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리가 · 2026.09.19 23:15 · 산마메스스타디움
아틀레틱 빌바오 vs 알라베스
배당 승 1.59 · 무 3.45 · 패 4.60
아틀레틱 빌바오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가 9월 19일 23시 15분 산 마메스에서 이번 시즌 첫 바스크 더비를 치른다. 최근 5경기 성적은 같지만 경기 전 일정과 공격 방식은 뚜렷하게 다르다. 알라베스가 공격 과정에서 전진시킬 인원과 아틀레틱 빌바오가 그 배후를 공략하는 방식이 승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아틀레틱 빌바오는 레반테 원정이 폭우와 경기장 침수로 연기되면서 9월 13일 엘체전 이후 6일 만에 경기를 치른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는 9월 12일 라싱 산탄데르 원정과 16일 발렌시아전을 소화한 뒤 3일 만에 다시 원정에 나선다. 8일 동안 치르는 세 번째 경기이며 그중 2경기가 원정이다.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알라베스의 최근 공식전 10경기에는 직전 경기와 3일 이내 간격으로 치른 사례가 없다.
에딘 테르지치 감독은 경기 연기가 아틀레틱 빌바오에 휴식만 제공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원정 이동을 마친 뒤 경기가 취소됐고 정상적인 경기 후 훈련 과정도 바뀌었다는 의미다. 다만 실제 경기 출전이 없었던 만큼 알라베스보다 체력 소모가 적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두 팀 모두 이 경기 뒤 다음 일정까지 21일이 남아 있어 다음 경기를 고려해 주전을 아낄 필요도 없다.
| 항목 | 아틀레틱 빌바오 |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
|---|---|---|
| 순위·승점 | 8위·승점 7·5경기 | 6위·승점 10·6경기 |
| 최근 리그 5경기 | 2승 1무 2패·7득점 6실점 | 2승 1무 2패·8득점 6실점 |
| 직전 흐름 | 3경기 무패·엘체전 1-1 | 2연패·발렌시아전 0-1 |
| 이번 경기 간격 | 6일 | 3일 |
순위와 승점만 보면 데포르티보 알라베스가 앞서지만 아틀레틱 빌바오는 1경기를 덜 치렀다. 최근 5경기 성적도 2승 1무 2패로 같다. 차이는 결과가 만들어진 과정에 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상대가 전진한 RC 셀타 데 비고전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승리했지만, 엘체가 자기 진영에 수비 대형을 갖추자 점유율 66%와 슈팅 19개를 기록하고도 1골에 그쳤다. 박스 안 슈팅은 14개였으나 유효슈팅은 3개였다. 상대를 물러나게 할 만큼 공을 점유했지만 공격수들의 동선이 중복됐고 마지막 패스와 슈팅도 정확하지 않았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는 공격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는 비율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졌다. 오사수나전에서는 루카스 보예가 개인 기대득점 합계 0.30인 기회로 3골을 넣으며 5-2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라싱 산탄데르전에서는 팀 기대득점 1.98에도 1골에 그쳤고, 발렌시아전에서는 슈팅 12개 가운데 2개만 유효슈팅이 됐다. 상대 진영까지 전진하는 과정은 유지됐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중앙 연결과 마무리 정확도가 부족했다.
산 마메스의 기록도 아틀레틱 빌바오의 일방적인 우세를 보장하지 않는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이번 시즌 홈 3경기에서 1승 1무 1패, 5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공식전 홈 5경기로 넓히면 1승 2무 2패다. 지난 시즌 같은 경기장에서는 데니스 수아레스의 득점으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가 1-0으로 이겼다. 역대 공식 맞대결 53경기에서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35승 9패로 앞서지만 당시 감독과 선수 구성이 달라 통산 기록을 이번 경기의 직접적인 전술 근거로 삼기는 어렵다.
선수 구성에서는 수비 자원의 차이가 중요하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다니 비비안과 우나이 에길루스가 빠져 아이메릭 라포르트와 예라이 알바레스가 중앙 수비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고르카 구루세타와 이냐키 윌리엄스는 출전 가능한 상태로 전해졌으며, 페이오 카날레스의 명단 포함 여부는 마지막 훈련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최전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로베르트 나바로가 2골, 알렉스 베렌구에르가 1골을 기록해 득점이 측면과 2선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는 미켈 로드리게스와 파쿤도 가르세스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했고, 아이토르 마냐스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최근 사용한 3-5-2의 세 번째 센터백 자리를 니콜라스 발렌티니와 조니 오토 가운데 누가 맡을지도 예상이 갈린다. 반면 루카스 보예와 토니 마르티네스는 현지 예상 선발에 포함됐고, 마리아노 디아스는 258분 동안 3골 3도움을 기록해 후반 공격 카드가 될 수 있다.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은 3-5-2를 중심으로 핵심 선수들을 반복해서 기용했다. 안토니오 시베라, 빌레 코스키, 안토니오 블랑코, 압데라흐만 레바흐, 나우엘 테나글리아, 파블로 이바녜스, 앙헬 페레스가 리그 6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이 구성은 시즌 초 승점 10을 얻는 데 기여했지만 짧은 회복 기간에 교체할 수 있는 수비 자원이 부족하다는 부담도 안고 있다.
2. 매치업 분석
경기 초반에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공을 점유하고 데포르티보 알라베스가 수비 후 공격 전환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알라베스는 이번 시즌 6경기에서 점유율 우위를 기록하지 않았지만, 공을 되찾으면 2명의 공격수와 여러 선수를 상대 박스까지 전진시켰다. 발렌시아전에서도 중앙 경합에서 공을 확보한 뒤 오른쪽의 앙헬 페레스를 중심으로 공격했고, 후반 초반에는 상대 진영에서 공격을 이어 갔다.
이 성향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엘체전에서 겪은 문제와 다른 조건을 만든다. 엘체는 자기 진영에 수비 대형을 유지해 아틀레틱 빌바오가 좁은 공간에서 공격하도록 유도했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는 수비할 때 공을 내주더라도 공격 전환이 시작되면 여러 명을 전진시킨다. 공격이 차단되면 최종 수비 3명 주변에 공간이 생기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니코 윌리엄스와 이냐키 윌리엄스의 속도를 이용해 그 공간으로 진입할 수 있다.
두 팀의 주요 공격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왼쪽 측면에서 직접 충돌한다. 니코 윌리엄스와 유리 베르치체는 엘체전 초반 상대 오른쪽을 반복해서 공략했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에서는 오른쪽 윙백 앙헬 페레스가 6경기에서 도움 3개를 기록했고, 오사수나전 후반 2골도 그의 크로스에서 나왔다.
| 대결 지점 | 아틀레틱 빌바오 |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
|---|---|---|
| 왼쪽 측면 | 니코 윌리엄스의 전진과 유리 베르치체의 지원 | 앙헬 페레스의 오른쪽 크로스 |
| 중앙 수비 | 아이메릭 라포르트·예라이 알바레스 | 루카스 보예를 포함한 박스 진입 |
| 후반 운용 | 베렌구에르·구루세타·하우레기사르 | 마리아노 디아스·카를레스 알레냐 |
유리 베르치체가 전진하면 니코 윌리엄스가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공을 잃었을 때는 앙헬 페레스가 크로스를 시도할 공간도 커진다. 유리 베르치체가 수비 위치를 유지하면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의 오른쪽 공격을 제한할 수 있으나 아틀레틱 빌바오의 왼쪽 공격은 니코 윌리엄스의 개인 능력에 더 의존한다. 현지 예상 선발 4곳은 모두 유리 베르치체의 출전을 전망했으며, 데이터센터의 징계 표시는 엘체전 퇴장 기록이나 현지 출전 정지 보도로 뒷받침되지 않는다. 따라서 유리 베르치체가 출전하는 전개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 실제로 빠지면 우고 링콘이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조아네코 루이장이 앙헬 페레스를 상대해야 한다.
공중 경합에서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가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함께 활용한다. 라싱 산탄데르전에서는 세트피스 기대득점이 1.10이었고 코스키가 선제골을 넣었다. 오사수나전에서는 앙헬 페레스의 크로스를 루카스 보예와 파블로 이바녜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다만 아이메릭 라포르트와 예라이 알바레스를 공략하려면 박스 안에 충분한 선수를 배치해야 한다. 그 인원이 많아질수록 공을 잃은 뒤 수비 위치로 복귀해야 하는 선수도 늘어난다.
3일 회복 일정의 영향은 경기 초반보다 후반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가 전반과 같은 인원으로 박스 진입과 수비 복귀를 반복하지 못하면 크로스는 올라가도 이를 받을 선수가 줄어든다. 반대로 공격 인원을 유지하면 아틀레틱 빌바오가 전환 공격을 시도할 공간이 계속 남는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에 3골을 넣었고, 엘체전에서도 72분 교체와 위치 조정이 79분 동점골 과정에 기여했다.
선제골의 영향도 크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는 최근 공식전 10경기 가운데 전반을 앞선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반을 뒤진 경기는 없어 열세 상황의 대응을 충분히 평가하기 어렵다. 라싱 산탄데르전과 발렌시아전에서는 경기 중 뒤진 뒤 공격 자원을 투입했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먼저 득점하면 알라베스는 전진 인원을 늘려야 하고, 그 선택은 동점 가능성과 추가 실점 위험을 동시에 높인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가 먼저 득점하면 전개는 달라진다.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전반을 앞선 5경기 가운데 4경기를 이겼으므로 리드를 지킨 결과는 확인된다. 반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엘체전에서 후반 중반 이후에야 교체와 위치 조정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지난 시즌 산 마메스의 0-1은 한 장면이 결과를 바꿀 수 있음을 보여 줄 뿐이다. 당시 감독과 선수 구성이 달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가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리드를 관리할 근거로 삼을 수는 없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예상 스코어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3-1 승리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가 공격 전환 때 여러 명을 박스까지 전진시키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상대 수비 뒤 공간에서 니코 윌리엄스와 2선 공격수들의 속도를 활용할 수 있다. 알라베스는 8일 동안 세 번째 경기를 치르고 수비 자원 2명이 장기 이탈했지만, 최근 공식전 10경기에 3일 이내 간격으로 치른 사례가 없어 후반의 박스 진입과 수비 복귀 강도가 실제로 떨어진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 따라서 후반 우세 전망은 피로 자체보다 알라베스가 공격 인원을 올렸을 때 생기는 공간과 양 팀의 교체 선택지 차이에 근거한다. 테르지치는 엘체전에서 72분 교체와 위치 변경으로 동점골 과정에 기여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는 3골이 모두 후반에 나왔다. 2경기의 득점 원인이 모두 교체였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베렌구에르와 구루세타를 포함한 후반 선택지는 알라베스보다 다양하다. 알라베스는 앙헬 페레스의 크로스나 세트피스로 1골을 넣을 가능성이 있지만, 선제골을 허용한 뒤 공격 인원을 늘리면 추가 실점 위험도 커진다. 시장은 홈 이점과 선수단 수준을 반영해 아틀레틱 빌바오를 우세하게 보면서도 작은 점수 차에 더 무게를 두며, 여기에는 최근 홈 성적과 엘체전의 마무리 문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엘체전의 문제는 상대가 수비 대형을 유지한 상황에서 나타났고, 알라베스는 공을 되찾으면 여러 명을 전진시키는 팀이다. 이 구조가 이어지면 시장 예상보다 점수 차가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알라베스가 평소보다 전진 인원을 줄여 자기 진영에 수비 대형을 유지하거나 전반에 먼저 득점하면 아틀레틱 빌바오가 다시 좁은 공간에서 마무리 문제를 드러내며 1골 차 승부가 될 수 있다.
1. 경기개요
1-1. 시즌 첫 바스크 더비가 일정의 비대칭 위에서 열린다
아틀레틱 클루브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의 라리가 7라운드 경기는 2026년 9월 19일 토요일 16시 15분 산 마메스에서 열린다(아틀레틱 클루브 공식 홈페이지, 9월 17일). 한국시간으로는 같은 날 23시 15분이다. 두 팀이 이번 시즌 처음 만나는 바스크 더비이고, 양쪽 모두 국가대표 경기 기간 직전의 마지막 1경기다.
이 경기를 읽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순위표가 아니라 두 팀이 이 경기장에 도착하기까지 밟아 온 일정이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9월 13일 산 마메스에서 엘체와 1-1로 비긴 뒤 9월 16일 레반테 원정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발렌시아 지역의 폭우와 경기장 침수로 킥오프 직전에 경기가 연기됐다(푸트볼판타지(FútbolFantasy)·푸어푸어투 코리아, 9월 16~17일). 구단은 라리가가 두 구단과 협의해 새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빌바오는 6일 간격으로 2경기를 치르는 일정이 됐다.
알라베스의 일정은 다르다. 9월 12일 라싱 산탄데르 원정, 9월 16일 발렌시아 홈 경기, 그리고 9월 19일 빌바오 원정이다. 8일 사이의 세 번째 경기이고, 그중 두 번은 원정이다. 직전 경기와의 간격은 3일에 불과하다.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알라베스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를 보면 직전 경기와 3일 이내 간격으로 치른 경기는 한 번도 없다. 즉 이번 토요일은 이 선수단이 최근 들어 처음 겪는 3일 회복 일정이다.
