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상세

UEFA 네이션스리그 · 2026.09.27 03:45 · 프라하(체코)

체코 vs 크로아티아

배당 승 2.90 · 무 3.25 · 패 2.01

분석 프리뷰AI 공개 분석

체코와 크로아티아가 9월 27일 오전 3시 45분 프라하 포르투나 아레나에서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A 3조 첫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월드컵 이후 감독을 바꿨고, 같은 조에는 스페인과 잉글랜드가 있다. 새 감독의 첫 공식전이면서 조 순위 경쟁에서 직접 상대를 만나는 경기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체코의 산티 데니아 감독과 크로아티아의 슬라벤 빌리치 감독은 모두 승리를 목표로 밝혔다. 체코 미드필더 온드르제이 링그르는 크로아티아전을 승점을 얻을 가장 큰 기회로 꼽았다. 빌리치도 첫 경기의 결과가 이후 일정에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두 팀은 3일 뒤 다시 경기한다. 체코는 프라하에서 잉글랜드를 만나고, 크로아티아는 세비야로 이동해 스페인을 상대한다.

최근 성적에서는 크로아티아가 앞선다. 데이터센터에 수록된 공식전에서 체코는 최근 9경기 2승4무3패, 크로아티아는 최근 13경기 8승2무3패다. 다만 이 기록은 두 팀 모두 이전 감독 체제에서 쌓았다. 체코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2패로 탈락했고,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에서 2승을 거둔 뒤 포르투갈과의 32강전에서 졌다.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성적이 낫지만, 기대득점이 집계된 잉글랜드·가나·포르투갈전에서는 합계 기대득점 2.46에 5골을 넣고 기대실점 6.02에 7골을 내줬다. 3경기의 기록인 만큼 오늘의 공격력이나 수비력을 확정하는 수치는 아니다. 적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한 반면 상대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허용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체코의 최근 문제는 후반 수비다. 월드컵 3경기에서 내준 6골이 모두 후반에 나왔다. 한국전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는 먼저 득점하고도 이기지 못했고, 멕시코전에서는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3골을 허용했다. 2025년 10월 프라하에서 크로아티아와 0-0으로 비겼을 때도 전반에는 적극적인 압박으로 중원을 막았지만, 후반에는 수비 위치가 낮아지고 막판 주도권을 내줬다(아이스포트(iSport.cz), 2025년 10월 9일). 실점 시점만으로 체력 저하를 모든 경기의 원인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오늘도 초반 압박을 택한다면 후반에 그 강도를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항목체코크로아티아
최근 월드컵조별리그 1무2패 탈락조별리그 2승1패 뒤 32강 탈락
통산 맞대결0승4무2패2승4무0패
주요 선수 변수시크 은퇴, 소우체크·프로보트·호리 이탈모드리치 발열 후 회복, 바투리나 몸 상태 불안

체코는 공격에서 맡던 역할이 여러 자리에서 비었다. 대표팀 최다 득점자였던 파트릭 시크가 은퇴했고, 최전방에서 공중볼을 다투던 토마시 호리는 부상으로 빠졌다. 2025년 크로아티아 원정에서 코너킥 동점골을 넣은 토마시 소우체크는 회복 중이며, 프라하 맞대결에서 위협적인 프리킥을 찬 루카시 프로보트도 결장한다. 예상 선발의 최전방에는 아담 흘로제크가 들어간다. 주장 라디슬라프 크레이치는 종아리 문제에서 회복해 팀 훈련을 소화했으나 예상 선발은 매체마다 다르다. 그가 출전하면 체코는 중앙 수비의 중심과 세트피스 때 공중볼을 노릴 선수를 함께 확보한다.

데니아는 공을 소유하며 경기를 통제하고 싶다고 밝혔다. 예상 대형은 4-2-3-1이지만, 감독과 주장 모두 첫 소집부터 경기 방식을 전부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체코가 익숙하게 사용해 온 긴 패스, 경합, 흘러나온 공 회수와 새로운 점유 방식이 어떻게 배합될지는 첫 경기에서 드러난다. 왼쪽 수비에는 이르지 슬라마나 온드레이 크리치팔루시가 예상된다. 두 선수 모두 A대표팀 데뷔 후보여서 이 자리의 수비 대응도 주목된다.

빌리치는 포백과 공 소유를 크로아티아의 기본 방향으로 제시했다. 요슈코 그바르디올은 왼쪽 수비가 아닌 센터백으로 기용할 계획이고,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오른쪽 수비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원에는 마테오 코바치치가 있다. 주장 루카 모드리치는 발열 후 훈련에 참여했지만 출전 여부와 출전 시간은 경기 직전까지 변수다. 마르틴 바투리나가 몸 상태 때문에 빠지면 니콜라 블라시치가 2선에 들어갈 전망이다. 빌리치는 선발만큼 경기를 끝내는 선수도 중요하다며 출전 시간을 나눠 쓰겠다고 밝혔다.

통산 맞대결에서 체코는 6경기 동안 크로아티아를 이기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2경기를 오늘의 결과로 곧바로 옮길 수는 없다. 체코는 2025년 6월 오시예크에서 1-5로 졌고, 4개월 뒤 프라하에서는 0-0으로 비겼다. 당시 감독과 선수 구성이 지금과 다르며, 프라하 경기에서는 크로아티아가 무승부로도 조 1위를 사실상 확정할 수 있었다. 체코가 2022년 9월 이후 홈에서 이어 온 무패 기록 역시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 최근 자국에서 치른 공식전 4경기 가운데 승리는 지브롤터전 1경기였고 나머지 3경기는 무승부였다. 이번에는 크로아티아 응원단이 UEFA 징계로 입장하지 못한다.

2. 매치업 분석

중원에서는 두 감독이 원하는 공 소유를 어느 팀이 실행할지가 핵심이다. 크로아티아는 코바치치를 중심으로 전진 패스를 공급할 수 있고, 모드리치가 출전하면 공을 순환할 선택지가 늘어난다. 체코는 2025년 프라하에서 파벨 슐츠가 모드리치를 거의 대인 마크하고 전방부터 압박해 크로아티아의 전진을 막았다. 하지만 슐츠의 선발은 불투명하고, 당시 중원에서 경합을 맡았던 소우체크도 없다. 체코가 새 조합으로 같은 압박을 시도하더라도 90분 동안 유지할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다.

체코가 후방에서 짧은 패스로 전진하다 공을 잃으면 크로아티아는 체코 진영 가까이에서 공격을 시작할 수 있다. 반대로 체코가 흘로제크를 향해 긴 패스를 보내고 흘러나온 공을 확보하면, 빌리치가 경계한 체코의 연속 공격이 나온다. 이 방식은 크로아티아 진영에서 스로 인과 코너킥, 프리킥을 얻는 데도 중요하다. 체코가 어느 방식을 먼저 택하고 공을 잃었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전반에 어느 팀이 상대 진영에서 공격할지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세트피스는 체코가 크로아티아의 수비를 직접 시험할 수 있는 공격이다. 크레이치는 월드컵 한국전에서 롱 스로 인을 헤더로 연결해 득점했다.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잉글랜드전에서 코너킥 수비로 여러 기회를 내줬고, 해리 케인에게 헤더 골을 허용했다. 빌리치가 세트피스 코치 잔니 비오를 합류시킨 이유도 이 문제와 관련된다. 다만 이번 소집의 준비 기간은 며칠이었다. 체코가 세트피스로 득점하려면 먼저 상대 진영에서 그 기회를 충분히 얻어야 한다. 소우체크와 프로보트의 결장으로 득점 목표와 키커를 바꿔야 한다는 제약도 있다.

크로아티아에는 측면에서 체코 수비를 공략할 경로가 있다. 예상 선발대로라면 오른쪽의 루카 수치치와 스타니시치가 체코의 새 왼쪽 수비를 상대한다. 스타니시치가 전진할 때 체코의 2선 선수까지 수비에 가담해야 왼쪽 수비수가 혼자 2명을 상대하는 상황을 줄일 수 있다. 반대로 스타니시치의 전진 뒤에는 체코가 긴 패스로 노릴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크로아티아 왼쪽에서는 수비수로 예상되는 이반 페리시치가 공격에 가담해 크로스를 올릴 수 있다. 그가 전진한 뒤 체코가 공을 빼앗는다면 블라디미르 쿠팔 쪽에서 전환 공격을 시도할 수 있지만, 체코에는 그 공격을 마무리하던 시크가 없다.

후반에는 두 팀의 교체 운영이 중요해진다. 빌리치는 여러 선수를 경기 중 투입할 계획을 밝혔고, 크로아티아에는 공격수 선택지가 많다. 체코는 월드컵 3경기에서 모두 후반에 실점했으며, 이번에는 새 수비 조합과 대표팀 경험이 적은 벤치를 운영해야 한다. 크로아티아가 공을 오래 소유한 채 측면 공격을 이어 간다면 후반 중반 이후 체코가 이를 막는 부담은 커진다. 그렇다고 크로아티아의 후반 수비가 안정적이었다고 볼 수는 없다. 크로아티아도 월드컵 7실점 가운데 5골을 후반에 허용했다. 체코가 세트피스를 계속 얻는다면 후반에도 크로아티아의 박스 수비를 공략할 기회가 남는다.

선제골에 따라 추격 방식도 달라진다. 체코가 앞서면 크로아티아는 공 소유를 늘리고 교체 공격수를 투입할 수 있다. 체코는 월드컵에서 먼저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경험이 있어 수비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크로아티아가 먼저 득점하면 체코는 세트피스로 만회를 노릴 수 있지만, 급하게 라인을 올릴 경우 수비 뒤 공간을 내줄 수 있다. 오시예크의 1-5 패배는 체코가 동점골을 넣은 뒤 다시 실점하고 수비 간격을 유지하지 못한 경기였다. 오늘의 감독과 선수는 다르지만, 뒤진 상황에서 어떻게 전진할지는 여전히 중요한 선택이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크로아티아의 원정 승리를 예상한다. 예상 스코어는 1-2 또는 0-2다. 전반에는 체코가 압박과 긴 패스로 크로아티아 진영에서 세트피스를 얻으려 할 전망이다. 크레이치가 출전해 공중볼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면 체코도 1골을 넣을 수 있다. 크레이치가 빠지면 체코는 그 득점 경로와 중앙 수비의 중심을 함께 잃는다.

승부는 후반에 크로아티아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더 높다. 코바치치를 중심으로 공을 소유하고 측면에서 체코의 새 왼쪽 수비를 상대할 수 있으며, 체코의 압박 강도가 떨어질 때 공격수를 교체 투입할 선택지도 있다. 반면 체코는 시크·소우체크·프로보트·호리가 맡던 득점 역할을 새 조합으로 채워야 한다. 체코가 먼저 득점하더라도 크로아티아의 후반 공격을 막고 리드를 유지할 근거는 부족하다. 크레이치가 뛰는 1-2에서는 체코의 세트피스 득점 뒤 크로아티아가 후반에 2골을 넣는 전개를, 그가 빠지는 0-2에서는 체코가 득점하지 못한 채 추격 과정에서 추가 실점하는 전개를 예상한다.

시장은 랭킹 차이와 크로아티아의 이름값, 체코의 결장을 근거로 크로아티아를 앞세운다. 이 승부 판단은 시장과 같게 본다. 다만 경기에서 그 우세를 실현할 근거는 2025년의 5-1보다 오늘 체코의 왼쪽 수비 구성과 후반 교체 자원의 차이에 있다. 체코의 세트피스와 크로아티아의 박스 수비 문제는 점수 차를 좁힐 수 있어 크로아티아의 일방적인 경기는 예상하지 않는다. 체코가 후반에도 수비 간격을 유지하고 교체로 왼쪽 측면을 안정시키면 크로아티아의 두 번째 골이 나오지 않아 이 전망은 달라질 수 있다.

체코크로아티아바츨라프 체르니마르틴 바투리나
심층분석전체 공개

1. 경기개요

1-1. 두 신임 감독의 첫 공식전이 유로 2028 예선 시드 경쟁의 출발점이 됐다

체코와 크로아티아가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A 3조 1차전에서 맞붙는다. 킥오프는 현지시각 9월 26일 20시 45분, 한국시간 27일 03시 45분이고, 경기장은 프라하 포르투나 아레나다. 체코 매체가 에덴이라고 부르는 슬라비아 프라하의 홈구장이다. 두 팀은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모두 감독을 바꿨으므로, 이 경기는 두 감독이 대표팀에서 치르는 첫 공식전이다. 체코축구협회는 7월 31일 스페인 출신 산티 데니아의 선임을 발표했고, 데니아는 체코 대표팀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 됐다(체코통신(ČTK), 7월 31일). 크로아티아는 9년 동안 팀을 이끈 즐라트코 달리치의 후임으로, 2006~2012년 대표팀을 맡았던 슬라벤 빌리치를 다시 선임했다(풋볼포털(FotbalPortal.cz), 9월 25일).

이 경기가 중요한 이유는 조 편성에 있다. 3조에는 월드컵 우승국 스페인과 3위 잉글랜드가 함께 들어 있다. 이번 대회의 조 순위는 유로 2028 예선 추첨에서 포트를 정한다. 조 1·2위는 8강에 진출하고 시드를 받는다. 3위는 리그 B 2위 팀과 잔류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4위는 하위 리그로 강등된다(텔레그램(Telegram.hr), 9월 22일). 두 팀 모두 남은 3경기에서 스페인·잉글랜드를 상대해야 하므로, 이 경기는 사실상 조 3위 이상을 다투는 직접 대결이다. 체코 미드필더 온드르제이 링그르는 「소집 첫날부터 크로아티아전이 승점을 얻을 가장 큰 기회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말했다(ČTK, 9월 25일). 빌리치는 「첫 경기는 우선순위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지금으로서는 전부」라고 말했다(달마치야 뉴스(Dalmacija News), 9월 25일).

두 팀 모두 월드컵 이후 처음 치르는 경기다. 체코의 직전 공식전은 6월 25일 멕시코전 0-3 패배였고, 크로아티아의 직전 공식전은 7월 3일 월드컵 32강 포르투갈전 1-2 패배였다(데이터센터). 일정 면에서는 어느 쪽도 유리하지 않다. 두 팀 모두 11일 동안 4경기를 치르고, 3일 뒤인 9월 29일에 다음 경기를 한다. 체코는 프라하에서 잉글랜드를 상대하고, 크로아티아는 세비야에서 스페인과 경기한다. 두 팀의 차이는 선수단 사정에서 생긴다. 체코는 소집 기간에 7명을 교체 발탁해야 했다. 크로아티아는 주장 루카 모드리치가 발열을 겪었고 마르틴 바투리나의 몸 상태도 좋지 않은 채 프라하에 왔다. 이 차이는 2장과 4장에서 구체적으로 다룬다.

1-2. 표로 본 두 팀의 출발 위치

항목체코크로아티아
FIFA 랭킹48위13위
통산 맞대결0승4무2패 · 7-132승4무0패 · 13-7
최근 공식전9경기 2승4무3패 · 14-1113경기 8승2무3패 · 23-13
월드컵조별리그 1무2패 탈락2승1패 뒤 32강 탈락
네이션스리그리그 A 두 번째 참가매 대회 리그 A
다음 경기9월 29일 잉글랜드(홈)9월 29일 스페인(원정)

FIFA 랭킹과 통산 맞대결 기록은 ČTK의 9월 25일 경기 자료를 따랐다. 최근 공식전은 데이터센터에 수록된 경기를 기준으로 했다. 체코는 네이션스리그 리그 A에 처음 참가했을 때 바로 강등됐다. 크로아티아는 2022-23 대회에서 준우승했고, 직전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ČTK, 9월 25일).

시장도 크로아티아를 우세한 쪽으로 본다. 해외 북메이커 9곳의 중앙값은 체코 승 3.3, 무승부 3.45, 크로아티아 승 2.17이며, 체코 승 배당은 개장 때 3.1이었다가 올랐다. ČTK는 크로아티아를 「약간의 우세」로 평가했다. FIFA 랭킹 35계단 차이와 체코가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맞대결 기록이 이 평가의 표면적인 근거다. 그런데 두 팀이 가장 최근에 프라하에서 만난 2025년 10월 경기는 0-0으로 끝났고, 크로아티아는 전반 내내 체코의 압박에 밀렸다(아이스포트(iSport.cz), 2025년 10월 9일). 따라서 이 경기를 읽는 첫 질문은 순위 차가 경기 내용 차이로 이어지는지다.

