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 2026.09.20 22:00 · 베니토스티르페스타디움
프로시노네 vs 코모1907
배당 승 5.00 · 무 4.10 · 패 1.42
프로시노네와 코모1907이 2026년 9월 20일 한국시간 22시 베니토 스티르페 스타디움에서 세리에A 5라운드를 치른다. 승격 후 4경기에서 승점 7을 확보한 프로시노네가 지난 시즌 4위이자 공식전 10경기 무패를 기록 중인 코모1907을 상대로 경쟁력을 검증받는 경기다.
1. 경기개요 및 양 팀 현황
프로시노네는 유벤투스와의 개막전에서 0-1로 패한 뒤 피오렌티나를 3-0, 베네치아를 3-2로 꺾고 제노아와 1-1로 비겼다. 2승 1무 1패, 7득점 4실점으로 세리에A에서 기록한 구단의 4경기 최고 출발과 같은 승점을 확보했다. 세리에A에 참가한 앞선 3시즌에는 모두 강등됐기 때문에 이번 시즌의 목표는 구단 역사상 첫 잔류다.
코모1907은 우디네세와 1-1로 비긴 뒤 나폴리전 2-1, 제노아전 4-1, 파르마전 2-1 승리로 리그 승점 10을 쌓았다. 9월 11일에는 구단의 첫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RB 라이프치히를 4-1로 이겼다. 지난 시즌 세리에A 4위와 최근 공식전 4연승은 현재 전력이 순위와 성적에 부합한다는 근거다.
| 항목 | 프로시노네 | 코모1907 |
|---|---|---|
| 세리에A 4경기 | 2승 1무 1패 | 3승 1무 |
| 득점·실점 | 7·4 | 9·4 |
| 이번 시즌 장소별 성적 | 홈 1승 1패 | 원정 2승 1무 |
| 직전 경기 이후 휴식 | 8일 | 5일 |
프로시노네의 승점은 많은 점유율보다 정확한 마무리와 함께 나왔다. 피오렌티나 원정에서는 점유율 41%, 슈팅 11개로 3골을 넣었고 베네치아전에서는 점유율 38%, 슈팅 10개로 다시 3골을 기록했다. 2경기 모두 유효슈팅은 6개였다. 그러나 제노아전에서는 점유율 54%와 슈팅 18개를 기록하고도 유효슈팅이 2개에 그쳤다. 이 3경기의 대비는 점유율과 전체 슈팅 수보다 박스 안에서 골문을 정확히 겨냥한 공격이 결과와 밀접했음을 보여 주지만, 이를 성적을 결정한 유일한 변수로 확정할 수는 없다.
코모1907은 공을 오래 소유하는 경기와 빠른 전환이 필요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파르마전에서는 점유율 65%, 슈팅 28개, 기대득점 3.24로 공격을 지속했지만 2골에 그쳤다. RB 라이프치히전에서는 점유율과 슈팅 수가 대등했어도 소유권을 되찾은 직후 수비 뒤로 빠르게 전진해 4골을 넣었다. 나폴리 원정의 결승골도 상대의 후방 처리 실수를 두비카스가 즉시 득점으로 바꾼 장면이었다.
프로시노네는 전 지역 대인 방어와 공을 되찾은 뒤의 빠른 전진을 기본으로 삼는다. 주장 일라리오 몬테리시가 대인 방어와 적극적인 공격을 팀의 방식으로 설명했고,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도 상대의 강도와 속도, 대인 방어를 이번 원정이 어려운 이유로 지목했다. 프로시노네가 리그 최다인 파울 66회를 기록하고 마시니, 치타디니, 칼바니, 오요노가 높은 태클 수치를 보이는 것도 여러 선수가 상대와 직접 경합하는 구조와 관련이 있다.
공격에서는 기오르기 크베르나제와 안토니오 라이몬도가 중심이다. 크베르나제는 리그에서 드리블을 28회 시도해 13회 성공했고 최근 리그 2경기에서 연속 득점했다. 라이몬도는 리그 4골을 기록했으며 측면에서 공이 공급될 때 문전 위치를 먼저 확보하는 능력이 좋다. 마티아 칼로는 크로스 성공 15회로 리그 1위이고 피오렌티나전에서는 코너킥으로 브라칼리아의 득점을 도왔다.
코모1907은 점유와 공을 잃은 직후의 재탈취를 함께 수행한다. 니코 파스는 공격 3분의 1 지역 패스 성공 101회와 태클 시도 17회로 모두 리그 1위다. 공격을 조율하는 선수가 직접 압박에도 참가한다는 점에서 파브레가스 감독의 요구가 분명하다. 코모1907은 드리블 성공 42회로 리그 2위이며, 이번 시즌 상대 역습에서 허용한 슈팅은 3개뿐이다.
| 선수 | 상태 | 전술적 영향 |
|---|---|---|
| 플로리안 그릴리치 | 프로시노네 소집 제외 | 중원 선택지 감소 |
| 알렉사 테르지치 | 프로시노네 소집 제외 | 왼쪽 수비 전문 대체자 부재 |
| 파레스 게제미스 | 소집, 선발 미정 | 오른쪽 2선 선택 가능 |
| 제이든 아다이 | 코모1907 소집 복귀 | 출전 시간 미정 |
| 모이스 켄 | 소집, 선발 미정 | 최전방 운용에 따라 역할 변화 |
프로시노네에서 중요한 결장은 테르지치다. 브라칼리아를 대신할 왼쪽 수비 전문 자원이 없어 브라칼리아가 긴 시간을 책임질 가능성이 크다. 그가 상대할 아산 디아오는 나폴리전에서 측면 대결을 이겨 선제골을 만들었고 제노아전에서는 2골을 기록했다. 코모1907은 켄, 헤수스 로드리게스, 사무엘레 리치, 루이스 미야 등을 후반에 투입할 수 있어 교체 자원의 수와 역할에서 우세하다.
맞대결 기록은 현재 전력을 설명하기 어렵다. 마지막 경기는 2023년 2월 세리에 B에서 치러졌고 프로시노네가 2-0으로 이겼다. 이후 두 감독과 선수단이 크게 바뀌었으며 코모1907은 세리에A 4위와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경험했다. 과거 결과보다 프로시노네의 이번 시즌 홈 2경기와 코모1907의 원정 3경기가 현재 조건에 더 가까운 자료다.
경기는 현지 시간 15시에 시작하며 최고기온은 29도 안팎으로 예보됐다. 대인 방어를 지속하는 프로시노네와 즉시 재탈취를 반복하는 코모1907 모두 활동량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조건이다. 프로시노네는 8일을 쉬었고 코모1907은 최근 14일 동안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3경기를 치렀다. 다만 국제 휴식기 때문에 양 팀의 다음 경기는 3주 뒤다. 다음 일정을 고려해 주전을 보존할 필요는 없다.
2. 매치업 분석
경기의 기본 구도는 코모1907이 공을 더 소유하고 프로시노네가 상대 선수에게 직접 접근해 전진을 방해하는 형태다. 그러나 프로시노네가 수비진을 낮게 배치한 채 페널티 지역만 보호하는 경기는 아닐 가능성이 크다. 사람을 따라 상대 진영까지 전진하면 코모1907의 후방 전개를 차단할 기회가 생기지만, 한 선수가 개인 대결에서 밀릴 때 담당 전환과 주변 수비수의 지원이 어려워진다.
코모1907은 이 상황을 활용할 공격수를 보유했다. 디아오는 측면 수비수와의 개인 대결을 이긴 뒤 중앙으로 연결하거나 직접 페널티 지역에 진입할 수 있고, 마르틴 바투리나와 니코 파스는 2선에서 전진 패스를 공급한다. 프로시노네 수비수가 이들을 따라 전진하면 두비카스가 수비 라인과 골키퍼 사이로 이동할 공간이 생긴다. 두비카스가 선발로 나설 경우 배후 침투와 상대의 처리 실수를 이용하는 공격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켄이 선발이면 프로시노네 중앙 수비의 임무가 달라진다. 켄은 수비수를 등지고 공을 지키며 주변 수비수를 끌어들일 수 있다. 중앙 수비수가 켄과의 몸싸움에 집중하면 디아오와 바투리나가 안쪽으로 이동할 공간이 증가한다. 코모1907의 최전방 선택은 공격 방향을 바꾸지만 프로시노네가 감당해야 할 측면과 중앙의 동시 대응까지 줄여 주지는 않는다.
가장 직접적인 대결은 디아오와 브라칼리아 사이에서 벌어진다. 디아오가 브라칼리아를 제치면 프로시노네의 중앙 수비수가 자기 담당 공격수를 두고 측면 지원에 나서야 한다. 그 순간 바투리나나 니코 파스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공을 받을 수 있다. 테르지치의 결장으로 브라칼리아를 교체하기 어렵다는 점은 기온이 높은 후반에 더 큰 부담이 된다.
반대편에서는 크베르나제와 얀 코우투의 대결이 프로시노네의 주요 공격 경로다. 코우투는 오른쪽에서 적극적으로 전진해 코모1907의 공격 숫자를 늘리는 선수다. 프로시노네가 공을 빼앗은 순간 코우투가 전진해 있다면 크베르나제가 측면에서 공을 받을 공간이 생긴다. 크베르나제는 피오렌티나전에서 골라인까지 돌파한 뒤 라이몬도의 득점을 도왔고 제노아전에서는 수비수를 제친 뒤 직접 마무리했다.
라이몬도는 크베르나제의 돌파가 살아날 때 함께 위협적인 선수가 된다. 베네치아전 2골은 모두 측면에서 공이 공급된 뒤 라이몬도가 박스 안에서 먼저 위치를 잡은 결과였다. 코모1907이 이번 시즌 역습 슈팅을 3개만 허용했지만, 역습 슈팅 7회로 리그 공동 1위인 프로시노네와는 아직 만나지 않았다. 코모1907의 수비 기록이 우수하더라도 오늘 같은 상대에게 같은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
중앙에서는 니코 파스와 칼로·마시니의 경합이 코모1907의 전진 속도를 결정한다. 프로시노네가 파스에게 공이 전달되는 순간 가까운 선수를 붙이면 코모1907은 공격 방향을 측면으로 바꿔야 한다. 문제는 파스가 공을 지키거나 드리블로 1명을 통과했을 때다. 프로시노네의 수비수들이 각자 담당 선수를 따라 움직이는 동안 중앙과 측면 사이에 패스 경로가 생길 수 있다.
세트피스는 프로시노네가 점유율과 무관하게 득점을 만들 수 있는 수단이다. 칼로의 킥과 브라칼리아의 헤딩은 피오렌티나전에서 이미 득점으로 연결됐다. 코모1907도 파르마전에서 코너킥으로 중앙 수비수 하코보 라몬의 골을 만들었다. 프로시노네는 제노아전에서 가까운 골대 쪽 코너킥을 막지 못해 실점했기 때문에 오픈 플레이뿐 아니라 양 팀 중앙 수비수의 문전 경합도 중요하다.
전반에는 코모1907이 후방 패스로 프로시노네의 대인 방어를 유도하고, 압박을 통과한 뒤 수비 뒤로 빠르게 전진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프로시노네는 공을 빼앗은 뒤 크베르나제와 라이몬도를 향한 직접적인 전달로 대응할 수 있다. 소유권이 자주 바뀌면 양쪽 모두 득점 기회를 얻지만, 코모1907은 리그 4경기에서 기대득점 8.3과 빅찬스 11회를 기록해 많은 기회를 반복해서 만든 근거가 있다.
후반에는 교체 자원과 체력이 더 중요해진다. 프로시노네는 베네치아전에서 압박 강도가 낮아진 뒤 66분과 74분에 실점했다. 코모1907도 최근 경기에서 후반 압박 빈도가 줄었지만, 파브레가스 감독은 리드 상황에서 수비 대형을 조정하거나 공격수를 교체해 대응해 왔다. 프로시노네가 전반의 대인 방어 강도를 유지하지 못하면 코모1907은 켄이나 헤수스 로드리게스를 투입해 지친 수비진을 다시 공략할 수 있다.
코모1907이 먼저 득점하더라도 일방적인 경기가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파브레가스 감독은 나폴리전과 RB 라이프치히전에서 앞선 뒤 수비 위치를 낮춰 결과를 관리했다. 프로시노네는 동점을 허용한 뒤에도 공격을 중단하지 않았고 베네치아전에서는 83분에 결승골을 넣었다. 코모1907이 수비 위치를 낮추는 시간에는 프로시노네가 세트피스와 측면 돌파를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
3. 최종 판단 및 결론
코모1907이 먼저 앞서고 프로시노네가 후반에 만회를 시도하는 전개를 예상한다. 예상 스코어는 1-2 또는 2-2이며, 코모1907의 1-2 승리가 더 유력하다. 디아오가 전문 대체자가 없는 브라칼리아를 계속 상대할 수 있고, 프로시노네의 대인 방어 뒤로 두비카스나 켄이 침투할 수 있으며, 후반 교체 자원에서도 코모1907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프로시노네는 크베르나제가 코우투의 전진 이후 공간을 공략하고 라이몬도가 문전에서 위치를 선점하는 공격, 칼로의 세트피스로 1골 이상을 노릴 수 있다.
시장은 코모1907의 공식전 10경기 무패와 최근 원정 다득점, 지난 시즌 4위를 근거로 비교적 큰 점수 차까지 예상한다. 그러나 코모1907의 원정 다득점은 전반에 집중됐고, 파브레가스 감독은 우위를 확보한 뒤 추가 득점보다 수비 대형 조정을 선택해 왔다. 8일을 준비한 프로시노네가 리드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전진한다는 조건까지 고려하면 코모1907의 우세가 2골 이상의 차이로 이어질 가능성은 시장의 평가보다 낮다.
이 전망은 프로시노네가 후반까지 대인 방어의 강도를 유지한다는 조건에 의존한다. 더위 속에서 홈팀의 압박이 먼저 약해지고 파브레가스 감독이 리드 뒤에도 공격적인 교체로 전진을 계속한다면 코모1907의 득점이 추가되면서 예상보다 점수 차가 커질 수 있다.
1. 경기개요
승격 첫 시즌 4경기 승점 7의 프로시노네가 챔피언스리그 팀 코모1907을 스티르페로 부른다
이탈리아 세리에A 5라운드 프로시노네와 코모1907의 경기는 2026년 9월 20일 현지 15시, 한국시간 22시에 프로시노네의 베니토 스티르페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주심은 다니엘레 키피이고 부심은 조르조 페레티와 마르첼로 로시, 대기심은 에르만노 펠리차니, VAR은 다비데 게르시니, AVAR은 다니엘레 루텔라가 맡는다. 양 팀 모두 징계로 빠지는 선수도,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를 걱정할 선수도 없다(세리에A 공식, 9월 18일·9월 20일).
두 구단이 세리에A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유로스포츠, 9월 17일). 이 한 줄이 이 경기의 성격을 거의 다 설명한다. 두 팀이 공유하는 기억은 전부 하위 리그의 것이고, 그 기억 이후 양쪽 모두 다른 팀이 됐기 때문이다.
