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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네이션스리그 · 2026.09.26 03:45 · 부다페스트(헝가리)

헝가리 vs 우크라이나

경기 결과 0:1

분석 프리뷰AI 공개 분석

헝가리와 우크라이나가 2026-27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B 2조 첫 경기에서 만난다. 경기는 한국 시각 9월 26일 03시 45분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시작된다. 리그 A에서 강등된 헝가리와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우크라이나 모두 첫 승점이 중요하지만, 두 팀은 지난 대회와 다른 공격진과 수비 조합으로 출발한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헝가리는 튀르키예와의 잔류 플레이오프에서 합계 1-6으로 져 리그 B에 내려왔다. 우크라이나는 벨기에와의 승격 플레이오프 1차전을 3-1로 이기고도 2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두 팀 모두 2026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실패했다. 헝가리는 아일랜드와의 예선 최종전에서 앞서다가 2-3으로 졌고, 우크라이나는 플레이오프에서 스웨덴에 1-3으로 패했다. 같은 조에는 조지아와 북아일랜드가 있으며, 헝가리와 우크라이나는 10일 뒤 슬로바키아 트르나바에서 다시 맞붙는다.

헝가리의 지휘 체계는 안정적이다. 마르코 로시는 2018년부터 대표팀을 맡았고, 리그 A 복귀를 목표로 내걸었다. 반면 우크라이나의 안드레아 말데라는 세르히 레브로우의 뒤를 이어 첫 공식전을 치른다. 말데라는 결과와 함께 선수단 및 전술 체계를 구축하는 일도 목표로 제시했다. 두 감독 모두 이번 소집 기간의 4경기에서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예고했다. 첫 경기부터 얼마나 선발을 바꿀지는 발표하지 않았으므로, 예상 명단은 확정 선발로 볼 수 없다.

최근 결과도 경기 성격을 나눠 읽어야 한다. 헝가리는 2026년 홈 친선경기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뒀다. 그러나 최근 공식전 홈 3경기는 1승 2패였고, 포르투갈과 아일랜드에 모두 2-3으로 졌다. 홈에서 치른 친선경기의 무패 기록만으로 공식전 우위를 확정하기 어렵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공식전 원정 4경기에서 1승 1무 2패, 6득점 11실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7실점은 프랑스와 벨기에 원정에서 나왔다. 아이슬란드 원정에서는 5-3으로 이겼다. 우크라이나가 강팀 원정에서 크게 패한 기록을 헝가리전의 실점 예상으로 그대로 옮길 수 없는 이유다.

최근 경기에서 득점을 만들던 선수들도 빠졌다. 헝가리의 버르너바시 버르거와 롤란드 살라이는 부상으로 결장한다. 우크라이나에는 아르템 도우비크와 루슬란 말리노우스키 등이 없고, 로만 야렘추크는 무릎 통증으로 출전 여부를 경기 직전에 결정한다. 결장 인원보다 중요한 것은 두 팀이 잃은 기능이다.

헝가리 · 수비에서 주목할 자리 마르톤 다르다이 결장으로 빌리 오르반 옆에 새 중앙 수비 조합이 선다

공격에서 달라지는 점: 버르거·살라이 결장으로 공중볼 마무리와 뒷공간 침투의 주요 경로가 약해진다

우크라이나 · 공격에서 달라지는 점 도우비크·말리노우스키가 없고 야렘추크의 출전도 불확실하다 · 수비에서 주목할 자리 오른쪽 수비 전문 자원은 대표팀 데뷔 전인 일랴 크룹스키 1명이다

로시는 수비수 4명을 쓰는 체계를 2026년 친선경기에서도 유지했다. 버르거가 있을 때는 측면 크로스와 긴 패스를 최전방으로 보내는 공격이 효과적이었지만, 로시도 그의 공중볼 능력을 대체하기 어렵다고 인정했다. 다니엘 루카치가 최전방에 설 가능성이 크고,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패스와 슈팅이 더 중요해졌다. 우크라이나는 말데라의 친선 2경기에서 수비수 4명과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을 두고 빅토르 치간코프를 공격 연결에 활용했다. 오늘은 결장자와 선수들의 몸 상태 때문에 중원 및 최전방 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

두 팀의 맞대결은 1992년 2경기가 전부이며 헝가리가 모두 이겼다. 당시의 선수단과 감독은 오늘 경기를 설명할 근거가 되지 않는다. 이번 경기에는 새 감독의 우크라이나를 보여 주는 자료가 친선 2경기뿐이라는 점이 더 중요하다. 헝가리 역시 핵심 공격수 없이 치르는 공식전이므로, 양 팀 모두 상대의 실제 공격 배치를 경기 초반에 확인해야 한다. 우크라이나는 경기 며칠 전부터 현지에서 준비했다. 두 팀이 3일 뒤 각각 북아일랜드와 조지아 원정을 치르는 일정은 후반 교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2. 매치업 분석

헝가리 공격의 핵심은 버르거가 맡던 역할을 어떻게 나누느냐다. 최근 버르거가 선발에서 빠진 3경기에서 헝가리는 전반에 득점하지 못했다. 아르메니아전 첫 골은 56분, 슬로베니아전 결승골은 79분에 나왔고 그리스전은 0-0이었다. 아르메니아전과 슬로베니아전에서는 공을 오래 소유하면서도 전반 공격이 정체됐다. 다만 이 상대들은 수비를 낮춰 기다렸다. 우크라이나가 전방에서 압박한다면 헝가리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이용할 수도 있고, 긴 패스의 효과가 줄어든 상태에서 자기 진영의 공을 빼앗길 수도 있다. 지난 3경기의 득점 시각은 참고할 근거지만, 오늘도 헝가리가 반드시 후반에야 득점한다는 뜻은 아니다.

소보슬러이는 헝가리가 남겨 둔 공격 경로를 연결한다. 그는 중앙에서 패스와 슈팅을 맡을 수 있고 세트피스의 킥도 담당한다. 버르거가 빠져도 오르반이 공중볼 경합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는 장신 선수가 많아 헝가리가 공중볼만으로 우위를 얻기는 어렵다. 우크라이나는 수비형 미드필더 예호르 야르몰류크가 빠졌고, 몸싸움과 활동량을 기대하며 소집한 이반 바르폴로메예프도 출전정지다. 남은 미드필더들이 소보슬러이에게 공이 전달되는 경로와 세컨드 볼을 얼마나 막느냐에 따라 헝가리의 중앙 공격이 달라진다.

가장 직접적인 측면 대결은 헝가리 왼쪽과 우크라이나 오른쪽이다. 밀로시 케르케즈가 전진하면 헝가리는 그를 다미르 레지치 등과 연결해 우크라이나 오른쪽 수비를 공략할 수 있다. 대표팀 데뷔 전인 크룹스키가 그 자리에 선다면 공식전에서 처음 맞는 조합이다. 헝가리가 버르거를 향한 높은 크로스 대신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선택할 경우, 이쪽이 문전 기회를 만드는 경로가 될 수 있다. 말데라가 크룹스키 대신 중앙 수비수를 오른쪽에 배치할 가능성도 있어, 실제 수비 대응은 선발에 따라 달라진다.

같은 측면에는 우크라이나의 공격 기회도 있다. 치간코프가 예상대로 오른쪽에서 공격한다면 케르케즈가 전진한 뒤 생기는 공간으로 움직일 수 있다. 말데라의 폴란드전에서 치간코프는 중앙 연결과 측면 크로스로 득점 과정에 관여했고, 덴마크전에서는 직접 골을 넣었다. 그가 높은 위치에서 공격을 준비하면 우크라이나 오른쪽 수비는 케르케즈의 전진을 더 오래 상대해야 한다. 반대로 수비에 깊이 가담하면 우크라이나가 공을 되찾은 뒤 치간코프에게 연결하는 시간과 거리가 달라진다. 어느 팀이 먼저 득점하느냐에 따라 이 측면의 공격 빈도도 달라질 것이다.

헝가리 수비에는 오르반과 새 동료의 호흡이라는 문제가 남는다. 오르반 옆 후보인 마르크 칭게르와 아코시 마르크그라프는 모두 친선경기에서 그와 함께 뛰었지만 공식전에서 호흡을 맞춘 적은 없다. 우크라이나는 치간코프를 통한 전환 공격 외에도 코너킥에서 일리야 자바르니를 겨냥할 수 있다. 야렘추크가 출전하면 최전방의 슈팅과 공중볼 선택지가 늘어난다. 출전하지 못한다면 블라디슬라프 바나트나 마트비 포노마렌코 등으로 새 조합을 구성해야 한다. 우크라이나의 전반 득점 가능성을 평가할 때 야렘추크의 몸 상태가 중요한 이유다.

후반 운영은 양 팀 모두 검증이 필요하다. 헝가리는 2025년 공식전에서 앞서거나 비기던 경기의 막판에 실점해 승점을 잃은 사례가 있다. 다만 아일랜드 원정은 퇴장, 포르투갈 홈경기는 중거리 슈팅 등 실점 조건이 달랐으므로 하나의 원인으로 묶을 수 없다. 우크라이나는 말데라가 폴란드전 56분에 3명을 한꺼번에 교체한 뒤 공격의 조직성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도 같은 시점에 대규모 교체를 한다고 확정할 수는 없지만, 3일 뒤 원정을 앞둔 두 감독의 선수 기용은 60분 전후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헝가리의 근소한 우세를 보되 접전 가능성을 크게 본다. 우크라이나의 오른쪽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헝가리가 케르케즈와 소보슬러이로 공략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반면 버르거가 빠진 헝가리는 최근 3경기에서 전반 득점이 없었고, 오늘 앞서더라도 새 중앙 수비 조합으로 우크라이나의 세트피스와 교체 공격수를 막아야 한다. 말데라의 우크라이나도 폴란드전 교체 이후 조직을 유지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어, 후반은 양쪽 모두에 득점 기회가 생길 수 있는 시간이다.

예상 스코어는 2-1 또는 1-1이다. 야렘추크가 뛰지 못하는 경우 조금 더 유력하게 보는 2-1 전개는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헝가리가 후반 세트피스나 교체 공격수를 활용해 앞서는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동점을 노리며 수비진을 전진시키면 헝가리가 추가골을 넣고, 막판에는 우크라이나가 세트피스로 1골을 만회한다. 야렘추크가 출전해 우크라이나가 전반에 먼저 득점한다면, 헝가리가 후반에 따라붙는 1-1 쪽에 무게가 실린다.

시장은 홈 경기와 헝가리의 2026년 친선 무패, 우크라이나의 긴 결장 명단을 근거로 헝가리를 앞에 둔다. 우크라이나 수비의 결장 위치 때문에 헝가리 우세라는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친선 무패를 오늘 공격력의 근거로 크게 적용하기는 어렵다. 버르거 없이 헝가리의 득점이 늦어지면 승리하더라도 점수 차를 벌릴 시간이 줄어 무승부 가능성이 시장의 평가보다 커진다. 이 전망이 달라질 조건은 우크라이나의 전방 압박이다. 우크라이나가 수비진을 올리고 헝가리가 그 뒤 공간을 전반부터 이용한다면, 버르거 없이도 이른 골을 넣어 더 큰 점수 차로 앞설 수 있다.

헝가리우크라이나G. 예레미아스S. 레브로프M. 비탈리스아나톨리 트루빈
심층분석전체 공개

1. 경기개요

1-1. 강등과 승격 실패를 겪은 두 팀이 리그 B 첫 경기에서 만난다

헝가리와 우크라이나는 2026-27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B 2조 1라운드를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치른다. 킥오프는 현지 시각 9월 25일 20시 45분, 한국 시각 9월 26일 03시 45분이다. 헝가리 매체 엔베원(nb1.hu)은 9월 24일 헝가리 대표팀 일정표에서 이 시각을 밝혔다. 같은 조에는 조지아와 북아일랜드가 있다. 두 팀은 한국 시각 10월 6일 03시 45분 슬로바키아 트르나바에서 다시 맞붙는다. 이 경기는 우크라이나의 명목상 홈경기다. 2경기의 킥오프 간격이 10일이므로, 오늘 경기에서 드러나는 전술 정보가 두 번째 경기의 준비로 이어진다.

두 팀이 리그 B에 온 경로는 다르다. 헝가리는 지난 대회 리그 A에서 독일·네덜란드·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한 조에 속해 3위를 했고, 잔류 플레이오프에서 튀르키예에 합계 1-6으로 져 강등됐다(챔피언(Champion.com.ua), 9월 24일). 우크라이나는 세르히 레브로우 감독 시절 리그 B 조 2위로 승격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벨기에와의 1차전을 3-1로 이긴 뒤 2차전에서 0-3으로 져 승격하지 못했다. 디나모 키이우 닷 유에이(dynamo.kiev.ua)의 2025년 3월 20일 경기 기록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1차전 후반 66분부터 78분 사이에 3골을 넣어 역전했다.

두 팀 모두 2026 월드컵 본선에 나가지 못했다. 헝가리는 예선 최종전 홈경기에서 아일랜드에 2-3으로 졌다. 이 패배로 조 2위를 놓쳐 플레이오프에도 오르지 못했다. 우크라이나는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2026년 3월 26일 스웨덴에 1-3으로 졌다(ESPN, 2026년 3월 26일). 레브로우 감독은 그 뒤 재계약하지 못했고, 우크라이나 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인 이탈리아 출신 안드레아 말데라가 부임했다(스포르트.ua(sport.ua), 9월 24일). 오늘 경기는 말데라의 첫 공식전이다. 헝가리는 2018년부터 마르코 로시가 지휘하고 있으며, 계약은 2030년까지다(같은 기사).