1-3. 월드컵 기대득점으로 보면 크로아티아는 만든 기회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내줬다

경기xGxGA실제 득실
체코 대 멕시코0.531.740-3
크로아티아 대 잉글랜드0.703.202-4
크로아티아 대 가나0.420.642-1
크로아티아 대 포르투갈1.342.181-2

기대득점이 산출된 경기는 체코가 13경기 가운데 1경기, 크로아티아가 17경기 가운데 4경기뿐이다(데이터센터). 따라서 이 표는 두 팀의 전반적인 성향이 아니라 월드컵 몇 경기의 기록으로만 읽어야 한다. 표에 나온 크로아티아의 3경기 기대득점은 합계 2.46, 기대실점은 6.02로, 상대에게 내준 기회가 자기가 만든 기회의 2배를 넘었다. 실제로는 7골을 내줬다. 기대실점과 실제 실점만으로 골키퍼의 기여를 따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허용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반면 실제 득점 5골은 기대득점의 약 2배다.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는 적은 기회를 효율적으로 골로 바꿨다.

가장 극단적인 경기는 잉글랜드전이다. 크로아티아는 전반을 2-2로 마쳤지만 후반에 2골을 더 내줬고, 기대실점은 3.2였다. 당시 감독 달리치는 경기 다음 날 「내 재임 기간에 세트피스 수비가 이렇게 나빴던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잉글랜드가 코너킥 8번으로 확실한 득점 기회 6번을 만들었다고 밝혔고, 해리 케인의 헤더 득점도 코너킥에서 나왔다(인덱스(Index.hr), 9월 7일). 같은 기사는 월드컵 전 벨기에와의 친선전 0-2 패배에서도 이 문제가 이미 보였다고 적었다. 기사는 원인을 키가 아니라 위치 선정, 마크 인계, 블록, 첫 접촉, 흘러나온 공에 대한 반응에서 찾았다.

이 차이가 오늘도 이어지려면 두 조건이 맞아야 한다. 체코가 크로아티아 진영에서 세트피스를 자주 얻어야 하고, 크로아티아의 세트피스 수비가 월드컵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아야 한다. 빌리치는 세트피스 전문 코치 잔니 비오를 스태프에 합류시켰다(크로아티아 국영방송(HRT), 9월 7일). 그러나 이반 페리시치가 말했듯이 이번 소집에서 준비할 수 있었던 기간은 며칠뿐이었다(티포털(tportal), 9월 25일). 체코의 기록은 멕시코전 1경기뿐이다. 이 경기에서 체코는 슈팅 13개 가운데 유효 슈팅 1개를 기록했고 기대득점은 0.53이었다. 이 1경기로 체코의 공격력을 판단할 수는 없고, 체코가 월드컵 3경기에서 2골만 넣었다는 사실과 함께 참고할 수 있는 정도다.

1-4. 홈·원정 기록에서는 월드컵 중립 경기를 빼야 한다

데이터센터는 월드컵 경기에도 홈·원정을 표기한다. 체코의 공식전 홈 6경기 기록 1승4무1패에는 북중미에서 치른 멕시코전 0-3과 남아프리카공화국전 1-1이 들어 있다. 이 2경기를 빼면 체코가 자국에서 치른 공식전 4경기 기록은 1승3무, 9득점 3실점이다. 체코는 지브롤터를 6-0으로 이겼고, 크로아티아·아일랜드공화국·덴마크와는 모두 비겼다. ČTK는 체코가 2022년 9월 이후 홈에서 19경기 연속 무패이며, 최근 홈 31경기에서 한 번만 졌다고 전했다(ČTK, 9월 25일). 전 대표팀 골키퍼 토마시 바츨리크도 체코가 홈 공식전에서 마지막으로 진 경기로 2022년 포르투갈전 0-4를 꼽았다(iSport.cz, 9월 26일).

이 기록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체코가 홈에서 잘 지지 않는다는 데까지다. 이 기록이 체코가 홈에서 이긴다는 뜻은 아니다. 지브롤터전 6골을 빼면 나머지 3경기의 득실은 3-3이다. 아일랜드공화국전에서는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다. 체코의 홈 무패는 상대를 압도한 결과라기보다 쉽게 무너지지 않은 결과에 가깝다.

크로아티아의 공식전 원정 7경기 기록은 3승1무3패다. 이 가운데 잉글랜드전 패배, 파나마전 승리, 포르투갈전 패배는 월드컵 중립 경기다. 월드컵을 빼고 실제로 원정을 가서 치른 경기에서 수준 있는 상대를 만난 경우는 프라하 0-0과 2025년 3월 프랑스 원정 0-2뿐이다. 홈 공식전은 5승1무, 15득점 3실점으로 압도적이지만, 상대에 지브롤터·몬테네그로·페로 제도가 많이 섞여 있다. 크로아티아의 홈·원정 격차는 장소 자체보다 상대 수준의 차이에서 더 많이 생겼다.

오늘은 원정 조건이 평소보다 더 불리하다. 크로아티아는 직전 네이션스리그 8강 이후 받은 UEFA 징계 때문에 이 경기를 자국 응원단 없이 치른다(HRT, 2월 13일). 빌리치는 이것이 큰 불리함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렇게 소리가 울리는 경기장에서는 우리 팬들이 느껴진다. 골을 넣어도 함께 기뻐할 사람이 없다」고 덧붙였다(tportal, 9월 25일). 2025년 10월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맞대결에는 관중 18,870명이 입장했다(ČTK, 9월 25일). 킥오프 시각의 경기장 예보는 20시 기온 17.3도, 강수 0, 약한 바람이다(오픈메테오(Open-Meteo), 9월 26일 조회). 날씨가 어느 한쪽에 특별히 작용할 조건은 없다. 주심은 이탈리아의 시모네 소차가 맡는다(Index.hr, 9월 24일).

판단 — 체코 1장의 기록만 보면 체코는 FIFA 랭킹, 맞대결, 월드컵 성적 어느 것으로도 우위를 말할 수 없다. 그러나 배당상 열세 팀이 결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인지를 물으면, 이 경기의 조건은 체코에 나쁘지 않다. 체코는 프라하에서 2022년 9월 이후 지지 않았고, 크로아티아는 원정 응원단 없이 경기한다. 크로아티아가 월드컵에서 세트피스로 많은 기회를 내줬다는 사실은 빌리치가 체코의 강점으로 꼽은 세트피스·롱볼과 직접 연결된다. 다만 체코의 홈 무패는 대부분 무승부로 채워졌다. 이 환경이 승리로 이어지려면 세트피스와 두 번째 공격에서 골이 나와야 하는데, 그 역할을 맡던 선수 여럿이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따라서 1장 기준으로 체코는 지지 않을 조건은 갖췄지만 이길 근거는 부족한 팀이다.

판단 —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는 이름값과 FIFA 랭킹으로는 분명한 우세 팀이다. 그러나 그 우세 평가를 받을 만한지를 묻는다면 월드컵 기록에는 조건이 붙는다. 3경기에서 기대실점이 기대득점의 2배를 넘었고, 결과는 효율적인 마무리로 겨우 유지됐다. 최근 공식전에서 크로아티아가 이긴 상대는 가나, 파나마, 홈의 프랑스, 몬테네그로, 페로 제도, 지브롤터였다. 반면 잉글랜드, 포르투갈, 원정의 프랑스에는 졌다. 여기에 새 감독의 첫 경기, 원정 응원단이 없는 환경, 주장 모드리치의 몸 상태가 더해진다. 크로아티아가 경기에서 배당만큼의 우세를 증명하려면 공을 소유하는 시간과 세트피스 수비가 모두 월드컵 때보다 나아져야 한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체코의 최근 10경기

날짜상대(대회)결과전반
2026-06-25멕시코(월드컵)0-3 패0-0
2026-06-19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1-1 무1-0
2026-06-12한국(월드컵)1-2 패0-0
2026-06-05과테말라(친선·홈)3-1 승-
2026-05-31코소보(친선·홈)2-1 승-
2026-04-01덴마크(월드컵 플레이오프·홈)1-1 무1-0
2026-03-27아일랜드공화국(월드컵 플레이오프·홈)2-2 무1-2
2025-11-18지브롤터(예선·홈)6-0 승5-0
2025-11-14산마리노(친선·홈)1-0 승-
2025-10-13페로 제도(예선·원정)1-2 패0-0

10경기 기록은 4승3무3패, 18득점 13실점이다. 그러나 이긴 상대는 과테말라, 코소보, 지브롤터, 산마리노다. 월드컵 본선과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는 한 번도 90분 안에 이기지 못했다. 체코는 3월 플레이오프에서 아일랜드공화국·덴마크와 비긴 기록을 남기고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ČTK, 7월 31일). 그러나 본선 조별리그에서는 1무2패로 탈락했다. 체코는 이 기간에 감독이 세 번 바뀌었다. 예선은 이반 하셰크가 치렀고, 겨울에 부임한 미로슬라프 쿠베크가 플레이오프와 월드컵을 맡았으며, 이제 데니아가 팀을 이끈다.

2-2. 체코의 실점은 대부분 후반에 나왔다

위 표에서 가장 뚜렷한 특징은 실점 시점이다. 데이터센터의 공식전 9경기를 전반 종료 스코어로 나눠 보면, 체코는 14골 가운데 9골을 전반에 넣었고 11실점 가운데 9골을 후반에 내줬다. 전반에 실점한 경기는 아일랜드공화국전 하나뿐이다. 월드컵 3경기의 6실점은 모두 후반에 나왔다. 한국전과 멕시코전은 0-0으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에 각각 2골과 3골을 내줬다.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은 1-0으로 앞선 채 후반에 들어갔다가 동점을 허용했다. 덴마크전도 전반 1-0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페로 제도 원정도 0-0으로 전반을 마친 뒤 1-2로 졌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도 같은 양상이 보였다. 2025년 6월 오시예크 원정에서 체코는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에 토마시 소우체크가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었지만, 이후 13분 동안 4골을 내줘 1-5로 졌다(iSport.cz, 2025년 6월 9일). 2025년 10월 프라하 경기에서는 체코가 처음부터 전력으로 압박하며 전반을 지배했다. 그러나 이 기사는 경기장 전체에서 한 적극적인 압박이 체력을 소모했고, 체코가 후반에 수비 위치를 낮췄다고 적었다. 경기 막판에는 크로아티아가 주도권을 가져갔다(iSport.cz, 2025년 10월 9일). 체코는 그 경기 3일 뒤 페로 제도 원정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1-2로 졌다(데이터센터).

전반 스코어만으로는 실점 시각을 분 단위로 특정할 수 없다. 교체와 상대의 조정이 각각 얼마나 작용했는지도 이 수치로는 구분할 수 없다. 그래도 경기 기사가 확인하는 장면은 한 방향을 가리킨다. 체코가 잘한 경기는 초반에 강도를 높인 경기였고, 그 강도는 90분 동안 유지되지 않았다. 데니아는 부임 회견에서 「월드컵이 그렇게 끔찍하지는 않았다. 한국과 비길 수 있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길 수 있었다. 모든 것은 작은 차이의 문제다」라고 말했다(ČTK, 7월 31일). 빌리치도 체코가 월드컵에서 「크게 뒤지지 않았고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iSport.cz, 9월 25일). 두 감독이 말한 작은 차이는 실제로 후반에 벌어졌다. 오늘 체코가 전반에 압박 강도를 올린다면, 그 강도가 떨어지는 시점과 크로아티아의 교체 시점이 맞물리는지가 경기 후반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2-3. 크로아티아의 최근 10경기

날짜상대(대회)결과전반
2026-07-03포르투갈(월드컵 32강)1-2 패0-0
2026-06-28가나(월드컵)2-1 승1-0
2026-06-24파나마(월드컵)1-0 승0-0
2026-06-18잉글랜드(월드컵)2-4 패2-2
2026-06-08슬로베니아(친선·홈)2-1 승-
2026-06-03벨기에(친선·홈)0-2 패-
2026-04-01브라질(친선·원정)1-3 패-
2026-03-27콜롬비아(친선·원정)2-1 승-
2025-11-18몬테네그로(예선·원정)3-2 승1-2
2025-11-15페로 제도(예선·홈)3-1 승1-1

크로아티아의 최근 10경기 기록은 6승4패, 17득점 17실점이다. 승패는 상대 수준에 따라 뚜렷하게 나뉘었다. 가나, 파나마, 슬로베니아, 콜롬비아, 몬테네그로, 페로 제도를 이겼고 잉글랜드, 벨기에, 브라질, 포르투갈에는 졌다. 이긴 6경기의 점수 차는 모두 1~2골이었다. 월드컵 조별리그의 파나마전 1-0과 가나전 2-1도 큰 점수 차의 승리는 아니었다.

2-4. 크로아티아는 약한 상대에게는 후반에 달아났고, 강한 상대에게는 후반에 밀렸다

크로아티아의 공식전 10경기를 전반 스코어로 나누면 20득점 가운데 12골이 후반에 나왔고, 실점은 전반과 후반에 5골씩이었다. 후반 득점은 대부분 약한 상대에게서 나왔다. 몬테네그로 홈경기는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뒤 후반에 3골을 더 넣어 4-0으로 이겼다. 몬테네그로 원정은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뒤 후반에 2골을 넣어 3-2로 뒤집었다. 페로 제도 홈경기도 1-1에서 후반 2골로 3-1이 됐다. 반대로 잉글랜드와 포르투갈을 상대한 2경기에서는 후반에 합계 1골을 넣고 4골을 내줬다.

빌리치는 포르투갈전을 기준점으로 삼았다. 그는 9월 7일 명단 발표 회견에서 「크로아티아가 포르투갈전 후반 같은 투지를 89분 동안 보여 주도록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경기의 전반과 후반이 모두 이번 준비에 들어갈 것이다. 10년 전이 아니라 가장 최근 경기라서 선수들이 기억한다」고 설명했다(HRT, 9월 7일). ČTK는 크로아티아가 포르투갈에 「불운하게」 졌다고 썼다(ČTK, 9월 25일). 그러나 그 경기의 기대득점은 1.34, 기대실점은 2.18이었다. 크로아티아 감독 본인도 경기의 일부만 만족스러웠다고 보고 있다.

두 팀의 2025년 맞대결에서도 크로아티아는 전혀 다른 두 모습을 보였다. 오시예크에서는 후반 13분 동안 4골을 넣었고, 프라하에서는 승점 1을 목표로 온 듯한 경기를 했다(iSport.cz, 2025년 10월 9일). 그 0-0으로 크로아티아는 조 1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체코가 무승부를 목표로 하는 크로아티아를 상대한 경기였다는 점에서, 오늘 조 순위 경쟁의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원하는 크로아티아와는 조건이 다르다. 빌리치는 「팬들은 승리를 기대한다. 체코와의 마지막 프라하 경기는 0-0이었다」고 말하며 이 경기를 가볍게 볼 수 없다고 했다(ČTK, 9월 25일).

판단 — 체코 체코의 최근 10경기는 후반을 버티지 못한 기록이다. 월드컵 6실점이 모두 후반에 나왔고, 2025년 10월 크로아티아전의 좋은 경기도 전반의 압박이 약해지면서 후반에 주도권을 내줬다. 배당상 열세인 체코가 결과를 내려면 오늘은 이 흐름을 끊어야 한다. 그러나 체코는 새 감독의 첫 경기에서 명단 7명이 바뀌었고 처음 호흡을 맞추는 선수들이 많다. 이 조건에서 90분 동안 강도를 유지할 근거는 부족하다. 체코에 현실적인 경로는 전반에 확보한 리드나 세트피스 득점을 후반에 지키는 것이다. 그러나 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한 남아프리카공화국전과 덴마크전이 그 경로의 약점을 보여 준다.

