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상세

스페인 라리가 · 2026.09.17 04:30 · 시우타트데발렌시아스타디움

레반테 vs 아틀레틱 빌바오

배당 승 3.00 · 무 3.25 · 패 2.02

분석 프리뷰AI 공개 분석

레반테와 아틀레틱 빌바오가 한국시간 9월 17일 오전 4시 30분, 현지 시각 9월 16일 21시 30분에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에서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5경기를 마친 시점에서 레반테는 승점 5로 14위, 아틀레틱 빌바오는 승점 7로 9위다. 순위표만 보면 격차가 크지 않지만 두 팀이 이 경기에 걸고 있는 것은 성격이 다르다. 레반테는 승격 팀으로서 잔류를 목표로 삼고 있고, 루이스 카스트로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승점 3을 얻어 관중의 열기와 함께 그 목표에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개막 2연패를 딛고 3경기에서 승점 7을 회복한 뒤 유럽 대항전 진출권이 걸린 상위권을 바라보는 위치에 서 있다.

이 경기를 읽는 출발점은 승점표가 아니다. 레반테의 승점 5는 원정 3경기에서 1골도 넣지 못한 결과가 그대로 반영된 숫자이고, 이 팀은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에서 완전히 다른 팀이었다. 바르셀로나에 2-4로 지기 전까지 홈 8경기 무패였으며 그 가운데 6경기가 연승이었다. 반대로 아틀레틱 빌바오의 승점 7은 셀타 비고 원정 2-0 승리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3-0 승리라는 내용이 뒷받침하지만, 직전 홈 경기에서 최하위 엘체에 1-1로 발목이 잡힌 결과도 함께 들어 있다. 두 팀 모두 최근 성적의 평균값이 오늘의 경기력을 예고하지 못한다.

항목레반테아틀레틱 빌바오
순위·승점14위 · 승점 59위 · 승점 7
5경기 성적1승 2무 2패2승 1무 2패
장소별홈 1승 1패(7득점 6실점)원정 1승 1패(2득점 2실점)

서로의 강점이 맞물리는 지점

레반테는 공을 오래 소유하려는 팀이 아니다. 최근 리그 경기의 점유율은 바르셀로나전 26%, 말라가전 38%, 베티스전 42%였다. 중앙 수비가 상대 수비 사이나 배후로 곧장 긴 패스를 보내고 이반 로메로가 그 공을 받아 방향을 잡으며, 공을 잃으면 상대 골키퍼와 중앙 수비까지 쫓아가 후방 전개를 방해한다. 베티스를 5-2로 이긴 경기가 이 방식의 전형이었다. 베티스가 중원 전개를 정리하지 못하자 이스코가 수비수 가까이 내려와야 했고, 레반테는 점유율 42%로도 유효슈팅 8-6으로 앞섰다. 5골 가운데 2골은 존 안데르 올라사가스티의 코너킥을 아드리안 델라 푼테와 로제르 브루게가 헤더로 마무리한 것이었고, 나머지는 상대 후방 패스 실수와 수비선 붕괴에서 나왔다.

이 방식은 후방에서 짧게 연결하려는 팀에게 위력을 발휘하고, 첫 압박선을 한 번에 넘겨 버리는 팀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바르셀로나가 후자였다. 로드리가 수비진 쪽으로 내려가 좌우로 배급하자 레반테의 전방 압박이 무력해졌고, 전반 2실점은 모두 레반테가 앞으로 나간 순간 그 뒤 공간에서 나왔다. 5분 실점은 측면 수비수 자리에서 페널티 지역 언저리까지 들어온 차비 에스파르트가 하피냐의 패스를 받은 장면이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정반대 성향에 가깝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윌리엄스 형제의 속도로 곧장 전진할 때 가장 위험하고, 공을 오래 소유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파이널서드에서 방법을 찾지 못한다. 점유율 38%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3-0으로 이겼고, 점유율 66%를 기록한 엘체전에서는 슈팅 19개를 기록하고도 1골에 그쳤다. 엘체가 페데리코 레돈도까지 후방에 붙이고 자기 진영에 인원을 채우자 전반에만 슈팅 11개를 만들어 놓고 득점하지 못했으며, 후반에는 50분부터 74분까지 슈팅 기록조차 남기지 못했다.

오늘 레반테는 물러서는 팀이 아니므로 엘체전의 문제가 그대로 재현될 상황은 아니다. 대신 후방에서 압박을 받는 상황이 늘어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전반 중반 이후 상대가 압박 위치를 높이자 아틀레틱 빌바오의 빌드업 실수가 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 레반테가 겨냥하는 자리가 정확히 그곳이다. 그리고 그 첫 전개를 오늘은 주전 중앙 수비 다니엘 비비안이 빠진 조합이 맡는다.

선수 구성이 만드는 조건

아틀레틱 빌바오의 결장자 수는 많지 않지만 자리가 무겁다. 비비안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고, 에딘 테르지치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결장이 확정된 선수는 비비안 1명이라고 밝혔다. 그 자리는 예라이 알바레스와 아이토르 파레데스가 나눠 맡아 왔으며, 감독은 두 선수가 비비안이 빠진 동안 수비를 지탱해 왔다고 직접 평가했다. 우나이 에길루스는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장기 결장 중이다.

최전방의 조건은 경기 전날 회견에서 정리됐다. 이냐키 윌리엄스는 엘체전 79분 동점골을 넣는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를 강하게 맞고 81분에 교체됐지만, 감독은 그가 당일 훈련을 모두 소화했으므로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엘코레오(El Correo)와 통신사 EFE는 그가 다시 최전방 선발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감독은 선발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고, 이 경기와 사흘 뒤 홈에서 치르는 알라베스전 가운데 어디에서 로테이션할지도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팀 최다 득점 자원인 고르카 구루세타는 페이오 카날레스와 함께 훈련을 일부만 소화해 소집 여부가 미정이며, 엘코레오는 명단에 들더라도 곧바로 선발로 나서기는 이르다고 적었다. 이냐키 윌리엄스가 교체되는 시간대에 중앙을 맡을 정통 공격수는 15경기 402분에 1골을 기록한 마로안 산나디뿐이다. 알렉스 베렝게르나 로베르트 나바로를 중앙에 세우는 형태는 엘체전 전반에 이미 시험됐고, 상대 수비를 고정하지 못한 채 공격수들의 활동 구역이 서로 가까워지는 문제를 남겼다.

레반테의 사정도 최전방에 몰려 있다. 34경기 6득점 3도움을 기록한 카를 에타 에용이 오른쪽 다리 근육 부상으로 빠지고, 여름에 득점원 카를로스 에스피가 떠난 사정이 겹치면서 정통 최전방은 이반 로메로 1명으로 좁아졌다. 로메로가 막히면 대안은 선발 1경기의 페타르 라트코프와 선발 3회의 파코 코르테스다. 중원에서는 우고 소텔로가 오른쪽 무릎 염좌로 빠지지만 오리올 레이가 그 자리를 이어받을 것으로 보이며, 레이는 이번 시즌 이미 여러 차례 중원을 맡아 왔으므로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 골키퍼 알레한드로 프리모의 결장도 매튜 라이언이 사실상 전 경기를 소화해 온 만큼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 변수는 브루게다. 현지 매체 코무니아테(Comuniate)는 그가 바르셀로나전에서 90분을 모두 뛴 뒤 극심한 피로를 보였다며 선발에서 빠질 수 있다고 전했지만, 같은 글의 예상 선발 표와 EFE의 예상 명단에는 모두 선발로 올라 있다.