동기는 양쪽 모두 분명하다. 스포르트.ua는 로시가 리그 A 복귀를 분명한 목표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헝가리 골키퍼 벌라시 퇴트도 4경기 전승을 목표로 내걸면서 헝가리가 조지아·우크라이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스포르트.ua, 9월 18일). 말데라는 목표가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결과가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선수단을 만들고 전술과 기술의 정체성을 세우는 일을 주된 목표로 꼽았다(풋볼24(Футбол 24), 9월 24일). 네이션스리그 순위는 유로 2028 예선 조 추첨의 포트 배정에도 영향을 준다(챔피언, 9월 24일). 첫 경기 결과가 조 순위 다툼의 출발점이 되는 셈이다.

1-2. 헝가리의 2026년 무패는 홈 친선경기에서 나왔다

항목헝가리우크라이나
최근 전체10경기 5승 3무 2패 · 17득 12실12경기 6승 1무 5패 · 18득 20실
최근 공식전6경기 2승 2무 2패 · 11득 10실9경기 4승 1무 4패 · 14득 18실
장소별홈 7경기 4승 1무 2패 · 12득 8실원정 6경기 2승 1무 3패 · 9득 13실
공식전 장소별홈 3경기 1승 2패 · 6득 6실원정 4경기 1승 1무 2패 · 6득 11실

위 표는 데이터센터가 두 팀의 최근 경기 점수를 직접 집계한 값이다. 헝가리의 홈 성적 4승 1무 2패는 좋아 보이지만 성격이 다른 두 묶음이 섞여 있다. 2026년의 4경기는 모두 홈 친선경기였고, 슬로베니아 1-0, 그리스 0-0, 핀란드 2-1, 카자흐스탄 3-1로 무패였다. 반면 같은 기간 공식전 홈 3경기에서는 아르메니아에 2-0으로 이겼을 뿐이다. 포르투갈과 아일랜드에는 모두 2-3으로 졌다. 홈 강세라는 인상은 대부분 친선경기에서 만들어졌다. 공식전 홈경기에서는 경기당 2골을 실점했다.

우크라이나의 원정 성적도 상대를 나눠 읽어야 한다. 원정 13실점 가운데 7골은 프랑스(0-4)와 벨기에(0-3)에 내줬다. 아이슬란드 원정에서는 5-3으로 이겼고, 말데라 체제의 폴란드 원정에서는 2-0으로 이겼다. 결국 두 팀의 표면 기록은 상대가 누구였는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오늘 상대는 프랑스·포르투갈 수준의 팀이 아니라 비슷한 체급의 이웃 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우크라이나 33위, 헝가리 39위로 차이가 작다(챔피언, 9월 24일).

외적 조건은 어느 한쪽에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킥오프 무렵 부다페스트는 기온 약 17도에 강수 확률 0%, 바람은 시속 8km 안팎으로 예보됐다. 주심은 잉글랜드의 재러드 길렛이다. 헝가리 일간지 넴제티 스포르트(Nemzeti Sport)는 9월 23일 UEFA 발표를 인용해 이 배정을 전했다. 길렛은 2021년부터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맡았지만 UEFA 대회 주심 경험은 지난주 유로파리그 1경기뿐이다. 판정 성향을 경기 예측에 반영할 근거는 부족하다. 우크라이나는 9월 20일 부다페스트에 도착해 현지 훈련장에서 준비했다(스포르트.ua, 9월 24일). 말데라는 소집 선수 30명 가운데 20명이 우크라이나 리그 소속이라 부다페스트까지 오는 여정부터 쉽지 않았다고 말하며 그 선수들을 강인한 선수들이라 불렀다(풋볼24, 9월 24일). 다만 도착 뒤 닷새를 준비한 만큼, 이동 부담이 경기력을 직접 떨어뜨린다고 볼 근거는 없다.

1-3. 11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일정이 두 감독의 선발을 바꾼다

이번 소집 기간은 네이션스리그 사상 처음으로 한 번에 4경기를 치른다(스포르트24(sport24.ua), 9월 24일). 헝가리는 3일 뒤 벨파스트에서 북아일랜드와, 우크라이나는 같은 날 트빌리시에서 조지아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휴식일은 같지만 다음 경기 이동 거리는 우크라이나가 더 길다. 두 감독은 모두 선수 기용을 넓히겠다고 예고했다. 로시는 앞으로 4경기 동안 거의 모든 선수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엔베원, 9월 24일). 말데라도 모두는 아니어도 많은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주겠다고 했고, 4경기 동안 균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풋볼24, 9월 24일). 첫 경기에 최정예를 내고 뒤 경기에서 선수를 바꿀지, 처음부터 나눠 쓸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 선발은 두 매체의 예상 명단을 기준으로 읽을 수밖에 없다.

결장 규모는 두 팀 모두 크다. 헝가리에서는 공격수 버르너바시 버르거와 롤란드 살라이, 캘럼 스타일스가 부상으로 빠졌다(엔베원·챔피언, 9월 24일). 우크라이나에서는 아르템 도우비크, 아르템 스테파노프, 올렉산드르 안드리예우스키가 소집 뒤 이탈했다. 루슬란 말리노우스키, 미하일로 무드리크, 예호르 야르몰류크, 올렉산드르 진첸코, 유힘 코노플랴도 이번 명단에 없다(스포르트24, 9월 24일). 헝가리는 득점을 책임지던 두 선수를 잃었고, 우크라이나는 여러 자리의 주전과 교체 자원을 함께 잃었다. 빠진 선수의 역할과 대체 조합은 2~4장에서 경기 내용으로 확인한다.

판단 — 헝가리 헝가리는 홈 관중, 8년째 같은 감독, 소보슬러이와 오르반이라는 중심 선수를 모두 갖추고 이번 경기를 맞는다. 정배를 받을 만한 조건은 겉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2026년 무패는 홈 친선경기 4경기에서 나온 기록이다. 공식전 홈 3경기에서는 두 번 졌다. 게다가 그 친선경기에서 득점을 이끈 버르거와 살라이가 오늘 모두 빠진다. 이름값과 홈 이점은 분명하지만, 그 우위가 실제 공식전 경기 내용으로 이어진 적은 적다. 오늘 헝가리가 우세를 증명하려면 두 선수 없이도 득점을 만들어야 한다.

판단 —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는 배당에서 약한 쪽이지만 역배를 낼 수 없는 환경은 아니다. 새 감독의 첫 공식전이라 상대가 전술을 미리 파악할 자료가 친선 2경기뿐이고, 로시 스스로 우크라이나를 우세 팀으로 부를 만큼 선수 구성의 평판도 낮지 않다. 불리한 쪽은 선수층이다. 주전 공격수와 미드필더 여러 명이 빠졌고, 오른쪽 수비 전문 자원은 대표팀 데뷔 전인 선수 1명뿐이다. 이 경기에서 우크라이나의 가능성은 선수 개인의 이름보다 말데라가 짧은 준비 기간에 만든 조직이 얼마나 버티는가에 달려 있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헝가리는 앞서거나 비기던 공식전을 막판에 세 번 내줬다

날짜대회상대(장소)결과
2026-06-10친선카자흐스탄(홈)3-1 승
2026-06-06친선핀란드(홈)2-1 승
2026-04-01친선그리스(홈)0-0 무
2026-03-29친선슬로베니아(홈)1-0 승
2025-11-16월드컵 유럽 예선아일랜드(홈)2-3 패
2025-11-14월드컵 유럽 예선아르메니아(원정)1-0 승
2025-10-15월드컵 유럽 예선포르투갈(원정)2-2 무
2025-10-12월드컵 유럽 예선아르메니아(홈)2-0 승
2025-09-10월드컵 유럽 예선포르투갈(홈)2-3 패
2025-09-07월드컵 유럽 예선아일랜드(원정)2-2 무

헝가리의 최근 공식전은 결과보다 경기 경과가 더 많은 것을 말해 준다. 2025년 9월 아일랜드 원정에서 헝가리는 2분 버르거가 수비 뒷공간으로 넘어온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고, 15분에는 소보슬러이의 도움을 받은 살라이가 추가골을 넣었다. 아일랜드는 49분 에번 퍼거슨의 골로 추격했고, 헝가리는 51분 살라이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후 추가 시간 애덤 아이다의 헤더에 실점해 2-2로 비겼다(아일랜드축구협회(FAI), 2025년 9월 6일). 사흘 뒤 포르투갈과의 홈경기에서는 21분 버르거가 졸트 나지의 크로스를 헤더로 넣었다. 84분에도 버르거가 헤더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2분 뒤 주앙 칸셀루에게 페널티 지역 밖 슈팅을 허용해 졌다(아이리시 타임스(The Irish Times), 2025년 9월 9일).

11월 아일랜드와의 홈 최종전도 막판에 승점을 잃은 경기였다. 헝가리는 3분 다니엘 루카치의 골로 앞섰다. 15분 트로이 패럿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37분 버르거의 골로 다시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80분과 96분 패럿에게 연속 실점해 2-3으로 졌다(스카이스포츠(Sky Sports), 2025년 11월 16일). 비기기만 해도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경기였다. 아일랜드 원정에서는 승리에서 무승부로 바뀌며 2점, 포르투갈 홈경기에서는 무승부에서 패배로 바뀌며 1점, 이 경기에서는 승리에서 패배로 바뀌며 3점을 잃었다. 3경기에서 막판에 잃은 승점은 합계 6점이다. 결정적 실점 시각은 90분 이후 두 번과 86분 한 번이었다.

이 흐름을 체력 문제 하나로 설명할 수는 없다. 첫 아일랜드전은 퇴장으로 수적 열세가 생긴 경기였다. 포르투갈전의 결승골은 개인의 중거리 슈팅이었다. 마지막 아일랜드전에서는 추격하는 상대가 후반에 공세를 끝까지 늦추지 않았다. 원인은 경기마다 다르지만, 결과는 같았다. 헝가리는 앞서거나 동점인 상태에서 후반 막판에 수비로 승점을 지키지 못했다. 오늘도 헝가리가 먼저 득점할 경우, 로시가 그 뒤 운영을 어떻게 가져가는지가 경기의 중요한 대목이다.

2-2. 2026년 친선경기에서는 버르거의 득점과 다른 공격수들의 득점이 함께 나왔다

헝가리 공영방송 엠포 스포르트(M4 Sport)는 9월 21일, 최근 3년 동안 헝가리가 37경기에서 넣은 51골 가운데 21골을 버르거와 살라이가 넣었다고 전했다. 두 선수의 비중은 41%이고, 둘이 함께 선발로 나선 경기는 23경기다. 2026년 핀란드전은 그 구조를 잘 보여 준다. 25분 소보슬러이가 오른쪽 코너킥을 올리자 버르거가 8m 거리에서 헤더로 골을 넣었다. 43분에는 버르거의 낮은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템포 프라디(Tempó, Fradi!), 2026년 6월 5일). 경기 뒤 핀란드 감독은 헝가리가 크로스와 세트피스에서 더 나았다고 평가했다.

헝가리의 최근 득점은 크게 두 경로에서 나왔다. 측면 크로스와 코너킥을 버르거가 머리로 마무리하는 경로, 그리고 버르거와 살라이가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 들어가는 경로다. 로시도 이 점을 인정했다. 그는 버르거가 헤더에서 유럽 최고 수준이라 대체하기 어렵고, 그가 빠진 만큼 다른 전술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엔베원, 9월 24일). 헝가리 매체 스포르트365(Sport365)는 같은 날 기자회견을 전하면서, 로시가 높이 띄우는 긴 패스의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헝가리가 가장 확실하게 득점하던 방식을 오늘은 그대로 쓸 수 없다는 뜻이다.

대체 공격수로는 다니엘 루카치가 유력하다. 엠포 스포르트는 대표팀 9경기를 뛴 루카치가 현재 공격진에서 가장 경험이 많다고 설명했다. 루카치는 아일랜드와의 홈 최종전에서 3분 만에 골을 넣었지만, 그 경기에는 버르거도 함께 뛰었다. 따라서 그 득점만으로 루카치가 홀로 최전방을 맡을 때의 공격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로시는 버르거의 대체 선수로 ADO 덴하흐의 D. 바라니를 소집했다. 데이터센터 집계로 바라니는 이번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2경기 39분을 뛰며 1골을 넣었다. 선발 공격수로서의 경기력을 평가하기에는 출전 시간이 짧다.

2-3. 우크라이나는 강팀 원정에서 후반에 무너졌고 중위권 상대에게는 득점했다

날짜대회상대(장소)결과
2026-06-08친선덴마크(원정)1-2 패(65분 중단)
2026-06-01친선폴란드(원정)2-0 승
2026-04-01친선알바니아(홈)1-0 승
2026-03-27월드컵 플레이오프스웨덴(중립)1-3 패
2025-11-17월드컵 유럽 예선아이슬란드(홈)2-0 승
2025-11-14월드컵 유럽 예선프랑스(원정)0-4 패
2025-10-14월드컵 유럽 예선아제르바이잔(홈)2-1 승
2025-10-11월드컵 유럽 예선아이슬란드(원정)5-3 승
2025-09-10월드컵 유럽 예선아제르바이잔(원정)1-1 무
2025-09-06월드컵 유럽 예선프랑스(홈)0-2 패

우크라이나의 최근 12경기는 상대에 따라 결과가 뚜렷하게 갈린다. 프랑스와의 2경기, 벨기에 원정, 스웨덴전에서는 합계 1득점 12실점을 기록했다. 프랑스 원정과 벨기에 원정은 모두 전반을 0-0으로 마쳤다가 후반에 각각 4골과 3골을 내줬다. 프랑스 원정의 기대득점은 0.0, 슈팅은 1개였다. 상위권 팀을 상대로 전반에는 버텼지만 후반에 실점이 이어졌고, 공격도 거의 만들지 못한 경기였다. 스웨덴전에서는 6분 빅토르 요케레스에게 실점했고, 요케레스는 51분과 72분에도 득점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우크라이나는 추가 시간 마트비 포노마렌코의 골로 1골을 만회했다(ESPN, 2026년 3월 26일).