판단 —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의 최근 경기력은 상대 수준에 따라 뚜렷하게 나뉜다. 약한 상대는 후반에 점수를 벌리며 이겼고, 강한 상대에게는 후반에 밀렸다. 체코는 그 중간에 있는 상대이며,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한 번 크게 이기고 한 번 비겼다. 크로아티아가 우세 평가를 받을 만한 근거는 체코가 후반에 약하다는 점과 크로아티아가 후반에 교체 자원으로 득점을 늘려 온 기록이 잘 맞는다는 데 있다. 반대로 그 근거가 흔들리는 지점은 월드컵과 친선전에서 강한 상대에게 보인 수비다. 체코가 전반에 강도를 높여 먼저 득점하면, 크로아티아는 뒤진 채 공을 소유해야 하는 경기를 치르게 된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두 팀 모두 이 경기에 가장 강한 선발을 낸다

두 감독의 발언을 보면 두 팀 모두 이 경기를 로테이션 경기로 보지 않는다. 빌리치는 「이 순간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선발로 간다. 지금은 스페인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tportal, 9월 25일). 데니아는 「엘리트 리그에 남고 싶지만 한 단계씩 가야 한다. 가장 가까운 목표는 크로아티아를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ČTK, 9월 25일). 다만 4경기 일정은 교체 운영에 영향을 준다. 빌리치는 「누가 시작하느냐만큼 누가 경기를 끝내느냐도 중요하다. 매 경기 16명이 뛰기를 바란다」고 했다(tportal, 9월 25일). 또 「90분을 뛴 선수는 다음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출전 시간을 나누겠다」고 밝혔다(Dalmacija News, 9월 25일). 크로아티아가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쓰는 경기를 계획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 방침은 2장에서 본 체코의 후반 약세와 직접 맞물린다.

3-2. 경기 상태에 따라 두 팀이 다른 반응을 보였다

전반 상황체코(공식전 9)크로아티아(공식전 10)
리드2승2무 · 10-24승 · 10-1
동점1무3패 · 2-72승1무2패 · 7-7
열세1무 · 2-21승 · 3-2

이 표는 전반 종료 스코어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선제골 기준이 아니다(데이터센터). 크로아티아는 전반에 앞선 4경기를 모두 이겼고, 이 4경기의 후반 실점은 1골이었다. 체코는 전반에 앞선 4경기 가운데 2경기에서 승점을 잃었고, 2경기 모두 월드컵 본선과 플레이오프에서 상대가 강했던 경기다.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4경기에서 체코는 1무3패였다. 그 1무가 바로 2025년 10월 크로아티아전 0-0이다.

셀마다 표본은 1~4경기이고 상대 수준도 섞여 있다. 그러므로 이 표로 「체코는 동점이면 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경기 기사가 확인한 장면과 방향이 같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체코의 경기 방식은 전반에 경합과 흘러나온 공 회수로 주도권을 잡는 데 기대고 있고, 그 방식은 체력 소모가 크다. 오늘 체코에는 첫 경기를 치르는 선수와 새 조합이 많다. 전반 45분 동안 크로아티아의 공격을 막아 낸다고 해도, 후반에 같은 수준의 수비를 할 근거는 이 표에서 찾기 어렵다.

3-3. 점수 차와 총득점 분포

구분체코(공식전 9)크로아티아(공식전 13)
무승부42
1골 차2(모두 패)5(4승1패)
2골 차1(승)4(2승2패)
3골 차 이상2(1승1패)2(모두 승)
총 2골 이하46
총 3골 이상57
양 팀 득점56
무실점36

친선전은 이 표에서 뺐다. 체코의 친선전 4경기는 과테말라·코소보·산마리노·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3승1무였고, 크로아티아의 친선전 4경기는 슬로베니아·콜롬비아에 이기고 벨기에·브라질에 진 2승2패였다. 체코 친선전의 무패는 상대 수준 때문에 시즌 성향으로 읽기 어렵다. 반면 크로아티아의 친선전 패배 2경기는 월드컵 직전 강한 상대에게 보인 수비 문제와 이어진다. 크로아티아의 13경기에는 2024년 11월부터 2026년 7월까지의 공식전이 들어 있지만, 2025년 6월 예선 2경기는 포함되지 않았다.

체코의 분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승부 4경기와 1골 차 패배 2경기다. 9경기 가운데 6경기가 1골 차 이내에서 끝났고, 체코는 그중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3골 차 이상 경기는 지브롤터전 6-0과 멕시코전 0-3이다. 앞의 경기는 상대가 약했기 때문이고, 뒤의 경기는 후반에 3골을 내준 결과다. 크로아티아는 1골 차 경기에서 4승1패로 접전을 이기는 쪽이었다. 그러나 그 4승의 상대는 가나, 파나마, 몬테네그로, 페로 제도였다. 2골 차 패배는 잉글랜드전과 프랑스 원정이었다.

이 분포가 담지 못하는 조건도 분명하다. 체코의 9경기는 하셰크·쿠베크 체제에서 파트릭 시크와 토마시 소우체크가 뛰던 팀의 기록이다. 크로아티아의 13경기는 달리치 체제의 기록이다. 오늘은 두 팀 모두 감독이 다르고, 체코는 공격과 중원의 핵심 선수가 다르다. 두 팀의 무실점·양 팀 득점 빈도가 오늘 결과를 정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빈도를 만든 상대와 선수 구성이 오늘과 다르다.

점수 차가 벌어진 과정은 오늘 경기에 참고할 가치가 있다. 오시예크에서 체코는 소우체크의 동점골 뒤 더 앞으로 나갔고, 페널티킥 실점을 시작으로 13분 동안 무너졌다. 소우체크는 경기 뒤 「이렇게 공간을 많이 내주면 안 된다」고 말했다(iSport.cz, 2025년 6월 9일). 크로아티아가 체코에게 큰 점수 차로 이긴 유일한 경기는 체코가 균형을 잡으려고 수비 간격을 벌린 뒤에 나왔다. 오늘 체코가 뒤진 상황에서 추격하려고 라인을 올리면 같은 조건이 다시 생긴다. 반대로 체코가 앞서거나 동점을 유지하는 동안에는 크로아티아가 약한 상대에게 보인 후반 득점을 체코에게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3-4. 두 팀의 득점 경로

체코의 득점 경로는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이다. 크로아티아 쪽에서도 이렇게 평가한다. 빌리치는 명단 발표 때 체코를 「매력적이지는 않지만 강하고, 피지컬이 좋으며, 세트피스에서 매우 위험한 팀」이라고 했다(HRT, 9월 7일). 경기 전날에는 「체코는 롱볼과 세트피스에 강하고, 그 덕분에 두 번째·세 번째 공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tportal, 9월 25일). 월드컵을 본 뒤에는 「흘러나온 공 회수와 세트피스가 뛰어났다」고 평가했다(iSport.cz, 9월 25일). 2025년 두 번의 맞대결에서도 체코의 가장 좋은 장면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오시예크에서는 소우체크의 코너킥 동점골이 나왔고, 프라하에서는 루카시 프로보트의 프리킥을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어렵게 막았다(iSport.cz, 2025년 10월 9일).

오늘 명단에서 이 경로가 약해졌다. 소우체크는 회복 중이고, 프로보트는 부상으로 빠졌다. 체코 최다 득점자 시크는 월드컵 뒤 대표팀 경력을 끝냈다(iSport.cz, 9월 25일). ČTK에 따르면 현재 소집 명단의 대표팀 최다 득점자는 센터백인 주장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이며, 기록은 6골이다(ČTK, 9월 25일). 수비수가 명단의 최다 득점자라는 사실은 체코의 공격에서 오픈 플레이 마무리를 맡을 선수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그만큼 세트피스에서 크레이치가 공격에 가담하는 장면이 더 중요해진다.

크로아티아의 득점 경로는 개인 마무리의 효율에 더 기대 왔다. 월드컵 3경기에서 기대득점 2.46으로 5골을 넣었다. 이번 명단의 공격수 가운데 이고르 마타노비치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와 독일 컵에서 5골을 넣었다. 루카 수치치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라리가 3골을 기록 중이다(텔레그램, 9월 26일). 페타르 무사는 MLS에서 17골을 넣었다(데이터센터). 이 효율이 오늘도 유지될지는 알 수 없지만, 크로아티아가 적은 기회로 득점할 수 있는 선수를 여럿 보유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두 팀의 압박 강도를 수치로 비교할 지표는 없다. 그러므로 압박에 관한 판단은 경기 기사가 확인한 장면에 근거한다.

판단 — 체코 체코의 팀 성향은 1골 차 이내에서 경기를 끌고 가되, 그 경기를 이기지 못하는 쪽이다. 배당상 열세 팀이 이변을 낼 환경이라는 관점에서, 체코는 스코어를 좁게 유지하는 능력이 있다. 그러나 스코어를 뒤집거나 리드를 지키는 능력은 최근 공식전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세트피스라는 확실한 무기는 남아 있지만, 그 무기를 쓰던 소우체크와 프로보트가 빠졌고 오픈 플레이 득점원 시크도 없다. 체코가 결과를 내는 시나리오는 좁은 스코어에서 세트피스로 1골을 얻고 후반의 약세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 시나리오는 가능하지만, 그것을 뒷받침하는 최근 사례는 없다.

판단 —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는 앞서면 확실하게 경기를 끝내는 팀이다. 전반을 앞선 채 마친 4경기를 모두 이겼고, 1골 차 접전에서도 4승1패였다. 우세 평가를 받을 만한 근거는 이 경기 운영 능력과 효율적인 마무리다. 그러나 그 기록을 만든 상대 대부분은 체코보다 약했다. 수준 있는 상대에게는 2골 차 패배가 반복됐다. 크로아티아가 오늘 우세를 결과로 증명하려면 체코의 세트피스에서 실점하지 않아야 하고, 후반에 교체 자원으로 체코의 체력 저하를 이용해야 한다. 두 조건 가운데 앞의 조건은 월드컵 기록이 불리하게 가리키고, 뒤의 조건은 최근 기록이 유리하게 가리킨다.

4. 감독 및 전술

4-1. 데니아는 점유를 원하지만 첫 경기에서 모든 것을 바꾸지는 않겠다고 했다

데니아는 52세이고 스페인 알바세테 출신이다. 선수 시절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센터백으로 뛰었고 스페인 A대표팀에서 2경기에 출전했다. 지도자로서는 스페인축구협회에서 15년 동안 연령별 대표팀을 맡아 2017년 U17 유럽선수권, 2019년 U19 유럽선수권, 20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지휘한 팀은 카타르의 알샤하니야였다(ČTK, 7월 31일). 성인 국가대표팀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니아가 밝힌 방향은 분명하다. 그는 경기 전날 회견에서 「물론 공을 많이 소유하고 경기를 통제하고 싶다」고 말했다(ČTK, 9월 25일). 주장 크레이치도 「우리의 내부 목표는 얼굴, 즉 분명하게 알아볼 수 있는 경기 원칙을 갖는 것이다. 능동적으로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덱스는 체코가 데니아가 오래 선호해 온 4-2-3-1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Index.hr, 9월 25일). 그러나 데니아는 부임 때 「한 단계씩 가겠다. 모든 것을 뒤집고 싶지는 않다」고도 말했다(ČTK, 7월 31일). 크레이치 역시 「첫날, 첫 소집, 첫 경기부터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다. 새 방법과 습관, 시스템 전체를 조금씩 배워야 한다」고 했다(Index.hr, 9월 25일).

체코 전문가들의 전망도 같은 지점에서 갈린다. 바츨리크는 데니아가 선수들을 자기 시스템에 억지로 맞추기보다 지금 가진 선수들에게 시스템을 맞출 것이라고 봤다. 반면 전 슬라비아 감독 두샨 우흐린 주니어는 「후방 빌드업이 통하지 않으면 상대에게 공을 뺏길 수 있으니 무언가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빠른 역습이 한 가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iSport.cz, 9월 26일). 빌리치도 「새 감독이 롱볼과 세트피스 같은 체코의 강점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tportal, 9월 25일). 데니아는 선발을 의료진과 논의한 뒤 경기 전날 저녁에 정하겠다고 했다(ČTK, 9월 25일). 이 대표팀에서 데니아의 실제 선발과 교체 이력은 아직 없다. 오늘 경기에서 공을 소유하려는 목표와 체코 선수들이 익숙한 경합 위주의 방식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 나오는지가 가장 먼저 드러날 것이다.

4-2. 빠진 선수들이 맡던 역할을 새 선수들이 맡는다

선수맡던 역할현재 상태
파트릭 시크대표팀 최다 득점 공격수대표팀 은퇴
토마시 소우체크전 주장·중앙 미드필더·세트피스 득점회복 중
루카시 프로보트2선·프리킥부상
토마시 호리최전방 경합부상
야로슬라프 젤레니왼쪽 수비대표팀 은퇴
파벨 슐츠2선·모드리치 대인 마크선발 불투명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주장·센터백출전 가능

상태는 ČTK와 아이스포트의 9월 25일 보도를 따랐다. 처음 명단에서는 다비트 유라세크, 토마시 블체크, 다비트 지마, 프로보트, 호리, 마테이 리네시, 데니스 비신스키가 빠졌다. 시크와 젤레니 외에 바츨라프 체르니, 블라디미르 다리다, 토마시 홀레시도 월드컵 뒤 대표팀 경력을 끝냈다(iSport.cz, 9월 25일). 크레이치는 종아리의 가벼운 문제에서 회복해 25일 팀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ČTK, 9월 25일).

이 공백은 2025년 10월 크로아티아를 막은 체코와 오늘의 체코가 다른 팀이라는 뜻이다. 그 경기의 체코 선발은 마테이 코바르시, 블라디미르 쿠팔, 마르틴 비티크, 크레이치, 젤레니, 소우체크, 루카시 체르프, 프로보트, 슐츠, 바실 쿠셰이, 호리였다(ČTK, 9월 25일). 이 가운데 젤레니, 소우체크, 프로보트, 호리는 빠졌고 슐츠의 선발은 불투명하다. 아이스포트는 그 경기에서 「호리가 최전방에서 온 힘을 다해 싸웠다」고 적었다. 이제 그 역할은 아담 흘로제크가 맡는다(풋볼포털, 9월 25일). 흘로제크는 2025년 6월 몬테네그로전에서 다쳐 오시예크 원정에 빠졌던 선수다(iSport.cz, 2025년 6월 9일).

예상 선발은 매체마다 조금씩 다르다. ČTK는 코바르시, 쿠팔, 로빈 흐라나흐, 크레이치, 이르지 슬라마, 미할 사딜레크, 알렉스 크랄, 암브로스, 아담 카라베츠, 슐츠, 흘로제크를 예상했다. 풋볼포털은 골키퍼로 루카시 호르니체크를, 센터백으로 슈테판 할로우페크를, 왼쪽 수비로 온드레이 크리치팔루시를, 중원에 마체크를 넣었다(풋볼포털, 9월 25일). ČTK는 크리치팔루시, 슬라마, 마체크, 암브로스를 이 경기에서 A대표팀 데뷔가 가능한 선수로 분류했다(ČTK, 9월 25일). 두 예상 모두 4-2-3-1이고, 왼쪽 수비와 2선 한 자리에 데뷔전 선수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전 대표 선수 라디슬라프 비제크는 「선수들이 거의 서로를 모른다. 경기장에서 처음 만난다」고 우려했다(iSport.cz, 9월 26일).

4-3. 빌리치는 포백과 점유, 세트피스 보강으로 크로아티아를 다시 짰다

빌리치는 58세이며 2006~2012년 크로아티아를 이끌었다. 직전에는 2023-24시즌 알파테흐를 지휘했고, 그 뒤 2년 동안 팀을 맡지 않았다(풋볼포털, 9월 25일). 새 대표팀의 수비 형태로는 포백을 선호한다. 빌리치는 「지금은 스리백과 포백 모두에 맞는 선수가 있지만, 크로아티아는 객관적으로 포백에서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요슈코 그바르디올은 「세계 최고가 되려면 센터백이어야 한다. 대표팀의 리더로 본다」며 센터백으로 기용하겠다고 했다(HRT, 9월 7일). 티포털은 빌리치가 달리치 시절의 스리백 대신 포백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티포털, 9월 22일).

