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네이션스리그 · 2026.10.03 03:45 · 생드니(프랑스)
프랑스 vs 이탈리아
배당 승 1.36 · 무 4.25 · 패 5.60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한국시간 10월 3일 03시 45분,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3차전을 치른다. 원정 2연승으로 선두에 오른 프랑스에는 지네딘 지단 감독의 첫 홈 경기다. 이탈리아는 벨기에전 패배를 튀르키예 원정 승리로 만회했지만, 프랑스의 압박을 상대로도 그때의 공 소유 방식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시험대에 오른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프랑스는 튀르키예와 벨기에를 각각 1-0으로 꺾어 승점 6을 확보했다. 이탈리아는 벨기에에 0-2로 진 뒤 튀르키예를 4-1로 이겨 승점 3이다. 벨기에와 승점이 같지만 맞대결에서 밀려 3위에 있다. 조 1·2위만 8강에 오르므로 프랑스가 이기면 진출에 크게 다가서고, 이탈리아가 지면 선두와의 승점 차가 6으로 벌어진다. 두 팀 모두 10월 5일에 다음 경기를 치른다. 프랑스는 같은 경기장에서 벨기에를, 이탈리아는 볼로냐에서 튀르키예를 상대한다.
| 항목 | 프랑스 | 이탈리아 |
|---|---|---|
| 조별리그 성적 | 2승·2득점·무실점 | 1승 1패·4득점·3실점 |
| 최근 공식전 | 16경기 13승 1무 2패 | 12경기 7승 1무 4패 |
| 직전 경기 | 벨기에 원정 1-0 승 | 튀르키예 원정 4-1 승 |
프랑스의 최근 2승은 같은 점수였지만 득점 과정은 달랐다. 튀르키예전에서는 상대가 후방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압박으로 되찾았고, 마이클 올리세의 패스를 킬리안 음바페가 마무리했다. 벨기에전에서는 여러 차례 슈팅하고도 득점하지 못하다가, 교체로 들어온 라얀 셰르키의 패스를 받은 올리세가 88분 자기 진영에서 전진해 결승골을 넣었다. 선발 9명을 바꾼 경기에서도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은 프랑스의 선수층을 보여 준다. 다만 벨기에가 후반에 만든 슈팅 2개는 마이크 메냥의 선방이 필요했다. 무실점이라는 결과만으로 상대 공격을 계속 차단했다고 볼 수는 없다.
프랑스는 음바페 없이 첫 홈 경기를 치른다. 그는 튀르키예전 득점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고 이번 소집의 남은 일정에서 빠졌다. 수비 라인 뒤로 침투하는 움직임과 마무리 능력이 함께 줄어드는 결장이다. 예상 공격진은 우스만 뎀벨레를 중앙에 두고 올리세와 데지레 두에가 측면을 맡는 구성이다. 뎀벨레가 내려와 공을 연결하고 양쪽 공격수가 수비수와 1대1로 맞서는 장면이 중요해진다. 중앙 수비에서는 윌리암 살리바와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빠졌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제레미 자케가 함께 선발로 나선다면 대표팀 공식전에서는 처음 호흡을 맞춘다.
이탈리아의 직전 2경기는 공을 소유하려는 선택의 효과와 위험을 모두 보여 줬다. 벨기에전에서는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은 뒤 2골을 내줬다. 후반에는 측면 크로스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튀르키예전에서는 산드로 토날리가 중앙 수비수 사이로 내려와 후방 전개를 돕고, 공격수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중원으로 내려와 패스를 연결했다. 이탈리아는 오른쪽으로 전진한 마이클 카요데를 활용해 전반에 3골을 넣었다. 그러나 60분 이후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것이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평가다. 튀르키예는 핵심 선수 2명이 빠진 상태였으므로 그 경기의 점수 차를 프랑스전 공격력의 기준으로 삼기는 어렵다.
오늘은 그 전개의 핵심이던 라스파도리가 대표팀을 떠났고, 그를 대신해 튀르키예전 후반에 뛴 니콜로 캄비아기도 파리 원정 명단에 없다. 왼쪽 측면의 페데리코 디마르코와 안드레아 캄비아소도 부상으로 빠졌다. 카요데가 오른쪽에서 다시 공격에 가담하더라도, 중앙에서 그에게 공을 연결할 선수가 누구인지는 선발 구성에 달려 있다. 모이스 켄의 몸 상태도 경기 전 평가 대상이다. 이탈리아는 튀르키예전 선발 8명을 바꿨으나, 만치니 감독은 프랑스전에서는 교체 폭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부르사에서 선발로 뛴 선수 상당수가 4일 만에 다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두 팀은 2024년 네이션스리그 맞대결에서 원정팀이 한 번씩 3-1로 이겼다. 당시 파리에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각각 공을 잃은 뒤 실점하는 장면이 나왔고, 밀라노에서는 프랑스의 3골이 모두 뤼카 디뉴의 세트피스에서 시작됐다. 오늘은 두 감독이 모두 바뀌었고 디뉴·디마르코·캄비아소·라스파도리도 명단에 없다. 과거 스코어보다 압박을 받으며 공을 처리하는 장면이 현재 맞대결과 더 가깝다. 킥오프 무렵 생드니에는 비가 오지 않고 바람도 약할 것으로 예보돼, 날씨가 어느 한쪽의 낮은 패스 전개에 특별히 유리한 조건은 아니다.
2. 매치업 분석
승부의 중심에는 이탈리아의 후방 빌드업과 프랑스의 전방 압박이 있다. 만치니 감독과 알레산드로 바스토니는 프랑스를 상대로도 공을 소유하며 경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토날리가 중앙 수비수 사이로 내려가면 이탈리아는 후방에서 패스를 받을 선수를 늘릴 수 있다. 첫 압박을 넘긴 뒤에는 중원으로 공을 보내고 카요데를 오른쪽으로 전진시키는 전개가 가능하다. 프랑스가 막아야 할 것은 후방의 선수 수 자체보다 토날리에게서 중원으로 이어지는 패스다.
이탈리아가 공을 잃는 위치는 그 선택의 위험을 결정한다. 벨기에전 첫 실점은 로마노의 패스가 끊긴 뒤 나왔고, 두 번째 실점도 이탈리아의 볼 손실 뒤 역습에서 시작됐다. 로마노는 이번 파리 원정에 없지만, 볼 손실은 그 경기에서 여러 선수에게 나타났다. 프랑스 역시 튀르키예전에서 상대 후방의 처리 실패를 압박해 결승골을 만들었다. 이탈리아가 측면 수비수까지 올린 상태에서 공을 잃으면, 프랑스는 공을 되찾은 직후 측면 수비수 뒤로 전진할 수 있다. 반대로 이탈리아가 첫 압박을 안정적으로 넘기면 프랑스가 상대 진영에서 공격할 기회는 줄어든다.
프랑스 오른쪽의 올리세와 이탈리아 왼쪽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도 주목할 대결이다. 올리세는 벨기에전에서 오른쪽에서 공을 받아 수비수를 제치고 결승골을 넣었다. 칼라피오리가 이탈리아의 빌드업에 맞춰 전진했다가 공을 잃으면, 올리세가 그 뒤 공간을 공략할 수 있다. 칼라피오리가 후방에 머무르면 올리세의 전진은 견제할 수 있지만 이탈리아 왼쪽 공격에 가담하는 선수는 줄어든다. 프랑스는 왼쪽에서도 두에 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통해 같은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다만 음바페가 빠진 만큼 측면 돌파로 만든 기회를 누가 골로 마무리할지는 남아 있다.
이탈리아의 대응은 카요데가 있는 오른쪽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튀르키예전에서 오른쪽 슈팅으로 득점의 출발점을 만들었고 직접 골도 넣었다. 그를 상대할 프랑스 왼쪽 수비수는 아드리앵 트뤼페르와 앤디 디우프가 예상 선발로 거론된다. 디우프는 벨기에전에서 처음 포백의 왼쪽 수비수로 뛰었고, 후반에는 도디 루케바키오에게 돌파와 슈팅을 허용했다. 트뤼페르는 튀르키예전에서 공격에 가담했지만 충분히 공을 받지는 못했다. 카요데가 전진할 때 이탈리아 공격수가 안쪽에서 패스를 연결하면 프랑스 왼쪽을 시험할 수 있다. 라스파도리가 없는 오늘은 그 연결을 다른 선수가 맡아야 한다.
중원에서도 양쪽에 기회가 있다. 프랑스가 수비형 미드필더 1명을 둔 상태에서 이탈리아가 첫 압박을 넘기면 니콜로 바렐라나 다비데 프라테시가 그 선수 옆으로 늦게 침투할 수 있다. 프랑스가 셰르키를 중원에 세워 공격 전개에 더 활용한다면 이 자리의 수비 지원이 중요해진다. 반대로 뎀벨레가 이탈리아 미드필더와 수비수 사이로 내려와 공을 받을 때 중앙 수비수가 그를 따라 나오면, 프랑스 측면 공격수가 수비 뒤로 움직일 여지가 생긴다. 어느 팀이 중원에서 공을 안전하게 전진시키느냐에 따라 측면 대결의 횟수도 달라진다.
시간이 흐를수록 교체 운용의 차이가 커질 수 있다. 지단 감독은 벨기에전 0-0에서 뎀벨레에 이어 셰르키와 올리세를 투입했고, 두 교체 선수가 결승골을 만들었다. 앞선 튀르키예전에서는 중원을 보강해 리드를 지켰다. 만치니 감독은 튀르키예전 뒤 60분 이후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인정했다. 이탈리아가 이번에도 부르사 선발 상당수를 기용한다면, 후반에는 짧은 출전 간격 속에서 프랑스의 교체 선수들을 상대해야 한다. 다만 프랑스가 득점을 위해 공격수를 늘리는 동안에는 이탈리아가 카요데의 오른쪽 전진이나 역습으로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 프랑스가 벨기에전에서 후반 역습을 허용한 장면을 고려하면, 후반의 선수층 우위가 무실점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프랑스가 앞선 뒤 후반에 점수 차를 벌리는 전개가 더 유력하다. 이탈리아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는 방식은 프랑스가 튀르키예전 결승골을 만든 압박과 맞선다. 올리세는 이탈리아 왼쪽 수비가 전진한 뒤를 공략할 수 있고, 카요데가 공격에 가담한 반대편도 프랑스의 측면 공격수가 활용할 수 있다. 부르사에서 뛴 이탈리아 선수들이 짧은 간격으로 다시 출전하는 상황에서 지단 감독은 후반에 공격 자원을 투입할 수 있다. 프랑스가 먼저 득점하면 추격을 위해 전진하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측면 공격수 사이에 이 대결이 다시 나타날 것으로 본다.
시장이 프랑스의 승리를 높게 평가한 것은 홈 경기와 조 선두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이탈리아가 택한 빌드업과 프랑스 압박의 상성도 그 방향을 지지한다. 차이는 득점의 규모에 있다. 시장은 지단 체제의 1-0 승리 2번과 양 팀 공격 자원의 결장을 반영해 득점이 적은 경기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프랑스의 직전 1-0 승리는 선발 9명을 바꾼 경기였고, 이탈리아는 프랑스를 상대로도 공을 소유하며 전진하려 한다. 이탈리아가 뒤진 뒤에도 그 방식을 유지하면 프랑스의 추가골과 이탈리아의 만회 기회가 함께 생길 수 있다.
예상 스코어는 홈팀 프랑스 기준 3-1 또는 2-0이다. 이탈리아 진영에서 프랑스가 공을 되찾아 앞서고, 후반에는 이탈리아의 전진으로 생긴 공간을 이용해 2골 차까지 벌리는 흐름을 예상한다. 카요데의 오른쪽 공격이나 세트피스가 만회골로 이어지는 3-1이 더 유력하다. 다만 이탈리아가 토날리의 후방 가담을 통해 프랑스의 첫 압박을 안정적으로 넘긴다면 프랑스의 공격 기회가 줄어든다. 그 경우 2골 차 승리 전망의 전제가 약해지고 접전으로 바뀔 수 있다.
1. 경기개요
1-1. 지단의 첫 홈 경기에서 조 선두 프랑스와 재건 중인 이탈리아가 만난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한국시간 10월 3일 03시 45분(현지 10월 2일 20시 45분)에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3차전을 치른다. 프랑스축구연맹은 경기 장소를 스타드 드 프랑스로 발표했다. 프랑스 방송사 TF1(9월 30일)은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고 전했다. 프랑스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인 7월에 디디에 데샹 감독과 결별하고 지네딘 지단 감독을 선임했다. 이탈리아도 같은 7월에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에게 다시 대표팀을 맡겼으며, 만치니 감독은 2018~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탈리아를 지휘한다(연합뉴스, 9월 29일). 두 감독에게 이 경기는 모두 부임 뒤 3번째 경기이고, 지단 감독에게는 홈 팬 앞에서 치르는 첫 경기다.
조 상황을 보면 두 팀이 이 경기에 거는 무게가 다르다. 프랑스는 튀르키예와 벨기에 원정에서 모두 1-0으로 이겨 승점 6으로 선두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홈에서 벨기에에 0-2로 진 뒤 튀르키예 원정에서 4-1로 이겼다. 승점은 3으로 벨기에와 같지만, 맞대결에서 밀려 3위에 있다(유로스포츠 프랑스(Eurosport France), 9월 30일). 리그A에서는 각 조 1·2위만 8강에 오른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Eurosport Italia), 9월 30일). 따라서 프랑스가 이기면 8강 진출에 크게 다가서고, 이탈리아가 지면 선두와의 승점 차가 6으로 벌어진다. 만치니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프랑스는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지만, 이 경기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많은 것을 말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탈리아축구연맹(FIGC), 10월 1일). 이 발언에서 이탈리아는 이 경기를 결과 못지않게 현재 전력을 점검하는 시험으로 본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일정도 두 팀 모두 빡빡하다. 프랑스는 현지 10월 5일 같은 경기장에서 벨기에를 상대하고, 이탈리아는 같은 날 볼로냐에서 튀르키예와 경기한다(카를로바그(KarloBag.eu), 9월 30일). 이탈리아축구연맹은 11일 동안 4경기를 치러야 하므로 선수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적었다. 실제로 만치니 감독은 튀르키예전 준비를 위해 아노르·캄비아기·코폴라·길라르디·이나시오·쿠아디오·만드라고라·페시나·로마노 등 9명을 코베르차노에 남겼다(이탈리아축구연맹, 10월 1일). 두 팀의 맞대결 2차전은 11월 12일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다.
이탈리아에는 이 경기의 배경이 하나 더 있다. 이탈리아는 월드컵 유럽 예선 조 1위를 놓치고 플레이오프로 갔고, 북아일랜드를 2-0으로 이긴 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1-1로 비기고 승부차기에서 1-4로 졌다. 이 결과로 3대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가지 못했고,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물러났다(뤼데주외르(RueDesJoueurs), 10월 1일). 그 경기에서 퇴장당한 알레산드로 바스토니는 이번 소집 기자회견에서 「제니차는 내게 슬픔과 씁쓸함을 남겼다」고 말했다(이탈리아축구연맹, 10월 1일). 벨기에전 패배 뒤 로마 홈 관중은 야유를 보냈다. 만치니 감독은 이에 대해 「팬이라면 야유하고 실망할 수도 있다. 결과가 분위기를 바꾼다」고 말했다(스포르탈(Sportal.it), 9월 28일). 튀르키예전 대승이 분위기를 바꾼 직후에 가장 강한 상대를 원정에서 만나는 셈이다.
