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덴마크와 포르투갈이 한국시간 10월 2일 03시 45분 코펜하겐 파르켄에서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A 4조 3차전을 치른다. 조 선두 포르투갈은 8강 진출에 가까워지려 하고, 노르웨이와 승점이 같은 덴마크는 홈에서 2위 경쟁에 필요한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 덴마크의 적극적인 경기 운영과 포르투갈의 공격 전환이 맞서는 가운데, 주요 선수들의 결장과 후반 교체가 승부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포르투갈은 웨일스를 1-0, 노르웨이를 2-1로 이겨 승점 6을 확보했다. 덴마크는 노르웨이 원정에서 2-3으로 패한 뒤 웨일스를 홈에서 2-0으로 꺾어 승점 3을 얻었다. 각 조 1·2위가 8강에 진출하는 만큼 덴마크에는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포르투갈에 패하면 선두와의 승점 차가 6으로 벌어진다. 반면 포르투갈은 비겨도 선두를 유지할 수 있어 덴마크와 같은 수준으로 공격에 인원을 투입해야 하는 처지는 아니다.

덴마크의 최근 공격은 점유와 기회 창출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웨일스전에서는 라스무스 호일룬의 연결을 받은 구스타브 이삭센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미켈 담스고르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맞았다. 실제 득점은 미켈 담스고르의 프리킥에서 시작된 자책골과 골문 앞 후속 공격에서 나왔다. 노르웨이전의 2골도 직접 프리킥과 코너킥 이후 공격이었다. 최근 네이션스리그 2경기에서 넣은 4골 모두 정지 상황에서 시작됐다는 점은 덴마크의 득점 방식과 경기 흐름 속 마무리의 한계를 함께 보여 준다.

포르투갈의 2연승은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조르즈 제주스 감독의 첫 경기였던 웨일스전에서는 공을 오래 소유하며 공격했지만 1골에 그쳤다. 노르웨이전에서는 상대에게 큰 기회를 여러 차례 허용하고도 디오고 코스타의 선방과 곤살루 하무스의 골키퍼 패스 차단으로 승리했다. 조르즈 제주스 체제의 공식전은 아직 2경기뿐이다. 월드컵을 포함한 이전 기록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시기의 경기이므로, 최근 결과 전체를 새 감독의 전술적 성과로 해석하기 어렵다.

선수 이탈은 덴마크의 경기 구조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부상으로 후방 빌드업과 공중볼 수비의 주요 자원이 빠졌고, 알렉산데르 바와 빅토르 바크의 이탈로 측면 수비의 교체 선택지도 줄었다. 파트리크 도르구는 웨일스전에서 허벅지 뒤쪽 통증으로 교체된 뒤 소집에서 제외됐다. 왼쪽에서 전진과 수비 가담을 함께 수행하던 선수가 빠지면서 브라이언 리머 감독은 공격뿐 아니라 조아킴 매흘레를 지원하는 방식도 조정해야 한다.

팀주요 이탈·출전 조건예상되는 변화
덴마크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결장요아킴 안데르센·올리베르 프로우스트고르 조합 유력
덴마크파트리크 도르구 결장모하메드 다라미 기용 또는 미켈 담스고르의 왼쪽 이동
덴마크구스타브 이삭센 출전 시간 제한오른쪽 공격의 후반 교체 필요
포르투갈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탈·프란시스쿠 콘세이상 결장곤살루 하무스 중심의 최전방 유지, 측면 조정
포르투갈브루누 페르난드스·주앙 펠릭스 몸 상태선발과 교체 시점에 영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캠프 이탈은 포르투갈의 선발 계획을 바꾸지 않았다. 조르즈 제주스 감독은 이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덴마크전에 기용하지 않고 곤살루 하무스를 최전방에 세울 계획이었다. 더 중요한 조건은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회복이다. 감독은 그의 출전을 예고하면서도 회복과 훈련 중 이상이 없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주앙 펠릭스도 종아리 부담으로 훈련을 쉬었다가 복귀했다. 두 선수의 선발 가능성과 경기 내내 정상적인 강도로 뛸 수 있는지는 구분해야 한다.

덴마크는 최근 2경기에서 4-2-3-1을 유지했다. 모르텐 히울만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중앙을 지키고 미켈 담스고르가 공격을 연결하는 구조다. 브라이언 리머 감독은 이번에도 가장 강한 선발을 가능한 한 오래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조르즈 제주스 감독은 일정과 피로를 고려해 선발 3~4명을 바꿀 방침이다. 두 팀 모두 11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일정이지만, 덴마크는 주전의 출전 시간을 늘리고 포르투갈은 선수층을 활용하는 차이가 있다.

파르켄은 덴마크가 자신감을 가질 장소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홈 7경기에는 친선경기가 포함돼 있지만 덴마크는 그 기간 5승 2무로 패하지 않았다. 2025년 3월에는 이곳에서 포르투갈을 1-0으로 이겼다. 다만 당시 포르투갈 감독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였고 덴마크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파트리크 도르구가 있었다. 리스본에서 포르투갈이 거둔 5-2 승리도 연장전을 포함한 결과다. 과거 점수보다 덴마크의 홈 압박과 포르투갈 교체 선수들의 영향력을 참고하는 편이 적절하다.

양 팀은 현지 9월 27일 직전 경기를 치렀고 그 사이 경기가 없는 날은 3일이었다. 다음 경기도 현지 10월 4일로 같아 휴식 기간이 어느 한쪽에 유리하지는 않다. 킥오프 무렵 코펜하겐은 비 없이 기온 17~18도가 예보됐다. 경기 조건보다 같은 일정에 대응하는 선수 운용의 차이가 더 중요한 변수다.

2. 매치업 분석

덴마크가 홈에서 앞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을 실행하려면 포르투갈의 왼쪽 전진을 통제해야 한다. 조르즈 제주스 체제에서 나온 포르투갈의 3골 가운데 2골은 누누 멘데스가 시작한 공격이었다. 웨일스전에서는 누누 멘데스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연결한 패스를 주앙 펠릭스가 마무리했고, 노르웨이전에서는 누누 멘데스가 중원에서 공을 빼앗아 페드루 네투를 거쳐 주앙 펠릭스에게 연결했다. 측면 수비수의 전진이 중앙 공격수에게 공을 전달하는 과정까지 이어졌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 경로를 상대하는 덴마크 선수는 구스타브 이삭센과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이다. 구스타브 이삭센이 높은 위치에서 공격을 이어 가면 누누 멘데스는 자신의 뒤 공간을 의식해야 한다. 반대로 누누 멘데스가 먼저 전진하고 포르투갈이 그쪽에서 공을 유지하면 구스타브 이삭센은 수비 가담을 늘려야 한다. 덴마크는 오른쪽 공격을 유지하면서 측면 수비수가 혼자 상대를 막지 않도록 지원해야 한다. 구스타브 이삭센의 공격 위치와 수비 복귀가 덴마크의 압박 강도를 결정할 수 있다.

구스타브 이삭센은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 경기에서 90분을 뛰지 않는다. 웨일스전에서 그를 대신한 아담 다김은 공간으로 침투하는 데 강점이 있지만, 구스타브 이삭센과 같은 방식으로 공을 유지하며 누누 멘데스의 전진을 제한할지는 별개의 문제다. 라스무스 크리스텐센도 경고 부담이 있다. 포르투갈이 하파엘 레앙이나 프란시스쿠 트린상을 투입하면 덴마크는 교체 공격수의 속도와 누누 멘데스의 전진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 후반 오른쪽의 변화는 덴마크가 초반에 확보한 주도권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중앙에서는 덴마크의 압박과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패스가 맞선다. 모르텐 히울만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전진해 상대의 연결을 끊으면 덴마크는 포르투갈 진영에서 공을 되찾을 수 있다. 그러나 두 선수가 올라간 뒤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에서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공을 받으면 곤살루 하무스와 주앙 펠릭스에게 전진 패스를 보낼 여지가 생긴다. 덴마크는 노르웨이전 초반 상대가 수비 사이로 넣은 패스에서 2골을 내줬다. 당시 실점을 오늘 그대로 예상할 수는 없지만, 압박에 나선 선수들과 수비진의 간격을 관리해야 한다는 근거는 된다.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통증 없이 공을 지키고 전진 패스를 할 수 있다면 덴마크는 압박의 효과와 위험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반대로 몸 상태 때문에 연결이 끊기면 포르투갈은 공을 앞으로 전달하기 어려워지고 덴마크가 상대 진영에서 공격하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비티냐의 기용도 이 대결에 영향을 준다. 비티냐가 중원에서 공을 유지하면 포르투갈은 덴마크의 압박을 패스로 통과하려 할 수 있고, 주앙 팔리냐를 중심으로 수비를 강화하면 공을 내준 뒤 전환을 노리는 운영에 가까워진다.

덴마크의 후방 연결도 압박을 받는다. 곤살루 하무스는 노르웨이전에서 외리안 닐란드의 짧은 패스를 가로채 결승골을 넣었다. 그 장면만으로 포르투갈이 경기 내내 조직적인 압박을 했다고 판단할 수는 없지만, 곤살루 하무스가 골키퍼의 패스 방향을 읽고 접근하는 능력은 확인됐다. 필리프 예르겐센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덴마크는 요아킴 안데르센과 올리베르 프로우스트고르를 통한 첫 패스를 안전하게 연결해야 한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빠진 상황에서 짧은 빌드업을 고집하다 공을 잃으면 포르투갈에 골문과 가까운 위치의 기회를 줄 수 있다.

덴마크 왼쪽의 선발 선택은 압박을 통과한 이후 공격에 영향을 준다. 모하메드 다라미가 기용되면 주앙 칸셀로를 상대로 안쪽으로 들어가는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 다만 파트리크 도르구가 수행하던 수비 지원까지 같은 수준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미켈 담스고르가 왼쪽으로 이동하고 빅토르 프로홀트가 중앙에 서면 공 소유와 연결을 유지하는 대신 중앙 공격은 빅토르 프로홀트의 전진 침투를 활용하게 된다. 어느 구성이든 덴마크는 측면에서 공을 전진시킨 뒤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

마무리의 불안정성을 보완할 수단은 정지 상황이다. 덴마크는 최근 2경기에서 첫 슈팅이나 헤더가 막힌 뒤에도 공격을 끝내지 않았다. 노르웨이전에서는 모르텐 히울만의 헤더가 막히자 라스무스 호일룬이 다시 머리로 득점했고, 웨일스전에서는 골문 앞에서 걷어낸 공을 구스타브 이삭센이 발리로 넣었다. 포르투갈도 노르웨이전에서 프리킥을 디오고 코스타가 쳐낸 뒤 흘러나온 공을 처리하지 못해 실점했다. 미켈 담스고르의 킥 이후 덴마크 선수들이 후속 슈팅 위치를 확보하는지가 중요한 대결이다.

포르투갈의 후벵 디아스와 헤나투 베이가는 공중볼 경합에 강하고 디오고 코스타도 큰 기회를 막아 낼 능력이 있다. 덴마크가 단순한 크로스와 첫 헤더만으로 득점하기는 쉽지 않다. 동시에 포르투갈 수비수들은 경고 누적으로 다음 노르웨이전에 결장할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박스 근처 반칙을 줄이는 대응은 덴마크의 프리킥 기회를 감소시킬 수 있다. 따라서 덴마크의 정지 상황이 상대 약점과 맞는다는 판단과 실제로 충분한 킥 기회를 얻는다는 전망은 구분해야 한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경기 초반에는 덴마크가 홈에서 압박과 공격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포르투갈이 그 압박을 통과한 뒤 전환으로 응수하는 전개가 예상된다. 후반에는 구스타브 이삭센의 교체와 덴마크 주전들의 체력 저하가 포르투갈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조르즈 제주스 감독이 지금까지 보여 준 빠른 교체는 모두 앞선 상황에서 이뤄졌다. 동점에서도 공격수를 늘려 승리를 추구할지, 공 소유를 강화해 위험을 줄일지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덴마크가 먼저 득점하면 포르투갈은 교체 공격수와 왼쪽 전진을 활용해 동점을 노릴 수 있다. 포르투갈이 먼저 앞서더라도 덴마크의 정지 상황 공격은 계속 위협이 된다. 어느 쪽의 선제골이든 곧바로 승리를 뜻하지 않으며, 동점 이후 추가골을 만드는 과정이 최종 결과를 가를 전망이다.

예상 스코어는 홈 덴마크 기준 1-1이다. 덴마크가 선발 선수들의 활동량이 유지되는 시간에 미켈 담스고르의 프리킥과 후속 공격으로 앞서고, 포르투갈이 압박 뒤 공간이나 구스타브 이삭센 교체 이후 왼쪽 전진을 활용해 따라붙는 전개를 예상한다. 덴마크의 세컨드볼 득점 방식은 포르투갈이 노르웨이전에서 드러낸 처리 문제를 공략할 수 있다. 포르투갈의 교체 선수층은 덴마크가 초반에 얻은 우위를 끝까지 유지하기 어렵게 한다. 동점 이후에는 최근 경기 흐름 속 마무리와 교체 자원이 부족한 덴마크, 경고 부담과 사흘 뒤 노르웨이전을 고려해야 하는 포르투갈 모두 추가골을 위한 공격을 지속하는 데 제약이 있다. 시장은 포르투갈의 조 선두와 선수층, 덴마크의 주요 선수 이탈을 근거로 원정팀 승리에 더 무게를 두지만, 포르투갈이 동점에서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약하다는 점에서 무승부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 다만 포르투갈이 동점 이후 공 소유 중심의 운영 대신 하파엘 레앙과 프란시스쿠 트린상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승리를 추구한다면, 덴마크의 후반 측면 수비 부담이 커져 이 전망은 달라진다.

분석

1. 경기개요

1-1. 호날두가 떠난 포르투갈과 선수 9명을 잃은 덴마크가 조 2위 다툼의 분기점에서 만난다

덴마크와 포르투갈의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A 4조 3차전은 한국시간 10월 2일 03시 45분(현지 10월 1일 20시 45분) 코펜하겐 파르켄에서 치러진다. 레코르(Record)는 9월 29일 UEFA 발표를 인용해 우크라이나의 미콜라 발라킨 주심이 이 경기를 맡고, 비디오 판독은 잉글랜드의 스튜어트 앳웰이 담당한다고 전했다. 발라킨 주심이 포르투갈 A대표팀 경기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팀이 놓인 처지는 다르다. 포르투갈은 리스본에서 웨일스를 1-0, 오슬로에서 노르웨이를 2-1로 이겨 2연승으로 조 선두에 있다. 덴마크는 오슬로에서 노르웨이에 2-3으로 진 뒤 파르켄에서 웨일스를 2-0으로 이겨 승점 3을 얻었다. 알자지라(Al Jazeera)가 9월 23일 정리한 이번 대회 방식에 따르면 리그 A 각 조 1·2위는 8강에 오른다. 3위 팀 가운데 상위 2팀만 리그 A에 남고, 하위 2팀은 리그 B 팀들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승점이 같은 노르웨이와 덴마크 가운데 어느 쪽이 2위를 차지하느냐가 8강 진출과 잔류 플레이오프를 가르게 된다. 덴마크에게 이번 홈경기는 승점을 쌓아야 하는 경기다.

순위팀승점득실
1포르투갈63-1
2노르웨이34-4
3덴마크34-3
4웨일스00-3

포르투갈은 2025년 대회 우승팀으로 타이틀을 방어하고 있다. 마이스푸테볼(Maisfutebol)이 9월 10일 보도한 일정에 따르면 포르투갈은 이 경기 뒤 10월 4일(현지) 드라강에서 노르웨이를 상대하고, 11월 14일 브라가에서 덴마크와 다시 만난다. 덴마크는 일요일(현지)에 웨일스와 경기한다. 두 팀 모두 11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일정의 세 번째 경기다. 브라이언 리머 덴마크 감독은 9월 29일 TV 2 스포츠(TV 2 Sport) 인터뷰에서 목표가 처음부터 시드 확보였다고 말했다. 반면 포르투갈의 목표는 우승이다. 승점 3인 덴마크에게는 순위표의 위치가 걸려 있고, 승점 6인 포르투갈에게는 이기면 8강 진출에 가까워진다는 의미가 있다.