빌리치는 공을 소유하는 방식도 강조했다. 그는 「공을 가질 때 가장 편하고, 상대를 혼란스럽게 하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경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의 전환은 모두 개선해야 하지만, 전환만으로 살아갈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HRT, 9월 7일). 인덱스는 같은 회견에서 빌리치가 「공이 없을 때는 가장 편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인덱스, 9월 7일). 공을 잃었을 때의 대응도 개선 과제로 꼽은 것이다. 세트피스에서는 이탈리아의 유로 2020 우승과 토트넘에서 해당 분야를 맡았던 잔니 비오를 영입해 「빙고」라고 평가했다(HRT, 9월 7일). 페리시치는 「며칠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 새로운 것들이 좀 있지만 내일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티포털, 9월 25일).

예상 선발은 스포르츠케 노보스티(Sportske novosti)를 인용한 텔레그램 보도가 가장 최근이다. 리바코비치, 요시프 스타니시치, 루카 부슈코비치, 그바르디올, 페리시치가 수비를 맡고, 모드리치와 마테오 코바치치가 중원에 선다. 2선에는 루카 수치치, 페타르 수치치, 니콜라 블라시치가 서고, 최전방은 마타노비치다(텔레그램, 9월 26일). 이 보도는 모드리치가 바이러스성 질환에서 회복했다고 적었다. 바투리나는 피로로 훈련에 빠졌고, 그가 나오지 못하면 블라시치가 들어간다고 전했다. 빌리치는 25일 모드리치가 목요일에 열이 났다가 내렸다고 밝혔고(Dalmacija News, 9월 25일), 「내일 아침에 보겠다」고 말했다(iSport.cz, 9월 25일). 일부 예상 선발에 올랐던 안테 부디미르는 빌리치의 이번 명단에 없다(HRT, 9월 7일). 그 결과 2025년 두 맞대결에서 최전방을 맡았던 선수 대신 마타노비치가 선다.

모드리치의 출전 시간도 변수다. 빌리치는 9월 7일 「4경기를 다 뛰지는 않는다. 밀란에서 뛰는 만큼, 그와 우리에게 맞는 리듬으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HRT, 9월 7일). 모드리치가 선발로 나오더라도 발열에서 회복한 직후이고 3일 뒤 스페인 원정이 있다. 그러므로 90분을 모두 뛸 것이라는 전제는 세우기 어렵다. 모드리치가 경기 중에 빠지면 크로아티아 중원의 공 배급 역할은 코바치치와 교체로 들어올 선수들이 나눠 맡는다. 빌리치는 요시프 미시치를 「균형을 잡는 6번」으로 소개했다(HRT, 9월 7일).

4-4. 전술적 상성 하나: 모드리치를 막은 방식을 오늘 누가 수행하는가

2025년 10월 0-0의 핵심은 체코가 모드리치를 경기에서 지운 방식이었다. 아이스포트는 하셰크 감독이 슐츠에게 모드리치를 거의 대인 마크하게 했다고 전했다. 그 선택으로 체코는 전반에 체력이 남아 있는 동안 크로아티아의 핵심 조율자를 사실상 경기에서 제외했다. 기사는 그 덕분에 체코가 꾸준히 압박을 이어 갈 수 있었다고 적었다. 체코는 일대일로 상대를 쫓고 경합에서 이기며 흘러나온 공을 따냈고, 공격 때는 페널티 지역에 9명까지 들어갔다(iSport.cz, 2025년 10월 9일).

오늘 이 방식을 그대로 반복하기는 어렵다. 대인 마크를 맡았던 슐츠는 선발이 불투명하다(ČTK, 9월 25일). 중원에서 경합을 맡던 소우체크도 없다. 예상 선발의 사딜레크·크랄 또는 마체크·사딜레크 조합은 이런 방식으로 크로아티아를 상대한 적이 없다. 게다가 데니아는 공을 소유하는 경기를 원한다. 체코가 전방 압박으로 모드리치와 코바치치의 전진 패스를 끊지 못하면, 크로아티아는 빌리치가 말한 가장 편한 상황인 공을 가진 상황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 반대로 체코가 2025년 10월처럼 압박하면 2장에서 본 후반 약세가 다시 문제가 된다. 체코는 오늘 두 가지 비용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4-5. 전술적 상성 둘: 체코의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 크로아티아의 세트피스 수비

두 팀이 가장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지점은 세트피스다. 빌리치가 체코의 가장 큰 무기로 꼽은 것이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이다. 크로아티아의 가장 최근 약점도 세트피스 수비였다. 잉글랜드가 코너킥 8번으로 확실한 기회 6번을 만든 경기가 그 증거다(Index.hr, 9월 7일). 비오의 합류는 이 문제를 겨냥한 조치다. 그러나 인덱스는 비오가 주로 공격 세트피스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수비 세트피스를 직접 맡을지는 아직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Index.hr, 9월 7일).

체코 쪽에도 제약이 있다. 소우체크가 빠지면서 코너킥에서 가장 확실했던 공중볼 목표가 사라졌고, 프로보트가 빠지면서 키커도 바뀐다. 남은 목표는 크레이치를 비롯한 센터백들이다. 이 경우 세트피스 공격에 센터백이 올라간 뒤 역습을 막을 수비 인원이 줄어든다. 크로아티아의 세트피스 공격도 무시할 수 없다. 오시예크에서 그바르디올은 세트피스에서 골을 넣었다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전반 막판에는 그의 헤더를 크라마리치가 마무리했다(iSport.cz, 2025년 6월 9일). 비오가 토트넘에서 활용했던 페리시치의 양발 크로스는 오늘도 크로아티아 세트피스의 키커 후보다(Index.hr, 9월 7일). 세트피스는 체코의 확실한 득점 경로이면서 동시에 크로아티아에도 득점 경로다.

4-6. 전술적 상성 셋: 오시예크의 오른쪽 측면과 오늘의 측면

오시예크 1-5 패배에서 체코가 가장 크게 무너진 곳은 오른쪽 측면이었다. 체르니가 수비에 가담하지 않아 오른쪽 수비수 쿠팔이 혼자 수비해야 했고, 체르니는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하는 그바르디올을 두 번 놓쳤다. 하셰크는 하프타임에 체르니를 왼쪽으로 옮겼다(iSport.cz, 2025년 6월 9일). 체코는 경기 내내 깊고 수동적인 블록에 머물렀고 압박을 하지 않았다. 하셰크가 경기 전날 「지키러 온 것이 아니라 이기러 왔다」고 말한 것과 정반대의 경기였다.

오늘 두 팀의 측면 구성은 그때와 다르다. 쿠팔은 여전히 체코의 오른쪽 수비를 맡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 앞에 서는 선수는 체르니가 아니다. 크로아티아의 그바르디올은 왼쪽 수비가 아니라 센터백으로 선다. 크로아티아 왼쪽에는 37세의 페리시치가 수비수로 서고 그 앞에 블라시치가 설 것으로 예상된다(텔레그램, 9월 26일). 빌리치는 페리시치를 측면 수비와 윙어 양쪽에서 본다고 했다(Dalmacija News, 9월 25일). 페리시치가 공격에 가담하면 크로아티아의 왼쪽 공격은 강해진다. 그러나 체코가 롱볼과 흘러나온 공으로 그 뒤 공간을 노리면, 수비 전환에서 페리시치가 얼마나 빨리 돌아오는지가 문제가 된다. 크로아티아 오른쪽 역시 원래 후보였던 요시프 유라노비치와 마르틴 에를리치가 부상으로 빠졌다(풋볼포털, 9월 25일). 그 결과 스타니시치가 오른쪽을 맡는다. 두 측면 모두 크로아티아가 원하던 구성이 아니다.

4-7. 전술적 상성 넷: 공을 원하는 두 감독과 후반의 교체

두 감독 모두 공을 원한다. 체코 공격수 출신 호르스트 지글은 「크로아티아는 공을 잘 다루는 팀이고, 우리도 그렇게 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iSport.cz, 9월 26일). 그러나 중원의 경험 차이를 보면 공을 더 오래 소유할 쪽은 크로아티아일 가능성이 높다. 모드리치와 코바치치는 체코 예상 중원의 사딜레크·크랄보다 대표팀 경험이 훨씬 많다. 체코가 후방 빌드업을 고집하다가 크로아티아의 전방 압박에 공을 잃으면, 크로아티아는 빌리치가 개선하겠다고 한 전환 공격을 체코 진영 가까이에서 시작한다. 체코가 롱볼로 전환하면 데니아의 계획에서는 멀어지지만, 빌리치가 경계한 두 번째·세 번째 공격이 살아난다.

경기 중 조정에서는 크로아티아에 더 많은 선택지가 있다. 빌리치는 「공격수들은 개별로 보지만, 결과를 쫓는 마지막 20분에는 함께 뛸 수 있다」고 말했다(HRT, 9월 7일). 명단에는 마타노비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무사, 프라뇨 이바노비치, 마르코 파샬리치, 디온 드레나 벨요 등 공격수 6명이 있다. 체코전에 5명을 교체하는 운영은 체코가 후반에 약했던 기록과 맞물린다. 데니아의 교체 방식은 이 대표팀에서 확인할 기록이 없다. 체코 벤치에는 데뷔전을 기다리는 선수들이 많다. 경기 중 조정의 폭에서 두 팀의 차이는 선수 경험의 차이만큼 크다.

판단 — 체코 데니아의 체코는 첫 경기에서 방향과 선수 모두 새로 시작한다. 배당상 열세 팀이 결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인지는 체코가 자신의 강점을 얼마나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 빌리치가 경계한 롱볼, 흘러나온 공, 세트피스는 크로아티아의 최근 약점과 직접 연결된다. 그러나 그 강점을 실행하던 소우체크, 프로보트, 호리가 빠졌고, 모드리치를 막았던 슐츠는 선발이 불투명하다. 데니아가 공을 소유하는 방식을 먼저 시도하면, 새 조합의 체코는 공을 소유하는 시간에서 크로아티아를 이기기 어렵다. 체코가 결과를 내는 경로는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에 집중하고, 좁은 스코어를 유지하며, 후반에 크로아티아의 교체 공격을 견디는 것이다. 이 경로는 전술적 상성으로는 가능하지만, 오늘 명단으로 그 경로를 실행할 근거는 부족하다.

판단 — 크로아티아 빌리치의 크로아티아는 포백, 점유, 세트피스 보강이라는 방향을 분명히 제시했다. 코바치치를 중심으로 한 중원과 교체 자원의 깊이는 체코보다 확실히 앞선다. 그러므로 우세 평가를 받을 만한 근거는 공을 소유하는 시간과 후반의 선수 운영에 있다. 그러나 세 가지 조건이 그 근거를 제한한다. 빌리치 스스로 공이 없을 때 편하지 않다고 인정했고, 세트피스 수비는 새 코치가 합류한 지 며칠밖에 되지 않았다. 또 모드리치는 발열에서 회복한 직후라 출전 시간이 불확실하다. 크로아티아가 경기를 주도하려면 체코가 전반에 압박 강도를 높이는 시간을 실점 없이 넘겨야 한다. 이 전반을 넘기면 후반은 크로아티아에 유리한 조건으로 기운다. 전반에 세트피스로 실점하면 크로아티아는 원정 응원단 없는 프라하에서 뒤진 채 공을 소유해야 하는 경기를 치르게 된다.

5. 상대전적

5-1. 체코는 통산 6경기에서 이기지 못했고, 최근 2경기의 결과는 체코가 택한 수비 방식에 따라 정반대로 갈렸다

경기(대회·장소)결과전개의 핵심
2025년 10월 9일 월드컵 예선·프라하체코 0-0 크로아티아체코의 전방 압박과 모드리치 대인 마크, 후반 체코의 수비 위치 하강
2025년 6월 9일 월드컵 예선·오시예크크로아티아 5-1 체코체코의 깊은 수비, 1-1 직후 페널티킥, 13분 동안 4실점
2021년 6월 18일 유로 2020 조별리그크로아티아 1-1 체코두 팀 모두 지금과 감독이 다르다

두 팀의 통산 전적은 6경기 0승4무2패, 득실 7-13이다. 체코는 크로아티아를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ČTK, 9월 25일; 켈 나우(Khel Now), 9월 24일). 이 기록은 오늘 경기를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경기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것은 최근 2경기의 결과가 어떤 과정을 거쳐 나왔는지다. 2025년의 2경기는 4개월 간격으로 치러졌고, 체코는 2경기 모두 이반 하셰크 감독이 이끌었다. 2경기의 선수 구성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수비 방식이 달랐고, 결과도 1-5와 0-0으로 정반대였다.

오시예크 경기의 전개는 1-1이 된 시점을 기준으로 둘로 나뉜다. 하셰크는 경기 전날 「지키러 온 것이 아니라 이기러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선발은 보수적이었고, 부상당한 아담 흘로제크 대신 루카시 프로보트가 나섰다(iSport.cz, 2025년 6월 9일). 전반에 체코는 깊은 블록에서 크로아티아의 공격을 받았다. 첫 번째 큰 기회였던 안테 부디미르의 슈팅은 마테이 코바르시가 막았다. 그러나 바츨라프 체르니가 페널티 지역으로 들어가는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놓쳤고, 이 장면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체코가 오픈 플레이에서 만든 기회는 파트릭 시크가 혼자 전진한 장면 하나였다. 시크의 슈팅은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막았고, 흘러나온 공을 잡은 파벨 슐츠의 슈팅은 돌아오던 수비수 찰레타차르의 발에 맞았다. 후반에는 토마시 소우체크가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직후 토마시 홀레시가 박스 안에서 부디미르에게 반칙했고, 루카 모드리치가 페널티킥을 넣었다. 이어 이반 페리시치, 부디미르, 크라마리치가 연속으로 득점했다. 크로아티아는 이 4골을 13분 동안 넣었다(iSport.cz, 2025년 6월 9일). 하셰크는 「잘 시작했는데 가벼운 페널티킥이 나왔다」고 한탄했다.

이 경기에서 실점이 나온 방식은 오늘 경기에서도 참고할 만하다. 크로아티아의 첫 골은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선수를 체코가 놓친 장면에서 나왔고, 결승골은 박스 안 경합에서 얻은 페널티킥이었다. 나머지 3골은 체코가 동점 뒤 앞으로 나간 시간에 몰렸다. 체코가 무너진 원인은 깊은 수비 자체보다 다른 데 있었다. 박스 안 반칙 하나로 스코어가 바뀌었고, 그 뒤 체코가 수비 간격을 유지하지 못했다. 소우체크는 경기 뒤 「이렇게 공간을 많이 내주면 안 된다」고 말했다.

프라하 경기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 체코는 처음부터 경기장 전체에서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일대일로 상대를 쫓았고, 슐츠는 중원에서 모드리치를 거의 대인 마크했다(iSport.cz, 2025년 10월 9일). 체코가 만든 가장 큰 기회는 경기력이 훨씬 좋았던 전반에 나왔다. 슐츠의 반 기회와 프로보트의 위협적인 직접 프리킥이다. 후반에는 체력이 떨어진 체코가 더 낮은 위치로 내려섰고, 막판에는 크로아티아가 주도권을 가져갔다. 같은 기사는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제 몫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체코 중원의 창의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했고, 아담 카라베츠를 왜 기용하지 않았는지 물었다. 크로아티아는 이 0-0으로 조 1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2경기를 함께 보면 체코가 크로아티아에 위협을 만든 방식은 일정했다. 골과 가장 큰 기회는 코너킥과 직접 프리킥에서 나왔고, 오픈 플레이의 기회는 시크의 개인 전진과 슐츠의 반 기회 정도였다. 크로아티아가 골을 넣은 경기에서 체코는 깊게 내려서 있었고, 박스 안에서 실수가 나왔다. 체코가 압박으로 중원을 막은 경기에서는 크로아티아도 골을 넣지 못했다. 다만 프라하의 크로아티아는 승점 1을 목표로 온 듯한 경기를 했다(iSport.cz, 2025년 10월 9일). 따라서 그 0-0을 체코가 압박한 효과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5-2. 그때의 조건 가운데 오늘까지 이어지는 것은 체코의 세트피스 의존과 크로아티아의 박스 수비 문제다

오늘은 그때의 조건 가운데 많은 것이 바뀌었다. 우선 두 팀 모두 감독이 다르다. 체코에서는 오시예크에서 동점골을 넣은 소우체크가 회복 중이고, 프라하에서 프리킥을 찬 프로보트는 부상으로 빠졌다. 오시예크에서 오른쪽 측면 실점의 원인이 된 체르니와 유일한 오픈 플레이 기회를 만든 시크는 월드컵 뒤 대표팀 경력을 끝냈다(iSport.cz, 9월 25일). 모드리치를 막았던 슐츠는 선발 출전이 불투명하다(ČTK, 9월 25일). 반대로 2025년 10월에 기용되지 않았던 카라베츠는 두 매체가 내놓은 예상 선발에 모두 들어 있다(풋볼포털, 9월 25일; 켈 나우, 9월 24일). 크로아티아에서는 오시예크에서 페널티킥을 얻어 내고 득점까지 한 부디미르가 빌리치의 명단에 없다(HRT, 9월 7일). 모드리치는 발열에서 회복한 직후이고, 오시예크에서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그바르디올은 오늘 포백의 센터백으로 선다(티포털, 9월 22일).