프로시노네는 지난 시즌 세리에 B에서 승격해 올라온 팀이다. 개막전에서 유벤투스에 0-1로 진 뒤 피오렌티나 원정 3-0 승리, 베네치아전 3-2 승리, 제노아 원정 1-1 무승부로 4경기 2승 1무 1패 승점 7을 쌓아 7위에 있다. 이 승점 7은 구단이 세리에A에서 기록한 4경기 최고 출발과 같은 수치로, 직전에 세리에A를 치른 2023-24시즌에도 같은 승점이었다(유로스포츠, 9월 17일). 구단은 세리에A에 3차례 올라와 3차례 모두 내려갔고, 현지 매체는 이번 시즌의 목표를 “구단 역사상 첫 잔류”로 적는다(코모 지역 매체 인터뷰, 9월 19일).
코모1907은 지난 시즌 세리에A 4위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은 팀이다(라올라1, 9월 11일). 개막 우디네세 원정 1-1 무승부 뒤 나폴리 원정 2-1, 제노아 원정 4-1, 파르마전 2-1로 3승 1무 승점 10을 쌓았다. 그 사이 9월 11일에는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RB 라이프치히를 4-1로 이겼다. 데이터센터 순위표는 코모1907을 5위로 기록하고 있으나 9월 19일 보도 가운데는 3위로 적은 것도 있어 순위 표기 자체가 갈린다. 프로시노네의 순위도 같은 기사 안에서 본문 7위와 표 9위로 달랐다. 두 팀 모두 4경기만 치른 시점이라 순위는 경기 수 차이에 따라 쉽게 흔들리는 값이고, 이 경기의 판단에서 순위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
일정의 위치도 함께 봐야 한다. 이 경기는 국제 휴식기 직전 마지막 리그 경기다. 프로시노네의 다음 일정은 10월 10일 나폴리 원정이고 코모1907의 다음 일정은 10월 11일 로마전이다(세리에A 공식, 9월 18일). 두 팀 모두 이 경기 뒤 3주를 쉰다. 다음 경기를 위해 주전을 아낄 이유가 양쪽 다 없고, 후반 막판까지 체력을 남길 이유도 없다는 뜻이다. 실제로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은 경기 전날 이 원정을 “시즌에서 가장 어려운 5경기 가운데 하나”로 규정하고 코모1907에 “완벽한 경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계열 매체, 9월 18일).
득점은 비슷하고 실점 억제는 다르다 — 다만 두 팀의 표본이 서로 다른 리그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리그 4경기 성적은 아래와 같다.
| 항목 | 프로시노네 | 코모1907 |
|---|---|---|
| 순위·승점 | 7위 · 7 | 5위 · 10 |
| 4경기 전적 | 2승 1무 1패 | 3승 1무 |
| 득점·실점 | 7 · 4 | 9 · 4 |
| 홈·원정 성적 | 홈 1승 1패 · 원정 1승 1무 | 원정 2승 1무 · 홈 1승 |
[표본: 이탈리아 세리에A 2026-27 4경기 · 기준 2026-09-19]
득점은 9대 7, 실점은 4대 4로 표만 보면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이 숫자가 만들어진 방식은 정반대다. 코모1907은 9득점으로 리그 3위이고, 기대득점 8.3도 인테르나치오날레밀라노와 AS로마 다음이며, 빅찬스 11회 역시 리그 공동 2위다(세리에A 공식, 9월 18일). 즉 코모1907의 득점은 만들어 낸 기회의 양에 걸맞다. 반면 프로시노네의 7득점은 기회의 양이 아니라 기회의 처리에서 나왔다. 뒤의 2장에서 경기별로 확인하겠지만, 프로시노네는 원정 피오렌티나전에서 슈팅 11개로 3골을 넣었고 홈 베네치아전에서는 슈팅 10개로 3골을 넣었다.
기대득점과 기대실점을 같은 표에 놓으면 이 차이가 더 분명해진다.
| 구분 | 경기당 기대득점·기대실점 | 경기당 실제 득점·실점 |
|---|---|---|
| 프로시노네 | 1.65 · 1.53(18경기) | 2.10 · 1.05(20경기) |
| 코모1907 | 1.71 · 0.84(19경기) | 2.05 · 0.80(20경기) |
[표본: 데이터센터 리그 집계 20경기 · 기대득점 산출 경기는 프로시노네 18경기·코모1907 19경기 · 관측 2026-09-12와 2026-09-14]
기대득점·기대실점과 실제 득실의 산출 경기 수가 다르므로 이 수치들을 직접 빼서 초과 수행이나 과소 실점의 크기를 확정할 수는 없다. 프로시노네는 실제 득점이 기대득점보다 많고 실제 실점이 기대실점보다 적은 방향이 겉으로 나타나며, 코모1907은 두 수치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작다. 다만 마무리, 골키퍼, 상대의 슈팅 처리 가운데 무엇이 차이를 만들었는지는 같은 경기 표본과 장면 자료를 대조해야 판단할 수 있다. 코모1907의 기대실점과 실제 실점이 비슷하다는 사실만으로 운의 영향이 작다고 단정해서도 안 된다.
더 결정적인 한계는 양 팀의 집계가 같은 리그에서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프로시노네의 표본에는 지난 시즌 세리에 B 경기가 대부분 포함되고, 코모1907의 표본은 세리에A 경기다. 따라서 1.65와 1.71을 두 팀의 공격력이 비슷하다는 의미로 비교할 수 없다. 각 팀 내부의 기대지표와 실제 득실도 산출 경기 수가 다르므로, 이 표는 최근 장기 흐름을 대략 확인하는 자료로만 사용해야 한다.
코모1907의 원정은 홈과 다른 방식으로 이긴다
장소별로 나누면 표면의 인상과 다른 그림이 나온다.
| 구분 | 경기당 기대득점 | 경기당 기대실점 | 경기당 실제 득실 |
|---|---|---|---|
| 프로시노네 홈 19경기 | 1.77 | 1.23 | 1.79 · 1.11 |
| 프로시노네 원정 13경기 | 1.52 | 1.89 | 1.54 · 1.46 |
| 코모1907 홈 13경기 | 2.35 | 0.63 | 2.31 · 0.92 |
| 코모1907 원정 18경기 | 1.18 | 1.03 | 1.56 · 0.94 |
[표본: 데이터센터 장소별 집계 · 구간마다 표본 수와 관측 시점이 다르다 · 프로시노네 홈 관측 2026-09-06, 원정 2026-09-12 · 코모1907 홈 2026-09-14, 원정 2026-09-04]
코모1907의 원정 경기당 기대득점은 1.18로 홈 2.35의 절반에 불과하다. 그런데 실제 원정 득점은 1.56으로 기대치를 크게 넘는다. 이 팀은 원정에서 홈만큼 상대를 몰아붙이지 않으면서도 더 많이 넣는다. 2026년 이후 세리에A 원정 13경기에서 9승 3무 1패 승점 30으로 리그 최다 원정 승점을 쌓았고, 원정 26득점은 인테르나치오날레밀라노와 함께 리그 최다다(유로스포츠, 9월 17일). 관측 시점이 다른 두 집계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이 방향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뒤에서 경기 내용으로 확인한다. 미리 말하면, 코모1907의 원정 득점은 점유를 길게 가져가 상대를 밀어내는 방식이 아니라 소유권이 바뀌는 순간에 집중돼 있다. 프로시노네 쪽 수치에서는 홈 기대실점 1.23과 원정 기대실점 1.89의 차이가 눈에 띄는데, 이 홈 19경기 역시 대부분 세리에 B 경기여서 세리에A의 상대를 맞은 홈 성적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 이번 시즌 홈에서는 유벤투스에 0-1로 지고 베네치아에 3-2로 이긴 2경기뿐이다.
컵대회에서 이미 탈락한 팀과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팀
대회 사정도 다르다. 프로시노네는 9월 2일 코파 이탈리아 사수올로 원정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탈락했다. 그날 알비니 감독은 데스플란체스, 차토, 아메이, 아크포구마, 테르지치, 그릴리치, 엘아주지, 하사, 피니, 비를리게아, 제르빈으로 선발을 구성했다. 출전 시간 상위 11명 가운데 10명이 선발에서 빠진 완전한 순환이었다. 이 선택은 결과적으로 컵대회 탈락으로 이어졌지만, 리그에 모든 것을 쏟겠다는 우선순위를 분명히 한 것이기도 하다. 지금 프로시노네에는 주중 일정이 없고, 직전 경기인 9월 12일 제노아 원정 이후 8일을 쉬고 이 경기에 나선다.
코모1907은 9월 11일 챔피언스리그, 9월 15일 파르마전을 치르고 5일 만에 남쪽으로 이동한다. 파브레가스 감독은 이 일정을 선수단 규모로 감당하겠다고 했다. 골키퍼조차 고정 서열을 두지 않고 피로와 경기별 집중도에 따라 장 뷔테즈와 로베르트 산체스를 번갈아 쓸 수 있다고 설명했고, 실제로 라이프치히전에는 뷔테즈, 파르마전에는 산체스를 세웠다(9월 18일 기자회견). 파르마전에서는 라이프치히전 선발 가운데 다섯 자리를 바꾸면서도 아산 디아오·니코 파스·마르틴 바투리나의 2선은 그대로 뒀다.
두 팀의 맞대결 기록은 프로시노네 쪽으로 기울어 있다. 데이터센터가 가진 5경기는 2016년 코파 이탈리아 3-0, 2021년 9월 0-2, 2022년 2월 1-2, 2022년 9월 2-0, 2023년 2월 0-2로 프로시노네 4승 1패다. 특히 2022-23시즌 2차례 맞대결은 모두 2-0 프로시노네 승리였다. 다만 통산 집계는 자료마다 다르다. 프로시노네 5승 2무 코모 1승으로 적은 보도와 5승 1무 2승으로 적은 보도가 갈리고, 세리에A 공식 자료는 프로시노네 홈 5경기 기준으로 프로시노네 2승 1무 2패를 적는다. 집계 범위가 서로 다르므로 하나로 확정하지 않는다. 확정할 수 있는 것은 마지막 맞대결이 2023년 2월이고 그때 두 팀은 모두 세리에 B에 있었다는 사실뿐이다. 코모1907은 그 뒤 승격해 지난 시즌 세리에A 4위에 올랐고, 프로시노네는 세리에A에서 강등된 뒤 다시 올라왔다. 현지 매체도 “과거 숫자는 이야기의 일부만 전하며 지금의 코모와 예전의 코모 사이 거리를 보여 주지 못한다”고 적었다(코모 지역 매체, 9월 19일).
판단 — 프로시노네 이 팀을 승격팀이라는 이름만으로 읽으면 놓치는 부분이 있다. 팔미사니·브라칼리아·칼바니·게제미스·크베르나제처럼 세리에A에서 처음 책임을 맡은 선수들과 오요노·치타디니·몬테리시·라이몬도·마시니처럼 이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이 함께 뼈대를 이룬다(프로시노네 지역 매체, 9월 18일). 이탈리아 U21 대표로 뽑힌 선수 5명, 몬테리시의 구단 통산 100번째 경기, 이적설 뒤 복귀한 게제미스를 향한 주장의 지지 발언은 선수단의 연속성과 분위기를 보여 주는 정황이다. 다만 이런 사실만으로 개막 4경기의 성적이 나온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다. 오늘은 그 구성이 더 강한 상대를 만나도 기능하는지 확인하는 경기다. 프로시노네는 현재 순위가 높은 상대를 충분히 경험하지 않았고 유벤투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패했다. 국제 휴식기 직전이라 체력을 남길 필요가 없다는 조건은 이 팀이 기존 방식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판단 — 코모1907 코모1907은 순위와 이름값이 실제 전력과 어긋나지 않는 쪽에 가깝다. 지난 시즌 4위,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 4-1 승리, 공식전 10경기 무패라는 기록이 있고, 무엇보다 파브레가스 감독이 선수단 전체를 돌려 쓰면서도 경기력이 내려가지 않았다. 그런데 이 팀이 이번 경기에서 정말로 우세한 쪽인지는 다른 물음이다. 원정에서 이 팀은 홈만큼 상대를 몰아붙이지 않고 적은 기회를 확실히 넣는 방식으로 이겨 왔다. 그 방식은 상대가 공을 내주고 물러설 때보다 상대가 앞으로 나올 때 더 잘 작동한다. 오늘 상대는 물러서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팀이다. 파브레가스 본인이 이 경기를 시즌 최난도 5경기 중 하나로 꼽으면서 그 이유로 상대의 강도와 용기, 속도, 그리고 대인 방어를 들었다(일 메사제로, 9월 19일). 감독이 경기 전에 이렇게 구체적으로 상대의 방식을 지목하는 경우는 드물다. 코모1907은 이 경기를 준비하면서 이미 상대를 얕보지 않는 상태로 들어온다.
2. 최근경기력 - 최근10경기
프로시노네의 승점 7은 점유가 아니라 마무리에서 나왔다
프로시노네의 이번 시즌 공식전 6경기는 아래와 같다.
| 날짜 | 대회·상대 | 결과 |
|---|---|---|
| 8월 17일 | 코파 이탈리아 유베 스타비아(홈) | 4-1 승 |
| 8월 24일 | 세리에A 유벤투스(홈) | 0-1 패 |
| 8월 30일 | 세리에A 피오렌티나(원정) | 3-0 승 |
| 9월 2일 | 코파 이탈리아 사수올로(원정) | 1-1 무, 승부차기 탈락 |
| 9월 6일 | 세리에A 베네치아(홈) | 3-2 승 |
| 9월 12일 | 세리에A 제노아(원정) | 1-1 무 |
[표본: 데이터센터 최근 공식전 기록 · 친선 제외]
결과만 보면 3승 2무 1패다. 그런데 이 결과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보면 하나의 방식이 반복된다.
8월 30일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프로시노네는 점유율 41%로 밀렸고 슈팅도 11개대 23개로 적었다. 그런데 유효슈팅은 6개대 3개였고 점수는 3-0이었다. 3골의 경로가 모두 달랐다는 점이 중요하다. 첫 골은 크베르나제가 왼쪽에서 은두르를 제치고 골라인까지 전진한 뒤 낮게 깎아 준 공을 라이몬도가 가까운 거리에서 마무리한 장면이다. 두 번째 골은 칼로가 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브라칼리아가 드러구신보다 먼저 뛰어 헤딩으로 넣은 것이다. 세 번째 골은 후방에서 단숨에 전방으로 연결된 공을 라이몬도가 가슴으로 받아 왼발로 골문 상단에 넣은 장면이다. 측면 돌파, 세트피스, 후방 직선 패스라는 세 경로가 모두 득점이 됐다. 같은 경기에서 피오렌티나는 박스 안 슈팅 14개를 시도하고도 0득점이었다.
9월 6일 홈 베네치아전은 더 극단적이었다. 프로시노네는 자기 구장에서 점유율 38%에 그쳤고 슈팅도 10개대 14개로 적었다. 유효슈팅은 6개대 4개였고 결과는 3-2 승리였다. 라이몬도의 전반 2골은 모두 측면에서 상대를 이긴 뒤 그가 박스 안에서 마무리 위치를 먼저 잡은 결과였다. 21분 골은 오요노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방해받지 않은 상태로 헤딩한 것이고, 39분 골은 측면 스로인에서 마시니가 부시오와의 몸싸움을 이기고 골문 앞으로 보낸 공을 가까운 거리에서 밀어 넣은 것이다. 이 결합은 데이터센터 분석에서도 다시 확인할 요소로 평가됐다.