1-2. 순위와 득실 평균보다 두 팀이 상대해 온 팀의 수준이 더 크게 다르다
| 항목 | 프랑스 | 이탈리아 |
|---|---|---|
| 네이션스리그 승점·득실 | 6 · 2-0 | 3 · 4-3 |
| FIFA 순위 | 3위 | 15위 |
| 최근 공식전 성적 | 16경기 13승 1무 2패 | 12경기 7승 1무 4패 |
| 공식전 경기당 득실 | 2.38 / 0.88 | 2.25 / 1.58 |
FIFA 순위는 유로스포츠 프랑스(9월 30일), 최근 공식전 집계는 데이터센터 기록을 따랐다. 경기당 득점만 보면 두 팀은 2점대 초반으로 비슷하다. 그러나 득점이 나온 경기의 성격이 다르다. 이탈리아가 크게 이긴 경기는 에스토니아(5-0·3-1), 이스라엘(3-0·5-4), 몰도바(2-0)를 상대한 월드컵 예선이었다. 반면 노르웨이(0-3·1-4), 벨기에(0-2), 프랑스(2024년 11월 1-3)에는 모두 졌다. 이 4경기에서 이탈리아는 2골을 넣고 12골을 내줬다. 그러므로 이탈리아의 득점 평균은 약한 상대를 상대로 쌓인 값이다. 오늘과 비슷한 수준의 상대에게 보인 모습은 실점 쪽에서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다만 이 패배 가운데 3경기는 루치아노 스팔레티·가투소 체제에서 나온 것이고, 만치니 체제의 표본은 2경기뿐이다. 따라서 이 차이를 지금 선수단의 고정된 성향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프랑스의 표본은 반대로 강팀 상대 경기가 많다. 최근 공식전 16경기 가운데 8경기가 월드컵 본선이었다. 그중 세네갈·이라크·노르웨이·스웨덴·파라과이·모로코를 이겼고, 4강에서 스페인에 0-2, 3·4위전에서 잉글랜드에 4-6으로 졌다(프랑스24(France 24), 7월 15일).
1-3.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으로 보면 프랑스의 월드컵 득점은 음바페의 마무리에 크게 기댔다
| 월드컵 상대 | 기대득점 | 기대실점 | 실제 득실 |
|---|---|---|---|
| 세네갈 | 1.79 | 0.53 | 3-1 |
| 이라크 | 2.67 | 0.63 | 3-0 |
| 노르웨이 | 1.50 | 1.70 | 4-1 |
| 스웨덴 | 3.17 | 0.65 | 3-0 |
| 파라과이 | 1.45 | 0.13 | 1-0 |
| 모로코 | 3.04 | 0.14 | 2-0 |
| 스페인 | 0.30 | 1.63 | 0-2 |
데이터센터에 기대득점이 기록된 월드컵 7경기의 합계는 기대득점 13.92, 기대실점 5.41이다. 실제 득실은 16-4였다. 실점은 기대실점보다 1골 남짓 적었고, 득점은 기대득점보다 2골가량 많았다. 차이가 가장 큰 경기는 노르웨이전이다. 프랑스는 기대득점 1.50에 기대실점 1.70으로 오히려 더 많은 위협을 허용했지만 4-1로 이겼다. 반대로 스페인전 기대득점은 0.30에 그쳤다. 스페인을 상대로는 슈팅할 만한 상황 자체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는 뜻이다. 프랑스24(7월 15일)는 그 대회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8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기대득점을 웃돈 프랑스의 득점에는 음바페의 마무리 능력이 큰 몫을 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 경기에는 음바페가 빠지므로 그 몫이 그대로 이어진다고 볼 근거는 부족하다. 실점 억제는 기대실점과 거의 맞았으므로, 프랑스 수비는 상대의 위협 자체를 줄였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탈리아는 데이터센터에 기대득점이 기록된 경기가 노르웨이전(2025년 11월, 기대득점 0.89·기대실점 1.42·1-4 패) 1경기뿐이다. 따라서 두 팀의 기대득점 흐름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는 없다. 이탈리아의 득점·실점 내용은 2장에서 경기 장면으로 설명한다.
1-4. 프랑스의 홈 이점은 기록표의 홈 표시가 아니라 스타드 드 프랑스의 공식전 기록으로 읽어야 한다
데이터센터의 장소별 기록에는 프랑스가 「홈 2연패」로 나온다. 그러나 그 2경기는 북중미 월드컵의 스페인전과 잉글랜드전이었다. 2경기 모두 중립 경기장에서 치러졌으므로 홈 경기력의 근거가 될 수 없다. 실제 홈 경기의 성격은 이탈리아축구연맹(10월 1일)의 기록에서 더 정확하게 드러난다. 프랑스는 최근 공식전 홈 12경기에서 2번만 졌고, 그 가운데 하나가 2024년 9월 파리에서 이탈리아에 당한 1-3 패배였다.
이탈리아의 공식전 원정 6경기 성적은 4승 1무 1패다. 그러나 이 6경기에는 에스토니아·이스라엘·몰도바 원정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플레이오프가 들어 있다. 원정에서 만난 강팀은 2025년 6월의 노르웨이(0-3 패)뿐이었다. 9월 튀르키예 원정 4-1 승리도 상대가 하칸 찰하노을루와 케난 일디즈 없이 나온 경기였다(스포르탈, 9월 28일). 그러므로 원정 성적표만으로 이탈리아가 강팀 원정에 강하다고 보기 어렵다.
1-5. 맞대결 통산 기록은 이탈리아가 앞서지만, 최근 2경기는 지금 두 팀과 구성이 다르다
통산 41경기에서 이탈리아가 19승, 프랑스가 12승을 거뒀고 무승부는 10번이었다(유로스포츠 프랑스, 9월 30일). 최근 5경기는 프랑스가 4승을 거뒀다. 가장 최근의 2경기는 2024-25 네이션스리그에서 치렀다. 이탈리아가 2024년 9월 파리에서 3-1로 이겼고(유로스포츠 이탈리아, 9월 30일), 프랑스가 같은 해 11월 산시로에서 같은 3-1로 갚았다. 산시로 경기에서는 아드리앵 라비오가 2골을 넣었다(유니베트(Unibet), 10월 1일). 그러나 당시 두 팀의 감독은 데샹과 스팔레티였다. 오늘 경기에서는 두 감독과 양 팀 주전의 상당수가 바뀌었다. 따라서 그 2경기는 결과 기록으로만 의미가 있고, 오늘 전술 대결을 예상하는 근거로는 약하다.
주심은 스페인의 헤수스 힐 만사노다. 투토스포르트(Tuttosport, 9월 30일)에 따르면 그가 주심을 맡은 프랑스 경기에서 프랑스는 3승 1패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그의 주심 아래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판단 — 프랑스 프랑스가 1위로서 배당을 받을 만한 이유는 승점 6이라는 숫자보다 표본의 질에 있다. 월드컵 본선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쌓은 실점 억제는 기대실점과 일치했으므로, 운으로 실점을 피한 것이 아니라 상대의 위협 자체를 줄인 결과로 판단할 수 있다. 첫 홈 경기라는 분위기와 경기장 조건도 프랑스 쪽에 있다. 반면 득점은 다르게 봐야 한다. 월드컵에서 기대득점보다 많이 넣은 몫은 음바페의 마무리와 연결돼 있었고, 스페인처럼 공을 오래 소유하는 상대에게는 기대득점 0.30에 그쳤다. 또 지단 체제의 네이션스리그 2경기는 모두 1-0이었다. 따라서 오늘 프랑스는 이길 가능성이 높은 팀이지만, 그 승리가 큰 점수 차로 이어질지는 공격 조합이 음바페 없이 얼마나 많은 기회를 만드는지에 달려 있다.
판단 — 이탈리아 이탈리아가 이변을 일으킬 환경은 순위표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이탈리아는 최근 강팀 4경기에서 2득점·12실점을 기록했고,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상처도 아직 남아 있다. 그래도 이변의 여지를 만드는 요소는 있다. 만치니 감독이 오늘 경기의 의미를 결과보다 점검에 두면서 공을 지키는 운영을 예고했다. 2년 전 같은 도시에서 3-1로 이긴 경험도 있다. 무엇보다 프랑스가 지단 체제에서 2경기 동안 2골밖에 넣지 못했다. 그러나 앞선 강팀전 결과는 주로 실점에서 갈렸다. 이탈리아가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은 이탈리아의 공격보다 프랑스의 득점 부진이 이어지느냐에 더 좌우된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2-1. 프랑스의 최근 공식전 10경기
| 날짜(한국시간) | 상대(대회) | 결과 | 전반 |
|---|---|---|---|
| 2026-09-29 | 벨기에(네이션스리그·원정) | 1-0 승 | 0-0 |
| 2026-09-26 | 튀르키예(네이션스리그·원정) | 1-0 승 | 0-0 |
| 2026-07-19 | 잉글랜드(월드컵 3·4위전) | 4-6 패 | 0-4 |
| 2026-07-15 | 스페인(월드컵 4강) | 0-2 패 | 0-1 |
| 2026-07-10 | 모로코(월드컵) | 2-0 승 | 0-0 |
| 2026-07-05 | 파라과이(월드컵) | 1-0 승 | 0-0 |
| 2026-07-01 | 스웨덴(월드컵) | 3-0 승 | 1-0 |
| 2026-06-27 | 노르웨이(월드컵) | 4-1 승 | 3-1 |
| 2026-06-23 | 이라크(월드컵) | 3-0 승 | 1-0 |
| 2026-06-17 | 세네갈(월드컵) | 3-1 승 | 0-0 |
2-2. 이탈리아의 최근 공식전 10경기
| 날짜(한국시간) | 상대(대회) | 결과 | 전반 |
|---|---|---|---|
| 2026-09-29 | 튀르키예(네이션스리그·원정) | 4-1 승 | 3-0 |
| 2026-09-26 | 벨기에(네이션스리그·홈) | 0-2 패 | 0-1 |
| 2026-04-01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플레이오프·원정) | 1-1 무, 승부차기 패 | 1-0 |
| 2026-03-27 | 북아일랜드(플레이오프·홈) | 2-0 승 | 0-0 |
| 2025-11-17 | 노르웨이(월드컵 예선·홈) | 1-4 패 | 1-0 |
| 2025-11-14 | 몰도바(월드컵 예선·원정) | 2-0 승 | 0-0 |
| 2025-10-15 | 이스라엘(월드컵 예선·홈) | 3-0 승 | 1-0 |
| 2025-10-12 | 에스토니아(월드컵 예선·원정) | 3-1 승 | 2-0 |
| 2025-09-09 | 이스라엘(월드컵 예선·원정) | 5-4 승 | 1-1 |
| 2025-09-06 | 에스토니아(월드컵 예선·홈) | 5-0 승 | 0-0 |
결과와 전반 스코어는 데이터센터 기록이며, 전반 스코어는 해당 팀 기준으로 바꿔 적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 승부차기 결과는 뤼데주외르(10월 1일)를 따랐다.
2-3. 프랑스의 네이션스리그 2승은 높은 위치의 공 탈취와 교체 선수의 개인 돌파에서 나왔다
튀르키예 원정에서 프랑스는 4-3-3으로 나섰다. 음바페가 왼쪽, 우스만 뎀벨레가 중앙 공격수로 뛰었다. 풋 메르카토(Foot Mercato)는 경기 초반 음바페가 왼쪽에서 상대 선수 2명의 견제를 받았고, 뎀벨레도 중앙에서 공을 받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프랑스가 골문을 뚜렷하게 위협한 것은 41분이 되어서였다. 마이클 올리세·뎀벨레·라얀 셰르키가 짧게 패스를 주고받은 뒤 셰르키가 슈팅했지만 메리흐 데미랄이 몸을 던져 막았다. 43분에는 올리세가 오른쪽에서 감아 찬 공을 우우르잔 차큰이 코너킥으로 쳐냈다. 결승골은 공을 오래 소유한 끝에 나오지 않았다. 54분 튀르키예가 후방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프랑스가 압박해 공을 되찾았고, 올리세의 패스를 음바페가 마무리했다. 풋 메르카토는 이 장면에서 쥘 쿤데와 셰르키의 압박을 강조했다. 음바페는 이 득점 동작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지단 감독은 「상태가 좋지 않고, 무릎이 많이 아파서 돌아가야 한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풋에오(footeo), 9월 25일).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왼쪽 무릎 뒤쪽 관절낭의 과신전이라고 진단했고, 프랑스축구연맹은 음바페가 이번 소집의 남은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벨기에 원정에서 지단 감독은 선발 9명을 바꿨다. 마이크 메냥과 막상스 라크루아만 선발 자리를 지켰고, 제레미 자케·앤디 디우프·뤼카 다 쿠냐가 처음으로 A매치에 선발 출전했다(유로스포츠 프랑스, 9월 29일). 경기 시작 직후에는 벨기에의 압박이 먼저 효과를 냈다. 2분에 메냥이 중앙에서 공을 잃었고, 미카 호츠가 이를 잡아 코너킥을 얻어 냈다. 그러나 프랑스는 이 압박을 벗어난 뒤 여러 방식으로 슈팅을 만들었다. 12분에는 데지레 두에가 개인기로 수비 사이를 파고들어 찬 공이 크로스바를 맞았다. 17분 에스테반 르폴의 유효슈팅과 19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감아차기는 세너 라멘스가 막았다. 53분에는 다 쿠냐의 왼발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았다(연합뉴스, 9월 29일). 유로스포츠 프랑스(9월 29일)는 프랑스가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주도했고, 한쪽에 상대를 묶은 뒤 반대쪽으로 공을 옮기는 전개가 잘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지단 감독은 다 쿠냐에 대해 「공을 깨끗하고 빠르게 빼내는 것이 의도였고, 뤼카가 그것을 아주 잘했다」고 말했다(같은 기사).
이 경기의 위험은 후반에 왔다. 벨기에는 58분 도디 루케바키오를 투입했고, 그는 73분 역습에서 박스 안까지 전진해 슈팅했다. 78~79분에는 왼쪽 수비수 디우프를 제치고 슈팅했다. 두 장면 모두 메냥이 막았다. 지단 감독은 0-0이던 77분 아클리우슈와 바르콜라를 빼고 셰르키와 올리세를 동시에 투입했다(풋 메르카토, 9월 28일). 88분 셰르키의 패스를 자기 진영에서 받은 올리세가 막심 더카위퍼를 제치고 페널티 지역 정면까지 전진한 뒤 왼발로 마무리했다. 튀르키예전 결승골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아 만들었고, 벨기에전 결승골은 여러 기회를 놓친 끝에 교체 선수의 개인 돌파로 나왔다. 2경기 모두 1골에 그쳤지만, 벨기에전에는 골대를 맞힌 슈팅을 비롯해 여러 득점 기회가 있었다.
2-4. 월드컵 4강 패배에서 드러난 프랑스의 중원 문제
프랑스24(7월 15일)에 따르면 프랑스는 스페인과의 4강에서 점유율 44%에 그쳤다. 8분에는 뤼카 디뉴가 페널티 지역에서 라민 야말에게 반칙해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 58분에는 다니 올모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페드로 포로에게 수비 없이 추가골을 허용했다. 해설위원 비센테 리자라쥐는 중원에서 완전히 밀렸고 라비오가 혼자 싸웠다고 평가했다. 데샹 감독은 경고를 받은 라비오를 하프타임에 뺐다. 공격에서는 뎀벨레와 올리세의 기술적 실수가 기회를 만들지 못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기대득점 0.30은 이 평가와 맞는다. 이어진 잉글랜드와의 3·4위전에서는 전반을 0-4로 뒤진 뒤 후반에 4골을 넣었지만 4-6으로 졌다. 음바페가 2골, 뎀벨레와 바르콜라가 1골씩 넣었다(유니베트, 10월 1일).
오늘 경기에 이 내용을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감독이 바뀌었고, 그 경기의 오렐리앵 추아메니와 디뉴는 이번 명단에 없다. 그래도 지단 체제에서도 중원에서 공을 공격수에게 전달하지 못하면 스페인전처럼 공격 기회를 만들기 어려울 수 있다. 바스토니는 기자회견에서 「프랑스를 곤란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공을 갖고 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이탈리아축구연맹, 10월 1일). 이탈리아도 공을 소유하며 프랑스 중원에 맞서려 한다. 다만 이탈리아 중원이 스페인처럼 프랑스의 압박을 견디며 공을 지킬 수 있는지는 아래 벨기에전 내용이 의문을 남긴다.
2-5. 이탈리아의 벨기에전 2실점은 빌드업 중의 볼 손실에서 시작됐다
벨기에전에서 이탈리아는 돈나룸마, 디 로렌초·잔루카 만치니·코폴라·칼라피오리, 바렐라·로마노·토날리, 캄비아기·피오 에스포지토·켄으로 시작했다. 로마노는 이 경기에서 이탈리아 성인 대표팀에 데뷔했다. 벨기에는 7분 샤를 더케텔라러의 박스 안 슈팅으로 먼저 위협했다. 20분에는 로마노가 보낸 공을 케빈 더브라위너가 끊어 호츠에게 전진 패스를 넣었고, 호츠가 박스 안에서 잔루카 만치니와 코폴라를 제친 뒤 마무리했다. 칼치오메르카토(Calciomercato.com, 9월 25일)는 22분 코폴라도 빌드업 도중 공을 잃었다고 적었다. 그 직후 더케텔라러와 라스킨이 연속으로 슈팅했지만 돈나룸마가 모두 막았다. 이 매체는 2실점이 모두 이탈리아의 빌드업 실수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69분 실점도 이탈리아가 공을 잃은 뒤 나왔다. 더케텔라러가 시작한 역습을 루케바키오가 마무리했고, 만치니 감독도 경기 뒤 「실수 뒤 역습으로 두 번째 골을 내줬다」고 말했다.