중위권 팀을 상대로는 득점이 많았다. 아이슬란드 원정 5-3 승리의 득점자는 말리노우스키 2골, 올렉시 후출랴크, 이반 칼류즈니, 올레그 오체레츠코였다(FIFA 경기 기록, 2025년 10월 11일). 벨기에를 3-1로 역전한 경기에서는 후출랴크, 블라디슬라프 바나트, 일리야 자바르니가 득점했다. 2경기의 8골 가운데 4골을 넣은 말리노우스키·후출랴크·칼류즈니가 이번 명단에 없다. 말리노우스키는 건강 문제로, 후출랴크는 소속 클럽이 없어서 빠졌고, 칼류즈니는 말데라의 계획에 들지 않았다(스포르트24, 9월 24일). 말데라는 칼류즈니 제외를 기술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풋볼24, 9월 24일). 이들의 공백 때문에 당시 득점 경로 일부를 오늘 경기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2-4. 말데라의 2경기는 레브로우 시절과 다른 경기 운영을 보여 줬다

말데라의 데뷔전인 6월 1일 폴란드 원정에서 우크라이나는 2-0으로 이겼다. 명단에 오른쪽 수비 전문 자원이 없어 형식상으로는 중앙 수비 3명이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올렉산드르 로만추크가 실제로는 수비수 4명 체계의 오른쪽 풀백 역할을 맡았다. 예호르 나자리나와 오체레츠코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짝을 이뤘고, 그 앞에서 빅토르 치간코프가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34분 로만 야렘추크가 약 23m 거리에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44분 안드리 야르몰렌코가 추가골을 넣었다. 말데라는 56분에 3명을 한꺼번에 교체했다(풋볼24, 5월 31일). 스포르트.ua는 이 경기가 레브로우 후반기에 비판받던 대표팀이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은 경기라고 평가했다(9월 24일).

일주일 뒤 덴마크 원정은 다른 문제를 드러냈다. 우크라이나는 13분 파트리크 도르구의 먼 거리 슈팅과 36분 요아킴 멜레의 재차 슈팅에 실점했다. 44분 치간코프가 1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는 65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건강 문제로 중단됐다(디나모 키이우 닷 유에이, 6월 7일). 스포르트.ua는 이 경기에서 전임 감독 시절의 문제를 바로잡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겠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말데라가 2경기에서 바꾼 선발은 두 자리다. 로만추크 대신 자바르니, 야르몰렌코 대신 말리노우스키가 들어갔다. 말리노우스키가 빠진 오늘은 또 다른 조합이 필요하다.

두 친선경기만으로 말데라 체제의 성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공통된 점은 있다. 2경기 모두 치간코프가 중앙에서 공격을 연결했고, 전반에 득점했다. 실점은 개인의 중거리 슈팅과 문전 혼전에서 나왔다. 폴란드전 득점자 야렘추크는 무릎 통증으로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 야르몰렌코는 이번 명단에 있지만, 코레스폰던트(Korrespondent.net)가 9월 25일 공개한 예상 선발에는 들지 않았다.

판단 — 헝가리 최근 경기 내용으로 보면 헝가리는 먼저 득점하는 능력이 있다. 공식전 6경기 중 3경기에서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선제 득점에 크게 기여한 버르거와 살라이가 오늘은 모두 없다. 앞선 뒤 막판에 승점을 지키지 못한 경기도 세 번 있었다.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인지는 루카치를 중심으로 한 새 공격이 전반에 득점할 수 있는지, 득점한 뒤 90분까지 수비가 버티는지에 달려 있다. 최근 기록은 두 조건을 모두 보장하지 않는다.

판단 —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의 최근 1년은 강팀에게 크게 지고 중위권 팀에게는 이기는 흐름이었다. 헝가리는 프랑스나 벨기에보다 중위권 쪽에 가깝다. 다만 중위권 팀에게서 골을 넣던 말리노우스키·후출랴크·칼류즈니가 모두 빠졌다. 그래서 과거의 득점력을 오늘에 그대로 옮길 수는 없다. 말데라 체제에서 확인된 득점 경로는 치간코프를 거치는 중앙 연결과 야렘추크의 슈팅이다. 이 두 선수가 제 역할을 하면 원정에서도 역배를 낼 만한 경기력이 나올 수 있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헝가리는 전반에 득점하고 후반에 실점하는 경기가 많았다

공식전 득실헝가리(6경기)우크라이나(9경기)
전반 득실7득 4실4득 5실
후반 득실4득 6실10득 13실
전반 앞선 경기의 최종 결과3경기 1승 1무 1패1경기 1승
전반 동점 경기의 최종 결과2경기 1승 1패5경기 2승 1무 2패

위 표는 데이터센터에 있는 전반 스코어와 최종 스코어의 차이로 계산했다. 헝가리는 공식전 득점 11골 가운데 7골을 전반에 넣었고, 실점 10골 가운데 6골을 후반에 내줬다. 2장에서 본 막판 실점이 표에 그대로 나타난다. 이 차이가 헝가리 경기 운영의 한 성향이라면, 오늘 로시가 앞선 뒤 수비를 강화할지 공격을 이어 갈지는 교체 순서에서 드러날 것이다. 다만 6경기 가운데 2경기는 포르투갈전이고, 1경기는 전반 종료 뒤 퇴장이 나온 경기였다. 표본이 작고 조건도 섞여 있으므로 이 표만으로 후반 붕괴를 헝가리의 고유한 성향으로 확정할 수는 없다.

우크라이나는 공식전 9경기에서 후반에 10골을 넣고 13골을 내줬다. 경기가 후반에 크게 벌어지는 팀이다. 벨기에 홈 1차전에서는 후반에 3골을 넣어 역전했고, 프랑스·벨기에 원정에서는 후반에 무너졌다. 아이슬란드 원정에서는 후반에 2골씩 주고받았다. 우크라이나의 후반은 한쪽으로 쏠리는 경우가 많았다. 상대의 수준이 높으면 실점이 이어졌고, 수준이 비슷하면 득점도 함께 늘었다. 오늘 상대인 헝가리도 후반에 실점이 많은 팀이다. 따라서 후반 운영은 두 팀 모두의 약점이 만나는 구간이다.

3-2. 우크라이나의 원정 실점은 강팀전에 몰려 있다

우크라이나의 공식전 원정 4경기는 1승 1무 2패, 6득점 11실점이다. 실점 가운데 7골이 프랑스와 벨기에 원정에서 나왔다. 나머지 두 원정인 아이슬란드전(5-3)과 아제르바이잔전(1-1)에서는 지지 않았다. 헝가리의 공식전 원정 3경기는 1승 2무였지만 홈 3경기는 1승 2패였다. 홈에서 포르투갈과 아일랜드를 상대로는 득점한 뒤에도 막판 실점을 허용했다. 오늘의 홈 이점과 앞선 뒤 수비 운영은 따로 살펴야 한다.

홈 경기력이 원정보다 약했던 이유는 경기 운영 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홈에서 헝가리는 결과를 내야 하는 경기가 많았다. 포르투갈 홈전에서는 84분 동점골 직후에도 결승골을 노리다 칸셀루의 중거리 슈팅에 실점했다. 아일랜드 홈전은 비겨도 되는 경기였지만 후반에 1골 앞선 상황을 지키지 못했다. 홈 관중 앞에서 점수를 지키는 운영이 흔들린 경기가 두 번 있었던 셈이다. 오늘 푸슈카시 아레나의 관중은 헝가리에 힘이 되지만, 앞선 뒤의 경기 운영에서도 도움이 되는지는 최근 공식전 기록으로 보장되지 않는다.

3-3. 기대득점 표본은 두 팀 모두 최강팀 상대 2경기뿐이다

경기기대득점(xG)기대실점(xGA)실제
헝가리–포르투갈(홈)0.762.352-3 패
포르투갈–헝가리(원정)2.272.332-2 무
우크라이나–프랑스(홈)1.842.210-2 패
프랑스–우크라이나(원정)0.02.70-4 패

데이터센터가 기대득점을 제공한 경기는 두 팀 모두 2경기뿐이고, 상대는 포르투갈과 프랑스다. 헝가리는 포르투갈과의 홈경기에서 기대득점 0.76으로 2골을 넣었다. 2골 모두 버르거가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한 골이었다. 적은 기회를 공중볼 마무리로 살려 기대치를 넘긴 경기다. 이 방식의 핵심인 버르거는 오늘 없다. 원정 경기에서는 슈팅 17개(유효 7개)로 기대득점 2.27을 만들었다. 소보슬러이의 코너킥을 어틸러 살라이가 헤더로 넣었고, 91분 소보슬러이가 동점골을 넣었다(비인 스포츠(beIN SPORTS), 2025년 10월 14일). 강팀을 상대로도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팀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그 기회의 상당 부분은 소보슬러이의 킥에서 나왔다.

우크라이나는 프랑스 홈경기에서 기대득점 1.84를 만들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원정에서는 기대득점 0.0, 슈팅 1개로 공격 자체가 거의 없었다. 2경기 모두 기대실점이 2를 넘었다. 수비가 좋아서 실점을 줄였다기보다 상대가 만든 기회에 비례해 실점했다. 이 4경기 모두 오늘 상대보다 한 단계 위의 팀과 치른 경기라는 점이 중요하다. 이 값을 헝가리–우크라이나전에 그대로 옮기면 두 팀의 수비를 실제보다 나쁘게,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실제보다 약하게 읽게 된다. 중위권 상대 경기의 기대득점 자료가 없으므로, 기대득점으로 두 팀의 결정력이나 수비 품질을 판정할 수는 없다.

3-4. 점수 차와 총득점 분포는 두 팀의 경기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보여 준다

구간헝가리 공식전(6)우크라이나 공식전(9)
무승부 · 1골 차2 · 31 · 1
2골 차 · 3골 차 이상1 · 05 · 2
합계 2골 이하23
합계 3골 이상46

헝가리의 공식전은 대부분 접전이었다. 6경기 가운데 5경기가 무승부이거나 1골 차였고, 2골 차 이상 벌어진 경기는 아르메니아전 2-0 한 번뿐이다. 친선경기를 넣어도 10경기 중 2골 차 경기는 카자흐스탄전 3-1과 아르메니아전 두 번이다. 헝가리는 상대를 크게 이기지도, 크게 지지도 않는 팀이다. 우크라이나는 공식전 9경기 중 7경기가 2골 차 이상으로 끝났다. 이기면 2골 차 이상으로 이기고, 지면 크게 지는 팀이다. 총득점은 두 팀 모두 3골 이상 경기가 더 많았다. 헝가리는 6경기 중 4경기, 우크라이나는 9경기 중 6경기다.

이 분포에는 오늘 경기의 조건이 담기지 않는다. 우크라이나의 큰 점수 차 패배는 프랑스·벨기에·스웨덴을 상대로 나왔고, 헝가리의 접전 가운데 2경기는 포르투갈전이었다. 득점원도 달라졌다. 헝가리는 버르거가 빠져 그가 맡던 이른 득점과 공중볼 마무리를 대체해야 한다. 반면 최근 10경기에서 헝가리가 3골 이상 넣은 카자흐스탄전의 득점자는 소보슬러이·셰퍼·러이문드 퇴트였다. 우크라이나의 다득점 경기에서도 현재 명단에 없는 선수들이 득점했다. 우크라이나는 감독도 바뀌었다. 공식전 9경기는 모두 레브로우 체제의 기록이고, 말데라가 지휘한 공식전은 아직 없다. 표는 과거의 점수 차와 총득점을 보여 준다. 오늘의 전망에는 달라진 선수 구성과 전술 대결을 함께 반영해야 한다.

양 팀 득점 비율은 데이터센터 집계로 헝가리가 최근 10경기 60%, 우크라이나가 12경기 50%다. 무실점 경기는 헝가리 4경기, 우크라이나 3경기다. 헝가리의 4경기 가운데 친선경기는 슬로베니아전과 그리스전 2경기이며, 공식전은 아르메니아와의 2경기다. 빈도 자체는 오늘 결과를 정하지 않는다. 친선경기에서의 무실점이 오늘 우크라이나를 상대로도 이어질지는 별도로 판단해야 한다.

판단 — 헝가리 헝가리는 접전을 치르는 팀이다. 강팀을 상대로도 크게 무너지지 않았고, 약한 팀을 상대로도 크게 이기지 못했다. 이 성향은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이기도 하고 한계이기도 하다. 크게 지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믿을 만하다. 그러나 1골 차 승부에서 후반에 지키는 힘이 부족했고, 최근 기록의 득점 상당수를 만든 버르거 없이 몇 골을 넣을지가 불분명하다. 이름값만큼의 우위보다는 1골 차 승부를 벌이는 팀으로 보는 편이 현재 기록에 맞다.

판단 —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는 경기가 한쪽으로 기우는 팀이다. 강팀에게는 후반에 크게 졌고, 비슷하거나 약한 팀에게는 득점하며 이겼다. 헝가리는 후자에 가깝고, 헝가리의 후반 실점 성향과 우크라이나의 후반 득점 성향이 만나는 구간도 있다. 역배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은 이 후반 구간이다. 다만 후반 득점을 이끌던 선수들이 빠졌고 말데라 체제의 공식전 기록이 없어, 이 성향이 새 감독 아래에서도 이어진다고 볼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4. 감독 및 전술

4-1. 로시는 8년째 같은 틀을 유지하지만 버르거가 빠진 공격은 다시 짜야 한다

마르코 로시는 2018년 헝가리를 맡은 뒤 유로 2020과 유로 2024 본선에 진출했고, 네이션스리그 리그 A에서도 경쟁했다(챔피언, 9월 24일). 말데라는 로시가 이미 80경기 넘게 헝가리를 지휘했다며 그 강점을 연구했다고 말했다(풋볼24, 9월 24일). 로시는 오래 스리백을 쓰다가 2025년에 수비수 4명 체계로 바꿨고, 2026년 친선 4경기에서도 이 틀을 유지했다(엠포 스포르트, 9월 21일). 헝가리 통신사 MTI의 예상 선발도 이 틀을 따른다. 골키퍼 벌라시 퇴트, 수비진은 벤데구즈 볼러·빌리 오르반·마르크 칭게르·밀로시 케르케즈다. 셰퍼와 M. 비탈리스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서고, 알렉스 토트·도미니크 소보슬러이·다미르 레지치가 2선, 다니엘 루카치가 최전방이다(엔베원, 9월 24일).

