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뉴욕 레드불스와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한국시간 9월 27일 오전 8시 30분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동부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벌이는 뉴욕 레드불스는 최근 원정 2연승을 홈으로 이어가려 한다. 정규리그 16경기 무패인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서부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려 한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두 팀의 MLS 정규리그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터센터에 기록된 친선경기 3경기 중 가장 최근 결과는 지난 1월 뉴욕 레드불스의 3-1 승리다. 당시에는 두 감독이 부임한 직후 선수 조합을 시험하고 있었고, 현재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주축 선수 여러 명도 선발에 없었다. 그 결과로 이번 경기의 우열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최근 공식전 10경기뉴욕 레드불스세인트루이스 시티SC
성적3승 2무 5패6승 4무
득실8득점 13실점25득점 13실점
최근 리그 경기뉴욕 시티FC 원정 1-0 승토론토FC 홈 3-1 승

뉴욕 레드불스는 리그 6경기 무승 뒤 콜럼버스 크루와 뉴욕 시티FC를 원정에서 연달아 1-0으로 이겼다. 2경기 모두 점유율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결승골의 과정은 달랐다. 콜럼버스 크루전에서는 상대가 공을 잃은 뒤 캐머런 하퍼의 컷백을 로날드 동코르가 마무리했다. 뉴욕 시티FC전에서는 상대 수비가 연속으로 공을 처리하지 못하자 줄리언 홀이 득점했다. 이선 호바스의 선방과 팀 파커·훌리안 바산의 중앙 수비도 두 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상대가 모두 동부 하위권이었던 만큼, 이 결과만으로 수비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5월 초 오스틴FC전 패배 이후 리그에서 11승 5무를 기록했다. 무패 행진은 여름 영입 선수들이 합류하기 전에 시작됐고, 이후 공격 선택지가 늘었다. 하파엘 나바루는 이적 후 포틀랜드 팀버스전과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전에서 각각 2골을 넣었다. 사이먼 베커와 카를로 홀세는 선발과 교체 출전에서 득점했고, 윙백 콘라드 발렘과 토마스 토틀란도 공격에 관여한다. 최근 공식전 10경기 가운데 무득점 경기는 없었다.

두 팀의 순위만큼 중요한 차이는 이번 경기의 선수 구성이다. MLS 매치데이 28 상태표에 따르면 뉴욕 레드불스는 9명이 대표팀 차출로 결장한다. 최근 두 승리의 선발 가운데 줄리언 홀, 로날드 동코르, 아드리 메메티, 매튜 도스 산토스가 빠진다. 캐머런 하퍼도 햄스트링 문제로 출전이 불확실하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에서는 데이미언 다운스가 대표팀 일정으로, 카일 히버트와 셀리우 폼페우가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토론토FC전 선발 11명은 모두 출전할 수 있다.

뉴욕 레드불스에서 가장 큰 변화는 중원에 생긴다. 로날드 동코르와 아드리 메메티는 이번 시즌 팀 미드필더 중 출전 시간이 가장 많고, 최근 두 승리에서는 모하메드 소포와 함께 선발로 뛰었다. 에밀 포르스베리가 중원에 돌아올 가능성이 있지만, 그가 두 원정 승리에서 선발로 뛰지는 않았다. 줄리언 홀의 결장도 공격에 영향을 준다. 팀의 시즌 34골 중 10골을 넣은 선수가 빠지면서 호르헤 루발카바와 에리크 추포모팅이 마무리를 나눠 맡아야 한다. 케이드 카월의 측면 돌파와 크로스가 더 중요해질 수 있다.

뉴욕 레드불스 구단은 시즌 전 공을 더 소유하려는 방향을 제시했지만, 최근 승리는 상대에게 공을 내주고 압박할 순간을 고른 경기에서 나왔다. 반면 요안 다메 감독의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백스리와 두 윙백을 기본으로 짧은 패스 빌드업을 이어 왔다. 요안 다메 감독은 사이먼 베커와 카를로 홀세를 경기 중 투입해 득점으로 연결한 사례도 있다. 뉴욕 레드불스는 중원의 선발과 교체 선택지가 줄었고,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평소의 경기 운영을 이어갈 선수가 남아 있다.

장소와 최근 성적도 함께 봐야 한다. 뉴욕 레드불스는 최근 공식전 홈 10경기에서 2승 3무 5패를 기록했고 무실점 경기가 없었다. 다만 최근 홈 상대에는 동부 상위권 팀이 많았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무패 기간 원정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FC를 3-1로 이겼지만, 스포팅 캔자스시티와 포틀랜드 팀버스 등을 상대로는 비겼다. 원정에서도 득점할 능력을 보였으나, 무패 기록을 곧바로 원정 승리로 연결할 수는 없다.

미국 기상청이 9월 25일 발표한 예보에는 경기 시간대 비와 강한 북풍이 포함돼 있다. 예상대로 비와 돌풍이 이어지면 양 팀의 크로스와 세트피스 킥은 정확도를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젖은 잔디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짧은 패스 빌드업도 첫 터치 실수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두 팀은 각각 8일과 7일을 쉬고 나서며, 경기 뒤에는 모두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다.

2. 매치업 분석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공을 소유하고 뉴욕 레드불스가 압박할 순간을 고르는 전개가 예상된다. 뉴욕 레드불스는 공을 중시하는 콜럼버스 크루와 뉴욕 시티FC를 상대로 이런 운영을 택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도 뒤에서 짧게 패스하며 전진하므로 수비 방식을 적용할 조건은 있다. 문제는 그 방식으로 무실점 2승을 거둘 때 중원에서 뛰었던 로날드 동코르와 아드리 메메티가 없다는 점이다. 뉴욕 레드불스가 전방으로 압박한 뒤 공을 빼앗지 못하면, 남은 미드필더들이 중앙 수비수 앞으로 제때 복귀해야 한다.

그 자리를 공략할 선수는 알렉산드루 머찬이다. 토론토FC전에서 카를로 홀세의 침투에 맞춰 선제골로 이어진 패스를 넣었고, 밴쿠버 화이트캡스FC전에서도 사이먼 베커의 동점골을 도왔다. 뉴욕 레드불스가 수비 블록을 낮추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 공격수가 수비 뒤로 뛰어 들어갈 공간은 줄어든다. 대신 알렉산드루 머찬이 수비 블록 앞에서 공을 받고 전진 패스를 시도하는 장면이 중요해진다. 모하메드 소포와 함께 뛸 미드필더가 그에게 공이 들어가는 순간을 막지 못하면, 팀 파커와 훌리안 바산은 침투하는 공격수와 뒤에서 따라 들어오는 선수를 함께 상대해야 한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윙백은 뉴욕 레드불스에 위협이면서 역습할 공간을 주는 선수들이다. 콘라드 발렘과 토마스 토틀란이 전진하면 측면 공격에 가담할 수 있지만, 공을 잃은 직후에는 백스리의 바깥 중앙 수비수가 넓은 지역을 막아야 한다. 뉴욕 레드불스가 그때 케이드 카월에게 빠르게 공을 보내면 일대일 돌파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콜럼버스 크루전의 전환 공격은 이 방식이 통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그러나 당시 결승골을 넣은 로날드 동코르는 결장하고, 컷백을 보낸 캐머런 하퍼는 출전이 불확실하다. 케이드 카월이 수비수를 제치더라도 마지막 패스를 받아 득점할 선수까지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줄리언 홀의 공백은 날씨와도 연결된다. 뉴욕 레드불스는 케이드 카월과 측면 수비수의 크로스, 에밀 포르스베리의 세트피스를 득점 경로로 활용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포틀랜드 팀버스와 토론토FC를 상대로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사례도 있다. 다만 예보된 돌풍이 실제 경기 시간까지 이어지면 높은 공의 방향을 맞히기가 어려워진다. 뉴욕 레드불스가 측면에서 공을 받더라도 높은 크로스만으로 공격을 마쳐서는 기회를 살리기 어렵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역시 날씨의 영향을 피할 수는 없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전에는 자기 진영의 부정확한 패스로 선제골을 내줬다. 뉴욕 레드불스가 상대 수비진이 공을 받는 순간에 압박해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빼앗는다면, 많은 공격 기회 없이도 득점할 수 있다. 다만 그 압박을 지속하려면 바뀐 중원이 전진과 복귀를 반복해야 한다. 반대로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낮은 전진 패스와 슈팅 뒤 흘러나온 공도 노릴 수 있다. 대니얼 에덜먼은 최근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전과 FC댈러스전에서 리바운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경기가 후반까지 접전으로 이어질 때는 교체 자원의 차이가 커진다. 요안 다메 감독은 토론토FC전 하프타임에 사이먼 베커를 투입해 득점을 얻었고, FC댈러스전에서는 카를로 홀세가 교체 출전 직후 득점했다. 뉴욕 레드불스는 차출로 선택지가 줄었다. 그렇다고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앞선 뒤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FC댈러스전에는 3-1로 앞서다 3-3으로 비겼고, 포틀랜드 팀버스전과 토론토FC전에서도 경기 막판 세트피스로 실점했다. 뉴욕 레드불스가 수비 조합과 이선 호바스의 선방으로 동점을 오래 유지하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후반 운영도 시험받는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예상 스코어는 뉴욕 레드불스 0-2 세인트루이스 시티SC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전반에 알렉산드루 머찬의 전진 패스나 슈팅 뒤 리바운드로 먼저 앞서고, 뉴욕 레드불스가 추격을 위해 전진한 뒤 60~75분에 추가골을 내주는 전개를 예상한다. 로날드 동코르와 아드리 메메티가 빠진 뉴욕 레드불스 중원은 최근 2승 때 맡았던 압박과 복귀를 같은 조합으로 수행할 수 없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에는 그 중원 앞에서 패스를 넣을 알렉산드루 머찬과 후반에 투입할 공격수가 남아 있다. 예보된 돌풍이 이어지면 뉴욕 레드불스가 활용할 크로스와 세트피스의 정확도도 떨어질 수 있다.

시장은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순위와 무패 기록을 근거로 원정 팀을 앞에 두고 있다. 승부의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두 팀의 최근 득점 기록이 이번 경기의 골 수까지 충분히 설명하지는 못한다고 본다. 줄리언 홀이 빠졌고 뉴욕 레드불스의 남은 득점 경로는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어, 시장보다 적은 골 수를 예상한다. 이 전망을 바꿀 조건은 에밀 포르스베리와 모하메드 소포가 알렉산드루 머찬에게 들어가는 패스를 끊어 내며 0-0을 60분 넘게 유지하는 경우다. 그러면 뉴욕 레드불스가 수비를 유지한 채 역습과 세트피스로 승부할 시간이 늘어난다.

분석

1. 경기개요

1-1. 16경기 무패 팀과 원정 1-0 두 번으로 반등한 팀이 처음 정규리그에서 만난다

뉴욕 레드불스와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한국시간 9월 27일 오전 8시 30분(현지 26일 오후 7시 30분)에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두 팀이 MLS 정규리그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 구단은 2023년 리그에 들어온 뒤 정규리그에서 아직 상대하지 못한 MLS 팀이 뉴욕 레드불스 하나뿐이라고 소개했다(St. Louis CITY SC, 9월 24일). 데이터센터에는 두 팀의 친선경기 3경기가 기록돼 있고, 가장 최근인 2026년 1월 친선경기는 뉴욕 레드불스의 3-1 승리였다. 그러나 두 감독이 새 팀을 맡은 직후의 프리시즌 경기였으므로 오늘 경기의 전력 비교에 쓸 근거는 되지 못한다.

두 팀은 전혀 다른 흐름으로 이 경기를 맞는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홈에서 토론토FC를 3-1로 이겨 정규리그 16경기 무패(11승 5무)를 이어 갔다. AP는 이 기록이 2016년 뉴욕 레드불스가 세운 기록과 같은 MLS 단일 정규시즌 역대 공동 3위라고 전했고,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5월 3일 오스틴FC 원정 패배 뒤 모든 대회에서 지지 않았다(AP, 9월 25일). 뉴욕 레드불스는 리그 6경기 무승 뒤 콜럼버스 크루와 뉴욕 시티FC를 모두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같은 AP 기사는 뉴욕 레드불스가 최근 3시즌 동안 정규리그 3연승을 2025년 5월에 한 번 기록했을 뿐이라고 적었다.

1-2. 뉴욕 레드불스는 A매치 차출로 최근 두 승리의 선발 4명 없이 홈에 선다

오늘 경기의 첫 쟁점은 두 팀의 흐름보다 뉴욕 레드불스가 어떤 선수로 경기에 나서느냐다. MLS 공식 매치데이 28 상태표는 뉴욕 레드불스 선수 9명을 대표팀 차출에 따른 결장으로, 3명을 출전 의문으로 적었다(MLSsoccer.com, 매치데이 28 상태표).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결장자는 3명이다.

줄리언 홀(뉴욕 레드불스) · 상태 대표팀 차출 결장 · 최근 역할 팀 최다 10골, 뉴욕 시티FC전 결승골

로날드 동코르(뉴욕 레드불스) · 상태 대표팀 차출 결장 · 최근 역할 중앙 미드필더, 콜럼버스 크루전 결승골

아드리 메메티(뉴욕 레드불스) · 상태 대표팀 차출 결장 · 최근 역할 중앙 미드필더, 두 승리 모두 선발

매튜 도스 산토스(뉴욕 레드불스) · 상태 대표팀 차출 결장 · 최근 역할 측면 수비수, 두 승리 모두 선발

미자이르 히메네스·라파엘 모스케라·데니스 넬리치·다비드 루이스·오마르 발렌시아(뉴욕 레드불스) · 상태 대표팀 차출 결장 · 최근 역할 교체 자원

저스틴 체(뉴욕 레드불스) · 상태 출전 의문(발목) · 최근 역할 주전 중앙 수비수

캐머런 하퍼(뉴욕 레드불스) · 상태 출전 의문(햄스트링) · 최근 역할 콜럼버스 크루전 결승골 도움

자킬 마셜러티(뉴욕 레드불스) · 상태 출전 의문(햄스트링) · 최근 역할 측면 수비수

데이미언 다운스(세인트루이스 시티SC) · 상태 대표팀 차출 결장 · 최근 역할 교체 공격수

카일 히버트·셀리우 폼페우(세인트루이스 시티SC) · 상태 부상 결장 · 최근 역할 이번 시즌 출전 시간 적음

뉴욕 시티FC전 선발 11명 가운데 줄리언 홀, 로날드 동코르, 아드리 메메티, 매튜 도스 산토스가 빠지고, 캐머런 하퍼도 출전이 불확실하다. 가장 큰 공백은 중앙 미드필드에 생긴다. 선수 기록표에서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가장 많은 뉴욕 레드불스 미드필더는 로날드 동코르(2083분)와 아드리 메메티(2046분)이고, 두 선수가 모두 빠진다. 이들을 제외하면 출전 시간이 긴 미드필더는 에밀 포르스베리(1680분)와 모하메드 소포(754분)다. 그다음 순서인 네우엔 베네데티와 세쿠 코네의 출전 시간은 각각 86분과 57분에 그친다. 공격에서는 AP가 줄리언 홀 대신 역할을 키울 선수로 케이드 카월을 지목했다(AP, 9월 25일). 구단 기록에 따르면 케이드 카월은 이번 시즌 오픈 플레이 크로스 46개와 일대일 돌파 시도 17회를 기록했다(Red Bull New York, 9월 24일). 줄리언 홀이 중앙에서 마무리하던 공격이 측면 돌파와 크로스 중심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사정이 다르다. 데이미언 다운스는 이번 시즌 교체로 4경기 23분을 뛰었고, 카일 히버트는 이번 시즌 출전 기록이 없다. 토론토FC전 선발 11명은 모두 출전할 수 있다. 두 팀의 결장 명단이 오늘 경기의 전력 차이를 순위표보다 더 크게 벌려 놓는다.

