다는 데 두 사람의 평가가 모인다.

이틀 뒤 함부르크전 5-0은 다른 경기처럼 보이지만, 득점 장면에는 라이프치히의 강점이 드러난다. 17분 선제골은 그루다의 스루패스, 반주지의 낮은 연결, 고미스의 직접 슈팅으로 이어진 조직적인 공격이었다. 28분에는 골키퍼가 압박받던 신인 수비수 난자에게 공을 건넨 직후 누사가 압박해 추가골을 만들었고, 72분에는 누사의 프리킥을 오르반이 견제받지 않은 채 마무리했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13일·9월 14일). 측면 연결과 전방 압박은 다시 나타날 수 있는 공격 수단이지만, 5분 사이에 3골을 넣고 유효슈팅 6회 가운데 5회를 득점으로 바꾼 효율까지 반복된다고 볼 근거는 없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초중반 빌드업 과정에서도 여러 차례 공을 잃어 만회 기회를 허용했으므로, 5-0이라는 점수가 90분 전체의 일방적인 경기 내용을 뜻하지는 않는다.

날짜대회상대·장소결과
9월 13일분데스리가함부르크 · 홈5-0 승
9월 11일챔피언스리그코모 · 원정1-4 패
9월 5일분데스리가베르더 브레멘 · 원정1-3 패
8월 29일분데스리가묀헨글라트바흐 · 홈3-0 승
8월 23일DFB 포칼아인트라흐트 트리어 · 원정6-0 승

[표본: 데이터센터 최근 공식전 5경기]

2-3. 두 팀 모두 전반에 뒤진 경기를 되돌리지 못했다

최근 공식전 10경기를 전반 종료 시점의 점수로 나누면 두 팀의 성격이 같은 방향으로 갈린다. 레버쿠젠은 전반을 앞선 채 마친 6경기에서 5승 1무를 거두며 18득점 4실점을 기록했고, 전반에 뒤진 3경기는 모두 졌다(3득점 8실점). 라이프치히는 전반 리드 5경기를 모두 이겼고(19득점 2실점), 전반에 뒤진 4경기는 모두 졌다(4득점 15실점). 코모전 이전에 전반을 뒤진 3경기만 따로 보면 라이프치히의 합계는 3득점 11실점이었다.

이 집계는 전반 종료 시점의 점수에 따른 분류이며 선제골 기준이 아니므로, 선제 득점 팀별 기록으로 읽을 수 없다. 아우크스부르크전처럼 레버쿠젠이 전반에 앞섰다가 후반에 역전당한 뒤 동점을 만든 경기도 리드 항목에 포함된다. 또한 10경기 가운데 절반은 양 팀의 현 감독이 부임하기 전에 치렀다. 따라서 이 수치는 오늘의 전개를 예보하기보다 최근 경기에서 전반 점수 상태가 최종 결과와 어떻게 연결됐는지를 보여 주는 범위에서만 유효하다.

전반 상황바이어04 레버쿠젠RB라이프치히
앞선 경우5승 1무 · 18-45승 · 19-2
같은 경우1무 · 1-11승 · 3-1
뒤진 경우3패 · 3-84패 · 4-15

[표본: 최근 공식전 10경기 · 전반 스코어 기준이며 선제골 기준이 아니다]

판단 — 바이어04 레버쿠젠

최근 경기력에서 레버쿠젠을 가르는 것은 공격의 양보다 수비 장면의 집중이다. 아우크스부르크전의 2실점은 팀이 경기를 주도하던 중 나왔고, 하나는 수비 사이로 들어온 패스, 다른 하나는 문전에서 상대를 놓친 코너킥이었다. 오늘 상대도 높은 위치의 공 탈취와 세트피스로 득점한 기록이 있어 같은 종류의 장면이 다시 나올 여지가 있다. 반대로 레버쿠젠은 선발을 여섯 자리 바꾼 첼레전에서도 초반부터 기회를 만들었다. 이 경기는 로테이션 뒤에도 기회 생산이 유지된 사례이지만, 1경기만으로 선수단 전체가 모든 결장을 감당할 수 있다고 확대해서는 안 된다.

판단 — RB라이프치히

라이프치히는 상대의 처리 실수를 곧바로 득점으로 바꿨지만, 압박이 통과된 코모전에서는 수비 전환과 간격이 무너졌다. 레버쿠젠의 패스 성공률 89.3%는 전체 패스 정확도일 뿐 전방 압박을 얼마나 통과하는지는 보여 주지 않으며, 첼레전에는 자기 진영의 공 처리 실수로 박스 앞 슈팅을 허용한 장면도 있었다. 따라서 라이프치히의 전방 압박은 유효한 득점 경로로 남지만 반복 가능성을 높게 단정할 수 없다. 누사의 개인 돌파처럼 점유율과 무관하게 장면을 만드는 수단도 있어 원정 부진만으로 가능성을 지울 수는 없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레버쿠젠의 장기 홈 기록과 현재 체제의 초반 주도는 구분해서 봐야 한다

레버쿠젠의 장소별 기록은 홈 쪽이 낫지만, 그 차이의 성격을 봐야 한다.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홈 13경기 표본에서 경기당 실점은 0.92이고 원정 15경기에서는 1.4다. 그런데 같은 표에서 홈 무승부 비율이 30.8%로 원정의 20%보다 높고, 홈 총득점 2.5 오버 비율은 53.8%로 원정의 73.3%보다 낮다. 홈에서 덜 내주지만 더 막히기도 한다는 뜻이다.

이번 시즌 홈 경기가 리그에서 한 번뿐이므로 이 긴 표본은 지난 시즌을 포함한 값이며 감독이 다르다. 그래서 성향으로 읽을 때는 최근 경기 내용을 함께 봐야 한다. 현지 매체는 마르티네스 체제의 레버쿠젠이 공을 중심에 둔 빌드업과 측면의 빠른 전개를 쓰며, 최근 홈 경기는 일찍 앞서 나가 상대가 따라오게 만들 때 특히 위협적이라고 정리했다(컴퓨터빌트, 9월 17일). 우니온전이 그대로였다. 1분에 구티에레스의 도움을 받은 페르난데스가 먼저 넣었고, 28분 메디나가 미겔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48분 시크가 콴사의 낮은 크로스를 5미터 거리에서 마무리했고 66분 마자가 박스 앞에서 감아 찬 공이 굴절되며 4-0이 됐다.

이번 시즌 리그 홈 표본에서 확인된 것은 우니온전 1경기에서 초반 득점 뒤 공격을 이어 갔다는 사실뿐이다. 지난 시즌과 다른 감독 시기를 포함한 홈 13경기의 무승부 비율은 초반에 앞서지 못한 경기만을 분리한 값이 아니므로, 이를 근거로 선제 득점이 늦어지면 공격이 막힌다고 말할 수 없다. 바이아레나에서 1월 이후 2번만 졌다는 보도 역시 패배 빈도를 보여 줄 뿐 오늘의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스포츠몰, 9월 19일). 현재 체제에서 초반 득점이 없을 때의 대응은 최근 경기 장면으로 따로 확인해야 한다.

지표홈 13경기원정 15경기
경기당 득점2.232.27
경기당 실점0.921.4
무승부 비율30.8%20%

[표본: 데이터센터 장소별 집계 · 관측일이 서로 달라 두 칸의 값을 더하거나 빼지 않는다]

3-2. 라이프치히의 원정 약세는 득점보다 실점 쪽에서 더 크게 나타난다

라이프치히는 원정 14경기에서 경기당 1.64득점과 2.07실점, 승률 42.9%, 무실점 비율 7.1%를 기록했고, 홈 11경기에서는 경기당 2.73득점과 0.64실점, 승률 81.8%, 무실점 비율 54.5%를 기록했다. 원정에서는 득점이 경기당 1.09골 줄고 실점은 1.43골 늘었다. 따라서 장소별 격차를 수비 문제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더 큰 변화가 실점 쪽에서 나타난 것은 분명하다.

최근 원정 경기에서는 실점 경위도 달랐다. 코모전의 실점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장면, 수비선 간격 관리 실패, 전진 직후의 역습에서 나왔다. 브레멘 원정에서는 1-3으로 졌고 코너킥 문전 관리와 자기 진영의 공 처리에서 실점했다. 데미첼리스는 브레멘과 코모에서 너무 쉽게 실점했다며 장면을 분석하고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알비레, 9월 18일). 이 발언은 감독이 문제를 인식했다는 근거이지만, 배치보다 판단과 소통만 고치려 했다는 뜻까지 확정하지는 않는다.

한편 무승부 비율 0%는 이 팀의 성격을 다른 각도에서 보여 준다. 데이터센터가 잡은 최근 20경기에서 라이프치히의 무승부는 없고,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도 무승부가 없다. 리그만 놓고 보면 17경기 표본에서 무승부 비율이 11.8%다. 경기가 한쪽으로 기우는 경향이 있는 팀이라는 뜻인데, 이 수치가 말하지 못하는 것은 그 기울기의 방향이다. 같은 값 안에 6-0 승리와 1-4 패배가 함께 들어 있다.

3-3. 점수 차와 총득점 분포는 두 팀을 다른 이유로 다득점 팀으로 만든다

두 팀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를 점수 차와 총득점으로 나누면 아래와 같다. 친선 경기는 제외했다. 프리시즌 대승이 시즌 성향으로 섞이면 두 팀 모두 실제보다 과격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레버쿠젠의 친선 7경기에는 7-0 승리가 있고 라이프치히의 친선 경기에도 4-0 승리가 있다.

구분바이어04 레버쿠젠RB라이프치히
무승부2회0회
1골 차2회1회
2골 차 이상6회9회
총득점 4골 이상6회9회

[표본: 최근 공식전 10경기 · 친선 제외]

두 팀 모두 총득점이 많은 쪽에 몰려 있지만 그렇게 된 경위가 다르다. 레버쿠젠의 4골 이상 경기는 대체로 자기가 몰아친 경기다. 우니온전 4-0, 베헨전 4-0,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전 4-1이 그렇다. 반면 라이프치히의 경우 6-0과 5-0처럼 자기가 몰아친 경기와 1-4, 1-3처럼 일방적으로 내준 경기가 같은 칸에 함께 들어 있다. 같은 "다득점"이라도 한쪽은 득점으로, 다른 쪽은 득점과 실점 양쪽으로 만들어졌다.

이 분포에는 현재 경기 판단에 직접 적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10경기 중 절반은 지난 시즌 경기여서 현 감독 체제의 결과만을 나타내지 않고, 상대 수준도 구분하지 않는다. 라이프치히의 5-0과 3-0은 당시 승점 0과 3에 머물던 상대에게 나왔고, 레버쿠젠의 4-0 두 번도 2부 팀과 리그 하위권 상대에게 기록했다. 또한 점수 분포만으로는 오늘 두 팀의 전술이 서로에게 어떤 상황을 만드는지 알 수 없다. 이 수치는 총득점 기준을 이해하는 참고 자료로 두고, 실제 전망은 선수 역할과 전술적 상성에서 판단해야 한다.