두 팀의 동기도 달라졌다. 2025년 10월의 크로아티아는 무승부만으로도 조 1위를 지킬 수 있었다. 오늘은 빌리치가 「첫 경기는 전부」라고 말하며 승점 3을 노린다. 따라서 프라하 0-0 당시 크로아티아가 승점 1을 목표로 했던 조건은 오늘과 다르다. 오시예크의 전개 가운데는 다시 나올 수 있는 장면이 있다. 체코가 먼저 실점한 뒤 수비 간격을 유지하지 못하면 추가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두 맞대결에서 체코가 크로아티아에 가장 큰 위협을 만든 경로는 세트피스였다. 2021년 유로 2020 조별리그의 1-1은 5년 전 경기이고 두 팀 모두 감독이 다르므로, 오늘 판단의 근거로 쓰지 않는다.

6. 매치업 분석

6-1. 두 팀 모두 이 경기를 조에서 승점을 얻을 가장 현실적인 기회로 보고 승리를 노린다

이 경기의 성격은 조 편성에서 나온다. 1장에서 본 것처럼 같은 조에 스페인과 잉글랜드가 있고, 조 순위가 유로 2028 예선 시드와 리그 A 잔류를 정한다. 체코 미드필더 링그르는 크로아티아전을 승점을 얻을 가장 큰 기회로 봤고, 크로아티아도 이 경기를 먼저 챙겨야 할 경기로 본다. 빌리치는 「결과가 나머지 경기에 영향을 준다. 이것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인덱스, 9월 25일). 데니아는 선수들이 100%가 아니라 120%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ČTK, 9월 25일). 2025년 10월과 비교해 가장 큰 차이는 두 팀 모두 무승부를 목표로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동기의 크기는 비슷하지만 두 팀이 안은 부담의 방향은 다르다. 크로아티아는 UEFA 징계 때문에 자국 응원단 없이 원정을 치르고, 3일 뒤에는 세비야에서 스페인을 상대한다. 체코는 소집 기간에 7명을 교체 발탁한 선수단으로 데니아 감독의 첫 경기를 홈에서 치르고, 3일 뒤에도 프라하에서 잉글랜드를 맞는다. 체코 전문가들의 기대치는 낮다. 전 대표 선수 라디슬라프 비제크는 부상 등으로 7명이 빠져 전력이 약해졌다고 보고 「무승부라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iSport.cz, 9월 26일). 그러나 데니아와 주장 크레이치는 공을 소유하는 능동적인 경기를 목표로 밝혔다(ČTK, 9월 25일; 인덱스, 9월 25일). 이 목표를 첫 경기부터 얼마나 밀어붙이는지는 경기 초반에 드러날 것이다.

이 경기에서는 체코의 세트피스와 크로아티아의 박스 수비가 먼저 맞선다. 체코에 남은 가장 확실한 득점 경로가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실점 경로 가운데 하나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중원에서는 모드리치의 출전 여부와 체코의 대응이 중요하다. 2025년 10월 체코가 버틴 방식의 중심에는 모드리치를 막은 슐츠가 있었는데, 오늘은 두 선수 모두 선발이 불투명하다. 후반에는 55~75분의 교체가 두 팀의 수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체코의 월드컵 실점은 이 구간에 시작됐고, 크로아티아도 교체 공격수를 투입할 계획이다.

6-2. 체코는 득점을 만들던 선수들을 잃었고, 크로아티아는 오른쪽 수비와 2선을 대체 선수로 채운다

체코의 결장은 인원수보다 빠진 선수들이 맡던 역할로 봐야 한다. 오픈 플레이에서는 대표팀 최다 득점자 시크가 은퇴했고, 최전방 경합을 맡던 토마시 호리도 부상으로 빠졌다. 최전방은 흘로제크 혼자 맡는다(풋볼포털, 9월 25일). 흘로제크는 이번 시즌 체코 대표팀에서 출전 시간이 4번째로 많은 선수(345분)로 꾸준히 기용됐지만(데이터센터), 2025년의 두 맞대결에는 선발로 나서지 않았다. 세트피스에서는 오시예크에서 동점골을 넣은 소우체크와 프라하에서 프리킥을 찬 프로보트가 모두 없다. 남은 공중볼 목표는 크레이치를 중심으로 한 센터백들이다. 왼쪽 수비에서는 야로슬라프 젤레니가 은퇴했고, 다비트 유라세크는 허벅지 문제로 빠졌다(데이터센터). 왼쪽 수비로 ČTK는 이르지 슬라마를, 풋볼포털은 온드레이 크리치팔루시를 예상했다. ČTK는 두 선수를 모두 이 경기에서 A대표팀 데뷔가 가능한 선수로 분류했다(ČTK, 9월 25일). 어느 쪽이 나오든 체코의 왼쪽 수비는 대표팀 경험이 없는 선수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

체코 쪽의 가장 큰 변수는 크레이치의 출전이다. ČTK는 크레이치를 선발 불투명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같은 기사에서 크레이치는 종아리의 가벼운 문제에서 회복해 몸 상태가 좋다고 말했고, 25일 팀 훈련도 모두 소화했다(ČTK, 9월 25일). 인덱스는 크레이치가 출전하면 주장 완장을 찬다고 전했다(인덱스, 9월 25일). 크레이치가 뛰면 체코는 센터백, 주장, 세트피스의 공중볼 목표라는 세 역할을 한 선수로 채운다. 그는 현재 명단에서 대표팀 득점이 가장 많은 선수(6골)이고, 월드컵 한국전에서는 페널티 지역으로 들어온 롱 스로 인을 헤더로 연결해 체코의 선제골을 넣었다(알자지라(Al Jazeera), 6월 12일). 풋볼포털이 예상한 선발에는 크레이치가 없고, 중앙은 슈테판 할로우페크와 로빈 흐라나흐가 맡는다. 할로우페크의 이번 시즌 대표팀 출전 시간은 87분이다(데이터센터). 크레이치가 빠지면 체코는 수비 조직의 중심과 세트피스 득점 경로를 동시에 잃는다.

슐츠의 선발 여부는 체코 중원의 대응 방식을 바꾼다. 풋볼포털과 ČTK는 모두 2선에 슐츠, 카라베츠, 암브로스를 예상했다. 슐츠가 선발로 나서면 체코는 2025년 10월처럼 모드리치나 마테오 코바치치를 전담해 따라갈 선수를 갖는다. 슐츠가 빠지면 그 역할은 중원의 미할 사딜레크와 알렉스 크랄, 또는 2선의 카라베츠에게 넘어간다. 슐츠의 수비에는 다른 장면도 있었다.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의 동점 페널티킥은 마세코의 슈팅이 슐츠의 팔에 맞아 선언됐다(스카이스포츠(Sky Sports), 6월 18일).

크로아티아의 공백은 오른쪽 수비와 2선에 있다. 오른쪽 수비 후보였던 요시프 유라노비치와 마르틴 에를리치는 부상으로 빠졌다(ČTK, 9월 25일). 텔레그램이 보도한 예상 선발은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오른쪽 수비에, 루카 부슈코비치와 그바르디올을 센터백에 넣었다(텔레그램, 9월 26일). 빌리치는 달리치 체제의 스리백 대신 이 포백을 도입하며, 이 포백은 오늘 처음 실전에 나선다. 2선에서는 마르틴 바투리나가 몸이 좋지 않아 전날 훈련에 빠졌다. 빌리치는 「바투리나는 훈련에 빠진다. 열은 없고, 열이 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달마틴스키 포털(Dalmatinski Portal), 9월 25일). 바투리나는 월드컵 잉글랜드전에서 득점한 선수다. 그러나 그 자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니콜라 블라시치도 월드컵 가나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ESPN, 6월 27일). 따라서 2선의 공백이 크로아티아의 득점력을 크게 떨어뜨리지는 않는다.

모드리치의 상태는 크로아티아 중원의 운영 방식을 바꾼다. 빌리치는 모드리치가 목요일에 열이 났다가 내렸다고 밝혔다(달마치야 뉴스, 9월 25일). 모드리치는 경기 전 훈련에 참여했지만, 출전 여부는 「루카가 어떻게 느끼느냐에 달렸다. 내일 아침에 보겠다」는 상태로 남았다(iSport.cz, 9월 25일). 선발로 나서더라도 발열에서 회복한 직후이고, 빌리치는 9월 7일에 이미 「4경기를 다 뛰지는 않는다」고 말했다(HRT, 9월 7일). 모드리치의 출전과 관계없이 크로아티아 중원의 중심은 코바치치다. 교체 자원으로는 빌리치가 「균형을 잡는 6번」으로 소개한 요시프 미시치가 있다.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골은 페타르 수치치, 블라시치, 페리시치, 바투리나, 페타르 무사 같은 2선 자원과 공격수에게서 나왔다. 따라서 모드리치가 빠지면 크로아티아가 공을 소유하는 시간은 줄 수 있지만, 크로아티아의 득점 경로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모드리치의 출전 여부는 경기의 방향을 바꾸는 변수라기보다 크로아티아가 전반에 공을 얼마나 편하게 돌리는지를 바꾸는 변수다.

6-3. 날씨는 변수가 되지 않고, 3일 뒤 일정은 크로아티아의 교체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

킥오프 시각 프라하 경기장의 예보는 20시 17.3도, 21시 16.2도다. 20시부터 22시까지 강수는 0이고, 21시 기준 풍속은 시속 2.9km, 돌풍은 시속 10.1km다(오픈메테오, 9월 26일 조회). 바람이 거의 없으므로 체코의 롱볼, 롱 스로 인, 세트피스 크로스의 정확도가 날씨 때문에 달라질 조건은 없다. 크로아티아의 짧은 패스 운영도 마찬가지다. 날씨는 어느 팀의 방식도 돕거나 막지 않는다.

두 팀 모두 3일 뒤에 다음 경기를 치르지만, 이 일정이 오늘 경기 운영에 주는 영향은 다르다. 크로아티아는 경기 뒤 세비야로 이동해 스페인과 경기하고, 체코는 프라하에 남아 잉글랜드를 맞는다. 빌리치는 「90분을 뛴 선수는 다음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출전 시간을 나누겠다」고 말했고(달마치야 뉴스, 9월 25일), 「매 경기 16명이 뛰기를 바란다」고 했다(티포털, 9월 25일). 이 원칙대로라면 크로아티아 선발 선수 상당수는 90분 전에 교체된다. 교체 카드 5장이 60분 전후부터 쓰일 가능성이 높고, 이 시점은 체코가 월드컵 3경기에서 모두 실점하기 시작한 55분 이후와 맞물린다. 반면 체코 벤치에는 대표팀 경험이 적은 선수가 많다. 따라서 교체로 경기력을 유지하는 일은 체코가 크로아티아보다 어렵다.

관중 조건도 평소의 원정 경기와 다르다. 크로아티아는 UEFA 징계로 이 경기를 자국 응원단 없이 치른다(HRT, 2월 13일). 2025년 10월 같은 경기장에는 관중 18,870명이 입장했다(ČTK, 9월 25일). 빌리치는 「골을 넣어도 함께 기뻐할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티포털, 9월 25일).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경기 내내 체코 관중의 응원만 들으며 뛴다. 이 조건이 경기력을 얼마나 바꾸는지는 수치로 잴 수 없다. 다만 크로아티아가 뒤진 상황이라면 체코에 더 크게 작용할 조건이다.

주심은 이탈리아의 시모네 소차이고, VAR은 발레리오 마리니가 맡는다(인덱스, 9월 24일). 이 경기에서 판정이 결과에 영향을 줄 지점은 페널티 지역 안의 경합이다. 체코는 오시예크에서 박스 안 반칙으로,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는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잉글랜드전과 포르투갈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ESPN, 6월 17일; ESPN, 7월 2일). 두 팀 모두 박스 안 수비에서 반칙을 내준 기록이 있다. 그러므로 세트피스와 크로스 상황의 몸싸움은 양쪽 모두에게 실점 위험이다.

6-4. 두 팀의 월드컵은 모두 후반 실점의 기록이지만, 실점한 방식은 서로 다르다

두 팀 모두 월드컵 뒤 감독이 바뀌었다. 그래서 최근 흐름은 성적보다 득점과 실점이 나온 과정으로 읽어야 한다. 체코의 월드컵 6실점은 모두 55분 이후에 나왔다. 한국전에서 체코는 59분 크레이치의 헤더로 앞섰다. 그러나 67분 황인범이 슈팅하는 척하는 동작으로 체코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동점골을 넣었고, 80분에는 황인범의 오른쪽 크로스를 교체로 들어온 오현규가 마무리했다(알자지라, 6월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는 6분 사딜레크가 알렉산드르 소이카와 연계해 선제골을 넣었지만, 83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했다(스카이스포츠, 6월 18일). 멕시코전에서는 0-0으로 전반을 마친 뒤 55분과 61분에 연속으로 실점했고, 추가시간에 3번째 골을 내줬다(알자지라, 6월 25일).

체코가 3경기에서 실점한 방식은 하나로 정리되지 않는다. 드리블 돌파, 측면 크로스, 페널티킥, 짧은 시간 안의 연속 실점이 모두 있었다. 공통점은 시간대다. 체코는 전반에 앞서거나 비긴 뒤 후반 중반부터 수비를 유지하지 못했고, 먼저 잡은 리드를 두 번 모두 지키지 못했다. 데니아는 부임 때 「모든 것은 작은 차이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작은 차이는 모두 55분 이후에 벌어졌다. 오늘 체코 선발에는 월드컵 때보다 대표팀 경험이 적은 선수가 많으므로, 이 시간대의 약점이 줄어들 근거는 없다.

크로아티아는 월드컵에서 7골을 내줬고, 그 가운데 5골이 후반에 나왔다. 잉글랜드전에서는 12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과 42분 데클런 라이스의 코너킥에 이은 케인의 헤더로 전반에만 2골을 내줬다. 케인의 첫 페널티킥은 리바코비치가 막았다. 그러나 리바코비치가 먼저 골라인을 벗어났고 그바르디올도 박스 안에 먼저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다시 찼다. 후반에는 47분 주드 벨링엄의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실점했고, 85분에는 교체로 들어온 부카요 사카와 마커스 래시퍼드의 연계로 실점했다(ESPN, 6월 17일). 가나전에서는 73분에 실점했다. 포르투갈전에서는 68분 블라시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추가시간에는 곤살루 하무스에게 크로스에 이은 헤더를 허용했다(ESPN, 6월 27일; ESPN, 7월 2일). 크로아티아의 실점은 페널티킥 2골과 코너킥·크로스에 이은 헤더 2골을 포함한다. 박스 안 수비와 공중볼 수비에서 나온 실점이 많았다.

반면 크로아티아의 득점은 여러 선수에게서 나왔다. 잉글랜드전에서는 바투리나의 오른발 슈팅과 무사의 마무리로 전반을 2-2로 마쳤다. 무사의 골은 페리시치의 헤더 패스를 받아 가까운 거리에서 넣은 것이다(ESPN, 6월 17일). 가나전에서는 31분 페타르 수치치와 83분 블라시치가 득점했고, 포르투갈전에서는 53분 페리시치가 득점했다. 포르투갈전 추가시간에는 페리시치의 크로스에서 시작된 그바르디올의 동점골이 VAR 판독으로 취소됐다. 그 장면에는 이고르 마타노비치와 마리오 파샬리치도 관여했다(ESPN, 7월 2일). 페리시치, 페타르 수치치, 블라시치, 무사, 마타노비치, 파샬리치는 모두 오늘 명단에 있다. 한 번 실점한 뒤 체코가 추격할 수단은 세트피스 정도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실점하더라도 만회할 선수가 많다.