1-3. 순위와 기대득점으로 본 두 팀의 현재 위치

항목뉴욕 레드불스세인트루이스 시티SC
소속 콘퍼런스·순위동부 8위서부 3위
26경기 전적9승 6무 11패12승 8무 6패
승점3344
최근 공식전 10경기3승 2무 5패, 8득점 13실점6승 4무, 25득점 13실점

순위는 데이터센터 순위표 기준이다. 뉴욕 레드불스는 동부 8위지만 1경기를 덜 치른 FC신시내티와 승점 33으로 같고, 7위 올랜도 시티SC(34)와 10위 뉴욕 시티FC(32)도 가까이 있다. GOAL은 뉴욕 레드불스가 플레이오프권에 닿아 있지만 더 미끄러질 여유가 없다고 평가했다(GOAL, 9월 25일).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휴스턴 다이너모FC·FC댈러스와 승점 44로 같고, 선두 밴쿠버 화이트캡스FC와는 5점 차이다. 뉴욕 레드불스의 시즌 득실은 34득점 48실점으로 -14다(AP, 9월 24일).

기대득점을 보면 두 팀의 문제는 서로 다른 곳에 있다. 아래 값은 데이터센터가 두 팀의 최근 20경기 가운데 기대득점을 산출한 경기(뉴욕 레드불스 16경기, 세인트루이스 시티SC 14경기)를 기준으로 계산한 경기당 값이다.

팀xG 산출 경기당 xGxG 산출 경기당 xGA최근 공식전 20경기 실제 경기당 득점·실점
뉴욕 레드불스1.611.841.20 · 1.80
세인트루이스 시티SC1.620.882.15 · 1.15

기대득점이 산출된 경기에서 뉴욕 레드불스와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경기당 xG는 각각 1.61과 1.62로 비슷했지만, xGA는 1.84와 0.88로 차이가 컸다. 최근 공식전 20경기의 실제 경기당 득실은 뉴욕 레드불스가 1.20득점·1.80실점,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2.15득점·1.15실점이다. 기대득점은 각각 16경기와 14경기에서만 산출됐으므로, 이 값과 20경기 실제 득실의 차이를 곧바로 결정력이나 실점 효율로 계산할 수는 없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직접 프리킥, 먼 거리 감아차기, 빌드업 실수로 실점한 과정은 2장의 경기별 사례에서 따로 확인할 수 있다.

1-4. 홈·원정 기록은 상대 일정과 함께 읽어야 한다

뉴욕 레드불스의 최근 공식전 홈 10경기는 2승 3무 5패, 14득점 21실점이고 무실점 경기가 한 번도 없다. AP가 집계한 시즌 홈 성적도 4승 3무 5패다(AP, 9월 24일). 숫자만 보면 홈에서 약한 팀이지만 상대를 함께 봐야 한다. 최근 5번의 홈경기 상대는 필라델피아 유니언(동부 6위), 시카고 파이어FC(5위), 내슈빌SC(1위), 올랜도 시티SC(7위), 샬럿FC(4위)로 모두 동부 상위권이었다. 반면 최근 두 원정 승리의 상대인 뉴욕 시티FC와 콜럼버스 크루는 동부 10위와 13위다. 홈과 원정의 성적 차이에는 경기 운영뿐 아니라 일정상 만난 상대의 수준 차이도 섞여 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원정 기록도 두 가지로 나뉜다. AP가 적은 시즌 원정 성적은 4승 5무 4패(AP, 9월 24일)지만,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원정 10경기는 6승 3무 1패다. 그 10경기의 유일한 패배가 5월 오스틴FC전이므로, 시즌 원정 4패는 모두 무패 행진이 시작되기 전에 나왔다. 무패 기간의 원정에서는 서부 선두 밴쿠버 화이트캡스FC를 3-1로 이겼지만, 스포팅 캔자스시티(서부 15위)·포틀랜드 팀버스(9위)·DC유나이티드와는 비겼다.

1-5. 순위 경쟁·일정·날씨가 오늘 경기에 주는 조건

뉴욕 레드불스는 동부 와일드카드 경쟁 한가운데 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서부 상위 시드 경쟁과 함께 창단 첫 US 오픈컵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안고 있다(AP, 9월 25일). 두 팀 모두 이 경기 뒤 A매치 휴식기를 맞는다. 뉴욕 레드불스는 9월 19일 이후 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9월 20일 이후 7일을 쉬었으므로 일정 때문에 주전을 아낄 이유는 적다.

경기장 조건은 두 팀 모두에게 부담이다. 미국 기상청은 경기 시간대 해리슨에 비가 올 확률을 100%, 예상 강수량을 0.75~1인치로 예보했다. 북풍은 시속 약 22마일, 돌풍은 최대 시속 41마일로 예보됐다(NWS, 9월 25일 21시 05분 EDT 발표). 구단은 악천후 예보로 경기장 밖 행사를 취소했고, 관중석은 모두 지붕 아래에 있지만 바람에 비가 들이칠 수 있다고 안내했다(Red Bull New York, 9월 25일). 킥오프는 예정대로이며, 경기 시간에 관한 추후 결정은 리그 지침을 따른다. 강한 바람은 두 팀의 크로스와 세트피스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젖은 잔디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짧은 패스 빌드업에서 첫 터치 실수의 위험을 키운다. 주심은 루비엘 바스케스, VAR은 데이비드 배리다(PRO, 9월 23일).

판단 — 뉴욕 레드불스 홈 경기, 8일 휴식, 휴식기 앞의 총력전은 뉴욕 레드불스에 불리한 조건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 두 승리에서 선발로 나선 중앙 미드필더 2명과 결승골을 넣은 선수 2명이 모두 빠진다. 중앙 미드필드의 교체 자원도 합계 출전 시간이 150분이 안 되는 선수들이다. 순위표의 동부 8위라는 위치보다 중요한 것은 최근 두 원정 승리의 선발 11명 가운데 4명이 오늘 결장한다는 점이다. 최근 홈 5경기에서는 동부 상위권 팀을 상대로 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상대 수준을 고려하면 홈 성적만으로 오늘의 불리함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선수 구성의 변화는 두 원정 승리 방식을 되풀이하는 데 직접적인 제약이다.

판단 —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인가를 보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주전 전원이 출전할 수 있고 7일을 쉰 상태로 결장자가 많은 상대를 만난다. 무패 기록의 이름값보다 이 조건 차이가 더 직접적인 근거다. 다만 기대득점 대비 실점이 많다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 적은 기회를 내주고도 실점하는 팀이므로, 뉴욕 레드불스가 세트피스나 상대 빌드업 실수를 노리는 경기라면 우세한 팀도 쉽게 앞서 나가지 못할 수 있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두 팀의 최근 공식전 10경기

날짜대회·상대장소뉴욕 레드불스 결과
9월 19일MLS·뉴욕 시티FC원정1-0 승
9월 13일MLS·콜럼버스 크루원정1-0 승
9월 10일MLS·로스앤젤레스 FC원정0-2 패
9월 6일MLS·시애틀 사운더스FC원정0-0 무
8월 30일MLS·필라델피아 유니언홈1-3 패
8월 23일MLS·시카고 파이어FC홈1-1 무
8월 20일MLS·내슈빌SC홈0-1 패
8월 16일MLS·애틀랜타 유나이티드FC원정1-2 패
8월 2일MLS·올랜도 시티SC홈3-2 승
7월 26일MLS·샬럿FC홈0-2 패
날짜대회·상대장소세인트루이스 시티SC 결과
9월 20일MLS·토론토FC홈3-1 승
9월 17일US 오픈컵 준결승·콜로라도 래피즈원정3-0 승
9월 13일MLS·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홈4-2 승
9월 10일MLS·포틀랜드 팀버스원정2-2 무
9월 6일MLS·밴쿠버 화이트캡스FC원정3-1 승
8월 31일MLS·FC댈러스홈3-3 무
8월 23일MLS·휴스턴 다이너모FC홈2-1 승
8월 20일MLS·스포팅 캔자스시티원정1-1 무
8월 16일MLS·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원정3-1 승
8월 2일MLS·레알 솔트레이크홈1-1 무

날짜는 한국시간 기준이다.

2-2. 뉴욕 레드불스의 6경기 무승은 기회 부족보다 자기 박스 수비에서 나왔다

뉴욕 레드불스의 6경기 무승은 8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FC 원정에서 전반을 1-0으로 앞서고도 1-2로 진 경기에서 시작됐다. 이후 홈에서는 내슈빌SC에 0-1로 지고, 시카고 파이어FC와 1-1로 비겼으며, 필라델피아 유니언에 1-3으로 졌다. 무승 행진 직전의 샬럿FC전에서도 슈팅 23개와 기대득점 2.33을 기록하고 0-2로 졌다. 상대의 기대득점은 0.27이었다. 내슈빌SC전에서는 슈팅 13개와 기대득점 1.62를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1개였고 득점하지 못했다(데이터센터). 뉴욕 레드불스는 홈에서 슈팅을 만들고도 마무리하지 못한 경기가 있었고, 상대의 적은 기회가 실점으로 이어진 경기도 있었다.

필라델피아 유니언전 1-3 패배는 그 과정을 더 자세히 보여 준다. 뉴욕 레드불스는 4-2-3-1로 나섰고, 10대 선수 5명이 선발에 포함됐다(The Morning Call, 8월 29일). 초반 약 20분은 수비 뒤로 침투하는 뉴욕 레드불스가 더 위협적이었다. 그러나 21분 필라델피아 유니언은 오른쪽에서 박스를 가로지른 공이 반대편으로 다시 들어오자 먼 쪽의 선수가 마무리해 앞서 갔다. 50분에는 긴 측면 전환을 받은 선수가 안으로 들어오며 왼발로 추가골을 넣었고, 65분에는 프리킥의 두 번째 접촉에서 세 번째 골이 나왔다(ESPN, 8월 29일). 뉴욕 레드불스는 점유율 54%에 슈팅 10개를 모두 박스 안에서 기록했지만, 기대실점은 2.89였다(데이터센터). 경기 뒤 마이클 브래들리 감독은 "기회를 많이 만들고 좋은 플레이를 해도 자기 박스와 골문을 지켜야 한다. 실점이 너무 쉽게 나온다"고 말했다(Front Row Soccer, 8월 29일). 에밀 포르스베리도 "공을 가질 때와 없을 때 모두 95분 내내 기준이 높아야 한다"고 말했다. 감독과 주장이 모두 공격이 아니라 수비 과정을 문제로 지목했다.

로스앤젤레스 FC 원정 0-2 패배에서는 다른 형태의 실점이 나왔다. 21분 뉴욕 레드불스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었고, 손흥민의 슈팅을 이선 호바스가 막았지만 리바운드를 주드 테리가 넣었다. 로스앤젤레스 FC는 선제골 뒤 점유를 내주고 수비 블록을 낮췄고, 뉴욕 레드불스는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AP, 9월 9일). 브래들리 감독은 56분에 3명을 동시에 교체했지만 유효슈팅은 늘지 않았다. 교체 카드를 모두 쓴 뒤 자킬 마셜러티와 저스틴 체가 부상으로 나가 9명으로 경기를 마쳤다. 오늘 출전 의문인 두 수비수의 부상은 이 경기에서 시작됐다.

2-3. 뉴욕 레드불스의 두 원정 승리는 낮은 점유율과 서로 다른 결승골 과정에서 나왔다

시애틀 사운더스FC 원정 0-0은 반등의 출발점이었지만 내용은 위태로웠다. 시애틀 사운더스FC가 슈팅 17개, 유효슈팅 6개를 기록했고, 이선 호바스가 유효슈팅 6개를 모두 막았다(AP, 9월 5일). 뉴욕 레드불스의 슈팅은 6개였다. 이 무승부는 수비 조직이 상대 공격을 제어한 결과라기보다 골키퍼의 선방으로 얻은 승점에 가깝다.

콜럼버스 크루 원정에서 브래들리 감독은 주중 로스앤젤레스 FC전 선발에서 7명을 바꿨다. 주장 에밀 포르스베리 대신 로날드 동코르를 넣었고, 줄리언 홀도 선발로 돌아왔다(VAVEL USA, 9월 12일). 선발 형태는 4-3-3이었다. 이선 호바스 앞에 딜런 닐리스·팀 파커·훌리안 바산·매튜 도스 산토스가 섰고, 중원은 로날드 동코르·아드리 메메티·모하메드 소포, 전방은 캐머런 하퍼·줄리언 홀·호르헤 루발카바였다. 콜럼버스 크루는 수비 시 5명이 서는 3-4-3으로 대응했다. 경기 초반과 후반 중반까지는 콜럼버스 크루가 주도했다는 평가가 있었고(Columbus Dispatch, 9월 12일), 뉴욕 레드불스는 63분 이후 슈팅을 늘렸다. 결승골은 89분에 나왔다. 콜럼버스 크루가 공을 잃은 뒤 공이 후퇴하는 두 수비수 사이를 지나 캐머런 하퍼에게 갔고, 캐머런 하퍼의 컷백을 로날드 동코르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경기 뒤 콜럼버스 크루 감독은 선수들이 누적된 출전 시간을 느끼기 시작했고, 지친 순간 뉴욕 레드불스의 전환 공격에 당했다고 말했다(현지 보도, 9월 12일). 뉴욕 레드불스는 점유율 44%로 이겼다.

뉴욕 시티FC 원정에서는 점유율이 37%까지 내려갔다. 뉴욕 레드불스의 슈팅은 8개, 유효슈팅은 1개였고, 기대득점은 1.32로 상대의 1.03보다 높았다(데이터센터). 다만 이 수치는 선수 기록이 77분에서 멈춘 상태의 집계다. 결승골은 57분 줄리언 홀이 넣었다. 뉴욕 시티FC 수비가 연속으로 공 처리에 실패한 뒤 공이 줄리언 홀 앞으로 갔고, 도움은 기록되지 않았다(AP, 9월 18일). 이 골을 반복되는 공격 방식으로 보기는 어렵다. 브래들리 감독은 경기 뒤 "호바스 뒤의 수비수들뿐 아니라 미드필더와 공격수들이 돌아와 수비했다. 큰 블록과 어려운 반응이 많았다. 그것이 진짜 팀의 신호다"라고 평가했다(AP, 9월 25일).

두 승리에 공통으로 나타난 것은 낮은 점유율, 무실점, 그리고 경기 후반의 결정적인 한 장면이다. 공격 방식은 같지 않았다. 콜럼버스 크루전은 상대 실수 뒤의 전환 공격이었고, 뉴욕 시티FC전은 상대의 연속 처리 실패에서 나온 골이었다. 수비에서는 이선 호바스의 기여가 컸다. 구단은 이선 호바스가 최근 4경기 가운데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막고 19번 선방했다고 소개했다(Red Bull New York, 9월 24일).

2-4. 뉴욕 레드불스의 득점은 줄리언 홀과 1골 차 경기에 몰려 있다

뉴욕 레드불스의 최근 10경기 3승은 모두 1골 차였다(올랜도 시티SC 3-2, 콜럼버스 크루 1-0, 뉴욕 시티FC 1-0). 2골 차 이상 승리는 없고, 2골 차 이상 패배는 3번이다. 무득점 경기는 4번이다. 시즌 34골 가운데 10골을 줄리언 홀이, 7골을 호르헤 루발카바가 넣었다. 줄리언 홀은 뉴욕 시티FC전 득점이 시즌 네 번째 결승골이었다(AP, 9월 25일). 오늘은 팀 득점의 약 30%를 넣은 선수가 빠진다. 호르헤 루발카바, 케이드 카월(2골 5도움), 에리크 추포모팅(353분 3골)이 그 득점을 나눠 맡아야 한다. 에리크 추포모팅은 필라델피아 유니언전 74분에 로날드 동코르와 모하메드 소포의 연결을 받아 칩슛으로 득점했다. 짧은 출전 시간에 득점할 수 있는 선수이지만, 그 골을 도운 두 미드필더 가운데 로날드 동코르는 오늘 없다.

2-5.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무패 행진은 여름 영입 전에 시작돼 영입 뒤 득점이 늘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무패는 5월 초 오스틴FC 원정 0-2 패배 뒤 시작됐다. 여름 이적시장 영입보다 앞선 시점이다. 데이터센터 기록상 알렉산드루 머찬은 7월 20일, 카를로 홀세는 7월 26일에 합류했다. 공격수 하파엘 나바루는 9월 초 콜로라도 래피즈에서 옮겨 왔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전에 교체로 나선 뒤 포틀랜드 팀버스전에서 이적 후 첫 선발로 나섰다.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US 오픈컵 준결승에는 컵 출전 규정 때문에 뛰지 못했다. 선수 기록표에는 하파엘 나바루의 시즌 기록이 26경기 14골로 적혀 있지만,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유니폼을 입고 넣은 골은 포틀랜드 팀버스전 2골과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전 2골이다. AP도 하파엘 나바루가 최근 10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고 적었다(AP, 9월 24일). 무패의 바탕은 여름 영입 전에 마련됐고, 영입 선수들은 그 위에 득점을 더했다. 구단 기록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토론토FC전까지 최근 MLS 5경기에서 15골을 넣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13경기 가운데 8경기에서는 3골 이상을 넣었다(St. Louis CITY SC 구단 기록).