그러나 같은 경기의 후반이 이 팀의 다른 얼굴이다. 프로시노네는 후반에 전반보다 압박 강도를 낮췄고 베네치아의 전진을 더 많이 허용했다. 57분 피니 대신 게제미스, 슈미트 대신 치켈라를 투입했지만 전반과 같은 압박은 돌아오지 않았다. 66분 예보아가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와 왼발로 먼 쪽을 감아 찼고, 74분에는 에노의 오른쪽 낮은 크로스를 침투한 사그라도가 밀어 넣어 2-2가 됐다. 2실점 모두 오른쪽 전개와 박스 침투가 결합된 장면이었다. 여기서 이 팀의 또 다른 성질이 나온다. 동점을 허용하고도 수비에만 머물지 않았다. 오요노의 먼 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혔고, 83분에는 같은 오요노가 전진해 보낸 침투 패스가 할할에게 굴절되면서 크베르나제에게 유리하게 전달됐다. 크베르나제는 전진하던 스탄코비치를 넘겨 3-2를 만들었다. 이 골이 크베르나제의 세리에A 첫 득점이었다(레푸블리카).
9월 12일 제노아 원정은 반대 방향의 경고다. 이 경기에서 프로시노네는 점유율 54%로 앞섰고 슈팅 18개로 상대의 15개보다 많았다. 그런데 유효슈팅은 2개뿐이었고 기대득점은 1.34로 제노아의 1.75에 뒤졌다. 14분 슈미트가 전환 상황에서 중앙으로 연결하고 크베르나제가 마르칸달리를 제친 뒤 베일로를 넘겨 선제골을 넣었지만, 그 뒤로는 상대 골문을 정확히 겨냥하지 못했다. 그날 프로시노네가 승점을 챙긴 데에는 팔미사니의 4차례 선방과 콜롬보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골문 밖으로 찬 실축이 필요했다. 86분 바스케스가 두 번째 경고로 퇴장당한 뒤 추가시간 공세가 프로시노네 쪽에 집중됐지만 결승골은 나오지 않았다.
3경기를 나란히 놓으면 이렇게 정리된다.
| 경기 | 점유율 | 슈팅(유효) | 득점 |
|---|---|---|---|
| 피오렌티나 원정 8월 30일 | 41% | 11(6) | 3 |
| 베네치아 홈 9월 6일 | 38% | 10(6) | 3 |
| 제노아 원정 9월 12일 | 54% | 18(2) | 1 |
[표본: 데이터센터 수집 통계]
프로시노네가 이긴 2경기에서는 점유율과 전체 슈팅 수가 상대보다 적었지만 유효슈팅을 각각 6개 만들었고, 제노아와 비긴 경기에서는 점유율과 슈팅 수가 늘었어도 유효슈팅이 2개에 그쳤다. 3경기의 대비는 점유율과 슈팅 수만 늘리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박스 안에서 골문을 정확히 겨냥하는 공격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 다만 3경기만으로 유효슈팅 수를 성적을 결정하는 유일한 변수로 확정할 수는 없다.
배경 기록도 함께 봐야 한다. 세리에A 공식 자료는 프로시노네가 최근 공식전 21경기에서 13승 7무 1패로 단 한 번만 졌고, 그 한 번이 개막전 유벤투스전이라고 적는다. 최근 36경기 공식전 가운데 무득점 경기도 그 유벤투스전 하나뿐이며 그 기간 75골을 넣었다(9월 18일). 다만 이 21경기와 36경기의 대부분은 세리에 B 경기다. 따라서 이 수치는 “이 팀이 지지 않는다”는 근거가 아니라 “이 팀이 승격 과정에서 결과를 계속 만들어 온 집단이고 그 흐름이 리그가 바뀐 뒤에도 아직 끊기지 않았다”는 정도로 읽어야 한다.
코모1907은 공을 오래 가진 경기보다 전환이 빨랐던 경기에서 더 많이 넣었다
코모1907의 이번 시즌 공식전 5경기는 아래와 같다.
| 날짜 | 대회·상대 | 결과 |
|---|---|---|
| 8월 23일 | 세리에A 우디네세(원정) | 1-1 무 |
| 8월 31일 | 세리에A 나폴리(원정) | 2-1 승 |
| 9월 5일 | 세리에A 제노아(원정) | 4-1 승 |
| 9월 11일 | 챔피언스리그 RB 라이프치히(홈) | 4-1 승 |
| 9월 15일 | 세리에A 파르마(홈) | 2-1 승 |
[표본: 데이터센터 최근 공식전 기록]
파르마전은 코모1907이 점유로 상대를 밀어낸 전형이었다. 점유율 65%, 슈팅 28개대 12개, 유효슈팅 7개대 4개, 박스 안 슈팅 24개대 7개, 기대득점 3.24대 0.97, 코너킥 11개대 4개로 모든 항목에서 앞섰다. 그런데 결과는 2-1이었다. 28차례 슈팅 가운데 12차례가 수비에 막히고 9차례가 골문을 벗어났다. 파르마 골키퍼 코르비가 5차례 막았고, 교체로 들어간 로메로는 골대를 맞힌 뒤 90분 추가시간에 만회골을 넣었다. 기회량이 곧 점수 차가 되지는 않았다.
라이프치히전은 정반대였다. 점유율은 50%대 50%, 슈팅은 14개대 13개, 박스 안 슈팅은 10개대 8개로 거의 같았다. 점수만 4-1이었다. 유효슈팅 6개 가운데 4개가 골이 됐다. 4골의 경로는 이 팀이 무엇으로 점수를 내는지를 보여 준다. 15분 선제골은 중원에서 공을 되찾은 직후 나왔고, 38분 두 번째 골은 자기 진영에서 공을 되찾은 뒤 바투리나가 수비 뒤로 보낸 패스를 두비카스가 마무리한 장면이다. 54분 세 번째 골은 라이프치히가 전진한 뒤 파스를 거친 역습에서 디아오가 예각으로 마무리한 것이고, 90분 네 번째 골은 추격을 위해 올라온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나온 역습에서 파스의 연결을 페로네가 넣은 것이다. 4골 모두 소유권이 바뀐 직후에 나왔다. 코모1907의 그날 오프사이드 5회는 수비 뒤 침투를 반복해서 시도했다는 정황이다. 경기 뒤 파브레가스는 “이런 상대를 챔피언스리그에서 90분 내내 지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고, 라이프치히 주장 라움은 “모든 면에서 조금씩 부족했다”고 했다.
나폴리 원정 2-1 승리는 이 방식이 세리에A 강팀을 상대로도 통했던 사례다. 경기의 3골은 전반 17분, 30분, 35분에 나왔다. 17분 선제골은 디아오가 오른쪽에서 올리베라를 제치고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공을 보낸 뒤 바투리나가 받아 돌아서 마무리한 장면이다. 35분 결승골은 나폴리가 후방에서 공을 처리하다 실수한 직후 두비카스가 곧바로 마무리한 것이다. 코모1907이 공을 오래 소유한 끝에 만든 골은 없었다. 그 사이 회이룬이 라몬을 등지고 돌아서 페널티 지역 밖에서 왼발로 동점골을 넣었는데, 이 실점은 압박에 연속해서 밀린 결과라기보다 수비가 한 번 지연된 순간을 개인 능력으로 처리한 장면이었다.
제노아 원정 4-1도 같은 종류다. 코모1907은 경기 초반부터 공을 오래 소유하며 슈팅을 쌓았지만 19분에 오히려 선제 실점했다. 발단치의 전진 패스를 콜롬보가 가로로 연결했고 오스마이치가 찰로바보다 먼저 문전에 도달했다. 그런데 25분 바예의 연결을 받은 바투리나가 박스 밖에서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고, 30분에는 바예의 왼쪽 크로스가 외스티고르의 헤딩 터치를 거쳐 먼 쪽에 있던 디아오에게 전달돼 역전골이 됐다. 전반이 끝났을 때 점수는 1-3이었다. 선제 실점 뒤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2골을 뒤집은 것이다.
| 경기 | 점유율 | 슈팅(유효) | 득점 |
|---|---|---|---|
| 라이프치히 홈 9월 11일 | 50% | 14(6) | 4 |
| 파르마 홈 9월 15일 | 65% | 28(7) | 2 |
[표본: 데이터센터 수집 통계 · 나폴리 원정과 제노아 원정의 팀 통계는 제공되지 않았다]
2경기의 대비가 이 팀을 설명한다. 점유율 65%에 슈팅 28개를 기록한 경기에서는 2골을 넣었고, 점유율 50%에 슈팅 14개를 기록한 경기에서는 4골을 넣었다. 코모1907이 점유하는 팀이라는 설명은 맞지만, 점유가 곧 득점이라는 설명은 이 팀의 경기 기록과 맞지 않는다. 옵타 집계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코모1907은 10회 이상 연속 패스가 슈팅이나 상대 박스 안 터치로 끝난 횟수가 24회로 세리에A 1위이며, 유럽 5대 리그 전체로도 레알 마드리드 33회, 바르셀로나 30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6회 다음이다(유로스포츠, 9월 17일). 이 수치는 이 팀이 상대 박스까지 도달하는 능력을 보여 주지만, 실제 골은 그 긴 전개보다 소유권을 되찾은 직후에 더 많이 나왔다.
수비 쪽 수치는 더 분명하다. 코모1907은 이번 세리에A에서 허용한 유효슈팅이 11개로 리그 최소이고, 역습 상황에서 허용한 슈팅은 3개뿐이다(유로스포츠, 9월 17일). 4경기에서 4실점했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파르마전 90분 추가시간에 나온 것이다.
판단 — 프로시노네 최근 6경기에서 확인된 이 팀의 특징은 점유율이 낮아도 박스 안에서 유효슈팅을 만들면 결과를 낸다는 점이다. 그러나 피오렌티나와 베네치아는 현재 16위와 20위이고, 유벤투스전에서는 패했으므로 이번 시즌 상위권을 상대로 한 표본은 충분하지 않다. 그럼에도 이변 가능성을 검토할 조건은 있다. 유벤투스전 이후 리그 3경기에서 지지 않았고, 국제 휴식기 직전이라 전력을 남길 필요가 없으며, 현지 매체는 제노아 원정의 승점 1을 기대에 못 미친 결과로 평가했다. 무엇보다 프로시노네는 수비진을 낮게 배치한 채 버티는 방식만 고집하지 않는다. 그 선택은 코모1907을 상대로 위험과 역습 기회를 함께 만든다.
판단 — 코모1907 최근 5경기는 코모1907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승리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파르마전에서는 점유율 65%와 슈팅 28개로 공격을 이어 갔고, 라이프치히전에서는 소유권 전환 직후의 공격으로 4골을 넣었다. 나폴리와 제노아 원정에서는 실점한 뒤에도 전반 안에 다시 앞섰다. 선제 실점 뒤에도 공격 방식을 유지한 점은 원정 관중의 압박을 받는 경기에서 자산이 된다. 다만 마무리 효율의 편차는 크다. 라이프치히전에는 유효슈팅 6개로 4골을 넣었지만 파르마전에는 7개로 2골에 그쳤다. 후반에 경기 강도가 낮아진 구간도 반복됐다. 파르마전에는 전반만큼 공을 되찾지 못했고, 나폴리 원정에서는 상대의 전진을 견뎌야 했으며, 라이프치히전에서도 파브레가스가 수비 위치를 낮춰 관리했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에서는 90분 동안 같은 강도를 유지하지 않았다.
3. 팀 성향 분석(시즌 프로파일)
프로시노네는 리그에서 파울이 가장 많은 팀이고, 그 수치는 수비 방식의 결과다
프로시노네의 성향을 한 줄로 요약하는 수치는 파울이다. 이 팀은 2026-27 세리에A에서 파울 66회로 리그 최다다(세리에A 공식, 9월 18일). 4경기 기준 경기당 16.5회다. 개별 경기 기록도 이 수치와 맞는다.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17회, 베네치아전에서 17회, 제노아 원정에서 11회였다.
파울이 많다는 사실 자체는 성향이 아니다. 그 파울이 어디서 나오는지가 성향이다. 주장 몬테리시는 경기 전날 이 팀의 수비 방식을 직접 설명했다. “우리는 유럽에서 대인 방어를 하는 몇 안 되는 팀 가운데 하나이고, 언제나 공격하려 한다”(일 메사제로, 9월 19일). 같은 기사에서 파브레가스도 이 경기가 어려운 이유로 “그들이 경기하는 방식, 강도, 용기, 속도, 그리고 대인 방어”를 들었다. 양쪽 감독석에서 같은 단어가 나왔다.
대인 방어를 리그 전역에서 수행하면 태클 수치가 올라간다. 실제로 마시니는 태클 14회로 세리에A 3위이고, 치타디니·칼바니·오요노는 성공 태클 10회로 나란히 같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다즌 이탈리아, 9월 19일). 4명이 비슷한 수치를 기록한다는 것은 특정 1명이 많이 뛰는 것이 아니라 팀 전체가 같은 임무를 나눠 맡고 있다는 뜻이다.
이 수비 방식은 공격 지표와도 연결된다. 프로시노네는 역습 상황에서 슈팅 7회를 시도해 사수올로와 함께 리그 공동 1위다(유로스포츠, 9월 17일). 대인 방어로 상대를 따라가 공을 빼앗으면 상대 진영에 여러 선수가 전진한 상태에서 소유권을 얻을 수 있어 곧바로 역습하기가 쉬워진다. 앞의 2장에서 본 제노아전 14분 선제골이 그 사례다.
공을 잡은 뒤의 전달 경로에서는 두 선수가 축이다. 칼로는 이번 세리에A에서 크로스 성공 15회로 리그 1위다(세리에A 공식, 9월 18일). 피오렌티나 원정 두 번째 골이 그의 코너킥에서 나왔고, 현지 매체는 페널티킥과 세트피스에서 알비니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선수로 크베르나제와 칼로를 함께 꼽는다(투토프로시노네, 9월 18일). 크베르나제는 이번 세리에A에서 드리블 시도 28회, 성공 13회로 두 부문 모두 1위다(유로스포츠, 9월 17일). 그는 최근 리그 2경기에서 연속 득점했으며, 프로시노네 유니폼을 입고 세리에A 3경기 연속 득점한 선수는 2023년 10월 마티아스 술레 1명뿐이다.
코모1907은 드리블을 수비 돌파가 아니라 점유 유지의 수단으로 쓴다
코모1907의 성향은 수치상 프로시노네와 반대로 보이지만, 양 팀 모두 드리블 비중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코모1907은 드리블 성공 42회로 피오렌티나의 43회 다음인 리그 2위다(세리에A 공식, 9월 18일). 다즌 이탈리아(DAZN Italia)는 프로시노네가 드리블로 순간적인 수비 대결을 돌파하는 반면, 코모1907은 드리블을 이용해 소유권을 유지하며 다음 패스로 연결한다고 설명했다(9월 19일).
이 팀의 성향을 가장 잘 보여 주는 선수는 니코 파스다. 그는 공격 3분의 1 지역에서 성공한 패스 101회로 리그 1위이면서, 동시에 시도한 태클 17회로도 리그 1위다(세리에A 공식 9월 18일, 다즌 이탈리아 9월 19일). 창의적인 역할을 맡은 선수가 태클 수치 1위라는 것은 이 팀의 압박이 수비형 선수에게만 맡겨져 있지 않다는 뜻이다. 파브레가스의 방식은 점유와 즉각적인 재탈취가 한 쌍으로 작동한다.