1-2. 두 팀 모두 결장이 많지만 빠진 역할의 성격이 다르다

덴마크의 결장 규모는 이례적이다. 리머 감독은 9월 27일(현지) 웨일스전 승리 뒤 TV 2 스포츠에 «이런 일은 겪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PL볼드(PLbold), 9월 28일). 평소 23인 명단에 드는 선수 7~8명을 그 전에 이미 쓸 수 없었다는 설명이었다. 수비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은 소속팀 경기에서 근육을 다쳐 소집 전에 빠졌다. 오른쪽 수비수 알렉산데르 바는 어깨, 공격수 카스페르 돌베르는 무릎을 다쳐 캠프를 떠났고, 미드필더 알베르트 그뢴베크는 노르웨이전에서 다쳤다. 왼쪽 측면을 맡던 파트리크 도르구는 웨일스전 30분에 허벅지 뒤쪽 통증으로 교체된 뒤 소집에서 빠졌고, 덴마크축구협회도 이를 공식 발표했다. 볼드(Bold.dk)는 9월 29일 왼쪽 수비수 빅토르 바크까지 질병으로 빠져 소집 인원이 23명이 됐다고 전했다. 같은 날 리머 감독은 «월요일 소집 이후 다섯 선수를 돌려보냈다»고 말했고, 대체 선수를 찾느라 «명단의 한참 아래까지 내려왔다»고 덧붙였다(볼드, 9월 29일). 대체 소집으로 루카스 회스베르, 안톤 고이, 모하메드 다라미, 안드레아스 스코우 올센, 니콜라스 나르테이가 들어왔다.

포르투갈은 결장자 수는 적지만 선수 하나하나의 이름값이 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9월 30일(현지) 조르즈 제주스 감독의 기자회견과 페드루 프로엔사 협회장 면담 뒤 SNS로 캠프를 떠난다고 밝혔고, 포르투갈축구협회는 남은 24명으로 덴마크전과 노르웨이전을 준비한다고 공식 확인했다(이데일리, 10월 1일). 제주스 감독은 같은 회견에서 «크리스에게 노르웨이전과 덴마크전에는 뛰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옵세르바도르(Observador), 9월 30일). 따라서 호날두의 이탈이 포르투갈의 선발 구상을 바꾼 것은 아니다. 제주스 감독은 이미 곤살루 하무스를 최전방에 세우기로 정해 두었다. 오슬로에서 다친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은 감독이 결장을 확인했다(아볼라(A Bola), 9월 30일). 조앙 펠릭스는 양쪽 종아리 근육 부담으로 화요일 훈련을 쉬었다가 9월 30일 파르켄 훈련에 복귀했다.

빠진 역할을 비교하면 덴마크 쪽 문제가 더 구조적이다. 덴마크는 중앙 수비의 빌드업 기준점(크리스텐센), 오른쪽 수비 자원(바), 왼쪽 측면의 전진과 수비를 함께 맡던 선수(도르구)를 동시에 잃었다. 포르투갈에서 빠진 선수는 이미 벤치에 있던 공격수와 오른쪽 측면 공격수 1명이다. 포르투갈의 오른쪽 측면에는 콘세이상이 없어도 페드루 네투, 베르나르두 실바, 프란시스쿠 트린상 같은 대안이 있다. 포르투갈에서 오늘 실제로 변수가 되는 선수는 브루누 페르난드스다. 제주스 감독은 브루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부상을 안고 합류해 약 3경기를 통증 속에 뛰었다고 설명했고, 덴마크전에 맞추려고 노르웨이전 명단에서 뺐다(인터풋볼, 9월 28일). 감독은 «덴마크전에 뛴다, 확신해도 된다»고 말했지만(포르투구울(Portugoal), 9월 29일), CNN 포르투갈(CNN Portugal)이 9월 30일 전한 회견 발언에는 «회복하면»과 «훈련에서 아무 일이 없으면»이라는 조건이 붙어 있다. 선발은 유력하지만 90분을 모두 뛸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다.

1-3. 기록상 덴마크는 홈에서 거의 실점하지 않았고, 포르투갈은 원정에서 점수 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데이터센터가 집계한 최근 경기 기록에서 덴마크는 홈 7경기 무패(5승 2무)이고, 포르투갈은 원정 8경기에서 1패만 기록했다. 다만 두 기록의 범위가 다르다. 덴마크의 홈 7경기에는 2025년 3월 포르투갈전 1-0 승리와 6월 우크라이나와의 친선경기가 들어 있다. 포르투갈의 원정 8경기에는 멕시코·미국과의 친선경기와 중립 경기장에서 치른 월드컵 콜롬비아전이 들어 있다. 월드컵 경기의 홈·원정 표기는 대진상 구분일 뿐이다.

항목덴마크(최근 홈 7경기)포르투갈(최근 원정 8경기)
승무패5승 2무 0패5승 2무 1패
득실14-414-6
경기당 득실2.00 / 0.571.75 / 0.75
무실점4경기4경기

이 표에서 나타나는 차이는 실점보다 득점 쪽에 있다. 포르투갈은 같은 기간 홈 12경기에서 경기당 2.67골을 넣었지만 원정에서는 1.75골에 그쳤다. 원정 무득점 3경기 가운데 공식전은 콜롬비아전 0-0과 아일랜드 원정 0-2 패배다. 덴마크의 홈 실점 4골은 3경기에서 나왔고, 1경기 최다 실점은 2골(벨라루스전 2-2)이다. 반면 덴마크의 원정 7경기 실점은 13골이다. 덴마크의 실점 문제는 원정 경기에 몰려 있었다. 오늘은 그 약점이 나타났던 장소가 아니다.

포르투갈의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은 실제 득실과 함께 읽어야 한다(데이터센터 경기별 기록 합산).

구간기대득점기대실점실제 득실
2025년 10~11월 월드컵 예선 3경기10.794.0611-5
2026년 월드컵 본선 5경기7.005.848-4
본선 중 우즈베키스탄전 제외 4경기4.395.603-4

예선 3경기의 득실은 기대값과 거의 같다. 다만 이 구간에는 아르메니아전 9-1(기대득점 5.8)이 포함되어 있고, 아일랜드 원정에서는 기대득점 2.66을 기록하고도 0-2로 졌다. 본선에서 우즈베키스탄전을 빼면 포르투갈은 4경기 동안 상대보다 기대값이 낮은 기회를 만들었다. 실점은 4골로 기대실점 5.60보다 적었다. 같은 4경기에서 넣은 3골은 크로스에 이은 헤더 2골과 페널티킥 1골이었다. 강한 상대와 만난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중앙 연계로 공격을 풀기보다 측면 크로스와 정지 상황에서 골을 얻었고, 골키퍼와 중앙 수비가 기대값보다 실점을 줄였다. 이런 구성은 9월 오슬로 경기에서도 다시 나타났다. 이 대조는 2장에서 이어서 다룬다. 덴마크는 경기별 기대득점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표본이 부족해, 매체가 제시한 경기별 값을 2장에서 해당 경기와 함께 쓴다.

1-4. 18개월 전 1-0과 5-2가 남긴 것은 상성보다 경기 운영의 차이다

두 팀은 2025년 3월 네이션스리그 8강에서 맞붙었다. 한국시간 3월 21일 파르켄 1차전에서는 덴마크가 1-0으로 이겼다. UEFA.com(2025년 3월 20일)에 따르면 덴마크가 전반을 주도했고, 2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페널티킥을 디오고 코스타가 막았다. 78분 교체로 들어온 라스무스 호일룬이 역시 교체 선수인 스코우 올센의 낮은 크로스를 마무리했다. 당시 포르투갈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덴마크가 모든 면에서 포르투갈보다 나았다고 말했다. 3월 24일 리스본 2차전에서는 포르투갈이 연장 끝에 5-2로 이겼다. 비인 스포츠(beIN SPORTS)는 포르투갈의 기대득점을 3.33, 덴마크를 1.98로 집계했고, 교체로 들어간 트린상이 2골을 넣었다고 전했다(2025년 3월 23일).

2경기를 오늘의 근거로 옮기기는 어렵다. 포르투갈 감독은 제주스로 바뀌었고, 덴마크는 그때의 핵심이던 에릭센과 도르구가 없다. 남는 것은 두 가지 관찰이다. 덴마크는 파르켄에서 포르투갈의 후방 연결을 압박해 주도권을 잡은 경험이 있다. 포르투갈은 경기가 길어지고 교체 선수가 들어온 뒤에야 덴마크를 크게 앞섰다. 요아킴 안데르센은 이번 회견에서 «그 1차전은 3-0으로 이겼어야 했고 그 경기가 자신감을 준다»고 말했다(101 그레이트 골스(101 Great Goals), 9월 30일). 스포츠몰(Sports Mole)은 9월 29일 포르투갈이 덴마크와의 최근 5경기 가운데 4경기를 이겼다고 적었다. 포르투갈의 유일한 패배가 바로 파르켄 원정이었다는 점이 덴마크 선수단의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도 포르투갈을 확실한 우세 팀으로 보지 않는다. 데이터센터가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관측한 해외 9개 업체의 포르투갈 승 배당 중앙값은 2.00에서 2.05로 조금 올랐고, 덴마크 승은 3.5에서 그대로였다. 로토와이어(RotoWire)는 9월 29일 «뚜렷한 우세 팀이 없다»고 평가했다. 리머 감독은 «홈이지만 우리는 우세 팀이 아니다. 그래도 우리를 믿는다»고 말했다(TV 2 스포츠, 9월 29일).

판단 — 덴마크 덴마크는 이름값과 순위만 보면 오늘의 약자지만, 역배가 나올 수 있는 조건은 갖추고 있다. 실점 문제는 원정에 몰려 있었고 파르켄에서는 상대를 2골 이하로 묶었다. 이 경기장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주도해 이긴 경험도 18개월 전에 있다. 승점이 걸린 처지에서 감독이 가장 강한 선발을 예고했다는 점도 덴마크 쪽 근거다. 반대로 역배가 나오기 어렵게 하는 조건은 결장의 위치다. 빠진 선수들이 중앙 수비의 빌드업 기준점과 측면의 전진 자원에 몰려 있어, 덴마크가 홈에서 주도권을 잡는 방식 자체가 약해질 수 있다. 덴마크는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이지만, 그 가능성은 남은 선수들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판단 — 포르투갈 포르투갈은 정배를 받을 만한 선수층을 갖추고 있다. 호날두의 이탈은 감독의 선발 구상을 바꾸지 않았고, 콘세이상의 자리도 대체할 선수가 있다. 다만 강한 상대와 만난 최근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기대값 이상의 기회를 꾸준히 만든 팀이 아니었다. 코스타와 중앙 수비가 실점을 줄인 덕분에 접전에서 이겼다. 정배를 받을 자격은 있지만, 큰 점수 차 승리를 기대할 근거는 이름값보다 약하다. 브루누의 몸 상태가 그 차이를 메울 수 있는지가 오늘 포르투갈을 평가하는 첫 조건이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덴마크의 최근 공식전 10경기

날짜(한국시간)대회상대·장소결과
2026-09-28네이션스리그웨일스·홈2-0 승
2026-09-25네이션스리그노르웨이·원정2-3 패
2026-04-01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체코·원정1-1 무(승부차기 탈락)
2026-03-27월드컵 예선북마케도니아·홈4-0 승
2025-11-19월드컵 예선스코틀랜드·원정2-4 패
2025-11-16월드컵 예선벨라루스·홈2-2 무
2025-10-13월드컵 예선그리스·홈3-1 승
2025-10-10월드컵 예선벨라루스·원정6-0 승
2025-09-09월드컵 예선그리스·원정3-0 승
2025-09-06월드컵 예선스코틀랜드·홈0-0 무

2-2. 덴마크가 넣은 최근 6골은 모두 정지 상황에서 시작됐다

덴마크의 최근 3번의 공식전은 체코 원정, 노르웨이 원정, 웨일스 홈경기다. 체코전의 연장 득점을 포함하면 이 3경기에서 넣은 6골은 모두 프리킥과 코너킥에서 시작됐다. 체코와의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덴마크는 슈팅 22-9, 기대득점 1.73-1.25로 앞섰다. 그러나 연장까지 넣은 2골이 모두 세트피스에서 나왔고,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다. 덴마크는 상대보다 슈팅을 많이 하고도 경기 흐름 속 공격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고, 정지 상황에서 얻은 득점만으로는 이기지 못했다. 덴마크 일간지 아비센(Avisen)은 9월 25일 이 탈락 뒤 리머 체제에서 대표팀이 발전하고 있느냐는 논쟁이 다시 커졌다고 썼다. 리머 감독 체제의 기록은 노르웨이전 패배 시점까지 7승 5무 4패였다.

오슬로의 노르웨이전(9월 25일)은 이 성향을 보여 준 경기다. 노르웨이는 18분 만에 2-0으로 앞섰다. 14분 오스카르 보브가 마르틴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아 올리베르 프로우스트고르 앞에서 슈팅 각도를 만들어 득점했고, 18분에는 에를링 홀란이 안토니오 누사의 패스를 받아 필리프 예르겐센의 다리 사이로 공을 넣었다(비인 스포츠). 덴마크는 25분 미켈 담스고르의 직접 프리킥으로 따라붙었다. 60분에는 모르텐 히울만의 코너킥 헤더를 외리안 닐란드가 막은 뒤 호일룬이 흘러나온 공을 머리로 넣어 2-2를 만들었다. 동점까지 오는 동안 덴마크는 57분 호일룬의 박스 중앙 슈팅, 58분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의 박스 오른쪽 슈팅을 이어 가며 노르웨이를 몰아붙였다. 결승골은 74분 노르웨이의 짧은 코너킥에서 나왔다. 누사가 외데고르에게 짧게 내준 공을 외데고르가 골라인 근처에서 뒤로 보냈고, 홀란이 마무리했다(비인 스포츠).

이 경기의 실점 3골은 성격이 각각 다르다. 앞의 2골은 노르웨이 공격진이 덴마크 수비 사이로 들어간 패스에서 나왔고, 마지막 골은 짧게 처리한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덴마크 중앙 수비의 경험 부족이 각 실점의 직접 원인이었다고 특정할 장면은 없다. 다만 노르웨이의 외데고르처럼 수비 사이로 패스를 넣는 선수에게 덴마크가 18분 만에 2골을 내줬다는 사실은 오늘 브루누를 상대할 때 다시 고려해야 한다.

웨일스전(9월 28일)도 덴마크의 득점이 정지 상황에 의존한다는 사실을 다시 보여 줬다. 덴마크는 노르웨이전 선발에서 빅토르 프로홀트 대신 구스타브 이삭센 1명만 바꿨다. 경기 흐름 속 공격으로도 기회는 만들었다. 24분 호일룬의 연결을 받은 이삭센이 발리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에서 호일룬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27분 담스고르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맞았다. 그러나 점수는 모두 담스고르의 프리킥에서 나왔다. 53분 담스고르가 오른쪽에서 감아 찬 프리킥을 막으려던 벤 데이비스가 공을 자기 골문에 넣었고, 66분에는 담스고르의 프리킥 뒤 골문 앞 혼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이삭센이 넣었다(비인 스포츠, 9월 27일 현지). 비인 스포츠는 덴마크의 기대득점을 1.31, 웨일스를 0.65로 집계했다. 데이터센터 수집값으로 덴마크는 점유율 62%에 슈팅 19회를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3회였다. 이 값이 최종 집계인지는 알 수 없다. 30분 도르구 대신 들어온 다라미는 60분 동안 슈팅 5회를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1회였다.

3경기를 이어 보면 덴마크의 공격은 슈팅 수와 점유율에서는 상대를 앞서지만, 경기 흐름 속에서는 골문 근처의 마지막 단계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그 차이를 담스고르의 킥과 호일룬·이삭센의 세컨드볼 반응이 메웠다. 담스고르의 킥이 2경기 연속 득점으로 이어졌지만, 이것만으로 오늘도 같은 방식으로 득점한다고 볼 수는 없다. 그래도 덴마크가 오늘 득점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경로는 여전히 정지 상황이다. 상대가 웨일스에서 포르투갈로 바뀌면 그 경로의 효율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4장에서 다룬다.

2-3. 덴마크가 월드컵 예선 막판에 놓친 경기는 수적 열세와 전반 열세에서 나왔다

덴마크의 최근 10경기 결과를 처음 5경기와 나중 5경기로 나누면 득실이 14-3에서 11-8로 변했다. 이 변화를 경기력 하락으로만 읽으면 상대 변화를 놓친다. 앞의 5경기에는 벨라루스와 그리스 원정, 스코틀랜드 홈경기가 들어 있다. 뒤의 5경기에는 스코틀랜드·체코·노르웨이 원정이 들어 있다. 실점이 늘어난 경기는 모두 원정이었다. 스코틀랜드 원정 2-4 패배는 덴마크 수비수의 퇴장 뒤 실점이 이어진 경기였다. 데이터센터의 전반 상황별 기록에서 덴마크가 전반에 뒤진 3경기(노르웨이, 체코, 스코틀랜드)는 모두 원정이었고 0승 1무 2패에 득실 5-8이었다. 덴마크는 원정에서 먼저 실점하면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홈에서는 전반에 뒤진 경기가 없었다.