득점원은 넓게 퍼져 있다. AP는 무패 16경기 동안 공격포인트 5개 이상을 기록한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선수가 7명이며, 사이먼 베커가 9개(7골 2도움)로 가장 많다고 전했다(AP, 9월 25일). 구단은 윙백 콘라드 발렘이 최근 8경기 공격포인트 9개, 토마스 토틀란이 최근 5경기 공격포인트 5개(3골 2도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St. Louis CITY SC, 9월 24일). 한 선수를 막아도 다른 선수가 득점하는 구조라서, 뉴욕 레드불스가 줄리언 홀에게 기대던 것과는 성격이 다르다.

2-6.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최근 경기는 다양한 득점 경로와 반복되는 막판 실점을 함께 보여 준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 원정 3-1 승리는 이 팀이 강한 상대를 어떻게 이기는지 보여 준다. 2분 대니얼 에덜먼의 부정확한 패스를 가로챈 밴쿠버 화이트캡스FC가 약 27m 거리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넣었다(기대득점 0.03).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23분 알렉산드루 머찬의 도움을 받은 사이먼 베커가 동점골을 넣었다. 41분에는 대니얼 에덜먼의 패스를 받은 토마스 토틀란이, 45분에는 토마스 토틀란의 도움을 받은 콘라드 발렘이 득점해 전반에 3-1을 만들었다(Canadian Press, 9월 5일). 3골 모두 세트피스가 아닌 일반 공격에서 나왔고, 두 윙백이 득점과 도움에 모두 관여했다. 요안 다메 감독은 이 승리로 MLS 매치데이 24 이주의 감독에 뽑혔다(포포투, 9월 8일).

포틀랜드 팀버스 원정 2-2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약점이 드러났다. 하파엘 나바루가 1분 토마스 토틀란의 오른쪽 크로스를 첫 터치로 넣었고, 51분에는 굴절된 패스를 헤더로 넣었다. 2골 모두 6야드 부근에서 나온 기회였다. 반면 포틀랜드 팀버스의 2골은 32분 직접 프리킥과 89분 변형 프리킥이었다(AP, 9월 9일).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이 경기에서 파울 21개와 경고 4장을 기록하며 위험 지역에서 프리킥을 반복해서 내줬다. ESPN 기준 기대득점은 세인트루이스 시티SC 1.86, 포틀랜드 팀버스 0.92였다. 기회의 질에서 앞서고도 세트피스 두 번으로 승점 2를 잃은 경기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전 4-2는 이른 실점 뒤의 반응을 보여 준다. 5분 수비 뒤 침투를 허용해 실점했지만, 18분 대니얼 에덜먼이 카를로 홀세의 중거리 슈팅이 막힌 리바운드를 넣었다. 22분에는 카를로 홀세가 첫 터치 감아차기로, 38분에는 하파엘 나바루가 수비 뒤 침투 뒤 칩슛으로 득점했다. 전반을 3-1로 앞선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57분 페널티킥으로 4-1을 만들었지만, 61분 페널티킥을 내줬다. 요안 다메 감독은 "선수들의 반응이 매우 빨랐고 침착하게 통제했다"면서도 "후반전에는 조금 더 답답하다"고 말했다. 네 번째 골을 넣었으니 여유를 두고 경기를 관리했어야 했고, 수적 우위였는데도 끝까지 다소 엉성했다는 설명이다(Talkin' Soccer, 9월 13일).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는 80분에 1명이 퇴장당했다.

FC댈러스전 3-3은 그 문제가 결과로 나온 경기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3분 사이먼 베커, 43분 대니얼 에덜먼(리바운드), 64분 카를로 홀세(4대3 전환 공격)의 골로 3-1까지 앞섰다. 그러나 81분 헤더와 90+7분 연계 공격으로 2골을 내줬다. 요안 다메 감독은 "결과를 가져갈 기회를 만들었는데 마지막 15분에 놓쳤다. 마지막 플레이가 특히 그렇다"고 말했다(텔레그래프, 8월 30일). 토론토FC전에서도 3-0으로 앞선 뒤 90+7분 프리킥 크로스에 이은 헤더로 실점했다.

두 컵·리그 경기는 이 팀이 한 가지 방식에 기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준다. 콜로라도 래피즈 원정에서는 점유율 37%로도 3-0으로 이겼다. 정상빈이 32분 골키퍼의 실수를 가로채 선제골을 넣었고, 52분 콘라드 발렘이 전개한 역습을 사이먼 베커가 마무리했으며, 59분 빠른 재개로 알렉산드루 머찬이 득점했다(MLS 기사, 야후 스포츠 게재, 9월 16일). 토론토FC전에서는 반대로 점유율을 쥐고 3골을 모두 다른 방식으로 넣었다. 41분 알렉산드루 머찬의 스루패스와 카를로 홀세의 침투, 54분 패스 전개 뒤 토마스 토틀란의 슈팅, 68분 콘라드 발렘의 공 탈취 뒤 사이먼 베커의 근거리 마무리였다. 요안 다메 감독은 하프타임에 정상빈 대신 사이먼 베커를 넣었고, 사이먼 베커는 52분 유효슈팅과 53분 헤더를 기록한 뒤 68분에 득점했다(St. Louis CITY SC, 9월 24일).

2-7. 최근 5경기와 그 앞 5경기의 차이

뉴욕 레드불스는 최근 5경기 3득점 5실점, 그 앞 5경기 5득점 8실점으로 득점과 실점이 모두 줄었다. 실점 감소에는 최근 4경기 가운데 시애틀 사운더스FC, 콜럼버스 크루, 뉴욕 시티FC를 상대한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친 영향이 크다. 3경기는 모두 원정이었고, 상대는 동부 하위권이거나 리그 무승이 길어진 팀이었다. 시애틀 사운더스FC는 5월 중순 이후 리그에서 이기지 못했다. 따라서 실점 감소를 수비 방식의 변화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고, 상대와 장소의 영향도 함께 봐야 한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최근 5경기 15득점 6실점, 그 앞 5경기 10득점 7실점이다. 실점 수는 거의 같고 득점이 늘었다. 하파엘 나바루가 선발로 뛰기 시작한 시점과 득점이 늘어난 시점이 맞물린다. 다만 최근 5경기에는 컵 경기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얻은 경기가 포함돼 있다. 10경기 가운데 9경기에서 두 팀이 모두 득점했고, 무실점 경기는 콜로라도 래피즈전 한 번뿐이다.

판단 — 뉴욕 레드불스 최근 두 승리는 뉴욕 레드불스가 공을 내주고 버티는 방식으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동시에 그 승리가 누구에게 기대고 있었는지도 드러냈다. 결승골을 넣은 줄리언 홀과 로날드 동코르는 모두 오늘 결장하고, 도움을 준 캐머런 하퍼는 출전 의문이다. 수비에서는 이선 호바스의 선방이 컸다. 오늘 남는 것은 팀 파커·훌리안 바산 중앙 수비 조합과 이선 호바스다.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인지 묻는다면, 수비 조직과 골키퍼는 남아 있지만 두 승리의 결승골을 만든 선수들은 없다. 최근 흐름이 좋아졌다는 사실만으로는 오늘 경기를 낙관하기 어렵다.

판단 —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무패는 한 선수나 한 가지 공격 방식에 기대지 않는다. 공을 쥔 경기와 내준 경기에서 모두 이겼고, 서부 선두를 원정에서 이겼다.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는 득점원의 분산과 경기 방식의 유연성에 있다. 반대로 최근 10경기에서 무실점이 한 번뿐이다. 직접 프리킥과 세트피스 헤더로 경기 막판에 실점한 경기가 포틀랜드 팀버스·FC댈러스·토론토FC전까지 이어졌다. 앞서고 있는 경기를 끝까지 관리하지 못한 사례가 반복됐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대회 우선순위와 로테이션: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컵과 리그를 모두 소화할 선수가 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US 오픈컵과 리그를 병행하면서도 선발을 크게 바꿔 결과를 냈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전은 로테이션 선발로 치렀다(Talkin' Soccer, 9월 13일). 나흘 뒤 US 오픈컵 준결승에는 티모 바움가르틀, 로만 뷔르키, 크리스토퍼 더킨, 대니얼 에덜먼, 정상빈, 루커스 맥노턴, 알렉산드루 머찬, 단테 폴바라, 토마스 토틀란, 콘라드 발렘, 사이먼 베커가 나섰다. 다시 사흘 뒤 토론토FC전에서는 하시엘 오로스코, 팔루 팔, 카를로 홀세, 하파엘 나바루가 선발로 돌아왔다. 3경기를 모두 이긴 것은 선발 11명 밖에도 경기를 결정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근거다.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치른 이 3경기의 합계는 3승 10득점 3실점이었다.

뉴욕 레드불스는 로테이션을 하는 이유가 다르다. 브래들리 감독은 결과가 나쁠 때 선발을 크게 바꿨다. 로스앤젤레스 FC전 패배 뒤 7명을 바꿨고, 그 선택이 콜럼버스 크루전 승리로 이어졌다. 뉴욕 레드불스는 US 오픈컵에서 4월 뉴욕 시티FC에 1-3으로 져 일찍 탈락했으므로 남은 목표는 리그뿐이다. 오늘은 로테이션을 선택할 수 없는 경기다. 대표팀 차출로 쓸 수 있는 선수가 이미 정해져 있다.

3-2. 뉴욕 레드불스는 공을 가질 때보다 내줄 때 더 안정적이었다

뉴욕 레드불스 구단은 시즌 전 방향을 분명히 했다. 스포츠 책임자 줄리언 데 구스만은 기존 4-2-2-2의 전환·직선 공격을 바꾸고 공을 더 다루고 싶다고 말했다(MLSsoccer.com, 시즌 전 기사). 홈경기에서는 필라델피아 유니언전 점유율 54~57%, 샬럿FC전 슈팅 23개, 올랜도 시티SC전 슈팅 18개처럼 공격을 전개한 장면이 있었다. 그러나 샬럿FC전에는 기대실점 0.27에도 2골을 내줬고, 필라델피아 유니언전에는 기대실점 2.89와 함께 3골을 내줬다. 이 경기들은 공을 소유하거나 슈팅을 많이 기록한 홈경기에서도 실점을 막지 못했다는 사례다.

반대로 점유율이 37~44%였던 최근 두 원정 경기에서는 무실점으로 이겼다. 이 차이가 전술 변화에서 나온 것인지, 상대 수준에서 나온 것인지는 2경기만으로 나누기 어렵다. 콜럼버스 크루와 뉴욕 시티FC는 모두 공을 오래 소유하는 팀이다. 뉴욕 레드불스가 공을 내주고 수비 블록을 낮춘 것은 상대의 성향에 맞춘 선택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오늘 상대인 세인트루이스 시티SC도 대체로 공을 쥐는 팀이다. 따라서 홈이라도 공을 내주는 운영이 가능한 조건이다.

실점 시간대에도 특징이 있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20경기 집계에서 뉴욕 레드불스 실점의 46.5%가 46~75분에 나왔다. 득점은 0~15분과 31~45분에 각각 25%가 몰려 있다. 후반 초중반의 실점이 많은 팀이 후반 교체로 경기를 바꾸지 못하면, 경기 초반에 넣은 골을 지키기 어렵다.

3-3.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전반에 앞서고 후반에 실점하는 팀이다

전반 종료 상황(최근 공식전 10경기)뉴욕 레드불스세인트루이스 시티SC
앞섬2경기, 1승 1패8경기, 6승 2무
동점4경기, 2승 1무 1패2경기, 2무
뒤짐4경기, 1무 3패0경기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최근 10경기에서 전반을 뒤진 채 끝낸 적이 없다. 전반에 앞선 8경기에서 6승 2무를 기록했고, 2무는 FC댈러스전(전반 2-1)과 스포팅 캔자스시티전(전반 1-0 리드)이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20경기 집계로는 실점의 73%가 후반에 나왔고, 76~90분 실점 비율만 26.9%다. 원문 보도는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전반 기대득점 차이가 후반보다 훨씬 좋은 흐름이 반복됐다고 적었다. 그 이유로 앞선 채 후반에 들어간 경기가 많았다는 점과 미드필드에 믿을 만한 선수층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Talkin' Soccer, 9월 13일). 전반에 경기를 결정하는 공격력과 후반에 실점하는 수비 운영이 한 팀 안에 함께 있다.

뉴욕 레드불스는 전반을 뒤진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했고, 이긴 적이 없다. 전반에 앞선 애틀랜타 유나이티드FC전에서도 졌다. 전반 종료 점수는 선제골과 같은 기준이 아니며, 표본도 각 칸이 2~8경기에 그친다. 이 표는 뉴욕 레드불스가 뒤진 경기를 역전할 공격력을 보여 주지 못했다는 관측으로만 읽어야 한다.

3-4. 기대득점의 편차: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기회 생산이 일정하고, 뉴욕 레드불스는 경기마다 편차가 크다

경기(결과)해당 팀 xG상대 xG출처
세인트루이스 시티SC·토론토FC(3-1)2.200.18데이터센터
세인트루이스 시티SC·콜로라도 래피즈(3-0)2.171.05데이터센터
세인트루이스 시티SC·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4-2)2.751.89여러 기록 일치
세인트루이스 시티SC·포틀랜드 팀버스(2-2)1.860.92ESPN
세인트루이스 시티SC·밴쿠버 화이트캡스FC(3-1)1.600.92ESPN
세인트루이스 시티SC·스포팅 캔자스시티(1-1)0.521.30데이터센터
세인트루이스 시티SC·레알 솔트레이크(1-1)1.711.24데이터센터
뉴욕 레드불스·뉴욕 시티FC(1-0)1.321.03데이터센터
뉴욕 레드불스·콜럼버스 크루(1-0)1.431.47ESPN
뉴욕 레드불스·필라델피아 유니언(1-3)1.742.89데이터센터
뉴욕 레드불스·내슈빌SC(0-1)1.620.77데이터센터
뉴욕 레드불스·올랜도 시티SC(3-2)3.603.20데이터센터
뉴욕 레드불스·샬럿FC(0-2)2.330.27데이터센터

출처와 집계 시점이 경기마다 다르므로 이 표의 값을 더하거나 평균하지 않는다. 경기별 편차만 읽는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7경기 가운데 6경기에서 기대득점 1.6 이상을 만들었다. 기회를 만들지 못한 경기는 스포팅 캔자스시티 원정(0.52) 한 번이다. 뉴욕 레드불스는 기대득점 1.3~3.6 사이에서 매 경기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상대 기대득점이 0.27부터 3.20까지 크게 달라서, 수비가 경기마다 전혀 다른 수준을 보였다. 뉴욕 레드불스가 기대득점에서 앞선 샬럿FC전·내슈빌SC전을 모두 진 것도 이 팀의 결과가 기회의 양보다 마무리와 수비 실수로 정해져 왔다는 점을 보여 준다.

장소별로 보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우위는 원정에서 줄어든다. 데이터센터의 원정 창 20경기 기준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경기당 기대득점은 1.45, 기대실점은 1.37로 거의 같다. 홈 창 20경기에서는 1.64와 1.00이다. 원정 창에는 무패 이전 경기와 이전 시즌 경기가 섞여 있으므로 현재 원정 경기력으로 그대로 읽을 수는 없다. 그래도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기대득점 우위가 대부분 홈에서 나왔다는 방향은 분명하다. 뉴욕 레드불스의 홈 창은 기대득점 1.67, 기대실점 1.73이다.