두 팀의 분위기도 다르다. 빌리치는 「기대된다, 어쩌면 너무 많이」라고 말했다(iSport.cz, 9월 25일). 크로아티아에는 모드리치와 페리시치 같은 경험 많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남아 있다. 체코는 새로운 시대를 시작한다. 크레이치는 「첫 경기부터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다」고 했고, 비제크는 「선수들이 서로를 거의 모른다」고 우려했다(iSport.cz, 9월 26일). 체코가 전반에 강도를 높이는 방식은 오랜 호흡이 필요한 조직적 압박보다 개인의 활동량과 경합에 기댄다. 그래서 새 조합이라는 약점은 전반에는 덜 드러날 수 있다. 그 약점이 드러나는 시간은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이다.

6-5. 세트피스가 나오는 박스와 체코의 왼쪽 측면에서 두 팀의 공격이 가장 직접 맞선다

첫 번째 접점은 체코의 세트피스와 크로아티아의 박스 수비다. 체코가 최근 기록한 득점과 가장 큰 기회는 반복해서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오시예크의 코너킥 동점골, 프라하의 직접 프리킥, 월드컵 한국전의 롱 스로 인에 이은 헤더가 모두 그렇다. 빌리치도 체코를 「힘과 전환, 세트피스, 롱볼에 강한 팀」으로 평가했고, 새 감독도 이런 강점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달마틴스키 포털, 9월 25일).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잉글랜드전에서 코너킥 8번에 확실한 기회 6번을 내줬고, 케인은 마크 없이 헤더를 넣었다(인덱스, 9월 7일; ESPN, 6월 17일). 세트피스 코치 잔니 비오가 합류했지만, 이번 소집에서 준비할 수 있었던 기간은 며칠뿐이었다.

이 접점이 실제 득점으로 이어지려면 체코가 크로아티아 진영에서 세트피스를 얻어야 한다. 그 가능성은 데니아가 어떤 공격 방식을 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체코가 흘로제크에게 긴 패스를 보내고 흘러나온 공을 다투면, 크로아티아 진영에서 스로 인, 코너킥, 프리킥을 얻을 기회가 늘어난다. 체코가 데니아의 목표대로 후방에서 짧은 패스로 전진하려 하면, 크로아티아 중원에 공을 잃는 순간 세트피스를 얻기도 전에 역습을 받는다. 전 슬라비아 감독 두샨 우흐린 주니어는 후방 빌드업이 통하지 않으면 무언가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iSport.cz, 9월 26일). 그가 말한 위험이 바로 이 장면이다. 세트피스 공격은 크레이치가 중심이 된다. 프로보트가 빠진 뒤 키커를 누가 맡을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두 번째 접점은 크로아티아의 오른쪽 공격과 체코의 새 왼쪽 수비다. 텔레그램이 보도한 예상 선발은 크로아티아 2선 오른쪽에 루카 수치치를 넣었다(텔레그램, 9월 26일). 루카 수치치는 이번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라리가 3골을 기록 중이다. 그와 맞설 체코의 왼쪽 수비는 슬라마나 크리치팔루시이고, 두 선수 모두 이 경기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를 후보다. 여기에 오른쪽 수비 스타니시치까지 전진하면, 체코 왼쪽 수비는 2명을 상대해야 한다. 체코가 이 측면을 막으려면 그 앞에 서는 2선 선수가 수비에 가담해야 한다. 오시예크에서는 체르니가 수비에 가담하지 않아 쿠팔이 혼자 남았고, 같은 장면이 오늘은 반대쪽 측면에서 나올 수 있다. 반대로 스타니시치가 전진한 뒤 생기는 뒷공간은 체코가 긴 패스로 노릴 수 있는 자리다.

세 번째 접점은 크로아티아의 왼쪽 측면이다. 예상대로 페리시치가 왼쪽 수비로 서고 그 앞에 블라시치가 서면(텔레그램, 9월 26일), 크로아티아의 왼쪽 공격은 페리시치의 가담으로 강해진다. 페리시치는 크로스가 좋고 세트피스 키커 후보이기도 하다. 체코의 오른쪽 수비는 이번 시즌 체코 대표팀에서 출전 시간이 3번째로 많은(423분) 블라디미르 쿠팔이 맡는다(데이터센터). iSport.cz는 경기 전 「너희에게 모드리치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쿠팔이 있다」는 제목을 달았다(iSport.cz, 9월 25일). 37세인 페리시치가 공격에 가담한 뒤 수비로 돌아오는 속도는 체코가 역습으로 공략할 수 있는 지점이다. 그러나 체코에는 그 역습을 마무리할 오픈 플레이 득점원이 적다.

승부를 좌우할 개인 맞대결은 셋이다. 첫째, 크레이치와 그바르디올의 공중볼 경합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양쪽 박스 모두의 승부처다. 그바르디올은 오시예크에서 박스 안 침투로 크라마리치의 득점을 끌어냈다. 둘째, 체코 중원과 코바치치의 대결이다. 모드리치의 출전과 관계없이 코바치치는 크로아티아 공 순환의 중심이다. 체코가 코바치치의 전진 패스를 끊지 못하면, 크로아티아는 빌리치가 가장 편하다고 말한 상황, 곧 공을 가진 상황에서 경기를 운영한다. 셋째, 루카 수치치와 체코 왼쪽 수비의 대결이다. 체코가 이 대결에서 버티지 못하면, 크로아티아는 세트피스 없이도 박스 안으로 들어갈 경로를 얻는다.

두 팀의 득점 경로는 모두 성립한다. 체코는 세트피스와 롱볼·흘러나온 공으로, 크로아티아는 공 소유와 측면 공격, 교체 자원으로 득점할 수 있다. 어느 쪽 경로가 더 자주 나오느냐는 체코의 첫 선택에 달렸다. 체코가 긴 패스를 써서 크로아티아 진영에서 경기하면 체코의 경로가 더 자주 나온다. 체코가 짧은 패스로 전진하다가 공을 잃으면 크로아티아의 경로가 더 자주 나온다.

7. 경기예측

7-1. 공은 크로아티아가 더 오래 갖겠지만, 승부는 체코의 세트피스와 55분 이후의 교체 구간에서 갈린다

이 경기는 크로아티아가 공을 더 오래 소유하고, 체코가 압박과 세트피스로 맞서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코바치치를 중심으로 한 크로아티아 중원은 체코 예상 중원의 사딜레크·크랄보다 대표팀 경험이 많다. 빌리치도 공을 가졌을 때 가장 편하다고 말했다. 데니아 역시 공을 소유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선수를 새로 조합한 체코가 크로아티아 중원을 상대로 짧은 패스 중심의 경기를 운영하기는 어렵다. 경기 초반 20분에는 데니아가 밝힌 목표와 체코 선수들이 익숙한 방식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 나오는지가 드러날 것이다.

전반에 체코가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은 2025년 10월의 방식을 새 선수들로 다시 해내는 것이다. 전방부터 압박해 크로아티아가 후방에서 편하게 전진하지 못하게 하고, 흘로제크를 향한 긴 패스와 흘러나온 공 경합으로 크로아티아 진영에서 세트피스를 얻는 방식이다. 이 방식이 통하면 크로아티아의 새 포백은 첫 실전부터 체코의 공중볼과 경합을 상대해야 한다. 크로아티아는 월드컵에서 박스 안 경합과 공중볼로 많이 실점했다. 따라서 체코가 선제골을 넣는다면 이 시간대의 세트피스에서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다. 반대로 크로아티아가 체코의 압박을 짧은 패스로 벗어나면, 체코는 자기 진영에 오래 머물고 세트피스를 얻을 기회도 줄어든다. 모드리치의 출전은 전반의 양상에 영향을 준다. 모드리치가 뛰면 크로아티아는 압박을 벗어날 선택지를 하나 더 갖는다. 모드리치가 빠지면 체코의 압박이 코바치치에게 집중될 수 있다.

크로아티아의 득점은 공을 소유한 뒤 측면과 2선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오른쪽에서는 루카 수치치와 스타니시치가 체코의 새 왼쪽 수비를 상대하고, 왼쪽에서는 페리시치가 크로스를 올린다. 중앙에서는 페타르 수치치와 블라시치가 2선에서 박스로 침투한다. 체코가 박스 안 경합에서 반칙하면 페널티킥 기회도 생긴다. 체코의 주요 득점 경로는 세트피스와 흘러나온 공이며, 그 중심은 크레이치다. 오픈 플레이에서는 최전방을 맡을 흘로제크에게 기대는 비중이 크다. 사딜레크가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패스 연계로 득점한 사례도 있다.

1~4장에서 내린 두 팀의 판단을 오늘의 대결에 대입하면 체코에 대한 판단은 그대로 유지되고, 크로아티아에 대한 판단은 일부 수정해야 한다. 앞 장에서는 체코를 지지 않을 조건은 갖췄지만 이길 근거는 부족한 팀으로 봤다. 체코의 득점 경로는 세트피스로 좁아졌고, 월드컵에서 먼저 잡은 리드를 두 번 모두 지키지 못했으므로 이 판단은 그대로 성립한다. 크로아티아는 이름값에 걸맞은 팀인지 묻는 질문에 조건이 붙는 팀으로 판단됐고, 전반을 실점 없이 넘기면 후반에 유리해진다고 봤다. 그러나 이 후반 판단에는 조건이 필요하다.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7실점 가운데 5골을 후반에 내줬고, 그 가운데 4골은 68분 이후에 나왔다. 후반이 크로아티아에 유리한 이유는 교체 자원에 있다. 크로아티아의 수비가 후반에 특별히 강하기 때문은 아니다. 그러므로 이 경기의 후반은 크로아티아가 점수를 벌릴 수 있는 시간이면서, 동시에 양쪽 박스에서 실점이 나올 수 있는 시간이다.

경기 상태에 따라 두 팀의 반응도 달라진다. 체코가 앞서면 크로아티아는 공 소유를 더 늘리고, 체코는 수비 위치를 낮출 수 있다. 체코는 월드컵 한국전과 남아프리카공화국전, 플레이오프 덴마크전에서 먼저 앞서고도 이기지 못했다. 다만 오늘은 원정 응원단이 없는 홈 경기이고, 크로아티아는 뒤진 상황에서 추격해야 한다. 빌리치는 「결과를 쫓는 마지막 20분에는 공격수들이 함께 뛸 수 있다」고 말했다(HRT, 9월 7일). 크로아티아가 앞서면 체코는 추격 수단을 찾아야 하는데, 오픈 플레이의 수단이 적다. 체코가 라인을 올리면 오시예크처럼 수비 뒤에 공간이 생길 수 있다. 세트피스를 기다리며 수비 간격을 유지하면 점수 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는다. 크로아티아가 리드를 어떻게 운영할지는 빌리치 체제의 기록이 없어 알 수 없다. 다만 3일 뒤 스페인 원정과 출전 시간 관리 원칙 때문에 핵심 선수를 일찍 빼며 경기를 관리할 조건은 있다.

공 소유와 교체 자원에서는 크로아티아가 앞서지만, 체코가 그 우세를 흔들 경로도 있다. 체코가 전반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하면 크로아티아는 원정 응원단이 없는 경기장에서 뒤진 채 공을 소유해야 한다. 모드리치가 빠지고 체코의 압박이 코바치치의 전진 패스를 막으면 크로아티아의 기회 창출도 줄 수 있다. 크로아티아의 새 포백이 박스 안 경합에서 실수하면 체코는 오픈 플레이 득점 없이도 앞설 수 있다. 반대로 체코의 새 왼쪽 수비가 초반부터 루카 수치치를 막지 못하고 크로아티아가 일찍 앞서면, 체코는 추격 과정에서 오시예크와 같은 실점을 되풀이할 수 있다. 크레이치가 뛰면 체코는 한국전에서 득점으로 연결한 세트피스 공중볼 목표와 수비의 중심을 함께 갖는다. 빠지면 두 역할 모두 약해진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두 감독 모두 공 소유를 원한다. 체코가 짧은 패스로 전진하다 공을 잃으면 크로아티아의 역습이 체코 진영 가까이에서 시작되고, 체코가 긴 패스를 택하면 크로아티아는 공이 없는 시간을 오래 보낸다

근거: 데니아는 공 소유와 경기 통제를 목표로 밝혔고, 빌리치는 공이 없을 때 가장 편하지 않다고 인정했다. 두 감독 모두 이 대표팀에서의 실전 기록이 없다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후반 중반 이후 양쪽 박스에서 실점 장면이 나올 수 있다. 체코는 앞선 뒤 수비 위치가 내려가고, 크로아티아는 박스 안 경합과 공중볼에서 실점한다

근거: 체코는 월드컵에서 먼저 잡은 리드를 후반에 지키지 못했고, 크로아티아는 페널티킥과 크로스·코너킥 헤더로 실점했다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두 팀 모두 승점 3을 노리므로, 한쪽이 무승부에 만족해 공격을 줄이는 장면은 나오기 어렵다

근거: 빌리치는 「첫 경기는 전부」라고, 데니아는 「120%」로 뛰겠다고 말했다. 조 순위가 유로 2028 예선 시드와 강등을 정한다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체코는 오픈 플레이 마무리와 왼쪽 수비를 새 선수로 채운다. 크로아티아는 60분 전후부터 교체로 공격 자원을 바꿔 넣는다

근거: 체코는 시크 은퇴, 소우체크·프로보트·호리 이탈, 왼쪽 수비 데뷔 후보가 있다. 크로아티아는 빌리치의 90분 원칙과 16명 기용 방침, 3일 뒤 스페인 원정이 있다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체코의 세트피스와 롱 스로 인이 크로아티아의 새 포백과 박스 수비를 상대하고, 크로아티아의 오른쪽 공격이 체코의 새 왼쪽 수비를 상대한다

근거: 크레이치의 롱 스로 인 헤더, 잉글랜드전의 코너킥 수비 실패, 세트피스 코치 합류 뒤 며칠뿐인 준비 기간, 루카 수치치 대 슬라마·크리치팔루시의 대결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두 팀의 연속 기록은 감독 교체로 오늘과의 연결이 약하다. 경기 안에서 흐름이 바뀌는 시점은 55~75분 교체 구간이다

근거: 두 감독 모두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다. 체코의 월드컵 실점이 이 시간대에 시작됐고, 크로아티아의 교체 자원도 같은 시간대에 들어온다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날씨는 어느 쪽 방식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크로아티아 응원단이 없는 경기장에서 크로아티아는 뒤진 상황일 때 더 큰 압박을 받는다

근거: 강수 0과 약한 바람 예보, UEFA 징계에 따른 크로아티아 응원단 부재, 빌리치의 「함께 기뻐할 사람이 없다」는 발언

일곱 요소 가운데 오늘 가장 무거운 것은 전술적 상성과 로테이션이며, 두 요소는 서로 반대 방향의 장면을 만든다. 로테이션은 체코의 주요 오픈 플레이 마무리 자원이 빠지고 크로아티아가 후반에 공격수를 교체 투입한다는 점에서 크로아티아에 유리하다. 전술적 상성은 체코의 세트피스가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공중볼 실점과 맞닿는다는 점에서 체코에 기회를 준다. 동기부여는 두 팀이 비슷하다. 다만 2025년 10월과 달리 크로아티아는 승점 1을 목표로 경기하지 않는다. 감독 성향과 타이밍은 두 팀 모두 새 감독의 첫 경기여서 방향을 정하는 근거가 아직 적다. 외적 환경에서는 크로아티아 응원단의 부재가 체코에 조금 유리하게 작용한다. 팀 성향에서는 두 팀 모두 후반 실점 기록이 있다. 결국 크로아티아가 공 소유와 교체로 공격하는 장면과 체코가 세트피스로 크로아티아의 박스 수비를 시험하는 장면이 맞선다. 크로아티아가 먼저 득점하면 체코의 추격 과정에서 생기는 공간이, 체코가 먼저 득점하면 리드를 지키는 체코의 후반 수비가 중요해진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순위와 이름값, 결장자 수만 보면 이 경기는 크로아티아가 우세한 경기다. FIFA 랭킹 13위와 48위라는 차이, 통산 0승4무2패, 체코의 대규모 결장은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공개 정보다. 8-1에서는 이 공개 정보에서 출발한 판단이 오늘의 조건에서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요소별로 확인한다.