이 차이가 왜 중요한지는 4장에서 두 팀의 경기 방식을 다룰 때 다시 설명하겠지만, 여기서 먼저 확인해 둘 것이 있다. 테르지치 감독 본인은 연기가 이점만 준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동을 했고, 그래서 경기를 뛰지 않았는데도 영향이 있었다. 경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평소의 경기 다음 날, 경기 이틀 전 훈련과는 다른 훈련을 했다. 수요일에 잃은 것을 보완하려면 조금 적응해야 한다. 영향은 있었지만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다"(푸트볼판타지, 9월 18일). 스페인 현지 매체들이 빌바오가 "예상치 못한 휴식"을 얻었다고 쓴 것과(유로스포르트(Eurosport), 9월 17일) 감독이 직접 설명한 내용 사이에는 온도 차가 있다. 훈련 주기가 끊겼다는 사실과 몸이 덜 지쳤다는 사실이 함께 있는 것이다.
1-2. 승점 3점 차이의 실제 내용은 경기 수 1경기 차이다
| 항목 | 아틀레틱 빌바오 | 알라베스 |
|---|---|---|
| 순위·승점 | 8위 · 승점 7 | 6위 · 승점 10 |
| 치른 경기 | 5경기 | 6경기 |
| 최근 리그 5경기 득실 | 7득점 6실점 | 8득점 6실점 |
데이터센터의 9월 19일 순위표 기준이다. 순위에 관해서는 자료마다 기록이 다르다. 골닷컴(goal.com) 9월 18일 기사는 같은 글 안에서 빌바오를 표에는 8위, 설명에는 9위로 적었고, 프렌사풋볼(PrensaFútbol)은 같은 날 10위로 적었다. 유로스포르트와 문도 데포르티보(Mundo Deportivo)는 9위다. 레반테 원정이 연기되면서 빌바오만 1경기를 덜 치렀고, 승점 7인 팀이 8위부터 13위까지 여섯 팀이나 몰려 있기 때문에 어느 시점의 표를 인용하느냐에 따라 순위가 움직인다. 순위 두세 계단의 차이에 의미를 두기 어려운 구간이라는 뜻이다.
승점만 보면 알라베스가 3점 앞서 있지만, 경기 수가 1경기 많다. 경기당 승점으로 고치면 빌바오 1.40, 알라베스 1.67이다. 더 중요한 것은 두 팀의 최근 5경기 성적이 2승 1무 2패로 똑같고, 득실도 각각 7득점 6실점과 8득점 6실점으로 거의 같다는 점이다(유로스포르트 9월 17일, 데이터센터). 시즌 출발의 인상은 크게 다른데 최근 5경기의 내용은 거의 같은 자리에 있다.
1-3.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을 나란히 놓으면 두 팀의 성격이 갈린다
| 구간(리그 20경기 표본) | 경기당 기대득점 | 경기당 기대실점 | 경기당 실제 득실 |
|---|---|---|---|
| 아틀레틱 빌바오 | 1.32 | 1.21 | 1.30 / 1.65 |
| 알라베스 | 1.44 | 1.21 | 1.70 / 1.60 |
데이터센터가 리그 경기만 모아 집계한 20경기 표본이다. 기대득점은 빌바오가 18경기, 알라베스가 16경기에서만 산출됐고 관측 시점도 각각 9월 12일과 9월 15일이라 정밀한 비교는 어렵다. 그래도 방향은 분명하다. 두 팀 모두 리그에서 경기당 1.2점대의 기대실점을 허용하는데, 실제 실점은 빌바오가 1.65, 알라베스가 1.60으로 기대치를 웃돈다. 반대로 득점 쪽에서는 빌바오가 기대치 1.32에 실제 1.30으로 거의 일치하는 반면, 알라베스는 기대치 1.44에 실제 1.70으로 기대치를 넘어선다.
이 표가 말하는 것은 알라베스가 만들어 낸 기회의 양보다 더 많이 넣어 왔다는 사실이다. 그 초과분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2장에서 오사수나전을 뜯어볼 때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는 그 초과분이 팀 전체에 고르게 퍼진 것이 아니라 특정 경기 한두 개에 몰려 있다는 점만 짚어 둔다.
이 표가 말하지 못하는 것도 분명하다. 20경기 표본은 지난 시즌 경기를 상당수 포함한다. 문도 데포르티보 9월 17일 기사에 따르면 빌바오는 지난 시즌을 12위로, 알라베스는 14위로 마쳤다. 지금의 빌바오는 감독이 바뀐 팀이고, 지금의 알라베스는 시즌 초 4경기에서 구단 역사상 1부리그 최고 출발을 기록한 팀이다. 20경기 평균값은 그 변화를 담지 못한다. 그래서 이 표는 두 팀이 어떤 팀인지를 정하는 근거가 아니라, 뒤에서 확인할 최근 경기 내용을 놓고 볼 좌표로만 쓴다.
1-4. 산 마메스는 빌바오에게 자동으로 유리한 자리가 아니다
데이터센터의 홈 경기 20경기 표본에서 빌바오의 승률은 40%, 무승부율은 20%, 경기당 득점은 1.3, 경기당 실점은 1.2다. 같은 표본에서 양 팀 득점 비율은 60%이고 무실점 비율은 20%에 그친다. 홈에서 상대를 막아 내는 팀이라기보다, 홈에서도 실점을 주고받는 팀에 가깝다.
이번 시즌 홈 경기만 보면 더 뚜렷하다. 8월 23일 세비야에 1-3으로 졌고, 9월 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3-0으로 이겼으며, 9월 13일 엘체와 1-1로 비겼다. 산 마메스에서 3경기 1승 1무 1패, 5득점 4실점이다. 최근 공식전 홈 5경기로 넓히면 1승 2무 2패, 6득점 6실점이다.
그리고 지난 시즌 바로 이 경기장에서 알라베스가 1-0으로 이겼다. 데니스 수아레스의 득점이었고, 알라베스가 빌바오를 상대로 거둔 2020년 10월 이후 첫 승리였다(문도 데포르티보·코무니아테(comuniate.com), 9월 17일). 역대 공식 맞대결 53경기에서 빌바오가 35승 9패로 크게 앞서 있지만(문도 데포르티보 9월 17일), 가장 최근에 이 경기장에서 벌어진 일은 그 통산 기록과 반대 방향이었다.
베트맨 발매 마켓은 홈 승 1.59, 무 3.45, 원정 승 4.6으로 빌바오 쪽에 분명히 기울어 있다. 핸디캡 -1 기준에서는 승 2.75, 무 3.2, 패 2.11로 홈 팀이 2골 차 이상으로 이길 가능성은 낮게 매겨져 있다. 총득점 기준선은 2.5이고 언더 1.77, 오버 1.79로 거의 반반이다. 순위·이름값·통산 전적은 이 가격에 이미 들어가 있다. 이 글이 할 일은 그 가격이 담지 못한 것을 찾는 것이다.
판단 — 아틀레틱 빌바오
배당 1.59는 빌바오를 "홈에서 6위 팀을 이기는 것이 정상인 팀"으로 본 가격이다. 그러나 이 팀이 이번 시즌 홈에서 실제로 보여 준 것은 상대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는 경기력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3-0으로 제압한 팀과 엘체와 1-1로 비긴 팀이 2주 사이에 같은 경기장에 있었다. 테르지치가 이번 여름 부임한 첫 시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기복 자체가 팀의 현재 상태다. 감독 본인도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하는 것을 계속 개선해야 한다"고 말하며 상대에 따라 다르게 준비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밝혔다(푸트볼판타지, 9월 18일). 원칙으로는 옳지만, 상대가 물러서서 지킬 때 이 팀이 아직 답을 찾지 못했다는 사실이 최근 2차례의 홈 경기에 그대로 남아 있다. 정배를 받을 자격이 선수단 수준에서 나오는 것은 맞다고 본다. 다만 그 자격이 오늘 90분 안에 실현되려면, 상대가 내려섰을 때 중앙으로 들어가는 문제를 풀어야 한다. 그 문제는 아직 풀린 증거가 없다.
판단 — 알라베스
알라베스가 산 마메스에서 승점을 가져갈 근거는 있다. 지난 시즌 같은 경기장에서 승리했고 당시 출전한 데니스 수아레스, 안토니오 시베라, 나우엘 테나글리아, 안토니오 블랑코가 지금도 주요 역할을 맡는다.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부임 이후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 됐다는 현지 평가도 있다(문도 데포르티보, 9월 17일). 다만 빌바오의 밀집 수비 공략 문제를 이 경기의 직접 근거로 삼을 수는 없다. 알라베스는 점유율을 내주더라도 공격 전환 뒤 여러 명을 상대 박스까지 올리는 팀이어서 엘체와 같은 저위 수비를 전제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 팀에 불리한 환경도 분명하다. 8일 사이 세 번째 경기이고 3일 만의 원정이며, 최근 10경기에 그런 간격의 경기가 없었다. 여기에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비 자원 둘이 빠져 있다. 역배를 낼 조건은 경기력이 아니라 체력 관리와 교체 운용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 근거는 3장과 4장에서 이어서 제시한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빌바오의 5경기는 결과보다 상대 성향에 따라 갈렸다
| 날짜 | 상대(장소) | 결과 |
|---|---|---|
| 8월 23일 | 세비야(홈) | 1-3 패 |
| 8월 28일 | 바르셀로나(원정) | 0-2 패 |
| 8월 31일 | RC 셀타 데 비고(원정) | 2-0 승 |
| 9월 5일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홈) | 3-0 승 |
| 9월 13일 | 엘체(홈) | 1-1 무 |
결과만 늘어놓으면 기복이 심한 팀이다. 그런데 상대의 경기 방식을 기준으로 다시 배열하면 다른 그림이 나온다. 빌바오가 이긴 2경기는 상대가 공을 잡고 앞으로 나온 경기였고, 승점을 놓친 3경기 가운데 엘체전은 상대가 내려서서 지킨 경기였다.
테르지치 본인이 이 차이를 짚었다. "엘체는 지난주에 수비를 했다. 그런데 엘체는 보통 매우 지배적인 축구를 하는 팀이다. 그들이 그렇게 많이 수비해야 했던 것은 우리의 공이었다"(푸트볼판타지, 9월 18일). 상대를 자기 진영으로 물러나게 만든 것은 성과지만, 그렇게 형성된 수비를 공략하지 못한 것도 같은 경기의 결과다.
2-2. 엘체전은 결정력 하나로 설명할 수 없다
9월 13일 산 마메스의 엘체전 수집값은 다음과 같다. 점유율 66%, 슈팅 19개, 유효슈팅 3개, 박스 안 슈팅 14개, 코너킥 7개, 패스 시도 610회에 성공 539회. 기대득점은 이에스피엔 데포르테스(ESPN Deportes) 집계로 빌바오 2.42, 엘체 0.84였다.
슈팅 수만 보면 많은 기회를 만들고도 득점하지 못한 경기다. 박스 안 슈팅 14개와 유효슈팅 3개의 차이는 박스 안 진입이 곧 좋은 마무리로 이어지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다만 이 집계만으로 모든 슈팅의 자세와 각도가 좋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전반에도 점유율 61.8%, 슈팅 11-0, 기대득점 1.18-0을 기록하고 0-0에 그쳤으므로, 공격량에 비해 골문을 위협한 마지막 동작이 부족했다는 범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장면으로 내려가면 원인이 보인다. 6분 오이안 산세트가 낮게 찔러 준 공을 이냐키 윌리엄스가 골문 가까이에서 마무리하려다 옆으로 보냈다. 35분 니코 윌리엄스가 산세트의 패스를 골망에 넣었지만 산세트의 선행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40분에는 니코 윌리엄스의 크로스와 이냐키 윌리엄스의 헤더 뒤 흘러나온 공을 로베르트 나바로가 처리했다. 즉 기회는 거의 전부 왼쪽에서 시작해 중앙으로 들어가는 경로였다.
데이터센터의 경기 분석은 초반 20분 동안 빌바오가 공을 잃은 뒤 빠르게 되찾으며 니코 윌리엄스와 유리 베르치체의 왼쪽, 이냐키 윌리엄스의 중앙 움직임으로 상대 오른쪽을 반복 공략했다고 기록했다. 그리고 같은 분석은 마지막 슈팅과 패스의 정확도, 그리고 공격수들의 동선이 서로 중복된 문제를 우위를 득점으로 바꾸지 못한 이유로 지적했다.
동선 중복이라는 지적은 이 경기 이후에도 유효하다. 코무니아테는 9월 17일 프리뷰에서 "이냐키 윌리엄스가 지금까지처럼 최전방 역할을 계속한다면 오른쪽 자리가 비게 된다"고 썼고, 그 자리를 로베르트 나바로와 알렉스 베렌구에르가 다툰다고 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 9월 16일 기사는 더 직접적으로 "아틀레틱은 정해진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고 적었다. 한 팀이 공격을 왼쪽에 집중하는데 최전방 자원이 중앙과 오른쪽을 오가면, 상대 수비 블록이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는 박스 안에서 마무리할 사람이 줄어든다. 박스 안 슈팅 14개 가운데 유효슈팅이 3개였던 결과는 이 구조와 무관하지 않다.
후반 흐름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 후반 시작 직후 헤수스 아레소가 박스 안에서 헤르만 발레라와 접촉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비디오 판독은 원심을 유지했다. 파쿤도 부오나노테가 50분에 이를 성공시켜 빌바오가 홈에서 0-1로 끌려갔다. 동점골은 79분에야 나왔고, 그 전에 감독이 손을 댔다. 72분 나바로를 빼고 베렌구에르를 넣으면서 니코 윌리엄스를 왼쪽으로 옮긴 변화가 동점 과정에 직접 기여했다는 것이 데이터센터의 분석이다. 그리고 그 동점 장면에서 이냐키 윌리엄스가 다쳐 절뚝이며 81분에 교체됐다.