3-5. 점수 차와 총득점 분포, 그리고 그 수치가 말하지 못하는 것

구분(최근 공식전 10경기)뉴욕 레드불스세인트루이스 시티SC
1골 차 승31
2골 차 이상 승05
무승부24
1골 차 패20
2골 차 이상 패30
총득점 2골 이하72
총득점 3골 이상38
양 팀 득점49
무실점·무득점3·41·0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이길 때 크게 이기고, 이기지 못할 때도 득점한다. 6승 가운데 5승이 2골 차 이상이고, 4무는 모두 득점이 있는 무승부다(2-2, 3-3, 1-1, 1-1). 뉴욕 레드불스는 이길 때 1골 차로 이기고, 질 때는 크게 지는 경우가 많다. 총득점 2골 이하 경기가 7번이지만, 무득점 4경기가 그 대부분을 차지한다. 뉴욕 레드불스의 저득점 경기는 두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한 경기라기보다 뉴욕 레드불스가 득점하지 못한 경기다.

이 분포에는 오늘과 다른 조건에서 나온 결과가 섞여 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2골 차 이상 승리에는 컵 경기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전이 포함돼 있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 선수의 퇴장은 80분에 나왔고, 그때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이미 4-2로 앞서 있었다. 뉴욕 레드불스의 3번 2골 차 이상 패배는 샬럿FC, 필라델피아 유니언, 로스앤젤레스 FC를 상대로 나왔다. 두 팀의 최근 10경기 분포에는 오늘 뉴욕 레드불스의 대규모 결장이 반영돼 있지 않다. 양 팀 득점 빈도만으로도 오늘 결과를 정할 수 없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실점 다수가 세트피스와 경기 막판에 나왔으므로, 뉴욕 레드불스의 득점은 그 상황을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3-6. 상대 수준별 편차: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상위권에 강했고, 뉴욕 레드불스는 상위권에 졌다

맥락 지표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최근 10경기 가운데 이번 시즌 서부 상위권 상대에게 3승 1무(11득점 6실점)를 기록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 휴스턴 다이너모FC,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를 이기고 FC댈러스와 비겼다. 하위권 상대에게는 1승 2무(6득점 4실점)로 오히려 승점을 더 잃었다. 스포팅 캔자스시티 원정에서는 슈팅 7개, 기대득점 0.52에 그쳤다.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는 슈팅 20개로도 1골에 그쳤다. 표본은 각각 3~4경기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맞서는 상대에게 강했고, 이기려고 전진하지 않는 상대에게는 결과가 덜 나왔다는 방향은 읽을 수 있다. 다만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는 수비 블록을 낮췄는데도 전반에 3골을 내줬으므로, 밀집 수비에 약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뉴욕 레드불스는 반대다. 최근 10경기의 5패는 샬럿FC(동부 4위), 내슈빌SC(1위), 필라델피아 유니언(6위), 애틀랜타 유나이티드FC(14위), 로스앤젤레스 FC(서부 6위)를 상대로 나왔다. 5패 가운데 4패가 상위권 팀과의 경기다. 3승의 상대는 올랜도 시티SC(7위), 콜럼버스 크루(13위), 뉴욕 시티FC(10위)다. 이번 시즌 뉴욕 레드불스가 최근 10경기에서 상위권 팀을 이긴 적은 없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동부 팀 상대 통산 10승 7무 8패다(St. Louis CITY SC, 9월 24일).

3-7. 수치로 설명하지 못하는 두 팀의 성격

뉴욕 레드불스는 공을 더 다루려는 시즌 방향과 공을 내준 최근 원정 승리의 수비 방식 사이에서 운영이 달랐다. 기회를 만든 양에 비해 득점은 적었고, 무실점 경기에서는 이선 호바스의 선방도 중요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공을 쥔 경기와 역습 경기를 모두 이겼으며 득점원도 분산돼 있다. 다만 앞선 뒤 후반을 관리하는 운영과 세트피스 수비에서는 약점을 보였다. 오늘은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공을 쥐고 뉴욕 레드불스가 공을 내줄 가능성이 크다. 뉴욕 레드불스가 두 원정 승리의 수비 방식을 바뀐 중원으로 홈에서 재현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판단 — 뉴욕 레드불스 뉴욕 레드불스는 홈에서 공을 쥔 경기에는 실점했고, 최근 두 원정 경기에서는 공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이겼다. 오늘 상대가 공을 쥐는 팀이라는 점은 원정에서 쓴 수비 방식을 홈에서도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이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 상위권 팀을 이기지 못했고, 전반을 뒤진 경기를 역전하지도 못했다. 최근 두 승리의 선발 11명 가운데 4명이 결장하는 오늘은 그 수비 방식을 끝까지 실행하기가 더 어렵다.

판단 —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정배로서 이름값보다 상위권 상대 성적으로 자격을 보여 준 팀이다. 서부 상위권 팀에 3승 1무를 기록했고, 공을 내준 컵 경기에서도 3-0으로 이겼다. 그러나 원정 기대득점 우위가 홈보다 작고, 공격적으로 나오지 않는 상대에게 승점을 잃은 경기가 있다. 후반 실점이 많은 것도 약점이다. 오늘 뉴욕 레드불스가 공을 내주고 수비 블록을 낮추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전반에 경기를 결정하지 못할 경우 후반 운영 문제가 다시 드러날 수 있다.

4. 감독 및 전술

4-1. 마이클 브래들리: 첫 1군 감독 시즌, 결과가 나쁠 때 과감하게 선발을 바꾼다

마이클 브래들리는 2025년 12월 뉴욕 레드불스 감독으로 선임됐다. 직전에는 레드불스 II를 이끌고 2025 MLS 넥스트 프로컵에서 우승했다(Red Bull New York, 2025년 12월 15일). 1군 감독직은 이번이 처음이다(스포탈코리아, 2025년 12월 23일). 구단이 원한 변화는 기존의 전환·직선 공격에서 공을 다루는 축구로 옮기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즌 결과는 그 방향이 아직 정착하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공을 가진 홈경기에서 지고, 공을 내준 원정 경기에서 이겼다.

경기선발 형태·변화경기 중 조정과 결과
필라델피아 유니언 1-3(홈)4-2-3-1, 10대 선발 5명하프타임 추포모팅 투입, 67분 3명 교체는 0-3 이후
로스앤젤레스 FC 0-2(원정)넬리치·코네 MLS 데뷔56분 3명 동시 교체, 부상 이탈로 9명 종료
콜럼버스 크루 1-0(원정)4-3-3, 선발 7명 변경66분 패들퍼드·카월 투입, 89분 결승골
뉴욕 시티FC 1-0(원정)포르스베리 벤치, 파커·바산 중앙 수비62분 패들퍼드 투입, 무실점 유지

브래들리 감독의 교체는 경기를 뒤집기보다 경기의 성격을 유지하는 쪽에서 효과를 냈다. 필라델피아 유니언전과 로스앤젤레스 FC전에서는 3명 동시 교체가 유효슈팅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 콜럼버스 크루전의 66분 교체로 들어간 케이드 카월은 약 18분 동안 슈팅 3개, 유효슈팅 2개를 기록했고, 뉴욕 레드불스의 슈팅은 63분 이후 늘었다. 두 원정 승리에서 모두 매튜 도스 산토스를 빼고 데빈 패들퍼드를 넣은 것도 같은 패턴이다. 오늘은 매튜 도스 산토스가 결장하므로, 2경기에서 교체로 들어온 데빈 패들퍼드가 처음부터 뛸 가능성이 있다. 누가 어느 자리를 맡을지는 발표되지 않았다(GOAL, 9월 25일).

선발 선택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장 에밀 포르스베리의 위치다. 브래들리 감독은 콜럼버스 크루전에서 에밀 포르스베리 대신 로날드 동코르를 선발로 넣었고, 뉴욕 시티FC전에서도 에밀 포르스베리는 선발이 아니었다. 두 승리의 중원은 로날드 동코르·아드리 메메티·모하메드 소포였다. 이 셋은 공을 되찾고 뛰는 역할이 중심인 조합이었다. 구단 기록에 따르면 모하메드 소포는 최근 2경기 스프린트 48회로 MLS 1위였고, 23.97㎞를 뛰었다(Red Bull New York, 9월 24일). 오늘은 로날드 동코르와 아드리 메메티가 없으므로 에밀 포르스베리가 중원에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공을 다루는 능력은 올라가지만, 두 승리에서 통한 수비 활동량은 같은 수준을 기대하기 어렵다.

4-2. 요안 다메: 백스리와 두 윙백 위에 교체로 경기를 바꾸는 감독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2026시즌 개막 전 요안 다메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요안 다메는 콜럼버스에서 3년 동안 윌프리드 낸시 감독의 코치로 일했고, LA 갤럭시에서는 그레그 배니 감독의 코치로 일했다. 신시내티에서 2019년과 2020년에 감독 대행을 맡았고, LA 갤럭시 II도 이끌었다. 스포츠 디렉터 코리 레이는 기존의 강한 활동량 기반 정체성에 더 적극적이고 공을 중심으로 한 운영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St. Louis CITY SC, 선임 발표). 시즌 전 기사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프리시즌에 백스리를 쓰며 인내심 있는 빌드업과 짧은 패스를 많이 썼다고 전했다(MLSsoccer.com, 시즌 전 기사).

시즌 실제 운영도 그 틀을 유지했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20경기 라인업 기록은 3-4-2-1이 9번, 3-4-3이 8번, 3-4-1-2가 2번이다. 기록된 19경기가 모두 백스리였다. 구단은 콘라드 발렘과 토마스 토틀란을 이 체제에서 계속 좋은 활약을 보이는 두 노르웨이 윙백으로 소개했다(St. Louis CITY SC, 9월 24일). 두 윙백은 밴쿠버 화이트캡스FC전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득점했다. 포틀랜드 팀버스전 선제골도 토마스 토틀란의 오른쪽 크로스에서 나왔다.

경기선발 형태·변화경기 중 조정과 결과
FC댈러스 3-3(홈)3-4-359분 홀세 투입, 5분 뒤 득점, 81·90+7분 실점
포틀랜드 팀버스 2-2(원정)3-1-4-2, 나바루 첫 선발하프타임 수비수 교체, 65분 베커 투입, 89분 실점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 4-2(홈)백스리 계열, 로테이션 선발59분 3명 동시 교체, 61분 페널티킥 실점
토론토FC 3-1(홈)3-4-3하프타임 베커 투입, 68분 베커 득점

요안 다메 감독은 공격 교체의 효과가 분명한 감독이다. FC댈러스전의 카를로 홀세 투입과 토론토FC전의 사이먼 베커 투입이 모두 득점으로 이어졌다. 요안 다메 감독은 카를로 홀세에 대해 "아직 최고의 모습은 아니다. 체력을 끌어올리는 중이다"라고 말했다(텔레그래프, 8월 30일).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전에서는 59분에 3명을 동시에 바꿨다. 그러나 앞선 경기의 후반 운영은 여러 번 흔들렸다. 요안 다메 감독이 FC댈러스전 뒤에는 "마지막 15분"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전 뒤에는 "후반전"을 스스로 문제로 지목했다. 이는 교체 뒤 중원의 선수층이 부족하다는 보도와 같은 문제를 가리킨다. 역전 뒤 압박 시작 위치를 높여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가 자기 진영을 벗어나기 어렵게 만든 경기도 있었다. 압박을 올려 앞서 가는 데는 강하지만, 앞선 뒤 경기를 관리하는 데는 약하다.

4-3. 두 팀의 득점 경로와 실점 경로

뉴욕 레드불스의 최근 득점 경로는 전환 공격(콜럼버스 크루전 캐머런 하퍼의 컷백), 상대 수비의 처리 실패(뉴욕 시티FC전), 중앙 연계 뒤 침투 패스(필라델피아 유니언전 에리크 추포모팅의 칩슛)였다. 측면 자원 가운데 케이드 카월은 오픈 플레이 크로스와 일대일 돌파 시도가 모두 리그 상위권이다(Red Bull New York, 9월 24일). 실점 경로는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은 뒤의 리바운드(로스앤젤레스 FC전), 반대편 먼 쪽 선수를 놓친 크로스와 긴 측면 전환(필라델피아 유니언전), 세트피스 두 번째 접촉(필라델피아 유니언전)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득점 경로는 더 다양하다. 수비 뒤 침투(토론토FC전 카를로 홀세,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전 하파엘 나바루), 윙백 크로스(포틀랜드 팀버스전), 중거리 슈팅 뒤 리바운드(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전·FC댈러스전 대니얼 에덜먼), 공 탈취 뒤 역습(콜로라도 래피즈전·토론토FC전 사이먼 베커)이 모두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코너킥 144개를 얻어 서부 4위(경기당 5.5개)다(AP, 9월 24일). 실점 경로는 직접 프리킥(포틀랜드 팀버스전 2골), 세트피스 헤더(토론토FC전, FC댈러스전 81분), 빌드업 실수(밴쿠버 화이트캡스FC전 2분 대니얼 에덜먼의 패스, FC댈러스전 18분 콘라드 발렘의 경합 패배)로 정리된다.

두 팀의 실점 경로에는 공통점이 있다. 뉴욕 레드불스와 세인트루이스 시티SC 모두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은 장면에서 실점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오늘 뒤에서부터 짧게 빌드업하면, 뉴욕 레드불스가 전방에서 공을 되찾는 장면이 득점 기회가 될 수 있다. 반대로 뉴욕 레드불스가 중앙 미드필더 2명 없이 빌드업하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압박에 공을 잃을 위험이 커진다. 비와 바람 속에서는 두 팀 모두 짧은 패스 실수가 늘어날 수 있다.

4-4. 전술적 상성: 윙백 뒤 공간과 뉴욕 레드불스의 측면 전환

오늘 경기의 전술적 접점은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두 윙백이 전진할 때 생기는 뒤 공간이다. 콘라드 발렘과 토마스 토틀란이 높이 올라가면 백스리의 바깥 중앙 수비수(하시엘 오로스코, 팔루 팔)가 측면까지 넓게 막아야 한다. 뉴욕 레드불스의 전방에는 케이드 카월과 호르헤 루발카바가 있다. 공을 되찾은 직후 이 공간으로 빠르게 공을 보내면, 케이드 카월의 일대일 돌파가 이 팀의 가장 현실적인 공격 수단이 된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전 5분에 수비 뒤 침투로 실점한 장면도 같은 공간에서 나왔다.

가장 가까운 비교 사례는 뉴욕 레드불스의 콜럼버스 크루전이다. 콜럼버스 크루는 수비 시 5명이 서는 백스리로 나섰고, 측면 수비수를 전진시켰다. 뉴욕 레드불스는 점유율 44%로 경기를 버틴 뒤 89분 공을 되찾은 전환 공격에서 캐머런 하퍼의 컷백으로 이겼다(VAVEL USA, 9월 12일). 요안 다메 감독은 콜럼버스에서 윌프리드 낸시 감독의 코치로 일했다. 뉴욕 레드불스는 이미 이와 비슷한 구조의 상대를 이긴 경험이 있다. 그러나 그 결승골을 만든 두 선수 가운데 로날드 동코르는 결장하고, 캐머런 하퍼는 출전 의문이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4-3-3 계열 팀에게 특히 강하거나 약했다는 경기 기록은 찾지 못했다. 따라서 이 상성은 방식이 맞는다는 수준에서만 유효하다.

중원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우위다. 대니얼 에덜먼(2041분)과 크리스토퍼 더킨(1933분)이 중앙을 지키고, 알렉산드루 머찬이 스루패스로 공격을 연결한다. 대니얼 에덜먼은 시즌 초 뉴욕 레드불스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SC로 트레이드된 선수이고, 뉴욕 레드불스에서 모든 대회 118경기 이상 3골 2도움을 기록했다(St. Louis CITY SC, 9월 24일). 첫 친정 원정이 예고됐지만 출전 확정 발표는 아니다. 뉴욕 레드불스 수비에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창단 멤버이자 전 부주장인 팀 파커가 있다. 팀 파커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소속으로 56경기에 나섰고, 2023년 구단 첫 골을 넣었다. 두 선수 모두 상대 팀의 선수들을 잘 안다.

세트피스는 뉴욕 레드불스가 적은 기회로 득점할 수 있는 경로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최근 5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세트피스 상황으로 실점했다. 뉴욕 레드불스에는 직접 프리킥으로 득점한 에밀 포르스베리가 있다. 다만 강한 바람은 프리킥의 궤적을 흔들 수 있어, 오늘 같은 방식의 득점을 기대하는 데에는 제약이 따른다.