두 팀의 주요 지표를 나란히 놓으면 이렇게 된다.
| 항목 | 프로시노네 | 코모1907 |
|---|---|---|
| 드리블 | 크베르나제 성공 13회(리그 1위) | 팀 성공 42회(리그 2위) |
| 역습 슈팅 | 7회 시도(공동 1위) | 3회 허용 |
[표본: 이탈리아 세리에A 2026-27 4경기 · 유로스포츠 9월 17일, 세리에A 공식 9월 18일 집계]
이 표의 세 번째 줄이 오늘 경기의 핵심이다. 프로시노네의 주된 득점 경로가 역습이고, 코모1907은 이번 시즌 역습에서 허용한 슈팅이 3개뿐이다. 그 3개 가운데 하나가 직전 파르마전에서 나왔다. 두 값은 같은 4경기 표본에서 나온 것이라 서로 견줄 수 있다. 다만 이 수치가 말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코모1907이 만난 네 상대는 우디네세, 나폴리, 제노아, 파르마이고, 이 가운데 역습 슈팅 지표에서 리그 상위인 팀은 없다. 프로시노네의 역습 7회 역시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베네치아, 제노아를 상대로 나온 값이다. 두 지표 모두 오늘 상대를 겪어 본 적이 없는 상태에서 만들어졌다.
점수 차와 총득점의 분포는 두 팀 모두 한쪽으로 몰려 있지 않다
최근 공식전 10경기의 분포는 아래와 같다.
| 구분 | 프로시노네 | 코모1907 |
|---|---|---|
| 무승부 | 3회 | 2회 |
| 1골 차 | 4회 | 4회 |
| 2골 차 | 0회 | 1회 |
| 3골 차 이상 | 3회 | 3회 |
| 총득점 3골 이상 | 6회 | 7회 |
[표본: 데이터센터 최근 공식전 10경기 · 프로시노네는 지난 시즌 세리에 B 4경기 포함 · 코모1907은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치른 여름 대회 3경기 포함]
두 팀의 분포가 놀랄 만큼 닮았다. 무승부와 1골 차를 합치면 프로시노네 7회, 코모1907 6회이고, 3골 차 이상도 각각 3회다. 접전이 많되 한 번씩 크게 벌어지는 경기도 섞여 있다는 뜻이다.
다만 양쪽 표본은 같은 수준의 경기로 구성되지 않았다. 프로시노네의 3골 차 이상 승리는 세리에 B의 만토바전 5-0, 카라레세전 3-0과 세리에A 피오렌티나전 3-0이고, 코모1907의 해당 경기는 제노아전 4-1, 라이프치히전 4-1과 여름 대회 알 울라전 3-1이다. 여름 대회 경기를 시즌 성향과 같은 비중으로 볼 수 없다. 최근 10경기의 점수 차 분포도 오늘의 상대와 전술 조건을 반영하지 않는다. 프로시노네가 현재 전력이 강한 팀을 홈에서 만난 사례는 유벤투스전 0-1뿐이고, 코모1907은 이 표본에서 대인 방어를 주로 쓰는 팀과 원정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전반 종료 시점의 결과는 조금 더 구체적인 경향을 보여 준다. 코모1907은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전반을 앞선 7경기를 모두 이겼고 득실은 22-8이었다. 프로시노네는 전반 리드 5경기에서 4승 1무, 전반 동점 3경기에서 2승 1무, 전반 열세 2경기에서 1승 1패였다. 이 집계의 기준은 선제골이 아니라 전반 종료 스코어다. 코모1907은 제노아전 19분에 먼저 실점하고도 전반을 3-1로 마쳤으므로, 7전 전승은 한번 앞선 뒤 지켰다는 의미보다 전반 안에 우위를 되찾은 경기가 많았다는 의미에 가깝다.
숫자로 재지 못한 것
전망에 영향을 주지만 원인을 확정하기 어려운 항목은 2개다. 프로시노네는 베네치아전 후반에 압박 강도가 낮아졌지만, 그 원인이 체력·교체 구성·전술 지시 가운데 무엇인지는 구분하기 어렵다. 코모1907은 나폴리전 후반에 5-4-1로 전환했으나 어느 경기 신호가 그 선택을 촉발하는지는 확인할 표본이 부족하다. 경기 당일 기온은 최고 29도 안팎으로 예보됐고 양 팀 모두 최근 더위 속 경기에서 쿨링 브레이크를 경험했다. 다만 이 기온이 어느 팀의 강도를 먼저 떨어뜨릴지는 정밀하게 판단할 수 없다.
판단 — 프로시노네 이 팀의 기본 성향은 적극적인 대인 방어와 공을 되찾은 뒤의 빠른 전진이지만, 4경기 내내 같은 높이와 방식으로 수비한 것은 아니다. 유벤투스전 전반에는 4-4-2 낮은 블록과 일시적인 5백을 사용했고, 알비니 감독도 횡패스가 많고 수직성이 부족해 팀에 맞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높은 위치에서 대인 방어를 택하면 상대가 개인 돌파로 1명을 이겼을 때 지원과 담당 전환이 필요하고, 오늘 상대는 드리블 성공 2위다. 반대로 이 방식은 코모1907의 후방 전개를 직접 압박해 공을 빼앗은 뒤 역습할 기회도 만든다. 중앙 수비는 칼바니·치타디니·몬테리시 3명 모두 이번 시즌 선발 경험이 있지만 다른 자리의 선수층은 제한적이다. 따라서 오늘의 핵심은 프로시노네가 대인 방어를 어느 높이에서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다.
판단 — 코모1907 이 팀의 성향에서 오늘 가장 중요한 것은 점유율보다 수비 뒤 침투와 재탈취다. 라이프치히전에서 오프사이드 5회를 기록할 만큼 수비 라인 뒤를 반복해서 노렸고, 4골이 모두 소유권 전환 직후에 나왔다. 프로시노네가 높은 위치에서 라인을 유지하며 사람을 따라붙는다면 그 뒤 공간을 공략하는 코모1907에 유리하다. 그러나 프로시노네가 유벤투스전처럼 4-4-2 낮은 블록을 택하면 배후 공간이 줄어들어 코모1907은 점유 공격과 측면 일대일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 높은 대인 방어를 상대할 때도 파스나 바투리나가 공을 받는 순간 압박을 받으므로, 지역 방어를 상대한 나폴리전과 라이프치히전만큼 돌아설 시간을 확보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 코모1907은 대부분의 자원을 소집해 선수층에서는 우위에 있지만,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아다이의 소집과 미정인 선발 구성이 선수들의 당일 수행 능력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
4. 감독 및 전술
알비니의 대인 방어는 상대 두 감독이 모두 먼저 언급한 이 경기의 전제다
마시밀리아노 알비니 감독의 프로시노네는 전 지역 대인 방어를 쓴다. 이 사실은 추정이 아니라 양 팀에서 각각 확인된 것이다. 몬테리시는 “우리는 유럽에서 대인 방어를 하는 몇 안 되는 팀 가운데 하나이고 언제나 공격하려 한다”고 말했고(일 메사제로, 9월 19일), 파브레가스는 9월 18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 원정이 시즌에서 가장 어려운 5경기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며 상대의 경기 방식과 용기, 전원이 전방으로 나아가는 성향을 이유로 들었고(잔루카디마르지오닷컴, 9월 18일), 이튿날 보도에서는 어려운 이유의 마지막 항목으로 “대인 방어”를 직접 들었다(일 메사제로, 9월 19일). 상대 감독이 경기 전에 상대의 수비 방식을 이름으로 지목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리그 최다 파울 66회, 마시니의 태클 14회와 치타디니·칼바니·오요노의 성공 태클 10회는 선수들이 자주 상대와 직접 경합한다는 설명과 일치한다. 다만 이 수치들만으로 대인 방어 체계를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술의 직접 근거는 몬테리시와 파브레가스가 각각 대인 방어를 언급한 발언이고, 수치는 그 방식이 경기에서 많은 경합으로 나타났음을 보조한다. 몬테리시는 코모1907의 공격수를 상대하려면 켄과 두비카스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을 집중력과 적극성이 필요하다고도 말했다(일 메사제로, 9월 19일).
알비니 감독의 경기 중 조정은 최근 3경기에서 성격이 갈렸다. 피오렌티나 원정에서는 74분에 브라칼리아와 칼바니를 테르지치와 치타디니로 바꿔 3점 차를 관리했고, 이후에도 역습 경로와 수비 집중을 유지했다. 제노아 원정에서는 하프타임에 이미 경고를 받은 치타디니를 몬테리시로 바꿔 퇴장 위험을 관리했고, 후반 중반에 하사·피니·밥첵을 투입했다. 피니는 바스케스의 두 번째 경고를 끌어낸 역습에 관여했고 밥첵은 추가시간 기회의 주체로 여러 기사에 등장한다.
베네치아전의 교체는 의도한 효과를 내지 못했다. 57분에 피니를 게제미스로, 경고가 있던 슈미트를 치켈라로 바꾼 시점에는 상대의 공세가 강해지고 있었다. 교체 뒤에도 전반과 같은 압박은 회복되지 않았고 프로시노네는 66분과 74분에 실점했다. 다만 1경기의 결과만으로 알비니 감독에게 압박을 되살릴 교체 자원이 없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 교체 뒤 강도를 회복하지 못한 최근 사례가 있다는 점이 오늘 후반의 관전 요소다.
파브레가스의 코모1907은 점유와 즉각적인 재탈취를 한 쌍으로 돌린다
파브레가스 감독의 방식은 후방에서 패스를 이어 상대를 끌어낸 뒤 마지막 3분의 1로 전진하는 점유와, 공을 잃은 위치에서 즉시 재탈취를 시도하는 압박으로 구성된다. 니코 파스가 공격 3분의 1 지역 패스 성공 1위이면서 태클 시도도 1위라는 기록은 공격을 만드는 선수에게도 재탈취 임무가 주어진다는 설명과 일치한다. 이 수치 하나가 전술 전체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점유와 즉각적인 압박을 함께 요구한다는 다즌 이탈리아의 분석을 뒷받침한다(9월 19일).
이 방식이 결과로 이어진 과정은 라이프치히전에서 가장 분명했다. 라이프치히는 높은 압박으로 코모1907의 후방 전개를 끊으려 했으나 코모1907은 이를 반복해서 통과했고, 통과한 직후 빠르게 수비 뒤로 전진했다. 38분 두 번째 골에서는 오르반이 다른 수비수와 같은 선을 유지하지 못한 사이 바투리나의 침투 패스를 두비카스가 마무리했다. 라이프치히 주장 오르반은 경기 뒤 “계획은 있었지만 코모의 패스 전개에 제대로 개입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교체 운용은 상황에 따라 성격이 다르다. 나폴리 원정에서는 2-1로 앞선 65분에 다 쿠냐와 디아오를 빼고 페로네와 켐프를 넣어 5-4-1 형태로 바꿔 1골 차를 지켰다(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8월 30일). 라이프치히전에서는 3-1이 된 뒤 65분과 66분에 두비카스·다 쿠냐·바투리나를 켄·페로네·켐프로 바꾸고 수비 위치를 조금 낮췄는데, 본인이 경기 뒤 그렇게 설명했다. 그런데 파르마전 80분에 파스와 다 쿠냐를 빼고 리치와 미야를 넣었을 때는 경기 속도를 낮추려는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왔음에도 리치가 83분 추가골 과정에 관여했고 미야는 89분에 슈팅했다. 낮춰도 공격을 멈추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오늘 선발에서는 3자리가 갈린다. 여러 매체는 원톱에서 아나스타시오스 두비카스를 모이스 켄보다 앞세우지만, 두 선수 모두 공식 소집 명단에 포함돼 있어 켄의 출전 가능성을 이적 협상만으로 낮출 수는 없다. 왼쪽 수비는 카이키와 알렉스 바예로 예상이 나뉜다. 파브레가스는 수비 개념에서는 바예와 스몰치치가 카이키와 코우투보다 앞선다고 평가했지만 선발을 지정하지 않았다(잔루카디마르지오닷컴, 9월 18일). 수비형 중원은 막시모 페로네와 루이스 미야가 경쟁하며 페로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투토메르카토웹 계열, 9월 18일). 골키퍼는 장 뷔테즈의 선발이 예상된다.
오늘 두 전술이 만나는 지점은 측면 일대일과 소유권 전환이다
두 팀의 방식을 맞대면 승부처가 두 군데로 좁혀진다.
측면 일대일에서는 코모1907의 얀 코우투가 반복해서 전진한 뒤 남기는 공간이 중요하다. 파르마전에서도 코우투의 전진과 슈팅이 선제골 직전의 연속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왼쪽의 알렉스 바예나 카이키도 비슷한 전진 임무를 맡는다. 프로시노네에는 그 공간을 공략할 크베르나제가 있고, 반대편에서는 파레스 게제미스가 돌파를 맡는다. 게제미스는 부상 의문 기록과 달리 프로시노네의 공식 25명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출전 가능한 범위에는 들어왔지만 선발과 출전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경기 전 예상 명단들은 그를 선발로 제시했다.
소유권 전환도 양쪽 모두의 공격 기회가 된다. 프로시노네가 사람 단위로 따라붙어 공을 빼앗으면 코모1907은 여러 선수가 전진한 상태여서 곧바로 역습할 수 있다. 반대로 프로시노네가 공을 잃으면 코모1907이 가까운 위치에서 재탈취한 뒤 수비 뒤로 패스할 수 있다. 라이프치히전의 4골과 나폴리전 결승골은 이런 전환에서 나왔다. 나폴리전 선제골은 디아오가 오른쪽의 개인 대결을 이긴 뒤 만든 공격이므로 2득점을 모두 재탈취 직후의 전환으로 분류해서는 안 된다. 코모1907이 이번 시즌 역습 상황에서 허용한 슈팅은 3개뿐이지만, 이 수치는 프로시노네처럼 역습 슈팅이 많은 상대를 만나기 전에 형성됐다.
두 팀의 결장과 출전 의문은 아래와 같다.
| 선수 | 소속·포지션 | 상태 |
|---|---|---|
| 플로리안 그릴리치 | 프로시노네 미드필더 | 허벅지 문제로 소집 제외 |
| 알렉사 테르지치 | 프로시노네 수비수 | 부상 회복 전으로 소집 제외 |
| 파레스 게제미스 | 프로시노네 미드필더 | 공식 소집 명단 포함, 선발·출전 시간 미정 |
| 제이든 아다이 | 코모1907 공격수 | 아킬레스건 부상 뒤 공식 소집 명단 복귀 |
| 모이스 켄 | 코모1907 공격수 | 공식 소집 명단 포함, 선발 미정 |
[표본: 데이터센터 부상·출전 정지 기록과 9월 18일~19일 보도 · 양 팀 공식 선발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아다이는 9월 15일까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10월 중순 이전 복귀가 어렵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파브레가스는 9월 18일 마지막 훈련이 순조로우면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발표된 공식 소집 명단에 아다이가 포함돼 경기 출전이 가능한 단계까지 회복한 사실은 확인됐다. 다만 소집이 실제 출전 시간이나 경기 수행 능력을 보장하지는 않으며 예상 선발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두 팀 모두 다음 경기를 위해 아낄 것이 없다
환경에서는 휴식과 이동, 경기 시간대를 함께 봐야 한다. 프로시노네는 9월 12일 이후 8일, 코모1907은 9월 15일 이후 5일을 쉬었고 코모1907은 최근 14일 동안 3경기를 치렀다. 코모1907은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경기를 치른 뒤 남쪽으로 이동하지만, 시즌 초 3경기 연속 원정 기간에 나폴리와 제노아를 이겼으므로 이동 자체를 불리한 조건으로 확정할 수는 없다. 현지 15시 경기이며 양 팀 모두 최근 같은 시간대의 더위 속에서 쿨링 브레이크를 경험했다. 높은 기온은 대인 방어와 즉각적인 재탈취의 지속 시간을 줄일 수 있지만, 그 영향은 양쪽 모두에 작용한다.