최전방 구성레반테아틀레틱 빌바오
중앙 자원이반 로메로(에타 에용 결장)이냐키 윌리엄스(출전 가능·선발 전망)
대안라트코프(선발 1경기), 코르테스(선발 3회)산나디(15경기 402분 1골)

관전 포인트

가장 먼저 지켜볼 것은 킥오프 직후 레반테가 아틀레틱 빌바오의 골키퍼와 중앙 수비를 어떻게 쫓아가느냐다. 말라가 원정에서 레반테는 킥오프 50초 만에 카를로스 도토르의 후방 전개를 끊어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만들었고, 후반 시작부터 60분 무렵까지 상대 후방 전개를 반복해서 방해했다. 그 경기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은 이유는 방식이 아니라 마무리 위치와 상대 골키퍼에 있었다. 오늘 그 압박이 향하는 곳은 예라이 알바레스와 파레데스가 처음 공을 잡는 순간이며, 이반 로메로가 그 자리를 어떻게 좁히는지가 레반테의 득점 기회를 좌우한다. 로메로는 베티스전에서 중앙 수비 사이로 들어오는 긴 패스를 받아 골키퍼 앞까지 전진하는 장면을 반복했고, 바르셀로나전에서는 상대의 패스 판단 불일치를 79분에 곧바로 득점으로 바꿨다.

반대편 지점은 레반테의 오른쪽 수비다. 니코 윌리엄스가 왼쪽에서 안으로 들어오고 유리 베르치체가 그 바깥을 지나가는 형태는 엘체전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반복됐고, 두 선수가 상대 측면 수비를 둘로 갈랐다. 이 공격이 향하는 자리를 제레미 톨리안과 나초 페레스가 번갈아 맡는데, 레반테가 압박을 위해 수비선을 올린 순간 이 자리가 일대일로 남는다. 바르셀로나가 2골을 얻은 방식이 바로 그것이었다. 결국 레반테가 압박을 강하게 걸수록 아틀레틱 빌바오의 실수도 늘고, 그 압박을 한 번 넘겼을 때 아틀레틱 빌바오가 얻는 공간도 커진다. 어느 쪽 효과가 더 자주 나타날지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첫 압박선을 어떤 방법으로 넘느냐에 달려 있다. 이냐키 윌리엄스가 출전할 수 있게 되면서 중앙 수비의 긴 패스를 받아 지켜 주는 경로는 살아났지만, 그 패스를 처음 보내는 자리가 바뀐 조합이라는 사실은 그대로 남는다.

세트피스도 함께 볼 대목이다. 레반테는 올라사가스티의 코너킥을 델라 푼테와 브루게가 마무리하는 형태로 베티스전에서 2골을 얻었다. 브루게는 신장이 크지 않은데도 뒤에서 들어오면서 마르크 바르트라보다 먼저 공을 건드렸다. 상대 중앙 수비 조합이 바뀌었다는 사실과 이 득점 경로는 함께 읽을 만하다. 다만 이 경로가 반복 가능한 무기인지, 베티스의 지역방어가 유독 약했던 것인지는 확정할 수 없다.

경기장 조건도 실질적인 변수다. 바르셀로나전 뒤 한지 플릭 감독은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의 잔디가 매우 말라 자신들의 평소 경기 방식에 맞지 않았다고 말했고, 테르지치는 같은 질문에 잔디 상태는 통제할 수 없는 문제라고 답했다. 여기에 발렌시아주에 9월 16일 호우와 뇌우를 동반한 오렌지색 경보가 발령됐고, 가장 강한 구간인 16시부터 자정까지에 킥오프 시각이 들어간다. 현지 매체는 9월 15일 저녁 기준으로 연기 절차가 없고 라리가가 연기를 검토하지도 않는다고 전했으며, 레반테 구단 공식 프리뷰도 현지 21시 30분 개최를 그대로 알렸다. 마르든 젖든 짧은 연결로 압박을 벗어나려는 팀에게는 정확도가 더 요구되고, 긴 패스와 전환을 쓰는 팀에게는 부담이 적다. 오늘 후방부터 공을 연결하려는 쪽은 아틀레틱 빌바오다.

두 팀이 맞전술이 만나는 지점

정리하면 쟁점은 하나로 좁혀진다. 레반테의 전방 압박이 비비안이 빠진 중앙 수비 조합에서 실수를 끌어내는 횟수와, 그 압박을 넘긴 아틀레틱 빌바오가 레반테의 올라간 수비선 뒤를 마무리하는 횟수 가운데 어느 쪽이 많은가. 두 팀 모두 중앙 공격을 사실상 1명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 비교의 무게를 바꾼다.

교체 운영도 이 구도 위에 얹힌다. 카스트로는 말라가전 77분과 바르셀로나전 59분에서 60분 사이에 각각 3명을 한꺼번에 바꿨고, 바르셀로나전에서는 이반 로메로와 오리올 레이, 엔조 바르델리를 동시에 투입한 뒤 문전 슈팅이 늘어 2골을 따라붙었다. 테르지치는 리드를 잡으면 수비 블록을 낮추고 교체 선수의 활동량으로 역습을 이어 가는 쪽을 택해 왔지만, 그 운영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2-0에서 성립했던 것이다. 1골 차로 앞선 상황에서 같은 선택을 하면 레반테의 홈 압박을 90분 내내 견뎌야 한다.

통산 맞대결 26경기에서 레반테는 5승 4무 17패에 그쳤고 2018년 12월 홈 3-0 승리 이후 이 상대를 이기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두 번의 맞대결인 2025년 11월 홈 0-2와 2026년 2월 원정 2-4는 모두 지난 시즌에 치러졌고, 그 사이 아틀레틱 빌바오는 감독이 바뀌어 지금의 전방 압박과 측면 전환 중심 운영이 자리 잡았다. 레반테도 오늘 중원과 수비의 주축인 아이사 만디, 마누 산체스, 바르델리, 다니 레케나가 이번 여름에 합류했고 지난 시즌 득점을 책임지던 에스피는 떠났다. 그 점수를 만든 조건 가운데 오늘 남아 있는 것은 많지 않다.

경기 전망

두 팀 모두 앞으로 나가는 경기를 선택할 것으로 본다. 레반테는 원정 3경기에서 승점을 쌓지 못한 팀이 잔류 승점을 확보할 자리가 홈이라는 사정 때문에 물러설 이유가 없고, 테르지치는 상대 홈 2경기에서 7골과 6골이 났다는 점을 언급하며 상대보다 더 많이 넣는 경기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므로 중원이 늘어나고 공격 방향이 자주 바뀌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양 팀이 모두 득점하는 전개가 자연스럽다.

그 안에서 흐름은 홈 쪽으로 조금 기운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전력에서 앞선 팀이고 이냐키 윌리엄스도 출전할 수 있게 됐지만, 그 우세를 결과로 바꾸려면 새로 짠 중앙 수비가 레반테의 홈 압박을 견디며 공을 앞으로 보내야 한다. 반대로 레반테는 자기 방식이 가장 잘 작동하는 유형의 상대를 홈에서 만났다. 다만 레반테가 격차를 벌리기는 어렵다. 이반 로메로 1명에 의존하는 최전방이 여러 차례 결정을 내야 하는데 그 근거가 충분하지 않고, 니코 윌리엄스의 왼쪽 돌파와 유리 베르치체의 전진은 레반테가 수비선을 올리는 순간 반복해서 살아나기 때문이다.

종합하면 레반테가 1골 차로 승리하고, 양 팀 득점 합계는 3골 이상이 되는 경기로 전망한다. 근거는 세 가지다. 첫째는 전술적 상성이다. 레반테가 상대 골키퍼와 중앙 수비까지 쫓아가는 압박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압박을 받을 때 드러낸 빌드업 문제와 정확히 같은 자리를 겨냥하며, 그 첫 전개를 오늘은 비비안이 빠진 예라이 알바레스와 파레데스 조합이 맡는다. 둘째는 로테이션과 결장이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주전 중앙 수비가 빠지고 최다 득점 자원인 구루세타의 소집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감독이 사흘 뒤 홈 경기를 이유로 로테이션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말했다. 셋째는 두 팀의 성향이다. 레반테는 리그 1위와 3위를 상대로도 계획을 바꾸지 않고 앞으로 나갔으며 그 대가로 뒤 공간을 내주는 팀이고, 아틀레틱 빌바오 역시 상대 수비 뒤를 속도로 노리는 팀이므로 양쪽 골문 앞에서 기회가 오가는 경기가 된다.