판단 — 뉴욕 레드불스 브래들리 감독은 결과가 나쁠 때 선발을 과감하게 바꾸고, 상대에 맞춰 공을 내주는 운영을 받아들여 최근 2경기를 이겼다. 오늘 상대는 백스리와 두 윙백을 쓰는 팀이다. 콜럼버스 크루전의 승리 방식을 다시 적용할 여지는 있다.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인지 전술적으로 보면, 윙백 뒤 공간과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빌드업 실수, 세트피스라는 세 경로가 있다. 그러나 이 방식을 수행한 중원 2명과 마무리한 두 공격수가 빠진다. 대체 선수들이 이 역할을 함께 소화한 경기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제약이다. 첫 1군 감독 시즌의 브래들리 감독이 이렇게 크게 바뀐 선수 구성으로 경기 중 조정에 성공한 사례도 아직 없다.

판단 —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요안 다메 감독의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백스리 체제가 시즌 내내 유지됐고, 교체로 들어온 공격수가 득점하는 선수층을 갖췄다. 정배를 받을 만한 전술적 근거는 중원 우위와 다양한 득점 경로에 있다. 뉴욕 레드불스가 중앙 미드필더 2명 없이 나선다는 점도 이 우위를 키운다. 다만 요안 다메 감독 스스로 지목했듯 앞선 뒤의 후반 운영이 불안하다. 윙백이 전진한 뒤의 공간과 세트피스 수비는 오늘 상대가 노릴 수 있는 지점으로 남아 있다.


5. 상대전적

5-1. 세 번의 친선경기는 지금의 두 팀이 맞붙은 기록이 아니다

두 팀은 MLS 정규리그에서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 구단은 2023년 리그에 참가한 뒤 정규리그에서 아직 상대하지 못한 팀이 뉴욕 레드불스 하나뿐이라고 소개했다(St. Louis CITY SC, 9월 24일). 데이터센터에 남은 맞대결 3경기는 모두 프리시즌 친선경기다.

날짜경기 성격결과(뉴욕 레드불스 기준)
2024년 2월 10일프리시즌 친선경기2-2 무
2025년 1월 29일프리시즌 친선경기0-1 패
2026년 1월 24일프리시즌 친선경기(IMG 아카데미)3-1 승

앞의 2경기는 지금의 두 감독이 부임하기 전에 치렀다. 마이클 브래들리 감독은 2025년 12월에 선임됐고(Red Bull New York, 2025년 12월 15일), 요안 다메 감독이 세인트루이스 시티SC를 맡는다는 소식도 같은 달에 전해졌다(스포탈코리아, 2025년 12월 23일). 2경기의 결과는 다른 감독과 다른 전술 체계에서 나왔다. 따라서 오늘 두 팀이 어디서 부딪힐지를 설명하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

2026년 1월 경기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경기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IMG 아카데미 전지훈련에서 치른 첫 연습경기였다(St. Louis CITY SC, 2026년 1월 9일). 구단이 킥오프 직전에 공개한 선발에는 골키퍼 베냐민 룬트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입단 테스트 선수가 들어 있었다(St. Louis CITY SC 공식 X, 2026년 1월 24일). 오늘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중심인 골키퍼 로만 뷔르키, 두 윙백 콘라드 발렘과 토마스 토틀란, 중앙 미드필더 크리스토퍼 더킨은 그 선발에 없었다. 알렉산드루 머찬·카를로 홀세·하파엘 나바루는 여름 이후에 합류했다. 뉴욕 레드불스의 3-1 승리는 두 감독이 부임하고 한 달여 만에 선수 조합을 시험하던 경기의 결과다. 오늘 적용할 수 있는 전개 유형은 3경기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는다.

5-2. 오늘을 비추는 전례는 두 팀이 오늘 상대와 비슷한 팀을 만난 경기다

맞대결 기록이 없으므로, 오늘의 전개를 짐작할 전례는 각 팀이 오늘 상대와 비슷한 팀을 만난 경기에서 찾아야 한다. 뉴욕 레드불스 쪽에서는 4장에서 본 콜럼버스 크루 원정이 가장 가깝다. 백스리를 쓰며 공을 중시하는 상대에게 점유율을 내주고, 89분 전환 공격으로 이긴 경기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쪽에서는 공을 쥐고도 기회를 적게 만든 경기가 전례다. 스포팅 캔자스시티 원정에서는 전반에 앞섰지만 슈팅 7개, 기대득점 0.52에 그쳐 1-1로 비겼다.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는 슈팅 20개로 1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 뉴욕 레드불스의 전례는 공을 내주고 버틴 경기이고,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전례는 공을 쥐고도 상대 수비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경기다. 두 전례가 오늘 다시 성립하는지는 뉴욕 레드불스의 바뀐 중원이 결정하며, 이 문제는 6장에서 다룬다.

두 팀을 연결하는 선수도 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대니얼 에덜먼은 뉴욕 레드불스에서 모든 대회 118경기 이상에 나서 3골 2도움을 기록했고, 오늘이 이적 뒤 첫 뉴욕 원정이다(St. Louis CITY SC, 9월 24일). 다만 출전이 발표된 것은 아니다. 뉴욕 레드불스의 팀 파커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창단 시즌의 부주장으로 56경기에 나섰고 구단 첫 골을 넣었다. 두 선수의 경력보다 중요한 것은 오늘 맡는 역할이다. 팀 파커는 지금 뉴욕 레드불스 수비의 중심이다. 대니얼 에덜먼은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중원에서 슈팅 뒤 흘러나온 공을 노려 득점해 온 선수다.

6. 매치업 분석

6-1. 순위 경쟁의 무게는 두 팀이 같고, 경기의 성격은 뉴욕 레드불스의 차출 공백이 정한다

두 팀 모두 이 경기를 가볍게 치를 이유가 없다. 뉴욕 레드불스는 동부 플레이오프권에 닿아 있지만 더 미끄러질 여유가 적다(GOAL, 9월 25일).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서부 3위로 선두와 5점 차이다(AP, 9월 25일). 세인트루이스 시티SC에는 창단 첫 US 오픈컵 결승이 남아 있지만, 결승은 10월 21일 콜럼버스에서 치른다(St. Louis CITY SC, 대회 일정 발표). 요안 다메 감독은 토론토FC전을 앞두고 "1경기씩 간다. 토론토 다음에는 모든 초점이 레드불스로 간다"고 말했다(St. Louis CITY SC 구단 영상, 9월 18일). 준결승 직후에는 뉴욕 레드불스전 뒤에 휴식이 있으므로 시즌 막바지를 앞두고 재정비하기 좋다고 말했다(St. Louis CITY SC 구단 영상, 9월 17일). 컵 결승 때문에 오늘 선발을 아낄 근거는 없다. 두 팀 모두 휴식기 앞 마지막 경기에 가장 강한 선수를 낼 조건이다.

동기가 대등하므로 경기의 성격은 선수 구성에서 갈린다. 뉴욕 레드불스는 1군 선수 9명이 대표팀 일정으로 빠진다(MLSsoccer.com, 매치데이 28 상태표). 구단 전체로는 10명이 대표팀에 뽑혀 MLS 구단 가운데 가장 많았다(Front Row Soccer, 9월 24일).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결장자는 교체 자원 3명뿐이다.

오늘 경기에서는 뉴욕 레드불스가 두 원정 승리에서 쓴 수비를 바뀐 중원으로 재현할 수 있는지가 먼저 중요하다. 로날드 동코르와 아드리 메메티 없이 공을 내주고 압박할 순간을 골라야 한다. 이 수비가 전반을 버티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후반 운영과 세트피스 수비가 시험받고, 일찍 실점하면 뉴욕 레드불스가 전진해야 한다. 비와 돌풍이 두 팀의 공격 경로에 미치는 영향도 이 전개에 더해진다.

6-2. 동코르와 메메티가 빠지면 뉴욕 레드불스는 압박하고 되돌아오던 중원을 잃는다

뉴욕 레드불스 결장자 가운데 경기 방식을 가장 크게 바꾸는 선수는 중앙 미드필더 로날드 동코르와 아드리 메메티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뉴욕 레드불스 미드필더 가운데 출전 시간이 가장 길다(2083분·2046분). 콜럼버스 크루전과 뉴욕 시티FC전에서는 모하메드 소포와 함께 중원 3명을 이뤘다(데이터센터). 팀 파커는 두 상대가 공을 중시하고 경기장을 넓게 쓰며 빠르게 공을 돌리는 팀이어서 늘 압박할 수는 없었고, 압박할 순간을 골라야 했다고 설명했다(Front Row Soccer, 9월 25일). 마이클 브래들리 감독은 뉴욕 시티FC전 뒤 수비수뿐 아니라 돌아와 수비한 미드필더와 공격수들의 블록을 "진짜 팀의 신호"라고 평가했다(AP, 9월 25일). 순간을 골라 압박하는 수비는 미드필더가 제때 앞으로 나가고, 압박이 실패하면 곧바로 중앙 수비수 앞으로 돌아와야 성립한다. 그 역할을 맡은 3명 가운데 2명이 오늘 없다.

남는 미드필더는 에밀 포르스베리(1680분, 3골 4도움)와 모하메드 소포(754분)다. 그다음 순서인 네우엔 베네데티와 세쿠 코네는 이번 시즌 각각 86분과 57분을 뛰었다(데이터센터). 모하메드 소포는 최근 2경기 스프린트 48회로 MLS 1위였으므로(Red Bull New York, 9월 24일), 활동량을 맡을 선수 1명은 남는다. 달라지는 것은 나머지 자리의 성격이다. 에밀 포르스베리는 두 원정 승리에서 선발로 나서지 않았다. 마이클 브래들리 감독이 공을 내주고 버티는 경기에서는 다른 조합을 택했다는 뜻이다. 에밀 포르스베리가 들어오면 공을 지키는 능력과 세트피스 킥은 좋아진다. 뉴욕 레드불스의 이번 시즌 직접 프리킥 득점 1골도 에밀 포르스베리가 넣었다(AS, 9월 25일). 반대로 콜럼버스 크루전 89분처럼 늦게 페널티지역으로 들어가 마무리하던 로날드 동코르의 움직임은 사라진다. 마이클 브래들리 감독은 훈련에서 선수 조합을 계속 바꾸는 이유를 두고, 선수가 갑자기 다른 선수 옆에서 뛰게 되더라도 흔들리지 않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Front Row Soccer, 9월 25일). 대비는 해 왔지만, 오늘 중원은 두 원정 승리의 중원과 3명 가운데 2명이 다르다.

공격에서는 팀 최다 득점자 줄리언 홀(10골)의 자리를 메워야 한다. AP는 케이드 카월을 역할을 키울 선수로 지목했다(AP, 9월 25일). 케이드 카월은 이번 시즌 오픈 플레이 크로스 46개와 일대일 돌파 시도 17회를 기록했다(Red Bull New York, 9월 24일). 줄리언 홀이 중앙에서 마무리하던 몫은 호르헤 루발카바(7골)와 에리크 추포모팅(353분 3골)에게 넘어간다(데이터센터). 공격의 출발점이 측면 돌파와 크로스로 옮겨 가면, 아래에서 볼 돌풍이 이 경로에 직접 영향을 준다.

측면 수비에서는 매튜 도스 산토스가 빠진다. 두 원정 승리에서 모두 매튜 도스 산토스와 교체돼 들어간 선수가 데빈 패들퍼드였으므로, 데빈 패들퍼드가 처음부터 뛸 가능성이 있다. 데빈 패들퍼드는 최근 4경기에서 90분당 오픈 플레이 크로스 3.5개로 동부 4위, 경기당 이동 거리 12.81㎞로 동부 6위를 기록했다(Red Bull New York 구단 자료). 공격 가담이 많은 측면 수비수다. 오늘 그 앞에는 최근 8경기 공격포인트 9개의 콘라드 발렘이나 최근 5경기 공격포인트 5개의 토마스 토틀란이 선다(St. Louis CITY SC, 9월 24일). 데빈 패들퍼드가 크로스를 위해 올라가면, 그 뒤 공간은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윙백이 역습에서 파고드는 자리가 된다.

출전 의문인 3명 가운데 결과에 가장 직접 영향을 주는 선수는 캐머런 하퍼(햄스트링)다. 캐머런 하퍼는 장기 무릎 부상에서 돌아와 이번 시즌 257분만 뛰었다. 그러나 콜럼버스 크루전 결승골을 도왔고, 최근 3경기에서 90분당 스프린트 22.3회로 동부 3위였다(Red Bull New York 구단 자료). 캐머런 하퍼가 뛰면 뉴욕 레드불스의 역습에는 케이드 카월 말고도 뛰어 들어갈 선수가 1명 더 생긴다. 뛰지 못하면 역습은 케이드 카월 1명에게 모인다. 이 경우 벤치의 공격 자원은 에리크 추포모팅과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100분이 안 되는 T. 로즈버러(61분)·A. 로하스(54분)로 좁혀진다. 저스틴 체(발목)가 돌아오더라도, 마이클 브래들리 감독이 팀 파커·훌리안 바산의 호흡을 높이 평가한 만큼 중앙 수비 조합이 바뀔 근거는 적다. 자킬 마셜러티(햄스트링)는 데빈 패들퍼드의 대안이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결장은 영향이 작다. 데이미언 다운스(대표팀), 카일 히버트(고관절), 셀리우 폼페우(발목)가 빠지지만(MLSsoccer.com, 매치데이 28 상태표), 토론토FC전 선발 11명은 모두 뛸 수 있다. US 오픈컵 준결승에 컵 출전 규정 때문에 빠졌던 하파엘 나바루도 리그 경기에는 문제가 없다. 데이미언 다운스는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전 76분과 콜로라도 래피즈전 78분에 교체로 들어간 막판 공격 자원이었다(데이터센터). 막판에 쓸 공격 카드가 한 장 줄지만 사이먼 베커·카를로 홀세·정상빈이 남는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전과 토론토FC전은 선발 4명이 달랐는데도 2경기를 모두 이겼다. 이 사실이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선수층을 보여 준다.

6-3. 비와 돌풍은 높은 공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젖은 잔디는 짧은 패스와 골키퍼의 공 처리를 시험한다

미국 기상청은 킥오프 시간대 해리슨에 강수 확률 100%의 비와 순간 최대 시속 41마일의 북풍을 예보했다(NWS, 9월 25일). 구단은 관중석이 모두 지붕 아래에 있지만 바람에 비가 들이칠 수 있다고 안내했다(Red Bull New York, 9월 25일). 지붕 아래에 있는 것은 관중석이므로, 선수들은 비와 바람을 그대로 맞으며 뛴다.

이 날씨에서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것은 높이 뜨는 공이다. 뉴욕 레드불스가 새로 기대야 하는 케이드 카월과 데빈 패들퍼드의 크로스, 에밀 포르스베리의 세트피스가 모두 여기에 속한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경기당 5.5개를 얻어 온 코너킥(AP, 9월 24일)과 윙백의 크로스도 마찬가지다. 포틀랜드 팀버스전 1분 하파엘 나바루의 골은 토마스 토틀란의 크로스에서 나왔다. 돌풍은 궤적이 긴 공일수록 방향을 크게 바꾸므로, 두 팀 모두 이 경로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수비에서도 같은 문제가 생긴다. 이선 호바스는 최근 4경기에서 상대 크로스를 4번 잡아 리그 2위였다(Red Bull New York 구단 자료). 바람 속에서는 크로스를 잡으러 나올지 판단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낮은 공과 짧은 패스에서는 다른 문제가 생긴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뒤에서부터 짧게 패스해 전진하는 팀이고(MLSsoccer.com, 시즌 전 기사), 밴쿠버 화이트캡스FC전 2분처럼 자기 진영 패스 실수로 실점한 경기가 있다. 젖은 잔디에서는 공이 빨리 미끄러져 첫 터치가 길어지기 쉽다. 뉴욕 레드불스가 압박할 순간을 고른다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수비진이 뒤에서 공을 받는 순간이 그 대상이 된다. 반대로 뉴욕 레드불스의 새 중원도 같은 잔디에서 공을 돌려야 한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전에서 앞선 뒤 압박을 시작하는 위치를 높여, 상대가 자기 진영을 벗어나기 어렵게 했다(데이터센터). 빌드업 실수의 위험은 공을 오래 가진 팀에 더 자주 찾아오고, 처음 함께 뛰는 조합에는 더 크게 찾아온다.