후반 초반에는 다른 모습도 나왔다. 47분 캄비아기의 크로스를 켄이 가까운 거리에서 발리로 찼고, 53분에는 캄비아기의 낮은 컷백을 피오 에스포지토가 찼다. 두 슈팅 모두 라멘스가 막았다. 만치니 감독은 전반은 기대 이하였지만 후반에는 이탈리아가 주도했고 동점 기회가 4~5번 있었다고 말했다. 유로스포츠 이탈리아(9월 26일)는 디 로렌초·바렐라·토날리의 경기력을 「우려스럽다」고 평가했다. 만치니 감독은 후반 25분 동안 보인 공격성에서 다시 출발하겠다고 말했다(같은 기사). 이 경기에서 확인되는 사실은 둘이다. 이탈리아는 자기 진영에서 공을 다룰 때 실점 위험이 컸다. 그리고 측면 크로스로 상대 박스까지 가는 공격은 만들었지만 마무리하지 못했다.
2-6. 튀르키예전 4-1은 토날리의 후방 가담과 오른쪽 카요데로 이어지는 빠른 전개에서 나왔다
만치니 감독은 3일 뒤 튀르키예 원정에서 선발 8명을 바꿨다. 돈나룸마, 카요데·스칼비니·바스토니·루제리, 파졸리·토날리·프라테시, 라스파도리·피오 에스포지토·세바스티아노 에스포지토가 선발로 나섰다. 이탈리아축구연맹(9월 28일)에 따르면 이탈리아가 공을 가졌을 때 토날리가 두 중앙 수비수 사이로 내려갔고, 라스파도리가 중원으로 내려와 낮은 패스 전개를 도왔다. 만치니 감독은 스카이 스포르트 이탈리아에 공격수들을 넓게 세웠고,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지토를 왼쪽에 두었으며, 라스파도리가 피오 에스포지토 뒤로 파고들게 해 카요데가 오른쪽을 공략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풋볼 이탈리아(Football Italia), 9월 28일). 라이 스포르트에는 「팀이 라인을 올리고 공을 지키며 잘 돌렸다」고 말했다(같은 기사).
득점은 이 설계대로 나왔다. 9분 코너킥 뒤 튀르키예 수비가 걷어내지 못한 공을 바스토니가 왼발로 넣었다. 22분에는 프라테시·피오 에스포지토·라스파도리가 빠르게 패스를 이은 뒤 오른쪽 카요데에게 공을 보냈다. 카요데의 낮은 슈팅을 골키퍼가 막자 프라테시가 흘러나온 공을 넣었다. 27분에는 피오 에스포지토가 페널티 지점 부근에서 받은 공을 빈 자리에 있던 카요데에게 연결했고, 카요데가 직접 넣었다. 이탈리아는 18분 동안 3골을 넣었다. 라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는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카요데에게 평점 8을 줬다(투토칼리아리(Tutto Cagliari) 인용, 9월 29일).
그러나 후반 내용은 달랐다. 47분 바리슈 알페르 일마즈가 압둘케림 바르닥치의 긴 패스와 오우즈 아이든의 낮은 패스를 받아 만회골을 넣었다. 54분에는 일마즈가 긴 공을 따라 수비 뒤로 들어가 돈나룸마와 맞섰다. 라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는 실점 장면에서 돈나룸마가 「거리를 잘못 재고 나오며 집중력을 잃었다」며 평점 6을 줬다. 만치니 감독은 「선수들이 60분 동안은 아주 잘했고 그 뒤에는 조금 떨어졌다」고 말했다(이탈리아축구연맹, 9월 28일). 또 「4-2가 되고 25분이 남았다면 상대도 득점할 수 있었다. 95분까지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투토스포르트, 9월 28일). 라 레푸블리카 스포츠부장을 지낸 파브리치오 보카는 튀르키예전에서 보인 수비 실수를 프랑스를 상대로 반복하면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썼다(일 바르 스포르트(Il Bar Sport), 9월 28일). 이 경기는 장대비 속에 치러졌고(연합뉴스, 9월 29일), 상대 튀르키예는 핵심 선수 2명이 빠진 상태였다. 따라서 4-1이라는 점수 차보다는 득점 과정에서 확인된 전개 방식을 더 무겁게 봐야 한다.
오늘 그 전개를 그대로 재현하기는 어렵다. 라스파도리는 검사 뒤 대표팀을 떠났다(카를로바그, 9월 30일). 카를로바그는 라스파도리가 중원과 공격진을 잇고 좁은 공간에서 반응할 수 있는 선수라며, 이탈리아가 그 역할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하프타임에 그를 대신해 들어갔던 캄비아기도 이번에는 코베르차노에 남았다.
2-7. 두 팀의 이전 경기 흐름: 이탈리아는 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결과를 잃었다
이탈리아의 최근 10경기에는 비슷한 장면이 반복된다. 2025년 11월 노르웨이전에서는 전반을 1-0으로 앞섰지만 1-4로 졌다. 2026년 4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원정에서도 전반 1-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탈락했다. 2경기 모두 만치니 감독 이전 체제에서 치렀으므로 같은 원인으로 묶을 수는 없다. 그러나 만치니 감독 체제의 튀르키예전에서도 60분 뒤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감독 본인의 평가가 나왔다. 그러므로 후반 경기 관리는 감독이 바뀐 뒤에도 남아 있는 문제로 읽을 수 있다.
프랑스는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최근 공식전 5경기를 모두 이겼다. 전반에 뒤진 2경기는 월드컵 스페인전과 잉글랜드전이었고 모두 졌다. 이 집계는 골 시각이 아니라 전반 스코어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따라서 선제골과 결과의 관계로 바꿔 읽어서는 안 된다. 다만 지단 체제 2경기가 모두 0-0으로 하프타임을 맞았다는 사실은 의미가 있다. 프랑스는 후반에 경기를 결정하는 팀으로 출발했다는 뜻이다.
판단 — 프랑스 최근 경기 내용에서 프랑스의 강점은 선수층이다. 선발 9명을 바꾼 벨기에 원정에서도 경기를 주도했고, 결승골은 벤치에서 들어온 셰르키와 올리세가 만들었다. 프랑스의 약점은 마무리다. 2경기에서 크로스바와 골대를 각각 맞혔고 라멘스의 선방도 여러 번 나왔지만, 득점은 1골씩에 그쳤다. 월드컵 4강에서는 공을 오래 소유하는 상대에게 중원 주도권과 기대득점을 함께 잃었다. 따라서 오늘 프랑스는 실점 위험이 낮은 팀으로 보는 것이 맞다. 하지만 상대 수비를 빨리 무너뜨리는 팀으로 보기에는 아직 근거가 부족하다.
판단 —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3일 사이에 극단적으로 다른 2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2경기에서 확인된 약점은 같다. 벨기에전에서는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어 2골을 내줬고, 튀르키예전에서는 3-0으로 앞선 뒤 긴 패스 한 번에 수비 뒤 공간을 내줬다. 강점은 튀르키예전 전반에 보인 빠른 패스 전개와 카요데의 오른쪽 공략이다. 하지만 그 전개를 연결하던 라스파도리가 빠졌다. 그러므로 이탈리아가 역배를 낼 수 있는 조건은 공격의 날카로움보다 프랑스의 압박 속에서 빌드업 실수를 줄이는 데 있다. 앞선 2경기 가운데 그것을 해낸 경기는 없었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3-1. 점수 차 분포가 보여 주는 것과 보여 주지 못하는 것
| 공식전 점수 차 | 프랑스(16경기) | 이탈리아(12경기) |
|---|---|---|
| 무승부 | 1 | 1 |
| 1골 차 승리 | 4 | 1 |
| 2골 차 승리 | 4 | 3 |
| 3골 차 이상 승리 | 5 | 3 |
| 패배 | 2 | 4 |
| 양 팀 합계 득점 | 프랑스(16경기) | 이탈리아(12경기) |
|---|---|---|
| 2골 이하 | 6 | 4 |
| 3골 | 4 | 2 |
| 4골 이상 | 6 | 6 |
두 표는 데이터센터의 최근 경기 기록에서 친선경기를 빼고 다시 센 값이다. 프랑스의 3골 차 이상 승리 5번은 이라크·스웨덴·노르웨이와 우크라이나·아제르바이잔을 상대로 나왔다. 이탈리아의 3골 차 이상 승리 3번은 에스토니아·이스라엘·튀르키예전이었다. 이탈리아의 합계 4골 이상 경기 6번 중 4번은 이탈리아가 3골 이상 넣었고, 3번은 3골 이상 내줬다. 이스라엘전 5-4 승리는 두 경우에 모두 속한다. 득점이 많아진 경기와 실점이 많아진 경기를 구분해야 한다. 공식전 12경기 중 3실점 이상 경기는 4번이었다.
이 표의 분포를 오늘 경기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프랑스의 대승은 주로 월드컵과 예선에서 나왔지만, 이탈리아가 당시 상대들과 같은 수준인지는 점수 차만으로 알 수 없다. 표본에는 데샹과 스팔레티·가투소 체제의 경기도 섞여 있다. 지단 체제 2경기는 모두 1골 차 승리였고, 만치니 체제 2경기는 2골 차 패배와 3골 차 승리였으므로 새 감독 아래의 성향을 2경기로 정하기도 어렵다. 친선경기에서는 프랑스가 브라질·콜롬비아·북아일랜드를 이기고 코트디부아르에 졌으며, 이탈리아는 룩셈부르크와 그리스를 각각 1-0으로 이겼다. 이 경기들은 대회 성격이 달라 표에서 제외했다. 오늘과 연결되는 기록은 이탈리아가 강팀을 상대로 많은 골을 내준 경기들이 있었고, 프랑스가 최근 공식전에서 2골 넘게 내준 경기는 잉글랜드전 1경기였다는 점이다.
3-2. 프랑스의 기대값은 상대에 따라 크게 흔들렸다
1장의 월드컵 7경기 기록을 경기별로 보면 프랑스의 기대득점은 0.30(스페인)에서 3.17(스웨덴)까지 분포했다. 기대실점도 0.13(파라과이)에서 1.70(노르웨이)까지 벌어졌다. 평균만 보면 경기당 기대득점이 약 2점, 기대실점이 1점 미만인 팀이지만, 실제로는 상대가 공을 소유하는 방식에 따라 경기 내용이 크게 달라졌다. 공을 내주는 상대(모로코·스웨덴·이라크)에게는 3에 가까운 기대득점을 쌓았다. 반대로 공을 오래 소유한 스페인에게는 0.30에 그쳤다. 노르웨이에는 기대실점 1.70을 허용했는데, 노르웨이가 직선적으로 전진할 때 프랑스 수비가 위협을 허용했다는 점이 이 수치에 나타난다.
오늘 이탈리아가 어떤 방식으로 공을 소유할지가 이 분포를 해석하는 데 중요하다. 만치니 감독은 「결과와 관계없이 경기를 하려고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고, 바스토니는 공 소유를 강조했다(이탈리아축구연맹, 10월 1일). 이탈리아가 공을 지키며 프랑스의 중원 전진을 막는다면, 프랑스가 스페인전처럼 공격 기회를 적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탈리아가 벨기에전처럼 빌드업에서 공을 잃는다면, 프랑스는 튀르키예전 결승골 장면처럼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는 기회를 얻게 된다. 프랑스의 공격 기회는 이탈리아의 공 소유가 얼마나 안정적인지와 프랑스가 중원에서 공격수에게 공을 전달할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3-3. 프랑스는 공을 잃은 직후 상대 진영에서 압박하고, 이탈리아는 공을 지키며 전진하려 한다
공을 잃었을 때 프랑스의 성향은 2경기에서 같았다. 튀르키예전 결승골은 상대의 후방 처리 실패에 압박을 가해 공을 되찾은 장면에서 나왔다. 유로스포츠 프랑스(9월 29일)는 벨기에전 프랑스의 압박이 헛되이 끝나는 장면 없이 일관됐다고 평가했다. 공을 가졌을 때는 4-3-3에 수비형 미드필더 1명을 두는 구조다. 벨기에전에서는 다 쿠냐가 그 자리에서 공을 빠르게 빼내는 역할을 맡았다. 튀르키예전에서는 마누 코네가 풀타임을 뛰며 주로 수비진 앞에서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풋볼리스트, 10월 1일). 측면 수비수의 공격 가담은 아직 충분히 활용되지 않았다. 풋 메르카토는 튀르키예전에서 아드리앵 트뤼페르가 왼쪽에서 계속 전진했지만 공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프랑스의 공격은 오른쪽 올리세와 중앙 뎀벨레를 거쳐 전개되는 비중이 컸다.
이탈리아는 공을 가졌을 때 후방에서 숫자를 늘려 전진하는 방식을 택했다. 튀르키예전에서는 토날리가 중앙 수비수 사이로 내려가 3명이 후방을 맡았고, 양쪽 측면 수비수는 높이 올라갔다. 이 구조는 오른쪽 카요데의 득점 가담을 끌어냈지만, 공을 잃은 뒤에는 측면 수비수 뒤 공간이 비는 문제가 있다. 유로스포츠 이탈리아(9월 30일)는 만치니 감독이 디 로렌초와 칼라피오리에게 측면으로 전진할 때 수비 전환에 더 주의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썼다. 같은 기사는 벨기에전 첫 실점이 두 중앙 수비수 사이의 소통 착오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3-4. 이탈리아는 후반 경기 관리에서, 프랑스는 실점 시간대에서 약점을 보였다
데이터센터의 프랑스 최근 20경기 골 시각 분포에 따르면 득점의 25%가 46~60분, 30%가 61~75분에 나왔다. 후반 첫 30분에 득점의 절반 이상이 몰려 있는 셈이다. 실점은 16~30분 구간이 30%로 가장 많았다. 이 분포에는 친선경기와 월드컵이 섞여 있고 실점 표본이 10골뿐이므로, 시간대 성향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지단 체제 2경기의 득점도 54분과 88분에 나왔다. 프랑스가 후반에 득점하는 흐름은 감독이 바뀐 뒤에도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탈리아는 2장에서 설명한 대로 전반 리드를 후반에 지키지 못한 경기가 결정적인 순간에 나왔다. 만치니 감독 체제의 튀르키예전에서도 60분 뒤 경기력이 떨어졌다. 4개월 넘게 대표팀 경기가 없다가 11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일정이고, 만치니 감독은 「부르사 때보다는 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이탈리아축구연맹, 10월 1일). 그러므로 오늘 이탈리아 선발 가운데 상당수는 튀르키예전에 이어 두 번째 경기를 뛸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의 득점이 몰린 후반 시간대와 이탈리아의 경기력이 떨어지는 시간대가 겹칠 수 있다는 점이 이 경기의 중요한 조건이다. 다만 이탈리아의 후반 하락이 체력 때문인지 집중력 때문인지는 원문으로 가려낼 수 없다. 만치니 감독은 집중력을 원인으로 들었다(투토스포르트, 9월 28일).
3-5. 숫자로 잴 수 없는 것은 새 조합이 얼마나 빨리 맞춰지느냐다
두 팀 모두 새 선수를 많이 시험하는 중이다. 프랑스는 9월 명단에서 자케·디우프·트뤼페르·다 쿠냐·르폴을 처음 불렀고, 코나테가 빠진 자리에는 레니 요로를 대체 발탁했다. 이탈리아는 튀르키예전에서 카요데·루제리·세바스티아노 에스포지토가 데뷔했고, 벨기에전에서는 로마노가 데뷔했다. 데이터센터의 선수별 출전 시간은 클럽 경기를 합친 값이므로, 대표팀 안에서 어떤 조합이 얼마나 함께 뛰었는지 보여 주지 않는다. 예를 들어 오늘 프랑스 중앙 수비로 거론되는 우파메카노·자케 조합은 아직 대표팀 공식전에서 함께 선발로 나선 적이 없다. 튀르키예전 우파메카노의 짝은 라크루아였고, 벨기에전 자케의 짝도 라크루아였다. 이 조합의 호흡은 수치로 확인할 수 없고, 오늘 경기에서 처음 시험받는다.