이 전망이 깨지는 조건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첫 압박선을 짧은 연결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안정적으로 넘기는 경우다. 이냐키 윌리엄스가 90분 가까이 중앙에 버티면서 중앙 수비의 긴 패스를 받아 지켜 주면 레반테의 압박은 상대 진영에 도달하기 전에 무의미해지고, 반대로 올라간 수비선 뒤가 니코 윌리엄스의 속도에 계속 노출된다. 바르셀로나가 전반에 2골을 앞서 간 방식이 그것이었고, 그 경우 승부는 원정 팀 쪽으로 넘어간다.

레반테아틀레틱 빌바오루이스 카스트로에딘 테르지치Unai Elgezabal다니엘 비비안
심층분석전체 공개

레반테 vs 아틀레틱 빌바오 —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1. 경기개요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레반테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경기는 한국시간 2026년 9월 17일 오전 4시 30분, 현지 시각 9월 16일 21시 30분에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에서 치러진다. 주중 경기이며, 레반테는 현지 9월 13일 일요일 오후에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틱 빌바오는 현지 9월 12일 토요일 저녁에 엘체와 직전 경기를 치렀으므로 원정 팀이 하루 더 쉬고 들어온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이 경기 사흘 뒤인 토요일 산마메스에서 알라베스를 상대한다.

두 팀의 라운드 표기는 자료에 따라 5라운드와 6라운드가 섞여 있다. 구단 공식 프리뷰와 아틀레틱 빌바오 감독의 기자회견 기사, 라리가 일정표가 모두 6라운드로 적었으므로 6라운드로 확정한다. 순위 역시 9월 15일자 일부 프리뷰가 레반테를 11위 또는 13위로 적었지만, 이는 같은 라운드가 진행되던 시점의 표기다. 9월 16일 기준 레반테는 5경기 승점 5로 14위, 아틀레틱 빌바오는 5경기 승점 7로 9위다.

항목레반테아틀레틱 빌바오
순위·승점14위 · 승점 59위 · 승점 7
5경기 성적1승 2무 2패2승 1무 2패
득점·실점7득점 9실점7득점 6실점
장소별홈 1승 1패(7득점 6실점)원정 1승 1패(2득점 2실점)

두 팀의 경기 목적은 다르다. 레반테는 승격 팀으로서 잔류가 목표이며, 루이스 카스트로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승점 3을 얻어 관중의 열기와 함께 잔류 목표에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유럽 대항전 진출권을 바라보는 위치이고, 현지 매체는 이 팀이 상승세를 타고 원정에서 승점 3을 챙겨 상위권을 보려 한다고 전했다.

직전 경기가 두 팀의 현재 상태를 가장 잘 보여 준다. 레반테는 바르셀로나에 2-4로 졌지만 폿몹(FotMob) 집계 기준 슈팅 11-9, 기대득점 2.46-2.63, 페널티킥을 제외한 기대득점 2.46-1.84, 오픈플레이 기대득점 2.20-1.72로 상대와 대등하거나 앞섰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최하위 엘체와 1-1로 비겼는데 ESPN 데포르테스 집계 기준 기대득점이 2.42-0.84였고 전반에만 슈팅 11개를 기록하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2경기의 기록은 각기 다른 자료원의 집계이므로 서로 더하거나 비교하지 않으며, 시즌 단위 기대득점 합계도 이 글에서는 쓰지 않는다. 다만 각 경기 안에서 만들어 낸 기회의 양과 실제 득점이 일치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두 팀에 공통으로 확인된다.

판단 — 레반테

순위와 승점만 보면 강등권 근처의 승격 팀이지만, 그 숫자는 원정 3경기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레반테를 읽을 때 중요한 것은 이 팀이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에서 다른 팀이라는 점이다. 바르셀로나전 직전까지 홈 8경기 무패였고 그중 6경기가 연승이었다. 이 기록은 카스트로 감독이 경기 뒤 직접 언급했고 상대 감독도 같은 취지로 말했다. 리그 1위에게 흐름이 끊겼지만 그 경기에서도 슈팅과 오픈플레이 기대득점은 홈 팀이 앞섰다. 승점 5라는 숫자가 이 팀의 홈 경기력을 담고 있지 않다.

판단 — 아틀레틱 빌바오

승점 7과 9위라는 위치는 개막 2연패 뒤 3경기에서 승점 7을 회복한 결과다. 회복 구간의 내용은 좋았다. 셀타 비고 원정에서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경기 방식을 지우고 2분 사이 2골을 넣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는 점유율 38%에 그치고도 3-0으로 이겼다. 그러나 직전 엘체전은 성격이 달랐다. 상대가 물러서서 인원을 늘리자 기회를 계속 만들고도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 팀의 현재 위치는 전력의 정확한 반영이라기보다, 상대가 공간을 주는 경기에서는 강하고 공간을 지우는 경기에서는 해법을 찾지 못한 두 얼굴의 평균값이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두 팀의 최근 공식전 10경기는 지난 시즌 종반과 이번 시즌 5경기가 섞여 있다. 레반테는 4승 2무 4패로 17득점 20실점, 아틀레틱 빌바오는 3승 2무 5패로 14득점 16실점이다.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그 결과가 나온 방식이다.

최근 리그 5경기레반테아틀레틱 빌바오
1에스파뇰 원정 0-3 패세비야 홈 1-3 패
2오사수나 원정 0-0 무바르셀로나 원정 0-2 패
3베티스 홈 5-2 승셀타 비고 원정 2-0 승
4말라가 원정 0-0 무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 3-0 승
5바르셀로나 홈 2-4 패엘체 홈 1-1 무

레반테의 홈 5-2와 원정 0-0 2경기는 같은 방식에서 나온 서로 다른 결과다. 베티스전에서 레반테는 이반 로메로를 압박의 선두에 세우고, 아이사 만디와 아드리안 델라 푼테가 자기 진영에서 긴 패스를 상대 중앙 수비 사이로 보냈다. 베티스가 중원 전개를 정리하지 못하자 이스코가 수비수 가까이 내려와야 했고, 레반테는 점유율 42%로도 유효슈팅에서 8-6으로 앞섰다. 5골 가운데 2골은 존 안데르 올라사가스티의 코너킥을 델라 푼테와 로제르 브루게가 헤더로 마무리한 것이었다. 브루게는 신장이 크지 않은데도 뒤에서 들어오면서 마르크 바르트라보다 먼저 공을 건드렸다. 나머지 골은 상대 후방 패스 실수와 수비선 붕괴에서 나왔다.

말라가 원정에서도 준비한 내용은 같았다. 킥오프 50초 만에 카를로스 도토르의 후방 전개를 끊어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만들었고, 후반 시작부터 60분 무렵까지 상대 후방 전개를 반복해서 방해했다. 그러나 점유율 38%에서 만든 슈팅이 페널티 지역 밖 6개를 포함한 11개였고 유효슈팅 3개는 모두 골키퍼에게 막혔다. 같은 압박이 홈에서는 5골이 되고 원정에서는 0골이 됐다. 차이를 만든 것은 방식이 아니라 마무리 위치와 상대 골키퍼였다.