3-4. 상대 수준별 기록은 두 팀 모두 표본이 부족하다

상대 수준별로 나눈 집계는 지금 시점에서 판단 근거가 되지 못한다.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순위 기준 상위권 상대 1경기(아우크스부르크전 2-2), 중위권 1경기(엘버스베르크전 2-3 패), 하위권 2경기다. 라이프치히도 각 구간이 1경기씩이다. 3경기 미만인 묶음은 성향으로 읽지 않는다는 원칙을 여기서 적용해야 한다.

대신 읽을 수 있는 것은 있다. 레버쿠젠이 이번 시즌 승점을 떨어뜨린 2경기의 상대는 아우크스부르크와 엘버스베르크였고, 두 팀 모두 개막 시점의 기대치가 높은 팀이 아니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그 뒤 4위까지 올라갔으니 상대를 낮게 볼 일은 아니지만, 엘버스베르크 원정 패배는 현지에서도 예상 밖으로 기록됐다(알비레, 9월 17일). 이 팀이 특정 유형의 상대에게 약한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자료가 모자라고, 확실한 것은 장소에 따라 결과가 갈렸다는 사실뿐이다.

3-5. 출전 정보는 기준일에 따라 달라진다

호물루는 9월 13일 함부르크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득점했고, 9월 18일 현지 예상 명단에서는 다시 선발로 나설 수 있는 선수로 거론됐다. 그루다도 예상 선발에 포함됐지만 실제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호물루는 출전 가능한 상태이며, 그루다의 기용 위치는 발표 전까지 확정할 수 없다(알비레, 9월 18일).

판단 — 바이어04 레버쿠젠

최근 10경기의 전반 점수별 기록은 앞선 경기와 뒤진 경기의 결과 차이를 보여 주지만, 절반이 이전 감독 체제여서 현재 팀의 고정된 성향으로 단정할 수 없다. 이번 시즌에는 엘버스베르크전의 전반 열세를 뒤집지 못했고,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전반 리드를 잃은 뒤 89분에 동점을 만들었다. 현재 체제의 리그 홈 경기는 1경기뿐이므로 장기 홈 무승부 비율을 초반 득점 여부와 연결할 근거도 없다. 첼레전 후반에는 상대가 수비 위치를 높인 뒤 연속 기회가 줄었지만, 라이프치히가 같은 대응을 할지는 별도로 판단해야 한다.

판단 — RB라이프치히

라이프치히가 역배 결과를 만들기에 경기 성격이 유리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브레멘 원정에서는 점유율 69%를 기록하고도 낮은 수비 대형을 뚫지 못했고, 코모 원정에서는 높은 압박을 통과당한 뒤 수비 뒤 공간을 내줬다. 레버쿠젠이 공을 오래 지키는 오늘의 구도는 라이프치히가 압박한 뒤 수비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에서 코모전의 문제와 더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다만 누사의 개인 돌파와 세트피스처럼 점유율과 무관하게 득점할 경로는 남아 있다. 최근 무승부가 적다는 기록은 경기 결과가 한쪽으로 갈렸다는 관측일 뿐, 오늘 기울 방향을 정하는 근거는 아니다.

4. 감독 및 전술

4-1. 마르티네스는 팀을 자기 방식으로 돌려놓는 중이고 그 과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카를레스 마르티네스의 레버쿠젠이 무엇을 하려는지는 비교적 분명하다. 공을 중심에 둔 빌드업과 측면의 빠른 전개이며, 평균 점유율 60%와 패스 성공률 89.3%가 그 방식이 실제로 실행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컴퓨터빌트, 9월 17일 · 베트프로인데, 9월 19일). 첼레전 전반에 중원에 사각형을 만들어 하프스페이스로 들어간 장면도 같은 구상의 일부다.

문제는 그 방식이 선수단과 완전히 맞물리지 않았다는 데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안드리히를 둘러싼 일이다. 이전 주장이던 안드리히는 새 감독 아래에서 처음에 전력 밖으로 밀렸고, 마르티네스가 주장 완장을 회수했으며 구단은 이적에 열려 있었다. 8월 말 감독은 안드리히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나는 그와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런데 9월 17일 첼레전에서 안드리히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고, 경기 뒤 팀의 내용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나아지고 있다. 우리는 서로 따뜻해지고 있다"고 말했고, 롤페스 단장은 축구에서는 상황이 빨리 바뀔 수 있다며 여름에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알비레, 9월 17일).

이 장면에서 확인되는 것은 감독이 전력 구상에서 밀렸던 안드리히를 다시 선발했다는 사실까지다. 그 결정이 시즌 초 승점 부진 때문에 내려졌는지, 전술 구상 자체를 바꾼 것인지는 발언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마르티네스는 우니온전 뒤 아우크스부르크전 선발을 바꿨고, 첼레전에는 여섯 자리를 다시 바꾸는 등 로테이션을 적극적으로 썼다. 경기 중에도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1-2로 뒤진 63분에 2명을 투입한 뒤 76분과 85분에 3명을 더 교체했다.

아우크스부르크전 교체 5명 가운데 3명은 공격 자원이었고 시크도 그중 1명이었다. 다만 교체 전부터 슈팅과 박스 진입이 많았으므로 교체가 경기 주도권을 새로 만들었다고 볼 수는 없다. 시크가 89분 동점골을 넣어 마무리 단계에는 영향을 줬지만, 이 1경기만으로 공격 교체가 득점 정체를 해결하는 마르티네스의 일반적인 수단이라고 확대하기도 어렵다.

4-2. 데미첼리스는 결장자가 늘어도 압박과 전진 속도를 유지하려 한다

마르틴 데미첼리스가 요구하는 축구는 본인의 말로 정리되어 있다. "우리는 압박하고, 앞으로 나가고, 전환하고, 빠르게 하려 한다"는 것이다. 부상자가 늘어난 데 대해서는 "우리 팀이 리그에서 가장 많이 전력 질주를 한다. 우리 경기에는 강도가 필요하다. 한 번도 전력 질주를 하지 않는 선수는 다치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답하면서, 다만 때로는 불운도 있다고 덧붙였다(알비레, 9월 18일).

이 발언에서 확인되는 것은 데미첼리스가 부상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전력 질주와 경기 강도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태도다. 다만 강도 높은 경기 방식이 현재의 각 부상을 직접 일으켰다고 확정할 자료는 없다. 우에드라오고는 오른쪽 어깨 관절낭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장기 결장하고, 기우는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수 주간 빠진다. 바움가르트너는 무릎 힘줄 부상 뒤 회복 훈련 중이며 라이츠는 근섬유 부상이다. 감독은 두 선수의 부분 훈련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복귀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럼에도 최전방이 비는 것은 아니다. 호물루와 임대에서 돌아온 은쿤쿠가 있고, 왼쪽 측면 자원인 고미스도 중앙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 현지의 평가다(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 9월 18일). 데미첼리스 본인도 인원 문제를 변명으로 삼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으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앞을 본다. 우리는 11명을 경기장에 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알비레, 9월 18일).

데미첼리스는 새 선수 8명이 합류한 팀이라고 설명했고, 코모전 뒤에는 공이 없을 때 더 나은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11일). 따라서 수비 조직이 아직 안정되지 않았다는 평가는 감독의 진단으로 뒷받침되지만, 그 원인을 특정할 근거는 없다.

4-3. 득점 경로는 서로 닮았고, 실점 경로도 서로 닮았다

두 팀의 최근 득점을 경로로 나누면 겹치는 지점이 나온다.

레버쿠젠은 유로파리그 첼레전 2골을 모두 코너킥에서 넣었고,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 코너킥 13회, 우니온전에서 11회를 얻었다. 오픈플레이에서는 측면 크로스와 뒷공간 침투가 함께 쓰인다. 우니온전 3-0은 콴사의 오른쪽 낮은 크로스를 시크가 5미터 거리에서 마무리한 장면이었고, 아우크스부르크전 선제골은 탑소바가 수비 뒤로 보낸 긴 패스를 코파네가 받은 장면이었다. 중앙 수비수가 전진 패스의 출발점이 되는 팀이라는 뜻이다. 득점 분포도 넓다. 시크가 5경기 4골로 가장 많지만 코파네가 163분만 뛰고 3골, 수비수 메디나가 2골을 기록했다. 시크는 리그 첫 3경기에서 모두 득점한 유일한 선수이며 리그 슈팅 수 1위다(베트바시스, 9월 19일).

라이프치히의 경로도 측면과 세트피스로 모인다. 함부르크전 선제골은 오른쪽에서 시작된 스루패스와 낮은 연결이었고, 세 번째 골은 누사의 프리킥을 오르반이 마무리한 것이다. 함부르크전 이전 3경기에서 코너킥 19회를 얻었고, 묀헨글라트바흐전 세트피스 기대득점이 1.27이었으며 라움의 킥과 오르반의 문전 마무리는 앞선 경기들에서도 확인됐다. 이번 시즌 득점자 명단에 수비수 바쿠가 3골, 오르반이 2골로 올라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기에 전방 압박에서 곧바로 만드는 득점이 더해진다. 함부르크전 두 번째 골이 그랬다.

실점 경로에서도 공통점이 보인다. 레버쿠젠이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내준 2골은 수비 사이로 들어온 패스와 코너킥에서 상대를 혼자 둔 장면에서 나왔다. 라이프치히의 코모전 실점은 클리어 실패, 수비선 간격 관리 실패, 전진 직후의 역습에서 나왔다. 레버쿠젠은 문전 대인 관리에서, 라이프치히는 수비선 유지와 공수 전환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경로바이어04 레버쿠젠RB라이프치히
세트피스 득점첼레전 2골(코너킥)함부르크전 1골(프리킥)
측면·뒷공간우니온전 2골 · 아우크스부르크전 1골함부르크전 선제골

[표본: 최근 공식전에서 경위가 확인된 득점만 실었다]

4-4. 오늘의 상성은 레버쿠젠의 후방 잔류와 라이프치히의 전환이 만나는 자리에서 갈린다

두 팀의 방식을 맞대면 승부처가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난다. 레버쿠젠은 점유율 60%를 유지하며 수비 라인을 밀어 올리고 측면으로 빠르게 전개한다. 라이프치히는 공을 빼앗은 뒤 빠르게 전환해 전진하는 팀이다. 현지 매체가 라이프치히 같은 공격을 상대할 때 전환 순간의 후방 잔류 인원이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적은 것도 이 지점을 가리킨다(컴퓨터빌트, 9월 17일).