이탈리아도 새 조합을 시험하고 있다. 바스토니 옆 중앙 수비 자리를 스칼비니와 잔루카 만치니가 다투고(라이프스타일블로그, 10월 1일), 중원 3자리를 바렐라·토날리·파졸리·프라테시 4명이 다툰다(투토스포르트, 10월 1일). 두 감독 모두 부임 뒤 3번째 경기를 앞뒀지만, 그 사실만으로 양 팀의 조직력이 비슷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프랑스는 선발 9명을 바꾼 벨기에 원정에서도 경기를 주도했다. 이탈리아는 바뀐 조합으로 치른 벨기에전에서 빌드업 중 공을 잃었고, 튀르키예전에는 다른 조합으로 오른쪽 공격을 만들었다. 오늘은 각 조합이 상대의 압박과 공격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도 선수 개인의 기량과 함께 봐야 한다.
판단 — 프랑스 프랑스의 성향은 「실점을 억제하는 팀」이다. 「대승하는 팀」으로 규정할 근거는 부족하다. 대승은 공을 내주는 하위 상대에게 집중됐다. 공을 오래 소유하는 강팀을 만나면 기대득점이 크게 떨어졌다. 오늘 이탈리아가 공 소유를 시도한다는 점은 프랑스에 양면적이다. 이탈리아가 소유를 유지하면 프랑스의 공격 시간이 줄어든다. 반대로 소유에 실패하면 프랑스가 가장 잘하는 상대 진영 재탈취의 기회가 생긴다. 후반에 득점이 몰리는 프랑스의 경향은 후반에 경기력이 떨어지는 이탈리아와 맞물린다. 따라서 프랑스가 정배를 받을 만한 근거는 경기 초반보다 후반에 더 분명하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
판단 — 이탈리아 이탈리아의 성향은 상대 수준에 따라 갈렸다. 약한 상대에게는 많은 골을 넣었지만, 강한 상대에게는 실점이 늘어 경기가 기울었다. 튀르키예전에서 보인 후방 3명 구조와 측면 수비수 전진은 공을 지킬 때는 효과가 있었지만, 공을 잃은 뒤 측면 뒤 공간을 비우는 약점도 있었다. 프랑스의 올리세와 두에는 바로 그 공간을 공략하는 측면 공격수다. 이탈리아가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이 되려면 경기 초반 빌드업에서 실점하지 않아야 하고, 60분 이후에도 수비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두 조건을 모두 갖춘 경기는 최근 강팀전에서 나오지 않았다.
4. 감독 및 전술
4-1. 지단은 부임 2경기에서 선발 9명을 바꾸면서도 4-3-3의 틀은 유지했다
지단 감독은 프로 감독으로 레알 마드리드만 2차례 맡았고, 첫 재임 때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뤘다(풋볼리스트, 10월 1일). 대표팀 감독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튀르키예전과 벨기에전 사이에 선발 9명을 바꿨지만 4-3-3 배치는 유지했다(풋 메르카토, 9월 28일).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는 선발을 섞은 데 대해 「A팀, B팀, C팀은 없다. 모두가 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선택은 내가 한다」고 말했다(FC 인테르 뉴스(FC Inter News)가 RMC 스포츠를 인용, 10월 1일). 이 발언으로는 오늘 선발을 알 수 없다. 그러나 지단 감독이 소집 선수 전원을 실제 선발 후보로 본다는 점은 분명하다. 코네는 지단 감독이 자신에게 자유롭게 뛰라고 말했고, 위치 선정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하며 더 많은 역할을 맡기려 한다고 전했다(풋볼리스트, 10월 1일).
경기 중 선택에서는 공격적인 성향이 드러났다. 벨기에전에서 0-0이 이어지자 지단 감독은 68분 르폴 대신 뎀벨레를 넣었다. 77분에는 아클리우슈와 바르콜라 대신 셰르키와 올리세를 동시에 투입했다. 수비를 보강하지 않고 공격 자원을 더 투입해 승부를 결정하려 한 것이며, 그 선택은 88분 결승골로 이어졌다. 리드를 잡은 뒤의 운영도 나타났다. 튀르키예전에서는 54분 선제골 뒤 78분에 올리세와 셰르키를 빼고 바르콜라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넣었다. 벨기에전에서는 90분 다 쿠냐 대신 코네를 투입했다. 리드 상황에서는 중원에 활동량이 많은 선수를 더하는 방식이다. 2경기 모두 리드 뒤 실점이 없었으므로, 이 운영은 지금까지 의도대로 작동했다.
4-2. 음바페가 빠진 프랑스 공격은 뒷공간 침투보다 뎀벨레의 중앙 움직임과 측면 1대1에 기댄다
여러 매체가 예상한 프랑스 공격진은 뎀벨레를 중앙에 두고 올리세를 오른쪽에, 두에 또는 바르콜라를 왼쪽에 세우는 구성이다(라이프스타일블로그, 10월 2일). 카를로바그(9월 28일)는 음바페의 결장으로 속도와 수비 라인 뒤로 들어가는 움직임, 마무리 효율이 함께 빠지면서 팀의 공격 성격이 달라진다고 평가했다. 유로스포츠 이탈리아(9월 30일)는 지단 감독이 더 유동적인 공격진을 택해, 뎀벨레가 라인 사이로 자유롭게 들어오고 올리세와 두에가 이탈리아 측면 수비수가 비운 뒤 공간을 공략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수 기록을 보면 이 구성에서 득점에 가장 앞서는 선수는 올리세다.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올리세는 이번 시즌 클럽과 대표팀을 합쳐 686분 동안 9골 4도움을 기록했다. 뎀벨레는 505분 동안 2골 4도움, 두에는 487분 동안 2골, 바르콜라는 364분 동안 득점이 없다. 유로스포츠 이탈리아(9월 30일)는 뎀벨레를 현 발롱도르 수상자로 소개했다. 그러나 그는 음바페 결장 상황에서 득점보다 연결에 더 많이 관여하는 유형이다. 월드컵 4강에서 뎀벨레와 올리세의 기술적 실수가 지적됐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프랑스24, 7월 15일). 결국 프랑스의 득점은 측면 1대1에서 올리세나 두에가 수비를 제치는 장면에 크게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 벨기에전 결승골과 크로스바를 맞힌 두에의 슈팅이 모두 그런 장면이었다.
중원과 수비 구성도 예상이 갈린다. 컬처PSG(CulturePSG, 10월 1일)는 코네가 수비형 미드필더 선발로 유력하다고 보았다. 또 자케가 라크루아 대신 우파메카노의 짝으로 나설 수 있으며, 왼쪽 수비에서는 트뤼페르가 디우프보다 앞선다고 예상했다. 이 예상대로라면 벨기에전에서 왼쪽 수비 약점을 드러낸 디우프 대신 트뤼페르가 나선다. 유로스포츠 이탈리아(9월 29일)에 따르면 디우프는 인테르에서 주로 오른쪽 윙백으로 뛰며, 벨기에전에서 처음 포백의 왼쪽 수비수를 맡았다. 그는 태클 4번을 모두 성공했지만 19분 더브라위너, 38분 티모시 카스타뉴에게 뒤를 내줬다. 트뤼페르가 나서면 수비 안정은 나아질 수 있다. 하지만 튀르키예전에서처럼 공격 가담이 전개에 충분히 연결되지 않는 문제는 남는다.
4-3. 만치니는 프랑스를 상대로도 공을 지키는 운영을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
만치니 감독은 「결과와 상관없이 팀이 좋은 축구를 했고, 그것을 매 경기 해야 한다. 내일도 우리의 목표는 경기를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탈리아축구연맹, 10월 1일). 바스토니도 「산책하러 온 것이 아니다. 우리는 큰일을 할 자질이 있다」고 말했다(같은 기사). 이 발언은 감독과 선수의 의지 표명이며, 실제 경기 운영을 확정하는 근거는 아니다. 그러나 벨기에전 후반과 튀르키예전에서 실제로 보인 운영과는 방향이 같다. 만치니 감독은 튀르키예전 뒤 「팀이 라인을 올리고 공을 지키며 잘 돌렸다」고 평가했다(풋볼 이탈리아, 9월 28일).
선수 기용에서는 2경기 동안 큰 폭의 교체를 택했다. 튀르키예전에서는 선발 8명을 바꿨고, 프랑스전에서는 그보다 적게 바꾸겠다고 했다. 경기 중 교체도 과감했다. 벨기에전에서는 0-1로 뒤진 65분에 코폴라·피오 에스포지토·로마노를 빼고 스칼비니·다니엘 말디니·프라테시를 동시에 넣었다. 튀르키예전에서는 라스파도리를 하프타임에 예방 차원에서 뺐다(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Corriere dello Sport), 9월 28일). 그러나 65분 교체 뒤 4분 만에 루케바키오에게 추가 실점했다. 따라서 만치니 감독의 교체가 경기 흐름을 바꾼 사례는 아직 없다. 연합뉴스(9월 29일)와 슬리스트(10월 1일)는 튀르키예전 승리가 만치니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1198일 만에 거둔 승리였다고 전했다.
오늘 이탈리아 선발에는 불확실한 자리가 많다. 스포르트메디아셋(Sportmediaset, 10월 1일)은 바렐라·토날리·파졸리 중원과 말디니·피오 에스포지토·켄 공격진을 예상했다. 바렐라가 돌아오고 파졸리가 왼쪽 미드필더를 맡는 구성이다. 훈련에서는 스카마카가 중앙에 서고 말디니와 켄이 양 측면에 서는 조합도 시험됐다. 만치니 감독은 「켄이 몸에 약간 문제가 있어서 평가하고 있다. 내일 아침에 상태를 보겠다」고 말했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10월 1일). 수비는 오른쪽 카요데, 중앙 바스토니와 함께 스칼비니 또는 잔루카 만치니, 왼쪽 칼라피오리가 예상된다(라이프스타일블로그, 10월 1일). 왼쪽 측면 자원은 부족하다. 페데리코 디마르코와 안드레아 캄비아소가 부상으로 빠졌고, 중앙 수비수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 미드필더 브라이언 크리스탄테와 마누엘 로카텔리, 공격수 니콜로 차니올로도 부상으로 명단에 없다(뤼데주외르, 10월 1일). 칼라피오리는 튀르키예전에서 파리 원정을 대비해 아껴 둔 선수다(스파치오칼초(spaziocalcio.it), 9월 28일). 따라서 그가 오늘 왼쪽을 맡으면 체력은 비교적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4-4. 두 방식이 만나는 곳은 이탈리아의 후방 빌드업과 프랑스의 전방 압박이다
이 경기의 전술적 핵심은 이탈리아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는 시간과 위치에 있다. 이탈리아가 튀르키예전처럼 토날리를 중앙 수비수 사이로 내려 3명으로 빌드업하면 첫 압박은 넘기기 쉬워진다. 그러나 양쪽 측면 수비수가 동시에 높이 올라가면 공을 잃은 순간 측면 뒤에 공간이 생긴다. 프랑스의 올리세와 두에는 그 공간으로 직접 공을 몰고 들어가는 선수들이다. 튀르키예전 결승골은 상대 후방에서 공을 되찾은 직후 올리세의 패스로 나왔다. 벨기에전 결승골은 올리세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잡고 수비 2명을 지나 마무리했다. 반면 이탈리아는 벨기에전에서 로마노와 코폴라가 빌드업 도중 공을 잃었고, 그 직후 실점하거나 연속 슈팅을 허용했다. 이 두 흐름이 만나는 곳에서 이 경기의 가장 유력한 득점 전개가 나온다. 이탈리아가 빌드업에서 공을 잃는 횟수가 이 경기의 점수 차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 방향의 조건도 같은 기준으로 봐야 한다. 이탈리아가 프랑스의 첫 압박을 벗어나면, 프랑스는 수비형 미드필더 1명이 중원 앞을 맡는 구조다. 바렐라와 프라테시는 상대 수비형 미드필더 옆으로 늦게 침투하는 선수이고, 프라테시는 이번 시즌 515분 동안 4골을 넣었다. 이탈리아의 튀르키예전 주 공격 경로였던 오른쪽 카요데는 프랑스의 왼쪽 수비와 맞선다. 그 자리에 트뤼페르가 나오든 디우프가 나오든 아직 대표팀에서 검증된 조합이 아니다. 벨기에전에서 루케바키오가 디우프를 지나 슈팅한 장면은 프랑스의 왼쪽 수비가 1대1 돌파에 약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다만 카요데는 측면 공격수가 아니라 수비수이며, 튀르키예전 득점은 라스파도리가 중앙으로 파고들어 수비를 끌어당긴 덕분에 나왔다. 그 연결 역할을 맡을 선수가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이 경로가 오늘도 효과를 낼지는 선발 구성에 달려 있다.
세트피스는 두 팀 모두 결정적인 경로라고 보기 어렵다. 이탈리아는 튀르키예전 선제골을 코너킥 뒤 흐른 공에서 얻었고, 벨기에전 후반에는 바렐라의 코너킥을 잔루카 만치니가 헤더로 연결했다. 프랑스는 벨기에전에서 아클리우슈의 프리킥이 위협적이었다. 그러나 두 팀의 득점은 대부분 오픈 플레이에서 나왔다. 따라서 세트피스는 경기의 균형이 이어질 때 승부를 가를 수 있는 보조 경로로 보는 편이 맞다.
4-5. 두 감독의 교체 운용이 후반 흐름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두 감독의 교체 운용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지단 감독의 벤치에는 올리세·셰르키·뎀벨레처럼 경기를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 선발 구성에 따라 이 가운데 한두 명은 후반에 투입될 수 있다. 만치니 감독은 9명을 코베르차노에 남겼으므로, 파리에 데려온 23명 가운데에서만 교체 자원을 고른다. 공격 교체 자원은 스카마카·세바스티아노 에스포지토·베르가라 등이다. 만치니 감독은 지금까지 교체로 경기 흐름을 바꾼 경기가 없다. 이탈리아 선수들의 경기력이 60분 뒤 떨어지고, 프랑스의 득점은 후반에 몰렸다. 만치니 감독이 이 시간대에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교체를 하느냐가 오늘 이탈리아의 가장 중요한 결정이 될 것이다. 반대로 프랑스가 전반에 득점하지 못하면, 지단 감독은 벨기에전처럼 공격 자원을 늘리는 교체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이탈리아의 역습 기회도 늘어난다.
판단 — 프랑스 지단 감독의 프랑스는 이름값이 아니라 선수층과 교체 운용으로 정배를 받을 만한 팀이다. 9명을 바꾸고도 4-3-3의 틀이 유지됐고,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는 압박이 일관되게 작동했다. 벤치에서 들어온 선수가 경기를 결정한 경험도 이미 있다. 이탈리아가 공을 지키려고 후방에서 숫자를 늘리고 측면 수비수를 올리는 구조는 프랑스의 측면 1대1 공격과 맞물린다. 약점은 음바페가 빠지면서 수비 뒤로 들어가는 움직임이 줄었다는 점과 왼쪽 수비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탈리아가 첫 압박을 계속 벗어난다면 프랑스의 공격은 벨기에전처럼 주도하고도 득점하지 못하는 흐름으로 갈 수 있다.
판단 — 이탈리아 만치니 감독의 선택은 강팀을 상대로도 공을 지키며 경기하겠다는 것이다. 이 선택은 결과와 별개로 팀 상태를 확인하려는 의도와 맞는다. 그러나 그 방식이 프랑스에게 통할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공 소유를 시도한 벨기에전에서 이탈리아는 빌드업 실수로 2골을 내줬다. 튀르키예전 전개의 핵심이던 라스파도리와, 그를 대신했던 캄비아기가 모두 이번 경기에 없다. 공격진 3자리도 경기 당일 아침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이탈리아가 역배를 낼 수 있는 환경은 프랑스 왼쪽 수비를 상대로 한 카요데의 오른쪽 공략과 바렐라·프라테시의 늦은 침투가 살아나고, 동시에 자기 진영의 볼 손실이 벨기에전보다 크게 줄어들 때만 생긴다. 지금까지의 근거로는 이탈리아가 그 조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프랑스가 정상적으로 경기할 가능성보다 낮다고 판단한다.