로시의 선수 기용은 경기 성격에 따라 달랐다. 3월 슬로베니아전에서 사흘 뒤 그리스전으로 넘어갈 때는 선발을 한 자리만 바꿨다(착포치(Csakfoci.hu), 2026년 3월 31일). 6월 핀란드전에서 나흘 뒤 카자흐스탄전으로 넘어갈 때는 골키퍼, 중앙 수비, 왼쪽 수비, 측면 공격의 네 자리를 바꿨다. 이번에는 거의 모든 선수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예고했다. 첫 경기에 주전을 먼저 쓰고 북아일랜드 원정에서 선수를 바꾸는 방식이 로시의 기존 선택과 가장 비슷하다. 다만 이는 과거 기용에서 나온 추론이며, 로시가 오늘 선발을 밝힌 것은 아니다.

로시가 예고한 전술 변화는 공격 방식에 관한 것이다. 버르거가 있을 때 헝가리는 측면 크로스와 긴 패스를 최전방으로 보내 공중볼로 마무리하는 경로가 확실했다. 포르투갈 홈전의 2골과 핀란드전 선제골이 모두 그 방식이었다. 로시는 긴 패스의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며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스포르트365, 9월 24일). 루카치는 버르거처럼 공중볼을 따내는 유형으로 알려진 선수가 아니다. 그래서 헝가리는 소보슬러이와 알렉스 토트가 중앙에서 공을 오래 소유하고, 짧은 패스로 페널티 지역에 진입하는 비중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 엠포 스포르트는 공격 가담 능력이 있는 볼러가 오른쪽 공격수로 올라설 가능성도 언급했다. 새 방식이 공식전에서 시험된 적은 없다. 따라서 헝가리의 공격은 오늘 경기 초반에 얼마나 빨리 자리를 잡느냐가 관건이다.

4-2. 세트피스에서는 소보슬러이의 킥과 오르반의 공중볼이 남는다

버르거가 빠져도 헝가리의 세트피스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킥을 맡는 소보슬러이가 있고, 공중볼 경합에 들어가는 오르반이 있다. 풋볼24는 9월 23일 헝가리 분석 기사에서 오르반이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상대 골문 앞 세트피스 공격 비중을 늘렸다며, 우크라이나 수비진이 그를 주의해야 한다고 썼다. 포르투갈 원정 선제골도 소보슬러이의 코너킥을 수비수 어틸러 살라이가 머리로 넣은 장면이었다. 헝가리는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의 헤더로도 세트피스 득점을 만든 경험이 있다.

상대가 공중볼에 강하다는 점은 이 경로의 효과를 낮춘다. 로시는 우크라이나에 키 190cm가 넘는 선수가 최소 8명 있다고 말했다. 헝가리 3부 리그 베케슈차버 감독 세르게이 쿠즈네초프는 이 발언에 동의했다. 그는 비슷한 수준의 경기에서는 세트피스가 승부를 가를 수 있고, 스로인 하나도 세트피스와 같은 무게를 가진다고 말했다(엠포 스포르트, 9월 24일). 우크라이나 중앙 수비는 마트비엔코와 자바르니가 유력하다. 두 선수 모두 클럽에서 꾸준히 뛰는 수비수다. 스포르트24는 마트비엔코와 비탈리 미콜렌코가 시즌 초반 좋은 경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헝가리의 세트피스는 여전히 위협적이지만, 버르거가 있던 때처럼 높이에서 확실한 우위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4-3. 말데라는 친선 2경기에서 수비수 4명과 치간코프 중심의 2선을 썼다

말데라는 우크라이나 대표팀 감독이 첫 단독 지휘다. 이전에는 안드리 셰우첸코의 코치였다(스포르트.ua, 9월 24일). 부임 뒤 우크라이나로 거처를 옮겨 우크라이나 리그 경기를 직접 보며 선수를 골랐다(스포르트24, 9월 24일). 오늘 소집된 30명 가운데 20명이 우크라이나 리그 소속인 것도 이 과정의 결과다. 쿠즈네초프는 말데라가 레브로우와 철학이 다르고,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는 능동적인 팀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엠포 스포르트, 9월 24일). 다만 이는 외부 인사의 평가다. 말데라 본인은 기자회견에서 형태나 전술을 말하지 않았다.

친선 2경기의 선발에서는 일정한 틀이 보인다. 수비수 4명 앞에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을 두고, 치간코프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쓰며, 수다코우를 측면에 배치했다. 오늘은 이 틀의 여러 자리를 바꿔야 한다. 코레스폰던트의 9월 25일 예상 선발은 골키퍼 트루빈, 수비진 일랴 크룹스키·자바르니·마트비엔코·미콜렌코, 미드필더 미콜라 샤파렌코·오체레츠코·수다코우, 공격진 치간코프·야렘추크·올렉산드르 주브코우다. 친선경기 때보다 미드필더 1명을 더 두는 형태다. 같은 매체는 수다코우가 중앙에 설지 다시 측면으로 옮길지, 오체레츠코가 대안 없는 주전인지를 가장 큰 물음으로 꼽았다. 또 샤파렌코와 올렉산드르 피할료노크의 몸 상태가 최상이 아니라고 전했다.

말데라가 중원에 두려던 선택지도 하나 줄었다. 그는 패스 중심 미드필더가 많아 몸싸움과 활동량을 갖춘 이반 바르폴로메예프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다만 바르폴로메예프가 출전정지로 오늘 뛰지 못하더라도 팀의 중요한 일원이라고 덧붙였다(풋볼24, 9월 24일). 풋볼24는 9월 23일 기사에서, 우크라이나가 소보슬러이를 막으려면 수비형 미드필더 지역을 계속 지키고 경기 끝까지 세컨드 볼 경합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고 썼다. 말데라가 원하던 수비형 미드필더 없이 이 지역을 지켜야 하므로, 오체레츠코와 샤파렌코가 소보슬러이를 어떻게 막느냐가 우크라이나 중원의 핵심 과제다.

4-4. 오른쪽 수비와 최전방이 우크라이나의 불확실한 자리다

우크라이나 명단에서 오른쪽 수비 전문 자원은 대표팀 데뷔 전인 하르키우의 크룹스키 1명뿐이다(스포르트24, 9월 24일). 코노플랴와 올렉산드르 팀치크가 모두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이다. 코레스폰던트는 이 자리에 보흐단 미하일리첸코, 자바르니, 발레리 본다르가 설 가능성도 거론했다. 말데라는 폴란드전에서 로만추크를 오른쪽 풀백으로 돌려 쓴 적이 있다. 오늘도 크룹스키를 쓰지 않고 중앙 수비수를 옮기는 방식을 택할 수 있다. 어느 쪽이든 공식전 경험이 없는 조합이 오른쪽 측면을 맡는다.

최전방은 몸 상태가 변수다. 말데라는 야렘추크에게 무릎 통증이 조금 있어 몇 시간 안에 출전 여부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포노마렌코는 밤사이 목이 조금 아팠지만 다음 날에는 준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풋볼24, 9월 24일). 스포르트24는 야렘추크가 올림피아코스에서 유로파리그 결승골을 넣었고, 바나트도 며칠 전 시즌 첫 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다닐로 시칸은 안데를레흐트에서 14경기 6골을 넣고 2022년 뒤 처음 대표팀에 돌아왔다. 대체 자원의 경기 감각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말데라 체제에서 결과를 낸 폴란드전의 최전방은 야렘추크였다. 야렘추크가 빠지면 최전방 조합은 이번 소집 기간에 처음 맞춰 보는 조합이 된다.

골키퍼도 확정되지 않았다. 스포르트24는 트루빈이 벤피카에서 선발 자리를 잃어 이번 시즌 거의 뛰지 못했다며 드미트로 리즈닉이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썼다. 그러나 같은 기사의 예상 선발과 코레스폰던트의 예상 선발은 모두 트루빈을 골키퍼로 올렸다. 헝가리 쪽 골키퍼 사정도 여유롭지 않다. 풋볼24는 페테르 굴라치가 대표팀에서 은퇴한 뒤 헝가리의 약한 자리가 골키퍼와 공격이라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벌라시 퇴트는 이번 시즌 블랙번 로버스에서 6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501분을 뛰었다. 두 팀 골키퍼 모두 소속 클럽의 최상위 무대에서 꾸준히 뛰는 선수는 아니다. 먼 거리 슈팅의 비중이 평소보다 커질 수 있는 조건이다.

4-5. 케르케즈의 왼쪽 측면에서 두 팀의 공격과 수비가 동시에 부딪친다

두 팀 전술이 가장 직접적으로 부딪치는 곳은 헝가리의 왼쪽이자 우크라이나의 오른쪽이다. 헝가리 왼쪽 수비수 케르케즈는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선수다. 풋볼24는 케르케즈가 공격에 몰두하다 수비 복귀가 늦는 경우가 잦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측면이 우크라이나에게 공략 지점이 될 수도, 오히려 헝가리의 강점이 될 수도 있다고 썼다. 본머스에서 케르케즈와 함께 뛴 자바르니가 그의 성향을 잘 안다는 점도 언급했다(9월 23일). 우크라이나 쪽에서는 치간코프가 이 측면에 설 가능성이 높다. 코레스폰던트 예상대로 치간코프가 오른쪽 공격을 맡는다면, 케르케즈가 전진한 뒤 생기는 공간으로 치간코프가 들어가는 장면이 우크라이나 역습의 주요 경로다. 치간코프는 스포르트24가 전한 대로 아약스에서 4경기에 골과 도움을 기록했다.

같은 측면이 우크라이나 수비에는 부담이 된다. 케르케즈가 전진하면 레지치나 소보슬러이와 함께 데뷔 전인 우크라이나 오른쪽 수비수를 상대로 수적 우위를 만들 수 있다. 헝가리가 버르거의 헤더 대신 측면 돌파와 낮은 크로스로 득점을 노린다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경로가 이쪽이다. 결국 이 측면에서 먼저 공간을 차지하는 쪽이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치간코프의 수비 가담과 케르케즈의 복귀 속도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 흔들리느냐가 관건이다.

중앙에서는 소보슬러이가 가장 큰 변수다. 풋볼24는 소보슬러이가 최근 두 시즌 최고 수준에서 뛰며 거의 매달 멋진 골을 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소보슬러이는 이번 시즌 7경기 554분 동안 2골을 넣었다. 버르거가 빠진 오늘, 헝가리 공격은 소보슬러이의 중거리 슈팅과 패스에 더 많이 기댈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소보슬러이를 막는 데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을 모두 쓰면 수다코우와 치간코프가 받는 지원이 줄어든다. 말데라는 로시가 우크라이나를 우세 팀으로 불렀지만 경기장에서는 균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풋볼24, 9월 24일). 로시도 승점 3을 약속하지는 못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엔베원, 9월 24일). 두 감독 모두 신중한 발언을 내놓은 경기다. 그만큼 경기 초반에는 서로 탐색하며 점유와 역습을 나누는 흐름이 유력하다.

판단 — 헝가리 로시는 이 팀을 8년째 이끌며 선수들이 익숙한 틀을 갖췄다. 소보슬러이와 오르반이 있어 세트피스와 중앙 공격의 수준도 유지된다. 그러나 로시 스스로 전술을 바꿔야 한다고 말할 만큼 버르거의 공백이 크다. 새 공격 방식은 공식전에서 시험된 적이 없다. 헝가리가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이 되려면 케르케즈 쪽 측면에서 데뷔 전인 상대 오른쪽 수비를 공략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공격이 막혔을 때 소보슬러이 개인의 능력으로 득점을 만들어야 한다. 전술적으로 유리한 지점은 분명하다. 다만 그 지점을 득점으로 바꾸는 방법은 아직 공식전에서 검증되지 않았다.

판단 — 우크라이나 말데라의 우크라이나는 전술 정보가 적다는 점이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헝가리가 참고할 자료는 친선 2경기뿐이다. 우크라이나에는 공중볼에 강한 선수가 많아 헝가리의 세트피스에 맞설 수 있고, 치간코프는 케르케즈의 뒷공간을 노릴 수 있다. 역배가 나오려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 소보슬러이를 막는 중원이 버텨야 하고, 경험 없는 오른쪽 수비가 무너지지 않아야 하며, 야렘추크나 그를 대신할 공격수가 적은 기회를 살려야 한다. 이 셋 가운데 둘은 선수의 몸 상태와 데뷔전의 긴장이라는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의 역배 가능성은 열세 쪽에 가깝지만, 경기 흐름에 따라 충분히 현실이 될 수 있다.

5. 상대전적

5-1. 34년 전 2경기는 오늘의 전개를 설명하지 못한다

헝가리와 우크라이나의 A매치 맞대결은 1992년에 치른 2경기가 전부다. 첫 경기는 1992년 4월 29일 우즈호로드에서 열렸고, 독립 뒤 우크라이나 대표팀이 치른 첫 경기였다. 관중 1만 3000명 앞에서 헝가리가 3-1로 이겼고, 우크라이나의 첫 골은 이반 헤츠코가 넣었다(챔피언, 9월 24일). 4개월 뒤 헝가리에서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도 헝가리가 2-1로 이겼다. 코레스폰던트(Korrespondent.net)는 두 번째 경기의 결승골이 추가 시간 92분에 나왔다고 전했다(9월 25일). 그 뒤 두 팀은 월드컵·유로 예선과 네이션스리그는 물론 친선경기에서도 만나지 않았다.