테르지치는 경기 뒤 전반의 경기력과 만들어 낸 기회는 긍정적이었지만 공격 효율이 부족해 홈 무승부에 그쳤다고 평가했고, 이 무승부가 후퇴가 아니라 팀이 한 걸음 더 나아간 경기였다고 말했다(데이터센터 수집 기록, 9월 13일). 같은 경기에서 이냐키 윌리엄스는 공식전 515경기를 채워 호세바 에체베리아를 제치고 구단 역대 출전 5위에 올랐다.
2-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3-0은 상대가 후반에 통제력을 잃은 뒤 만들어졌다
9월 5일 산 마메스의 3-0은 이번 시즌 빌바오의 가장 좋은 경기지만, 그 내용은 엘체전과 정반대 조건에서 만들어졌다. 전반은 0-0이었고 3골이 모두 후반에 나왔다.
후반 시작 직후 이냐키 윌리엄스의 왼발 슈팅이 한츠코에게 맞아 방향이 바뀌었고 니코 윌리엄스가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이 됐다. 이어 나바로가 이냐키 윌리엄스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1명을 제친 뒤 먼 쪽 골대로 슈팅해 2-0을 만들었다. 마지막 골은 경기 막판 게레나바레나의 낮은 크로스를 카르도소가 차단하거나 굴절시킨 뒤 나온 공을 산세트가 낮은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3골 모두 상대 수비가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에서 나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굴절, 수비수를 제친 뒤의 먼 쪽 슈팅, 차단된 크로스의 두 번째 공. 밀집 수비를 정면에서 분해한 골은 하나도 없다. 데이터센터 분석은 빌바오가 2-0으로 앞선 뒤 수비 위치를 낮추고 역습을 이어 갔다고 기록하면서, 최종 수비 대형이 정확히 5백이었는지는 자료만으로 확정하기 어렵다고 적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쪽의 설명도 후반 변화는 뒷받침한다. 시메오네 감독은 "전반전에는 잘했지만 후반전에 경기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서 경기를 내줬다"고 말했다(마이데일리, 9월 6일). 이 발언으로 확인되는 것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후반에 통제력을 잃었다는 사실이다. 상대가 의도적으로 인원을 전진시킨 것이 직접적인 실점 원인이었다는 해석은 앞선 득점 장면과 구분해야 한다.
여기서 오늘 경기와 연결되는 질문이 나온다. 알라베스는 내려서서 지키는 팀인가, 앞으로 나오는 팀인가. 그 답은 4장에서 제시한다. 다만 방향을 미리 말하면, 알라베스는 둘 중 어느 쪽도 아닌 세 번째 유형이다.
2-4. 알라베스의 6경기는 창출량이 아니라 전환율이 널뛴 6경기다
| 날짜 | 상대(장소) | 결과 |
|---|---|---|
| 8월 16일 | 헤타페(홈) | 3-0 승 |
| 8월 21일 | 라요 바예카노(원정) | 1-1 무 |
| 8월 29일 | 비야레알(홈) | 1-0 승 |
| 9월 7일 | 오사수나(홈) | 5-2 승 |
| 9월 12일 | 라싱 산탄데르(원정) | 1-2 패 |
| 9월 16일 | 발렌시아(홈) | 0-1 패 |
개막 4경기에서 3승 1무로 승점 10을 얻은 것은 구단 역사상 1부리그 최고 출발이고, 엘 코레오(El Correo)도 그렇게 전했다(9월 7일). 오사수나전 승리 직후 알라베스는 승점 12의 바르셀로나에 이어 리그 2위였다. 이후 2연패를 당했지만 이를 상승세가 꺾였다고만 요약하면 실제 변화를 놓친다. 3경기를 차례로 살펴보면 기회를 만드는 양보다 그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는 비율이 크게 달라졌다.
오사수나전 5-2부터 보자. 루카스 보예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26m 거리의 낮은 슈팅, 30m 거리의 상단 슈팅, 그리고 8m 헤더였다. 그런데 이 3골의 개인 기대득점 합계는 0.30이었고, 앞의 두 장거리 슈팅의 기대득점 합계는 0.04에 불과했다. 데이터센터의 당시 분석은 이 정도의 정확도가 반복될 가능성을 낮게 봤다. 마리아노 디아스가 1골 1도움으로 평점 8.3을 받았고, 앙헬 페레스는 68분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려 보예의 헤더 득점을 도왔으며 추가시간에도 크로스로 파블로 이바녜스의 헤더 득점을 도왔다(유로파프레스(Europa Press), 9월 7일).
점유율을 보면 이 경기의 성격이 더 분명해진다. 데이터센터는 알라베스의 오사수나전 점유율을 48%, 슈팅 10개, 유효슈팅 6개로 집계했고 이에스피엔은 점유율 50%, 유효슈팅 7개로 기록했다. 자료마다 값이 다르지만 방향은 같다. 5-2로 이긴 경기에서 알라베스는 공을 더 가진 팀이 아니었다. 슈팅 10개 안팎으로 5골을 넣은 경기다.
이 경기의 또 다른 특징은 점수 관리 방식이다. 알라베스는 1-0, 2-0, 3-1, 4-2로 앞서갔고, 오사수나가 후반에 2차례 1골 차로 따라붙을 때마다 각각 5분과 4분 만에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뒤에서 쫓기는 상황을 오래 끌고 가지 않았다는 뜻이다.
라싱 산탄데르 원정 1-2는 정확히 반대였다. 18분 빌레 코스키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자비리에게 38분과 53분에 연속으로 실점해 역전당했다. 풋몹(Fotmob)이 수집한 알라베스의 기록은 점유율 42%, 슈팅 16개, 유효슈팅 8개, 기대득점 1.98, 코너킥 6개였다. 기대득점 1.98에 1골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오픈플레이 기대득점이 0.88, 세트피스 기대득점이 1.10으로 세트피스 쪽 비중이 더 컸다. 라싱의 골키퍼 아기레사발라가 7차례 선방했고, 공격진에서는 보예가 슈팅 4개를 모두 유효슈팅으로 만들지 못했으며 마리아노 디아스는 슈팅 3개를 전부 유효슈팅으로 만들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발렌시아전 0-1은 세 번째 변주다. 데이터센터 수집값은 점유율 40%, 슈팅 12개, 유효슈팅 2개였다. 알라베스는 발렌시아의 초반 압박 강도가 낮아진 뒤 중앙 경합에서 공을 얻어 상대 진영으로 전진했고 공격을 오른쪽의 앙헬 페레스에게 집중했다. 후반 초반에는 공을 더 자주 되찾아 발렌시아 진영에서 경기했으며 보예가 내려와 공을 받아 토니 마르티네스에게 연결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런데 중앙 연결이 제한됐고, 좋은 위치에서 나온 슈팅이 빗나가거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앙헬 페레스는 알라베스 선발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 7.0을 받았다.
3경기에서 알라베스는 모두 점유율 우위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상대 박스 안팎까지 공을 운반했다. 오사수나전에서는 보예가 개인 기대득점 합계 0.30인 3차례의 득점 기회를 모두 골로 바꿨다. 라싱 산탄데르전에서는 팀 기대득점 1.98이 1골에 그쳤고, 발렌시아전에서는 슈팅 12개 중 2개만 유효슈팅이 됐다. 공격 접근량보다 마지막 동작의 결과가 크게 달라진 3경기였다.
2-5. 두 팀의 최근 흐름은 같은 방향에서 어긋난다
정리하면 빌바오와 알라베스는 최근 5경기 성적이 2승 1무 2패로 같고, 둘 다 기회를 만들고도 넣지 못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다만 그 문제가 생긴 위치가 다르다. 빌바오는 상대가 내려앉았을 때 박스 안에서 좋은 슈팅 자세를 만들지 못했고, 알라베스는 상대 박스까지 공은 옮기는데 중앙 연결이 막혀 마무리를 오른쪽 크로스와 개인 슈팅에 의존했다.
흐름 지표로 보면 빌바오는 최근 3경기 무패이고 현재 1무, 알라베스는 현재 2연패이며 직전 경기에서 무득점이었다. 다만 연속 기록은 사실이지 전환의 예고가 아니다. 알라베스의 2연패는 각각 원정 역전패와 홈 0-1 패배로 내용이 다르고, 빌바오의 3경기 무패에는 하위권 상대와의 홈 무승부가 들어 있다.
판단 — 아틀레틱 빌바오
빌바오의 최근 경기에서는 상대 방식에 따른 차이가 관측됐다. 상대가 공을 잡고 전진한 셀타 비고전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는 승리했고, 엘체의 정돈된 수비를 상대로는 점유율과 슈팅 우위를 득점으로 충분히 바꾸지 못했다. 다만 2승과 엘체전 1경기만으로 모든 상대 유형을 분류할 수는 없다. 확인할 수 있는 강점은 엘체전의 교체가 동점골 과정에 기여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3골이 모두 후반에 나왔다는 점이다. 오늘도 조정이 효과를 낸다면 그 시점은 후반일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반드시 한 번은 득점한다는 보장으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
판단 — 알라베스
2연패라는 결과만 보고 이 팀이 무너졌다고 읽으면 틀린다. 라싱 산탄데르전 기대득점 1.98과 발렌시아전 후반의 상대 진영 점유는 공격 구조가 여전히 작동했다는 근거다. 동시에 오사수나전 5-2를 이 팀의 실력으로 읽는 것도 틀린다. 그 경기의 3골이 합계 기대득점 0.30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알라베스의 진짜 성격은 5-2와 0-1 사이 어딘가가 아니라, 상대 박스 앞까지는 꾸준히 가되 마지막 순간을 저확률 경로에 맡기는 팀이라는 데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팀은 어느 경기에서든 1골을 낼 가능성이 있고, 동시에 어느 경기에서든 무득점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 산 마메스에서 역배를 낸다면 그 경로는 경기를 지배하는 방식이 아니라 한 번의 크로스나 세트피스일 것이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알라베스의 홈과 원정 기록 차이는 크지만 원인을 단정할 수 없다
| 지표(20경기 표본) | 빌바오 홈 경기 | 알라베스 원정 경기 |
|---|---|---|
| 승률 · 무승부율 | 40% · 20% | 15% · 35% |
| 경기당 득점 · 실점 | 1.3 · 1.2 | 1.0 · 1.55 |
| 2.5 오버 비율 | 50% | 30% |
데이터센터의 장소별 20경기 표본이다. 관측 시점은 빌바오 홈이 9월 12일, 알라베스 원정이 9월 12일이다. 두 표본 모두 지난 시즌 경기를 포함하므로 지금 두 팀의 성적표가 아니라 각각의 홈·원정 성향을 보는 자료로만 읽어야 한다.
알라베스의 원정 기록은 눈에 띄게 낮다. 20경기에서 승률 15%, 무승부율 35%, 경기당 득점 1.0이다. 같은 표본에서 홈 경기는 승률 50%, 경기당 득점 1.45, 경기당 실점 1.05로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기대득점으로 봐도 원정 1.21 대 홈 1.30, 기대실점은 원정 1.5 대 홈 0.9로 벌어진다.
이 차이를 표본 문제로 돌리기 어려운 이유가 있다. 이번 시즌 알라베스의 승리 세 번은 모두 홈 경기였다. 헤타페 3-0, 비야레알 1-0, 오사수나 5-2가 전부 멘디소로사에서 나왔다. 원정에서는 라요 바예카노와 1-1로 비기고 라싱 산탄데르에 1-2로 졌다. 원정 2경기에서 2득점이다. 20경기 표본이 가리키는 방향과 이번 시즌 6경기가 가리키는 방향이 같다.
테르지치가 설명한 알라베스의 공격 방식은 오늘 일정의 영향을 판단할 단서가 된다. 그는 알라베스가 크로스를 많이 시도하고 공중 경합에 강하며, 2명의 공격수와 함께 5명이 상대 박스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푸트볼판타지, 9월 18일). 이 방식은 공을 잃은 뒤 전진했던 선수들이 수비 위치로 복귀해야 한다. 따라서 3일 만의 원정에서는 후반에도 같은 인원 배치를 유지할 수 있는지가 변수가 된다. 다만 이 설명만으로 과거 20경기의 홈·원정 성적 차이가 모두 같은 전술에서 비롯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3-2. 알라베스는 전반에 뒤져 본 경험이 최근에 없다
| 전반 상황 | 빌바오 최근 10경기 | 알라베스 최근 10경기 |
|---|---|---|
| 리드 | 1경기 1승 | 5경기 4승 1패 |
| 동점 | 4경기 1승 1무 2패 | 5경기 1승 2무 2패 |
| 열세 | 5경기 1승 1무 3패 | 0경기 |
데이터센터가 최근 공식전 10경기를 전반 종료 시점의 스코어로 나눈 것이다. 골이 들어간 시각이나 선제골 여부가 아니라 전반 45분이 끝났을 때의 점수를 기준으로 한 분류라는 점을 먼저 밝혀 둔다.
알라베스의 열세 항목이 0경기다. 최근 공식전 10경기 동안 전반을 뒤진 채 마친 적이 한 번도 없다. 라싱 산탄데르전은 전반이 1-1이었고, 발렌시아전은 0-0이었다. 두 패배 모두 후반에 승부가 갈렸다. 전반에 앞선 5경기에서는 4승 1패로 리드를 지켜 냈고, 전반이 동점이면 1승 2무 2패로 성적이 급격히 나빠진다.