두 팀의 최근 약점은 상대의 득점 경로와 직접 연결된다. 레버쿠젠은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수비 사이의 패스와 코너킥 문전 관리로 실점했고, 라이프치히는 누사와 고미스의 전진 및 오르반의 세트피스로 그 장면을 만들 수 있다. 반대편에서는 라이프치히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할 때 레버쿠젠이 후방 패스로 이를 통과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코모는 압박을 통과했지만 함부르크는 골키퍼의 패스를 빼앗겨 실점했다. 레버쿠젠의 패스 성공률 89.3%는 전체적인 패스 정확도를 보여 줄 뿐, 코모와 같은 방식으로 압박을 통과할 것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

레버쿠젠이 자기 방식대로 경기하려면 후방에서 라이프치히의 압박을 통과한 뒤 공격 중에도 문전의 상대 선수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라이프치히는 공을 잃은 뒤 수비 대형을 유지하면서 레버쿠젠이 반복해서 얻는 코너킥에서 문전을 관리해야 한다. 두 팀 모두 최근 경기에서 이 조건을 지킨 장면과 지키지 못한 장면을 남겼으므로, 어느 한쪽의 성공을 전제로 둘 수는 없다.

맞대결 기록은 이 상성을 한쪽으로 몰아주지 않는다. 두 팀의 통산 20경기에서 라이프치히가 8승, 레버쿠젠이 7승, 무승부가 5회다. 레버쿠젠 홈에서 치른 리그 10경기만 보면 레버쿠젠 3승, 라이프치히 4승, 무승부 3회로 원정 팀이 앞선다. 2024년 8월에는 라이프치히가 바이아레나에서 0-2로 뒤지다 3-2로 뒤집어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35경기 무패를 끊었다(알비레, 9월 17일). 다만 최근 5경기로 좁히면 레버쿠젠이 3승 1무 1패로 앞서고, 지난 시즌 2경기를 모두 이겼다. 여기서도 같은 한계가 따라붙는다. 그 경기들의 양 팀 감독과 선발 대부분이 지금과 다르다.

구간레버쿠젠라이프치히
통산 20경기7승(5무)8승
바이아레나 리그 10경기3승(3무)4승
최근 5경기3승(1무)1승

[표본: 베트바시스 9월 19일 · 알비레 9월 17일 · 컴퓨터빌트 9월 17일]

4-5. 결장자는 인원수가 아니라 사라진 역할로 읽어야 한다

레버쿠젠에서 가장 크게 빠지는 자리는 오른쪽 수비다. 두에는 지난 이적시장에 스트라스부르에서 합류한 팀 내 최고액 영입이며 이적료는 약 3천만 유로로 보도됐다. 그런데 레버쿠젠에서 기록한 공식전 출전은 아우크스부르크전 교체 27분 한 번뿐이고, 첼레전을 앞둔 마지막 훈련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다쳐 수 주간 빠진다. 구단은 정확한 기간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 자리는 콴사가 맡을 것으로 보도됐으며(키커, 9월 17일), 콴사는 이번 시즌 5경기 243분을 소화하며 우니온전에서 시크의 득점을 도왔다. 즉 자리가 비는 것이 아니라 성격이 바뀐다. 두에가 영입된 이유는 오른쪽에서의 전진이었고, 콴사는 중앙 수비도 소화하는 자원이다. 라이프치히의 왼쪽 공격을 누사가 맡는다면 이 자리는 오늘 경기에서 가장 자주 시험받는 지점이 된다.

마자는 감기로 첼레전에 빠진 뒤 9월 18일 팀 훈련에 복귀했다. 마르티네스는 아직 100%가 아닐 수 있지만 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고, 구단은 상태가 계속 좋아지면 라이프치히전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쥐트도이체 차이퉁, 9월 18일 · 바이어04 레버쿠젠, 9월 18일). 출전 가능성은 확인됐지만 명단 합류와 선발은 확정되지 않았다. 마자는 이번 시즌 4경기 348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2선 자원이어서 출전 시점에 따라 연결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라이프치히의 결장은 중원과 최전방에 나뉜다. 우에드라오고·라이츠·바움가르트너의 이탈은 중원과 2선 선택지를 줄이고, 기우의 부상은 최전방 교체 선택지에 영향을 준다. 현지 예상 명단은 엘아이나위와 반주지 또는 자이발트, 그루다로 중원을 구성했고, 자이발트·엘아이나위·반주지의 더 수비적인 삼각형도 대안으로 제시했다(알비레, 9월 18일). 후자를 고르면 중원에서 공을 되찾는 힘은 늘지만 그루다가 함부르크전 선제골에서 보여 준 전진 패스는 줄어든다. 그루다의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데미첼리스는 사전 회견에서 어디서 뛸지 아직 모른다고 말한 뒤 사실은 알고 있다고 웃으며 덧붙였고, 독일 공영 방송은 중앙 미드필더 가용 인원이 줄어든 만큼 그가 우에드라오고의 자리를 메울 것으로 전망했다(케이이 푸스발, 9월 18일 · 엠데에르, 9월 18일). 감독이 원정에서 무엇을 먼저 보완하려 하는지가 이 선택에 드러날 것이다.

선수상태
겔라 두에레버쿠젠오른쪽 종아리 부상 · 결장
이브라힘 마자레버쿠젠질병 뒤 훈련 복귀 · 출전 가능, 선발 미정
아산 우에드라오고라이프치히어깨 수술 · 장기 결장
마르크 기우라이프치히왼쪽 허벅지 부상 · 수 주 결장

[표본: 구단 공식 발표와 9월 17일부터 9월 20일까지의 현지 보도]

판단 — 바이어04 레버쿠젠

감독의 전술 능력이라는 축에서 보면 마르티네스는 점유와 패스, 많은 슈팅을 만드는 방식까지는 실행시켰다. 남은 문제는 경기 안에서 흐름이 바뀔 때의 대응이다.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후반 50분과 55분에 실점한 뒤 63분에 공격 자원 2명을 투입했고, 이후 3명을 더 교체했다. 이 1경기의 대응 시점만으로 감독의 조정 능력 전체를 평가할 수는 없다. 안드리히를 다시 선발한 사실도 확인되지만, 기용 변화의 이유를 팀 전체의 불안으로 확대할 근거는 없다. 홈에서 초반에 앞서 나가는 공격은 실제로 작동했고, 물러서지 않는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같은 국면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홈 우세는 이 전술 조건에서 평가하되 감독의 대응 능력 전체가 입증됐거나 실패했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판단 — RB라이프치히

라이프치히가 역배 결과를 만들 전술 경로는 남아 있지만 상성이 일방적으로 유리한 것은 아니다. 날씨와 일정은 특별히 불리하지 않고 바이아레나 통산 성적도 열세가 아니지만, 과거 기록은 현재 선수단과 감독이 달라 적용 범위가 제한된다. 현재 확인되는 문제는 새 선수 8명이 합류한 가운데 데미첼리스가 공이 없을 때 더 나은 구조가 필요하다고 직접 밝힌 점이다. 통역 방식에 관한 단일 보도는 경기력의 원인으로 사용할 수 없다. 라이프치히가 결과를 만든다면 경기를 계속 통제하기보다 누사와 고미스의 전환 공격이나 오르반의 세트피스로 레버쿠젠의 문전 관리 문제를 공략하는 경로가 더 분명하다.

5. 상대전적

5-1. 최근 다섯 번의 맞대결에서 어느 쪽도 골문을 지킨 적이 없다

컴퓨터빌트가 정리한 두 팀의 최근 맞대결 5경기는 2026년 5월 2일 레버쿠젠의 홈 4-1 승리, 2025년 12월 20일 레버쿠젠의 원정 3-1 승리, 2025년 1월 25일 2-2 무승부, 2024년 8월 31일 라이프치히의 바이아레나 3-2 승리, 2024년 1월 20일 레버쿠젠의 원정 3-2 승리다(컴퓨터빌트, 9월 17일). 레버쿠젠이 3승 1무 1패로 앞선다. 이 5경기의 성격을 한 줄로 요약하면 결과보다 전개가 일정했다는 것이다. 5경기 모두 합계 4골 이상이 나왔고, 5경기 모두 양 팀이 득점했다(슈폭스(SPOX), 9월 20일). 베트프로인데는 이 구간을 6경기로 늘려도 매번 4골 이상이 나왔다고 적었다(베트프로인데, 9월 19일).

이 5경기 가운데 2경기만 2025-26 시즌에 치러졌고, 나머지는 그보다 앞선 시즌의 경기다. 이 기간 레버쿠젠은 사비 알론소, 에릭 텐 하흐, 카스퍼 히울만, 카를레스 마르티네스 등 4명의 정식 감독을 거쳤다(알비레, 9월 17일). 따라서 이 표본은 특정 감독이나 선수 조합의 성향을 보여 주지 않는다. 최근 5경기에서 어느 한쪽도 무실점으로 끝내지 못했다는 관측은 남지만, 오늘도 같은 결과가 나올지는 현재의 득점 경로와 수비 문제로 따로 확인해야 한다.

5-2. 확인되는 2경기에서는 레버쿠젠이 모두 2골 차로 앞선 구간이 있었지만 결말은 정반대였다

맞대결 가운데 경기 안의 전개가 자료로 남은 것은 2경기다.

2026년 5월 2일 바이아레나 경기에서 레버쿠젠은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고 최종 4-1로 이겼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라이프치히 쪽 기록에서도 같은 경기가 전반 2골 열세로 잡혀 있다. 즉 이 4-1은 후반에 벌어진 점수가 아니라 전반에 이미 갈린 경기였다. 경기 보고서에는 5골의 경위가 남아 있다. 25분 파트리크 시크가 네이선 텔라의 도움을 받아 먼저 넣고, 전반 추가 시간에 텔라가 알레익스 가르시아의 패스를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마자가 중원을 몰고 들어가 찔러 준 공을 76분 시크가 마무리했고, 89분에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도움으로 시크가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라이프치히의 1골은 80분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가 브라얀 그루다의 도움으로 넣은 것이다(분데스리가 공식 매체, 5월 2일).

그보다 앞선 2024년 8월 31일 같은 경기장에서는 반대 장면이 나왔다. 라이프치히가 0-2로 뒤진 뒤 3-2로 뒤집었고, 그 승리로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35경기 무패 기록이 끊겼다(알비레, 9월 17일). 바이아레나에서 2골 차가 났다고 해서 그것이 곧 결말은 아니었다는 사례가 같은 표본 안에 남아 있는 셈이다.

2경기를 함께 놓으면 이 대결에서 전반 2골 차가 가지는 뜻은 하나로 정리되지 않는다. 확실한 것은 2경기 모두 전반에 점수가 크게 움직였다는 점이고, 그 뒤 90분을 어떻게 끌고 갔는지는 그때의 팀 상태에 따라 갈렸다는 점이다. 오늘 두 팀의 전반 관리 능력은 6장에서 확인한 최근 경기 내용으로 따로 판단해야 한다.

5-3. 바이아레나 통산 기록은 홈 팀 쪽으로 기울어 있지 않다

라이프치히가 1부에 올라온 뒤 레버쿠젠에서 치른 리그 경기는 10회이며 레버쿠젠 3승, 라이프치히 4승, 무승부 3회다(알비레, 9월 17일). 통산 20경기로 넓히면 라이프치히 8승, 레버쿠젠 7승, 무승부 5회다(베트바시스, 9월 19일). 골닷컴은 최근 다섯 번의 결과가 홈 팀 쪽을 가리킨다고 적으면서도 두 팀의 통산 득실은 균형에 가깝다고 정리했다(골닷컴, 9월 20일).