5. 상대전적
5-1. 최근 두 맞대결의 선제골은 모두 경기 시작 2분 안에 나왔지만, 승부는 한 번은 역습에서 한 번은 세트피스에서 갈렸다
2024년 9월 7일 네이션스리그 ·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 · 결과 프랑스 1-3 이탈리아
득점 장면: 1분 바르콜라(디 로렌초의 공을 빼앗아 돌파) · 30분 디마르코(토날리의 뒤꿈치 패스를 발리) · 51분 프라테시(프랑스 중원 볼 손실 뒤 역습) · 74분 라스파도리
2024년 11월 18일 네이션스리그 · 밀라노 산시로 · 결과 이탈리아 1-3 프랑스
득점 장면: 2분 라비오(디뉴의 코너킥을 헤더) · 33분 비카리오 자책골(디뉴의 프리킥) · 35분 캄비아소(디마르코의 크로스를 발리) · 65분 라비오(디뉴의 프리킥)
2024년 9월 파리 경기에서 프랑스는 경기 시작 14초 만에 앞섰다. 바르콜라가 디 로렌초의 공을 빼앗아 그대로 박스까지 들어가 넣었고, 이 골은 이탈리아 대표팀이 허용한 가장 빠른 실점 기록이 됐다(풋볼 이탈리아, 2024년 9월 7일). 당시 스팔레티 감독은 디 로렌초·바스토니·칼라피오리를 후방 3명으로 두고 캄비아소와 디마르코를 양쪽 윙백으로 세운 3-5-1-1을 썼다(컬트 오브 칼초(Cult of Calcio), 2024년 9월 6일). 동점골은 이 배치에서 나왔다. 30분 토날리가 뒤꿈치로 내준 공을 왼쪽 윙백 디마르코가 발리로 마무리했다. 51분 역전골은 프랑스 중원의 유수프 포파나가 공을 잃은 뒤 이어진 역습에서 프라테시가 넣었다(같은 기사). 74분에는 라스파도리가 추가골을 넣었다(스포츠 몰(Sports Mole), 2024년 9월 6일). 이 경기의 4골 가운데 2골은 한 팀이 자기 진영이나 중원에서 공을 잃은 직후에 나왔다. 선제골은 프랑스가 넣었지만, 공을 잃은 위치가 결과적으로 더 위험했던 쪽은 프랑스였다.
2024년 11월 산시로 경기는 반대 유형이다. 프랑스는 이 경기를 음바페 없이 치렀다. 프랑스축구연맹이 11월 7일 발표한 명단에서 음바페가 빠졌기 때문이다(인터풋볼, 2024년 11월 8일). 경기 내용에서는 이탈리아가 점유율 54%, 슈팅 10대 6으로 앞섰다(스포츠 몰, 2024년 11월 17일). 그러나 프랑스의 3골은 모두 뤼카 디뉴의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2분 디뉴의 코너킥을 라비오가 머리로 넣었고, 33분에는 디뉴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은 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몸에 맞고 들어갔다. 65분에도 디뉴의 프리킥에서 라비오가 득점했다(같은 기사). 이탈리아의 만회골은 35분 디마르코의 크로스를 캄비아소가 발리로 넣은 장면으로, 측면 수비수 2명이 함께 만든 오픈 플레이 득점이었다. 공을 더 오래 가진 이탈리아는 오픈 플레이에서 1골에 그쳤고, 공을 덜 가진 프랑스는 음바페 없이 정지 상황에서 승부를 가져갔다.
5-2. 2024년 2경기에서 득점을 만든 선수 대부분이 오늘은 명단에 없다
2경기의 득점 경로를 오늘 조건에 대입하면, 사라진 것과 남은 것이 분명하게 구분된다. 먼저 두 팀의 감독이 모두 바뀌었다. 데샹과 스팔레티 대신 지단과 만치니가 지휘하고, 이탈리아의 배치도 후방 3명과 윙백 체제에서 4-3-3으로 바뀌었다. 2024년 이탈리아의 측면 득점을 만든 선수들은 이번에 없다. 디마르코와 캄비아소는 부상으로 소집되지 않았고(뤼데주외르(RueDesJoueurs), 10월 1일), 9월 경기에서 추가골을 넣은 라스파도리는 검사를 받은 뒤 대표팀을 떠났다(카를로바그(KarloBag.eu), 9월 30일). 프랑스 쪽에서는 11월 3골에 모두 관여한 디뉴가 이번 명단에 없고, 9월 경기에 뛴 살리바도 빠졌다(뤼데주외르, 10월 1일).
남아 있는 선수도 있다. 9월 동점골을 도운 토날리는 오늘도 이탈리아 중원의 중심이고, 9월 역전골의 프라테시는 바렐라·파졸리와 중원 자리를 다툰다(투토스포르트(Tuttosport), 10월 1일). 바스토니·칼라피오리·디 로렌초와 돈나룸마도 명단에 있다. 다만 칼라피오리는 2024년에는 후방 3명 가운데 1명이었고, 오늘은 포백의 왼쪽 수비수로 예상된다(스포르트메디아셋(Sportmediaset), 10월 1일). 프랑스에서는 11월에 2골을 넣은 라비오가 여러 매체의 예상 선발에 들었다(파치디판타(PazziDiFanta), 10월 1일). 9월 선제골의 주인공 바르콜라는 두에와 왼쪽 공격 자리를 다툰다.
오늘 경기로 이어지는 것은 당시 스코어보다 득점 장면이다. 2024년 9월에는 이탈리아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어 선제골을 내줬고, 프랑스는 중원에서 공을 잃은 뒤 역전골을 허용했다. 지금의 이탈리아도 벨기에전에서 빌드업 중 공을 잃어 2실점했다. 공을 소유하며 경기하려는 이탈리아에는 압박을 받는 위치에서의 볼 손실이 위험이다. 세트피스 조건은 달라졌다. 라비오는 타깃으로 남아 있지만 2024년 11월 프랑스의 3골에 모두 관여한 디뉴는 이번 명단에 없다. 지단 체제 2경기에서 프랑스는 세트피스로 득점하지 못했다. 다른 키커가 디뉴만큼 정확한 킥을 보여 줄지는 오늘 경기에서 봐야 한다. 감독과 핵심 선수가 달라진 만큼 2024년 2경기의 스코어 자체를 오늘 승부나 총득점의 근거로 쓰기는 어렵다.
6. 매치업 분석
6-1. 만치니는 결과보다 경기 방식을 말했지만, 그 방식은 프랑스의 가장 강한 무기와 정면으로 만난다
두 팀이 조 순위에서 놓인 처지는 1장에서 설명했다. 오늘 경기를 움직이는 것은 순위표보다 두 감독이 경기 전날 밝힌 목적이다. 만치니 감독은 「프랑스는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고, 「패배에 낙담해서도 승리에 들떠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이탈리아축구연맹, 10월 1일). 투토스포르트(10월 1일)는 같은 기자회견을 「프랑스에서도 부르사처럼」이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결과에 대한 부담은 낮추되, 경기 방식은 튀르키예전과 같이 가져가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선택에는 대가가 있다. 이탈리아가 지면 선두 프랑스와의 승점 차가 6으로 벌어진다. 반면 프랑스는 이기면 승점 9를 확보한 상태로 사흘 뒤 같은 경기장에서 벨기에를 맞는다. 지단 감독에게는 홈 팬 앞에서 치르는 첫 경기이고, 입장권도 모두 팔렸다(TF1, 9월 30일). 동기만 놓고 보면 어느 쪽도 물러서서 경기할 이유가 없다.
오늘 경기에서 먼저 볼 곳은 이탈리아의 후방 빌드업과 프랑스의 전방 압박이다. 토날리가 중앙 수비수 사이로 내려가 공을 받으면 프랑스가 어느 위치에서 압박해 공을 되찾느냐가 중요해진다. 벨기에전에서 빌드업 도중 공을 잃은 로마노와 코폴라는 코베르차노에 남았지만, 69분 실점 직전 공을 잃은 바렐라는 오늘 선발이 유력하다(칼치오메르카토, 9월 25일 · 스포르트메디아셋, 10월 1일). 당시 볼 손실은 여러 선수에게서 나왔으므로 특정 선수 1명의 문제로만 볼 수 없다. 반대쪽에서는 이탈리아의 오른쪽 공격이 프랑스 왼쪽 수비를 시험한다. 프랑스가 그 공격을 막고 경기를 주도하더라도 음바페 없이 만든 기회를 득점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지가 남는다. 후방 빌드업의 볼 손실은 프랑스에, 오른쪽 공략과 프랑스의 마무리 문제는 이탈리아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6-2. 프랑스는 마무리 능력과 중앙 수비의 호흡을, 이탈리아는 중원과 공격을 연결하던 선수와 왼쪽 측면 공격을 잃었다
프랑스는 음바페·살리바·코나테·추아메니·자이르에메리·마테타·에키티케 없이 경기한다(뤼데주외르, 10월 1일). 결장 인원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맡던 기능이다. 음바페가 빠지면서 수비 라인 뒤로 들어가는 움직임과 마무리 효율이 함께 사라졌다(카를로바그, 9월 28일). 음바페 없이 치른 벨기에전에서 프랑스는 기회를 만들고도 마무리하지 못했다. 두에는 12분과 52분의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중앙 공격수로 나선 르폴은 「유령처럼」 경기를 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유로스포츠 프랑스, 9월 29일). 오늘은 뎀벨레가 중앙에서 라인 사이로 내려오고, 올리세와 두에가 측면에서 1대1 돌파를 시도하는 구성이 유력하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9월 30일). 이 구성에는 공을 받으러 내려오는 선수는 많지만, 상대 수비 뒤로 먼저 뛰어드는 선수는 적다. 그래서 이탈리아 수비 라인이 높이 올라와 있을 때는 위협적이지만, 이탈리아가 박스 앞에 수비 숫자를 두고 기다리면 득점까지 이어지는 경로가 줄어든다.
중앙 수비에서는 살리바와 코나테가 빠져, 우파메카노 옆에 자케 또는 라크루아가 선다. 자케는 9월 28일 벨기에전에서 처음 A매치를 치렀고, 우파메카노와 자케가 대표팀 공식전에서 함께 선발로 나선 적은 아직 없다. 이 조합이 오늘 어떤 시험을 받는지는 이탈리아 공격수의 유형에 달려 있다. 켄이 나서면 수비 뒤로 뛰어드는 속도를 상대해야 한다. 피오 에스포지토가 중앙에 서면 튀르키예전 27분처럼 페널티 지점 부근에서 공을 받아 측면으로 내주는 연계를 상대해야 한다. 만치니 감독은 켄에 대해 「몇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파치디판타, 10월 1일). 켄이 빠져도 이탈리아의 주된 득점 경로는 오른쪽 측면과 중원 침투에 있으므로, 켄의 출전 여부가 경기의 방향 자체를 바꾸지는 않는다. 켄의 출전 여부로 달라지는 것은 프랑스의 새 중앙 수비 조합이 수비 뒤 공간을 얼마나 자주 지켜야 하느냐다.
중원에서는 추아메니와 자이르에메리가 빠져, 수비형 미드필더 1명(코네 또는 다 쿠냐)과 라비오·셰르키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코네는 튀르키예전에서 수비진 앞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았다(풋볼리스트, 10월 1일). 다 쿠냐는 벨기에전에서 공을 빠르게 앞으로 보내는 역할을 했다. 셰르키가 중원에 서면 프랑스의 공격 전개는 좋아지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옆을 도울 선수는 줄어든다. 그 공간이 바로 바렐라와 프라테시가 늦게 침투하는 자리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공백은 라스파도리다. 그는 튀르키예전에서 중원으로 내려와 낮은 패스 전개를 도왔다(이탈리아축구연맹, 9월 28일). 또 피오 에스포지토 뒤로 파고들어 카요데가 오른쪽을 공략할 공간을 만들었다(풋볼 이탈리아, 9월 28일). 하프타임에 그를 대신해 들어갔던 캄비아기도 코베르차노에 남았다. 명단에 라스파도리와 같은 유형의 선수는 없다. 파치디판타(10월 1일)는 나폴리의 측면 공격수 안토니오 베르가라를 이번 원정의 가장 큰 변화로 꼽았고, 만치니 감독이 그의 드리블과 순간 속도를 활용하려 한다고 전했다. 베르가라나 다니엘 말디니가 측면에 서면 이탈리아의 오른쪽 공격은 짧은 패스 연결보다 개인 돌파에 더 의존하게 된다.
왼쪽 측면에서는 디마르코와 캄비아소가 모두 빠졌다. 칼라피오리는 벨기에전에서 처음 대표팀 왼쪽 수비수로 뛰었고(데이터센터), 튀르키예전에서는 파리 원정에 대비해 출전하지 않았다(스파치오칼초(spaziocalcio.it), 9월 28일). 2024년에 후방 3명의 한 자리를 맡았던 칼라피오리가 왼쪽에 서면, 이탈리아의 왼쪽은 공격 가담보다 수비 안정에 비중을 두게 된다. 이탈리아의 공격은 카요데가 있는 오른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고, 프랑스는 그 방향을 미리 대비할 수 있다. 중원 교체 자원도 줄었다. 크리스탄테와 로카텔리가 부상으로 빠져, 바렐라·토날리·파졸리·프라테시 4명이 3자리를 다투고 리치와 둠비아가 그 뒤를 받친다.
6-3. 프랑스 예상 선발 대부분은 9월 25일 이후 선발로 뛰지 않았고, 이탈리아는 부르사 선발 상당수가 4일 만에 다시 나선다
지단 감독은 벨기에전에서 튀르키예전 선발 9명을 바꿨다. 오늘 예상 선발로 거론되는 쿤데·우파메카노·라비오·코네·셰르키·올리세·뎀벨레는 9월 25일 튀르키예전 이후 선발로 나서지 않았다. 올리세·셰르키·뎀벨레는 벨기에전 후반에 교체로 들어가 13~22분 정도를 뛰었을 뿐이다(데이터센터). 반면 만치니 감독은 「부르사 때보다는 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이탈리아축구연맹, 10월 1일). 그러므로 9월 28일 부르사에서 선발로 뛴 카요데·바스토니·스칼비니·토날리·파졸리·피오 에스포지토 가운데 상당수가 4일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토날리·피오 에스포지토·돈나룸마는 벨기에전과 튀르키예전에 모두 선발로 뛰었으므로, 오늘도 선발로 나서면 8일 동안 3번째 선발이 된다. 이동 거리도 다르다. 프랑스는 브뤼셀에서 파리로 돌아왔고, 이탈리아는 튀르키예 부르사에서 이탈리아 코베르차노를 거쳐 파리에 들어왔다(이탈리아축구연맹, 10월 1일).
이 차이는 60분 이후에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만치니 감독은 튀르키예전 뒤 「60분 동안은 아주 잘했고 그 뒤에는 조금 떨어졌다」고 말했다(이탈리아축구연맹, 9월 28일). 감독은 그 원인으로 집중력을 들었다(투토스포르트, 9월 28일). 그러나 같은 선수들이 4일 만에 다시 뛰는 오늘은 체력 문제도 함께 작용할 수 있다. 프랑스는 반대로 주전들이 충분히 쉬었고, 벤치에는 벨기에전에 선발로 뛴 바르콜라·아클리우슈·다 쿠냐·카마빙가가 있다. 이탈리아는 9명을 코베르차노에 남겼으므로 파리에 온 23명 안에서만 교체 자원을 고를 수 있다. 다만 두 팀 모두 10월 5일에 다음 경기를 치르므로, 지단 감독도 벨기에전을 대비해 일부 주전의 출전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날씨는 어느 한쪽 방식에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기상 예보 서비스 오픈메테오(Open-Meteo)의 10월 2일 예보에 따르면 킥오프 무렵 생드니는 기온 18~20도이고, 비가 오지 않으며 바람도 약하다. 이탈리아가 빠른 패스 전개를 보인 부르사 경기는 장대비 속에 치러졌다(연합뉴스, 9월 29일). 오늘은 마른 잔디에서 두 팀 모두 낮은 패스로 공을 전개할 수 있다. 이 조건은 이탈리아의 빌드업과 프랑스의 압박에 똑같이 작용하므로 어느 쪽의 근거도 되지 않는다.