바르셀로나전은 사전 예상과 다른 선택에서 시작했다. 카스트로는 페타르 라트코프를 공격수로 처음 선발 출전시키고 다니 레케나와 우고 소텔로를 중원에 넣었으며, 여러 예상 명단이 선발로 꼽았던 이반 로메로와 오리올 레이, 엔조 바르델리를 벤치에 뒀다. 전반 2실점은 모두 레반테가 앞으로 나간 순간에 나왔다. 5분 실점은 차비 에스파르트가 측면 수비수 자리에서 페널티 지역 언저리까지 들어와 하피냐의 패스를 받은 장면이었고, 19분 실점은 레반테가 동점을 노리며 전진하던 중 페르민 로페스의 전진 패스와 하피냐의 침투가 이어진 결과였다. 후반 59분에서 60분 사이 로메로와 오리올 레이, 바르델리를 한꺼번에 투입한 뒤 문전 슈팅이 늘었고, 79분 로메로가 상대의 패스 판단 불일치를 골로 바꾸자 압박 강도가 더 올라가 88분 브루게가 2-3까지 따라붙었다. 추가시간 네 번째 실점은 동점을 노리고 전진한 뒤쪽을 카림 아데예미가 돌파한 것이다. 이 경기는 레반테의 두 얼굴을 한 번에 보여 준다. 전진 압박으로 상대의 실수를 끌어내는 능력과, 자신이 전진했을 때 뒤쪽 공간을 내주는 위험이 같은 90분 안에 함께 있었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회복 구간도 원인이 분명하다. 셀타 비고 원정에서는 전방 압박으로 상대가 쓰던 후방 전개를 봉쇄했고, 20분과 22분 2골이 모두 짜인 공격이었다. 두 번째 골에서는 이냐키 윌리엄스가 측면으로 수비 시선을 끌자 페널티 지역 정면의 이니고 루이스 데 갈라레타가 견제 없이 공을 받아 로베르트 나바로에게 연결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의 3골도 같은 구조에서 나왔다. 후반 시작 직후 반대 측면에서 넘어온 공격에 상대 수비 이동이 늦은 사이 니코 윌리엄스가 헤더로 마무리했고, 재개 직후 상대가 공을 잃자 이냐키 윌리엄스가 곧바로 나바로에게 연결해 2-0이 됐다. 2-0 이후에는 수비 위치를 낮추고 교체 선수의 활동량으로 역습을 이어 가며 상대의 점유율 62%를 실질적인 위협과 분리했다.

문제는 직전 엘체전이었다. 엘체는 페데리코 레돈도까지 후방에 붙이고 자기 진영에 인원을 채웠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전반에만 슈팅 11개를 기록했지만 6분 이냐키 윌리엄스의 6미터 슈팅이 빗나갔고, 니코 윌리엄스의 골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으며, 40분 근거리 마무리도 골이 되지 않았다. 후반 첫 위협에서 헤수스 아레소가 페널티킥을 내준 뒤에는 50분부터 74분까지 슈팅 기록조차 없었다. 동점골은 72분 나바로 대신 알렉스 베렝게르를 투입하고 니코 윌리엄스를 다시 왼쪽으로 돌린 변화에서 나왔다. 테르지치 감독은 경기 뒤 전반 경기력은 좋았고 더 많은 결과를 얻을 만했지만 홈 무승부라 실망스럽다고 했고, 차이는 공격 효율에 있었다고 평가했다.

판단 — 레반테

최근 5경기의 승점 5는 원정에서 잃은 것이다. 이 팀은 홈에서 공을 상대에게 내주고도 상대 골문 근처에서 더 자주 나타난다. 득점 경로도 한 가지가 아니다. 코너킥 헤더, 긴 패스 뒤의 배후 침투, 상대 후방 패스 차단, 교체 선수의 문전 공격이 최근 5경기 안에 모두 등장했다. 반대로 위험도 분명하다. 앞으로 나간 순간 뒤쪽 공간을 내준 장면이 바르셀로나전에서 두 번 반복됐고, 에스파뇰 원정 0-3도 전반에 2골을 먼저 내준 경기였다. 오늘 상대가 그 공간을 쓸 속도를 갖췄는지가 핵심이 된다.

판단 — 아틀레틱 빌바오

3경기 무패라는 표현은 이 팀의 현재를 정확히 담지 못한다. 셀타 비고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낸 5골은 상대가 공을 소유하며 전진했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다. 엘체처럼 물러서는 상대 앞에서는 슈팅 19개를 기록하고도 1골에 그쳤다. 즉 이 팀의 경기력은 상대의 선택에 크게 좌우된다. 오늘 레반테는 물러서는 팀이 아니므로 엘체전의 문제가 그대로 재현될 상황은 아니지만, 대신 후방에서 압박을 받는 상황이 늘어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전반 중반 이후 상대가 압박 위치를 높이자 빌드업 실수가 늘었다는 현지 분석이 남아 있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레반테는 공을 가졌을 때 점유율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 최근 리그 경기의 점유율은 바르셀로나전 26%, 말라가전 38%, 베티스전 42%였다. 공을 가지면 중앙 수비에서 곧장 상대 수비 사이나 배후로 보내고, 이반 로메로가 그 공을 받아 방향을 잡는다. 공을 잃었을 때는 상대 골키퍼와 중앙 수비까지 쫓아가 후방 전개를 방해한다. 이 형태는 후방에서 짧게 연결하려는 팀에게 강하고, 공을 길게 보내 버리거나 개인 속도로 첫 압박선을 한 번에 넘기는 팀에게 약하다. 바르셀로나가 후자였다. 로드리가 수비진 쪽으로 내려가 좌우로 배급하자 레반테의 전방 압박이 무력해졌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정반대에 가깝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윌리엄스 형제의 속도로 곧장 전진하는 형태가 가장 위력적이고, 공을 오래 소유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파이널서드에서 방법을 찾지 못한다. 엘체전 점유율 66%에 1득점, 셀타 비고전 점유율 47%에 2득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점유율 38%에 3득점이라는 순서가 그 성향을 보여 준다. 리드를 잡은 뒤에는 수비 위치를 낮추고 역습으로 관리하는 선택을 반복했다.

총득점 분포(최근 공식전 10경기)레반테아틀레틱 빌바오
합계 3골 이상7경기4경기
합계 2골 이하3경기6경기
해당 표본 득실17득점 20실점14득점 16실점

장소를 나누면 차이가 더 커진다. 레반테는 이 표본의 홈 4경기에서 3승 1패에 12득점 8실점을 기록했고 4경기 중 3경기가 합계 3골을 넘었다. 원정 6경기에서는 1승 2무 3패에 5득점 12실점이다. 이번 시즌만 떼면 홈 2경기에서 7골과 6골이 났고, 원정 3경기에서는 1골도 넣지 못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같은 표본의 원정 5경기에서 2승 3패, 8득점 10실점이다.

이 분포가 말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첫째, 레반테의 홈 다득점은 상대가 베티스와 바르셀로나였기 때문에 나온 측면이 크다. 둘 다 공을 소유하며 후방에서 전개하는 팀이고 레반테의 압박이 걸리는 유형이다. 상대가 물러서서 기다리는 경기에서 같은 총득점이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둘째, 이 표본에는 지난 시즌 5월 경기가 절반 섞여 있고 그때의 선수단은 지금과 다르다. 레반테는 여름에 득점원 카를로스 에스피를 보내고 아이사 만디, 우고 소텔로, 마누 산체스, 다니 레케나, 엔조 바르델리, 티아고 페르난데스를 데려왔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감독이 바뀌었다. 셋째, 총득점 분포는 경기 중 점수 상황이 만드는 변화를 담지 못한다. 레반테의 홈 2경기에서 양 팀이 합해 넣은 13골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승부가 기운 뒤 양 팀이 서로 전진한 시간대에 나왔다.

상대 수준별로 보면, 최근 공식전 10경기 표본을 현재 순위표 기준으로 나눴을 때 레반테는 상위권 팀을 상대로 3경기 1승 2패에 8득점 8실점, 중위권을 상대로 3경기 1승 1무 1패에 3득점 5실점이다. 상위권 상대 득점이 오히려 많은데, 이는 그런 팀들이 레반테가 공략할 후방 전개를 시도하기 때문이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같은 표본에서 상위권 5경기 2승 3패에 10득점 11실점, 하위권 4경기 1승 2무 1패에 4득점 3실점이다. 하위권을 상대로는 승률이 더 낮았고 득점도 경기당 1골에 그쳤다. 표본이 작아 성향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엘체전과 지난 시즌 발렌시아전 0-1, 셀타 비고전 1-1이 같은 묶음에 들어 있다는 사실은 이 팀의 약점이 어디에서 반복되는지 가리킨다. 다만 상대 구간은 현재 순위표를 기준으로 나눈 것이어서, 경기 당시의 순위와는 그만큼 어긋난다.