2경기 모두 막판 골로 승부가 났지만, 이것을 두 팀 맞대결의 유형으로 읽을 근거는 없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독립 직후 처음 꾸린 대표팀이었다. 두 팀의 선수·감독·전술 가운데 오늘까지 이어지는 것도 하나도 없다. 34년 전 결과는 오늘 경기의 승부·점수 차·총득점 어느 쪽에도 근거가 되지 못한다. 이 대진에서 상대전적 대신 살펴야 할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두 감독이 상대에 대해 가진 정보의 양이고, 다른 하나는 10일 뒤 같은 상대를 다시 만나는 일정이다.

5-2. 헝가리가 분석할 수 있는 말데라의 우크라이나는 친선 2경기뿐이다

로시는 우크라이나의 고유한 특징을 이미 선수들에게 보여 줬다고 말했다(스포르트365(Sport365), 9월 24일). 그러나 헝가리가 참고할 수 있는 말데라 체제의 경기는 폴란드전과 덴마크전 2경기뿐이고, 2경기의 선발도 두 자리가 달랐다. 말데라는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형태와 선발을 전혀 밝히지 않았다. 스포르트.ua는 말데라가 헝가리전에 예상 밖의 선발을 낼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봤다(9월 24일). 코레스폰던트도 선택지가 많아 선발을 맞히기 어렵다고 썼다. 우크라이나 대표팀을 지휘했던 요제프 사보는 말데라가 무엇을 준비할지 전혀 모르겠고, 지금 선수들로 우크라이나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스포르트 엑스프레스(Sport-Express.ua), 9월 24일).

반대로 말데라는 로시가 80경기 넘게 지휘한 헝가리를 연구해 그 강점을 안다고 말했다(풋볼24, 9월 24일). 하지만 우크라이나도 오늘의 헝가리를 과거 경기만으로 읽을 수는 없다. 헝가리 역시 버르거와 살라이 없이 공격을 다시 짜야 하기 때문이다. 오리고(Origo)는 로시가 2025년 10월 아르메니아전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루카치를 선발로 내세운 적이 있다며, 오늘도 예상과 다른 선발이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9월 25일). 두 팀 모두 상대의 실제 배치를 경기장에서 확인해야 한다. 그래서 경기 초반은 서로 형태를 확인하며 위험을 줄이는 운영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선수 사이의 인연은 하나 있다. 케르케즈와 자바르니는 본머스에서 함께 뛰었고, 풋볼24는 자바르니가 케르케즈의 공격 성향을 잘 안다고 썼다(9월 23일). 자바르니가 오른쪽 수비로 옮겨 서면, 이 인연은 곧 두 팀 전술이 가장 직접 부딪히는 측면의 대결이 된다.

5-3. 10일 뒤 트르나바 재대결이 첫 경기의 무게를 키운다

두 팀은 한국 시각 10월 6일 03시 45분 슬로바키아 트르나바에서 다시 만난다. 로시는 지금은 우크라이나전에만 집중하고 다음 상대는 경기가 끝난 뒤에 생각하겠다고 했다(엔베원, 9월 24일). 말데라도 경기마다 따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풋볼24, 9월 24일). 두 감독 모두 두 번째 맞대결을 위해 첫 경기를 아끼겠다는 뜻은 내비치지 않았다. 다만 두 감독 모두 4경기에 걸쳐 선수를 고루 쓰겠다고 예고했으므로, 오늘 선발과 교체 순서는 트르나바 경기의 구상과 함께 정해질 수밖에 없다. 오늘 드러나는 형태와 약점은 10일 뒤 상대가 준비할 근거가 된다. 첫 경기에서 승점을 얻는 팀은 두 번째 경기에서 결과를 관리하는 운영을 택할 여유도 얻는다.

6. 매치업 분석

6-1. 버르거가 선발에서 빠진 경기에서 헝가리는 전반에 득점하지 못했다

경기(대회·장소)버르거헝가리 첫 골
아일랜드전(월드컵 예선·원정, 2025-09)선발2분
포르투갈전(월드컵 예선·홈, 2025-09)선발21분
아르메니아전(월드컵 예선·홈, 2025-10)결장56분
아일랜드전(월드컵 예선·홈, 2025-11)선발3분
슬로베니아전(친선·홈, 2026-03)결장79분
그리스전(친선·홈, 2026-03)선발 제외득점 없음
핀란드전(친선·홈, 2026-06)선발25분
카자흐스탄전(친선·홈, 2026-06)선발52분

헝가리의 최근 경기를 버르거의 선발 여부로 나누면 첫 골이 나온 시점이 뚜렷하게 갈린다. 버르거가 선발로 나선 5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헝가리는 전반 25분 안에 첫 골을 넣었다. 예외인 카자흐스탄전은 헝가리가 먼저 실점한 뒤 후반 교체로 흐름을 바꾼 경기였다. 반면 버르거가 선발에서 빠진 3경기에서는 전반 득점이 한 번도 없었다.

그 3경기의 내용도 비슷했다. 2025년 10월 아르메니아 홈경기에서 헝가리는 상대보다 공을 훨씬 오래 소유했다. 그러나 엠포 스포르트는 헝가리가 전반에 공을 인내심 있게 돌렸을 뿐 지나치게 정적이었고, 아르메니아의 빠른 역습에 기회를 내줬다고 평가했다. 헝가리는 56분 수비의 견제 없이 선 루카치가 첫 기회를 곧바로 살려 앞섰고, 추가 시간 94분에는 역습으로 추가골을 넣었다(엠포 스포르트, 2025년 10월 11일). 2026년 3월 슬로베니아전도 같은 양상이었다. 엠포 스포르트는 헝가리가 공을 훨씬 많이 소유했지만 추진력과 창의성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첫 슈팅은 28분에야 나왔고, 결승골은 교체로 들어간 서볼치 쇤이 79분에 넣었다(엠포 스포르트, 2026년 3월 28일). 사흘 뒤 그리스전에서도 최전방에는 버르거가 아니라 살라이가 섰고, 경기는 0-0으로 끝났다(착포치, 2026년 3월 31일).

이 차이는 버르거의 헤더 능력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버르거가 있을 때 헝가리는 측면 크로스와 긴 패스로 상대 수비를 뒤로 물러서게 하고, 그 과정에서 이른 시간에 기회를 만들었다. 버르거가 없으면 짧은 패스로 상대 수비 블록을 풀어야 하고, 그 과정에는 시간이 걸린다. 버르거 없이 나온 3골은 모두 후반에 나왔고, 그중 2골은 교체 선수의 슈팅과 역습에서 나왔다. 상대가 지치고 선수 간격이 벌어진 뒤에야 헝가리의 공격이 통했다는 뜻이다. 다만 아르메니아·슬로베니아·그리스는 모두 수비를 낮추고 기다린 팀이었다. 오늘 우크라이나가 전방 압박으로 공을 되찾으려 한다면, 헝가리 앞에는 수비 뒷공간이라는 다른 조건이 생긴다. 반대로 긴 패스라는 탈출 경로가 약해진 헝가리는 압박을 받는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을 위험도 커진다. 로시가 버르거 없이는 긴 패스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인정한 것도 이 대목과 관련된다(스포르트365, 9월 24일).

6-2. 소보슬러이를 어디에 세우느냐가 헝가리 공격의 첫 선택이다

헝가리 통신사 MTI는 수비수 4명, 수비형 미드필더 2명, 2선 3명 뒤에 루카치를 최전방에 둔 선발을 예상했다(엔베원, 9월 24일). 그러나 헝가리 매체의 전망은 하나로 모이지 않는다. 인덱스(Index)는 로시가 4-3-3이나 4-3-2-1로 바꿀 수 있고, 그러면 소보슬러이가 선호하는 공격 위치에서 물러나게 된다고 썼다(9월 24일). 오리고는 세 가지 선택지를 들었다. 대표팀 경험이 없는 공격수를 쓰는 방법, 소보슬러이를 최전방으로 올리고 알렉스 퇴트를 중원에 두는 방법, 루카치를 최전방에서 내려오는 가짜 9번으로 쓰는 방법이다(9월 25일).

어느 선택이든 대가가 따른다. 소보슬러이를 뒤로 내리면 공을 더 자주 만지지만 문전에서 멀어진다. 소보슬러이를 앞으로 올리면 마무리할 선수는 생기지만 중원에서 공격을 지휘할 선수가 빠진다. 엔베원은 알렉스 퇴트가 소속팀에서 거의 뛰지 못하는 점도 공격의 걱정거리로 꼽았다(9월 24일). 2선의 한 축이 경기 감각에 의문을 안고 있다는 뜻이다.

그래도 헝가리에 버르거 외의 득점 경로가 없는 것은 아니다. 2026년 친선 4경기에서 헝가리가 넣은 6골 가운데 버르거의 골은 핀란드전 2골뿐이다. 나머지 4골은 쇤, 소보슬러이, 언드라시 셰퍼, 러이문드 퇴트가 넣었다. 카자흐스탄전은 버르거 없이 쓸 만한 경로를 보여 줬다. 후반 시작과 함께 들어간 루카치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소보슬러이가 문전으로 들어와 가까운 거리에서 마무리했다(52분). 셰퍼는 67분 28m 거리에서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추가 시간에는 교체로 데뷔한 러이문드 퇴트가 터마시 쉬치의 도움을 받아 득점했다(엠포 스포르트, 2026년 6월 9일). 다만 셰퍼의 골은 카자흐스탄이 64분 퇴장으로 1명이 적어진 뒤에 나왔다. 루카치가 측면으로 빠지고 소보슬러이가 문전으로 들어가는 조합, 그리고 셰퍼와 소보슬러이의 먼 거리 슈팅이 오늘 헝가리가 기대할 수 있는 현실적인 경로다.

6-3. 다르다이까지 빠져 오르반 옆 중앙 수비는 공식전에서 처음 맞추는 조합이다

헝가리 수비에도 결장이 이어졌다. 오리고는 중앙 수비수 마르톤 다르다이가 치골 부상으로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19분밖에 뛰지 못해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전했다(9월 25일). 엔베원은 오르반의 짝으로 코펜하겐의 아코시 마르크그라프와 흐로닝언의 마르크 칭게르 가운데 1명을 골라야 한다고 썼다. 두 선수 모두 여름에 새 팀으로 옮겼다(9월 24일). 인덱스는 수비수 코르넬 쉬치도 1경기 출전정지라고 전했다(9월 24일). 칭게르는 6월 핀란드전에서, 마르크그라프는 카자흐스탄전에서 오르반과 함께 섰다. 그러나 둘 가운데 누구도 공식전에서 오르반과 호흡을 맞춘 적은 없다. 2025년 월드컵 예선에서 오르반 옆을 맡던 어틸러 살라이는 이번 명단에 없다.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칭게르는 이번 시즌 흐로닝언에서 5경기에 선발로 나서 356분을 뛰었다.

이 조합의 시험대는 두 곳이다. 하나는 우크라이나 최전방 공격수가 수비 뒷공간으로 뛰어드는 순간이고, 다른 하나는 후반 우크라이나의 장신 선수들이 가담하는 세트피스와 크로스다. 2장에서 본 헝가리의 막판 실점도 크로스와 헤더에서 나온 경우가 있었다. 새 중앙 수비 조합이 90분 동안 뒷공간 대응과 공중볼 경합의 역할을 나눠 맡을 수 있는지는 오늘 처음 확인된다.

6-4. 우크라이나는 오른쪽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기능을 잃었다

우크라이나의 결장은 헝가리보다 많고, 빠진 기능도 여러 자리에 흩어져 있다. 오른쪽 수비에서는 코노플랴와 팀치크가 모두 다쳐, 명단의 전문 자원은 대표팀 데뷔 전인 크룹스키 1명뿐이다(스포르트24, 9월 24일). 이 자리가 어떻게 공략되는지는 말데라의 데뷔전에서 이미 드러났다. 풋볼24에 따르면 폴란드는 경기 시작 뒤 25분 동안 공격적으로 압박했고, 특히 중앙 수비수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옮겨 선 로만추크를 집중해서 노렸다. 그 시간 동안 우크라이나 중원 수비에는 큰 빈 공간이 생겼다(2026년 5월 31일). 오늘은 그 측면에 케르케즈가 있다. 헝가리가 케르케즈와 레지치로 크룹스키를 2대1로 상대하면, 버르거가 없어도 낮은 크로스와 컷백으로 문전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더 큰 문제다. 브렌트퍼드의 야르몰류크가 빠졌고, 말데라가 몸싸움과 활동량을 보고 뽑은 바르폴로메예프는 출전정지다. 말데라는 패스 중심 미드필더가 많아 신체 능력이 좋은 미드필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풋볼24, 9월 24일). 남은 자원은 오체레츠코, 샤파렌코, 나자리나, 수다코우다. 코레스폰던트는 샤파렌코와 피할료노크의 몸 상태가 최상이 아니라고 전했다(9월 25일). 덴마크전을 본 전 대표 선수 바실 카르다시는 중앙 미드필더들의 실수가 잦아 골키퍼 트루빈 앞에 위험한 장면이 생겼고, 팀 전체의 수비가 나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디나모마니아(Dynamomania.com), 2026년 6월 8일). 헝가리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인 소보슬러이가 움직이는 곳이 바로 우크라이나의 이 약한 지역이다.

앞선에서는 말리노우스키와 무드리크가 빠졌다. 말리노우스키는 2025년 10월 아이슬란드 원정에서 2골을 넣은 선수이고, 무드리크는 측면 폭을 넓게 쓰는 윙어다. 최전방에서는 도우비크와 스테파노프가 빠졌고, 안드리예우스키도 맹장염으로 이탈했다(오리고, 9월 22일). 야렘추크는 무릎 통증으로 출전 여부를 경기 직전에 정하고, 포노마렌코는 목 통증을 겪었다(풋볼24, 9월 24일). 골키퍼도 확정되지 않았다. 스포르트24는 소속팀에서 선발 자리를 잃은 트루빈 대신 리즈닉이 나설 수 있다고 봤다.