6-4. 프랑스의 무실점 2연승은 수비 내용에 비해 결과가 좋았고, 이탈리아의 반등은 상대의 조건과 함께 봐야 한다
프랑스의 2경기 무실점이 결과만큼 안정적인 수비 내용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벨기에전에서 프랑스는 경기를 주도했지만, 마지막 20분이 시작될 무렵부터 벨기에가 살아났다. 루케바키오는 73분과 78분에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유로스포츠 프랑스, 9월 29일). 두 장면 모두 메냥이 막았다. 경기 시작 2분에는 메냥이 압박을 받아 공을 잃기도 했다. 공격은 반대로 결과가 내용에 미치지 못했다. 벨기에전에서는 두에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다 쿠냐의 슈팅이 골대를 맞혔다(풋 메르카토(Foot Mercato), 9월 28일). 결과는 2경기 2골이지만, 만든 기회는 그보다 많았다. 이 차이를 오늘 경기에 적용하면 두 가지를 예상할 수 있다. 프랑스의 무실점은 이탈리아가 역습으로 프랑스 진영에 들어오는 장면을 얼마나 허용하느냐에 따라 깨질 수 있다. 프랑스의 득점은 마무리 정확도가 오르면 늘어날 수 있다.
이탈리아의 반등은 팀 분위기를 바꿨다. 벨기에전 뒤 로마 홈 관중의 야유를 받은 팀이 부르사에서 이겼고, 만치니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1198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연합뉴스, 9월 29일). 그러나 그 상대는 하칸 찰하노을루와 케난 일디즈가 빠진 튀르키예였고, 경기는 장대비 속에 치러졌다. 만치니 감독이 경기 전날 「승리에 들떠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도 같은 판단에서 나온 발언으로 보인다. 오늘 이탈리아가 증명해야 하는 것은 부르사의 점수가 아니라, 부르사에서 보인 전개가 강한 압박 속에서도 유지되느냐다. 만치니 감독은 벨기에전 뒤 후반에 동점 기회가 4~5번 있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상대 수준이 높아도 기회는 만들 수 있다. 문제는 그 기회를 득점으로 바꿀 선수가 있느냐와, 그사이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지 않느냐다.
6-5. 올리세와 칼라피오리, 카요데와 프랑스 왼쪽 수비, 코네 옆 공간이 승부를 가를 세 접점이다
프랑스 공격에서 가장 득점력이 높은 경로는 오른쪽의 올리세다. 벨기에전 결승골도 중앙선 부근 오른쪽에서 공을 받은 올리세가 혼자 수비 3명을 제치고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마무리한 장면이었다(연합뉴스, 9월 29일). 오른쪽에서 안으로 들어오며 왼발을 쓰는 올리세를 막는 선수는 이탈리아 왼쪽 수비수 칼라피오리다. 칼라피오리가 빌드업에 맞춰 높이 올라가면, 프랑스가 공을 되찾는 순간 올리세는 그 뒤 공간으로 달릴 수 있다. 칼라피오리가 뒤에 머물면, 이탈리아의 왼쪽 공격은 측면 수비수의 지원 없이 공격수 혼자 맡게 된다. 어느 쪽을 택해도 이탈리아는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반대 방향의 경로도 있다. 올리세가 안으로 좁혀 들어오면 프랑스 오른쪽 바깥은 쿤데가 혼자 맡게 되고, 그 자리는 이탈리아 왼쪽 공격수가 공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확실하게 확인된 득점 경로는 오른쪽이다. 카요데는 대표팀 데뷔전이던 튀르키예전 22분에 오른쪽에서 첫 슈팅을 해 득점의 출발점이 됐고, 27분에는 직접 골을 넣었다(이탈리아축구연맹, 9월 28일). 그를 상대할 프랑스 왼쪽 수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컬처PSG(CulturePSG, 10월 1일)는 트뤼페르가 앞선다고 봤고, 파치디판타와 킥풋볼(Kickfootball, 10월 1일)은 디우프를 예상했다. 디우프는 벨기에전에서 처음 포백의 왼쪽 수비수로 뛰며 태클 4번을 모두 성공했다. 그러나 19분에는 더브라위너에게, 38분에는 카스타뉴에게 뒤 공간을 내줬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9월 29일). 그는 소속팀 인테르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뛰는 선수다. 트뤼페르는 튀르키예전에서 대표팀 첫 선발로 나서 왼쪽에서 계속 전진했다. 누가 나서든 대표팀에서 이 자리의 수비를 검증받은 선수는 없다. 다만 이 경로가 득점으로 이어지려면 카요데의 전진을 도울 연결 선수가 필요하다. 튀르키예전 22분과 27분의 득점 장면에서는 라스파도리·프라테시·피오 에스포지토의 빠른 연결이 먼저 있었다. 오늘은 베르가라의 1대1 돌파가 그 연결을 대신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반대로 카요데가 높이 올라간 뒤 공을 잃으면, 그 뒤 공간은 프랑스 왼쪽 공격수 두에나 바르콜라가 공략하는 자리가 된다.
프랑스는 수비형 미드필더 1명을 두는 4-3-3이다. 이탈리아가 첫 압박을 넘기면 바렐라와 프라테시가 그 수비형 미드필더 옆으로 늦게 침투할 수 있다. 바렐라는 인테르에서 이번 시즌 5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고(유로스포츠 이탈리아, 9월 30일), 프라테시는 2024년 9월 파리에서 역습을 마무리해 득점했다. 프랑스에서는 뎀벨레가 라인 사이로 내려와 공을 받는다. 이때 이탈리아 중앙 수비수가 따라 나오면 그 뒤로 두에와 올리세가 들어올 수 있고, 따라 나오지 않으면 뎀벨레가 앞을 보고 공을 잡는다. 이탈리아는 빌드업 때 토날리를 중앙 수비수 사이로 내리므로, 공을 잃은 순간 뎀벨레 앞을 막을 미드필더가 1명 부족해질 수 있다.
세트피스에서는 2024년 11월과 조건이 달라졌다. 프랑스에는 디뉴가 없고, 지단 체제 2경기에서 세트피스 득점이 없었다. 다만 2024년 11월 헤더로 득점한 라비오와 중앙 수비수들이 여전히 타깃으로 나설 수 있다. 이탈리아는 부르사에서 9분 코너킥 뒤 튀르키예 수비가 걷어내지 못한 공을 바스토니가 왼발로 넣었다(톱스타뉴스, 9월 29일). 벨기에전 후반에는 바렐라의 코너킥을 잔루카 만치니가 머리로 연결했다. 바스토니·스칼비니·잔루카 만치니는 오늘도 세트피스 타깃이 될 수 있다. 오픈 플레이의 득점 경로가 막히면 세트피스는 두 팀 모두에게 보조 득점원이 되며, 오픈 플레이를 연결하던 선수를 잃은 이탈리아에게는 그 비중이 더 크다.
골키퍼는 두 팀 모두 최근 경기에서 결정적인 선방과 실수를 함께 보였다. 메냥은 벨기에전에서 루케바키오의 슈팅 2개를 막았지만, 2분에는 압박을 받아 공을 잃었다. 돈나룸마는 벨기에전 22분에 연속 슈팅을 막았지만, 부르사 실점 장면에서는 「거리를 잘못 재고 나왔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을 받았다(투토칼리아리(Tutto Cagliari)가 라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 9월 29일). 이탈리아가 가장 크게 실점 위험을 안는 장면은 수비 뒤로 넘어오는 공이다. 프랑스에는 그 공을 보낼 선수(올리세·셰르키)와 그 공을 받으러 뛸 선수(두에·바르콜라)가 모두 있다.
7. 경기예측
7-1. 프랑스의 압박과 이탈리아의 공 소유가 만나는 곳은 이탈리아 진영이고, 그곳에서 경기의 성격이 정해진다
1~4장의 판단을 오늘 맞대결에 적용하면 경기의 성격이 분명해진다. 프랑스는 실점을 억제하는 팀이다. 그러나 음바페 없이 상대 수비를 빠르게 무너뜨리는 팀은 아니며, 지금까지는 후반에 선수층과 교체로 경기를 결정했다. 이탈리아는 강팀을 상대로도 공을 지키며 경기하려는 팀이다. 그러나 그 방식으로 치른 벨기에전에서 빌드업 실수로 실점했고, 튀르키예전에서는 60분 이후 경기력이 떨어졌다. 두 팀의 성향은 같은 지점에서 만난다. 이탈리아가 공을 지키려는 곳은 자기 진영이고, 프랑스가 가장 잘하는 것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는 것이다. 동시에 프랑스가 가장 고전한 경기는 상대가 공을 오래 소유한 경기였다. 따라서 오늘 경기의 성격은 이탈리아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지키는 시간이 프랑스에게 기회가 되느냐, 부담이 되느냐에 따라 정해진다.
경기 초반 30분은 이 질문에 대한 첫 답이 나오는 시간이다. 이탈리아는 토날리를 내려 3명으로 빌드업하고 양쪽 측면 수비수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는 뎀벨레·올리세·두에와 셰르키가 첫 압박을 맡는다. 다만 지단 체제 2경기에서 프랑스는 전반에 득점하지 못했다. 튀르키예전에서는 41분이 되어서야 첫 결정적인 슈팅이 나왔고, 벨기에전에서는 기회를 만들고도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경기 초반의 골은 프랑스가 짜임새 있는 공격을 만들어 낸 장면보다, 이탈리아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는 장면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이탈리아가 첫 압박을 넘기면 바렐라와 프라테시가 코네 옆으로 침투하고, 카요데가 오른쪽으로 전진하는 장면이 나온다. 전반에 먼저 득점할 경로는 두 팀 모두에게 있다.
후반 초중반은 프랑스가 강했던 시간대다. 지단 체제 2경기의 득점은 54분과 88분에 나왔고, 이탈리아는 4일 만에 다시 뛰는 선수들로 60분 이후를 버텨야 한다. 0-0이 길어지면 지단 감독은 벨기에전처럼 공격수를 더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프랑스의 득점 기회는 늘어나지만, 벨기에전 73분과 78분처럼 상대의 역습 기회도 함께 늘어난다. 프랑스가 먼저 넣으면 지단 감독은 튀르키예전처럼 중원에 활동량이 많은 선수를 넣어 리드를 지키려 할 것이다. 이탈리아가 먼저 넣으면 상황은 달라진다. 프랑스는 지단 체제에서 아직 뒤진 채 경기한 적이 없으므로, 추격 상황의 운영을 오늘 처음 보여 줘야 한다. 이탈리아는 리드를 지키는 데 거듭 어려움을 겪었다. 노르웨이전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은 다른 감독 체제에서 치른 경기였지만, 만치니 체제의 튀르키예전에서도 3-0으로 앞선 뒤 60분 이후 흔들렸다.
득점이 나올 곳을 정리하면, 프랑스는 이탈리아 진영의 볼 탈취, 오른쪽 올리세의 돌파, 후반 교체 공격수가 활용할 뒷공간이다. 이탈리아는 카요데의 오른쪽 전진, 바렐라와 프라테시의 늦은 침투, 바스토니와 잔루카 만치니가 타깃이 되는 세트피스다. 두 팀 모두 득점 경로가 있지만, 실행자의 상태는 다르다. 프랑스의 실행자는 충분히 쉬었다. 반면 이탈리아는 연결 역할을 맡던 선수를 잃었고, 그 역할을 맡을 대체자가 아직 대표팀에서 검증받지 않았다.
경기 흐름이 프랑스 쪽으로 기우는 조건은 셋이다. 이탈리아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는 장면이 벨기에전처럼 반복되는 것, 60분 이후 이탈리아의 활동량이 떨어지는 것, 올리세가 칼라피오리를 상대로 오른쪽 1대1에서 이기는 것이다. 반대 방향의 조건도 분명하다. 이탈리아가 토날리의 후방 가담으로 첫 압박을 안정적으로 넘겨 프랑스의 공격 시간을 줄이는 것, 음바페 없는 프랑스의 슈팅이 벨기에전처럼 골대와 선방에 막히는 것, 카요데가 대표팀 경험이 적은 프랑스 왼쪽 수비를 공략하는 것, 그리고 세트피스다. 프랑스가 0-0에서 공격 숫자를 늘릴 때 생기는 뒷공간도 이탈리아의 기회가 된다. 앞의 세 조건이 먼저 나타나면 프랑스가 점수 차를 벌리는 경기가 되고, 뒤의 조건들이 먼저 나타나면 이탈리아가 경기를 버티거나 앞서는 경기가 된다. 승부·점수 차·총득점은 이 조건들을 시장과 함께 보는 8장에서 정한다.
감독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0-0이 길어지면 지단 감독은 공격수를 더하고, 만치니 감독은 공을 지키는 운영을 유지한다. 프랑스가 공격 숫자를 늘리는 시간대에 양쪽 골문 앞 장면이 함께 늘어난다
근거: 지단: 벨기에전 68분·77분 공격 교체, 앞선 뒤 중원 보강(튀르키예전 78분 카마빙가) / 만치니: 「프랑스에서도 부르사처럼」, 0-1에서 65분 3명을 동시에 바꾼 뒤 4분 만에 추가 실점
팀 성향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프랑스는 공을 잃은 직후 상대 진영에서 압박하고, 이탈리아는 토날리를 내려 3명으로 빌드업하며 양쪽 측면 수비수를 올린다. 공의 소유가 바뀌는 순간 측면 뒤 공간이 승부처가 된다
근거: 프랑스: 튀르키예전 54분 후방 처리 실패 뒤 탈취, 벨기에전 내내 일관된 압박 / 이탈리아: 부르사 토날리 후방 가담, 벨기에전 20분·22분·69분 빌드업 볼 손실
동기부여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프랑스는 지단 감독의 홈 첫 경기이자 매진된 경기장에서, 이탈리아는 선두와의 승점 차를 막아야 하는 처지에서 경기한다. 동기 차이 때문에 어느 한쪽이 물러서는 장면은 예상되지 않는다
근거: 입장권 매진(TF1) / 만치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바스토니 「산책하러 온 것이 아니다」
로테이션(결장·대체·일정)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프랑스는 튀르키예전 주전이 7일을 쉬고 돌아오고, 이탈리아는 부르사 선발 상당수가 4일 만에 다시 뛴다. 60분 이후 두 팀의 활동량 차이가 커질 수 있다. 결장으로 프랑스는 마무리 능력과 중앙 수비의 호흡을, 이탈리아는 중원과 공격의 연결 및 왼쪽 측면 공격을 잃었다
근거: 지단 벨기에전 9명 교체 / 만치니 「부르사보다 덜 바꾼다」, 토날리·피오 에스포지토 2경기 연속 선발 / 음바페·살리바·코나테, 라스파도리·디마르코·캄비아소 결장
전술적 상성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올리세는 칼라피오리가 지키는 이탈리아 왼쪽을, 카요데는 대표팀 경험이 적은 프랑스 왼쪽 수비를 공략한다. 프랑스의 단일 수비형 미드필더 옆으로 바렐라와 프라테시가 늦게 침투하는 장면도 있다
근거: 올리세 벨기에전 88분 오른쪽에서 출발한 돌파 / 칼라피오리 대표팀 왼쪽 수비 출전 1경기 / 디우프 벨기에전 19분·38분 뒤 공간 허용 / 카요데 부르사 22분·27분 장면
타이밍(흐름 전환)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프랑스가 경기를 결정한 시간대는 후반이었고, 이탈리아의 경기력은 60분 이후 떨어졌다. 다만 이탈리아가 전반에 먼저 넣으면, 프랑스는 지단 체제에서 아직 경험하지 않은 추격 운영을 해야 한다
근거: 지단 체제 2경기 모두 전반 0-0, 득점은 54분·88분 / 만치니 「60분 동안은 잘했고 그 뒤 떨어졌다」
외적 환경
오늘 조건에서 이 요소가 만드는 장면: 맑고 선선한 날씨와 마른 잔디에서 두 팀 모두 낮은 패스로 전개할 수 있다. 어느 한쪽 방식만 돕는 조건은 없다(양쪽 대등)
근거: 오픈메테오 예보: 킥오프 무렵 기온 18~20도, 강수 없음, 약한 바람 / 이탈리아의 부르사 경기는 장대비 속에 치러짐
일곱 요소 가운데 오늘 경기의 전개를 정하는 것은 팀 성향과 전술적 상성이다. 두 요소는 결국 같은 장면을 가리킨다. 이탈리아가 공을 지키려는 자기 진영과 측면 수비수 뒤 공간에서, 프랑스의 압박과 올리세·두에의 돌파가 이탈리아의 빌드업과 맞선다. 로테이션은 이 장면에 시간의 축을 더한다. 경기 초반에는 두 팀의 조건이 비슷하지만, 60분 이후에는 휴식 차이와 벤치 자원의 차이가 프랑스 쪽으로 작용한다. 감독 성향은 양방향으로 작용한다. 지단 감독의 공격적인 교체는 프랑스의 득점 기회와 이탈리아의 역습 기회를 함께 늘린다. 동기부여는 두 팀 모두 높아 서로 상쇄되고, 외적 환경은 어느 쪽에도 기울지 않는다. 타이밍은 선제골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0-0으로 60분을 넘기면 프랑스가 강했던 시간대로 들어간다. 그러나 이탈리아가 먼저 넣으면, 프랑스의 추격 운영과 이탈리아의 리드 관리라는 두 팀 모두 검증되지 않은 문제가 맞붙는다. 결국 이 경기의 전개는 이탈리아 진영에서 공의 소유가 처음 바뀌는 장면들이 어느 쪽의 득점으로 이어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8. 배당책정 분석
8-1. 일곱 요소 — 오늘 무엇이 달라지나
순위와 결장 인원, 최근 결과는 이 경기의 배당이 출발하는 기록이다. 여기서는 그 기록이 보여 주지 않는 오늘의 조건을 요소별로 본다.