이 기록을 오늘의 근거로 쓰기 어려운 이유는 앞의 표본 문제와 같다. 열 번의 경기가 여러 시즌에 걸쳐 있고 그 사이 양쪽 선수단과 감독이 여러 차례 바뀌었다. 다만 이 수치가 하나 알려 주는 것은 있다. 바이아레나라는 장소 자체가 라이프치히에게 특별히 불리하게 작용해 온 곳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현지 매체도 라이프치히가 레버쿠젠이 좋아하는 상대는 아니라고 표현했다(알비레, 9월 17일).

5-4. 5월의 4-1을 만든 두 선수단은 지금 절반이 다르다

맞대결 기록을 오늘로 옮기기 어려운 가장 구체적인 이유는 선수단이다.

레버쿠젠은 지난 여름 이후 파쿤도 메디나가 8월 9일, 미겔 구티에레스가 8월 4일, 아폰수 모레이라가 6월 30일에 합류했고, 피에로 잉카피에와 압둘라예 파예를 비롯한 여러 선수가 6월 29일 자로 등록됐다(데이터센터 이적 기록). 겔라 두에는 9월 1일 합류했다(압솔루트 푸스발, 9월 17일). 이번 시즌 예상 선발로 거론되는 명단에서 메디나, 구티에레스, 모레이라는 5월 맞대결 당시에는 이 팀 선수가 아니었다.

라이프치히의 5월 이후 변화도 크다. 륏스하럴 헤이르트라위다, 막심 에스테브, 로이스 오펜다, 엘지프 엘마스, 아르투르 베르메렌은 6월 29일 자로 합류했고, 마르크 기우는 9월 1일 이적했으며 크리스토페르 은쿤쿠는 임대에서 돌아왔다(데이터센터 이적 기록 · 엠에스악투엘, 9월 18일 ·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 9월 18일). 브라얀 그루다는 2월에 합류해 5월의 4-1 경기에서 바움가르트너의 득점을 도왔으므로 5월 이후 바뀐 선수로 셀 수 없다(분데스리가 공식 매체, 5월 2일). 데미첼리스가 코모전 뒤 상대와 비교하며 코모는 약 3년 동안 함께 정체성을 만들었고 라이프치히에는 새 선수 8명이 있다고 말한 것은 현재 선수단의 변화 폭을 뒷받침한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11일).

그래서 5월의 4-1이라는 점수를 그대로 오늘로 옮길 수는 없다. 다만 그 경기에서 통한 경로 하나는 지금도 남아 있다. 레버쿠젠의 4골 가운데 3골이 시크의 마무리였고 그중 1골은 마자가 중원에서 찔러 준 패스에서 나왔는데, 두 선수는 오늘도 이 팀에 있다. 반대로 라이프치히의 1골을 넣은 바움가르트너는 무릎 힘줄 부상으로 빠진다. 이 대결에서 오늘 쓸 수 있는 것은 점수가 아니라 시크에게 공이 들어가는 형태로 득점이 만들어졌다는 경로와, 두 팀이 만나면 양쪽 모두 득점한 채 끝났다는 관측이다. 그 관측이 오늘도 성립할지는 지금 두 팀의 득점 경로와 실점 경로에서 확인해야 한다.

6. 매치업 분석

6-1. 두 팀 모두 이 경기 뒤에는 3주가 비어 있어 아껴 둘 것이 없다

리그 순위표만 놓으면 이 경기는 7위와 10위의 대결이다. 라이프치히가 3경기 승점 6, 레버쿠젠이 3경기 승점 4다(데이터센터 순위 기록, 9월 19일 기준). 그런데 두 팀이 이 경기에서 얻으려는 것은 순위가 아니라 방향이다.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아직 연승이 없다. 리그 3경기에서 승리는 1회뿐이고, 여기서 다시 이기면 상위 여섯 자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위치에 있다(데이터센터 소식 자료, 스포츠몰 9월 19일·9월 20일). 유로파리그 첫 경기를 이겼지만 그 승리는 리그 흐름을 되돌린 것으로 계산되지 않는다. 라이프치히에게 이 경기는 다른 의미다. 데미첼리스는 함부르크전 5-0 승리 뒤 첫 원정 승리를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두 얼굴을 가진 팀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브레멘과 코모에서 너무 쉬운 골을 내줬으며 그 장면들을 분석하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튀링엔, 9월 18일). 그 말을 시험하는 첫 자리가 오늘이다.

여기에 일정 조건이 겹친다. 이 경기 다음 주 월요일부터 3주간의 대표팀 휴식기가 시작된다(알비레, 9월 18일). 두에의 이탈을 전한 기사도 휴식기 덕분에 그가 놓치는 공식전이 많지 않다고 적었고(압솔루트 푸스발, 9월 17일), 기우에 대해서도 같은 설명이 붙었다(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 9월 18일). 뒤집어 말하면 두 감독 모두 다음 경기를 위해 선수를 남겨 둘 이유가 없는 일정이다. 90분 동안 쓸 수 있는 자원을 다 쓰는 경기가 될 조건이 갖춰져 있다.

6-2. 결장자를 인원수로 세면 라이프치히를 잘못 읽게 된다

라이프치히의 결장 명단은 길다. 아산 우에드라오고는 오른쪽 어깨 관절낭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현지 보도는 연내 복귀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적었다(알비레, 9월 18일). 기우는 훈련 중 왼쪽 뒤 허벅지 근육을 다쳐 수 주간 빠진다(엠에스악투엘, 9월 18일). 로코 라이츠는 근섬유 부상,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는 무릎 힘줄 부상 뒤 회복 훈련 중이며 10월 말 복귀가 예상된다(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 9월 18일).

그런데 이 명단을 인원수로 세면 오늘 경기에 실제로 미치는 영향을 과장하게 된다. 라이프치히가 직전에 치른 함부르크전 선발 11명 가운데 오늘 빠지는 선수는 우에드라오고 1명이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13일). 기우는 애초에 이 경기에서 선발보다 교체 후보에 가까웠다고 독일 통신사 기사가 적었고(튀링엔, 9월 18일), 라이츠와 바움가르트너는 그 이전부터 빠져 있던 선수들이다. 결장 명단이 길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 길이가 오늘 선발 명단의 손실과 같은 뜻은 아니다.

오히려 오늘 라이프치히는 돌아오는 자원이 있다. 대표팀에 차출됐던 리들 바쿠가 오른쪽 수비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고, 호물루가 다시 선발 가능한 상태다(알비레, 9월 18일). 함부르크전에서는 벤야민 헨릭스가 오른쪽 수비로 선발 출전했고 바쿠는 74분에 들어갔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13일). 바쿠는 이번 시즌 수비수로 3골을 넣었고, 호물루는 함부르크전 교체 출전 16분 만에 득점했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알비레가 제시한 예상 선발은 판더포어트, 바쿠, 오르반, 루케바, 라움, 엘아이나위, 반주지, 그루다, 고미스, 은쿤쿠, 누사이며 반주지 자리에 니콜라우스 자이발트, 은쿤쿠 자리에 호물루가 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매체는 더 수비적인 대안으로 자이발트·엘아이나위·반주지의 중원 삼각 구성도 제시했다(알비레, 9월 18일).

두 가지 중원 구성은 라이프치히의 전진 방식에 차이를 만든다. 그루다가 들어가면 함부르크전 선제골에서 보여 준 전진 패스를 활용할 수 있다. 당시 그루다가 오른쪽의 반주지에게 공을 넣고 반주지가 낮게 연결한 공을 고미스가 마무리했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13일). 자이발트·엘아이나위·반주지의 삼각형은 현지 매체가 제시한 더 수비적인 대안이며, 최전방의 은쿤쿠·호물루 선택과는 별개의 예상이다. 데미첼리스는 실제 배치를 공개하지 않았고, 엠데에르는 중앙 미드필더 가용 인원을 근거로 그루다가 우에드라오고의 자리를 메울 것으로 전망했다(케이이 푸스발, 9월 18일 · 엠데에르, 9월 18일). 두 구성 모두 현지 매체의 예상이며 확정된 선발 배치는 아니다.

6-3. 두에의 공백은 자리가 아니라 오른쪽 전진의 성격을 바꾼다

레버쿠젠 쪽 손실은 수가 아니라 방향에서 읽어야 한다. 겔라 두에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 구단이 가장 많은 금액을 쓴 영입이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약 3천만 유로에 합류했다(압솔루트 푸스발, 9월 17일). 그런데 레버쿠젠에서 뛴 공식전은 아우크스부르크 원정 교체 출전 27분 한 번뿐이고, 유로파리그 첫 경기를 앞둔 마지막 훈련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다쳐 수 주간 빠진다. 구단은 정확한 기간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 자리는 자렐 콴사가 맡을 것으로 보도됐다(압솔루트 푸스발, 9월 17일). 여기서 콴사를 단순한 대체 인원으로 보면 실제 영향을 잘못 읽는다. 콴사는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오른쪽 수비로 선발 출전해 후반 3분에 이브라힘 마자의 수직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안까지 들어간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넣었고, 파트리크 시크가 5미터 거리에서 마무리해 3-0을 만들었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5일). 첼레전에서도 교체로 들어간 직후 73분에 에드몬 탑소바의 침투 패스를 받으려 슬라이딩으로 뛰어들었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17일). 즉 오른쪽에서 박스 안까지 들어가는 움직임 자체는 남는다. 이번 시즌 5경기 243분을 소화하며 도움 1개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마자는 감기로 첼레전에 빠진 뒤 9월 18일 팀 훈련에 복귀했다. 마르티네스는 아직 100%가 아닐 수 있지만 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고, 구단은 상태가 계속 좋아지면 라이프치히전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쥐트도이체 차이퉁, 9월 18일 · 바이어04 레버쿠젠, 9월 18일). 출전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명단 합류와 선발은 발표 전이다. 마자는 이번 시즌 4경기 348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고, 우니온전에서는 박스 앞 슈팅으로 득점하고 콴사의 진입을 만든 수직 패스를 보냈다. 그가 선발에서 빠지면 틸만이 대체할 수 있으며, 틸만은 아우크스부르크전 동점골 과정에 관여했다. 인원은 대체할 수 있지만 2선에서 공을 전진시키는 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

로베르트 안드리히의 위치도 달라졌다. 이전 주장이던 그는 마르티네스 부임 뒤 전력 구상에서 밀렸다가 첼레전에서 이번 시즌 처음 선발로 나섰다(알비레, 9월 17일). 감독이 제외했던 선수를 다시 기용하면서 선택이 달라진 사실은 확인되지만, 그 이유가 시즌 초 성적 때문인지 전술 구상의 변화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6-4. 레버쿠젠은 사흘 만에 나오지만 주전 5명을 이미 쉬게 했다

일정만 보면 원정 팀이 유리하다. 라이프치히는 9월 13일 함부르크전 이후 7일을 쉬었고, 레버쿠젠은 현지 기준 수요일 저녁 유로파리그를 치른 뒤 사흘 만에 나온다.