2-4. 포르투갈의 최근 공식전 10경기

날짜(한국시간)대회상대·장소결과
2026-09-28네이션스리그노르웨이·원정2-1 승
2026-09-25네이션스리그웨일스·홈1-0 승
2026-07-07월드컵 16강스페인0-1 패
2026-07-03월드컵 본선크로아티아2-1 승
2026-06-28월드컵 본선콜롬비아0-0 무
2026-06-24월드컵 본선우즈베키스탄5-0 승
2026-06-18월드컵 본선콩고민주공화국1-1 무
2025-11-16월드컵 예선아르메니아·홈9-1 승
2025-11-14월드컵 예선아일랜드·원정0-2 패
2025-10-15월드컵 예선헝가리·홈2-2 무

2-5. 포르투갈은 월드컵에서 강한 상대에게 기회를 더 많이 내줬고, 마르티네스 체제는 16강에서 끝났다

포르투갈의 월드컵은 조별리그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1-1로 비기고, 우즈베키스탄을 5-0으로 이기고, 콜롬비아와 0-0으로 비긴 뒤 토너먼트에서 크로아티아를 2-1로 이기는 과정이었다. 16강에서는 경기 막판 결승골을 내줘 스페인에 0-1로 졌다. 1장의 표에서 보듯 우즈베키스탄전을 제외한 4경기에서 포르투갈의 기대실점은 기대득점보다 높았다. 경기별로 보면 콜롬비아전 0.93 대 1.70, 스페인전 0.63 대 1.69였다. 득점이 없거나 적었던 경기에서 상대에게 더 큰 기회를 내줬다. 크로아티아전에서는 교체로 함께 들어간 하무스가 하파엘 레앙의 크로스를 머리로 넣었다. 하무스와 레앙의 교체 조합은 9월 오슬로에서도 다시 기용됐다.

월드컵 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마르티네스의 후임으로 72세의 제주스를 선임했다. 로토와이어는 9월 27일 그의 부임일을 7월 10일로 적었다. 따라서 오늘 포르투갈의 최근 경기력은 제주스 체제 2경기와 그 앞의 마르티네스 체제 8경기로 나눠 읽어야 한다. 최근 5경기와 그 앞 5경기의 득실이 17-6에서 5-3으로 줄어든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앞의 5경기에는 아르메니아전 9-1과 우즈베키스탄전 5-0이 있고, 뒤의 5경기에는 스페인·크로아티아·콜롬비아·노르웨이가 있다. 상대 수준이 올라가자 포르투갈의 득점이 줄었다.

2-6. 제주스 체제 첫 2경기는 1골 차 승리였지만 경기 내용은 정반대였다

제주스 감독의 데뷔전인 웨일스전(9월 25일 리스본)에서 포르투갈은 공을 지배했다. 데이터센터 수집값으로 점유율 60%, 슈팅 21-5였다. 22분 누누 멘데스가 이선 암파두를 지나 중앙의 펠릭스에게 패스했고, 펠릭스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낮게 차 득점했다. 이 결승골은 왼쪽 수비수의 전진과 중앙 패스가 함께 만든 골이다. 페루의 RPP 노티시아스는 제주스의 포르투갈이 측면보다 중앙을 찾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호날두는 여러 차례 슈팅이 빗나갔고, 59분 득점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웨일스는 74분 브레넌 존슨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이어진 루이스 쿠마스의 슈팅을 후벵 디아스가 골문 앞에서 막아 동점 기회를 놓쳤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Mundo Deportivo)는 1-0 승리에도 마르티네스 시절의 문제를 다시 봤다고 평가했다.

오슬로 노르웨이전(9월 28일)에서 제주스 감독은 선발 4명을 바꿨다. 브루누와 호날두가 빠지고 하무스, 주앙 팔리냐, 주앙 네베스, 콘세이상이 들어갔다. 노르웨이 매체 NRK가 전한 UEFA의 전반 기록은 노르웨이 점유율 59%, 슈팅 14-6이었다. 골닷컴(Goal.com)은 9월 27일(현지) 포르투갈이 점유율 41%로 슈팅 20개를 허용했고 기대득점에서 0.87 대 2.88로 뒤졌지만, 제주스 감독이 효율적인 역습 방식을 택해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코스타와 디아스는 노르웨이의 득점 기회를 막았다. 14분 외데고르의 칩 패스를 받은 홀란의 일대일 슈팅을 코스타가 무릎으로 막았다. 24분에는 코스타가 놓친 크로스를 홀란이 골문 정면에서 찼지만 디아스가 몸을 던져 막았고, 36분 누사의 크로스에 이은 홀란의 헤더도 코스타가 막았다(아드레사(Adressa), 9월 27일 현지). 포르투갈의 선제골은 왼쪽 공격에서 나왔다. 17분 멘데스가 중원에서 공을 빼앗아 왼쪽의 네투에게 연결했고, 네투가 페널티 지역 가장자리의 펠릭스에게 내줬다. 펠릭스는 2경기 연속 멘데스가 시작한 공격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동점골을 내준 포르투갈이 하무스의 결승골로 다시 앞섰다. 51분 외데고르의 프리킥을 코스타가 쳐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홀란이 밀어 넣어 1-1이 됐고, 3분 뒤인 54분 하무스가 닐란드의 짧은 패스를 가로채 뒤로 물러나는 골키퍼 위로 공을 띄워 넣었다(NRK). 이 장면 하나만으로 포르투갈이 경기 내내 조직적으로 압박해 실책을 유도했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하무스가 골키퍼의 패스 방향을 읽고 달려든 것은 그가 최전방에서 맡는 역할을 보여 준다.

결승골 뒤의 운영도 눈여겨볼 만하다. 제주스 감독은 55~56분 주앙 네베스와 콘세이상 대신 비티냐와 레앙을 넣었다. 57분 레앙의 슈팅이 굴절돼 크로스바를 맞았고, 이어 하무스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골닷컴은 비티냐가 들어와 공 소유와 통제가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노르웨이는 79분 안드레아스 셸데루프의 크로스, 83분 외데고르의 전진 패스, 86분 홀란의 슈팅으로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포르투갈은 앞선 뒤에도 경기를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다. 공을 많이 갖지 않아도 이기는 방법은 있었지만, 그 방법은 코스타의 선방과 상대 골키퍼의 실수에 크게 의존했다.

2-7. 두 팀의 최근 경기력에서 가장 큰 차이는 결과의 질이다

두 팀 모두 최근 2경기에서 1승씩 이상을 거뒀지만 결과를 만든 방식은 다르다. 덴마크는 경기 흐름 속 공격의 마무리가 부족했고 정지 상황 득점으로 그 부족을 메웠다. 포르투갈은 웨일스전에서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도 1골에 그쳤고, 노르웨이전에서는 기회를 훨씬 적게 만들고도 2골을 넣었다. 포르투갈의 최근 승리는 득점 효율과 골키퍼 대응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승리였다. 노르웨이전처럼 상대에게 슈팅 20개를 허용하는 경기 운영이 오늘도 반복되면, 코스타가 다시 같은 수준으로 막아 주지 않는 한 포르투갈이 1골 차로 앞서기 어렵다. 반대로 웨일스전처럼 공을 지배하는 운영이 나오면 덴마크는 정지 상황에 더 의존하게 된다.

판단 — 덴마크 덴마크는 최근 경기에서 결과보다 내용이 나은 팀이었다. 체코·노르웨이·웨일스를 상대로 슈팅과 점유에서 앞섰고, 정지 상황이라는 확실한 득점 경로를 2경기 연속 실제 골로 연결했다. 역배가 나올 수 있는 환경 가운데 팀 흐름은 덴마크 쪽에 있다. 다만 노르웨이전에서 수비 사이로 들어오는 패스에 18분 만에 2골을 내준 장면은, 오늘 포르투갈의 브루누와 펠릭스가 같은 공간을 노릴 수 있다는 근거가 된다. 덴마크가 홈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역배의 첫 조건이다.

판단 — 포르투갈 포르투갈의 2연승은 정배다운 경기 내용에서 나오지 않았다. 웨일스전은 마무리가 부족했고, 노르웨이전은 상대에게 큰 기회를 여러 번 내준 뒤 골키퍼의 대응과 상대 골키퍼의 실수로 이겼다. 강한 상대를 만난 월드컵 경기에서도 기대실점이 기대득점보다 높았다. 포르투갈이 정배다운 경기를 하려면 오슬로보다 공을 오래 소유해야 한다. 브루누와 비티냐가 선발로 함께 나서는지가 그 조건이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덴마크는 홈에서 전반에 막히고 후반에 득점하는 경기를 반복했다

덴마크의 최근 홈 공식전 2경기는 모두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2026년 3월 북마케도니아전은 후반에만 4골을 넣었고, 9월 웨일스전은 후반에 2골을 넣었다. 2025년 9월 스코틀랜드전도 전반이 0-0이었고 그대로 끝났다. 홈에서 전반에 앞선 경기는 그리스전 3-1(전반 3-0)과 벨라루스전 2-2(전반 1-0)였다. 그중 벨라루스전은 앞서던 경기를 비긴 경기로, 덴마크가 월드컵 예선 막판에 승점을 잃기 시작한 경기였다. 덴마크는 이처럼 홈에서도 전반에 수비를 내린 상대를 공략하지 못한 경기가 있었다. 북마케도니아와 웨일스는 덴마크의 점유를 받아들이고 수비 숫자를 늘린 상대였고, 덴마크는 시간이 지나 상대 수비가 지치거나 프리킥이 쌓인 뒤에야 득점했다.

오늘 포르투갈은 북마케도니아나 웨일스와 같은 유형의 상대가 아니다. 리머 감독은 9월 30일 최종 회견에서 «경기를 이기고 싶기 때문에 앞으로 나서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볼드, 9월 30일). 브라질 매체 트리벨라(Trivela)도 9월 30일 리머의 덴마크가 홈에서 더 공격적이고 주도적으로 경기한다고 보고, 덴마크가 주도권을 잡고 포르투갈이 역습으로 응수하는 경기를 예상했다. 이 전망이 맞으면 덴마크는 최근 북마케도니아전과 웨일스전과는 다른 상대 대응에 맞서게 된다. 웨일스처럼 물러서는 상대에게는 점유가 시간을 쓰는 수단이었지만, 역습을 노리는 포르투갈에게는 공을 잃는 순간 위험해지는 조건이 된다. 2025년 3월 파르켄 1차전에서 덴마크가 이 조건에서 포르투갈을 이겼다는 사실은 덴마크 쪽 근거다. 그 경기에는 에릭센이 있었다는 사실은 반대쪽 근거다.

이삭센의 홈 기록도 이 성향과 관련이 있다. 로토와이어는 9월 29일 이삭센이 대표팀 7골 가운데 6골을 파르켄에서 넣었다고 적었다. 7골 가운데 6골은 표본이 작아 성향으로 확정할 수 없다. 그래도 덴마크의 오른쪽 공격이 홈에서 더 자주 박스까지 들어갔다는 정황으로는 읽을 수 있다. 웨일스전에서도 이삭센은 오른쪽에서 공을 되찾아 다라미에게 연결했고, 66분 득점을 넣었다.

3-2. 포르투갈은 원정에서 공을 내주고도 이기는 방법을 갖고 있지만, 그 방법의 대가가 크다

포르투갈의 원정 기록(1장 표)은 실점이 적은 쪽으로 기울어 있다. 원정 8경기에서 3실점 이상 경기가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그 내용은 오슬로처럼 상대에게 큰 기회를 허용하고 코스타가 막는 방식이었다. 디오고 코스타의 이번 시즌 데이터센터 평점은 7.35로, 포르투갈 선수 가운데 가장 높다. 골키퍼의 수준이 원정 실점을 줄였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포르투갈의 실력이다. 다만 그 대응이 매 경기 같은 수준으로 반복되리라고 기대할 근거는 약하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포르투갈은 전반을 앞선 5경기에 4승 1무, 득실 19-4를 기록했다. 전반을 비긴 4경기는 1승 2무 1패, 득실 3-3이었다. 전반을 비긴 4경기는 모두 월드컵 경기였다(콩고민주공화국, 콜롬비아, 크로아티아, 스페인). 전반 리드 표본에는 우즈베키스탄전 5-0과 아르메니아전 9-1이 포함돼 있고, 전반 동점 표본은 모두 최종 점수 차가 1골 이내였다. 이 집계의 기준은 선제골 시각이 아니라 전반 종료 점수다. 다만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에 2골을 넣어 2-1로 이겼다. 덴마크의 홈 전반 득점 부진과 포르투갈의 전반 동점 뒤 접전 성향이 함께 나타나면 오늘 경기는 늦게까지 점수가 나지 않는 경기로 흘러갈 수 있지만, 전반 0-0이 포르투갈의 후반 득점을 제한하는 것은 아니다.

3-3. 점수 차와 총득점 분포는 두 팀이 약한 상대에게 큰 점수 차를 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구분덴마크(공식전 12)포르투갈(공식전 16)
무승부34
1골 차2(1승 1패)7(6승 1패)
2골 차3(2승 1패)1(1패)
3골 차 이상4(3승 1패)4(4승)
총 2골 이하46
총 3골 이상810

이 표는 데이터센터의 최근 20경기 기록에서 친선경기를 빼고 직접 집계한 것이다. 포르투갈의 3골 차 이상 승리 4경기는 아르메니아전 2경기, 우즈베키스탄전, 2025년 덴마크전 연장 5-2다. 덴마크의 3골 차 이상 승리 3경기는 벨라루스, 북마케도니아, 그리스 원정이다. 두 팀 모두 큰 점수 차 승리는 상대 수준이 낮은 경기와 연장전에서 나왔다. 반대로 포르투갈이 독일·크로아티아·노르웨이·웨일스·헝가리·아일랜드를 이긴 6경기는 모두 1골 차였다. 덴마크도 포르투갈·웨일스 수준의 상대를 만난 최근 4경기(포르투갈 홈, 체코, 노르웨이, 웨일스)에서 점수 차가 2골을 넘지 않았다.

이 분포는 감독과 상대, 대회 조건을 구분해 읽어야 한다. 포르투갈의 16경기는 마르티네스 체제 14경기와 제주스 체제 2경기가 섞인 기록이고, 월드컵 경기는 중립 경기장에서 치러져 대회 성격도 다르다. 덴마크의 12경기 가운데 크리스텐센, 바, 도르구가 함께 빠진 경기는 하나도 없다. 오늘 덴마크 수비진의 구성은 이 표의 어느 경기와도 같지 않다. 2025년 3월 리스본 경기 5-2는 연장 30분을 포함한 점수다. 총득점 3골 이상 경기가 두 팀 모두 다수라는 사실도 상대 수준과 연장 포함 여부를 구분하지 않으면 오늘 경기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 이 표에서 오늘 경기에 쓸 수 있는 관찰은 두 팀이 비슷한 수준의 상대를 만났을 때 점수 차가 대부분 1골 이내였다는 것이다.

3-4. 기대득점의 분포를 보면 포르투갈은 상대 수준에 따라 경기 내용이 크게 달라졌다

포르투갈의 경기별 기대득점은 최저 0.63(스페인전)에서 최고 5.8(아르메니아전)까지 넓게 퍼져 있다. 기대실점은 0.24(우즈베키스탄전)에서 2.27(헝가리전)까지다. 기대득점이 2를 넘은 5경기 가운데 4경기는 아르메니아·우즈베키스탄·아일랜드·헝가리처럼 포르투갈보다 약한 상대와의 경기였고, 나머지 1경기는 크로아티아전 2.18이었다. 같은 팀이 경기마다 전혀 다른 내용을 보인 것이다.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는 팀이 아니라 상대에 따라 경기 내용이 크게 달라지는 팀이다. 따라서 포르투갈의 평균 기대득점(데이터센터 집계 경기당 2.5)을 오늘에 그대로 적용하면 약한 상대와의 경기가 평균을 끌어올린 효과를 놓치게 된다.

오늘에 가까운 조건의 경기는 콜롬비아·스페인·노르웨이전이다. 3경기 모두 포르투갈이 기대값에서 뒤졌다. 노르웨이전은 골닷컴이 포르투갈의 기대득점을 0.87, 노르웨이를 2.88로 집계했다. 이 값은 데이터센터와 같은 기준이 아니므로 위의 집계와 합치지 않았다. 이 차이가 오늘 그대로 나타나려면 덴마크가 노르웨이처럼 포르투갈 진영에서 공을 다루고 박스 안 슈팅까지 연결해야 한다. 노르웨이에는 홀란과 외데고르가 있었다. 덴마크의 박스 안 마무리는 2장에서 본 것처럼 그 수준이 아니다. 따라서 포르투갈이 기대실점에서 밀리는 경기가 되더라도, 실제 실점까지 이어지는 정도는 노르웨이전보다 낮을 수 있다.