감독 성향에서 기록이 보여 주는 것은 두 감독 모두 부임 뒤 2경기를 치렀다는 사실뿐이다. 오늘 달라지는 것은 점수 상황에 따른 선택이다. 지단 감독은 0-0이 이어지면 공격수를 더 넣었고, 앞서면 중원에 활동량이 많은 선수를 넣었다. 만치니 감독은 뒤진 상황에서 3명을 동시에 바꿨지만 그 직후 실점했고, 앞선 경기에서는 60분 이후 경기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 차이는 후반 20분에 장면으로 드러난다. 프랑스가 앞서 있으면 경기는 관리되는 쪽으로 가고, 0-0이면 양쪽 골문 앞 장면이 늘어난다.
팀 성향에서 기록은 프랑스의 무실점과 이탈리아의 강팀 상대 실점을 보여 준다. 오늘 달라지는 것은 그 실점이 어디서 나오느냐다. 이탈리아의 실점은 자기 진영의 볼 손실(벨기에전)과 수비 뒤로 넘어온 긴 공(부르사)에서 나왔다. 그런데 이탈리아는 오늘 바로 그 자기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무실점에는 메냥의 선방으로 막아 낸 장면이 들어 있다. 그러므로 프랑스 수비는 기록이 보여 주는 만큼 단단하다고 보기 어렵고, 이탈리아 수비는 오늘 경기 방식 때문에 기록이 보여 주는 위험이 그대로 이어질 수 있다.
동기부여에서 순위는 프랑스가 앞서지만, 오늘 두 팀의 동기는 비슷하다. 만치니 감독은 결과에 대한 부담을 공개적으로 낮췄지만, 경기 방식은 바꾸지 않겠다고 했다. 이 발언은 이탈리아가 뒤진 상황에서도 수비 숫자를 늘리지 않고 공을 소유하려 할 가능성을 높인다. 그 결과 이탈리아가 앞서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프랑스 진영과 이탈리아 진영 모두에서 공간이 생긴다.
로테이션에서 기록은 결장 인원을 보여 주지만 출전 간격은 보여 주지 않는다. 프랑스 예상 선발 대부분은 7일을 쉬었고, 이탈리아 선발의 상당수는 4일 만에 다시 뛴다. 이 차이는 경기 초반보다 60분 이후에 나타난다. 결장은 두 팀 모두의 득점 기회의 질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프랑스는 마무리 효율을, 이탈리아는 공격을 연결하는 선수를 잃었기 때문이다.
전술적 상성은 결과 기록에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올리세와 칼라피오리의 대결은 2026년 대표팀 경기에서 처음 성사되는 대결이고, 카요데와 프랑스 왼쪽 수비의 대결도 마찬가지다. 앞의 대결은 프랑스의 득점과 점수 차를 늘리는 방향으로, 뒤의 대결은 이탈리아의 득점과 총득점을 늘리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타이밍에서 프랑스가 경기를 결정한 시간대와 이탈리아의 경기력이 떨어진 시간대는 같은 후반이다. 그러므로 60분까지 이어진 0-0은 중립적인 상태가 아니며, 프랑스가 강했던 시간대에 들어선다는 뜻이다. 반대로 60분에 이탈리아가 앞서 있다면, 그때부터는 이탈리아의 리드 관리 문제와 프랑스의 공격적인 교체가 함께 작용한다.
외적 환경은 양쪽 대등하다. 마른 잔디와 약한 바람은 두 팀의 낮은 패스 전개에 똑같이 작용한다.
8-2. 두 팀의 골 수
프랑스가 먼저 득점을 노릴 곳은 이탈리아 진영이다. 뎀벨레·올리세·두에와 셰르키가 그곳에서 공을 되찾으려 하고, 이탈리아는 벨기에전에서 이 위치의 빌드업 중 3차례 공을 잃었다. 측면에서는 오른쪽에서 출발하는 올리세의 돌파와 왼쪽 두에의 1대1이 득점 경로다. 올리세는 벨기에전 결승골을 돌파로 넣었고, 두에의 크로스바 슈팅도 개인기로 수비 사이를 파고든 장면이었다. 후반에 바르콜라나 아클리우슈가 투입되면 수비 뒤 공간을 공략할 공격수가 더해진다. 이탈리아가 추격하려고 측면 수비수를 더 올릴수록 그 공간을 활용할 기회가 생긴다. 프랑스의 세트피스에는 2024년 당시 키커였던 디뉴가 없지만, 라비오와 중앙 수비수들은 타깃으로 남아 있다.
프랑스가 무득점에 그치는 전개에서는 이탈리아가 토날리의 후방 가담으로 첫 압박을 넘겨 프랑스의 공격 시간을 줄이고, 프랑스의 슈팅도 벨기에전처럼 골대와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힐 수 있다. 월드컵 스페인전은 상대가 공을 오래 소유할 때 프랑스가 슈팅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한 전례다. 반대로 이탈리아의 60분 이후 경기력 하락이 나타나고, 뒤진 이탈리아가 측면 수비수를 올린 채 자기 진영에서 거듭 공을 잃으면 프랑스가 3골 이상 넣는 전개도 가능하다. 다만 이탈리아의 과거 강팀전 실점이 모두 빌드업 손실과 높은 수비 라인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그 사이 1~2골은 이탈리아의 빌드업이 몇 차례 끊기고 프랑스가 기회를 마무리하는 전개에서 나올 수 있다.
이탈리아는 카요데의 오른쪽 전진에서 득점을 노린다. 베르가라나 말디니가 그 앞에서 1대1 돌파를 시도하고, 프랑스 왼쪽 수비는 대표팀에서 검증되지 않았다. 중앙에서는 바렐라와 프라테시가 프랑스의 단일 수비형 미드필더 옆 공간으로 늦게 침투하며, 셰르키가 중원에 서면 이 공간은 더 커진다. 정지 상황에서는 바렐라의 코너킥과 바스토니·잔루카 만치니·스칼비니의 공중볼 경합이 득점 수단이 된다. 여기에 프랑스가 0-0에서 공격 숫자를 늘릴 때 생기는 역습 공간이 더해진다. 켄이 뛰면 이 역습의 속도가 빨라진다.
이탈리아가 무득점에 그치는 조건은 프랑스의 압박에 막혀 이탈리아가 오른쪽까지 공을 보내지 못하고, 라스파도리가 없는 공격진이 피오 에스포지토를 고립시키는 경우다. 벨기에전에서 이탈리아는 후반에 동점 기회를 여러 번 만들고도 넣지 못했다. 그러므로 기회를 만드는 것과 득점하는 것은 따로 봐야 한다. 이탈리아가 2골 이상을 넣는 조건은 프랑스 왼쪽 수비 공략과 세트피스가 함께 성공하고, 프랑스가 추격을 위해 공격 숫자를 늘린 뒤 역습까지 허용하는 경우다. 이 조건이 모두 갖춰지려면 이탈리아가 먼저 앞서야 할 가능성이 높다.
정리하면, 프랑스의 골 수는 이탈리아가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는 횟수에 따라 늘고 줄어든다. 이탈리아의 골 수는 오른쪽 공략과 세트피스가 실제 득점으로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다. 두 팀 모두 무득점과 다득점의 조건이 오늘 경기의 구조 안에 함께 있다.
8-3. 점수 차와 총득점
점수 차가 벌어지는 구조는 분명하다. 프랑스가 이탈리아의 빌드업 실수로 먼저 넣으면, 이탈리아는 승점 차를 막기 위해 측면 수비수를 더 올려야 한다. 그때 생기는 공간을 충분히 쉰 올리세와 두에, 그리고 벤치의 바르콜라가 활용한다. 같은 시간대에 이탈리아는 4일 만에 다시 뛰는 선수들로 60분 이후를 버텨야 하고, 9명을 코베르차노에 남긴 탓에 교체 자원도 제한적이다. 만치니 체제 2경기에서 이탈리아는 뒤진 상황의 교체 직후 추가 실점했고, 앞선 상황에서도 60분 이후 흔들렸다. 이 장면들이 이어지면 점수 차는 1골에서 멈추지 않는다.
점수 차가 좁혀지는 구조도 같은 무게로 존재한다. 지단 감독은 앞선 뒤 중원에 활동량이 많은 선수를 넣어 리드를 지켰고, 그 방식으로 2경기 모두 추가 실점 없이 1골 차를 지켰다. 이 운영은 점수 차를 더 벌리기보다 관리하는 쪽에 가깝다. 음바페가 빠진 프랑스의 마무리도 기회 수에 비해 득점이 적었다. 여기에 이탈리아에는 세트피스와 오른쪽 공략이라는 만회 경로가 있다. 이탈리아의 만회골 하나는 총득점을 늘리는 동시에 점수 차를 1골로 줄인다.
무승부 구조는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하나는 이탈리아가 첫 압박을 안정적으로 넘겨 프랑스의 공격 시간을 줄이고, 프랑스의 마무리가 골대와 선방에 막히는 형태다. 이 경우 두 팀의 득점 경로가 모두 막혀 적은 득점의 무승부가 된다. 다른 하나는 한 팀이 세트피스나 역습으로 먼저 넣고 상대가 다른 경로로 따라붙는 형태다. 이탈리아가 이기는 구조는 이탈리아가 전반에 오른쪽이나 늦은 침투로 먼저 넣고, 지단 감독이 공격 숫자를 늘린 뒤 생기는 뒷공간에서 이탈리아가 역습 기회를 얻는 경우다. 다만 이탈리아는 리드를 지키는 데 거듭 어려움을 겪었으므로, 이 구조에서도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기는 어렵다.
총득점이 많아지는 조건은 이탈리아가 공을 지키는 운영을 끝까지 유지해 자기 진영에서 공의 소유가 자주 바뀌는 경우다. 0-0이 이어질 때 지단 감독이 공격수를 더 투입하는 경우와, 60분 이후 이탈리아의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같은 조건에 속한다. 총득점이 적어지는 조건도 같은 무게로 본다. 지단 체제 2경기는 모두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프랑스는 앞선 뒤 리드를 관리했고, 음바페와 라스파도리가 모두 빠져 두 팀의 마무리와 연결이 약해졌다. 이탈리아가 첫 압박을 깔끔하게 넘기면, 공의 소유가 바뀌는 횟수 자체가 줄어든다.
같은 사건이 점수 차와 총득점에 반대로 작용한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프랑스가 리드 뒤 경기를 관리하면 점수 차는 좁게, 총득점은 적게 유지된다. 이탈리아가 뒤진 채 라인을 올리면 점수 차와 총득점이 함께 커진다. 이탈리아가 세트피스로 만회하면 총득점은 늘고 점수 차는 줄어든다. 따라서 선제골의 주인과, 그 골 뒤 이탈리아가 공을 지키는 운영을 유지하느냐가 이 경기의 점수 차와 총득점을 함께 결정한다.
8-4. 배당 해부
배당은 결과와 공개된 정보로 대부분 설명된다
데이터센터가 모은 해외 북메이커 13곳의 현재 중앙값은 프랑스 승리 1.41, 무승부 5.00, 이탈리아 승리 6.50이다. 이 배당은 대부분 결과와 공개된 정보로 설명된다. 프랑스는 입장권이 모두 팔린 홈 경기장에서 경기하고(TF1, 9월 30일), 원정 2경기를 모두 1-0으로 이겨 승점 6으로 조 선두에 있다. FIFA 순위는 3위 대 15위이고, 지단 감독과 뎀벨레의 이름값도 프랑스 쪽에 있다. 이탈리아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최근 강팀 4경기에서 2득점·12실점을 기록했다. 음바페의 결장은 9월 25일(현지) 발표됐다(ici, 9월 25일). 배당 관측이 시작된 9월 29일보다 먼저 알려졌으므로, 음바페 없는 프랑스 공격력은 처음부터 배당에 들어 있었다고 봐야 한다.
관측 기간의 움직임은 작았다. 프랑스 승리의 중앙값은 1.44에서 1.41로 조금 내려갔다. 무승부는 4.80에서 5.00으로, 이탈리아 승리는 6.30에서 6.50으로 조금 올라갔다. 같은 기간에 라스파도리의 대표팀 이탈(카를로바그, 9월 30일), 켄의 몸 상태 문제(투토스포르트, 10월 1일), 바렐라와 잔루카 만치니의 복귀가 알려졌다. 그래도 배당은 어느 쪽으로도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점수 차와 총득점을 놓고 매긴 배당은 더 안정적이었다. 프랑스의 2골 차 이상 승리 쪽은 1.67에서 1.64로, 합계 3골 이하 쪽은 1.70에서 1.71로 움직였을 뿐이다. 해외 시장은 프랑스의 승리를 크게 확신한다. 그 승리가 2골 차 이상으로 벌어지는 쪽을 조금 더 유력하게 보면서도, 합계는 3골 이하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둔다. 합계를 낮게 본 데에는 지단 체제의 1-0 2번과 양 팀이 음바페·라스파도리를 잃었다는 결과가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시장이 본 근거 가운데 결과는 성립하고 내용은 약하다
홈 경기와 매진, 조 선두라는 조건은 그대로 성립한다. 다만 홈 이점은 배당이 가장 먼저 반영하는 요소다. 그 밖에 이 경기에만 더해지는 홈 조건은 지단 감독이 홈 팬 앞에서 치르는 첫 경기라는 분위기 정도다(프랑스24, 10월 1일).
프랑스의 무실점 2연승은 결과로는 성립하지만 내용으로는 약하다. 벨기에전 무실점에는 73분과 78분에 루케바키오의 슈팅을 막은 메냥의 선방이 들어 있다. 경기 시작 2분에는 메냥이 압박을 받아 공을 잃기도 했다(유로스포츠 프랑스, 9월 29일). 득점 쪽은 반대 방향으로 약하다. 2경기 모두 1골에 그쳤지만, 벨기에전에서는 두에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다 쿠냐의 슈팅이 골대를 맞혔다(풋 메르카토, 9월 28일). 두에는 12분과 52분의 좋은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게다가 그 경기는 메냥과 라크루아를 뺀 선발 9명을 바꾸고 르폴을 중앙 공격수로 세운 구성이었다. 오늘 예상 공격진은 뎀벨레를 중앙에 두고 올리세와 두에가 양쪽에서 지원하는 구성이다(Goal.com 이탈리아판, 10월 1일). 따라서 1-0이라는 결과를 오늘 프랑스 득점의 상한으로 읽을 근거는 약하다.
이름값과 선수층은 오늘도 성립한다. 올리세는 이번 시즌 클럽과 대표팀을 합쳐 686분 동안 9골 4도움을 기록했고, 벨기에전 결승골을 교체로 들어가 넣었다. 프랑스는 선발 9명을 바꾸고도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를 주도했다(유로스포츠 프랑스, 9월 29일).