그런데 이 간격을 그대로 체력 차이로 읽으면 실제 준비 상태를 놓친다. 마르티네스는 첼레전에서 아우크스부르크전과 비교해 선발 6명을 바꿨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17일). 구티에레스, 콴사, 에세키엘 페르난데스, 모레이라, 크리스티안 코파네가 벤치에서 시작했고, 그 가운데 셋은 60분 전후에야 들어갔다. 즉 오늘 선발로 예상되는 인원 상당수가 사흘 전 경기에서 90분을 뛰지 않았다. 이 감독은 로테이션을 실제로 돌리는 쪽이며, 선발을 여섯 자리 바꾸고도 경기 시작부터 여러 선수가 슈팅 기회를 만든 것이 그 경기의 결론이었다.

라이프치히는 7일의 휴식 기간에 기우가 훈련 중 다쳤고 우에드라오고의 수술이 결정됐다(엠에스악투엘, 9월 18일). 데미첼리스는 전력 질주가 없는 선수는 다치지 않겠지만 현대 축구에서 전력 질주 없이는 기회도 없다며 경기 강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알비레, 9월 18일). 이 발언은 감독의 운영 의도를 보여 주지만 각 부상의 원인을 경기 방식으로 확정하는 근거는 아니다. 같은 회견에서 그는 콤팩트한 수비 대형과 과감한 압박, 홈 경기와 같은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엠데에르, 9월 18일). 원정 수비를 정비하겠다는 의도는 확인되지만, 최근 브레멘전과 코모전에서는 뒤진 뒤 전진하면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6-5. 두 팀 다 직전 승리의 내용이 점수만큼 일방적이지 않았다

최근 흐름을 결과로만 적으면 두 팀 모두 이기고 왔다. 레버쿠젠은 첼레전 2-0, 라이프치히는 함부르크전 5-0이다. 그런데 2경기 모두 승리 직후의 평가가 점수보다 낮았다.

첼레전에서 레버쿠젠은 15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앞섰지만, 그 뒤 기회를 놓치면서 여러 차례 동점 위기를 맞았고 마르크 플레켄의 선방으로 넘겼다. 31분에는 상대 공격수가 루카스 바스케스와 로이크 바데를 제친 뒤 13미터에서 슈팅했고, 42분에도 왼쪽 크로스에서 나온 8미터 헤더를 플레켄이 막았다. 두 번째 골은 74분 코너킥에서 나왔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17일). 경기 뒤 안드리히는 "축구 전문가가 아니어도 오늘 우리 경기가 좋지 않았다는 것은 알 수 있다"고 했고, 플레켄은 자기 팀의 공 처리를 두고 쉬운 실수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알비레, 9월 17일).

라이프치히의 5-0도 90분이 일방적이지 않았다. 후반 49분부터 68분 사이에 함부르크가 여러 차례 만회 기회를 만들었고 마르텐 판더포어트가 4차례 막았다. 68분에는 상대 공격수가 10미터 거리에서 왼쪽 골대를 조금 벗어나는 슈팅을 했다. 라이프치히의 3골이 몰린 72분부터 77분까지의 5분 구간은 상대가 추격하려고 전진한 뒤에 생긴 것이며, 그 효율이 다시 나타난다고 볼 근거는 없다는 것이 이 경기 분석의 결론이었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13일·9월 14일).

두 팀 모두 직전 승리의 점수만으로 경기력이 안정됐다고 볼 수 없다. 레버쿠젠은 선수들이 공 처리와 경기 내용을 직접 지적했고, 라이프치히는 높은 마무리 효율로 점수를 벌리기 전까지 후반에 여러 차례 슈팅 기회를 허용했다.

6-6. 라이프치히가 원정에서 무너진 2경기는 원인이 서로 달랐다

라이프치히의 원정 문제는 한 가지 원인으로 묶을 수 없다. 코모 원정에서는 높은 압박이 통과된 뒤 수비 전환에서 무너졌다. 코모는 후방에서 패스를 이어 간 뒤 빠르게 전진했고, 15분 실점은 리들 바쿠가 자기 골문 앞에서 공을 완전히 처리하지 못하면서 시작됐다. 38분에는 빌리 오르반이 다른 수비수와 같은 선을 유지하지 못해 상대 공격수에게 일대일 기회가 생겼고, 54분에는 라이프치히가 전진한 직후 역습을 허용했다. 점유율은 50 대 50이었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11일).

브레멘 원정은 정반대였다. 라이프치히가 점유율 69%를 기록했고 기대득점도 더 높았지만 1-3으로 졌다. 브레멘은 선제골 뒤 수비 위치를 낮추고 조밀한 대형을 유지한 채 전환을 기다렸다. 라이프치히는 측면을 빠르게 이용해 페널티 지역 앞까지 갔지만 마무리 단계에서 공격 과정이 복잡해졌다. 실점은 4분 전방에서 공을 빼앗긴 뒤 수비선 사이로 들어온 침투 패스, 68분 코너킥에서 상대 공격수를 견제 없이 둔 장면, 80분 자기 진영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장면에서 나왔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5일).

오늘 레버쿠젠은 평균 점유율 60%와 패스 성공률 89.3%로 공을 오래 지키는 팀이다(베트바시스, 9월 19일). 따라서 라이프치히는 브레멘전처럼 점유율 69%로 물러선 상대를 뚫는 쪽보다, 코모전처럼 높은 위치에서 압박한 뒤 그 압박이 통과되면 수비로 전환하는 쪽에 더 가깝다. 다만 레버쿠젠은 코모처럼 압박을 벗긴 직후 곧바로 수비 뒤로 달려가기보다 점유를 유지하며 박스까지 전진하므로 코모전의 결과도 그대로 옮길 수 없다. 최근 두 원정은 서로 다른 역할에서 각각 낮은 수비를 공략하지 못한 문제와 압박 뒤 수비 전환 문제를 드러냈다는 범위까지만 오늘 경기에 적용할 수 있다.

6-7. 양 팀이 문전에서 남긴 실패가 서로 똑같다

전술적 접점 가운데 가장 반복성이 높은 것은 세트피스와 문전의 선수 배정이다.

레버쿠젠은 상대 진영에서 슈팅과 크로스를 반복해 코너킥을 많이 얻는다.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 13회, 우니온전에서 11회, 첼레전에서 6회였다(데이터센터 경기 기록). 그리고 첼레전 2골이 모두 코너킥에서 나왔다. 15분 자책골과 74분 알레익스 가르시아의 먼 쪽 크로스를 파쿤도 메디나가 왼발 발리로 마무리한 장면이다. 메디나는 우니온전에서도 28분에 구티에레스의 크로스를 별다른 견제 없이 헤더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5일·9월 17일). 중앙 수비수가 문전에 남아 마무리하는 경로가 이 팀에 이미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라이프치히가 바로 그 장면에서 실점해 왔다. 브레멘전 68분 실점은 오른쪽 코너킥에서 상대 공격수가 견제를 받지 않은 채 12미터 거리에서 헤더로 마무리한 장면이었고, 현지 보도는 다른 선수들이 골지역 앞으로 모이는 동안 그 공격수만 페널티 아크 쪽으로 물러나 있었다고 설명했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5일).

같은 잣대를 레버쿠젠에도 대면 대칭이 성립한다. 아우크스부르크 원정 55분 역전골은 오른쪽 코너킥에서 상대 공격수를 문전에 혼자 둔 채 헤더를 내준 장면이었다. 그 5분 전 동점골도 수비 사이로 들어온 패스 한 번에서 나왔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12일). 그리고 라이프치히에는 그 장면을 골로 바꾸는 자원이 있다. 함부르크전 세 번째 골은 안토니오 누사가 먼 쪽 골대로 보낸 프리킥을 오르반이 견제 없이 마무리한 것이었고, 오르반은 이번 시즌 2골, 바쿠는 3골을 기록한 수비수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13일 ·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즉 두 팀 모두 세트피스에서 득점하고 두 팀 모두 세트피스에서 같은 방식으로 실점했다. 어느 한쪽만의 강점도 약점도 아니며, 오늘 이 국면이 반복될 조건은 양쪽 모두에 있다.

6-8. 승부를 가를 개인 대결은 오른쪽과 왼쪽에 하나씩 있다

첫 번째는 레버쿠젠의 오른쪽 수비와 라이프치히의 왼쪽 공격이 만나는 자리다. 누사는 이번 시즌 5경기 432분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고 평점 7.73으로 팀 내 최상위권이며, 함부르크전에서 1골 2도움으로 3골에 관여해 분데스리가 공식 매체의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14일 · 데이터센터 선수 기록). 코모전에서 라이프치히의 주요 기회가 그의 개인 돌파에서 나왔다는 평가도 있다. 이 자리를 콴사가 맡는데, 콴사는 앞서 본 것처럼 공격 가담이 있는 선수다. 그가 오른쪽에서 전진하는 만큼 누사 앞의 공간도 넓어진다.

두 번째는 반대편이다. 구티에레스는 이번 시즌 4경기 353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했고 둘 다 우니온전에서 나왔다. 1분 선제골에서는 골라인 부근까지 들어가 안쪽으로 되돌려 줬고, 28분에는 크로스로 메디나의 헤더를 만들었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5일). 그가 전진한 뒤의 공간을 고미스나 바쿠의 전진이 노릴 수 있다. 고미스는 5경기 259분에서 1골 3도움, 바쿠는 5경기 331분에서 3골이다.

중앙에서는 시크와 라이프치히 중앙 수비의 대결이 남는다. 시크는 이번 시즌 5경기 4골이며 리그 첫 3경기에서 모두 득점한 유일한 선수이고 리그 슈팅 수 1위다(베트바시스, 9월 19일). 그를 막을 오르반은 코모전에서 수비 라인 유지에 실패해 일대일을 내줬고 그 경기 평점이 5.5였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11일). 다만 같은 선수가 함부르크전에서는 프리킥 득점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 5경기 전 경기 선발로 450분을 채웠다. 1경기의 장면을 그의 고정된 약점으로 확대할 수는 없고, 오늘 시크의 침투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확인해야 한다.

두 골키퍼는 최근 경기에서 여러 차례 선방했다. 플레켄은 첼레전에서 3차례 막았고, 판더포어트는 함부르크전과 브레멘전에서 각각 4차례 선방했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이 기록은 두 선수가 실제 슈팅에 대응했다는 사실을 보여 주지만, 선방 횟수만으로 기대 실점보다 많은 골을 막았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기대 실점과 실제 실점을 같은 조건으로 비교할 수 있는 공개된 기록이 없어 골키퍼의 추가 영향은 확정하지 않는다.