덴마크는 경기별 기대값을 같은 기준으로 이어 볼 수 있는 경기가 적다. 체코전 1.73 대 1.25, 웨일스전 1.31 대 0.65, 2025년 리스본 경기 1.98 대 3.33이 매체별로 남아 있을 뿐이다. 이 값들은 출처와 산식이 달라 합칠 수 없다. 공통점은 덴마크가 체코와 웨일스를 상대로 기대득점에서 앞섰는데도 경기 흐름 속에서는 득점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덴마크의 기대득점과 실제 득점 사이의 차이는 마무리하는 선수의 문제에 가깝다. 호일룬은 대표팀 37경기 14골이고(스포츠몰, 9월 29일), 이번 시즌 데이터센터 기록에서 10경기 3골이다. 덴마크에는 득점을 안정적으로 책임지는 선수가 없다.

3-5. 숫자로 확인할 수 없는 덴마크의 수비 조합이 오늘 가장 큰 변수다

덴마크의 중앙 수비는 안데르센과 프로우스트고르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선수는 노르웨이전과 웨일스전에 함께 선발로 나서 3실점과 무실점을 기록했다. 크리스텐센이 빠진 뒤 두 선수가 함께 뛴 경기는 2경기뿐이다. 상대 수준이 다른 2경기에서 얻은 결과로는 이 조합의 수준을 판단할 수 없다. 오른쪽 수비 라스무스 크리스텐센과 왼쪽 수비 조아킴 매흘레는 웨일스전에서 90분을 뛰었다. 덴마크의 측면 수비수 교체 자원은 바와 바크가 빠지면서 회스베르와 고이로 바뀌었다. 리머 감독이 «4경기를 11명으로만 치를 수는 없다»고 말한 상황에서(PL볼드, 9월 29일), 수비진의 체력 관리는 교체 선수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문제와 함께 나타난다.

판단 — 덴마크 덴마크는 홈에서 상대를 2골 이하로 묶는 팀이지만, 그 기록은 대부분 수비를 내린 상대에게서 나왔다. 오늘 포르투갈은 공을 내주고 역습을 노리는 운영도, 공을 지배하는 운영도 할 수 있는 상대다. 포르투갈이 웨일스전처럼 공을 지배하는 운영을 택하면 덴마크는 정지 상황과 후반 체력 싸움으로 승부할 수 있다. 포르투갈이 오슬로처럼 공을 내주고 기다리면 덴마크는 홈에서 대비가 덜 된 경기 유형을 맞게 된다.

판단 — 포르투갈 포르투갈은 이름값에 맞는 팀이지만, 강한 상대를 만나면 점수 차가 거의 벌어지지 않는 팀이다. 큰 점수 차 승리는 약한 상대와의 경기에 몰려 있고, 비슷한 수준의 상대에게는 1골 차로 이기거나 비겼다. 원정에서 실점이 적은 것은 실력이지만, 그 실력의 상당 부분이 코스타 1명에게 집중돼 있다.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이라는 판단은 유지하되, 오늘 포르투갈이 보여 줄 수 있는 우위는 1골 차를 넘기 어렵다는 것이 이 장의 결론이다.

4. 감독 및 전술

4-1. 리머는 75분 전에 교체를 거의 하지 않는 감독이고, 오늘은 그 선택지마저 줄었다

리머 감독의 교체 이력은 일정하다. 노르웨이전에서 첫 교체는 74분 결승 실점 뒤인 75분이었고(도르구·프로홀트 대신 이삭센·마스 비스트루프), 이어 82분 호일룬·담스고르, 88분 히울만을 바꿨다. 웨일스전에서는 30분 도르구의 부상 교체를 빼면 76분 이삭센 대신 아담 다김, 87분 담스고르·호일룬 대신 프로홀트·카스페르 회그가 첫 전술 교체였다. 2경기 모두 첫 전술 교체가 75분 무렵이었다. TV 2 스포츠는 9월 25일 노르웨이전 교체를 두고 해설위원 모르텐 브룬과 보 헨릭센, 다비드 닐센의 비판을 실었다. 리머 감독은 «4경기가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호일룬은 체력이 바닥났고 히울만도 지쳐 있었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였다면 그 시점에 호일룬을 빼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 교체 성향은 오늘 덴마크의 한계가 될 수 있다. 덴마크가 2장에서 본 것처럼 후반에 득점하는 팀이라면, 75분 이후 투입하는 선수의 수준이 경기 막판의 차이를 만든다. 그런데 오늘 덴마크의 벤치에는 그뢴베크와 도르구가 없고, 리머 감독이 «최적의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한 나르테이와 TV 2 해설위원이 대표팀 구상에 들어서는 안 된다고 평가한 스코우 올센이 있다(TV 2 스포츠, 9월 29일). 반대로 리머 감독은 9월 30일 «가능한 한 가장 강한 선발로, 가능한 한 오래 뛰겠다»고 말했다(팁스블라데트(Tipsbladet)·리차우(Ritzau), 9월 30일). 일부 선수는 벤치에서 시작한다고 하면서도, 4경기 가운데 세 번째 경기라 선수별 출전 시간에 제약이 있다고 덧붙였다. 리머 감독은 «포르투갈에는 포지션마다 월드스타가 둘씩 있지만 덴마크에는 아직 배우는 선수가 많다»고도 말했다. 덴마크가 오늘 승부를 걸 수 있는 시간은 선발 선수들이 체력을 유지하는 60~70분까지다.

4-2. 덴마크의 4-2-3-1은 히울만·호이비에르가 중앙을 지키고, 담스고르가 공격을 연결하는 구조다

덴마크는 노르웨이전과 웨일스전 모두 4-2-3-1로 시작했다. 사커뉴스(Soccernews)는 9월 30일 히울만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받치는 중앙에서 담스고르가 앞으로 나가고, 호일룬이 중앙 수비를 붙잡는 동안 이삭센이 측면에서 공격한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매체 랑스(Lance)도 같은 날 호이비에르와 히울만이 수비를 보호하고 담스고르가 공격의 중심 연결자 역할을 한다고 봤다. 담스고르는 이 구조에서 공격 연결과 정지 상황 키커를 함께 맡는다. 그의 이번 시즌 데이터센터 평점은 7.26으로 덴마크 선발 후보 가운데 가장 높다.

도르구의 이탈은 이 구조의 왼쪽을 바꾼다. 도르구는 노르웨이전 6분 아우르스네스를 제치고 첫 슈팅을 기록했고, 60분 동점골로 이어진 코너킥 크로스도 올렸다. 사커뉴스는 «도르구의 결장으로 유용한 공격 출구가 사라진다»고 평가했다. 리머 감독도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가 빠져 새로운 윙어 발탁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체 선수로 예상되는 다라미는 웨일스전에서 슈팅 5회를 기록할 만큼 적극적이었지만, 덴마크의 2골은 그의 투입 결과가 아니었다. 도르구가 측면 수비까지 내려와 매흘레의 부담을 덜던 역할을 다라미가 같은 수준으로 맡을 수 있는지는 오늘 처음 시험받는다.

크리스텐센의 결장은 빌드업 단계에 영향을 준다. 랑스는 크리스텐센이 없으면 덴마크가 후방 빌드업과 공중볼 경합의 기준점을 잃고, 그 자리가 바로 포르투갈이 하무스를 이용하는 곳이라고 짚었다(9월 30일). 하무스는 오슬로에서 골키퍼 닐란드의 짧은 패스를 가로채 결승골을 넣은 선수다. 덴마크의 골키퍼는 덴마크 방송사 DR이 9월 29일 «아마»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한 필리프 예르겐센이다. 리머 감독은 «정해진 1순위 골키퍼는 없다»고 말했다. 리머의 덴마크는 2025년 파르켄 1차전처럼 후방에서 공을 오래 소유하며 주도권을 잡는 방식을 쓴다. 그 첫 패스가 어떤 경로로 나가느냐에 따라 하무스의 압박이 덴마크의 약점이 될 수도,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4-3. 제주스는 매 경기 선발 3~4명을 바꾸고, 55~67분에 교체로 경기 운영을 바꾼다

제주스 감독은 9월 30일 회견에서 «매 경기 3~4명을 바꿨다. 내일도 3~4명이 새로 들어간다»고 말했다(마이스푸테볼, 9월 30일). 이유로는 11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일정과 선수들의 피로를 들었다. 이 방침은 노르웨이전에서 실제로 나타났다. 웨일스전 선발에서 4명이 바뀌었고, 브루누는 관리 대상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오늘은 노르웨이전 선발을 기준으로 브루누와 비티냐가 돌아오고 콘세이상이 빠지는 구성이 유력하다. 스포츠몰과 더하드태클(The Hard Tackle), 트리벨라는 코스타, 주앙 칸셀로, 디아스, 헤나투 베이가, 멘데스 수비진과 비티냐·주앙 네베스 중앙, 네투·브루누·펠릭스 2선, 하무스 원톱을 예상했다. 매체마다 중앙 미드필더 한 자리를 비티냐 또는 팔리냐로 다르게 적었다.

제주스 감독의 교체는 리머 감독보다 빠르다. 웨일스전에서는 67분 호날두·루벤 네베스 대신 하무스·팔리냐를 넣었고, 78분 멘데스를 누누 타바레스로 바꿨다. 인도 매체 스포츠스타(Sportstar)는 이 교체를 공격 성향이 강한 풀백에서 더 수비적인 풀백으로 바꾸는 조치로 해석했다. 노르웨이전에서는 결승골 직후인 55~56분 비티냐·레앙을 넣고 80~81분 후벵 네베스·트린상을 투입했다. 2경기 모두 앞선 상황에서 교체로 공 소유를 늘리거나 수비를 강화했다. 리드를 지키는 운영이 감독의 뚜렷한 성향으로 나타난다. 로토와이어는 9월 27일 포르투갈을 «이 조에서 선수 5명을 바꿔도 더 강해지는 유일한 팀»으로 평가했다. 오늘 포르투갈의 벤치에는 레앙, 베르나르두 실바, 트린상, 디오구 달로가 있다. 반면 덴마크 벤치의 교체 선수들은 경험이 부족하다. 경기 후반 교체 선수의 수준에서 두 팀의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다만 포르투갈의 교체에는 제약이 하나 있다. 로토와이어는 9월 29일 오슬로에서 경고를 받은 포르투갈 선수가 6명이고, 이 대회에서는 경고 2장이면 출전 정지라고 짚었다. 디아스, 칸셀로, 팔리냐, 비티냐, 베이가, 베르나르두 실바가 그 대상이다. 사흘 뒤 노르웨이와의 홈경기가 남아 있으므로, 제주스 감독이 경고 위험을 이유로 교체를 앞당기거나 수비수들이 거친 경합을 피할 가능성이 있다. 덴마크가 정지 상황을 득점 경로로 삼는 팀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포르투갈 수비수들이 박스 근처에서 반칙을 줄이려 할수록 덴마크가 프리킥을 얻는 횟수는 줄어든다.

4-4. 두 감독의 방식이 만나는 지점은 포르투갈의 왼쪽과 덴마크의 오른쪽이다

포르투갈이 제주스 체제에서 넣은 3골 가운데 2골은 멘데스에서 시작됐다. 웨일스전 22분에는 멘데스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펠릭스에게 내줬고, 노르웨이전 17분에는 멘데스가 중원에서 공을 빼앗아 왼쪽의 네투를 거쳐 펠릭스에게 연결했다. 오늘 이 경로 앞에 서는 덴마크 선수는 오른쪽 수비 라스무스 크리스텐센과 오른쪽 공격 이삭센이다. 이삭센은 덴마크의 오른쪽 공격을 이끄는 선수이고, 웨일스전 2골로 이어진 프리킥도 그의 측면 돌파에서 나왔다는 평가가 있다. 이삭센이 높은 위치에 머물면 멘데스는 수비 부담 때문에 전진을 줄여야 한다. 반대로 멘데스가 이삭센 뒤 공간으로 전진하면 덴마크는 오른쪽에서 수적 열세에 놓인다. 두 선수 가운데 누가 상대를 수비 진영에 묶어 두느냐가 경기의 방향을 정하는 첫 대결이다.

두 번째 지점은 중원이다. 리머 감독은 «앞으로 나서서» 경기하겠다고 했고, 포르투갈은 오슬로에서 점유를 내주고도 이겼다. 덴마크가 히울만·호이비에르를 높이 올려 압박하면, 포르투갈은 브루누와 펠릭스가 그 뒤 공간에서 공을 받을 수 있다. 노르웨이전에서 덴마크는 외데고르가 보브에게 연결한 패스와 누사가 홀란에게 연결한 패스에 18분 만에 2골을 내줬다. 반대로 덴마크 미드필더들이 자리를 지키면, 포르투갈은 비티냐를 중심으로 공을 오래 소유하며 웨일스전 같은 경기를 하게 된다. 웨일스전의 포르투갈은 슈팅 21개로 1골을 넣었다. 덴마크는 포르투갈이 공을 지배하게 내버려 두는 쪽이 오히려 실점 위험을 줄이는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리머 감독이 밝힌 의도는 그 반대다.

세 번째 지점은 정지 상황이다. 덴마크의 최근 6골은 모두 정지 상황에서 시작됐고, 포르투갈은 오슬로에서 외데고르의 프리킥을 코스타가 쳐낸 뒤 흘러나온 공으로 실점했다. 같은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노르웨이의 코너킥과 크로스에 이은 헤더를 여러 차례 막았다. 디아스와 베이가는 공중볼 경합에 강한 중앙 수비수다. 덴마크가 득점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장면은 담스고르가 직접 차는 프리킥과 첫 헤더가 막힌 뒤의 세컨드볼이다. 최근 노르웨이전과 웨일스전의 4골 가운데 1골은 직접 프리킥, 2골은 첫 헤더가 막힌 뒤의 후속 공격에서 나왔다. 나머지 1골은 담스고르의 프리킥을 수비하던 벤 데이비스의 자책골이었다.

4-5. 제주스 체제의 포르투갈은 아직 2경기뿐이고, 리머는 덴마크를 약 2년 동안 이끌었다

두 감독을 평가할 근거의 양은 다르다. 리머 감독은 2024년 가을부터 덴마크를 맡았고, 최근 노르웨이전과 웨일스전에서는 4-2-3-1과 같은 중원 조합을 유지했다. 이 최근 구성에서는 덴마크의 경기 방식이 예측하기 쉽고, 상대도 대비하기 쉽다. 제주스 감독은 2경기에서 서로 다른 운영을 보여 줬다. 웨일스전에서는 점유를 지배했고, 노르웨이전에서는 점유를 내주고 역습했다. 제주스 감독이 알나스르에서 호날두와 함께한 1년의 경험은 이번 소집에서 호날두의 이탈로 끝났다. 그가 9월 30일 «선수의 위상이 다른 권리를 주지는 않는다»고 말한 것은(옵세르바도르, 9월 30일), 선발을 이름값이 아니라 일정과 몸 상태로 정한다는 원칙을 밝힌 것이다. 그 원칙은 하무스의 선발과 브루누의 노르웨이전 휴식으로 이미 실행됐다. 포르투갈 선수단이 호날두 사태에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제주스 감독은 불화설을 부인했다(bnt뉴스, 10월 1일). 선수단 분위기가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경기 전 자료로 판단할 수 없다.

판단 — 덴마크 리머의 덴마크가 역배를 낼 수 있는 전술적 조건은 하나다. 덴마크가 앞으로 나서 압박하는 동안 포르투갈의 왼쪽 전진을 이삭센이 묶어 두고, 프리킥과 코너킥을 반복해서 얻는 것이다. 이 조건이 갖춰지면 덴마크는 홈에서 가장 자신 있는 경기 유형으로 승부할 수 있다. 그러나 리머 감독의 늦은 교체 성향과 경험이 부족한 벤치는 후반 막판 포르투갈의 교체 선수들과 맞설 때 불리하다. 덴마크가 역배를 내려면 경기 초반 60~70분 안에 앞서야 한다. 동점으로 후반 막판까지 가면 교체 선수의 수준 차이 때문에 경기가 포르투갈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크다.

판단 — 포르투갈 제주스의 포르투갈은 정배를 받을 만한 전술적 대응 수단을 갖고 있다. 멘데스에서 시작하는 왼쪽 공격, 하무스의 전방 압박, 앞선 뒤 교체로 공 소유를 늘리는 운영은 2경기에서 모두 실제로 나타났다. 덴마크가 앞으로 나설수록 포르투갈은 오슬로에서처럼 역습할 공간을 얻는다. 다만 덴마크의 정지 상황을 막는 일은 다른 문제다. 경고 위험을 안은 수비수들과 세컨드볼 대응이 포르투갈의 약점이다. 포르투갈이 정배다운 결과를 내려면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적게 내줘야 한다. 그리고 덴마크의 선발 선수들이 지치기 시작하는 시점에 벤치 선수로 경기를 결정해야 한다.