이 숫자가 말하는 것은 알라베스가 앞서는 경기를 관리하는 데 익숙하고, 균형 상태에서 경기를 주도하는 수단은 상대적으로 덜 확인됐다는 사실이다. 이 숫자가 말하지 못하는 것도 분명하다. 전반 열세 표본이 0경기라는 것은 그 상황에서 이 팀이 약하다는 뜻이 아니라, 그 상황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다는 뜻이다. 오늘 산 마메스에서 전반에 1골을 먼저 내준다면, 그 뒤 알라베스가 어떻게 반응할지는 최근 자료로 답할 수 없다.
뒤진 뒤의 대응은 최근 2경기에서 부분적으로 확인된다. 라싱 산탄데르전에서 알라베스는 1-2로 뒤진 67분 안토니오 블랑코와 마리아노 디아스를 빼고 카를레스 알레냐와 토니 마르티네스를 투입했지만, 알레냐는 슈팅이 없었고 마르티네스의 슈팅 1개도 유효슈팅이 되지 않았다. 발렌시아전에서는 0-1 이후 67분에 토니 마르티네스와 데니스 수아레스 대신 마리아노 디아스와 유세프 엔리케스를 넣었고, 85분에는 앙헬 페레스, 블랑코, 압데라흐만 레바흐를 알레냐, 안데르 게바라, 미겔 로드리게스로 교체했다. 2경기 모두 교체 이후 동점을 만들지 못했지만 표본이 2경기뿐이므로 이를 고정된 성향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3-3. 빌바오의 진짜 약점은 상위권이 아니라 하위권 상대다
데이터센터가 빌바오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를 이번 시즌 상대 순위로 나눈 집계는 이렇다. 상위권 상대 5경기에서 2승 3패 10득점 11실점, 중위권 1경기에서 1패, 하위권 상대 4경기에서 1승 2무 1패 4득점 3실점이다.
이 분류는 이번 시즌 순위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지난 시즌 경기가 섞여 있다는 한계가 있고, 표본도 한 묶음당 네댓 경기에 불과하다. 그래도 방향은 읽을 가치가 있다. 상위권 상대를 만나 절반 가까이 이긴 팀이 하위권 상대 4경기에서 1승에 그쳤다. 득점도 4경기 4골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3-0으로 잡은 것과 엘체와 1-1로 비긴 것은 우연히 붙어 있는 두 결과가 아니라 같은 경향의 양쪽 끝이다.
오늘 알라베스는 이 분류의 어느 칸에도 정확히 들어가지 않는다. 6위이므로 하위권이 아니고, 그렇다고 바르셀로나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처럼 공을 잡고 나올 팀도 아니다. 알라베스는 점유율을 내주면서 상대 박스에 인원을 넣는 팀이다. 이번 시즌 6경기에서 점유율이 높았던 경기가 없다. 이 유형은 빌바오가 최근에 이겨 본 상대 유형과도, 승점을 놓친 상대 유형과도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다.
3-4. 두 팀의 총득점 분포는 반대 방향을 가리키고, 그 차이는 대회 구분에서 나온다
데이터센터의 리그 20경기 표본에서 2.5 오버 비율은 빌바오 55%, 알라베스 60%다. 양 팀 득점 비율은 빌바오 55%, 알라베스 70%다. 장소를 기준으로 좁히면 빌바오 홈 경기가 2.5 오버 50%, 알라베스 원정 경기가 2.5 오버 30%로 벌어진다.
여기서 반드시 갈라 둘 것이 있다. 빌바오의 전체 20경기 표본(관측 9월 16일)은 경기당 득점 2.1, 2.5 오버 비율 60%, 무실점 비율 35%로 리그 표본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표본에는 7월과 8월의 친선 경기가 대거 들어 있다. 7월 19일 레이오아를 11-0으로 이긴 경기, 7월 16일 데리오 3-0, 7월 23일 세스타오 리버 2-0 같은 경기들이다. 이 값을 시즌 성향으로 읽으면 안 된다. 리그 경기만 모은 표본에서 빌바오의 경기당 득점은 1.3이다.
알라베스도 마찬가지다. 전체 20경기 표본의 경기당 득점 1.75와 리그 표본의 1.7은 비교적 가깝지만, 컵 5경기 표본의 경기당 실점 0.4 같은 값은 상대 수준이 전혀 다른 경기에서 나온 것이므로 오늘과 연결되지 않는다.
이 분포는 발생 조건을 보여 주지 못한다. 알라베스 원정 경기의 2.5 오버 비율 30%에는 지난 시즌 다른 감독 체제의 경기가 다수 포함돼 있다. 이번 시즌 6경기의 총득점은 3골, 2골, 1골, 7골, 3골, 1골로 3골 이상과 2골 이하가 각각 3경기다. 정확히 2골이 나온 경기도 라요 바예카노전 1-1 한 번 있다. 합계 17골을 6경기로 나눈 경기당 총득점은 2.83이므로, 기존 2.17이라는 평균은 성립하지 않는다.
3-5. 수치를 해석할 때 지켜야 할 범위
전반 상황별 수치는 선제골 기준이 아니라 전반 종료 스코어 기준이므로 선제 득점의 효과를 설명하는 자료로 사용할 수 없다. 압박 높이에 관한 설명도 경기 장면과 감독 발언에서 확인되는 범위에 한정해야 한다. 선수 평점은 시즌 초의 적은 표본과 출전 시간 가중치의 영향을 받으므로 주전 간 우열을 확정하는 지표가 아니라 보조 자료로만 사용한다.
판단 — 아틀레틱 빌바오
산 마메스와 통산 맞대결은 빌바오를 정배로 보게 만드는 기록이지만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2무 2패다. 하위권 상대에게 승점을 잃은 경향도 있으나, 오늘 알라베스를 단순한 밀집 수비형으로 분류할 수는 없다. 알라베스는 수비할 때 점유율을 내주면서도 공을 되찾은 뒤 여러 명을 상대 박스까지 전진시키기 때문이다. 빌바오에는 그 전진 뒤 공간을 공략할 가능성이 있고, 알라베스가 인원을 뒤에 남기면 엘체전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 어느 조건이 더 오래 이어지는지가 후반 조정과 함께 승부를 가른다.
판단 — 알라베스
알라베스의 홈과 원정 성적 차이는 분명하지만, 장기 표본에는 지난 시즌과 다른 감독 체제의 경기가 섞여 있어 그 원인을 현재의 크로스 중심 방식만으로 확정할 수 없다. 오늘 확인할 수 있는 조건은 8일 사이 세 번째 경기, 3일 만의 원정, 최근 10경기에 없던 회복 간격이다. 이 일정은 5명이 상대 박스까지 전진한 뒤 복귀하는 움직임을 후반까지 유지하는 데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실제 체력 저하가 이미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반대로 이 팀이 승점을 가져갈 환경도 여전히 있다. 전반을 앞선 채 마친 5경기에서 4승을 거뒀고, 지난 시즌 바로 이 경기장에서 1골로 이겼다. 선제골을 넣으면 이 팀은 그 경기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안다. 문제는 전반에 뒤졌을 때다. 최근 10경기에 그 상황 자체가 없고, 뒤진 뒤의 교체 8차례가 점수로 이어지지 않았다. 역배의 조건은 뚜렷하다. 먼저 1골을 넣을 수 있느냐다.
4. 감독 및 전술
4-1. 테르지치의 첫 시즌은 원칙을 세우는 중이고, 그 원칙에는 상대별 조정이 들어 있지 않다
에딘 테르지치의 빌바오 부임 기록은 2026년 7월 1일이다. 데이터센터는 이 날짜가 자료 제공처의 경력 시작일을 옮긴 값이라 구단 발표일과 같은지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표시했고, 해당 자료의 품질을 신뢰할 수 없는 상태로 분류했다. 즉 부임 시점을 정확히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이번 시즌이 이 감독의 첫 시즌이라는 점은 여러 매체 보도에서 일관된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9월 17일 기사에서 "테르지치의 새 프로젝트가 아직 규칙성을 찾는 중"이라고 표현했고, 골닷컴은 같은 시기 "빌바오가 아직 최상의 경기력을 찾지 못했다"고 적었다. 두 평가 모두 해당 작성자의 해석이지만, 앞서 2장에서 확인한 경기 내용과 어긋나지 않는다.
이 감독이 상대를 어떻게 준비하는지는 본인의 말에 분명히 드러난다. "경기장의 크기는 같을 것이고, 골대 사이의 거리도 같을 것이며, 공도 같다. 그러니 우리는 상대가 누구든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하는 법을 계속 개선해야 한다. 홈 경기와 원정 경기, 다른 상대들에 관해 이야기해 왔지만, 우리는 언제나 상대들 사이에도, 우리가 뛰는 경기장들 사이에도 차이를 두고 싶지 않다고 말해 왔다"(푸트볼판타지, 9월 18일). 그리고 알라베스의 크로스와 공중 경합, 두 공격수와 박스 안 5명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뒤에도 "감독으로서 나는 상대에게 충분히 경의를 표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경기하고 싶은지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칙이 이번 시즌 결과에 어떻게 나타났는지는 2장에서 본 대로다. 상대가 앞으로 나온 경기에서는 잘 작동했고, 상대가 내려앉은 경기에서는 점유율과 슈팅만 쌓였다.
4-2. 테르지치가 실제로 잘한 것은 선발이 아니라 경기 중 조정이다
감독의 실제 선택을 기록으로 따라가면 다른 그림이 나온다. 테르지치는 엘체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효과를 본 선발을 그대로 유지했다. 우나이 시몬, 헤수스 아레소, 예라이 알바레스, 아이메릭 라포르트, 유리 베르치체, 이니고 루이스 데 갈라레타, 베냐트 게레나바레나, 로베르트 나바로, 오이안 산세트, 니코 윌리엄스, 이냐키 윌리엄스였다. 그런데 엘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나왔고, 전반 슈팅 11-0에 0-0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문제를 푼 것은 경기 중 변화였다. 72분 나바로를 빼고 베렌구에르를 넣으면서 니코 윌리엄스를 왼쪽으로 옮겼고, 그 변화가 79분 동점골 과정에 직접 기여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도 3골이 모두 후반에 나왔고, 2-0이 된 뒤에는 수비 위치를 낮추고 역습으로 전환했다.
이것은 감독의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구분이다. 테르지치는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손을 대고, 그 조정이 실제로 결과에 닿았다. 동시에 그 조정은 전반 45분이 지난 뒤에야 나왔다. 오늘 알라베스가 전반에 앞서 나간다면 이 감독의 강점이 작동하기까지 팀이 1골을 추격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는 뜻이다.
4-3. 빌바오의 선발은 결장 명단이 아니라 최전방 한 자리에서 갈린다
빌바오의 결장 상황은 자료마다 어긋나 있어 그대로 옮기면 안 된다. 골닷컴은 9월 18일 기사에서 우나이 에길루스, 페이오 카날레스, 다니엘 비비안, 고르카 구루세타, 이냐키 윌리엄스를 모두 결장자로 적으면서 이냐키 윌리엄스의 결장 이유를 가나 대표팀 은퇴로 들었다. 이는 대표팀 은퇴 소식을 소속팀 결장으로 잘못 읽은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늦은 시각 푸트볼판타지는 레사마 훈련을 직접 확인해 다르게 전했다. 구루세타는 햄스트링 부상을 넘기고 연기된 레반테전 소집 명단에 이미 들었으며, 이냐키 윌리엄스도 엘체전에서 발에 입은 타박을 넘기고 출전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다니 비비안만 확정 결장자로 남았고 국가대표 경기 기간 중 복귀가 예상된다고 적었다. 페이오 카날레스는 왼쪽 가자미근 부상에서 회복해 9월 17일 팀 훈련에 정상 복귀했으나, 테르지치가 금요일 훈련의 부하를 보고 소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9월 16일 레반테전 소집 명단에도 비비안, 에길루스, 카날레스만 빠져 있었고 이냐키 윌리엄스와 구루세타는 포함됐다(푸트볼판타지, 9월 16일). 시간 순서와 구단 명단을 대조하면 푸트볼판타지 쪽이 실제 상태에 가깝다.
그러면 남는 질문은 최전방이다. 네 곳의 예상 선발 가운데 유로스포르트, 유로스포르트 9월 15일자,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냐키 윌리엄스를 최전방에 놓았고 골닷컴은 알렉스 베렌구에르를 놓았다. 코무니아테는 이 자리의 연쇄 효과를 정확히 지적했다. "이냐키 윌리엄스가 지금까지처럼 최전방 역할을 계속한다면 오른쪽 자리가 비게 되고, 그 자리를 로베르트 나바로와 알렉스 베렌구에르가 다툰다"(9월 17일).
선수 기록은 이 판단에 근거를 더한다. 나바로는 5경기 4선발 242분에 2골로 이번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이고 평점 7.33으로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가장 높다. 베렌구에르는 6경기 3선발 252분에 1골 평점 6.92다. 이냐키 윌리엄스는 5경기 전 선발 330분에 0골 2도움이다. 즉 이번 시즌 빌바오의 골은 최전방이 아니라 측면과 2선에서 나왔다. 최전방에 누가 서느냐보다, 상대 박스 안에 누가 들어가느냐가 이 팀의 실제 과제다.
수비에서는 비비안과 에길루스가 빠져 라포르트와 예라이 알바레스 조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유로스포르트, 9월 17일). 왼쪽 수비는 현지 예상 선발 4곳 모두 유리 베르치체를 포함했다. 데이터센터의 퇴장 징계 표시는 엘체전의 퇴장 기록과 현지 출전 정지 보도에서 뒷받침되지 않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그가 출전하지 못할 경우 대체 후보는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조아네코 루이장과 이번 시즌 2경기 106분을 뛴 우고 링콘으로 제한된다.