7. 경기예측

7-1. 공을 갖는 쪽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 이 경기의 출발점이다

두 팀의 방식을 맞대면 경기의 기본 구도는 비교적 분명하다. 레버쿠젠은 공을 중심에 둔 빌드업과 측면의 빠른 전개를 쓰며, 평균 점유율 60%와 패스 성공률 89.3%는 그 방식이 실제 경기에서 실행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컴퓨터빌트, 9월 17일 · 베트프로인데, 9월 19일). 라이프치히는 공을 빼앗은 뒤 빠르게 전진하며, 데미첼리스도 "우리는 압박하고, 앞으로 나가고, 전환하고, 빠르게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알비레, 9월 18일). 현지 매체 역시 라이프치히의 전환 공격을 막으려면 레버쿠젠이 공격할 때 후방에 남기는 인원이 중요하다고 짚었다(컴퓨터빌트, 9월 17일).

여기서 6장에서 확인한 사실이 무게를 가진다. 라이프치히가 원정에서 크게 진 2경기 가운데 브레멘전은 자기가 공을 69% 가졌던 경기이고, 코모전은 상대가 압박을 벗겨 낸 경기였다. 오늘은 후자에 가까운 조건이다. 다만 한 가지가 다르다. 코모는 라이프치히의 압박을 통과한 직후 곧바로 수비 뒤까지 달려간 팀이었고, 레버쿠젠은 통과한 뒤에도 점유를 유지하며 박스까지 밀고 들어가는 팀이다. 첼레전 전반에 중원에 사각형을 만들어 하프스페이스로 들어간 장면이 그 방식이었고, 상대 감독도 경기 뒤 같은 지점을 지적했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17일). 그래서 라이프치히가 오늘 내주기 쉬운 것은 코모전 같은 한 번의 긴 역습이 아니라, 박스 앞에서 반복되는 진입과 거기서 나오는 코너킥이다.

그렇다고 라이프치히가 공을 되찾지 못하는 팀은 아니다. 함부르크전 두 번째 골은 골키퍼가 압박받던 수비수에게 패스한 것을 누사가 곧바로 압박해 만든 득점이었고, 코모전 추격골도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은 뒤 17미터 거리의 슈팅으로 나왔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11일·9월 13일). 레버쿠젠 쪽에도 그런 장면을 내준 기록이 있다. 첼레전 57분에는 자기 진영 빌드업 실수 뒤 상대 선수에게 박스 앞 단독 슈팅을 허용했다. 결국 이 국면은 레버쿠젠의 후방 처리 정확도와 라이프치히 전방 압박의 타이밍이 맞붙는 자리이며, 양쪽 다 성공한 기록과 실패한 기록을 함께 가지고 있다.

7-2. 레버쿠젠이 일찍 앞서면 이 경기는 그들이 아는 경기가 된다

레버쿠젠은 최근 홈 경기에서 초반부터 연속해서 기회를 만들었다. 우니온전 선제골은 킥오프 44초 만에 나왔고, 오른쪽 공격에 이어 구티에레스가 골라인 부근에서 안쪽으로 되돌린 공을 페르난데스가 근거리에서 마무리했다. 첼레전에서도 1분에 오른쪽 골라인까지 들어간 뒤 먼 쪽으로 연결했고, 초반 20분 동안 시크의 침투와 장거리 슈팅, 탑소바의 헤더, 가르시아의 근거리 슈팅이 이어졌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5일·9월 17일). 현지 매체도 이 팀이 일찍 앞서 나가 상대가 따라오게 만들 때 특히 위협적이라고 정리했다(컴퓨터빌트, 9월 17일).

이 초반 공격이 향하는 자리가 오늘 라이프치히의 측면 수비다. 라움과 바쿠는 둘 다 공격 가담이 많은 자원이고, 바쿠는 이번 시즌 3골을 넣었다. 두 선수가 전진해 있는 동안 그 뒤 공간에서 레버쿠젠의 크로스와 되돌림 패스가 나오면 문전에는 시크와 메디나, 탑소바가 들어온다. 첼레전과 우니온전에서 실제로 득점한 조합이다.

반대 전개도 확인된다. 첼레전 후반에는 상대가 중앙 수비수들을 더 높은 위치에서 대응하도록 바꾼 뒤 레버쿠젠의 연속 기회가 줄고 마지막 패스의 정확도도 떨어졌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17일).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는 앞서던 중 5분 사이에 2골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으며, 그 구간에 배치를 바꾼 기록은 없고 감독은 63분에 공격 자원을 교체했다. 서로 다른 2경기의 사례이므로 모든 유사 상황에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상대의 수비 조정 뒤 공격 기회가 감소한 장면과 리드를 잃은 뒤 공격 교체로 대응한 장면은 오늘 경기의 반대 조건으로 남는다.

7-3. 라이프치히가 결과를 만든다면 그 장면은 문전 한 번에서 나온다

라이프치히가 오늘 경기를 통제할 가능성은 낮다. 상대가 점유를 가져가려 하고, 이 팀은 새 선수가 많아 공 없는 상황의 구조를 아직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이 감독 본인의 진단이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11일).

그러나 통제하지 못하는 것과 결과를 만들지 못하는 것은 다르다. 레버쿠젠이 이번 시즌 리그에서 내준 실점의 경로가 그대로 라이프치히의 득점 경로와 맞물린다. 수비 사이로 들어오는 패스 한 번과 문전에서 1명을 놓친 세트피스였다. 라이프치히는 전자를 누사와 고미스의 마무리로, 후자를 누사의 킥과 오르반의 문전 움직임으로 바꿔 온 팀이다. 함부르크전 이전 3경기에서 코너킥 19회를 얻었고 묀헨글라트바흐전 세트피스 기대득점이 1.27이었다는 기록도 그 경로가 우연이 아님을 보여 준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14일).

문제는 그 장면이 나오기까지 버텨야 한다는 것이다. 이 팀은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전반에 뒤진 4경기를 모두 졌다(데이터센터 맥락 지표). 이 수치는 전반 종료 시점의 점수 기준이며 선제골 기준이 아니고, 절반이 다른 감독 아래 치른 경기이므로 오늘의 예보로 쓸 수는 없다. 다만 브레멘전과 코모전에서 실제로 확인된 것은 뒤진 뒤 전진하면서 수비 뒤 공간을 더 크게 내줬다는 과정이다. 브레멘전 80분 실점과 코모전 90분 실점이 모두 그 구간에서 나왔다. 오늘 라이프치히에게 전반의 균형은 결과 그 자체보다 후반에 쓸 수 있는 선택지를 남기느냐의 문제다.

7-4. 다시 나올 장면과 다시 나오기 어려운 장면을 갈라야 한다

직전 경기의 점수를 오늘 경기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라이프치히에서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확인된 것은 측면 연결과 전방 압박이다. 반면 5분 사이에 3골이 나오고 유효슈팅 6회 가운데 5회가 득점이 된 마무리 효율까지 되풀이된다고 볼 근거는 없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14일). 레버쿠젠에서는 박스 진입과 코너킥 획득, 로테이션을 거친 뒤에도 이어진 기회 생산이 다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첼레전 선제골이 된 상대의 자책골과 먼 쪽 발리 마무리는 같은 결과가 반복될 장면으로 볼 수 없다(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17일).

이 구분을 적용하면 두 팀의 최근 대승은 오늘의 근거에서 상당 부분 빠진다. 남는 것은 경로다. 레버쿠젠은 측면에서 박스 안까지 들어가 낮게 되돌리는 공격과 코너킥을 반복하고, 라이프치히는 상대가 실수한 지점을 곧바로 공략하고 세트피스에서 문전의 수비수를 올려보낸다. 오늘 두 경로는 서로의 약점 위에서 만난다.

7-5. 일곱 요소를 함께 놓으면 어느 쪽으로 기우는가

감독 성향 · 기우는 쪽 레버쿠젠

근거: 마르티네스는 선발을 여섯 자리 바꾸고도 경기 시작부터 기회를 만드는 운영을 직전 경기에서 실행했고 교체도 이른 편이다. 데미첼리스는 코모전에서 전반을 2골 차로 마칠 때까지 선수를 바꾸지 않았고, 원정에서 공 없는 상황의 구조를 아직 세우지 못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팀 성향 · 기우는 쪽 레버쿠젠

근거: 레버쿠젠은 일찍 앞서 상대를 따라오게 만드는 방식이 홈에서 작동하고, 밀리는 국면에서도 박스 진입 자체는 유지된다. 라이프치히는 경기가 한쪽으로 기우는 팀이어서 앞서면 몰아붙이고 뒤지면 뒤 공간을 더 내준다

동기부여 · 기우는 쪽 양쪽 대등

근거: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공식전 연승이 없고 이기면 상위권에 붙는다. 라이프치히는 감독이 첫 원정 승리를 공개적으로 목표로 걸었고 "두 얼굴을 가진 팀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3주 휴식기 직전이라 양쪽 다 아껴 둘 경기가 없다

로테이션 · 기우는 쪽 레버쿠젠

근거: 사흘 전 유로파리그에서 오늘 선발 후보 5명이 벤치에서 시작했다. 라이프치히는 7일을 쉬었지만 그사이 전방 자원이 훈련 중 이탈했고 중원의 선택지가 두 가지 구성 사이에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술적 상성 · 기우는 쪽 레버쿠젠 쪽으로 조금

근거: 상대가 공을 갖고 박스까지 미는 구도에서 라이프치히는 세트피스 문전 관리와 수비선 간격에서 실점해 왔다. 다만 레버쿠젠도 수비 사이 패스와 코너킥에서 같은 방식으로 내줬으므로 이 항목은 한쪽으로 크게 기울지 않는다

타이밍 · 기우는 쪽 라이프치히 쪽으로 조금

근거: 레버쿠젠은 직전 승리 뒤에 주장급 선수들이 내용을 공개 비판했고, 안드리히를 둘러싼 감독과 선수단의 관계가 정리되는 중이다. 라이프치히는 반대로 직전 경기에서 자기 득점 경로가 한 번에 되살아난 상태로 나온다

외적 환경 · 기우는 쪽 양쪽 대등

근거: 16도에 맑아 비와 바람이 패스를 방해할 조건이 아니며 두 팀 모두 평소의 연결을 그대로 쓸 수 있다. 최근 이 경기장의 관중은 만원이 아니었다

표의 일곱 줄 가운데 다섯 줄이 한쪽을 가리키지만, 이 경기의 방향은 줄의 개수로 정해지지 않는다. 무게가 다르기 때문이다.

가장 무거운 것은 로테이션과 감독 성향이 겹쳐 만드는 조건이다. 레버쿠젠은 사흘 전 경기를 치르고도 오늘 쓸 선수들을 쉬게 했고, 그 감독은 경기 중에도 이르게 사람을 바꾼다. 이 두 가지가 합쳐지면 90분 내내 같은 강도로 상대 박스를 두드릴 수 있는 조건이 된다. 라이프치히는 7일을 쉬고도 중원 구성을 확정하지 못했고, 그 선택에 따라 팀의 전진 방식 자체가 달라진다.