레반테의 코너킥 득점이 상대 수비 구조를 겨냥한 반복 가능한 무기인지, 아니면 베티스의 지역방어가 유독 약했던 것인지는 이 글에서 확정하지 않는다. 확인되는 것은 레반테가 최근 홈 경기에서 코너킥 상황을 2차례 득점으로 바꿨고, 그 2골 모두 뒤에서 들어오는 선수를 상대가 놓친 장면이었다는 사실까지다.

판단 — 레반테

이 팀의 성격은 「약팀이라 물러선다」가 아니라 「상대의 전개를 겨냥해 앞으로 나간다」다. 카스트로 감독 아래에서 이 선택은 홈에서 일관됐고, 상대가 리그 3위와 1위였던 2경기에서도 바뀌지 않았다. 그 대가로 뒤쪽 공간을 내주지만, 그 위험까지 포함해 득점이 오가는 경기를 만드는 팀이다.

판단 — 아틀레틱 빌바오

이 팀은 상대가 공을 잡아 줄 때 가장 위험하다. 오늘 상대는 공을 잡아 주는 대신 앞에서 빼앗으려 한다. 양쪽 성향이 모두 전진을 지향하므로 중원이 늘어나고 전환이 반복되는 경기가 되기 쉽다. 그 구도 자체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속도에 유리하다. 다만 그 속도를 실제 득점으로 마무리하던 선수 가운데 고르카 구루세타는 소집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고, 감독이 사흘 뒤 홈 경기를 이유로 로테이션 가능성을 공개했다는 점이 오늘의 변수다. 이냐키 윌리엄스는 경기 전날 훈련을 모두 소화해 출전이 가능하다고 감독이 직접 밝혔다.

4. 감독 및 전술

루이스 카스트로는 2025년 10월부터 레반테를 맡고 있다. 그의 경기 준비는 상대를 특정해서 겨냥하는 방식이다. 말라가전을 두고 현지 매체는 레반테가 상대를 잘 연구한 상태였다고 평가했고, 실제로 킥오프 직후 상대 중앙 미드필더의 후방 전개를 끊어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다. 베티스전에서는 중앙 수비의 긴 패스와 이반 로메로의 움직임으로 상대 중앙 수비 사이를 반복해 겨냥했다. 경기 중 조정도 적극적이다. 말라가전 77분에 3명, 바르셀로나전 59분에서 60분 사이에 3명을 한꺼번에 바꿨고, 바르셀로나전에서는 그 교체 직후 문전 슈팅이 늘고 2골을 따라붙었다. 선발 구성에서도 고정관념이 없다. 3일 간격의 연전을 앞두고 라트코프와 레케나를 먼저 내보내고 주축을 벤치에 둔 선택이 그 예다.

에딘 테르지치는 2026년 7월에 부임했고 이번이 첫 시즌이다. 그의 팀은 전방 압박과 측면 전환이라는 뼈대를 시즌 내내 유지했다. 셀타 비고전에서 전방 압박으로 상대 방식을 지웠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는 리드를 잡은 뒤 수비 블록을 낮추고 교체 선수의 활동량으로 역습을 이어 갔다. 선발 구성은 안정적이어서 이냐키 윌리엄스는 리그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상대가 물러서서 인원을 채운 엘체전에서는 65분에 아레소와 루이스 데 갈라레타를 바꾼 뒤에도 슈팅이 한동안 나오지 않았고, 흐름을 바꾼 조정은 72분 베렝게르를 넣고 니코 윌리엄스를 왼쪽으로 되돌린 변화였다.

오늘의 전술적 상성은 두 지점에서 갈린다.

첫째 지점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후방 전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전반 중반 이후 상대가 압박 위치를 높이자 아틀레틱 빌바오의 빌드업 실수가 늘었다는 기록이 있다. 레반테는 정확히 그 압박을 주 무기로 쓰는 팀이고, 홈에서 그 방식으로 베티스의 후방 패스를 실점으로 만들었다. 게다가 오늘 아틀레틱 빌바오의 중앙 수비는 다니엘 비비안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예라이 알바레스와 아이토르 파레데스가 맡는다. 예라이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전반 막판 머리 충돌로 교체된 이력이 있다. 레반테의 압박이 겨냥하는 자리가 바로 이 조합의 첫 전개다.

둘째 지점은 레반테의 왼쪽과 아틀레틱 빌바오의 왼쪽이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니코 윌리엄스가 왼쪽에서 안으로 들어오고 유리 베르치체가 그 바깥을 지나가는 형태를 엘체전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반복했다. 이 공격이 향하는 곳은 레반테의 오른쪽 수비이며, 그 자리는 제레미 톨리안과 나초 페레스가 번갈아 맡고 있다. 레반테가 전방 압박을 위해 수비선을 올리면 그 뒤가 니코 윌리엄스의 속도에 노출된다. 바르셀로나가 2골을 넣은 방식이 바로 그것이었다.

두 지점은 서로 맞물린다. 레반테가 압박을 강하게 걸수록 아틀레틱 빌바오의 실수도 늘고, 그 압박을 한 번 넘겼을 때 아틀레틱 빌바오가 얻는 공간도 커진다. 어느 쪽 효과가 더 자주 나타날지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첫 압박선을 어떤 방법으로 넘느냐에 달려 있다. 지난 시즌까지의 아틀레틱 빌바오는 중앙 수비가 길게 보내고 이냐키 윌리엄스가 그 공을 지키는 방법을 갖고 있었다. 감독은 경기 전날 이냐키 윌리엄스가 훈련을 모두 소화해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으므로 이 방법은 오늘도 쓸 수 있다. 다만 그 긴 패스를 처음 보내는 자리는 비비안이 빠진 중앙 수비 조합이다.

판단 — 레반테

카스트로는 상대를 보고 계획을 세우고 경기 중에 그것을 바꿀 줄 아는 감독이다. 오늘 그가 준비할 대상은 분명하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후방 전개와 새로 짠 중앙 수비 조합이다. 이 팀이 최근 2경기에서 리그 상위 두 팀을 상대로도 계획을 바꾸지 않았다는 사실은, 순위가 더 가까운 상대 앞에서 그 계획을 더 강하게 밀어붙일 근거가 된다.

판단 — 아틀레틱 빌바오

테르지치의 틀은 분명하고 효과도 증명됐지만, 그 틀이 작동하려면 전방의 특정 선수들이 필요하다. 그는 이번 경기와 사흘 뒤 홈 경기를 두고 로테이션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말했고, 선수들의 신선함을 위해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원정 경기에서 최상의 조합이 나온다는 전제를 세울 수 없다는 뜻이다. 동시에 그는 상대 홈 2경기에서 7골과 6골이 났다며 상대보다 더 많이 넣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물러서서 관리하는 선택을 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읽을 수 있다.

5. 상대전적

데이터센터 집계 기준 두 팀의 통산 맞대결은 26경기에서 레반테 5승 4무 17패, 31득점 47실점이다. 최근 흐름은 더 한쪽으로 기울어 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2025년 11월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에서 2-0, 2026년 2월 산마메스에서 4-2로 이겼고, 레반테는 2018년 12월 홈 3-0 승리 이후 이 상대를 이기지 못했다.

최근 맞대결결과장소
2026-02-08아틀레틱 빌바오 4-2산마메스
2025-11-29아틀레틱 빌바오 2-0시우타트 데 발렌시아
2022-03-07아틀레틱 빌바오 3-1산마메스
2021-11-190-0시우타트 데 발렌시아
2021-03-04아틀레틱 빌바오 2-1 (코파 델 레이)시우타트 데 발렌시아

이 기록에서 오늘로 이어지는 부분과 이어지지 않는 부분을 나눠야 한다. 이어지지 않는 부분이 더 크다. 최근 두 번의 맞대결은 모두 지난 시즌에 치러졌고, 그 사이 아틀레틱 빌바오는 감독이 바뀌었다. 지금의 전방 압박과 측면 전환 중심 운영은 테르지치 부임 이후의 것이다. 레반테도 지난 시즌 맞대결을 치른 선수단과 다르다. 오늘 중원과 수비의 주축인 만디, 마누 산체스, 바르델리, 레케나는 이번 여름에 합류했고, 지난 시즌 팀 득점을 책임지던 에스피는 떠났다. 4-2와 2-0이라는 점수를 만든 조건 가운데 오늘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이어지는 부분은 장소별 경향이다.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에서 치른 최근 네 번의 맞대결은 0-2, 0-0, 1-2(코파 델 레이), 1-1로, 레반테는 이 구장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4경기 연속 이기지 못했고 그 4경기에서 넣은 골은 2골이다. 다만 4경기 가운데 3경기가 2021년에 치러졌으므로 오늘의 총득점을 정하는 근거로 쓰기에는 부족하다. 그때의 레반테는 지금처럼 전방에서부터 상대를 쫓는 팀이 아니었다.