6-5. 우크라이나의 득점은 치간코프를 거쳐 나왔다

말데라 체제 2경기와 레브로우 시절 벨기에전 역전승에서 우크라이나가 넣은 6골을 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다. 6골 가운데 4골에 치간코프가 관여했다. 폴란드전 34분에는 나자리나가 측면에서 공을 빼앗았고, 중앙에서 공을 받은 치간코프를 거쳐 야렘추크가 23m 거리에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44분에는 패스 16개를 연달아 이은 공격 끝에 왼쪽으로 빠진 치간코프가 크로스를 올렸고, 야르몰렌코가 가까운 거리에서 마무리했다(풋볼24, 2026년 5월 31일). 덴마크전 44분의 만회골도 치간코프가 넣었다. 2025년 3월 벨기에전에서는 후출랴크가 벨기에 진영에서 상대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치간코프의 측면 크로스를 바나트가 골라인 앞에서 마무리했고, 코너킥 뒤 반대편에서 다시 올라온 크로스를 자바르니가 먼 쪽 골대에서 넣었다(디나모 키이우 닷 유에이, 2025년 3월 20일).

오늘 명단에 남은 경로는 분명하다. 치간코프, 바나트, 자바르니는 있고, 벨기에전에서 압박으로 공을 빼앗아 득점한 후출랴크와 크로스를 다시 올린 진첸코는 없다. 야렘추크는 출전 여부가 미정이다. 치간코프를 거치는 전환 공격, 자바르니를 향하는 세트피스, 야렘추크가 뛸 경우의 먼 거리 슈팅이 우크라이나 득점의 중심이 된다. 방향도 중요하다. 코레스폰던트 예상대로 치간코프가 오른쪽에 서면, 케르케즈가 전진한 뒤 생기는 공간이 그의 첫 공략 지점이다. 하지만 치간코프가 그 공간을 노려 높은 위치에 머무르면, 크룹스키는 케르케즈와 레지치를 혼자 상대해야 한다. 같은 측면에서 두 팀의 득점 경로와 실점 경로가 동시에 만들어진다.

6-6. 우크라이나는 앞선 뒤와 대규모 교체 뒤에 조직이 흔들렸다

말데라의 우크라이나에는 후반 운영의 약점도 보인다. 폴란드전에서 말데라는 56분에 3명을 한꺼번에 바꿨다. 풋볼24는 그 뒤 여러 전술 실험이 전반의 조직을 대신했고, 양 팀 모두 의미 있는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할 만큼 경기 질이 떨어졌다고 평가했다(2026년 5월 31일). 레브로우 시절이지만 2025년 10월 아이슬란드 원정도 참고할 만하다. 우크라이나는 전반을 3-1로 앞섰지만 후반 59분과 75분에 연속 실점해 동점을 허용했고, 85분과 88분 골로 다시 이겼다(풋볼.ua, 2025년 10월 10일). 앞선 상태에서 후반 조직을 유지하는 능력은 두 감독 체제 모두에서 검증되지 않았다. 말데라는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위해 많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풋볼24, 9월 24일). 오늘도 60분 전후에 교체가 몰릴 가능성이 크고, 그 시점이 우크라이나 조직의 가장 약한 구간이 될 수 있다.

전술 방향 자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전 대표 선수 미콜라 치발은 덴마크전 뒤 대표팀이 공격하고 압박하려는 의도가 보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가장 큰 문제로 심리를 꼽았고, 운동 능력과 일대일 경합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콘쿠렌트(Konkurent), 2026년 6월 8일). 압박하려는 의도는 분명하지만, 그 압박이 90분 동안 조직적으로 유지되는지는 아직 공식전에서 확인된 적이 없다.

6-7. 세트피스는 두 팀 모두의 득점 경로이자 실점 경로다

두 팀 모두 핵심 공격수를 잃었기 때문에 세트피스의 비중은 평소보다 커진다. 헝가리에는 소보슬러이의 킥과 오르반의 공중볼이 남아 있다. 풋볼24는 오르반이 이번 시즌 초반 라이프치히에서 상대 문전 세트피스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어 마트비엔코 등이 주의해야 한다고 썼다(9월 23일). 우크라이나에는 키 190cm가 넘는 선수가 최소 8명 있다는 로시의 발언이 있다. 베케슈차버 감독 세르게이 쿠즈네초프는 이 말에 동의하면서, 비슷한 수준의 경기에서는 세트피스가 승부를 가를 수 있고 스로인 하나도 같은 무게를 가진다고 말했다(엠포 스포르트, 9월 24일).

이 높이는 우크라이나에 수비 수단이자 공격 수단이다. 벨기에전 결승골처럼 코너킥 뒤 먼 쪽 골대로 향하는 자바르니는 헝가리 수비가 막아야 할 경로다. 헝가리는 2026년 카자흐스탄전에서 9분 만에 코너킥으로 먼저 실점한 적도 있다. 게다가 오늘 헝가리 중앙 수비는 새 조합이다. 반대로 헝가리의 세트피스 공격은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기대하기 어려워, 소보슬러이의 킥이 수비수가 닿기 어려운 공간으로 정확히 가야 효과를 낸다.

골키퍼도 두 팀 모두 확실한 강점이 아니다. 풋볼24는 굴라치가 대표팀에서 은퇴한 뒤 헝가리의 약한 자리로 골키퍼와 공격을 꼽았다(9월 23일).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벌라시 퇴트는 이번 시즌 블랙번 로버스에서 6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우크라이나의 트루빈은 벤피카에서 선발 자리를 잃었다. 덴마크전 첫 실점은 도르구의 먼 거리 슈팅이었다. 셰퍼와 소보슬러이, 그리고 야렘추크의 먼 거리 슈팅이 평소보다 큰 의미를 갖는 조건이다.

6-8. 일정과 환경은 교체 시점을 앞당기는 쪽으로 작용한다

두 팀 모두 3일 뒤 원정 경기를 치른다. 헝가리는 벨파스트에서 북아일랜드와, 우크라이나는 트빌리시에서 조지아와 맞붙는다. 로시는 3월에 3일 간격 친선 2경기에서 선발을 1자리만 바꿨다(착포치, 2026년 3월 31일). 그러나 6월에는 4일 간격으로 4자리를 바꿨고, 이번에는 앞으로 4경기 동안 거의 모든 선수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엔베원, 9월 24일). 두 감독의 발언을 종합하면 오늘 선발은 주전 중심이고, 교체는 평소보다 이르고 많을 가능성이 크다. 우크라이나는 며칠 전부터 부다페스트 근교 펠추트에서 훈련해 왔으므로(엔베원, 9월 24일) 경기 직전 이동의 부담은 없다. 1장에서 본 대로 맑고 바람이 약한 날씨는 어느 쪽 경기 방식에도 따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 주심 길렛의 판정 성향도 경기 전망에 반영할 근거가 없다.

6-9. 헝가리는 약자의 동기를, 우크라이나는 비판 속 첫 공식전을 맞는다

로시는 열세로 평가받는 헝가리가 어려움에서 동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엔베원, 9월 24일). 소보슬러이는 앞으로 나서야 할 선수들이 있다고 했다(스포르트365, 9월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현지 평가는 엇갈린다. 코레스폰던트는 전문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조 1위 후보로 본다고 전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기자 빅토르 바츠코는 20~30년 사이 가장 약한 우크라이나 대표팀이라며 기대를 낮추라고 말했다(엔베원, 9월 24일). 쿠즈네초프는 우크라이나 기자와 전문가들이 부상자가 많아도 이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로 여기는 것 같다고 전했다(엠포 스포르트, 9월 24일). 말데라는 젊은 선수들의 가벼움과 개방성이 걱정거리가 아니라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분위기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는 근거는 없다. 다만 새 감독 체제가 처음 치르는 공식전에서 먼저 실점할 경우, 팀이 그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검증된 적이 없다.

7. 경기예측

7-1. 핵심 포인트는 헝가리의 느린 공격과 우크라이나의 불안한 중원이 만나는 지점이다

이 경기의 승부처는 소보슬러이가 움직이는 우크라이나 수비형 미드필더 앞 공간이다. 헝가리는 버르거 없이 공격을 짧은 패스로 풀어야 하므로, 페널티 지역에 들어가는 거의 모든 길이 소보슬러이와 셰퍼를 거친다. 우크라이나는 그 지역을 지킬 신체형 미드필더 2명을 잃었고, 덴마크전에서는 중앙 미드필더의 실수로 위험한 장면을 내줬다. 헝가리의 가장 약한 부분인 느린 공격 전개가 우크라이나의 가장 약한 부분인 중원 수비를 상대하는 구도다. 여기서 어느 쪽 약점이 먼저 드러나느냐에 따라 경기가 움직인다.

두 번째 승부처는 헝가리의 왼쪽 측면이다. 케르케즈가 전진해 데뷔 전인 오른쪽 수비를 공략하면 헝가리가 문전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 생긴다. 반대로 케르케즈가 전진한 뒤 생긴 공간을 치간코프가 차지하면 우크라이나에 가장 확실한 역습 경로가 생긴다. 같은 측면이 두 팀 모두의 득점 경로이자 실점 경로다.

7-2. 전반에는 우크라이나의 득점 경로가, 후반에는 헝가리의 득점 경로가 더 많이 살아 있다

두 팀의 최근 득점 시점은 다르다. 버르거가 선발에서 빠진 헝가리의 3경기에서는 골이 모두 후반에 나왔고, 그중 2골은 교체 선수의 슈팅이나 역습에서 나왔다. 말데라 체제에서 우크라이나가 넣은 3골은 모두 전반에 나왔다. 폴란드전에서는 대규모 교체 뒤 공격의 조직성이 떨어졌다는 평가도 있었다. 다만 이 득점 시각은 각각 제한된 경기에서 나온 기록이므로, 오늘도 같은 순서로 득점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래서 전반은 헝가리가 공을 더 오래 소유하고 우크라이나가 구간을 정해 압박하는 흐름이 유력하다. 헝가리의 공격은 아르메니아전·슬로베니아전처럼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공을 빼앗은 뒤의 전환과 세트피스로 적은 기회에서 결정적인 장면을 노린다. 후반에는 조건이 달라진다. 두 팀 모두 교체를 서두를 가능성이 크고, 우크라이나의 조직이 흔들리는 60분 전후부터 헝가리의 늦은 득점 경로가 살아난다. 헝가리가 교체 공격수와 세트피스로 결정적인 장면을 만드는 시간도 이 구간이다.

앞 1~4장의 두 팀 판단은 이 시간 구조 위에서 구체적인 모습을 얻는다. 헝가리에 대해서는 이름값만큼의 우위보다 1골 차 승부를 벌이는 팀이고, 두 선수 없이 득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오늘 그 득점은 경기 후반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짧은 준비 기간에 만든 조직이 얼마나 버티느냐가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그 조직의 시험대는 교체가 몰리기 전인 55분까지다. 헝가리의 후반 실점 성향과 우크라이나의 후반 득점 성향이 만나는 구간이 있다는 판단도 유효하다. 다만 오늘은 우크라이나의 후반을 이끌던 후출랴크·말리노우스키가 없고, 말데라 체제의 후반은 오히려 조직이 흔들린 구간이었다. 후반은 두 팀 모두에 기회이자 위험이다.

7-3. 흐름이 흔들리는 조건도 같은 무게로 봐야 한다

이른 시간의 세트피스 골 하나가 위의 시간 구조를 모두 바꿀 수 있다. 헝가리가 소보슬러이의 킥과 오르반의 머리로 전반에 먼저 넣으면, 버르거 없는 경기의 느린 공격 양상은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는 라인을 올려야 하고, 헝가리는 아르메니아전 추가 시간 골처럼 역습할 공간을 얻는다. 반대로 우크라이나가 먼저 넣으면 헝가리는 공중볼 목표 없이 추격해야 한다. 이때 헝가리가 풀백을 모두 올리면, 새 중앙 수비 조합 뒤로 우크라이나 교체 공격수들이 뛰어들 공간이 생긴다.

우크라이나의 압박이 경기 초반부터 통하는 경우도 따로 봐야 한다. 긴 패스라는 탈출 경로가 약해진 헝가리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으면, 전반을 헝가리가 주도한다는 전망은 성립하지 않는다. 반대로 폴란드전 초반처럼 헝가리가 우크라이나의 오른쪽 수비를 먼저 흔들면, 우크라이나의 전반 강점도 사라진다.