가장 중요한 환경은 일정의 위치다. 이 경기는 국제 휴식기 직전 마지막 리그 경기이고 두 팀의 다음 일정은 3주 뒤다. 프로시노네는 코파 이탈리아에서 이미 탈락해 주중 일정이 없고, 코모1907도 이 경기 직후에는 곧바로 이어지는 유럽 경기가 없다. 파브레가스가 “로마전부터는 모두가 뛸 것”이라고 말한 것은 이 경기를 지나야 다음 일정이 시작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두 감독 모두 오늘 쓸 수 있는 자원을 남길 이유가 없다.
판단 — 프로시노네 알비니 감독의 기본 성향은 전 지역 대인 방어와 공을 되찾은 뒤의 빠른 전진이다. 다만 상대에 따라 수비 위치를 낮추지 않는 감독이라고 확정할 수는 없다. 유벤투스전 전반에는 4-4-2 낮은 블록을 세우고 때로는 미드필더 1명을 내려 일시적인 5백을 만들었다. 알비니는 경기 뒤 그 전반 운영에서 횡패스가 많고 수직성이 부족해 팀에 맞지 않았다고 평가했으며, 후반에는 수비 위치를 올렸다. 최근 제노아전과 경기 전 발언은 적극적인 대인 방어가 본래 성향임을 보여 주지만, 오늘도 같은 높이를 90분 유지한다는 보장은 없다. 높은 위치에서 대인 방어를 하면 코모1907의 개인 돌파 뒤 공간을 내주는 대신 후방 전개를 끊어 역습할 수 있다. 수비진을 낮추면 배후 공간은 줄지만 유벤투스전처럼 프로시노네의 수직적인 공격이 약해질 수 있다. 알비니의 전술 판단은 이 2가지 선택을 어느 시점에 사용하는지로 평가해야 한다.
판단 — 코모1907 파브레가스 감독은 이 경기를 준비하는 방식에서 이미 차이를 만들었다. 시즌 최난도 5경기 가운데 하나로 규정하고 “완벽한 경기”가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말했으며, 상대가 왜 어려운지를 강도·용기·속도·대인 방어라는 네 항목으로 구체적으로 짚었다. 자신을 크루이프와 비교하는 질문은 거절했고, 로마와 인테르나치오날레밀라노를 직접 경쟁 상대로 보지 않는다며 선두 다툼 이야기를 밀어냈다. 선두 경쟁이 시작되는 시점에 팀의 시선을 눈앞의 원정에만 묶어 두려는 관리다. 전술적 상성에서는 이 팀이 유리한 지점이 분명하다. 상대가 라인을 유지하며 사람을 따라붙으면 수비 뒤 공간이 남고, 이 팀은 그 공간을 쓰는 방식으로 최근 4골을 넣었다. 디아오와 바투리나, 니코 파스는 모두 돌파로 대인 방어를 무너뜨릴 수 있는 선수다. 불리한 지점은 단 하나, 상대가 이 팀이 최근에 만난 어떤 상대보다 전환 국면에서 빠르게 반격하는 팀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팀은 최근 경기에서 후반에 강도가 내려가는 구간을 반복해서 노출했다. 파브레가스가 그 구간에 대형을 낮추는 선택을 했을 때 상대가 물러서 주지 않는다면, 파르마전 후반과 같은 시간을 더 오래 견뎌야 한다.
5. 상대전적
마지막 맞대결은 2023년 2월이었고 그때 두 팀은 모두 세리에 B에 있었다
두 구단이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2023년 2월 4일 코모의 홈 경기였고, 결과는 프로시노네의 2-0 승리였다. 그 전 경기는 2022년 9월 3일 스티르페에서 나온 프로시노네의 2-0 승리다. 데이터센터가 보유한 5경기는 2016년 8월 코파 이탈리아 3-0, 2021년 9월 원정 2-0, 2022년 2월 홈 1-2, 2022년 9월 홈 2-0, 2023년 2월 원정 2-0으로 프로시노네 4승 1패다.
그런데 이 집계는 자료마다 범위가 다르다. 현지 매체들은 통산 8경기로 세고 프로시노네 5승, 무승부 2회, 코모1907 1승으로 적었으며(투토스포르트 계열, 9월 19일), 다른 자료는 프로시노네 5승, 무승부 1회, 코모1907 2승으로 적는다(일 코리에레 델라 세라 계열 지역판, 9월 15일). 더 넓은 목록에는 2004-05시즌 세리에 C1의 첫 만남이 들어 있다. 당시 프로시노네 홈 경기는 1-1로 끝났고 원정에서는 프로시노네가 2-1로 이겼다. 2014-15시즌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코모1907이 바로 이 스티르페에서 승부차기로 프로시노네를 탈락시켰다.
여기서 하나를 구분해야 한다. 세리에A 공식 자료는 프로시노네 홈에서 치러진 맞대결 5경기를 프로시노네 2승, 무승부 1회, 코모1907 2승으로 기록한다(세리에A 공식, 9월 18일). 같은 9월 19일 자료 가운데 "이 목록의 경기에서 프로시노네는 홈이면 언제나 이겼다"고 적은 것이 있지만, 그 문장은 홈 경기 2차례만 포함한 좁은 목록에서 나온 것이다. 넓은 목록에는 2022년 2월 16일 스티르페에서 나온 코모1907의 1-2 승리와 2014-15시즌 코파 이탈리아 탈락이 함께 들어 있다. 결과 목록을 어디서부터 세느냐에 따라 "홈 무패"가 되기도 하고 "홈 5경기 2승 2패"가 되기도 한다. 이런 종류의 숫자는 오늘 경기의 근거가 되지 못한다.
그때의 두 팀과 오늘의 두 팀 사이에 남은 연결은 거의 없다
데이터센터에 기록된 부임 시점은 마시밀리아노 알비니 감독이 2025년 8월,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2024년 7월이다. 두 감독 모두 2023년 2월 마지막 맞대결 당시에는 현재 팀을 지휘하지 않았다.
선수단은 더 크게 바뀌었다. 코모1907은 2026년 여름에만 트레보 찰로바, 얀 코우투, 카이키, 안드레스 쿠엔카, 루이스 미야, 에밀 아우데로, 알베르토 도세나, 루카 마치텔리를 받아들였다. 오늘 예상 선발에서 중앙 수비 한 자리, 오른쪽 수비, 왼쪽 수비, 수비형 중원 한 자리가 이 여름에 들어온 선수의 몫이다. 프로시노네도 같은 여름에 알렉사 테르지치, 플로리안 그릴리치, 로마노 슈미트, 파트리치오 마시니, 케빈 아크포구마, 알레시오 제르빈, 루이스 하사, 세바스티아노 데스플란체스를 영입했고, 이 가운데 슈미트와 마시니는 지금 중원과 2선의 중심이다.
그 사이 코모1907의 지위 자체가 달라졌다. 2023년 2월에는 세리에 B 팀이었고, 지금은 지난 시즌 세리에A 4위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어 9월 11일 RB 라이프치히를 4-1로 이긴 팀이다. 프로시노네는 그 사이 세리에A에 올라갔다가 강등되고 다시 승격했다. 현지 매체가 "과거의 숫자는 이야기의 일부만 전하며 지금의 코모와 예전의 코모 사이의 거리를 보여 주지 못한다"고 적은 것은 과장이 아니다(코모 지역 매체, 9월 19일).
5차례의 맞대결에서 남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스티르페에서 벌어진 경기의 종류다
맞대결 자료에서 오늘과 이어지는 성질을 찾자면 득점 수의 분포 정도다. 최근 5차례 맞대결의 경기당 득점은 평균 2.4골이었고, 그 가운데 4경기가 합계 2골 이하였다(투토스포르트 계열, 9월 19일). 두 팀이 모두 득점한 경기는 5경기 가운데 1경기뿐이었다. 하지만 이 값 역시 세리에 B에서, 지금과 다른 선수단으로, 지금과 다른 두 감독 아래서 만들어졌다. 저득점 경기가 많았다는 사실을 오늘의 기준선에 그대로 옮기면 그것은 분석이 아니라 옛 표본을 오늘 경기에 붙이는 일이 된다.
그래서 5장에서 확인한 것은 하나다. 이 경기에는 쓸 만한 맞대결 근거가 없다. 대신 같은 조건에서 만들어진 표본이 양쪽에 각각 있다. 프로시노네가 이번 시즌 스티르페에서 치른 2경기는 개막 유벤투스전 0-1 패배와 베네치아전 3-2 승리이고, 코모1907이 이번 시즌 원정에서 치른 3경기는 우디네세전 1-1, 나폴리 원정 2-1, 제노아 원정 4-1이다. 두 팀의 성격이 실제로 전술이 만나는 지점을 보려면 이 5경기가 맞대결 기록보다 훨씬 가깝다. 6장에서 그 내용을 오늘의 출전 조건과 맞춰 본다.
6. 매치업 분석
3주 뒤를 생각할 필요가 없는 마지막 90분이 두 팀에 서로 다른 무게로 놓여 있다
이 경기는 국제 휴식기 직전 마지막 리그 경기다. 프로시노네의 다음 일정은 10월 10일 나폴리 원정이고 코모1907의 다음 일정은 10월 11일 로마전이다(세리에A 공식, 9월 18일). 두 팀 모두 이 경기 뒤 3주를 쉰다. 주중 경기를 앞두고 주전을 아껴야 할 이유가 양쪽 어디에도 없고, 마지막 15분에 체력을 남겨 둘 이유도 없다. 파브레가스 감독이 "로마전부터는 모두가 뛸 것"이라고 말한 것은 이 경기를 넘긴 다음에야 다음 일정이 시작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만 같은 조건이 두 팀에 같은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 프로시노네는 세리에A에 3차례 올라와 3차례 모두 강등됐고, 현지 매체는 이번 시즌의 목표를 구단 역사상 첫 잔류로 적는다. 승점 7로 4경기를 마친 지금은 잔류 경쟁에서 앞서 나갈 기회이면서, 상위권 전력을 다시 상대하는 시험이다. 앞선 사례는 개막전 유벤투스와의 홈 경기뿐이었고 프로시노네는 0-1로 졌다. 이후 피오렌티나·베네치아·제노아를 상대로 거둔 성적만으로 더 강한 상대에게도 같은 공격 경로가 작동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코모1907에는 다른 성격의 시험이다. AS로마와 인테르나치오날레밀라노가 같은 라운드에 맞붙는 가운데 이 팀은 남쪽으로 이동해 승격팀을 상대한다. 파브레가스 감독은 그 상황을 두고 "로마와 인테르는 우리의 직접적인 경쟁 상대가 아니며 나는 그 경기를 축구 팬으로 볼 것"이라고 말하고, 시선을 프로시노네 원정에만 두겠다고 밝혔다(라 레푸블리카, 9월 18일). 선두 경쟁이 시작되는 시점에 팀의 관심을 눈앞의 경기로 묶어 두려는 관리다. 같은 자리에서 그는 이 원정을 "시즌에서 가장 어려운 5경기 가운데 하나"로 규정하고 그 이유를 "그들이 경기하는 방식, 강도, 용기, 속도, 그리고 대인 방어"라고 구체적으로 짚었다(일 메사제로, 9월 19일).
이 경기의 핵심 포인트는 거기서 나온다. 알비니 감독의 프로시노네는 전 지역에서 사람을 따라붙는 수비를 쓰고, 파브레가스 감독의 코모1907은 후방에서부터 패스를 이어 상대를 끌어낸 뒤 그 뒤로 들어가는 팀이다. 한쪽의 방식이 다른 쪽의 방식을 가장 잘 도와주는 구조다. 프로시노네가 사람을 잡으러 나가면 코모1907의 대형은 이미 전진해 있어 프로시노네의 역습 경로가 생기고, 프로시노네가 한 번 개인 대결에서 지면 코모1907이 가장 잘하는 배후 침투의 공간이 그대로 남는다. 오늘 승부는 이 교환에서 어느 쪽이 더 자주 이기느냐에 달려 있다.
프로시노네는 결장 2명을 빼고 전원을 불렀고, 코모1907은 빠진 선수가 사실상 없다
양 팀의 소집 명단은 경기 전날 공개됐고, 이 명단이 며칠 동안 갈렸던 몇 가지 문제를 정리한다.
프로시노네는 25명을 소집했다(프로시노네 칼초 공식, 9월 19일). 골키퍼는 데스플란체스, 팔미사니, 피세리, 수비는 아크포구마, 아메이, 브라칼리아, 칼바니, 치타디니, 파예드, 몬테리시, 오요노, 차토, 중원은 칼로, 치켈라, 엘아주지, 하사, 마시니, 슈미트, 공격은 비를리게아, 밥첵, 피니, 게제미스, 크베르나제, 라이몬도, 제르빈이다. 부상으로 빠진 선수는 2명이며, 허벅지 문제의 플로리안 그릴리치와 회복이 끝나지 않은 알렉사 테르지치가 명단에 없다.
중요한 것은 파레스 게제미스가 이 명단에 들어 있다는 점이다. 그는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분류됐지만, 매체 예상안은 그를 선발에 넣었고 구단이 직접 발표한 명단에도 이름이 있으므로 출전 가능성은 남아 있다. 다만 소집 명단만으로 선발 여부와 출전 시간을 확정할 수는 없다. 알제리 대표팀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명단에서 그를 부르지 않았다는 9월 18일 보도에 따르면 대표팀 일정도 없었다. 그는 이적 이야기가 돌던 시기를 지나 제노아 원정에서 선발로 복귀했고, 주장 일라리오 몬테리시는 그 문제를 두고 "파레스는 사실상 내 형제이며 3년을 함께했고 어떤 선택을 했더라도 우리는 그의 곁에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9월 18일).
결장 2명의 실제 공백은 인원수보다 자리의 문제다. 그릴리치는 이번 시즌 53분만 뛰었으므로 중원 구성에 주는 영향이 크지 않다. 테르지치의 결장은 다르게 읽어야 한다. 그는 왼쪽 수비에서 브라칼리아를 대신할 수 있는 유일한 전문 자원이었고, 피오렌티나 원정 74분에 실제로 브라칼리아를 대신해 들어가 수비진의 체력을 보강한 적이 있다. 그 자리를 오늘은 차토나 아메이가 맡아야 한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합해 출전 시간이 많지 않고 아메이는 100분에 그친다. 결국 브라칼리아가 90분을 책임질 가능성이 크고, 그 90분 동안 그의 맞은편에는 이번 시즌 3골을 넣은 아산 디아오가 선다.