6. 매치업 분석

6-1. 이 경기의 성격

두 팀 모두 앞으로 나가려 하는 경기다. 레반테는 홈에서 상대 후방 전개를 겨냥하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공을 빼앗은 직후의 속도로 상대 수비 뒤를 노린다. 승부를 결정짓는 지점은 하나로 좁혀진다. 레반테의 전방 압박이 아틀레틱 빌바오의 새 중앙 수비 조합에서 실수를 끌어내는 횟수와, 그 압박을 넘긴 아틀레틱 빌바오가 레반테의 올라간 수비선 뒤를 마무리하는 횟수 가운데 어느 쪽이 많은가. 두 팀 모두 중앙 공격을 사실상 1명에게 의존한다는 사실이 그 비교의 무게를 바꾼다.

6-2. 결장과 대체

레반테는 우고 소텔로가 오른쪽 무릎 염좌로 빠진다. 구단은 공식 의료 보고서로 부상을 확인했고 회복 기간을 명시하지 않은 채 경과 관찰 중이라고 밝혔으며, 복수의 현지 매체는 이 경기와 주말 비야레알전 결장으로 보도했다. 소텔로는 바르셀로나전에서 처음 선발로 나서 60분을 뛰었고, 그 자리는 오리올 레이가 물려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레이는 이번 시즌 이미 여러 차례 선발과 교체로 중원을 맡아 왔으므로 이 공백의 실질적 영향은 크지 않다.

더 큰 공백은 카를 에타 에용이다. 오른쪽 다리 근육 부상으로 결장하며, 그는 출전 34경기에서 6득점 3도움을 기록한 공격 자원이다. 여기에 여름에 득점원 에스피가 떠난 사정이 더해져, 레반테의 정통 최전방은 이반 로메로 1명으로 좁아진다. 로메로는 바르셀로나전에서 교체로 들어가 득점했고 베티스전에서도 압박의 선두에 섰다. 그가 빠지거나 막히면 대안은 라트코프와 파코 코르테스인데, 라트코프는 선발 경험이 1경기, 코르테스는 선발 3회에 그친다. 골키퍼 알레한드로 프리모도 어깨 부상으로 빠지지만 매튜 라이언이 사실상 전 경기를 소화해 왔으므로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데이터센터의 결장 표에는 브루게가 레드카드 결장으로 적혀 있으나 이 표기는 채택하지 않는다. 브루게는 9월 13일 바르셀로나전에 선발 출전해 88분에 득점했고, 9월 15일과 16일에 나온 예상 명단에도 모두 포함됐다. 자료원의 징계 표가 갱신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그를 둘러싼 다른 변수는 실재한다. 현지 매체 코무니아테(Comuniate)는 브루게가 바르셀로나전에서 90분을 모두 뛰고 종료 후 극심한 피로를 보였다며 체력 안배를 위해 선발에서 빠질 수 있다고 전했다. 같은 글의 예상 선발 표와 통신사 EFE의 예상 명단에는 그가 그대로 선발로 올라 있으므로, 확인되는 범위는 가능성 제기까지다. 중앙 수비도 델라 푼테나 만디 대신 이페아니 은두퀘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은두퀘는 바르셀로나전 71분에 교체로 들어가 19분을 뛰며 데뷔했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결장은 성격이 더 무겁다. 다니엘 비비안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고 한 자료는 복귀 시점을 10월로 적었으며,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결장이 확정된 선수는 비비안 1명이라고 밝혔다. 우나이 에길루스는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장기 결장 중이다. 페이오 카날레스는 근육 부상에서 회복하는 중이어서 9월 15일 훈련을 일부만 소화했고 소집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비비안의 자리는 예라이 알바레스와 파레데스가 나눠 맡아 왔고,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가 비비안이 빠진 동안 수비를 지탱해 왔다고 직접 말했다.

최전방의 조건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정리됐다. 이냐키 윌리엄스는 엘체전 79분 동점골을 넣는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를 강하게 맞아 절뚝이며 81분에 교체됐지만, 테르지치 감독은 9월 15일 회견에서 그가 전날 훈련에 부분적으로 참여했고 당일에는 훈련을 모두 소화했으므로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엘코레오(El Correo)와 통신사 EFE는 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2도움, 엘체전 1골에 이어 다시 최전방 선발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감독은 선발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고 이 경기와 사흘 뒤 경기 가운데 어디에서 로테이션할지도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으므로, 확인되는 범위는 출전 가능까지다. 고르카 구루세타는 페이오 카날레스와 함께 훈련을 일부만 소화해 소집 여부가 미정이며, 엘코레오는 그가 명단에 들더라도 곧바로 선발로 나서기는 이르다고 적었고 EFE의 예상 선발 11명에도 그의 이름은 없다. 구루세타는 출전 52경기에서 17골을 기록한 팀 최다 득점 자원이다. 결국 오늘 아틀레틱 빌바오의 중앙은 이냐키 윌리엄스가 맡고, 그가 교체되거나 빠지는 시간대의 정통 중앙 공격수는 출전 15경기 402분에 1골을 기록한 마로안 산나디뿐이다. 베렝게르나 나바로를 중앙에 세우는 형태는 엘체전 전반에 이미 시험됐고, 상대 수비를 고정하지 못한 채 공격수들의 활동 구역이 서로 가까워지는 문제를 냈다.

유리 베르치체 역시 데이터센터에 레드카드 결장으로 적혀 있지만 채택하지 않는다. 9월 12일 한 매체가 그의 징계 결장을 보도했으나 그는 같은 날 엘체전에 선발 출전했고, 9월 15일과 16일의 예상 명단에도 계속 포함됐다. 왼쪽 측면의 전진은 아틀레틱 빌바오 공격의 한 축이므로 이 구분은 중요하다.

6-3. 동기와 일정

레반테에게 이 경기는 잔류 경쟁의 승점이다. 카스트로는 홈에서 승점 3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원정 3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팀이 승점을 쌓을 자리는 홈 경기다. 아틀레틱 빌바오에게는 상위권 추격의 승점이지만, 사흘 뒤 홈에서 알라베스를 상대한다는 일정이 따라붙는다. 테르지치는 이 2경기를 두고 수요일에 로테이션할 수도 있고 토요일에 로테이션할 수도 있다며 신선함을 위한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원정에서 주축 일부를 아끼는 선택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레반테의 다음 일정도 주말 비야레알전이지만, 카스트로는 이 경기에 가장 좋은 상태인 선수를 쓰겠다고 말해 우선순위를 다르게 두었다.

양 팀 모두 직전 경기가 9월 13일이므로 회복 조건은 같다. 다만 90분을 모두 소화한 선수의 수와 그 경기의 강도는 달랐다. 레반테는 리그 1위를 상대로 점유율 26%에 머물며 쫓아다녔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최하위를 상대로 공을 오래 소유했다. 이 차이가 3일 뒤 활동량에 얼마나 작용할지는 자료로 확인되지 않는다.