야렘추크의 출전 여부는 우크라이나 공격을 두 가지로 나눈다. 야렘추크가 뛰면 우크라이나는 23m 거리에서도 골을 넣는 공격수와 공중볼 목표를 함께 얻는다. 전반에 헝가리 수비가 라인을 올리기 어려워지고, 세트피스에서도 목표가 하나 더 생긴다. 야렘추크가 뛰지 못하면 바나트나 포노마렌코가 최전방에 선다. 바나트는 벨기에전처럼 문전에서 마무리하는 유형이라, 우크라이나의 전반 득점 경로는 치간코프의 연결과 세트피스로 좁아진다. 그 경우 우크라이나가 전반에 먼저 넣을 가능성은 낮아지고, 경기는 0-0으로 오래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7-4. 60분 이후의 교체 국면에서 두 팀 모두 구조가 바뀐다

교체 자원의 성격도 다르다. 우크라이나 벤치의 공격수들은 A매치에서 결과를 낸 경험이 있다. 바나트는 벨기에전 73분에 교체로 들어가 득점했고, 포노마렌코는 스웨덴전 추가 시간에 골을 넣었다. 야르몰렌코는 폴란드전에서 득점했다. 시칸은 안데를레흐트에서 14경기 6골을 넣고 대표팀에 돌아왔다(스포르트24, 9월 24일). 헝가리 벤치의 공격수는 오리고가 경험이 부족하다고 표현한 선수들이 중심이다. 바라니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최근에야 첫 골을 넣었다(인덱스, 9월 24일). 하지만 헝가리가 버르거 없이 넣은 늦은 골은 대부분 교체 선수에게서 나왔다. 러이문드 퇴트와 터마시 쉬치는 카자흐스탄전에서 교체로 들어가 골과 도움을 만들었다. 교체 국면에서 우크라이나는 공격 자원의 질에서 앞서고, 헝가리는 기존 조직을 유지하는 데서 앞선다. 막판에 어느 쪽이 먼저 흔들리느냐가 결과를 가른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로시가 형태를 바꿀 수 있고, 말데라는 형태를 공개하지 않았다. 초반에는 서로 배치를 확인하는 탐색전이 이어지고, 60분 전후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교체가 경기 구조를 바꾼다

근거: 로시의 전술 변경 예고와 4-3-3·가짜 9번 선택지(인덱스·오리고), 말데라의 폴란드전 56분 3명 교체와 그 뒤 조직 이완(풋볼24)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헝가리는 버르거 없이 공을 소유하고도 전반 진입이 정체되고 후반에 골을 만든다. 우크라이나는 조직을 유지한 전반에 치간코프를 거쳐 득점하고, 앞선 뒤나 교체 뒤에는 실점을 허용한다

근거: 아르메니아전·슬로베니아전 경기 내용(엠포 스포르트), 폴란드전·덴마크전 득점 장면, 아이슬란드 원정 후반 연속 실점

동기부여 · 근거 로시의 약자 동기 발언(엔베원), 말데라의 목표 발언(풋볼24)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헝가리는 리그 A 복귀를 목표로 한 홈 첫 경기에서 초반부터 전진한다. 우크라이나는 결과 외에 팀 정체성 형성을 함께 내건 첫 공식전을 치른다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헝가리는 공중볼 마무리와 뒷공간 침투 기능을 잃었고, 오르반 옆에 새 중앙 수비가 선다. 우크라이나는 오른쪽 수비에 데뷔 선수가 서고, 신체형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다. 3일 뒤 원정 때문에 교체가 이르다

근거: 다르다이 결장·쉬치 출전정지(오리고·인덱스), 크룹스키 1명(스포르트24), 바르폴로메예프 출전정지(풋볼24)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케르케즈 쪽 측면에서 두 팀의 공격과 수비가 동시에 부딪친다. 소보슬러이는 우크라이나 중원의 세컨드 볼 지역을 공략한다. 세트피스에서는 소보슬러이의 킥과 오르반이 우크라이나 장신 수비와 맞선다

근거: 케르케즈의 복귀 지연 지적(풋볼24), 폴란드의 오른쪽 풀백 압박 장면, 190cm 8명 발언(엠포 스포르트)

타이밍(흐름 전환) · 근거 버르거 선발 여부별 첫 골 시각, 말데라 체제 3골의 시각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헝가리의 무패 흐름은 버르거가 뛴 경기와 뛰지 않은 경기가 섞인 친선경기에서 나왔다. 오늘 헝가리의 득점 시점은 후반 쪽으로, 우크라이나의 득점 시점은 전반 쪽으로 기운다

외적 환경 · 근거 킥오프 시각 예보, 펠추트 훈련(엔베원)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양쪽 대등하다. 맑은 날씨와 약한 바람은 어느 방식도 돕지 않고, 우크라이나는 근교에서 며칠 준비해 이동 부담이 없다

일곱 요소 가운데 가장 무거운 것은 대체자 영향과 타이밍이다. 두 요소는 같은 결론을 가리킨다. 헝가리는 조기 득점 경로를 잃어 경기를 늦게 푸는 팀이 됐고, 우크라이나는 조직이 유지되는 전반에만 확인된 득점 경로를 갖고 있다. 전술적 상성은 이 구조를 양쪽으로 흔드는 요소다. 케르케즈 측면과 세트피스는 두 팀 모두에 이른 골의 가능성을 남긴다. 동기부여와 외적 환경은 서로 상쇄되거나 영향이 없다. 감독 성향은 두 팀 모두 오늘 형태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을 더할 뿐, 어느 한쪽의 장면을 만들지는 않는다. 종합하면 이 경기는 전반에 득점이 적고 후반 교체 국면부터 움직이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전반의 작은 우위는 우크라이나의 전환 공격에, 후반의 작은 우위는 헝가리의 늦은 득점 경로에 있다. 어느 쪽이 먼저 득점하든, 두 팀 모두 막판에 조직을 지킨 경험이 부족하다. 경기 방향은 선제골 이후 운영을 버텨 내는 쪽으로 기울 것이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감독 성향에서 달라지는 것은 정보의 양이다. 헝가리를 평가하는 근거는 로시 체제 8년의 기록이지만, 오늘 로시는 그 기록을 만든 공격 방식을 쓸 수 없다. 우크라이나를 평가하는 근거는 대부분 레브로우 시절의 공식전인데, 오늘 벤치에는 공식전 경험이 없는 말데라가 앉는다. 두 팀 모두 과거 기록이 오늘의 운영을 설명하는 힘이 평소보다 약하다.

팀 성향에서는 헝가리의 접전 성향이 어디서 나왔는지가 달라진다. 헝가리가 강팀에 크게 지지 않은 경기의 상당수는 버르거의 이른 골로 먼저 앞선 경기였다. 오늘은 그 이른 골이 사라지므로, 헝가리의 접전은 앞선 뒤 지키는 접전이 아니라 0-0이 오래 이어지는 접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우크라이나에서는 강팀에 크게 지고 비슷한 팀에 이기던 성향이 새 감독과 새 선수 조합 아래에서 그대로 이어진다는 근거가 없다.

동기부여는 겉으로 드러난 결과 기록과 다른 방향을 보이지 않는다. 두 팀 모두 첫 경기 승점을 원하고, 어느 쪽도 이 경기를 가볍게 본다는 발언이나 선발 조짐이 없다. 이 요소는 오늘 경기 판단에서 양쪽에 비슷하게 작용한다.

로테이션에서는 결장 선수의 수가 아니라 빠진 기능이 중요하다. 헝가리는 결장 선수 수가 적지만, 잃은 기능이 조기 득점이라는 한 곳에 몰려 있다. 우크라이나는 결장 선수 수가 많지만 공격수 자원이 여러 명 남아 있다. 대신 오른쪽 수비와 신체형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대체하기 어려운 자리가 비었다. 3일 뒤 원정 일정은 두 팀 모두 교체를 앞당기게 만들고, 그 영향은 대규모 교체 뒤 조직이 흔들린 전례가 있는 우크라이나 쪽에서 더 크다.

전술적 상성은 결과 기록에 나타나지 않는 요소다. 헝가리 왼쪽과 우크라이나 오른쪽이 맞서는 측면에서는 두 팀의 득점 경로와 실점 경로가 동시에 만들어진다. 헝가리 세트피스는 우크라이나의 높이 때문에 효과가 줄고, 우크라이나 세트피스는 헝가리의 새 중앙 수비 조합 때문에 효과가 커진다.

타이밍에서는 헝가리의 2026년 무패를 오늘 조건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무패 4경기는 모두 홈 친선경기였고, 그중 버르거가 선발에서 빠진 슬로베니아전과 그리스전에서는 전반에 득점하지 못했다. 우크라이나도 새 감독의 공식전 기록이 없어 친선 2경기의 득점 시점이 오늘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외적 환경은 양쪽 대등하다. 날씨·구장·이동 가운데 어느 한쪽의 방식을 특별히 돕는 조건은 없다.

8-2. 두 팀의 골 수

헝가리의 득점은 1골을 중심으로 본다. 가장 가능성이 큰 경로는 세 가지다. 소보슬러이의 킥을 오르반이 머리로 넣는 세트피스, 소보슬러이와 셰퍼의 먼 거리 슈팅, 그리고 후반 교체 공격수가 들어간 뒤 케르케즈 쪽 측면에서 올라오는 낮은 크로스다. 세 경로 모두 실행자가 오늘 명단에 있다. 버르거 없이 치른 공식전 아르메니아전에서도 헝가리는 후반에 결국 골을 만들었다.

헝가리가 무득점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 우크라이나 중원이 소보슬러이 주변의 세컨드 볼 경합에서 밀리지 않고, 치간코프가 높은 위치에 머물러 케르케즈의 전진을 제한하면 헝가리는 슬로베니아전과 그리스전처럼 공을 오래 소유하고도 페널티 지역 앞에서 막힐 수 있다. 우크라이나의 장신 수비가 헝가리의 세트피스까지 막아 내면 먼 거리 슈팅의 비중이 커진다. 반대로 우크라이나의 초반 압박이 풀려 오른쪽 수비가 반복해서 수적 열세에 놓이거나, 우크라이나가 추격하며 라인을 올려 역습 공간을 내주면 헝가리의 추가 득점 가능성이 커진다. 60분 전후 대규모 교체 뒤 폴란드전처럼 조직이 흔들리는 경우에도 헝가리가 후반에 득점 기회를 더 얻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의 득점도 1골을 중심으로 본다. 치간코프가 케르케즈 뒤 공간으로 들어가는 전환, 코너킥 뒤 먼 쪽 골대로 향하는 자바르니, 헝가리 새 중앙 수비 조합을 상대로 한 후반 교체 공격수의 침투가 주된 경로다. 야렘추크가 뛰면 먼 거리 슈팅이라는 경로가 하나 더 생기고, 전반 득점 가능성이 높아진다.

야렘추크가 뛰지 못하고 헝가리가 치간코프의 공격 연결까지 막으면 우크라이나의 득점 가능성은 줄어든다. 말리노우스키와 도우비크가 없는 만큼, 헝가리가 케르케즈의 전진을 자제하고 오르반이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보이면 우크라이나는 세트피스에 더 의존할 수 있다. 반대로 헝가리가 추격하며 풀백을 올리거나 막판 수비 조직을 유지하지 못하면 우크라이나의 추가 득점 가능성이 커진다. 헝가리는 2025년 공식전 막판에 승점을 잃었고, 우크라이나는 벨기에전에서 12분 사이에 3골을 넣은 경험이 있다. 헝가리가 먼저 실점해 풀백을 모두 올리면 바나트·시칸·포노마렌코가 그 뒤 공간으로 침투할 수 있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이 경기는 접전으로 끝날 가능성을 더 크게 본다. 근거는 과거 점수 차만이 아니라 오늘의 선수 구성과 득점 시점이다. 두 팀 모두 핵심 공격수의 결장이나 출전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 헝가리에는 세트피스·먼 거리 슈팅·낮은 크로스가, 우크라이나에는 전환 공격·세트피스·교체 공격수 침투가 남지만, 새 조합에서 이 경로들이 얼마나 효과를 낼지는 분명하지 않다. 헝가리가 앞서더라도 득점 시점이 후반으로 늦어지면 점수 차를 벌릴 시간이 적다. 우크라이나가 전반에 앞서면 헝가리의 후반 득점 경로가 남고, 헝가리가 후반에 앞서면 우크라이나의 교체 공격수와 세트피스가 만회 수단이 된다. 이런 시간 차가 접전 전망을 뒷받침한다.

점수 차가 벌어지는 조건도 양쪽에 있다. 우크라이나의 경우는 대규모 교체 뒤 조직이 흔들리는 약점이다. 폴란드전 56분 교체 뒤 조직이 무너진 전례와 아이슬란드 원정의 후반 연속 실점을 보면, 헝가리가 60분 전후에 앞서 있을 때 추가골이 나올 수 있다. 헝가리의 경우는 추격할 때 드러나는 뒷공간이다. 우크라이나가 앞선 상태에서 헝가리가 경험 없는 공격수를 넣고 풀백을 올리면, 우크라이나는 벤치 공격수로 역습해 2골 차를 만들 수 있다. 두 경우 모두 선제골이 나온 뒤 뒤진 팀이 라인을 올리는 전개에서 나온다. 그래서 선제골의 시점이 이를수록 점수 차가 벌어질 가능성도 커진다.

총득점은 2~3골을 중심으로 본다. 총득점이 적어질 조건은 전반이다. 헝가리가 버르거 없이 공을 소유하고도 정체되고 우크라이나가 전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전반은 0-0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야렘추크의 결장까지 겹치면 1골 이하의 경기도 현실적이다. 새 감독의 첫 공식전과 두 팀의 전술 탐색도 초반 위험을 줄이는 쪽으로 작용한다. 총득점이 많아질 조건은 후반과 이른 선제골이다. 두 팀 모두 막판에 조직을 유지하지 못한 전례가 있고, 교체가 이르고 많을 가능성이 크다. 세트피스의 비중도 평소보다 크다. 특히 전반에 세트피스 골이 먼저 나오면, 뒤진 팀이 라인을 올리는 시간이 길어진다. 그러면 아이슬란드 원정처럼 두 팀이 득점을 주고받는 4골 이상의 경기로도 이어질 수 있다. 같은 사건이 축마다 반대로 작용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앞선 팀의 추가골은 점수 차와 총득점을 함께 늘리지만, 뒤진 팀의 만회골은 총득점을 늘리면서 점수 차를 줄인다.