코모1907은 26명을 소집했다(투토메르카토웹·파치 디 판타, 9월 19일). 골키퍼는 뷔테즈·비고리토·산체스, 수비수는 켐프·바예·라몬·도세나·카이키·골다니가·코우투·스몰치치·캄봘라·찰로바, 미드필더는 페로네·미야·다 쿠냐·카케레·바투리나·리치·리베랄리, 공격수는 두비카스·니코 파스·디아오·헤수스 로드리게스·아다이·켄이다. 장기 결장했던 아다이가 복귀했고, 앞서 명단 제외 또는 출전 의문으로 분류됐던 카케레·골다니가·비고리토·캄봘라·켄도 소집됐다. 따라서 이 선수들은 출전 가능한 범위에 들어왔지만 선발과 출전 시간은 별도 문제다. 알바로 모라타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므로 코모1907에 빠진 선수가 사실상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두 명단을 나란히 놓으면 선수층의 차이가 분명해진다. 프로시노네가 후반에 꺼낼 수 있는 공격 자원은 피니, 밥첵, 제르빈, 비를리게아이고 중원에는 치켈라와 하사가 있다. 이 가운데 이번 시즌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치켈라 1명이다. 코모1907은 같은 시간대에 모이스 켄, 헤수스 로드리게스, 사무엘레 리치, 루이스 미야, 마티아 리베랄리를 꺼낼 수 있고, 켄은 제노아 원정에서 20분을 뛰며 네 번째 골의 도움을 기록했다. 90분 내내 같은 강도를 유지하기 어려운 날씨에서 이 차이는 마지막 30분의 성격을 바꾼다.
오후 3시의 29도는 두 팀의 방식 모두에 같은 방향으로 작용한다
경기는 현지 시간 오후 3시에 치러진다. 예보는 대체로 맑고 오후 2시경 최고 29도이며 남서풍이 시속 8~15킬로미터로 분다고 전한다(일메테오, 9월 20일). 라치오 내륙은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으로 최고 30~31도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보도 함께 나왔다(로마데일리뉴스, 9월 19일).
이 조건이 왜 중요한지는 두 팀의 방식에서 나온다. 프로시노네의 수비는 전 지역에서 사람을 따라가는 방식이라 공을 가지지 않은 시간의 활동량이 많다. 코모1907의 방식도 점유만으로 이뤄지지 않고 공을 잃은 즉시 그 자리에서 되찾는 동작이 한 쌍을 이룬다. 둘 다 더위에서 90분을 유지하기 어려운 종류다. 실제로 프로시노네의 9월 6일 홈 경기에서는 69분에, 코모1907의 8월 31일 나폴리 원정에서는 23분에 쿨링 브레이크가 시행됐고, 나폴리전에서는 경기 뒤 알레그리 감독이 상대가 더 신선했고 자기 팀이 힘들었다고 말할 만큼 더위가 경기 속도에 영향을 줬다. 이 조건은 어느 한쪽에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다만 강도가 내려가는 구간이 왔을 때 벤치에서 무엇을 꺼낼 수 있느냐는 앞에서 본 대로 양쪽이 다르다.
휴식 일수는 프로시노네가 앞선다. 프로시노네는 9월 12일 제노아 원정 이후 8일을 쉬었고 코모1907은 9월 15일 파르마전 이후 5일을 쉬었다. 코모1907은 최근 14일 동안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3경기를 치렀다. 다만 이동 자체를 불리한 조건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 팀은 시즌 초 구장 공사 때문에 3경기 연속 원정을 치렀고 그 구간에 나폴리와 제노아를 모두 원정에서 이겼다. 파르마전 후반에 공을 되찾는 횟수가 줄어든 것을 두고 여러 매체가 챔피언스리그의 피로를 이유로 들었지만, 같은 경기를 두고 후반 초반에도 코모1907이 경기를 관리했다고 평가한 매체도 있었다. 피로는 가능한 설명이지 확인된 원인은 아니다.
주심은 파도바 지부의 다니엘레 키피다. 부심은 조르조 페레티와 마르첼로 로시, 대기심은 에르만노 펠리차니, VAR은 다비데 게르시니, AVAR은 다니엘레 루텔라다(세리에A 공식, 9월 20일). 키피는 이번 시즌 1경기를 맡아 페널티킥 없이 경고 2장을 줬다(판정 집계 매체, 9월 19일). 1경기는 성향을 말할 수 있는 표본이 아니므로 판정 경향을 근거로 삼지 않는다. 다만 경고 자체는 이 경기에서 실제 변수다. 프로시노네는 파울 66회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팀이고 그 파울은 대인 방어에서 나온다. 제노아 원정에서 알비니 감독은 전반에 경고를 받은 조르조 치타디니를 하프타임에 몬테리시로 바꿔 퇴장 위험을 관리한 적이 있다. 오늘 상대의 2선이 드리블로 파울을 얻어 내는 유형이라 같은 상황이 다시 올 수 있다.
프로시노네는 결과를 쌓아 왔고 코모1907은 지지 않고 있지만, 두 흐름의 내용은 다르다
프로시노네는 유벤투스전 패배 이후 피오렌티나와 베네치아를 이기고 제노아와 비겨 리그 3경기 무패다. 승점 7은 이 구단이 세리에A에서 기록한 4경기 최고 출발과 같다. 안토니오 라이몬도는 공식전 5경기에서 5골을 넣었고 리그 득점은 4골이다. 그는 "4골은 시작일 뿐"이라면서도 같은 득점 속도를 이어 가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스스로 말했다(9월 17일). 기오르기 크베르나제는 공식전 4골 2도움에 평점 7.7로 팀에서 가장 높고, 리그 드리블 시도 28회와 성공 13회로 두 부문 모두 1위다.
그런데 같은 3경기 무패 안에 경고도 들어 있다. 제노아 원정에서 프로시노네는 점유율 54%에 슈팅 18개로 앞서고도 유효슈팅이 2개뿐이었고 기대득점은 1.34로 상대의 1.75에 뒤졌다. 그날 승점 1을 챙기는 데에는 팔미사니의 4차례 선방과 상대의 페널티킥 실축이 필요했다. 공을 더 가진 경기에서 오히려 정확한 슈팅 자세를 만들지 못했다는 뜻이다. 게다가 개막 이후 4경기에서 이 팀이 허용한 기대실점은 경기당 2골을 넘는다는 집계가 있다(배당 분석 매체, 9월 19일). 실점이 4골에 그친 것은 상대의 마무리와 팔미사니의 선방이 함께 만든 결과이며, 내주는 기회의 양 자체는 적지 않았다.
코모1907은 공식전 10경기 무패에 최근 4연승이다. 다만 그 승리들의 내용이 한 가지는 아니다. 파르마전에서는 점유율 65%, 슈팅 28개, 기대득점 3.24로 상대를 압박했지만 결과는 2-1이었다. 라이프치히전에서는 점유율이 50%이고 슈팅도 14개였는데 유효슈팅 6개 가운데 4개를 득점으로 바꿨다. 나폴리 원정에서는 양 팀의 3골이 모두 전반 17분, 30분, 35분에 나왔고 후반에는 득점이 없었다. 제노아 원정에서는 19분에 선제 실점하고도 전반이 끝나기 전에 1-3으로 뒤집었다. 코모1907의 득점은 공을 오래 소유한 시간보다 소유권이 바뀐 직후에 집중됐다.
두 팀의 분위기도 성격이 다르다. 프로시노네는 5명이 이탈리아 21세 이하 대표로 뽑혔고 주장 몬테리시가 이 경기에서 구단 통산 100경기를 채운다. 몬테리시는 "우리는 유럽에서 대인 방어를 하는 몇 안 되는 팀 가운데 하나이고 언제나 공격하려 한다", "상대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면 안 된다"고 말했다(일 메사제로, 9월 19일). 파브레가스는 자신을 크루이프와 비교하는 질문을 "나는 우승 경력이 없는 감독"이라며 물리치고 개인보다 구단의 계획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쪽은 자기 방식에 대한 확신을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고, 다른 쪽은 상대를 높이 평가하며 팀의 시선을 낮추고 있다.
승부가 다른 자리는 양쪽 측면의 일대일과 소유권이 바뀌는 순간이다
두 팀의 방식을 맞대면 접점이 네 군데로 좁혀진다.
프로시노네의 왼쪽과 코모1907의 오른쪽에서는 크베르나제와 코우투가 맞선다. 크베르나제는 측면에서 공을 받은 뒤 안쪽이나 골라인 방향으로 속도를 높이는 동작을 반복하면서도 상대를 제쳐 왔다(다즌 이탈리아, 9월 19일). 피오렌티나전 선제골은 왼쪽에서 은두르를 제친 뒤 골라인까지 전진해 낮게 연결한 공에서 나왔고, 제노아전 선제골은 슈미트의 패스를 받아 마르칸달리를 제친 뒤 직접 마무리했다. 코우투는 오른쪽에서 반복해서 전진하며 파르마전에도 슈팅과 연속 코너킥 공격에 관여했다. 코우투가 높은 위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 크베르나제가 공을 받을 공간이 커진다. 프로시노네 지역 매체도 이 지점을 크베르나제의 가속이 위협을 만들 수 있는 자리로 봤다(투토프로시노네, 9월 18일).
반대편에서는 코모1907의 디아오와 프로시노네의 브라칼리아가 맞선다. 이쪽이 프로시노네에는 더 위험하다. 디아오는 나폴리전에서 올리베라를 반복해서 제쳤고 13분의 돌파 뒤 17분 선제골을 만들었다. 제노아전에서는 2골을 넣어 여러 매체의 최우수 선수로 평가됐다. 브라칼리아는 전문 대체 자원인 테르지치가 빠져 경기 도중 교체하기가 어렵다. 대인 방어에서는 브라칼리아가 개인 대결에서 밀렸을 때 주변 수비수가 자기 담당 선수를 두고 지원해야 하므로 페널티 지역의 다른 공격수가 자유로워질 수 있다. 현지 매체도 이 측면 대결을 프로시노네 수비진의 주요 부담으로 봤다(9월 18일).
중앙에서는 니코 파스와 칼로·마시니의 경합이 중요하다. 파스는 공격 3분의 1 지역 패스 성공 101회로 리그 1위이면서 태클 시도 17회로도 1위다. 마시니는 태클 14회로 리그 3위이고 치타디니·칼바니·오요노는 성공 태클 10회씩을 기록해 프로시노네가 여러 선수에게 직접 경합 임무를 맡긴다는 설명과 일치한다(다즌 이탈리아, 9월 19일). 파스가 공을 받을 때마다 가까운 수비수의 압박을 받으면 코모1907의 전진 속도는 낮아질 수 있다. 나폴리전과 라이프치히전에서 파스가 공격을 만든 상대의 수비 조건은 오늘의 대인 방어와 다르므로, 당시 장면을 그대로 반복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세트피스에서는 양쪽의 최근 장면이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프로시노네는 피오렌티나전에서 칼로의 코너킥을 브라칼리아가 드러구신보다 먼저 헤딩해 득점했다. 칼로는 이번 시즌 크로스 성공 15회로 리그 1위이고, 현지 매체는 페널티킥과 세트피스에서 알비니가 신뢰하는 선수로 크베르나제와 칼로를 꼽는다(투토프로시노네, 9월 18일). 반면 제노아전에는 코너킥에서 가까운 골대를 먼저 차지한 바스케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코모1907도 파르마전의 연속 코너킥 공격에서 중앙 수비수 하코보 라몬이 득점했다. 찰로바와 켐프까지 가담하면 코모1907은 세트피스 공격에서 제공권을 활용할 수 있다.
골키퍼는 비교 조건이 다르다. 팔미사니는 5경기 모두 선발로 450분을 소화했고 제노아 원정에서 4차례 막아 승점 1을 지켜 냈다. 코모1907은 서열을 고정하지 않는다. 파브레가스는 뷔테즈와 산체스를 피로와 경기별 집중도에 따라 고르겠다고 말했고 "뷔테즈가 1년 반 만에 처음 뛰지 않은 경기였다"며 파르마전 산체스 기용을 설명했다(9월 18일 기자회견). 예상은 뷔테즈 쪽으로 기운다. 선방 기대치 대비 실제 실점을 비교할 수 있는 자료는 두 팀 모두 제공되지 않아 이 항목으로 실점 해석을 보정하지는 않는다.
7. 경기예측
공을 오래 가지는 쪽과 공이 바뀌는 순간을 노리는 쪽이 만나지만, 사실은 둘 다 두 번째 쪽이다
이 경기의 표면은 분명해 보인다. 코모1907이 공을 더 가지고 프로시노네가 그것을 따라다니는 경기가 될 것이다. 프로시노네는 이번 시즌 이긴 2경기에서 점유율 41%와 38%를 기록했고 그 2경기에서 모두 3골을 넣었다. 자기 구장에서 베네치아를 상대할 때조차 공은 상대가 더 가졌다. 이 팀은 점유를 목표로 삼지 않는다.
그런데 두 팀의 최근 득점 경로를 나란히 놓으면 표면과 다른 그림이 나온다. 코모1907의 최근 득점도 공을 오래 지킨 끝에 나온 것이 아니다. 라이프치히전 4골은 모두 소유권이 바뀐 직후에 나왔다. 38분 득점은 자기 진영에서 공을 되찾은 뒤 바투리나가 수비 뒤로 보낸 패스를 두비카스가 마무리한 장면이고, 54분 득점은 라이프치히가 전진한 뒤 파스를 거친 역습에서 디아오가 예각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나폴리 원정의 결승골은 상대가 후방에서 공을 처리하다 실수한 직후 두비카스가 곧바로 넣은 것이다. 제노아 원정의 3골도 측면 전개와 2선 선수들의 배후 이동이 결합된 장면들이었고 세트피스 득점은 없었다. 반대로 점유율 65%에 슈팅 28개를 기록한 파르마전에서는 2골에 그쳤고 그중 하나는 세트피스, 다른 하나는 상대가 동점을 노리며 전진한 83분에 나왔다.
프로시노네의 득점도 같은 종류다. 제노아 원정 선제골은 전환에서 슈미트가 중앙으로 연결하고 크베르나제가 개인 대결을 이긴 장면이었고, 피오렌티나 원정 첫 골도 상대가 공을 잃은 뒤의 수적 우위 역습에서 시작됐다. 이 팀은 이번 시즌 역습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이 7회로 리그 공동 1위다. 대인 방어로 사람을 따라가 공을 빼앗으면 상대의 대형이 이미 전진해 있기 때문에 그 경로가 자연스럽게 생긴다.
따라서 오늘은 두 팀 모두 소유권이 바뀌는 순간을 주요 득점 경로로 삼는다. 다만 그런 순간이 양쪽에 같은 빈도로 오지는 않는다. 코모1907이 공을 더 오래 가지면 프로시노네에는 공을 빼앗아 전진할 기회가 생기고, 프로시노네가 공을 잡은 뒤 소유권을 유지하지 못하면 코모1907의 재탈취가 곧바로 배후 침투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구조는 양쪽에 기회를 만들지만, 전환이 잦다는 사실만으로 양 팀이 실제 득점을 나눠 갖는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각 공격의 마무리와 수비 대응을 함께 봐야 한다.
코모1907이 점수를 낼 경로는 이미 상대의 구조 안에 들어 있다
코모1907이 득점하는 방식과 프로시노네가 실점하는 방식은 서로 맞물린다.
대인 방어 자체가 반드시 높은 수비 라인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프로시노네는 유벤투스전 전반에 4-4-2 낮은 블록과 일시적인 5백을 사용했다. 다만 최근 경기와 관계자 발언처럼 높은 위치까지 상대를 따라붙는 방식을 택하면 수비 뒤 공간이 남는다. 코모1907은 라이프치히전에서 오프사이드 5회를 기록하면서도 수비 뒤 침투로 2골을 만들었다. 따라서 오늘의 상성은 프로시노네가 대인 방어를 어느 높이에서 수행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높은 위치에서 경합하면 코모1907의 침투가 유리해지고, 수비 위치를 낮추면 배후 공간은 줄어든다.