6-4. 외적 환경

경기장 조건이 이번 경기의 실질적인 변수다. 바르셀로나전 뒤 한지 플릭 감독은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의 잔디가 매우 말라 자신들의 평소 경기 방식에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테르지치는 같은 질문을 받고 잔디 상태는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는 문제라고 답했다. 상대 감독 2명이 연이어 언급했다는 사실 자체가 이 구장의 상태가 짧은 패스 전개에 부담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

여기에 날씨가 더해진다. 발렌시아주에는 9월 16일 호우와 뇌우를 동반한 오렌지색 경보가 발령됐고, 현지 매체는 시간당 40리터/제곱미터, 수 시간 누적 80리터/제곱미터를 넘을 수 있으며 가장 강한 구간이 9월 16일 16시부터 자정까지라고 전했다. 킥오프 시각인 현지 21시 30분이 그 구간 안에 들어간다. 발렌시아 시는 같은 날 14시부터 시내 공원과 정원을 폐쇄하고 시립 체육재단이 주관하는 야외 체육 활동을 중단했으나, 시의 공지에 경기장이나 프로 축구 경기에 관한 언급은 없다(발렌시아 시 공식 발표, 9월 15일). 현지 매체는 9월 15일 저녁 기준으로 연기 절차가 없고 라리가가 연기를 검토하지도 않는다고 전하면서, 기상 조건이 나빠지면 그 결정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레반테 구단 공식 프리뷰도 현지 21시 30분 개최를 그대로 알렸다. 비가 내린 젖은 잔디는 마른 잔디와 반대 방향으로 작용해 공의 속도를 높인다. 어느 쪽이든 짧은 연결로 압박을 벗어나려는 팀에게는 정확도가 요구되고, 긴 패스와 전환을 쓰는 팀에게는 부담이 적다. 이 경기에서 후방부터 공을 연결하려는 쪽은 아틀레틱 빌바오다.

관중 환경도 한쪽에 치우친다. 바르셀로나전에서 2만 3천여 명의 관중은 2-4로 진 뒤에도 기립해 팀에게 박수를 보냈고, 카스트로는 경기 도중 실점한 상황에서 그런 반응을 본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6-5. 개인 맞대결

니코 윌리엄스 대 레반테의 오른쪽 수비. 니코 윌리엄스는 엘체전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득점과 도움을 만들었고, 유리 베르치체가 바깥을 지나가면서 상대 측면 수비를 둘로 갈랐다. 레반테의 오른쪽은 톨리안 또는 나초 페레스가 맡는데, 레반테가 압박을 위해 수비선을 올린 뒤 이 자리가 일대일로 남는 장면이 오늘 승부의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반 로메로 대 예라이 알바레스·파레데스. 로메로는 상대 중앙 수비 사이로 들어오는 긴 패스를 받아 골키퍼 앞까지 전진하는 장면을 베티스전에서 반복했고, 바르셀로나전에서는 상대 수비의 판단 착오를 곧바로 득점으로 바꿨다. 오늘 그를 상대하는 중앙 수비는 비비안이 빠진 뒤 구성된 조합이다.

세트피스. 레반테는 올라사가스티의 코너킥을 델라 푼테와 브루게가 마무리하는 형태로 베티스전에서 2골을 얻었다. 레반테가 최근 홈 경기에서 이 경로로 득점했다는 사실과, 상대 중앙 수비 조합이 비비안 결장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은 함께 읽을 만하다.

7. 경기예측

감독 성향 · 기우는 쪽 홈

근거: 카스트로는 상대 후방 전개를 특정해 겨냥하고 경기 중 3명 동시 교체로 흐름을 바꿔 왔다. 테르지치의 틀은 분명하나 상대의 선택에 따라 효과가 크게 갈린다

팀 성향 · 기우는 쪽 홈

근거: 레반테의 압박과 전환은 홈에서 일관됐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공을 오래 가져야 하는 상황에서 파이널서드 해법을 찾지 못했다

동기부여 · 기우는 쪽 홈

근거: 레반테는 원정 무득점을 홈 승점으로 메워야 하는 잔류 경쟁 중이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사흘 뒤 홈 경기를 함께 계산한다

로테이션·결장 · 기우는 쪽 홈

근거: 아틀레틱 빌바오는 주전 중앙 수비 비비안이 빠지고 최다 득점 자원 구루세타의 소집이 미정이며 감독이 로테이션을 공개 예고했다. 이냐키 윌리엄스는 출전이 가능하다. 레반테는 에타 에용과 소텔로가 빠지고 브루게의 피로가 남았다

전술적 상성 · 기우는 쪽 홈

근거: 레반테의 주 무기가 아틀레틱 빌바오의 확인된 약점인 압박 아래 빌드업과 맞물린다. 반대로 레반테가 올린 수비선 뒤는 니코 윌리엄스의 속도에 노출된다

타이밍 · 기우는 쪽 중립

근거: 레반테는 홈 8경기 무패가 리그 1위에게 끊긴 직후이며 맞대결 3연패 중이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3경기 무패지만 직전 홈에서 최하위에 승점을 놓쳤고 하루 더 쉬고 들어온다

외적 환경 · 기우는 쪽 홈

근거: 상대 감독 2명이 연달아 지적한 잔디 상태, 킥오프 시간대에 걸친 오렌지색 경보의 비 예보, 직전 경기 패배 뒤에도 기립 박수를 보낸 관중

일곱 요소 가운데 여섯이 홈 쪽으로 기울지만, 그 무게가 고르지는 않다. 가장 무거운 것은 전술적 상성과 비비안이 빠진 아틀레틱 빌바오의 중앙 수비 조합이다. 이냐키 윌리엄스의 출전이 가능해진 만큼 결장 요소의 무게는 앞선 판단보다 가볍고, 가장 가벼운 것은 타이밍이다.

경기는 초반부터 양 팀이 서로 전진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레반테가 물러설 이유가 없고, 아틀레틱 빌바오 역시 감독이 상대보다 더 많이 넣겠다고 공언한 팀이다. 레반테는 시작부터 아틀레틱 빌바오의 골키퍼와 중앙 수비를 쫓아갈 것이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그 압박을 한 번에 넘기려 할 것이다. 이냐키 윌리엄스가 출전할 수 있게 되면서 긴 패스를 받아 지켜 주는 경로는 살아났지만, 그 패스를 처음 보내는 쪽은 비비안이 빠진 예라이 알바레스와 파레데스 조합이다. 젖었든 말랐든 상태가 좋지 않은 잔디 위에서 압박을 받으며 공을 처리하는 일은 이 조합에게 쉬운 과제가 아니다. 레반테의 득점 기회는 이 지점과, 그로부터 파생되는 코너킥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반대 방향도 분명히 존재한다. 레반테가 압박을 위해 수비선을 올린 순간 니코 윌리엄스의 왼쪽 돌파와 유리 베르치체의 전진이 그 뒤를 노린다. 바르셀로나가 2골을 얻은 방식이 그것이었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셀타 비고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같은 구조를 실행해 5골을 만들었다. 그 5골 가운데 여러 장면에서 시작이나 연결을 맡은 이냐키 윌리엄스가 오늘 출전할 수 있다는 점은 이 전개의 근거를 강화한다. 다만 그는 엘체전에서 오른쪽 다리를 맞고 교체된 뒤 나흘 만에 돌아오는 것이고, 감독은 이 경기와 사흘 뒤 알라베스전 가운데 어디에서 로테이션할지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벤치에서 마무리를 더할 구루세타의 소집도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중앙에서 수비를 고정하는 시간이 줄어들면 공격이 측면 한 곳으로 몰리고 상대가 대응할 여지가 커진다.

경기 중반 이후의 전개는 양 감독의 교체에 따라 다시 움직인다. 카스트로는 60분 전후에 3명을 한꺼번에 바꿔 공격 인원을 늘리는 선택을 반복해 왔고, 바르셀로나전에서는 그 교체 이후 실제로 문전 슈팅이 늘었다. 테르지치는 리드를 잡으면 블록을 낮추고 역습으로 관리하는 쪽을 택해 왔지만, 그 운영은 2-0에서 성립했던 것이다. 1골 차로 앞선 상황에서 같은 선택을 하면 레반테의 홈 압박을 90분 내내 견뎌야 한다.