감독 성향에서 달라지는 점은 두 감독의 목표가 같은 대상, 곧 공을 두고 부딪힌다는 점이다. 두 감독 모두 공 소유를 원하지만, 그 목표를 수행할 중원 자원은 크로아티아에 있다. 따라서 데니아의 목표가 오히려 체코의 약점을 키울 수 있다. 체코가 공을 소유하려다 잃으면, 크로아티아의 역습은 체코 진영 가까이에서 시작된다. 반대로 빌리치는 공이 없을 때 편하지 않다고 스스로 인정했다. 체코가 공 소유를 포기하고 긴 패스로 경기하면, 크로아티아는 가장 불편한 상황을 오래 겪는다.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은 경기 초반 20분 동안 체코가 택하는 공격 방식이다.

팀 성향에서 달라지는 점은 후반의 약점이 한쪽만의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공개 정보에서는 체코가 월드컵에서 1무2패로 탈락했다는 사실이 두드러지고,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 2승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실점한 과정을 보면 크로아티아도 후반에 박스 안 경합과 공중볼로 실점을 반복했다.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은 60분 이후 양쪽 박스에서 나오는 세트피스와 크로스다.

동기부여에서는 두 팀이 비슷하다. 달라지는 것은 2025년 10월과의 차이다. 그때 크로아티아는 승점 1을 목표로 1경기를 했지만, 오늘은 승점 3을 노린다. 이 요소는 한쪽을 유리하게 만들지 않지만, 두 팀이 경기를 조심스럽게 운영하며 0-0으로 끝낼 가능성은 낮춘다.

로테이션에서 공개 정보가 보여 주는 것은 결장자 수다. 오늘 체코에서는 주요 오픈 플레이 마무리 자원이 빠졌지만, 크레이치가 뛰면 세트피스의 공중볼 목표는 남는다. 크로아티아의 출전 시간 관리 방침은 후반 교체를 예고하며, 55~75분에는 새 공격수가 체코 수비를 상대할 수 있다. 크로아티아가 앞선 경우에는 같은 방침에 따라 핵심 선수를 일찍 빼며 경기를 관리할 수도 있다.

전술적 상성은 공개 정보에서 가장 드러나지 않는 요소다. 체코의 세트피스와 공중볼은 크로아티아가 월드컵에서 실제로 헤더 실점을 허용한 방식과 맞닿는다. 반대로 크로아티아의 오른쪽 공격은 체코의 대표팀 데뷔 후보가 맡을 왼쪽 수비를 상대한다. 양쪽 모두 상대 수비를 공략할 경로가 있어 이 요소만으로 한쪽의 우세를 정하기는 어렵다.

타이밍에서는 공개된 연속 기록의 의미가 약하다. 체코의 공식전 5경기 무승과 크로아티아의 직전 패배는 모두 감독이 바뀌기 전의 기록이다. 오늘 경기의 흐름이 바뀌는 시점은 경기 중에 찾아온다. 체코의 체력이 떨어지고 크로아티아의 교체가 들어오는 55~75분이 그 시점이다.

외적 환경에서 날씨는 변수가 아니다. 크로아티아 응원단이 없다는 사실은 공개된 정보다. 그러나 두 팀의 최근 결과에는 담기지 않은 조건이다. 이 조건은 체코가 앞서거나 동점을 유지하는 동안 경기장 분위기를 통해 크로아티아에 압박으로 작용한다.

8-2. 두 팀의 골 수

체코가 가장 먼저 기대할 수 있는 득점 경로는 세트피스다. 크레이치와 센터백들이 코너킥, 롱 스로 인, 프리킥에서 공중볼을 다툰다. 월드컵 한국전의 선제골이 이 경로에서 나왔고, 크로아티아는 잉글랜드전에서 같은 방식으로 실점했다. 경기 초반의 압박이 통하면 공을 빼앗은 뒤의 전환도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전 6분의 선제골은 사딜레크가 소이카와 주고받는 패스로 만든 골이었고, 사딜레크는 오늘도 두 예상 선발에 모두 들어 있다. 여기에 흘로제크를 향한 긴 패스와 흘러나온 공을 다투는 공격이 더해진다. 빌리치가 체코의 강점으로 꼽은 두 번째·세 번째 공격이 이 경로다.

체코가 1골을 넣으려면 크로아티아 진영에서 세트피스를 얻고, 이를 마무리할 크레이치가 출전하는지가 중요하다. 크로아티아의 새 포백은 이 경기에서 처음 실전에 나서고, 세트피스 코치가 합류한 뒤 준비 기간은 며칠뿐이다. 이 때문에 체코가 세트피스로 크로아티아의 박스 수비를 시험할 수 있지만, 수비 조직이 실제로 어느 수준인지는 경기 전부터 확정할 수 없다. 크로아티아가 공을 오래 소유해 체코가 자기 진영에 머물거나, 체코가 짧은 패스로 전진하다 공을 잃으면 세트피스를 얻을 기회도 줄어든다. 체코가 2골 이상을 넣는 전개에는 세트피스 득점에 더해 흘로제크나 카라베츠의 전환 공격까지 필요할 수 있다. 주요 오픈 플레이 마무리 자원이 빠진 만큼 이 전개의 근거는 상대적으로 약하다.

크레이치가 뛸 때와 뛰지 않을 때 체코의 골 수 구조는 달라진다. 크레이치가 뛰면 체코는 한국전에서 득점으로 연결한 세트피스 공중볼 목표와 수비 조직의 중심을 함께 갖는다. 크로아티아 진영에서 세트피스를 얻는다면 크레이치의 공중볼은 1골을 노릴 수 있는 경로다. 크레이치가 빠져도 다른 센터백이 세트피스에 올라갈 수는 있지만, 체코는 가장 분명한 득점 사례를 가진 목표를 잃는다. 중앙 수비에서도 대표팀 출전 시간이 적은 할로우페크가 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체코의 득점과 수비 조직 모두에 부담이 커진다.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직접적인 득점 경로는 루카 수치치와 스타니시치가 체코의 새 왼쪽 수비를 상대하는 오른쪽 측면이다. 중앙에서는 페타르 수치치와 블라시치가 2선에서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두 선수는 월드컵 가나전에서 모두 득점했다. 왼쪽에서는 페리시치의 크로스와 세트피스가 기회를 만든다. 월드컵에서 페리시치의 헤더 패스는 무사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포르투갈전 추가시간에는 그의 크로스에서 시작된 그바르디올의 동점골이 VAR 판독으로 취소됐다. 여기에 체코의 박스 안 반칙으로 얻는 페널티킥과 후반 교체 공격수들이 더해질 수 있다. 무사, 크라마리치, 마타노비치 같은 공격수들은 60분 이후 체코의 체력 저하를 노릴 수 있다.

크로아티아가 1골을 넣는 조건은 공 소유가 박스 진입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 조건은 체코의 압박 강도가 떨어지는 55분 이후에 가장 쉽게 성립한다. 크로아티아가 2골 이상을 넣는 조건은 체코가 먼저 실점한 뒤 추격하며 수비 간격을 벌리는 경우다. 오시예크에서 13분 동안 4골이 나온 장면,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55분과 61분에 연속으로 실점한 장면이 이 경로의 선례다. 크로아티아가 무득점으로 끝나는 조건도 있다. 체코가 2025년 10월처럼 전반 압박으로 중원을 막고, 모드리치가 빠진 크로아티아가 공을 소유하고도 박스 앞에서 전진하지 못하는 경우다. 1장에서 본 것처럼 크로아티아는 월드컵에서 기회를 많이 만드는 팀이 아니었고, 결과는 효율적인 마무리로 유지됐다. 따라서 마무리가 월드컵만큼 효율적이지 않으면 크로아티아의 득점은 급격히 줄어든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이 경기의 점수 차는 먼저 득점하는 팀이 어느 쪽이냐에 따라 구조가 달라진다. 크로아티아가 먼저 앞서는 경우에는 점수 차가 벌어질 근거와 좁혀질 근거가 모두 있다. 체코가 추격하며 라인을 올리면 오시예크처럼 뒷공간이 생기고, 월드컵에서 체코의 실점은 짧은 시간에 연속으로 나왔다. 크로아티아의 교체 공격수들이 바로 그 시간대에 들어오므로 점수 차는 벌어질 수 있다. 반대로 체코의 추격 수단은 주로 세트피스이므로, 체코는 라인을 크게 올리지 않고도 만회를 노릴 수 있다. 크로아티아는 3일 뒤 스페인 원정과 90분 원칙 때문에 앞선 뒤 핵심 선수를 빼며 경기를 관리할 조건이 있고, 월드컵에서는 경기 막판에 실점하기도 했다. 이 조건들은 점수 차를 좁히는 쪽으로 작용한다. 크로아티아가 이기는 경우, 1골 차와 2골 차는 모두 성립할 근거가 있다. 둘을 가르는 것은 체코가 뒤진 뒤 수비 간격을 유지하는지다.

체코가 먼저 앞서는 경우에는 점수 차가 벌어질 근거가 적다. 체코에는 추가골을 만들 오픈 플레이 득점원이 부족하고, 크로아티아는 뒤지면 공 소유를 늘리며 박스 앞으로 전진한다. 체코가 리드를 지키려면 55분 이후의 약점을 극복해야 하는데, 최근 사례에서는 한 번도 극복하지 못했다. 따라서 체코가 이긴다면 1골 차일 가능성이 높다. 체코가 먼저 앞선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만회골로 무승부가 되는 경로와도 가깝다. 무승부는 두 가지 경로로 설 수 있다. 하나는 양 팀이 세트피스나 페널티킥으로 1골씩 나누는 경로이고, 다른 하나는 체코의 압박과 크로아티아의 낮은 기회 창출이 맞물려 양쪽의 득점 경로가 모두 막히는 경로다. 양쪽 박스 수비가 모두 약하다는 점에서 1골씩 나누는 경로가 성립할 조건이 더 많다.

총득점이 많아질 조건은 두 팀의 후반 실점이다. 체코는 55분 이후 수비를 유지하지 못했고, 크로아티아는 페널티킥과 헤더로 경기 막판에 실점했다. 세트피스와 박스 안 경합은 양쪽 모두의 실점 경로다. 크로아티아가 뒤지면 공격수들을 함께 투입하고, 체코가 뒤지면 추격 과정에서 공간을 내준다. 어느 쪽이 먼저 득점하든 후반에 골이 더 나올 조건이 생긴다. 총득점이 적어질 조건도 같은 무게로 존재한다. 체코는 오픈 플레이로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하고, 크로아티아도 월드컵에서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체코가 2025년 10월처럼 전반을 압박으로 막고, 모드리치가 없는 크로아티아가 공을 소유하고도 박스 앞에서 전진하지 못하면 전반은 무득점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후반에 양 팀의 교체가 진행돼도 세트피스 하나로 승부가 정해지는 적은 득점의 경기가 된다.

같은 사건이 점수 차와 총득점에 반대로 작용한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크로아티아가 앞선 상황에서 체코가 세트피스로 만회골을 넣으면 총득점은 늘고 크로아티아의 점수 차는 줄어든다. 크로아티아가 교체 공격수로 추가골을 넣으면 점수 차와 총득점이 함께 늘어난다. 체코의 선제골 뒤에 크로아티아가 만회골을 넣으면 총득점은 늘지만 승부는 무승부 쪽으로 이동한다. 따라서 이 경기의 점수 차와 총득점은 따로 정해지지 않는다. 먼저 득점한 팀이 어느 쪽이고, 뒤진 팀이 어떤 수단으로 추격하느냐에 따라 함께 정해진다.

8-4. 배당 해부

시장은 크로아티아를 근소한 우세로 두었고, 9월 22일 이후 체코가 득점할 가능성을 더 낮게 조정했다

해외 9개 북메이커의 현재 중앙값은 체코 승 3.30, 무승부 3.45, 크로아티아 승 2.17이다. 크로아티아가 앞서지만, 원정팀이 일방적으로 우세하다고 볼 배당은 아니다.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관측한 개장가와 비교하면 체코 승 배당은 3.10에서 3.30으로 올랐고, 9개 북 가운데 8개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무승부 배당은 6개 북에서, 크로아티아 승 배당은 7개 북에서 소폭 내렸다. 이 기간에는 두 팀 모두에서 소식이 나왔다. 크로아티아 쪽에서는 모드리치의 발열(9월 24일)과 바투리나의 훈련 불참(9월 25일)이 전해졌다. 체코 쪽에서는 ČTK가 9월 25일 히틸의 부상, 소우체크의 회복 중 상태, 크레이치와 슐츠의 선발 불투명을 보도했다. 배당만으로 시장이 무엇을 보고 움직였는지 확정할 수는 없다. 다만 크로아티아 쪽 소식이 나온 뒤에도 크로아티아 승 배당은 오르지 않았고, 체코 승 배당만 올랐다. 이 방향은 시장이 체코 쪽 공백을 더 무겁게 받아들였다는 해석과 맞는다.

점수 차와 총득점 배당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크로아티아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는 쪽 배당은 5개 북 가운데 4개에서 내렸고, 중앙값은 3.30에서 3.10이 됐다. 총득점 배당은 3골 이상 쪽이 1.81, 2골 이하 쪽이 2.01로, 여전히 3골 이상 쪽이 낮다. 그러나 8개 북 가운데 5개에서 3골 이상 쪽 배당이 올랐다. 시장은 9월 22일 이후 체코가 득점할 가능성을 낮추고, 크로아티아가 점수 차를 벌릴 가능성은 조금 높였다.

크로아티아를 앞세운 근거는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공개 정보다. FIFA 랭킹 13위와 48위라는 차이, 모드리치·코바치치·그바르디올의 이름값, 2025년 오시예크에서 거둔 5-1 승리, 체코의 대규모 결장이 여기에 해당한다. 마이티팁스(MightyTips)도 9월 24일 크로아티아가 우세한 근거로 5-1 승리와 월드컵 경험을 꼽았다. 체코의 약점으로는 시크의 대표팀 은퇴와 소우체크 등의 부상을 들었다. 반대로 크로아티아 승 배당이 2.17보다 낮아지지 않은 데에는 체코의 홈 경기라는 조건이 작용했다. ČTK는 체코가 2022년 9월 이후 홈 19경기에서 연속으로 지지 않았다고 전했다(ČTK, 9월 25일). 2025년 10월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맞대결도 0-0이었다. 크로아티아 응원단이 입장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이미 2026년 2월에 발표됐다(HRT, 2026년 2월 13일). 지금의 배당은 이렇게 두 방향의 근거가 맞선 결과다.

크로아티아를 앞세운 근거 가운데 교체 자원과 체코의 공격 공백은 오늘도 성립하지만, 5-1과 이름값은 약하다

크로아티아가 배당상 우세 팀이므로, 그 근거부터 하나씩 엄격하게 확인한다. 먼저 이름값과 랭킹이다. 이 평가는 달리치 체제에서 쌓였다. 그러나 오늘 크로아티아는 새 감독의 첫 경기에서, 처음 실전에 나서는 포백으로 경기한다. 그바르디올도 이 포백에서 센터백으로 선다(티포털, 9월 22일). 모드리치는 발열에서 회복한 직후이고, 출전 여부는 경기 당일 정해진다. 그러므로 이름값에 담긴 중원 통제는 오늘 일부만 성립한다. 그러나 크로아티아의 득점 경로는 이름값과 별개로 남아 있다. 페리시치, 페타르 수치치, 블라시치, 무사는 월드컵에서 득점했거나 득점 장면에 관여했고, 모두 오늘 명단에 있다.

2025년의 5-1은 오늘 경기의 근거로는 약하다. 그 경기에서 체코는 깊고 수동적인 블록에 머물렀고, 체르니가 수비에 가담하지 않아 오른쪽이 무너졌다(iSport.cz, 2025년 6월 9일). 오늘은 감독이 바뀌었다. 데니아는 공을 소유하는 능동적인 경기를 예고했고, 체르니는 대표팀 경력을 끝냈다. 다만 그 경기에서 오늘까지 이어지는 부분이 하나 있다. 체코는 1-1 직후 박스 안 반칙으로 다시 뒤진 뒤 수비 간격을 유지하지 못했다. 오늘 체코 선발에는 대표팀 경험이 더 적은 선수가 많으므로, 이 약점이 줄어들었다고 볼 근거가 없다.