4-4. 산체스 플로레스는 스리백과 크로스로 팀을 재편했지만 이를 운용할 수비 자원이 줄었다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의 부임 기록은 2025년 10월 1일이지만 데이터센터는 이 값을 오래된 자료로 분류했다. 유로스포르트는 9월 17일 기사에서 이 감독이 지난 시즌 후반기에 팀을 맡았고 "팀에 알아볼 수 있는 공격적 정체성을 부여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14위로 마친 팀이 이번 시즌 개막 4경기에서 구단 역사상 최고 출발을 한 배경이다. 따라서 지난 시즌 알라베스의 20경기 기록을 지금 체제의 성향으로 읽으면 안 된다.
알라베스는 최근 발렌시아전과 라싱 산탄데르전 모두 3-5-2 선발 형태를 사용했다. 그 안에서 인원 구성은 놀랄 만큼 고정적이다. 테르지치가 "8명이 최근 경기에서 항상 선발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은 실제 기록과 맞는다. 안토니오 시베라, 빌레 코스키, 안토니오 블랑코, 압데라흐만 레바흐, 나우엘 테나글리아, 파블로 이바녜스, 앙헬 페레스가 모두 6경기 전 선발이고, 조니 오토와 루카스 보예가 5경기 전 선발이다.
문제는 그 고정된 구조에서 사람이 빠지고 있다는 점이다. 미켈 로드리게스와 파쿤도 가르세스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했고(토피웹(ToffeeWeb)·유로스포르트, 9월 17일), 아이토르 마냐스는 9월 12일 산탄데르에서 머리를 맞아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유로스포르트는 마냐스를 출전 의문으로, 코무니아테는 출전 불가로 적어 자료가 엇갈린다.
수비 3명의 구성은 예상 매체마다 다르다. 유로스포르트는 테나글리아, 코스키, 조니 오토를 예상했고 문도 데포르티보는 테나글리아, 코스키, 니콜라스 발렌티니를 제시했다. 발렌시아전에는 발렌티니, 테나글리아, 코스키가 선발로 나왔고 조니 오토는 빠졌다. 발렌티니는 이번 시즌 3경기 1선발 145분을 소화했으며, 코무니아테는 주중 경기에서 역할을 수행했지만 무실점을 지키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9월 17일). 데이터센터의 퇴장 징계 표시는 발렌시아전 출전 및 퇴장 기록과 일치하지 않는다. 따라서 세 번째 센터백이 고정되지 않았다는 점은 유효하지만 발렌티니의 결장을 확정할 수는 없다.
4-5. 알라베스의 득점 경로는 오른쪽에 몰려 있고, 그곳이 빌바오가 올라가는 곳이다
| 선수 | 출전(선발) · 분 | 득점 · 도움 |
|---|---|---|
| 앙헬 페레스 | 6(6) · 477분 | 0골 3도움 |
| 루카스 보예 | 5(5) · 409분 | 4골 0도움 |
| 마리아노 디아스 | 6(2) · 258분 | 3골 3도움 |
| 토니 마르티네스 | 5(4) · 324분 | 0골 0도움 |
데이터센터의 이번 시즌 기록이다. 시즌 초라 표본이 작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표에서 가장 분명한 득점 경로는 오른쪽 윙백 앙헬 페레스의 크로스다. 그는 팀 내 도움 1위이고 오사수나전 후반 2골을 오른쪽 크로스로 만들었으며, 발렌시아전에서도 공격이 집중된 가운데 선발 중 가장 높은 평점 7.0을 받았다. 마리아노 디아스는 선발 2경기 258분에 3골 3도움을 기록해 짧은 출전 시간에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반면 토니 마르티네스는 5경기 4선발 324분 동안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예상 선발 3곳은 모두 보예와 토니 마르티네스를 투톱으로 제시했고, 토니 마르티네스는 9월 16일 발렌시아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따라서 데이터센터의 두 공격수 부상 표시는 확정 결장으로 사용할 수 없다. 1명이 빠지면 마리아노 디아스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소표본의 생산성만으로 선발 이탈의 영향을 모두 상쇄한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이제 두 팀의 경기 방식이 만나는 지점을 보자. 알라베스가 결과를 내는 경로는 오른쪽이다. 빌바오가 공격을 시작하는 경로는 왼쪽이다. 엘체전 초반 빌바오는 니코 윌리엄스와 유리 베르치체의 왼쪽, 이냐키 윌리엄스의 중앙 움직임으로 상대 오른쪽을 반복 공략했다. 니코 윌리엄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선제골의 주인공이고, 코무니아테는 이번 경기의 주장 후보로 그를 꼽았다.
즉 빌바오의 왼쪽 수비 자리에서 두 팀의 주 공격 경로가 정면으로 만난다. 유리 베르치체가 앞으로 나가면 그 뒤 공간으로 앙헬 페레스의 크로스 지점이 생기고, 반대로 유리 베르치체가 뒤에 머물면 빌바오의 왼쪽 공격이 니코 윌리엄스 1명에게 걸린다. 유리 베르치체는 이번 시즌 5경기 전 선발 281분에 평점 5.97로 빌바오 주전 가운데 가장 낮다. 이 한 자리의 선택이 오늘 경기의 양쪽 공격을 동시에 좌우한다.
4-6. 공중 경합이 승부처가 되는지는 알라베스가 인원을 올릴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테르지치가 지목한 알라베스의 무기는 크로스와 공중 경합, 그리고 상대 박스를 점유하는 5명이다. 이 방식이 실제로 점수가 된 경기는 오사수나전이었다. 68분 앙헬 페레스의 오른쪽 크로스를 보예가 헤더로 마무리했고, 추가시간에 다시 앙헬 페레스의 크로스를 파블로 이바녜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같은 방식이 작동하지 않은 경기도 있다. 라싱 산탄데르전에서 알라베스의 세트피스 기대득점은 1.10으로 오픈플레이 기대득점 0.88보다 높았지만 득점은 코스키의 18분 골 하나였다. 발렌시아전에서는 상대 진영에서 오래 경기하고도 중앙 연결이 제한돼 슈팅 12개 중 유효슈팅이 2개에 그쳤다.
최근 3경기의 회복 간격은 오사수나전 9일, 라싱 산탄데르전 5일, 발렌시아전 4일이었고 오늘은 3일 만의 원정이다. 이 차이는 후반 박스 진입 인원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조건이 된다. 다만 라싱 산탄데르전 하프타임에 경고를 받은 테나글리아와 이바녜스를 교체한 사실은 체력이나 선수층의 여유가 줄었다는 증거가 아니다. 교체 의도와 이후 수비 배치가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8분 뒤 역전골의 원인으로도 사용할 수 없다.
여기에 빌바오 쪽 조건을 더하면 그림이 완성된다. 빌바오의 센터백 조합은 라포르트와 예라이 알바레스로 고정돼 있고 두 선수 모두 공중 경합에서 밀릴 유형이 아니다. 알라베스가 크로스를 올려도 빌바오의 중앙 수비를 넘어서려면 박스 안 인원 수로 압도해야 하는데, 그 인원을 90분 내내 올려 두는 것이 오늘 가장 어려운 일이다.
판단 — 아틀레틱 빌바오
테르지치는 상대에 따라 기본 방식을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과 엘체전에 같은 선발을 내보냈다. 그러나 알라베스는 엘체처럼 계속 자기 진영에 머무는 팀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처럼 점유율을 주도하는 팀도 아니다. 수비 국면에서는 점유율을 내주지만 공을 되찾으면 여러 명을 전진시킨다. 빌바오의 강점은 이런 복합적인 상대를 선발 구성만으로 공략했다는 데 있지 않고, 엘체전에서 위치 변경으로 동점골을 만들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리드 뒤 역습으로 전환한 경기 중 대응에 있다. 베렌구에르, 구루세타, 하우레기사르와 소집 가능성이 있는 카날레스도 후반 선택지를 늘린다. 빌바오를 우세하게 볼 근거는 이름값이나 통산 전적보다 경기 중 조정과 교체 자원의 역할 차이에 있다.
판단 — 알라베스
알라베스는 역할이 분명한 핵심 선수들을 반복해서 선발로 기용해 시즌 초 승점 10을 얻었다. 동시에 8일 사이 3경기를 치르는 동안 수비 자원 2명이 장기 이탈했고 마냐스의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 로테이션 선택지가 감소했다. 이것만으로 선수들의 피로를 확정할 수는 없지만, 크로스와 공중 경합을 위해 여러 명을 박스에 투입한 뒤 수비 위치로 복귀해야 하는 방식을 후반에 조정할 여지가 적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다.
알라베스의 승리 경로는 남아 있다. 앙헬 페레스의 오른쪽 크로스는 빌바오의 왼쪽 수비 뒤를 향하고, 이 팀은 지난 시즌 같은 경기장에서 1골로 이겼으며 전반을 앞선 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마리아노 디아스도 제한된 출전 시간에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다만 이 경로는 선제 득점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최근 라싱 산탄데르전과 발렌시아전에서는 뒤진 뒤 교체로 동점을 만들지 못했지만 표본은 2경기뿐이다. 따라서 선제 실점이 불리한 조건이라는 해석은 가능해도, 그 1골이 승부를 확정한다고 볼 수는 없다.
5. 상대전적
5-1. 지난 시즌 두 번의 만남은 같은 방향의 기록이 아니라 서로 다른 2경기였다
골닷컴(goal.com)이 9월 18일에 정리한 두 팀의 최근 5차례 공식·비공식 대결은 다음과 같다. 가장 최근 경기는 알라베스 홈에서 열린 2-4 아틀레틱 빌바오 승리이고(데이터센터는 5월 3일, 골닷컴은 5월 2일로 적었다), 그 앞이 산 마메스에서 나온 0-1 알라베스 승리다. 그보다 앞선 3경기는 2025-26 이전에 치러진 것으로, 2025년 7월 친선 경기 1-0 알라베스 승, 산 마메스 라리가 1-0 빌바오 승, 알라베스 홈 1-1 무승부다. 같은 자료에서 5경기의 총득점이 3골을 넘은 것은 한 번뿐이고 양 팀이 모두 득점한 경기는 두 번이다.
최근 맞대결에서 오늘 분석에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은 결과보다 경기 조건이다. 가장 최근의 멘디소로사 경기는 현재의 산체스 플로레스 체제에서 치러졌지만, 그보다 앞선 산 마메스 경기를 같은 감독 체제로 묶을 근거는 없다. 2경기의 승자가 달랐고 전개도 달랐으므로 각각의 감독, 선수 구성과 득점 과정을 구분해 봐야 한다.
역대 공식 맞대결 53경기에서 빌바오가 35승 9패로 앞선다는 기록은 문도 데포르티보(Mundo Deportivo)와 코무니아테(comuniate.com)가 9월 17일에 함께 전했다. 이 수치는 이번 경기의 가격을 만드는 근거이지 오늘 90분의 근거가 아니다. 두 팀의 감독도, 수비 조합도, 공격 경로도 그 53경기 대부분과 다르다. 그래서 아래에서는 최근 2경기만 조건까지 대조해 본다.
5-2. 멘디소로사의 2-4는 알라베스가 앞서 나간 뒤에 벌어진 경기다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이 경기의 맥락 기록을 보면 전반이 끝났을 때 스코어는 알라베스 1-0이었다. 최종 결과는 2-4였고, 빌바오의 기대득점은 0.93, 기대실점은 0.49, 슈팅은 9개에 유효슈팅 4개였다.
기대득점 0.93과 슈팅 9개로 4골을 넣은 것은 빌바오의 마무리 효율이 이례적으로 높았음을 보여 준다. 유효슈팅 4개가 모두 득점이 됐으므로 같은 비율의 반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 수치만으로 알라베스가 리드 뒤에도 계속 인원을 전진시켰고 그 배후를 빌바오가 공략했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 당시의 수비 위치와 공격 인원은 장면 기록이 있어야 판단할 수 있으며, 현재 자료로 확인되는 범위는 전반 1-0에서 최종 2-4로 역전됐다는 결과와 높은 마무리 효율이다.
알라베스 쪽에서 보면 이 경기는 이 팀의 평소 성격과 어긋난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10경기 집계에서 알라베스는 전반에 앞선 채 마친 5경기에서 4승 1패에 9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앞서면 관리하는 팀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멘디소로사의 그 경기에서는 전반 1-0을 잡고도 후반에 4골을 내줬다. 앞선 상태에서 무너진 사례가 최근 기록에 하나 있다면 그것이 이 경기이고, 그 상대가 오늘의 상대다.
5-3. 산 마메스의 0-1은 알라베스가 경기를 지배해서 얻은 승점이 아니었다
지난 시즌 산 마메스 맞대결에서는 알라베스가 1-0으로 이겼다. 데니스 수아레스의 득점이었고, 2020년 10월 이후 빌바오를 상대로 거둔 첫 승리였다(문도 데포르티보·코무니아테, 9월 17일). 코무니아테는 같은 기사에서 그 골을 운이 따라 들어간 득점이라고 적었다.