슈팅 뒤에 흘러나오는 공도 중요해진다. 젖은 공은 골키퍼가 한 번에 잡기 어렵다. 대니얼 에덜먼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전과 FC댈러스전에서 리바운드로 득점했다. 뉴욕 레드불스는 이선 호바스의 선방에 기대 온 팀이다(시즌 91세이브, 리그 공동 7위, Red Bull New York 9월 24일). 선방 뒤 흘러나온 공을 팀 파커·훌리안 바산과 세인트루이스 시티SC 미드필더 가운데 누가 먼저 잡느냐가 실점 여부를 가를 수 있다.

일정은 두 팀에 같은 조건이다. 뉴욕 레드불스는 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7일을 쉬고 나온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9월 13일부터 8일 동안 3경기를 치렀지만 그 뒤 한 주를 쉬었고, 이 경기 뒤에는 두 팀 모두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동은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쪽에만 있지만 주중 경기가 없었으므로, 체력 차이를 결과와 연결할 근거는 적다. 주심은 루비엘 바스케스, VAR은 데이비드 배리다(PRO, 9월 23일).

6-4. 뉴욕 레드불스의 반등은 수비 조합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무패는 먼저 앞서는 힘에서 나왔다

뉴욕 레드불스의 최근 분위기는 수비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온다. 9월 9일(현지) 로스앤젤레스 FC 원정에서 저스틴 체가 발목을 다친 뒤 팀 파커가 선발에 들어갔고, 팀 파커·훌리안 바산 조합으로 치른 2경기에서 뉴욕 레드불스는 실점하지 않았다(Front Row Soccer, 9월 25일). 마이클 브래들리 감독은 두 선수가 짧은 시간에 정말 좋은 관계를 만들었고, 이 기간의 중요한 승리를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선수는 수비를 좋아한다. 상대 공격수를 힘들게 만드는 일을 즐긴다"고 평가했다. 팀 파커도 훌리안 바산이 슈팅을 몸으로 막는 궂은일을 즐긴다고 말했다(같은 기사).

이 자신감이 오늘도 통할지는 팀 파커의 설명으로 가늠할 수 있다. 팀 파커는 최근 수비가 "조금 더 계산된" 방식이었다고 말했고, 그 이유를 콜럼버스 크루와 뉴욕 시티FC가 공을 중시하는 팀이었다는 데서 찾았다(Front Row Soccer, 9월 25일). 수비 방식은 상대에 맞춘 선택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도 짧은 패스로 공을 중시하는 팀이므로, 같은 선택을 다시 할 조건은 남아 있다. 달라진 것은 그 방식을 실행하던 선수들이다. 뉴욕 레드불스의 최근 반등은 골키퍼와 중앙 수비 조합, 그리고 그 앞에서 상대 패스를 막던 중앙 미드필더 2명이 함께 만든 것이다. 오늘은 앞의 두 가지만 남는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흐름은 먼저 앞서는 힘에서 나왔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20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13경기를 앞선 채 전반을 마쳐 11승 2무를 기록했다. 전반을 뒤진 채 끝낸 경기는 1번뿐이다. 요안 다메 감독은 이번 주에 "1월부터 이 선수들은 똑같다. 걱정은 처음부터 없었다. 매일 다음 경기를 더 잘 준비하고, 이번 주도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Field Level Media, 9월 25일). 다만 무패가 이어지는 동안에도 앞선 경기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장면은 반복됐다. FC댈러스전은 3-1에서 3-3이 됐다. 요안 다메 감독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전 뒤에 후반 운영이 더 답답하다고 말했다(Talkin' Soccer, 9월 13일).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자신감은 전반에 앞서는 경기에서 나오고, 약점은 앞선 뒤의 후반에서 드러난다.

6-5.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전진 패스는 뉴욕 레드불스의 바뀐 중원을, 뉴욕 레드불스의 측면 역습은 윙백 뒤 공간을 노린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공격은 한 가지 경로에 기대지 않는다. 토론토FC전 첫 골은 알렉산드루 머찬의 스루패스와 카를로 홀세의 침투에서, 두 번째 골은 패스 전개 뒤 토마스 토틀란의 슈팅에서, 세 번째 골은 콘라드 발렘의 공 탈취 뒤 사이먼 베커의 마무리에서 나왔다(데이터센터). 뉴욕 레드불스가 공을 내주고 수비 블록을 낮추면, 이 가운데 수비 뒤 침투는 줄어든다. 남는 경로는 수비 블록 앞에서 공을 받아 전진 패스를 넣는 것과 슈팅 뒤 리바운드를 노리는 것이다. 두 경로 모두 뉴욕 레드불스 중원이 막아야 하는 자리에서 시작된다.

뉴욕 레드불스의 공격은 그 반대편을 노린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두 윙백이 높이 올라가면 백스리의 바깥 중앙 수비수가 측면까지 넓게 막아야 한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전 5분에 바로 이 수비 뒤 침투로 실점했다. 뉴욕 레드불스가 중원에서 공을 되찾은 직후 이 공간으로 공을 보내면, 케이드 카월이 바깥 중앙 수비수와 일대일로 맞서는 장면이 이 팀의 가장 현실적인 득점 기회가 된다. 케이드 카월은 콜럼버스 크루전에 66분 교체로 들어가 76분·82분·84분에 슈팅을 기록했다(데이터센터).

승부를 가를 개인 맞대결은 셋이다.

알렉산드루 머찬 대 모하메드 소포·에밀 포르스베리. 알렉산드루 머찬은 7월 합류 뒤 484분 동안 도움 4개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밴쿠버 화이트캡스FC전 사이먼 베커의 동점골과 토론토FC전 카를로 홀세의 선제골이 모두 알렉산드루 머찬의 패스에서 나왔다. 알렉산드루 머찬에게 공이 들어가는 순간을 뉴욕 레드불스 중원이 막지 못하면, 팀 파커와 훌리안 바산은 침투하는 공격수와 뒤에서 들어오는 미드필더를 동시에 상대해야 한다. 모하메드 소포가 그 순간에 압박할 수 있는지, 에밀 포르스베리가 그 옆에서 수비 위치를 지키는지가 뉴욕 레드불스 수비의 첫 번째 조건이다.

케이드 카월 대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윙백과 바깥 중앙 수비수. 케이드 카월의 일대일 돌파 시도 17회는 리그 공동 9위다(Red Bull New York, 9월 24일).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FC댈러스전 18분에 콘라드 발렘이 경합에서 밀리며 실점한 적이 있다. 뉴욕 레드불스가 줄리언 홀 없이 득점하려면, 케이드 카월이 측면에서 수비수 1명을 제치고 페널티지역 안으로 공을 넣는 장면이 반복돼야 한다. 돌풍 속에서는 높은 크로스보다 낮게 깔아 주는 컷백이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다. 콜럼버스 크루전 결승골도 캐머런 하퍼의 컷백에서 나왔다.

하파엘 나바루 대 팀 파커·훌리안 바산. 하파엘 나바루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로 옮긴 뒤 4골을 넣었다. 포틀랜드 팀버스전 2골은 모두 골문 앞 6야드 부근에서 나온 마무리였고,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전 38분 골은 수비 뒤로 침투한 뒤 넣은 칩슛이었다(데이터센터). 슈팅 각도가 생기기 전에 몸을 붙이는 팀 파커·훌리안 바산의 수비와, 공을 받기 전에 수비 뒤로 빠져나가는 하파엘 나바루의 움직임이 맞선다. 팀 파커가 말한 "슈팅을 몸으로 막는" 수비는 페널티지역 안에서 한 번에 마무리하는 공격수를 상대로 가장 많이 시험받는다.

세트피스는 두 팀 모두에게 적은 기회로 득점할 수 있는 경로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코너킥을 서부 4위인 144개 얻었다(AP, 9월 24일). 반면 수비에서는 포틀랜드 팀버스전 32분 직접 프리킥과 89분 변형 프리킥, FC댈러스전 81분 헤더, 토론토FC전 90+7분 프리킥 크로스에 이은 헤더로 실점했다(데이터센터). 뉴욕 레드불스에서는 에밀 포르스베리가 이번 시즌 팀의 유일한 직접 프리킥 골을 넣었다(AS, 9월 25일). 수비에서는 필라델피아 유니언전 65분 프리킥의 두 번째 접촉으로 실점했다. 바람은 프리킥과 코너킥의 궤적을 흔들지만, 페널티지역 안의 혼전을 늘리기도 한다. 킥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날에는 첫 번째 접촉보다 흘러나온 공에 먼저 반응하는 쪽이 유리하다.

골키퍼는 두 팀의 전력 차이를 줄이는 자리다. 이선 호바스는 최근 4경기 가운데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고, 그 4경기에서 19번 선방했다(Red Bull New York, 9월 24일).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1장에서 본 대로 허용한 기대실점보다 실제 실점이 많은 팀이다. 그 실점의 상당수는 먼 거리 감아차기와 직접 프리킥처럼 기대득점이 낮은 슈팅에서 나왔다. 뉴욕 레드불스는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해도 정확한 킥 한 번으로 득점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도 이선 호바스의 선방을 이겨 내야 한다. 이 비대칭이 오늘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을 수 있는 가장 구체적인 조건이다.

7. 경기예측

7-1.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공을 쥐고, 뉴욕 레드불스는 바뀐 중원으로 두 원정 승리의 수비를 홈에서 되풀이해야 한다

이 경기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공을 쥐고 뉴욕 레드불스가 압박할 순간을 고르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팀 파커가 설명한 대로 뉴욕 레드불스는 공을 중시하는 상대에게 계산된 수비를 택해 왔고,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뒤에서부터 짧은 패스로 전진하는 팀이다. 다른 가능성도 있다. 홈에서 승점이 필요한 뉴욕 레드불스가 에밀 포르스베리를 중심으로 공을 쥐려 할 수 있다. 그러면 3장에서 본 홈경기의 문제, 곧 공을 잃은 직후 상대의 전환 공격과 측면 전환에 실점하던 장면이 다시 나올 수 있다. 오늘은 공을 되찾던 두 미드필더가 없으므로 그 위험은 평소보다 크다. 뉴욕 레드불스가 어느 방식을 택하든 경기의 방향은 중원에서 정해진다.

두 팀이 부딪히는 곳은 뉴욕 레드불스 중원과 중앙 수비수 사이의 공간이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윙백이 높이 서면 뉴욕 레드불스 측면 수비수는 뒤로 밀리고, 뉴욕 레드불스의 역습은 자기 진영 깊은 곳에서 시작된다. 그 거리를 공을 몰고 전진해야 하는 선수가 케이드 카월이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알렉산드루 머찬이 수비 블록 앞에서 공을 받아 전진 패스를 넣고, 대니얼 에덜먼이나 크리스토퍼 더킨이 흘러나온 공을 노린다. 날씨가 크로스의 정확도를 떨어뜨릴수록 두 팀의 공격은 이 좁은 중앙과 윙백 뒤 공간으로 모인다.

득점 경로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쪽이 더 많다. 전진 패스 뒤의 침투, 슈팅 뒤 리바운드, 높은 위치의 공 탈취, 그리고 후반에 들어오는 교체 공격수가 그 경로다. 뉴욕 레드불스의 경로는 셋으로 좁다. 에밀 포르스베리의 세트피스, 케이드 카월의 측면 일대일에서 시작하는 전환, 그리고 젖은 잔디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뒤에서 공을 돌리다 내주는 실수다. 세 경로 모두 기회의 수보다 한 번의 정확도에 기대는 경로다.

경기 시간으로 나누면 세 구간이 중요하다. 첫 30분에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평소처럼 먼저 앞서는지가 가려진다. 60~75분에는 교체가 경기를 바꾼다. 요안 다메 감독은 토론토FC전 하프타임에 사이먼 베커를, FC댈러스전 59분에 카를로 홀세를 넣었고, 두 선수는 모두 득점했다. 마이클 브래들리 감독은 차출로 벤치 자원이 줄어, 같은 구간에서 경기를 바꿀 카드가 적다. 76분 이후에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막판 세트피스 수비가 시험받는다. 뉴욕 레드불스는 최근 20경기 득점의 21%를 76~90분에 넣었다(데이터센터).

뉴욕 레드불스는 최근 두 원정 승리의 선발 4명을 잃었지만, 공을 내주고 버틴 수비 방식 자체는 오늘 상대에게도 맞는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전반에 앞서지 못하면 후반 운영의 문제가 드러날 수 있다. 따라서 0-0이 1시간가량 이어지는지가 중요한 갈림길이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전반에 앞서면 뉴욕 레드불스는 공을 쥐고 전진해야 한다. 바뀐 중원과 줄어든 벤치 자원으로는 그 전진을 오래 유지하기 어렵고,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전환 공격에 노출된다. 동점이 길어지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교체 공격수로 수비 블록을 공략하고, 뉴욕 레드불스는 세트피스와 역습을 노린다.

지금의 전력 구성만 보면 흐름은 공과 지역을 쥐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쪽으로 기운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중원과 공격진은 온전하고, 뉴욕 레드불스는 수비 앞 라인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흐름이 흔들리는 조건도 같은 무게로 존재한다. 비가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짧은 빌드업을 흔들고 뉴욕 레드불스의 계산된 압박이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공을 빼앗으면, 뉴욕 레드불스는 적은 기회로 앞설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적은 기회를 내주고도 실점해 온 팀이다. 0-0이 60분을 넘기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후반 관리와 세트피스 수비가 문제로 떠오르고, 경기는 무승부 쪽으로도 움직인다. 반대로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이른 시간에 앞서면 두 가지가 함께 작용한다. 뉴욕 레드불스는 뒤진 경기를 따라잡는 공격을 보여 주지 못했고, 오늘은 벤치 자원도 부족하다. 이 경우 경기는 점수 차가 벌어지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어느 방향이 성립할지는 첫 골의 시점과 주체가 정한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마이클 브래들리 감독은 공을 중시하는 상대에게 압박할 순간을 골라 수비 블록을 유지하고, 요안 다메 감독은 하프타임과 60분 전후의 공격 교체로 흐름을 바꾼다

근거: 팀 파커의 압박 시점 발언(Front Row Soccer, 9월 25일), 토론토FC전 하프타임 사이먼 베커 투입과 FC댈러스전 59분 카를로 홀세 투입 뒤의 득점 과정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전반에 앞서 나가고 앞선 뒤 후반 관리가 흔들린다. 뉴욕 레드불스는 공을 내준 경기에서 수비가 안정되지만, 뒤진 뒤 공격을 끌어올리는 힘이 약하다

근거: 요안 다메 감독의 후반 운영 불만(Talkin' Soccer, 9월 13일), 로스앤젤레스 FC전 선제 실점 뒤 3명을 동시에 바꿨는데도 유효슈팅이 늘지 않은 과정

동기부여 ·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두 팀 모두 휴식기 앞 마지막 경기에 가장 강한 선수를 낸다

근거: 동부 플레이오프 경쟁(GOAL, 9월 25일), 요안 다메 감독의 "토론토 다음은 레드불스" 발언, 10월 21일로 잡힌 컵 결승 일정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뉴욕 레드불스는 압박하고 되돌아오던 중앙 미드필더 2명과 최다 득점자 없이,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교체 공격수 1명만 빠진 채 나선다

근거: MLS 매치데이 28 상태표의 결장 명단, 에밀 포르스베리·모하메드 소포 중심의 남은 중원, 케이드 카월의 역할 확대(AP, 9월 25일)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알렉산드루 머찬의 전진 패스가 바뀐 중원 앞을 노리고, 케이드 카월의 일대일이 윙백이 올라간 뒤의 공간을 노린다

근거: 토론토FC전 스루패스와 침투 과정,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전 5분 수비 뒤 침투 실점, 케이드 카월의 일대일 시도(Red Bull New York, 9월 24일)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0-0이 60분을 넘기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막판 세트피스 수비와 뉴욕 레드불스의 부족한 교체 자원이 함께 시험받는다

근거: FC댈러스전·토론토FC전 막판 헤더 실점 과정, 차출 뒤 뉴욕 레드불스 벤치의 공격 자원 구성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비와 돌풍이 크로스·코너킥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짧은 패스로 빌드업하는 팀의 실수를 늘린다

근거: 강수 확률 100%와 순간 최대 시속 41마일 북풍 예보(NWS, 9월 25일), 관중석만 지붕 아래에 있다는 구단 안내

일곱 요소 가운데 영향이 큰 것은 로테이션과 전술적 상성이다. 차출로 뉴욕 레드불스의 중앙 미드필더 2명이 빠졌고,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전진 패스는 두 선수가 수비하던 자리를 지난다. 동기부여는 두 팀에 비슷하게 작용한다. 마이클 브래들리 감독의 계산된 수비는 공을 중시하는 오늘 상대에게 맞고, 요안 다메 감독에게는 후반에 투입할 공격수가 있다. 비와 돌풍은 양 팀의 높은 공을 방해하지만, 뉴욕 레드불스에 남은 크로스와 세트피스 경로에도 직접 영향을 준다. 젖은 잔디에서는 짧은 패스의 첫 터치 실수도 중요해진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먼저 득점하면 뉴욕 레드불스가 전진하며 뒤 공간을 내줄 수 있다. 뉴욕 레드불스가 먼저 득점하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교체 공격수와 세트피스로 추격하는 전개가 된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공과 지역을 차지하고 뉴욕 레드불스가 수비 블록과 이선 호바스의 선방으로 버티는 흐름이 예상되지만, 첫 골의 주체와 시점에 따라 두 팀의 운영은 달라진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순위표와 무패 기록이 보여 주는 두 팀과 오늘 경기장에 서는 두 팀은 같지 않다. 평소와 달라지는 점을 요소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감독 성향에서는 마이클 브래들리 감독의 선택지가 달라진다. 마이클 브래들리 감독은 결과가 나쁠 때 선발을 크게 바꿔 왔다(VAVEL USA, 9월 12일). 그러나 오늘은 차출이 선발을 먼저 정했다. 감독이 고를 수 있는 것은 공을 내주는 수비를 유지할지, 에밀 포르스베리를 중심으로 공을 쥘지다. 요안 다메 감독의 조건은 평소와 같다. 교체로 경기를 바꾸는 방식을 그대로 쓸 수 있고, 빠지는 것은 막판 공격 카드 한 장이다.