이탈리아의 강팀 상대 2득점·12실점은 숫자만으로 오늘의 수비를 설명하기 어렵다. 4경기 중 3경기를 스팔레티·가투소 체제에서 치렀기 때문이다. 만치니 체제의 벨기에전에서는 20분 로마노, 69분 바렐라가 중원에서 공을 잃은 뒤 실점했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9월 26일 · 칼치오메르카토, 9월 25일). 바스토니는 프랑스를 곤란하게 하려면 공을 소유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이탈리아축구연맹, 10월 1일). 로마노는 이번 원정에 오지 않았고 바렐라는 선발이 유력하다. 공을 잃은 선수가 달라져도, 이탈리아가 같은 위치에서 빌드업하고 프랑스가 그곳을 압박하면 벨기에전과 비슷한 실점 위험이 생긴다.
공개된 결장도 성립한다. 프랑스는 음바페·살리바·코나테·추아메니를, 이탈리아는 라스파도리·디마르코·캄비아소를 잃었다. 시장은 결장 인원을 반영했다. 그러나 각 결장이 오늘 어떤 장면을 바꾸는지는 배당에 따로 들어 있지 않다. 최근 맞대결 5경기에서 프랑스가 4승을 거둔 기록은 오늘의 근거가 아니다. 가장 최근 2경기에서 득점을 만든 디뉴·디마르코·캄비아소·라스파도리가 모두 오늘 명단에 없고, 두 감독도 바뀌었다.
시장이 반영하지 못한 것은 세 장면으로 모인다
이탈리아가 튀르키예전처럼 토날리를 중앙 수비수 사이로 내리고 양쪽 측면 수비수를 올리면 프랑스의 상대 진영 압박과 정면으로 만난다. 프랑스는 공을 잃은 직후 압박하며, 튀르키예전 결승골도 상대 후방의 처리 실패 뒤 공을 되찾아 만들었다. 이탈리아가 프랑스전에서도 공을 소유하며 경기하려는 뜻을 밝힌 점은 결과 기록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다(투토스포르트, 10월 1일). 오른쪽 올리세와 대표팀에서 왼쪽 수비수로 1경기만 뛴 칼라피오리의 대결도 있다. 칼라피오리가 빌드업에 맞춰 올라간 상태에서 프랑스가 공을 되찾으면 올리세가 그 뒤 공간을 공략할 수 있다. 이 전개는 프랑스의 득점과 점수 차 확대를 지지한다.
이 압박 장면에는 휴식과 교체 자원의 차이가 겹친다. 프랑스의 뎀벨레·올리세·셰르키는 9월 25일 이후 선발로 뛰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부르사 선발 상당수가 4일 만에 다시 뛰고, 만치니 감독은 10월 5일 튀르키예전에 대비해 9명을 코베르차노에 남겼다(이탈리아축구연맹, 10월 1일). 만치니 감독은 튀르키예전 뒤 「60분 동안은 아주 잘했고 그 뒤에는 조금 떨어졌다」고 직접 말했다(이탈리아축구연맹, 9월 28일). 지단 체제의 득점이 54분과 88분에 나온 것도 같은 시간대를 가리킨다. 다만 두 사실은 같은 60분 이후의 장면을 설명하므로, 근거로는 한 번만 센다.
반대 방향에서는 이탈리아의 공격 경로가 프랑스의 새 수비 조합과 만난다. 카요데는 튀르키예전 22분과 27분에 오른쪽에서 득점 장면을 만들었다. 그를 상대할 프랑스 왼쪽 수비는 트뤼페르와 디우프 가운데 누가 서든 대표팀에서 검증받지 않았다. 디우프는 벨기에전 19분과 38분에 뒤 공간을 내줬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9월 29일). 수비형 미드필더를 1명만 두는 프랑스 중원 옆으로는 바렐라와 프라테시가 늦게 침투할 수 있다. 정지 상황에서는 바스토니·잔루카 만치니·스칼비니가 공중볼을 다투고, 카요데의 긴 스로인도 세트피스 무기로 소개됐다(유로스포츠 이탈리아, 9월 29일). 이 장면은 이탈리아의 득점과 총득점을 늘리는 방향이지만, 이탈리아의 승리까지 가리키지는 않는다. 튀르키예전 오른쪽 득점에 앞서 라스파도리·프라테시·피오 에스포지토의 빠른 연결이 있었는데(풋볼 이탈리아, 9월 28일), 라스파도리와 그를 대신해 들어갔던 캄비아기가 모두 파리에 없다.
시장이 반영하지 못했다고 보기 어려운 것도 있다. 음바페 없는 프랑스의 마무리 부진은 르폴이 중앙에 선 벨기에전 장면이 주된 근거였다. 지단 체제의 전반이 득점 없이 끝난 것도 상대가 물러선 경기에서 나왔다. 벨기에는 마지막 20분 교체 전까지 수동적이었고(유로스포츠 프랑스, 9월 29일), 튀르키예는 경기 초반 음바페에게 수비수 2명을 붙였다. 빌드업으로 나오는 이탈리아는 그 두 상대와 다르다. 프랑스가 0-0에서 공격 숫자를 늘린 뒤 생기는 뒤 공간도 0-0이 70분 넘게 이어질 때만 생기는 장면이다. 그리고 그 시간대에 이탈리아는 4일 만에 다시 뛰는 선발로 경기한다.
승부에서는 시장의 배당이 타당하고, 차이는 점수 차와 총득점에 있다
1~7장의 근거를 그대로 배당으로 옮기면 프랑스 승리에는 2배 안팎, 이탈리아 승리에는 4배대 중반의 배당이 어울리는 경기로 읽힌다. 시장의 1.41·6.50과는 차이가 크다. 이 차이를 위의 근거별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프랑스 쪽으로 기우는 근거 가운데 무게가 가장 큰 것은 이탈리아의 빌드업과 프랑스 압박의 상성이고, 휴식 차이와 실점 과정의 반복이 그 뒤를 잇는다. 이탈리아와 무승부 쪽으로 기우는 근거는 카요데의 오른쪽 공략과 바렐라·프라테시의 침투가 중심이다. 프랑스의 새 중앙 수비 조합, 왼쪽 수비, 세트피스는 그 공격 경로를 이루는 일부다. 승부만 놓고 보면 두 방향의 무게는 비슷하다.
그렇다면 차이를 키운 원인은 다른 곳에 있다. 하나는 음바페 없는 프랑스의 마무리 부진을 오늘의 조건으로 읽은 것이다. 그러나 그 근거였던 벨기에전은 선발 9명을 바꾸고 르폴을 중앙에 세운 경기였다. 다른 하나는 불확실성이다. 두 감독 모두 2경기만 치렀고, 선발은 발표되지 않았으며, 새 수비 조합은 오늘 처음 시험받는다. 이것은 양 팀에 똑같이 걸린 사정이므로 프랑스의 승리 가능성만 낮출 근거가 아니다. 이 두 가지를 걷어내면 승부에서는 해외 배당이 타당하다. 프랑스 승리 배당이 홈과 이름값만으로 낮아졌다면 시장의 과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프랑스의 우세를 지지하는 근거는 순위나 이름값이 아니라, 이탈리아가 스스로 택한 경기 방식과 휴식 차이다. 같은 이유로 이 판단이 시장을 그대로 따른 판단도 아니다.
시장과 다른 자리는 점수 차와 총득점이다. 시장은 프랑스의 2골 차 이상 승리를 조금 더 유력하게 보지만, 합계는 3골 이하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둔다. 이 분석은 점수 차를 시장보다 크게 보고, 총득점도 시장보다 많게 본다. 프랑스가 앞선 뒤 이탈리아가 승점 차를 막으려고 라인을 올리면, 4일 만에 다시 뛰는 이탈리아 선수들이 프랑스의 압박 속에서 빌드업을 계속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프랑스의 추가골과 이탈리아의 만회골이 함께 나올 조건이 생긴다. 이 차이는 경기 방식의 상성, 휴식 차이, 이탈리아의 오른쪽 공략과 세트피스에서 나온다.
승부는 프랑스, 점수 차는 2골, 총득점은 많은 쪽이다
승부는 프랑스의 승리다. 근거는 경기 방식의 상성과 휴식 차이다. 이탈리아는 프랑스의 압박 앞에서도 자기 진영 빌드업을 택했고, 같은 방식으로 치른 벨기에전에서 빌드업 중 공을 잃어 2실점했다. 프랑스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아 튀르키예전 결승골을 만든 팀이다. 오늘 그 압박을 맡을 뎀벨레·올리세·셰르키는 9월 25일 이후 선발로 뛰지 않았다. 이탈리아의 승리 경로는 실제로 있다. 카요데의 오른쪽 전진, 바렐라·프라테시의 늦은 침투, 프랑스 수비의 새 조합은 이탈리아에 선제골 기회를 줄 수 있다. 그러나 이탈리아가 이기려면 앞선 뒤 60분 이후를 버텨야 한다. 그 시간대에 이탈리아는 4일 만에 다시 뛰는 선발과 23명으로 제한된 교체 자원으로 프랑스의 휴식한 벤치를 상대해야 한다. 만치니 감독이 직접 인정한 60분 이후의 하락이 바로 그 시간대에 작용한다. 이탈리아의 승리 경로는 선제골까지는 설명하지만 그 리드를 끝까지 지키는 결말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보아, 이탈리아의 승리는 예상 스코어에 넣지 않았다.
점수 차는 2골이다. 접전으로 좁혀지려면 프랑스가 앞선 뒤 경기를 관리하고, 이탈리아가 첫 압박을 안정적으로 넘겨 추격 시간이 짧아져야 한다. 지단 감독은 튀르키예전에서 54분에 앞선 뒤 중원을 보강해 1골 차를 지켰다. 그러나 오늘의 이탈리아는 지면 선두와 승점 차가 6으로 벌어지고, 만치니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도 비기려고 경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투토스포르트, 10월 1일). 이탈리아는 추격하는 동안에도 자기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며 전진하는 팀이다. 그런데 그 빌드업을 60분 이후에, 4일 만에 다시 뛰는 선수들이 해야 한다. 프랑스가 리드를 관리하는 쪽을 택해도, 압박으로 공을 되찾는 장면은 이탈리아 진영에서 계속 나온다. 이탈리아가 측면 수비수를 올린 상태에서 공을 잃으면, 올리세·두에와 벤치의 바르콜라·아클리우슈가 그 뒤를 공략한다. 만치니 체제의 벨기에전에서 이탈리아는 0-1에서 3명을 동시에 바꾼 직후 4분 만에 추가 실점했다. 리드한 뒤 추격을 맞은 운영도 이 경기의 결말을 바꿀 만큼 검증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 경기는 벌어지는 구조이고, 점수 차는 1골에서 멈추지 않는다.
총득점은 많은 쪽이다. 합계를 낮게 보게 하는 근거는 프랑스의 1-0 2번과 양 팀의 결장이다. 그러나 그 1-0은 물러선 상대와 선발 9명을 바꾼 구성에서 나왔고, 오늘 이탈리아는 물러서지 않는다. 이탈리아가 뒤진 채 라인을 올리면 바스토니·잔루카 만치니의 세트피스, 카요데의 긴 스로인, 오른쪽 전진이 만회 기회를 만든다. 그 기회를 만드는 동안 이탈리아 수비 뒤에는 공간이 생긴다. 프랑스가 앞서고 이탈리아가 추격하는 전개는 프랑스의 추가골과 이탈리아의 만회골을 함께 부르므로, 합계 4골을 중심으로 본다. 이탈리아가 끝내 만회하지 못하면 2-0으로 끝난다. 이 경우 승부와 점수 차는 같고 총득점만 달라진다.
놓쳤을 수 있는 것과 시장이 놓친 것
우리가 놓쳤을 수 있는 것은 이탈리아가 프랑스의 첫 압박을 안정적으로 넘기는 능력이다. 이 능력은 비 속에서 주전 2명이 빠진 튀르키예를 상대로만 확인됐다. 시장이 놓친 것은 이탈리아가 그 방식을 프랑스를 상대로도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고, 빌드업과 추격을 4일 만에 다시 뛰는 선발과 제한된 교체 자원으로 해야 한다는 점이다.
다른 시각도 있다. 음바페가 빠진 프랑스는 기회를 추가 득점으로 바꾸기 어렵고, 벨기에전 빌드업 실수도 바스토니의 복귀와 원정 명단 변경 뒤에는 같은 빈도로 반복되지 않는다는 견해다. 프랑스의 마무리를 보면 벨기에전에는 선발 9명이 바뀌었고 르폴이 중앙에 섰다. 오늘은 뎀벨레·올리세·두에가 선발로 예상되므로 당시의 1득점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이탈리아 쪽에서는 벨기에전 69분에 공을 잃은 바렐라가 선발로 예상된다. 이탈리아가 다시 자기 진영에서 빌드업한다면 선수 교체만으로 같은 위치에서 프랑스의 압박을 받는 위험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8-5. 최종 판단
이 경기는 프랑스가 이기는 경기이고, 그 승리는 1골 차에서 멈추지 않는 구조다. 이탈리아는 프랑스를 상대로도 자기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며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방식으로 치른 벨기에전에서는 빌드업 중 공을 잃어 2실점했다. 프랑스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되찾는 압박으로 튀르키예전 결승골을 만든 팀이다. 오늘 그 압박을 맡을 뎀벨레·올리세·셰르키는 충분히 쉬었다. 반면 이탈리아는 부르사 선발 상당수가 4일 만에 다시 뛰고, 교체 자원도 파리에 온 23명 안으로 제한된다. 프랑스가 앞선 뒤 이탈리아가 승점 차를 막으려고 라인을 올리는 60분 이후에 점수 차가 벌어질 것으로 본다.
시장과 다른 자리는 승부가 아니라 점수 차와 총득점이다. 해외 시장이 프랑스의 승리를 높게 본 것은 타당하다. 그러나 시장은 지단 체제의 1-0 2번과 양 팀 공격수의 결장을 근거로 합계에서 3골 이하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두었다. 그 1-0 2번은 물러선 상대와 선발 9명을 바꾼 구성을 상대로 나온 결과다. 오늘 이탈리아는 물러서지 않고, 추격하는 동안 카요데의 오른쪽 전진과 세트피스로 만회를 노린다. 그 만회 시도가 다시 이탈리아 수비 뒤에 공간을 만들기 때문에, 프랑스가 3골을 넣고 이탈리아가 1골을 만회하는 전개가 가장 유력하다.
[예상 스코어] 3-1 또는 2-0 등 프랑스가 2골 차로 이기는 구도가 예상된다 [결론] 이탈리아가 프랑스의 압박 앞에서 빌드업을 고수하다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는 장면에서 프랑스가 앞선다. 60분 이후 4일 만에 다시 뛰는 이탈리아가 라인을 올려 추격하는 동안, 휴식한 프랑스 공격진이 그 뒤 공간에서 점수 차를 2골로 벌린다. 이탈리아가 추격 과정에서 세트피스나 카요데의 오른쪽 전진으로 1골을 만회하면 3-1, 만회하지 못하면 2-0이다. 이탈리아가 공격 숫자를 늘리는 만큼 만회 기회도 생기므로 3-1이 더 유력하다.
- 시장이 반영한 것: 프랑스의 홈 경기와 조 선두, 지단 체제의 무실점 2연승, 이탈리아의 강팀 상대 실점 기록, 음바페·라스파도리를 비롯한 양 팀의 공개된 결장
- 시장이 못 찾은 것: 이탈리아는 프랑스의 압박 앞에서도 자기 진영 빌드업을 고수하겠다고 밝혔고, 그 빌드업과 추격을 4일 만에 다시 뛰는 선발과 23명으로 제한된 교체 자원으로 해야 한다. 이 조건이 60분 이후 점수 차와 총득점을 함께 키운다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이탈리아의 빌드업 방식과 프랑스 압박의 상성, 양 팀의 휴식 차이가 만드는 60분 이후의 점수 차 확대
- 반대쪽 환경: 이탈리아가 토날리의 후방 가담으로 첫 압박을 안정적으로 넘겨 공 소유 시간을 늘리면 프랑스의 공격 시간이 줄어든다. 그러면 프랑스가 1골에 그치는 접전이 되거나, 이탈리아가 세트피스로 동점을 만드는 경기가 된다
- 깨지는 전제: 이탈리아가 자기 진영 빌드업에서 프랑스의 압박에 공을 잃는 장면이 오늘도 반복된다는 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