5. 상대전적

5-1. 18개월 전 두 맞대결은 모두 75분 이후 교체 선수가 승부를 갈랐다

경기(한국시간)결과(전반)승부를 가른 장면
2025-03-21 네이션스리그 8강 1차전 · 파르켄덴마크 1-0 (0-0)78분, 교체 선수끼리 만든 결승골
2025-03-24 네이션스리그 8강 2차전 · 리스본포르투갈 5-2 (1-0 · 90분 3-2 · 연장)81분에 들어간 트린상의 86분·연장 초반 2골

데이터센터에 남아 있는 두 팀의 최근 맞대결은 2025년 3월 네이션스리그 8강 2경기다. 파르켄 1차전은 덴마크가 주도한 경기였다. 알자지라(Al Jazeera)는 2025년 3월 20일 덴마크가 시작부터 압박했고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고 썼다. UEFA.com에 따르면 덴마크가 전반을 더 잘 치렀고, 2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페널티킥은 디오고 코스타가 막았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결승골은 78분에 나왔다. 교체로 들어간 안드레아스 스코우 올센이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역시 교체 선수인 라스무스 호일룬이 마무리했다. 당시 포르투갈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덴마크가 모든 면에서 포르투갈보다 나았다고 인정했다. 포르투갈은 덴마크의 압박 속에서 주도권을 찾지 못했지만, 코스타의 페널티킥 선방과 달로의 골라인 차단 등이 78분까지 실점을 막았다.

리스본 2차전은 전혀 다른 경기였다. 비인 스포츠(beIN SPORTS)가 2025년 3월 23일 전한 경위에 따르면, 경기 시작 3분 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얻은 페널티킥을 카스페르 슈마이켈이 막았다. 전반 막판에는 요아킴 안데르센의 헤더가 자기 골문으로 들어갔다. 56분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의 헤더로 1-1이 됐고, 72분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호날두가 밀어 넣었다. 덴마크는 4분 뒤 파트리크 도르구와 에릭센의 연결로 다시 따라붙었다. 승부를 정한 선수는 81분에 들어간 프란시스쿠 트린상이었다. 트린상은 86분과 연장 시작 직후에 골을 넣었고, 곤살루 하무스가 연장 막판 빈 골문에 마지막 골을 넣었다. 덴마크는 슈팅 14개 가운데 10개를 페널티 지역 안에서 때렸지만 유효슈팅은 4개였다. 기대득점은 포르투갈 3.33, 덴마크 1.98이었다. 덴마크는 포르투갈의 1-0과 2-1 리드를 각각 동점으로 따라잡았지만, 정규시간 막판과 연장전에는 포르투갈 벤치에서 나온 선수들을 막지 못했다.

2경기의 전개를 나란히 놓으면 공통점이 하나 있다. 결승골이 모두 75분 이후 교체 선수에게서 나왔다. 1차전에서는 덴마크 벤치가, 2차전에서는 포르투갈 벤치가 그 역할을 했다. 경기 내용은 장소에 따라 갈렸다. 파르켄에서는 덴마크의 압박이 포르투갈을 막았고, 리스본에서는 포르투갈이 기회를 만든 횟수에서 덴마크를 앞섰다.

5-2. 그때의 조건 가운데 오늘 남은 것은 덴마크의 압박 의지와 포르투갈의 벤치다

그때와 지금은 조건이 크게 다르다. 포르투갈 감독은 마르티네스에서 2026년 7월 부임한 조르즈 제주스로 바뀌었고, 호날두는 이번 소집에서 캠프를 떠났다. 덴마크에서는 2025년 2경기의 핵심이던 에릭센이 소속팀이 없어 이번 소집에 뽑히지 않았다(TV 2, 9월 29일). 2차전 동점골을 만든 도르구와 중앙 수비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은 부상으로 빠졌다. 골문도 슈마이켈이 아니라 필리프 예르겐센이 지킬 가능성이 높다(DR, 9월 29일). 그때 뛴 선수 가운데 덴마크에는 호일룬, 라스무스 크리스텐센, 안데르센, 그리고 도르구의 대체 선수로 다시 소집된 스코우 올센이 남아 있다. 포르투갈에는 코스타, 후벵 디아스, 누누 멘데스, 브루누, 하무스, 트린상이 그대로 있다.

파르켄에서 덴마크가 주도하려는 의지는 오늘도 이어진다. 브라이언 리머 감독은 9월 30일 «경기를 이기고 싶기 때문에 앞으로 나서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볼드, 9월 30일). 요아킴 안데르센도 «그 1차전은 3-0으로 이겼어야 했고, 그 경기가 자신감을 준다»고 말했다(101 그레이트 골스, 9월 30일). 그러나 압박을 받는 상대의 방식이 달라졌다. 제주스의 포르투갈은 오슬로에서 점유율 41%로 공을 내주고 효율적인 역습으로 이겼다(골닷컴, 9월 27일). 포르투갈이 짧은 연결을 고집하지 않으면, 2025년에 통했던 덴마크의 높은 압박은 공을 되찾는 수단이 되기보다 수비 뒤 공간을 내주는 부담이 될 수 있다.

75분 이후 교체 국면에서는 과거 두 맞대결과 달리 두 팀 벤치의 조건이 같지 않다. 2025년에는 두 팀 벤치가 한 번씩 결승골을 만들었다. 오늘 덴마크 벤치에는 리머 감독이 «최적의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한 니콜라스 나르테이와 부상 대체로 들어온 선수들이 있다(볼드, 9월 29일). 2025년 결승골을 도운 스코우 올센이 다시 소집된 점은 덴마크 쪽 근거다. 그러나 포르투갈 벤치에는 2025년 2골의 트린상과 하파엘 레앙, 베르나르두 실바가 있다. 덴마크가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할 수 있는 시간은 경기 앞쪽에 있고, 교체 선수의 수준 차이는 경기 뒤쪽에서 포르투갈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6. 매치업 분석

6-1. 덴마크에는 순위가 걸린 홈경기이고, 포르투갈에는 사흘 뒤 노르웨이전과 함께 계산해야 하는 원정이다

포르투갈은 승점 6으로 조 선두이고, 덴마크와 노르웨이는 승점 3으로 같다. 리그 A 각 조 1·2위는 8강에 오르고, 3위 팀 가운데 하위 2팀은 리그 B 팀들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알자지라, 9월 23일). 리머 감독은 «처음부터 목표는 시드 확보였고 지금도 그렇다»고 말했다(PL볼드(PLbold), 9월 29일). 제주스 감독은 목표를 네이션스리그 우승이라고 밝혔다(포르투구울(Portugoal), 9월 29일). 두 팀 모두 11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일정에서 세 번째 경기를 맞는다. 사흘 뒤 덴마크는 웨일스 원정을, 포르투갈은 드라강에서 노르웨이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동기의 무게는 같지 않다. 덴마크가 지면 포르투갈과의 승점 차가 6으로 벌어지고, 노르웨이와의 2위 다툼은 남은 경기로 넘어간다. 포르투갈은 비겨도 선두를 지키고, 이기면 8강에 가까워진다. 리머 감독은 11일 4경기 일정의 부담이 포르투갈보다 덴마크에 더 크다고 말했고(팁스블라데트(Tipsbladet)·리차우(Ritzau), 9월 30일), «홈이지만 우리는 우세 팀이 아니다»라고도 했다(TV 2 스포츠, 9월 29일). 포르투갈에는 계산할 것이 하나 더 있다. 오슬로에서 경고를 받은 디아스, 주앙 칸셀로, 주앙 팔리냐, 비티냐, 헤나투 베이가, 베르나르두 실바는 오늘 경고를 1장 더 받으면 노르웨이전에 나서지 못한다(로토와이어, 9월 29일). 덴마크에서도 라스무스 크리스텐센, 조아킴 매흘레, 구스타브 이삭센이 경고를 1장 더 받으면 웨일스전에 나서지 못한다(셸란스케 뉘헤더(Sjællandske Nyheder)·리차우, 9월 30일). 차이는 포르투갈 쪽 명단에 중앙 수비수 2명과 오른쪽 수비수가 모두 들어 있다는 점이다. 덴마크가 프리킥으로 득점하는 팀인 만큼, 포르투갈 수비수들이 박스 근처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경합하느냐가 오늘 경기의 변수 하나가 된다.

이 경기에서는 덴마크의 압박 뒤 공간을 브루누와 주앙 펠릭스가 활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덴마크는 미켈 담스고르의 정지 상황 공격으로 포르투갈의 흘러나온 공 처리를 공략한다. 이 대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60~80분에 두 감독이 투입하는 교체 선수의 차이가 어느 쪽으로 작용하느냐가 또 다른 쟁점이다.

6-2. 덴마크는 빌드업 기준점과 왼쪽 출구를 잃었고, 포르투갈은 출전 시간이 불확실한 선수가 2선에 몰려 있다

덴마크의 결장은 숫자보다 위치가 문제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빠진 중앙 수비는 안데르센과 올리베르 프로우스트고르가 맡는다. 두 선수는 오슬로와 웨일스전에 함께 선발로 나섰다. 브라질 매체 랑스(Lance)는 크리스텐센이 없으면 덴마크가 후방 빌드업과 공중볼 수비의 기준점을 잃고, 그 자리가 바로 포르투갈이 하무스를 찾는 곳이라고 봤다(9월 30일). 오슬로의 실점 3골을 두 선수의 경험 부족 탓으로 돌릴 장면은 없었다(앞 장). 그러나 오늘 상대 최전방은 수비 사이로 침투하고 골키퍼의 짧은 패스까지 노리는 하무스다. 덴마크의 첫 패스가 예르겐센과 프로우스트고르를 거칠 때 하무스가 얼마나 가까이 압박하느냐가 덴마크 빌드업의 첫 시험이다.

왼쪽에 대해서는 예상이 갈린다. 스포츠몰(Sports Mole)과 랑스는 웨일스전에 도르구 대신 들어간 모하메드 다라미가 선발로 나선다고 봤다. 반면 팁스블라데트는 9월 30일 밤의 예상 선발에서 다라미를 빼고, 빅토르 프로홀트를 2선 중앙에, 담스고르를 왼쪽에 놓았다. 어느 쪽이냐에 따라 덴마크 왼쪽의 성격이 달라진다. 리머 감독은 웨일스전에 다라미를 넣은 이유를 «오른발잡이로 안쪽으로 들어올 수 있는 선수를 원했고, 다라미는 일대일 돌파에서 조금 더 낫다»고 설명했다(SE og HØR·리차우, 9월 28일). 다라미가 서면 덴마크는 왼쪽에서 칸셀로를 상대로 안쪽으로 파고드는 돌파를 얻는다. 대신 도르구가 맡던 수비 가담이 줄어, 매흘레가 혼자 포르투갈의 오른쪽 공격을 막는 시간이 늘어난다. 담스고르가 왼쪽으로 옮기면 공 소유와 연결은 안정된다. 그러나 2선 중앙에서 공격을 연결하던 선수가 측면으로 빠지고, 프로홀트의 전진 침투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어느 경우든 프리킥은 담스고르가 찬다.

오른쪽에는 시간 제약이 있다. 셸란스케 뉘헤더가 실은 리차우 기사(9월 30일)에 따르면, 이삭센은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포르투갈전과 웨일스전 모두 90분을 뛰지 않는다. 리머 감독은 같은 기사에서 «70% 상태로 뛰는 선수가 있으면 100%인 선수로 바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에게 휩쓸린다»고 말했다. 웨일스전에서 76분 이삭센 대신 들어간 선수는 아담 다김이었고, 리머 감독은 다김을 공간으로 뛰어드는 데 강한 선수로 평가했다. 이삭센이 빠지는 시점은 곧 포르투갈 왼쪽 수비수 멘데스가 수비 부담을 덜고 올라설 수 있는 시점이다. 측면 수비 교체 자원도 적다. 알렉산데르 바와 빅토르 바크가 빠지면서 루카스 회스베르와 안톤 고이가 대신 소집됐고(TV 2, 9월 29일), 선발 측면 수비수 2명은 경고 1장을 안고 있다.

포르투갈은 결장자보다 출전 시간이 불확실한 선수가 더 큰 문제다. 호날두의 이탈은 선발 구상을 바꾸지 않았다. 제주스 감독은 이미 하무스를 최전방에 세우기로 정해 두었다. 오슬로에서 다친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은 결장이 확정됐다(아볼라(A Bola), 9월 30일). 오슬로 선발에서는 콘세이상이 오른쪽, 페드루 네투가 왼쪽을 맡았다. 따라서 오늘은 네투가 오른쪽으로 옮기거나 다른 측면 자원이 들어와야 한다. 브루누에 대해 제주스 감독은 «선발로 뛴다»고 말했다(포르투구울, 9월 29일). 그러나 같은 회견을 전한 CNN 포르투갈(CNN Portugal)은 «회복하면», «훈련에서 아무 일이 없으면»이라는 조건을 함께 옮겼다(9월 30일). 감독은 브루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약 3경기를 통증 속에 뛰었고, 그 때문에 웨일스전에서 평소 기량을 보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인터풋볼, 9월 28일). 펠릭스는 양쪽 종아리 근육에 부담이 있어 화요일 훈련을 쉬었다가 9월 30일 팀 훈련에 돌아왔다. 감독은 펠릭스 기용을 결정할 때 사흘 뒤 드라강 경기를 함께 고려하겠다고 했다(볼라 나 헤드(Bola na Rede), 9월 30일).

이 두 선수가 포르투갈 2선의 연결을 맡는다. 펠릭스는 제주스 체제의 3골 가운데 2골을 넣었고, 2골 모두 멘데스가 시작한 공격을 마무리한 골이었다. 펠릭스가 빠지면 레앙이나 베르나르두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제주스 감독은 오슬로 경기 뒤 베르나르두를 «공 소유에 강하고 패스를 거의 잃지 않는 선수»라고 설명했다(볼라 나 헤드, 9월 27일). 레앙이 들어오면 역습이 빨라지고, 베르나르두가 들어오면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중원의 비티냐와 팔리냐도 같은 성격의 선택이다. 제주스 감독은 같은 회견에서 정상적인 경기 수준이라면 그 역할이 주앙 네베스보다 비티냐에게 더 맞는다고 말했다. 비티냐가 서면 포르투갈은 웨일스전처럼 공을 오래 소유하려 하고, 팔리냐가 서면 오슬로처럼 덴마크에 공을 내주고 기다리는 경기에 가까워진다. 감독은 노르웨이전 선발에서 3~4명을 바꾼다고 밝혔다(마이스푸테볼(Maisfutebol), 9월 30일). 오슬로 직후에는 «덴마크전에서 4~5명을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볼라 나 헤드, 9월 27일). 매체들의 예상 명단에 나타나는 변화는 브루누와 비티냐 2명뿐이다. 나머지 1~2자리는 경고를 안은 수비수나 피로가 쌓인 선수 가운데서 바뀔 가능성이 있다.

6-3. 일정은 두 팀에 같은 조건이고, 주심의 판정 성향은 판단할 근거가 없다

두 팀은 9월 27일(현지) 같은 날 직전 경기를 치렀다. 덴마크는 파르켄에서 웨일스와, 포르투갈은 오슬로에서 노르웨이와 경기했다. 오늘 경기는 직전 경기와 4일 간격이고, 그 사이 경기가 없는 날은 9월 28~30일의 3일이다. 포르투갈의 이동 거리도 짧고 다음 경기도 같은 10월 4일이다. 일정 때문에 어느 한쪽이 더 지칠 것이라고 볼 근거는 없다. 다만 일정이 같아도 두 감독의 대응은 다르다. 리머 감독은 «가장 강한 선발로, 가능한 한 오래 뛰겠다»고 했고(팁스블라데트·리차우, 9월 30일), 제주스 감독은 매 경기 3~4명을 바꿔 왔다. 덴마크는 오늘 주전의 체력을 많이 쓰는 쪽을, 포르투갈은 선수를 나눠 쓰는 쪽을 택했다.

주심은 우크라이나의 미콜라 발라킨이고, 포르투갈 A대표팀 경기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레코르(Record), 9월 29일). 비디오 판독은 잉글랜드의 스튜어트 앳웰이 맡는다. 덴마크는 프리킥에 기대 득점하고 포르투갈 수비수 3명은 경고 위험을 안고 있으므로, 반칙 기준은 원래라면 중요한 변수다. 그러나 발라킨 주심이 반칙을 얼마나 엄하게 부는지 판단할 근거가 없어 오늘 판단에는 넣지 않는다.

6-4. 덴마크는 결과보다 내용이 나았고, 포르투갈은 내용보다 결과가 나았다

덴마크의 분위기는 엇갈린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리머 체제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커졌고(아비센, 9월 25일), 오슬로에서도 졌다. 그러나 오슬로에서 0-2를 2-2로 따라잡았고, 웨일스는 무실점으로 이겼다. 해설위원 모르텐 브룬은 대체 소집된 스코우 올센과 나르테이가 현재 대표팀 구상에 들어서는 안 된다고 평가했다(TV 2, 9월 29일). 하지만 웨일스전의 덴마크는 도르구가 30분에 빠진 뒤에도 공 점유에서 앞섰다. 리머 감독은 «우리는 우세 팀이 아니지만 우리 자신을 믿는다»고 말했다(TV 2 스포츠, 9월 29일).