8-4. 배당 해부

해외 북메이커 9곳의 현재 중앙값은 헝가리 승리 2.30, 무승부 3.25, 우크라이나 승리 3.10이다. 9곳이 매긴 헝가리 승리 배당은 모두 2.20과 2.36 사이에 있다. 시장의 의견은 헝가리의 근소한 우세로 대체로 모였다. 말데라가 전한 대로 로시는 우크라이나를 우세 팀이라고 불렀지만(풋볼24, 9월 24일), 시장은 헝가리를 앞에 두었다. 이 배당의 근거는 넷이다. 헝가리의 홈 경기, 헝가리의 2026년 무패, 우크라이나의 긴 결장 명단, 그리고 새 감독이 처음 치르는 공식전의 불확실성이다. 우크라이나가 최근 1년 동안 프랑스·벨기에·스웨덴에 크게 진 기록도 우크라이나 승리 배당을 높게 유지하는 근거다. 반대로 버르거와 살라이의 결장은 헝가리의 우세를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이 결장은 관측 기간 전에 이미 알려졌으므로(엠포 스포르트, 9월 21일) 배당에도 이미 반영됐다고 봐야 한다.

관측 기간인 9월 23~24일에 배당은 헝가리 승리 쪽에서 조금 멀어졌다. 9곳 가운데 8곳이 헝가리 승리 배당을 올려 중앙값이 2.20에서 2.30이 됐다. 6곳은 우크라이나 승리 배당을 내려 중앙값이 3.20에서 3.10이 됐다. 같은 기간에 로시는 버르거가 빠져 다른 전술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엔베원, 9월 24일). 말데라도 야렘추크의 무릎 통증과 포노마렌코의 목 통증, 바르폴로메예프의 출전정지를 밝혔다. 두 팀 모두 불리한 소식이 나왔는데도 오른 것은 헝가리 승리 배당뿐이었다. 시장이 헝가리 공격의 공백을 조금 더 반영했다고 읽을 수는 있다. 그러나 이 움직임 자체는 우크라이나에 유리하다는 근거가 아니다. 헝가리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결말의 배당(중앙값 3.56)은 같은 기간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총득점 배당(2골 이하 1.76, 3골 이상 2.08)도 마찬가지였다. 시장은 헝가리가 크게 이기기 어렵고, 2골 이하로 끝나는 경기가 조금 더 유력하다는 판단을 유지했다.

이 근거들이 오늘 모두 성립하지는 않는다. 홈 경기라는 사실과 우크라이나의 결장은 성립한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결장은 인원수보다 위치가 중요하다. 오른쪽 수비 전문 자원은 대표팀 데뷔 전인 크룹스키 1명뿐이다(스포르트24, 9월 24일). 중원에서 몸싸움을 맡을 바르폴로메예프와 야르몰류크도 모두 빠졌다. 이 두 위치는 헝가리에 남은 득점 경로가 향하는 곳이다. 케르케즈는 이 측면으로 전진하고, 소보슬러이는 이 중원으로 파고든다. 오늘 헝가리를 여전히 근소한 우세로 보는 근거는 이름값이 아니라 이 대응 관계다.

반면 헝가리의 2026년 무패는 약한 근거다. 4경기는 모두 홈 친선이었다. 그 가운데 헝가리가 전반에 골을 넣은 경기는 버르거가 선발로 나선 핀란드전뿐이었다. 버르거 없이 치른 슬로베니아전과 그리스전에서는 상대가 수비를 낮췄고, 헝가리는 전반에 골을 넣지 못했다. 새 감독의 첫 공식전이라는 불확실성도 한쪽으로만 작용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의 조직은 공식전에서 검증되지 않았다. 하지만 헝가리가 분석할 수 있는 말데라의 경기도 친선 2경기뿐이다. 우크라이나의 큰 패배는 레브로우 체제에서 강팀을 상대로 나온 기록이다. 그래서 오늘의 말데라 체제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

배당이 가장 낮은 헝가리 승리는 더 엄격하게 따져야 한다. 헝가리가 오늘 이기려면 버르거 없이 골을 넣고, 앞선 뒤에는 그 리드를 지켜야 한다.

버르거가 빠진 헝가리에 남은 득점 경로는 소보슬러이의 킥과 오르반의 헤더, 소보슬러이와 셰퍼의 먼 거리 슈팅, 케르케즈 쪽에서 올라오는 낮은 크로스다. 이 경로를 실행할 선수는 모두 명단에 있다. 그러나 이 조합이 공식전에서 골을 만든 장면은 아직 없다. 로시도 버르거의 헤더 능력은 대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엔베원, 9월 24일).

앞선 뒤에 리드를 지키는 일도 쉽지 않다. 오르반 옆에는 칭게르나 마르크그라프가 서는데, 둘 다 공식전에서 오르반과 함께 뛴 적이 없다. 이 조합은 경기 막판 우크라이나의 교체 공격수가 파고드는 움직임과, 장신 선수들이 가담하는 세트피스를 막아야 한다. 헝가리는 2025년 공식전 막판에 실점해 승점을 잃었고, 그 실점에는 헤더와 페널티 지역 밖 슈팅이 있었다.

두 조건 가운데 깨진 것은 없지만, 오늘의 사실로 확인된 것도 없다. 우크라이나 승리의 조건도 같은 기준으로 보면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 치간코프·바나트·자바르니는 남았지만, 야렘추크의 출전은 경기 직전에 정해진다. 우크라이나가 전반에 앞서더라도 헝가리가 주로 골을 넣은 후반이 그 뒤에 남아 있다.

결장 인원수만으로는 오늘의 경기 전개를 설명하기 어렵다. 버르거가 선발에서 빠진 3경기에서 헝가리의 첫 골은 56분과 79분에 나왔고, 1경기는 무득점이었다(엠포 스포르트, 2025년 10월 11일·2026년 3월 28일). 헝가리가 늦게 앞서면 점수 차를 벌릴 시간은 줄어든다. 헝가리의 득점이 나왔던 후반에는 두 팀의 교체도 예상된다. 두 감독 모두 4경기 동안 선수를 고루 쓰겠다고 예고했다. 말데라는 폴란드전 56분에 3명을 한꺼번에 바꿨고, 풋볼24는 그 뒤 경기의 질이 떨어졌다고 평가했다(2026년 5월 31일). 케르케즈가 전진하는 측면에서는 헝가리의 낮은 크로스와 치간코프의 역습이 맞선다. 이런 조건을 종합하면 헝가리의 승리는 시장 예상보다 늦고 작은 점수 차로 나올 수 있으며, 무승부 가능성도 시장 예상보다 크게 본다.

우리 판단과 시장이 가장 다른 부분은 헝가리 승리의 가능성이다. 헝가리의 승리 가능성을 시장보다 낮게 보고, 그 차이의 대부분을 무승부 쪽에 둔다. 시장이 크게 반영한 우크라이나의 결장은 우리 판단에도 들어 있다. 오른쪽 수비와 중원의 공백이 헝가리의 공격 경로와 맞물린다는 점에서 헝가리의 근소한 우세는 유지한다. 다만 버르거가 선발에서 빠진 경기에서는 헝가리의 첫 골이 후반에 나왔고, 2026년 무패 4경기는 모두 친선경기였다. 그중 버르거가 전반에 득점한 경기는 핀란드전 1경기다. 여기에 60분 이후 교체로 두 팀의 조직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조건 때문에 헝가리 승리의 우위를 시장보다 작게 본다.

우크라이나 승리에 대한 판단은 시장과 거의 같다. 그렇다고 시장의 근거를 그대로 옮긴 결과는 아니다. 치간코프가 케르케즈 뒤 공간을 쓰는 전환 공격과 자바르니를 향한 세트피스는 우크라이나에 전반 득점 경로를 준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앞서더라도 헝가리가 주로 골을 넣은 후반이 그 뒤에 남는다. 두 조건을 함께 따지면 우크라이나 승리의 가능성은 시장의 판단과 다르지 않다. 그리고 우크라이나가 먼저 넣는 경기는 무승부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승부에서는 헝가리의 근소한 우세를 유지하지만, 그 우세는 시장이 보는 것보다 작다. 헝가리 승리 가능성에서 줄어든 부분은 대부분 무승부로 옮겨 가고, 우크라이나 승리 가능성은 시장과 거의 같다.

점수 차는 1골 차 이내로 보며, 헝가리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결말은 시장보다 낮게 본다. 헝가리의 득점이 후반으로 밀리면 리드를 늘릴 시간이 적고, 버르거가 빠진 공격 조합도 공식전에서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 헝가리가 앞서더라도 우크라이나에는 자바르니를 향한 세트피스와 교체로 들어올 바나트·시칸·포노마렌코라는 만회 수단이 남아 있다. 점수 차가 벌어지는 전개로는 이른 선제골 뒤 뒤진 팀이 라인을 올리는 경우를 본다. 헝가리의 이른 선제골은 버르거가 빠지면서 근거가 약해졌다. 우크라이나가 전반에 앞서는 경우에도 헝가리의 후반 득점 경로가 남아 있으므로, 우크라이나가 2골 차로 달아나기보다 헝가리가 따라붙을 가능성을 더 크게 본다.

총득점은 2골과 3골 사이로 보며, 이 판단은 시장과 거의 같다. 시장은 결장한 득점원들을 근거로 2골 이하를 조금 더 유력하게 봤다. 우리도 전반에는 득점이 적을 것으로 본다. 다만 후반 교체 국면 뒤에 골이 이어질 가능성은 시장보다 조금 더 크게 본다. 이 차이는 판단을 바꿀 만큼 크지 않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헝가리가 데뷔전을 치르는 우크라이나 오른쪽 수비를 전반부터 공략해 버르거 없이도 이른 골을 만들 가능성이다. 시장이 놓친 것은, 버르거가 빠지면서 헝가리의 득점이 후반으로 밀렸기 때문에 헝가리가 이기더라도 늦게, 작은 점수 차로 이긴다는 점이다. 다만 버르거가 빠진 3경기의 상대는 모두 수비를 낮춘 팀이었다. 따라서 전방 압박을 택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는 이 판단의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에서는 두 팀 모두 핵심 득점원을 잃었고, 처음 맞추는 조합으로 경기를 치른다. 헝가리는 버르거 없이 느린 공격을 풀어야 한다. 우크라이나는 오른쪽 수비 전문 자원과 몸싸움을 맡을 수비형 미드필더 없이 소보슬러이와 케르케즈를 막아야 한다. 헝가리를 근소한 우세로 보는 근거는 홈이나 이름값이 아니다. 우크라이나의 결장이 헝가리에 남은 득점 경로가 향하는 위치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버르거가 선발에서 빠진 경기에서 헝가리는 전반에 골을 넣지 못했다. 오늘도 헝가리의 득점은 60분 전후 두 팀의 교체가 몰린 뒤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늦게 앞선 헝가리는 점수 차를 벌릴 시간이 적다. 또한 새 중앙 수비 조합으로 우크라이나의 장신 선수들이 가담하는 세트피스와 교체 공격수를 막아야 한다.

우리 판단과 시장이 다른 부분은 헝가리 승리의 크기다. 시장은 홈 경기와 2026년 무패, 우크라이나의 긴 결장 명단을 근거로 헝가리를 앞에 두었다. 그러나 그 무패는 버르거가 이른 골을 넣던 친선경기에서 나왔다. 그래서 헝가리의 승리는 시장이 보는 것보다 늦게, 작은 점수 차로 나올 것으로 본다. 헝가리가 이기지 못하는 경우에도 가장 유력한 결과는 우크라이나의 승리보다 무승부다.

[예상 스코어] 2-1 또는 1-1로, 헝가리가 후반에 1골 차로 앞서 끝나는 구도가 조금 더 유력하고 무승부 구도가 그 뒤를 잇는다. 적어도 2골 차 이상 벌어지는 경기는 예상되지 않는다 [결론] 전반은 두 팀이 서로의 배치를 확인하며 득점 없이 흐르고, 경기는 60분 전후 교체가 몰리는 구간에서 움직인다. 야렘추크가 뛰지 못하면 헝가리가 후반에 세트피스나 교체 공격수로 먼저 앞선 뒤 라인을 올린 우크라이나의 뒷공간에서 1골을 더하고 막판 세트피스로 1골을 내주는 2-1 쪽이 유력하며, 야렘추크가 뛰어 우크라이나가 전반에 먼저 넣으면 헝가리가 후반에 따라붙는 1-1 쪽으로 기운다.

  • 시장이 반영한 것: 헝가리의 홈 경기와 2026년 친선 무패, 우크라이나의 긴 결장 명단과 새 감독의 첫 공식전, 버르거와 살라이의 결장
  • 시장이 못 찾은 것: 버르거가 빠진 헝가리의 첫 골이 후반으로 밀린다는 점, 60분 전후 교체 국면에서 두 팀의 구조가 바뀐다는 점, 헝가리의 새 중앙 수비 조합이 우크라이나의 장신 선수들이 가담하는 세트피스를 처음 상대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헝가리의 승리는 늦게, 작은 점수 차로 나오고 무승부 가능성은 시장이 보는 것보다 크다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버르거 공백이 바꾼 헝가리의 득점 시점과 두 팀 교체 국면의 구조 변화
  • 반대쪽 환경: 우크라이나가 전반에 치간코프의 전환 공격으로 앞서고 헝가리가 풀백을 모두 올려 추격하면, 바나트·시칸·포노마렌코가 새 중앙 수비 조합의 뒷공간을 노려 우크라이나가 이기는 경기가 된다. 이 결말을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은 까닭은, 우크라이나가 전반에 앞서더라도 헝가리가 주로 골을 넣은 후반이 그 뒤에 남아 있어 우크라이나가 리드를 지키기보다 헝가리가 따라붙는 1-1이 더 유력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헝가리가 전반에 소보슬러이의 세트피스로 먼저 넣으면 우크라이나가 라인을 올리는 시간이 길어져, 헝가리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길 수 있다
  • 깨지는 전제: 버르거 없는 헝가리가 전반에 공격을 풀지 못한다는 전제는 수비를 낮춘 상대와의 3경기에서 나왔다. 우크라이나가 전방 압박으로 라인을 올리면 헝가리가 그 뒷공간을 이른 시간에 쓸 수 있고, 그러면 헝가리의 승리가 더 일찍, 더 큰 점수 차로 나올 수 있다
분석은 경기 시작 전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며, 적중이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