코무니아테가 득점에 운이 따랐다고 평가한 사실은 그 골의 재현 가능성을 낮게 볼 근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득점 하나에 대한 평가만으로 알라베스가 경기 전체에서 우세하지 않았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 오늘과 연결할 수 있는 것은 산 마메스에서도 한 장면이 결과를 바꾼 전례가 있다는 점과, 현재 알라베스가 오른쪽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그런 장면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같은 매체가 지난 패배에 대한 설욕 의지를 언급했지만 이는 취재진의 해석이므로 경기 강도의 사실 근거로 사용하지 않는다. 빌바오가 초반부터 공을 점유할 것이라는 전망은 테르지치의 공개 발언과 최근 홈 경기 방식에서 세우는 편이 타당하다.
5-4. 그때와 지금 사이에서 달라진 것과 그대로인 것
지난 시즌 2경기를 오늘에 옮기기 전에 대조해야 할 것이 있다. 빌바오의 감독은 바뀌었다. 테르지치의 부임 기록은 2026년 7월 1일이고, 데이터센터는 이 날짜가 자료 제공처의 경력 시작일이라 구단 발표일과 같은지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표시했다. 어느 쪽이든 5월 멘디소로사 경기는 지금 감독의 경기가 아니다.
알라베스의 감독은 그대로다. 유로스포르트(Eurosport)는 9월 17일 기사에서 산체스 플로레스가 지난 시즌 후반기에 팀을 맡아 알아볼 수 있는 공격적 정체성을 부여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두 맞대결 가운데 5월 경기는 이 감독 체제였고, 그 경기에서 나온 전개는 오늘 판단에 쓸 수 있는 자료다.
선수 구성에서도 갈린다. 알라베스는 미켈 로드리게스와 파쿤도 가르세스를 십자인대 부상으로 잃었다(토피웹(ToffeeWeb)·유로스포르트, 9월 17일). 두 선수 모두 수비 자원이고, 그 결과 스리백의 세 번째 자리가 고정되지 않았다. 반대로 시베라, 테나글리아, 코스키, 블랑코, 데니스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2경기와 오늘 사이에 그대로 남아 있다. 빌바오는 라포르트가 지난해 9월 복귀해 지금 센터백의 한 축이고(아틀레틱 클루브 공식 발표, 9월 12일 인용 보도), 비비안과 에길루스는 빠져 있다.
통산 35승 9패와 최근 5경기의 총득점 분포는 오늘 전개의 직접 근거가 아니다. 5월 멘디소로사 경기에서 확인되는 것은 알라베스가 전반 1-0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빌바오가 기대득점 0.93으로 4골을 넣었다는 사실이다. 당시 알라베스가 계속 인원을 전진시켜 배후를 내줬다는 구체적인 과정은 현재 자료만으로 확정할 수 없다. 오늘 검토할 전술 근거는 그 경기의 수치를 재구성한 설명이 아니라, 이번 시즌 알라베스가 크로스 과정에서 여러 명을 상대 박스에 투입한 장면과 빌바오가 전환 상황에서 득점한 최근 경기다. 산 마메스의 0-1은 한 장면이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전례로 제한해 읽어야 한다.
6. 매치업 분석
6-1. 이 경기 뒤 3주가 비어 있어 두 팀 모두 다음을 위해 남겨 둘 것이 없다
데이터센터의 일정 자료에서 두 팀의 다음 경기는 모두 10월 10일이다. 빌바오는 라요 바예카노 원정, 알라베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 경기이고, 오늘과의 간격은 21일이다. 국가대표 경기 기간이 바로 뒤에 있기 때문이다. 테르지치도 이 점을 언급하며 "휴식기 뒤에는 원정 3경기를 준비하게 되겠지만 지금 우리의 상대는 알라베스"라고 말했다(푸트볼판타지(FútbolFantasy), 9월 18일).
이 사실이 이 경기의 성격을 상당 부분 정한다. 3일 만에 원정을 오는 알라베스가 체력을 아낄 이유가 없고, 6일을 쉰 빌바오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산체스 플로레스는 9월 12일 라싱 산탄데르 원정과 나흘 뒤 발렌시아전 사이에도 큰 폭의 변화를 주지 않았다. 데이터센터의 경기 분석은 발렌시아전 선발이 로테이션과 거리가 멀었다고 기록했다. 코무니아테는 오히려 그 점을 근거로 "발렌시아전에 주전을 대거 내보내고 좋지 않은 경기를 한 탓에 선발에 의문이 많다"고 적었다(9월 17일). 감독이 오늘 다시 같은 인원을 내보낼 가능성이 높고, 문제는 그 선택이 후반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다.
이 경기의 핵심은 알라베스를 내려서는 팀과 전진하는 팀 가운데 하나로 분류하는 데 있지 않다. 알라베스는 수비할 때 점유율을 내주지만 공을 되찾은 뒤에는 여러 명을 상대 박스까지 전진시킨다. 빌바오가 정돈된 수비를 공략하는 동안에는 엘체전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고, 알라베스가 공격 인원을 올린 뒤 공을 잃으면 빌바오의 전환 공격이 유리해진다. 두 국면이 얼마나 자주 이어지는지가 순위와 최근 결과보다 중요하다.
6-2. 알라베스는 점유율을 내준 뒤 공격 전환에서 박스에 인원을 올린다
테르지치는 알라베스가 크로스를 많이 시도하고 공중 경합에 강하며, 2명의 공격수와 함께 5명이 상대 박스를 점유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푸트볼판타지, 9월 18일). 데이터센터의 발렌시아전 기록에서도 알라베스는 중앙 경합에서 공을 얻은 뒤 상대 진영으로 전진했고 후반 초반에는 발렌시아 진영에서 공격을 이어 갔다. 이는 알라베스가 공을 되찾은 뒤 많은 인원을 전진시키는 경로를 뒷받침한다. 다만 공격 국면에서 5명이 박스에 들어간다는 사실만으로 수비할 때 저위 블록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결론 낼 수는 없다. 엘체와의 차이는 수비 위치 자체보다 공을 되찾은 뒤 전진하는 인원과 그 뒤에 남는 공간에서 확인해야 한다.
알라베스가 짧은 회복 기간과 원정 환경을 고려해 평소보다 전진 인원을 줄일 가능성은 남아 있다. 최근 경기와 산체스 플로레스의 선발 운용은 기존 구조를 유지할 가능성을 보여 주지만, 6경기 동안 저위 수비를 한 적이 없다고 단정할 장면 자료는 제시되지 않았다. 라싱 산탄데르 원정의 슈팅 16개, 유효슈팅 8개, 기대득점 1.98은 원정에서도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뿐, 오늘의 수비 위치를 확정하지는 않는다.
6-3. 결장은 인원 수가 아니라 사라지는 기능으로 읽어야 한다
빌바오 쪽에서 사라진 기능은 센터백의 교체 여지다. 다니 비비안은 서혜부 문제로 결장하고(마르카 계열 예상 명단 기사, 9월 18일), 우나이 에길루스는 무릎 부상으로 장기 이탈 상태다. 유로스포르트는 이 두 결장 때문에 테르지치가 라포르트와 예라이 알바레스 조합을 계속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9월 17일). 다만 오늘은 그 고정이 부담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다음 경기가 3주 뒤이기 때문이다.
공격에서는 반대다. 데이터센터의 선수 기록을 보면 이냐키 윌리엄스는 5경기 전 선발 330분에 0골 2도움, 나바로는 5경기 242분에 2골, 베렌구에르는 6경기 252분에 1골이다. 문도 데포르티보가 9월 16일에 "아틀레틱에는 정해진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고 쓴 그대로다. 최전방에 누가 서든 이 팀의 골은 측면과 2선에서 나온다. 구루세타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명단에 들 수 있게 됐지만 유로스포르트는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9월 17일).
알라베스 쪽에서 사라진 기능은 수비의 세 번째 자리와 교체 카드다. 미켈 로드리게스와 가르세스가 빠지면서 스리백의 구성이 예상마다 갈린다. 유로스포르트는 테나글리아, 코스키, 조니 오토를 예상했고 문도 데포르티보는 테나글리아, 코스키, 발렌티니를 예상했다. 발렌시아전 선발은 발렌티니, 테나글리아, 코스키였다. 어느 조합이든 세 번째 자리는 이번 시즌 145분을 뛴 선수이거나, 발렌시아전에 빠졌던 선수다.
교체 자원은 더 좁다. 아이토르 마냐스는 9월 12일 산탄데르에서 머리를 맞은 뒤 유로스포르트가 출전 의문으로, 코무니아테가 출전 불가로 적었다. 데이터센터의 경기 전 표에도 출전 의문으로 올라 있다. 그러면 후반에 쓸 공격 자원은 마리아노 디아스, 카를레스 알레냐, 유세프 엔리케스, 베나비데스 정도로 줄어든다. 알레냐는 이번 시즌 5경기에 나왔지만 선발은 한 번, 출전 시간은 116분이다.
데이터센터는 루카스 보예를 출전 의문, 토니 마르티네스를 결장으로 분류했지만 현지 예상 선발 3곳은 두 선수를 투톱에 놓았고, 토니 마르티네스는 9월 16일 발렌시아전에 선발로 출전해 67분까지 뛰었다. 따라서 해당 결장 분류는 확정 정보로 사용할 수 없다. 1명이 빠지면 마리아노 디아스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그는 6경기 2선발 258분에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짧은 출전 시간의 생산성만으로 선발 공격수 이탈이 전술적으로 약화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6-4. 3일 회복과 6일 회복의 차이는 의지가 아니라 후반 30분의 인원 배치로 나타난다
알라베스는 9월 12일 라싱 산탄데르 원정, 16일 발렌시아 홈 경기에 이어 19일 빌바오 원정을 치른다. 8일 사이 세 번째 경기이고 그중 둘이 원정이다. 데이터센터의 최근 공식전 10경기 맥락 기록에서 이 선수단이 직전 경기와 3일 이내 간격으로 치른 경기는 한 번도 없다. 같은 기준으로 빌바오는 최근 10경기에서 3일 이내 간격 경기가 두 번 있었고 1승 1패였다.
이 차이를 곧바로 "알라베스가 지친다"로 옮기면 1차원이 된다. 프로 선수단에 3일 간격은 드문 일이 아니고, 다음 경기가 3주 뒤이므로 오늘 모든 것을 쏟아도 되는 일정이다. 실제로 영향을 주는 지점은 따로 있다. 5명을 상대 박스에 올려 두는 방식은 그 다섯이 공을 잃은 뒤 다시 내려와야 성립한다. 오사수나전에서 알라베스는 9일을 쉬고 나와 후반에 2차례 크로스를 골로 바꿨다. 라싱 산탄데르전은 5일, 발렌시아전은 4일 만이었고, 오늘은 3일 만의 원정이다. 왕복 인원이 유지되는 시간이 줄어들면 크로스의 출발 지점은 남아도 박스 안에서 받는 사람 수가 줄어든다.
6-5. 두 팀의 주 공격 경로가 같은 자리에서 정면으로 만난다
데이터센터의 엘체전 분석은 빌바오가 초반 20분 동안 공을 잃은 뒤 빠르게 되찾으며 니코 윌리엄스와 유리 베르치체의 왼쪽, 이냐키 윌리엄스의 중앙 움직임으로 상대 오른쪽을 반복 공략했다고 기록했다. 알라베스에서 결과를 내는 경로는 정확히 그 반대쪽이다. 앙헬 페레스는 6경기 전 선발 477분에 도움 3개로 팀 내 1위이고, 오사수나전 후반 2골이 모두 그의 오른쪽 크로스에서 나왔으며, 발렌시아전에서는 공격이 그에게 집중된 가운데 선발 중 가장 높은 평점 7.0을 받았다.
그러면 빌바오의 왼쪽 수비 자리에서 두 공격이 정면으로 만난다. 유리 베르치체가 앞으로 나가면 앙헬 페레스가 크로스를 올릴 공간이 그 뒤에 생기고, 유리 베르치체가 뒤에 머물면 빌바오의 왼쪽 공격은 니코 윌리엄스 1명에게 걸린다. 유리 베르치체는 이번 시즌 5경기 전 선발 281분에 평점 5.97로 빌바오 주전 가운데 가장 낮다. 이 한 자리의 선택과 그 선수의 전진 폭이 양 팀 공격을 동시에 좌우한다.
여기에 확정되지 않은 변수가 하나 있다. 데이터센터의 경기 전 기록은 유리 베르치체를 퇴장 징계 결장으로 적었는데, 현지 네 곳의 예상 선발은 모두 그를 왼쪽 수비에 넣었다. 그가 실제로 나온다면 위의 대결이 그대로 성립한다. 그가 빠진다면 왼쪽 수비는 우고 링콘이나 조아네코 루이장이 맡게 되는데, 링콘은 이번 시즌 2경기 106분에 평점 4.4이고 루이장은 출전 의문 상태다. 그 경우 알라베스의 오른쪽 공격은 더 쉽게 살아나고, 빌바오의 왼쪽 전진은 니코 윌리엄스 개인에게 더 의존하게 된다.
6-6. 크로스와 공중 경합은 알라베스의 무기이지만 오늘 상대의 중앙 수비를 넘어야 한다
알라베스의 별도 득점 경로는 세트피스다. 라싱 산탄데르 원정에서 세트피스 기대득점은 1.10으로 오픈플레이 기대득점 0.88보다 높았다. 반면 오사수나전 추가시간 득점은 앙헬 페레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파블로 이바녜스가 헤더로 마무리한 장면으로, 세트피스와 구분해야 한다. 두 기록은 알라베스가 정지 상황과 오픈플레이 크로스에서 모두 공중 경합을 활용한다는 점을 보여 준다.