포르투갈은 2연승을 했지만 경기 내용이 결과를 뒷받침하지 못했다. 웨일스전에서는 공을 지배하고도 1골에 그쳤고, 오슬로에서는 큰 기회를 여러 번 내준 뒤 코스타의 선방과 하무스의 패스 차단으로 이겼다. 경기 전날의 호날두 이탈은 선수단 분위기에 대한 질문을 남겼다. 제주스 감독은 불화설을 부인했고(bnt뉴스, 10월 1일), 포르투갈축구협회는 남은 24명으로 준비를 이어간다고 발표했다. 호날두는 원래 오늘 뛰지 않을 계획이었으므로 경기장 위의 구성은 달라지지 않는다. 분위기가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은 경기 전에 판단할 수 없다.

포르투갈의 전반 0-0이 후반 무득점을 뜻하지는 않는다. 데이터센터의 전반 상황별 기록에서 월드컵 크로아티아전 2-1과 2025년 6월 네이션스리그 독일 원정 2-1은 모두 전반을 0-0으로 마친 경기다. 크로아티아전에서는 교체로 함께 들어간 하무스와 레앙이 골을 합작했다. 포르투갈은 강한 상대와 전반을 비긴 뒤에도 후반에 2골을 넣은 적이 있다. 따라서 오늘 0-0이 늦게까지 이어지는 경기를 포르투갈의 득점이 막히는 경기로 단정할 수 없다.

6-5. 포르투갈의 왼쪽과 덴마크의 오른쪽에서는 이삭센이 나가는 시점이 첫 번째 분기점이다

포르투갈이 제주스 체제에서 넣은 3골 가운데 2골은 멘데스에서 시작됐다. 웨일스전 22분에는 멘데스가 이선 암파두를 지나 중앙의 펠릭스에게 내줬고, 오슬로 17분에는 멘데스가 중원에서 공을 빼앗아 네투를 거쳐 펠릭스에게 연결했다. 이 경로 앞에 서는 덴마크 선수는 이삭센과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이다. 이삭센은 대표팀 7골 가운데 6골을 파르켄에서 넣었고(로토와이어, 9월 29일), 웨일스전 66분 득점도 그의 발리였다. 이삭센이 높은 위치에 있으면 멘데스는 뒤를 비우고 전진하기 어렵다. 반대로 멘데스가 먼저 전진하면 이삭센이 수비에 내려와야 하고, 덴마크 오른쪽의 공격 시작 위치가 낮아진다.

이 대결에는 시간 제약이 붙어 있다. 이삭센은 90분을 뛰지 않는다. 그 뒤에 들어올 다김은 공간으로 뛰어드는 선수다. 이삭센처럼 오른쪽에서 공을 지키며 멘데스를 수비 진영에 묶어 둘 수 있을지는 오늘 처음 드러난다.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은 경고 1장을 안고 있어 멘데스와 경합할 때 거친 수비를 하기 어렵다. 제주스 감독이 레앙 같은 측면 자원을 넣어 온 시간이 55~67분이었다는 점까지 함께 보면, 덴마크의 오른쪽 수비는 후반 중반 이후 가장 약해진다.

6-6. 덴마크가 압박할수록 브루누가 공을 받을 공간이 생긴다

리머 감독의 4-2-3-1은 모르텐 히울만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중앙을 받치고, 담스고르가 앞으로 나가며, 호일룬이 중앙 수비수를 붙잡는 동안 이삭센이 측면에서 공격하는 구조다(사커뉴스(Soccernews), 9월 30일). 덴마크가 앞으로 나서 압박하면 두 미드필더도 함께 올라간다. 오슬로에서 덴마크가 18분 만에 내준 2골은 그 뒤 공간에서 나왔다. 14분 오스카르 보브가 마르틴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아 프로우스트고르 앞에서 슈팅했고, 18분에는 에를링 홀란이 안토니오 누사의 패스를 받아 예르겐센의 다리 사이로 공을 넣었다. 오늘 그 자리에서 공을 받을 선수는 브루누다. 브루누가 덴마크 미드필더와 수비 사이에서 몸을 돌려 하무스나 펠릭스에게 패스를 넣으면, 덴마크는 노르웨이전과 같은 장면을 다시 맞는다.

반대 방향의 장면도 있다. 포르투갈은 웨일스전 초반 상대의 점유와 전방 압박에 막혀 중원 연결이 원활하지 않았다(마르카). 2025년 파르켄에서도 포르투갈은 덴마크의 압박 속에서 주도권을 찾지 못했다. 브루누가 통증 때문에 공을 지키지 못하면, 덴마크의 압박은 포르투갈 진영에서 공을 되찾는 효과를 낸다. 그러면 덴마크는 흐름 속 공격의 마무리가 약하다는 약점을 상대 진영 깊은 곳에서 빼앗은 공으로 보완할 수 있다. 하무스 쪽도 같은 구조다. 하무스는 오슬로에서 외리안 닐란드의 짧은 패스를 가로채 결승골을 넣었다. 그 장면 하나만으로 포르투갈이 조직적인 압박을 반복했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덴마크가 예르겐센과 프로우스트고르를 거쳐 짧게 빌드업하는 한, 하무스의 압박은 실제 위협이다.

호일룬과 디아스의 대결은 덴마크 흐름 속 공격의 한계를 보여 준다. 호일룬의 역할은 직접 마무리하기보다 중앙 수비수를 묶어 두는 쪽에 가깝다. 최근 덴마크의 흐름 속 공격은 골문 앞 마지막 패스와 슈팅에서 막혔다. 디아스와 베이가는 공중볼 경합에 강하다. 덴마크가 박스 안에서 골을 얻는 장면은 크로스를 바로 머리로 넣는 장면보다, 첫 경합 뒤 흘러나온 공을 다시 밀어 넣는 장면일 가능성이 높다.

6-7. 담스고르의 프리킥과 포르투갈의 흘러나온 공 처리가 맞서는 지점이 덴마크의 가장 확실한 득점 경로다

덴마크가 최근 2경기에서 넣은 4골은 모두 정지 상황에서 시작됐다. 오슬로 25분 담스고르의 직접 프리킥, 60분 히울만의 헤더를 닐란드가 막은 뒤 호일룬이 다시 머리로 넣은 골, 웨일스전 53분 담스고르의 프리킥을 막으려던 벤 데이비스의 자책골, 66분 담스고르의 프리킥 뒤 안데르센의 헤더가 골라인 앞에서 걷어내지자 이삭센이 발리로 넣은 골이다(비인 스포츠, 9월 27일). 4골 가운데 2골은 첫 시도가 막힌 뒤 두 번째 동작에서 나왔다.

포르투갈은 이 유형으로 한 번 실점했다. 오슬로 51분 외데고르의 프리킥을 코스타가 쳐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홀란이 밀어 넣었다. 같은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홀란의 헤더를 코스타가 막고, 디아스가 골문 앞에서 몸을 던져 슈팅을 막는 장면을 여러 번 만들었다. 포르투갈은 첫 경합에서는 강하지만, 첫 경합 뒤 흘러나온 공에 대응하다 실점했다. 덴마크가 최근 넣은 골의 절반이 바로 그런 장면이었다. 2025년 리스본에서도 덴마크의 첫 골은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의 헤더였고, 포르투갈의 첫 골은 안데르센의 헤더가 자기 골문으로 들어간 장면이었다. 두 팀 박스 안의 공중 경합은 그때도 점수를 만들었다.

정지 상황은 포르투갈의 경로이기도 하다. 오슬로의 덴마크는 74분 노르웨이의 짧은 코너킥에 실점했다. 누사가 외데고르에게 짧게 내준 공이 골라인 근처에서 뒤로 연결됐고, 홀란이 마무리했다. 포르투갈이 월드컵에서 강한 상대에게 넣은 골에도 크로스에 이은 헤더가 2골 있었다. 덴마크는 공중볼 수비의 기준점이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잃었다. 브루누가 차는 코너킥과 디아스·베이가·하무스의 공중 경합은 덴마크의 새 중앙 수비 조합을 시험하는 장면이다.

골문에서는 두 팀의 차이가 분명하다. 코스타는 이번 시즌 데이터센터 평점 7.35로 포르투갈 선수 가운데 가장 높고, 오슬로에서 홀란의 일대일 슈팅과 헤더를 막았다. 2025년 파르켄에서는 에릭센의 페널티킥도 막았다. 덴마크는 예르겐센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지만, 리머 감독은 «정해진 1순위 골키퍼는 없다»고 말했다(DR, 9월 29일). 포르투갈은 원정에서 실점을 줄이는 상당 부분을 코스타 1명에게 기대고 있다. 코스타가 처음 막아 낸 공을 다시 밀어 넣는 장면은 덴마크가 오늘 득점을 노릴 수 있는 경로다.

7. 경기예측

7-1. 덴마크가 앞서야 하는 시간은 경기 앞쪽에 있고, 포르투갈이 경기를 정할 시간은 경기 뒤쪽에 있다

오늘 경기는 시간대에 따라 주도하는 쪽이 바뀌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덴마크는 가장 강한 선발로 앞으로 나선다. 히울만과 호이비에르가 중앙을 받치고, 담스고르가 공격을 연결하며, 이삭센이 오른쪽에서 멘데스를 묶는다. 이 구성이 유지되는 첫 60분 동안 덴마크는 공 점유와 위험 지역 프리킥을 늘릴 수 있다. 포르투갈은 그 시간에 덴마크의 압박 뒤 공간을 노린다. 비티냐가 선발로 나서면 공을 지키며 압박을 풀고, 팔리냐가 나서면 오슬로처럼 공을 내주고 전환을 노린다. 어느 쪽이든 포르투갈의 위협은 브루누가 덴마크 미드필드 뒤에서 공을 받는 장면과 멘데스의 왼쪽 전진에서 나온다.

득점이 나올 자리도 두 팀이 다르다. 덴마크의 득점은 담스고르의 프리킥과 첫 경합 뒤 흘러나온 공에서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다. 흐름 속 득점은 이삭센이 뛰는 동안 오른쪽에서 나올 수 있다. 포르투갈의 득점은 경기 전반부에는 전환과 왼쪽 공격에서, 후반부에는 레앙·트린상 같은 교체 선수의 속도에서 나온다.

앞의 네 장이 내린 두 팀 판단을 오늘의 전술 대결에 대입하면 서로의 약점이 맞물린다. 덴마크는 «홈에서 압박으로 주도하고 정지 상황으로 득점하지만, 흐름 속 마무리와 벤치가 약해 60~70분 안에 앞서야 하는 팀»이었다. 포르투갈은 «강한 상대에게 점수 차를 거의 벌리지 못하고 코스타에게 기대지만, 앞선 뒤에는 교체로 경기를 관리하는 팀»이었다. 덴마크가 주도하려고 앞으로 나설수록 포르투갈은 오슬로에서 이긴 방식, 즉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짧게 마무리하는 경기를 할 공간을 얻는다. 반대로 포르투갈이 오슬로처럼 기회를 내주는 경기를 해도, 덴마크의 흐름 속 마무리는 홀란과 외데고르를 앞세운 노르웨이의 수준이 아니다. 내준 기회가 실점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오슬로보다 낮을 수 있다. 덴마크가 포르투갈 골문을 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흐름 속 공격이 아니라 정지 상황이다. 분위기에서는 덴마크가 결과보다 나은 내용을, 포르투갈이 내용보다 나은 결과를 안고 이 경기에 들어온다.

흐름이 기우는 방향은 시간에 따라 다르다. 0-0으로 60분을 넘기면 흐름은 포르투갈 쪽으로 기운다. 이삭센이 빠지고, 리머 감독의 첫 전술 교체는 75분 무렵이며, 그 사이 포르투갈 벤치에서는 레앙과 트린상이 들어올 수 있다. 2025년 리스본의 마지막 15분이 바로 그런 장면이었다. 반대로 덴마크가 전반이나 후반 초반에 정지 상황으로 먼저 득점하면 흐름이 달라진다. 포르투갈은 덴마크 진영으로 올라와야 하고, 덴마크는 다라미의 돌파와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릴 수 있다. 다만 덴마크가 그 리드를 30분 동안 지키려면 선발 선수들이 교체 없이 버텨야 한다. 이삭센의 출전 시간 제한과 적은 측면 수비 자원은 그 부담을 키운다. 포르투갈이 먼저 득점하면 덴마크는 라인을 더 올려야 한다. 그러면 포르투갈은 제주스 감독이 앞선 뒤 늘 해 온 대로 공 소유를 늘리는 교체로 경기를 관리하거나, 덴마크가 비운 공간으로 추가골을 노린다.

이 흐름을 흔드는 변수는 브루누다. 브루누가 60분 이상 정상적으로 뛰면 포르투갈은 덴마크의 압박을 가장 직접적으로 무너뜨리는 연결 고리를 갖는다. 브루누가 일찍 빠지거나 통증 때문에 공을 지키지 못하면, 포르투갈의 전반부는 웨일스전 초반처럼 중원 연결이 막힌다. 그만큼 덴마크의 압박이 효과를 내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 경우에도 포르투갈의 후반 교체 우위는 남지만, 덴마크가 먼저 득점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포르투갈이 바꾸는 3~4명에 경고를 안은 중앙 수비수가 포함되는지도 같은 무게의 변수다. 디아스나 베이가가 빠지면 담스고르의 킥을 막는 첫 경합의 강도가 떨어진다. 덴마크가 왼쪽에 다라미를 세우느냐, 담스고르를 옮기느냐에 따라서도 포르투갈 오른쪽 수비가 받는 압박의 성격이 바뀐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리머는 가장 강한 선발로 앞으로 나서고, 첫 전술 교체는 75분 무렵에 한다. 제주스는 선발 3~4명을 바꾸고, 55~67분에 교체로 공 소유나 속도를 바꾼다. 60~75분 사이에는 포르투갈 쪽에만 새 선수가 들어오는 구간이 생긴다

근거: 리머의 9월 30일 회견(볼드·팁스블라데트), 오슬로와 웨일스전 교체 시각 / 제주스의 9월 30일 회견(마이스푸테볼), 웨일스전 67분·오슬로 55~56분 교체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덴마크는 점유와 정지 상황으로 압박을 쌓아 후반에 득점하는 경기를 한다. 포르투갈은 공을 내주고도 골키퍼와 중앙 수비로 버티다 전환으로 득점할 수 있고, 앞선 뒤에는 공 소유를 늘리는 교체로 경기를 관리한다

근거: 덴마크 득점이 프리킥·코너킥 뒤 두 번째 동작에서 나옴 / 오슬로에서 코스타·디아스의 대응과 하무스의 패스 차단, 앞선 뒤 비티냐·누누 타바레스 투입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덴마크는 2위 다툼 때문에 첫 시간대부터 강도를 높인다. 포르투갈은 비겨도 선두를 지키고, 사흘 뒤 노르웨이전 때문에 경고를 안은 수비수들이 박스 근처 경합을 조심한다

근거: 리머 «시드 확보가 목표», «부담이 더 크다» / 제주스 «우승이 목표», 경고 1장을 안은 포르투갈 선수 명단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덴마크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도르구 자리에 프로우스트고르와 다라미 또는 프로홀트가 서고, 이삭센이 90분을 뛰지 못해 오른쪽이 후반에 바뀐다. 포르투갈은 브루누와 펠릭스의 출전 시간이 불확실하지만, 벤치에 레앙·베르나르두·트린상이 있다

근거: 셸란스케 뉘헤더(리차우) 9월 30일, 볼드 9월 29일(나르테이 몸 상태) / CNN 포르투갈 9월 30일(브루누 출전 조건), 볼라 나 헤드 9월 30일(펠릭스)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덴마크가 압박하면 그 뒤 미드필드와 수비 사이를 브루누가 쓰고, 멘데스의 왼쪽 전진이 이삭센·라스무스 크리스텐센과 부딪힌다. 덴마크는 담스고르의 킥으로 포르투갈의 흘러나온 공 처리를 공략한다

근거: 오슬로에서 덴마크가 수비 사이 패스로 내준 실점 장면, 멘데스에서 시작한 포르투갈의 공격 / 오슬로 51분 포르투갈의 프리킥 선방 뒤 실점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덴마크의 정지 상황 득점이 공중 경합에 강한 포르투갈을 상대로도 이어지느냐와, 제주스 체제 포르투갈이 오슬로의 효율을 다시 내느냐가 맞선다. 호날두 이탈은 선발 구성을 바꾸지 않는다