반대로 전술적 상성은 보이는 것보다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다. 라이프치히가 내준 실점의 유형과 레버쿠젠이 내준 실점의 유형이 사실상 같기 때문이다. 문전에서 1명을 놓친 세트피스와 수비 사이로 들어온 패스 한 번이다. 레버쿠젠이 그 장면을 더 자주 만들 것으로 보이지만, 라이프치히에게 그 장면 한 번을 득점으로 바꿀 자원이 있다는 것도 함께 확인된 사실이다. 이 항목은 어느 한쪽에 안전을 보장하지 않는다.

타이밍은 라이프치히 쪽을 가리키지만 가장 가벼운 축이다. 직전 경기의 5-0이 내용보다 후한 점수였다는 것을 자기 팀 분석과 감독 발언이 모두 인정하고 있고, 레버쿠젠 쪽의 자기 비판은 오히려 경기 준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흐름이라는 말로 두 팀의 상태를 뒤집기에는 근거가 약하다.

동기부여를 대등으로 둔 이유도 밝혀 둔다. 두 감독 모두 이 경기를 시즌 초반의 분기점으로 말하고 있고, 뒤에 3주가 비어 있어 체력을 남길 이유가 없다. 한쪽만 절실한 경기가 아니다.

7-6. 흐름은 홈 팀 쪽으로 기울되, 경기가 한쪽으로 닫히는 구조는 아니다

이상을 종합하면 오늘 경기는 레버쿠젠이 공을 갖고 상대 박스 앞에서 반복해서 기회를 만드는 전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초반의 밀도, 측면에서 박스 안까지 들어가 낮게 되돌리는 공격, 그 과정에서 쌓이는 코너킥이 이 팀의 확인된 경로이고, 라이프치히는 바로 그 두 가지 국면에서 최근 실점해 왔다. 여기에 레버쿠젠이 사흘 전 경기에서 주전을 아꼈다는 점과 감독이 경기 중 이르게 손을 쓴다는 점이 더해진다. 흐름은 홈 팀 쪽으로 기운다.

다만 이 기울기가 경기 전체를 한 방향으로 닫는 구조는 아니다.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3경기 5실점을 기록했고 그 실점이 모두 자기 팀이 경기를 지배하던 중에 나왔다(베트바시스, 9월 19일 · 데이터센터 경기 분석, 9월 12일). 밀고 있는 동안에도 문전에서 1명을 놓치는 장면이 이 팀에 남아 있다는 뜻이며, 라이프치히는 그런 장면을 곧바로 득점으로 바꾸는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 누사의 킥과 돌파, 오르반과 바쿠의 문전 마무리, 고미스와 은쿤쿠의 박스 안 결정이 최근 경기에서 모두 확인됐다.

그래서 이 경기를 가르는 지점은 두 가지로 좁혀진다. 첫째, 레버쿠젠이 초반에 앞서 나가느냐다. 앞서면 이 팀이 가장 잘하는 국면이 이어지고, 앞서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르면 첼레전 후반처럼 마지막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구간이 온다. 둘째, 라이프치히가 세트피스 문전에서 상대를 놓치지 않느냐다. 레버쿠젠은 코너킥을 반복해서 얻는 팀이고 최근 득점의 상당수가 거기서 나왔으며, 라이프치히가 원정에서 내준 실점 가운데 하나가 정확히 같은 장면이었다.

이 두 조건이 어떻게 결합하는지에 따라 승부와 점수 차, 총득점의 답이 달라진다. 확정은 배당 구조를 함께 놓고 8장에서 낸다.

8. 배당책정 분석

8-1. 배당을 열기 전에 먼저 정할 것은 이 경기에서 골이 몇 개 나오고 어떻게 나뉘느냐다

1~7장에서 확인한 것만 놓고 오늘의 결말부터 세운다.

가장 무겁게 작용하는 조건은 두 팀 모두 선제골이 나온 뒤에 경기가 한쪽으로 기울어 왔다는 점이다. 레버쿠젠은 최근 공식전에서 전반을 앞선 채 마친 6경기에서 5승 1무에 18득점 4실점을 남겼고, 전반에 뒤진 3경기는 3득점 8실점으로 모두 졌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리드 5경기를 전부 이기며 19득점 2실점을 기록했고, 전반에 뒤진 4경기는 4득점 15실점으로 모두 졌다. 여기서 읽어야 할 것은 승패가 아니라 득실 쪽이다. 어느 쪽이 앞서든 그 뒤에 점수가 1골에서 멈춘 경기가 드물다.

그 과정도 개별 경기에서 확인된다. 라이프치히가 원정에서 크게 진 2경기의 마지막 실점은 브레멘전 80분과 코모전 90분에 나왔고, 둘 다 추격하려고 라인을 올린 직후였다. 레버쿠젠 역시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 앞서 있던 상태에서 5분 사이에 2골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다. 오늘 경기에서 첫 골은 승부를 정리하는 골이라기보다 다음 골을 불러오는 골에 가깝다.

8-2. 레버쿠젠의 득점은 흐름 속 마무리가 아니라 세트피스와 측면 진입에서 나온다

레버쿠젠이 몇 골을 넣느냐는 이 팀이 최근에 어떻게 넣었는지를 보면 범위가 좁혀진다. 첼레전 2골은 모두 코너킥에서 나왔고, 우니온전에서는 구티에레스가 골라인 부근에서 안쪽으로 연결한 공, 구티에레스의 크로스를 받은 메디나의 헤더, 콴사가 페널티 지역 안까지 들어가 낮게 연결한 공을 시크가 마무리한 장면이 득점이 됐다. 중앙을 흐름 속에서 뚫어 낸 마무리는 그 안에 거의 없다.

이 경로가 향하는 자리가 라이프치히의 약점이다. 레버쿠젠은 최근 3경기에서 코너킥을 13회, 11회, 6회 얻었고, 라이프치히는 브레멘 원정 68분에 오른쪽 코너킥에서 상대 공격수를 문전에 혼자 둔 채 헤더를 내줬다. 라이프치히의 원정 14경기 경기당 실점은 2.07이고 무실점 비율은 7.1%다. 열네 번 나가 한 번만 골문을 지켰다는 뜻이다.

그래서 레버쿠젠의 2골은 기본선으로 두고, 3번째 골이 나오는 시점을 따로 본다. 그 시점은 라이프치히가 뒤진 뒤 라인을 올리는 후반이다. 마르티네스는 사흘 전 유럽대항전에서 오늘 선발 후보 5명을 벤치에서 시작시켰고 경기 중에도 이르게 선수를 바꾼다. 상대가 전진한 뒤 생기는 공간에 넣을 자원이 홈 쪽에 남아 있다.

8-3. 라이프치히는 원정에서 1골을 만들어 왔고, 그 1골을 막을 근거는 없다

반대쪽도 같은 방식으로 본다. 라이프치히에는 누사가 5경기 432분에서 3골 2도움, 고미스가 1골 3도움, 수비수 바쿠가 3골, 오르반이 2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레버쿠젠이 리그 3경기에서 내준 5실점은 모두 자기 팀이 경기를 주도하던 구간에 나왔다. 첼레전 57분에는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잘못 처리해 페널티 지역 앞 단독 슈팅을 허용했고, 아우크스부르크전 역전골은 코너킥에서 문전의 상대를 놓친 장면이었다. 라이프치히의 전방 압박과 세트피스는 정확히 그 두 자리를 겨냥한다.

다만 2골 이상은 다른 문제다. 이 팀이 이번 시즌 2골 넘게 넣은 경기는 모두 홈이었고, 원정에서 최근에 낸 득점은 브레멘전 1골과 코모전 1골이다. 오늘은 상대가 공을 오래 지키는 경기여서 기회의 수 자체가 제한된다. 라이프치히의 득점은 1골 쪽으로 본다. 이 1골에 1골이 더 붙어 라이프치히가 승부를 가져가는 경로도 성립하기는 하지만, 이 팀이 이번 시즌 원정에서 2골을 넘긴 경기가 없으므로 그 결말은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았다.

여기까지를 합치면 레버쿠젠 3골, 라이프치히 1골이다. 이 값은 배당을 보기 전에 나온 것이다.

8-4. 순위가 아래인 팀을 시장이 앞세운 근거는 순위표 밖에 있다

이제 배당을 연다. 해외 북메이커 9곳의 현재 중앙값은 홈 승리 1.98, 무승부 4.16, 원정 승리 3.25다. 승점은 라이프치히가 2 앞서는데 값은 뒤집혀 있다. 독일 매체도 같은 지점을 지적하며, 북메이커가 홈을 뚜렷한 우세로 본다고 적었다(베트바시스(Wettbasis), 9월 19일).

시장이 무엇을 보고 이 값을 매겼는지는 어렵지 않게 읽힌다. 레버쿠젠의 리그 최다 슈팅 67회와 점유율 60%, 홈에서의 4-0 승리, 그리고 라이프치히가 원정에서 당한 1-3과 1-4다. 순위표가 아니라 접근량과 최근 원정 결과를 본 것이다. 문제는 이 근거가 전부 공개된 결과라는 점이다. 이것만으로는 오늘의 답이 되지 않는다.

더 읽을 것은 값이 어디로 움직였느냐다. 9월 13일부터 19일 사이에 홈 승리 값은 개장 중앙 1.95에서 1.98로 올랐고 9곳 가운데 7곳이 올렸다. 원정 승리 값은 3.37에서 3.25로 내렸고 7곳이 내렸다. 2골 차 이상 홈 승리도 2.59에서 2.65로 올랐다. 그 사이에 나온 소식은 두에의 종아리 부상, 마자의 질병으로 인한 출전 의문, 그리고 레버쿠젠이 사흘 전 유럽대항전을 치렀다는 일정이다. 값의 이동 자체가 승패의 근거는 아니지만, 시장이 이 세 가지를 새로 반영했다는 것은 읽을 수 있다.

같은 기간 총득점 쪽은 반대로 움직였다. 기준선 3.5에서 4골 이상에 붙은 값이 1.94에서 1.89로 내렸고 8곳 중 6곳이 내렸으며, 3골 이하는 1.89에서 1.95로 올랐다. 시장은 승부의 폭을 좁히면서 골 수는 늘려 잡았다.

8-5. 총득점 기준선이 3.5에 선 근거의 절반은 오늘 조건이 아니다

3.5는 분데스리가 경기에 붙는 값으로는 높은 자리다. 시장이 여기에 기준선을 둔 근거로 보이는 것은 세 가지다. 두 팀의 맞대결 5경기가 모두 합계 4골 이상이었고 매번 양 팀이 득점했다는 기록, 양쪽의 공격 자원, 그리고 라이프치히의 원정 실점이다.

이 가운데 맞대결 기록은 5장에서 이미 걸러 냈다. 5경기 중 2경기만 지난 시즌이고 그 사이 레버쿠젠의 지휘자가 네 번 바뀌었으며, 라이프치히는 감독 본인이 새 선수 8명을 안고 있다고 말한 팀이다. 그 표본은 오늘 조건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라이프치히의 직전 5-0도 마찬가지다. 3골이 72분부터 77분까지 5분 사이에 몰렸고 유효슈팅 6회 가운데 5회가 득점이 된 마무리였다.