크로아티아의 교체 자원은 오늘도 우세의 근거로 성립한다. 빌리치는 매 경기 16명이 뛰기를 바란다고 말했고(티포털, 9월 25일), 90분을 뛴 선수는 다음 경기에 내보내지 않겠다고 했다(달마치야 뉴스, 9월 25일). 따라서 60분 전후부터 무사, 크라마리치, 마타노비치 같은 공격수가 들어올 조건이 갖춰져 있다. 체코의 결장도 오늘 그대로 성립한다. 시크는 은퇴했고, 소우체크·프로보트·호리·히틸은 빠졌다. 그러나 체코 쪽 소식 가운데 크레이치의 선발 불투명은 오늘 성립하지 않을 수 있다. ČTK는 같은 기사에서 크레이치가 종아리 문제에서 회복해 팀 훈련을 모두 소화했고, 토요일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적었다. 이 매체의 예상 선발에도 크레이치가 들어 있다(ČTK, 9월 25일). 반면 풋볼포털이 예상한 선발에는 크레이치가 없다(풋볼포털, 9월 25일).

체코 쪽 근거도 같은 기준으로 확인한다. 홈 경기라는 조건과 크로아티아 응원단의 부재는 오늘도 성립한다. 그러나 홈 19경기 무패는 결과 기록이고, 그 가운데 상당수가 무승부였다. 2025년 10월의 0-0도 오늘 경기에 그대로 옮길 수 없다. 그 경기에서 체코는 슐츠에게 모드리치를 거의 대인 마크하게 하며 압박했고, 크로아티아는 승점 1을 목표로 온 듯한 경기를 했다(iSport.cz, 2025년 10월 9일). 오늘 슐츠는 선발이 불투명하고, 빌리치는 이 경기를 「전부」라고 말했다. 체코의 공식전 5경기 무승과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32강 탈락은 모두 감독 교체 전의 기록이다. 따라서 두 기록 모두 오늘 경기의 근거로는 약하다.

시장이 따로 반영하기 어려운 것은 체코 세트피스와 크로아티아 박스 수비의 대결, 그리고 55~75분에 벌어지는 두 팀의 차이다

결장자 수, 홈 경기, 랭킹은 이미 배당에 들어 있다. 그러나 결과를 바탕으로 한 평점과 공개된 명단만으로는, 그 조건들이 경기의 어느 시간과 어느 자리에서 차이를 만드는지 반영하기 어렵다.

체코에 남은 가장 확실한 득점 경로는 크레이치를 중심으로 한 코너킥과 롱 스로 인이다. 크레이치는 월드컵 한국전에서 롱 스로 인을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알자지라, 6월 12일). 크로아티아는 잉글랜드전에서 코너킥 8번으로 확실한 기회 6번을 내줬다(인덱스, 9월 7일). 세트피스 코치 비오가 합류한 뒤 준비할 수 있었던 기간도 며칠뿐이다. 9월 22일 이후 배당은 체코의 득점 가능성을 낮추는 쪽으로 움직였지만, 크레이치가 뛰면 이 경로는 그대로 남는다. 이 경로는 체코에 골 하나를 만들어 주고, 총득점을 늘리며, 크로아티아가 벌릴 점수 차를 좁힌다. 다만 이 골이 체코의 승리로 이어지는지는 따로 판단해야 한다.

이 세트피스를 막아야 하는 크로아티아는 경기력과 결과 사이에 차이가 있는 팀이다.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3경기에서 기대득점 합계 2.46, 기대실점 합계 6.02를 기록했다(데이터센터). 7실점 가운데 5골은 후반에 나왔고, 그중 페널티킥이 2골, 크로스와 코너킥에 이은 헤더가 2골이었다(ESPN, 6월 17일·6월 27일·7월 2일). 결과를 바탕으로 한 평점에는 월드컵 조별리그의 2승이 남는다. 그러나 그 결과는 적은 기회를 효율적으로 골로 바꾼 데서 나왔다. 여기에 새 포백이 처음 실전에 나선다는 조건이 더해진다. 이 조건은 크로아티아의 승리 가능성을 무승부 쪽으로 옮긴다.

경기 시간으로 보면 두 팀의 차이는 55~75분의 교체 구간에서 커진다. 오늘 체코의 왼쪽 수비는 대표팀 데뷔 후보인 슬라마나 크리치팔루시가 맡는다(ČTK, 9월 25일). 그 앞에서는 루카 수치치와 스타니시치가 크로아티아의 오른쪽 공격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텔레그램, 9월 26일). 체코 벤치에는 대표팀 경험이 적은 선수가 많고, 크로아티아는 바로 이 시간에 교체 공격수를 넣는다. 결장자 수는 배당에 들어 있다. 그러나 데뷔 선수가 상대의 가장 좋은 측면을 맡고, 그 시간에 두 팀의 교체 자원 차이까지 더해진다는 점은 배당에 따로 들어가지 않는다. 이 조건은 체코의 승리 가능성을 낮춘다. 체코가 먼저 앞서더라도 이 시간을 버텨야 하기 때문이다.

이 교체 구간에는 크로아티아의 일정도 함께 작용한다. 크로아티아는 3일 뒤 세비야에서 스페인과 경기한다. 빌리치의 출전 시간 원칙은 크로아티아의 교체 공격을 강하게 만들지만, 크로아티아가 앞선 뒤에는 핵심 선수를 일찍 빼는 방식으로도 작용한다. 빌리치는 모드리치에 대해서도 「4경기를 다 뛰지는 않는다」고 말했다(HRT, 9월 7일). 이 조건은 크로아티아가 앞선 뒤 점수 차를 크게 벌리지 않는 쪽으로 작용한다.

우리 판단은 시장 배당과 거의 같고, 작은 차이는 체코가 리드를 지킬 수단에서 나온다

우리 종합 분석과 시장 배당은 세 결과 모두에서 거의 같다. 가장 큰 차이는 체코의 승리다. 우리는 체코가 이길 가능성을 시장보다 조금 낮게 보고, 무승부와 크로아티아의 승리는 시장과 거의 같게 본다. 체코의 세트피스는 골 하나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그 골을 지키려면 55분 이후 데뷔 후보가 맡는 왼쪽 수비와 대표팀 경험이 적은 벤치로 크로아티아의 교체 공격을 막아야 한다. 추가골을 만들 주요 오픈 플레이 마무리 자원도 부족하다. 흘로제크가 최전방을 맡지만, 사딜레크도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패스 연계로 득점했다.

승부 배당은 시장과 거의 같은 수준이지만, 그 수준에 이른 근거는 시장과 다르다. 시장 값에 들어 있는 근거는 순위, 이름값, 5-1, 결장자 수다. 그러나 우리가 크로아티아 쪽에 둔 근거는 교체 구간의 차이, 데뷔 선수가 맡는 측면, 체코에 부족한 리드 유지 수단이다. 체코와 무승부 쪽에 둔 근거는 크레이치의 세트피스, 그리고 크로아티아의 박스 수비와 부족한 기회 창출이다. 이름값과 결과 기록을 빼고 이 근거들로만 판단해도 결과는 시장과 같은 수준에 이른다. 따라서 승부 배당은 타당하다고 판단한다. 시장은 랭킹과 결장자 수에서 출발했고, 우리는 세트피스와 교체 구간의 대결에서 출발했지만 같은 배당에 이르렀다.

시장은 알고 우리는 모르는 사실이 있는지도 따져 봐야 한다. 관측 기간에 나온 소식은 ČTK가 보도한 체코 결장 명단, 모드리치의 발열, 바투리나의 훈련 불참이며, 모두 우리 분석에 들어 있다. 남는 것은 경기 당일에 정해지는 사항이다. 모드리치의 출전은 경기 당일 아침에 정하고(iSport.cz, 9월 25일), 크레이치의 선발은 매체마다 예상이 다르다. 점수 차와 총득점에 대한 판단은 크레이치의 출전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크레이치가 빠지면 우리 판단은 9월 22일 이후 배당이 움직인 방향, 곧 체코의 득점이 줄고 점수 차가 커지는 쪽과 같다. 크레이치가 뛰면 체코의 세트피스 득점이 점수 차를 좁힌다. 이 경우에도 현재 배당은 3골 이상 쪽을 더 낮게 두고 있고, 크로아티아의 2골 차 이상 승리를 가능성이 낮은 쪽으로 보고 있으므로 우리 판단과 어긋나지 않는다.

승부는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보고, 점수 차와 총득점은 크레이치의 출전 여부에 따라 판단한다

승부는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판단한다. 이 판단은 랭킹이나 5-1이 아니라 경기 후반의 구조에서 나온다. 체코는 전반에 전방 압박으로 크로아티아의 전진을 막고, 세트피스로 득점을 노릴 수 있다. 그러나 55분 이후에는 체코 선발진의 압박 강도가 떨어지고, 크로아티아는 이 시간에 교체 공격수를 넣는다. 이때 체코는 데뷔 선수가 맡은 왼쪽과 경험이 적은 벤치로 버텨야 한다. 크로아티아의 득점 경로는 모드리치의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남아 있다. 오른쪽에는 루카 수치치와 스타니시치가 있고, 2선에서는 페타르 수치치와 블라시치가 침투하며, 왼쪽에서는 페리시치가 크로스를 올린다. 체코가 세트피스로 앞서 이기는 결말을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은 이유는 세트피스가 골 하나를 만드는 경로일 뿐이기 때문이다. 체코에는 그 골을 크로아티아의 교체 공격이 몰리는 시간까지 지킬 수단이 부족하다. 무승부도 같은 기준으로 검토했다. 2025년 10월과 달리 오늘의 크로아티아는 승점 3을 노린다. 빌리치는 추격이 필요한 마지막 20분에는 공격수들을 함께 뛰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HRT, 9월 7일). 체코가 동점을 지키려면 체력이 떨어지는 시간에 새 수비 조합으로 크로아티아의 교체 공격을 막아야 하는데, 오늘의 선수 구성에서는 그 조건이 약하다.

점수 차와 총득점은 크레이치의 출전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크레이치가 뛰면 점수 차는 1골로 판단한다. 체코는 그를 중심으로 세트피스에서 1골을 노릴 수 있다. 뒤진 뒤에도 라인을 크게 올리지 않고 세트피스로 만회를 노릴 수 있고, 크레이치가 중앙 수비를 지휘하면 수비 간격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크로아티아의 결승골은 교체 구간 이후에 나올 가능성이 높으므로 추가 득점에 쓸 시간이 짧다. 또 3일 뒤 스페인 원정을 앞둔 빌리치에게는 앞선 뒤 핵심 선수를 빼며 경기를 관리할 이유가 있다. 이 경우 총득점은 3골이다. 크레이치가 빠지면 점수 차는 2골로 판단한다. 체코는 한국전에서 득점한 세트피스 공중볼 목표와 중앙 수비의 중심을 잃고, 이번 시즌 대표팀 출전 시간이 87분인 할로우페크가 중앙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데이터센터). 체코가 뒤진 뒤 라인을 올려 추격하면 오시예크 경기처럼 수비 뒤에 공간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체코는 득점하지 못하고 총득점은 2골이다.

시장이 놓친 것은 거의 없고,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크로아티아의 새 세트피스 수비와 데니아의 실제 선택이다

시장이 놓친 것은 거의 없다. 체코의 세트피스와 크로아티아의 교체 공격이 서로 상쇄되는 구조까지 넣어도, 승부 배당은 우리 판단과 같은 수준이다.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비오가 합류한 뒤 크로아티아의 세트피스 수비가 실제로 얼마나 달라졌는지다. 다른 하나는 데니아가 첫 경기에서 짧은 패스와 긴 패스 가운데 무엇을 택하는지다. 체코의 공격 공백만 보면 이 경기는 득점이 적은 경기로 읽힌다. 우리 판단이 그 해석과 갈리는 이유는, 크레이치가 뛸 때 체코의 세트피스가 처음 실전에 나서는 크로아티아 포백의 박스 수비를 상대한다는 점에 있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두 감독이 대표팀에서 치르는 첫 경기다. 체코는 세트피스로 골 하나를 노릴 수 있고, 처음 실전에 나서는 크로아티아의 포백은 그 공격을 상대해야 한다. 그러나 체코에는 그 골을 지킬 수단이 부족하다. 55분 이후 체코 선발진의 압박 강도가 떨어지는 시간에 크로아티아는 교체 공격수를 넣는다. 반면 체코는 데뷔 후보가 맡는 왼쪽 수비와 대표팀 경험이 적은 벤치로 그 시간을 버텨야 한다. 크로아티아의 득점 경로는 모드리치의 출전과 관계없이 측면과 2선에 남아 있다. 그러므로 승부는 경기 후반에 크로아티아 쪽으로 기운다. 점수 차는 크레이치의 출전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크레이치가 뛰면 체코는 그를 중심으로 세트피스에서 1골을 노리고, 뒤진 뒤에도 수비 간격을 유지하며 점수 차를 좁힐 수 있다. 크레이치가 빠지면 체코는 한국전에서 득점한 공중볼 목표와 수비의 중심을 함께 잃는다. 그 상태로 라인을 올려 추격하면 점수 차가 벌어질 수 있다.

시장과 우리는 모두 크로아티아의 승리를 앞세운다. 그러나 두 판단은 서로 다른 근거에서 나왔다. 시장은 랭킹, 이름값, 체코의 대규모 결장으로 크로아티아를 앞세웠고, 체코의 홈 경기로 그 차이를 줄였다. 우리는 이름값과 결과 기록을 빼고, 체코 세트피스와 크로아티아 박스 수비의 대결, 그리고 55~75분 교체 구간의 차이로 판단했다. 그렇게 판단해도 결과는 같은 배당 수준에 이른다. 따라서 이 경기의 배당은 타당하다고 본다.

[예상 스코어] 1-2 또는 0-2, 크로아티아의 원정 승리가 예상된다.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뛰면 체코가 세트피스로 1골을 넣는 1골 차 승리, 뛰지 못하면 체코가 득점하지 못하는 2골 차 승리다 [결론] 전반에는 체코가 전방 압박과 긴 패스로 크로아티아 진영에서 세트피스를 얻고, 크레이치가 뛰면 그 세트피스에서 1골을 만든다. 그러나 55분 이후 체코의 압박 강도가 떨어지고 크로아티아가 교체 공격수를 넣으면, 체코의 새 왼쪽 수비와 경험이 적은 벤치는 크로아티아의 측면 공격과 2선 침투를 막지 못한다. 그 결과 크로아티아가 후반에 2골을 넣는다. 크레이치가 빠지면 체코는 만회 수단을 잃은 채 라인을 올려 추격하다 수비 뒤 공간을 내준다.

  • 시장이 반영한 것: FIFA 랭킹과 이름값의 차이, 2025년 5-1 승리, 체코의 시크 은퇴와 소우체크·프로보트·호리·히틸의 결장, 체코의 홈 경기와 크로아티아 응원단의 부재
  • 시장이 못 찾은 것: 없음. 크레이치가 뛸 때 체코의 세트피스가 좁히는 점수 차까지 넣어도 우리 판단은 현재 배당과 같은 수준에 이른다
  • 근거 유형: 시장 그대로
  • 반대쪽 환경: 체코가 전반에 세트피스로 먼저 득점하고, 모드리치가 빠진 크로아티아가 체코의 압박에 막혀 박스 앞에서 전진하지 못하면, 크로아티아는 원정 응원단이 없는 경기장에서 뒤진 채 공을 소유해야 한다. 이때 크로아티아의 교체 공격이 1골에 그치면 1-1, 만회하지 못하면 체코의 1-0 승리가 된다
  • 깨지는 전제: 체코가 55분 이후 새 왼쪽 수비와 경험이 적은 벤치로 크로아티아의 교체 공격을 막지 못한다는 전제다. 데니아가 교체로 측면 수비를 보강하고 체코가 끝까지 수비 간격을 유지하면 크로아티아의 두 번째 골은 나오지 않고, 경기는 1-1로 끝난다
분석은 경기 시작 전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며, 적중이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