빌바오는 라포르트와 예라이 알바레스가 최근 계속 중앙 수비 조합을 이뤘다. 알라베스가 크로스로 이 조합을 공략하려면 박스 안에 충분한 타깃을 배치해야 하고, 짧은 회복 기간에 그 인원 배치를 후반까지 유지할 수 있는지가 변수다. 동시에 여러 명이 전진한 상태에서 공을 잃으면 빌바오가 전환 공격을 시도할 공간이 남는다. 알라베스의 크로스 공격과 빌바오의 전환 공격은 같은 전진 인원에서 서로 연결된다.
골키퍼는 양쪽 모두 이번 시즌 안정적이다. 시베라는 6경기 540분에 평점 7.32, 우나이 시몬은 6경기 450분에 평점 7.27이다. 다만 알라베스의 최근 2경기가 보여 준 것은 상대 골키퍼가 좋을 때 이 팀의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다. 라싱 산탄데르전에서 아기레사발라가 7차례 막아 냈고, 기대득점 1.98이 1골로 끝났다. 빌바오도 같은 문제를 반대편에서 안고 있다. 엘체전 박스 안 슈팅 14개에 유효슈팅 3개였다. 두 팀 모두 마지막 순간의 정확도가 결과를 크게 흔드는 상태이고, 그래서 오늘 경기에서는 기회를 몇 개 만드느냐보다 어떤 상황에서 만드느냐가 더 중요하다.
7. 경기예측
7-1. 경기 초반의 구도는 엘체전과 비슷해 보이겠지만 성격은 다르다
킥오프 직후의 그림은 예상하기 어렵지 않다. 빌바오가 공을 갖고 알라베스 진영으로 전진하고, 알라베스는 점유율을 내준다. 알라베스는 이번 시즌 6경기에서 점유율이 상대보다 높았던 경기가 없다. 발렌시아전 40퍼센트, 라싱 산탄데르전 42퍼센트, 오사수나전 48퍼센트가 그 기록이다.
여기서 엘체전과 같은 결말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두 상대의 수비 위치가 다르다. 엘체는 자기 진영에 블록을 세우고 빌바오의 패스를 기다렸고, 그 결과 빌바오의 슈팅 19개 가운데 16개가 골문 밖으로 향했다. 알라베스는 공을 내주면서도 중앙 경합에서 공을 따내면 곧바로 전진하고 두 공격수와 5명을 상대 박스로 올린다. 그 다섯이 올라가 있는 동안 알라베스의 최종 수비는 셋이고, 그 셋 가운데 한 자리는 이번 시즌 고정되지 않았다.
빌바오는 상대가 후반에 통제력을 잃었을 때 득점한 최근 사례가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은 전반 0-0에서 후반 3-0이 됐고, 득점은 굴절 뒤 헤더, 수비수를 제친 슈팅, 차단된 크로스의 두 번째 공에서 나왔다. 셀타 비고 원정에서는 전반에 앞선 뒤 리드를 지켰다. 시메오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후반 경기를 통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마이데일리, 9월 6일). 이 사례들은 전환과 두 번째 공에서 빌바오가 득점할 수 있음을 보여 주지만, 상대가 전진하기만 하면 같은 결과가 반복된다는 보장은 아니다.
7-2. 득점은 양쪽 모두 측면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높고, 그 측면이 같은 쪽이다
빌바오의 골은 왼쪽에서 시작해 중앙으로 들어가는 형태가 반복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선제골은 이냐키 윌리엄스의 슈팅이 굴절된 뒤 니코 윌리엄스가 헤더로 마무리한 장면이었고, 두 번째 골은 이냐키 윌리엄스의 패스를 받은 나바로가 수비 1명을 제친 뒤 먼 쪽으로 때린 슈팅이었다. 엘체전의 기회도 대부분 왼쪽에서 출발했다.
알라베스의 골은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두 경로가 빌바오의 왼쪽과 만나는 지점이 오늘의 첫 번째 승부처이고, 두 번째 승부처는 선제골 이후의 대응이다. 알라베스는 전반에 앞선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뒀지만 최근 공식전 10경기에는 전반을 뒤진 채 마친 경기가 없어 전반 열세 대응을 판단하기 어렵다. 경기 중 열세로 바뀐 최근 사례로는 선제골 뒤 1-2로 역전당한 라싱 산탄데르전과 0-1로 뒤진 발렌시아전이 있으며, 2경기 모두 교체 후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지난 시즌 멘디소로사에서 빌바오에 2-4로 진 경기는 전반에 앞섰다가 역전당한 경기이므로 열세 대응이 아니라 리드 관리에 실패한 사례로 구분해야 한다.
빌바오가 먼저 실점한 최근 사례로는 엘체전이 확인된다. 50분 페널티킥으로 뒤진 뒤 72분 나바로 대신 베렌구에르를 투입하고 니코 윌리엄스를 왼쪽으로 옮겼으며, 79분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 경기는 빌바오가 경기 중 조정으로 한 번 추격에 성공한 근거지만, 먼저 실점할 때마다 반드시 득점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확인된 사례에서는 대응이 후반 중반 이후에 이뤄졌다.
7-3. 후반 30분 이후에 남아 있는 사람이 이 경기의 결말을 정한다
교체 자원을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분명하다. 빌바오는 베렌구에르, 구루세타, 하우레기사르, 산나디가 대기하고, 카날레스가 마지막 훈련을 통과하면 중원의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난다. 테르지치는 카날레스의 소집 여부를 금요일 훈련 뒤에 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푸트볼판타지, 9월 18일). 알라베스는 마리아노 디아스가 확실한 카드이지만 그 뒤로는 알레냐와 유세프 엔리케스, 베나비데스이고 마냐스는 출전이 불투명하다.
여기에 회복 일정이 더해진다. 알라베스가 5명을 상대 박스에 올리는 시간이 후반 들어 줄어들면, 이 팀의 공격은 앙헬 페레스의 크로스 하나로 좁아지고 수비는 셋으로 남는다. 빌바오가 왼쪽에서 반복적으로 전진하는 상황에서 그 구도는 위험하다. 반대로 알라베스가 전반에 1골을 넣어 두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팀은 앞선 경기를 관리하는 방법을 알고, 산 마메스에서 이미 한 번 그렇게 승점 3을 가져갔다.
그래서 이 경기는 두 팀의 강점이 각자 따로 작동하는 경기가 아니라, 한쪽의 강점이 다른 쪽의 강점을 불러오는 경기다. 알라베스가 인원을 올릴수록 빌바오의 역습 경로가 살아나고, 빌바오가 왼쪽을 밀어 올릴수록 앙헬 페레스의 크로스 지점이 생긴다. 이런 구조에서는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끝나는 전개가 나오기 어렵다.
7-4. 일곱 요소 종합
감독 성향 · 기우는 쪽 아틀레틱 빌바오
근거: 테르지치는 상대에 따라 방식을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고 그 원칙은 상대가 전진할 때 효과를 냈다. 엘체전 72분 교체로 동점을 만든 경기 중 조정 능력도 확인됐다. 산체스 플로레스는 고정된 8명과 크로스 중심 구조를 유지하는 감독이라 오늘 상대의 대응에 맞춰 판을 바꿀 여지가 좁다
팀 성향 · 기우는 쪽 아틀레틱 빌바오
근거: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빌바오가 치른 경기 중 1골 차로 끝난 경기는 한 번뿐이고 2골 차가 여섯 번이다. 알라베스는 반대로 1골 차가 여섯 번, 2골 차가 없다. 다만 알라베스의 좁은 점수 차 기록은 대부분 앞서거나 대등했던 경기에서 나왔다
동기부여 · 기우는 쪽 양쪽 대등
근거: 두 팀 모두 다음 경기가 21일 뒤라 아낄 이유가 없다. 알라베스는 2연패를 끊어야 하고, 빌바오는 홈에서 중하위권 상대에게 승점을 흘려 온 흐름을 끊어야 한다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 기우는 쪽 아틀레틱 빌바오
근거: 빌바오는 6일을 쉬었고 베렌구에르·구루세타·하우레기사르가 후반 카드로 남는다. 알라베스는 8일 사이 세 번째 경기이며 최근 10경기에 3일 간격 경기가 없었고, 십자인대 부상 둘과 뇌진탕 하나로 교체 폭이 줄었다
전술적 상성 · 기우는 쪽 아틀레틱 빌바오
근거: 알라베스가 5명을 상대 박스에 올리는 방식은 빌바오가 최근 이긴 경기의 조건과 같다. 다만 알라베스의 오른쪽 크로스가 향하는 자리가 빌바오의 왼쪽 수비 뒤라 반대 방향의 위협도 실재한다
타이밍(흐름 전환) · 기우는 쪽 아틀레틱 빌바오
근거: 빌바오는 3경기 무패에 직전 1무, 알라베스는 2연패에 직전 무득점이다. 다만 알라베스의 두 패배는 기대득점 1.98과 상대 진영 점유가 함께 있던 경기라 경기력 붕괴로 읽을 근거는 약하다
외적 환경 · 기우는 쪽 양쪽 대등
근거: 날씨와 심판 배정 공개된 기록이 없다. 이 경기 뒤 3주 공백이 양 팀에 같은 방식으로 작용한다
표의 방향을 단순히 세어 우열을 정할 수는 없다. 팀 성향 칸의 최근 골 차 횟수는 결과 기록이므로 오늘의 전술적 성향을 판정하지 못하고, 날씨와 심판 공개된 기록이 없다는 사실도 외적 환경이 양쪽에 대등하게 작용한다는 근거가 아니다. 확인된 내용 가운데 오늘의 전개와 직접 연결되는 것은 전술적 상성과 로테이션이다. 알라베스가 공격할 때 인원을 앞에 두는 방식과 3일 만의 원정 일정이 함께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밍 칸의 2연패도 만들어 낸 기회보다 마무리 결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서술돼 있어, 그 기록만으로 알라베스의 경기력 저하를 단정할 수 없다.
팀 성향 칸의 점수 차 분포는 경기 상태를 구분하지 않은 결과 기록이므로 오늘의 성향 우위를 정하거나 열세 이후의 행동을 설명하지 못한다. 최근 공식전 10경기에 전반 열세 표본이 없고 경기 중 열세 사례도 라싱 산탄데르전과 발렌시아전뿐이어서, 이 2경기만으로 알라베스가 뒤질 때의 수비 위치나 추가 실점 폭을 정할 수 없다. 지난 시즌 멘디소로사의 2-4는 알라베스가 전반에 앞섰다가 역전패한 경기이므로 열세 대응 사례와 구분해야 한다.
승부처로 지목한 유리 베르치체의 출전 여부에 따라 전개는 갈린다. 그가 왼쪽에 서면 빌바오의 왼쪽 전진과 알라베스의 오른쪽 크로스가 대등하게 부딪히고, 빌바오가 앞서 나간 뒤 알라베스가 인원을 올리는 시점에서 점수 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가 빠져 링콘이나 루이장이 그 자리에 서면 앙헬 페레스의 크로스가 더 자주 올라오고, 빌바오가 앞서더라도 알라베스가 1골을 되돌려 접전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흐름 자체는 두 경우 모두 빌바오 쪽으로 기운다.
8. 배당책정 분석
8-1. 먼저 이 경기가 몇 골로 끝나는지를 앞의 분석으로 정한다
1장부터 7장까지 확인한 것을 골 수로 옮기면 이렇다. 빌바오가 2골 이상을 넣을 근거는 상대의 방식에 있다. 알라베스는 점유를 내주면서도 5명을 상대 박스에 올리는 팀이고, 빌바오가 이번 시즌 득점을 낸 경기는 모두 상대가 그렇게 앞으로 나온 경기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후반 3골, 셀타 비고 원정 2골, 그리고 지난 시즌 멘디소로사에서 기대득점 0.93으로 만든 4골이 같은 조건에서 나왔다. 여기에 알라베스의 최종 수비가 셋이고 그중 한 자리가 고정되지 않았다는 조건, 그리고 후반 30분 이후 교체 자원의 차이가 더해진다.
알라베스가 1골을 넣을 근거도 분명하다. 데이터센터가 집계한 이 팀의 최근 공식전 원정 7경기에서 알라베스는 모두 득점했고, 그 7경기 가운데 6경기가 양 팀 모두 득점으로 끝났다. 득점 경로도 실재한다. 앙헬 페레스의 오른쪽 크로스는 6경기에서 도움 3개를 만들었고, 그 크로스가 향하는 곳이 빌바오가 가장 자주 비우는 왼쪽 수비 뒤다. 세트피스도 살아 있다. 라싱 산탄데르전 세트피스 기대득점은 1.10으로 오픈플레이보다 높았다. 빌바오는 산 마메스에서 치른 최근 5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실점했다.
점수 차 구조는 벌어지는 쪽으로 본다. 빌바오가 관여한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1골 차로 끝난 경기는 한 번뿐이고 2골 차가 여섯 번이다. 이 팀은 앞서면 수비 위치를 낮추고 역습으로 1골을 더 넣거나, 뒤지면 라인을 올리다 더 실점한다. 오늘은 앞의 경우가 될 조건이 갖춰져 있다. 알라베스 쪽 반대 근거도 정직하게 적어 둔다. 알라베스의 최근 원정 7경기에는 2골 차 이상으로 진 경기가 없고, 이 팀은 1골 차 경기를 가장 많이 만들어 왔다. 그러나 그 기록은 알라베스가 앞서거나 대등했던 경기에서 나온 것이고, 전반을 뒤진 채 마친 표본은 최근에 없다. 뒤진 알라베스가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 준 2경기가 라싱 산탄데르전의 1-2와 지난 시즌 멘디소로사의 2-4다.