근거: 담스고르의 킥이 2경기 연속 득점에 관여 / 제주스 체제 2경기의 상반된 내용, 감독의 사전 호날두 기용 계획

외적 환경 · 근거 마이스푸테볼·스포츠몰의 일정, 레코르 9월 29일 주심 배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양쪽 대등. 두 팀 모두 9월 27일 경기 뒤 4일을 쉬었고 다음 경기도 같은 날이다. 주심의 반칙 기준은 판단할 근거가 없다

일곱 요소 가운데 오늘 가장 무거운 것은 전술적 상성과 로테이션이다. 두 요소는 같은 시간 축 위에서 작용한다. 덴마크의 압박과 정지 상황은 선발 선수들이 체력을 유지하는 첫 60분에 힘을 쓰고, 포르투갈의 벤치와 이삭센의 출전 시간 제한은 60분 이후에 힘을 쓴다. 감독 성향은 이 구분을 더 분명하게 만든다. 리머의 늦은 교체는 덴마크가 선발로 버티는 시간을 늘리는 대신 막판 체력 부담을 키우고, 제주스의 이른 교체는 포르투갈이 경기 흐름을 바꾸는 시점을 앞당긴다. 동기부여는 일부가 서로 상쇄된다. 덴마크의 절박함은 초반 강도를 높이지만, 포르투갈의 경고 관리는 박스 근처 반칙을 줄여 덴마크의 가장 확실한 경로인 프리킥 횟수에 영향을 준다. 팀 성향과 타이밍은 덴마크가 앞서는 경로가 정지 상황 하나에 몰려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외적 환경은 어느 쪽에도 무게를 더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경기의 전개는 «덴마크가 60분 안에 정지 상황으로 앞서느냐, 포르투갈이 0-0이나 리드 상태로 60분을 넘기느냐»로 정리된다. 앞의 경우에는 덴마크의 리드와 포르투갈의 교체 공세가 맞서는 경기가 되고, 뒤의 경우에는 포르투갈의 교체 선수가 승부를 정하거나 점수 차를 벌리는 경기가 된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오늘 달라지는 것은 두 감독의 교체 선택지다. 리머 감독이 평소처럼 75분 무렵 첫 교체를 해도, 들어올 선수는 스코우 올센과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나르테이, 그리고 경험이 적은 측면 수비수들이다. 이삭센의 출전 시간 제한 때문에 오른쪽 교체는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이뤄질 수 있다. 제주스 감독은 웨일스전과 오슬로에서 모두 앞선 상태에서만 교체했다. 오늘 0-0이나 뒤진 상태로 60분을 맞아 득점을 위한 교체를 택한다면, 이번 체제에서 처음으로 그런 상황에 대응하는 선택이 된다. 그때 쓸 수 있는 선수가 레앙과 트린상이라는 점은 포르투갈의 후반 득점 가능성을 높인다.

팀 성향에서는 덴마크의 최근 홈 경기 운영이 포르투갈을 상대로도 통하느냐가 중요하다. 덴마크는 홈에서 전반에 막히고 후반에 득점하는 경기를 반복했지만, 그 상대들은 수비를 내린 팀이었다. 포르투갈은 덴마크의 점유를 받아들이되 역습을 노리는 상대다. 그래서 덴마크가 후반에 득점해 온 시간대는 포르투갈 교체 선수들이 들어오는 시간대와 같다. 포르투갈은 앞선 뒤 공 소유를 늘리는 교체로 경기를 관리하는 팀이고, 지난 20경기에서 전반을 앞선 경기를 진 적이 없다.

동기부여에서 달라지는 것은 포르투갈 수비수들의 경합 강도다. 디아스, 베이가, 칸셀로가 모두 경고 1장을 안고 사흘 뒤 노르웨이전을 바라본다. 이것은 덴마크가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는 장면과 직접 연결된다. 덴마크의 절박함은 선발 선수들이 오래 뛰는 선택으로 이미 나타났다.

로테이션에서는 두 팀의 선택이 반대다. 덴마크는 주전을 오래 쓰고, 포르투갈은 3~4명을 바꾼다. 포르투갈이 누구를 바꾸느냐는 경기 전에 알 수 없지만, 바꾼 선수가 브루누·비티냐 외의 측면이나 수비 자리라면 덴마크의 압박이 그 조합의 연결을 처음 시험하게 된다. 덴마크는 이삭센의 시간 제한 때문에 후반 오른쪽이 바뀌고, 측면 수비수 2명이 경고를 안은 채 뛴다.

전술적 상성에서 오늘 새로 생기는 장면은 덴마크의 압박과 포르투갈의 전환이 만나는 장면이다. 2025년 파르켄에서는 덴마크의 압박이 포르투갈을 막았지만, 오늘의 포르투갈은 공을 내주고도 이기는 경기를 해 본 팀이다. 덴마크의 왼쪽은 도르구 대신 다라미나 담스고르가 맡아, 포르투갈의 오른쪽 수비를 공략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타이밍에서 달라지는 것은 덴마크의 정지 상황 득점이 이어지는 조건이다. 웨일스는 2번의 프리킥을 골문 앞에서 처리하지 못했지만, 포르투갈의 첫 경합은 그보다 강하다. 덴마크에는 담스고르의 직접 프리킥뿐 아니라 첫 경합 뒤 흘러나온 공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대응도 중요하다. 포르투갈 쪽에서는 오슬로에서처럼 적은 기회로 2골을 넣는 효율이 다시 나오느냐가 관건이다.

외적 환경은 오늘 어느 쪽 방식도 바꾸지 않는다. 두 팀의 휴식일과 다음 일정이 같고, 주심의 성향은 판단할 근거가 없다.

8-2. 두 팀의 골 수

덴마크가 무득점으로 끝나는 장면은 충분히 성립한다. 포르투갈이 비티냐와 브루누로 공을 지키면 덴마크의 압박은 공을 되찾지 못한다. 포르투갈 수비수들이 경고 관리 때문에 박스 근처 반칙을 줄이면 담스고르가 프리킥을 찰 기회도 줄어든다. 덴마크의 흐름 속 공격은 최근 골문 앞 마지막 패스와 슈팅에서 막혔고, 상대 골키퍼는 덴마크를 상대로 페널티킥까지 막은 코스타다. 이 세 조건이 함께 서면 덴마크는 점유에서 앞서고도 골을 넣지 못한다.

덴마크의 1골 경로는 분명하다. 담스고르가 차는 프리킥과 그 뒤 흘러나온 공에 대한 호일룬·이삭센의 반응, 안데르센·히울만의 헤더가 실행 수단이다. 이 선수들은 모두 오늘 선발로 예상된다. 포르투갈이 오슬로에서 프리킥 선방 뒤 흘러나온 공으로 실점한 장면은 이 경로가 오늘 상대에게도 통할 수 있다는 근거다. 흐름 속 공격의 1골은 이삭센이 뛰는 동안 오른쪽에서, 또는 하무스 압박을 피한 뒤 다라미가 칸셀로를 상대로 안쪽으로 파고드는 장면에서 나올 수 있다.

덴마크가 2골 이상을 노릴 수 있는 전개는 두 팀이 서로 공간을 내주는 경기다. 덴마크가 먼저 득점하고 포르투갈이 라인을 올리면, 다라미의 돌파와 프로홀트의 전진 침투가 포르투갈 수비 뒤를 노릴 수 있다. 2025년 리스본에서 덴마크가 2골을 넣은 것도 경기가 서로 기회를 주고받는 형태였을 때였다. 포르투갈이 경고를 안은 중앙 수비수를 쉬게 하는 경우도 덴마크의 두 번째 골 근거가 된다. 그러나 제주스 체제 포르투갈은 아직 1경기에서 2골을 내준 적이 없고, 덴마크의 두 번째 골은 정지 상황이 한 번 더 성공하거나 흐름 속 마무리가 최근과 달라져야 나온다.

포르투갈이 무득점으로 끝나는 장면도 있다. 덴마크의 압박이 2025년 파르켄처럼 포르투갈의 연결을 끊는 경우, 브루누가 통증 때문에 일찍 빠지는 경우, 펠릭스가 선발에서 빠져 멘데스가 시작하는 공격을 마무리할 선수가 바뀌는 경우다. 포르투갈은 강한 상대와의 경기에서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고, 웨일스전처럼 기회를 만들어도 마무리하지 못한 경기도 있었다. 하무스가 덴마크 수비 사이에서 고립되고 교체 투입이 늦어지면, 포르투갈의 원정 경기는 0-0이나 덴마크의 1골 차 승리로 끝날 수 있다.

포르투갈의 1골이 어디서 나오느냐는 덴마크가 얼마나 앞으로 나서느냐와 이삭센이 언제 빠지느냐에 달려 있다. 덴마크가 앞으로 나설수록 압박 뒤 공간이 넓어지고, 브루누나 펠릭스가 그 공간에서 공을 받아 하무스에게 연결하는 전환이 살아난다. 이삭센이 빠진 뒤에는 멘데스가 왼쪽에서 전진할 공간이 넓어진다. 하무스가 덴마크의 짧은 빌드업을 압박해 공을 빼앗는 장면도 실행자가 같은 경로다.

포르투갈이 2골 이상을 넣는 장면은 후반 교체 국면에 몰려 있다. 덴마크가 뒤지거나 동점을 깨려고 라인을 올린 뒤, 레앙과 트린상이 지친 덴마크 측면을 상대로 들어오는 장면이다. 포르투갈은 크로아티아와 독일을 상대로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에 2골을 넣은 적이 있고, 2025년 리스본에서도 90분 동안 3골을 넣었다. 브루누가 정상적으로 뛰면 이 장면은 후반이 아니라 전반에도 나올 수 있다. 반대로 포르투갈이 1골 차로 앞선 뒤 공 소유를 늘리는 교체를 택하면, 추가골보다 경기 관리가 우선된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를 좁히는 근거와 벌리는 근거가 함께 있다. 좁히는 쪽부터 보면, 두 팀은 비슷한 수준의 상대를 만난 최근 경기에서 대부분 1골 이내로 승부를 냈다. 제주스 감독은 앞선 뒤 공 소유를 늘리거나 수비를 강화하는 교체로 경기를 관리해 왔다. 덴마크는 뒤진 상황에서도 정지 상황으로 1골을 만들 수 있는 팀이다. 2025년 리스본에서도 90분 동안 포르투갈의 1-0과 2-1 리드를 각각 1-1과 2-2로 따라잡았다. 포르투갈 수비수들의 경고 관리도 무리한 공격보다 안정적인 운영 쪽으로 작용한다.

포르투갈 쪽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는 근거는 덴마크가 뒤진 채 70분을 넘기는 전개에서 나온다. 덴마크는 뒤진 경기에서 라인을 올려야 하지만, 첫 전술 교체가 늦고 교체 자원이 적다. 이삭센이 빠진 오른쪽과 경고를 안은 측면 수비수는 포르투갈의 교체 측면 공격수를 막아야 한다. 데이터센터의 전반 상황별 기록에서 덴마크는 전반을 뒤진 경기를 한 번도 뒤집지 못했고, 오슬로에서도 2-2를 만든 뒤 다시 실점했다. 포르투갈이 앞선 상태에서 덴마크가 공간을 내주면 교체 선수들이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다. 2025년 리스본에서는 트린상이 정규시간 막판과 연장 초반에 득점했고, 하무스가 연장 막판 추가골을 넣었다.

덴마크 쪽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는 전개로는 이른 정지 상황 득점에 전환 득점까지 더해지는 경우가 있다. 포르투갈이 3~4명을 바꾼 조합으로 뒤진 경기를 추격하다 측면 수비 뒤를 내주는 장면이 그 근거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앞선 경기를 지킨 이력이 길고, 덴마크의 흐름 속 마무리는 2골 차를 만들 만큼 안정적이지 않다. 덴마크가 2골 차로 이기는 전개는 성립하지만 그 근거는 포르투갈 쪽보다 약하다.

총득점이 많아질 조건은 이른 선제골이다. 어느 쪽이든 30분 안에 먼저 득점하면 뒤진 팀이 라인을 올려야 하고, 덴마크의 높은 압박과 포르투갈의 전환이 서로 공간을 내주는 경기가 된다. 덴마크의 정지 상황과 포르투갈의 후반 교체가 같은 경기에서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면 3골 이상도 자연스럽다. 2025년 리스본의 90분 5골이 그 유형이었다.

총득점이 적어질 조건도 같은 무게로 있다. 덴마크는 최근 홈 공식전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친 경기가 많았다. 포르투갈은 원정에서 득점이 적었고, 앞선 뒤에는 경기를 관리한다. 브루누가 정상적으로 뛰지 못하고 비티냐나 베르나르두 같은 공 소유형 선수가 중심을 잡으면, 경기의 속도는 떨어진다. 덴마크의 흐름 속 마무리가 최근처럼 막히고 포르투갈 수비수들이 박스 근처 반칙을 줄이면, 양 팀 득점 경로가 모두 막히는 0-0도 성립한다.

이 경기의 점수 차는 1골 차와 무승부를 기본 구조로 하되, 포르투갈 쪽 2골 차는 덴마크가 뒤진 채 70분을 넘기는 전개에서 나온다. 총득점은 2~3골을 중심으로, 0-0은 양 팀 득점 경로가 모두 막힐 때, 4골 이상은 이른 선제골 뒤 두 팀이 서로 공간을 내줄 때 나온다.


8-4. 배당 해부

포르투갈 승리 2.05는 조 선두라는 순위, 우승팀이라는 위상, 덴마크의 대량 이탈로 만들어진 값이고,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해외 업체 9곳의 현재 배당 중앙값은 덴마크 승리 3.50, 무승부 3.60, 포르투갈 승리 2.05다. 원정팀 승리에 2배 안팎의 배당이 매겨졌다는 것은 시장이 포르투갈을 우세 팀으로 보면서도 그 우세를 크게 보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로토와이어(RotoWire)도 9월 29일 «승점 만점 팀이 승점 3의 팀을 찾아가는 경기인데도 드물게 진짜 우세 팀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 값의 근거는 대부분 결과와 공개된 정보다. 포르투갈은 2연승으로 승점 6을 쌓아 조 선두에 있고, 2025년 네이션스리그 우승팀이다. 리머 감독도 9월 29일 회견에서 포르투갈이 모든 포지션에 세계적인 선수를 갖췄다고 평가했다(TV 2 스포츠). 덴마크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알렉산데르 바, 카스페르 돌베르, 알베르트 그뢴베크, 파트리크 도르구, 빅토르 바크를 잃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소속팀이 없어 소집되지 않았다. 덴마크 쪽에 무게를 더하는 근거는 파르켄의 홈 이점 하나다. 순위와 이름값, 결장자 수가 모두 포르투갈 쪽을 가리키고, 홈 이점이 그 차이를 일부 줄였다. 그 결과가 원정 승리 2배 안팎이라는 값이다.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배당은 조금만 움직였다. 포르투갈 승리 배당은 9곳 가운데 7곳에서 올라 중앙값이 2.00에서 2.05가 됐고, 무승부 배당도 8곳에서 올라 3.55에서 3.60이 됐다. 덴마크 승리 배당의 중앙값은 3.50 그대로였다. 같은 기간에 콘세이상의 결장이 확정됐고 호날두가 캠프를 떠났지만, 포르투갈 쪽 배당은 거의 반응하지 않았다. 제주스 감독은 호날두에게 노르웨이전과 덴마크전에 뛰지 않는다고 미리 말해 두었다(옵세르바도르, 9월 30일). 호날두의 이탈은 오늘의 선발 구상을 바꾸지 않으므로, 시장이 거의 반응하지 않은 것은 이 사실과 맞는다.

총득점 쪽에서는 7곳 모두 3골 이상이 나오는 쪽의 배당을 내렸다. 중앙값은 1.78에서 1.72가 됐고, 2골 이하로 끝나는 쪽은 2.02에서 2.15로 올랐다. 같은 기간에 나온 소식은 바크의 이탈(볼드, 9월 29일)과 리머 감독의 «앞으로 나서서 경기하겠다»는 발언(볼드, 9월 30일)이다. 그러나 배당의 이동만으로 시장이 무엇을 새로 반영했는지 단정할 수는 없다. 포르투갈이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쪽에는 2.85 안팎이 매겨졌고, 이 값은 같은 기간 내내 거의 그대로였다. 시장은 처음부터 포르투갈의 큰 점수 차 승리를 낮게 봤다.

시장의 근거는 대부분 오늘도 성립하지만, 포르투갈의 2연승은 경기 내용보다 높게 계산됐다

포르투갈의 승점 6은 사실이지만, 그 승점을 만든 과정은 결과만큼 강하지 않다. 웨일스전에서는 데이터센터 집계로 슈팅 21개를 때리고도 1골에 그쳤다. 오슬로에서는 노르웨이에 슈팅 20개를 내줬다. 51분에는 코스타가 쳐낸 프리킥이 흘러나와 동점골이 됐고, 결승골은 54분 하무스가 외리안 닐란드의 후방 패스를 가로채 넣은 골이었다. 2경기는 포르투갈이 경기를 지배하지 않고도 이길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그러나 오늘 덴마크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할 근거는 되지 않는다. 결과를 기준으로 매기는 평가에는 2연승이 그대로 들어가므로, 이 부분에서 시장은 포르투갈을 경기 내용보다 조금 높게 계산했다. 다만 포르투갈의 값은 대부분 이 2경기보다 긴 기간의 전력 평가에서 나오므로 그 차이는 작다.