여기에 최근 4경기에서 프로시노네가 허용한 기대실점이 경기당 2골을 넘는다는 집계가 겹친다. 이 팀의 실점이 4골에 그친 것은 상대가 만든 기회를 마무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피오렌티나는 박스 안 슈팅 14개를 시도하고도 0득점이었고 골대를 2차례 맞혔다. 제노아는 일대일 기회와 페널티킥을 모두 살리지 못했다. 코모1907은 그 상대들과 다르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9득점으로 3위이고 기대득점 8.3은 인테르나치오날레밀라노와 AS로마 다음이며 빅찬스 11회는 리그 공동 2위다(세리에A 공식, 9월 18일). 상대가 내주는 기회의 양과 이 팀이 그 기회를 처리해 온 수준이 만나는 지점에서 코모1907의 득점 가능성은 높게 잡아야 한다.
구체적인 대결은 디아오가 브라칼리아를 상대하는 오른쪽에서 벌어진다. 나폴리 원정에서는 디아오가 측면의 개인 대결을 이긴 뒤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연결했고, 바투리나가 공을 받아 돌아서 선제골을 넣었다. 오늘 프로시노네의 중앙 수비가 칼바니와 치타디니든 칼바니와 몬테리시든, 측면 수비가 돌파를 허용한 뒤 중앙으로 들어오는 2선 선수를 누가 맡느냐가 중요하다. 대인 방어에서는 1명이 밀렸을 때 인접 수비수의 지원과 담당 선수의 인계가 필요하며, 그 대응이 늦으면 페널티 지역 중앙의 선수가 자유롭게 공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코모1907이 실점해 온 방식도 오늘 상대의 방식과 겹친다
반대 방향도 같은 정도로 성립한다. 코모1907이 이번 시즌 내준 4실점을 어떻게 내줬는지 보면 오늘 상대가 가진 경로와 닮아 있다.
제노아 원정 19분의 실점이 가장 분명한 예다. 발단치가 전진 패스를 넣었고 콜롬보가 라몬의 배후로 이동해 가로로 연결했으며 오스마이치가 찰로바보다 먼저 문전에 도달했다. 코모1907이 압박 위치를 높이고 수비 라인을 전진시킨 순간을 직접 공략한 장면이다. 그날 제노아는 오프사이드를 6회 기록했다. 같은 공략을 반복해서 시도했고 타이밍이 맞은 한 번이 골이 됐다는 뜻이다.
나폴리 원정의 실점은 다른 종류다. 라흐마니의 전진 패스를 받은 회이룬이 라몬을 등지고 돌아서 박스 밖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집단적인 공격이 쌓여 나온 것이 아니라 한 번의 수비 지연이 개인 해결 능력으로 처리된 장면이었다. 파르마전 90분 추가시간의 실점은 알름크비스트가 측면에서 전진하고 로메로가 켐프보다 먼저 문전으로 들어온 장면이었다.
이 3실점을 모두 수비 라인을 전진시킨 상태에서 배후를 허용한 장면으로 묶을 수는 없다. 제노아전은 전진한 수비선 뒤를 직접 공략당한 사례지만, 나폴리전은 회이룬이 라몬을 등지고 돌아선 개인 경합이었고 파르마전은 측면 전진과 문전 침투가 결합된 장면이었다. 공통점은 서로 다른 위치에서 한 번의 대인 경합이나 문전 선점을 놓친 뒤 슈팅을 허용했다는 데 있다. 프로시노네는 라이몬도가 측면 공급을 받아 박스 안에서 먼저 자리를 잡거나 후방의 빠른 패스를 처리하는 경로를 갖고 있고, 크베르나제가 왼쪽의 개인 대결을 이기면 이 2가지 공격을 함께 시도할 수 있다.
세트피스도 프로시노네의 득점 경로다. 제노아전에는 코너킥 7개를 허용하고 그중 1차례 실점했지만, 피오렌티나전에서는 칼로의 코너킥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코모1907은 공격 세트피스에서 중앙 수비수까지 상대 골문 앞에 남겨 두고 세컨드 볼을 이어 가므로, 공을 잃으면 후방에 배치된 인원이 줄어든다. 프로시노네는 그 순간 크베르나제와 라이몬도를 향해 빠르게 전진할 수 있다.
양 팀 모두 후반에 같은 강도를 유지한 경기가 최근에 없다
오늘 경기의 마지막 30분은 예측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프로시노네는 베네치아전 후반에 전반보다 압박 강도가 낮아져 상대의 전진을 더 많이 허용했다. 57분에 피니와 슈미트를 게제미스와 치켈라로 교체했지만 압박은 회복되지 않았고 66분과 74분에 연속 실점해 2-2가 됐다. 이 1경기만으로 알비니 감독에게 압박을 되살릴 교체 자원이 없다고 확정할 수는 없지만, 최근 교체가 경기 강도를 회복시키지 못한 사례는 남아 있다. 프로시노네는 동점 뒤에도 공격을 계속했고 83분 오요노의 전진 패스가 굴절돼 크베르나제에게 전달된 장면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코모1907도 마찬가지다. 파르마전 후반에는 전반만큼 공을 되찾지 못했고 상대 교체 선수 로메로가 골대를 맞혔으며 추가시간에 실점했다. 나폴리 원정에서는 리드를 지키는 단계에서 디아오 자리에 켐프를 넣어 5-4-1로 바꿨고, 상대가 밀고 올라오는 시간을 견뎠다. 그 선택은 효과가 있었다. 상대의 전진은 허용했지만 분명한 슈팅으로 이어지는 것은 제한했고 켐프가 문전 접근 장면을 막아 냈다. 라이프치히전에서도 3-1이 된 뒤 대형을 낮춰 경기를 관리했다고 파브레가스 본인이 밝혔다.
오늘의 마지막 30분은 수비 위치와 체력 변화가 함께 결정한다. 코모1907이 리드 뒤 대형을 낮추고 프로시노네가 높은 위치의 대인 방어를 계속하면, 파르마전 후반처럼 코모1907 진영에서 경합이 이어지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그러나 프로시노네는 유벤투스전처럼 4-4-2 낮은 블록을 택한 전례도 있어 알비니가 언제나 수비 위치를 유지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 반대로 더위 속에서 프로시노네의 압박 강도가 먼저 낮아지면 코모1907은 켄이나 헤수스 로드리게스를 투입해 수비 뒤를 다시 공략할 수 있다. 어느 팀의 강도가 먼저 낮아지는지뿐 아니라 프로시노네가 어느 높이에서 수비할지가 마지막 득점 기회를 바꾼다.
코모1907의 최전방이 누구냐에 따라 프로시노네 중앙 수비의 임무가 달라진다
양 팀의 공식 선발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고, 이 경기의 전개를 실제로 가르는 미확정 변수는 코모1907의 최전방이다.
여러 매체는 아나스타시오스 두비카스가 모이스 켄보다 앞선 것으로 전한다(투토스포르트 계열·투토메르카토웹 계열, 9월 18일~19일). 두비카스가 선다면 오늘 코모1907의 공격은 배후 침투 쪽으로 더 기운다. 그는 라이프치히전에서 바투리나의 침투 패스를 받아 득점했고 나폴리 원정에서는 상대의 후방 처리 실수를 즉시 마무리했다. 두 장면 모두 수비 라인과 골키퍼 사이의 공간으로 먼저 들어가 만든 것이다. 프로시노네의 중앙 수비는 이 경우 사람을 따라가면서도 라인을 관리해야 하는 이중 임무를 진다. 칼바니와 치타디니는 이번 시즌 함께 선발로 나선 조합이고 치타디니는 제노아 원정에서 경고 관리 때문에 하프타임에 교체된 적이 있다.
켄이 선다면 성격이 다르다. 그는 제노아 원정에 교체로 들어가 수비수 2명을 끌고 전진한 뒤 디아오에게 내줘 네 번째 골을 만들었다. 등을 지고 공을 지키며 주변 선수를 끌어들이는 유형에 가깝다. 이 경우 프로시노네의 중앙 수비는 배후보다 몸싸움과 이차 공간 관리를 요구받고, 몬테리시가 선발로 나설 이유가 커진다. 그는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펠레그리노를 묶어 놓은 경험이 있고 주장으로서 통산 100경기를 채우는 자리이기도 하다. 다만 켄이 전방에서 수비수를 끌어당기는 만큼 디아오와 바투리나가 들어올 공간은 더 넓어진다. 어느 쪽이든 프로시노네가 감당해야 할 문제의 총량은 줄어들지 않고 모양만 바뀐다.
프로시노네 쪽에도 다른 자리가 있다. 오른쪽 2선의 게제미스와 피니다. 게제미스는 소집 명단에 들어 있고 다수 매체가 선발로 예상하지만, 피니는 개막 3경기를 선발로 뛴 뒤 교체로 나와 제노아 원정에서 상대 수비수의 두 번째 경고를 끌어낸 역습에 관여했다. 이 자리의 선택은 오른쪽의 돌파 빈도와 후반 교체의 성격을 바꾸지만, 왼쪽의 크베르나제가 주된 공격 경로라는 사실 자체를 바꾸지는 않는다.
일곱 요소로 본 오늘의 대결
감독 성향 · 기우는 쪽 코모1907
근거: 파브레가스는 리드 뒤 대형을 낮추고 골키퍼까지 상황에 맞춰 바꾸는 운용을 실제로 해 왔고, 알비니는 상대에 따라 방식을 조정하지 않는다. 오늘처럼 상대의 강점이 분명한 경기에서는 조정 폭이 넓은 쪽이 유리하다
팀 성향 · 기우는 쪽 코모1907
근거: 사람을 따라가는 수비와 배후를 노리는 공격이 만난다. 프로시노네가 라인을 유지하며 경합하는 방식이라 코모1907이 가장 잘하는 침투 공간이 사라지지 않는다
동기부여 · 기우는 쪽 양쪽 대등
근거: 프로시노네는 상위권을 처음 만나는 자리이자 주장의 통산 100경기이고, 코모1907은 선두권에서 밀려나지 않으려면 이겨야 한다. 두 팀 모두 3주 뒤를 위해 아낄 것이 없다
로테이션 · 기우는 쪽 코모1907
근거: 프로시노네는 왼쪽 수비의 대체 자원이 빠져 브라칼리아가 90분을 감당해야 하고, 코모1907은 소집 명단에 사실상 전원이 들어와 후반에 공격 자원을 더 꺼낼 수 있다
전술적 상성 · 기우는 쪽 코모1907
근거: 측면 일대일에서 디아오를 혼자 막아야 하는 자리가 프로시노네에 생기고, 그 뒤를 덮어 줄 구조가 대인 방어에는 없다. 다만 같은 구조가 프로시노네의 역습 경로를 만든다는 점에서 한 방향만은 아니다
타이밍 · 기우는 쪽 프로시노네
근거: 8일을 쉬고 대표팀 차출 없이 준비한 팀이 5일 만에 이동해 온 팀을 맞는다. 상대 감독이 경기 전에 상대의 방식을 이름으로 지목할 만큼 이 팀의 지금 상태를 경계하고 있다
외적 환경 · 기우는 쪽 양쪽 대등
근거: 오후 3시에 최고 29도가 예보돼 있고, 사람을 따라가는 수비와 즉시 되찾는 압박 모두 같은 정도로 유지가 어려워진다. 강도가 내려간 뒤 무엇을 꺼낼 수 있느냐에서만 차이가 생긴다
이 표를 항목 수로 세면 안 된다. 오늘 가장 무거운 것은 전술적 상성과 로테이션이며, 두 항목이 사실은 하나의 문제다. 프로시노네의 수비 방식은 측면에서 1명이 개인 대결에 지는 순간 그 뒤를 정해진 사람이 덮지 못하는 구조인데, 하필 그 자리를 90분 내내 바꿀 수 없는 선수가 맡고 그 맞은편에 이번 시즌 상대 측면 수비를 반복해서 제쳐 온 선수가 선다. 이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커지지 작아지지 않는다.
반대 방향의 무게도 실재한다. 같은 수비 방식이 코모1907의 후방 전개를 사람 단위로 붙잡는다는 뜻이고, 코모1907이 이번 시즌 내준 실점 가운데 두 개는 수비 라인을 전진시킨 상태에서 배후를 한 번 내준 장면에서 나왔다. 프로시노네에는 그 공간으로 먼저 들어가는 공격수와 그 공을 넣을 수 있는 왼쪽이 있다. 그러니 이 경기는 한쪽이 일방적으로 상대를 누르는 구조가 아니라, 같은 종류의 실수와 같은 종류의 기회가 양쪽에서 번갈아 나오는 구조에 가깝다.
타이밍 한 항목이 프로시노네 쪽에 있다는 사실도 그냥 넘길 수 없다. 이 팀은 지금 구단 역사상 가장 좋은 출발선에 서 있고, 상대 감독이 경기 전에 강도와 용기와 속도를 이름으로 지목할 만큼 지금 상태가 인정받고 있으며, 8일을 쉬고 대표팀 차출 없이 준비했다. 다만 타이밍은 일곱 가운데 하나일 뿐이고, 이 팀이 아직 상위권 상대를 한 번도 겪지 않았다는 사실이 그 옆에 함께 놓인다. 만난 유일한 상위권 상대인 유벤투스와의 홈 경기에서 이 팀은 0-1로 졌고 이번 시즌 유일하게 무득점으로 끝냈다.
흐름은 코모1907 쪽으로 기울지만, 그 기울기는 점수판에서 완만해질 종류다
종합하면 이렇게 읽는다. 전반에는 코모1907이 공을 더 가지고 프로시노네가 사람을 따라가는 구도가 만들어진다. 다만 프로시노네는 공을 내주고 물러서는 것이 아니라 상대 진영까지 따라 나가 경합하기 때문에, 코모1907이 파르마전처럼 상대를 자기 진영에 가둬 놓고 슈팅을 쌓는 경기가 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공이 자주 바뀌고 양쪽이 모두 전환에서 기회를 잡는 경기에 가깝다.
득점이 어디서 나올지는 두 경로로 좁혀진다. 코모1907은 오른쪽의 디아오가 개인 대결에서 이긴 뒤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공을 보내고 바투리나나 니코 파스가 그 공을 받아 마무리하는 경로, 그리고 프로시노네가 전진한 라인 뒤로 최전방이 먼저 들어가는 경로를 가지고 있다. 프로시노네는 왼쪽의 크베르나제가 이긴 뒤 라이몬도가 문전에서 먼저 위치를 잡는 경로와, 상대의 후방 전개를 끊어 곧바로 전진하는 경로, 그리고 칼로의 킥에서 시작되는 세트피스를 가지고 있다. 두 팀 모두 자기 경로가 최근 실제로 작동한 경기를 여러 차례 남겼다.
승부처는 두 군데의 시간대다. 첫째는 전반 30분 전후다. 코모1907은 최근 원정에서 전반 안에 점수를 만들어 놓는 팀이고 나폴리 원정에서는 3골이 모두 전반에 나왔다. 프로시노네가 이 구간을 실점 없이 넘기면 경기는 이 팀이 원하는 종류로 길어진다. 둘째는 후반 60분 이후다. 더위 속에서 먼저 강도가 내려가는 쪽이 어디이고 그때 벤치에서 무엇을 꺼낼 수 있는지가 마지막 점수를 바꾼다. 이 항목에서는 코모1907이 앞선다.