그래서 앞의 분석이 가리키는 결말은 빌바오가 2골 차 이상으로 앞서고, 알라베스도 1골은 넣는 경기다. 여기까지가 가격을 보기 전의 판단이다.
8-2. 그 다음에 가격을 열어 본다
해외 북메이커가 9월 17일에 제시한 값은 빌바오 승리 1.59, 무승부 3.45, 알라베스 승리 4.6이다. 여기에 빌바오에서 1골을 뺀 기준으로는 빌바오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결말에 2.75, 정확히 1골 차 승리에 3.2, 알라베스가 지지 않거나 1골 차로 지는 결말에 2.11이 붙어 있다. 총득점을 2골과 3골 사이에서 가른 값은 양쪽이 1.77과 1.79로 거의 같다.
이 가격이 무엇을 보고 만들어졌는지는 읽을 수 있다. 빌바오는 홈이고 선수단 수준이 높으며 통산 맞대결에서 35승 9패로 앞선다. 알라베스의 원정 20경기 표본은 승률 15퍼센트에 경기당 득점 1.0이다. 그래서 승패 자체는 1.59까지 내려갔다. 반대로 점수 차 쪽에서는 시장이 신중하다. 빌바오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결말이 세 결말 가운데 가장 낮게 평가되지 않았고, 알라베스가 지지 않거나 1골 차로 지는 결말이 2.11로 가장 낮다. 시장은 빌바오가 이기더라도 좁게 이긴다고 본 것이다. 그 근거는 엘체전에서 드러난 빌바오의 마무리 문제, 산 마메스 최근 5경기 1승 2무 2패, 그리고 지난 시즌 이 경기장에서 알라베스가 1-0으로 이긴 기록일 것이다.
여기서 물어야 할 것은 이것이다. 왜 홈 승리는 1.59까지 내려갔는데, 그 승리가 2골 차 이상이 되는 결말에는 2.75가 붙었는가. 두 값을 함께 놓으면 시장이 그린 그림이 보인다. 빌바오가 공을 잡고 경기를 지배하되 골문 앞에서 막히고, 1-0이나 2-1 같은 스코어로 끝나는 경기다. 그 그림이 기대고 있는 전제는 하나다. 알라베스가 뒤지지 않는다는 것, 또는 뒤지더라도 물러서서 지킨다는 것이다.
그 전제를 오늘 조건으로 확인하면 흔들린다. 알라베스는 물러서서 지키는 팀이 아니다. 감독이 6경기 동안 그런 경기를 시킨 적이 없고, 상대 감독도 이 팀을 두 공격수와 5명이 상대 박스를 점유하는 팀으로 설명했다. 그리고 이 팀이 지난 시즌 오늘의 상대를 홈에서 만나 전반 1-0으로 앞섰을 때 어떻게 됐는지가 데이터센터에 남아 있다. 기대득점 0.93짜리 상대에게 4골을 내줬다. 시장이 빌바오의 마무리 문제를 가격에 넣은 것은 맞지만, 그 마무리 문제가 나타난 경기가 모두 상대가 내려앉은 경기였다는 조건까지는 넣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8-3. 정배 쪽에 조건을 걸어 본다
빌바오가 오늘 이기려면 세 가지가 함께 성립해야 한다. 알라베스가 인원을 앞에 두어 배후 공간을 내주고, 그 공간을 향해 왼쪽에서 니코 윌리엄스가 반복적으로 전진하며, 그 전진의 끝에서 박스 안에 마무리할 사람이 있어야 한다.
배후 공간이 생기는 조건은 앞에서 본 대로 성립 가능성이 높다. 왼쪽 전진도 갖춰져 있다. 니코 윌리엄스는 네 곳의 예상 선발에 모두 포함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선제골의 주인공이다. 문제는 마지막 마무리다. 박스 안에서 끝낼 사람이 있느냐는 지금 확인되지 않는다. 이냐키 윌리엄스는 5경기 전 선발 330분에 득점이 없고,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 팀에 정해진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고 적었다. 엘체전 박스 안 슈팅 14개에 유효슈팅 3개가 그 결과다.
박스 안 마무리가 빠진 채 치른 경기가 최근에 있다. 엘체전이고, 그 앞에 셀타 비고와의 홈 1-1, 발렌시아와의 홈 0-1이 있다. 데이터센터가 이번 시즌 순위로 나눈 집계에서 빌바오는 하위권 상대 4경기에서 1승 2무 1패에 4득점 3실점이다. 상위권 상대 5경기에서 2승 3패에 10득점을 낸 팀이 그렇다. 배당이 1.59라는 것은 시장이 이 팀을 "홈에서 6위 팀을 이기는 것이 정상인 팀"으로 본다는 뜻인데, 산 마메스 최근 5경기 성적은 1승 2무 2패다. 이 가격은 선수단 수준과 이름값을 충분히 반영했고 홈 경기의 실제 기록은 덜 반영했다.
그래서 빌바오가 이긴다는 판단의 폭을 좁혀야 하는지 따져 본다. 좁히지 않는 이유는 그 마무리 조건이 오늘 상대에게는 다른 방식으로 충족되기 때문이다. 상대 수비가 자리를 잡고 있을 때 박스 안에서 마무리할 사람이 없는 것과, 상대 수비가 셋만 남은 상태에서 역습으로 들어갈 때 마무리할 사람이 없는 것은 다른 문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3골 가운데 밀집 수비를 정면에서 분해한 골은 하나도 없었다. 굴절, 수비를 제친 뒤의 먼 쪽 슈팅, 차단된 크로스의 두 번째 공이었다. 오늘 알라베스가 만드는 조건은 그 세 장면이 나오는 조건에 가깝다.
8-4. 알라베스가 이길 경로도 실행자와 국면까지 적어 본다
가장 현실적인 경로는 전반이다. 앙헬 페레스가 오른쪽에서 유리 베르치체의 등 뒤로 올린 크로스를 보예가 헤더로 마무리하거나, 코너킥에서 테나글리아와 코스키가 라포르트·예라이 조합을 상대로 한 번 이겨 내는 장면이다. 이 경로는 실재한다. 오사수나전 후반 2골이 그 형태였고, 라싱 산탄데르전 세트피스 기대득점 1.10이 그 근거이며, 코스키는 그 경기에서 실제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 1골이 전반에 나오면 경기는 알라베스 쪽 구조가 된다. 이 팀은 전반에 앞선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뒀고, 지난 시즌 바로 이 경기장에서 1골로 승점 3을 가져갔다. 빌바오가 답을 낸 시점이 두 번 다 후반 중반 이후였다는 점도 알라베스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다만 그 경로가 승점 3까지 가려면 두 가지가 더 필요하다. 먼저 넣어야 하고, 그 뒤 60분 이상을 3일 만의 원정에서 버텨야 한다. 그리고 앞에서 본 대로 이 팀은 앞선 뒤에도 인원을 앞에 두는 팀이라, 지난 시즌 멘디소로사에서는 그 선택이 4실점으로 돌아왔다. 그래서 알라베스의 득점 가능성은 높게 보되 승리 가능성은 낮게 본다. 이 경로는 결론의 방향을 바꾸기보다 총득점 판단에 반영한다.
한 가지 더 확인해 둘 것이 있다. 자료가 한쪽으로 몰려 보이는 경기는 그 자체가 함정일 수 있다. 여기서는 그 반대 점검이 필요하다. 시장이 알라베스에 4.6이라는 값을 준 것은 이 팀의 원정 기록과 짧은 일정을 이미 읽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본 것과 같은 것을 시장도 봤다. 다른 지점은 점수 차다. 시장은 빌바오가 이기더라도 좁게 이긴다고 봤고, 우리는 알라베스가 뒤졌을 때의 표본이 없다는 점과 이 팀이 뒤진 뒤에도 인원을 앞에 두는 성향을 근거로 벌어지는 쪽에 무게를 둔다.
8-5. 점수 차를 좁힐 조건과 벌릴 조건을 같은 무게로 놓는다
벌어질 조건은 넷이다. 알라베스가 뒤진 뒤에도 인원을 앞에 두는 성향, 최종 수비 셋 가운데 한 자리의 불안정, 후반 30분 이후 교체 자원의 차이, 그리고 빌바오가 앞선 뒤 역습으로 1골을 더 넣은 최근 전례다.
좁힐 조건도 넷이다. 빌바오의 박스 안 마무리 문제, 시베라의 이번 시즌 안정감, 알라베스의 최근 원정 7경기에 2골 차 이상 패배가 없다는 기록, 그리고 알라베스가 전반을 앞서면 경기를 관리한다는 점이다.
두 묶음을 견주면 벌어지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좁힐 조건의 핵심인 "알라베스가 앞서거나 대등하게 간다"가 오늘 상대의 방식과 충돌하기 때문이다. 빌바오가 최근 승점을 놓친 경기의 상대는 내려앉은 팀이었고, 오늘 상대는 그 유형이 아니다. 그리고 빌바오의 마무리 문제는 밀집 수비 앞에서 나타난 문제이지, 수비가 셋만 남은 공간에서 나타난 문제가 아니다.
그러면 스코어는 빌바오 3골, 알라베스 1골로 본다. 빌바오가 이번 시즌 홈에서 3골을 넣은 경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한 번인데, 그 경기가 바로 상대가 앞으로 나온 경기였다는 점이 이 숫자의 근거다. 알라베스의 1골은 오른쪽 크로스 또는 세트피스에서 나온다고 본다. 이 팀은 최근 원정 7경기에서 한 번도 무득점으로 끝나지 않았다.
최종 판단
이 경기를 전력 차가 큰 경기로 보지 않는다. 두 팀의 최근 5경기 성적은 2승 1무 2패로 같고, 승점도 경기당으로 고치면 1.40 대 1.67이다. 그런데도 빌바오가 2골 차 이상으로 앞서는 그림을 내놓는 이유는 순위나 이름값이 아니라 두 팀의 방식이 만나는 자리에 있다. 알라베스는 공을 내주면서도 5명을 상대 박스에 올리는 팀이고, 빌바오는 상대가 그렇게 나왔을 때 후반에 점수를 낸 팀이다. 지난 시즌 멘디소로사에서 알라베스가 전반에 앞서고도 4골을 내준 경기가 그 구조를 그대로 보여 준다. 여기에 8일 사이 세 번째 경기이자 최근 10경기에 없던 3일 회복, 수비 자원 둘의 장기 이탈, 적어진 교체 카드가 더해진다.
시장과 다른 자리는 승패가 아니라 점수 차다. 시장은 빌바오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그 승리가 좁을 것으로 읽었다. 그 판단은 빌바오가 엘체를 상대로 점유율 66퍼센트에 유효슈팅 3개로 끝낸 경기에 기대고 있는데, 오늘 상대는 엘체와 같은 방식으로 서지 않는다. 알라베스가 뒤졌을 때 무엇을 하는지는 최근 표본에 없고, 확인된 두 사례는 모두 점수 차가 벌어진 경기였다. 그것이 우리가 시장과 다르게 보는 지점이다.
핵심 변수 하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유리 베르치체가 왼쪽 수비로 나오면 위의 구도가 그대로 간다. 그가 빠져 링콘이나 루이장이 서면 앙헬 페레스의 크로스가 더 자주 올라와 알라베스의 득점 가능성이 커지고, 그 경우 3-2에 가까운 다득점 접전으로 굳어질 수 있다. 어느 쪽이든 양 팀이 모두 득점하는 전개로 본다.
[예상 스코어] 3-1 — 아틀레틱 빌바오가 2골 차 이상으로 앞서면서 알라베스도 1골은 넣는 다득점 구도가 예상된다 [결론] 알라베스가 점유를 내주면서도 5명을 상대 박스에 올리는 방식을 오늘도 유지하면 그 뒤 공간에서 빌바오의 왼쪽 역습이 살아나고, 후반 30분 이후 교체 자원과 회복 일정의 차이가 점수 차를 벌린다. 알라베스는 앙헬 페레스의 오른쪽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1골을 만들 수 있지만, 그 골이 전반에 나오지 않으면 뒤진 상태에서 인원을 더 올리다 실점이 늘어나는 전개가 된다.
- 시장이 반영한 것: 홈 경기와 선수단 수준, 통산 맞대결 우위, 알라베스의 낮은 원정 성적과 2경기 연속 패배, 그리고 빌바오가 최근 홈에서 중하위권 상대에게 승점을 흘린 기록
- 시장이 못 찾은 것: 오늘 상대가 물러서서 지키는 팀이 아니라 상대 박스에 인원을 올리는 팀이라는 점, 그 인원을 3일 만의 원정에서 후반까지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 그리고 빌바오의 마무리 문제가 나타난 경기가 모두 상대가 내려앉은 경기였다는 조건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알라베스의 전진 성향과 빌바오 역습 경로가 맞물리는 구조, 그리고 최근 표본에 없는 짧은 회복 일정에서의 후반 인원 유지
- 반대쪽 환경: 알라베스가 전반에 크로스나 세트피스로 1골을 먼저 넣으면 이 팀이 앞선 경기를 관리하는 구조로 들어가고, 빌바오는 후반 중반 이후에야 답을 내 온 팀이라 지난 시즌 산 마메스와 같은 1골 차 결말이 된다
- 깨지는 전제: 알라베스가 오늘만 인원을 뒤에 두고 물러서서 지키는 선택을 하면 엘체전과 같은 전개가 되어 빌바오의 박스 안 마무리 문제가 다시 결과를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