정리하면 이 경기는 양 팀이 서로의 후방을 겨냥하며 전환이 반복되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고, 두 팀 모두 득점하는 전개가 자연스럽다. 흐름은 홈 쪽으로 조금 기운다. 아틀레틱 빌바오가 전력에서 앞선 팀이고 이냐키 윌리엄스도 출전할 수 있게 됐지만, 그 우세를 결과로 바꾸려면 비비안이 빠진 중앙 수비가 레반테의 홈 압박을 견디며 공을 앞으로 보내야 한다. 감독이 사흘 뒤 홈 경기를 함께 계산하고 있다는 점과 구루세타의 소집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도 원정 팀 구성에 남는 변수다. 반면 레반테는 홈에서 자기 방식이 가장 잘 작동하는 상대를 만났다. 큰 점수 차보다는 1골 차 안에서 결정되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득점이 오가는 쪽으로 기운다고 판단한다.

8. 배당책정 분석

발매된 배당은 승무패에서 레반테 승 3.00, 무승부 3.25, 아틀레틱 빌바오 승 2.02다. 핸디캡 기준점 1에서는 승 1.64, 무 3.55, 패 3.90이고, 기준점 2에서는 승 1.16, 무 5.80, 패 8.70이다. 언더오버 2.5는 언더 1.87, 오버 1.70이다.

시장이 이미 반영한 것. 아틀레틱 빌바오가 9위 승점 7이고 레반테가 14위 승점 5라는 순위 차, 아틀레틱 빌바오가 이 상대에게 2018년 12월 이후 패하지 않았고 최근 두 번의 맞대결에서 2-0과 4-2로 이겼다는 기록, 통산 26경기 17승이라는 격차, 아틀레틱 빌바오의 최근 3경기 무패와 레반테의 직전 패배, 양 팀의 공개된 결장자 수, 레반테의 홈 2경기 총득점 13골과 최근 10경기 중 7경기가 3골을 넘었다는 분포가 모두 이 가격에 들어 있다. 원정 팀 배당이 2.02로 절대적 우세를 뜻하지 않는 수준에 머문 것과 오버가 1.70으로 언더보다 낮게 형성된 것도 이 재료들로 설명된다.

시장이 반영하지 못한 것. 세 가지다. 첫째, 아틀레틱 빌바오의 결장을 숫자가 아니라 역할로 읽으면 크기가 달라진다. 확정 결장자는 다니엘 비비안 1명이지만 그 자리가 주전 중앙 수비이고, 최다 득점 자원인 구루세타는 소집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이냐키 윌리엄스는 출전할 수 있으나 감독이 선발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고, 그가 빠지는 시간대에 중앙을 맡을 정통 공격수는 402분을 뛴 산나디다. 엘체전은 중앙 마무리가 1명으로 좁아진 아틀레틱 빌바오가 어떤 경기를 하는지 이미 보여 줬다. 둘째, 테르지치가 사흘 뒤 홈 경기를 이유로 로테이션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말했다. 셋째, 레반테의 압박이 겨냥하는 지점과 아틀레틱 빌바오가 압박을 받을 때 드러낸 빌드업 문제가 정확히 같은 자리이고, 상대 감독 2명이 연이어 지적한 잔디 상태와 킥오프 시간대에 걸친 비 예보가 그 자리에 함께 작용한다. 이 세 가지는 순위표나 최근 성적에 나타나지 않는다.

8-1. 최종 판단

승부는 홈 쪽으로 정한다. 근거는 순위나 최근 성적이 아니라 오늘 두 팀이 실제로 하려는 경기가 맞물리는 방식이다. 레반테는 상대의 후방 전개를 겨냥해 앞으로 나가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그 압박을 짧은 연결로 벗어나야 하는데 그 첫 전개를 비비안이 빠진 조합이 맡는다. 이냐키 윌리엄스가 돌아와 긴 패스를 받아 주는 경로는 살아나지만, 그 패스를 보내는 자리와 잔디·비 조건은 그대로 남는다. 홈 팀의 방식이 가장 잘 작동하는 조건이고, 실제로 이 팀은 그 방식으로 홈에서 8경기 무패를 쌓았다.

점수 차는 1골로 본다. 이냐키 윌리엄스가 출전할 수 있게 된 이상 아틀레틱 빌바오의 무득점은 더욱 보기 어렵다. 니코 윌리엄스의 왼쪽 돌파와 유리 베르치체의 전진은 레반테가 수비선을 올리는 순간 반복해서 살아나고, 산세트와 나바로, 베렝게르는 각자 득점 경로를 갖고 있다. 반대로 레반테가 2골 차 이상으로 앞서려면 이반 로메로 1명에 의존하는 최전방이 여러 번 결정을 내야 하는데 그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총득점은 발매 기준선 2.5를 넘는 쪽으로 본다. 양 팀 모두 물러서지 않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비비안이 빠진 중앙 수비로, 레반테는 은두퀘가 선발로 나설 수 있는 수비진으로 경기를 시작할 수 있다. 아틀레틱 빌바오 감독은 상대 홈 2경기에서 7골과 6골이 났다며 상대보다 많이 넣는 경기를 하겠다고 직접 말했고, 이냐키 윌리엄스가 출전할 수 있게 되면서 그 의도를 실행할 인원도 갖췄다. 경기 중반 이후 카스트로가 공격 인원을 늘리는 교체를 반복해 온 점도 후반에 득점이 나올 근거다.

배당 대비로는 승무패의 홈 승(3.00)이 우리 판단과 시장의 차이가 가장 큰 항목이다. 핸디캡 기준점 1의 승(1.64)은 같은 판단을 더 안전하게 환산한 자리이고, 언더오버의 오버(1.70)는 시장과 방향이 같되 근거가 다르다.

[승부] 홈 승 — 레반테의 전방 압박이 겨냥하는 지점과 아틀레틱 빌바오가 압박 아래에서 드러낸 빌드업 문제가 같은 자리이고, 그 첫 전개를 맡을 중앙 수비는 다니엘 비비안이 빠진 예라이 알바레스와 파레데스 조합이다. 이냐키 윌리엄스는 출전할 수 있지만 상대 감독은 사흘 뒤 홈 경기를 이유로 로테이션 가능성을 공개했고 구루세타의 소집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홈 팀은 자기 방식이 가장 잘 작동하는 구장에서 잔류 승점을 노린다. [점수차] 1골 차 — 아틀레틱 빌바오는 이냐키 윌리엄스의 복귀와 니코 윌리엄스의 왼쪽 돌파, 유리 베르치체의 전진으로 레반테가 올린 수비선 뒤를 공략할 수 있다. 반대로 레반테의 최전방은 이반 로메로 1명에 의존해 격차를 벌릴 근거가 부족하다. [총점] 많은 편 — 발매 기준선 2.5. 양 팀 모두 전진을 선택하는 성향이고, 아틀레틱 빌바오의 중앙 수비 조합이 바뀌었으며, 원정 감독이 상대보다 더 많이 넣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홈 감독은 후반에 공격 인원을 늘리는 교체를 반복해 왔다.

승무패 · 기준점 — · 우리 판단 승 · 배당 3

근거: 오늘의 매치업이 홈 팀의 압박 방식에 맞고, 원정 팀이 그 압박을 벗어나는 첫 전개를 비비안이 빠진 중앙 수비 조합이 맡는다

핸디캡 · 기준점 1 · 우리 판단 승 · 배당 1.64

근거: 홈 승 판단의 환산이며, 원정 팀이 2골 차 이상으로 이길 공격 구성이 오늘 서 있지 않다

핸디캡 · 기준점 2 · 우리 판단 승 · 배당 1.16

근거: 원정 팀이 3골 차 이상으로 이길 그림은 오늘의 공격 구성과 홈 팀의 홈 경기력 어느 쪽으로도 서지 않는다

언더오버 · 기준점 2.5 · 우리 판단 오버 · 배당 1.7

근거: 두 팀 모두 전진을 선택하고 원정 팀의 중앙 수비 조합이 바뀌었으며 원정 감독이 득점 경쟁을 공언했다

분석은 경기 시작 전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며, 적중이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