그래서 이 경기의 흐름은 코모1907 쪽으로 기운다고 본다. 상대의 수비 방식이 이 팀이 가장 잘하는 공격 방식을 막아 주지 못하고, 그 방식을 90분 유지해야 하는 자리에 교체할 수 없는 선수가 있으며, 마지막 30분에 꺼낼 수 있는 카드가 더 많기 때문이다. 다만 그 기울기가 점수판에서 그대로 나타나리라고 보기는 어렵다. 프로시노네가 물러서지 않기 때문에 코모1907의 뒤도 함께 남고, 코모1907이 리드를 잡은 뒤 대형을 낮추면 프로시노네가 계속 사람을 붙여 올라오는 시간이 생긴다. 코모1907이 이번 시즌 치른 리그 4경기 모두에서 양 팀이 득점했다는 사실은 이 팀이 이기는 동안에도 자기 골문을 비워 두는 순간이 있다는 뜻이다. 어느 쪽이 이기든 한쪽이 상대를 계속 눌러 점수를 쌓는 종류의 경기가 될 가능성은 낮다.
승부와 점수 차, 총득점의 확정은 배당 해부와 추가 조사를 받은 뒤 8장에서 낸다. 여기서 세워 둔 것은 다음과 같다. 코모1907의 득점 경로가 상대의 구조 안에 이미 들어 있다는 것, 프로시노네의 득점 경로도 상대가 최근 실점한 방식과 겹친다는 것, 그리고 이 경기가 전환이 잦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8. 배당책정 분석
앞의 7개 장에서 세운 이해를 스코어로 먼저 옮긴다. 이 경기의 득점은 양쪽 모두 소유권이 바뀌는 순간에서 나온다. 코모1907은 오른쪽의 아산 디아오가 가브리엘레 브라칼리아를 이긴 뒤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공을 보내는 경로와, 전진한 프로시노네의 수비 라인 뒤로 최전방이 먼저 들어가는 경로를 함께 갖고 있다. 두 경로 모두 상대의 수비 방식 안에 이미 들어 있다. 사람을 따라붙는 수비는 개인 대결에서 한 번 밀리면 그 뒤를 정해진 사람이 덮지 않고, 하필 그 자리를 오늘 90분 내내 교체할 수 없는 선수가 맡는다. 알렉사 테르지치가 빠져 왼쪽 수비의 전문 대체 자원이 없다는 사실이 여기서 실제로 작동한다. 그래서 코모1907의 득점은 최소 1골, 후반 강도가 내려가는 구간까지 포함하면 2골까지 세운다.
프로시노네의 득점도 같은 무게로 센다. 코모1907이 이번 시즌 내준 4실점 가운데 제노아 원정 19분의 실점과 나폴리 원정의 실점은 모두 수비 라인을 전진시킨 상태에서 배후나 문전의 경합을 한 번 내준 장면이었다. 기오르기 크베르나제는 왼쪽에서 상대 측면 수비를 제친 뒤 골라인까지 밀고 들어가는 동작으로 피오렌티나 원정과 제노아 원정의 선제골을 만들었고, 그가 오늘 상대하는 얀 코우투는 오른쪽에서 반복해서 전진하는 선수다. 코우투가 올라가 있는 시간이 길수록 크베르나제가 공을 받는 자리가 넓어진다. 안토니오 라이몬도는 공을 오래 지킨 끝에 넣는 유형이 아니라 한 번의 전달로 문전에 먼저 도달하는 유형이고, 크베르나제의 돌파가 살면 그 경로가 함께 산다. 여기에 마티아 칼로의 킥이 만드는 세트피스가 더해진다. 프로시노네의 득점은 1골로 센다.
그러면 점수 차를 따로 판정해야 한다. 벌어지는 구조인지 접전 구조인지를 먼저 정한다. 벌어질 조건은 실재한다. 마지막 30분에 코모1907이 꺼낼 수 있는 자원은 모이스 켄, 헤수스 로드리게스, 사무엘레 리치, 루이스 미야이고, 프로시노네가 꺼낼 수 있는 공격 자원 가운데 이번 시즌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치켈라 1명이다. 29도의 오후에 사람을 따라다니는 수비가 먼저 내려가면 이 차이가 그대로 점수로 바뀔 수 있다. 그런데 좁힐 조건이 더 구체적이다.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리드를 잡은 뒤 대형을 낮춰 경기를 관리하는 선택을 반복해 왔다. 나폴리 원정에서 2-1로 앞선 65분에 디아오를 빼고 켐프를 넣어 5-4-1로 바꿨고(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8월 30일), 라이프치히전에서도 3-1이 된 뒤 라인을 내렸다고 본인이 밝혔다(풋볼프레세, 9월 11일). 이것은 성향이 아니라 이미 2차례 실행된 선택이다.
그리고 그 선택이 오늘은 다른 상대를 만난다. 나폴리는 코모1907이 물러섰을 때 분명한 슈팅을 많이 만들지 못했지만, 오늘 상대는 물러서 주지 않는다. 일라리오 몬테리시는 "우리는 유럽에서 대인 방어를 하는 몇 안 되는 팀 가운데 하나이고 언제나 공격하려 한다"고 말했고(일 메사제로, 9월 19일), 마시밀리아노 알비니 감독은 상대에 맞춰 방식을 낮추는 감독이 아니다. 이 팀은 8일을 쉬었고 대표팀 차출도 없었다. 코모1907이 앞선 뒤 대형을 낮추는 시간에 프로시노네가 계속 사람을 붙여 올라오면, 파르마전 추가시간에 내준 실점과 같은 장면이 나올 여지가 커진다. 코모1907은 이번 시즌 리그 4경기 모두에서 실점했다. 이기는 동안에도 자기 골문 앞을 비워 두는 순간이 있는 팀이다.
그래서 우리 판단은 1-2다. 코모1907이 이기되 점수 차는 1골이고 총득점은 3골이다.
이제 배당을 연다. 해외 공통 배당은 홈 6.00, 무승부 4.52, 원정 1.50에서 형성돼 있고, 9개 북 가운데 원정 배당을 내린 곳이 7곳, 홈 배당을 올린 곳이 8곳이다. 승격팀 홈 경기에 6배가 붙는 일은 흔하지 않다. 시장이 무엇을 보고 이 값을 만들었는지는 읽을 수 있다. 코모1907의 공식전 10경기 무패와 4연승, 지난 시즌 4위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프로시노네가 4경기에서 경기당 2골을 넘는 기대실점을 허용했다는 집계, 그리고 디아오가 만드는 측면의 불균형이다. 앞의 셋은 순위와 결과 숫자이므로 배당에 이미 들어간 값이고, 마지막 하나는 오늘 조건에서도 그대로 성립한다. 승부 방향 자체를 뒤집을 근거를 여기서 찾기는 어렵다. 프로시노네가 이번 시즌 만난 유일한 상위권 상대인 유벤투스에게 홈에서 0-1로 졌고 그 경기가 이번 시즌 유일한 무득점 경기라는 사실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다만 그 유벤투스전의 내용을 확인하면 시장이 쥐고 있는 전제 하나가 흔들린다. 그날 프로시노네는 높은 위치에서 사람을 따라붙지 않았다. 유벤투스 전문 매체의 전술 분석은 프로시노네가 4-4-2 블록을 낮게 세웠고 때때로 미드필더 1명을 내려 일시적인 5백을 만들었다고 적었다(블랙 앤 화이트 앤 리드 올 오버, 8월 27일). 알비니 감독 본인도 경기 직후 "우리는 횡으로만 움직였고, 우리와 잘 맞지 않는 것들을 했다", "수직성이 부족했다"고 말했다(크로나케디, 8월 23일). 라인을 올린 것은 후반이었고(ANSA, 8월 23일), 그 실점도 오픈 플레이의 배후가 아니라 전반 22분 콘세이상의 배급을 브레메르가 헤딩으로 마무리한 장면이었고(스카이스포츠, 8월 23일), 그 직전에는 짧은 코너킥 연계가 있었다(블랙 앤 화이트 앤 리드 올 오버, 8월 24일). 상위권 상대에게도 높은 대인 방어를 90분 유지하다 배후를 내주고 무너졌다는 그림은 그 경기에 없다.
이 확인이 두 방향으로 작용한다. 한쪽에서는 프로시노네가 오늘도 낮게 설 가능성을 남기고, 그러면 코모1907이 가장 잘하는 배후 침투의 공간이 줄어든다. 다른 쪽에서는 알비니 감독이 그 경기를 "우리와 맞지 않는 방식"으로 규정했다는 점이 남는다.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뜻이고, 상대 감독이 경기 전에 이 원정이 어려운 이유로 프로시노네가 경기하는 방식과 용기, 전원이 전방으로 나아가는 성향을 든 것도(잔루카디마르지오닷컴, 9월 18일), 같은 회견을 전한 다른 보도가 그 이유에 속도와 대인 방어를 함께 적은 것도(일 메사제로, 9월 19일) 그 수정 이후의 모습을 보고 한 말이다. 어느 쪽이든 시장이 값을 매길 때 쓴 "상위권에는 0득점" 한 줄보다 오늘의 프로시노네는 득점 쪽에 가깝다.
그래서 다른 자리는 승부가 아니라 점수 차다. 핸디캡 기준점 1에서 코모1907 쪽 배당은 1.76이고 7개 북 전부가 개장가에서 값을 내렸다. 2골 차 이상 승리를 시장이 점점 더 유력하게 본다는 뜻이다. 그 값을 만든 근거는 코모1907의 제노아 원정 4득점과 나폴리 원정 3득점이다. 그런데 그 득점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보면 오늘 그대로 반복될 것으로 보기 어렵다. 나폴리 원정의 3골은 전반 17분, 30분, 34분에 몰렸고 후반에는 득점이 없었다. 리드를 잡은 뒤 이 팀이 한 선택은 추가 득점이 아니라 5-4-1이었다. 제노아 원정의 득점도 전반에 집중됐다. 앞선 뒤 더 넣는 팀이 아니라 앞선 뒤 관리하는 팀이고, 그 관리를 오늘은 물러서지 않는 상대와 8일을 쉰 상대에게 해야 한다. 여기에 프로시노네의 역습 슈팅 7회가 리그 공동 1위라는 점을 겹치면, 코모1907이 리드를 잡은 뒤의 시간은 점수 차가 벌어지는 시간이 아니라 프로시노네가 만회를 노리는 시간에 가깝다. 2골 차를 요구하는 1.76은 짧다.
총득점 기준점이 3.5에 형성된 것은 타당하다. 시장은 두 팀이 모두 소유권 전환에서 득점하고 서로에게 배후를 내주는 구조를 정확히 읽었고, 여기에 코모1907이 리드 뒤 경기를 닫는 성향까지 반영해 언더 쪽을 1.73으로 매겼다. 우리 판단도 같은 자리에 선다. 양 팀 득점은 유력하게 보지만 네 번째 골까지 필요한 구간은 아니다. 코모1907이 앞선 뒤 전환 횟수 자체를 줄이는 선택을 하고, 프로시노네는 제노아 원정에서 슈팅 18개에 유효슈팅 2개에 그쳤듯 기회를 만드는 양과 마무리로 바꾸는 양이 아직 일치하지 않는다. 이 마켓에서는 시장과 갈리지 않는다.
8-1. 최종 판단
코모1907이 이기는 그림으로 본다. 디아오가 브라칼리아를 상대하는 자리에서 생기는 우위는 오늘 실제로 성립하고, 테르지치가 빠져 그 자리를 90분 바꿀 수 없다는 조건까지 겹치며, 마지막 30분에 꺼낼 수 있는 카드도 코모1907 쪽이 훨씬 많다. 승부 방향에서 시장과 다투지 않는다.
우리가 시장과 다른 자리는 점수 차다. 시장은 코모1907의 최근 원정 다득점 결과를 오늘의 점수 차로 그대로 옮겨 2골 차 승리 쪽 값을 계속 낮췄다. 그러나 그 다득점은 모두 전반에 몰렸고, 파브레가스 감독이 리드를 잡은 뒤 실제로 택한 것은 추가 득점이 아니라 대형을 낮추는 관리였다. 오늘은 그 관리를 물러서지 않는 상대에게 해야 하고, 프로시노네에게는 크베르나제가 코우투 뒤 공간을 공략해 라이몬도에게 연결하는 경로와 칼로의 세트피스가 남아 있다. 코모1907은 이번 시즌 리그 4경기에서 모두 실점했다. 1골 차로 끝나는 경기로 본다. 프로시노네가 만회를 넘어 역전까지 가는 경로도 성립하지만, 그 경로는 코모1907이 앞선 뒤 대형을 낮추는 시간에만 열리고 남은 시간 안에 2골을 요구하므로 예상 스코어에는 넣지 않았다.
[예상 스코어] 1-2 또는 2-2 구도로 예상된다. 원정팀이 앞서지만 점수 차는 1골에 머물고, 홈팀도 1차례 이상 득점하는 전개다 [결론] 코모1907이 디아오의 측면 우위와 배후 침투로 앞서 나가지만, 리드를 잡은 뒤 대형을 낮추는 선택이 물러서지 않는 상대와 만나면서 프로시노네가 크베르나제의 돌파와 세트피스로 만회 기회를 얻는다. 둘 가운데 1-2가 더 유력하고, 이를 가르는 것은 후반 프로시노네의 압박 강도가 더위 속에서 얼마나 버티느냐다. 프로시노네의 역전 경로는 코모1907이 대형을 낮추는 구간에만 열리는 데다 남은 시간 안에 2골을 요구하므로, 예상 스코어에는 반영하지 않았다. [반대쪽 환경] 프로시노네가 전반에 칼로의 세트피스나 크베르나제의 돌파로 먼저 앞서면 코모1907은 리드를 관리하는 운용을 쓸 수 없고 라인을 올린 채 90분을 보내야 한다. 이때 코우투가 전진한 뒤 남는 공간과 29도의 더위가 겹치면 총득점 4골 이상과 프로시노네의 승리가 함께 열린다. [깨지는 전제] 파브레가스 감독이 앞선 뒤에도 대형을 낮추지 않고 켄과 로드리게스를 투입해 계속 밀어붙이거나, 프로시노네가 유벤투스전처럼 4-4-2 낮은 블록으로 물러서서 대인 방어를 포기하면 점수 차는 2골 이상으로 벌어진다. 반대로 양 팀이 전반부터 득점을 주고받아 소유권 전환 횟수가 끝까지 줄지 않으면, 총득점을 3.5 언더로 본 판단도 함께 깨진다.
- 시장이 반영한 것: 코모1907의 공식전 10경기 무패와 4연승, 지난 시즌 4위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프로시노네가 4경기에서 허용한 경기당 2골 초과 기대실점, 승격팀과 상위권 팀의 순위 차
- 시장이 못 찾은 것: 코모1907이 앞선 뒤 대형을 낮추는 선택을 이미 2차례 실행했고, 오늘은 그 선택을 물러서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상대와 8일을 쉰 상대에게 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프로시노네가 유벤투스전에서 무득점한 것은 높은 대인 방어가 배후를 내줘서가 아니라 낮은 블록에서 수직성을 잃었기 때문이며, 감독 본인이 그 방식을 "우리와 맞지 않는 것"으로 규정했다는 점
- 근거 유형: 시장 미반영 — 리드 확보 뒤 대형을 낮추는 운용과 물러서지 않는 상대가 맞물려 생기는 만회 구간