그런데 이 둘을 걷어 내도 남는 것이 있다. 두 팀이 서로의 실점 경로를 그대로 겨냥한다는 구조다. 레버쿠젠의 코너킥과 측면 진입은 라이프치히가 문전에서 1명을 놓친 자리로 향하고, 라이프치히의 압박과 세트피스는 레버쿠젠이 주도하던 중에 5실점한 자리로 향한다. 여기에 두 팀 모두 이 경기 뒤 3주가 비어 있어 강도를 아낄 이유가 없고, 16도의 맑은 날씨는 패스 속도를 늦추지 않는다. 데미첼리스는 부상자가 늘어난 상황에서도 "뛰지 않는 선수는 결코 다치지 않는다"며 강도를 낮출 뜻이 없음을 밝혔다(알비레(Alb-Ire), 9월 18일).

그래서 기준선을 지탱하는 근거의 절반은 오늘 것이 아니지만, 남은 절반만으로도 이 경기는 3골에서 멈추기보다 4골 쪽으로 간다고 본다. 시장과 결론이 같은 자리에서 차이를 억지로 만들 이유는 없다. 다른 것은 그 4골이 어떻게 나뉘느냐다.

8-6. 다른 자리는 점수 차다 — 시장은 1골 차를 강하게 보고 있다

2골 차 이상 홈 승리에 붙은 값은 6곳 중앙값 2.65이고, 그렇지 않은 쪽은 1.48이다. 3골 차 이상은 5.15까지 올라간다. 시장은 레버쿠젠이 이기더라도 1골 차에 머문다고 꽤 강하게 보고 있다.

그 값을 매긴 근거도 읽힌다. 레버쿠젠이 리그 3경기에서 5실점했고 앞서고도 따라잡힌 경기가 있으며, 라이프치히에는 한 번의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는 선수들이 있다. 그래서 홈이 이겨도 상대가 1골을 만회하며 접전이 된다는 전개다.

그 전개에서 빠진 것이 하나 있다. 라이프치히가 1골을 만회한 다음에 무엇을 하느냐다. 이 팀은 뒤진 원정에서 물러선 적이 없다. 브레멘전과 코모전 모두 추격을 위해 전진했고 그 직후에 다시 실점했다. 감독은 원정 성적과 홈 성적이 다른 것을 이번 경기의 과제로 공개적으로 걸었고, 두 얼굴을 가진 팀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엠데에르(MDR), 9월 18일). 그 말은 오늘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1골 차가 되면 이 팀은 경기를 관리하는 쪽이 아니라 더 나가는 쪽을 고른다.

그리고 그 순간의 조건이 홈 쪽에 맞는다. 표면적으로는 라이프치히가 7일을 쉬고 레버쿠젠이 사흘 만에 나오지만, 사흘 전 경기에서 오늘 선발 후보 5명이 벤치에서 시작했고 그중 셋은 60분 전후에야 들어갔다. 마르티네스는 선발을 여섯 자리 바꾸고도 경기 초반부터 기회를 만들어 냈고, 승점 4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직접 밝혔다(빌트(BILD), 9월 18일). 후반부에 점수를 다시 벌릴 자원은 홈 쪽에 더 남아 있다.

8-7. 양쪽 조건이 모두 약한데도 방향을 지키는 이유

레버쿠젠 쪽에 걸린 조건은 유리한 쪽 성립 3·약함 9·깨짐 0 처리(유지)이며, 깨진 자리가 없으므로 방향을 그대로 둔다. 다만 확실히 성립한 것은 셋뿐이다. 초반에 먼저 앞서야 하는데 첼레전 득점은 자책골과 코너킥 발리였고, 콴사가 오른쪽에서 전진하는 만큼 누사 앞의 공간도 넓어지며, 마자는 팀 훈련에 복귀해 감독이 출전할 수 있다고 봤지만 선발과 소화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 세 가지는 모두 약함 쪽에 들어간다.

그러나 라이프치히 쪽 조건은 반대쪽 성립 3·약함 8·깨짐 1 처리(채택)으로, 같은 잣대에서 역시 약하지만 총득점에서는 이 반대쪽 조건이 성립해 4골 이상을 골랐다. 초반의 박스 진입과 세트피스를 1골 이내로 버텨야 하고, 뒤진 뒤 두 번째 실점을 내주지 않아야 한다. 이 둘은 최근 원정 2경기에서 실제로 무너진 자리이며, 깨짐 하나도 여기서 나왔다. 같은 정도로 약하더라도 성격이 다르다. 레버쿠젠 쪽 약점은 득점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고, 라이프치히 쪽 약점은 점수 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앞의 것은 3-1을 2-1로 만들지만, 뒤의 것은 1-1을 1-3으로 만든다. 방향을 홈 쪽으로 두면서 점수 차를 1골에 묶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레버쿠젠의 세 번째 골이 나오기 어렵다고 볼 근거로는 마지막 패스와 일반 공격의 마무리가 불안했다는 점이 꼽힌다. 그러나 이 팀의 최근 득점은 그 경로를 거치지 않았다. 코너킥, 측면에서 박스 안까지 들어간 뒤의 낮은 연결, 중앙 수비수의 문전 마무리였다. 흐름 속 마무리가 불안하다는 관측은 유효하지만, 그것이 세 번째 골을 막는 조건이 되려면 레버쿠젠이 그 경로로 득점해 왔어야 한다. 다만 3골 차까지 벌어지려면 후반에 공간이 생긴 뒤 한 번 더 마무리가 필요하고, 판더포어트의 최근 선방을 보면 거기까지는 근거가 부족하다.

8-8.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자리도 남겨 둔다

라이프치히의 중원 구성은 확정되지 않았다. 자이발트를 더한 삼각으로 나오면 중원에서 공을 되찾는 힘이 늘고 전진 경로는 줄어든다. 그때는 레버쿠젠이 공을 더 오래 지키지만, 브레멘이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했던 것처럼 물러선 상대를 뚫지 못하는 전개도 가능하다. 레버쿠젠은 첼레전 후반에 상대가 중앙 수비를 더 높은 위치에서 대응하도록 고치자 연속 기회가 줄었다. 다만 이 전개가 라이프치히의 승리까지 이어지려면 이 팀이 먼저 앞서야 하는데, 원정 14경기 무실점 비율이 7.1%에 그쳐 선제 실점을 피한 경기가 한 번뿐이므로 그 결말은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았다.

마자 쪽은 방향이 잡혔다. 감독이 팀 훈련 복귀를 확인하고 출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으므로, 2선에서 박스 앞으로 찔러 넣는 패스는 남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5월 이 경기장에서 시크의 세 번째 골을 만든 것도 마자가 중원을 몰고 들어가 넣어 준 패스였다. 다만 질병에서 막 벗어난 선수라 소화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고, 그가 선발이든 교체든 레버쿠젠의 최근 득점이 세트피스와 측면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이 변수는 골이 나오는 경로를 하나 더 붙이지 승부 방향을 바꾸지는 않는다.

시장이 홈 쪽 값을 올린 것은 이 두 가지를 이미 일부 반영한 결과로 읽힌다. 그럼에도 점수 차까지 1골로 묶을 근거로는 부족하다고 본다.

8-9. 최종 판단

오늘 경기는 레버쿠젠이 공을 지키며 상대 박스 앞에서 코너킥과 측면 진입을 반복하고, 라이프치히가 그 사이 한 번의 압박 탈취나 세트피스로 만회하는 전개로 본다. 승부를 가르는 것은 만회 이후다. 라이프치히는 뒤진 원정에서 물러선 적이 없고 브레멘전 80분과 코모전 90분에 전진한 직후 다시 실점했으며, 레버쿠젠은 사흘 전 경기에서 오늘 선발 후보 5명을 쉬게 해 그 구간에 넣을 자원을 남겨 뒀다.

시장은 홈의 우세를 인정하면서도 점수 차를 1골로 좁혀 놓았고, 총득점은 기준선을 3.5까지 올려 잡았다. 총득점 쪽 판단은 시장과 같은 방향이지만 그 근거는 다르다. 감독과 선수단이 여러 차례 바뀐 맞대결 기록이 아니라, 두 팀이 서로가 실점해 온 바로 그 경로를 공격 수단으로 갖고 있다는 구조에서 나온다. 갈리는 것은 점수 차다. 1골 차에서 라이프치히가 택하는 대응과 레버쿠젠의 후반 교체 자원이 만나는 자리를 시장보다 크게 본다.

[예상 스코어] 3-1 등 레버쿠젠이 2골 차로 앞서는 다득점 홈팀 승리가 예상된다 [결론] 레버쿠젠이 코너킥과 측면 진입으로 전반에 앞서 나가고 라이프치히가 압박 탈취나 세트피스로 1골을 만회하지만, 동점을 노려 라인을 올리는 구간에서 레버쿠젠이 1골을 더 보태며 점수 차가 다시 벌어지는 전개로 본다. 시장은 홈이 이겨도 1골 차에 머문다고 보지만, 라이프치히가 뒤진 원정에서 물러선 적이 없고 그때마다 추가 실점한 대응이 오늘도 반복된다는 점에서 2골 차 쪽으로 판단한다.

  • 반대쪽 환경: 라이프치히가 자이발트를 더한 삼각 중원으로 나와 레버쿠젠의 코너킥과 측면 진입 횟수를 줄이고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치면, 전반 리드 5경기 전승(19득점 2실점)과 누사·고미스의 역습이 그대로 작동해 원정 승리가 성립하고, 레버쿠젠이 첼레전 후반처럼 물러선 상대 앞에서 연속 기회를 잃으면 총득점도 3골 이하로 내려간다. 다만 이 경로는 라이프치히가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쳐야 성립하는데 원정 14경기 무실점 비율이 7.1%에 그치므로, 그 결말은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았다.
  • 깨지는 전제: 이 판단은 레버쿠젠이 먼저 앞선다는 전제와 라이프치히가 뒤진 뒤에도 라인을 올린다는 전제 위에 서 있으므로, 라이프치히가 선제골을 넣거나 1골 차에서 경기를 관리하는 쪽을 고르면 2골 차 판단은 성립하지 않는다.
  • 시장이 반영한 것: 레버쿠젠의 리그 최다 슈팅 67회와 점유율 60%, 홈 4-0 승리, 라이프치히의 원정 1-3과 1-4, 양 팀의 결장 명단과 승점 차
  • 시장이 못 찾은 것: 레버쿠젠이 사흘 전 유럽대항전에서 오늘 선발 후보 5명을 벤치에서 시작시켜 후반부에 쓸 자원이 남아 있다는 점, 그리고 라이프치히가 1골 차로 따라붙은 뒤 물러서지 않고 라인을 올리는 대응을 이번 시즌 원정에서 반복해 왔다는 점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홈 팀의 후반 교체 자원과 원정 팀이 1골 차에서 택하는 전진 대응이 만나 점수 차가 다시 벌어지는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