팀 성향에서는 뉴욕 레드불스가 홈에서 원정의 방식을 써야 한다는 점이 달라진다. 뉴욕 레드불스는 홈에서 공을 쥐다가 실점했고, 원정에서 공을 내주며 버텼다. 오늘은 상대가 공을 쥐는 팀이므로 원정 방식을 쓸 조건은 성립하지만, 그 방식을 해낸 중원은 없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원정에서 기대득점 우위가 홈보다 작은 팀이다(3장). 무패 기록에서 받는 인상보다 오늘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적을 수 있다.

동기부여는 달라지지 않는다. 두 팀 모두 휴식기 앞 마지막 경기이고,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컵 결승은 3주 넘게 남았다.

로테이션은 한쪽에서만 달라진다. 뉴욕 레드불스의 문제는 결장자 수보다 사라지는 역할이다. 중원에서 압박하고 되돌아오는 역할, 페널티지역으로 늦게 들어가는 역할, 중앙에서 한 번에 마무리하는 역할이 한꺼번에 빠진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한 주를 쉬고 거의 모든 선수로 나선다.

전술적 상성에서는 뉴욕 레드불스가 이겨 온 방식과 오늘 상대의 구조가 맞는다는 점이 유지된다. 콜럼버스 크루도 백스리로 공을 중시하는 팀이었다. 달라지는 것은 그 경기의 결승골을 만든 두 선수 가운데 로날드 동코르가 없고, 캐머런 하퍼는 출전이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타이밍에서는 두 팀의 연속 기록이 끊길 조건이 서로 다르다. 뉴욕 레드불스의 연속 무실점은 수비 앞 라인이 바뀌면서 조건이 달라졌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무패 기간에도 무승부는 기회를 적게 만든 경기와 막판 세트피스 실점에서 나왔다. 오늘의 비와 상대의 수비 방식은 그 두 조건을 모두 만들 수 있다.

외적 환경은 평소 경기와 가장 크게 다르다. 폭우와 돌풍은 두 팀의 높은 공 경로를 약하게 하고, 기술 차이보다 실수와 흘러나온 공의 비중을 키운다. 전력이 더 강한 팀이 기회의 양으로 앞서 나가기 어려운 조건이다.

8-2. 두 팀의 골 수

뉴욕 레드불스의 득점은 먼저 세트피스에서 기대할 수 있다. 에밀 포르스베리의 킥이, 앞선 뒤 막판 세트피스로 실점해 온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수비와 맞선다. 바람은 킥의 정확도를 떨어뜨리지만 페널티지역 안의 혼전을 늘린다. 세트피스 밖에서 기대할 경로는 케이드 카월의 일대일에서 시작하는 전환이다. 윙백이 올라간 뒤의 공간에서 공을 받아 바깥 중앙 수비수를 제치고, 호르헤 루발카바나 에리크 추포모팅에게 공을 넣는 장면이다. 캐머런 하퍼가 뛰면 뛰어 들어갈 선수가 1명 늘어난다. 비가 오는 날에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빌드업 실수도 뉴욕 레드불스의 득점 경로가 된다. 젖은 잔디에서 뒤에서부터 공을 돌리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수비진에게 뉴욕 레드불스가 압박할 순간을 맞추면,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공을 빼앗을 수 있다.

뉴욕 레드불스가 득점하지 못하는 전개도 가능하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공을 오래 쥐면 뉴욕 레드불스의 역습 횟수가 줄어든다. 바람 때문에 크로스가 부정확해지면 케이드 카월과 데빈 패들퍼드의 공격도 페널티지역 앞에서 멈출 수 있다. 상대 실수를 한 번에 마무리하던 줄리언 홀도 없다. 내슈빌SC전처럼 슈팅을 하고도 골문으로 향하는 공이 적은 경기가 되풀이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앞선 뒤 FC댈러스전처럼 막판 수비에서 흔들리면 뉴욕 레드불스의 추가 득점 가능성은 커진다. 다만 오늘 뉴욕 레드불스 벤치에는 막판에 공격을 바꿀 자원이 적다. 무득점과 1골에 근거가 가장 많이 모이며, 2골 이상에는 여러 득점 경로를 실제로 마무리해야 한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득점 경로는 더 많다. 알렉산드루 머찬의 전진 패스를 받는 카를로 홀세와 하파엘 나바루의 침투, 대니얼 에덜먼의 리바운드 마무리, 콘라드 발렘과 토마스 토틀란이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은 뒤의 역습, 그리고 사이먼 베커를 비롯한 교체 공격수가 있다. 코너킥은 많이 얻지만, 오늘은 바람 때문에 정확도를 기대하기 어렵다. 바뀐 뉴욕 레드불스 중원 앞에서 알렉산드루 머찬이 공을 받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이 경로들의 빈도도 늘어난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득점하지 못하는 전개는 뉴욕 레드불스가 최근 원정 승리처럼 수비 블록을 유지하고 이선 호바스가 선방을 이어 가는 경우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도 스포팅 캔자스시티 원정에서는 슈팅 7개, 기대득점 0.52에 그쳤다(데이터센터). 비가 짧은 패스의 속도와 정확도를 떨어뜨리면 페널티지역에 접근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반대로 뉴욕 레드불스가 뒤진 채 전진하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에는 역습과 빠른 재개의 공간이 생긴다. 콜로라도 래피즈전에는 점유율을 내주고도 이런 공격으로 3골을 넣었다. 3골 이상을 넣기 위해 반드시 이른 선제골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FC전에는 2분에 먼저 실점한 뒤 전반에 3골을 넣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골 수는 1~2골에 근거가 가장 많이 모이고, 뉴욕 레드불스의 수비 블록이 오래 버티면 무득점도 가능하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가 벌어지는 구조는 분명하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전반에 앞서고 뉴욕 레드불스가 전진해야 하는 경우다. 뉴욕 레드불스에는 압박하고 되돌아오던 미드필더 2명이 없고, 60~75분에 경기를 바꿀 교체 카드도 적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같은 구간에 사이먼 베커와 카를로 홀세 같은 공격 교체를 쓸 수 있다. 뉴욕 레드불스의 실점이 46~75분에 몰려 있다는 점(3장)도 이 구간과 맞물린다. 이 구조에서는 2골 차 이상이 자연스러운 결과다.

점수 차가 좁혀지는 구조도 같은 무게로 존재한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앞선 뒤에도 막판 세트피스로 실점해 왔다. 요안 다메 감독 스스로 후반 운영을 문제로 지목했고, 미드필드 선수층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Talkin' Soccer, 9월 13일).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슈팅을 이선 호바스와 팀 파커·훌리안 바산이 막아 내는 경기에서도 점수 차는 좁게 유지된다. 비와 바람이 경기 전체의 기회 수를 줄이면 이 구조는 더 쉽게 성립한다. 뉴욕 레드불스가 이긴다면 점수 차는 작을 것이다. 뉴욕 레드불스의 득점 경로는 한 번의 사건에 기대고, 앞선 뒤에는 수비 블록으로 버티는 팀이기 때문이다. 이 경기에서 뉴욕 레드불스의 큰 점수 차 승리를 뒷받침할 근거는 없다.

총득점이 많아질 수 있는 전개 가운데 하나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먼저 앞서는 경우다. 뉴욕 레드불스가 전진하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역습 기회가 늘고,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앞선 뒤 수비에서 흔들리는 막판에는 뉴욕 레드불스의 세트피스 만회골도 가능하다. FC댈러스전과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전에는 앞선 팀이 추가골을 넣으면서도 실점했다. 총득점이 적어지는 전개는 0-0이 오래 이어지는 경우다. 뉴욕 레드불스가 수비 블록을 유지하고, 비와 바람이 높은 공의 정확도를 떨어뜨리며, 공격을 마무리할 선수가 부족하면 경기는 1골로 결정되거나 득점 없이 끝날 수 있다. 뉴욕 레드불스의 최근 두 원정 승리는 후반까지 0-0이 이어진 뒤 1골로 결정됐다. 그 앞의 로스앤젤레스 FC전은 21분에 먼저 실점해 다른 전개였지만 총득점은 2골이었다.

같은 사건이 승부·점수 차·총득점에 각각 다르게 작용한다. 뉴욕 레드불스의 만회골 하나는 총득점을 늘리면서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점수 차를 좁힌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이른 선제골은 총득점과 점수 차를 함께 키운다. 두 팀의 골 수와 점수 차, 총득점은 첫 골의 시점과 주체에 따라 함께 움직인다.


8-4. 배당 해부

시장은 처음부터 세인트루이스 시티SC를 앞에 뒀고, 뉴욕 레드불스의 결장 규모가 확정되자 그 차이를 더 벌렸다

해외 북메이커 8곳의 개장 배당은 중앙값 기준으로 뉴욕 레드불스 승리 2.9, 무승부 3.8,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승리 2.1이었다. 시장은 처음부터 원정 팀을 앞에 뒀다. 이 값을 만든 근거는 순위표와 연속 기록이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서부 3위(승점 44)이고 정규리그 16경기 무패를 이어 가고 있다. 뉴욕 레드불스는 동부 8위(승점 33)이고 시즌 득실은 -14다(AP, 9월 24일). 줄리언 홀의 대표팀 소집은 경기 주간 이전부터 보도됐으므로, 개장 값에 이미 들어 있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 뒤 뉴욕 레드불스 승리 배당은 해외 북메이커 8곳 모두에서 올라 중앙값 3.4가 됐고,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승리 배당은 8곳 모두에서 내려 1.9가 됐다. 무승부 배당도 8곳 가운데 7곳에서 올라 4.05가 됐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쪽의 값은 5곳 모두에서 내려 3.0에서 2.57이 됐다. 같은 기간 MLS 공식 매치데이 28 상태표는 뉴욕 레드불스의 대표팀 차출 결장 9명과 출전 의문 3명을 발표했다(MLSsoccer.com, 매치데이 28 상태표). 배당 변화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승리와 큰 점수 차에 시장이 더 높은 비중을 둔 결과를 보여 준다. 다만 배당의 움직임만으로 상태표 발표가 변화의 유일한 원인이었다거나, 시장이 뉴욕 레드불스의 90분 수비력을 어떻게 평가했는지까지 확정할 수는 없다.

총득점 쪽 값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시장은 기준을 3.5골에 두었고, 3골 이하로 끝나는 쪽은 1.74에서 1.75로, 4골 이상은 2.02에서 2.01로 변했다. AP가 전한 배당도 기준을 3.5골로 적었다(AP, 9월 24일).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최근 공식전 10경기 가운데 8경기는 총득점이 3골 이상이었고, 뉴욕 레드불스는 최근 홈 10경기에서 21골을 내줬다. 결장 규모가 알려지는 동안에도 총득점 배당은 거의 그대로였다. 줄리언 홀의 결장은 뉴욕 레드불스의 마무리에, 중앙 미드필더 2명의 결장은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공을 전진시키는 과정에 각각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총득점 배당이 유지됐다는 사실만으로 시장이 그 효과를 정확히 상쇄해 계산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결장의 영향은 머릿수보다 크지만, 무패 기록과 홈 이점과 최근 2연승은 오늘 근거가 약하다

시장이 근거로 삼은 사실을 오늘 조건에 하나씩 대 보면, 사실마다 성립하는 정도가 다르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16경기 무패는 결과 기록이다. 그 안에는 무승부 5경기가 있고, 이번 시즌 원정 성적은 4승 4패 5무다(AP, 9월 24일). 원정 무승부가 나온 과정은 두 가지였다. 스포팅 캔자스시티전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한 경기가 있었고, 포틀랜드 팀버스전처럼 막판 프리킥으로 실점한 경기가 있었다. 따라서 무패 기록이 곧 원정 승리를 뜻하지는 않는다. 그 두 과정이 오늘 되풀이되는지를 따로 봐야 한다.

뉴욕 레드불스의 결장은 시장이 계산한 것보다 경기에 깊은 영향을 준다. 시장은 9명이라는 수와 줄리언 홀이라는 이름을 값에 넣었다. 그러나 경기 방식에서 사라지는 것은 로날드 동코르와 아드리 메메티가 맡던 역할이다. 두 선수는 압박할 순간을 골라 앞으로 나갔고, 압박이 실패하면 중앙 수비수 앞으로 돌아왔다. 뉴욕 레드불스가 최근 2경기를 무실점으로 이긴 방식은 이 역할이 있어야 성립했다. 콜럼버스 크루전 결승골도 캐머런 하퍼의 컷백과 로날드 동코르의 마무리에서 나왔다(VAVEL USA, 9월 12일). 오늘 로날드 동코르는 결장하고 캐머런 하퍼는 출전이 불확실하다.

뉴욕 레드불스 승리 배당이 3.4에 머무는 근거는 홈 이점과 최근 원정 2연승이다. 두 근거 모두 오늘은 약하다. 2연승은 원정에서 점유율을 내주고 거둔 것이고, 오늘의 중원은 그 2경기의 중원과 3명 가운데 2명이 다르다. 홈에서는 최근 공식전 10경기 동안 무실점 경기가 한 번도 없었다. 홈경기라는 사실은 그대로지만, 그 사실이 오늘 평소보다 큰 이점이 될 근거는 없다.

무승부 배당이 오른 것은 절반만 타당하다. 시장은 결장 때문에 뉴욕 레드불스가 실점을 막으며 버티는 능력이 줄었다고 봤다. 실제로 사라진 것은 수비 앞의 중원이다. 이선 호바스와 팀 파커·훌리안 바산의 중앙 수비 조합은 결장 명단에 없다. 팀 파커는 공을 중시하는 상대에게는 늘 압박할 수 없어 압박할 시점을 골라야 했다고 설명했다(Front Row Soccer, 9월 25일). 오늘 상대도 뒤에서부터 짧게 패스하는 팀이므로, 뉴욕 레드불스가 버티는 방식은 여전히 쓸 수 있다. 달라진 것은 그 방식을 실행할 선수 일부다.