선수층의 우위는 오늘도 성립한다. 벤치에 있는 레앙, 트린상, 베르나르두 실바는 덴마크 벤치보다 분명히 강하고, 7장에서 본 것처럼 그 차이는 경기 후반에 드러난다. 그러나 선발 구성은 온전하지 않다. 콘세이상은 결장이 확정됐다(아볼라, 9월 30일). 펠릭스는 종아리 부담으로 훈련을 쉬었다가 9월 30일에야 팀 훈련에 돌아왔다. 브루누는 9월 28일부터 제한 없이 팀 훈련을 했지만(마이스푸테볼, 9월 28일), 감독은 그의 출전을 말하면서 «회복하면»이라는 조건을 달았다(CNN 포르투갈, 9월 30일). 감독은 여기에 더해 선발 3~4명을 바꾼다고 밝혔다(마이스푸테볼, 9월 30일).

덴마크의 이탈도 오늘 그대로 성립한다. 그 의미는 결장자 수보다 빠진 선수들의 위치에 있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맡던 후방 빌드업과 공중볼 수비의 기준점이 사라졌고, 도르구가 맡던 왼쪽의 공격과 수비 가담도 함께 빠졌다. 리머 감독은 대체로 소집한 나르테이가 최적의 상태가 아니라고 말했다(볼드, 9월 29일). 측면 수비 교체 자원도 경험이 적은 선수들로 바뀌었다. 따라서 시장이 덴마크의 배당을 높게 매긴 데에는 근거가 있다. 파르켄의 홈 이점도 성립하지만, 시장이 가장 먼저 반영하는 값이므로 여기에 무게를 더할 근거는 없다.

시장이 반영하지 못한 것은 포르투갈이 오늘 감수할 위험의 크기와 덴마크 정지 상황의 상성이고, 경기 후반의 교체 차이는 반대로 포르투갈 쪽에 더해진다

시장은 팀의 전력을 값으로 만든다. 그러나 그 팀이 오늘 승리를 위해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할지는 늦게 반영한다. 포르투갈의 오늘 사정이 바로 그런 경우다. 오슬로에서 경고를 받은 디아스, 헤나투 베이가, 주앙 칸셀로, 주앙 팔리냐, 비티냐, 베르나르두 실바는 경고를 하나 더 받으면 사흘 뒤 노르웨이전에 나서지 못한다(로토와이어, 9월 29일). 노르웨이는 조 2위를 다투는 직접 경쟁자이고, 포르투갈은 오늘 비겨도 선두를 지킨다. 제주스 감독은 펠릭스의 기용을 정할 때 드라강 경기를 함께 고려하겠다고 말했다(볼라 나 헤드, 9월 30일).

감독이 앞선 뒤에 한 교체도 같은 방향이었다. 오슬로에서는 결승골 직후인 55~56분에 비티냐를 넣었고, 골닷컴은 비티냐가 공 소유와 경기 통제에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웨일스전 78분에는 멘데스 대신 누누 타바레스를 넣었고, 스포츠스타는 이 교체를 공격 성향이 강한 측면 수비수를 더 수비적인 선수로 바꾼 조치로 해석했다. 오늘 포르투갈은 이겨야 하는 팀이 아니라 지지 않으면 되는 팀이다. 동점이나 리드 상태에서 위험을 줄일 근거도 여럿 갖고 있다.

덴마크의 정지 상황은 포르투갈의 약점과 직접 맞물린다. 덴마크가 최근 3경기에서 넣은 6골은 모두 프리킥과 코너킥에서 시작됐다. 최근 2경기 4골 가운데 2골은 첫 시도가 막힌 뒤 두 번째 동작에서 나왔다(비인 스포츠, 9월 27일). 포르투갈은 오슬로에서 첫 경합과 골키퍼의 선방까지는 해냈지만, 그 뒤 흘러나온 공을 처리하지 못해 실점했다. 이 경로를 실행하는 담스고르, 안데르센, 히울만, 호일룬, 이삭센은 모두 오늘 선발로 예상된다. 경고를 안은 포르투갈 수비수들이 박스 근처 반칙을 줄이면 담스고르가 프리킥을 찰 기회는 줄어든다. 그러나 같은 이유로 그 수비수들이 흘러나온 공에 달려드는 강도도 낮아질 수 있다. 따라서 덴마크가 1골을 넣는 경로는 오늘도 성립한다.

반대 방향으로 시장이 덜 반영한 것도 있다. 리머 감독은 노르웨이전과 웨일스전에서 모두 75분 무렵에야 첫 전술 교체를 했다. 오늘 그가 쓸 수 있는 교체 자원은 스코우 올센, 나르테이, 경험이 적은 측면 수비수들이다. 이삭센은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90분을 뛰지 않는다(셸란스케 뉘헤더·리차우, 9월 30일). 반면 제주스 감독은 55~67분에 교체를 시작하고, 벤치에 레앙과 트린상을 두고 있다. 시장은 포르투갈의 선수층을 값에 넣었지만, 60분 이후 포르투갈 쪽에만 새 선수가 들어오는 시간대가 생긴다는 구조까지는 넣지 않는다. 이 구조는 포르투갈이 후반에 득점할 가능성을 높인다.

나머지 조건은 시장의 값과 차이를 만들지 않는다. 두 팀은 같은 날 직전 경기를 치렀고 다음 경기도 같은 날 치른다. 킥오프 무렵 코펜하겐은 비가 내리지 않고 기온이 17~18도로 예보됐다(오픈메테오, 10월 1일 조회). 주심 발라킨의 판정 성향은 판단할 근거가 없다. 2025년 파르켄의 1-0은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끈 포르투갈과 에릭센이 뛴 덴마크의 경기이므로, 오늘의 근거로 옮기지 않는다.

포르투갈의 승리 가능성은 시장보다 낮게, 무승부 가능성은 시장보다 높게 보며, 덴마크의 승리 가능성은 시장과 비슷하게 본다

우리의 종합 판단과 시장의 값은 포르투갈 승리와 무승부 사이에서 갈린다. 포르투갈이 더 강한 팀이라는 점에서는 시장과 판단이 같다. 경기 후반의 교체 차이와 덴마크 왼쪽·중앙 수비의 공백이 포르투갈 쪽 근거로 남아 있어, 덴마크의 승리 가능성을 포르투갈의 승리 가능성보다 높게 보지 않는다.판단이 다른 지점은 포르투갈이 그 우위를 승리로 바꾸려고 나설 이유다. 시장은 포르투갈 승리를 가장 유력한 결말로 매겼다. 그러나 오늘 포르투갈은 비겨도 선두를 지키고, 수비 핵심들이 경고 부담을 안고 있으며, 사흘 뒤 직접 경쟁자와 경기한다. 덴마크는 그런 포르투갈을 상대로 1골을 만들 정지 상황 경로를 갖고 있다. 이 두 가지가 포르투갈 승리 가능성을 시장보다 낮게, 무승부 가능성을 시장보다 높게 보는 근거다.

이 차이 가운데 일부는 우리가 놓친 것일 수 있다. 시장은 비티냐, 브루누, 베르나르두 실바 같은 포르투갈 미드필더들이 개인 기량으로 덴마크의 압박을 풀어내는 힘을 더 높게 봤을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 근거로 삼을 수 있는 경기 장면은 웨일스의 초반 압박에 포르투갈의 중원 연결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마르카의 평가 하나뿐이다. 포르투갈 중원이 덴마크의 압박을 쉽게 풀어내면 포르투갈의 선제골이 이른 시간에 나오고, 덴마크는 동점골을 위해 앞으로 나서야 한다. 그래서 시장과의 차이를 위에서 든 근거가 설명하는 범위보다 크게 보지 않는다.

총득점에서는 시장이 3골 이상 쪽을 더 높게 봤고, 9월 26일부터 30일 사이 그쪽으로 더 움직였다. 우리는 2골을 중심으로 본다. 덴마크의 전진과 포르투갈의 전환이 만나는 상성은 득점을 늘리는 쪽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포르투갈이 동점과 리드 상태에서 위험을 줄일 이유가 그 효과를 상쇄한다. 포르투갈의 2골 차 이상 승리를 낮게 본다는 점에서는 시장과 판단이 같다.

승부는 무승부, 점수 차는 0골, 총득점은 2골로 본다

승부는 무승부로 판단한다. 누가 이길지 몰라서 고른 결말이 아니다. 두 팀은 오늘 각자 유리한 시간대에 확실한 득점 경로를 하나씩 갖고 있다. 덴마크는 선발 선수들이 힘을 유지하는 첫 60분 동안 담스고르의 킥과 그 뒤 흘러나온 공으로 득점을 노린다. 포르투갈은 덴마크의 압박 뒤 공간과, 이삭센이 빠진 뒤 생기는 왼쪽 전진 공간으로 득점을 노린다. 어느 쪽이 먼저 득점해도 상대의 경로는 막히지 않는다. 덴마크의 정지 상황은 뒤진 상태에서도 수비 숫자를 크게 줄이지 않고 작동하는 경로이고, 오슬로에서 0-2를 2-2로 만든 2골도 모두 정지 상황에서 나왔다.

판단을 가르는 것은 두 번째 골이다. 덴마크에는 두 번째 골을 만들 수단이 부족하다. 흐름 속 공격은 최근 골문 앞에서 막혔고, 리머 감독의 첫 교체는 75분 무렵이며, 벤치에서 들어올 선수들로는 경기 흐름을 바꾸기 어렵다. 포르투갈에는 수단이 있다. 4장에서 본 대로, 레앙과 트린상이 지친 덴마크 측면을 상대로 들어오면 동점인 경기의 막판은 포르투갈 쪽으로 기운다. 그러나 이 수단을 공격적으로 쓰려면 포르투갈이 동점에서 이기려고 나서야 하는데, 오늘 포르투갈에는 그렇게 할 이유보다 위험을 줄일 이유가 더 많다. 제주스 감독은 앞선 상태에서 공 소유를 늘리고 측면 수비수를 더 수비적인 선수로 바꿔 왔다. 그런 감독이 경고를 안은 중앙 수비수 2명과 사흘 뒤 노르웨이전을 두고 동점 상태에서 수비 뒤 공간을 내줄 가능성은 낮다. 후반에 포르투갈 쪽으로 기우는 흐름은 압박과 기회로 나타나겠지만, 그 흐름이 결승골로 이어지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 오늘 포르투갈에는 그럴 이유가 부족하다.

덴마크의 승리는 무승부보다 근거가 약하다. 덴마크가 정지 상황으로 먼저 득점한 뒤 30분 이상 리드를 지키는 전개에서는, 이삭센이 빠지고 포르투갈 벤치가 움직이는 시간대를 버텨야 한다. 뒤진 포르투갈에는 위험을 줄일 이유가 사라지므로, 레앙과 트린상을 넣어 이삭센이 빠진 덴마크 오른쪽을 공략할 것이다. 덴마크가 그 시간을 교체 없이 선발 선수들로 버티기는 어렵다. 덴마크의 선제골은 승리보다 동점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므로, 덴마크의 승리는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는다.

점수 차는 0골로 본다. 덴마크가 뒤진 채 70분을 넘기고 라인을 올리면 포르투갈이 2골 차로 이길 수 있다. 그러나 덴마크가 동점을 만드는 경로인 정지 상황은 라인을 크게 올리지 않아도 작동한다. 덴마크가 2골 차로 이기려면 흐름 속 마무리가 최근과 달라져야 하는데, 코스타를 상대로 그런 변화를 기대할 근거는 없다.

총득점은 2골로 본다. 두 팀이 각자의 경로로 1골씩 넣는 것이 오늘 경기의 기본 구조다. 세 번째 골이 나올 수 있는 전개로는 이른 선제골 뒤 두 팀이 서로 공간을 내주는 경우나, 동점에서 포르투갈이 이기려고 교체 공격수를 넣고 앞으로 나서는 경우가 있다. 앞에서 본 이유로 두 전개 모두 성립하기 어렵다.

시장이 놓친 것은 포르투갈이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약하다는 점이고,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포르투갈 중원의 개인 기량이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포르투갈 미드필더들이 개인 기량으로 덴마크의 압박을 풀어 이른 선제골을 만드는 힘이다. 시장이 놓친 것은 비겨도 선두인 포르투갈이 경고를 안은 수비진과 사흘 뒤 노르웨이전을 두고 동점에서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약하다는 점이다. 포르투갈이 동점에서 경기를 잠그겠다는 방침을 밝힌 적은 없다는 반론은 유효하다. 이 판단은 그런 방침이 아니라 오늘 포르투갈이 처한 조건과 제주스 감독이 앞선 뒤 실제로 한 교체에 근거한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시간대에 따라 주도하는 쪽이 바뀌는 경기다. 덴마크는 선발 선수들이 힘을 유지하는 앞쪽 시간에 담스고르의 킥과 그 뒤 흘러나온 공으로 1골을 만들 수 있다. 포르투갈은 덴마크의 압박 뒤 공간과 이삭센이 빠진 뒤의 왼쪽 전진으로 1골을 만들 수 있다. 두 경로는 모두 오늘의 선수 구성과 상대의 약점으로 뒷받침된다. 두 번째 골에서는 두 팀의 사정이 다르다. 덴마크는 두 번째 골을 만들 흐름 속 공격과 교체 자원이 부족하다. 포르투갈은 레앙과 트린상이라는 수단을 갖고 있지만, 오늘은 그 수단으로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약하다.

시장은 포르투갈의 승리를 가장 유력한 결말로 매겼다. 포르투갈이 더 강한 팀이라는 판단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시장의 값에는 오늘 포르투갈이 처한 조건이 들어 있지 않다. 비겨도 선두를 지키고, 중앙 수비수 2명과 오른쪽 수비수가 경고 1장을 안고 있으며, 사흘 뒤 조 2위 경쟁자와 홈경기를 치른다는 조건이다. 덴마크의 정지 상황이 포르투갈의 흘러나온 공 처리 약점과 맞물려 포르투갈의 리드를 오래 두지 않는다는 점도 값에 들어 있지 않다. 우리가 시장과 다른 지점은 이 두 가지다.

[예상 스코어] 1-1 무승부가 예상된다. 두 팀이 1골씩 나누고, 어느 쪽도 두 번째 골로 앞서지 못하는 접전 구도다 [결론] 덴마크는 앞쪽 시간대에 담스고르의 프리킥과 흘러나온 공으로, 포르투갈은 덴마크의 압박 뒤 공간이나 이삭센이 빠진 뒤의 왼쪽 전진으로 1골씩 넣는다. 동점이 된 뒤 덴마크는 두 번째 골을 만들 수단이 부족하고, 포르투갈은 비겨도 선두인 처지에서 경고를 안은 수비진과 사흘 뒤 노르웨이전을 고려해 공 소유로 경기를 관리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은 포르투갈에 가장 낮은 배당을 매겼지만, 오늘 포르투갈은 동점에서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약하다는 점에서 우리 판단은 시장과 갈린다.

  • 시장이 반영한 것: 포르투갈의 조 선두와 2연승, 2025년 우승팀이라는 위상과 선수층, 덴마크 주전급 선수들의 대량 이탈, 파르켄의 홈 이점
  • 시장이 못 찾은 것: 포르투갈은 중앙 수비수 2명과 오른쪽 수비수를 포함한 6명이 경고 1장을 안은 채 사흘 뒤 노르웨이와 홈경기를 치르고 비겨도 선두를 지키므로, 동점에서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약하다. 덴마크의 프리킥 공격은 포르투갈이 첫 경합 뒤 흘러나온 공을 처리하는 약점과 맞물린다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경고 부담과 일정이 만드는 포르투갈의 운영 선택, 덴마크 정지 상황과 포르투갈 흘러나온 공 처리의 상성
  • 반대쪽 환경: 포르투갈이 동점으로 60분을 넘긴 뒤 레앙과 트린상을 넣어 이기려고 나서고, 멘데스와 교체 선수들이 이삭센이 빠진 덴마크 오른쪽을 반복해서 공략하면 포르투갈의 승리와 3골 이상의 경기가 된다. 포르투갈 미드필더들이 덴마크의 압박을 일찍 풀어 30분 안에 선제골을 넣는 경우에도 덴마크가 앞으로 나서면서 두 팀이 서로 공간을 내주는 경기가 된다
  • 깨지는 전제: 동점이 된 뒤 포르투갈이 득점을 위한 교체 대신 공 소유를 늘리는 운영을 택한다는 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