시장은 결장한 선수의 수를 봤지만, 빠진 역할이 상대의 어느 경로와 만나는지는 반영하지 못했다

결장한 선수의 수는 값에 들어 있다. 그러나 그 결장이 오늘 상대의 공격과 어떻게 만나는지는 값에 들어 있지 않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가장 강한 경로는 알렉산드루 머찬이 수비 블록 앞에서 공을 받아 넣는 전진 패스다. 알렉산드루 머찬은 7월 합류 뒤 484분 동안 도움 4개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이 패스가 출발하는 지점이 바로 로날드 동코르와 아드리 메메티가 막던 지점이다. 남는 모하메드 소포는 최근 2경기 스프린트 48회로 MLS 1위였다(Red Bull New York, 9월 24일). 반면 에밀 포르스베리는 공을 지키고 킥을 맡는 선수이고, 압박한 뒤 되돌아와 수비하는 역할을 해 온 선수가 아니다. 결과로 매긴 평점에는 상대가 공격하는 경로와 이쪽의 빈자리가 같은 곳인지가 드러나지 않는다.

교체로 경기가 바뀌는 국면의 차이도 값에 늦게 들어가는 요소다. 요안 다메 감독은 토론토FC전 하프타임에 사이먼 베커를 넣었고, 사이먼 베커는 68분에 득점했다. FC댈러스전에서는 59분에 카를로 홀세를 넣었고, 카를로 홀세는 5분 뒤에 득점했다. 같은 시간대에 마이클 브래들리 감독이 쓸 수 있는 공격 자원은 에리크 추포모팅, 그리고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100분이 안 되는 공격수 2명뿐이다. 뉴욕 레드불스는 최근 20경기 실점의 절반 가까이를 46~75분에 내줬다(데이터센터). 로스앤젤레스 FC전에서는 먼저 실점한 뒤 56분에 3명을 한꺼번에 바꿨지만 유효슈팅이 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먼저 앞서면, 두 팀의 벤치 차이가 가장 크게 드러나는 시간대가 뉴욕 레드불스가 가장 많이 실점해 온 시간대와 일치한다. 이것이 점수 차가 벌어지는 구조다.

무승부와 좁은 점수 차를 가리키는 근거도 시장이 충분히 넣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앞선 경기의 막판에 반복해서 실점했다. 포틀랜드 팀버스전 89분 변형 프리킥, FC댈러스전 81분 세트피스 헤더, 토론토FC전 90+7분 프리킥 크로스에 이은 헤더가 그 장면이다(데이터센터). 요안 다메 감독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전 뒤에, 4-1로 앞선 뒤의 후반 운영에 불만을 밝혔다(Talkin' Soccer, 9월 13일). 여기에 다른 사실들을 더하면 무승부 쪽 근거가 선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공을 소유하고도 기회를 만들지 못한 원정 경기가 있었다(스포팅 캔자스시티전 기대득점 0.52). 뉴욕 레드불스는 공을 중시하는 상대에게 맞춘 수비 방식을 써 왔고, 골키퍼와 중앙 수비 조합도 그대로 남아 있다.

다만 이 근거들은 오늘 조건에서 힘이 약해진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막판 실점은 대부분 프리킥과 세트피스 헤더에서 나왔다. 킥의 궤적에 기대는 장면이므로, 순간 최대 시속 41마일의 돌풍 속에서는 같은 장면이 나오기 어렵다. 게다가 뉴욕 레드불스에서 그 킥을 맡을 선수는 에밀 포르스베리 1명이다. 스포팅 캔자스시티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기회를 만들지 못한 것도 오늘과 조건이 다르다. 오늘 상대하는 중원은 주전 2명이 빠진 조합이다. 뉴욕 레드불스의 수비 방식은 남았지만, 그 방식을 실행하던 중원 2명이 없다. 그래서 무승부 쪽 근거는 모두 약하게 판단한다.

날씨는 시장이 값에 넣었는지를 배당의 움직임으로 알 수 없는 요소다. 총득점 값은 개장부터 그대로였다. 또한 비와 돌풍이 두 팀의 경로를 똑같이 막지는 않는다. 뉴욕 레드불스에 남은 득점 경로는 케이드 카월과 데빈 패들퍼드의 크로스, 에밀 포르스베리의 세트피스처럼 공이 높이 뜨는 경로가 중심이다. 돌풍은 이런 경로의 정확도부터 떨어뜨린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코너킥(경기당 5.5개, AP, 9월 24일)도 같은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중심 경로는 낮게 깔리는 전진 패스와 슈팅 뒤의 리바운드다. 젖은 잔디에서는 짧은 패스로 빌드업하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도 첫 터치를 실수할 위험이 커진다. 한편 골키퍼는 젖은 공을 한 번에 잡기 어려우므로, 대니얼 에덜먼처럼 리바운드를 마무리하는 선수에게는 기회가 늘어난다. 날씨는 총득점을 줄이는 쪽으로 작용하고, 줄어드는 몫은 뉴욕 레드불스 쪽이 더 크다.

뉴욕 레드불스가 이길 수 있는 경로는 셋이고, 셋 모두 시장이 값에 넣지 않은 요소다. 그러나 오늘 조건에서는 세 경로가 모두 약해져 있다. 뉴욕 레드불스가 가장 먼저 기댈 수 있는 것은 에밀 포르스베리의 세트피스다. 에밀 포르스베리는 이번 시즌 팀의 유일한 직접 프리킥 골을 넣었고(AS, 9월 25일),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세트피스 수비가 약하다. 하지만 돌풍이 킥의 궤적을 바꾼다. 반면 같은 날씨가 뉴욕 레드불스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장면도 있다. 비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짧은 빌드업에 실수 위험을 더한다. 그러나 그 실수를 끌어내는 압박은 순간을 맞춰 달려드는 미드필더가 있어야 성립하는데, 그 역할을 하던 선수 2명이 없다. 중원에서 공을 빼앗지 못하면 뉴욕 레드불스에 남는 경로는 측면 일대일이다. 케이드 카월은 일대일 돌파 시도 17회로 리그 공동 9위다(Red Bull New York, 9월 24일).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윙백이 높이 서면 케이드 카월은 자기 진영 깊은 곳에서 출발해야 한다. 돌파한 뒤 공을 받아 마무리하던 줄리언 홀은 없고, 함께 뛰어 들어갈 캐머런 하퍼는 출전이 불확실하다.

두 팀의 맞대결 3경기는 모두 프리시즌 친선경기였다. 가장 최근 경기도 두 감독이 부임한 직후 선수 조합을 시험하던 경기였다. 지금의 선수 구성과 경기 방식을 비교할 근거로 삼기 어렵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승리에 대한 판단은 시장과 같고, 괴리는 뉴욕 레드불스 승리와 총득점에서 나온다

우리 종합분석은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이길 가능성을 시장과 거의 같게 본다. 괴리는 나머지 두 결과에 있다. 시장은 뉴욕 레드불스의 승리 가능성을 우리보다 뚜렷하게 높게 봤고, 무승부 가능성은 우리보다 조금 낮게 봤다.

뉴욕 레드불스 승리 쪽의 괴리는 앞에서 본 세 경로에서 나온다. 세 경로는 모두 존재하지만, 오늘은 바람과 빠진 실행자 때문에 모두 약해졌다. 시장의 3.4는 홈 이점과 최근 2연승이라는 결과 근거에 기대고 있는데, 그 2연승을 만든 역할이 오늘 빠졌다. 즉 이 괴리는 시장이 홈과 최근 결과를 오늘 조건보다 크게 본 데서 생겼다.

무승부 쪽의 괴리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후반 운영과, 뉴욕 레드불스에 남은 골키퍼·중앙 수비 조합에서 나온다. 그러나 괴리의 크기가 작고, 그 근거들도 오늘 바람과 중원 공백 때문에 약해진다. 그래서 이 괴리는 결말의 근거로 쓰지 않는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승리에 대해서는 우리 판단과 시장이 비슷하다. 이럴 때는 이 배당이 결과 기록만으로 만들어진 값인지, 우리가 그 기록을 그대로 옮긴 것은 아닌지 물어야 한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쪽 판단은 순위와 16경기 무패와 결장 수를 빼고 다시 세워도 성립한다. 근거는 두 가지다. 알렉산드루 머찬의 전진 패스가 지나가는 자리가 뉴욕 레드불스의 빈자리와 같다. 그리고 60~75분의 벤치 차이가 뉴욕 레드불스가 가장 많이 실점해 온 시간대와 일치한다. 이 근거로 다시 세워도 같은 값에 이르므로,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승리 배당은 타당하다. 점수 차 쪽도 방향이 같다. 시장은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쪽의 값을 2.57까지 내렸고, 우리 판단도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이긴다면 2골 차 쪽에 근거가 더 많다고 본다.

총득점에서는 우리 판단이 시장과 갈린다. 시장은 3골 이하 쪽을 조금 더 높게 봤을 뿐, 4골 이상과 큰 차이를 두지 않았다. 우리 판단은 3골 이하 쪽으로 더 기운다. 이 괴리는 두 가지 사실에서 나온다. 날씨가 뉴욕 레드불스에 남은 경로부터 막고, 뉴욕 레드불스는 마무리를 맡던 선수가 빠졌다. 3.5골이라는 기준은 두 팀의 최근 득점 기록에서 나온 값이다. 그 기록이 쌓이던 경기에는 줄리언 홀이 있었고, 날씨도 오늘처럼 거칠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2골 차로 이기고, 뉴욕 레드불스는 득점 경로를 찾지 못한다

승부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승리로 판단한다. 시장이 이미 세인트루이스 시티SC를 앞에 두었으므로, 순위나 무패 기록을 이 판단의 근거로 삼지 않는다. 알렉산드루 머찬은 로날드 동코르와 아드리 메메티가 막던 자리에서 공을 받을 수 있다. 요안 다메 감독에게는 60분 전후에 투입할 공격수가 있고, 마이클 브래들리 감독에게는 같은 시간대에 경기를 바꿀 카드가 적다. 뉴욕 레드불스가 먼저 득점하더라도 압박 뒤 되돌아오는 중원과 막판 교체 자원이 부족해 리드를 지키기는 어렵다고 본다. 세트피스·빌드업 실수 유도·측면 일대일은 뉴욕 레드불스의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그 득점을 승리로 지켜 낼 근거는 약하다. 그래서 뉴욕 레드불스 승리를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았다.

점수 차는 2골로 판단한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전반에 먼저 앞서는 과정은 알렉산드루 머찬의 패스와 두 윙백의 전진에서 나왔고, 이 과정은 오늘 바뀐 뉴욕 레드불스 중원을 상대로도 성립한다. 뒤진 뉴욕 레드불스는 에밀 포르스베리를 중심으로 공을 소유하고 측면 수비수를 올려야 한다. 그러면 공을 잃은 직후에 되돌아올 미드필더가 없는 상태가 된다. 콘라드 발렘과 토마스 토틀란이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는 장면, 그리고 교체로 들어온 사이먼 베커나 카를로 홀세가 그 공간을 공략하는 장면이 두 번째 골의 경로다. 점수 차를 1골로 좁힐 수단은 두 가지다. 뉴욕 레드불스의 골키퍼·중앙 수비 조합이 있고,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막판에 세트피스로 실점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앞의 수단만으로는 중원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뒤의 경향은 킥에 기대는 장면이어서 바람 속에서 약해진다. 캐머런 하퍼가 뛰면 역습에 뛰어 들어갈 선수가 1명 늘어난다. 그래도 마무리 역할의 공백과 바람의 영향은 그대로이므로 판단의 방향은 바뀌지 않는다.

총득점은 3골 이하로 판단한다. 뉴욕 레드불스는 득점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 뉴욕 레드불스에 남은 득점 경로는 크로스와 세트피스처럼 높은 공에 기대는데, 바람이 이 경로를 먼저 막는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낮은 전진 패스와 리바운드로 2골을 만든다. 4골 이상이 되려면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혼자 4골을 넣거나 뉴욕 레드불스가 만회골을 넣어야 한다. 뉴욕 레드불스의 만회 경로는 막판 세트피스인데, 오늘 바람에 가장 약한 경로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비가 득점을 늘리는 경우이고, 시장이 놓친 것은 빈 중원의 자리와 날씨의 방향이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비가 두 팀의 첫 터치 실수와 골키퍼의 처리 실수를 늘려 득점을 오히려 늘리는 경우다. 우리 판단은 날씨가 총득점을 줄이는 쪽으로 작용한다고 결론지었기 때문에, 이 경우를 가볍게 봤을 수 있다. 시장이 놓친 것은 빠진 두 중앙 미드필더의 역할이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가장 강한 경로와 같은 자리라는 점, 그리고 비와 돌풍이 뉴욕 레드불스에 남은 높은 공 경로부터 막는다는 점이다. 60~75분의 벤치 차이가 뉴욕 레드불스가 가장 많이 실점해 온 시간대와 일치한다는 점도 값에 들어 있지 않다. 이 경기를 두고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원정 성적과 후반 운영 때문에 원정 승리가 큰 점수 차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그러나 그 후반 실점은 대부분 킥에 기댄 장면이었고, 뉴욕 레드불스의 조직적인 수비는 그 수비를 실행하던 중원을 잃었다. 따라서 우리 판단은 이 해석보다 점수 차를 크게 본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의 승부처는 뉴욕 레드불스 중원의 빈자리다. 시장은 뉴욕 레드불스의 결장 9명을 값에 넣었지만, 빠진 두 중앙 미드필더가 막던 자리가 알렉산드루 머찬의 전진 패스가 출발하는 자리라는 점은 값에 드러나지 않는다. 뉴욕 레드불스가 최근 2경기를 무실점으로 이긴 방식은 오늘 상대에게도 맞는 방식이다. 그러나 그 방식을 실행한 중원이 없고, 60~75분에 경기를 바꿀 교체 자원도 세인트루이스 시티SC 쪽에 몰려 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먼저 앞서면, 뉴욕 레드불스가 전진해야 하는 시간대와 가장 많이 실점해 온 시간대가 일치한다.

승부의 방향은 시장과 같다. 시장과 갈리는 부분은 골 수다. 시장은 두 팀의 최근 득점 기록을 근거로 기준을 3.5골에 뒀다. 그러나 오늘 비와 돌풍은 뉴욕 레드불스에 남은 크로스와 세트피스 경로부터 막고, 그 경로를 마무리하던 선수도 빠졌다. 세인트루이스 시티SC는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낮은 패스와 리바운드로 득점하고, 뉴욕 레드불스는 득점 경로를 찾지 못하는 경기로 본다.

[예상 스코어] 0-2,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2골 차 원정 승리가 예상된다. 뉴욕 레드불스는 득점하지 못하고 총득점은 2골에 그치는 구도다. [결론]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전반에 알렉산드루 머찬의 전진 패스나 리바운드로 먼저 앞선다. 이어 60~75분에 들어온 교체 공격수가 뉴욕 레드불스의 전진으로 생긴 공간에서 두 번째 골을 넣는 전개를 예상한다. 승부의 방향은 시장과 같지만, 비와 돌풍이 뉴욕 레드불스의 남은 득점 경로를 먼저 막는다고 보기 때문에 시장보다 적은 골 수를 예상한다.

  • 시장이 반영한 것: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순위와 16경기 무패, 뉴욕 레드불스의 대표팀 차출 결장 규모와 줄리언 홀의 이탈, 두 팀의 최근 득점 기록
  • 시장이 못 찾은 것: 빠진 두 중앙 미드필더의 역할이 알렉산드루 머찬의 전진 패스 경로와 같은 자리라는 점, 60~75분의 벤치 차이가 뉴욕 레드불스의 실점 시간대와 일치한다는 점, 비와 돌풍이 뉴욕 레드불스에 남은 크로스·세트피스 경로부터 막는다는 점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결장한 선수의 수가 아니라 사라진 역할이 상대 공격 경로와 만나는 자리, 그리고 날씨가 두 팀의 득점 경로에 다르게 작용하는 점
  • 반대쪽 환경: 비가 세인트루이스 시티SC의 짧은 빌드업을 흔들고 뉴욕 레드불스가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공을 빼앗아 먼저 앞서는 경우다. 이때 경기는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교체와 세트피스로 몰아붙이는 전개가 되어 무승부까지 열려 있다. 또 세인트루이스 시티SC가 일찍 앞선 뒤 느슨해진 막판에 에밀 포르스베리의 킥으로 만회골이 나오면 총득점은 늘어난다.
  • 깨지는 전제: 에밀 포르스베리와 모하메드 소포의 중원 조합이 알렉산드루 머찬에게 들어가는 패스를 끊어 내 0-0이 60분을 넘기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